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내 아이 키워주는 세상보다 내가 키울수 있는 세상 원해”
청년들은 아이를 ‘키워주는’ 정책보다 ‘직접 키울 수 있게 해주는’ 정책을 중시한다는 뜻이다.일·가정 양립 정책이 가장 중요하지만 실제 청년이 느끼는 만족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부 정책인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제도에 대한 청년들의 만족도는 각각 10점 만점에 6.93점으로, 21개 정책에 대한 평균 만족도를 살짝 웃도는 수준이었다.
[단독]한미, 내달 정상회담때 ‘핵우산 강화’ 공동문안 추진
다음 달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 맞춰 한미가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 문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안에는 미국이 대북 확장억제로 제공하는 핵 능력의 기획이나 집행 절차에 한국이 참여하거나 미국이 한국에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이 체계화 또는 제도화되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북한의 핵 공격이나 위협 시나리오에 따라 미국이 맞춤형 억제 전략자산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공조할 수 있는 역할이 보다 체계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은행 위기 공포가 독일 최대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로 확산되며 주가가 급락했다.도이체방크는 각종 스캔들 속에 구조조정 위기를 거쳤지만 2019년 이후 재무건전성이 건강한 은행으로 꼽혀 왔다.하지만 스위스 1위 투자은행 UBS가 CS를 전격 인수하면서 170억 달러 규모 신종자본증권인 AT1이 전액 상각 처리돼 휴지 조각이 된 것이 시장 공포를 증폭시켰고 AT1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도이체방크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초’ 개척해온 차준환, 7번 클린점프로 세계선수권도 첫 메달
한국 남자 피겨 싱글에서 ‘최초의 길'을 걸어온 차준환이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차준환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96.39점을 받아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과 합산 296.03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한국 남자 선수의 세계선수권 싱글 첫 메달이다.
A3면
“저출산 정책, 5년내 2030의 냉소 없앨 방안 찾아야”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24일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기성세대가 과감하게 양보해 2030세대를 위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런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려는 노력에 따라 한국이 각자도생의 모래알 사회로 갈지, 사회적 연대감으로 서로를 지켜주는 사회가 될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조 교수는 한국의 유례없는 저출산의 이유로 ‘서울로의 자원 집중'을 꼽았다.조 교수는 “정부가 청년 주거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낮은 소득을 지원 기준으로 한다. 이 때문에 서울에 집을 구할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 사람이 정책 대상자가 되는 비현실적인 측면이 있다"며 “이런 단기적인 정책보다 인구와 일자리를 분산시켜 청년들에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라는 희망을 주는 장기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둘째 보기 힘든 한국’, 출생아 중 첫째 비중 작년 63% 역대 최고
지난해 출생아 중 첫째 아이 비율이 처음 60%를 넘어섰다.첫째 아이 비율이 높아진 건 전체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둘째 이상 출산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1만2000명 줄었는데, 이 중 첫째는 8000명 늘었다.
A4면
푸틴, 벨라루스에 핵무기 배치하기로… 서방 “나토를 위협하려는 푸틴의 게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맹국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 ‘러시아24’ 방송 인터뷰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오랫동안 러시아에 전술핵무기 배치를 요청했다"며 이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미국 또한 수십 년간 전술핵무기를 동맹국에 배치해 왔다"며 이번 배치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단독]尹 “日은 6개월이면 된다는데”… 핵무장 관련 발언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1월 국방부·외교부 업무보고 당시 국내외 핵무장 여론에 대해 “더 문제가 심각해져 대한민국에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우리 자신이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윤 대통령이 4월 국빈 방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북 확장억제의 실효적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일본을 거론하며 핵무장 가능성을 시사했던 발언도 주목받고 있다.당시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늘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 핵 자산의 운용에 관해 우리가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참여하고 공동 기획 공동 실행하는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안함 46용사 13주기 추모식… 해군, 생존 장병 58명에 ‘헌신영예기장’
26일 오전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13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에서 유족들이 추모비에 새겨진 천안함 장병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추모하고 있다.해군은 이날 천안함 생존 장병 58명에게 ‘헌신영예기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헌신영예기장은 작전 중 부상을 입은 장병에게 주는 기장이다.
A5면
연준 매파 “美금리 5.5∼5.75%로” 인상 시사… ‘채권왕’ 건들락은 “곧 금리 대폭 인하할 것”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대표 ‘매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미 기준금리 전망을 5.50∼5.75%로 내다보며 연준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3월 금리 인상은 간단한 결정이 아니었지만 우리는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탄력적이라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금리 선물시장 투자자들은 3월 FOMC 결정이 마지막 금리 인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을 제외한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위험노출액이 사상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한은 관계자는 “캐피털, 저축은행 등은 수익성을 제고하고자 부동산 익스포저를 늘린 것"이라며 “부동산과 관련된 2금융권의 위험 노출액이 사상 최대 수준이라 봐도 무방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지난해 9월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8.2%로 2021년 말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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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안’ 의원 부패사건 36건중 25건 유죄… 국회 가결 3건뿐
1989년 이후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국회의원의 부패 혐의 관련 사건 13건 중 10건이 법원에서 최종 유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4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던 더불어민주당 출신 이상직 전 의원은 2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상고심을 진행 중이다.같은 해 9월 역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던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도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통제 안되는 개딸들… 이재명 “내게도 변했다며 손절 전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당내 의원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이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의 당내 의원들을 향한 전화와 문자메시지 공격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요즘 나도 당한다"고 토로한 것.이 대표가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연일 개딸들을 향해 ‘내부공격 자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어느덧 이 대표조차 통제할 수 없는 수준으로 넘어섰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호흡을 맞출 새 원내대표 선거가 김학용 의원과 윤재옥 의원 간 친윤 대결구도로 흐르는 모양새다.2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의원과 윤 의원은 다음 달 7일 치러질 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할 뜻을 굳히고 사실상 선거운동에 돌입했다.김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당내 19석에 불과한 수도권 의석의 확장을 강조하는 ‘수도권 원내대표론'을 내세우고 있다.
A8면
‘테라 사태’ 1년 되도록… 코인 투자자 보호, 입법공백 여전
지난해 5월 테라·루나 사태가 터진 이후에도 1년 가까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던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법안이 이번 주에야 입법에 시동을 건다.반면 관련법이 마련돼 있지 않은 한국은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행위를 처벌하기 위해서는 민법상 사기 혐의를 끌어다가 적용해야 하는 형편이다.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상자산이라는 새로운 투자 대상이 등장했음에도 입법이 늦춰지면서 불공정거래마저도 기존 법을 활용해 처벌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이로 인해 범법자에 대한 처벌이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몬테네그로 검찰 “권도형 구금 최장 30일 연장”… 권측 “항소할 것”… 국내송환 상당시일 걸릴듯
몬테네그로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공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하고 구금 기간 또한 최장 30일로 연장하겠다고 24일 밝혔다.다만 몬테네그로 당국이 반드시 응해야 하는 건 아니어서 권 대표 신병이 조기에 국내에 인도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몬테네그로가 미국 등 권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다른 국가에 신병을 인도할 가능성도 있다.
檢, ‘테라 공동창립’ 신현성 영장 이르면 오늘 재청구
검찰이 이르면 27일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신 전 대표는 소셜커머스 ‘티몬’ 창업자로 2018년 테라와 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를 권도형 대표와 공동 창립했다.26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2020년 3월부터 차이코퍼레이션이 KT인베스트먼트, 삼성넥스트, SK네트웍스, 한화투자증권 등으로부터 1400억 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차이코퍼레이션의 테라·루나 기반 결제 서비스를 거짓으로 홍보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A10면
中, 글로벌 CEO 100명 모아놓고 “공급망 단절 안돼” 美 공격
중국이 2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크리스티아누 아몽 퀄컴 CEO,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헤지펀드 창업자 등 세계적 기업인 100여 명을 모아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을 개막했다.시 주석은 26일 축전에서 “세계에 새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각국 기업의 중국 투자를 당부했다.포럼에 참석한 중국 수뇌부 또한 “산업망·공급망 단절을 강행하면 전 세계를 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미국을 비판했다.
한국 게임에 문을 걸어잠그던 중국 당국이 다시 문호를 개방하며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재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자국 및 외국 게임에 ‘판호'를 발급해 서비스를 허가하는 중국 당국은 이달 20일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 등 국내에서 제작하거나 국내 게임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제작된 게임 5종에 대한 판호를 발급했다.지난해 12월 중국 당국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등 게임 7종에 대한 판호를 발급한 바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긴 기업들이 대거 등장했다.지난해 전체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대비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주요 기업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스퀘어 직원 84명의 평균 연봉은 2억1400만 원으로 2억 원을 넘겼다.
A12면
[단독]챗GPT, 우회 질문하자 해킹코드 술술 내놔… 범죄 악용 우려
경찰이 조만간 ‘챗GPT’ 등 대화형 인공지능을 악용한 범죄가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현재까지 국내에선 챗GPT 연루 범죄가 보고된 바 없지만 해외에선 이미 대화형 AI 서비스를 악용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국내에서 발생하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해킹 방법 손쉽게 취득 26일 경찰에 따르면 챗GPT는 ‘해킹 방법을 알려달라'거나 ‘악성 코드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는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는 답을 내놓는다.
[단독]檢 “이재명, 재판 증언해 달라며 김인섭 측근에 여러차례 전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키맨'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측근이었던 A 씨에게 자신의 재판 증인으로 나와 달라며 여러 차례 직접 전화를 걸었던 정황을 검찰이 파악했다.검찰은 이 발언에 대해 이 대표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했다.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따르면 A 씨는 이 대표 1심 재판에 나와 “당시 김 전 시장 측에서 이재명을 주범으로 몰기 위해 PD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자는 협의가 있었다"며 이 대표가 누명을 쓴 것이란 취지로 증언했는데 이에 대해 검찰은 위증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수사전담기구인 국가수사본부 2대 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내정됐다.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대 폐지'를 거론해 오던 현 정부로선 우 청장이 고시 출신이란 점 때문에 좋은 선택지였을 것"이라고 했다.정 변호사 임명 발표 후 반발했던 경찰 내부에선 우 청장 내정에 대해 “될 사람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입국이 거절된 외국인 2명이 인천국제공항 울타리를 넘어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했다.이달 들어 여객기와 공항에서 실탄 3발이 발견된 데 이어 강제 송환 대상이 도주하는 일까지 발생하면서 인천공항 보안 시스템에 심각한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26일 인천공항경찰단과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경 카자흐스탄 국적 A 씨와 B 군 등 2명은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외곽 울타리를 넘어 공항 밖으로 도주했다.
방치돼 숨진 아기 옆엔 밥 한공기뿐… 엄마는 사흘간 외박
지난달 사흘 동안 방치된 끝에 영양실조로 숨진 20개월 아기 옆에는 김을 싼 밥 한 공기만 놓여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혼자 밥을 먹을 수 없었던 아이는 분유나 이유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결핍 상태에 빠졌지만 A 씨는 올 1월에만 15차례나 집에 혼자 아들을 방치했다고 한다.A 씨는 1월 30일 오후에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2월 2일 사흘 만에 귀가했는데, B 군은 탈수와 영양실조로 사망한 상태였다.
26일 오후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소방관 126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49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국가 지정 보물을 보유한 정수사 인근으로 불이 번질 조짐이 보이자 소방당국은 오후 4시 11분 인접 소방서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오후 7시 현재 진화율은 약 60%로 산림 19ha가량이 소실됐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14면
23일 오후 전남 완도군 금일도 용항제.평소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이 저수지는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바닥이 훤히 드러난 상태였다.완도군 관계자는 “현재 저수율이 6.4%인 척치제에도 이달 21일 담수화 시설을 설치해 해수의 짠 기운을 빼고 매일 담수 200t을 공급 중"이라며 “물맛이 안 좋다는 평가도 있지만 주민 3540명의 먹을 물 확보를 위해선 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일찍 핀 벚꽃… 진해군항제 역대 최다 450만명 찾을 듯
2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이에 따라 송파구 석촌호수 등 벚꽃 명소에 인파가 몰렸다.어머니와 함께 석촌호수를 찾았다는 김수영 씨는 “백화점에 쇼핑하러 왔다가 꽃이 핀 걸 보고 달려왔다. 벚꽃놀이는 4월에나 가능할 줄 알았는데 좋은 구경을 했다"며 웃었다.
주말집회에 첫 소음전광판 등장, 95dB 넘자 “확성기 사용중지” 명령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려 소음과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집회 소음에 대한 엄정 대처를 예고한 경찰은 서울대어린이병원 앞에 처음 소음 전광판을 설치했다.차량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평균 소음과 최고 소음을 동시에 보여주는 방식인데, 소음에 민감한 병원과 주택 앞이라는 걸 감안한 조치였다.
A16면
‘국립마한센터’ 어디로 가나… 광주-전남북 유치전 치열
영산강과 만경강 유역 마한의 역사는 남도 역사의 뿌리다.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전남도는 올해도 83억 원을 들여 마한 역사유적 조사를 지원하고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국립마한센터를 전남에 유치해 유적·유물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와 문화재 활용 등 컨트롤타워로서 위치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영산강 유역의 광주시도 국립마한센터 유치에 나섰다.
[초대석]“지방의 균형발전 위한 실효성 있는 미래비전 제시할 것”
조재구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은 24일 대구 남구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처한 위기를 직시하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며 이렇게 밝혔다.조 회장은 “균형발전 방안과 지방소멸 위기 해결책 공동 모색을 위해 기초지방자치단체와 광역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조 회장은 남구청장으로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현안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산으로 출근하고 바다로 퇴근?” 충남도, 워케이션 구축 나선다
‘워케이션 충남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김경필 모라비아앤코 글로벌본부장은 “워케이션을 통해 관광업계는 새로운 관광 시장을 만들 수 있다"며 “지역은 관계 인구 효과로 소멸을 막는 동시에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도내 기업과 근로자의 워케이션 수요를 파악해 도내 전역을 워케이션 선도 지역으로 지정하겠다"며 “당진 서산 태안 보령 서천 등 서해안은 여행과 레저를 바탕으로, 공주 부여 청양 예산 금산 계룡 논산 홍성은 휴식과 힐링, 체험을 바탕으로 워케이션 기반을 구축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도는 충남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서해안 신관광벨트와 연계한 워케이션 프로그램과 상품을 개발한다.
24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해외 공항들이 앞다퉈 인프라를 늘리고 있다"며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2터미널 확장 공사 완공이 시급하다"고 했다.2024년 세계 3위 공항으로 도약 인천공항은 2001년 3월 연간 여객 3000만 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제1여객터미널과 2개 활주로를 갖춰 개항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5일 진행된 박람회장 사전 공개행사에 3만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고 26일 밝혔다.조직위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몰린 것은 2023 순천만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사전 공개행사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2023 순천만정원박람회장 내 드넓은 잔디와 탁 트인 시야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에 감탄했다.
벚꽃 군락지로 유명한 경남 하동군 화개면 십리벚꽃길에 환상적인 야간 경관조명이 불을 밝힌다.하동군은 벚꽃 명소인 화개 십리벚꽃길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한다고 26일 밝혔다.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은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해서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불린다.
충남 천안시는 25일부터 이틀간 시내 빵집 55곳이 참여하는 ‘빵빵데이'를 개최했다.박상돈 천안시장이 25일 시청 로비에서 자신이 만든 호두과자를 캠프 험프리스 제프리 네이건 공보처장에게 건네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총 78km의 한강 자전거도로를 전면 개선하고 보행자 보호를 위해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분리, 도로 폭 확대 등을 위한 작업에 나선다.24일 오후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보행자가 괄호 모양의 안전등에서 대기하고 있다.해당 안전등은 자전거가 과속하면 경고음을 내주고 밤에는 환하게 주변을 밝혀 준다.
올해 경기 지역 벚꽃이 지난해보다 3∼10일 먼저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현장 관찰 및 모니터링 데이터를 바탕으로 벚꽃 개화 날짜를 이같이 예측했다고 26일 밝혔다.남양주 등에서 벚꽃이 각각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송파구는 현재 잠실동 일대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면 해제를 서울시에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앞서 양천구는 다음 달 26일 만료되는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14단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시에 요청했다.강남구도 같은 날 만료되는 압구정 아파트지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해 달라는 의견을 서울시에 제출한 상태다.
서울시가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250억 원어치를 발행한다.다만 지난해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두 차례에 걸쳐 1750억 원어치 판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발행 규모는 줄었다.시는 올 하반기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250억 원어치를 더 발행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첫 통합공공임대주택, 기장군에 2025년 1134채 준공 계획
부산도시공사는 기장군 일광지구 4블록에 첫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한다고 26일 밝혔다.기존 공공임대주택은 공급 유형이 다양하고 입주 자격이 복잡해 수요자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통합공공임대주택은 입주 자격을 통일하고, 복잡한 소득·자산 기준을 수요자가 알기 쉽게 단순화한다.
전북 정읍시는 ‘2023 정읍 벚꽃축제'를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정읍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정읍시 홍보대사인 김태연 방서희를 비롯해 문희옥 정주 조연비 등 유명 가수와 전북 무형문화재 송재영 명창, 비보이 크루 등이 출연해 축제의 문을 연다.정읍시는 이번 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4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리는 만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야간 경관조명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늘렸다.
강원도가 27일 춘천시 삼천동에서 ‘통일플러스센터'를 착공한다.착공식에는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이주태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허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강원도 관계자는 “통일플러스센터를 차질 없이 준공해 남북교류협력 지원과 북한 이탈주민 정착 지원 등 강원권 통일 관련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통일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강원 화천군 파로호에서 유람선 평화누리호가 겨울 휴장을 마치고 25일 운항을 재개했다.지난해 7월 시범운항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 평화누리호는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을 갖춘 42인승 유람선이다.간동면 구만리 파로호 배터에서 평화의댐까지 23km를 운항하는 평화누리호는 구만리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평화의댐에서 오전 11시 반, 오후 3시 반 출발한다.
A18면
대만 수교, 13개國만 남아… ‘차이나머니’에 온두라스도 단교
1941년 대만과 수교한 중남미 온두라스가 26일 82년간 유지했던 외교 관계를 끊고 중국과 전격 수교했다.추가 단교 가능성 배제 못 해 대만과 미국은 반발했다.차이 총통은 26일 녹화 영상을 통해 “온두라스의 단교 선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방해하려는 중국의 시도에도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대만 국민의 확고한 의지는 약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법부 무력화’ 입법 추진에 국방장관이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연정 인사, 특히 집권당 리쿠드당 출신 인사가 사법 조정안 추진에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 엘리트 예비군을 중심으로 사법부 무력화 반대 여론이 커지자 최근 네타냐후 총리에게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수사검사 좌표 찍자… 지지층, 검사에 살해협박 편지
27일 ‘성추문 입막음’ 의혹 기소 여부를 결정할 대배심이 열릴 것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스탈린 식'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수사 검사에 대해 ‘좌표 찍기'에 나선 직후 이 검사는 살해 협박을 받았다.AP통신을 비롯한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 텍사스주 웨이코 공항에 모인 지지자 수천 명에게 검찰 수사는 ‘헛소리'라면서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을 향해 “전국 민주당원의 심복"이라고 비난했다.
日 벚꽃명소 1000곳 개화시기 예측, 그의 1년은 벚꽃과 함께 피고 진다 [사람, 세계]
일본 기상학자 이토 히로키 씨의 한 해는 벚꽃과 함께 피고 진다.벚꽃은 3월부터 피지만 이토 씨 일은 1차 예측 값을 발표하는 1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이토 씨는 올 초 도쿄 개화 시기를 3월 22일로 발표했지만 이달 초 7차 예측에선 3월 15일로 앞당겼다.
25일 미국 미시시피주 에이머리시 주택가에서 토네이도에 뿌리가 뽑힌 나무가 승용차를 덮쳤다.전날 밤 미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최고 시속 128km의 초대형 토네이도로 26일까지 최소 26명이 숨졌으며 7만5000가구 이상이 정전됐다.일부 지역에서는 골프공만 한 우박도 쏟아졌다.
A20면
조각가 김윤신이 스물여덟 살이던 1963년.그렇게 떠난 동생은 프랑스는 물론이고 아르헨티나, 멕시코, 브라질을 누비며 평생을 작가로 살았다.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인 그를 조명하는 첫 국공립미술관 개인전 ‘김윤신: 더하고, 나누며, 하나'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새까만 옷을 입은 배우들이 팔꿈치까지 소매를 걷어 신호를 보내자 관객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서울 금천구 금나래아트홀에서 17일 공연된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이 함께 작품을 만드는 관객 참여형 뮤지컬이다.총 관객 80여 명이 공연 시작 전 극장 로비에 모인 뒤 안내자 역할인 까마귀 역 배우들의 호명에 따라 입장했다.
2021년 개관해 해외 젊은 작가를 중심으로 소개해 온 서울 용산구 갤러리 ‘파운드리 서울'에서 29세 브라질 작가 페르난다 갈방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브라질에서 매년 열리는 유서 깊은 공모전인 ‘히베이랑프레투 국립 현대 예술 살롱'전에서 입상했고, 히베이랑프레투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다.브라질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파운드리 서울 갤러리가 현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조사하며 직접 찾아냈다.
‘2023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걸어온 10년, 함께 걸어갈 100년'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불교가 탄생한 인도의 불교문화 콘텐츠를 미디어 아트로 소개한다.‘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의 저자인 원제 스님, ‘불교 기도법'의 저자인 동명 스님, 티베트 불교 스승인 자 킬룽 린포체의 초청 법문도 열린다.
소녀가 주인공인 1인칭 소설을 잇달아 쓴 것은 작가에게는 지난해 8월 출간한 추리소설 ‘사라진 숲의 아이들'만큼이나 새로운 시도였다.자전적 이야기는 아니지만 경남 마산의 평범한 10대 소녀였던 작가 내면의 목소리가 소설에 담겼다.‘작가의 말'에 따르면 손 작가가 초등학생 시절 불조심을 주제로 쓴 글로 상을 타자 선생님은 “네가 아니었어도 상을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A21면
[오늘의 채널A]묵호항서 문어 100kg 삶는 김성란씨
강원 동해시 묵호항의 ‘문어 큰손'으로 불리는 김성란 씨를 소개한다.그는 자신만의 비법으로 하루 100㎏ 이상의 문어를 문어발이 꽃처럼 활짝 핀 ‘꽃발문어'로 삶아낸다.밤낮으로 일하며 밤에 자주 폭식을 했던 그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골다공증이 생기고 과체중에 성인병 위험까지 경고받았는데….
A23면
임성진 23점, 벼랑끝 한전 구했다… PO경기 창단 첫 승
한국전력 임성진이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미디어데이에서 밝힌 각오다.남자부에서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없는 팀은 한국전력이 유일하다.한국전력은 2011∼2012시즌 포스트시즌에 처음 진출해 이번 시즌까지 5차례 ‘봄 배구'를 경험했지만 모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카타르 월드컵 4강에 오른 모로코가 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브라질을 꺾었다.반면 모로코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그대로 경기에 나섰다.모로코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5000여 명의 안방 팬에게 월드컵 4강 신화가 기적이 아님을 보여줬다.
요키치 31득점-11도움… 동-서부 1위 대결, 덴버 웃었다
미국프로농구 양대 콘퍼런스 1위 팀끼리의 맞대결에서 덴버가 웃었다.앞서는 팀이 7번 바뀐 이날 경기에서는 덴버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가 31득점 11도움을 기록하는 더블더블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를 놓고 요키치와 경쟁 중인 밀워키의 포워드 야니스 아데토쿤보도 31점을 넣으며 맞불을 놨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A24면
태권도인 1만2263명 광화문광장서 얍!… 품새 단체시연 기네스 세계新
대한민국 태권도가 품새 단체 시연 기네스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2018년 4월 21일 8212명이 국회 잔디광장에서 태극 1장을 시연했던 종전 월드기네스레코드 단체 최다 시연 기록을 갈아치웠다.이날 행사에는 2만여 명의 태권도인이 참가했고 이 중 1만2533명이 시연에 도전했다.
손흥민 춤추게 한 프리롤… 클린스만 “앞으로도 같은 역할”
이강인은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의 A매치에서 2-2로 비긴 뒤 이렇게 말했다.한국은 이날 전반 10분과 46분 손흥민의 연속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2분과 4분에 골을 허용하며 무승부가 됐다.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어디에서 뛰든 공격진 모두가 서로 자리를 바꿔가며 움직여야 한다"며 " 득점만 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프리롤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프로야구 KIA의 베테랑 타자 최형우는 이렇게 말했다.최형우는 프로 데뷔 후 지난해까지 17시즌 동안 1461타점을 쌓았다.최형우는 “사실상 20대 중반이 넘어 프로 생활을 시작하지 않았나. 내가 야구를 가장 잘했던 2014∼2016년에도 타점 부문에서 최고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며 “이번 시즌에 통산 타점 1위에 오르면 내가 그동안 차지했던 그 어떤 타이틀보다 뿌듯할 것 같다"고 말했다.
A26면
반도체 기업 교과서로 통하는 ‘반도체 집적도는 2년 안에 2배로 된다'는 ‘무어의 법칙'을 제시한 고든 무어 미국 인텔 공동 창업자가 24일 세상을 떠났다.1956년 쇼클리 반도체연구소에 개발자로 들어간 무어는 훗날 인텔을 함께 창업한 평생의 동반자 로버트 노이스를 만난다.1957년 무어는 노이스를 비롯해 연구원 8명과 함께 페어차일드 반도체를 설립했다.
교황청이 성직자뿐 아니라 평신도 지도자들도 교회 내 성학대 추문이나 책임자의 사건 은폐, 미온적 대처 등을 인지할 경우 즉각 신고하도록 교회법을 개정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019년 발표한 교회법에서 가톨릭교회의 모든 성직자가 교회 내 성학대 추문을 즉각 신고하도록 의무화했다.이번 교회법 개정은 이 같은 의무를 평신도 지도자에게까지 확대한 것이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를 쓴 이스라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24일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AI 수용 속도를 대형 정보기술 기업 간 경쟁에 맡기지 말고 인류가 AI를 잘 다루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하라리는 이날 미국 IT 전문 비영리단체 ‘인도적 기술센터'의 트리스탄 해리스, 아자 래스킨 공동 창업자와 함께 쓴 기고문을 통해 ‘GPT-4’ 같은 ‘언어 모델 AI'의 등장으로 인류가 AI로 인한 실질적 위협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AI가 인간의 언어까지 습득한 것은 인류 문명의 ‘마스터키'를 손에 넣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이유에서다.
26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안 의사 영정에 헌화를 한 뒤 묵념하고 있다.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날 " 유해를 하루빨리 조국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고]정기홍 경남신문 전 편집국장 별세 外
이달 22∼25일 프랑스 메스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대회에서 한국이 금메달 1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한국은 제1회인 일본 도쿄 대회부터 2016년 프랑스 보르도 대회까지 9차례 모두 참가했다.한국은 총 34개 직종에 참가해 31개 직종에서 입상했다.
A27면
[독자위원회]美반도체법 대응, 기업부담 덜어줄 정부-국회 과제 제시를
김종빈 위원장=먼저 일제 강제동원 배상과 한일 정상회담 보도에 대해 논의하겠습니다.또 우리 기업들의 부담을 어떻게 덜어줄 것인가,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등 대안을 제시해 주는 기사도 필요합니다.류재천 위원=3월 2일 자 A3면 <美, ‘영업기밀’ 반도체 시설 공개까지 요구… 국내 업계 “득보다 실"> 기사에 실린 ‘미국 반도체과학법 보조금 지급 주요 조건과 논란’ 표는 사안을 잘 정리해 줬습니다.
A28면
AI 시대, 사교육 아닌 사교육 해야 할 때[공부를 공부하다/신종호]
통계청이 사교육비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초중고교생 사교육비 총액과 1인당 평균 사교육비 액수가 지난해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한다.지식학습 패러다임에서 경쟁이라는 가치와 문화를 중심으로 학교 교육에 기생해 온 것이 사교육이다.지식학습과 경쟁 패러다임을 근거로 하는 사교육이 최근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의 일상적 활용 시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복잡계 특성을 갖는 시대에도 여전히 필요한가에 대해 깊게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경남 고성군 상족암에 가면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 발자국 화석을 볼 수 있다.1982년에 발견된 공룡 발자국은 약 250개로 1999년 천연기념물 411호로 지정됐다.1억5000만 년 전 새겨진 공룡 발자국을 따라 상족암 해안 산책길을 걷다 보면 아름다운 남해안 한려수도의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A29면
SM-하이브 ‘건물’ 사이에 피어난 ‘건사피장’ [임희윤 기자의 죽기전 멜로디]
지인 A의 낯선 말에 처음엔 ‘피장파장'이나 ‘양장피'를 떠올렸다.걸그룹 하이키의 노래 제목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줄임말이었다.건물 위도 앞도 아닌 사이에서 피어난 장미에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이헌재의 인생홈런]1000라운드 뛴 ‘강철체력’ 홍란, 10km 달리기와 스쾃의 힘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전 프로골퍼 홍란만큼 이 말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까.홍란은 “언제나 옆에서 뛰어주신 아버지가 더 대단한 것 같다"며 어릴 때부터 꾸준히 해 온 체력 훈련이 긴 투어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된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투어 생활을 하면서는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인 몸 관리를 했다. 여느 선수들과 달랐던 점은 골프 연습보다 체력 훈련에 더 집중했다는 것. 그는 골프 연습에 하루 2∼3시간을 썼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엔 웨이트 트레이닝을 비롯한 체력 훈련을 했다.
대표적인 물 위기에는 홍수와 가뭄, 수질오염이 있다.지난해는 홍수와 가뭄이 동시에 발생한 이례적인 해였다.
A30면
[천광암 칼럼]“50조 원 피해 코인 사기” 권도형, 차라리 미국으로?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지난주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미국 SEC는 테라-루나 사태를 권도형이 주장하는 “실패"가 아니라 ‘증권 사기'라고 단언한다.SEC가 공개한 소장에 따르면 권도형은 2021년 5월 ‘1테라=1달러'가 무너지자 제3자에게 테라를 대량으로 매집하게 해서 가격을 끌어올렸다.
죽은 나무 줄기이지만 생명력을 되찾아 힘차게 날갯짓하는 듯합니다.
백자를 수집한 안목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열어주길[광화문에서/김선미]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무료로 열리고 있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는 눈이 호강하는 궁극의 자리다.“개인의 수집품이지만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국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게 하겠다"며 1982년 경기 용인시에 문을 연 게 호암미술관이다.백자 마니아였던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도 “한국의 명품 문화재가 해외로 나가서는 안 된다"며 ‘국보 100점 수집 프로젝트'를 추진해 2004년 리움미술관을 열었다.
‘아이 셋 아버지 군 면제’ 황당 아이디어 소동[횡설수설/이진영]
대학마다 봄방학 신설해 연애 장려, 정자 기증받아 난임 여성들에게 제공, 아이 셋 낳으면 대출금 전액 탕감,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무상교육….군 복무 기간이 1년 6개월로 짧아져 셋 낳는 조건으로 면제받으려는 사람이 있을지도 의문이다.설사 서둘러 결혼해 부지런히 낳아도 셋째를 보기 전에 서른이 되면 아이 둘을 남겨두고 뒤늦게 입대해야 하는 황당한 일이 생긴다.
A31면
[특파원칼럼/김기용]이재용-팀 쿡 불러 놓고 美 기업 폐쇄한 中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인 100여 명이 25일 중국에 모였다.로이터는 미국 기업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주목할 만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면서 “중국의 위험에 대해 지금 당장 모든 기업 이 사회에 적색경보를 울려야 한다"고 전했다.중국은 베이징에 모인 CEO들에게 “최상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개방과 유화의 손짓을 보내면서도 동시에 ‘경고'도 잊지 않은 것이라 할 수 있다.
30대, 사무직 근로자 중심으로 ‘MZ 노조'라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가 신청만 하면 받을 가능성이 큰 정부 보조금을 거절하기로 했다.협의회에 참여한 10개 노조 대부분이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면서 보조금 신청에 반대 의견을 냈다고 한다.보조금이 노조의 생명인 자율성, 독립성을 훼손해 향후 외연 확장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이다.
[사설]LG엔솔 美에 최대 배터리 공장… 中 ‘배터리 굴기’ 맞설 기지로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에 7조 원 이상을 투자해 북미 최대의 단독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글로벌 배터리 전쟁에서 K배터리가 살아남는 길은 초격차 기술을 이어가는 것이다.LG엔솔의 애리조나 투자도 미국 기업들이 중국의 저가 배터리 대신 한국의 고품질·고성능 배터리 공급을 요청한 게 배경이 됐다고 한다.
[사설]“내 아이 키워 주는 세상보다 내가 키울 수 있는 세상 원한다”
해마다 뚝뚝 떨어지는 출산율을 보면 요즘 젊은 세대는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다.‘낳기만 하면 국가가 키워 준다'는 식의 보육 지원이 아니라 일을 하면서도 ‘내 아이는 내가 직접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다.하지만 대표적인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인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낮다.
이해하는 것이 함께 이기는 길[내가 만난 名문장/푸니타 바자즈]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트렌드를 이해하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 내 브랜드의 이익이 될 수밖에 없다.한번 열린 이해의 문은 나를 더 깊은 이해의 길로 이끈다.누군가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지는 게 아니고 같이 이기는 것이라고, 이제는 믿기 때문이다.
B1면
LG 7조, 삼성 3조∼5조… K배터리 투자 보폭 넓힌다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환율 상승 등으로 주춤했던 배터리 업계 투자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로 에너지저장장치 시장도 배터리 업계의 새로운 투자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이 24일 미 애리조나주에 7조2000억 원을 투자해 단일 기준 북미 최대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편의점에서 생맥주를 즉석에서 컵에 담아 팔 수 없다는 정부의 세법 해석이 나왔다.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 등 주류 소매업자가 맥주 제조키트에서 생산한 맥주를 소분해 판매할 수 있는지를 묻는 세법 질의에 ‘판매 불가'로 회신했다.주류 소분 판매는 음식점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현지 사업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24일 중국을 찾아 2021년 톈진에서 가동을 시작한 삼성전기 사업장의 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삼성전기 톈진 공장은 부산 사업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정보기술·전장용 MLCC를 공급하는 주요 생산 거점 중 한 곳이다.
B2면
증권사 순익 반토막에도… 임원 연봉 54% 늘어, 최고 55억
지난해 증시 부진과 금리 인상 등으로 증권사들의 순이익은 반 토막이 났지만 증권사 회장, 대표 등 임원들의 보수총액은 전년 대비 54%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국내 주요 증권사 임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아간 ‘연봉킹'은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였다.26일 국내 증권사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8개 주요 증권사의 회장 및 대표의 보수총액은 2021년 총 415억697만 원에서 2022년 640억8357만 원으로 225억7660만 원, 즉 54%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방문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지하 2층 메인수조 맞은편에 조성된 상어 포토존에서는 샌드타이거샤크, 톱상어, 고래상어, 돌묵상어 등 여러 종류의 상어를 만날 수 있다.
고금리의 2금융권 신용대출을 시중은행 대출로 갈아타는 상품이 나온다.이 상품은 2금융권의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이다.2금융권 신용대출이 있는 근로소득자라면 국민은행 고객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 공개매수서 SM 지분 35% 확보… 최대주주 올라
치열했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카카오의 1대 주주 등극과 주주총회 개최로 막을 내리는 모습이다.정확한 공개매수 경쟁률은 주초 공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지만 이로써 카카오는 기존 1대 주주였던 하이브를 제치고 에스엠의 최대 주주가 된다.에스엠 인수를 포기한 하이브는 앞서 공시를 통해 공개매수에 참여, 에스엠 주식을 전량 처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부가 숙박쿠폰 지급과 대규모 세일행사 개최 등의 내수 활성화 대책을 이번 주에 내놓는다.정부는 국내 숙박상품을 구매하면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숙박 할인쿠폰 지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지난해에도 국내 숙박비 3만∼4만 원을 깎아주는 숙박쿠폰을 지급했다.
B3면
‘한화-대우조선 결합’ 공정위 침묵 길어져… 韓만 입장 안내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승인 여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묵묵부답'이 길어지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의 승인이 늦어지는 것은 한화와 대우조선의 방위산업 분야 과점 여부에 대한 검토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업계 일각에서 방위산업을 가진 한화가 대우조선의 함정업을 인수하면서 수직적 결합에 따른 시장 과점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I 인재 양성’ LG 해커톤 종료, 본선 33개팀 경연… 내달 시상
LG는 25∼26일 1박 2일 동안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청년 AI 인재 양성을 위해 ‘LG 인공지능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해커톤에는 33개 팀, 104명의 청년이 참가했다.2월 한 달간 495개 팀, 898명이 참가한 온라인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오프라인 본선에 진출한 이들이다.
신세계백화점 모델들이 26일 강남점 지하 1층 과일코너에서 25mm 이상 크기의 ‘왕블루베리'를 소개하고 있다.왕블루베리는 과육이 단단하고 기본 당도가 높고 부드럽게 씹히는 감칠맛이 특징이다.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4월 중순까지 판매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년 만에 한일 장차관급 협의체 회의를 연내 추진한다.과기정통부와 일본 총무성은 23일 도쿄에서 ‘제4차 한일 전파국장 회의'도 열었다.이 회의는 2010년 한일 양국이 전파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됐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10건 중 7건의 보증금이 직전 거래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올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2만9668건 가운데 보증금 4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45.5%로 직전 4분기 대비 7.8%포인트 증가했다.6억 원 초과∼9억 원 이하 중고가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 4분기 21.0%에서 올해 1분기 16.7%로 감소했다.
B4면
3년만에 날아오른 이스타항공… 직원들 “간절했던 비행”
26일 오전 5시 50분 김포국제공항 이스타항공 사무실.장문기 이스타항공 정비본부 팀장은 “비행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주기적으로 정비를 해왔다"면서 “그때마다 언제 비행기가 다시 뜰까 했는데, 승객들을 다시 보니 너무 감격스러워서 목이 멘다"고 했다.이날 이스타항공의 첫 비행기는 189석 만석이었다.
“전력도매가 상한제론 한전 적자 해결 못해”[기고/박호정]
모든 정책에는 법적 근거와 논리가 있어야 한다.현재 논의 중인 SMP 상한제는 근거가 빈약할 뿐 아니라 전력과 에너지 시장 생태계 발전의 관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하지만 적자 원인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 훨씬 못 미치는 국내 소매 전기요금에 있기에 상한제 시행 근거를 찾기 힘들다.
5m 높이서 배터리팩 떨어져도 안깨져… “안전도 극한 검사”
지상 4.9m 높이에 약 400kg에 달하는 배터리 팩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KATRI 관계자는 “내연기관은 리콜 결정이 나와도 세부 트림만 대상이 될 때가 많다"며 “전기차는 트림이 다양하지 않아서 리콜 대상 차량 범주가 넓고, 리콜이 신차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 비율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현우 KATRI 미래차연구처장은 “배터리 내부 문제로 발생한 화재에 대한 연구가 4년 기간의 국책과제로 선정됐다"며 “향후 충전 중 화재 발생 문제 등에 대한 안전도 및 결함 검사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단신]옛 MBC 부지에 ‘브라이튼 여의도’ 내달 임대공급 外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옛 MBC 터에 아파트가 공급된다.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다음 달 여의도동 31에서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을 임대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2005년 여의도 자이 이후 여의도에서 18년 만에 나오는 아파트 공급이다.
LG전자가 제너럴모터스가 주최한 ‘제31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GM은 매년 기술 혁신성, 품질 우수성 등에 기반해 GM의 사업 성과에 크게 기여한 회사를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한다.LG전자는 2006년부터 GM에 텔레매틱스 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하며 협력 관계를 만들어 왔다.
B6면
완전자율주행 실현되나… 딥러닝 고도화로 더 똑똑해지는 AI
머지않은 미래에 도로를 돌아다닐 것으로 예상되는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안전성이다.연구팀이 D2RL 기술을 이용해 AI를 학습시킨 결과 자동차의 안전 관련 판단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기존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것보다 102∼105배 빨랐다.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량 ‘링컨 MKZ 하이브리드'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D2RL 기술을 적용한 검증 실험에서는 가상의 공간에서 4km의 고속도로를 주행하면서 발생한 다양한 충돌 상황에 안전하게 대처한 것으로 분석됐다.
“네가 아프면 나도 아파”… 물고기도 동료가 고통 느낄 때 괴로운 감정 공유한다
물고기도 포유류 동물처럼 고통을 느끼는 동료를 보며 공포감과 괴로운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옥시토신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는 제브라피시는 스트레스 상황에 처한 동료를 인식해도 경직 반응이나 접근하려는 모습을 일절 보이지 않았다.연구팀은 제브라피시와 포유류 동물을 비롯해 다양한 척추동물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공감 능력이 아주 오랜 시간 전해져 내려왔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B7면
[DBR]AI를 이기려면 기업별 고유한 인재상 확립해야
AI가 기존의 직업과 일하는 방식, 비즈니스 모델을 대체하는 시대, 기업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그 기준은 기업마다 다르고 새롭고 독특하기 때문에 AI가 쉽게 학습하기 어렵다.이처럼 기업이 고유한 인재상을 확립하고 인재는 그에 맞는 차별화된 역량을 개발해 나갈 때 AI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 것이다.
[DBR]“韓 세계 최고 과학 국가 중 하나… 韓-英 협력 가능성 모색하길”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21∼23일 열린 ‘제6회 한영 리서치 콘퍼런스'에서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 원장은 한국과 영국 과학자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IBS와 영국왕립학회는 2013년 기초과학 분야에서의 연구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2014년부터 한국과 영국에서 번갈아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해 왔다.IBS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영국왕립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올해 콘퍼런스는 국가적 어젠다인 양자 물질과 감염병을 주제로 열렸다.
최근 트렌드인 미니멀리즘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생활용품 브랜드 ‘생활공작소'가 내놓은 제습제, 핸드워시 등을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대기업이 장악한 생활용품 시장에서 ‘빼기'의 미학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스타트업 생활공작소의 성장 전략을 분석했다.‘성공의 덫'은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다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도태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DBR/알립니다]최고의 컨설턴트들과 함께하는 부동산 트렌드 아카데미
상업용 부동산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공간을 창조해야 하는 신부동산 시대입니다.동아비즈니스리뷰는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1위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와 함께 ‘2023 부동산 트렌드 아카데미'를 준비했습니다.상업용 부동산 복합개발, 섹터별 공간 기획, 상업시설 밸류애드 전략, 리테일 상권 트렌드 분석, 부동산 리뉴얼 신규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한국 부동산 시장을 이끄는 최고 전문가들의 생생한 사례 위주 강연을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