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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韓 자체 핵보유’ 한국인 64%-미국인 41% 찬성
한국과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 공유'를 하는 방안에 대해 미국인 가운데 42.6%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동아일보와 국가보훈처가 한미 양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한국인과 미국인 모두 주한미군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북한의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국 국민은 물론이고 미국 국민도 주한미군이 한미 양국 안보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는 것.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 이식 성공… 고객감동-상생 눈길
한국파파존스㈜의 기본 이념은 더 좋은 재료, 더 맛있는 피자라는 뜻의 ‘BETTER INGREDIENTS, BETTER PIZZA'이다.고객에게 가장 맛있고 뛰어난 품질의 피자를 제공하는 것에 최고의 가치를 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은 “고객과 점주와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두면서 내실 있는 브랜드로 성장해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단독]檢 “박영수 前특검, 200억대 대장동 부동산 요구”
검찰이 30일 국정농단 사건의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20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요구해 약속받은 정황을 파악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박 전 특검은 2014, 2015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김 씨로부터 부국증권을 배제하고, 우리은행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가로 재물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박 전 특검 측이 김 씨로부터 청탁의 대가로 약 1300㎡ 규모의 대장동 상가 부지와 건물을 받기로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국선 글로벌 금융사 줄줄이 떠나는데… 싱가포르엔 자산관리社 3년새 2배로
반중 민주화 운동과 ‘제로 코로나’ 등으로 홍콩의 위상이 흔들리면서 싱가포르가 아시아의 1등 금융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반면 한국에선 글로벌 금융사가 떠나고 있다.‘조세회피처급’ 친기업 정책 싱가포르가 최근 투자 요충지로 급부상한 데는 ‘가변자본기업 제도'라고 불리는 금융 활성화 대책의 역할이 컸다.2020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싱가포르에서 각종 펀드를 운용하는 법인에 법인세, 소득세 등 각종 세금을 면제해 주고 승인 절차나 공시 부담 없이 다양한 금융 섹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에서 17일 환수된 ‘대동여지도 목판본'이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30일 공개됐다.조선 지리학자 김정호가 1864년 만든 목판본 위에 ‘동여도'에 있는 조선시대 군사시설과 교통로 등 지리정보를 추가로 필사했다.국내외에서 확인된 대동여지도 판본 38건 중 이런 형태는 처음이다.
4월 3일부터 인공지능 기사 추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한국 금융 산업의 질적 성장과 시장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합니다.북한의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지켜 온 한미동맹은 반도체, 우주 등 전방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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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올인원 서비스… 글로벌 브랜딩 통한 수출 증대까지
‘크라우드펀딩'은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을 조합한 용어다.펀딩인사이더도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거나 보다 원활한 자금 조달을 바라는 국내 기업의 크라우드펀딩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펀딩인사이더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전문 에이전시로 서울과 뉴욕에 법인을 두고 미국 법인 설립부터 해외 계좌 개설, 캠페인 기획, 영상 제작, 랜딩페이지 제작, SSN 등록, 캠페인 운영, 마케팅, 해외 배송 해결까지 해외 크라우드펀딩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올인원으로 제공하고 있다.
“美서 전쟁나면 국군 파병” 한국인 69%…“韓서 전쟁나면 미군 파병” 미국인 44%
한국 국민 10명 중 7명가량은 미국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국군을 파병해야 한다고 응답했다.한국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군을 파병해야 한다는 미국 국민은 44.4%였다.동아일보와 국가보훈처가 한미 양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에 전쟁이 났을 때 국군을 파병해야 한다"는 한국인 응답자는 68.9%, 파병하지 말아야 한다는 비율은 15.9%로 나타났다.
한국인 80%-미국인 66% “상호방위조약 韓평화 기여”
한미상호방위조약이 한국의 평화에 얼마나 기여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한국인의 80%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주한미군 주둔의 법적 근간이 되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은 한국과 미국 중 한 국가가 외부 공격으로 위협을 받으면 양국의 헌법적 절차에 따라 공동 대응하는 내용이 핵심이다.30일 동아일보와 국가보훈처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이 한국의 평화에 얼마나 기여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한국 국민의 ‘긍정적'이란 응답은 80%,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1.2%로 집계됐다.
포항 리조트 사업 진출… “부도덕한 기업으로 인해 프로젝트 피해 커져”
부동산 개발 전문 기업 씨티파크의 이병욱 회장은 공동주택 사업 및 상가와 오피스텔 등의 부동산 개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이 회장은 “2017년경 포항시 북구에 테라스 하우스 건설 사업을 진행하던 중 포항시청 관련 공무원이 동해면 골프장을 사업 부지 토지의 70% 이상만 매입하면 1년 뒤 착공할 수 있다고 당사에 사업 시행을 제안했다"며 “이후 사업성 검토를 시작했고 포항시에서 특급 호텔 유치 및 컨벤션센터도 요구해 당사에서는 대중제 골프장 18홀 외 9홀 골프장을 포함한 관광단지로 추진하며 포항시의 숙원 사업도 유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회장은 “전체 토지조서를 확인하고 두곳의 문중에서 해당 사업부지 중 약 10만 평을 소유하고 있어 두 문중 회장들과 각각 만나 매도하기로 약속받고 전 시행사를 만나 사업양도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개인지주 토지작업을 시작했고, 전체 사업부지의 약 75%가 토지매매약정 계약이 체결되어 시공사를 비롯해 금융사, 신탁사, 설계회사, 환경영향평가회사, 측량회사, 온천개발회사 등과 본격 업무를 착수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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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국인 83%-미국인 44% “美 반도체법, 韓 이익도 고려해야”
다음 달 26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선 미국의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감축법 등 한국 경제에 직결된 경제안보 현안들이 다뤄진다.‘동맹으로서 미국이 한국에 어떤 의미에서 가장 중요한지’ 묻는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들은 경제·산업 협력보다 안보 협력을 중시했다.미국인들도 ‘동맹으로서 한국이 미국에 어떤 의미에서 가장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북한 위협 억지를 꼽은 응답자가 경제·산업 협력이라고 답한 비율보다 높았다.
스마트물류 시스템 혁신… 원가 절감하며 서비스 향상 이뤄
평구그룹은 운송 사업을 기반으로 수입 주류의 검역, 통관, 보관, 배송업무를 포함하는 제3자 수입 주류의 물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운수, 배송 사업 부문에서는 현재 약 500대의 화물자동차 면허를 보유, 운영하고 있으며 에르메스로직스가 제3자 수입 주류 종합 물류 서비스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구숭완 평구그룹 회장은 ‘물류와 금융으로 모든 사람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라는 사업 캐치프레이즈를 근간으로 ‘고객 중심, 주인 정신, 최고 지향, 변화 주도, 상호 존중'이라는 핵심 가치 실현 및 월드 클래스 물류 그룹으로의 도약과 성장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국민은 향후 양국이 경제·산업에서 협력해야 하는 분야로 ‘무역·통상'을 가장 우선으로 꼽았고 다음은 ‘첨단기술'이었다.향후 한미동맹의 전망에 대해 한국에선 “변화 없을 것"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미국에선 “강화될 것"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동아일보와 국가보훈처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양국 만 19∼69세 국민 2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한국인 70% “日 비호감” 미국인 77% “日 호감”
동아일보와 국가보훈처가 한미 양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일본에 대한 인식은 크게 상반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 한국인 응답자의 70%는 일본에 대해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에 미국인 응답자의 76.9%가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한국인의 36.5%가 일본에 대해 ‘매우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했고, 미국인의 36.1%가 ‘매우 호감이 간다'고 했다.
아웃소싱 전문 업체 ㈜에프엠텍은 주 4일 근무제를 다른 그 어느 기업보다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이다.현재 에프엠텍은 비정규직 채용을 유지하는 회사의 특성상 현장과 본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기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이를 위해 유 대표는 직위와 직종,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근로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태영이엠씨는 석회석 채광, 개발, 제조 분야에서 활약해온 석회석 광업체이다.최근엔 갱도 내 스마트팜 사업에도 뛰어들었다.김재성 태영이엠씨 대표는 이와 관련해 “채굴이 완전히 끝나게 된 광산에 대한 활용 방안을 구상하던 중 역발상으로 폐갱도를 이용한 스마트팜을 계획하게 됐다. 사용이 끝난 폐석회석 갱도를 이용하면 약간의 노력만으로 많은 작물을 키울 수 있다"고 사업 구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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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일성 초상화 가리켰다며 임신부 공개처형… 생체실험도”
31일 공개된 정부의 ‘2023 북한 인권보고서'에는 북한의 인권 침해 실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정신질환자 생체실험” 증언도 445쪽 분량의 보고서에는 북한이 사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주민들을 처형한 사례가 적잖게 담겨 있다.양강도에 살던 한 남성은 2020년 한국 드라마가 담긴 휴대용저장장치를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했다는 이유로 공개 총살됐다.
대통령실 “후쿠시마 수산물 들어올 일 결코 없어… 국민 안전 최우선”
대통령실은 30일 오전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우려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대변인실 명의의 긴급 공지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한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 정부와 언론이 독도 문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폐지를 거론하며 국내 여론이 악화하자 대응 수위를 끌어올린 것.대통령실은 이날 “일본산 수산물 수입과 관련해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가 30일 공개한 ‘2023 북한인권보고서'에서는 북한 당국이 한국 드라마 등 각종 영상 콘텐츠 소지 행위를 단속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 같은 콘텐츠 접촉으로 영향받을 수 있는 옷차림과 생활방식까지 단속한 사실이 드러났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109 연합 지휘부'라는 특별전담조직을 내세워 가택 수색, 길거리 불시 검문 등으로 주민들이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내려받는 등 외부 정보를 접촉했는지를 단속하고 있다.대학생들 상대로는 한국 영화나 노래 등 이른바 ‘불순 녹화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학 당 위원회 등을 통해 휴대전화도 검열한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이바지… “선진국과 협업으로 노하우 키워”
소재, 부품, 장비 전문 제조 기업인 유씨티코리아㈜는 1997년 창사 이래 반도체, LCD 공장의 초청정 유체 공급 시스템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주요 제품군으로는 각종 독성 부식성 가스와 케미컬 등을 사용하는 반도체와 LCD 전 공정 제조장비 유체 자동 공급 장치와 진공 배기 시스템, 다이어프램밸브, 벨로우즈밸브, 다양한 특수 진공밸브, 게이트밸브, APC밸브 및 설비배관용 피팅 등을 갖추고 있다.안붕혁 유씨티코리아 대표는 “회사의 주요 제품은 크게 3∼4개 분야로 분류된다. 반도체 공장의 초청정 유체 공급 시스템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전체 플랜트 레이아웃을 연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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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하영제 체포안 통과… 野 상당수 찬성, 與 “이재명만 방탄”
정치자금법 위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국민의힘은 사실상 당론으로 가결을, 더불어민주당은 자율 투표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다수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하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로 앞서 자당 소속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잇달아 부결시켰던 민주당은 ‘내로남불’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단독]여권, 김성한 사퇴에 “깃털 하나로 낙타가 넘어지겠나”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의 사퇴 과정을 잘 알고 있는 한 여권 인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주최 국빈 만찬의 ‘블랙핑크·레이디 가가 협연’ 관련 보고 누락'이 경질의 핵심 이유였다는 일각의 시선에 30일 이같이 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한미동맹의 디테일을 강화하는 데는 학자보다 현장 경험이 있는 조태용 신임 안보실장이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변화가 왔다"고 덧붙였다.대통령실과 여권에서는 김 전 실장 체제의 국가안보실이 기밀성을 중시하면서 비서실과 정보가 제대로 공유되지 않아 적극적 소통과 대응을 못 했다는 얘기가 많이 거론된다.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높이는 ‘K칩스법'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대기업 및 중견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35%의 투자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임시투자세액공제로 신성장·원천기술 세액공제율은 대기업 6%, 중견기업 10%, 중소기업 18%로 상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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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평균 재산 25억… 70%가 1억원 이상 늘어
500억 원대 이상의 고액 자산가를 제외한 21대 국회의원 292명의 평균 재산이 25억2605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4351만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재산이 5억∼10억 원 미만 증가한 의원이 6.1%, 10억 원 이상 늘어난 의원도 2.7%나 됐다.지난해보다 1억 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이 10명 중 7명인 꼴이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의 대법원장 지명권 제한 법안에 대해 “사법3부 영구 장악 의도"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추진 중인 대법원장 지명 법안과 관련해 “이 법이 통과되면 추천위원 11명 중 7명을 김명수 대법원장이 추천한 사람들로 구성하게 된다"며 “사실상 대통령의 헌법상 대법원장 임명권을 민주당이 빼앗아서 좌파가 대법원을 비롯한 법원 주요직을 영원히 장악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이어 “이 법안은 위헌"이라며 “헌법 104조는 대법원장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서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되어 있고, 여기에 어떤 제한도 부과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시도교육감 평균 재산 18억… ‘기업가’ 강은희 125억
올해 전국 시도교육감들의 평균 재산은 지난해보다 4억2103만 원 늘어난 18억4218만 원으로 집계됐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시도교육감 재산 현황에 따르면 강 교육감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39억 원 이상 늘었다.강 교육감은 5년째 시도교육감 ‘재산 1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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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뉴욕과 런던, 싱가포르 외에도 새로운 금융허브 자리를 획득하기 위해 뛰고 있는 나라들이 있다.아일랜드는 1987년 국제금융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은행, 보험, 자산운용사를 유치하고 조세 등 각종 혜택을 부여했다.최근에는 브렉시트로 영국의 입지가 약해지자 같은 영어권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런던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63층짜리 이 건물의 맨 꼭대기층은 외국계 금융회사를 유치하기 위한 곳으로 모두 10곳의 사무공간이 조성돼 있다.정부가 육성하는 금융 중심지가 서울과 부산 등 여러 곳으로 분산돼 있다는 점도 문제다.2009년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지구가 금융 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2015년 국민연금공단이 전북 혁신도시에 자리잡으면서 전북에도 제3의 금융 중심지를 조성하자는 논의가 정치권에서 불붙었다.
A10면
여야가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 ‘대장동 50억 클럽’ 특별검사 법안을 두고 충돌했다.이어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합의해 특검법을 패스트트랙이 아닌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한 데 대해 " 지지부진해지면 국민의힘과 정의당 간 합의가 또 다른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꼼수로 오해받을 것"이라고 했다.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4월 국회에서 ‘양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다음 주까지 법사위에서 처리되지 않는다면 다시 정의당과 협의 후 패스트트랙 지정을 통해 특검법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50억 클럽’ 수사를 본격화한 검찰은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권순일 전 대법관 관련 의혹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3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50억 원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의혹을 받는 6명 가운데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김 전 총장, 권 전 대법관 등 3명으로 수사 대상을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한 김 전 총장은 2021년 8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후 김 씨를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검사 출신 변호사를 소개해 준 것으로 김 씨의 공소장에 적시됐다.
A12면
“응급실 핫라인, 촌각 다투는 구급대와 공유 안된다니…”
‘표류: 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 시리즈는 의료계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응급환자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떠도는 현실을 직시하고 고발했다"는 평가와 함께, 무너진 의료체계를 일부 의료진의 사명감으로 지탱하는 게 한계에 이르렀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응급의료체계 현실 반영한 대책 필요 2회 ‘병원 찾아 6시간 18분'에서는 다리가 부러진 환자를 수술할 병원을 찾기 위해 병원 25곳에 전화해야 했던 응급실 의사가 나온다.
“평일 낮에도 구급차 실려 환자 떠도는 현실…믿기지 않아”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들이 치료받을 병원을 찾아 떠돌다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현장을 취재한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의 ‘표류-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 시리즈에 대해 “의료 선진국이라는 한국의 응급의료 시스템의 민낯을 봤다"는 독자들의 반응이 쏟아졌다.독자들은 한결같이 “더 이상 무기력하게 표류하는 응급환자들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1회 ‘서울 한복판서 응급실 찾아 ‘표류’ ' 기사가 보도되자 시아버지가 표류한 경험을 담은 댓글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남욱 변호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를 통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전달한 돈과 관련해 “내 ‘목숨줄'이니 돈을 전달한 날짜와 금액 등을 적은 메모를 작성하라"고 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검찰은 남 변호사가 이 이사와 정 변호사를 통해 유 전 직무대리에게 경선 자금 8억4700여만 원을 전달했고, 이 중 6억여 원이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김 전 부원장 측은 “유 전 직무대리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2020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한 위원장이 방통위 간부들에게 직접 점수 조작을 지시했다는 증거나 진술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한 위원장이 직접 조작을 지시한 정황이나 진술이 없다면 향후 재판 과정에서도 범죄 혐의를 입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다국적 승강기 업체이자 현대엘리베이터 2대 주주인 쉰들러그룹과의 소송에서 최종 패소해 이자를 포함해 약 2000억 원을 물어주게 됐다.1심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체결한 파생 상품 계약이 현 회장의 정상적 경영 행위라고 보고 쉰들러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하지만 2심은 파생 상품 계약으로 현대엘리베이터가 손해를 입었다며 현 회장이 1700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고, 대법원도 원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30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민가로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날 강원에서만 횡성 화천 양구 평창군과 강릉시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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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원하는 대로 배심원 구성될 것 같냐”…국민참여재판 취소한 재판부 논란
수도권 법원의 한 재판부가 여성 피의자에 대한 형사재판을 진행하면서 ‘여성들로 배심원이 구성될 것 같나'란 언급을 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취소하고 일반 재판으로 전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법률적 판단과 국민 시각에서의 판단이 다른 경우도 있다 보니 판사들이 국민참여재판을 꺼리는 것"이라고 했다.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민참여재판은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배심원의 눈을 통해 더 믿을 수 있고 공정한 판결을 내놓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이라며 “국민참여재판 절차를 효율적으로 개편하거나 관련 인력을 늘리는 등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점등식에서 파란색 LED 장미가 빛을 내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4월 2∼7일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역대 최장 가뭄, 열대야와 태풍이 번갈아 찾아오는 극단적인 이상 기후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겨울에는 역대급 대설과 한파로 범정부 비상대응 체계가 수시로 가동된 가운데 혹한으로 인한 사망자 12명, 한랭질환자 447명이 발생했다.유희동 기상청장은 “지난해 중부지방 집중호우와 남부지방 가뭄, 초강력 태풍 등을 경험하며 이제는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상황이 다가왔음을 깨닫게 된 한 해였다"고 말했다.
화물차 기사 A 씨는 운송사와 지입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서에 없는 ‘번호판 사용료'를 3000만 원 내라고 요구받았다.지입제는 화물차주가 자기 소유의 차량을 운송사에 등록한 뒤 영업용 번호판을 받으면 해당 운송사에서 일감을 받아 일을 하고 보수를 받는 방식이다.지입전문 운송사들은 번호판 사용료로 2000만∼3000만 원, 위·수탁료로 월 20만∼30만 원을 받는다.
급식조리사, 돌봄전담사 등 학교 내 비정규직 직원들이 31일 올해 첫 총파업에 나선다.이들은 비정규직 간 임금체계 단일화 등 임금체계 개편 논의를 위한 노사협의체 구성, 명절휴가비 기본급의 100% 지급, 복리후생수당 공무원과 동일 기준 적용, 학교 급식실 종사자에 대한 중대재해 종합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지난해 파업 때는 학교 비정규직으로 불리는 교육공무직 전체 16만8625명 중 2만1470명이 참여해 전국 초중고교 및 국공립 단설유치원 4곳 중 1곳에서 급식 대신 빵, 음료, 도시락 등 대체급식이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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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소재지인 경기 수원시에는 숨겨진 ‘꽃길 명소'가 많다.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제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처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방문해 보면 그에 못지않은 꽃길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곳곳에 있다.다음 달 7, 8일 열리는 ‘만석거 벚꽃축제'에선 음악회, 버스킹, 체험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존폐 위기 한국국제대, 재정난에 밀린 임금만 100억원
경남 진주의 사립대가 극심한 재정난으로 학사 운영이 거의 마비 상태에 빠졌다.한국국제대 4학년에 재학 중인 A 씨는 “학교가 단전돼 수업을 못 한다는 게 말이 되냐"면서 “과연 졸업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차라리 법인 파산을 선언하고 학교가 문을 닫으면 학생들은 다른 대학에 편입할 수 있지만 법인과 교직원, 학생 등 구성원 간 이해관계가 복합하게 얽혀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전남 함평군 주민들이 광주 군공항을 유치하기 위해 단체를 구성하고 연이어 주민 설명회를 여는 등 활발한 유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김 지사는 최근 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무안군과 함평군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무안으로 와야 한다는 여론이 크다"면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선 하루빨리 군공항 이전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무안군의회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는 28일 오후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만 무안군민의 뜻을 저버린 김 지사의 발언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형편 어려운 예체능 꿈나무 성장 돕는다
유 군은 “지금 받고 있는 소중한 도움을 잊지 않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가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재 양성사업을 펼치고 있다.30일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인천의 2021년 인구 대비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은 5.4%로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친환경 에너지로 가득한 지구”… 아이들이 그리는 미래 모습
지난해 ‘대덕에서 과학을 그리다’ 미술대회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대전 판암초등학교 4학년 김찬웅 군이 자신이 표현한 미래 세상을 이렇게 설명했다.동아일보와 채널A, 동아사이언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 미술대회는 청소년들이 이론 및 현장 학습을 통해 이해한 과학기술 주제를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새로운 형태의 미술 경연이다.그림 주제는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운집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내준다.
30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열린 나무심기 행사에서 시민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4년 만에 열린 이 행사엔 100여명이 참석해 산수유, 산딸나무 등 나무 1100주를 심었다.
30일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해맞이 다리를 찾은 시민들이 독도 사진전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행사는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진다.
이 공원에선 매일 오후 5시부터 에어로빅 강좌가 열린다.
31일 강릉 경포벚꽃축제를 시작으로 강원도 내 봄꽃축제의 막이 오른다.조용동 부곡동장은 “4년 만에 여는 축제인 만큼 시 대표 벚꽃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많이 준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다음 달 8, 9일 속초시 상도문1마을 솔밭유원지에서는 ‘제11회 설악벚꽃축제'가 열린다.
서울 용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3년간 중단했던 초중생 ‘척추측만증 검진 사업'을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구는 이달부터 초중생을 대상으로 학교를 방문해 척추측만증 검진을 진행 중이다.검진 대상은 초등학교 12곳의 5·6학년과 중학교 3곳의 1학년 학생 총 1626명이다.
서울시가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1·6호선 동묘앞역 등 역세권 공공임대 청년주택 576채의 입주자를 모집한다.서울시는 30일 ‘역세권 청년주택 공공임대 부문’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역세권 청년주택은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시내 어린이집 100곳에서 하원이 늦어지는 아동들에게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현재 대다수 어린이집은 조리 업무 부담을 이유로 오후 7시 반 이후 하원하는 ‘야간연장보육 아동'을 중심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이번에 지정된 100곳은 오후 4시∼7시 반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연장보육 아동'에게도 저녁 식사를 제공하게 된다.
대구시는 현재 북구 매천동에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지로 달성군 하빈면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시는 총사업비 4000억 원을 투자해 2031년까지 27만8000㎡ 터에 온라인 거래소와 빅데이터 유통정보시스템 등 첨단 도매유통 시설을 갖춘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지을 계획이다.1988년 개장한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거래 규모가 연간 1조1000억 원에 달해 한강 이남 최대 공영도매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시는 ‘지산학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조993억 원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지산학협력협의회는 시의 지산학 협력 주요 정책과 계획 등에 관해 최종 판단을 내리는 의사 기구로, 지난해 2월 공개모집과 추천을 통해 경제계, 산업계, 학계 등 인사 15명으로 구성됐다.시는 이날 ‘지산학 협력 도시,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4대 추진 전략과 20개 추진 과제, 97개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부산시 “내달 엑스포 실사단 방문… 유치 열기 보여줄 것”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방문하는 기간에 부산 전역이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중구는 용두산공원에서 엑스포 유치 기원 ‘용골 댄스 페스타'를 개최하며, 남구는 엑스포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한 ‘테마형 투어버스'를 운영한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시와 16개 구·군이 한 팀이 돼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엑스포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해 많은 시민이 다음 달 행사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지방주도형 투자 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광주글로벌모터스 근로자 주거비와 관련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광주시는 각계에 GGM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이 최우선 과제라는 것을 알려 국비로 주거비를 처음으로 지원받게 됐다.확보한 국비 3억 원은 GGM 친환경차 생산 및 2교대 근무와 관련해 추가 인력채용 등 지원 대상 증가에 따른 주거비 지원에 투입된다.
전북 군산에 신세대 입맛을 사로잡을 푸드 트레일러가 운영된다.군산시는 내항 백년광장 일대에 푸드 트레일러 야시장을 4월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야시장은 2018년 내항 야간 관광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푸드 트레일러를 설치한 후 청년 사업자들이 운영에 나섰으나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운영자를 모집하지 못해 영업하지 못했다.
제주올레는 다음 달 1일부터 제주올레길을 찾은 외국인 도보여행자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자원봉사자가 함께 길을 걷는 가이드 프로그램인 ‘워킹메이트'를 무료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자원봉사자가 충분히 확보되면 다른 올레코스에서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안은주 제주올레 대표는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만 언어장벽에 막혔던 외국인 도보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며 “단순히 걷는 행위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주와 올레의 역사, 자연과 지형적 특성, 길을 즐기는 방법들을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 3년간 360만 원 저축하면 1000만 원 지급
인천시는 중소·중견기업에 근무하는 청년들이 월 10만 원씩 3년간 360만 원을 저축하면 시 지원금 640만 원을 더해 10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드림 포 청년통장’ 가입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신청 후 직장을 그만둘 경우 저축 기간이 2년이 지나지 않은 청년은 본인이 저축한 금액만 돌려받을 수 있고, 2년 이상 근무 중이던 청년은 본인 저축 금액에 더해 시 지원금의 50%만 받을 수 있다.퇴직 후 한 달 이내 조건을 충족한 기업에 다시 취업할 경우에는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 4조7480억 예산투입… 올해 14만6000개 일자리 만든다
인천시는 올해 14만6000개 일자리를 만들어 고용률 67.8%를 달성하겠다고 30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12월 ‘민선 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6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률 70.1%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청년, 경력단절여성, 그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한 촘촘한 일자리대책을 추진해 민선 8기 일자리 60만 개 창출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이자 묘목 최대 유통지인 충북 옥천에서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묘목축제가 열린다.옥천 묘목은 1939년 이원면에서 처음 묘목을 생산해 1942년에는 연간 50만 그루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렸다.지금은 183ha에서 연간 1100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A20면
中 “차이, 매카시 만나면 험난한 상황 직면”… 美 “대만 위협말라”
다음 달 5일까지 미국과 중남미를 방문하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출발 당일인 29일 경유지 미국 동부 뉴욕에 도착했다.중국은 “차이 총통이 매카시 의장을 만나면 험난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군용기를 대만의 방공식별구역에 침범시켰다.미 백악관은 “대만 총통이 경유 형식으로 방미하는 일은 드물지 않다. 대만해협 주변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지 말라"며 중국과 맞섰다.
美, 보조금 대상 배터리 광물에 ‘韓 양극재-음극재’ 포함할듯
미국 재무부가 31일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광물 규정 세부 지침을 발표하기로 했다.업계 전문가들은 미국과 FTA를 맺은 한국에서 생산된 양극재와 음극재를 사용한 전기차 배터리가 보조금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 기업은 세계 고급 전기차 대부분이 장착한 삼원계 배터리에 사용되는 양극재와 음극재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39명 화재 사망 멕시코 수용소… “출구 폐쇄 직원들, 살인 혐의”
미국 접경지에 있는 멕시코 이민자 수용소에서 불이 나 철창 안에 있던 중남미 이민자 최소 39명이 숨졌다.멕시코 정부는 수용소 관계자 8명을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AP통신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9시 30분경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와 인접한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 시우다드후아레스 이민자 수용소에서 불이 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기자가 러시아에서 미국 정부를 위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구금됐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30일 WSJ 모스크바 지국 소속의 미국 국적 에반 게르시코비치 특파원을 간첩 혐의로 러시아 중부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FSB는 “게르시코비치는 미국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 군산 복합 기업 중 한 곳의 활동에 대한 기밀 정보를 수집했다"며 “미 정부를 위해 간첩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그의 불법 활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 테크 업계를 휩쓸었던 메타버스 열풍이 빠르게 식고 있다.2021년 10월 메타버스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내세우며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회사 이름까지 바꾼 메타는 지난해 11월 직원 1만1000명을 해고하면서 메타버스 관련 부서를 대폭 축소했다.메타는 곧 1만 명 추가 감원을 발표하며 메타버스 관련 개발자를 상당수 정리해고할 예정이다.
A22면
국립오페라단이 베르디 중기의 걸작 오페라 ‘맥베스'를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셰익스피어의 ‘맥베스'는 스코틀랜드 왕 맥베스를 주인공으로 욕망이 가져온 파멸을 그린 작품이다.청년기 셰익스피어에 심취했던 베르디는 후기의 ‘오텔로’, ‘팔스타프'에 앞서 이 작품에서 처음 셰익스피어 극을 오페라로 만들었다.
같은 사안을 직접 체험하느냐, 매체로 접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감각을 표현한 정영호 작가의 전시 ‘더블 레티나’ 속 작품들이다.2004년부터 공모를 통해 젊은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를 열어 온 금호미술관의 ‘2023 금호영아티스트 1부'가 열리고 있다.공모로 선정된 작가 6명 중 김원진, 정영호, 조재의 작품을 먼저 선보인다.
세련되고 말랑해진 창작 판소리가 연달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인디밴드 ‘아마도이자람밴드'로 활동하며 팬층을 다진 소리꾼 이자람도 어니스트 헤밍웨이 소설 원작의 창작 판소리극 ‘노인과 바다'를 공연한다.창작 판소리극 ‘체공녀 강주룡'은 박서련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윤은경 판화 작가의 초대전 ‘고요에 서다’ 전시회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더 아트 나인 갤러리에서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회는 닫힌 창문 안의 중첩된 녹색 이파리를 소재로 고요함을 표현한 ‘고요에 서다’, 회색 벽의 앙상한 나뭇가지 등을 소재로 한 ‘시인의 편견’ 등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문화부, ‘검정고무신’ 사태 특별조사… 위법 적발시 수사 의뢰
1990년대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의 이우영 작가가 저작권 관련 법정분쟁 중 최근 세상을 등진 사건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특별조사팀을 꾸려 불공정 계약 여부에 대해 전면 조사에 들어갔다.문체부는 30일 “최근 한국만화가협회에서 검정고무신 출판 계약이 원작자의 권리를 침해했는지 조사해달라고 문체부 ‘예술인 신문고'에 신고했다. 원작자가 출판·캐릭터 업체와 맺었던 계약이 예술인권리보장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2021년 제정된 예술인권리보장법은 원작자에 대한 수익 배분 거부, 부당한 계약조건 강요 등에 대해 문체부가 시정명령 및 수사 의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23면
시골서 자라면 키가 더 작을까?… 30년 전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지난 30년간 시골에 사는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도시에 거주하는 아이들을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소득이 높은 유럽 국가에서는 시골에 사는 아이들의 키가 도시 아이들보다 더 커진 곳도 있었다.연구팀은 “이들 국가에서는 시골 아이들이 도시 아이들의 평균 신장을 약 1cm 미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행복한 경험을 하면… 뇌의 ‘전방 시상’이 장기기억에 중요한 역할 한다
그동안은 기억을 관리하는 데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뇌의 ‘전방 시상'이 오히려 기억을 오랜 기간 저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연구팀은 “중요한 기억을 식별하고 장기간 저장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새로운 회로를 전방 시상에서 발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쥐의 뇌가 중요한 기억을 어떻게 선별하는지 관찰하기 위해 VR게임 공간에 미로를 준비했다.
A24면
[오늘의 채널A]이재명-유동규 법정 첫 대면에 쏠린 관심
31일 열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증인으로 출석한다.두 사람의 법정 대면은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후 처음이다.본격화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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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은 지난 시즌 세 차례 컷 탈락을 했는데 모두 한여름인 7, 8월에 열린 대회였다.이예원은 “더운 날씨엔 쉽게 지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퍼팅이 무너졌다"며 “호주는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다. 1, 2월엔 한낮 기온이 섭씨 40도까지 오르는데 이때 라운딩을 하면서 더위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투어 2년 차가 된 이예원의 올해 목표는 4월 27일부터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우승이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스키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이채운은 30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은 뒤 이렇게 말했다.이채운은 “한 번은 0.75점, 또 한 번은 0.5점 차로 4위를 두 번 하고 나니 악에 받쳤다. 당시에는 분했지만 그게 다 경험이 돼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채운은 이번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면서 고난도 연속 점프에 특히 신경을 썼다.
승부조작 사면에 화난 붉은악마… “철회 안하면 A매치-리그 보이콧”
대한축구협회가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선수들을 사면한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비판이 거세지자 축구협회는 31일 사면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붉은악마'는 2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승부조작은 한국 축구의 근간을 흔들었던 최악의 사건이다. 축구협회의 사면안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전면 철회를 요구한다"며 “사면안을 강행하면 향후 A매치 보이콧, K리그 클럽 서포터스와 연계한 리그 경기 보이콧, 항의 집회 등 모든 방안을 동원해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A26면
새 외국인 선수 최고액인 100만 달러에 계약한 왼손 투수 로메로는 부상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역시 100만 달러를 받은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는 10경기에서 타율 0.320을 기록했다.왼손 투수 맥카티도 세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00을 남겼다.역시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한 NC에서는 오른손 투수 페디가 시범경기 3경기에서 12와 3분의 2이닝을 평균자책점 0.71로 막는 호투를 선보였다.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열린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프로 12년 차에 개인 두 번째 국내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김선형은 “제2의 전성기가 얼마나 갈 것 같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김선형은 “MVP를 처음 수상한 2년 차 때는 마냥 좋기만 했다. 하지만 오늘은 내 희로애락이 전부 묻어 있는 것 같아 무겁게 다가온다. 마음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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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청나라의 국경선을 표시한 백두산정계비에서 군사시설까지의 거리 등 조선의 지리 정보를 빼곡히 담은 ‘대동여지도 목판본'이 일본에서 돌아왔다.김기혁 부산대 명예교수는 “환수된 지도는 몸통은 대동여지도 목판본, 머리는 동여도라고 할 수 있다"며 “목판으로 새겨지면서 주기와 지명이 생략된 기존 대동여지도 목판본의 한계를 채워준 더욱 완전한 형태의 조선전도"라고 설명했다.일례로 이 지도에는 1712년 백두산에 세워진 백두산정계비와 인근에 세워진 방어시설 혜산진 간의 거리가 필사돼 있는데, 이는 대동여지도 목판본에는 없고 동여도에 나와 있는 정보다.
동아미디어엔 대표이사 김승환씨, 디유넷 대표이사 김평국씨
디유넷은 3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동아미디어엔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외부 e러닝 부문을 디유넷으로 이름을 유지해 물적 분할을 한다고 밝혔다.동아미디어엔은 김승환 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주승돈 디유넷 경영기획실장과 이샘물 동아일보 경영전략실 디지털이노베이션팀장을 신규 이사로, 안재혁 동아일보 재경국장을 신규 감사로 선임했다.디유넷 대표이사에는 김평국 이사가 선임됐다.
성균관대 미래정책연구원 개원… 초대원장 성재호 교수 취임
성균관대가 미래 600년을 준비하는 정책연구기관인 ‘미래정책연구원'을 30일 개원했다.초대 원장에는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취임했다.미래정책연구원은 한국을 선진국으로 견인할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한국재정학회는 다음 달 1일 이철인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가 제44대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30일 밝혔다.이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현재 서울대 경제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 교수는 1년 동안 한국재정학회 회장을 맡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외교부 직속 국책연구기관인 국립외교원장에 박철희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을 임명했다.‘일본통'으로 꼽히는 박 신임 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치학 석사학위를,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윤 대통령 대선캠프에 참여한 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동국대 총동창회는 정기총회를 열고 문선배 ㈜신화종합건설 회장을 제3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신문협회는 4월 5일부터 ‘2023 신문기자 진로탐색’ 프로그램에 참가할 학교 100곳을 선착순 모집한다.이 프로그램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원하며 기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문협회 회원사 소속 기자들이 5∼11월 신청 학교를 찾아가직업과 기사 작성법 등에 대해 강의한다.신청은 신문협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미국 뉴욕시가 시내 공원 화장실을 ‘컴포트 스테이션'이라고 표기하지 않기로 했다.마크 포크트 뉴욕시 공원국 최고책임자는 16일 내부 공문을 통해 “컴포트 스테이션이란 용어가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공동체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 용어가 제2차 세계대전 중 여성이 성적 서비스를 강요당한 장소를 가리키기 때문"이라고 표기 교체 배경을 전했다.앞서 뉴욕한인회와 샤론 리 전 퀸스 구청장 대행은 2020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빌 더블라지오 당시 뉴욕시장에게 공원 화장실 표기 변경 요청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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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절한 사죄’ 이끌었던 日 전후역사학 쇠퇴[박훈 한국인이 본 20세기 일본사]
1980년대라면 도야마, 시바하라 두 사람 모두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었지만, 이웃 나라에서 자신들의 연구가 저렇게 활용되고 있는 줄은 몰랐을 것이다.메이지유신을 절대주의 단계에 위치 짓고, 이를 타도하기 위해 부르주아 민주혁명을 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편찬한 책이 유명한 ‘일본 자본주의 발달사 강좌'다. ' 강좌파'라는 이름도 여기서 나왔다'다). 이 연구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일본 공산당원이었으며, 공산당은 소련 코민테른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으니 ‘혁명적 실천’, ‘변혁과업'이라는 명분으로 학문이 정치에 종속되는 경향이 다분히 있었다.황국사관 수립에 종사한 역사학자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사료 편찬 사업에 매달리며 정치와 거리를 두고 때를 기다렸다.
A32면
몽골 전통옷 입고 학부모 공개수업에 간다면[벗드갈 한국 블로그]
하지만 필자는 몽골 사람으로서 한국 사회에서 떳떳하게 생활하고 있는 이주민이다.조만간 열릴 공개수업 때 전통 의상을 입은 필자를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는 어떻게 바라볼까.그들에게 필자의 정체성을 드러내 필자의 자녀가 한국 사람으로서 당당히 학교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큼직하게 썬 갈비살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핏물을 뺀 뒤 간장 간이 배도록 뭉근히 고아준다.요리 초보들은 완성된 갈비찜의 고기 양이 처음보다 확연히 줄어들어 놀라곤 한다.조리도 오래 걸리고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쉽지 않으니 결코 만만치 않은 요리다.
얼룩말 한 마리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한 얼룩말 ‘세로'에 관한 얘기다.어쩌면 이번 얼룩말 세로 탈출 사건도 스마트폰이나 SNS가 없었다면 안 믿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다.
A33면
“테니스 치면 아드레날린이 나와 스트레스 한 방에 날려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요즘 KBS2 TV 드라마 ‘오아시스'에서 열연을 하고 있는 배우 전노민 씨의 어릴 적 꿈은 야구선수였다.헬스는 기본이고 야구를 비롯해 승마, 사이클, 골프, 테니스 등 몸을 움직일 수 있으면 거의 다 했다.그리고 어떤 스포츠를 하든 ‘실력자'란 평가를 받는다.
만나면 내내 제 얘기만 하던 사람이었다.할머니는 백 년이 넘도록 건강하게 살 수 있었던 비결로 “규칙적인 일상과 가족·친구와의 좋은 관계, 자연과의 교감, 정서적 안정이 중요하다. 후회하지 말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독 같은 사람을 멀리하라"라고 조언했다.내가 힘들어했던 사람들은 나에게 해가 되는 독 같은 사람들이었다.
반려묘 ‘집사’가 늘어나는 이유[펫 앤 라이프/김명철]
가장 큰 이유는 그 생김새 때문이지 싶다.고양이도 외로움을 느끼지만 개와 달리 보호자와 함께 있는 시간에도 혼자만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많은 보호자들이 “개는 어린아이를 기르는 것 같고 고양이는 룸메이트와 함께 사는 것 같다"라고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A34면
며칠 전 ‘장제원 반말 고성'이라는 뉴스 제목을 인터넷에서 처음 접했을 때는 국회에서 다반사로 나오는 그냥 그런 뉴스의 일종이겠지 싶었다.행안위원장인 장 의원도 호통치기 2시간 전쯤 “5시에 정개특위가 열립니다. 그래서 아마 사무총장님은 이석을 하셔야 되지요"라고 말했다.선관위 사무총장이 4시 45분경 같은 회의실 내 문 옆의 대기석으로 옮겨 앉았는데 잠시 후 장 의원의 분노가 시작됐다.
돌 하나, 돌 둘, 돌 셋….한 병원 앞마당에 누군가 ‘돌시계'를 만들어 뒀네요.
공 넘겨받은 日, 독도 왜곡으로 뒤통수[광화문에서/신진우]
그는 일본 측에 제3자 변제안을 중심으로 한, 사실상 최종안까지 제안했다면서 이제 일본이 답할 차례라고 수차례 말했다.우리가 먼저 해법을 제시하면 이달 중에라도 일본이 어느 정도 성의 있는 호응 조치에 나서줄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아직도 공이 일본에 있다는 건 사실 일본 정부가 우리 기대에 여전히 부응하지 못하고 있단 얘기다.
그는 “나이 먹는 건 억울하지만 성형으로 얼굴을 굳히는 건 우스운 일"이라며 “성형은 사람 간 소통을 가로막는 방해꾼"이라고 했다.제인 폰다는 “나이가 들어도 삶은 여전히 가능성으로 가득 찬 왕국"이라며 시술을 거부하고, 드루 배리모어는 두 딸이 외모 강박을 갖게 될까 봐 성형하지 않는다.아역 배우 출신 저스틴 베이트먼은 “폭삭 늙었다"는 악플에 “모든 나이엔 고유의 아름다움이 있다. 나는 내가 멋지다"고 반박했다.
A35면
최고 만드는 건 제자리서 혼신 쏟는 이들[오늘과 내일/손효림]
세계 최정상 발레단인 파리오페라발레단이 30년 만에 전체가 내한해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이달 초 선보인 ‘지젤'은 그랬다.출산으로 이번 무대에 서지 않은 박세은이 지난해 7월 BOP 주역급 무용수들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인 ‘파리오페라발레 2022 에투알 갈라'가 개개인의 탁월한 기량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면, ‘지젤'은 빼어난 이들이 제대로 빚어낸 하모니였다.윌리로 이번 무대에 선 한국인 강호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습했다고 한다.
[사설]‘50억 클럽’ 특검 법사위 상정… 박영수 ‘뒷북’ 압수수색 나선 檢
검찰이 어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전 특검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대장동 사건을 둘러싼 박 전 특검 관련 의혹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에서 월 1500만 원의 고액 고문료를 받았고, 대장동 사업 초기 박 전 특검 계좌에서 5억 원이 화천대유 측으로 송금된 사실도 확인됐다.
하지만 김 전 실장 교체를 검토한다는 동아일보의 첫 보도에도 대통령실과 당사자가 부인했던 사안이 하루 만에 현실화한 배경을 놓고 무성한 추측이 난무하면서 외교안보 난맥상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김 전 실장 교체의 도화선으론 윤 대통령 방미 일정과 관련한 안보실의 보고 누락이 꼽히고 있다.미국 백악관 측이 만찬 행사에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 합동 공연을 제안해 주미 한국대사관이 여러 차례 전문을 보냈지만 안보실에서 이를 보고하지 않아 한때 무산 위기에 처했었다는 내용이다.
[사설]관치 금융·천수답 경영으로 20년 허송한 ‘금융 허브’
중국 공산당의 통제 강화에 부담을 느낀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줄줄이 홍콩을 이탈하면서 차기 ‘아시아 금융허브’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그동안 역대 정부가 한국 금융산업의 해외 진출과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정부의 규제라는 온실 속에서 이익의 90%를 이자 장사로 챙기는 은행들의 천수답식 경영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수준 높은 정보기술과 금융을 결합한 핀테크 산업 등에 특화해 역량을 집중한다면 전통적인 금융허브와 차별화된 미래형 금융 중심지로 한국도 거듭날 수 있다.
청풍은 글자도 모르면서 왜 제멋대로 책갈피를 뒤적이는가.반딧불이 불빛 아래 책을 읽는 시인.자그마할지라도 불빛은 글자뿐 아니라 시인의 어두운 마음까지 밝혀 준다.
B1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00대 기업의 재고자산이 1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부채비율이 높아지는 등 재무안정성까지 악화돼 기업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됐다.30일 본보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100대 기업의 최근 5년 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들의 재고자산은 지난해 말 110조3211억 원으로 집계됐다.
[단독]소액생계비 대출 예약, 40대가 31% 가장 많아
최대 100만 원 한도의 소액 생계비 대출이 27일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첫 3일간의 사전 신청 기간에 온라인 예약을 완료한 신청자의 약 80%가 30∼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2∼24일 진행된 소액 생계비 대출 사전 예약 신청에서 총 2만5399건이 접수됐다.이 중 성별과 연령대를 기재하도록 한 온라인 예약 1만7269건의 경우 남성이 1만303건, 여성이 6966건이었다.
B2면
금감원장 현장방문 맞춰… 우리銀도 “2050억 상생지원” 내놔
신한, KB국민, 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연간 수천억 원 규모의 대국민 금융 지원책을 30일 발표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릴레이 현장 방문에 맞춰 4대 은행이 순차적으로 상생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금융당국 수장이 주요 은행들을 순회하듯이 방문하고 은행들은 이에 맞춰 경쟁적으로 ‘통 큰’ 사회공헌 방안을 쏟아내는 것이 그리 자연스러운 모습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네이버, 사우디 DX사업 참여… AI-로봇 기술 접목 추진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 사업에 참여한다.업무협약을 계기로 네이버는 사우디 이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슈퍼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인공지능과 로봇,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기술을 사우디 곳곳에 접목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과점 문제 해소를 위해 비은행권 금융회사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한국은행이 이에 대해 사실상 반대 의견을 냈다.이날 회의에서는 비은행권에 대한 지급결제 업무 허용과 은행업 인가 단위를 잘게 쪼개는 ‘스몰 라이선스’ 문제 등이 논의됐다.지급결제 업무 확대는 은행에만 허용돼왔던 계좌 개설 권한을 보험사, 카드사 등 비은행 사업자에게도 열어주는 방안이다.
라면 등 즉석면류 수출 작년 8억6200만달러 ‘역대 최대’
지난해 라면 등 즉석 면류 수출액이 8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생면, 우동, 국수, 잡채 등 즉석 면류 수출액은 8억6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2.0% 늘었다.즉석 면류는 2014년부터 매년 최대 수출액을 경신하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후 첫 경제교류… ‘신산업 무역회의’ 열려
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 경제계 간 첫 교류 행사가 30일 열렸다.이어 6월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 간사이 경제연합회가 ‘한일 비즈니스 전략대화'를 열고 엑스포 유치 협력을 논의한다.7월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가 서울에서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열고, 11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한다.
B3면
지난달 전국 ‘악성 미분양’ 8554채… 한달새 13.4% 늘었다
30일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8554채로 전월 대비 1008채 증가했다.1월 말에는 준공 후 미분양이 전월보다 0.4% 증가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한 달 새 준공 후 미분양 증가세가 급격히 가팔라진 셈이다.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은 1483채로 한 달 전보다 15.9% 늘었다.
베일 벗은 ‘쏘나타 디 엣지’-기아 ‘EV9’-‘토레스 EVX’
김선섭 현대자동차 아시아대권역장이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날 처음 실물을 공개한 ‘쏘나타 디 엣지'를 소개하고 있다.31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기아의 대형 SUV 전기차 ‘EV9'과 KG모빌리티의 토레스 전기차 모델 ‘토레스 EVX'도 방문객들에게 처음 선을 보인다.8종의 신차뿐만 아니라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신기술·제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단신]대신증권 본격 ‘3세 경영’… 이사회 의장에 양홍석 外
대신증권 창업주 3세인 양홍석 대신금융그룹 부회장이 모친 이어룡 회장에 이어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3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신증권 이사회는 24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양 부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했다.2010년 별세한 양재봉 대신증권 명예회장의 손자인 양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신증권 전무, 부사장, 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부회장을 맡아 왔다.
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인도네시아 리포 손해보험 지분 62.6%를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47.7%, 한화손해보험이 14.9%를 인수한다.리포 손해보험은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업계 14위이며 건강·상해보험 판매 기준으로는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주요 그룹들이 참여한다.이번 행사는 4월 2∼7일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방한을 계기로 열린다.삼성전자는 광화문광장 행사장에 방문객들이 ‘갤럭시 S23’ 시리즈를 체험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B4면
“日서 떡볶이 매출 41억”… 정부 지원으로 활로 개척
일본에 즉석 떡볶이 등을 수출하는 식품기업 ‘영풍'은 3년 전인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며 난관에 처했다.특히 일본 수출 기업은 전체의 25.7%에 이르는 1048개사다.수출바우처 사업은 정부가 중소기업에 해외 마케팅 금액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포스코DX가 30일 사명 변경 후 첫 내부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30년 연 매출 4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포스코DX는 선포식을 통해 로봇,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기술 등을 적용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다는 내용의 전략을 발표했다.신사업추진반 주도로 산업 현장의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고 로봇·물류 자동화 등 새로운 분야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표로 보는 경제] 3월 31일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 블랑제리에서 모델들이 ‘9980원 경제적 케이크'를 소개하고 있다.신세계푸드는 고물가로 높아진 빵값 부담을 덜기 위한 ‘경제적 베이커리’ 프로젝트의 세 번째 제품으로 경제적 케이크 2종을 출시했다.
[단신]SK이노 “SK온 IPO 시점에 주식교환 검토” 外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의 기업공개 시점에 자사주를 매입해 SK온 주식으로 교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30일 밝혔다.롯데렌탈이 장기렌터카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롯데렌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7389억 원, 영업이익 3084억 원, 당기순이익 883억 원을 기록했다.
정부가 지난해 10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후속 조치로 ‘디지털서비스 안정성 강화 방안'을 30일 발표했다.재난·장애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디지털서비스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데이터센터를 서비스 및 기능별로 분산 운영하는 방안도 마련됐다.개정된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 따라 관리의무 대상을 국민 생활에 영향이 큰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디지털서비스 사업자로 확대한다.
B7면
[신문과 놀자!/어린이과학동아 별별과학백과]“그림 못 그려도 웹툰작가 할 수 있어요” AI가 바꾸는 만화계
지난해 10월, ‘공포의 외인구단’ ‘아마게돈'으로 잘 알려진 만화가 이현세 작가는 44년간 쌓은 노하우를 AI에 전수한다고 밝혔어요.‘우주소년 아톰'으로 잘 알려진 데즈카 작가의 파이돈은 AI가 만든 캐릭터와 이야기에 만화가들과 시나리오 작가의 손을 거쳐 30쪽 분량으로 만들어졌어요.기술을 담당한 일본 게이오대 구리하라 사토시 교수는 “AI가 데즈카 작가의 작품을 학습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고, 130개의 줄거리를 만들었다"고 했어요.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過猶不及(과유불급)(지날 과/ 오히려 유/ 아니 불/ 미칠 급)
말솜씨가 뛰어나고 정치적 식견이 탁월해 훗날 노나라와 위나라의 재상을 지내고 재산을 늘리는 데도 재주가 있어 공자의 경제적 후원자가 되었던 자공이 어느 날 공자에게 물었습니다.공자는 “자장은 지나치고 자하는 미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자공이 “그럼 자장이 훌륭하다는 말씀입니까?“라고 하자, 공자는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다를 바가 없다"라고 했습니다.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사설 따라잡기]“내 아이 키워 주는 세상보다 내가 키울 수 있는 세상”
해마다 뚝뚝 떨어지는 출산율을 보면 요즘 젊은 세대는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다.‘낳기만 하면 국가가 키워 준다'는 식의 보육 지원이 아니라 일을 하면서도 ‘내 아이는 내가 직접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다.하지만 대표적인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인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낮다.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파리의 상징 ‘에펠탑’ 만든 에펠
프랑스 파리 마르스 광장에는 격자 구조로 이루어진,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 있습니다.에펠은 일찍부터 고강도 철근을 다리나 건물 건축에 이용했는데 당시로서는 파격이었습니다.특히나 에펠탑 같은 철근 건축물이 처음부터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던 것은 아닙니다.
E1면
올해 뽑힌 전문병원 101곳… 대학병원급 의료진-시설 갖췄다
보건복지부는 대형 병원 환자 쏠림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 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복지부는 환자 구성 비율, 진료량, 병상 수, 필수 진료 과목, 의료 인력, 의료 질 평가, 의료기관인증 등 7개 지정 기준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 심사 및 현지 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4기 전문병원에 101개 병원을 최종 선정했다.진료의 난이도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은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3년마다 평가를 실시해 전문병원으로 재지정한다.
E2면
대구권역 유일의 뇌혈관 전문… 실시간 응급 진료-수술팀 운영
대구 굿모닝병원은 2003년 3월에 대구 남구 대명3동에서 확장·이전해 운영 중이다.이전 사업이 완료되면 의사 인력 32명을 포함해 400여 명의 직원이 운영될 것이며 300병상 규모로 ‘뇌혈관질환 전문병원’ ‘종합병원’ ‘응급의료기관’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특히 뇌혈관질환에 특화되고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신설하고 급성기 재활 치료를 위한 인지기능치료, 언어치료, 로봇재활치료 등이 강화할 예정이며 뇌혈관조영촬영실의 기능 확대와 심장내과 증설, 부속 검사실 등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E3면
39년간 뇌혈관질환 전문병원 명성… 외국인 특화 메디컬특구 지정
명지성모병원은 수도권에 자리한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한 문턱이 낮은 병원을 세워 투병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일념 아래 39년간 뇌혈관질환 치료의 역사를 이어 나가고 있다.허 의무원장은 “뇌혈관질환으로 내원한 내·외국인 모두가 안전하고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수술 및 시술 모두 가능한 신경외과 의사가 24시간 병원에 상주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의 경우 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통역 안내 직원을 배치해 치료가 지연되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4회 연속 뇌혈관질환 전문병원 지정 명지성모병원의 역사는 현 허춘웅 병원장으로부터 시작됐다.
E5면
신경외과-뇌혈관 분야 전문성 인정… 세계 뇌졸중학회서 최고상 수상
2008년 경북 포항시에서 개원한 에스포항병원은 ‘가치 있는 일을 좋은 사람들과 오랫동안 함께하는 병원'이라는 비전으로 신경외과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각 병원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며 뇌혈관 치료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공유하는 전문병원의 국내 첫 세부 학술대회였다.K-의료를 위한 연수 및 해외 의료 봉사 에스포항병원은 국내와 세계에서 인정받는 뇌혈관 전문병원으로 성장해왔지만 이에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E6면
360병상 갖춘 종합병원… 중부권 유일의 메디컬센터 구축
1995년 52병상으로 개원한 청주 효성병원은 360병상의 종합병원으로 성장해 강원 세종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인증 ‘뇌혈관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았다.특히 ‘최상의 의료 서비스로 지역과 함께 나누며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병원'을 핵심 가치로 28년 차를 맞은 청주 효성병원은 국가보훈위탁병원, 지역 응급의료센터 등으로 지정되며 전국에서 주목받는 종합병원으로 성장해 왔다.또한 환자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양한방 협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첨단 의료 인프라 구축 및 중풍·재활치료센터를 증축해 지역 주민들이 가고 싶어 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E7면
심장 전문의가 신속 진료… ‘대동맥 핫라인’ 구축해 전국에서 찾아
부천세종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유일의 심장전문병원이다.이외에도 대한민국 최초로 심실중격파열 환자 동시 시술 성공, 3D 내시경 이용 대동맥판막치환술 성공, 최장 거리 심장이식 성공, 심장 통합 진료 등을 시행했으며 종합병원 최초로 14년 연속 관상동맥우회술적정성평가 1등급을 획득했고 대한민국 최연소 인공심장 수술을 성공한 병원이기도 하다.33인의 성인·소아 심장팀이 이끄는 최고의 병원 부천세종병원의 심장혈관센터 의료진은 총 3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