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2040년 고학력 노인 574만명…경력활용 맞춤 일자리 늘려야”

이어 “청년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노인 인구를 잘 활용하는 게 사회적으로도 생산성을 높이는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으로 ‘맞춤 일자리'를 찾으려는 노인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였던 고명석 씨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인 일자리 통합지원센터에서 노인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UBS, 파산위기 CS 인수… 美-유럽 등 ‘달러 공조’

‘제2의 리먼 사태’ 우려를 낳은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스위스 1위 은행 UBS에 인수되며 글로벌 은행 위기의 급한 불은 겨우 꺼졌다.이번 발표 직후 미국 유럽 영국 스위스 일본 캐나다 등 6개 중앙은행은 동시에 성명을 내고 “달러 스와프의 운용 빈도를 ‘주’ 단위에서 ‘일’ 단위로 변경하기로 했다"면서 달러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조치에 대해 발표했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유로존 은행들이 미국 달러를 얻기 어려워 위기를 키웠던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北, 南전역 타격 전술핵 800m 상공서 폭발시험… 살상능력 극대화 위협

북한이 19일 한국을 공격 목표로 모형 전술 핵탄두를 탑재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살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공 800m에서 폭발시키는 시험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북한은 이날 발사한 미사일 탄두가 목표 지점인 동해상 800m 상공에서 정확히 폭발했다며 핵탄두부의 핵폭발 조종장치와 기폭장치의 동작 신뢰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은 “800m는 북한이 KN-23에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핵탄두가 폭발할 때 살상 반경을 가장 크게 확보할 수 있는 고도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러 찾은 시진핑, 푸틴과 ‘反美 공동전선’ 강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초청으로 20일 2박 3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다.푸틴 대통령은 “미국은 그들의 지령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를 갈수록 더 억압하고 있다"며 미국을 직접 언급해 비난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1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많은 파트너들이 구축한 세계 질서를 흔드는 것이 중-러의 전략"이라고 받아쳤다.

A2면

일도 구직도 안하고… 청년 50만명 “오늘도 그냥 쉽니다”

일하지 않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으면서 이유 없이 쉰 청년이 지난달 50만 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보였다.청년을 포함해 그냥 쉬었다고 답한 사람들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한 비중도 15%를 넘었다.이들은 사실상 실업 상태이지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실업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국내 첫 민간 발사체 ‘한빛-TLV’ 브라질서 시험발사

국내 우주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발사체 ‘한빛-TLV'가 19일 오후 2시 52분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고 20일 밝혔다.이노스페이스는 내년 상업용 소형위성인 2단 발사체 ‘한빛 나노’ 발사를 계획 중인데 이번 발사는 15t급 추력을 가지는 1단 발사체 성능 시험을 위해 진행됐다.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발사체의 중요 부품인 1단 발사체 엔진의 성능이 검증될 것으로 기대했다.

40대 초반 신부, 2년째 20대 초반 신부보다 많아… 만혼 심화

만혼 경향이 심화하면서 40대 초반 신부가 20대 초반 신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이 1만412건으로 199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 20대 초반을 넘어선 데 이어 2년 연속 이 같은 경향이 이어진 것이다.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1992년 4189건에서 지난해 1만949건으로 30년 만에 2.6배로 늘었다.

A3면

노인 고용시장 양극화… 저학력 대책도 필요

고학력 고령층이 늘어갈수록 노인 고용시장에서도 일자리 양극화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노인 구직 인력 안에서도 고학력 숙련 인력과 상대적으로 저학력에 단기·단순노무직을 선호하는 인력이 분화될 것이라는 의미다.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인구클러스터장인 이철희 경제학부 교수의 장래 학력별 노인 인구 추산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고졸 미만의 학력을 가진 노인은 전체 노인의 68.7%지만 2040년에는 23.0%, 2051년 9.2%, 2070년 2.0%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4면

퍼스트리퍼블릭 신용등급 추가강등… 美의회 “예금 보증한도 더 높여야”

파산 위기에 몰렸던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를 UBS가 전격 인수하면서 CS발 은행 위기 공포는 진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미국 중소형 은행 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미 중소은행연합도 정부에 최소 2년간 예금 전액 보증을 요청했다.SVB에서 비롯된 은행 위기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금리 인상과 더불어 경기 침체를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 SVB이어 CS채권에도 1359억원 물려

국민연금이 유동성 위기로 스위스 UBS에 인수된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채권 1359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다만 국민연금이 투자한 채권 중에는 이번에 상각이 결정된 AT1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연금 관계자는 “AT1과 순위가 다른 채권을 보유하고 있고 극히 일부 보유한 후순위 채권조차 상각 대상이 아니다"라며 “UBS의 CS 인수로 국민연금 지분도 UBS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5면

김정은 “언제든 신속 가동할 핵공격 태세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의 형세는 우리의 핵전쟁 억제력을 기하급수적으로 증대시킬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북한이 조만간 대륙간탄도미사일 정상 각도 발사는 물론 이미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진 7차 핵실험 버튼까지 누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김 위원장은 “실제 적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언제든 적이 두려워하게 신속 정확히 가동할 수 있는 핵공격 태세를 완비할 때에라야 전쟁 억제의 중대한 전략적 사명을 다할 수 있다"며 핵탄두 탑재 무기 실전 배치를 시사했다.

한미, 경항모급 상륙함 동원 연합상륙훈련 돌입

북한이 전날 북한판 이스칸데르 발사 등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녀가 참관한 ‘핵반격 가상 종합훈련'을 공개한 20일 한미는 프리덤실드 연합훈련과 연계한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을 개시했다.이달 말 ‘결정적 행동'으로 불리는 상륙작전 훈련 당일에는 한미 연합 및 합동 전력이 대규모로 해상과 공중에서 전개해 압도적인 전력과 연합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북한의 도발 위협에 경고장을 날릴 계획이다.또 FS 훈련과 연계해 강원 인제에서 진행 중인 연합 과학화전투 훈련에 한미 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 여단 소속 1개 대대가 참가 중이라고 군은 밝혔다.

A6면

대통령실 “독도-위안부 논의안해… 日 왜곡보도에 유감 표명”

대통령실이 20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 영유권과 2015년 위안부 합의 이행 문제가 논의됐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외교 당국 차원에서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가 16일 회담 직후 독도와 위안부 합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2018년 초계기-레이더 갈등에 대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회담에서 거론했다고 브리핑한 만큼 한일 정부가 진실 공방을 벌이는 셈이 됐다.대통령실은 국민 정서를 건드릴 수 있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와 초계기-레이더 갈등 문제가 회담에서 나왔는지에 대해 “회담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與 “국익까지 이재명 방탄 이용”… 野 “박진-김성한 사퇴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를 두고 “헌법상의 책임”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다.당내 강경파에선 ‘대통령 탄핵’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 대통령실의 책임을 분명히 따져 묻겠다"고 했다.

기시다 “5월 G7에 尹 초청”… 尹, 참석 방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초청했다고 20일 밝혔다.윤 대통령은 앞서 1월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했을 때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부회장인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을 따로 만났다.히가시하라 회장은 17일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윤 대통령을 다시 만났다.

A8면

與 “의원 증원 절대 안돼” vs 민주 “정치개혁 하려면 늘려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내년 총선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 국회의원 정수를 현재 300명에서 350명까지 늘리는 방안에 대해 “상정할 가치조차 없다"며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김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 정수는 절대 증원하지 않겠다"며 “의원 수가 늘어나는 안은 상정할 가치조차 없다"고 했다.앞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비례대표 의석을 47석에서 97석으로 만들기 위해 의원 정수를 350명까지 늘리는 안을 전원위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지만 공개적으로 반대를 표한 것.

박용진 “文, 이재명 ‘李’도 안꺼내”… 친명 “李외 대안없다는 文당부 타당”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메시지의 진위를 둘러싼 ‘문심’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이재명 대표 외에 대안이 없다'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전언에 맞서 비명계 박용진 의원이 " 이재명의 ‘이’ 자도 안 나왔다"는 취지로 반박하면서다.반면 친명계 김용민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문 전 대통령께서도 당부를 하신 게 있다"며 “당내 원로나 당을 아끼시는 분들 중 ‘이 대표를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냐’, ‘솔직히 말해서 지금 대안이 없지 않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대통령실 “주60시간, 가이드라인 아니다… 의견 수렴해 늘어날수도… 상한 고집 안해”

대통령실이 20일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 발언과 관련해 “그렇게 일하는 것 자체가 힘들지 않겠냐는 개인적 생각에서 말한 것이지 가이드라인을 주려는 의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의견을 수렴해 60시간이 아니고 더 이상 나올 수도 있다"며 “캡을 씌우는 게 적절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이 굳이 이를 고집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안상훈 대통령사회수석비서관이 16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적절한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에 보완을 지시했다"고 밝힌 지 4일 만에 다른 설명을 한 것.

A10면

시진핑 “우호적 이웃” 푸틴 “오랜 친구”… 美, 中의 러 무기지원 경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집권 3기’ 공식 출범을 알린 ‘양회’ 폐막 직후 첫 대외 일정으로 20일 러시아를 찾았다.미 언론도 시 주석이 국제형사재판소에 기소된 푸틴 대통령과의 밀착을 감추려고 방러 목적을 ‘휴전 중재'로 내걸었다고 비판했다.서방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무기 지원에 합의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캐나다, 한미일에 4개국 협력틀 ‘新쿼드’ 창설 제안”

캐나다가 한국, 미국, 일본에 새로운 4개국 협의체 창설을 제안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미국 또한 동맹국인 한국, 일본, 캐나다와의 협력 강화를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미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교도통신이 전했다.통신은 “한국과 일본 사이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관계 개선의 기운이 강해지고 있다"며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협력을 4개국이 한 조라는 의미로 ‘쿼드'라고 부르는데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의 ‘신쿼드 구상'이 진전될지 주목된다"라고 진단했다.

EU “우크라에 20억 유로 탄약 지원”… 푸틴, 마리우폴 깜짝 방문

유럽연합이 20일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에 20억 유로의 탄약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미국 등 비EU 방산업체가 탄약 제공 기업에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됐다.이날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EU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탄약 구입에 쓸 20억 유로를 2021년 3월 설립된 약 80억 유로 규모의 ‘유럽평화기금'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A12면

‘노 마스크’ 거의 없는 지하철… “남들 다 써서” “미세먼지 탓”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시내버스 5714번에 올라타자 ‘노 마스크’ 버스기사 추정일 씨가 손님을 맞았다.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서 만난 직장인 문경석 씨도 “그동안 답답했는데 마스크를 벗으니 후련했다"면서도 “남들이 다 쓰고 있다 보니 눈치도 보였다"고 말했다.

‘일가족 사망’ 가장, 스리잡 뛰었지만 사업 잇단 실패

부인과 세 자녀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찜질방과 인터넷 쇼핑몰 등을 하며 ‘스리잡'을 했지만 연이어 실패하고 주식 투자에서도 손실을 보면서 수억 원대 빚을 졌던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물리치료사로 일하면서 찜질방, 인터넷 쇼핑몰 등 각종 사업에 손을 댔는데 모두 실패했다고 한다.인근에서 사무소를 운영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A 씨가 집 근처 2곳에서 찜질방 사업을 했지만 실패하고, 지난해 자택 2층을 개조해 소규모 찜질방 업주에게 임대했지만 이마저 잘 안 됐던 것으로 안다"며 “투잡, 스리잡을 뛰었지만 모두 실패하고 금리가 오르며 이자 부담이 커져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北, 5억 받을때 지폐계수기 들고와… 돈 모자라다며 더 받아”

대북사업을 위해 북한에 약 5억 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이 돈을 건넬 당시 북한이 지폐계수기까지 들고 와 정확한 액수를 받아갔다는 증언이 나왔다.A 씨는 이날 재판에서 " 북한 사람으로 보이는 인물이 지폐계수기로 돈을 센 뒤 ‘돈이 모자라다'고 말한 적 있느냐”, “추가로 6000, 7000위안을 더 건네줬느냐"는 검찰 질문에 모두 ‘맞다'고 했다.A 씨는 또 “180만 위안을 환치기하며 자투리로 8000위안이 남았는데 안 회장 지시에 따라 180만 위안만 전달했다. 그런데 북한 측에서 금액이 부족하다고 해 나머지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경비원 죽음 내몬 관리소장 물러나야”… 극단 선택한 경비원 동료들 단체행동

20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 정문 앞.머리가 희끗한 경비원들이 경비복을 입은 채 목소리를 높였다.집회에 참석한 경비원들은 경비원 박모 씨가 14일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에 아파트관리소장 A 씨의 도 넘은 갑질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檢, ‘종편 심사부정 개입 의혹’ 한상혁 내일 조사

2020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부정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2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불러 조사한다.검찰은 심사에 부정 개입한 혐의로 당시 종편 재승인 심사위원장이었던 윤모 교수와 방통위 간부 2명 등 총 3명을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윤 교수에게 TV조선이 기준점을 넘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일부 심사위원들에게 점수를 더 낮추도록 종용한 혐의를 적용했다.

서해 수호의 날 앞두고 천안함 둘러보는 장병들

20일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유도탄고속함 승조원들이 천안함 선체를 둘러보고 있다.정부는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 수호 55용사를 기리기 위해 2016년부터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지정해 기리고 있다.

A14면

승객 급증 인천공항 일손 부족… “수하물 대란 우려”

이달 10일 찾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내 수하물 처리장.2019년 인천공항 내 조업사 인력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인천공항 관계자는 “항공기 정비는 그나마 낫지만 수하물과 항공기 청소를 맡는 협력사 인력은 반 토막 났다"고 말했다.

檢, 임종식 경북교육감 영장 청구… 직무 관련 수천만원 뇌물수수 혐의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20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도교육청 전·현직 고위 간부 2명 등 총 3명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임 교육감 등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교육공무원을 동원해 교육감 선거운동을 하고, 당선된 후 직무와 관련해 수천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해 2월 수사에 착수했고 압수수색을 통해 혐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檢, 하영제 의원 구속영장 청구… 공천 대가 7000만원 수수 혐의

검찰이 지난해 6·1지방선거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창원지검 형사4부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하 의원은 지난해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도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7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日고교생 韓수학여행 재개… 3년만에 37명 전주-서울 방문

일본 청소년의 한국 수학여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재개된다.일본 청소년의 한국 수학여행은 1972년 처음 시작된 뒤 계속 이어져 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전면 중단됐다.이번에 방문하는 루테루학원 고교생들은 팬데믹 후 3년 만에 처음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청소년 수학여행단이다.

등교 재개후 ‘학폭’ 늘었는데… 교육부 자체평가서 ‘학폭 정책 우수’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으로 중단됐던 등교가 재개되면서 학교폭력이 다시 늘어났다.그런데도 교육부는 학폭 정책을 자체적으로 평가하면서 ‘우수’ 등급을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정의당 정책위원회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2년 자체평가 결과보고서'에서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과제에 대해 2등급인 ‘우수'로 평가했다.

A16면

“최근 집값 하락은 정상화 과정… 文정부 출범 전으로 돌아가야”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에서 만난 김헌동 사장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부동산 매매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사장은 약 20년 동안 건설사에서 일한 후 약 20년 동안 시민단체에서 분양원가 공개 운동 등을 해 온 부동산 전문가다.김 사장은 2021년 11월 취임 후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건물만 분양해 분양가를 절반으로 낮추는 토지임대부 주택을 도입하는 등의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성동구 ‘응봉산 개나리축제’ 23∼25일 개최

서울 성동구가 23∼25일 ‘2023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구 관계자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사 기간 응봉산 이동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는 만큼 대중교통과 도보로 축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정 구청장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개나리 축제를 알차게 준비했으니 가족들과 함께 오셔서 봄을 한껏 즐기시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시 “여의도공원에 2026년까지 제2세종문화회관 착공”

서울시가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을 수변·문화·생태가 어우러진 도심문화공원으로 탈바꿈시키면서 2026년까지 제2세종문화회관을 착공하기로 했다.제2세종문화회관에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무료 전망대도 들어선다.유럽 순방 중인 오세훈 서울 시장은 18일 독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A18면

마잉주 방중 vs 차이잉원 방미… ‘美-中 대결’ 치닫는 대만 선거

친중 성향의 대만 야당 국민당 소속 마잉주 전 총통이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이런 미묘한 시점에 마 전 총통이 중국을 찾는 것을 두고 내년 총통 선거에 사실상 개입해 친중 성향의 국민당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중국의 의중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중국 친화적인 후보가 집권해야 대만에 이롭다'는 여론을 확산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美 “푸틴 용병, 차드 정권 전복 시도”… 아프리카서 러 견제

미국과 러시아가 옛 소련 시절부터 러시아의 입김이 강한 아프리카 약소국 차드에서 일종의 ‘대리전'을 벌이고 있다.19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이드리스 데비 대통령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병'으로 불리는 러시아 민간군사업체 바그너그룹이 데비 대통령 등 4명의 고위 인사를 암살하고 현 정권을 전복하려 한다는 첩보를 전달했다.바그너그룹이 인접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결집한 차드 반군을 지원할 것이란 내용도 포함됐다.

바이든까지 이스라엘 ‘사법부 무력화’ 시도에 경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법부 무력화’ 입법 시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이스라엘의 맹방인 미국이 에둘러 반대 의사를 전하고 내부 비판 여론 또한 거세지만 네타냐후 정권은 강행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민주주의 가치 수호는 양국 동맹의 핵심 특징"이라며 “이런 종류의 개혁은 가능한 한 최대한 폭넓은 동의와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 비판 세력과 타협점을 찾으라"고 권했다.

트럼프에 각 세우는 펜스 “우크라 지원 계속해야”

2024년 대선 공화당 후보 경선을 앞두고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높은 지지율로 앞서 나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우크라이나 전쟁을 놓고 공화당 내부가 찬반양론으로 갈려 내홍 조짐까지 벌어지는 와중에 펜스 전 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당의 전통적 가치를 앞세우며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펜스 전 부통령은 1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21일 검찰에 체포될 것이다. 시위하라"고 지지자를 선동한 것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러-우크라 피란민에 몸살앓는 발리… 700년 된 나무서 나체 사진 촬영도

‘천국의 섬'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최대 휴양지 발리가 전쟁을 피해 몰려든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CNN 등이 18일 보도했다.지난해 2월 전쟁 발발 후 올 1월까지 최소 9만 명의 양국 국민이 몰려와 공공질서를 어지럽히고 일부는 범죄까지 저지르자 넌더리가 난 발리 당국이 인도네시아 법무부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적자의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하는 일까지 벌어졌다.인도네시아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세계 86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자국 내 공항, 항구 등에 먼저 도착한 뒤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도착 비자'를 제공하고 있다.

봄방학 맞은 마이애미비치 비상… 잇따른 총격 사건에 야간 통행금지 명령 발동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 도심에서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웃옷을 벗고 수갑을 찬 채 도로에 앉아 있다.최근 봄 방학 기간을 맞아 각종 총기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늘어나자 당국은 이날 0시부터 20일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 명령을 발동했다.

A20면

국보 ‘울산 반구대 암각화’ 발견 52년… 연구자 2인이 말하는 보존대책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처음 발견한 1971년 12월 25일을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했다.전 교수는 1994년부터 반구대 암각화를 연구했고 1995년과 2000년, 2018년 등 세 차례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실측 조사해 고래 57점을 포함한 문양 355점의 전모를 밝혀냈다.2011년부터 울산대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실내악으로 듣는 스페인 음악… 가야금과 협연 이색 무대도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콘체르토 말라가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이 악단은 창단 후, 17세기부터 오늘날까지의 스페인 음악을 아우르며 연주의 외연을 넓혀왔다.세계적 기타리스트 페페 로메로, 바이올리니스트 마리아나 시르부 등과 협연하며 유럽과 미국에서 1000회 이상의 순회 연주를 펼쳤다.

올해 첫 DC 영화 ‘샤잠2’… 스케일 커져 돌아왔다

새로운 DC유니버스를 구축할 작품 10개를 내보겠다고 밝힌 바 있는 DC스튜디오가 올해 선보이는 첫 영화다.한국에서 15일 개봉한 ‘샤잠2'는 고등학생인 빌리가 신의 힘을 나눠 가진 위탁 가정 형제자매와 함께 아틀라스의 세 딸에게 맞서 인간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다.전편이 부모에게 버림받고 위탁가정을 전전하던 빌리가 우연히 만난 마법사의 선택을 통해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제우스의 권능 등 신의 능력을 갖게 된 과정을 보여줬다면 속편에선 ‘샤잠’ 패밀리의 본격적인 활약상을 그린다.

1945년 광복군-미군 한자리에… ‘美와 함께 한 독립운동’ 기획전

1945년 9월 30일 한국광복군 제2지대 간부들이 미국 전략정보처 교관들과 함께한 모습.독립기념관이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20일부터 5월 10일까지 경기 평택과 오산 주한미군 기지에서 여는 ‘미국과 함께 한 독립운동’ 기획전에서 전시된다.전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한미 양국의 대일 공동 항전을 다룬다.

“故 이우영 작가 명예 되찾을 것”… 만화계, 대책위 결성 공동 대응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고 이우영 작가가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형설앤 측과 저작권 공방을 벌이던 중 별세한 가운데 만화계 단체가 20일 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만화가협회와 한국웹툰작가협회 등은 이날 ‘이우영 작가 사건대책위원회’ 명의로 성명을 내고 “소송에서 승리해 작가님의 명예를 되찾고, 기영이, 기철이, 막내 오덕이와 그 친구들을 유가족의 품으로 되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대책위는 한국만화가협회 자문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지원하고, 관련 정책과 제도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A21면

[오늘의 채널A]탈모 환자 급증하는 봄, 모발 관리법은

한국인 5명 중 1명꼴로 탈모를 겪고 있다고 한다.일교차가 큰 봄은 두피의 유분·수분 균형이 깨지기 쉬워 탈모 환자가 급증하는 계절이다.봄철 소중한 머리카락을 지키기 위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탈모 방지 관리법과 자가 진단법에 대해 알아본다.

A23면

가뭄 더 잦아진다… 하수 재처리-해수 담수화 등 장기적 대책 절실

50년 만의 기록적인 가뭄으로 남부지역의 농업·공업·생활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권현한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2021∼2022년 가뭄은 물 사용을 제한했어야 할 수준인데, 보령댐 도수로가 있어 버틸 수 있었다"며 “국지적 이상기후가 심해지는 만큼 상대적으로 물이 넉넉한 곳에서 부족한 곳에 보내주는 워터그리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 번 쓴 물 다시 쓰는 ‘대체수자원’ 기술 발달과 함께 바닷물이나 한 번 쓰고 버리던 물을 재처리해 다시 쓰는 ‘대체수자원'도 새로운 수자원 확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RE100’ 창시 국제단체 “한국, 재생에너지 목표치 더 높여야”

‘RE100’ 개념을 창시한 국제 비영리단체 ‘클라이밋그룹'이 한국을 찾아 국내 환경단체와 함께 정부에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재생에너지 목표치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클라이밋그룹과 국내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15일 서울에서 열린 ‘RE100 한국형 정책 제언 발표 행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해 한국 정부에 전하는 6가지 제언을 발표했다.RE100은 클라이밋그룹이 주창하고 있는 캠페인으로,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태양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약속이다.

A24면

해피엔딩 꿈꾸는 김연경… 흥국생명,‘다섯번째 별’에 도전

여자부 챔프전 최다 우승팀인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과 함께 다섯 번째 별에 도전한다.김연경은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지지난 시즌 팀을 챔피언결정전 무대로 이끌었지만 배구계를 뒤흔든 학교폭력 사태 이후 팀이 흔들리면서 결국 GS칼텍스를 넘지 못했다.중국에서 돌아온 이번에도 시즌 도중 단장과 감독이 동시에 경질되는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김연경은 결국 팀에 챔프전 직행 티켓을 선물했다.

첫 훈련 클린스만 “차츰 변화주며 내 축구 스타일 입힐 것”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경기 파주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소통을 위한 훈련시간 변화를 예고했다.이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오전 훈련 뒤 코치진 회의를 거쳐 오후에 부분 전술 훈련이나 슈팅 훈련 등을 할 수 있다"며 “내 장점은 선수, 지도자 생활을 하며 다양한 나라를 경험했고, 그렇기에 사람들의 심리를 빨리 파악한다.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눌 것"이라고 했다.이날 1시간 정도 훈련을 진행한 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율 훈련'을 제안했다.

“김민재만큼 공격적인 수비수 본 적이 없다”

이반 유리치 토리노 감독이 20일 나폴리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안방경기 뒤 김민재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왼쪽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김민재는 이날 11.064km를 뛰며 나폴리 선수 중 세 번째로 많이 뛰었다.

음바페, 현란한 슛… 들어갔을까?

파리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가 20일 스타드 렌과의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1 안방경기에서 발리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음바페와 리오넬 메시가 풀타임을 뛴 파리생제르맹은 0-2로 졌다.

A25면

“골프 가르쳐준 어머니 오래 기다리셨죠”… 8년만에 바친 우승 환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LIV 골프 이적 후 두 번째 경기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미국프로골프투어, DP월드투어 등을 포함해 대니 리의 7년 8개월 만의 우승이다.대니 리는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GC에서 열린 LIV 골프 2023시즌 두 번째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女펜싱 사브르 무서운 신예들, 단체전金 찔렀다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도 국제펜싱연맹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작년 11월 알제리 알제 월드컵 3위, 올해 2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월드컵 3위, 이달 초 그리스 아테네 월드컵 2위에 이어 이번 시즌 월드컵 단체전에서 4개 대회 연속으로 시상대에 올랐다.특히 이번 벨기에 대회 단체전에 나선 선수들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기존의 주전급이 아닌 20대 초중반의 신예들이다.

美터너 또 2발 홈런 행진… 쿠바 넘고 갈데까지 갔다

단기전에서는 흔히 말하는 ‘미친 선수'가 나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미국 대표팀의 트레이 터너가 바로 그런 선수다.미국의 9번 타자로 출전한 터너는 2회말 공격 때 좌월 솔로 홈런으로 3-1로 달아나는 추가점을 올렸다.

[오늘의 운세/3월 21일]

A26면

장기기증인 유가족 위로의 공간 생겼다

장기 기증인 유가족 모임 ‘도너패밀리’ 회장 강호 씨는 최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을 찾았다.강 씨는 20일 통화에서 “조형물을 보는 순간 아들이 생각나 눈물이 났다"며 “아직도 매일 아들 생각이 난다. 같은 처지인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이 위로를 나누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서울시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최근 장기기증운동 기념 조형물을 보라매공원에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배우 이다해-가수 세븐 5월 결혼

배우 이다해와 가수 세븐이 8년 연애 끝에 결혼한다.이다해와 세븐은 각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5월 6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20일 밝혔다.이다해는 웨딩 사진을 공개하며 “반려자에게 좋은 아내로서 더욱 배려하며 큰 힘이 되겠다"고 했다.

뉴욕메트박물관, 드가作 ‘러 무희’ → ‘우크라 무희’ 변경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프랑스 인상파 화가 에드가르 드가의 1899년작 ‘러시아 무희'의 제목을 ‘우크라이나 옷을 입은 무희'로 바꿨다고 가디언 등이 19일 보도했다.지난해 영국 런던의 유명 미술관 ‘내셔널갤러리’ 또한 드가가 그린 다른 무용수 그림의 제목을 ‘러시아 무희'에서 ‘우크라이나 무희'로 바꿨다.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 화가의 혈통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해 러시아와 옛 소련의 작품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전 세계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故정주영 명예회장 22주기… 범현대家 청운동서 추모행사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2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정 명예회장의 옛 청운동 자택에서 범현대가의 추모행사가 열렸다.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범현대가는 정주영 명예회장의 기일 전날 청운동에 모여 고인을 추모한 뒤 당일인 21일에는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개별적으로 찾고 있다.

63빌딩에 佛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 들어선다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미술관을 연다.퐁피두센터는 루브르, 오르세와 함께 프랑스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20일 한화그룹은 전날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 설립 운영에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중고 ‘수학인증시험’ 예선… 내달 2일까지 접수 5월 21일 시행

한국수학교육학회는 초중고교생의 수학 성취도를 확인하고 이공계 우수 인재의 육성을 돕기 위해 제46회 한국수학인증시험을 5월 21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전국 단위로 치러지는 KMC는 초3부터 고3 학생까지 응시할 수 있으며, 상위 15% 학생에게는 한국수학경시대회 진출권이 부여된다.또 결과에 따라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이 수여되며 최우수 학교장 및 지도 교사에게는 동아일보 사장상이 수여된다.

동아사이언스 감사 안재혁씨

동아사이언스는 2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안재혁 동아일보 재경국장을 신규 감사로 선임했다.

인터비즈 이사 김상하씨

인터비즈는 2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상하 채널A 경영전략실 X-스페이스 팀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인사]문화체육관광부

[부고]김동운 外

A27면

K과일 국산화율, 감귤 3% 포도 4%… “‘제2의 설향’ 늘려야”[인사이드&인사이트]

오랜 품종 개량 역사 자랑하는 일본산 과일 2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사과의 국산화율은 2021년을 기준으로 21.4%에 그친다.국산 품종이 차지하는 비율이 90%를 넘는 채소 시장에 비해서 현저히 낮다.특히 일본산 품종인 샤인머스캣이 주류인 포도를 비롯해 감귤 배 등 국산 과일 대부분이 국산화율이 낮다.

A28면

‘먹물 웅덩이’ ‘논 퍼내 세운 벽’… 땅을 작품화한 임옥상[윤범모의 현미경으로 본 명화]

“땅은 부동산으로 취급되어 교환가치로만 여겨 왔다. 하지만 온갖 재앙의 시기에 땅은 누워 있기보다 반기를 들고 스스로 일어났다. 땅의 역할을 거부하고 극약 처방처럼 일어선 것이다. 나는 이미 동학 백주년 기념 전시에 땅을 일으켜 세운 작품을 출품한 바 있다. 동학은 땅과 더불어 사는 농민이 일어선 것이다.이번에는 휴전선 땅을 일으켜 세워 역사와 사회를 다시 보게 하려 했다. " 평생 누워만 있던 논을 작가는 일으켜 세워 하늘을 향하게 했다. 그래서 일어서는 땅이다. 전시장의 인기 포토존은 ‘흙의 소리'였다. 약 4m 크기의 거대한 얼굴, 옆으로 눕혀져 있고, 머릿속을 빈 공간으로 처리해 관객이 들어갈 수 있게 했다.이번 전시는 흙 작업의 근작과 1980년대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바람개비]아들에게 내준 만루홈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고령 사령탑인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18일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워싱턴과의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늦둥이 아들인 대런에게 9회초 동점 만루홈런을 내주며 결국 7-11로 역전패했다.베이커 감독은 경기 뒤 찾아온 아들을 “나중에 통화하자"며 돌려보냈다고 한다.

A29면

클린스만 감독, 한국에서 거듭날까[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

기대와 우려 속에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과 28일 국내에서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클린스만 감독은 1990년대 독일 대표팀을 이끈 걸출한 스트라이커로 선수로서는 대단한 명성을 남겼지만 감독으론 엇갈린 평가를 받는다.그가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자 국내에서도 비판적인 반응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인플루언서 동경하는 당신에게[지나영의 마음처방]

우선 나의 단점을 인정해야 한다.세상에 단점 없는 사람은 없고, 단점이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니다.장점과 단점은 동전의 양면 같아서, 상황에 따라 가치가 뒤바뀌기도 한다.

시위와 상권[2030세상/박찬용]

어찌 보면 지난 5년 동안 시위가 종로구만의 것에서 서울 각지의 것으로 확산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세검정이 본가라 평생 이곳을 왔다 갔다 해온 입장에서 ‘이 불편을 더 많은 사람들이 느껴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라는 마음도 든다.청와대 앞 시위는 이제 용산에서 열린다.

A30면

비례대표와 정치 신인들은 좀 다를까?[동아광장/한규섭]

‘국회의원 정수 확대’ 얘기가 나오니 총선이 다가옴을 실감한다.극단 대립으로 점철된 국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바닥이다 보니 저마다 ‘정치 개혁'을 외치지만 결국 ‘국회의원 정수 확대’, ‘비례대표제 확대’, ‘공천 컷오프’ 등 ‘단골 메뉴'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비례대표를 뺀 지역구 초선 의원들만 분석했을 때도 민주당은 ―1.299와 ―1.259, 국민의힘은 ―0.096과 ―0.284로 두 정당 모두 초선이 약간 더 극단에 가깝거나 ‘기성 정치권'과의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웠다.

‘늦으면 어때’…20대 초반보다 많아진 40대 초반 신부 [횡설수설/이정은]

한국에도 꽤 알려진 일본 작가 다카기 나오코의 책 ‘서로 40대에 결혼'은 출판 당시 화제가 됐다.독신이었던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은 72세였던 지난해 50대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결혼, 미룬다고 아예 안 하는 게 아니다"라는 싱글들의 외침이 울린다.

‘세금 알바’로 버티는 고용, 착시 걷어내고 제대로 봐야[광화문에서/박희창]

올 들어서도 고용을 떠받치고 있는 건 60세 이상 고령자다.고용 한파가 예상된 상황에서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이들을 늘리라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정권이 바뀌어도 여전한 ‘셀프 고용'을 보며 떠오른 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일자리 상황판'이었다.

[고양이 눈]복 빗자루

앙증맞은 빗자루가 출입문에 걸려 있습니다.복을 모두 쓸어 오라는 의미로 걸어 놓는 ‘복 빗자루'라고 하네요.

A31면

K팝의 ‘한국 침공’이 성공하는 길[오늘과 내일/서정보]

하이브가 2021년 미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이타카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했을 때 10억5000만 달러의 인수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15일 관훈포럼에 참석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K팝의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며 위기론에 불을 지핀 것도 같은 맥락이다.K팝 업계의 얘기를 들어보면 하이브 SM JYP YG 등 4대 기획사는 산업적으로 자본 축적의 단계로 접어들면서 ‘아이돌의 성공 방정식'을 갖는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한다.

[사설]UBS에 인수된 크레디트스위스, 신뢰 무너진 은행의 말로

글로벌 9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크레디트스위스가 파산설이 본격화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스위스 1위 은행 UBS에 전격 인수됐다.적자가 계속되면서 작년 말부터 150조 원이 넘는 고객 자금이 빠져나갔고, 결국 미국 SVB 사태의 불똥을 맞아 당국의 압박으로 인한 강제 인수로 마침표를 찍었다.이번 위기는 금융회사의 규모, 예전의 성가에 관계없이 고객의 신뢰가 무너지는 순간 자금이 한꺼번에 이탈하면서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사설]北 핵타격 숙달 훈련… ‘최후의 날’ 연습하나

북한이 18, 19일 전술핵 운용부대의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북한 매체가 어제 보도했다.훈련 첫날엔 핵공격 명령 하달과 접수, 핵무기 취급, 가동 절차에 대한 검열을 했고, 둘째 날엔 모의 핵탄두를 탑재한 전술탄도미사일을 발사해 800km 거리의 목표 상공 800m에서 공중 폭발시켰다고 밝혔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언제든 신속 정확히 가동할 수 있는 핵공격 태세를 완비해야 전쟁 억제의 전략적 사명을 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설]일하는 노인 577만 명… ‘그냥 노는’ 청년 50만 명

60세 이상 고령 근로자가 10년 새 2배로 늘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는 577만 명으로 2월 기준 역대 최대였다.일하는 청년보다 일하는 노인 보기가 쉬운 시대가 된 셈이다.

히틀러식 선동술[임용한의 전쟁사]〈255〉

히틀러의 연설은 무엇이 특별했던 것일까?히틀러는 몇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대중의 마음속에 있는 소망을 읽고, 그들의 언어로 이야기해라. ' ‘지도자가 신념에 찬 모습을 보이면 대중은 따른다. ' 이 무서운 이론을 히틀러는 스스로 증명했다.

B1면

印尼, 40조 규모 ‘新수도’ 이전… “세종시 벤치마킹”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비행기로 2시간 남짓 거리인 보르네오섬 칼리만탄주 발릭파판.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을 관할하는 바수키 하디물조노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은 “균형발전이나 스마트도시 콘셉트를 한국 세종시에서 배우고 있다"고 했다.원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능력 있는 현지 청년층을 양성하고 기술을 키우는 데에 관심이 크다"며 “시공 후에도 관리 기술을 이전해주고 현지 인력 양성에 힘쓸 수 있다는 점도 한국이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이라고 했다.

금감원, 이자장사 논란 은행에 사회공헌 압박

금융당국이 앞으로 금융사가 내놓는 금융상품 가운데 취약계층과의 상생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상품을 뽑아 정기적으로 공개한다.은행의 고금리 이자 장사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도록 압박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20일 금융감독원은 금융사가 출시하는 금융상품 중 사회 취약계층과의 고통 분담 또는 이익 나눔 성격이 있는 우수 사례를 선정해 매 분기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톡 챗봇 서비스 ‘다다음’ 접속 폭주… 하루만에 중단

카카오톡으로 쓸 수 있는 인공지능 챗봇 ‘다다음’ 베타 서비스가 사용자 접속이 폭주하면서 하루 만에 중단됐다.실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전국 20∼60대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5.8%가 한 번 이상 챗GPT를 사용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자의 5.6%는 ‘실효성과 재미를 느껴 챗GPT를 자주 사용 중'이라고 답했다.

B2면

역대급 실적 보험사도 ‘성과급 잔치’… CEO 최고 연봉 30억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보험사의 최고경영자 중 10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인물이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고 금융당국이 성과 체계도 면밀히 검토 중인 만큼, 올해 성과급 규모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생명·화재, 한화생명,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5곳의 CEO가 10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기아, 준중형 전기SUV ‘콘셉트 EV5’ 실물 첫 공개

기아가 중국 시장에서의 부활을 위해 준비한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콘셉트카 ‘콘셉트 EV5'를 공개했다.내부는 치유, 배려, 재충전을 주제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을 구현했다.1열 시트와 콘솔을 벤치 시트처럼 연결할 수 있으며 회전할 수 있는 스위블링 시트, 테이블과 덱을 활용할 수 있는 트렁크 공간 등을 통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봄, 슈크림 라떼 어때요

20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점에서 모델들이 봄맞이 계절 음료들을 소개하고 있다.스타벅스 코리아는 매년 봄에 출시하는 ‘슈크림 라떼'를 비롯해 ‘핑크 플라워 유스베리 티’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 등 음료 3종과 샌드위치, 베이글, 케이크 등 봄 한정 푸드 3종을 출시했다.2017년 한정 메뉴로 출시된 슈크림 라떼는 매년 한 달간 150만 잔 이상씩 판매되고 있다.

은행 예대금리차 계속 확대… “내달 축소” 전망도

연초 은행권의 평균 예대금리 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20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중 3곳의 지난달 가계 예대금리 차가 확대됐다.우리은행은 예대금리 차가 1월 1.34%포인트에서 2월 1.55%포인트로, 하나은행은 1.13%포인트에서 1.42%포인트로, 신한은행은 1.01%포인트에서 1.21%포인트로 각각 늘어났다.

NH투자증권, 작년 당기순익 3029억 달성

NH투자증권이 자산관리, 투자은행 중심의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 5214억 원, 당기순이익 3029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해 10월 NH투자증권은 신성장 사업인 펀드 수탁사업에 업계 최초로 뛰어들기도 했다.펀드 수탁은 증권사나 은행 등이 고객에게 판매한 펀드 자산을 위임해 관리하는 업무다.

B3면

[단독]리처드슨 CSA회장 “한국 기업, IoT 세계 표준 중추 역할”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연합인 ‘CSA'의 토빈 리처드슨 회장은 20일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매터는 삼성, LG를 비롯해 구글,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IT·가전 기업들이 CSA라는 연합을 꾸려 만든 IoT 체계다.그동안 삼성 가전은 삼성 스마트싱스, LG 기기는 LG 씽큐를 통해서만 연동되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 매번 플랫폼을 바꿔야 해 불편이 컸다.

내달 끝나는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 검토

2021년부터 시행해 온 유류세 인하가 다음 달 말로 종료되는 가운데 정부가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이번 인하 조치가 4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정부는 연장 여부를 검토 중이다.업계에서는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되 인하 폭을 20% 혹은 25%로 일부 축소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 불법 유통 막아라”… 국내업계, 별도 조직 만드는 등 대응 나서

국내 콘텐츠 업계가 불법 디지털 콘텐츠 유통을 뿌리 뽑기 위해 별도 조직을 만드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웹툰, 웹소설, 영상 등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일 글로벌 웹툰 불법 유통 대응 태스크포스인 ‘피콕'의 성과를 공개했다.피콕은 카카오엔터가 불법 콘텐츠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플랫폼 업계 최초로 만든 자체 단속 조직이다.

B4면

글로벌 車업계 수장들 방한 러시… “큰손 한국을 알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수장들이 줄이어 한국을 향하고 있다.한국은 중국 미국 독일 영국 노르웨이 프랑스 등과 함께 전 세계에서 전기차가 연간 10만 대 이상 팔리는 몇 안 되는 국가다.이런 이유로 한국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전기차 ‘테스트 베드'로 여겨진다.

포스코건설, ‘포스코이앤씨’로 사명 변경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이 사명을 변경하며 사업 정체성 강화에 나섰다.포스코퓨처엠은 경쟁력 있는 소재로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이 핵심 사업회사로서 그룹의 새로운 미래 변화를 선도한다는 것이다.

[경제계 인사]효성첨단소재 대표 조용수씨 外

효성첨단소재는 신규 대표이사로 조용수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조 부사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효성바스프로 입사해 영업, 마케팅, 기획, 전략 등을 두루 거쳤고 2008년 상무보로 승진해 타이어보강재 사업, 산업자재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2018년 6월부터 효성첨단소재 경영전략실장을 맡아 왔다.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 4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

롯데면세점은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기념 패밀리콘서트'를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관람권은 롯데면세점에서 각각 300, 500, 9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 한해 A석, S석, R석 티켓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한 패밀리콘서트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진행되는 공연 행사다.

도레이첨단소재, 폐수 처리업체 한미엔텍 인수

도레이첨단소재가 업계 최장수 수처리 O&M 전문기업 한미엔텍을 인수한다.20일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날 한미엔텍과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상반기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미엔텍은 46년간 전국 하·폐수 처리시설 운영관리를 전문적으로 맡아온 수처리 기업이다.

“수산물 최대 반값 싸게 사세요”

20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한 시민이 수산물을 고르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수산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달 중순 진행했던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 더 연장한다.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 30여 곳에서 수산물을 최대 50% 싸게 살 수 있다.

삼성, 광주에 ‘C랩 아웃사이드’ 개소… 대구 이어 두번째

삼성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가 대구에 이어 광주에 두 번째 지역 거점을 마련했다.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는 삼성전자가 지역의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이들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광주 상무지구 삼성화재 사옥 내 약 1554㎡ 공간을 확보해 스타트업 업무 공간과 네트워킹 공간, 회의실, C랩 파트너 사무실, 휴게 공간 등을 만들었다.

방폐물 법에 영구처분장 완공 시점 명시해야

원전에 쌓여 있는 사용후핵연료를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반출하겠다는 정부와 국회의 명시적인 약속만이 ‘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과 고준위방폐장’ 건설이라는 국가적 난제를 풀 수 있다.즉, ‘사용후핵연료 반출 시점'을 특별법에 명시하는 것이다.다시 강조하지만, 중간저장시설과 영구처분시설을 언제까지 확보하고, 사용후핵연료는 언제까지 반출하는지 명확하게 법으로 못 박아야 한다.

B6면

[머니 컨설팅]채권 투자, 속성-위험요소 감안 다각화를

60대 전업주부 A 씨는 몇 년 전 해외 주식에 투자해 쏠쏠하게 수익을 내왔으나 지난해에는 증시 상황이 나빠지면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이에 비해 신용등급이 양호한 투자등급 채권은 기대 수익이 낮지만 안전자산인 국채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투자 자산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채권의 신용도가 동일할 경우 만기를 활용한 채권 투자 전략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지표로 보는 경제]3월 21일

지표로 보는 경제] 3월 21일

[단신]신한카드, 실물 카드 없는 하이패스 출시 外

신한카드는 실물 카드 없이도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신한카드 카페이 e 하이패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한투운용은 ETF를 통한 간접투자로 매매 편의성과 분산 투자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증권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ETF 찍먹’ 시리즈가 화제에 올랐다.

[애널리스트의 마켓뷰]막 내린 양회, 시작된 중국 경기 회복

중국 최대의 정치 이벤트인 양회가 막을 내렸다.올해 중국 정책당국의 경기 부양에 대한 ‘눈높이'가 하향 조정되고 있으나 실망스러운 수준은 아니라는 해석일 것이다.리오프닝이 본격화되면서 중국의 실물지표를 주목해야 하는데 1∼2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 지표 모두 개선된 모습이 확인됐다.

B7면

[우병탁의 절세통통(㪌通)]재건축 때 거주용 주택은 양도세 비과세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여부에 따라 부동산을 매도할 때 내야 할 세금은 크게 달라진다.대체 취득의 비과세 요건과 관련해 쟁점이 되는 것 중 하나는 ‘사업시행인가일 현재 재건축되는 집 1주택만을 소유해야 하는가'이다.국세청에서는 대체 주택 양도 시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적용한 것은 대체 주택을 취득할 당시 1가구 1주택인 경우로 해석해야 한다고 판단해 왔다.

[부동산 캘린더]이번 주 분양 정읍 1곳… 본보기집 2곳 문 열어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넷째 주에는 ‘정읍푸르지오더퍼스트'에서만 청약을 접수한다.반경 1km 거리에 정읍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있다.본보기집은 ‘휘경자이디센시아’, ‘왕길역금호어울림에듀그린’ 등 2곳이 문을 연다.

대우건설, 이라크 인프라 사업 박차

대우건설은 이달 14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과 함께 이라크 ‘알포 항만 개발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알포 항만 개발 현장은 이라크 58㎞ 해안선 중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다.중동지역의 최대 항만 건설을 목표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단신]LH, 공공임대 입주민 대상 일자리 상담 外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 및 취업·복지 연계 서비스를 전개해 총 8887명이 상담을 받고 235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반도건설은 “3D 프린팅이 아파트 시공에 도입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으로, 화단, 벤치, 재활용처리장 등 아파트 단지 내 다양한 요소들에 3D 프린팅 기법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전문건설공제조합은 자금난을 겪는 건설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3000억 원 규모의 긴급 특별융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2월 전국 아파트값 1년새 17% 하락

2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2% 하락했다는 민간기관 통계가 나왔다.수도권 전철 노선별로는 1·4호선 역세권 아파트값이 19.7%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반면 서울 내 주요 업무 지역을 지나는 2·9호선의 경우 16.8% 하락해 상대적으로 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