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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의사 없음” 열세살 아들 뇌엔 피가 차오르고…[히어로콘텐츠/표류②]

출근하는 엄마에게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한, 지극히 평소다운 모습이었다.병원도 혼자 다녀올 수 있다고 했다.분명 다 괜찮을 건데 고속도로는 왜 이리 막히는지, 준규는 왜 더 전화를 안 받는지 모르겠다.

[단독]‘美제안 국빈만찬행사’ 5차례 무응답에 무산될뻔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 달 국빈 방미 준비 과정에서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국빈초청 특별 문화 프로그램을 제안했지만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의 대응이 지연돼 한때 무산 위기에 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취임 1주년을 앞둔 윤 대통령이 외교안보 라인을 시작으로 순차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 이후 불거진 일본 정부의 언론 플레이에 대한 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대응에 대해 이 같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2세까지 입원비 전액 지원” 저출산 대책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2023년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아이들을 국가가 확실히 책임진다는 믿음과 신뢰를 국민께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12세 자녀까지 부모 근로시간 단축 가능 ‘일·육아 병행’ 분야에서 대표적인 대책 중 하나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의 확대다.지금은 근로자가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서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는데, 이 연령을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으로 바꾸기로 했다.

김정은, 대남 전술핵탄두 대거 공개… 尹 “핵개발 北에 단돈 1원도 못준다”

각종 대남·대미 핵투발 무기를 동원해 전술핵 타격 위협을 이어가던 북한이 전술 핵탄두 실물까지 대거 공개하며 핵 협박 수위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북한이 대남 타격용 전술 핵탄두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일련번호가 찍힌 전술 핵탄두와 이를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을 둘러보는 사진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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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버튼’ 누른뒤 발사까지… 北 “핵 방아쇠 체계 검증”

북한 노동신문은 28일 ‘핵 방아쇠'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북한이 ‘핵 방아쇠'를 검증했다면서 밝힌 훈련은 앞서 1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모형 핵탄두를 공중 폭발시킨 시험이다.당시 북한은 핵 공격 명령 하달 및 명령 접수, 핵 공격 등의 절차를 숙달했다고 밝혔다.

美 핵항모 부산 입항… “어떤 영역서도 공격 가능”

북한이 전술핵탄두 ‘화산-31'을 전격 공개한 28일, ‘바다 위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이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다.니미츠함을 포함한 미 제11항모강습단은 전날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국 해군과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펼쳤다.미 제11항모강습단은 니미츠함과 이지스 순양함 벙커힐함,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웨인 E 메이어함 및 디케이터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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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방미전후 참모진 개편-개각 가능성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외교안보 라인과 대통령비서실 인적 개편의 폭과 시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4월 한미 정상회담과 취임 1주년을 전후해 참모진 개편과 개각을 단행하는 방안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일범 대통령의전비서관과 이문희 대통령외교비서관이 한미 정상회담을 한 달가량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국가안보실에 대한 개편은 이미 시작됐다.

北인권보고서 31일 첫 공개… 尹 “처참함 알려야”

통일부가 2016년 북한인권법 제정 이후 7년 만에 처음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 출간한다.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 주민의 처참한 인권 유린의 실상이 국제사회에 낱낱이 드러나야 한다"고 밝혔다.통일부에 따르면 31일 발간되는 북한인권보고서에는 최근까지 입국한 탈북민들의 인권침해 실태가 국제인권규약 권리별로 자세하게 기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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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초등교과서 ‘조선인 징병’ 표현 없애고, ‘간토 대학살’ 아예 빼

내년부터 사용하는 일본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이 ‘징병됐다'는 표현이 삭제되는 등 일본의 강제동원 책임이 희석된 것으로 나타났다.‘조선인 징병’ 삭제, ‘한국이 독도 불법 점거’ 서술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초등학교에서 내년부터 사용할 초등학교 3∼6학년 사회 교과서 12종의 검정을 확정했다.동북아역사재단과 교육부 등이 이들 교과서의 한국 관련 내용을 분석한 결과 역사 분야가 포함되는 6학년 교과서 3종 가운데 2종에서 징병에 대한 서술이 변경됐다.

김종인, 금태섭 등과 포럼… “제3세력 될수도”

더불어민주당 출신 금태섭 전 의원이 다음 달 국회에서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 준비모임'의 첫 토론회를 연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성찰과 모색은 다음 달 18일 국회에서 ‘한국 정치, 문제와 제언'을 주제로 토론회를 한다.금 전 의원은 28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몇 달 전 김경율 회계사 등과 함께 만든 모임으로 토론회에서는 우리 정치의 ‘편 가르기’ 문화에 대한 문제를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MZ 지지율 하락에… 與 “1000원 학식 3배로 확대, 총학과 소통”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최근 MZ세대 외면 등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김 대표의 이런 행보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당 지지율 하락세를 반전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겼다.김 대표는 “대학별 총학생회와 당의 구체적 채널을 만들어 상시적인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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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시니어’ 일할 수 있게… “직무중심 임금-정년연장 논의 착수”

정부는 28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고령화사회에 대응할 방안도 함께 내놨다.직무·성과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바꾸고 정년 연장 및 재고용 등 계속고용 제도 도입과 노인 연령 기준을 재점검하는 사회적 논의에 착수한다.저고위는 노인의 건강과 소득 수준 변화 등을 고려해 사회보장제도 기준 연령을 손보기 위한 논의에도 착수한다.

與이철규 “네이버, 대국민 사기극… 간 단단히 부어”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이 네이버의 쇼핑몰 ‘가짜 후기’ 등의 문제와 관련해 “네이버의 오만한 작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앞서 국민의힘 포털위원회가 포털들이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소상공인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의 연장선으로 여당은 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 사무총장은 28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네이버를 향해 “권력에 취해 간이 부어도 단단히 부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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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대 무역흑자 상대국이던 中, 5년만에 최대 적자국 역전

2018년 한국 최대의 무역 흑자 상대국이었던 중국이 올해 들어서는 최대 무역 적자를 내는 국가로 뒤바뀌었다.무역협회가 지난해 중국의 수출 자급도를 분석한 결과 배터리 등이 포함된 화학제품을 포함해 플라스틱, 고무, 기계류의 자급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무역협회는 “중국의 수입 둔화는 내수와 서비스 중심 성장, 생산 자급 능력 향상이 원인"이라며 “한국의 중간재를 수입해 가공 후 수출하는 상호 보완관계가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국내까지 번진 은행 위기설… 새마을금고 등 해명나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국내에서도 일부 금융사에 대한 위기설이 불거지면서 해당 금융사가 이를 해명하고 나서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28일 설명자료를 내고 “최근 문제가 되는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관리형 토지신탁'만 취급하고 있으며 연체율은 1월 말 기준 0.7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최근 PF 대출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부동산 시장 불황에 따라 연체율은 높아졌지만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해명하고 나선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에 4조원대 투자… 반도체 이어 신규 OLED 거점 투자 나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에 4조 원대 규모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앞서 삼성전자가 경기 용인에 20년간 300조 원을 투입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도 지역 거점 투자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산공장에서 액정표시장치 생산 라인을 걷어내면서 생긴 빈자리에 신규 OLED 생산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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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연세대 ‘챗GPT 대필의심’ 과제 0점 처리… “작문 과제, 필기로 전환”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가 이달 초 개강한 대학가를 뒤흔들고 있다.중앙대 사회과학대의 한 수업에선 개강 첫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표절 관련 교육을 진행한 후 “챗GPT를 활용해 표절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기도 했다.수업을 진행한 교수는 “챗GPT 대필이나 표절이 적발될 경우 0점 처리하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단독]유동규 “이재명 비서가 ‘호텔 예약’ 등 요청… 100만∼150만원씩 최대 10회 휴가비 등 대납”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및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로부터 휴가비 등 개인 비용을 비서진을 통해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예약 후 비서가 유 전 직무대리에게 “시장님이 개인적으로 가는 것"이라고 하자 유 전 직무대리는 휴가비 대납을 하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비서에게 현금 70만 원을 가져다준 것으로 알려졌다.유 전 직무대리는 이후 이 대표의 비서들이 휴가, 지방행사, 개인일정 등에 쓸 비용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최강소방관’을 향해

경기 용인시 처인구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열린 ‘2023 경기도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최강소방관 분야에 참여한 한 소방관이 인명 구조용 마네킹을 어깨에 메고 달리고 있다.

野, ‘대통령의 대법원장 지명권 박탈’ 법안 발의 논란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이 새 대법원장 후보를 대법원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지명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김명수 대법원장 임기 종료를 6개월 앞둔 시점에서 사실상 대통령의 대법원장 지명권을 박탈하는 법안이 발의돼 논란이 예상된다.28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최기상 의원은 대통령이 지명할 대법원장 후보자의 추천을 위해 대법원에 대법원장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형두 “검수완박 법안 심사, 우려스러운 점 있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형두 후보자가 헌법재판관 청문회에서 지난해 4, 5월 ‘검수완박’ 법안의 국회 통과 과정에 대해 “솔직히 여러 가지로 우려스러운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에 김 후보자는 “어머니가 산 집이 나중에 재건축되면서 돈이 들어갔는데 제가 마이너스 대출을 받아 그 집을 지켜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어머니에게 편법으로 재산을 증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후보자는 26일 서면 답변을 통해 “이자를 받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증여세 납부를 검토 중"이라고 해명했다.

최태원측 “노소영, 사실관계 왜곡해 인격 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최 회장 동거인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소송에 대해 28일 입장문을 내고 적극 반박에 나섰다.또 노 관장 측의 손해배상 소송은 이미 불법행위를 안 날로부터 3년이 지난 시효 소멸 건으로, 인정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을 이용해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부정 행위에 대해 가정 파탄에 대한 책임이 인정된 사례가 많은 만큼 노 관장 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무리는 아니라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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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민노총 간부, 미군기지 들어가 시설 촬영후 北전달”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7일 구속 수감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직국장 A 씨가 2021년 경기 평택과 오산의 주한 미군기지에 들어가 군사시설을 둘러본 뒤 사진까지 찍은 것으로 28일 드러났다.그는 이 사진들을 북한에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 씨는 2021년 2월경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의 주요 시설과 장비를 사진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올해 수능, EBS교재 체감 연계율 높이고 문과생 불리함 덜게 국어-수학 난도 조절

정부가 올해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EBS 교재의 체감 연계율을 높이겠다고 28일 발표했다.국어와 수학 영역 간에 난이도 편차를 줄여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를 줄이겠다는 의미다.지난해 치러진 수능에서는 수학은 어렵게, 국어는 쉽게 출제되면서 두 영역 간 표준점수 최고점이 11점이나 벌어졌다.

벚꽃 만발한 캠퍼스서 댄스공연

28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학생들이 댄스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계명대는 벚꽃 시즌을 맞아 점심시간에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2023학년도 벚꽃 주간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대구에선 21일 벚꽃이 개화했는데 이는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24년 이후 두 번째로 빠른 것이다.

김경욱 인천공항 사장 “물러나란 정황 있어 사의”

임기 10개월을 남기고 사의를 표명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사퇴에 대한 직접적 압력은 없었지만 보고에서 배제되는 등 물러나라는 정황이 있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이날 김 사장이 보고에서 제외되는 등 물러나라는 정황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국토부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건 김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진숙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권형택 전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에 이어 네 번째다.

전두환 손자 “수사 받고 5·18 유족에 사과할 것”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전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28일 입국과 동시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앞서 전 씨는 미국을 떠나기 직전 “5·18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족을 만나 직접 사죄하겠다"고 했지만 귀국과 동시에 체포되며 이날 광주 방문은 무산됐다.황일봉 5·18부상자회장은 28일 “전 씨가 큰 용기를 낸 만큼 불구속 수사를 받을 경우 광주 방문을 기다리겠다. 혹시 구속될 경우 교도소로 면회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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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관광의 한계 뛰어넘는 한국관광의 선도기관 만들 것”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28일 경기 수원시 본사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는 관광지가 31개 시군에 산재돼 있다 보니 구석구석 있는 매력적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경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점 사업이 뭔가.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가 있나.

신반포2차 아파트, 최고 50층 2050채로 재건축

서울 한강변의 대표적 노후 단지인 서초구 신반포2차 아파트가 최고 50층 높이, 2050채로 재건축된다.이번 재건축을 통해 신반포2차는 경관과 녹지 등을 두루 갖춘 ‘수변 여가문화거점'으로 조성된다.이를 위해 한강변 입지를 고려한 녹지와 보행길 조성, 생활가로 활성화, 지역주민 공유 시설 조성 등이 추진된다.

노원구, 내달 1일 ‘일자리 박람회’ 연다

서울 노원구가 다음 달 1일 중계근린공원에서 ‘2023 노원구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박람회장 채용관에선 기업과 구직자 간 일대일 현장면접이 이뤄진다.또 노원일자리상담센터 등 유관 기관 부스에서 구직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등록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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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초등교서 또 무차별 총격 참사… 9세 아이들이 쓰러졌다

27일 미국 남동부 테네시주 내슈빌의 기독교계 초등학교 ‘커버넌트 스쿨'에서 이 학교 졸업생인 트랜스젠더 오드리 헤일이 반자동 돌격소총 ‘AR-15'로 무차별 난사를 가해 학생 3명, 성인 3명 등 총 6명이 숨졌다.반자동 소총은 탄약이 떨어지면 자동 장전을 통해 빠른 연발이 가능한 살상 무기다.각각 21명, 10명이 숨진 지난해 텍사스주 유밸디 롭초등학교 사고와 뉴욕주 버펄로 슈퍼마켓 사고 때도 범행 도구로 쓰였다.

스코틀랜드 수반에 파키스탄계… 英, 인도계 총리 이어 ‘非백인’

파키스탄계 이민 3세 무슬림인 훔자 유사프 스코틀랜드 보건장관이 27일 스코틀랜드의 새 자치정부 수반 겸 집권 스코틀랜드국민당 대표로 뽑혔다.29일 취임하면 1999년 자치정부 수립 후 첫 비백인 수반 겸 최연소 수반, 영국의 첫 무슬림 정당 대표 등 각종 기록을 쓰게 된다.유사프 내정자는 “스코틀랜드의 독립 및 유럽연합 복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발 물러선 네타냐후… ‘사법부 무력화’ 입법 연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법부 무력화 내용을 담은 ‘사법 조정안’ 입법 시한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사법 조정안 폐기를 선언한 것은 아니어서 이스라엘 사회 내홍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네타냐후 총리는 27일 밤 TV 생중계 연설에서 " 대화를 위해 쉬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면서 “폭넓은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사법 조정안의 2, 3차 독회는 의회 휴회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中 ‘보아오포럼’ vs 美 ‘민주주의 정상회의’… 국제행사 세 대결

중국이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중국판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을 28일 남부 하이난성의 유명 휴양지 보아오에서 개막했다.25∼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이어 굵직한 국제 행사를 잇따라 치르면서 미국과 맞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미국 또한 29, 30일 양일간 화상으로 세계 121개 민주주의 국가를 초청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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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조던 점찍은 ‘3등’ 나이키… ‘에어 조던’ 신화를 쓰다

언더도그가 승리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짜릿하다.아디다스, 컨버스에 밀려 만년 3위였던 나이키가 1984년 신예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을 스카우트해 ‘에어 조던’ 라인을 생산하게 된 과정을 담은 영화 ‘에어'가 다음 달 5일 개봉한다.영화 연출과 나이키 대표 필 나이트 역을 맡은 애플렉은 27일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제작을 허락받기 위해 조던의 집을 찾아 그를 만난 일을 털어놓았다.

산산조각난 유물, 3D 기술로 완벽 복원 나서

13개 파편 상태로 출토된 ‘충남 부여 부소산사지 출토 치미’ 복원에는 3차원 모델링 기술이 사용됐다.이 치미는 1978년 국립부여박물관이 한 차례 파편을 접합한 뒤 석고로 결손 부분을 복원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곳곳의 석고가 떨어져 나가 심하게 파손된 상태였다.지난해 1월 복원을 맡은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는 석고를 제거한 뒤 파편을 3D 모델링 기법으로 스캔하고 유물의 원래 모습을 가상으로 만들었다.

아이돌 띄우기 뒤엔 ‘디지털 떡밥’

최근 K팝 시장에서 ‘떡밥’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떡밥 콘텐츠는 스타가 팬들의 ‘입덕'을 유도하며 만든 콘텐츠다.연예기획사와 방송사들은 가수의 활동기와 비활동기 구분 없이 만들 수 있고, 팬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많이 제작한다.

“성범죄 피해자 향한 지독한 편견 깨고 싶었어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을 비롯해 20년 넘게 여성·아동·청소년 등 성범죄 피해자를 대리해온 김 변호사가 에세이 ‘완벽한 피해자'를 최근 펴냈다.서울 서초구 변호사 사무실에서 27일 만난 그는 “세상이 요구하는 ‘피해자다움'을 완전하게 갖춘 피해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책 제목을 이같이 정했다"며 “성범죄 피해자를 향한 지독한 편견에 균열을 내고 싶었다"고 했다.그는 친부에게 수년 동안 성폭행을 당했던 B 씨 등 피해자들을 대리하면서 편견 섞인 질문들을 맞닥뜨렸다.

재외공관장 초청 조찬기도회

극동방송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3 재외공관장 초청 조찬 기도회'를 열었다.이날 기도회에는 전·현직 외교관과 외교부 기독선교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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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널A]한고은에 신랑 ‘보충수업’ 받는 이규한

신랑수업 교감 선생님을 맡고 있는 한고은 부부의 알콩달콩 일상을 공개한다.‘신랑수업의 문제아’ 이규한이 한고은의 집을 방문해 특별 보충수업을 받는다.김재중은 중고로 팔기 위해 고가의 패션 아이템과 여러 기상천외한 물품들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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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흥국생명 vs ‘방패’ 도로공사… 4년만에 챔프전 리턴매치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은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요약할 수 있다.리그 최고의 창인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의 공격력을,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 정대영이 버티는 한국도로공사의 블로킹 라인이 어떻게 막아설 것인지가 관건이다.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에 그쳤던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두 시즌 만에 중국 무대에서 복귀하면서 창의 팀으로 거듭났다.

[오늘의 운세/3월 29일]

환상적 ‘블록슛’

댈러스의 크리스천 우드가 28일 인디애나와의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방문경기에서 상대 팀 에런 네스미스의 슛을 블록하고 있다.댈러스는 127-104로 승리를 거두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울산 공격수’ 아담, 헝가리 대표로 A매치 두경기 연속 골

프로축구 K리그1 울산의 공격수 마틴 아담이 헝가리 축구대표팀에서 두 경기 연속 골망을 흔들었다.지난해 3월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아담은 28일까지 A매치 12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본 아담은 소속 팀 울산에서의 주전 경쟁에 자신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마스터스 출전권 잡아라”… 안병훈-김성현 ‘마지막 투어’ 출격

안병훈과 김성현이 이번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명인열전’ 마스터스 개막에 앞서 열리는 마지막 투어 대회다.이 대회 우승자는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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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피치클락 설치 경기시간 줄이고, 안타-도루 더 많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의 내야수 맷 더피는 올해부터 도입되는 새 규정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31일 개막하는 MLB는 경기 시간은 줄이고 안타와 도루를 늘려 ‘보는 재미'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세 가지 규정을 도입했다.지난해 평균 경기 시간을 3시간 4분으로 줄인 MLB는 올해 2시간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 문동주-삼성 이성규-두산 최승용이 살아야 팀도 산다

2020년 정규시즌 최하위 한화는 2021년 시범경기에서 7경기 6승 1패로 1위를 했다.지난해 시범경기 때 한화는 공동 7위를 했다.시범경기 성적과는 무관하게 가을은 항상 쓸쓸한 계절이었다.

A28면

“화재로 아이들과 집, 미래까지 모두 잃어”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빌라 화재로 네 자녀를 잃은 나이지리아인 A 씨는 28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비통한 목소리로 심경을 전했다.그는 “한 번에 네 아이를 잃은 건 너무나 슬픈 일"이라며 “부모가 빨리 회복하고 세상을 떠난 네 남매가 천국에 가면 좋겠다"고 했다.대안학교에서 담임교사로 첫째 딸과 둘째 아들을 가르쳤다는 인도인 아누바 씨는 울음 섞인 말투로 “첫째 딸은 조용했지만 똑똑하고 책임감 있는 학생이었다. 둘째 아들은 2년 전 화재 때 크게 다쳤다가 회복했는데 다시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고 했다.

美 거주 해리왕자, 런던 법원 깜짝 등장

자서전 ‘스페어'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해리 & 메건'을 통해 영국 왕실의 인종차별과 독선 등을 폭로한 해리 왕자가 27일 런던 법정에 나타났다.해리 왕자는 2021년 왕실과의 결별을 선언한 후 부인 메건 마클과 함께 미국에서 살고 있다.이날 BBC방송을 비롯한 영국 언론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이날 오전 런던 고등법원에서 열린 영국 타블로이드 일간 데일리메일의 사생활 침해 및 불법 도청 혐의 관련 소송의 예비 심리에 출석했다.

스가 前총리, 일한의원연맹 회장에 올라

일본 초당파 국회의원 모임 일한의원연맹은 27일 총회를 열어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신임 회장으로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이 28일 보도했다.일본 국회에서 전직 총리가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된 것은 2010년까지 회장을 맡은 모리 요시로 전 총리 이후 13년 만이다.일한의원연맹은 한국 한일의원연맹 측과 조정해 스가 전 총리 방한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부고]이권성 별세 外

[인사]해양수산부

농협銀, 울진 산불피해복원 1억 기부

NH농협은행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기부금은 산림청과 대한적십자사가 공동 주관하는 울진 산불피해지역 생태 복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동아B&M, 동아PDS 흡수합병… 신규이사 이종훈-차지완씨

동아B&M은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 사의 시너지 강화를 위한 동아PDS의 흡수합병을 승인했다.또 이종훈 동아일보 마케팅본부장과 차지완 동아일보 출판국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임기가 만료된 조정환 이사는 감사로, 하효성 감사는 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SK C&C ‘행복IT 장학금’ 1억1300만원

SK㈜ C&C는 28일 정보기술 분야 전문가를 꿈꾸는 장애 청년 36명에게 총 1억1300만 원의 ‘행복IT 장학금'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SK C&C의 행복IT 장학금은 임직원 947명이 1년간 참여해 조성한 기금으로 마련했다.행복IT 장학금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19회째 이어지고 있으며 누적 후원 장학금은 총 15억2000만 원에 이른다.

‘나를 움직인 진실 세상을 움직일 신문’

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는 제67회 신문의 날 표어 대상으로 서헌 씨의 ‘나를 움직인 진실 세상을 움직일 신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심사위원들은 “변하지 않는 신문의 핵심 역할이 진실 추구이고 더 나아가 세상을 움직인다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고 평가했다.우수상에는 배경희 씨의 ‘시대를 읽고 세대를 잇다, 신문’, 원준명 씨의 ‘가치 있는 정보, 같이 읽는 신문'이 뽑혔다.

A31면

[수요논점]‘진영 전사’로 퇴보하는 비례 의원, 이대로 늘린들 뭐 하나

22대 총선을 1년 남짓 남긴 여의도 정치권에서 각 당의 이해관계가 가장 첨예한 이슈, 복잡하고 난해한 수많은 방정식으로 얽혀 있는 이슈가 선거제 개편이다.다양성과 전문성을 입법에 반영하기 위해 뽑은 비례대표 의원들이 반대로 양극화 정치를 부추기는 각 당의 첨병, 저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1인 2표 정당명부식의 현행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2004년 17대 국회부터 비례대표 의원의 80%가량이 재선을 노리고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당의 공천을 받은 의원은 소수에 불과하다.

A32면

자기기만의 중독성[정도언의 마음의 지도]

자기기만, 자기를 ‘기만'한다는 말에는 ‘속인다'는 말이 반복 강조됩니다.나 자신도 몰랐는데 어떻게 감히 남들을 속일 수 있었겠습니까!자신을 속임으로써 얻는 자신감 역시 큰 몫을 합니다.

플레이밍 사회[바람개비/윤태진]

누군가의 잘못에 ‘불같이’ 달려들어 비판하는 데 주저 없는 세상이다.이토 마사아키 일본 세이케이대 교수는 이를 ‘활활 타오른다'라는 의미의 ‘플레이밍’ 현상이라고 명명한다.또 플레이밍이 ‘해시태그 운동’ 등 긍정적인 사회운동의 수단이 될 가능성도 들여다본다.

[포토 에세이]수선화 물결

만개한 수선화밭이 노란 파도처럼 넘실거립니다.눈에만 담기엔 아까워 찰칵, 렌즈에 담아봅니다.

A33면

경영 전면 나서는 화웨이 여제 멍완저우[글로벌 이슈/하정민]

2018년 12월 캐나다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된 뒤 1029일간 억류됐던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순회회장 내정자가 2021년 9월 말 선전공항에서 밝힌 귀국 소감이다.군 재직 시절 런정페이가 근무했던 부대는 현재 법률전, 여론전, 심리전, 즉 삼전을 통해 중국공산당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정보부대의 전신으로 알려져 있다.1987년 화웨이를 창업한 뒤에도 군, 국영기업 등에 집중적으로 납품하며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으로 성장했다.

봄의 왈츠를 함께[로즈란의 건강한 하루]

봄이 되면 꼭 듣는 노래가 있습니다.왈츠를 배워본 적은 없지만 이 노래를 많이 들으면 왈츠의 여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우리가 더 건강해지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노력의 시작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지만 그 전에 먼저 했으면 좋을 것 같은 게 있습니다.

너무 자주 바뀌는 부동산 제도[내 생각은/김경록]

이사를 가고 싶어서 몇 년 동안 집을 알아보고 있다.신문을 보면 부동산 관련해서 새로운 정책과 법이 쏟아진다.또한 정부 차원에서 바뀐 제도를 더 쉽게 설명하고 상담을 받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고교 교육, 다양성 커져야[내 생각은/구한민]

최근 교육부가 자율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를 존치하기로 했다.농고, 공고, 상고 등 특성화고, 마이스터고의 존재도 고교 교육의 다양성을 보장하려는 일환일 것이다.즉 미래 직업 고민이 커지는 고교부터는 학생의 교육 선택권이 더욱 넓어져야 하는 것이다.

학업성취도평가 확대 필요하다[내 생각은/조주행]

서울시의회가 초중고교생의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를 공개하는 조례를 제정하고, 일부 시도교육감이 학업성취도평가의 전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일부 교육단체에서는 학업성취도평가를 일제고사라고 폄훼하면서 반대하는 실정이다.평가 거부는 학생이 적기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권리와 학습권을 침해하고 진로를 방해하는 결과를 낳는다.

A34면

얼룩말 세로의 ‘긴긴밤’[동아광장/김금희]

최근 우리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동물은 얼룩말 세로일 것이다.‘긴긴밤'을 읽으며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점은 이 동물들이 인간이 만들어낸 ‘시설'로서의 거주공간과 태생적으로 살아내야 하는 자연을 여러 번 오간다는 점이었다.노든이 처음 지낸 곳은 가족을 잃은 어린 코끼리들을 수용하는 고아원이었고, 그곳에서 코끼리들은 외견상으로는 관리자 인간의 통제를 받는 듯하지만 사실은 리더 격인 한 할머니 코끼리의 인솔 아래 ‘순리'를 이루며 살아간다.

[광화문에서/한상준]시험 범위도, 방식도 ‘셀프 결정’ 하는 국회

현행 소선거구제는 전국을 254개 선거구로 나눠 한 선거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는 후보 1명을 뽑는다.여권의 한 원외 인사는 “여야가 ‘전원위까지 했지만 결론을 못 냈다'며 현행 제도에서 조금만 손보는 식으로 타협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라고 했다.만약 전원위에서 격론 끝에 결론을 내린다 해도 선거제도와 선거구, 의원정수 등을 모두 국회의원들이 ‘셀프 결정'하는 게 맞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고양이 눈]‘벚꽃 해군’

아이는 해군 아저씨가 좋았나 봅니다.아저씨 얼굴에 핀 웃음꽃이 벚꽃을 닮았네요.

사표 던지는 중앙부처 공무원 1년에 3000명 [횡설수설/이정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근무하는 20년 차 공무원 A 씨는 초임 시절을 이렇게 회고한다.그래도 나라 살림살이부터 일자리, 복지, 안보 등 부처별로 대한민국을 끌고 간다는 긍지와 사명감이 각 부처 공무원들에겐 넘쳤다.18개 중앙부처 소속 일반직 공무원 중 사표를 던지는 이가 한 해 3000명에 육박한다.

A35면

시민 밀어내는 ‘민폐 시위’ 바꿀 때 됐다 [오늘과 내일/박용]

지난 주말 오후 서울시청 광장 근처 횡단보도 앞에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우연히 만났다.이날 주변 도로에서는 각종 시위로 차량들이 거북운행을 했다.광화문과 남대문 양쪽에서 서로 다른 단체가 시위를 하면 중간에 낀 시민들은 귀를 막고 걸어야 할 정도로 시끄럽다.

[사설]50만 원도 아쉬워 연리 15.9% 생계비 대출에 몰리는 서민들

정부가 새로 내놓은 ‘소액생계비 대출'에 사흘간 2만5000여 명이 사전 신청했다.초기 이자가 연 15.9%로 높다는 지적이 있지만 불법 사금융 시장을 전전해야 했던 서민들에겐 가뭄의 단비나 다름없다.대출 첫날인 그제 동아일보 취재팀이 만난 신청자들은 “1억 원 같은 50만 원"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설]의전·외교비서관 이어 안보실장… 대통령실에 무슨 일이

한미 정상회담이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대통령실 실무 책임자인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교체됐다.대통령실은 의전, 외교비서관 교체에 대해 “1년간 격무에 시달렸다"거나 “통상적인 공무원 순환 근무"라는 이유를 댔지만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긴 힘들다.대통령실 주변에선 미국이 질 바이든 여사의 의견을 반영해 특별문화 프로그램을 제안했지만 외교안보 라인의 대응이 지연돼 한때 무산될 위기에 처했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대통령의 질책이 있었다는 말이 나온다.

어린 프루스트의 상처[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88〉

아픈 상처가 때로는 예술의 질료가 된다.그러면 침대로 들어가 어머니가 올라와 입맞춤을 해주기를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렸다.아버지는 예민한 아이에게 날마다 입맞춤을 해주는 것이 교육적으로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사설]서울 한복판서 쓰러져도 25곳서 퇴짜 맞는 응급의료체계

올 1월 12일 서울 잠실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68세 응급환자가 발생했다.사건이 터지면 응급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다가도 잠잠해지면 또 같은 일이 반복된다.응급실, 의사, 병상을 찾아 ‘표류'하는 일이 없도록 응급의료 체계 전반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

B1면

美, 반도체 보조금 신청때 기밀 추가 요구… 현장 혼란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 자국 유치 카드로 내건 보조금의 조건으로 기업들의 영업 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면서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미 상무부는 27일 반도체법 보조금 신청에 대한 세부 지침과 사례를 공개하며 수익성 지표에 웨이퍼 종류별 생산 능력과 수율 전망 등을 포함시키도록 요구했다.수율은 반도체 제조 경쟁력의 핵심 지표여서 기업들은 특정 시설의 수율을 기밀로 유지하고 있다.

마트 야간영업 단축 잇따라… 홈플러스 밤 10시 종료

최근 야간 손님이 줄어들며 대형마트가 영업시간을 줄이고 있다.이마트가 다음 달 3일부터 전국 매장의 영업 종료 시간을 오후 11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앞당기는 데 이어 홈플러스도 영업 마감 시간을 앞당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다음 달 10일부터 킨텍스점, 김포점 등 전국 24개 점포의 영업 종료 시간을 종전 밤 12시에서 오후 10시로 단축한다.

KT 직무대행 체제 전환… 사외이사 2명 자진 사임

윤경림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의 사퇴로 KT가 비상 경영 체제를 공식화했다.야권 인사로 분류돼 온 사외이사 2명이 28일 자진 사임하는 등 차기 대표 선임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KT의 경영 구조 개편을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KT는 28일 “회사 정관과 직제 규정에서 정한 편제 순서에 따라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한다"고 밝혔다.

B2면

주요 기업 최고 연봉자, 직원 평균연봉의 15.5배 보수 받았다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 최고 연봉자는 직원 평균 연봉의 15.5배 수준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 기업 282곳의 직원 평균 연봉은 9092만 원으로 나타났다.최고액 연봉자가 직원 평균보다 15.5배가량 더 많은 보수를 받은 셈이다.

美 SVB發 금융불안 다소 진정… 코스피 2430선 회복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이어진 금융 불안이 SVB의 ‘새 주인’ 찾기로 다소 진정되며 코스피가 전일 대비 상승했다.28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금융주 변동성지수는 SVB 사태 전 11.3%에서 현재 37.9%까지 상승한 상태다.1990년 이후 미국 금융주 변동성지수가 40% 웃돈 기간은 18차례로 집계됐다.

2월 수출금액지수, 반도체 부진에 1년새 6.9% 떨어져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우리나라 수출금액지수가 1년 전보다 7% 가까이 떨어졌다.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결과적으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3.67로 전년 동월 대비 4.5% 떨어지면서 2021년 3월 이후 23개월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상품 1단위를 수출한 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지수화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숫자가 낮아질수록 교역조건이 나빠짐을 의미한다.

“양파값이 금값”… 1년새 3배로

28일 서울시내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양파를 살펴보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양파 15kg 도매가는 2만3650원으로 1년 전보다 189% 급등했다.기상 악화로 양파 생산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직장인 1인당 평균 대출 5202만원… 20대는 1년새 15% 급증

2021년 직장인 1인당 대출액이 5000만 원을 처음 넘어섰다.이어 30대, 40대, 50대 직장인 순으로 대출 증가율이 높았다.특히 20대 직장인들의 ‘주택외 담보대출’ 증가율은 22.8%에 달했다.

B3면

‘단백질 식품’ 대중화 3년새 3배 급성장… 선호 제품은 세대차

서울에 사는 50대 박모 씨는 몇 년 전 탈모로 마음고생을 한 이후 단백질 보충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한편 신체 노화가 두드러지기 시작하는 40대는 식사만으로는 부족한 단백질을 틈틈이 채울 수 있는 고함량 바와 파우더 제품, 50대는 성인 질환을 우려해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식물성 단백질과 고식이섬유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 기간 단백질 신제품 출시 3배로 글로벌 소비재 제품 조사 기관인 민텔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고단백 신제품 출시 건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GS그룹, 계열사 사옥 외벽에 부산엑스포 홍보물 설치

GS그룹이 계열사가 입주한 주요 사옥 외벽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대형 홍보물을 부착했다.또 다른 입주 사옥인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의 남측과 동측 외벽 2개 면에도 부산엑스포 홍보물을 선보였다.GS그룹은 계열사 업무용 차량에도 유치 기원 스티커를 붙이는 등 유치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카카오, 콘텐츠 플랫폼 사업 본격화 선언… “SM 시스템과 카카오 IT 역량으로 시너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시작으로 콘텐츠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는 28일 제주 카카오 본사에서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에스엠이 보유한 글로벌 지식재산권 제작 시스템과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정보기술 역량을 토대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카카오는 에스엠 인수를 계기로 멜론과 음원유통, 아티스트 레이블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활용해 에스엠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벚꽃 만개한 석촌호수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길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석촌호수 벚꽃축제는 4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B4면

“기후위기-난임 등 사회적 문제 해결하는 솔루션 각광 받을 것”

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공유오피스 헤이그라운드에서 임팩트 투자사 HG이니셔티브의 남보현 대표와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백 대표는 이어 “기존의 동물실험을 대체해 불필요한 실험을 줄이고, 효율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치료법의 부재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싶다"고 했다.난임·육아, 기후위기 솔루션 기업에도 투자 HGI는 이 밖에도 난임, 육아 등 인구절벽에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지표로 보는 경제]3월 29일

지표로 보는 경제] 3월 29일

[경제계 인사]IBK기업은행 外

[간추린 뉴스]LGU+ 복합문화공간 누적 방문자 100만명 돌파

LG유플러스는 ‘MZ세대'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누적 방문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일상비일상의틈은 LG유플러스가 2020년 9월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마련한 공간으로 여러 전시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두산 127년 역사를 한눈에

두산그룹의 127년 역사를 담은 ‘두산 헤리티지 1896'이 28일 경기 성남시 두산타워에 문을 열었다.100년 전 주식증권과 직원 명부 등 조선 말기 포목상 시절부터 보존해온 다양한 사료를 볼 수 있다.

롯데百, ‘키즈 오케스트라’ 1기 단원 29일부터 모집

롯데백화점은 사회공헌 캠페인 ‘리조이스'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5월 10일까지 참가 신청서와 연주 영상을 롯데백화점 공식 이메일로 보내면 심사를 거쳐 1차 인원을 선발하며 5월 중 최종 인원을 결정한다.선발된 단원에게는 세계적인 클라리넷 연주자 안드레아스 오텐자머 등의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전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정진 셀트리온 창업자, 2년만에 경영 복귀

셀트리온그룹 창업자인 서정진 명예회장이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서 명예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와 그룹 내 상장사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서 명예회장은 2021년 “그룹 경영에 부족함이 생기면 ‘소방수’ 역할을 하러 다시 현직으로 복귀하겠다"며 셀트리온의 임원 정년퇴임 나이인 65세를 맞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티웨이항공 “반값에 비즈니스석 타고 호주 여행 떠나요”

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초 도입한 ‘A330-300'에 올랐다.국내 LCC가 유럽과 호주 등을 갈 수 있는 장거리 기종을 대형 항공사에서 빌리지 않고 직접 들여온 건 티웨이항공이 처음이다.무엇보다 LCC가 장거리 항공기에 비즈니스석을 운영하는 것도 처음이다.

B6면

“발효와 양념이 주는 한식만의 역동적 에너지 좋아”

최근 K푸드의 인기가 여느때보다 뜨겁습니다.얼마 전 한국을 찾은 모던 프렌치의 대가 야니크 알레노 셰프를 만나 세계 속의 한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그는 “한식은 전통적인 음식도 굉장하지만 특히 퓨전 한식 부분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한국 셰프로는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를 좋아한다. 굉장히 창의적으로 요리를 표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외식의 민족’이 된 한국인… 영구적 현상일까

오토바이 관련 정보를 다루는 네이버카페 ‘바이크 튜닝 매니아'에는 최근 ‘중고 오토바이를 판매한다'는 글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중고 오토바이 매물이 넘쳐나게 된 것은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음식 배달 수요가 잦아들었기 때문이다.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 2월 배달의민족 MAU는 약 1953만 명으로 작년 2월 대비 5.7% 감소했고, 같은 기간 요기요는 27%, 쿠팡이츠는 49% 줄었다.

B7면

‘키다리 아저씨’ 시몬스, 소아청소년 환자 100여명 도움

최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급감하면서 소아 의료체계에 대한 위기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김지현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호흡기분과 교수는 “매달 150만 원 정도 하는 고가의 약값 때문에 고민하는 환아의 부모님이 있었다. 아이는 피부염이 심해 밤새 긁는 바람에 이불이 피범벅이 될 정도라 치료를 그만둘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기부금으로 가족 전체가 희망을 품게 됐다"며 “기부가 아이에게 준 것은 약뿐만 아니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란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시몬스는 올해부터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완화 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살리자” 법인 판매 매출 ‘쑥’

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도입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판매 매출이 7개월 만에 961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소진공은 개인 고객에게 적용해 오던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10% 할인 혜택을 법인 고객에게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카드형 상품권의 인지도를 높이고 일반 기업이나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의 법인 구매를 활성화하고자 혜택을 확대한 것이다.

대형 산불재난 대응 비밀병기, 산불진화임도 [기고/남성현]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불, 2019∼2020년 호주 산불과 같은 대형 산불 재난으로 전 세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지난해와 올해 대형 산불 사태를 겪으면서 산불 진화를 위해서도 임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산불이 났을 때 임도가 있는 지역은 진화 인력과 장비가 현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조기 진화가 가능한 반면, 임도가 없는 지역은 인력 진입이 어려워 그만큼 산불 진화도 더딜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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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에 창의를 더하다… 챗GPT-반도체 다룰 전문가 양성

세계적으로 챗GPT, 인공지능, 양자기술 등 미래 첨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 분야의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한국의 대학들도 본격적으로 경쟁에 나섰다.특히 2021년에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차세대반도체 분야 공유 대학에 선정됐다.숭실대는 6개 대학과 대학 연합체를 맺고 차세대반도체 분야의 다양한 융복합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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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학 협력해 창업 프로그램 제공”… 캠퍼스타운 조성해 일자리 창출 기여

광운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에서 창의·혁신의 융합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이에 발맞춰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BK21사업, 디지털혁신공유대학사업,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사업 등을 통해 교육·연구·산학협력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또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민·관·학이 산학협력과 창업 지원에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으며 첨단과 융합의 미래 시대를 위한 교육과 연구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드림 학기제’로 학업-창업 병행, 장학금 지원해 ‘슈퍼루키’ 양성

이원빈 씨는 “기획, 스타트업, 법률 등 교양 과목을 통해 창업에 대한 기초 지식을 배웠고 ‘ICT 콘텐츠 기획'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며 마음에 맞는 팀원을 만나 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던 중 드림학기제를 통해 학업과 병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창업을 한다면 건국대에서” 건국대는 학생 창업을 독려하고 지원하는 창업 중심 대학으로 ‘한국의 MIT'라고 불리고 있다.전 주기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한 건국대 창업지원단은 오랜 노하우와 성공적인 사업 운영으로 창업 중심 대학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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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인재 육성 위해 혁신에 앞장… “대학 교육에 ‘챗GPT’ 적극 활용”

올해로 개교 118주년을 맞이하는 고려대는 시대의 변곡점마다 정의에 기반한 가치를 구현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 대학으로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챗GPT는 사용자의 실력 이상의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한다. 챗GPT에 의존하는 인재가 아닌 이를 활용하는 학생을 기르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려대는 챗GPT 활용에 따른 표절, 부정행위, AI 의존으로 인한 비판적 사고 약화, 부정확하고 편향된 정보 습득 등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AI 윤리교육 및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터뷰, 설문 조사 등의 경험적 데이터 수집과 동료·교수자 피드백 반영 등을 통해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 신산업 분야 핵심 인재 양성… 산학 협력으로 생태계 고도화 추진

단국대가 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미래 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학문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최근에는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연구개발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단국 차세대반도체사업단'을 출범하는 등 대학 특성화를 위한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단국 차세대반도체사업단은 교수의 연구개발 및 기술 이전 실적을 바탕으로 반도체 기업과의 산학 협력, 기술 이전, 계약학과 설립, 정부의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나서게 된다.

C4면

인문사회-기술공학 융합해 학부 신설, 마이크로 전공제로 타 전공 문턱 낮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래 사회를 주도할 핵심 키워드는 단연 ‘ICT'다.이를 위해 폭넓은 전공 기초교육은 물론이고 인공지능·빅데이터 중심의 전공 심화 교육, 반도체 학문의 폭넓은 이해와 응용을 위한 융합형 프로젝트 중심 교육,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창의적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SW 중심대학-반도체 전공 트랙 사업 선정 인공지능융합학부는 정부 지원 인력양성 사업 선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 중심 교육으로 실무 능력 향상”… 전교생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실시

올해로 개교 76주년을 맞이한 서경대는 실용과 혁신적 가치를 선도하는 ‘CREOS형 인재’ 양성을 기조로 ‘창의·융합·실용의 미래형 인재를 키우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정진하고 있다.현장 중심의 체험 교육으로 실무 능력 키워 서경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인문·기술·예술을 융합하고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체험 교육으로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인문사회, 공연예술, 미용예술, 디자인, 나노융합 분야에서 그 수준을 인정받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교육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C5면

첨단 산업 분야 전문 인재 양성, 교육-콘텐츠 디지털 대전환 추진

올해 1월 성균관대는 유지범 총장 취임 이후 ‘인류와 미래 사회를 위한 담대한 도전'을 대학 운영 방침으로 정했다.디지털 교육 대전환 시대 선도 성균관대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강의실 밖에서의 다양한 학습 경험을 장려하고 있다.대형 온라인 시그니처 수업과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모바일 러닝 환경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2030년 글로벌 100대 대학 진입 목표, 수시 입학생 대상 ‘SW 예비대학’ 운영

1940년 개교한 세종대는 글로벌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문 사학으로 자리매김했다.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향후 산업체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빅데이터, 금융정보 데이터, 데이터기반 인공지능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한 특성화 학과이다.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서는 데이터 분석과 통계, 데이터기반 인공지능, 데이터 보안 등의 교과목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C6면

국내 최고 LEAD 학문 분야 육성, 미래선도형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

숭실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LEAD 학문 분야 육성을 목표로 ‘특성화 학과’ 사업을 운영한다.본 사업은 인공지능 반도체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높은 수준의 실무 역량을 갖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사업을 통해 숭실대의 다수 학과가 연합으로 참여해 AI 반도체 관련 융합·연합 전공을 개설 및 운영하고, 다각적인 실무 교육을 제공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반도체 분야 인재 배출에 노력할 계획이다.

첨단분야 연구중심 대학으로 체질 개선… 우수인재 영입 위해 글로벌 캠퍼스 구축

올해로 개교 107주년을 맞이한 중앙대는 체질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2021년에는 전국 10개 대학만을 선발한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시스템반도체 관련 다수의 인재 양성사업 선정을 비롯해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대학 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에너지 인력 양성사업, 문화콘텐츠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다수의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됐다.지난해에는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한 데 이어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 재선정과 현장 연계 미래선도인재양성사업, 산업혁신인재성장 지원사업, 의약품 규제과학 인재 양성사업, 선도연구센터 후속 과제, 신산업 분야 지식재산 융합인재 양성사업, 수소연료전지 혁신인재양성사업 등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C7면

국내 사이버대 최초 공학계열 학부 설립… 오프라인 특강 진행해 비대면 한계 극복

‘N잡러'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고려사이버대는 고려대의 교육 철학을 온라인 공간에서 이어가는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이다.고려사이버대 교육개발혁신센터 최종두 센터장은 “1인 스튜디오를 활용해 향후 620여 개의 강의를 개발할 것이며, 이번 1인 스튜디오 구축을 통해 강의의 수준을 한 단계 높임으로써 온라인 대학의 선두 주자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이론 수업의 한계를 넘는 실무 적응 훈련 고려사이버대는 국내 사이버대학교 최초로 공학계열 학부를 설립했다.

학제개편 통한 캠퍼스별 특화 발전… 외대형 글로벌 창의융합인재 양성

한국외대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분야 산업계 수요 증가와 온라인 교육 보편화에 따라 학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인공지능 첨단 기술 접목으로 창의융합 추진 한국외대가 선보일 AI융합대학은 서울캠퍼스에 언어 기술과 소셜 데이터 사이언스, 글로벌캠퍼스에 AI 데이터 테크놀로지 분야로 특화하여 개별 학문 분야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융합을 도모하고 있다.다국어 데이터와 지역학을 인공지능과 결합하여 어문학과 지역학에 강점을 지닌 한국외대의 고유 가치를 극대화하고 첨단 기술과 접목해 사회에 기여할 창의적 성과를 도출하는 방식의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

D1면

봄철 산불 비상… “논밭-영농부산물 태우기 절대 안돼요”

봄철 산불 40% 정도는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 소각이 원인이라는 것.현장에 동행한 황성태 서부지방산림청장은 “농촌 지역은 대부분 고령자가 많아 논밭이나 쓰레기를 태우다가 산불을 낼 경우 신속한 현장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말로 하지 말아야 행위"라고 말했다.산림청은 매년 봄만 되면 전국을 산불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논·밭두렁 태우기와 영농 소각물 금지를 강조하고 있다.

“소각 말고 파쇄”… 부산물 처리 위해 지자체와 산림청이 나섰다

농사 후 발생한 영농 부산물의 파쇄가 봄철 산불 예방의 주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농산 폐기물 파쇄는 산불 예방뿐만 아니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부산물을 퇴비로 활용하는 장점이 있다.전북 익산시도 산림 근처 경작지의 영농 부산물 파쇄로 산불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D2면

국내 소부장 기업 위해 ‘신뢰성 바우처’ 전면 개편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은 기술 개발을 마쳤어도 해당 품목을 실제 제품에 적용시키고,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수요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품질 테스트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은 공공·민간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력, 장비, 기술지원 등의 인프라를 소부장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에 서비스 이용 쿠폰을 발급하여 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연구기관들이 신뢰성 서비스 항목을 메뉴판으로 구성해 제시하면, 기업이 항목 중에서 필요한 기술 지원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해외로 간다” 청년에게 취업 연수 기회 제공

지난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진행한 ‘청년 해외 진출 성장스토리 공모전'의 해외취업수기부문 장려상 수상자 김홍래 씨의 말이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해외 취업에 필요한 기본 정보 제공부터 해외 취업 연수, 취업 알선, 취업자 사후 관리까지 다양한 구직자 맞춤형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D3면

“악성 임대인 만날까 걱정 마세요” 전세보증으로 주거 안전판 역할

최근 부동산 소식은 ‘전세 사기’ ‘악성 임대인’ ‘깡통 전세’ 등의 기사로 도배돼 있다.특히 2022년 기준 전세 보증 사고의 절반 이상이 청년, 신혼부부 등 2030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져 HUG의 전세 시장 안전판 역할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피해자 보호하고 피해 예방하는 등대 역할 전세 보증에 가입한 임차인은 HUG가 책임지고 보증금을 반환해 주고 있지만 가입을 하지 않은 임차인들이 겪는 피해가 너무 크다.

미국-브라질-영국… 세계에 ‘김치의 날’ 제정 앞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K푸드 대표 품목인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김치 세계화를 위해 ‘김치의 날'이 전 세계로 확산되도록 앞장서고 있다.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연방정부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 촉구를 위해 워싱턴 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최초로 기념 행사를 개최했으며, 연방의원과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기도 했다.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올해 1월에는 미국 뉴저지주에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하원의회를 통과하였다.

D4면

에너지 취약계층에 고효율기기 보급 늘려 위기 극복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에너지 수급 위기가 국제 연료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한전의 EERS사업은 대표적으로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과 소비자 행동변화 유도를 통한 인센티브 지급으로 나눌 수 있으며,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효율 개선 참여를 통해 원가 부담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은 산업과 건물 부문의 노후 설비를 효율이 높은 설비로 교체할 때 기기 금액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제조원가 중 전기요금 비중이 높아 요금 인상에 취약한 주조, 열처리 등 뿌리 기업에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RE100 상생협력 네트워크 강화…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활성화한다

한국남동발전은 국내에 ‘RE100’ 제도 도입에 따라 초기 시장을 선점하고 재생에너지 매출 구조 다변화를 통해 재무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이러한 시범 거래를 통해 민간 중심 RE100 시장에서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전문 기업으로 자리 잡음과 동시에 시장 파급 효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대 전력 사용처인 삼성전자와 재생에너지 전력 거래 및 정보 교류 등 RE100 제도 공동대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포괄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에너지효율 혁신’ 위해 전 부처 역량 결집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무역 수지, 환율, 물가 등 경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지난해 요금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업과 가정 부문의 에너지 사용량이 각 1.9%, 4.4% 증가했다.가스공사는 이러한 수요 절감 노력을 통해 지난해 국내 천연가스 수요 14만 t을 감축했으며 올해 동절기에는 51만 t 감축 계획으로 동 기간 고가의 LNG 스팟 구매를 최소화함으로써 국민 요금 부담 경감에 기여할 방침이다.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줄여 에너지 복지 실현 앞장 동절기에는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도시가스 요금 경감 지침을 개정하고 난방비를 추가적으로 확대 감면 시행했다.

D5면

자율주행을 더 가깝게… 세계 최대규모 시험장 개방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차법’ 시행에 따라 규제 특례를 통해 실제 도심에서 민간 기업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자유롭게 실증 및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공단 연구원이 공식 위탁 기관을 맡아 지자체를 선정, 운영하고 있다.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2020년 5월 첫 선정 평가 이후 전국 12개 시·도에 총 16개가 지정돼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연구원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선정 및 운영 성과 평가에 있어서 맞춤형 컨설팅을 수행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디지털 예산 두배로 늘려 스마트 서울 구현”

서울디지털재단이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스마트시티 서울’ 구현을 위해 전 방위적으로 혁신을 펼치고 있다.서울스마트시티센터는 개관 반년 만에 해외 스마트시티 관계자, 시민, 기업이 만나는 접점의 공간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특히, 재단은 해외 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실제 성과로도 연계하고 있다. ‘교차실증 사업'을 통해 서울의 우수 기업이 캐나다 몬트리올의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에서 실증하고 있으며, 올해는 3개 해외 도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달 열릴 대구국제안경전, 국내외 참여 열기 후끈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1회 대구국제안경전이 오는 4월 5일 11시 개막식과 함께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제21회 대구국제안경전은 뉴웨이브를 테마로 엔데믹 이후의 산업과 상업적 변화를 디옵스라는 한 공간에 담아 한국 안광학의 신산업, 신기술, 신제품 교류의 장을 선보인다.엔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디옵스는 부스가 조기 완판되며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하게 이용해요”

도로교통공단은 전동킥보드 등의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이용자들의 안전 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각종 교육·홍보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특히 공단은 내부의 교통안전 영상 콘텐츠 제작자의 촬영 및 편집 교육을 통해 개인형 이동장치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작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수단이 안전하게 교통수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사회적 인식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해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홍보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D6면

친환경-반도체 등 주력 산업 중심 국내 기업 수출 경쟁력 힘 보탠다

올해 우리나라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241억 달러를 넘어섰다.반도체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과 대중 수출액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이어진 탓이다.이에 정부는 올해 우리 기업의 수출 자금 지원을 위해 최대 362조5000억 원 규모의 무역금융 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밀라노 한국공예전, 우리 공예의 고유한 감각 발견하는 자리 되길”[기고/구병준]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매년 4월경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디자인 전시 관련 행사이다.올해 11번째 참가로 ‘공예의 변주'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한국공예전은 지역성이 탄생시킨 공예의 관점과 기법의 접점을 통해 한국 공예만의 고유한 선율을 전달할 예정이다.세계 최대의 디자인 각축장인 밀라노에서 한국의 각 지역의 고유문화와 기법을 담은 공예를 선보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깊다.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귀가길 안심가로등 설치

한국수력원자력㈜과 밀알복지재단은 국민들이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안심가로등을 설치하고 있다.앞으로도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가로등뿐만 아니라 지역 및 장소별 발생하는 범죄 예방을 위한 스마트 가로등 기능 구축 적용 등 지역주민의 안전과 시민의 보행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매년 확대되는 한수원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 덕분에 대한민국의 밤길이 더욱 환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과 지역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많은 지자체와 교육기관에서 안심가로등 사업에 관심을 갖고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D7면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총력 “후공정 경쟁력 뛰어나”

인천시가 올 상반기 선정될 정부의 반도체 특화 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시는 반도체 특화 단지로 인해 13조4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5조7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4만5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반도체를 작게 만드는 기술이 한계에 봉착하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첨단패키징 기술의 고도화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한국의 첨단 패키징 기술이 대만에 비해 10년 정도 뒤처져 있다고 하지만 반도체 후공정에 장점이 있는 인천이 특화 단지로 선정되면 국내 전 공정 산업과 융합해 대만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악기 만들면서 클래식과 친해졌어요”

전국 유일 음악문화지구가 있는 서울 서초구가 악기 장인들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초등 꿈나무들에게 생생한 클래식 경험을 선사한다.서울 서초구는 초등학생 대상 악기 제작 체험 프로그램인 ‘클래식 악기 탐구생활'을 다음 달부터 진행한다.‘클래식 악기 탐구생활'은 약 210곳의 소공연장과 악기 공방, 악기 상점 등이 밀집한 클래식 특화 거리인 ‘서리풀 악기거리 일대'서 진행하는 클래식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교 앞 사거리 교통신호 신설… “시민 불편 해소”

동작구가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신상도초등학교 앞 사거리에 좌회전 신호 신설 공사를 완료하고 24일 개통했다고 밝혔다.아울러 동작구는 서울현충원 교차로 흑석동 방면에 우회전 차로 추가 확보, 흑석역 급행열차 정차 추진 등 수요자 중심의 교통 체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좌회전 신호 신설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신 서울지방경찰청, 동작경찰서, 서울시에 감사드리며 서울시에 의존했던 교통시설물 설치를 직접 추진해 신속히 준공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구에서 불합리한 교통 체계를 즉각적으로 개선해 구민들이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량리 일대에 불법 노점 없애고 화단 조성

동대문구는 민선 8기를 시작하며 청량리 일대를 개발해 동대문구를 서울의 새로운 미래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동대문구는 본격적인 노점 정비를 위해 관내 거리가게 운영자 377명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지난해 말 완료된 노점 실명제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 들어 총 7번의 노점 정비 활동을 진행했다.올 들어 7번의 노점 정비 활동을 통해 불법 노점 26개소, 도로점용허가가 취소된 거리가게 3개소, 불법 적치물 1개 총 30개소가 철거됐다.

구청장이 직접 주민과 소통… ‘현장행정’ 성과 돋보여

서울 구로구의 ‘현장 행정'이 빛을 발하고 있다.구로구는 올해 동 신년 인사회 및 민원 현장 방문에서 접수된 건의사항 164건 중 32건을 처리 완료했고 119건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구는 올해 1월18일부터 2월10일까지 13일간 16개 동을 돌며 신년 인사회와 현장 방문 후 구청장이 주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민원 현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절기 건강 지켜줄 봄햇수삼, 사흘간 50% 할인

인삼 소비 촉진을 위한 연중 최대 할인폭의 행사가 31일부터 사흘간 하나로마트 서울양재점을 포함한 15개 농협하나로판매장과 11개 인삼농협판매장에서 진행된다.이번 할인 행사는 인삼 가격 하락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을 위해 한국인삼협회가 농협경제지주와 인삼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함께 주최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다.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출시된 봄 햇수삼을 50%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에 살 수 있다.

E1면

‘제2의 반도체’ 꿈꾸는 바이오… 신약개발-투자 확대로 승부수

제약·바이오가 정부의 중점 지원 산업으로 떠오르며 국내 관련 업계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렉라자 이전에 허가받은 국내 개발 항암신약 중 연 매출 100억 원을 넘은 제품은 없었다.동아에스티는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에서 중개연구 전문가로 혁신 신약 개발을 이끌었던 박재홍 사장을 영입하며 R&D 부문 신성장동력 발굴 및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E2면

희귀질환 신약 오픈이노베이션 성과… 글로벌 산학 협력 맺고 시장성 확장

2012년 GC녹십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양측은 GM1 강글리오시드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규 후보 물질 발굴을 목표로 협력하며, 임상시험부터는 GC녹십자가 단독으로 진행해 추후 글로벌 상업화까지 도전할 계획이다.美 희귀 혈액응고 질환 파이프라인 인수 GC녹십자는 올해 2월 미국 신약 개발 업체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스와 희귀 혈액응고 질환 관련 파이프라인에 대한 자산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연 매출 100억 돌파한 ‘렉라자’, 국산 항암제의 새 지평을 열다

국산 혁신 신약으로 주목받는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국산 항암 신약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상업적 성과 외에도 더욱 중요한 점은 렉라자가 1차 치료제로 치료 범위가 확대되면 환자들의 치료 기회와 의료진의 치료 옵션도 확대된다는 것이다.렉라자의 단독 임상 3상 연구를 이끈 조병철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다국가 임상 3상을 통해 레이저티닙이 1차 치료제로서 평가 목적을 달성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레이저티닙은 전 세계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1차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E3면

중남미서 ‘엔블로’ 존재감 확인…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목표

대웅제약의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정'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중남미 지역에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앞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지난해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끌었으며 국산 34호 신약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는 연초 에콰도르와 칠레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당뇨 치료제 ‘엔블로정’ 글로벌 영역 확대 대웅제약은 지금까지의 중남미 시장 진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2월 SGLT2 저해제 계열의 엔블로정에 대해 브라질과 멕시코 지역에 1082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5년 연속 임상 건수 최다 1위, ‘미충족 수요 시장’ 공략 시동

종근당이 연구개발비 투자와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대폭 확대하며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2021년 매출액 대비 12.2%인 1628억 원을 투자해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2년 새 56개에서 87개로 31개 확대한 데 이어 지난해 국내 임상 승인 21건으로 5년 연속 임상 건수 최다 1위를 기록하며 세상에 없던 신약과 미충족 수요 의약품을 타깃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바이오 의약품 개발로 미래 먹거리 확보 종근당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E4면

글로벌 제약사들과 CMO 맞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한미약품이 자체 확보한 글로벌 역량을 토대로 대규모 CMO 및 CDMO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이같이 임상용에서부터 상업용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한 바이오의약품을 현재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검증된 능력이라 할 수 있다.이번 행사에 참가한 김세권 한미약품 이사는 “롤베돈의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확인한 바이오의약품 대량 생산 및 품질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CMO 비즈니스를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해당 분야를 한미약품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문의약품으로 캐시카우 창출하고 신약 개발 늘려 ‘선순환 구조’ 마련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는 리딩 컴퍼니 달성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나스닥 상장사로서 자금 조달이 용이한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의 장점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와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동아에스티 파이프라인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다.동아에스티는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2형 당뇨 및 비만,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E5면

신약 개발에 오픈 이노베이션 도입… 인공지능 기술로 시행착오 최소화

국산 신약 1호, 천연물 의약품 1호 등 국내 신약 개발의 역사를 써내려 간 SK케미칼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사이클리카는 자체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양사 공통 관심 질환 영역의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SK케미칼은 사이클리카가 발굴한 후보 물질의 전임상, 임상 개발 및 전 세계 상업화를 담당할 예정이다.유헌승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AI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신약 개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SK케미칼이 자체적으로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분야라도 기술력을 가진 외부 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폭넓게 R&D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수요 증가” … 1조9800억원 들여 ‘제5공장’ 증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5공장’ 증설로 본격적인 제2 바이오 캠퍼스 시대를 열었다.수주 확대 및 공장 가동률 상승, 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조4333억 원, 영업이익은 4463억 원씩 각각 크게 증가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바이오 의약품 생산의 아웃소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5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제2 바이오 캠퍼스 구축에 속도를 내 초격차 경쟁력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티어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7면

독일 머크와 인공지능 활용한 신약 연구 나선다

JW중외제약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JW중외제약 원료연구센터는 자체 신약 후보 물질의 합성 연구에 신시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머크와의 협약은 그동안 신약 연구에 집중됐던 AI 적용 분야를 원료 합성 연구로 확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