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2030세대 80% “정년 늘리거나 없애야”

그는 “중장년층의 경제활동이 빨리 끝나버리면 그만큼 젊은 세대가 짊어질 부담도 클 것 같다"며 정년 연장에 찬성한다고 했다.동아일보가 지난달 13∼15일 취업플랫폼 ‘캐치'에 의뢰해 2030 직장인 및 취업준비생 등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9.8%는 “정년을 현재보다 연장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응답자 중 69.1%는 “61세 이후로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10.7%는 “정년을 아예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진핑-푸틴, 美겨냥 “세계 다극화 원칙 고수”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과 러시아 모두 세계의 다극화를 지지한다"며 미국의 1극 체제를 견제하는 반미 노선에 양국이 공조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특히 주요 외교 행사에서 늘 ‘지각 대장'으로 불리는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장에 미리 나와 시 주석을 영접했다.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올해 답방 성격의 중국 방문도 요청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尹대통령 “反日 외치며 이득 취하려는 세력 있어”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우리 사회에 배타적 민족주의와 반일을 외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한다"며 “전임 정부는 수렁에 빠진 한일관계를 그대로 방치했다"고 밝혔다.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성의 있는 호응 조치'로 꼽히는 사과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일본은 이미 수십 차례에 걸쳐 과거사 문제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표한 바 있다"고 했다.전 정부와의 차별화가 국익과 국민 자존보다 더 중요한가"라고 비판했다.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둘러싸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도 독도, 위안부 합의를 거론하며 "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민주당은 박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신을사조약에 버금가는 대일 굴욕외교"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지난 정권 때 저질러 놓은 일을 수습하는 차원"이라며 “민주당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크롱, 연금개혁 관철… 정년 62 → 64세 연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정년 및 연금 수령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2년 늦추는 연금제도 개혁을 이뤄냈다.의회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프랑스 연금개혁안은 한국 헌법재판소 격인 헌법위원회의 승인과 마크롱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게 됐다.마크롱 대통령은 처음 집권한 2017년 대선에서부터 연금개혁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국민의 저항과 팬데믹 위기에 한 차례 포기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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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연금특위 반년 넘게 공회전… 자문 공동위원장간에도 해법 갈려

21일 국회에서 첫 연금개혁 토론회가 열렸지만 전문가들은 국민연금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는 큰 방향성에서는 비슷한 의견을 내면서도 소득대체율, 즉 받는 연금을 함께 올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주장이 엇갈렸다.연금특위 민간자문위 공동위원장인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날 토론회에서 “노후 최저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할 경우 필요한 보험료율은 ‘12%+α’“라며 “α 부분은 인상 범위와 과정을 사회적으로 합의하면 된다"고 말했다.노후 안정을 목표로 받는 돈을 올리는 데 방점을 두고, 이를 위해 보험료율도 현행 9%에서 더욱 높여야 한다는 것.

佛, 연금수령 ‘62→64세’ 늦추고 ‘43년간 납부’ 시행 앞당겨

‘에마뉘엘 마크롱표’ 프랑스 연금개혁의 핵심은 ‘더 내고 늦게 받는 것'이다.우선 현행 62세인 정년 및 연금 수령 시작 연령은 올해 9월부터 매년 3개월씩 늘어나기 시작해 2030년 64세로 높아진다.2014년 연금을 전액 수령하기 위해 납입해야 하는 기간도 당초 현행 42년에서 2035년부터 1년 늘리기로 했지만 이번 개혁안에서는 2027년으로 8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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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동료, 업무 통달-긴급상황 대처 든든”… “자기방식 강요, 디지털 업무 속도 늦어 답답”

지난달 13∼15일 동아일보-캐치 설문조사에서 청년들은 ‘나이가 많은 동료와의 근무가 유익했던 경험'을 묻는 질문에 “업무 노하우나 관련 지식에 통달해 사무실에 없으면 안 되는 존재”, “경험이 많아 문제 상황에 차분하게 대처한다” 등의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청년들이 하지 않으려는 일들을 끈기 있게 밀고 나간다” 등의 대답도 있었다.일터에 나이가 많은 동료나 상사가 있으면 분위기가 불편해질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답변도 있었다.

A4면

징용피해자 유족들 “특별법 만들어 보상을… 日, 법 제정과 별개로 진심 어린 사과해야”

21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선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주최한 강제징용 피해자 및 유족 지원 특별법 관련 유족 의견발표회가 열렸다.이날 의견을 밝힌 유족들은 액수 등을 둘러싸고 다소 의견 차는 있었지만 특별법 제정에 대부분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다만 유족들은 특별법과 별개로 일본이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일 “피고기업 경단련 소속돼 미래기금 참여로 봐야” 공감대

한일 정부가 16일 양국 정상회담에 앞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소송의 피고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일본제철이 ‘미래 파트너십 기금'에 일단 참여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데선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속도 조절'을 원하는 일본 정부의 요청, 피고 기업 간 입장차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 중 피고 기업의 기금 참여와 관련해 적극적인 메시지는 내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정상회담에 앞서 일본 정부에 피고 기업이 일본경제단체연합회에 소속된 만큼 기금 참여로 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전달했고, 일본 측도 이에 동의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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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ㄷ’자도 거론안돼… 위안부는 尹 대꾸 안해”

정부 소식통은 2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 문제가 논의됐다는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의 언론 브리핑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한 것.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는지와 관련해선 이 소식통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른 사안들을 언급하던 중 위안부 합의 이행 문제도 잘 챙겨봐 달란 취지로 가볍게 언급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원론적인 수준에서 답했다고 했다.

對日 화이트리스트 선제적 복원 선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한일 양국이 상호 화이트리스트의 신속한 원상 회복을 위해 긴밀한 대화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양국이 금융, 외환 협력을 늘리기로 한 만큼 재무 당국 간 대화 채널 복원이 우선 진행될 예정이다.기재부 관계자는 경제 분야 한일 대화가 복원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들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외환위기 등이 닥쳤을 때 한일 양국 통화를 교환하는 통화스와프는 당장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한일 정상이 합의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완전히 정상화하는 조치를 마무리했다. 외교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2019년 일본 측에 통보한 지소미아 관련 두 건의 공한을 모두 철회한다는 결정을 일본 측에 서면으로 통보했다. ‘종료 통보 효력 정지’ 상태로 남아 불안정했던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를 완전히 정상화한 것이다.

A6면

尹 “주60시간 이상은 무리”… 근로시간 개편 잇단 말바꾸기 혼선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근로 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해 “주당 60시간 이상의 근무는 건강 보호 차원에서 무리라고 하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주당 근로 시간의 상한을 정해 놓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노동 약자의 건강권을 지키기 어렵다"고 밝혔다.6일 입법 예고된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대통령실의 설명 또는 공식 브리핑은 20일까지 모두 여섯 차례다.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 추진을 위해 MZ세대의 지지가 필수적이라고 보는 윤 대통령이 근로시간에 민감하게 반응한 MZ세대를 의식하고 적극 대응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野, 방송법 본회의 직회부… 與 “공영방송 장악 의도”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다루는 ‘방송법 개정안'의 본회의 직회부 안건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에 “‘언폭 조장법’“이라며 “민노총 방송 장악의 구조적 완성"이라고 날을 세웠다.보수 언론시민단체 미디어연대도 “시청자위원회 등 공영방송 이사를 추천하는 단체들은 사실상 친민주당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고, KBS노동조합과 MBC노동조합은 “민주당과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영구 장악법"이라고 비판했다.

野 “주 4.5일제 기업에 인센티브” 내주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에 대해 ‘주 4.5일제'로 맞불을 놨다.민주당은 29일 노동계와 학계 등이 참석하는 토론회를 연 뒤 ‘주 4.5일제’ 추진을 위한 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 4.5일제를 추진하는 기업에 일정한 인센티브를 줘서 장기적으로 우리 사회도 주 4.5일제로 점진적인 전환을 하는 법안을 다음 주 발의하겠다"며 “토론회에서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입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A8면

美 “北, 해외탈출 시도 노동자 아킬레스힘줄 끊어 송환”

미국 국무부는 20일 ‘2022년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이 중국 러시아 등에서 일하다 탈출을 시도한 노동자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거나 아킬레스힘줄을 끊어 본국으로 송환한 것을 비롯해 광범위하게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북한 전문 매체 등을 인용해 “러시아 근무 경험이 있는 탈북자에 따르면 모든 노동자는 ‘송환 절차'가 도주 시도자들의 다리를 부러뜨려 휠체어에 태워 북한에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또 “북한 고위 소식통은 탈북을 시도한 북한 노동자 추경철이 러시아로 파견된 보위성에 체포된 뒤 아킬레스힘줄이 훼손된 채 송환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정부, 北정찰위성 견제 위해 77개 품목 수출금지

정부가 북한 인공위성 개발에 필요한 77개 부품에 대해 대북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북한이 올 4월을 목표로 개발 중인 ‘5대 핵심 전략무기’ 중 하나인 군사 정찰 위성에 필요한 기술과 자금줄을 원천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정부는 21일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에 필요한 77개 부품을 감시대상 품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A10면

“美정부, 예금 한시적 전액보증 검토… SVB는 분할매각 결정”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소은행 퍼스트시티즌스 뱅크셰어스가 인수를 추진 중이다.‘미 연준 정책 실패론’ 떠올라 SVB 사태가 시그니처은행에 이어 퍼스트리퍼블릭 위기로까지 확산되자 미 금융당국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시그니처은행 인수를 발표한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주가가 20일 31.7% 급등하자 시그니처은행이 폐쇄될 정도로 부실했는지 논란이 되고 있다.

아마존도 9000명 추가 감원… 빅테크 2차 구조조정 ‘칼바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두 달 만에 또다시 대규모 감원을 하기로 했다.앞서 아마존 1차 구조조정이 소매 분야에 집중됐다면 이번 감원은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와 광고,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 등에 이뤄질 전망이다.2014년 아마존이 인수한 트위치는 20일 전체 직원 약 22%인 4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국민연금-KIC, 퍼스트리퍼블릭 주식 600억원 보유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도 유동성 위기에 빠진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식을 600억 원어치 넘게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식을 25만2427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지난해 9월 30일 신고한 23만704주보다 오히려 보유 주식이 2만 주가량 늘었다.

A12면

檢, 이재명 오늘 기소… 4895억 배임-제3자 뇌물 등 5개 혐의

검찰은 22일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된 제3자 뇌물죄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도 들어갔다.검찰은 이 대표를 기소한 뒤 조만간 정 전 실장에 대해서도 대장동 의혹 관련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해수부 산하硏 직원, 기술유출 유죄판결에도 승진

해양수산부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 소속 연구원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에도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은 채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다.내부에서 “부적절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 후 재심의를 거쳤지만 승진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인사위 관계자는 “전과 유무는 평가에 반영되지 않고 규정상 징계를 할 수도 없어 인사평가 최고점을 받은 것"이라며 “최고 득점자를 승진에서 누락할 경우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재심의에서도 승진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단지서 만취운전 딸 車에 치여 어머니 숨져

음주운전을 하던 딸이 어머니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TV 영상과 주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어느 정도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인지, 어머니가 배웅을 나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영상 분석 결과가 나오면 사고 당시 상황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년만에 노마스크 봄축제, 인파 사고 막아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중단됐던 봄 축제들이 4년 만에 ‘노 마스크'로 재개되면서 전국 각지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등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 같은 안전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인파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봄꽃 축제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진해군항제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등에서 열린다.

[단독]‘中 비밀경찰서’ 의혹 중식당 대표, 명동에 새 점포 열고 영업

중국 정부의 ‘비밀경찰서’ 거점이란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송파구 중식당 ‘동방명주'를 조사 중인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100일 넘도록 수사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식당을 둘러싼 의혹은 지난해 12월 5일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가 “한국을 포함해 최소 53개국에서 중국이 비밀경찰서 102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이후 국정원과 경찰은 비밀경찰서 거점으로 지목된 동방명주 소유주 왕하이쥔 씨 등이 중국인 송환 과정에서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했는지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한국 수학여행 온 日 학생들 “3년 만입니다”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 구마모토현 루테루고교 학생 및 교사 37명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일본 청소년들이 수학여행을 한국으로 온 건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약 3년 만이다.

A14면

민간 우주발사체 개발, 첫발 내디뎠다

‘국내 첫 민간 우주발사체'를 우주로 쏘아 올리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브라질의 고온으로 산화제의 증발량이 많아져 전체 작동 시간이 예상보다 줄었다"라며 “이번 시험 발사 성공으로 한빛-나노 발사체에 사용될 1단 엔진 개발이 완료됐다"고 시험발사 성공의 의미를 밝혔다.이 회사가 개발 중인 우주발사체 ‘한빛-나노'는 지구 상공 500km에 50kg가량의 탑재체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증상 입력하면 응급실 추천… 앱 만들어 ‘구급차 뺑뺑이’ 막는다

대형 응급의료기관에 환자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응급실 안내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된다.또한 정부는 그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응급 및 필수의료 분야 의료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순환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은 대부분의 의사들이 근무하기를 꺼리는 만큼 인근 도시 지역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취약지역 응급실에 번갈아 가며 파견 근무하는 식으로 의료진을 충원하겠다는 것이다.

산업계 탄소감축 목표 3.1%P 낮춰

정부가 산업계의 부담을 줄이는 대신에 원자력·신재생에너지 등 다른 분야의 감축량을 늘린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내놨다.정부는 산업 부문에서 늘려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력 부문과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해외 녹색사업 등에서 줄여 상쇄하겠다는 계획이다.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전력 부문이 2030년까지 감축해야 할 온실가스양은 기존 44.4%에서 45.9%로 늘었다.

서해 수호 55용사 기리는 ‘불멸의 빛’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불멸의 빛’ 사전 점등 행사가 2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광장 중앙에서 열리고 있다.서해 수호 3대 사건을 기리는 의미로 큰 빛기둥 3개가 하늘로 향하고 있다.

A16면

“경기도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돕는 액셀러레이터 될 것”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은 21일 경기 수원시 경과원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 출신으로 올 1월 취임한 강 원장은 “경기 북부의 가구·섬유산업, 반월시화공단의 뿌리산업 등 전통 제조업에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혁신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경과원은 경기도 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종합지원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이다.

덴마크 친환경 소각시설 방문 오세훈 시장 “주민이 원하면 마포 소각장 지상화도 검토”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설립을 추진 중인 쓰레기 소각장을 지상에 짓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유럽 순방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쓰레기 소각장 ‘아마게르 바케'를 방문한 뒤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오 시장은 " 좀 더 창의적으로, 매력 있는 시설로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가 나오면 좋겠다"며 “아마게르 바케처럼 창의적인 용도와 외관 등이 나오면 주민 의견에 따라 지상으로 올라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마포역 인근 보행로는 금연구역”… 6월부터 단속

서울 마포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5호선 마포역 3번 출구 인근 금연지역을 350㎡ 규모로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금연구역에는 마포역 3번 출구 앞 녹지공간과 보행로도 포함된다.구 관계자는 “마포역은 하루 평균 이용자가 2만4180명에 이를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고, 출구 앞 녹지공간은 주민 쉼터로도 활용되고 있어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A18면

바이든 경고에, 네타냐후 ‘방탄입법’ 1보 후퇴

지난해 12월 말 재집권한 ‘중동의 스트롱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취임 직후부터 추진했던 ‘사법부 무력화 법안'의 처리 기한을 미루고 일부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바이든 경고 하루 만에 1보 후퇴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0일 성명을 통해 그가 이끄는 극우 연정이 발의한 사법부 무력화 법안 중 일부를 수정하고, 다음 달 2일 전까지 통과시키겠다던 기존의 처리 기한 또한 미루겠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이 19일 “이 법안은 민주주의에 부합하지 않는다. 반대파와 타협하라"는 취지의 경고 메시지를 보낸 지 하루 만이다.

美 ‘中틱톡 차단’ 무용지물, 이용자 3년만에 50% 급증

미국 연방정부가 사이버 보안 등을 이유로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차단하고, 주 정부와 대학에서도 틱톡 사용을 막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지만 미 청소년은 우회 경로를 통해 여전히 틱톡을 즐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20일 보도했다.WSJ는 다른 경로를 통해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틱톡이 이용자의 웹브라우저 종류, 스마트폰 기종 정보, 인터넷주소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틱톡 이용자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

시진핑 비서실장에 中 서열5위 첫 임명 “1인천하 완성 상징”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러시아 국빈 방문에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이 수행했다고 소개했다.당연히 최고지도자 최측근이 임명되지만 이전까지 공산당 서열 7위 이내 상무위원이 맡은 적이 없었다.상무위원은 각자 권력을 가지고 중국공산당 최고 지도부에서 집단지도체제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바이든 “中 우한연구소 포함 코로나 기원 정보 공개해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한 ‘코로나19기원법'에 서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의회 목표에 동의한다"며 “정부는 우한 연구소와의 관련성을 포함해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모든 기밀 정보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미 의회는 우한 연구소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연구 상황 및 중국군과 연계된 활동, 2019년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 연구원 정보 등에 대해 미 정보기관 등이 수집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코로나19기원법을 통과시켰다.

기시다, 깜짝 우크라행… 젤렌스키 만나… EU “포탄 100만발 12개월간 추가 지원”

주요 7개국 회원국 정상 중 그간 유일하게 우크라이나를 찾지 않았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21일 일본 외무성은 “기시다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조국을 지키기 위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와 인내에 경의를 표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원 의사 또한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가기 전 미국 일본 인도 호주 4개국 연합체 ‘쿼드’ 소속국인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났다.

A20면

내달 ‘가면의 여왕’부터 시작… 채널A, 프로그램 풍성해진다

드라마 ‘가면의 여왕'부터 ‘도시어부5’, ‘하트시그널4’, ‘강철부대3’, ‘천하제일장사2’.25일 오후 10시 40분 처음 방송되는 ‘블랙2: 영혼파괴자들'은 사이비종교, 보이스피싱, 데이트폭력 등을 다룬다.이 본부장은 “‘도시어부'는 취미 예능의 장을, ‘하트시그널'은 관찰 연예 예능, ‘강철부대'는 밀리터리 서바이벌의 장을 여는 등 채널A는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는 강력한 이 모든 프로그램이 한꺼번에 배치되는 만큼 훨씬 더 매력적인 방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 신축 공사장서 고려행궁 추정 유적지 발견

서울 종로구 신영동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고려 행궁일 가능성이 있는 건물지가 나왔다.정계옥 전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장은 “이번에 발굴된 유구는 승가굴을 방문한 왕들이 머물렀던 행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더욱이 해당 유적으로부터 400m가량 떨어진 곳에 고려 예종, 인종, 의종이 남경을 방문하며 찾았다는 사찰 장의사 터가 있어 이번 유구 역시 계획적으로 조성된 공공건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태극기 두른 스타일스 “한국, 안녕”… 1만5000명 열광의 떼창

반짝이는 스팽글 점프 슈트에 가슴과 양팔에 선명한 타투.특유의 중저음으로 “한국, 안녕"이라고 우리말로 인사하며 등장한 팝 스타 해리 스타일스는 ‘시대의 아이콘’ 그 자체였다.스타일스는 13년 동안 내한을 기다렸다는 한 한국 팬이 스케치북에 써 온 편지를 한 줄씩 읽어내려갔다.

“AI-인간 사이 갈등 해결하는 직업 생겨날 것”

최근 ‘챗GPT 기회를 잡는 사람들'을 펴낸 장민 포스텍 겸직교수 겸 뉴럴웍스랩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이같이 말했다.뉴럴웍스랩은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을 돕는 스타트업으로, 코딩을 모르는 이도 빅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장 대표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 모델이 널리 보급되면 그동안 창조적 직업이라 여겨온 화가, 작가도 살아남기 힘들어진다"며 “AI가 만든 것인지, 사람이 만든 것인지 구별하는 직업이 생겨날 것"이라고 했다.

봄에 울리는 ‘시벨리우스의 선율’

지난해까지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가 고국 핀란드의 거장 시벨리우스의 작품을 넉넉히 풀어놓는다.24, 25일에는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개정판을 조지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리사 바티아슈빌리 협연으로 선보이고 ‘카렐리아’ 모음곡과 교향곡 6번을 연주한다.30, 31일에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린 협주곡 초연판을 핀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엘리나 베헬레와 협연한 뒤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중 최고 인기곡인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A21면

[오늘의 채널A]가수 김용준, ‘아이스하키 여신’과 데이트

가수 김용준은 아이스하키 감독 안근영과 소개팅을 빙자한 아이스하키 강습을 받는다.김용준은 여신 미모의 안근영에게 데이트를 제안한다.가수 김재중은 비법 양념 3종 세트를 활용해 담근 깍두기와 함께 손수 만든 꽃 리스를 챙겨 한 여성을 만나러 나선다.

A23면

감독으로 만난 토트넘 선배… 손흥민 “닥공 스타일 빨리 적응”

손흥민이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새로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의 첫 훈련을 앞두고 대표팀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이날 대표팀 훈련은 클린스만 감독이 예고한 대로 오전에 진행됐다.벤투 감독 시절에는 주로 오후에 훈련했다.

골든스테이트, 원정 11연패 악몽 탈출

집 나가기가 무서웠던 골든스테이트가 방문경기 11연패를 끊으며 반타작 승률을 넘어섰다.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1월 31일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 이후 49일 만에 적지에서 승리를 거두며 방문경기 11연패에서 벗어났다.골든스테이트가 이날도 패했으면 1998∼1999시즌 시카고가 당했던 ‘디펜딩 챔피언'의 방문경기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불명예를 안을 뻔했다.

[오늘의 운세/3월 22일]

안세영, 전영오픈 금메달 목에 걸고 ‘금의환향’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세계배드민턴연맹 전영 오픈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쉰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지난달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BWF 슈퍼 300, 500, 750, 1000시리즈를 한 단계씩 밟으며 우승을 이뤄냈다. 아시아경기, 올림픽 또한 차근차근 한 단계씩 이뤄 낼 것"이라고 말했던 안세영은 “더 간절하고, 더 즐기는 선수가 좋은 결과를 낸다고 생각한다"며 “목표는 항상 금메달이다. 열심히 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전영 오픈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김소영-공희용도 이날 안세영과 함께 귀국했다.

A24면

침묵하던 홈런왕이 끝냈다… 日 무라카미 역전 드라마

대회 내내 침묵하던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한 방이 일본을 탈락 위기에서 구했다.멕시코는 이번 대회 유일한 무패 팀으로 남아 있던 일본을 상대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3회까지 일본 선발 투수 사사키 로키의 강속구에 끌려가던 멕시코는 4회초 공격에서 먼저 점수를 냈다.

재활중인 류현진 “7월 중순에 다시 만났으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매체 MLB.com은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근황을 21일 전했다.MLB.com은 “류현진이 인대 재생에 필요한 길고 지루한 재활 훈련 일정은 모두 끝낸 상태다. 이제 공을 던지는 데 필요한 근육을 다시 만들어 가는 단계에 접어 들었다"면서 “현재는 120피트 거리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다음 달이면 다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류현진은 “7월 중순에는 팀에 복귀하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라며 “나이 어린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긍정적인 기운을 얻고 있다. 이들이 곧 사라지겠지만 이후에도 계속 훈련해 이들과 함께 꼭 ‘가을 야구’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형 “세계1위 꺾어보자”… 셰플러와 일대일 대결

미국프로골프투어 유일의 일대일 맞대결 방식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가 22일부터 닷새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2021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셰플러는 지난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PGA투어도 대회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파워랭킹에서 셰플러를 1위에 올려놨다.

A26면

“김정은에도 푸틴처럼 체포영장 발부해야”

영국에서 북한 인권활동가로 활동 중인 탈북자 출신 박지현 ‘징검다리’ 공동대표가 16일 동아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COI 보고서에 드러난 북한의 실태는 21세기 ‘제노사이드’“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직접 처벌을 촉구했다.그러면서 “서방이 중국의 인권 탄압을 비판할 때 중국 공산당과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책임을 묻고 압박을 가하듯, 북한 인권을 해결하려면 노동당과 김 위원장을 겨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또 다른 탈북자로 북한 인권단체 ‘노체인'을 이끌고 있는 정광일 대표 또한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COI 설립 10주년: 북한 인권운동의 중점 과제와 미래’ 세미나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직접 처벌을 요구했다.

[라운지]서울대 총동창회

서울대 총동창회는 제25회 관악대상 수상자로 이재원 원앤씨 회장, 이부섭 동진쎄미켐 대표이사 회장, 조경일 하나제약 명예회장, 하기환 한남체인 회장 등 4명을 선정했다.시상은 24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진행한다.

제16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개최

제16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이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기초의학 부문에서는 전장수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교수, 임상의학 부문에서는 강윤구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수상했다.젊은의학자 부문에선 정충원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박세훈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수상했다.

[알립니다]스페인 실내악단 ‘콘체르토 말라가’ 연주회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콘체르토 말라가'가 4월 7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내한 연주회를 갖습니다.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페페 로메로 등과 협연하며 유럽과 미국에서 1000회 이상 연주를 펼친 ‘콘체르토 말라가'는 이번 공연에서 호아킨 투리나 ‘투우사의 기도’, 호아킨 로드리고 ‘두 개의 안달루시아 소곡’, 마누엘 데 파야 ‘사랑은 마술사’ 하이라이트 등 스페인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펼칩니다.독일 막스 로슈탈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조가현, 첼리스트 홍승아, 가야금 연주자 이수은 이화여대 교수와 협연을 통해 동서양의 하모니를 선보입니다.

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추승호씨

제25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으로 추승호 연합뉴스TV 보도본부장이 21일 선출됐다.추 신임 회장은 1992년 연합통신에 입사해 연합뉴스 산업부장, 정치에디터, 연합뉴스TV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다.

‘가왕’ 조용필 5월 단독 공연… 5년만에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서

‘가왕’ 조용필이 5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 ‘2023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를 연다.올림픽주경기장은 6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조용필의 이번 콘서트는 기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공연이다.

미슐랭 3스타 弗셰프 “요리로 사회적 약자들에 도움을”

20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밍글스.프랑스 미슐랭 3스타 셰프인 알레노와 국내 스타 셰프들이 총출동했다.모던 프렌치 셰프이자 전 세계에서 레스토랑 8곳을 운영하는 알레노가 획득한 미슐랭 스타는 총 15개에 이른다.

[인사]과학기술정보통신부 外

[부고]김병교 별세 外

마이다스동아 감사 손일수씨

마이다스동아는 2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손일수 동아일보 재경국 회계팀장을 감사로 선임했다.

채널A 미디어텍 이사 박민혁-김승훈씨

채널A 미디어텍은 2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박민혁 채널A 보도본부 부본부장과 김승훈 채널A 제작본부 2CP를 이사로 선임했다.

A27면

“휘발유 도매가 공개해야 경쟁 활성화” vs “자유시장 원칙 훼손”[인사이드&인사이트]

지난해 6월 30일 정점을 찍었던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이다.정유사별 가격 공개 범위 확대의 실효성을 따지기 위해선 우선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부터 살펴봐야 한다.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정유사의 세전 공급가에 유류세를 더해 정해진다.

A28면

아이가 이성 친구를 사귈 때[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요즘은 2차 성징이 빨라져 초등학생 때 사춘기가 오는 경우가 많다.사춘기가 오면 누구나 성에 대해 궁금해지고 이성 친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다.아이가 이성 친구가 없다고 하면 더 이상 다그치지 말고, “이성 친구는 있어도 되는 거야. 네 나이는 한창 그런 관심이 생길 때거든. 엄마 아빠하고 얘기하면 너에게도 도움이 되니까 생기면 얘기해라” 정도 얘기해둔다.

블랙 핸드[바람개비/윤태진]

살인, 납치, 폭탄 테러 등 흉악 범죄를 저질렀고 여러 증인들을 협박해 수사를 방해했다.당시 사건을 맡았던 이탈리아계 이민자 페트로시노 형사는 뛰어난 기억력과 변장술로 ‘이탈리아의 셜록 홈스'라 불리며 조직과 맞섰다.

[포토 에세이]수양버들의 봄 마중

따사로운 봄기운을 만끽하며 수양버들 아래서 즐기는 망중한.봄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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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결정, 트라우마, 그리고 여론[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

한국의 박진 외교부 장관은 대법원이 판결한 일본의 징용 피해자 배상금을 한국 정부 산하 재단이 대신 부담하는 ‘제3자 변제’ 해결책을 6일 발표했다.당시와 현재의 다른 점은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 일각에 역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합의, 특히 2015년 12월 위안부 합의에 대한 트라우마가 존재한다는 것이다.그것이 일본 측의 결정을 구속하고 있다.

한국적 솔 선보인 47년 차 밴드[김학선의 음악이 있는 순간]

이달 초에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열렸다.사랑과 평화의 사정을 알고 있는 음악 팬이라면 마음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기왕이면 판을 더 벌여 그간 사랑과 평화를 거쳐 간 음악인들이 다 함께하는 무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미래를 위한 한일 정상회담의 첫걸음[기고/진창수]

한일 정상회담은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었다.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은 기존의 한일 관계 패턴을 변화시키는 큰 전략적 그림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한일 관계 대립의 악순환을 더 이상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윤 대통령의 결단이 일본과의 대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A30면

[송평인 칼럼]계묘국치, 진짜 부끄러워해야 할 사람들

대법관들은 개인 청구권을 인정하는 판결이 한일 간 협정을 파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외교 갈등을 초래하리라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으나 정부가 알아서 하라고 던져버리고는 빌라도처럼 손을 씻었다.그들이 지난 5년간 한일 관계의 악화를 지켜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다.세상 물정에 어두운 오지 국가에서나 나올 법한 판결을 했으니 일본 기업이 배상을 거부해도 문재인 정부 5년간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져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주 69시간제’ 논란…꼼꼼한 설계가 노동개혁 열쇠[광화문에서/김창덕]

정부가 이달 6일 발표한 근로시간제도 개편안을 대부분 이렇게 부른다.개편안에는 이런 반발을 잠재울 장치가 가득 담겨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기업들이 근로시간과 관련해 보다 큰 자율성을 가진다면 노동자들도 그에 상응하는 휴식과 보상을 챙길 수 있어야 한다.

[고양이 눈]목이 길어진 이유

언젠가 엄마만큼 훌쩍 키가 자라겠지요.

코로나 팬데믹에도 인류는 불행해지지 않았다 [횡설수설/이진영]

코로나가 창궐한 3년은 21세기 인류가 맞은 최악의 시기였다.경제력이 상위권인 데다 기대수명은 세계 최고 수준임을 감안하면 나머지 4개 항목의 낮은 점수가 행복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보인다.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서는 ‘아플 때 도움 받을 사람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코로나 전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A31면

5년 단임 대통령의 새 승부처 [오늘과 내일/이승헌]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하러 가기 직전 미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필자에게 이렇게 말했다.정치 입문 전 외교안보 분야 경험이 거의 없던 윤 대통령이 이 분야에서 중대한 모멘텀을 맞이한 것은 아이러니하면서도 숙명적인 요소도 있다.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러 일본에 간 것도, 4월 미국 국빈 방문도 공교롭게 12년 만이다.

[사설]‘부실 시한폭탄’ 부동산PF… 2금융권 ‘위험 노출’만 200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촉발된 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저축은행 사태 이후 PF 대출에 소극적이었던 은행과 달리 사업 다각화에 나선 제2금융권이 저금리와 부동산 호황 국면에서 PF 대출을 대폭 늘린 탓이다.제2금융권의 부동산 PF 위험노출액은 지난해 말 2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사설]‘週 근로시간’ 2주 새 5차례나 오락가락… 어찌 하자는 건지

경직된 주 52시간 근무제를 바로잡기 위해 추진된 근로시간제 개편안이 정부의 갈지자 행보 속에 표류하고 있다.주 52시간제 개편안은 대선 공약이자 정부가 공들여 온 노동개혁 1호 법안이다.근로시간 계산 단위를 1주에서 월, 분기, 반년, 연으로 다양화해 노사가 합의해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사설]‘西엔 우크라, 東엔 대만’… 習-푸틴 밀착의 검은 그림자

러시아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밀착을 공개 과시했다.정상 간 ‘브로맨스'를 앞세운 중국과 러시아의 결속은 미국 중심의 서방 진영에 맞서려는 신냉전의 일환이지만 결국은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는 중국의 지지와 경제 협력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미완성품의 위로[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87〉

예술은 때로 미완성품이 완성품보다 더 심오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교회의 요청으로 ‘바티칸 피에타'를 만들었을 때만 해도 미켈란젤로는 야심이 있는 스물네 살의 젊은이였다.그는 조각가로서의 재능을 과시하고 싶었던지 아들의 죽음에 슬퍼하는 마리아의 모습을 아름답고 우아하고 숭고하게 형상화했다.

B1면

휴지조각 된 ‘CS 코코본드’… 채권시장 신뢰 흔들

크레디트스위스의 유동성 위기는 UBS에 인수되면서 일단락됐으나,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는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22조 원 상당의 CS 신종자본증권이 상각 조치로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이 되자 주식보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온 채권 투자에 대한 의문이 번지기 시작한 것이다.유럽 채권 가격과 주요 은행들의 주가가 폭락하며 본드런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한동안 채권시장에 ‘신뢰의 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높다.

올들어 241억 달러 무역적자… 벌써 작년 절반 넘어

올 들어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가 약 241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 연간 무역적자의 절반을 넘어섰다.한동안 수입 증가를 이끈 3대 에너지 수입액은 이달 들어 89억96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1.3% 줄었다.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줄면서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63억2300만 달러 적자였다.

B2면

소액 생계비 대출 27일 시작… 신청 당일 최대 100만원 지원

급전이 필요한 금융 취약계층이 연체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 당일에 최대 100만 원까지 돈을 빌릴 수 있는 소액 생계비 대출이 이달 처음 출시된다.소득이 없거나 기존에 금융사 연체 이력이 있더라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생계비 용도로 최대 100만 원 이내에서 대출이 가능한데 먼저 50만 원을 빌린 이후 이자를 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하면 50만 원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보증보험 미가입된 집, 세입자가 계약 해지 가능

이르면 6월부터 임대사업자가 보증금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세입자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된다.앞으로 세입자는 임대사업자가 보증금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계약을 해지할 경우 발생하는 중개수수료, 이사비 등의 손해에 대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2021년 8월부터 모든 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가입이 의무화됐다.

상위 0.1% 고소득자, 2021년 1인당 연 33억 벌어

종합소득 상위 0.1%의 초고소득자가 2021년 한 해 동안 1인당 평균 30억 원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종합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초고소득자 9339명이 벌어들인 소득은 모두 31조1285억 원으로 집계됐다.1인당 평균 33억3317만 원의 종합소득을 얻은 셈이다.

애플페이 국내 첫선… 결제시장 판 흔들까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가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 벌써 17만 명이 애플페이 등록을 마쳤다"며 “사용처를 빨리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당분간은 현대카드 이용자들만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B3면

“소부장 中企, 日기술 필요… 한일관계 개선이 기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집무실에서 동아일보와 만나 “한두 달 내에라도 일본 측과 소부장 관련 업무협약을 맺는 등 추가로 교류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회장은 기술뿐 아니라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일본에서 배울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최근 급등한 전기료와 가스료가 중소기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 C&C-네이버클라우드, ‘한국형 챗GPT’ 개발 협력

SK C&C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한국 산업에 적합한 챗GPT 형태의 초대규모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SK C&C는 21일 네이버클라우드와 ‘초대규모 AI 기반 기업 간 거래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SK C&C가 30년 이상 금융, 공공, 기업 시장에서 쌓아온 디지털 정보기술 서비스 사업 경험과 네이버클라우드의 차세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엑스'를 결합해 국내 산업 맞춤형 AI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삼성전자, 고효율-초연결 비스포크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고효율과 초연결을 강화한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부문장은 “기존 비스포크 홈에서 비스포크 라이프로 개념을 적용해 친환경·고효율·초연결성을 추구한다"고 밝혔다.친환경·고효율을 추구하기 위해 비스포크 신제품은 에너지 절감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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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투자도 메말라”… 스타트업 업계 화두는 ‘생존’

비용 절감, 구조조정 등 해법 모색 한 스타트업 대표는 “올해 초 직원들과 함께 세계 최대 가전·정보박람회인 미국 CES에 다녀왔는데 투자회사가 불필요한 돈을 썼다고 안 좋게 보더라"고 전했다.초기 ‘시드 투자'마저 말랐다는 탄식이 나오는 가운데 스타트업들은 비용을 절감하고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하는 등의 해법을 모색 중이다.국내 최대 MCN 스타트업인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해 말부터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정호영 LGD사장 “ 3년내 수주형 사업 70% 확대 목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현재 40%대 초반까지 확대된 수주형 사업 매출 비중을 2∼3년 내 7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정 사장은 투명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한 ‘시장 창출형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 협업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점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르노 LVMH회장, 국내 유통업체 수장들과 연쇄 회동

20일 방한한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에네시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국내 주요 유통업체 수장들을 잇달아 만나며 광폭 행보를 보였다.21일 오전 아르노 회장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했다.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과 현대백화점 김형종 대표가 아르노 회장을 만났다.

인력난 ‘K푸드’ 외식업, 외국인 충원 허용해야 [기고/전강식]

이런 상황에서 K푸드의 맹활약을 기대하기 어렵다.따라서 외식업 관련 소상공인들은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허가제를 통한 외국인 근로자 충원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외식업을 일반고용허가 업종에 포함해야 한다.

쌍용차, ‘KG모빌리티’로 새출발… 오늘 주총서 35년된 회사명 변경

쌍용자동차가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1988년부터 써 온 기존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꾼다.21일 쌍용차에 따르면 주총에서 사명 변경 안건이 통과되면 다음 달 안으로 브랜드 이미지와 엠블럼을 확정한다.쌍용차는 판매점 인테리어와 간판 교체 등은 시간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다.

[경제계 인사]IBK기업은행 전무이사에 김형일씨

IBK기업은행은 21일 신임 전무이사에 김형일 부행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1992년 입행한 김 부행장은 전략기획부장, 글로벌사업부장, 경영지원그룹장 등을 지냈다.

‘국제 물산업 박람회’ 개최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국상하수도협회 주최로 열린 ‘2023 국제 물산업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추락 방지 기술이 적용된 맨홀을 살펴보고 있다.23일까지 열리는 이 박람회는 물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기업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지표로 보는 경제]3월 22일

지표로 보는 경제] 3월 22일

[단신]부영 용산철도고 ‘우정학사’ 기공식 外

부영그룹은 서울 용산철도고에 기숙사인 ‘우정학사'를 신축한 후 기증하는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에서 CCS 사업의 경제성 분석을 진행하고 있고, 말레이시아에서 국내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염대수층과 해상 고갈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 중이다.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맥주 브랜드 ‘테라'가 10억 병 이상 판매됐다고 21일 밝혔다.

B6면

영원히 철들고 싶지 않은 남자들의 ‘키드코어’ 룩

엔데믹 시대가 도래하면서 그간 억눌린 소비 심리가 폭발한 것일까?어릴적 갖고 놀았을 법한 장난감과 액션, 격투 만화 속 열광하던 캐릭터, 그라피티 같은 유년 시절의 취향과 감성이 묻어나는 ‘키드코어’ 무드가 남성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키드코어 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 버질 아블로가 이끌던 루이비통의 맨즈 컬렉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엔데믹 바람 타고 남성 뷰티도 활황

남성 메이크업 하면 주로 어떤 걸 떠올리시나요?보통은 선크림 정도만 많이 생각하실텐데요.여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으로 남성 뷰티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B7면

IT 매출 1000억 원 돌파… 웅진 “이제 세계 무대로”

웅진은 2003년 IT 부문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웅진의 IT 사업 영역은 크게 SAP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 자체 개발을 통한 IT 솔루션 등으로 나뉜다.이 가운데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사업은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46% 증가했고,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은 매출이 18% 증가했다.

MZ세대가 내추럴 와인에 열광하는 이유는?

지난달 25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 전시장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손에 와인잔과 생수병을 든 MZ세대 젊은이들이었다.그런데 2014년 초쯤 그녀가 갑자기 “이제부터 내추럴 와인만 마시겠다"고 선언했다.

‘국민 편의’라는 열매…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폐지 [기고/윤태식]

저명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은 ‘열매를 준비하는 나무는 꽃을 남김없이 떨어뜨린다'고 했다.휴대품 신고제도의 주요 목적은 신고가 필요한 물품에 대한 대국민 안내와 성실신고 유도에 있다.입국자가 구매한 면세물품이 800달러를 초과하거나 총포, 도검, 멸종위기 동식물 등 국내 반입이 금지 또는 제한된 물품을 들여오는 경우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는 것을 안내하고, 신고서 작성을 통해 성실신고를 심리적으로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했다.

C1면

환자의 민감정보 담긴 ‘의료 빅데이터’ 활용 감시 절실하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이전에는 알고리즘을 보유한 기관으로 모든 데이터를 집합시켰다면 이제는 알고리즘을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으로 보내 관련 학습을 시킬 수 있다"며 “우리는 FL을 활용해 카카오 내부에 의료 로우 데이터를 쌓는 것을 최소화하고 FL을 통해 학습된 결괏값만 수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의료계 “현행법과 충돌 가능 사회적 합의도 불충분” 기업은 이렇게 움직이는데 국회 발의된 디지털헬스케어법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한현욱 차의과학대학 의학전문대학 정보의학교실 교수는 “의료 빅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국회 주도의 일방적인 입법이 아닌 의료계, 시민사회 단체, 법조계, 정보보호전문가 등 이해관계자 논의를 통한 사회적 합의가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C2면

“척추 수술환자 10년 추적했더니… 반강성고정술 효과 가장 좋아”

서울 광혜병원은 지난해 말 개원 30주년을 맞아 스프링 로드를 이용한 반강성고정술 환자의 수술 후 경과를 살피는 행사를 시작했고 최근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수술적 감압이 필요한 정도로 심한 척추관협착증 등으로 인해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다양한 차별점을 지닌 바이오플렉스를 이용한 반강성고정술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10년 만에 다시 만난 환자는 “반강성고정술을 선택한 당시는 걱정이 있었지만 강성고정술로 몇 차례 재수술을 한 주변 지인들과는 달리 지금껏 문제없이 지내고 있어 정말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의료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고 이것이 더욱더 ‘스프링 로드를 이용한 반강성고정술'이라는 척추 수술을 재개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돼 신경외과 전문의로서의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중년의 흡연, 골밀도 떨어뜨려 디스크 유발

자기 관리에 철저한 꽃중년이라 할지라도 흡연만큼은 단호하게 끊어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이뿐만 아니라 담배를 자주 피울 경우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 주위에 혈액순환 장애가 나타나며 척추의 퇴행이 촉진되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특히 척추의 노화가 진행되는 중년 이후부터는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계 소식]은평성모병원, 약물로 인한 간 손상 기전 첫 확인

은평성모병원 연구팀이 무분별한 약물 복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독성 간염의 발병 기전을 국내 최초로 밝혔다.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양현 교수, 배시현 교수,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 연구팀은 2017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약물 복용에 따른 간 수치 상승이나 간 기능 저하를 이유로 조직 검사를 받은 5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간을 자극하는 면역 세포의 발현 양상에 관한 연구를 시행했다.연구팀은 환자들로부터 얻은 간 조직 분석을 통해 독성 간염이 단순히 독성 물질을 원인으로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독성 물질 또는 그 대사 물질에 대해 특정한 면역 세포들이 반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C3면

“과잉 진료 막자” VS “환자 의료권 보장”…자동차보험 약관 개정에 반발 커지는 한의계

경상 환자 4주 초과 치료 시 진단서 제출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보험 개정 약관이 적용되면서 한의계 반발이 거세다.교통사고 환자의 한방 진료비 증가 자동차보험에서 한방 진료 비율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의료정책연구소가 발간한 ‘자동차보험 한방진료의 현황과 문제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자동차보험 청구기관 비율은 의원 17.62%, 요양병원 44.94%, 병원 71.09%인 것에 비해 한방병원과 한의원은 각각 96.83%와 82.5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발생 위험 높여… 검진 때 X선-초음파 등 추가 검사를[홍은심 기자의 긴가민가 질환시그널]

정상적인 유방 조직은 유선과 유선 조직을 지지하는 지방과 결합 조직 등으로 구성된다.이에 따라 ‘판정 유보'로 판단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 2020년 국가암검진을 통해 유방 X선 촬영술을 받은 이들의 약 11%에 해당하는 40만여 명이 판정 유보를 받았다.김완성 명지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한국 여성 10명 중 8명이 치밀유방에 해당되는 만큼 치밀유방이 유방 건강관리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라며 “치밀유방인 경우 유방암 의심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유방 X선 촬영술과 함께 필요시 유방 초음파나 혈액 검사 등 추가 검사를 챙기고 이상 징후가 있다면 신속하게 유방외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C4면

국내 뇌졸중 환자 연 10만 명… ‘FAST 법칙’ 지켜야 후유증 적다

국내에서는 1년에 10만 명 이상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한다.그렇다면 뇌졸중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뇌졸중 재발은 환자의 혈관 상태나 위험 인자, 나이, 발생 기전 등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적절한 항혈전제를 지속해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의 칼럼]신장이식, 혈액형 달라도 안전하게 할 수 있어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해 투석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신장이식은 최고의 치료 방법이다.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은 면역억제제의 발전과 치료의 노하우가 쌓이면서 현재 혈액형 일치 신장이식과 비교해 이식 시 생존율에 있어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다만 혈액형 일치 신장이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고강도의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므로 신장이식 후 감염성 합병증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주의 및 관찰이 필요하다.

C5면

‘폐암 씨앗’ 간유리음영, 조기 발견해 절제 수술 받으면 재발 위험 없어

폐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경력이 있다면 우선 저선량 흉부 CT를 촬영해볼 필요가 있다.순수 간유리음영을 수술해 병리 검사를 해보니 폐암 전 단계가 2.3%, 자라지 않는 이른바 제자리 암이 40.9%, 미세 침습 폐암이 34.1%, 침습 폐암이 22.7%였다.순수 간유리음영이더라도 이미 침습성이 생긴 경우가 약 57%인 것으로 알 수 있듯이 고형 부분이 없어도 침습성인 경우가 상당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수술해 폐암 씨앗을 없애는 게 좋다고 본다.

[헬스캡슐]화홍병원, 경기 서남부권 담당 응급의료센터 개소 外

화홍병원은 지난 7일 중증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지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질 높은 의료 체계 구축에 나섰다.이날 개소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백혜련 국회의원, 경기도와 수원시의 의원들과 함께 각계 각층의 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경기 서남부권을 담당하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축하했다.2023년 1월1일 경기도로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받은 화홍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3명의 의료진으로 구축돼 있으며 세분화된 특화 센터의 전문의료진의 협진 시스템을 통해 최고 수준의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약계 소식]자이글, 의료 가전 3종 인허가 완료… “기술력 입증”

친환경 헬스케어 전문 기술 기업 자이글이 본격적인 기술 중심 의료 가전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일반적으로 1개의 모델 허가를 받기 어려운데 자이글의 고주파 의료기는 동시에 6개 모델의 허가를 받음으로써 고주파 의료기 관련 마케팅에 있어서도 다양한 채널 영업이 가능하게 됐다.자이글 관계자는 “이번 의료 가전 3종 라인업의 완성으로 회사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고 자이글온 의료 가전 3종을 함께 사용할 경우 평상시 피부 관리와 인체 면역력 강화 등 효과 측면에서도 상호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의료기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기술 중심 의료 가전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의료 가전 매출 성장을 이끌고 앞으로도 다양한 헬스케어 의료기 제품을 적극 개발해 활발히 진행 중인 2차 전지 사업과 함께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인 친환경 비즈니스 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6면

“안 해로운 담배, 건강한 음주는 없다… 암 원인 정확하게 알고 예방을”

암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인 질환이다.세계보건기구는 암의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했다.21일 WHO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으로부터 암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집에서 혈압 잴 땐 ‘바른 자세’, ‘같은 시간대’가 중요

꾸준하고 정확한 혈압 측정은 고혈압 예방·관리의 첫걸음이다.부정맥이 심한 경우 3번 이상 측정 후 혈압의 평균을 확인해야 한다.측정 중 움직인 경우 측정값이 이상할 수 있다.

“꽃 보려다 삐끗… 봄 산행 부상 조심하세요”

하지만 등산은 경사진 등산로를 오르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하중이 평소의 3∼5배 이상 증가해 무릎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부상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특히 등산을 주로 즐기는 연령대인 중장년층의 경우 이미 관절과 인대의 노화가 진행되고 있고 미끄럼이나 낙상 등 위험 상황에서 민첩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조금만 부주의하거나 무리하면 부상을 입기 쉽다.강진우 부평힘찬병원 원장은 “50∼60대의 경우 30대에 비해 무릎 주변의 근육량이 30∼40% 정도 적기 때문에 등산 중 받는 하중 증가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특히 등산 시에는 무릎 관절의 가동 범위가 평소보다 커지고 무릎이 받는 압력도 높아지기 때문에 관절과 인대가 상대적으로 약한 중장년층은 부상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C7면

“고려시대 문인들이 극찬한 하동 차 마시며 봄 향기 느껴볼까”

실제 전해지는 내용에도 선덕여왕 시기에 이미 차가 있었고 흥덕왕 때엔 즐겨 마셨다고 한다.하동은 고려시대인 13세기 전반에 차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조선시대엔 국내를 넘어 중국에 전했을 만큼 최고의 차 생산지로 손꼽혔다.당대의 문인들이 시를 통해 앞다퉈 하동의 차를 칭찬하기도 했다.

[오늘의 먹거리]바다의 기운 가득… 아르지닌 풍부해 면역 증진 효과

만드는 법 1. 소라와 채소를 먹기 좋게 자른다.2. 소라를 끓는 물에 넣고 건져 데쳐도 좋다.3. 취향껏 양념장을 만들어 소라를 먼저 버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