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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해법에 日 호응할 때”… 日, 관계개선 여론 확산

한국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을 제시한 가운데 일본에서는 ‘이제는 일본이 한국에 호응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일본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인 오쿠조노 히데키 시즈오카현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단순히 한일 관계만 본 게 아니라 국제 질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면 지금의 한일 상황이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면서 “일부 일본 정치인이 한국에 양보하지 않았다고 좋아하는 것이야말로 일본 국익에 반한다"라고 지적했다.오코노기 마사오 일본 게이오대 명예교수는 “일본 정부와 기업이 한국에 보다 유연한 대응을 취할 수 없나 하는 생각"이라며 “모처럼 한국 정부가 용기를 갖고 결단을 내린 만큼 이를 살릴 수 있는 대응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작년 사교육비 26조 역대 최대… 1인당 월 41만원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중 초등생의 사교육비가 가장 많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국에 대면수업 대신 원격수업이 늘면서 학력 저하로 이어지자 학생과 학부모가 사교육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7일 교육부와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교생 7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초중고교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기업 55% “상반기 신규채용 없거나 계획 못세워”

대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을 하지 않기로 하거나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신규 채용 없음’ 답변은 지난해 7.9%보다 7.2%포인트 늘어났다.올 상반기 신규 채용을 하겠다고 답한 기업 가운데서도 채용 규모를 줄이는 기업이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尹, 내달 26일 美 국빈 방문… 바이든과 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다음 달 26일 ‘국빈 방문’ 형식으로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한다.한국 정상의 국빈 방문은 2011년 10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 이어 12년 만이다.대통령실은 7일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다음 달 26일로 예정된 국빈 만찬을 포함해 다양한 일정을 함께하면서 지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동맹의 미래 발전방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봄이 피어난다

경칩이 하루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청계천 근처에 매화가 피어 있다.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13.9도로 평년보다 포근했고, 낮 최고기온도 평년 대비 최대 12도 높은 24.2도까지 올라가면서 완연한 봄날씨를 보였다.기상청은 “포근하지만 일교차가 커 옷차림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하며 8일 수도권, 강원 영서 지방에는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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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과한 규제 논란에 ‘뉴스 아웃링크’ 무기 연기

네이버가 언론사별 뉴스 서비스에 ‘아웃링크’ 방식을 다음 달 도입하기로 했다가 7일 무기한 연기했다.아웃링크는 네이버 이용자들이 개별 언론사 홈페이지로 들어가 뉴스를 소비하는 방식으로 그동안 언론계와 정치권이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것이다.그러나 네이버가 밝힌 아웃링크 가이드라인에 대해 주요 언론사들이 “무늬만 아웃링크"라며 “일방적으로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과도한 제재가 다수 포함돼 사실상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면서 도입이 연기됐다.

KT 차기 대표 후보에 윤경림… 與 반발 난관 남아

정치권의 외압 논란이 불거진 KT가 윤경림 현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윤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고 최종 후보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오른 윤 사장이 KT 대표로 확정되려면 주총에서 국민연금 등 주요 주주들의 찬성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카카오, SM 공개매수 맞불… “1조4000억 투자해 지분 40% 확보”

카카오가 약 1조4000억 원을 투자해 공개매수 형태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39.9%를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앞서 하이브 역시 주당 12만 원에 진행한 공개매수에서 에스엠 지분을 0.98% 추가 매입하는 데 그쳤다.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한데도 지분 확보 경쟁에 뛰어든 건 31일로 예정된 에스엠 정기 주주총회에서의 이사 선임을 위한 ‘표 대결'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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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단련, 미래기금 조성 착수… “시간 끌 생각없다” 속도전

14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일본 최대 경제단체 경단련이 한일 청년 세대를 위한 ‘미래청년기금’ 조성 절차에 착수했다.경단련은 조만간 회원사를 대상으로 기금 참여를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책임이 있는 일본 피고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은 배상 참여에는 난색을 보이고 있으나 회원사 자격으로 미래기금에 참여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美 국무부 “한일관계, 印太 비전에 매우 중요”

미국 국무부는 6일 한국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문제 해법을 발표한 것에 대해 “한미일 3국 관계는 북한을 넘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위한 비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한일 관계 회복이 북한 대응은 물론이고 중국에 맞서기 위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핵심 과제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용기 있는 리더십과 대담한 비전을 보여줬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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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달 방일때 10대그룹 총수 동행… 한일 정상 ‘미래선언’ 추진

이달 중순이 유력한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들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이 방일 기간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일 정상이 양국 관계의 새 지평을 열었던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 이후 25년 만에 새로운 미래지향적 청사진을 제시하는 공동 선언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은 양국은 물론이고 세계 전체의 자유·평화·번영을 지켜줄 것"이라며 “양국 정부 부처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내실 있는 교류 협력 방안을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尹, 징용해법 관련 “모든 정책 책임은 내게”… 野 “국내 기업 징용재단 출연은 배임 소지”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수행해야 할 모든 정책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전날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대통령으로서 수행해야 할 외교와 안보, 국방, 이 모든 정책의 책임은 내게 있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윤 대통령이 자신의 책임을 강조한 것은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해 비판을 감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징용피해 할머니 “95년 평생에 가장 억울해”… 변협 “소송 장기화… 정부 해법 불가피 측면”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놓고 일부 피해자와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한 가해자의 인정과 사과 없이 제3자 변제의 방식으로 배상 문제가 해결됐다고 평가하는 건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한일 양국 정부와 책임 있는 일본 기업이 피해자 중심으로 배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한변호사협회는 정부가 내놓은 해법에 대해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배상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건 원고 측이 고령이고 장기간 소송과 판결 이행이 지체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실질적 정의의 원칙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강제징용 책임 기업을 포함한 일본 측의 상응 조치가 아직 포함되지 않은 점은 심히 우려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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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고발… 김기현 “막장 내부 총질”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3·8전당대회 마지막 투표일까지도 당권 주자 간 난타전이 벌어지며 결국 고발 조치까지 등장했다.두 후보는 “전당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해 전당대회가 끝나도 후유증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安-黃 “金 사퇴하라” vs 金 “내부 총질” 7일 김 후보는 YTN 라디오에서 이번 전당대회의 높은 투표율에 대해 “제가 힘을 가지고 앞을 향해 안정 속 전진을 해나가라 이런 명령이라고 이해한다"며 “1차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아 당선된다면 그 자체로 국민에게 의미가 클 것"이라고 했다.

국정원 “김정은 첫째는 아들… 北, 3∼4월중 핵 훈련할듯”

국가정보원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째 자녀는 아들이라고 보고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가 밝혔다.또 북한이 3∼4월 핵과 재래식 무기를 결합한 대규모 훈련을 전개하고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국정원은 7일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첩보상 김 위원장 첫째가 아들이 확실하다고 외국 정보기관과의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확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의원들이 전했다.

尹 “전문성만으론 개혁못해… 일전불사 각오 필요”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국민을 약탈하는 이권 카르텔과 일전불사의 각오로 싸워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일전불사"라는 표현을 써 가며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이념'을 중심으로 무장된 사람들이었다면, 우리는 전문성과 과학에 기반한 멤버로 팀을 짰다"면서 “그렇다고 전문가적인 식견만 가지고 정책을 추진한다고 지속적인 개혁이나 혁신이 되는 게 아니다. 싸울 때는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사죄-배상 악쓰는 나라 한국뿐” 석동현 평통 사무처장 발언 논란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정부가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과 관련해 “일본에 반성이나 사죄 요구도 이제 좀 그만하자"고 주장했다.석 사무처장의 이런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모욕을 사죄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민주당 이수진 대변인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떼쓰고 악쓰는 나라라니 모멸감을 느낀다"며 “석 사무처장은 국민에게 모욕감을 주는 망언에 대해 사죄하고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길 바란다"고 했다.

與주호영-野박홍근, 내달말 ‘원내대표 동시퇴진’ 논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의연금 전달식에서 악수하고 있다.두 원내대표는 다음 달 말 동시에 원내대표직을 내려놓는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당내 반발로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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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개딸에 휘둘린 ‘배척의 정치’… 여야 지지율 30%대 갇혀

역대 대선 사상 최소 격차인 0.73%포인트로 승패가 엇갈린 지난해 3·9 대통령 선거 후 1년이 지난 대한민국 정치의 현 모습이다.민주당 관계자는 “당시 집권 여당으로서의 피날레를 정치개혁이나 정당혁신 입법으로 했다면 지금과는 상황이 달랐을 것"이라며 “특히 국민의힘과의 협상 과정에서 쌓인 앙금은 이후 여야 논의에서 계속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대선 패배 5개월여 만에 원내 제1당의 대표가 된 이재명 대표도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탰다.

檢출신 대약진… 대통령실 비서관급 7명-내각 요직 포진

22대 총선을 1년여 앞둔 여권의 분위기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같이 전했다.윤석열 정부 출범의 가장 선명한 인사 코드인 ‘검찰 출신 전진 배치'가 용산 대통령실을 넘어 여의도까지 밀려들어 올 수 있다는 것.사상 첫 검사 출신 대통령인 윤석열 대통령이 있는 대통령실은 곳곳에 검찰 출신이 포진해 있다.

“지금은 ‘反정치’ 상황… 타협의 정치 회복 급해”

정의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3·9대선 1년을 앞둔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20대 국회에서 의장을 지낸 문 전 의장도 “여야 모두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것이 아닌 상대방을 말살시키려고만 하고 있다"며 “죽기 살기로 싸워서 대장을 뽑고 권력을 독점하는 건 동물 세계의 정치"라고 질타했다.민주당 상임고문인 문 전 의장은 “민주당도 당내 민주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의원들이 다른 목소리를 내려고 해도 이른바 ‘개딸'이 무서워서 말도 못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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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브레이크 안밟으면 재앙적 결과”… 강대강 내부결속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미국을 직접 지칭하며 비난한 것에는 급변한 중국 내부 기류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中정찰풍선 사태 이후 ‘급랭기류’ 반영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압박과 대만해협 문제로 격화되던 미중 갈등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중 정상회담으로 관계 개선 조짐이 보였다.하지만 지난달 미국의 중국 정찰풍선 격추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베이징 방문이 취소되는 등 양국 관계는 급속하게 냉각됐고, 시 주석의 이날 발언으로 미국에 한층 강경해진 기조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친강, 中헌법 들고 “대만은 中영토” 전랑외교 본색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7일 ‘중국 외교정책과 대외관계’ 기자회견에서 대만 관련 질문이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책상에 놓인 붉은색 중국 헌법 책자를 집어 들었다.그는 이 자리에서 중국 ‘전랑 외교'의 대표 주자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친 부장은 1988년부터 중국 외교부에서 근무한 ‘외교통'이다.

대만 총통 내달 방미, 매카시 의장 만날 듯… 양안 긴장 고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해 미 권력 서열 3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이 회동할 경우 중국이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당시처럼 거세게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중국은 1995년 리덩후이 당시 대만 총통이 미국을 방문하자 대만해협 인근에 미사일 발사 실탄 훈련을 펼치며 3차 대만해협 위기가 촉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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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안개’ 말했던 이창용 “3월 물가 4.5% 밑돌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월 이후 물가상승률이 4.5%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이 총재는 7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물가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3월 이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5%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 연말에는 3% 초반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단, 이 총재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금리 인하 시기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으며 “장기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로 물가가 수렴한다는 그런 확신이 들면 그때 가서 금리 인하 정도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단독]車산업 국내투자액, 5년새 39% 감소… 일자리 기반 흔들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정작 국내 투자 규모는 5년 전 대비 40% 가까이 줄어들어 일자리 기반이 무너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수준의 투자세액 공제 등을 국내에서도 적용해야 한다고 국회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7일 KAMA가 KDB산업은행의 연도별 설비투자계획조사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업종의 국내 투자 예정 금액은 5조715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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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투표하세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하루 앞둔 7일 광주 북구청 회의실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전자분류기를 점검하고 있다.8일 전국 17개 시도 2020개 투표소에서 1346명의 농·수·산림조합장을 선출한다.

불쏘시개서 지문 찾고 車 9만대 조사… 16년만에 택시기사 살인범 검거

인천 지역 장기 미제 사건이었던 ‘남촌동 택시기사 살인 사건'의 범인 2명이 16년 만에 붙잡혔다.경찰은 발전한 과학기술을 통해 불쏘시개 종이에서 지문을 감식했고, 의심 차량 9만2000여 대를 조사해 사건을 해결했다.인천경찰청 중요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은 강도 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A 씨와 B 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집 걱정 없는 곳서 쉬시길”… 인천서 전세사기 피해자 추모식

6일 오후 7시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앞에서 열린 ‘전세사기 피해자 추모식'에 모인 시민 100여 명은 이같이 쓰인 손팻말과 촛불을 들고 있었다.‘건축왕’ 일당은 지난해 1∼7월경 미추홀구 일대 소유 주택 중 163채가 경매에 넘어갈 것을 예상하고도 권리 관계를 숨긴 채 전세 계약을 맺어 피해자들로부터 보증금 약 12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8월 전담팀을 구성한 후 현재까지 일당 59명을 붙잡아 핵심 관계자 1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청년 10명 중 6명 “부모에 얹혀산다”

국내 만 19∼34세 청년 중 절반 이상이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캥거루족'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무조정실은 지난해 7월부터 한 달 동안 만 19∼34세 청년 가구원이 포함된 전국 1만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조사 결과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청년은 전체 응답자의 57.5%로 나타났다.

‘압수영장 사전심문’ 놓고… 檢 “부패수사 차질” 法 “인권보호 우선”

판사가 압수수색영장 발부 전 피의자 등을 심문할 수 있게 하는 대법원의 형사소송규칙 개정안에 대해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의 밀행성을 침해한다"며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대검은 7일 압수수색영장 대면 심리 도입 등 형사소송규칙 개정안에 대한 일선 검찰청 의견을 취합해 법무부에 보냈다고 밝혔다.법원의 개정안은 압수수색영장을 심사하는 판사가 검찰 및 경찰 관계자, 피의자와 변호인 등을 불러 심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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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들 “챗GPT, 해외 판례검색 척척”

3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회의실.이날 회의실에는 챗GPT 강의를 들으려는 변호사 등이 몰려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김승진 대륙아주 변호사는 “영문 고용계약서를 작성할 때 일부 조건을 넣고 작성을 지시하니 챗GPT가 상당한 수준의 초안을 만들어줬다"며 “현재 수준에서 의뢰인에게 바로 전달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곧바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고 했다.

여가부 “AI의 ‘성별 영향평가’ 시작… 윤리 적용 문제 분석”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6일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으며 일상으로 파고들고 있는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의 ‘성별 영향평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또 “저출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아이 돌봄 문제"라며 여가부 주도로 내년 7월부터 ‘아이돌보미 국가자격제'를 전격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돌봄 인력을 민간에서 대거 확충하는 ‘아이돌보미 국가자격제'를 시행하면 획기적으로 달라진 돌봄 서비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원래 2025년 도입할 예정이던 것을 1년 앞당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텔레그램으로 필로폰 구입한 여중생… 엄마가 신고 [휴지통]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중학교 3학년 A 양은 호기심에 인터넷 검색을 하다 텔레그램 판매책의 아이디를 어렵지 않게 입수할 수 있었다.경찰 조사에서 A 양은 “마약을 처음 접하고 투약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경찰은 A 양의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확인한 후 처분을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자택 압수수색

경찰이 프로포폴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로 조사 중인 배우 유아인의 자택을 7일 압수수색했다.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던 유아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및 소변 조사에서 대마와 코카인, 케타민 성분까지 검출됐다.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마약류 구매 경로와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외모 지적은 이제 그만”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직장갑질119 관계자들이 ‘외모 지적 구애 갑질 이제 그만’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이들은 직장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외모 갑질’ 등의 실태를 알리고 제도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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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제주 4·3사건의 역사를 담은 ‘4·3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가 겪었던 국가 폭력으로 인한 집단 희생의 참혹한 비극이 세계 어느 곳에서도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그 아픔을 기록하고 보전해야 한다"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등재되도록 노력해 세계가 인정하는 과거사 해결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문화재청은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사를 거쳐 4월 말 기록물 2건을 최종 선정한 후 내년 상반기에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을 한다.

[현장속으로]“사냥개도 못 풀고, 엽총도 못 쏴” 부산 화지산 멧돼지 소탕 힘든 까닭은

지난달 27일 밤 부산 부산진구 화지산 중턱.하지만 최 엽사와 동행한 이날 멧돼지 포획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는 없었다.최 엽사는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주택가 텃밭 등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야간에 산 아래쪽 수색은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 지자체, 챗GPT 도입해 행정효율 높인다

경북도 소속 7급 공무원 한모 씨는 불과 몇 개월 전까지 야근과 주말 출근이 잦았다.수성구는 지난달 28일 챗GPT 행정 활용을 주제로 전 직원이 모인 가운데 교육을 실시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 챗GPT를 활용하는 행정 업무 효율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숙련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혁신 행정’ 전국 최고 수준… “시민 체감률 더욱 높일 것”

지난해 긴급 구급과 구조를 위해 12만4000번 출동한 인천시소방본부는 최근 보이스 피싱을 우려해 모르는 전화를 받지 않는 사례가 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시 관계자는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시민들이 혁신 행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라며 “자율혁신 과제로 제출한 ‘119 이음콜’ 소방차량 출동정보 알리미 서비스와 인터넷 납부 시스템을 활용한 ‘수입금 처리 방식 개선'이 최우수기관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인천시는 지난해 7월 시정혁신준비단을 출범시켰다.

강원 양구에 체험형 한옥 마을 ‘평화빌리지’ 들어선다

강원 양구군에 한옥으로 이뤄진 ‘평화빌리지'가 조성된다.서흥원 양구군수는 “평화빌리지를 양구군이 보유하고 있는 청정 자연경관 및 기존의 관광자원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아름답게 조성할 방침"이라며 “이 시설이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원도 내에서는 강릉 오죽한옥마을과 동해 망상해변한옥마을이 조성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 “온라인 스토킹 피해자도 지원”

경기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온라인에서 스토킹 피해를 당한 사람에게도 심리·의료·법률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현행법상 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지원할 규정이 미비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도 관계자는 “데이트 폭력 피해 신고는 2020년 1만5383건에서 2021년 1만7134건으로 늘었지만 지원할 방법이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며 “온라인 스토킹 및 데이트 폭력 피해자에게 심리·의료·법률 등 통합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광주 서구 ‘우리동네 고독사 예방관’ 제도 운영

6일 광주 서구청 2층 들불홀에서 2023년 우리동네 고독사 예방관 발대식이 열렸다.고독사 예방관들은 홀몸 가구를 한 번 방문할 때 3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할 방침이다.서구는 올해 구비 1억5000만 원을 투입해 우리동네 고독사 예방관 제도를 처음 운영한다.

‘벤처 1세대’ 덕산그룹 이준호 회장 자서전 출간

‘벤처 1세대'로 불리는 덕산그룹 이준호 회장이 자서전 ‘이정표 없는 길을 가다'를 출간했다.이 회장은 2021년에 “청년 창업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며 사재 300억 원을 울산과학기술원에 쾌척해 화제가 됐던 기업인이다.자서전에는 이 회장이 현대중공업과 현대정공에서 10년간 근무하다 퇴사한 뒤 1982년 울산 최초의 도금업체인 덕산산업 창업에서부터 벤처기업인 덕산하이메탈의 창업과 성장 과정, 이후 덕산그룹으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봄을 알리는 분홍빛 복사꽃 만개

7일 경북 청도군 이서면에 있는 한 시설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활짝 핀 복사꽃을 감상하고 있다.

“친환경 생활용품으로 쓰레기 줄여보세요”

7일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제로웨이스트 샵 ‘제자리로'를 방문한 시민이 친환경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제로웨이스트 샵은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인천엔 20여 곳이 있다.제로웨이스트 샵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꽃내음과 함께 온 봄

속초시는 다음달까지 주요 도로 가로화단과 원형화분에 봄꽃 34만 포기를 심을 예정이다.

보문산 일본식 별장, 대전시 등록문화재 2호로 지정

대전 중구 보문산 목재문화체험장 아래에 있는 일본식 근대 별장이 대전시 등록문화재 2호로 지정됐다.문화재위원회는 커다란 복도를 베란다처럼 설치하고 남쪽에 큰 창을 내 햇볕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서양식 의자에 앉아 외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절충형 평면으로 개항지나 관광지가 아닌 내륙 지역에 조성된 별장으로는 독특하다고 평가했다.대전시 관계자는 “이 건물을 ‘보문산 근대식 별장'으로 부르기로 했다"며 “최대한 원형대로 복원해 인근 목재문화체험장, 숲속 공연장과 연계한 문화시설로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시내 곳곳이 축제장… “진짜 서울 체험”

다음 달 30일부터 8일간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서울 시내 곳곳이 축제장으로 변한다.서울시는 K팝 공연, 한식 축제, 드론쇼까지 각종 체험형 축제를 망라한 ‘서울페스타 2023'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다음 달 30일부터 5월 7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서울페스타의 슬로건은 ‘진짜 서울을 느껴봐'다.

공연-신기술 융합한 미디어아트

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별별실감극장'에서 시민들이 미디어아트를 관람하고 있다.별별실감극장은 공연과 신기술을 융합한 체험 공간으로 ‘몰입형 콘텐츠의 서막'이란 부제로 개발한 미디어아트 두 편을 공개 중이다.

경력 보유 여성 2500명에 구직지원금

서울시가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30, 40대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는 ‘서울 우먼업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시는 우선 경력 보유 여성 2500명에게 구직지원금 월 30만 원을 3개월간 지원한다.구직지원금을 받는 기간 동안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 27곳에서 ‘여성 미래 일자리 직업훈련’ 교육 과정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강북구 “공구-캠핑의자 무료로 빌려가세요”

서울 강북구는 우산, 한복, 생활공구 등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무료로 빌려주는 ‘공유 촉진 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사용 빈도가 낮아 선뜻 구매하기 꺼려지는 전동드릴, 사다리, 육각렌치 등 생활공구는 13개 동 주민센터와 강북·청소년·솔샘·송중 등 문화정보도서관 4곳에서 빌릴 수 있다.1인당 최대 5개 물품을 2박 3일간 빌릴 수 있는데 대여 기한 1번 연장도 가능하다.

전남도 “중소기업 수출직불금 받으세요”

전남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에서 처음으로 중소기업에 수출직불금을 지원한다.

정읍시,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비 지원

전북 정읍시는 사람과 반려동물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올해 3억5000만 원을 투입해 다양한 동물복지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정읍시는 또 1억4000만 원을 들여 길고양이 700마리의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한다.주택과 준주택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인 개 1000마리에 대한 내장형 동물등록 시술비도 보조한다.

[부산판/게시판]부산 外

부산여성회관 제2기 교육 수강생 모집=선착순.울산시, 2023 울산관광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15일∼4월 14일 개인이나 팀 단위로 아이디어 1건만 제출.‘울산관광'을 주제로 각종 행사, 문화, 자연경관 등 울산의 모든 관광 자원과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디어.

창원시, 반지하·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 이사비 지원

경남 창원시는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사 비용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주거 이전 때 발생한 이사비와 생필품 구입비 중 현금영수증, 카드 전표 등으로 지출이 확인되는 비용이 지원 대상이다.지원 여부는 신청 14일 이내에 결정된다.

[대구판/게시판]대구

인터넷에서 성매매 알선 및 광고 사이트 불법 유해 게시물 신고 등 성매매 방지 활동.만 19세 이상 성매매 방지 활동에 관심 있는 대구·경북 시민 누구나 31일까지 신청.

DGIST 학생 창업팀 ‘큐어’, 실험실 창업 페스티벌서 최우수상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학생 창업 팀인 ‘큐어'와 ‘티아'가 최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실험실 창업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최우수상을 받은 큐어는 고효율 저비용의 이산화탄소 포집체를 이용한 탄소 활용 솔루션을 보유한 팀이다.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분리해 활용하는 ‘탄소 포집’ 기술은 기후 위기의 대응 방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요괴대행진’ 전시회 열어

경주엑스포대공원은 13∼26일 문화센터에서 ‘요괴대행진’ 전시회를 연다.신비한 요괴의 세계를 둘러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한일문화포럼 관계자는 “로마에서 시작된 이 전시를 서울 제주에 이어 경주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다. 일본인들의 생활 속에 숨겨진 요괴 문화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판/게시판]인천

14일 오전 10시∼낮 12시 마전도서관 세미나실2.저자 강연='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참가자 10명.

인천시, 3년 내 국공립어린이집 456곳까지 확충

인천시는 2026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을 456곳으로 대폭 확충한다고 7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인천에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은 296곳이다.시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보육정책 수요를 조사한 결과, 학부모들이 국공립어린이집의 확충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226억 원을 들여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리기로 했다.

“건강한 육아 환경 조성” 인천시 ‘논스톱 출산장려 지원사업’ 실시

인천시는 올해 임신에서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논스톱 출산장려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부부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우선 임신을 계획하는 부부에게 소변, 혈액, 간염, 생화학검사 등을 지원해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종시를 사이버보안 선도 도시로…” 대학-기관 손잡았다

세종시와 사이버보안 관련 대학 및 기관들이 세종시를 사이버보안 선도도시로 만드는 데 손을 잡았다.시는 세종에 23개 중앙행정기관과 24개 소속 기관이 이전한 데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된 만큼 국가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사이버보안 선도도시를 추진하고 있다.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도시를 건설하고 있어 다른 도시에 비해 최적의 사이버보안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사이버보안 인재 10만 양성에 맞춰 세종시를 사이버 안보가 튼튼한 미래전략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A18면

美, 고기도 “바이 아메리카”… 中 ‘英여권 홍콩인’ 배제… 순혈 경쟁

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미국과 중국의 애국주의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하지만 중국의 홍콩 통제가 본격화하면서 홍콩에서 대규모 반중 시위가 벌어진 2019년부터 BNO 여권을 발급받으려는 홍콩인이 크게 늘자 영국 정부는 체류 기간을 5년으로 늘려 줬고 취업 및 시민권 취득까지 허용했다.FT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최소 16만 명의 홍콩인이 BNO 여권을 신청해 10만5200명이 이미 영국에 살고 있다.

이집트서 ‘미니 스핑크스’ 발굴… 웃는 얼굴에 보조개

이집트 남부 덴데라 하토르 신전에서 석회암으로 된 스핑크스가 발굴되고 있다.이집트 관광유물부는 6일 이곳에서 미니 스핑크스와 상형문자를 새긴 로마시대 석판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다.두 볼에 보조개가 있고 웃는 얼굴을 한 이 스핑크스는 클라우디우스 로마 황제의 얼굴을 묘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르헨티나 마약과의 전쟁

아르헨티나 경찰이 6일 산타페주 로사리오의 한 마약상 집을 향해 돌팔매질을 하는 주민들을 방패로 막고 있다.전날 음료수를 사러 나갔다 마약 조직원이 쏜 총에 맞고 숨진 11세 소년의 부모와 분노한 주민들은 이 마약상의 집에 몰려가 거세게 항의했다.

“스위스, 우크라에 무기 재수출하게 규제 풀라”

유럽 국가들이 중립국인 스위스를 향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재수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풀라고 압박하고 있다.우크라이나 의회 외교위원회도 베른에 특별사절단을 파견해 무기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유럽 국가들의 압박에 스위스 의회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품 재수출을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낙태권 폐기한 美, 이번엔 ‘임신중절약’ 판매 공방 확산

미국의 낙태권 논쟁이 임신 중절약 판매 금지를 둘러싼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그러자 낙태에 반대하는 텍사스, 플로리다, 유타 등 공화당 성향 20개 주 법무장관들이 월그린과 CVS에 낙태약을 판매하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공동 서한을 보냈다.이에 월그린이 이 20개 주에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히자 낙태권을 지지하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월그린에 해당 방침을 철회하라고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이란 “모든 수단 동원” 히잡 단속 강화… 반정부 시위 수만명은 사면 ‘강온양면’

히잡 의문사에 반발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반년째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이란 당국이 한동안 느슨했던 히잡 단속을 다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 16일 22세 쿠르드족 여성 마사 아미니는 수도 테헤란에서 히잡을 느슨하게 썼다는 이유로 이른바 ‘도덕 경찰'에 끌려가 숨졌다.그의 의문사 후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가 발발하자 당국은 시위를 강경 진압했지만 경찰 인력 부족, 민심 악화 등을 우려해 히잡 단속은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했다.

A20면

사랑 연기, 나이가 중요한가요… 일타라는 단어도 몰랐는데…

최고 시청률 17%를 기록하며 5일 종영한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의 두 주인공 전도연과 정경호가 말했다.그는 “단 한 번도 ' 내가 이젠 로맨틱 코미디를 출연하기엔 좀 그렇지 않나'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오히려 이번 작품을 하면서 나이가 그렇게 중요한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일타스캔들'에서 일타 강사로 분한 정경호의 연기는 특히 중고교생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음악서 슬픔 빼놓을 수 없어… 슬프면 웃어도 울어도 괜찮아요”

슬론은 “작업 당시에는 스스로 무엇을 느끼는지 잘 모른다. 하지만 이후 돌아보면 노래를 통해 제 인생을 자각한 느낌"이라고 했다.그는 “전 애인을 생각하며 썼는데, 돌아보니 고등학교 때 느낀 감정에 대한 곡이기도 했다. 계속 거부당하는 그런 느낌"이라고 했다.이날 공연장에서는 눈물을 흘리거나 노래를 함께 부르는 관객들이 많았다.

방으로 표현한 마음… 복도로 그려낸 기억…

마음을 공간의 형태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나타날까.자신의 기억과 정서를 공간으로 표현하는 홍범 작가의 개인전 ‘순간의 변형'이 서울 마포구 복합문화공간 씨알콜렉티브에서 25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감정을 계단, 복도, 창문과 같은 건축적 요소를 기본 단위로 활용해 표현했다.

한국문학번역 신인상, 올해부터 “기계와 공동번역 불가”

한국문학번역원이 조만간 발표할 ‘2023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 공모 요강에 이 같은 요건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번역원은 “외부 자문위원 3명으로 구성된 재심의위원회의 검토 결과 한국의 전통 무속문화를 알기 위해 자료 조사를 풍부하게 하고 과도한 의역을 삼가기 위해 반복해 수정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문화적 이해를 하기 위해 애썼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번역원은 논란을 계기로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외부 자문단 회의를 거쳐 AI 번역기를 사용한 작품의 출품을 금지하기로 했다.

A21면

[오늘의 채널A]펜션으로 여행 떠난 모태범-임사랑

모태범과 임사랑은 펜션으로 여행을 떠나 달콤한 시간을 보낸다.그때 펜션을 깜짝 방문한 박태환이 모태범을 데리고 나간다.숙소에 홀로 남은 임사랑은 짐가방을 챙기고, 돌아온 모태범은 텅 빈 방을 보고 충격에 빠지는데….

A23면

“기억하세요, 김민선7… 韓신인왕 찍고 美그린 휘젓고 싶다”

김민선7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주목받는 ‘새 얼굴'이다.중학교 1학년 때 키가 170cm를 넘은 김민선7은 2021년 태극마크를 달고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여자 아마추어 아시아퍼시픽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7위를 하며 톱10에 들었다.이시우 빅피쉬 골프아카데미 원장이 이끄는 베트남 전지훈련에 참가한 김민선7은 여자골프 세계 랭킹 3위인 고진영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

[오늘의 운세/3월 8일]

발목 수술 네이마르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잦은 발목 부상으로 힘들어하던 네이마르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네이마르는 지난달 19일 릴과의 리그1 안방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당시 네이마르는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두 손으로 오른쪽 발목을 감싸 쥔 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우승상금 58억원-세계1위 왕좌 걸고… 톱3 강자들 열전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투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상금과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두고 남자 골프 ‘톱3'가 맞붙는다.PGA투어는 대회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파워 랭킹을 발표하면서 매킬로이를 1위로 꼽았다.PGA투어는 “매킬로이는 2019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다.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톱 25위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A24면

20개국 야구 별들의 전쟁 플레이볼!… “14년만에 4강 가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8일 오후 1시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쿠바-네덜란드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 리그 일정에 돌입한다.6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제5회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20개국이 참가해 세계 야구 최강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9일 낮 12시 일본 도쿄에서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2009년 이후 14년 만의 4강 진출을 목표로 세웠다.

日언론 “한국전 선발 다루빗슈, 지명타자 오타니”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야구 대표팀이 구상하고 있는 그림이다.호주전 선발 투수는 고영표가 확정적이다.투수 중 유일하게 고영표만 6, 7일 일본 팀들과의 평가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최민정 “국내 팬 앞에서 세계 선수와 경쟁… 최선 다해 준비”

최민정은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남자 선수 가운데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박지원에게 관심이 쏠렸다.박지원은 “나의 첫 세계선수권 출전이 2016년 서울 대회였다. 당시 대표팀 막내로 계주에만 출전했는데 개인전에 처음 나가는 이번 대회가 반갑다"고 말했다.

A26면

“할아버지가 안에”… 불길 뛰어든 새내기 소방관

7일 오후 전북 전주 금성장례식장.고 성공일 소방교의 아버지는 아들의 영정 사진을 바라보며 연신 눈가를 훔쳤다.성 소방교의 순직 소식을 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조전을 보내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방관을 화마 속에서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화재 현장에 고립된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망설임 없이 불길로 뛰어들었던 고인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만훈상’ 라푸올리 등 4명 수상… 수막구균-코로나 백신 개발 주역

옥스퍼드대 앤드루 폴러드 교수와 세라 길버트 교수 등 4인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라푸올리 박사와 피차 박사는 소아·청소년에게 드물게 발생하지만 치명률이 높은 수막구균 B 백신을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했다.폴러드 교수와 길버트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이끈 주역이다.

이혁, 佛혁명기념일 공연서 피아노 독주

피아니스트 이혁 씨가 7월 14일 프랑스 혁명 기념일인 ‘바스티유의 날’ 기념공연에서 독주를 펼친다.한국인이 프랑스 국경일 기념 무대에 오르는 건 처음이다.이 씨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아래 샹드마르스 광장에서 열리는 클래식 공연에서 1부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라 20분 동안 피아노 독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고]김복용 별세 外

[인사]국토교통부 外

국민銀, 인천 현대시장 화재피해 지원

KB국민은행은 인천 동구 현대시장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긴급 지원을 한다고 7일 밝혔다.국민은행은 기부금 1억 원을 조성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이재민과 복구 인력의 식사 지원을 위한 구호 급식 차량도 제공한다.또 화재 피해 시설을 복구하고 이재민의 금융 부담을 완화시켜 주는 지원도 한다.

故이성림 경사, 인터폴 ‘순직 경찰관’ 인증 받아

퇴근길 교통정리를 하다 차에 치여 2020년 순직한 이성림 경사가 7일 국제형사경찰기구로부터 ‘순직 경찰관’ 인증을 받았다.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세계 순직경찰의 날'인 이날 이 경사 유족을 초청해 인터폴이 발급한 인증서를 추서했다.2016년 경찰에 입직한 이 경사는 2020년 12월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의 한 교차로에서 퇴근길 교통정리 중 승용차에 치였다.

A27면

200만이 쓰는 ‘후불결제’… 사용 문턱 낮췄지만 연체율은 고민[인사이드&인사이트]

“지금 사고, 나중에 내세요! 30초면 바로 이용할 수 있어요!” 국내 한 빅테크 기업이 자신들의 후불결제 서비스를 광고하는 문구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이용하기 힘든 신파일러는 후불결제를 위해 통신사의 소액 결제 서비스를 주로 이용해 왔는데, 가맹점 수수료나 소비자 연체 수수료가 신용카드보다 상당히 높다는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은 후불결제에 일반적인 신용카드에 비해서는 훨씬 작은 결제 한도를 부여하면서 시범 서비스의 문을 열었다.

A28면

내 아이에게 맞는 공부방법 찾기[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아이 공부를 지켜보다 보면 불안해지는 부모들이 많다.다른 사람의 정보는 참고만 할 뿐,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검증하는 과정을 통해 내 아이만의 것으로 만든다.그래야 내 아이에게 맞는 공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오색 찬란 실패담[바람개비/윤태진]

수필가 정지음이 자신이 경험한 갖가지 실패와 그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고 재미있는 문장으로 풀어낸다.감추고 싶은 실패에 ‘오색찬란’ 색깔을 입혀 이를 다섯 빛깔로 구분하는데 부끄러운 순간을 빨간색, 기억하기 싫은 흑역사를 검은색, 뜻밖의 실수를 노란색으로 구분하는 식이다.색깔이 씌워진 실패는 ‘전보다는 덜 치명적인 실수’ ‘전보다는 더 성장한 잘못'으로 ‘승화'된다.

[포토 에세이]나의 액자는?

A29면

전쟁을 일으킨 국가의 국가대표 선수들[글로벌 이슈/신광영]

올 1월 28일 열린 호주오픈 여자 테니스 결승전 승자는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 선수였다.‘국기 표출 및 국가 연주 금지'는 국제테니스연맹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에게 출전을 허용하며 내건 조건이었다.사발렌카가 호주오픈에서 우승하기 5일 전, 우크라이나 남자 피겨스케이트 선수의 비보가 전해졌다.

문화 아지트 ‘독립서점’[서점의 향기/강성호]

출판계 불황과 서점의 위기에 대한 우려는 꽤 일찌감치 나온 이야깃거리다.이를테면 독립서점 운영자의 관심과 취향에 따라 특정 주제의 책을 선별한 ‘북 큐레이션'에서 삶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집 안에 편하게 앉아 인터넷 서점에 접속해 당일배송 서비스로도 살 수 있게 된 책을 굳이 독립서점에 가서 산다는 것.

학교폭력, 영혼에 상처 주는 중범죄[내 생각은/박해정]

얼마 전 드라마 ‘더 글로리'를 시청했는데 이 드라마에 나오는 ‘고데기 학폭 사건'이 실제 사건이라는 것에 아연실색하고 말았다.학폭은 인간 내면의 가학성이 드러나는 가장 큰 악행 중 하나로 피해자들은 영혼까지 상처를 입은 것을 제대로 치유하지 못하고 평생 가슴에 담고 산다.이런 학폭 피해자들이 매년 3만 명 이상 쏟아져 나온다고 한다.

치솟는 물가, 서민의 고통 살펴야[내 생각은/이용호]

물가는 치솟는데 월급봉투만 제자리여서 야속한 요즘이다.다른 먹거리 가격들의 인상도 도미노처럼 이뤄지고 있다.상품의 가격 인상을 고민해야 하는 기업들의 고충도 있을 것이다.

‘의대 쏠림 현상’ 대책 필요하다[내 생각은/권수현]

올해 입시철을 지나면서 의대 쏠림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크게 부각되는 것 같다.의대 쏠림 현상의 대책은 의사가 가진 지위를 낮추기보다는 과학자가 의사보다 더 안정적으로 살게 해주고, 대학교수 처우를 개선하고, 교권을 다시 세우는 것 등으로 해소될 수 있다.인재들이 원하는 좋은 직업들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A30면

[송평인 칼럼] 대통령들의 독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책방을 연다고 한다.문 전 대통령이 책에 각별한 애정을 표시하지 않았다면 ‘트럼프의 책 좀 읽어볼 것이지'라는 주문 따위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대통령으로 꼭 읽어야 할 책은 읽지 않고 대통령으로서는 참으로 한가한 책들을 많이도 읽고 권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고양이 눈]누구일까요

반도체 산업의 먹구름을 지켜만 보는 국회 [광화문에서/한상준]

대한민국의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반도체다.다만 반도체 산업의 먹구름을 없애기 위해 국회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나.반도체, 2차전지 등 국가 첨단산업에 대한 지원과 육성 대책을 논의하는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가 지난달 22일 닻을 올렸다.

죄를 죄로 덮으려다… 美 법조 명문가의 몰락[횡설수설/장택동]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앨릭스 머독 변호사에 대한 공판 절차가 시작되기 전 판사가 직원들에게 지시했다.초상화의 주인공은 앨릭스의 할아버지인 랜돌프 머독 주니어였다.100년 이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남부 일대에서 법조계의 왕처럼 군림해온 머독 가문의 영향력을 배제하기 위한 법원의 상징적 조치였다.

A31면

‘민간 중심 경제’로 전환한다더니… [오늘과 내일/박용]

금융회사 본부장급 간부 A 씨는 기획재정부 출신 퇴직 관료들이 2년 전 내놓은 책 ‘경제정책 어젠다 2022'를 찾아 읽고 있다.한국의 엄격한 공직 기준을 통과할 정도로 자기관리가 잘돼 있는 기업인이 별로 없다손 쳐도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민간 인재를 발탁할 시스템이나 의지가 있다면 못 할 일도 아니다.미국은 민간기업이나 금융회사 CEO로 경험을 쌓고 재무장관이나 상무장관이 되는 일이 드물지 않다.

[사설]대기업 절반 “신규 채용 계획 못 세워”… 아득한 취준생의 봄날

대기업 절반 이상은 올해 상반기에 직원을 새로 뽑지 않거나 아직 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아직 신규 채용 계획을 못 세운 대기업은 39.7%였고, 아예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도 15.1%나 됐다.지난해 이맘때 상반기 채용을 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곳이 7.9%였는데, 1년 새 1.9배로 늘었다.

[사설]막판까지 ‘용산 개입’ 논란으로 얼룩진 與 진흙탕 전대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투표 마지막 날까지 ‘용산 개입’ 논란으로 얼룩졌다.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이 김기현 당 대표 후보 홍보물 전파를 당원에게 요청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다.안철수 황교안 후보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땅 투기, 대통령실 경선 개입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김 후보 사퇴를 촉구했고, 김 후보 측은 “전당대회 불복을 위한 명분 쌓기"라고 맞섰다.

[사설]논란 속 시동 건 ‘징용해법’… 피해자 더 보듬고 日 더 끌어내라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법과 관련해 “피해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한 결과"라며 한일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한 대승적 결단임을 거듭 강조했다.하지만 강제동원 피해자와 시민단체, 야당 의원들은 긴급 시국선언을 통해 정부 해법의 무효화를 주장하며 서명운동과 규탄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정부의 제3자 대위변제 해법은 일본 측의 미온적 호응 조치, 피해자와 야당 측의 거센 반발 같은 모든 논란을 이미 충분히 각오하고 내린 결론일 것이다.

“그냥 우세요”[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85〉

사실 그것은 도스토옙스키가 아들을 잃고 고통스러워할 때 옵티나 푸스틴 수도원의 암브로시 장로가 해준 말이었다.그 말을 기억했다가 소설에 등장하는 조시마 장로의 말로 바꾼 것이다.위로받으려고 하지 말라는 장로의 말이 그의 고통을 다독였다.

B1면

“곳곳에서 일본어가 들려요” 들뜬 동대문 상권

7일 서울 지하철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사.다시 돌아온 외국인 관광객… 일본이 압도적 1위 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입국 제한 등이 해제되면서 1월 한국에 입국한 관광객은 43만442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0% 증가했다.특히 일본에서 온 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57배 이상 증가한 6만69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부동산 거짓신고, 5건 중 1건이 강남구

최근 5년간 서울에서 거짓으로 신고된 부동산 매매 거래 중 강남구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거짓 신고 건수 중 약 25%는 같은 사람이 여러 번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경우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한 해 동안 관악구에서만 9번의 거짓 신고로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례도 있었다.

인터넷뱅킹 고객 2억명… 하루 이용액 76조원

인터넷전문은행이 확대되고 팬데믹으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지난해 인터넷뱅킹 고객 수가 처음으로 2억 명을 넘어섰다.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 금액과 이용 건수도 각각 76조 원, 1900만 건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는 2억70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8.5% 늘었다.

B2면

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2661달러… 대만에 20년만에 역전당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2000달러대로 내려앉으며 대만에 20년 만에 역전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대만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1인당 GNI는 3만3565달러였다.대만 명목 GNI 상승률은 4.6%로 한국과 큰 차이가 없지만 대만달러 환율 상승률이 6.8%에 그치면서 역전이 가능했다.

“세계 물동량,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공항-항만 등 인프라 자산 투자 주목”

세계 3대 인프라 자산운용사인 IFM인베스터스는 호주 연기금이 소유한 자산 운용사로, 운용 수익은 연금 가입자들에게 돌아간다.지난해 말 기준 1430억 달러를 운용하는 IFM인베스터스는 공항, 항만, 발전시설, 오피스빌딩 등 인프라 자산에 680억 달러, 대출채권에 440억 달러, 상장 주식에 30억 달러, 사모시장에 10억 달러 규모로 투자하고 있다.메이 전무는 비상장 인프라 자산이 단기적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독점적 성격이 강해 전 세계 투자자들이 투자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 사의 표명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7일 사의를 표명했다.이 행장은 이날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를 앞두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행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였지만 임 내정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결단을 내렸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더현대 서울에 ‘레고 BTS’ 팝업스토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관람객들이 ‘레고 BTS 다이너마이트’ 팝업스토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전날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이날부터 26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도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B3면

3억대 ‘반값 아파트’ 고덕강일 2만명 몰려… 평균 40대 1 경쟁률

분양가 3억 원대로 ‘반값 아파트'로 알려진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공공분양 사전 예약에 2만여 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40 대 1을 나타냈다.고양창릉에서도 청년 특공 경쟁률이 평균 52.2 대 1을 보여 특별공급 중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사전청약 지원자 10명 중 7명이 20, 30대"라며 “분양가가 시세 대비 저렴한 만큼 앞으로도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테슬라, 이번엔 고가 모델도 가격 인하

지난해 말부터 대대적인 할인 공세에 나선 테슬라가 이번에는 고가 모델을 대상으로 5∼9% 수준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이번 가격 인하 또한 시장 확대에 나선 테슬라의 확장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가격 할인에도 여전히 ‘1억 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두 모델은 IRA 수혜 차종에 해당되진 않는다.

이재용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원동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전자공업고를 방문해 미래 기술 인재인 학생들을 격려했다.당시 이 회장은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 인재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이날 이 회장은 구미의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를 찾아 갤럭시S23 제조 현장을 점검하고 생산현장 임직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번 충전에 410km 주행…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공개

현대자동차가 7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유튜브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5년 만에 완전변경된 코나의 2세대 전기차 모델이다.2세대 코나 일렉트릭은 64.8kWh 배터리를 장착했다.

B4면

“AI 등 전략기술 경쟁력 강화… 과학기술 R&D 5년간 170조 투자”

정부가 인공지능 등 전략기술 경쟁력 강화에 향후 5년간 25조 원을 투입하는 등 총 170조 원 규모의 과학기술 분야 투자 로드맵을 확정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연구개발 투자의 전략성을 높여 2030년에는 과학기술 5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정부는 이 계획에 따라 향후 5년간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170조 원을 투자한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스토어’로 새출발

삼성전자는 오프라인 매장인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23년 만에 ‘삼성스토어'로 명칭을 바꾼다고 7일 밝혔다.8일부터 전국 360개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해 백화점, 대형마트에 입점된 모든 오프라인 매장의 이름이 삼성스토어로 변경된다.삼성전자는 ‘삼성스토어'를 통해 갤럭시, 비스포크, 스마트싱스 등 주요 상품군의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고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려 나갈 계획이다.

“자율주행 AI로봇이 대학 캠퍼스 순찰”

SK텔레콤과 SK쉴더스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업체 뉴빌리티와 손잡고 자율주행 인공지능 순찰로봇 공동 개발 및 사업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자율주행 로봇이 지정된 구역을 움직이며 모니터링하고, 특이상황이 보이면 관제센터에서 보안로봇을 출동시키는 서비스다.지난달 22일부터 서울 도봉구 덕성여대 캠퍼스 내에서 AI 순찰로봇을 시범 테스트 중이며 이번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연내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표로 보는 경제]3월 8일

지표로 보는 경제] 3월 8일

KAIST, 911배 빠른 AI 반도체 개발

유회준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팀이 3차원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 ‘메타브레인'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연구팀은 AI를 통해 3D 렌더링을 할 때 발생하는 비효율적인 연산들을 제거하고, 사람의 시각적 인지 과정을 모방해 효율 높은 AI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었다.유 교수는 “3D 모델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을 크게 줄이고 메모리 역시 180배 이상 줄여 메타버스 등 그래픽 기반 산업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스타항공, 3년 만에 운항 재개

이스타항공이 26일 김포∼제주 노선 비행을 시작으로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이스타항공의 항공운항증명을 재발급했다.이스타항공은 737-800 항공기 3대를 투입해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10∼12회 운항할 계획이다.

정부, 모태펀드 6845억 출자

정부가 올해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 공고를 통해 6845억 원을 출자해 1조3896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로봇, 시스템반도체, 차세대 원전 등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대상이다.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피투자기업의 구주를 인수하는 ‘일반세컨더리펀드’ 3000억 원, 기존 벤처펀드의 출자자 지분을 인수하는 ‘LP지분유동화펀드’ 400억 원, 사모펀드시장 연계를 통한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는 15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SK머티리얼즈 “美탄소포집 기업 경영권 인수”

SK그룹 소재기술 전문회사 SK㈜ 머티리얼즈는 6일 열린 SK㈜ 이사회에서 미국의 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업인 ‘8리버스'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3억 달러를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올해 7월까지 총 3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SK㈜ 머티리얼즈는 8리버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뒤 해당 회사가 보유한 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클린 에너지 사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리비 공개 대상 아파트 100채→50채로 확대

4월부터 아파트 관리비 공개 대상이 100채 이상 공동주택에서 50채 이상으로 확대된다.또 아파트 유지, 보수 등을 위해 업체를 선정할 때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적이 있는지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도 개정한다.이 외에도 관리비 중 잡수입을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입주자기여수익과 공동기여수익을 구분해 공개하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작년 R&D-시설투자 역대 최대… “미래 대비 투자 지속”

삼성전자가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된 경기침체로 실적이 추락했음에도 연간 연구개발비와 시설투자액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삼성SDI도 지난해 R&D와 설비투자에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R&D 총액은 1조763억53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2.6% 늘었다.

B6면

레트로 타고 돌아온 그때 그 빵… 그때 그 CM송

원재료를 제품명에 사용하는 ‘레트로풍 작명법'도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초코파이·바나나맛우유 등 1970년대부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상품들은 주재료를 제품명으로 내세우는 방식의 작명법을 즐겨 썼는데요.요즘 신제품들도 이런 복고풍 느낌의 제품명을 즐겨 씁니다.

네이버와 쿠팡이 해외로 간 까닭

대만 쿠팡에서는 신라면을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이렇게 될 경우 네이버는 유저를 끌어들이는 플랫폼 역할만으로 전 세계 소비자 대상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를 구축할 수 있다.쿠팡, 네이버 외에도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필연적 흐름으로 보인다.

B7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지 100곳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가 부쩍 늘고 있다.‘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선정한 100곳을 가리킨다.올해 선정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은 유적지, 건축물, 유원시설 등 문화관광 자원 61곳, 숲 바다 습지 등 자연관광 자원 39곳이다.

세입자 전세금 지킬 법률 개정 서둘러야 [기고/김선주]

전세 제도는 주택시장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올해 2월 2일 정부는 전세 사기 예방과 피해 지원, 단속 및 처벌 강화를 위한 전세 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HUG는 전세금 보증제도의 전세가율을 100%에서 90%로 인하해 무자본 갭투자를 방지하고자 한다.

전통놀이 체험장 ‘우리놀이터’ 확대 개편

전통놀이문화 체험장인 ‘우리놀이터'가 전국 6곳으로 늘어나고 전통놀이 및 생활문화 거점공간으로 확대 개편된다.24절기를 비롯한 세시풍속 체험행사, 전통공간의 메타버스 체험 등 전통 생활문화와 관련된 각종 체험 교육 행사 등을 우리놀이터에서 개최한다.또 교육 체험 행사를 비롯한 각종 내용을 소개하고 전통놀이와 생활문화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우리놀이터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따뜻한 그림이 담긴 맥주 한 잔”

최근 오비맥주 카스가 온라인으로 선보인 이벤트 ‘카스 초대잔'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카스 초대잔’ 일러스트 작업에서 가장 고려한 건 뭐였나.작가에게 ‘맥주 한 잔'의 의미는 무엇인가.

[간추린 뉴스]삼성 프리미엄 카드 ‘디 아이디’ 2종 출시

삼성카드가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 ‘디아이디’ 2종을 선보였다.전월 이용 금액 충족 시 국내외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혜택을 연간 12회 제공한다.플래티넘은 기프트 연 1회 및 공항 라운지 연 6회를 제공한다.

C1면

범죄피해자가 일상 되찾을 수 있게 발생 초기부터 밀착 지원해야

한국피해자지원협회 김효정 피해자지원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은 “가해자에게 집중된 형사 사법 국가지원 체제에서 피해자들은 항상 소외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이사장은 “절차를 보다 간편하게 개편해 범죄 피해자가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국가가 범죄 피해자에게 생계비 등을 직접 지원하는 비율도 전체 예산 중 3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C2면

“전립샘비대증 약물 부작용 걱정된다면 유로리프트 선택을”

5-알파환원효소억제제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전립샘비대증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매, 우울증 등의 신경정신과 질환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최근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 결과는 대표적인 고령화 질환인 전립샘비대증 치료제의 장기 복용에 동반될 수 있는 또 다른 부작용을 확인하고 있는 것이라 학술계뿐만 아니라 임상 분야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간주하고 있다.윤철용 칸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은 이러한 전립샘비대증 약물 치료 부작용에 대해 “남성은 일반적으로 30대 이후부터 1년에 1% 정도의 속도로 남성호르몬 수치가 감소해 50∼70대에 이르면 약 30∼50%에서 남성호르몬 수치가 정상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이 경우 성욕 감퇴, 성기능 장애, 근력 저하, 우울증,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여성형 유방, 골다공증 등 이른바 남성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 전담병원에서 종합병원으로 진료 정상화

평택 박애병원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에서 종합병원으로 재오픈한다고 밝혔다.박애병원은 “코로나 환자를 위한 병원에서 일반 환자를 위한 병원으로 전환될 것이며, 이에 따라 그동안 입원이 안 돼 불편을 겪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박애병원은 2020년 12월부터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9000여 명의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며 대한민국이 마스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큰 역할을 해왔다.

젊은층 허리디스크 늘었다… 통증 심할 땐 추간공확장술 도움

허리디스크는 매해 발병 건수가 늘어나고 있고 연령대도 전보다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반면 척추 유착성 질환은 척추 염증 발생 기전에 있어 가장 핵심 공간인 추간공에서 주로 발생한다.손상되거나 노화된 디스크와 척추관 주변 뼈에서 유리되어 나오는 염증 유발 물질들이 빠져나가는 공간이 바로 추간공이기 때문이다.

C3면

“병의 고통만큼 편견도 아픕니다… 희귀질환도 떳떳하게 치료받을 수 있길”

희귀질환 환자는 치료제 개발에 대한 막연한 기다림, 혹은 치료제가 개발되더라도 고가의 치료제로 인한 경제적 부담, 그리고 사회적 편견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감염이 될 수 있다는 오해를 받아 치료를 포기하고 사회로부터 숨는 경우도 있다.더 많은 희귀질환 환자가 치료를 통해 사회에 복귀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기 위해서는 환자들이 떳떳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온몸이 붓는 질환… 심해지면 대인기피증까지[홍은심 기자의 긴가민가 질환시그널]

림프부종은 림프액의 순환에 문제가 생겨 몸이 붓는 질환이다.림프관-정맥 문합술 후에도 효과가 없다면 몸의 다른 곳에 있는 정상적인 림프샘을 혈관과 함께 채취해 부종이 있는 부위에 이식해 주는 ‘림프샘 이식술'이 있다.차 교수는 “림프관-정맥 문합술 환자 중 3분의 1이 부종 완화를 경험하고, 나머지 3분의 1은 부종이 좋아지지 않더라도 통증, 단단함, 무거운 느낌이 완화된다"라며 “하지만 효과가 없는 환자는 림프샘 이식술을 고려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삐끗한 허리, 방치하면 디스크로 이어질수도

하지만 겨우내 움직임이 많지 않던 상황에서 갑작스레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게 될 경우 흔히 ‘허리를 삐었다'고 표현하는 급성 요추염좌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급성 요추염좌는 척추 주변 근육 또는 인대가 가동범위를 넘어서면서 늘어나고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주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오랜 시간 나쁜 자세를 취했을 때, 골프 중 허리를 과도하게 비트는 경우 발생한다.

C4면

“유방 양성종양은 수술 필수 아냐… 커지거나 악성일 경우 조직검사”

유방 결절은 유방에 생긴 혹을 말한다.유방에서 발견된 대부분 양성종양은 유방암처럼 반드시 수술해야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하지만 초음파에서 확인하는 양성종양의 크기가 계속 커지거나 성장 속도가 빠른 경우, 유방조직검사는 양성이었지만 초음파 이미지에서는 악성이 강하게 의심되는 경우, 비정상 유방 결절이 가슴성형 수술 전 검사에서 발견된 경우, 유학이나 해외 출장으로 장기간 병원에 방문할 수 없는 경우, 병변의 크기가 커지면서 미용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유방촬영에서 비정상 미세 석회화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의료계 소식]한의협-엘비스, 뇌질환 공동 연구

대한한의사협회는 2일 협회 회관에서 인공지능 기반 뇌 질환 기업인 엘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아직 완치의 길이 요원한 뇌전증이나 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난치성 질환 치료를 한의학이 주도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이 창업자는 “뇌 질환을 해결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창업하게 됐다"라면서 “개인적으로 평소 침 치료, 한약 등 한의학은 연구자 입장에서 보물창고라고 생각해왔으며, 한의사협회와 업무 협력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소방관-조종사 꿈꾼다면 미리 색각 검사 받으세요

1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등장인물이 색약이라는 설정으로 색각이상에 관한 관심도 늘어났다.항공기 조종사, 소방관, 경찰관, 열차 기관사 등 색 인지 역량이 업무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일부 직업에서는 색각이상자의 취업을 제한하고 있다.그러므로 이와 같은 직업을 꿈꾸고 있다면 중학생 시기 즈음 혹시 모를 색각이상 검사를 받아보면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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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충전해주는 비타민B, 조금만 부족해도 피로감 느껴

항노화는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억제·완화하는 것을 말한다.대표적인 항노화 영양소로 비타민 B가 있다.김 원장은 “항노화에 필수적인 비타민B군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음식을 통한 섭취가 중요하다"며 “평소 술을 자주 마시거나 육류 섭취를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은 에너지 대사를 위해 비타민 B군을 적극적으로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제약계 소식]머크사,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기업 머크사가 제1회 ‘2023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을 개최한다.김용석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프로세스 솔루션 북아시아 비즈니스 대표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으로 한국의 생명공학 산업은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라며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한국 생명과학의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어워드, 학계 및 연구자 지원, 인재 개발, 그리고 업계와의 협력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왔다"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이 머크사의 선도적인 신약 개발 기술력과 국내 우수 바이오 스타트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하는 계기가 돼 차세대 의약품의 상용화를 위한 도전에 결실을 보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365mc, 지방흡입술로 해외 진출… 인도네시아에 병원 설립

코로나19로 인해 수년간 공들여온 해외진출이 잠정 보류됐던 365mc가 마침내 ‘K지방흡입'으로 글로벌 진출에 성공했다.김남철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 굴지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K지방흡입의 선봉이 될 365mc 인도네시아에 합작 투자하게 돼 기쁘다"며 “인도네시아를 넘어 베트남, 필리핀 및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유럽, 중동 지역까지 K지방흡입, 의료 한류의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365mc 인도네시아 법인 옹 부디 세티완 위원장은 “강력한 파트너인 365mc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며 “365mc의 우수한 지방흡입 의료 기술력을 토대로 365mc 인도네시아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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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독감 주의보… 장이 건강해야 면역력이 살아난다

3월이 되면서 한낮에는 봄기운을 느낄 만큼 기온이 오르고 있다.그러나 봄은 독감 환자가 많은 계절이기도 하다.즉 꾸준한 유산균 섭취가 장내 미생물 생태계 균형 유지를 돕고, 이를 통해 장 건강이 유지되며 곧 면역력 증진과 이어진다는 것이다.

[헬스캡슐]중앙보훈병원, 신규 전문의 13명 영입 外

중앙보훈병원이 신규 전문의 13명을 대거 영입했다고 밝혔다.유근영 병원장은 “중앙보훈병원은 우수한 전문의를 영입하기 위해 연봉을 인상하고 처우를 개선하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하고 싶은 근무 환경을 조성해 국가유공자와 국민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우수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려대 안암병원이 국내 최초로 5세대 Clear RT 래디잭트 X9 방사선 암 치료기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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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 아트를 통해 행복한 에너지 얻어가길”

아트 컬러리스트 김민경 작가의 첫 개인전 ‘행운의 컬러'가 부산 서면 삼정 갤러리에서 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대한민국 1호 컬러리스트인 김민경 작가는 전시를 통해서 빛의 색을 종이에 입히는 작품을 선보인다.세상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디톡스 아트'는 빛의 색을 종이 위에 올려놓는 독특한 작품이다.

[오늘의 먹거리]비타민-철분이 듬뿍… 나른한 봄철을 활기차게

봄을 대표하는 나물 달래는 비타민과 무기질, 철분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좋은 식재료다.달래는 비타민 A, B1, B2, C 등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활력 충전에 효과적이다.매끄러운 피부를 만드는 데 주요 역할을 하는 비타민 C와 철분도 풍부해 칙칙한 피부에 생기를 부여하고 맑고 깨끗한 피부로 가꿔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