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실리콘밸리 돈줄’ 파산… 블랙먼데이 공포

미국 테크 기업들의 주거래 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이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48시간 만에 폐쇄됐다.테크 기업 예금을 유치하고, 초기 스타트업에 대출을 해주며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인도, 중국 등 테크 산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하지만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발 금리 인상으로 SVB가 보유한 국채 가격이 급락하고, 예금 이자 부담이 커지자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한 것이 시장의 공포를 불러왔다.

[단독]前비서실장, 이재명에 “檢수사 관련 본인 책임 알지않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고 전형수 씨가 유서에서 이 대표에게 “주변 측근들이 진정성 있도록 인간성을 길러 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두고 성남FC 수사 등에서 이 대표의 측근 그룹이 전 씨에게 책임을 미루면서 전 씨가 섭섭함을 느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전 씨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공범'으로 지난해 12월 검찰 수사를 받았고 기소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단독]“日피고기업 미래기금 참여, 尹 방일 맞춰 발표”

한일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책임이 있는 일본 피고기업의 ‘미래청년기금’ 참여를 이번 주 공식화하는 데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일 정부는 윤 대통령 방일 기간 중 일본 피고기업이 미래청년기금에 참여한다는 메시지를 어떤 방식으로 낼지 협의 중이다.한국 정부는 일본 측이 “피고기업이 미래기금에 참여한다"는 식으로 밝히는 걸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A2면

[단독]IMF 부총재 “韓, 반도체 무역적자 속 내수약화까지 복합 역풍”

9일 미국 워싱턴 국제통화기금 본부에서 만난 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부총재는 한국 경제에 닥친 위기를 이같이 분석했다.미국 인플레이션 재반등 조짐 속에 미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긴축이 우려되고 있다.“우리는 ‘인플레이션 해결은 이제 막 시작됐고, 이를 끝내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장에 동의한다. 미 1월 물가지표는 ‘근원물가가 여전히 높고, 아직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 미국 금리는 계속 더 올라야 하고, 오랫동안 충분히 제약적인 영역을 유지해야 한다. ―미국 경제는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고금리 속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가. ―한국 정부의 부채 비율이 50%에 육박하는데 경기 둔화 속 한국 정부의 지출은 어떻게 운용돼야 한다고 보는지….

제조업 둔화에… 공장 증가세 6년째 2%대 그쳐

국내 고용과 생산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제조업 분야 공장 수와 공장용지 면적 증가세가 최근 10년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공장등록통계로 본 최근 제조업 입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국에 등록된 제조업 공장 수는 20만2146개로 전년 대비 2.4% 증가하는 데 그쳤다.2002∼2012년 연평균 공장 수 증가율은 5.3%였지만 2012∼2021년 기준으로는 3.1%로 2.2%포인트 줄었다.

내수 위축에… 정부, 관광-농축수산물 소비쿠폰 검토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내수 진작 대책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농축수산물에 대한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 쿠폰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정부는 올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의 할인 지원 규모를 지난해 590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690억 원으로 올려 잡았다.

A3면

“韓 투자심리 위축-코스피 추락 우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에 금융당국도 12일 즉각 이번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점검하고 나섰다.주말 내내 피해 사례 등 사태 파악에 나선 국내 한 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이번 사태가 투자 혹한기를 맞아 구조조정과 긴축 재정에 들어간 국내 스타트업계를 더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경제·금융 수장들은 이날 간담회를 열고 “이번 사태가 미국 은행 등 금융권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되진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美 스타트업 4곳중 1곳 “급여도 못줄 위기”

초기 스타트업의 ‘돈줄'로 불리던 실리콘밸리은행이 유동성 위기설이 등장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붕괴하자 미국 실리콘밸리 내 테크 업계는 충격에 빠졌다.SVB 파산으로 빅테크 기업보다는 당장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 충당이 어려워진 초기 스타트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타트업 전문 투자회사 Y컴비네이터가 10일 400여 개 스타트업을 조사한 결과 100여 개 기업이 “30일 이내 은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급여를 지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

A4면

이재명, 前비서실장 죽음 수습책 침묵… 비명 “李방탄, 당은 命 다할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전형수 씨의 죽음에 대해 주말 내내 침묵을 이어갔다.반면 비명계는 이 대표를 향해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실상 대표직 사퇴를 요구했다.비명계 “당, 李 엄호하면 사당화 오물 뒤집어써” 비명계는 침묵하는 이 대표를 겨냥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부모 묘 훼손… 흑주술로 저승 부모님 능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경북 봉화군에 있는 자신의 부모 묘소가 훼손당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일종의 흑주술로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라고 한다"며 “저로 인해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을 당하니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다.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누군가 무덤에 구멍을 내고 글을 적은 돌을 묻었다"며 “수사당국은 이런 테러가 누구에 의해 저질러졌는지, 배후에 누가 있는지 즉각 밝혀내길 바란다"고 했다.

尹 방일-방미 앞두고, 김일범 의전비서관 사의

김일범 대통령의전비서관이 자진 사의를 표명했다고 12일 대통령실 관계자가 밝혔다.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말 미국 국빈 방문 등 굵직한 외교 이벤트를 앞두고 외교 의전 실무를 담당하는 핵심 참모가 갑작스럽게 물러난 것.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비서관이 지난주 개인 신상을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A5면

美핵항모, 한미훈련 직후 한반도 출동… 北은 “공세 중대조치”

한미가 연합훈련인 ‘프리덤실드’ 연습 직후인 이달 말 미 핵추진 항공모함을 한반도에 전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북한은 "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할 중대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혀 한미 훈련 기간 무력도발을 예고했다.“니미츠호, 동남해상에서 훈련 진행 예정” 12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미 해군의 핵추진 항모인 니미츠호를 27일이나 28일 한반도에 출동시키기로 최종 결정했다.

김기현, 오늘 尹과 만찬… 안철수 등 당권경쟁자 회동도 추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안철수 의원, 천하람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 황교안 전 대표 등 당권 경쟁자들과의 연쇄 회동에 나선다.김 대표는 만찬에 앞서 오후 2시 안 의원을 시작으로 주 중 천 위원장, 황 전 대표와도 각각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안 의원을 시작으로 이번 주 중 만날 것으로 안다"며 “과열된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대립했던 경쟁자들과도 선거 이후엔 하나로 뭉쳐 집권 여당이 대통령실을 강하게 뒷받침하자는 의미"라고 했다.

A6면

SM 인수전 합의… 카카오가 경영권 갖고, 하이브는 플랫폼 협력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놓고 분쟁을 벌였던 카카오와 하이브가 전격 합의해 카카오가 에스엠의 경영권을 갖고, 하이브는 플랫폼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하이브가 경영권 경쟁에서 물러나며 카카오의 에스엠 공개매수 성공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하이브가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사들인 지분을 카카오의 공개매수 기간에 넘기는 것도 절차상 가능하다.

하이브와 손잡은 이수만, 입지 좁아질 듯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이 카카오에 넘어가면서 분쟁의 중심에 있던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그런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를 포기하면서 이 전 총괄은 애매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하이브는 이 전 총괄에게 사들인 지분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LG家 ‘75년만의 첫 상속 분쟁’ 진통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가 구광모 ㈜LG 대표를 상대로 낸 상속회복청구 소송과 관련해 LG 내부는 물론이고 재계 전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실제 세 모녀 측도 “경영권 분쟁이 아니라 상속 과정에서 있었던 절차상 문제를 바로잡으려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세 모녀 측은 또 “유언장이 없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고 주장한다.

A8면

[단독]‘수년간 SK 비선실세 의혹’ 은진혁 前 사장 인터뷰

은진혁 전 인텔코리아 사장 인터뷰는 9일 진행됐다.SK하이닉스는 키파운드리를 2021년 알케미스트 등 사모펀드 운용사들로부터 5700억 원대에 인수했다.알케미스트 등은 2020년 3월 매그나칩의 파운드리 사업과 청주 공장을 4200억 원대에 인수한 뒤 1년 7개월 만에 SK하이닉스에 팔았다.

은씨, 화천대유 등 SK관련 의혹서 수차례 등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은진혁 전 인텔코리아 사장은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재계 오너와 벤처기업인 친목모임 ‘브이소사이어티'에서 최 회장과 첫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2005년 SK엔론 투자 건으로 SK그룹과 비즈니스 인연을 맺은 은 전 사장은 그 이후 SK를 둘러싼 의혹에서 여러 차례 등장했다.2015년 최 회장의 비자금 1조 원을 조성해 관리했다는 의혹이 대표적이다.

A10면

챗GPT, ‘오진 처방’도 진짜처럼 술술… 의학지식 정리는 탁월

최근 챗GPT가 미국 의사면허시험에서 생화학, 진단추론, 생명윤리 등 3개 과목에서 52.4∼75.0% 정답률을 보여 합격권에 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그에 비해 ‘챗GPT'는 환자용 AI라 할 수 있다.환자의 정보를 일일이 입력해 줘야 하는 왓슨과 달리 챗GPT는 문장으로 질문을 하면 된다.

韓 의료 AI 기술, 美에 2∼3년 뒤처져… 中, 빅데이터 활용 진단 분야 韓 추월

우리나라 의료 인공지능 기술 수준이 미국에 비해 2∼3.5년가량 뒤처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진료기록이나 의료기기 정보를 통해 쌓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분야에선 중국의 기술이 한국보다 1.3년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의료용 빅데이터를 토대로 질병을 예방, 예측하는 기술도 중국이 한국에 비해 1년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A12면

‘노조 회계 공시’ 충돌… 勞“조합원에만 공개” 政“국민도 알권리”

정부·여당은 13일 당정 협의를 거쳐 이달 초 발표한 노동조합 회계 관리 강화 대책을 토대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마련한다.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노조의 사회적 역할이 커진 만큼 외부에도 회계 운영 실태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반면 권오성 성신여대 법학부 교수는 “노조 회계에 문제가 있다면 조합원들이 회계 감시를 강화하는 쪽으로 제도를 개선해야지 정부나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건 노조의 자율성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봤다.

[단독]당국 “종북활동 재미교포 학자 배후는 北통일전선부”

북한 통일전선부 산하 ‘모란봉편집사'가 미국 교포들과 접촉해 미 한인 사회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활동을 이어온 사실을 정부가 포착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보 당국은 최근 모란봉편집사 등 북한 선전 조직의 활동을 추적하던 중 모란봉편집사가 재미 교포들에게 북한을 칭송하는 등의 사이버 여론전 지시를 내린 정황을 포착했다.평양에 본사를 둔 모란봉편집사는 중국 등 해외에 주재원을 파견해 대외 선전 홈페이지인 ‘조선의 오늘'을 운영하고 있다.

달리는 말 위에서 ‘아찔한 인간탑’

11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열린 ‘2023 제주들불축제'에서 달리는 말 위에 앉아 갖가지 재주를 부리는 마상·마예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제주들불축제는 해묵은 풀들을 태우는 제주의 전통 문화 들불놓기를 재현하는 행사다.

윤정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자 사의 표명

KT스카이라이프의 새 대표이사로 내정됐던 윤정식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KT는 이달 31일 주주총회를 열어 윤경림 KT 차기 대표 후보와 사내이사 후보 3명을 선임하고, 현직 사외이사 후보 3명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하지만 시민단체가 구현모 KT 현 대표와 윤 후보를 고발한 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사법 리스크가 불거지며 주총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타워크레인 기사, 태업-음주후 작업땐 최대 1년 면허정지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점심에 음주한 뒤 일하거나 평소보다 타워크레인에 느리게 올라가며 작업 속도를 고의로 늦추는 경우 등은 최대 1년간의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월례비를 받는 타워크레인 기사들의 면허를 정지하겠다는 정부 발표 이후 건설 현장 곳곳에서 태업이 발생한 데에 따른 것이다.국토부에 따르면 10일을 기준으로 대형 건설사 현장 중 42%에서 타워크레인 기사의 작업 지연 등으로 공사 차질이 발생했다.

‘춘천 초등생 유인’ 50대 男, 작년엔 여중생 꾀어

지난달 강원 춘천의 초등학교 여학생을 꾀어 충북 충주까지 데리고 간 혐의로 구속 기소된 50대 남성이 지난해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경찰은 “막차 타고 집에 온다는 아이가 안 들어온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고 김 씨의 충주 거주지에서 A 양을 찾아냈다.경찰은 김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실종아동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했지만 일부 혐의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A14면

“생활비 아끼려” 직장인들 대학가 유턴

서울 종로구에 있는 회사에 다니는 3년 차 직장인 이모 씨는 지난해 9월 모교인 용산구 숙명여대 인근 원룸으로 이사했다.이 씨는 “고물가로 식비 등의 부담이 커졌는데 대학가로 이사했더니 저렴한 학생식당도 이용할 수 있어 생활비가 월 50만 원 가까이 절감됐다"며 “당분간 모교 인근에 계속 거주할 계획"이라고 했다.고물가에 등장한 ‘캠퍼스 캥거루족’ 서울 강남·종로구, 영등포구 여의도 등 직장과 가까운 도심 지역에 거주하던 젊은 직장인들이 대학가로 돌아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

봄 시샘하는 한파… 오늘 영하권

12일 전국에 비가 내린 가운데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를 건너기 위해 서 있다.이날 비가 그친 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꽃샘추위가 찾아온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1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로 전날보다 약 10도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집 소송에 ‘개포자이’ 400여 가구 입주 중단

지난달부터 입주 중이었던 서울 강남구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가 단지 내 어린이집이 제기한 소송으로 입주가 중단됐다.이는 강남구가 10일 서울행정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근거로 조합에 입주중지이행명령을 내린 데 따른 것.법원은 단지 내 어린이집이 소유권이 침해됐다며 제기한 준공인가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을 받아들였다.

만화 ‘검정고무신’ 작가 이우영씨 숨진채 발견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작가 이우영 씨가 별세했다.이 씨는 지난해 1월에도 “극장판 ‘추억의 검정고무신’ 제작사가 원작자이자 그림 작가인 제 허락을 구하지 않았고 저작료도 지급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극장판 제작사 측은 “만화 검정고무신의 글 작가가 극장판 제작에 참여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시의회 “초중고 학력검사 결과 공개”… 市교육청 반발

서울시의회가 관내 초중고교 학생들의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한 조례를 통과시키면서 시교육청과 시의회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시교육청과 시의회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역점 사업인 농촌 유학을 두고도 충돌하고 있다.국민의힘이 68%를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는 10일 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 사업과 관련한 감사청구안도 통과시켰다.

A16면

“분리배출하고 종량제봉투 받아가세요”

2일 서울 성동구의 한 주택가에 마련된 ‘푸르미 재활용 정거장’.쓰레기 분리배출을 돕던 박숙희 씨가 한 주민에게 이렇게 말하며 계란판 뚜껑을 꺼냈다.자원관리사가 분리배출 안내 성동구는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푸르미 정거장'이라 부르는 이동식 분리배출함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 전세 사기 피해자에게 최장 2년간 임시 거처 제공

부산시는 전세 사기 피해자를 돕기 위해 최장 2년간 임시 거처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주택도시보증공사 전세 피해지원센터에서 피해 사실을 확인받아야 지원 대상이 된다.해당 센터에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전국적으로 2913건의 전세 사기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전남도, 소상공인 신용보증 재원 출연

전남도는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300억 원을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다고 12일 밝혔다.전남신용보증재단은 그동안 소상공인의 자금 수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극복을 위해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보증했지만 올해부터는 금리 상승에 취약한 중·저신용자 및 성실 사업 실패자를 위한 보증을 확대할 계획이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사각지대 없이 자금이 적기에 원활하게 융통되도록 해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및 일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금리 상승에 취약한 계층을 위주로 보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응노 화백 탄생 120주년 기념 특별전 11월 개최

대전이응노미술관은 이응노 화백 탄생 120주년 기념 특별전과 국제학술대회를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국립현대미술관은 전시 예산의 50%를 지원할 뿐 아니라 해외에 있는 이응노 화백의 주요 소장품들을 모으는 일도 돕는다.프랑스·일본·한국 등 국내외 연구자 5명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도 11월에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도 시군 인구 양극화 뚜렷… ‘빅2’ 춘천-원주 2곳만 증가세

강원 18개 시군 가운데 춘천시와 원주시만 인구가 증가하고 나머지 16개 시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내 시군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양구군으로 지난달 말 기준 2만1287명이었고, 화천군, 고성군, 양양군도 인구가 3만 명에 못 미쳤다.이에 반해 강원 ‘빅2’ 도시로 꼽히는 춘천시와 원주시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충남 명사들 고향사랑 기부제 릴레이 참여

충남 저명 인사들의 고향사랑 기부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앞서 배우 강부자 씨와 정흥채 씨가 첫 번째, 두 번째 주자로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캠페인에 참여했다.충남 논산시에는 트로트 가수 배일호 씨가 출향 연예인 1호로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해왔다.

제주도 관광객 유치 시동… 쇼핑-카지노업계 기대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등으로 사실상 제주지역과 연결이 중단됐던 크루즈와 중국 지역 항공노선이 다시 열린다.올해 제주 지역에 기항하는 51척의 크루즈 가운데 29척이 강정크루즈항으로 들어온다.제주도는 이번 크루즈의 입항에 발맞춰 강정크루즈항 터미널에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다.

[초대석]“부산시장의 경험 살려 대학발전의 기틀 마련하겠다”

신라대 허남식 총장은 9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신입생 모집 등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허 총장은 “부산이 발전하려면 이 도시에 머물며 경제를 활성화할 청년 인재들이 존재해야 하고, 그러려면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어려움을 겪는 사립대를 이런 인재 전문 육성기관으로 탈바꿈시키는 게 부산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4개월간 총장을 맡은 소감에 대해 그는 “지자체장은 편성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데 주력하지만, 총장은 많은 예산을 확보해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며 “신입생 유치와 수익사업 추진을 위해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향 코바체프 지휘자 24일 정기연주회

대구시립교향악단이 24일 오후 7시 반 대구콘서트홀 그랜드홀에서 제49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대구시향을 이끈 줄리안 코바체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를 끝으로 9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한다.연주회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슈베르트의 ‘로자문데’ 서곡으로 시작한다.

미나리와 삼겹살의 만남

10일 대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에서 열린 미나리삼겹살 소비촉진 행사에서 시민들이 구매한 미나리와 삼겹살을 손수 구워 맛보고 있다.대구시는 미나리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10∼12일 행사를 열었다.

서울 소아과 의원 8곳, 5월부터 야간 진료

서울시가 아픈 아이들이 밤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야간 진료기관을 확충하기로 했다.시가 12일 발표한 ‘서울형 야간 소아의료체계'의 핵심은 의원, 병원,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어지는 1∼3차 의료기관의 소아과 진료 시스템을 탄탄히 구축하는 것이다.우선 경증 소아 환자가 밤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원 8곳을 ‘우리아이 안심의원'으로 지정해 5월부터 평일 오후 9시까지 운영하도록 했다.

“스팀 세척기로 자전거 깨끗하게”

10일 서울 노원구 어린이교통공원 자전거 대여소에서 시민들이 스팀 세척기를 이용해 자전거를 닦고 있다.노원구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구내 자전거 대여소 3곳에서 스팀 세척기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저소득 아동가구 주거환경 개선 나선다

경기도가 만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저소득 아동가구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한다.도는 13일부터 ‘아동주거빈곤가구 클린서비스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신청 가능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 중 반지하, 옥탑방, 최저주거기준 면적 이하 거주 가구다.

인천시,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비 월20만원 지원

인천시는 중소기업 근로자 1인당 월 20만 원까지 기숙사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인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과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최대 7명까지, 일반 중소기업은 최대 5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인천시는 지난해 149개 중소기업에 신규 채용자 164명을 포함해 모두 326명의 기숙사비를 지원한 바 있다.

창원상의 “지역 주력산업 사업재편 지원사업 실시”

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지역 주력산업 사업 재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신사업 진출이나 중복사업 부문 통합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사업은 자동차, 기계장비 등 경남 소재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다.

화순군, 18~19일 한국난 전국대회

전남 화순군이 18∼19일 하니움 문화스포츠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제30회 한국난 명품 전국대회를 개최한다.지난해 봄과 가을에 한국난 전시회를 개최한 화순군은 올해는 전국대회로 품격을 높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대회에는 한국춘란·풍란·석곡·한란·희귀란 등 1000여 점이 전시되며 98점을 시상한다.

전주시 ‘탄소중립포인트’ 참여자 모집

전북 전주시는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인 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탄소중립포인트'의 신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탄소중립포인트는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의 운전자가 연간 주행거리를 줄이거나 친환경 운전 습관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최대 10만 원 이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탄소중립포인트 누리집 또는 QR코드를 통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받을 수 있다.

강원도 “민물가마우지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을”

강원도가 어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는 민물가마우지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해 줄 것을 환경부에 요청했다.이에 따라 도는 10여 년 전부터 민물가마우지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강원도 관계자는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되더라도 전부 포획하는 것이 아니라 경관을 유지하고 어민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개체수를 조절하는 수준에서 일부만 포획할 계획"이라며 “환경부가 피해 어민들의 사정을 잘 감안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18면

사사건건 충돌 英佛, 5년만에 정상회담… 불법이주 대책 합의

영국의 브렉시트 과정에서 관계가 악화된 영국과 프랑스 정상이 10일 5년 만에 정상회담을 했다.5년 만의 훈풍… AFP통신 등에 따르면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날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영국 총리의 프랑스 방문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인도네시아 화산 또 폭발

11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욕야카르타 므라피 화산이 폭발하며 화산재를 내뿜고 있다.지상 3㎞ 높이까지 솟아오른 화산재는 주변 8개 마을을 뒤덮었다.

시진핑 비서실장 출신 리창, 中 총리로 선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저장성 성장 및 당서기 시절 비서실장을 맡은 리창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중국 국무원 수반인 총리가 됐다.12일에는 ‘시 주석 그림자'로 불리는 딩쉐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경제 분야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허리펑 중앙정치국 위원이 국무원 부총리에 선출됐다.중국 ‘전랑 외교'의 상징 친강 외교부장은 임명 3개월 만에 국무위원이 됐다.

美, 對中 수출통제 반도체장비 2배 확대 추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를 지금보다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미국 정부는 새로 추진하는 수출 통제 계획을 반도체 장비 강국인 일본, 네덜란드 정부와도 조율할 계획이다.새 규정이 도입되면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미국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하는 장비의 수가 지금보다 2배로 늘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우디-이란, 中서 만나 관계정상화 합의… “바이든 뺨 때린 격”

중동의 오랜 ‘앙숙’,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관계 정상화를 중국이 중재했다는 소식에 미국이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내는 등 중동을 무대로 한 미중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미국과 사우디의 동맹 관계가 악화된 사이 중국이 중동 긴장 완화 중재자를 자처하며 영향력을 넓히는 모양새다.주요 외신 및 중동 매체는 10일 " 양국이 외교 관계를 복원하고 상대국에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A20면

“글로리2 보느라 밤 꼴딱 새웠다” 뚜껑 열자 26개국서 1위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가 10일 공개되자마자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남편에게 맞고 사는 현남은 파트1에 이어 동은의 눈과 발이 돼 함께 복수를 펼친다.살인범에게 아버지를 잃은 의사 여정은 파트2에서 비중이 커져 동은의 복수를 향한 주요 길목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파미나’ 황수미, ‘파파게노’ 김기훈… 초호화 배역 ‘마술피리’ 무대 홀린다

2014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자이자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부른 ‘올림픽 디바’ 소프라노 황수미, 2021년 카디프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눈물짓게 하며 우승한 바리톤 김기훈, 2016년 플라시도 도밍고 주최 오페랄리아 콩쿠르 우승자인 테너 김건우….파미나 역으로는 2019년 국립오페라단 ‘마술피리'에서 이 역할을 맡았던 소프라노 김순영이 함께 출연한다.그는 “대학 시절 오페라 무대에 처음 출연했던 배역"이라며 “영상을 폭넓게 활용한 이번 공연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부드럽지만 강한… 광주서 예술의 힘 느껴보세요”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2006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인 예술총감독의 손에서 열린다.이 감독이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 펼쳐낼 주제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도덕경의 한 구절 ‘유약어수'에서 출발했다.비엔날레 개막을 한 달 앞두고 10일 이 감독을 만났다.

안길호 PD, 고교때 학폭 인정… “상처받은 분들께 용서 구한다”

‘더 글로리'를 연출한 안길호 PD가 고교 시절 폭력을 휘두른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안 PD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19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여자친구가 저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며 “상처받은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고3이던 안 PD가 교제하던 중2 여학생을 동급생들이 놀리자, 안 PD 등 열댓 명이 나와 친구를 불러내 2시간가량 폭행했다'며 학폭 의혹을 제기한 글이 올라온 바 있다.

A21면

[오늘의 채널A]쌍둥이 아기 돌보는 성호 커플

성호 커플은 친구의 쌍둥이 아기들을 돌보게 된다.성호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으로 결혼을 거부하는 상미에게 자신이 이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세미와 준석은 내기 등산을 떠난다.

A23면

손흥민 6호골, 간만에 ‘찰칵 세리머니’… ‘EPL 100골’ 한 걸음 남았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 골에 한 골만을 남겼다.손흥민은 12일 노팅엄과의 2022∼2023시즌 EPL 안방경기 후반 17분에 왼발 슛으로 3-0을 만드는 쐐기골을 터뜨렸다.이번 시즌 리그 6호 골이자 EPL 통산 99호 골이다.

시프린, 알파인스키 월드컵 87승… 남녀 통틀어 최다승

미케일라 시프린이 국제스키연맹 알파인스키 월드컵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시프린은 올해 1월 월드컵 통산 83번째 정상에 서며 린지 본을 제치고 여자부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2011년 3월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시프린은 2012년 12월 자신의 월드컵 첫 승을 따낸 오레에서 최다승 기록도 새로 썼다.

[오늘의 운세/3월 13일]

한국인 첫 프로당구 왕중왕, 조재호가 해냈다

‘슈퍼맨’ 조재호가 한국 선수 최초로 프로당구 왕중왕에 올랐다.조재호는 11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2∼2023시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스페인 출신의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5-4로 꺾었다.조재호는 2020∼2021시즌부터 세 차례 열린 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첫 한국 선수가 됐다.

A24면

박지원 1000m도 金… “이젠 내가 황제” 압도적 레이스

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선.박지원은 12일 “오늘 한 1000m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는 메달을 땄지만 세계선수권 개인전은 첫 출전이었다"며 " 1500m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었는데 그게 운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 오늘 더 많이 집중했다. 1000m 금메달로 내가 갖고 있던 힘을 증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또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만으로도 영광인데 2개를 땄다"며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거둔 성적이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이청용, 클린스만 앞에서 결승골… 울산 3연승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나섰다.울산은 후반 7분 서울의 나상호에게 먼저 골을 허용했으나 빠르게 따라붙은 뒤 경기 막판 승부를 뒤집었다.울산은 실점 2분 만인 후반 9분 이적 선수 주민규가 골망을 흔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정후 “일본전 대패 충격적… 야구인생 내내 생각날 듯”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안타 3089개를 때린 일본 야구의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는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에 연패를 당한 뒤 “내 야구 인생에 가장 굴욕적인 날"이라고 말했다.체코전이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정후는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충격적이다. 내 야구 인생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계속 생각날 것 같다. 분한 마음도 있고 ‘이건 뭐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졸전 끝에 대패를 당한 일본전이었지만 이정후만은 빛난 경기였다.

A25면

나치에 저항한 마지막 ‘백장미’ 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 정권에 맞서 비폭력 저항 운동을 펼친 단체 ‘백장미단'의 마지막 생존자 트라우테 라프렌츠가 6일 향년 103세로 별세했다.백장미단은 1942년 한스 숄과 소피 숄 남매 등 젊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로 나치 정권의 범죄를 폭로하는 전단을 배포하고 그라피티를 남기는 방식으로 나치에 저항했다.백장미단이 당시 배포한 전단에는 ‘유대인 학살은 인류 역사상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범죄’ ‘히틀러를 타도하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본보 ‘히어로콘텐츠’, 글로벌 미디어 연구기관서 조명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세계적 미디어 연구 기관인 로이터연구소가 동아일보의 ‘히어로콘텐츠'를 소개하는 기사를 10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연구소는 “2020년 동아일보는 편집국일부를 차출해 개발자, 디자이너와 팀을 꾸려 디지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히어로콘텐츠 팀은 마감의 제약을 받지 않고 디지털 탐사보도를 했고, 이는 종이신문 중심의 뉴스룸 문화를 바꾸기 위한 시도"라고 소개했다.이 팀장은 “히어로콘텐츠는 주제 선정, 마감 시간, 취재 과정에 어떠한 제약도 두지 않고 혁신적인 기사 작성을 최우선에 두고 시작한 프로젝트"라고 했다.

[부고]원로배우 권병길씨

원로배우 권병길 씨가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인사]산업통상자원부 外

[부고]12·12 신군부에 맞선 이건영 前사령관

12·12쿠데타 당시 신군부에 맞섰지만 유혈 사태를 우려해 병력을 출동시키지 않았던 이건영 당시 육군 3군사령관이 11일 별세했다.강원 영월 출신인 고인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국방부 관리차관보, 중앙정보부 차장을 거쳐 1979년 2월 육군 3군 사령관에 임명됐다.1979년 12·12쿠데타를 " 불순한 장난"으로 보고 막으려 했지만 아군 간 교전을 우려해 “병력을 출동시키지 말라"고 했다.

이장무 학술원 회장 연임

대한민국학술원은 10일 현 회장인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을 제4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2일 밝혔다.학술원은 명예회원으로 지난해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와 시오노 히로시 도쿄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부고]구영생 씨 별세 外

한국 ‘바이올린계 대모’ 김남윤 교수 별세

‘한국 바이올린계의 대모'로 불려 온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경희대 음대와 서울대 음대 교수를 거쳐 1993년 문을 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가 됐다.2002∼2009년 한예종 음악원장으로 재직했고 2015년 한예종을 퇴임한 뒤 2020년까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을 지내면서 후학 양성에 힘썼다.

A27면

‘몸값 쏠림’ 프로야구 FA제도… 계약시 보수 상한제 등 개선책 필요[인사이드&인사이트]

한국야구위원회는 2018년 가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 FA 제도 개선 관련 ‘떡밥’ 하나를 던졌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선수 연봉을 일정 금액 이상으로 지급한 구단으로부터 ‘사치세'를 걷고 있다.반면 한국 프로야구는 FA 보수 상한제를 비롯한 각종 보완책 없이 샐러리캡을 도입하면서 오히려 선수들 사이에 빈익빈 부익부가 더 심해지고 말았다.

A28면

자기는 언제 예술이 되는가[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그 글자를 보는 순간, 이 술은 주정을 부리거나 근심을 더하기 위해 마시는 술이 아니라, 근심을 잊기 위해 마시는 술이라는 점을 상기하게 된다.오늘날 일상에서 저런 백자의 역할을 하는 것은 머그잔이 아닐까.식후 커피 한잔을 마시기 위해 늘 집어 드는 일상용품으로서의 머그잔.

채석강 해식동굴[바람개비/전승훈]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에 있는 채석강 해식동굴은 자연이 빚은 천연 포토존이다.동굴 안쪽에서 역광으로 촬영하면 각도에 따라 동굴이 유니콘 모양, 한반도 모양으로 찍힌다.특히 해가 질 무렵 수평선 주위가 주홍빛으로 물들 때 매혹적인 판타지를 만들어낸다.

A29면

김정은이 자초한 북한의 식량위기[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지난달 말 통일부에 북한에서 보냈다는 서신이 왔다고 한다.밀을 심지 않았으면 벼나 옥수수를 심어 수확을 했을 텐데, 대신 심은 밀 농사가 망한 만큼 북한 전체의 식량 생산이 줄어든 결과로 나타난다.밀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은 비료가 없고, 기상 조건도 좋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북한 농토가 너무 산성화돼서 밀 재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헌재의 인생홈런]킥복싱 하는 ‘얼짱 골퍼’ 최나연, 공허감 날리는 발차기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9승,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5승을 거둔 최나연은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최나연은 “스키와 테니스를 하면서 내가 ‘몸치'라는 걸 느꼈다.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더라. 골프가 가장 쉬웠던 것 같다"며 웃었다.최나연은 단짝 친구인 김하늘과 함께 몸을 멋지게 가꾼 뒤 이를 사진으로 남기는 ‘보디 프로필'을 위해 ‘사서 고생'을 하고 있다.

균형발전에 기업·대학 참여도 필요[기고/장순흥]

인구소멸로 지역이 위기에 빠지면 결국 지역 기업과 대학도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이제 기업과 대학은 거시적 안목을 갖고 지역균형발전이란 시대적 소명을 받아들여야 한다.기업은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민과의 소통 등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

A30면

[천광암 칼럼]“1호 영업사원” 윤석열, ‘퍼스트 비즈니스맨’ 바이든

사업가를 뜻하는 영어 단어 ‘비즈니스맨'은 원래 영국에서 ‘공직자'를 가리키는 말이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로 각각 33조 원과 22조 원을 투자해 놓은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의 ‘업그레이드'에 심각한 제약을 받게 될 처지다.여기에 더해 미국 정부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지으면서 보조금을 받을 경우 영업기밀까지 들여다보겠다는 부대조건을 내걸었다.

‘관료는 3류, 정치는 4류’ 오명 씻을 때가 됐다[광화문에서/유재동]

이후 절치부심한 소니와 일본의 발전상은 모두가 아는 대로다.1980년대 일본의 경제력은 미국마저 추월하며 세계 1등을 넘보는 나라가 됐다.핵심 반도체 기술·부품의 공급을 차단해 고부가 산업 발전의 사다리를 끊고 중국을 미국에 범접 못 하는 중진국으로 눌러 앉힌다는 계산이었다.

貧者의 희망 세금, 저소득층 복권 구매 더 늘었다[횡설수설/정임수]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0단지 상가 앞은 일요일을 빼고 매일같이 수십, 수백 명이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진다.복권 당첨금은 기타소득으로 잡혀 5만 원이 넘으면 22%를, 3억 원을 초과하면 33%를 세금으로 거둬 간다.당첨금을 지급하는 NH농협은행 복권 담당자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뭔 놈의 세금을 이렇게 많이 떼느냐"는 것이다.

[고양이 눈]철모 쓴 장독대

원래 있던 뚜껑 대신 철모를 비장하게 눌러쓴 장독입니다.가문의 비법, 장맛을 굳게 지키려는 의지일까요.

A31면

유럽의 ‘페미니스트 외교’ 바람[특파원칼럼/조은아]

9일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 지역 카디아 난민캠프에 도착하자마자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교부 장관은 받은 꽃다발에서 떼어낸 꽃을 주변 사람들에게 한 송이씩 나눠 줬다.독일 정부가 성평등 정책을 강조하는 이유는 여전히 여성 차별이 심각하다고 판단해서다.독일에서도 최근 여성 4명 중 3명꼴로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누리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사설]SVB 폐쇄 패닉… ‘벤처 혹한’ ‘금융시장 동요’ 철저히 대비하라

미국 스타트업들의 자금줄인 실리콘밸리은행의 갑작스러운 붕괴로 세계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다.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시작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한 상황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인 이번 은행 파산은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금융 시스템이 얼마나 취약해졌는지 보여주는 첫 사례다.

[사설]전 세계가 “제조업 부흥” 외치는데, 넋 놓고 쳐다만 보는 한국

국내 제조업 공장의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이는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던 제조업의 성장 둔화가 반영된 결과다.최근 10년간 제조업 성장률은 연평균 2.7%로 직전 10년의 반 토막도 되지 않는다.

[사설]韓美 FS훈련에 北 “핵 공세조치”… ‘불장난하면 종말’ 보여줘야

한미 양국이 오늘부터 대규모 군사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에 돌입한다.한미가 대규모 실전훈련으로 북한 도발은 곧 종말을 부를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날리는 것이다.북한이 전쟁억제력, 즉 핵전력을 활용한 공세적 조치를 경고한 만큼 한미는 대북 경계태세도 한층 강화했다.

무한한 우주와 ‘인간의 무게’[내가 만난 名문장/이시한]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담아 곧이어 출판한 동명의 책이 바로 ‘코스모스'다.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한 독서의 경험을 뛰어넘는 신비로운 체험을 했다.책을 읽는 동안 마치 우주를 유영하듯 살짝 떠 있는 느낌이 든 것이다.

B1면

“콩 불고기, 원더풀” 미래식품 엑스포서 큰 관심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내추럴 건강제품 전문박람회'를 찾은 외국인들은 식물성 불고기를 맛본 뒤 감탄을 쏟아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8년 4760만 달러인 국내 대체식품 시장 규모는 2026년 약 2억16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대체식품 시장의 성장에 맞춰 국내 업체들은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K대체식품'을 대거 선보였다.

‘불고기맛 김’서 어린이용 쌀과자까지… ‘K푸드’ 미국인 입맛 공략

10일 ‘2023 내추럴 건강제품 전문박람회'에 참여한 한국 업체 ‘예맛’ 부스에서는 감탄사가 이어졌다.김을 포함한 해조류를 판매하는 예맛은 기존 김에 고추냉이나 불고기의 향과 맛을 가미한 조미김을 선보였다.예맛 담당자인 네이트 한 매니저는 “짭조름하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김이 미국 시장에서 건강 스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한국 해조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B2면

‘연봉 1억 거수기’ 금융지주 사외이사, 70% 이상 연임될듯

‘거수기 논란'을 겪고 있는 금융지주사의 현직 사외이사 중 70% 이상이 연임을 눈앞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은 라임과 파생결합펀드 등 일련의 사태에서 경영진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이들은 조만간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거 자리를 보전받을 공산이 크다.사외이사 25명 중 18명 연임 추진 12일 신한, KB,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주총 세부 안건에 따르면 선임 후보에 오른 사외이사 25명 중 18명은 현직 이사다.

증권사 평균 연봉 1억 넘어… 상위 10% 3억∼4억대

국내 주요 증권사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것은 물론이고 은행권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증권사의 직원 상위 10%의 평균 연봉은 대체로 3억∼4억 원대에 달했다.특히 메리츠증권 상위 10% 평균 연봉은 8억9192만 원으로 9억 원에 육박했다.

휘발유값 오르고 경유값 내려

1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587원으로 전주보다 6.8원 오른 반면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512.2원으로 전주보다 12.5원 내렸다.

산업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접수… 내달 7일 마감… 최대 59만2000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등유와 액화석유가스 난방비 지원 접수가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다.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카드사에 전용 카드를 신청해 발급받거나 행정복지센터에서 종이쿠폰을 받아 6월 30일까지 난방용 등유·LPG를 구매할 때 현금 대신 사용하면 된다.지원액은 최대 59만2000원이며 2022년 동절기 에너지바우처를 받은 가구는 59만2000원에서 바우처 지원액을 뺀 액수만큼 받는다.

금리 뛰자 올들어 주담대 70∼90%가 고정금리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서 변동금리 대신 고정금리 상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올해 들어 70∼90% 수준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우리은행에서도 2021년 30% 정도였던 신규 고정금리 주담대 비중이 지난해 80%에 이어 올해 들어 90% 정도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도 지난해 4 대 6 수준이었던 고정과 변동금리 비율이 올해 8 대 2로 역전됐다.

B3면

현대차, 중국형 전기차-SUV로 中서 재기 노린다

1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밝힌 올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들이다.점유율 0%대에 가까워진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으로선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검증된 EV 신차와 중국 현지화 모델을 내놓으며 반등을 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올해 상반기 신차 출시 등 공격적인 판매 공세를 앞두고 현대차는 지난해 3월 중국 현지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의 자본금을 기존보다 1조 원 넘게 늘리며 ‘실탄'을 확보했다.

이재용 “얼굴 알려져 봉사 어려워… 익명기부 늘릴것”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익명으로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7일 경북 구미시 구미전자공고를 방문하기 전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를 찾아 나눔 키오스크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직원 9명과 간담회를 가졌다.이 회장은 “스마트시티의 기부왕과 봉사왕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참석자들에게 말을 건넸다.

“화이트데이 향수 선물 어때요”

1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 ‘리퀴드 퍼퓸바'가 프랑스 니치 향수를 선보이고 있다.리퀴드 퍼퓸바는 현대백화점그룹의 한섬이 운영하는 프랑스 니치 향수 편집숍으로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BDK 퍼퓸’ ‘프라팡’ ‘어비어스’ 등 다양한 향수 판매에 나섰다.

LGU+ 피해지원협의체 첫 회의 “고객별 유형 따라 지원책 마련”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및 인터넷 접속 오류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피해 지원 논의를 위해 ‘피해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9일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협의체는 접수된 피해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고객별 유형을 고려해 합리적인 지원 기준과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7일 기준 LG유플러스 ‘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인터넷 접속 오류 피해사례는 2284건이다.

B4면

“챗GPT 답변 하나에 전기료 수 달러”… 절전형 AI 개발에 사활

인공지능의 고도화로 복잡한 연산을 수행하기 위해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자 정보기술 업계에서는 소비 전력 감축과 비용 절감을 위한 전략 마련에 한창이다.12일 IT 업계에 따르면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소비 전력 감축 등에 나서고 있다.최적화 소프트웨어를 통해 AI 성능을 끌어올려 시간당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거나 AI 구동에 전력 소비가 적은 반도체를 사용하는 식이다.

외부 찬바람 활용해 서버 냉각…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 가동

삼성SDS가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성능 컴퓨팅 전용 데이터센터인 동탄 데이터센터를 통해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최근 데이터센터에 요구되고 있는 수준 높은 재해 관리에서도 차별점을 내세웠다.삼성SDS는 동탄 데이터센터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3개 데이터센터 간 상호 백업이 되도록 구성해 화재나 정전 등 대형 재해 발생 시에도 신속한 서비스 복구 재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中 출장… 테슬라용 배터리 점검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12일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권 부회장의 중국 출장이 주목받는 배경이다.최윤호 삼성SDI 사장도 중국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유통, 올해 첫 출하된 청견 오렌지 판매

농식품 전문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이 새콤달콤한 국산 ‘청견 오렌지'를 선보였다.12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모델들이 올해 처음 출하된 청견 오렌지를 소개하고 있다.

먹거리 매장에 친환경 요소 강화… 세븐일레븐, ‘푸드드림 2.0’ 도입

세븐일레븐이 생활 먹거리 특화 매장인 ‘푸드드림'에 친환경 요소를 강화한 ‘푸드드림 2.0'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푸드드림ECO에 ‘푸드드림 2.0'을 적용했다.사회적기업 ‘동구밭'과 함께 제로 웨이스트 생활용품 전문 코너를 마련했고, 자판기 형태의 친환경 리필스테이션 ‘그린필박스'도 들였다.

롯데면세점, AI-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정보 제공

롯데면세점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아울러 실물 여권 없이 스마트폰 인증만으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도 상반기 중 도입할 예정이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초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역량 강화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단신]LG전자, 獨 ‘ISH 2023’서 고효율 히트펌프 등 공개

LG전자가 13일부터 1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냉난방 공조 전시회 ‘ISH 2023'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LG전자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써마브이'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냉난방에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삼성, 갤탭 S8+ 활용해 알츠하이머 진단 공동연구

삼성전자 스위스 법인은 태블릿인 ‘갤럭시 탭 S8+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활용해 현지 의료기술 스타트업 ‘보트뉴로'와 공동으로 ‘알츠하이머 진단 솔루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최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공동 연구에서 보트뉴로는 삼성전자가 맞춤형으로 제작한 갤럭시 탭 S8+를 통해 환자가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해 머리에 착용한 신경자극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치료한 데이터는 갤럭시 탭에 전송돼 환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BC카드, 블록체인 기반 ‘자산인증 NFT’ 특허 4종 출원

BC카드는 국가적인 재난이나 금융회사 전산장애가 발생했을 때 개인의 자산을 증명 받을 수 있는 대체불가토큰과 관련한 국내 특허 4건을 최근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고객은 BC페이북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을 통해 연결된 은행, 보험, 증권사 등 전 금융권의 자기 자산을 BC카드에 업데이트하면 된다.그러면 이 정보가 이미지화돼 블록체인에 NFT로 저장되고 고객에게는 디지털 월렛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국민 79% “반도체-전기차 육성은 경제안보 이슈”

국민 10명 중 8명은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첨단산업 육성 문제를 경제안보 차원에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첨단산업을 두고 ‘글로벌 전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주요국 대비 한국 정부의 첨단산업 지원책은 어느 정도 수준이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10명 중 9명이 주요국 수준 이상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B6면

10여 년간 지지부진하던 의료 AI… 영상판독 역할 맡으며 전환점 모색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 등장 이후 산업계 전반에서 AI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의료 현장에서는 의사를 보조해 영상을 판독하는 AI 개발과 검증이 활발해지며 AI가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 역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12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국내 대형병원과 정보기술 기업들은 체내에서 병변과 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 의료영상 판독 AI를 개발하고 성능 검증을 진행 중이다.

中 지리자동차, 완전 자율주행 실현 위해 3년內 위성 72기 발사

지난달 23일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회사 지리자동차는 2025년까지 위성 72기를 지구 저궤도에 쏘아 올리는 내용을 담은 ‘갤럭시 스마트 드라이빙’ 계획을 발표했다.이처럼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지리차가 내놓은 ‘갤럭시 스마트 드라이빙’ 계획에는 향후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위성 기술을 통한 새로운 혁신을 꾀하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지리차는 갤럭시 스마트 드라이빙 계획을 발표하기에 앞서 2018년 위성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부서인 ‘지스페이스'라는 우주사업부를 설립했다.

B7면

[DBR]자율과 ‘자기다움’ 존중이 조직 내 집단지성 이끌어

과학자 아돌프 케틀레가 만든 ‘평균적 인간'이란 개념을 엔지니어 출신 프레더릭 테일러가 산업계에 받아들이면서 촉발된 ‘평균주의'와 ‘표준화를 통한 효율 추구'는 이후 한 세기 넘게 경영계를 지배했다.다시 말해, 최고의 자기 모습을 동료들에게 드러내고 업무에서도 긍정적 영향력을 끼치고 있을 때 존중받는 느낌이 최고조에 달한다는 것이다.특히 조직 내에서 최고의 자기 모습이 발현되기 위해서는 직원들 개개인의 ‘자기다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DBR]“가족 기업은 왜 협업에 소극적일까”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산업 간 경계를 넘어선 파괴적 혁신의 바람이 거세다.디지털 전환은 기존의 상품이나 서비스뿐만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사업 영역 등 전방위적인 경영 활동의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에 개별 기업이 변화에 필요한 모든 지식을 회사 내부에서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다.즉 가족 기업 구성원들의 특성 탓에 기술 역량 면에서 모범 사례로 꼽히는 기업들이 실제로는 외부와의 협력을 꺼리고, 그 결과 디지털 전환의 낮은 성과로 이어진다고 추론한 것이다.

[DBR]아마존을 능가하는 리테일 혁신

폴란드 최대 리테일 기업 자브카는 편의점 체인 사업이라는 정통 비즈니스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무인 매장의 선구자인 아마존고보다 훨씬 많은 무인 매장을 보유한 회사다.현재 유럽에만 50개가 넘는 매장이 있을 정도다.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양적 성장 자체가 아니라 기술 보유 스타트업과 손잡고 새로운 편의점 매장 개발을 위한 도전에 뛰어들었던 자브카의 혁신 과정이다.

[DBR/알립니다]조직 전체가 목표에 매진하려면… OKR 심화 과정 수강생 모집

DBR/알립니다] 조직 전체가 목표에 매진하려면… OKR 심화 과정 수강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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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대지가 반짝반짝… 동천 물길 따라 순천만이 꿈틀댄다

생태도시 순천은 전남 동부권역 중앙에 자리 잡은 남해안의 중심 도시다.미래도시 이정표를 제시하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순천도심 548㏊에서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 동안 열린다.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23일 앞둔 8일 순천시 오천동 순천만국가정원.

“자연과 공존하는 미래도시, 순천만에서 미리 만나세요”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4월 1일 개막하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이를 위해 2023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은 누구나 치유하고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정원'으로 조성하고 있다는 게 노 시장의 설명이다.노 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은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관광지 최초로 반려견 무료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체류형 관광객을 위해 1만7000명 수용이 가능한 숙박시설 532곳을 쾌적하게 꾸미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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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기운이 ‘넘실’… 10년만에 새롭게 피어난 정원의 봄

전남 순천시 풍덕동 순천만국가정원은 동천을 기준으로 동원과 서원으로 나뉜다.송상현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화훼팀장은 “국가정원식물원은 식물의 탄생, 진화를 관람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시간여행 개념으로 표현하고 계절별로 주제를 꾸며 한층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국가정원식물원 옆 시크릿 가든은 다리로 연결돼 있다.

쉿… 은은한 삼나무 그늘에서 느긋하게 쉴랑게

순천만국가정원 동원 끝자락에는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있다.숲길 주변 동천제방과 생태체험교육장에는 삼나무로 지어진 삼각형 집인 ‘가든스테이 순천 쉴랑게'가 있다.순천시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관람객들이 198만 ㎡에 달하는 정원에서 달콤한 하룻밤을 보낼수 있는 가든스테이를 운영한다.

7개월간의 여정… 공존을 위한 대축제가 시작된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7개월 여정을 알리는 개막식이 31일 열린다.류시원 조직위원회 문화행사팀장은 “개막식은 지구의 자연과 생명이 인류가 만든 위기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는 공존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 순천만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카이로스'라는 주제 공연이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호수정원 주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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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한 아스팔트가 푸르른 잔디밭으로… 도시와 사람을 잇는 그린아일랜드

8일 전남 순천시 오천동 순천만국가정원 서원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인근에는 맑은 동천이 흐르고 있었다.동천 강변을 따라 조성된 잔디밭을 걸어 왕복 6차선 도로 밑을 통과하자 그린아일랜드가 나왔다.그린아일랜드는 순천만국가정원, 동천, 오천그린광장을 연결하는 생태의 축이다.

발끝을 간질이는 황토길 따라 한 발 한 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맨발로 흙을 걷는 어싱 천국이다.지구와 우리 몸의 연결을 뜻하는 어싱은 걷는 사람이 지구의 에너지를 우리 몸에 받아들이는 것이다.순천만습지 어싱길은 황토길을 걸으며 갯벌과 갈대를 감상하는 힐링 길이다.

“꽃길만 걸으세요” 드넓은 초원에 꽃밭 조성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동안 순천은 거대한 꽃밭이자 뜰로 변신한다.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도심, 농경지 8개 구역에 경관정원 355㏊이 조성된다.순천만국가정원 동원 건너편 풍덕지구는 튤립을 비롯해 비올라, 니나리아, 크리산세멈 등이 관람객들을 반긴다.

C4면

갯벌 위 갈대가 집짓고 철새가 그리워하는 품… 그윽한 ‘생명의 땅’ 순천만

8일 전남 순천시 대대동 순천만 갈대에 새순이 하나씩 돋아났다.습지보호지역인 순천만 33.65㎢에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광활한 갯벌, 빽빽한 갈대밭 등 습지와 철새들의 휴식처인 농경지로 이뤄진 순천만은 한국에서 경관이 가장 아름답고 멸종위기 조류가 많이 찾는 곳이다.

차분하게 마음을 채워주는 ‘느림의 미학’

송광사는 보조국사 지눌을 비롯해 임금의 스승이라는 의미를 가진 국사 16명과 많은 고승을 배출해 승보사찰로 불린다.송광사는 외국에서 벽안의 스님들이 불교 공부를 하러 오는 사찰이다.송광사에는 희귀 불교 문화재가 많다.

시간여행자가 되어 마을 한바퀴 돌아볼까

전남 순천 도심에서 서쪽으로 22㎞ 떨어진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낙안읍성 마을에는 90여 가구 2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순천에는 조선시대에 이어 1960∼80년대 판자촌 등을 그대로 살린 드라마촬영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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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여수밤바다, 사람 중심 해양관광거점으로 재탄생

남해안 끝자락 전남 여수항 중앙에는 자산공원이 자리하고 있다.당시 여수세관은 현재 중앙동 이순신광장과 중앙선어시장 뒤편 상가 자리에 세워졌다.이정모 여수시 해양수산과 주무관은 “이순신 광장은 1920년대 당시 수심이 깊은 바다였지만 일제가 진남관 주변을 매립하면서 현재 해안선 모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훼손 우려’ 진남관, 내년까지 대대적 손질

전남 여수시 군자동 진남관은 왜구를 진압하고 평안한 남해를 만들기를 소망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진남관 보수공사는 2024년 마무리될 예정이다.진남관은 해체 보수공사 과정에서 제거된 나무기둥 2개를 복원하고 낡은 나무기둥 8개를 교체했다.

“남해안의 미항도시, 1500만명 방문 기대”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관광객 1500만 명 돌파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정 시장은 “올해 여수 관광객 1500만 명 이상을 기대하는 것은 여수엑스포 때처럼 여수가 복합해양관광 도시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정 시장은 4월 1일 여수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이순신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복합해양관광·레저 거점항으로서의 여수항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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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를 닮은 검푸른 섬… 아찔한 절벽 따라 걸으면 파도와 닿을락 말락

2코스는 두포마을에서 시작해 바닷가 밑에 큰 굴이 있는 굴등 전망대, 수달피 비렁까지 이어진다.3코스는 직포마을에서 갈바람 전망대, 매봉 전망대까지다.동백꽃이 가장 화사한 3코스는 울창한 동백나무 숲과 확 트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매봉 전망대와 출렁다리가 있다.

성공 개최를 향한 힘찬 발걸음

전남 여수시가 2026년 개최하는 여수 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범시민준비위원회는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여수시는 2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 관광협회와 에어비앤비 본사를 방문해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의 첫 해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점점이 흩어진 섬 사이로 신비한 이야기가 흐른다

여수 서쪽 바다에는 유인도 20여 개가 흩어져 있다.여수시는 2024년까지 해상교량이 지어진 낭도, 적금도, 조발도, 둔병도 등의 섬에 대한 관광자원 개발을 끝마칠 계획이다.여수시 관계자는 “조발도 스카이워크가 완공되면 섬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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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지역사회와 상생”… 청소년-노인 위한 공헌 사업 이어와

GS칼텍스의 사회공헌 슬로건은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이다.김기응 GS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청소년들의 든든한 후원자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여수시 지역아동센터 초·중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희망에너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소중한 생명 구한 시민에 ‘참사람상’ 수여

GS칼텍스재단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GS칼텍스 참사람상'을 2021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재단 측은 “이 씨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의 힘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한 수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적합한 인물로 판단되면 수시로 시상할 것"이라고 밝혔다.GS칼텍스는 2006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공익재단인 GS칼텍스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활동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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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물만큼 뜨거운 나눔 열기… 직원 97%가 210개 봉사단서 활동

전남 광양시 주민 15만2144명 가운데 10%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협력업체 직원이다.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장애인 복지의 꽃은 일자리라고 할 만큼 일자리가 가장 큰 희망이자 선물"이라며 “지역사회 장애인들이 꿈을 이루어 나가는 데 다양한 나눔 활동과 사업을 후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광양제철소는 행복이음 빨래방 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길을 찾고 있다.

“똑똑똑∼ 식사 왔어요” 홀몸노인에 ‘건강’ 배달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여수항만공사는 2019년 5월부터 5년째 전남 광양시 중마노인복지관과 함께 광양지역 홀몸노인 70명에게 주 5일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170명 전체 임직원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지역에서 사랑받는 공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