A1면

국회의원 없는 민생당, 국고보조금 41억원 받았다

민생당이 21대 국회 개원 이후 현재까지 국고보조금을 41억원가량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 지방선거 때 민생당은 후보를 단 한 명만 내고도 선거보조금 약 9억3000만원을 받았다.현행법상 보조금 지급 대상인 정당은 후보를 한 명이라도 내면 선거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정신과 폐쇄병동, 1020으로 가득”...마음의 병 앓는 청소년들

국립중앙의료원 등에 따르면, 2021년 6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에 온 4만3268명 중 46%가 10~29세였다.최근 5년간 전체 자해·자살 시도자가 11.7%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10대와 20대는 각각 52.5%, 68.9% 급증했다.이들이 자해·자살을 시도한 가장 큰 원인은 ‘정신과 문제'였다.

尹·韓 6일 만에 회동 “민생 위해 당정 협력”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두 사람의 오찬 회동은 한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비대위원장에 취임한 후 처음이고, 지난 21일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대응 문제 등을 두고 정면충돌한 지 8일 만이다.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충돌의 원인이 됐던 김 여사나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관련 대화는 없었다고 대통령실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전했다.

금융위원장 “은행서 ELS 판매 금지 검토”

금융 당국이 고위험 파생 금융상품인 주가연계증권의 은행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이날 홍콩 H지수와 연계된 상품뿐 아니라 모든 ELS 상품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주요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11월부터 H지수 연계 ELS 판매를 중단했지만, 하나은행은 한발 더 나아가 ELS 상품 전체를 팔지 않기로 한 것이다.

A2면

‘병역 명문가’에 현역 의원은 3명뿐...모두 민주당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집안이 병무청에서 ‘병역 명문가'로 인정받았다.병무청은 대상자 신청을 받아 선정 여부를 심사하는데, 정 의원은 지난해 ‘병역 명문가'로 신청해 지난달 선정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한다.정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정 의원은 너무 당연한 일이라 굳이 병무청에 ‘병역 명문가’ 신청을 할 생각이 없었지만 보좌진이 ‘왜 신청하시지 않느냐'며 신청을 권했다고 한다.

A3면

상담·치료 필요한 학생 25만명… 어른들은 “사춘기 땐 다 그렇다”

김동욱 대한정신건강의학과 회장은 “청소년들이 소셜미디어에 자해한 증거를 올리며 소속감이나 동질감을 느끼는 문화까지 번지고 있다"고 했다.배승민 가천대 소아정신과 교수는 “학교 내 상담 기관인 ‘위클래스'는 학교 폭력 등 눈에 보이는 문제만 집중한다"면서 “청소년의 마음을 살피고 상담하는 기능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김재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미국 소아청소년과학회는 만 12~18세 소아청소년들이 매년 1회 우울증 선별 검사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연 1회 정도 검사 받을 수 있게 하고 위험군 아이들이 입원할 수 있는 병동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현진 습격범도 우울증… “벽돌 들고 친구집 쫓아가”

경찰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습격범 A군을 폐쇄병동 입원 상태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A군과 초등학교 같은 반이었다는 동급생은 “친구의 안경을 부러뜨리고 도망가거나 손 소독제를 뿌리기도 했다"며 “친구 집 바깥쪽 창문을 열고 우유를 붓는 기행도 있었다"고 했다.A군과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B군은 “A군이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도 시비를 걸고 다녀 유명했다"며 “큰 이유 없이 화가 난다며 친구 집 앞에 벽돌을 들고 쫓아가기도 했다"고 했다.

살 빠지는 ‘나비약’, ‘좀비 마약’ 펜타닐… 청소년 처방 급증

‘마음의 병'을 앓는 청소년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10대들이 받은 의약용 마약류 처방량도 늘고 있다.국내 전체 연령대의 1인당 펜타닐 패치 처방량이 2019년 18개에서 2022년 19개로 4.2% 증가하는 동안 10대들에게 처방된 펜타닐 패치는 45개에서 83개로 84.2% 급증했다.정희선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교수는 “청소년들이 펜타닐 패치를 여러 개 모은 뒤 불에 태워 연기를 흡입하는 등 환각 목적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A4면

이재명 측근 김지호 “임종석 성동 출마? 부동산 등기는 쳤나”

4월 총선에 도전하는 친문 인사들을 향한 친명계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공식화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설장에 대해 친명 원외 조직이 불출마를 요구한 데 이어, 이재명 대표 측근인 김지호 당대표 정무부실장이 임 전 실장을 공개 저격했다.김 부실장은 이재명 대표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 비서관으로 일했던 이 대표 측근으로, 이번 총선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경기 분당갑에 출마 선언을 했다.

탈북민 태영호, ‘文 대북정책 핵심’ 윤건영 지역구로

국민의힘이 4월 총선 전략으로 ‘운동권 특권 정치 심판'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29일 주요 지역구에서는 이러한 당의 기조에 따라 출마 선언이 잇따랐다.서울 중·성동갑에 각각 출마 선언을 한 전대협 의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KDI 출신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을 대비시켜 운동권 청산 구도를 강조한 것이다.태영호 국민의힘 의원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586 운동권 정치인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서울 구로을 출마 선언을 했다.

A5면

비례대표제 방향 결정 못한 민주당… 친명끼리도 분열

4·10 총선 비례대표제 방향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이재명 대표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상황에서, 득표율대로 의석을 단순 배분하는 과거 병립형으로 돌아가야만 민주당 총선 승리가 보장된다는 실리파와, 현행 연동형을 유지하며 친야 세력과 ‘반윤석열 연합 전선'을 펼쳐야 한다는 명분파가 맞서는 것이다.현행 제도는 소수 정당에 비례 의석을 더 배분하도록 하고 있다.

尹·韓 2시간 37분 회동… “김여사·김경율 얘기는 없었다”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정 수뇌부의 오찬 회동은 예상 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 37분간 진행됐다.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지난 21일 국민의힘 공천과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대응 문제 등을 놓고 정면충돌한 바 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찬 후 국회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과 김경율 비대위원 공천 문제, 윤 대통령의 신년 간담회 등 현안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내달 1일 마지막 본회의, 주택법·방산 지원법… 손놓은 민생법안 수두룩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적용 유예가 끝나 지난 27일 확대 시행된 가운데 여야가 2월 1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 적용 유예를 되살리기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반면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법 적용 유예가 안 돼도 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 현장 이야기"라며 “정부·여당이 ‘공포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했다.민주당은 법 적용 유예 연장의 전제 조건으로 정부가 사과하는 것은 물론,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를 별도의 산업안전보건청으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A6면

‘편파 진행’ 신장식, MBC 라디오 ‘뉴스하이킥’ 하차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진행자 신장식씨가 방송에서 하차한다.지난해 1월부터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패널 구성과 방송 내용 등에서 ‘편파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최근 총선을 앞두고 출범한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잇따라 법정 제재를 의결하기도 했다.

어떤 재료든 조작… ‘가짜뉴스 공장’ 된 정치권

4·10 총선을 70여 일 앞두고 가짜 뉴스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확산하자 정치권이 29일 법적 대응에 나섰다.JTBC는 지난 28일 방송에서 “지난 25일 JTBC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윤석열 대통령의 재래시장 방문 영상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을 ‘배추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고 전했다"며 “그러나 재확인 결과 해당 발언은 ‘매출 오르게 많이 힘껏 뛰겠습니다'였다. 현장음과 섞인 발언을 옮기는 과정에서 담당자의 실수가 있었다"면서 사과했다.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 명의 공지에서 “잘못된 자막 삽입으로 사실이 크게 왜곡됐다"며 “그리고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에 대한 JTBC 측 사실 확인 요청은 없었다"고 했다.

野 공관위 “6명 컷오프 가닥” 현역의원 최소 2명 포함된 듯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도덕성 검증'을 넘지 못한 6명에 대해 공천 배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9일 알려졌다.그 결과 일부 현역 의원이 ‘계속 심사’ 결과를 받게 됐고, 이들에 대한 결정은 공관위에서 하기로 했다.공관위는 이들을 포함해 조만간 공천 심사 과정에서 감산 처분을 받는 현역 의원 하위 20% 평가 대상자에게 통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北, 잠수함서 순항미사일 쐈다는데… 軍 “바지선 활용한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신형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지도했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29일 보도했다.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잠수함보다는 바지선에 장착한 어뢰발사기를 통해 수중에서 순항미사일을 쏘아올렸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아직 잠수함에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정도는 아니라는 관측이다.

A8면

미군 첫 사망에 바이든 “보복”… 얽히고설킨 중동 전쟁, 확전 우려

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 간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27일 친이란 무장 세력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했다.이미 이번 전쟁은 이슬람권의 수니·시아파 종파 분쟁, 세속·원리주의 이념 갈등, 중동 내 민족 갈등 수많은 분쟁 요소와 얽히면서 확전 양상을 보여왔다.미국이 실제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 이미 중동 주요 국가로 전선이 빠르게 확대돼 온 이번 전쟁이 재작년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도 얽히면서 중동·아시아·유럽까지 모두 아우르는 거대한 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목표물 돌진해 자폭 ‘원웨이 드론’… 미군도 당했다

28일 미군 세 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한 친이란 민병대의 공격은 ‘원웨이 드론'에 의해 이뤄졌다.우크라이나의 경우 러시아 자폭 드론 등 방어를 위해 미국이 지원한 50만달러짜리 첨단 지대공미사일 ‘나삼스'도 동원하고 있다.자폭 드론의 등장은 전차·장갑차로 구성된 기갑부대가 질주해 포탄을 주고받던 재래식 전쟁의 풍경을 완전히 바꿨다는 평가가 나온다.

A10면

천안함 때 아버지, 암에 어머니 잃었지만… 꿈은 잃지 않았다

29일 오후 2시 40분 국립 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올해 용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게 된 정군은 묘비에 합격증을 내려놓으며 “그리운 아버지, 이제 제가 대학생이 됐습니다"라고 했다.그는 “1년에 다섯 번도 넘게 부모님 묘역을 찾고 있지만, 오늘은 부모님께서 저를 특히 자랑스러워하실 것 같다"고 했다.

‘홍콩 ELS’ 가장 많이 판 은행, 실무자는 증권사 골프접대 받았다

은행이 판매하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 상품을 선정하는 업무를 담당한 은행원이 이 상품을 만든 여러 증권사에서 골프 접대를 받아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은행권이 2021년 상반기에 판매한 H지수 연계 ELS는 올 들어 3년 만기가 돌아오면서 원금의 절반가량 손실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29일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H지수 ELS를 가장 많이 판매한 A은행 본점에서 ELS 상품을 선정하는 실무 업무를 맡은 팀장급 B씨는 지난해 ‘청렴 유지 의무 위반'으로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다.

KIA 現감독·前단장 ‘배임 혐의’ 구속영장 청구

검찰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감독에 대해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는 장 전 단장과 김 감독이 지난 2022년 8월 커피 업체 A사가 KIA 타이거즈 후원 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확보했다고 한다.A사에서 장 전 단장은 수천만원을 수수했고, 김 감독은 수천만원씩 여러 차례 받아 1억원대를 수수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제주 국보법 사건’ 피고인 측 변호인, 판사가 신원 묻자 “직접 확인해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제주 ‘ㅎㄱㅎ’ 사건 첫 정식 재판이 기소된 지 9개월 만인 29일 열렸다.재판부가 피고인들의 공판 조서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변호인은 계속 이의 신청을 했다.재판부가 다시 거부하자 피고인들과 변호인들은 그대로 법정을 나가버렸다.

동생 구속되자 형이 반도체 기술 빼돌려

반도체 세정 장비 제조 업체인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의 장비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린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에 따르면, 남씨는 세메스 연구원 출신인 친동생이 2022년 5월 세메스의 장비 설계 자료를 빼돌려 중국으로 기술을 유출하다가 구속되자, 그를 대신해 회사를 맡아 범행을 계속했다.남씨 동생은 2건의 기술 유출 사건으로 최근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A12면

[단독] 태양광, 멀쩡한 산·논밭 대신 다 쓴 매립장에 깐다

정부가 꽉 찬 쓰레기 매립장을 활용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얻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29일 확인됐다.태양광을 늘린다며 멀쩡한 산이나 논밭을 훼손하는 환경 파괴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이날 2050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의 다 쓴 민간 매립장 163만3914㎡를 활용해 태양광 시설을 짓는 방안을 추진한다.

[단독] 사무장 병원·면허대여 약국, 폐업 신고 꼼수로 5486억 ‘꿀꺽’

지난 2020년 말 경기 시흥에서 2년간 운영돼온 한 정형외과 병원이 갑자기 문을 닫았다.건보공단과 복지부는 특사경 제도가 도입되면 건보공단 직원의 사무장병원 및 면허대여약국 조사 전문성을 통해 수사 기간이 11.5개월에서 3개월가량으로 줄어들 수 있고, 이를 통해 연간 2000억원의 건보 재정 누수 방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국회입법조사처도 작년 12월 사무장병원 등에 대한 단속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건보공단에 특사경을 부여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 구급차 출동이 35% ‘헛발’…日선 “입원 안하면 돈 내라”

최근 서울의 한 소방서 구급대는 “상가 계단에서 넘어져 구르는 바람에 크게 다쳤는데 당장 와달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환자나 신고자가 중증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고, 결국 중증인지 분류하고 비용을 청구하는 문제 때문에 신고자와 구급대 간 실랑이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한 소방 당국 관계자는 “중증도를 분류하는 책임이 커지고, 경우에 따라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가 그 책임을 떠안을 수 있어 구급 활동 자체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A14면

한달새 시가총액 277조원 증발… 테슬라에 무슨 일이

작년 말 7899억달러에 달했던 전기차 산업의 아이콘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올 들어 지난 26일까지 한 달도 안 돼 2074억달러 줄었다.뉴욕타임스는 “테슬라는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좋은 자동차 기업이었지만 이제 다른 기업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며 “각종 전기차 보조금이 없었다면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보통 자동차 기업은 매력적인 새로운 차를 출시해 실적 부진을 극복한다.

홍콩법원, ‘헝다’에 청산 명령... 443조원 빚잔치 돌입

홍콩고등법원이 29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빚을 진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그룹에 청산을 명령했다.2017년 헝다를 제치고 중국 부동산 1위에 올라선 비구이위안마저 디폴트를 선언하며 시장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금융 위기로도 번진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중국 당국의 ‘계획된 청산’ 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장정석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장은 “회생 불능 상태에 놓여 있던 헝다를 중국 정부가 2년 이상 생명 연장하다가 시장에 미칠 영향이 최소화된 시점에 사태의 매듭을 짓는 것"이라며 “지난해 중국 경제 실적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올해 초에 청산 명령을 내린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독일 극우정당 AfD, 지방선거 충격패...규탄시위 이후 판세 뒤집혀

최근 독일에서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 규탄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AfD에 대한 분노 여론이 표심으로도 나타났다.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했던 AfD 후보가 패배하는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28일 도이체벨레 등 보도에 따르면, 독일 튀링겐주의 소도시 잘레오를라 시장 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기독민주당의 크리스티안 헤르고트가 52%의 득표율을 기록해 47%를 얻은 AfD의 우베 트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앗! 우리 옆집서 마리화나 냄새가

앞으로 미국 뉴욕주에서는 가정집에서도 마리화나를 피울 목적으로 재배할 수 있게 된다.주 당국이 의료용 목적으로만 마리화나를 가정집에서 재배할 수 있도록 한 현행 규정을 대폭 완화키로 했기 때문이다.뉴욕주 마리화나 통제위원회는 최근 ‘기호용 마리화나 주택 재배 허용 규정 개정안’ 초안을 공개했다.

中, 농촌 총각 결혼 성공하면 중매쟁이에게 보상금 준다

중국 정부가 농촌 총각들을 결혼시키려고 ‘중매쟁이'에게 나랏돈으로 성사비를 지급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2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광둥성·산시성 등의 농촌 당국은 올해부터 중매자가 30세 이상 남성에게 여성을 소개해 두 사람이 결혼에 성공하면 성사비 조로 최대 1000위안을 준다고 발표했다.다허망에 따르면, 광둥성의 마을인 톄둥춘의 주민위원회는 다음 달 9일부터 결혼을 성사시킨 중매자에게 600위안을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A16면

박종철 위해 쓴 詩, 김광석 마지막 노래로… 시와 노래는 다르지 않더라

입구에 들어서자 정호승 시인은 벽면의 이런 글귀를 가리켰다.초상화·동상 같은 개인의 얼굴 없이 오직 시와 글로 지은 이 문학관을 상징한다고 했다.최근 출간한 산문집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에 그는 “속력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때 비로소 알게 됐다"며 “내 문학적 기질에 맞는 장르가 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썼다.

‘주요 운전지’ 적던 10쪽짜리 수첩… 1952년 ‘자동차 운전면허증’

부산 독자 이강원씨는 부친의 유품인 ‘보통 면허’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간직하고 있다.1962년 8만8616명이었던 운전면허 소지자는 2022년 3413만명으로 약 390배 늘었다.운전면허를 딸 수 있는 만 16세 이상 인구가 2022년 4505만명이었으니 1.3명당 한 명꼴로 소지한 ‘국민 자격증'이 됐다.

[알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보물’을 기다립니다

흩어져 있을 땐 각자의 물건일 뿐이지만 그 이야기를 모으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됩니다.선정된 물건과 사연은 우리 현대사의 보물로 지면과 조선닷컴에 소개합니다.사연이 채택된 독자에게는 소정의 고료를 드립니다.

A19면

[일사일언] 태국의 형제 ‘리틀 타이거’

1956년 태국 방콕 시내 한 전파사.한국 처녀가 6·25 참전 태국 군인을 그리워하는 노래로, 이 노래를 만든 벤짜민은 6·25 참전 용사였다.제목은 ‘한국에서의 울음소리'란 뜻으로, 태국인들은 이를 ‘아리당'이라 불렀다.

천편일률 항일 대신 젊은이의 꿈·가족애… 무대는 지금 ‘모던 경성’

연극 공연까지 금지된 일제강점기 경성, 연극 단체인 ‘문학회’ 회원 대학생들이 뜻밖의 오페라 공연에 뛰어든다.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받은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역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지만, 일제 경찰에 쫓겨 저택에 숨어든 청년과 저택에 사는 귀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드러나는 건 그 시대 보통 사람들의 이루지 못한 꿈 이야기다.해묵은 역사의 굴레에서 벗어난 젊은 창작자들이 일제강점기를 바라보는 관습적 서사 틀을 깨고 완성도 있는 작품을 창작해낸 사례라 할 만하다.

피아니스트 임윤찬, 명동 한복판 깜짝 연주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1분 안에 대부분의 공연을 매진시키는 클래식 스타 연주자.전문 공연장이 아니라 서울 명동 한복판의 애플 매장 2층에서 연주한 것이다.임윤찬은 최근 온라인 음원 서비스인 ‘애플 뮤직 클래시컬'의 한국 출시를 맞아서 협업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A21면

[단독] 맥아더, 실물 훈장 74년간 未수령...30대 ‘밀리터리 마니아’가 처음 알려

인천상륙작전의 영웅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지난 26일 74년 만에 우리 정부의 태극무공훈장을 전달받게 된 것은 한 30대 ‘밀덕’ 덕분이었다.맥아더 장군이 6·25 전쟁 중 훈장 증서만 받고 실물 훈장은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양국 관계 당국에 의해 확인된 것이다.박씨는 블로그에 “앞서 맥아더기념관 측은 1980년대에 주미 한국 대사관에 ‘훈장 실물을 받지 못했다'는 취지의 문의를 했으나 아무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도 적었다.

8명에 새 삶 준 아들 떠난 뒤… 유가족 사랑방 만든 목사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역 5호선 지하철 역사에 있는 ‘도너 패밀리들의 사랑방’.2013년에 아들을 떠나보낸 도너 패밀리 부회장 장부순씨는 “저는 제 아들이 세상에 좀 더 오래 살기 바라는 마음에서 장기 기증을 했는데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일이냐'는 주변의 비난이 더 큰 비수로 다가왔다"고 했다.2007년 스물여덟 살이던 아들을 떠나보낸 김일만씨는 “‘집안이 어려우니까 돈 받고 장기 넘긴 거 아니냐'는 말이 아이를 잃은 슬픔만큼 컸다"고 한다.

이정우 前 법무부 장관 별세

이정우 전 법무부 장관이 노환으로 29일 오전 6시 20분 별세했다.고인은 1986년부터 2년간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고, 1988년 6월 대법원장 직무대리를 맡았다.이 전 장관은 이후 노태우 정권 말인 1992년 10월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고려대 정외 63학번, 5억3000만원 기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63학번 동문들이 29일 학교 발전 기금 5억3000만원을 기부했다.이번 기부금은 김경옥 탑헬스바이오 대표가 기부한 5억2000만원에 정치외교학과 63학번 동기들이 추가로 기부한 1000만원을 합해 마련됐다.김 대표는 지난 26일 고려대 본관에서 진행된 기부식에서 “뜻을 함께한 동기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인성과 능력 모두 균형 있게 갖추어진 인재를 양성해 세상을 밝혀달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했다.

本紙 유종헌 기자 ‘우수 법조언론인상’

유종헌 조선일보 법조팀 기자가 29일 서울지방변호사회 우수 법조언론인상을 수상했다.서울변회는 이날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유등 4명에게 상을 시상하면서 “유 기자는 중앙지법 부장판사가 30명 넘게 줄면서 재판이 지연될 수 있다는 단독 보도, 국민참여재판에서 성범죄자 절반이 무죄를 받았다는 보도 등을 통해 언론 본연의 역할인 비판과 견제, 감시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했다"고 밝혔다.

[플라자] 민주화운동동지회·바른언론시민행동·신전대협 토론회 개최

민주화운동동지회·바른언론시민행동·신전대협은 31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운동권 정치 세력의 역사적 평가’ 토론회를 연다.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의 사회로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 김영수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운동권 정계 진출과 특권 세력화의 역사’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부음] 전삼수씨 별세 외

신진서 선제점… 세계 2관왕 성큼

신 9단은 29일 서울 상왕십리 한국기원서 막을 올린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첫판서 변상일 9단을 252수 만에 백 불계로 따돌리고 선제점을 따냈다.변상일은 2021년 제7회 국수산맥 결승 이후 3년째 연속 신진서에게 승점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신진서는 승리 후 “3번기서 1대1이 되면 지는 징크스가 있지만 결승 경험이 쌓였으니 벗어날 것"이라며 “1국을 어렵게 이긴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LG배 28년… 중국 제쳤다… 한국 13회, 中 12회 우승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이 한·한 대결이 되면서 한국 바둑의 위상은 더 단단해졌다.이번 승자가 69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된다.한국의 메이저 우승 점유율은 53.5%로 중국을 압도한다.

A23면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또 만난 宿敵

이 기간 동안 커제는 8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손에 넣으며 세계 톱스타 대접을 받았다.신진서에게 세 살 위 커제는 목표이자 타도 대상이었다.

[TV조선] ‘트롯 신동’ 섭외 과열 경쟁

TV조선은 30일 밤 10시 ‘화요일은 밤이 좋아'를 방송한다.이날 ‘트로트 신동 3인방'인 이은채, 주하윤, 김보민은 10대란 나이를 잊게 만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 미스트롯2′에서 진을 차지한 양지은은 이들을 향해 “이제까지 제가 배웠던 것들을 모두 가르쳐 줄 수 있다"고 말한다.‘미스터트롯’ ‘미스트롯’ 출신 가수들도 트로트 신동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A24면

고향에서 부활 알린 코르다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마지막 날 롤러코스터 같은 승부가 펼쳐졌다.첫날부터 내내 선두를 달린 넬리 코르다가 4타 차 단독 1위로 29일 4라운드를 출발했으나, 강풍 속에 16번 홀까지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했다.리디아는 지난주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이날 1승을 또 추가하면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점수를 다 채울 수 있는 상태였다.

사우디式 ‘카테나치오’ 뚫어라...한국 내일 오전 1시 16강전

한국과 3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르는 사우디 아라비아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만치니.그는 사우디 대표팀에 ‘카테나치오'를 입혔다고 알려져 있다.그는 사우디 리그 최고 수비수인 하산 탐바크티, 알 불라이히와 직접 발탁한 알리 라자미 3명을 최후방에 배치한다.

김현겸, 청소년 올림픽 금...한국 남자 피겨 최초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김현겸이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을 따냈다.지난달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따내며 주목받은 김현겸은 이번 대회 피겨 남자 싱글에 출전한 유일한 한국 선수였다.이 대회 전까지는 이준형이 2012년 인스브루크 대회 4위에 오른 것이 청소년 올림픽 한국 남자 피겨 최고 순위였다.

[아시안컵 스코어 보드] 2024년 1월 29일자

아시안컵 스코어 보드] 2024년 1월 29일자

[오늘의 아시안컵] 2024년 1월 30일

오늘의 아시안컵] 2024년 1월 30일

[스코어 보드] 2024년 1월 29일자

스코어 보드] 2024년 1월 29일자

[오늘의 경기] 2024년 1월 30일

오늘의 경기] 2024년 1월 30일

A25면

치프스·포티나이너스 수퍼볼 격돌

4쿼터 초반 필드골로 27-24로 달아난 나이너스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일라이자 미첼이 러싱 터치다운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267패싱야드를 던진 퍼디는 고비마다 러싱 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34대31 승리 주역이 됐다.고프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터치다운 패스를 던지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2061억원 계약 성사시킨 ‘한국의 보라스’

최근 국내 프로 야구 선수들이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때나 대박 계약을 터뜨릴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이 대표는 “강정호가 잘못했고, 모든 걸 용서받을 순 없다"면서 “에이전트는 고객이 어려울 때 보험처럼 함께 있으면서 도와주는 사람이다. 그가 더 좋은 사람,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리코에이전시가 2015년 이후 지금까지 이뤄낸 계약 총액은 2061억원에 이른다.

A28면

한 살 아들 등에 업고 연구… ‘굶주림 없는 세상’ 꿈꾼 현대 농업의 어머니

과학계에서는 GMO의 위험성이 입증된 바 없다는 주장이 우세하다.콩과 옥수수 같은 주요 작물의 대부분을 GMO가 차지하는 상황에서 아직 GMO가 사람의 건강에 직간접적인 위해가 된 사례가 없다는 것이다.메리델 칠턴 역시 “박테리아가 식물에 유전자를 옮기는 것은 수억 년 전부터 자연적으로 존재했던 일이며, GMO는 이 원리를 활용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

A29면

[윤희영의 News English] “한국에선 이쑤시개 튀겨 먹는다” 해외 토픽 보도

요 며칠 새 한국 관련 외신 중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만큼이나 관심을 모은 기사가 있었다.크기는 미사일과 비교가 안 되지만 모양새는 비슷한 이쑤시개를 요리해 먹는다는 내용이었다.최근 한국에서 초록색 녹말 이쑤시개를 튀기거나 삶아 먹는 ‘먹방’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건강상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해외 토픽성 보도였다.

[리빙포인트] 부추 오래 두고 먹으려면

부추를 오래 두고 먹으려면 씻지 않은 상태로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키친타월로 돌돌 싼 뒤 밀폐 용기에 세워서 보관하자.

[기고] 외국 선사에 의존하는 한국… 홍해 사태, 우리는 지렛대가 없다

아덴만의 바브엘만데브를 지나서 북으로 홍해를 항해하면 수에즈운하가 나온다.우리 수출입 화물의 수송을 책임지는 우리 컨테이너 정기선사는 수에즈운하를 이용하지 못할 때도 현재와 동일한 규칙적인 운송 서비스를 수출입 화주에게 제공해야 한다.비상시에 발생하는 추가 선박 공급은 고속도로망 마련 같은 인프라의 구축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자작나무 숲] 아니, 저 사람 귀가 왜 저런 거야?

사실 우리가 평소에 그냥 지나쳐 그렇지, 좀 이상하게 생기기도 했다.절망에 찬 반 고흐가 자신의 귀를 자른 것도 거울로 본 귀가 낯선 이물질처럼 눈에 거슬렸기 때문인지 모른다.문학을 읽고 공부하는 일에 효용성이 있다면, 다름 아닌 ‘낯설게 하기'의 효력 아닐까 싶다.

[윤대현의 마음속 세상 풍경] [172] 갈등은 끝이 아닌 과정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서로의 특징이 시너지를 이룰 것을 기대하며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게 된다.갈등이 생길 것이 분명한데 파트너십을 맺는 경우는 없다.처음부터 잘못된 만남이라 대책이 없는 경우도 있겠지만 갈등이 발생했을 때 잘못된 만남이란 판단보단 헤어질 땐 헤어지더라도 갈등 해결을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 우선 필요하다.

A30면

[만물상] ‘오피스 빌런’

공무원, 공기업 등 주인 없는 회사는 오피스 빌런의 좋은 ‘서식처'였다.한때 직원이 7000명이었던 KBS는 헬스장에서 업무를 시작하며 “기둥 뒤에 숨어 정년 퇴직을 맞겠다"는 월급 루팡의 서식처라는 말도 들었다.인력 회사 리쿠르트가 2년 전 814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이 ‘회사에 오피스 빌런이 있다'고 답했다.

[특파원 리포트] 태국의 감사에 당황한 한국 공무원

서울에서 유학하던 태국인 낫티차 마깨우씨는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을 찾았다 ‘핼러윈 참사'에 휩쓸렸다.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공무원과 군인들 처지를 복기해 본다.‘세월호 영상 녹화 장치 바꿔치기’ 의혹은 세월호 수색 작업을 하던 해군이 사고의 진상을 은폐하려 수중에서 DVR을 고의로 바꿔치기했다는 것이다.

[홍성욱의 과학 오디세이] [48] 딥페이크 규제

지난 주말 소셜미디어 X에 미국을 대표하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란 사진이 올라왔고, 수천만명이 이를 본 뒤에야 X는 이 사진을 내리고 검색을 금지했다.흐릿한 사진을 가지고 뚜렷한 이미지를 만드는 기술, 죽은 사람의 사진으로 비디오를 만드는 기술, 늙은 배우가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기술도 모두 딥페이크를 이용하고 있다.‘스타워즈-만달로리안'에서 등장한 젊은 스카이워커는 디에이징이라는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했다.

[김윤덕 칼럼] 대통령실엔 ‘충주맨’이 필요해

‘충주맨’ 김선태를 만난 건 작년 봄.6급으로 초고속 승진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혁신의 사례"로 극찬한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김선태는 충주시청에서만큼은 스타가 아니었다.적대적 환경에서도 충TV가 충주 인구 세 배인 60만 구독자를 목전에 둔 비결은 김선태 개인의 역량과 맷집에 있었다.

A31면

[사설] 이럴 바엔 정의당은 간판을 내리는 것이 정의다

정의당이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례대표 2년 순환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앞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1·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기도 전에 의원직을 스스로 그만뒀다.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의원직을 승계해 넉 달짜리 국회의원이 돼 현재 6석인 정의당 의석을 4월 총선까지 지킬 수 있다.

[에스프레소] 칠순에 ‘당근’을 시작했다, 진짜 요즘 애들을 알게 됐다

새해 첫날 가족 식사에서 어머니는 ‘당근’ 얘기만 했다.한 청년은 어머니에게 “스마트워치를 직접 사용하느냐"고 물었고, 송금 앱으로 돈을 보내자 “이런 것도 쓸 줄 알느냐. 현금 거래할 줄 알았다"고 했다.한 거래자는 술에 취한 듯 불콰한 안색으로 비틀비틀 걸어오다가 어머니를 보고 몸을 바로 세운 뒤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516] 미네르바의 올빼미

고대 아테네에서 발행한 4드라크마짜리 은화다.앞면에는 투구를 쓴 아테나 여신의 얼굴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서는 이처럼 올빼미 한 마리가 형형한 눈빛으로 뚫어질 듯 정면을 바라본다.동전 속 올빼미는 아테나 여신이 아테네인들에게 선물했다는 올리브 가지와 초승달을 등지고 섰다.

[사설] ‘김명수 코드’ 판사의 유일한 유죄 선고, 납득 어려운 이유

이른바 ‘사법 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최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이 사건으로 기소된 14명의 고위법관 중 2명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이 사건으로 유일하게 유죄가 선고된 경우인데 3년 전 그 판결을 한 판사가 윤종섭 부장판사다.윤 판사는 2017년 김명수 당시 대법원장에게 이 사건에 대해 “연루자들을 단죄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던 사람이다.

[사설] 21대 국회 마지막을 30조원 방산 수출 발목 잡기로 끝내나

총선 전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될 2월 1일이 목전에 닥쳤는데, 방산 수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수출입은행법 개정 등 시급히 처리돼야 할 각종 민생법안이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처리가 시급한 민생법안들은 수출입은행법 개정 외에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 실거주 의무 폐지 또는 유예를 위한 주택법 개정,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 등이다.또 법 개정 시기를 놓쳐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유예는 지금 당장이라도 시급히 처리돼야 할 민생 법안 중 하나다.

B1면

튀니지·이란서 걸려온 국제전화 주의하세요

지난해 우리나라로 걸려 온 국제 스팸 전화의 최다 발신지는 아프리카 국가 튀니지로 나타났다.29일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을 운영하는 SK텔링크가 지난 한 해 차단한 국제 스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튀니지에서 걸려 온 스팸 전화가 전체의 12%로 가장 많았다.튀니지나 이란 등에서 바로 한국으로 걸려 온 스팸도 있지만, 현지의 열악한 국제 통신망과 느슨한 정부 단속을 틈타 제3국에서 발신한 스팸 전화를 국내 이용자가 받는 경우도 많다.

[알립니다] 비트코인 ETF, 투자의 게임 체인저 되나

조선일보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비트코인 ETF, 투자의 게임체인저 되나'라는 주제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웨비나를 개최합니다.이번 웨비나는 브라이언 브룩스 전 미국 통화감독청 청장과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의 대담으로 진행됩니다.브룩스 전 청장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법인 대표를 지낸 금융 전문가입니다.

‘신생아 특례 대출’ 첫날 신청 몰려… 홈피 접속 지연

29일 오전 9시 ‘신생아 특례 대출’ 신청 사이트에 접속까지 1시간 이상 걸리는 등 접속 장애가 일어났다.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는 “신생아 특례 대출에 올해 26조원이 배정됐는데, 소진될 때까지 받다 보니 신청이 첫날 몰린 것같다"고 말했다.신생아 특례 대출은 출산한 지 2년이 안 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에 대해 주택 구입 및 전세 자금을 저리로 대출해 주는 제도다.

3시간 걸리던 쇼츠, 2분만에 완성… 손쉬운 AI 앱이 온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지하 터널인 베이거스 루프 경험’ ‘공상과학영화 같은 스타일의 1분짜리 유튜브 쇼츠 비디오’ ‘활기차고 밝은 내레이션, 흥겨운 분위기와 신나는 배경음악’.GPT 스토어에서 어떤 GPT 앱이 인기를 끌고 있는지 살펴봤다.상위에 올라있는 GPT 앱을 살펴보면 챗GPT 같은 챗봇이나 달리 같은 이미지 생성 AI의 기능을 개인의 필요에 맞춰 세부화하고 전문화한 것이 많다.

B2면

전세 대출도 ‘갈아타기 열풍’ 불까

지난 9일 시작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가 은행권 전반의 대출 금리 인하를 끌어내고 있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4.6%대였는데, 현재 갈아타기 금리는 이보다 1%포인트쯤 낮은 연 3.7% 수준이다.금융위 관계자는 “그간 은행 간 경쟁이 적다는 말이 많았지만, 대출 갈아타기가 시작되면서 제대로 된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면서 “금융 소비자의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든다는 측면에서 은행권의 금리 인하 경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손경식 “타협의 문화 필요… 중대재해법 보완 입법 시급”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9일 “중대재해 사고로 영세 기업 대표가 구속된다면 그 기업은 무너지게 된다. 처벌이 능사가 아닌 만큼 재해 예방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도록 하루빨리 보완 입법이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손 회장은 “지난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까지 이어진 노조법 개정안, 무산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 모두 국회, 정치, 노사관계 타협이 없었던 점이 아쉽다"며 “타협의 문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했다.손 회장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다음 달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개정안 통과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립니다] 홍콩 美食 체험 기행단 모집

미식의 보고 홍콩으로 떠나는 기행단을 모집합니다.홍콩 거주 경력이 있는 본지 김성윤 음식 전문 기자와 함께 홍콩의 미식 세계를 속속들이 돌아봅니다.‘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서 9위에 오른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네이버후드’, 전성기 홍콩 음식을 창조적으로 재구성한 ‘홍콩 퀴진 1983′, 홍콩 내 최고 중식당 중 하나로 손꼽히는 미쉐린 1스타 ‘만호’ 등 홍콩 대표 레스토랑에서 특선 요리를 맛봅니다.

온라인 쇼핑 늘자… 판매 직원 10년간 45만명 줄어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최근 10년간 국내 영업·판매직 직원이 45만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형마트와 화장품·의류 업계에서 판매 직원의 감소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감소 추세는 코로나 시기를 전후해 온라인 쇼핑 규모가 크게 커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B3면

경영난 한전, 이번엔 통신3사와 ‘전봇대 싸움’

한국전력이 다음 달부터 전봇대에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을 일제히 정비하겠다고 29일 밝혔습니다.한전의 1017만개 전봇대 가운데 통신선이 설치된 전봇대는 411만개, 이 가운데 9%가 넘는 38만개에 무단으로 설치한 통신선이 걸려 있습니다.한전 관계자는 “무단 통신선에 임대료의 3배 위약금을 물리지만 임대료가 월 800원이어서 큰 부담이 아닌 데다 한전이 1년에 조사할 수 있는 전봇대가 전체 10% 정도인 10만 개뿐이다 보니 통신사들이 일단 설치하고 위약금을 내는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위기의 카카오, SM엔터 정리하나... ‘수상한 거래’ 대대적 내부 감사

카카오가 지난해 3월 인수한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대대적인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카카오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는 이달 초 외부 로펌을 통해 SM엔터에 대한 회계 감사를 시작했다.카카오가 그룹 차원에서 준법경영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SM엔터가 최대 주주인 카카오와 사전 상의 없이 ‘수상한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자 검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美 온라인 아동 성 학대 3600만건 사상 최고... 메타가 가장 많았다

미국에서 온라인 아동 성 학대 관련 신고 건수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국립실종·착취아동센터는 최근 지난해 온라인 아동 성 학대 신고 건수가 2022년 3200만건에서 지난해 3600만건으로 대폭 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온라인상에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유혹하거나, 성적인 근거로 협박하는 범죄 행위에 대한 신고 건수도 2022년 8만건에서 지난해 18만6000건으로 폭증했다.

B4면

삼성家 재산 24조원 亞부호 12위... 1위 가문은 어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 총수 일가의 재산은 182억달러로 아시아 지역 부호 중 12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아시아 부호 상위 20위 중 한국 출신은 삼성가가 유일했다.29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아시아 부호 재산 현황에 따르면, 상위 20곳의 총 보유 재산은 지난 24일 기준 5340억달러였다.

AI폰 ‘갤 S24′ 내일 공식 출시… 더 싸게 사는 방법은

사전 판매로만 121만대가 팔린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가 31일 공식 출시되는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어디서, 어떻게 사야 통신비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을지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현재로선 대리점에서 출고가 129만8000원짜리 갤럭시 S24를 산다면 단말기 공시지원금보다 통신사에서 요금 할인을 받는 게 유리하다.SK텔레콤 월 4만9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서 공시지원금을 택하면 실구매가는 대리점 보조금까지 합쳐 약 118만3000원으로 떨어진다.

설 앞둔 中企 돕자… 대기업 1조~2조원 미리 푼다

삼성과 현대차·LG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 업체에 각각 1조~2조원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현대차그룹도 이날 6000여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 대금 2조1447억원을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1차 협력사도 설 이전에 2·3차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대금 조기 지급 효과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경제계 인사] 한국GM 최고전략책임자 정정윤 외

한국GM은 최고전략책임자직을 신설하고, 정정윤 최고마케팅책임자를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모빌리티 서비스 ‘타다’ 운영사 VCNC는 강희수 전 요기요 플랫폼사업본부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업 브리핑] 코스맥스 평택2공장 가동… 색조 생산 확대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경기도 평택 고렴산업단지에 평택2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이 공장은 연 1억3000만개 제품 생산이 가능한 색조 전용 공장이다.이로써 코스맥스의 국내 화장품 생산 능력은 연 7억8000만개로 확대됐다.

B6면

두달새 따따블 주만 5개... 증시 부진한데 ‘이곳’만 이상 과열

지난달 증시에 데뷔한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 DS단석 등이 연달아 상장 첫날 ‘따따블'에 성공한 것은 물론, 합병 전까진 실체가 없는 스팩까지 상장일에 수백%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전문가들은 “올 들어 증시가 부진하자, 그나마 수익이 날 수 있는 공모주 시장에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며 “고평가된 공모주의 경우 향후 거품이 꺼질 수 있어 위험하다"고 우려하고 있다.이달엔 지난 24일 원자력 장비 기업 우진엔텍, 26일 조선 기자재 전문 기업 현대힘스가 상장일에 ‘따따블'에 성공했다.

트럼프 돌풍에 국내 신재생 에너지주 휘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대선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최근 국내 증시에서 풍력주 등 신재생 에너지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증권가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돼도 IRA를 없애기는 어려워 풍력 종목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IRA를 폐지하는 절차가 까다로울 뿐더러 폐지한다 해도 미국 내 일자리가 줄어들어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또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때인 2020년 풍력 발전 설치량이 역대 최고로 급성장하는 등 오히려 성장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병원·브로커 연계 보험사기 제보, 최대 5천만원 포상금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가 병원과 브로커가 연계된 조직적 보험사기에 최대 5000만원의 특별 포상금을 내거는 특별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신고인이 병원 관계자인 경우 정액 5000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한다.신고인이 브로커이거나 병원 이용자인 경우 각각 3000만원, 1000만원을 준다.

B7면

추락하는 테슬라가 불안?… ‘몰빵 투자 리스크’ 피하려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혼란스러운 투자 시장이 계속되고 있다.신 상무는 “자신이 투자한 ETF가 안정적으로 지수를 추종하면서도 원할 때 사고팔 수 있으려면 ETF 자산 규모가 커야 한다"며 “자산 규모 정보는 ‘정보데이터시스템'에서 ‘자산 규모 및 유동성’ 탭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고 말했다.ETF는 통상 주가 및 채권 지수를 따르다 보니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공격적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재개발 투자, 사업성·입지·분담금 납부 능력 다 살펴야”

19일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다시 보는 2024 재테크 박람회'에서는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이 ‘2024년 재개발·재건축 옥석 가리기'를 주제로 강연했다.이 때문에 김 소장은 재개발·재건축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사업성과 입지, 조합원의 분담금 납부 능력 등 세 요소를 꼭 살펴보라고 조언했다.그는 “이 셋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재개발·재건축은 엎어진다고 단언할 수 있다"면서 “어정쩡한 곳에 투자했다면 빨리 팔고 다른 데로 갈아타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 투자, 수퍼개미와 중학교 선생님이 알려줍니다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는 30일 절세 콘텐츠 ‘세테크크크'를 시작으로 돈 되는 알짜 정보를 담은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다음 날인 2일에는 ‘다시 보는 2024 재테크 박람회’ 콘텐츠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수퍼개미의 전설'로 통하는 남석관 베스트인컴 회장의 강연 영상이 전체 공개된다.남 회장은 작년 12월 열린 ‘2024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에서 ‘수퍼개미 투자철학, 2024년 투자포인트'를 주제로 강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