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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경제·안보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한일 양국이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첨단 산업의 공급망 안정과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지향 신성장 산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윤 대통령은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가 도쿄 경단련 회관에서 주최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두 나라는 공급망, 기후변화, 첨단 과학기술, 경제 안보 등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에 공동으로 협력하고 대응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첨단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분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서 미국뿐 아니라 일본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2023 서울마라톤 겸 제93회 동아마라톤이 19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42.195km 코스에서 열립니다.이날 오전 7시 50분∼오후 1시 30분 광화문 일대에서 잠실종합운동장까지 구간별 교통이 순차적으로 통제되니 양해를 바랍니다.
OECD, 올해 韓성장률 1.8→1.6% 또 낮춰… 세계 전망은 상향
경제협력개발기구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로 하향 조정했다.IMF는 1월 말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9%로 0.2%포인트 올린 반면 한국 전망치는 2.0%에서 1.7%로 내렸다.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부총재는 최근 본보 인터뷰에서 반도체 침체와 무역 적자, 내수 약화 등을 한국 성장률 전망 하향의 근거로 지목했다.
‘제2의 SVB 사태’ 차단… 美은행들, 39조원 지원
미국 11개 대형 금융사가 부도 위기에 몰린 샌프란시스코 기반 은행 ‘퍼스트리퍼블릭'에 총 300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CNN 등이 16일 보도했다.퍼스트리퍼블릭은 10일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과 고객층이 겹치고 예금보증 한도를 넘는 예금의 비중이 70%에 달해 다음 부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받아 왔다.지원 결정에 따라 미 4대 은행인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는 각각 50억 달러를 퍼스트리퍼블릭에 예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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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방송 등 33개 기간산업, 외국인 지분 한도 완화 검토
정부가 통신·항공·방송 등 기간산업에 해당하는 33개 업종의 외국인 지분 취득 한도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현재 산업별로 기간산업 보호를 위해 외국인의 지분 투자를 제한하고 있는데, 업계에선 이 규제를 일부 완화하면 대규모 외국 자본을 유치하고 시장 경쟁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17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 당국은 1998년부터 법률로 제한하고 있는 외국인 지분 한도의 규제 완화 효과 등을 연구 중이다.
“딸 축하 PPT 만들어줘” 몇초만에 뚝딱… MS, 엑셀-워드 등에도 생성형 AI 도입
마치 PPT 전문가에게 전하는 듯한 지시문, 하지만 지시하는 대상은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었다.엑셀, PPT, 워드 등 전 세계 다수 이용자가 사용하는 MS의 소프트웨어에 고도화된 생성 AI가 도입되는 것이다.이날 MS 온라인 행사에서는 PPT 작성뿐 아니라 글 작성·편집·요약, 이메일 답장, 전문적인 데이터 시각화, 새로운 수식 제안 등 다수의 오피스 프로그램과 코파일럿의 연동 사례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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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테이블’ 참석 미쓰비시상사, 피고기업과는 별개 회사
17일 일본 도쿄 경단련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일본 측에서 11명의 재계 인사가 자리했다.다만 일각에선 미쓰비시상사의 이번 행사 참석이 향후 미쓰비시중공업 참석을 염두에 둔 행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일본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은 “일본 정부가 중공업을 당장 참석시키는 게 부담스러우니 ‘징검다리’ 성격으로 계열사인 상사를 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배터리 분야 ‘LG엔솔-日 혼다 합작’ 사례… 韓日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협력 가능성
17일 한국과 일본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미래 첨단 신산업 분야 협력이 거론되면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관심이 모였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디지털 전환,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첨단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삼성전자 등 한국 반도체 기업과 일본 반도체 소재 장비 업체의 관계, 일본 완성차 업체와 한국 배터리 제조사의 합작 등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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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한일 넘어야할 과제 있어”… 아사히 “피고기업이 나서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소감에 대해 “한국은 이웃 국가로 다양한 경위와 역사가 있다. 이를 넘어 어려운 결단과 행동을 하신 윤 대통령에게 마음으로부터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17일 밝혔다.전문가들은 양국 정상이 대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의의가 있지만 배상, 사과 등 일본의 구체적인 조치가 없었다는 점을 아쉬운 부분으로 평가했다.이에 따라 방한이 예정된 기시다 총리,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피고 기업이 성의 있는 조치를 얼마나 빨리, 어느 정도의 수위로 내놓을지가 양국 관계의 복원 정도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백악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환영하면서 “한국과 일본이 상호 협력을 증진하고 한미일 3자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두 나라가 협력과 파트너십의 새 장을 여는 역사적 발표를 했다고도 평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 안전하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위한 공통의 비전을 진전시키는 것이 3국 파트너십의 핵심"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 또한 두 나라의 협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 일본 도쿄의 한 식당에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기시다, 2차만찬때 “한국서 자리 이어가자”… 尹 “임기중 한일관계 가장 좋게 만들고 싶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저녁 도쿄에서 가진 윤석열 대통령과의 2차 친교 자리에서 마지막 술잔을 나누면서 “한국에서 이 자리를 다시 이어가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애주가인 두 정상은 2차 친교에서 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가 윤 대통령이 화합의 의미로 한국 소주를 마시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기시다 총리는 한국 소주에 이어 일본 전통주인 고구마 소주도 마시자고 했다.
尹, 한일 대학생에 “청년세대 신뢰-우정이 양국의 미래”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일본 게이오대에서 열린 한일 양국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한 일본 학생이 ‘한일관계 개선에 어떻게 기여해야 하느냐'고 묻자 “자주 만나야 한다. 한국을 방문해 달라"면서 “취임 후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 한 건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을 푼 것"이라고 답했다.이날 윤 대통령의 강연을 보기 위해 학생 200여 명이 강당을 채웠다.
북한이 16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 관련 국방부의 현안 보고를 듣기 위해 17일 소집된 국회 국방위원회가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하는 야당 피켓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으로 파행 끝에 무산됐다.민주당은 “굴욕적인 날에 태극기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걸었는데 회의를 열지 못해 유감"이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비상식적 정치 공세로 국방위가 파행돼 유감"이라고 했다.이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과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린 윤석열 대통령의 선택에 대해 역사가 제대로 평가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여당일 때도 반일 감정을 부추겨 선동하는 것밖에 하지 않더니 야당이 돼서도 더욱더 선동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전날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15년 위안부 합의 이행을 요청했고 독도 문제도 언급됐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일본 언론 브리핑에 대해 대통령실이 17일 오후 “논의된 바 없다"고 공식 반박했다.앞서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브리핑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회담에서 위안부 합의의 이행과 독도 영유권 문제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에는 기자들과 만나 위안부 합의 거론 여부에 대해 “논의된 내용을 전부 다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공식 발표 위주로 보는 게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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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 쏜 김정은 “핵에는 핵”… 北 “광고용 아니다” 선제공격 위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며 한미 등을 겨냥해 노골적인 핵위협에 나섰다.앞서 12일과 14일 각각 일본, 한국을 겨냥한 미사일 발사에 이어 미 본토 전역이 사거리에 드는 ICBM 카드까지 꺼낸 북한이 이제 핵사용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한반도 긴장 수위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17일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국제비행장에서 ‘화성-17형’ 발사 훈련을 현장 지도했다.
한미, 5년만에 연합상륙훈련… 英해병 ‘코만도’ 첫 참가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녀가 참관한 ‘괴물 ICBM’ 화성-17형의 발사 사실을 공개한 17일 한미가 대규모 연합상륙훈련 계획을 발표했다.이달 말 실시되는 ‘결정적 행동’ 단계에는 한미 연합 및 합동 전력이 대규모로 해상과 공중으로 전개해 연합상륙작전을 진행함으로써 훈련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이번 훈련은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한미동맹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20∼22일 3일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17일 밝혔다.13일 폐막한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를 통해 3연임을 확정하고 1인 지배 체제를 확고히 한 시 주석은 이번 방러 기간 중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자 역할을 하며 ‘국제 사회 지도자’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평화의 여정"이라며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화해를 권하고 대화를 촉진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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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호주골프때 김문기 눈 안마주쳐” “李 탑승 2인카트 金이 몰아”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차 공판에서 검찰과 이 대표 측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에 대해 이 대표가 “제가 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요. 하위 직원이었으니까요"라고 한 발언이 허위 사실인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특히 2015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호주에서 김 전 처장과 함께 한 골프 라운딩이 쟁점이었다.‘호주 골프 라운딩’ 등 놓고 공방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처장에 대해 “피고인 스스로 시장 재직 시절 치적으로 언급한 대장동과 1공단 사업 주무담당 부서장으로 수회 대면 보고를 했고 보좌했다"며 “공로를 인정받아 피고인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인규, 회고록서 “노무현 유죄증거 충분해”… 野 “정치검사가 검사 정권 뒷배 믿고 날뛰어”
2009년 대검찰청 중수부장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이인규 변호사가 17일 회고록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를 펴낸 것에 대해 “인터넷에 갖은 억측과 잘못된 사실이 퍼져 있다"며 “수사를 한 검사로서 공소시효 완성에 맞춰 국민들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권양숙 여사의 2억550만 원 상당의 피아제 시계 세트, 아들 건호 씨의 미국 주택 구입 자금 명목 140만 달러, 사업 자금 명목으로 500만 달러 등을 받은 데 대해 “사실관계에 다툼이 없다"고 주장했다.딸 노정연 씨가 ‘노 전 대통령 재직 중 급하게 미국의 주택을 구입한 이유'를 묻는 검사에게 “어머니가 ‘아버지가 현직에 있을 때 돈을 주지. 그만둔 후에 누가 주겠느냐'고 해서 그때 구입하게 된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고도 썼다.
민주, ‘이재명 방탄 논란’ 당헌 80조 삭제 논의 안한다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 시 당직을 정지하는 내용의 당헌 80조를 삭제하자는 당 일각의 주장이 나온 뒤 논란이 되자 “논의할 계획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당헌 80조 개정을 논의하거나 검토할 계획이 없다"며 " 장경태 정치혁신위원장의 발언은 혁신위에 취합된 다양한 제안을 소개한 것에 불과하며 그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당헌 80조 삭제 검토의 불을 지폈던 장경태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 검찰의 야당 탄압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당헌 80조 삭제 제안도 있었다"면서도 “혁신위는 어떠한 검토나 논의도 하지 않았으며 이후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당헌 80조 개정을 논의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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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홈스쿨링, 가출 등을 이유로 7일 이상 장기 결석하는 학생을 직접 만나 안전을 확인하는 전수조사에 나선다.교육부는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은 전화로 소재와 안전이 확인됐더라도 이번처럼 대면 관찰을 실시하도록 ‘아동학대 예방 및 대처요령 교육부문 가이드북'을 개정했다.미인정 결석 7일을 포함해 결석이 14일 이상 누적된 학생은 ‘집중 관리 대상자'로 모니터링한다.
17일 오후 강원 동해시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한 러시아 사할린 동포들이 배에서 내려 고국 땅을 밟았다.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영주귀국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350명 중 사할린 동포 63명이 이날 동해항을 통해 입국했다.
[단독]고시원 복도서 50분간 폭행… 모른 척한 이웃들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고시원에서 옆방에 살던 60대 무연고 남성을 50분간 폭행해 숨지게 한 일당 2명이 구속됐다.복도에서 시비가 붙어 폭행이 벌어졌지만 고시원 이웃 중 누구도 제지하거나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17일 서울북부지법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1시경 고시원 복도를 지나던 A 씨는 방에서 문을 열고 나온 40대 남성 B 씨와 몸이 부딪혔다.
1년 넘게 출퇴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주도해왔던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가 17일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은 18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박 대표에 대해 전날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전장연은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박 대표의 체포영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두환 손자, 유튜브 방송중 마약 환각 증세… 美경찰에 끌려가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와 관련된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하던 전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유튜브 방송 중 마약을 투약한 뒤 환각 증세를 보이다 현지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급기야 웃통을 벗은 상태로 괴성을 지르며 1시간 가까이 난동을 부리던 전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에 끌려갔고 방송은 시작된 지 1시간 20분 만에 중단됐다.전 씨는 마약을 투약하기 전에는 자신의 재산을 공개하고 온라인으로 유니세프에 5만 달러를 기부하는 모습을 중계하기도 했다.
A10면
전문가 절반 “챗GPT가 첨삭한 자소서, 유료 업체보다 낫다”
잡플래닛 헤드헌터 정구철 씨는 14일 “챗GPT 첨삭이 웬만한 유료 업체보다 내용 측면에서 더 충실한 것 같다"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동아일보는 챗GPT의 자기소개서 첨삭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인사 분야 전문가 4명에게 ‘블라인드 평가'를 의뢰했다.평가를 위해 동아일보 기자가 대학 졸업생이라고 가정하고 의도적으로 어색하게 쓴 1000자 분량의 자기소개서를 유료 첨삭 업체와 챗GPT에 각각 첨삭 받았다.
기업 “2단계 검증으로 표절 가려낼 것”… 법조계 “대필은 위법”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프로그램 ‘챗GPT'를 활용하는 취업준비생이 늘면서 올 상반기 공개채용을 진행 중인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LG그룹 관계자는 “챗GPT를 과도하게 사용한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처리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채용에서 챗GPT 등을 활용한 자기소개서나 모의 면접 답변을 별도로 판별하지 않을 계획이다.
A12면
지난해 11월 19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에선 일제히 한 소녀의 사진이 실렸다.흰색 패딩 점퍼를 입고 빨간 구두를 신은 소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발사장을 돌아보고 있었다.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김주애는 김 위원장의 딸로서 보도되고 칭송을 받는 것"이라며 “‘김주애 개인이 아닌 ‘백두혈통’ 전체에 대한 찬사이기 때문에 후계자 논의는 섣부르다"고 분석했다.
A14면
“컨디션 최상, 새 역사 쓴다” vs “한국 코스 익숙, 우승 간다”
조너선 키플레팅 코리르는 2023 서울마라톤 겸 제93회 동아마라톤을 이틀 앞둔 17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해외 초청 엘리트 선수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코리르는 “케냐의 고지대에서 3개월간 하루 2시간씩 꾸준히 훈련해 왔다"며 “해발 2000m가 넘는 곳에서 몸을 만들었기 때문에 고도가 낮고 코스도 평탄한 서울마라톤에서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대회 참가자 중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을 갖고 있는 바르셀리우스 키피에고는 “세계적인 명성의 서울마라톤에서 뛰게 돼 행복하다"면서 “이번에는 꼭 플래티넘 라벨 대회 시상대에 오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지난 시즌에는 5위를 기록하며 4위까지 주어지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지 못했다.이번 시즌 EPL 3위를 기록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같은 날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후반 11분 마커스 래시퍼드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숱한 시련 이겨낸 한국 역사 자체가 마라톤… 동아대회 톱3에 아테네서 온 특별메달 수여”
19일 열리는 2023 서울마라톤 겸 제93회 동아마라톤에서 국제 엘리트 부문 우승자와 2, 3위 선수들은 트로피에 더해 그리스 아테네에서 최근 공수된 특별한 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이 중 금메달은 마라톤 기원 2500주년을 기념해 그리스육상연맹이 2010년 특별 제작한 메달이다.주한 그리스대사관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인 올해 열리는 서울마라톤 겸 동아마라톤에 아테네마라톤 메달을 기증하는 등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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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돌아갈 곳이 없어요”… 연어들이 사라지고 있다
드넓은 바다에 살며 몸을 살찌우다가 산란기가 되면 태어난 강으로 돌아오는 연어다.하지만 오늘날 연어의 수는 형편없이 줄었다.저자는 연어 개체 수 감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사건을 두루 짚는다.
내 몸에는 바다처럼 넓은 마음과 땅처럼 단단한 뼈와 하늘처럼 보드라운 살과 해처럼 따뜻한 기운이 담겨 있어.온 우주가 내 안에 있어.
현재 저자의 왼쪽 눈은 시력이 나빠져 “글을 읽을 때 내 시야는 한 무리의 단어에 집중하는 대신 그 위를, 아래를, 둘레를 헤엄쳐 다닌다"고 한다.상실과 기쁨은 빛과 어둠만큼이나 모순된 단어로 느껴진다.그러나 저자는 감성에 호소하지 않고 초지일관 담담하게 자신의 경험을 담아내며 상실의 또 다른 말이 ‘기쁨의 기회'임을 설득한다.
디지털 시대에 흔히 붙는 수식어 중 하나가 ‘친환경'이다.저자는 이 과정을 7단계로 구분했는데 핵심은 데이터센터다.처리하는 정보가 많아질수록 더 큰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
발달된 과학기술과 이에 따른 사회적 병폐, 부조리, 갈등을 소재로 했다.책은 작가 6명이 서울을 배경으로 가까운 미래를 그린 사이버펑크 장르 소설집이다.고도의 기술 사회를 디스토피아로 그리는 사이버펑크에서는 주로 해커, 인공지능, 거대 기업 사이에 일어나는 분쟁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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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선 값이 4배… 조선 왕조 지탱한 ‘귀한 뿌리’[책의 향기]
영국 지리학자 이저벨라 버드 비숍은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에서 인삼의 가치를 이렇게 소개했다.일본에서는 ‘인삼을 만지거나 인삼 씻은 물을 마시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는 소문이 돌았다.일본은 조선 인삼을 사기 위해 인삼대왕고은이라는 순도 높은 은화를 특별히 제작했다.
전시 중이든 지금처럼 평화로운 때든 그 정도로 인간답고 대단한, 그러면서도 의외로 어려운 생활 방식은 없다.무럭무럭 잘 자란 푸르른 미나리보다 오그라들고 땅바닥에 바싹 달라붙은 듯한 미나리가 더 향기롭다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경우에도 해당되지 않을까.
[어린이 책]실수 좀 해도 괜찮아… 그렇게 자라는 거란다
속상한 일이 생겨 울거나 힘들고 지쳐 어쩔 줄 몰라 하는 친구들에게 동물들은 슬며시 따뜻한 마음을 담아 위로의 말을 건넨다.실수해서 당황하는 친구에게 화를 내기보단 “실수하면 좀 어때? 너는 잘하고 있어. 조금씩 자라고 있단다"라고 얘기한다.
[책의 향기]“고개를 들어 그 덧없는 아름다움에 경탄하라”
책은 쓸데없는 일을 사랑하는 구름 ‘덕후'가 쓴, 구름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하층운, 중층운, 상층운 등 구름의 분류에 따라 정리된 목차만 보면 과학적인 내용만 담겨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구름이 어떻게 생기고 자라나서 비를 내리는지와 구름의 종류별 특징뿐 아니라 구름과 관련된 세계 각지의 고전과 신화, 예술을 망라한다.
이탈리아 피렌체대 교수이자 세계적 식물생리학자인 저자는 “식물"이라고 말한다.‘이주의 자유'는 식물은 물론이고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물에게 필요한 권리 중 하나다.식물은 씨앗을 퍼뜨려 자기 존재를 확장하고, 생존을 위해 터전을 옮기며 이주의 자유를 추구한다.
프리즌 서클=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사회운동가인 저자가 일본 교도소 내부를 장기 취재한 내용을 정리했다.젊은 남자=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가 50대에 알게 된 젊은 남자와의 만남을 그린 자전적 소설.자신의 불법 임신중절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에세이를 집필하게 된 과정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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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기술로 누구나 창업 가능하게… 수백억 받는 ‘기술백만장자’ 더 배출”[허진석의 ‘톡톡 스타트업’]
이과 인재의 의과대학으로의 쏠림을 우려하는 사회적 목소리가 크다.국내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술을 갖춘 반도체 분야를 연구할 수 있는 기회조차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민간 수요 중심의 기술 개발과 민간과 함께하는 사업화다. 앞으로는 연구개발 과제를 정할 때부터 민간의 수요를 반영할 계획이다.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수요를 파악해 이를 개발할 연구자와 스타트업이 협업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식이다. 향후 이들이 대기업에 기술을 파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재직 때 기술을 개발한 연구자와 대기업 기술 개발 담당자들을 연결하는 모임을 만든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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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에서 중화요리로 연 매출 14억 원을 달성한 강현씨의 성공 비결을 소개한다.그의 가게는 강화 고구마를 얇게 튀겨 올린 간짜장과 강화 순무를 얹은 순무 탕수육, 강화 생새우를 넣은 짬뽕 등 강화의 특산물로 음식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예약제로 손님을 받고 오후 3시면 영업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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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콩+우유로 아침 해결… 탈모 없고 뼈도 튼튼해져”[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권순용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여느 의사보다 바쁜 50대를 보냈다.2017년부터 2021년까지 성바오로병원장과 은평성모병원장을 내리 지냈다.권 교수는 “단백질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먹어도 된다"며 “장수에 있어 단백질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지표로 보는 경제] 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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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가 둘러싼 잔잔한 섬… 때마다 다른 얼굴 내미는 바다에 홀리다[아트로드]
사이판의 바다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해변을 길게 둘러싸고 있는 산호초다.먼바다에 산호초가 울타리를 치듯 길게 늘어서 있어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한다.산호초 울타리는 멀리서 밀려오는 강한 파도를 막아주고, 미생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해 해수욕장 수심이 유난히 낮고 물빛이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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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완결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송혜교만큼 화제로 떠오른 이가 동은을 괴롭히는 학교 폭력 주동자 박연진 역의 임지연 씨다.17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임 씨는 “엄마까지도 ‘연진아 찌개 해놨어. 언제 와?‘라고 메시지를 보낸다"며 웃었다.이번이 첫 악역 도전이었던 임 씨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진짜 ‘나쁜 ×'이 되어보려고 했다"며 “세상 사람들이 모두 연진이를 미워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과 브라이언 켐프 미 조지아주 주지사가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공동 수상했다.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17일 구 회장과 켐프 주지사가 한미 양국 무역과 투자 증진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밴 플리트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됐다.
김대환 전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이 노사발전재단 신임 사무총장으로 17일 선임됐다.김 신임 사무총장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고용노동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전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 등을 지냈다.
유림을 대표하는 제34대 성균관장에 최종수 씨가 17일 선출됐다.최 씨는 성균관 부관장, 전국향교재단이사장협의회장, 전국문화원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동아닷컴은 1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석호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을 상무이사로 선임했다.또 임기가 만료된 이희준 감사를 재선임했다.
한국신문잉크는 대표이사 사장에 강홍준 전 한국신문협회 사무총장을 17일 선임했다.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2023 서울마라톤 겸 제93회 동아마라톤’ 참가자 3만2000여 명이 6·25전쟁 정전 70주년 공식 브랜드를 달고 달린다.17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동아마라톤 참가자들은 정전 70주년 공식 브랜드가 새겨진 등번호를 달고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에 도착하는 경주를 펼치게 된다.대회 주요 구간에는 ‘대한민국은 유엔 참전 22개국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합니다'라는 감사 메시지가 게시된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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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자신의 뜻대로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사람들은 어쩌면 존중받지 못해서 마음이 떠나는 것인지도 모른다.그러니 크든 작든 조직의 리더들이 지금부터 할 일은 상대를 존중하는 거다.
[광화문에서/이새샘]15개 국가첨단산단 내실-속도 모두 갖춰야
4년 뒤인 이달 16일, 정부는 다시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용인시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을 포함해 전국 15곳에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300조 원이라는 투자 규모나 710만 ㎡에 이르는 단지 규모만 보더라도 용인에 들어서는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가 이번 계획의 핵심으로 보인다.
코로나 팬데믹 3년… 한국 부부 이혼 줄었다[횡설수설/이정은]
코로나19가 발병한 2020년 이후 이혼 증가는 세계적인 현상인 듯했다.“부부야말로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는 한탄 속에 ‘코비드'와 ‘이혼'을 합친 ‘코비디보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팬데믹 초기만 해도 유사한 그래프를 그리는 듯했던 한국의 이혼율은 다르다.
이제 날지 못하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은 키워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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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 필자는 막내 기자로 대통령직인수위와 청와대 취재를 담당했다.새 정부 출범 직전 한 친박 관계자가 사석에서 “청와대 로고를 바꾼다"며 새 로고를 보여줬다.“옛날 거랑 비슷하다"고 하자 펄쩍 뛰면서 “지금까진 ‘청와대’ 아래 ‘대한민국’ 표기가 있었는데 ‘대한민국'을 ‘청와대’ 위로 올렸다. 새 정부 철학을 보여주는 엄청난 변화"라고 했다.
나와 함께 긴 밤을 멀리 걸었다.이런 고전적인 고백에서의 ‘사모'와 사모곡의 ‘사모'는 서로 다른 단어다.사모곡을 쓰면서 가슴을 치고, 사모곡을 읽으면서 눈물을 훔치는 사람에게는 사랑의 시기가 분명 있었다.
[사설]민주당 ‘당헌 80조 삭제’ 없던 일로… 싸늘한 여론 이제 알았나
더불어민주당 정치혁신위원회가 어제 ‘기소 시 직무정지’ 내용을 담은 당헌 80조 삭제 논란으로 종일 시끄러웠다.혁신위의 당원발 ‘당헌 80조 삭제 제안'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대장동 비리 의혹 등의 혐의로 기소할 경우 뒤따를 거취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사전 움직임으로 의심받을 수밖에 없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8월 이 대표를 선출한 전당대회에서 당헌 80조에 ‘정치 탄압’ 등 부당한 이유가 인정되면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달리 정할 수 있도록 제3항을 추가했다.
[사설]정상회담 직후 日의 ‘독도 언론 플레이’… 이게 무슨 무례인가
그제 한일 정상회담 이후 NHK 등 일부 일본 언론에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일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하고 독도에 대한 입장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독도 문제를 거론했다는 일본 측 보도는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한일 갈등 현안을 일단 뒤로하고 관계 정상화를 위해 어렵사리 마련된 자리에서 타협 불가능한 영토 문제를 꺼낸다는 사실 자체를 용납할 수 없고, 상상하기도 어렵다.
[사설]반도체법 모처럼 여야 한뜻… 민생·경제 위한 협치로 이어져야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 휘말린 한국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K칩스법'이 이달 중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그제 대기업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기존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높이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합의해 통과시켰다.여야는 정부안에 더해 수소기술·미래형 이동수단 등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시켜 동일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