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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표류’ 끝나도 고통…제2의 준규-종열씨 막아야[히어로콘텐츠/표류⑤·끝]

지난달 10일, 아주대병원에서 만난 이준규 군이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엄마를 위로했다.매일 수영을 하고, 엄마를 돕는 의젓한 아이였던 준규가 도로 어린 아이가 됐다.사고 당일을 기억하지 못 하는 준규는 엄마가 울 때마다 “엄마 왜 울어?” 묻곤 한다.

獨 반도체 산단에 2500개社 입주, 年매출 23조원

지난달 27일 독일 동부 작센주 드레스덴의 반도체 산업단지 ‘실리콘 작소니’ 외곽.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최근 전기차와 인공지능 장비 등에 쓰이는 300mm 웨이퍼 생산 경쟁에 몰두하고 있다.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실리콘 작소니 입주 기업들은 자동화를 무기로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부산엑스포 ‘운명의 5일’…실사단 입국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신청한 부산시의 개최 역량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2일 입국했다.국회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국회는 3일 오후 3시 본회의를 열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의결해 실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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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만 생각하면 아찔” 표류, 가족도 트라우마[히어로콘텐츠/표류⑤·끝]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 ‘표류-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 5화 2면 기사는 1면 기사에 연결되어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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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수술 재정투입 확대, 119-병원 실시간 소통을”[히어로콘텐츠/표류⑤·끝]

응급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무력하게 떠도는 ‘표류'는 일상이 됐다.현재 경증 환자가 대형 병원 응급실을 이용할 때 받는 불이익은 응급의료관리료를 약 4만 원 더 내는 것 말고는 없다.일본은 구급대가 경증 환자의 탑승을 거절할 수 있고, 비응급 환자가 대형 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면 수십만 원에 해당하는 진료비를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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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실사단, 재원 계획 등 14개 분야-63개 항목 점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은 방한 이튿날인 3일부터 한국의 유치 역량과 준비 정도 등을 본격적으로 평가한다.이들은 교통·숙박시설과 재원 계획 등 14개 분야, 63개 항목에 걸쳐 현장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실사단은 3일 이창양 산업부 장관 면담을 시작으로 공식 실사 일정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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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혁신적인 1제곱마일’ MIT 등 세계 최고 산학연 한자리에

27일 미국 보스턴 바이오텍 클러스터 LG화학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서 만난 노지혜 상무는 “대학-기업-금융이 결합한 보스턴 바이오 생태계의 특징을 이 건물 하나만 봐도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조금만 더 걸으면 모더나, 바이오젠, 암젠 같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만날 수 있다.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원조’ 격인 바이오젠의 숀 제문덴 수석 매니저는 “보스턴 바이오 생태계에선 대기업, 스타트업, 대학이 끊임없이 도움을 주고받는다. 바이오젠 역시 기후변화 관련해 최근 하버드대 및 MIT 연구소와 각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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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美 IRA 보조금’ 받지만… 2025년까지 中 광물 끊어야

미국이 한국 정부와 배터리 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중국 인도네시아 광물도 한국에서 가공하면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인플레이션감축법 세부지침을 변경했다.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올해부터 배터리 핵심 광물은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국가에서 최소 40% 이상 조달해야 하고, 부품은 북미 지역에서 50% 이상 생산해야 한다.한국 업체들은 주로 중국,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에서 광물을 조달하는데 이들 지역은 미국과 FTA를 맺지 않은 곳이라 우려가 제기돼 왔다.

북미 완성 전기車만 보조금… 현대차 “리스 등 상업차 판매 강화”

지난달 31일 미국 정부가 발표한 인플레이션감축법 세부지침 중 전기자동차 세액공제 관련 내용을 보고 2일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현대차는 2025년 상반기 가동 예정인 조지아주 신규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상업용 차량 판매를 3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최근 “IRA는 일단 있는 조건 안에서 상업용 리스나 준비하고 있는 현지 공장 등을 통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답이라 생각한다"며 “가격과 금융 프로그램까지도 함께 봐야 하기에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IRA 대응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1분기 수출, 1년전보다 12% 넘게 줄어

지난달 수출이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며 올 1분기 수출이 1년 전보다 12%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수입액보다 수출액이 더 크게 감소하면서 1분기 무역수지는 225억4000만 달러 적자였다.이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무역적자의 47.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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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방문 추진…與 “국론 분열 의도” 반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및 수산물 수입 문제와 관련해 6일부터 8일까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현장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반일 감정을 부추기려 후쿠시마 오염수와 농산물 수입 괴담을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방사능 괴담'을 유포하는 목적은 이번에도 분명 ‘국론 분열’“이라며 “대통령실이 거듭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고 명백히 말해도, 민주당이 끊임없이 ‘방사능 괴담'을 유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후 3번째 대구 서문시장 찾은 尹 “초심 되새겨”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서문시장을 찾은 건 이번이 세 번째다.한일 정상회담 이후에도 근로시간 유연화 논란 등으로 인해 윤 대통령 지지율이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대구를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대통령실은 “앞으로도 민생, 경제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전광훈 막말에 “숭배자들, 당 떠나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그 목회자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우리 당을 떠나서 그 교회로 가라"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1일 페이스북에 “정당이 일개 외부 목회자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를 단절하지 않으면 그 정당은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는다"고 적었다.홍 시장은 전 목사를 향해 “목회자답지 않게 욕설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자제력을 잃고 거친 말을 함부로 내뱉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썼다.

국민 10명중 8명 “비례대표 의석 확대 반대”

국민 10명 중 8명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확대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행정연구원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82.2%가 비례대표 의석 확대에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31.1%는 현재 방식 유지를 선호했고, 비례대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27.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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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일 법원 출석… 뉴욕 경찰 “소요사태 막아라” 비상령

1776년 건국 이래 처음으로 기소가 결정된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4일 뉴욕 지방법원 출석을 앞두고 미 전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방법원으로 이동할 때 수갑을 차야 하지만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생략될 것으로 전해졌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기소 결정을 정치적 반격의 계기로 삼고 있다.

영변 핵시설 가동 포착… 北 “한미훈련 대가 치를것” 협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전술 핵탄두를 공개하며 “위력적인 핵무기 생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시한 상황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핵물질 생산을 위한 시설을 가동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는 1일 지난달 촬영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5MW 원자로가 계속 가동되고 있고, 실험용 경수로 주변에 새로운 지원용 건물도 짓기 시작했다"며 “이 사진들은 영변에서 수위 높은 활동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5MW 원자로는 북한이 대표적인 핵물질인 플루토늄을 얻기 위해 가동하는 영변 핵시설 내 핵심 시설이다.

“김정은 옆 모자이크맨, 전술핵 운용 부대장 가능성”

북한이 지난달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 타격 모의 훈련 참관 사진을 공개하며 모자이크 처리했던 군인에 대해 국가정보원이 “전술핵부대 운용을 지휘하는 연합부대장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국정원은 이 군인이 중장 계급을 부착했고, 김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며 북한군 지휘관들이 휴대하는 크로스백 형태의 가죽 가방을 착용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전술핵부대 연합부대장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국정원은 “모자이크로 신변 노출을 막은 것은 제재 대상 지정 가능성 등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며 “과거 김 위원장의 ‘중요무기체계 생산 군수공장’ 방문 보도 시에 지배인 및 김 위원장 수행 공장 관계자 3명을 모자이크 처리한 전례가 있다"고 밝혔다.

A12면

강남 여성 납치살해범 “코인 뺏으려 범행”… 3개월전부터 미행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이 납치돼 살해된 사건이 피해자의 재산을 노리고 수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 범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번 납치·살해가 피해자의 가상화폐 자산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황 씨와 연 씨는 피해자의 가상화폐 자산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고, 이 씨는 일당 중 유일하게 피해자와 가상화폐에서 비롯된 원한 관계로 얽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납치 5시간 지나서야 범행 차량 전국 수배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40대 여성이 납치 살해된 가운데 차량 수배가 범행 70분 후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또 용의 차량 번호를 파악하고도 4시간 넘게 지나서야 ‘전국 수배 차량 검색시스템'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서울 수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피해 여성이 납치되고 3분 후 112 신고가 접수됐다.

지하철 취객 골라 휴대전화 훔쳐 베트남에 팔아넘긴 15명 붙잡아

지하철 승강장과 객차 등에서 취객의 휴대전화를 훔쳐 베트남으로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2021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지하철에서 취객의 휴대전화를 훔친 후 베트남으로 밀반출해 약 1800만 원을 챙긴 불법체류자 총책 A 씨와 국내 장물업자, 절도범 등 15명을 검거하고 그중 8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절도범들은 지하철 승강장이나 객차에서 취객을 부축해 주는 척하며 휴대전화를 빼내는 이른바 ‘부축빼기’ 수법으로 휴대전화를 훔쳤다고 한다.

남경필 장남 마약 혐의 구속…영장 기각 닷새만에 또 투약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 A 씨가 필로폰을 재차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해 풀려난 지 닷새 만에 다시 마약 관련 혐의로 붙잡혀 이번에는 영장이 발부된 것이다.수원지법은 “조정민 영장전담 판사가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영장 발부 사유는 범죄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쌍방울 재판자료 SNS 공개’, 수원지검에 배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 기록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 고발된 사건이 수원지검에 배당됐다.이후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는 지난달 21일 이 전 부지사 재판에서 “매우 부적절하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하게 질타했고, 이 대표는 하루 뒤 글을 삭제했다.재판 기록 유출 경로에 대해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은 “이 전 부지사의 대북송금 의혹 변호를 맡고 있는 A 변호사에게 해당 조서를 줬다"며 “이 대표에게 어떻게 갔는지는 모른다"는 입장이다.

오늘 제주 4·3 추념식… 韓총리 참석

제75주년 제주4·3사건 희생자 추념식을 하루 앞둔 2일 제주시 제주4·3평화공원을 찾은 유족들이 표지석 앞에서 참배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추념식에 참석했다.

[단독]“민노총 간부, 北에 내부망 아이디-비번도 보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직국장 A 씨가 북한 공작원에게 민노총 내부 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까지 보고한 사실이 드러났다.이후 국내로 돌아와 2018년 10월 공작원에게 귀국 보고를 하면서 A 씨는 보고문에 민노총 내부 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 씨는 ‘영업1부 정책대의원대회 일정’ ‘영업1부 내부통신망 아이디·비밀번호’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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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인왕산 불나 주민 긴급대피… 휴일 전국 34곳 산불

서울 도심에 있는 종로구 인왕산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인근 주민과 휴일 봄나들이를 즐기던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산림 당국은 초당 11m에 달하는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계속되자 오후 1시 20분경 인접 지역의 가용한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산림청과 충남도 소방 당국은 헬기 18대와 장비 67대, 소방인력 1384명을 동원해 밤샘 진화 작업을 펼쳤다.

‘지하화’ 경부고속도 지상에 공원 만든다

서울시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로 마련되는 지상 공간에 최대 7km에 달하는 긴 띠 형태의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시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 공간 활용 방안 마련 용역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용역을 통해 시는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 구간에 최장 7km 규모의 선형 공원인 ‘서울 리니어파크'를 만드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민연금 月200만원 이상 수급자 1년새 4배로

국민연금을 월 200만 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지난해 5410명으로 1년 새 4배 가까이로 증가했다.1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보통계'에 따르면 은퇴 후 국민연금을 매달 200만 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2021년 1355명에서 2022년 12월 기준 5410명으로 늘어났다.국민연금을 월 200만 원 이상 받는 수급자는 2018년 1월 처음 등장했고 그해 10명이었다.

A16면

“교사당 0세 아이 2명 밀착 돌봄”

지난달 30일 서울 구로구 국공립 하영어린이집 ‘0세 전담반'에서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이던 김선미 교사가 어머니에게 말했다.시 관계자는 “안전사고 우려를 줄이고 더 넓은 공간에서 아이들을 보육할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범사업 선정 시 기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12개월 된 아들을 보내고 있다는 김채윤 씨는 “정부에서 지원되는 베이비시터 파견 서비스를 이용할까 고민하다 0세 전담반 소식을 듣고 어린이집 등원을 결심했다"며 “선생님들이 아이를 저보다 더 잘 돌봐주시는 걸 보니 잘한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초대석]“합천군을 힐링과 체험, 교육이 어우러진 휴양 관광도시로 만들겠다”

김윤철 경남 합천군수는 지난달 30일 군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운석 충돌구를 세계적 테마 관광지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영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황매산, 해인사, 영상테마파크, 오도산 자연휴양림 등 합천의 대표 관광자원들과 시너지를 내면 휴양관광 1번지로 입지를 굳건히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군수는 합천에 온 관광객이 며칠씩 머물고 소비할 수 있는 인프라 개선에서도 힘을 쓰고 있다.그는 “합천호 종합개발계획을 통해 100km 생태둘레길, 수륙양용버스 운영, 3.1km 케이블카 등 수경관 자원을 활용해 합천에 더 머물게 하는 새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합천 영상테마파크 내에 조성되는 지상 7층, 200실 규모의 호텔이 2024년 문을 열며 유스호스텔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전북도 “직원 일탈 이제 그만”… 직장내 갑질 뿌리 뽑는다

올 2월 초 전북도청 A 팀장이 다수 부하 직원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이전에는 음주운전을 해도 강등이 최고 수위 징계였으나 이제 해임까지 내릴 수 있다.전북도 관계자는 “갑질과 음주 등 일부 직원의 일탈로 인해 도정 전반의 분위기를 흐리는 행위를 엄단할 것"이라며 “강화된 징계기준 적용으로 일탈 행위를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충청지역 지자체 “음식이 살아야 관광이 살고, 지역이 산다”

충청지역 자치단체들이 음식 마케팅에 눈을 돌리고 있다.대전시도 지난해 식품안전과 주관으로 ‘대전 맛집 100선’ 책자 2000부와 지도 2만 부를 제작 배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처럼 자치단체마다 맛집 책자 및 지도 제작에 나서고 있는 것은 ‘맛있는 음식'이 관광객 유치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연계 관광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인천시, 원도심 중-동구 교통 인프라 확충

인천시가 원도심인 중·동구 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시는 먼저 성남 판교역에서 인천 송도역까지 이어지는 월곶판교선 노선이 중구 인천역까지 이어지도록 하고, 제2공항철도는 사업을 다시 기획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송도와 중구 동인천, 청라, 검단 등을 잇는 인천 3호선은 경제성 향상 방안을 보완해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기 기능경기대회’ 오늘 개막… 533명 기량 겨뤄

경기도 대표 기술인을 선발하는 ‘2023년 경기도 기능경기대회'가 3∼7일 수원·성남·부천·남양주·평택·안양·시흥시 등 7곳에서 열린다.올 10월 충남에서 열리는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기회도 생긴다.개막식이 열리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선 채용박람회와 숙련 기술 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시민 참여형 축제가 열린다.

여의도 벚꽃 인파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벚꽃길을 찾은 시민들이 만개한 벚꽃을 보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영등포구는 4일부터 9일까지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를 개최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여의서로 벚꽃길과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국회 축구장 등에서 개최된다.

“주말에 남산공원 가려면 8001번 타세요”

서울 남산에 주말에만 다니는 버스 8001번이 새로 투입된다.서울시는 봄철 남산 방문객 증가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8일 오전 10시부터 주말마다 8001번 버스를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서울시는 현재 남산∼청와대를 잇는 01번 버스를 운영 중이지만, 주말에는 도심 내 집회 등으로 배차 간격이 들쑥날쑥하고 운행 지연도 잦다는 지적을 받았다.

영남이공대-합동전자, 청년취업 활성화 업무협약

영남이공대와 영상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인 ㈜합동전자는 지난달 31일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 천마스퀘어 역사관에서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영남이공대는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공동 추진과 신규 인력 채용 시 대구경북지역 협약기관 거점센터 역할 수행, 공동 채용설명회 장소 제공, 협약 참여 고교 대상 진로 지도 및 취업 특강 지원, 일자리 창출 협력 우수사례 홍보 등을 맡는다.또 합동전자는 대구경북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 프로그램 협력과 채용 설명회 지원 및 취업 정보 공유, 신규 인력 채용 시 대학과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교 채용 우대 등을 약속했다.

부산 수영구 “1970, 80년대 분위기 문화공간 개관”

부산 수영구는 70세 이상 구민을 위한 여가 문화공간인 ‘오디오도서관&수영성극장'을 3일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10일 개관식을 앞두고 3일부터 운영되는 두 시설은 70세 이상 수영구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강성태 수영구청장은 “과거 극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을 간직한 어르신들에게 그 시절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전용 여가문화시설을 조성했다"며 “어르신들이 여기에서 활기찬 노후를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국 리베라 소년합창단, 8일 익산서 내한 공연

영국 리베라 소년합창단이 8일 오후 3시 전북 익산 예술의전당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유럽에서 ‘현대의 모차르트'라 불리는 천재 지휘자 겸 음악감독 로버트 프라이즈먼이 결성한 리베라 소년합창단은 특정 학교나 종교단체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클래식, 성가, 중세음악,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자신들만의 색깔로 음악을 구현한다.합창단은 이번 익산 공연에서 파헬벨의 카논을 편곡해 자신들의 장기인 고음을 한껏 활용한 ‘Sanctus’, 중세의 신비로움 위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Voca Me’, 조지 허버트의 시 ‘The Call'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Come My Way’ 등을 들려준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장 첫날 15만명 찾아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장 첫날에 관람객 15만 명이 박람회장을 찾는 등 순항하고 있다.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개장 첫날인 1일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이 15만24명이라고 2일 밝혔다.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도심 등 박람회장 권역 193㏊를 찾은 관람객을 집계한 것이다.

“좌우에 의한 학살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 안돼”

6·25전쟁 당시 발생한 민간인 학살 사건의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20여 년째 활동 중인 박만순 충북역사문화연대 대표가 ‘박만순의 기억전쟁3'을 발간했다.박 대표는 “2018년에 충북지역 민간인 학살 사건을 다룬 ‘기억전쟁'을, 2020년에는 대전형무소 산내 사건의 진실을 담은 ‘골령골의 기억전쟁'을 펴냈다"며 “이후 충청권을 넘어 남해 땅끝마을부터 전국 곳곳을 다니며 60∼70여 년 전의 학살 현장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의 유가족의 가슴 아픈 사연을 채록했다"고 말했다.박 대표가 6·25전쟁 민간인 학살 진상 규명에 뛰어든 것은 2002년 충북대책위원회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다.

‘제1회 김복진 미술상’에 김영원 조각가 선정

청주시립미술관은 ‘제1회 김복진 미술상’ 수상자로 광화문 세종대왕상 등을 만든 김영원 조각가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 상은 청주 출신 미술평론가이자 한국 근대미술사 1세대 조각가였던 정관 김복진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청주시가 제정했다.시립미술관은 선정 이유에 대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 비평과 교육 등 미술계에 기여한 공로 그리고 무엇보다 삶과 작품의 일치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충남도, 올해 일자리 7만여 개 만든다

충남도는 올해 9483억 원을 투입해 ‘미래로 성장하는 힘센 충남 일자리’ 7만여 개를 창출한다고 2일 밝혔다.도는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추진에 따라 신규 일자리 7만378개 창출과 15∼64세 고용률 69.7%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23년 일자리 대책 시행계획'을 누리집에 공시했다.이번 시행계획은 올해 초 밝힌 ‘민선 8기 일자리 창출 대책 종합계획'을 연차별로 구체화한 것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인프라 구축과 사업 발굴로 지속 가능한 고용 창출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A18면

트럼프 기소 결정, 주목받는 2人

‘성추문 입막음’ 의혹 등으로 기소 결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일 뉴욕주 지방법원에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이 사건 1심 재판을 맡은 후안 머천 판사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소로스 회장과 브래그 지검장 간 유착 관계를 주장하며 ‘정치적 기소'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지난달 2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브래그 지검장이 ‘나'의 적인 급진 좌파 소로스 회장에게서 100만 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방중’ 마잉주, 조부 묘소 찾아가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1일 중국 후난성 샹탄에 있는 조상 묘를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지난달 27일부터 11박 1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마 전 총통은 이날 묘 앞에서 “할아버지, 중화민국 총통에 두 번 당선됐다"며 대만의 정식 명칭인 ‘중화민국'을 언급했다.중국 매체들은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간주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그의 ‘중화민국’ 언급을 보도하지 않았다.

차이잉원, 중남미 순방 중 손인사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마리오 부카로 과테말라 외교부 장관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지난달 29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중남미 순방에 나선 차이 총통은 과테말라와 벨리즈 방문을 마친 뒤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할 예정이다.그동안 대만 총통들은 중남미 수교국을 방문할 때 ‘항공기 급유'를 명목으로 미국을 경유해 왔다.

비트코인 올 1분기 72% 상승…“전통 은행 붕괴뒤 대안 부상”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올해 1분기 7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블룸버그는 실리콘밸리은행 붕괴 사태 이후 최근 3주간 비트코인이 40% 올랐다며 전통 은행의 붕괴가 가상화폐에 기회가 됐다는 분석도 내놨다.가상자산 파생상품 회사 FRNT의 스테판 우엘레트 최고경영자는 “SVB와 시그니처은행 파산 이후 비트코인이 대안으로 부상했고,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가상화폐가 예상치 못한 상승 폭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伊, ‘챗GPT’ 접속 일시적 차단…“개인정보보호 기준 미충족”

이탈리아 당국이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 접속을 일시적으로 차단한다고 밝혔다.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데이터보호청은 “챗GPT가 이탈리아 개인정보보호 기준과 규정을 충족할 때까지 서비스 접속을 일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챗GPT가 개인정보를 침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진핑, ‘對美 경쟁 우군 확보전’… 亞 넘어 유럽까지 손짓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방과 아시아 주요국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며 대미 경쟁에서의 우군 확보를 위한 공세적 외교를 펴고 있다.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판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찾은 스페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했다.시 주석은 지난달 31일 베이징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가진 회담에서 “중국과 유럽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유럽의 전략적 독립성이 필요하다"면서 “국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주장하는 중국과 유럽은 서로 협력하며 좋은 친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A20면

조승우의 첫 팬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13년만에 한국어 공연

배우 조승우가 연기한 유령은 사랑과 연민 앞에서 한없이 초라해지는 ‘인간적인’ 존재였다.이번에 같은 배역을 맡은 김주택과 전동석, 서울 공연에서 합류하는 최재림은 성악을 전공했지만 조승우는 연기 전공자다.신동원 에스앤코 프로듀서는 “조승우 배우는 자기만의 유령을 만들기 위해 출연하기로 확정한 직후부터 성악 개별 레슨을 받고 목 관리법을 바꾸는 등 치열한 노력을 거듭했다"고 했다.

“첫 부활절 퍼레이드, 온 국민이 즐기는 축제로”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부활절 퍼레이드가 9일 열린다.감 공동대회장은 “이번 퍼레이드를 계기로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이 화합과 사랑, 생명의 기쁨과 하나 됨의 장소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또 “앞으로 매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부활절 퍼레이드를 열 계획"이라며 “성탄절처럼 종교를 넘어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했다.

“두 유 노 태권도?”… 인종차별 조롱에 아이는 주먹을 날렸다

혼인신고도 하기 전 남편과 사별하고 캐나다로 도망치듯 이민 간 싱글맘 소영과 아들 동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가 19일 개봉한다.심 감독은 지난달 3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대해 “어린아이가 한국에 대해, 한인이라는 정체성에 대해 겪는 정서적인 여정"이라며 “제 인생과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심 감독은 8세 때 부모님과 캐나다로 이민 갔다.

“범어천은 시적 사유의 모태… 시 통해 위안받길”

60년 전 대구 범어천은 논밭이던 도심을 가로질러 흘렀다.정 시인은 “광막한 사막 속 낙타를 보면 인생이라는 광야에서 마주하는 고통을 승화시키기 위해 시를 쓰는 나를 보는 듯하다"며 “시는 영혼의 양식"이라고 했다.모든 전시물에 대한 설명은 정 시인이 쓰고, 다듬었다.

A21면

[오늘의 채널A]지지율 비상걸린 尹-김기현 號

지지율에 비상이 걸린 윤석열 대통령이 주말 사이 영호남을 가로지르는 광폭 행보에 나서며 ‘초심'을 언급했다.국민의힘 김기현호 역시 민생 행보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한 민주당 상황 등 정국 현안을 짚어 본다.

A23면

울산을 누가 막으랴… 개막 5연승 신나는 질주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이번 시즌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며 타이틀 방어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지난달 19일 수원FC전 승리로 개막 후 팀 연승 기록을 새로 썼던 울산은 이 부문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1부 리그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은 7경기다.

[오늘의 운세/4월 3일]

김민재 “흥민이 형, 오해해서 죄송해요”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대표팀 선배이자 주장인 손흥민과 소셜미디어 계정 관계를 끊었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김민재는 1일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제가 생각이 짧았다. 잘못했다. 흥민이 형이 대표팀 소집이 끝나면 항상 그런 글을 올리는데 제가 전날 진행했던 인터뷰로 인해 오해를 했고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며 “흥민이 형에게 따로 연락해 사과드렸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김민재가 스스로 언급한 ‘상식 밖의 행동'은 손흥민과 소셜미디어 계정 관계를 한때 끊었던 것을 말하는데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것이다.

농구도 울산… 모비스, 6강PO 기선제압

현대모비스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4강 PO로 가는 9분 능선을 넘었다.정규리그 4위 현대모비스는 2일 캐롯과의 2022∼2023시즌 6강 PO 울산 안방경기에서 86-71로 승리했다.역대 50번의 6강 PO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4강에 진출한 건 47번이나 된다.

A24면

“그래도 야구, 오래 기다렸다” 개막 이틀간 20만 관중

개막을 앞둔 한국 프로야구엔 먹구름이 가득했다.만원 관중 앞에서 치른 개막 2연전에서 롯데와 두산은 1승 1패씩을 나눠 가졌다.타격전으로 펼쳐진 1일 경기에서는 두산이 연장 접전 끝에 12-10으로 역전승하며 이승엽 감독에게 첫 승을 안겼다.

“어서와∼ ML은 처음이지” 고교 숙적 두들긴 오타니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다시 만난 고교 시절 라이벌 후지나미 신타로에게 ‘매운맛'을 보여줬다.그해 봄과 여름 고시엔을 통틀어 후지나미가 홈런을 내준 타자는 오타니뿐이었다.후지나미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소속이던 2013년에도 팀 안방 한신고시엔 구장에서 당시 니혼햄 선수였던 오타니와 투타 맞대결을 벌여 2루타를 얻어 맞은 적이 있다.

김주형, 마스터스 공식회견장 뜬다… 우상 우즈 바로 앞 순서에 인터뷰

6일 개막하는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는 골퍼라면 누구나 밟고 싶어 하는 꿈의 무대다.하지만 우즈, 로리 매킬로이,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김주형의 기자회견 순서는 우즈 바로 앞으로 한국 시간 5일 오후 11시 30분에 시작한다.

A26면

일제에 난도질된 소설 ‘제방공사’, 일본어 첫 번역

일제강점기 신동아에 실려 조선총독부에 맞선 저항정신을 담아냈던 소설 ‘제방공사'가 일본어로 처음 번역돼 소개됐다.소설은 조선에서 가져가는 쌀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조선총독부가 전남 나주 영산강 일대에 제방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일제의 탄압을 견디다 못한 조선인 노동자들이 봉기하는 과정을 그렸다.나주에서 태어난 이창신은 1931년 총독부 주도로 벌어진 영산강 제방공사 현장에서 일본인 공사 감독들이 자행하는 인권유린 실태를 목격하고 이 소설을 집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립니다]제53회 동아무용콩쿠르 5∼21일 참가 신청

차세대 무용 유망주를 발굴하는 제53회 동아무용콩쿠르가 열립니다.1964년 창설돼 무용 역사의 새 장을 열었던 동아무용콩쿠르는 재능 있는 무용수를 대거 배출하며 무용계의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고등부, 일반부와 함께 발레 부문에서는 초등부, 중등부 경연도 진행합니다.

[부고]강양길 별세 外

[인사]문화체육관광부 外

亞최초 아카데미 작곡상 日 사카모토 류이치 별세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인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직장암으로 투병한 끝에 별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사카모토는 2014년 구인두암 진단을 받았고 2020년 6월 암이 재발했다.소속사 측은 “고인은 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마지막까지 음악과 함께했다. 유언에 따라 장례식은 친인척만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 취임

서울시립대는 원용걸 경제학부 교수가 제10대 총장에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2002년 서울시립대 교수로 부임한 원 총장은 정경대학장, 사회과학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英찰스3세, 2차대전 獨희생자에 헌화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지난해 즉위 후 첫 해외 순방국인 독일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폭격에 희생된 독일인들에게 헌화했다.80년 전 영국과 미국 폭격기들의 공습 이후 겨우 모습을 유지한 성니콜라이 교회 예배당 입구와 첨탑 등 유적을 2차대전 기념관으로 꾸민 곳이다.찰스 3세는 예배당 입구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헌화한 뒤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했다.

A27면

[인사이드&인사이트]“스포츠 중계로는 볼 수 없는 그 장면”… 팬도 좋고 팀도 좋고

스포츠 다큐 제작이 이어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팬들이 원하기 때문'이다.‘왓챠’ 관계자는 “‘한화 이글스: 클럽하우스'는 공개 직후 곧바로 실시간 급상승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모든 에피스드가 꾸준히 시청자 수 최상위권을 형성했다"면서 “다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비교할 때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점도 OTT에서 스포츠 다큐에 주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구단이나 스포츠 단체 관점에서 스포츠 다큐는 팬들에게 원하는 메시지를 ‘날것'처럼 보이도록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A28면

영웅은 왜 날뛰는 말을 타나[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는 그 유명한 혁명가 로베스피에르와 돈독한 우정을 나눌 정도로 프랑스 혁명의 적극적인 지지자였다.그런데 이 백마 장군 그림에 나타난 장군과 말의 자태는 명백히 ‘알프스 산맥을 넘는 나폴레옹'에 나온 나폴레옹과 말의 모습을 닮았다.20세기 전반기 한국 문화계에서 나폴레옹이 대표적인 영웅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이 시기 민화에서 다비드 그림의 흔적을 발견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바람개비]달마산 도솔암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해남 달마산의 기암괴석 끝자락.작은 암자가 새집처럼 매달려 있다.하늘 끝 신비로운 암자인 도솔암이다.

A29면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탈북 기자가 본 북한인권보고서 유감

통일부가 작성한 ‘2023 북한인권보고서'가 지난달 31일 공개됐다.통일부의 북한인권보고서는 내용의 부실함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걸 왜 만드는지에 대한 목적 의식이 엿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북한인권보고서 발행의 목표는 북한 주민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데 있을 것이다.

최순호의 건강법 “하루 30분씩 운동하면 언제나 30대”[이헌재의 인생홈런]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던 최순호 프로축구 수원FC 단장은 1992년 프랑스 2부 리그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그는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분들이 많지만 언제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는 게 운동"이라며 “하루에 30분이라도 시간을 정해놓고 습관화하는 게 중요하다. 몇 달만 꾸준히 해도 한결 건강해질 수 있다"고 했다.축구 동호인들에게 축구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에 그는 “경기도 좋지만 훈련도 함께 하면 더 좋다"고 했다.

“방송법개정안, 공영방송 공익성 훼손”[기고/안형환]

공영방송은 프로그램 내용, 재원 형태, 지배구조에서 공영성을 가져야 한다.공영방송의 지배구조는 방송을 언론으로만 보지 말고 미디어 시장과 함께 논의돼야 한다.한국 공영방송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면 지배구조뿐만 아니라 공영방송의 역할, 재원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

A30면

[정용관 칼럼]국가 안보사령탑 경질, 그 기이한 사연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총사령탑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경질 사건은 석연찮은 구석이 한둘이 아니다.김 전 실장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 번도 블랙핑크 공연 얘기를 꺼낸 적이 없었다. 미국이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판단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소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한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보고 누락은 가벼운 사안은 아니다.

“가장 앞선 민주 국가들도”… 트럼프 기소로 소환된 韓·佛·伊[횡설수설/이정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형사 기소 결정이 나오자 소셜미디어와 성명을 통해 분노를 쏟아냈다.뉴욕타임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소 사례를 프랑스, 이탈리아 등과 함께 소환하며 “가장 앞선 민주주의 국가들도 전직 대통령 기소를 피해 가지 않았다"고 했다.첫 전직 대통령 기소가 야기할 혼란과 분열을 얼마나 빨리, 어떻게 극복할지가 미국 민주주의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나쁜 후배’ 사용 설명서… 부하 직원이 상사를 괴롭힐 때[광화문에서/김현진]

최근 국내 최대 팀장 커뮤니티 ‘팀장클럽'과 관리자급 대상의 기업 교육에서 ‘역가스라이팅’ 관련 사연이 부쩍 늘었다.부하 직원이 상사를 괴롭히는 ‘상향식 괴롭힘'은 해외에서도 점점 더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미국 ‘직장 내 괴롭힘 연구소'에 따르면 상향식 괴롭힘은 미국 기업 전체 괴롭힘 사례의 14%를 차지하며 공식 통계로도 집계되고 있다.

[고양이 눈]진짜 문, 가짜 문

A31면

[특파원칼럼/조은아]佛 ‘마크롱표’ 연금 개혁의 교훈

올 1월 시작된 프랑스 주요 노동조합의 연금 개혁 반대 총파업이 이번 주로 11번째를 맞는다.대통령이 연금 개혁 중요성을 거듭 환기한 건 좋았지만 그 필요성에 대해 많은 국민을 설득하는 데에는 실패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올 1월 연금 개혁안을 정식 발표할 때까지 마크롱 대통령이 개혁 방향과 취지를 놓고 국민 이해를 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설]부산 엑스포 실사… ‘최상의 준비’ ‘최고의 유치 열기’ 보여줄 때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장소를 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어제 입국했다.2030년 엑스포 유치에 도전한 경쟁국들이 만만치 않다.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석유 이후에 대비하는 국가로 탈바꿈해 통치 정당성을 강화하고자 리야드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설]발표 직전 전기·가스료 인상 보류… ‘정략’에 묻힌 ‘수십조 적자’

정부와 여당이 2분기 전기·가스요금 발표를 보류하고 물가에 미칠 영향, 에너지 가격 추이 등을 재검토해 추후 인상 시기와 폭을 정하기로 했다.원가의 60∼70%밖에 안 되는 전기, 도시가스 가격 때문에 에너지 공기업의 적자가 폭증하고 있는데도 여론 악화를 의식해 인상도, 동결도 아닌 미봉책을 선택한 것이다.당정이 4월부터 적용되는 공공요금 인상 결정을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저녁 보류키로 한 데는 국정 지지율 하락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설]서울 강남의 아파트 단지 입구서 벌어진 납치 살해극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 단지 앞에서 밤늦게 귀가하던 40대 여성이 괴한들에게 납치돼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 사건이 발생한 지 3분 후 “수상한 사람들이 여성을 납치하는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사건 발생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범행 차량번호를 특정했다.그러나 범행 차량 일제 수배령을 내린 건 다음 날 0시 56분이었다.

벗과 귀한 맘 나누고픈 계절[내가 만난 名문장/정지욱]

제주에 유배 중이던 완당 김정희 선생이 당대의 선승이자 차 문화 선구자인 명선 초의선사에게 고마움을 담아 적은 글이다.이 글에 서로의 글씨와 차를 아끼고 사랑했던 두 사람의 마음이 그대로 묻어난다.‘명선'은 완당의 50대 때 작품으로 그의 현전하는 가장 큰 글씨이자 가히 최고작이라 할 수 있다.

B1면

금융권, 고금리 여파에 연체 늘어… “건전성 악화 우려”

2년 가까이 이어져 온 금리 인상의 여파가 금융권의 연체율 상승과 저축은행 실적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도 328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지만, 전년보다 6% 감소했다.연체율 상승과 저축은행의 실적 감소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 때문으로 해석된다.

국제선 운항 대폭 늘린다

올해 9월까지 국제선 운항횟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90% 수준까지 늘어난다.일본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92%, 중국 노선은 87%까지 늘어난다.코로나19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발 프라하, 취리히, 마드리드 노선을 비롯해 김해∼가오슝 노선이 재개되며 인천∼미국 뉴어크, 김포∼중국 베이징 노선이 새롭게 열린다.

LGD, 대형 OLED 시설투자 5년 연기… 상의 “기업들 자금난 가중”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이날로 예정됐던 3조 원 규모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 시설 투자 기한을 2028년 3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이처럼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전략산업에 속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2월 27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1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사정을 조사한 결과 10곳 중 7곳은 필요한 투자금의 60%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B2면

[르포]“원전 방폐물 관리 안전… 고준위 저장시설 설치 시급”

지난달 30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월성원자력본부.이곳의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옥상에 선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이날 만난 원전 관계자들은 원전에서 나오는 고준위 방폐물도 중·저준위 방폐물처럼 원전 부지 외부 영구처분시설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대 100만원 소액 생계비 대출, 1주일새 5499건 35억 접수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에게 연체 여부와 무관하게 최대 100만 원을 빌려주는 소액 생계비 대출 출시 이후 첫 1주일 동안 약 5500명이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총 5747건의 소액 생계비 대출 상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이 중 5499건, 35억1000만 원의 대출 신청이 접수됐다.

주류 묶음할인-‘안주 시키면 소주 할인’ 가능해진다

정부가 최근 급격히 오른 술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각종 할인 등 가격 경쟁을 허용하기로 했다.‘맥주 4캔에 1만 원’ 같은 묶음할인이나 ‘안주 시키면 소주 할인’ 등 음식 패키지 할인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4월 중으로 주류를 거래할 때 허용되는 할인의 구체적인 기준을 지침에 담겠다는 계획이다.

행동주의 펀드 주주제안, 주총서 대부분 부결

적극적인 주주 제안으로 목소리를 키우며 관심을 모았던 행동주의 펀드들이 정작 주주총회에서는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지난달 31일 열린 태광산업 주총에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주주 제안한 주당 1만 원 현금배당, 액면분할, 자사주 매입 등 3개 안건이 모두 부결되고 이사회가 제안한 주당 1750원 현금배당안이 통과됐다.트러스톤이 제안한 안건은 지난달 24일 BYC 주총에서도 모두 부결된 바 있다.

B3면

치킨 튀기고 김밥 마는 로봇…인력난 해결사로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얌샘김밥’ 매장.주문 키오스크와 서빙 로봇에 이어 조리와 세척을 맡는 로봇이 확산되며 노동집약적인 식당 일이 바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얌샘김밥은 올해 기존 김밥 조리기에 자동말이 기능을 추가하고 볶음류를 자동 조리할 수 있는 ‘셰프 로봇'을 도입했다.

쏘나타 美판매 209% 증가… 현대차-기아 3월 판매 호조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3월까지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기아 미국판매법인도 3월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7만1294대를 판매하며 3월 판매량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1분기 판매량도 작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8만4146대로 1분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韓, 반도체-車 등 수출품목 쏠림 가장 심해

한국의 반도체, 자동차 등 특정 품목에 대한 수출 품목 집중도가 주요 수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경연은 한국의 전체 수출액 중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장치·기기가 20.2%, 자동차가 10.5%를 차지하는 등 특정 품목 의존도가 높은 결과라고 분석했다.상위 10대 품목의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68.7%로 10대 수출국 평균인 58.8%보다 9.9%포인트 높았다.

대출 풀린 2030세대, 아파트 매입 늘어

집값 급등기에 ‘영끌'을 주도했던 20, 30대 젊은층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다시 늘고 있다.지난해 10월 27.5%까지 떨어졌던 20, 30대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다.특히 지난해 10월 26%까지 떨어졌던 서울 아파트 20, 30대 매입 비중은 올해 2월 34.7%로 1월보다도 4%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B4면

[단독]100대기업 사외이사 보수 평균 8042만원… 14곳은 1억 넘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위 100대 기업이 사외이사에게 지급한 보수가 평균 8000만 원을 넘어섰다.같은 기준으로 분석한 2021년 100개 기업의 사외이사 평균 보수는 7325만 원이었다.조사 대상 중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1억 원이 넘는 기업은 14곳이었다.

[인사]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 이병만-병주씨

코스맥스그룹은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 신임 대표에 이병만 전 코스맥스 대표와 이병주 코스맥스 미국법인 대표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이병만 대표는 코스맥스그룹 창업주 이경수 회장의 장남, 이병주 대표는 차남이다.

[인사]매일유업 각자대표 김환석 부사장

매일유업이 김환석 영업총괄 부사장을 신임 각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그는 CJ제일제당·CJ오쇼핑에서 마케팅·영업을 맡다가 2010년 매일유업에 합류해 매일헬스뉴트리션 대표 등을 지냈다.매일유업은 김선희 부회장과 김 사장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인사]코레일유통 사장 김영태씨

철도 관련 유통 및 광고기업인 코레일유통은 17대 김영태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3일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그는 하이트진로 전무, 한샘 전무, 쿠팡 부사장 등을 거쳤다.

“대형마트 야간영업 단축합니다”

2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 영업시간 변경 안내문이 붙어 있다.이마트는 3일부터 전국 점포의 영업 종료 시간을 종전 오후 11시에서 왕십리, 자양, 용산, 신촌점은 오후 10시 반, 나머지 점포는 오후 10시로 앞당긴다.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은 최근 매장 관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야간 영업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LG전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서 최고상

LG전자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는 게이밍용 모니터 ‘LG 올레드 플렉스'가 최고상을 받았고, 애플리케이션 터치 한 번으로 색상을 원하는 대로 바꾸는 냉장고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이 본상을 받는 등 총 24개 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간추린 뉴스]국토부, 오늘부터 시-도청서 전세피해확인서 발급

국토교통부는 3일부터 전세 계약이 끝났는데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전세 피해 세입자는 시청, 도청 등에서 전세피해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2일 밝혔다.확인서를 우리, 국민, 농협, 신한, 하나은행에 제출하면 이사할 때 연 1∼2%대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현재 서울, 인천에만 있는 전세피해지원센터도 경기, 부산에 추가 설치된다.

[간추린 뉴스]삼성전자, 17년 연속 세계 TV 판매 1위 기념 세일

삼성전자가 17년 연속 TV 세계 판매 1위를 기념해 4월 한 달간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2023 삼성 TV 슈퍼빅세일'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2023년형 Neo QLED TV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 최대 17만 원 상당의 혜택과 삼성 사운드바를 증정한다.특히 행사 초기인 10일까지는 최대 34만 원 상당의 더블 혜택을 제공한다.

포스코, 에너지 솔루션사 페트로나스와 협력 확대

포스코그룹이 세계적인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회사인 페트로나스와 함께 수소 사업을 포함한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한다.2일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서 텡쿠 무함마드 타우피크 페트로나스그룹 최고경영자를 만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수소 사업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페트로나스그룹과 포스코그룹은 2021년부터 15개월간 포스코제철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말레이시아 해상에 저장하는 사업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고, 사업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삼성SDI, 상하이에 연구소 설립

삼성SDI가 2일 중국 상하이에 ‘SDI R&D China'를 전날 설립했다고 밝혔다.연구소 내 배터리 소재검증 랩을 만들어 신규 기능성 및 저가 소재 발굴과 검증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이다.중국은 30여 개 대학에서 배터리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다수의 배터리 셀·소재 업체 및 연구기관 등을 보유하고 있다.

벚꽃 명소 편의점, 돗자리-즉석라면 ‘불티’

벚꽃이 예년보다 빨리 개화하며 주요 벚꽃 명소에 있는 편의점 매출이 크게 올랐다.2일 GS25가 주요 공원과 관광지 등에 위치한 100여 점포 최근 일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나들이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돗자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2% 늘었다.도시락 271%, 주류 220%, 원두 커피 170%, 얼음컵 142% 등 나들이에 필요한 상품들의 매출도 일제히 올랐다.

작년 근로자 13%가 최저임금 못받아… 경총 “최근 몇년 가파른 인상이 원인”

지난해 법정 최저임금인 ‘시급 9160원'을 받지 못한 채 일한 근로자가 전체의 12.7%인 275만6000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국제 비교에서도 한국의 최저임금 미만율은 상위에 랭크됐다.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최저임금 이하 근로자 비율은 25개 회원국 평균의 2.7배로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B6면

항공우주연구원 “실용위성 쏘는 누리호 3차 발사는 진정한 검증대”

지난달 2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2021년 10월 첫 발사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지난해 6월 2차 발사가 성공하며 한국은 우주발사체 발사국을 의미하는 ‘스페이스클럽'에 11번째, 무게 1t 이상의 실용급 위성 발사 역량을 갖춘 7번째 국가로 올라섰다.이번 3차 발사는 누리호가 실제 쓰일 위성을 우주에 쏘아 올리는 진정한 검증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해커들의 좋은 테스트베드” 원전 사이버공격 방어에 총력

지난달 28일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이 실장은 “카이낙은 원전 운영에 큰 위협을 줄 수 있는 안전, 보안, 방재 시스템을 규제한다"며 “다행히 아직 이 시스템들에 대한 국내 공격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안전 및 보안과 관련한 공격이 없었던 이유는 원전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B7면

[DBR]“글로벌 공공 액셀러레이터로 서울 경제활성화 주도할것”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 제2체육관에서 열린 서울경제진흥원 창립 25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에서 사명 변경을 선포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선포식에서 서울경제진흥원의 새로운 비전도 공개했다.산업 육성을 통해 서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미션 아래 ‘서울 기업과 비즈니스 생태계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공공 최고의 액셀러레이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DBR]막내도 센터로 세우는 ‘영제이’ 리더십

후배들에게 적극 기회를 주며 또 다른 리더로 거듭날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영제이의 의도다.그는 새로운 리더들을 계속 길러내 궁극적으로 저스트 절크가 100년간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코로나19 종식과 함께 패션업계 중심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다시 옮겨가고 있다.

[DBR/알립니다]‘광화문스쿨’ 1년간 이용 ‘DBR광스패스’ 회원 모집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가 경영교육 전문 멤버십 ‘DBR광스패스’ 회원을 모집합니다.DBR광스패스는 DBR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인 광화문스쿨을 1년간 무제한 참석할 수 있는 멤버십입니다.광화문스쿨은 최고 전문가들이 최신 경영 이론과 현업 사례 중심의 실행 방법론을 오프라인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교육입니다.

[DBR]AI ‘잘’ 활용하려면 조직 변화 관리부터

최근 챗GPT가 화제를 모으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딥러닝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능력을 시뮬레이션하는 알고리즘의 역량이 극적으로 향상되면서 기업 경영에 AI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조직은 AI 기술을 활용하는 지식 근로자들이 조직 내에서 더욱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AI를 파트너로 이용할 수있는 통찰력과 역량 및 스킬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C1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엑스포” 정부-지자체-기업 ‘원팀’으로 뭉쳤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부산시와 국내 기업 및 기관들의 홍보전이 줄을 잇고 있다.기업들은 저마다 구축한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부산 엑스포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교육 지원과 사회약자 지원 등 기업의 사회공헌과 엑스포 유치 홍보를 접목하는 전략도 눈에 띈다.

C2면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도약, 부산에서 시작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월 17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박 시장은 엑스포 유치에 따른 경제 효과를 약 61조 원으로 전망하면서 ‘부산만이 아닌 대한민국 성장의 큰 기회'라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에게 물어보니 엑스포가 개최국에 주는 이점이 5가지였다"며 투자 증가와 일자리 창출, 국가 브랜드 상승, 새로운 기반시설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꼽았다고 소개했다.

C4면

재계 인맥 총동원… CEO가 104개국 직접 만나 지지 호소

대한상의는 지난해 6월 민간위원회 출범 이후 주요그룹 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국내 10대 그룹과 BIE 회원국 간의 사업관계, 영향력 등을 고려해 전담마크하는 기업을 지정하고 집중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그룹별 CEO들이 이미 구축한 네트워크와 인맥을 활용한 덕분에 1월까지 75개국을 방문하고 엑스포 지지 협조를 요청했다.

C5면

中企도 나섰다… 해외 수출전시마다 엑스포 유치 홍보

중소기업중앙회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해 12월에는 허현도 중기중앙회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을 필두로 지역 기업인 40명 이상이 모여 부산엑스포 홍보물을 제작해 지역 언론에 알리기도 했다.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중소기업 경영 환경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해외 행사가 있을 때마다 현지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에게 부산엑스포 유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C6면

“글로벌 혁신 기술 알릴 기회”… 전 세계 돌며 ‘최적지 부산’ 강조

삼성전자가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삼성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회원사로도 참여 중이다.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9월 중남미를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는 한편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잇달아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를 요청했다.

C8면

최고 경영진이 직접 나섰다… ‘1인 3역’하며 홍보에 전념

SK그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의 전체 역량을 모아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섰다.최 회장은 지난해 5월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으로 취임한 뒤 같은 해 7월부터 국무총리 산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최 회장은 SK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이어 부산엑스포유치 민간위원장까지 ‘1인 3역'을 하고 있다.

C10면

“글로벌 공감대 형성에 집중” 친환경차 앞세워 부산엑스포 알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민적 관심과 열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부산 뿐 아니라 현대차·기아 주요 판매 거점에도 관련 홍보물을 비치해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2023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에서도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C14면

“새로운 미래 소통의 장 될 것” 협의체 구성해 글로벌 홍보 활동

LG가 그룹 계열사와 경영진을 총동원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LG그룹의 최고경영진들은 부산엑스포가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의미가 큰 행사인 만큼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워크샵 직후인 지난해 10월 구 대표는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를 예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C16면

부산 위해 그룹 역량 총집중… 해외 포럼-박람회 열고 엑스포 지원 사격

1968년 롯데제과 부산 출장소 개설, 1982년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창단, 1995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출점 등이 대표적이다.롯데가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롯데그룹 유치지원 TFT'를 조직하고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 활동을 펼치는 것도 부산이 롯데에 의미 깊은 도시인 영향이 크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7월 부산에서 이례적으로 밸류크리에이션미팅를 열었다.

C18면

아르헨-베트남 등 7개국에 유치사절단 파견…주요 정재계 인사와 직접 소통

포스코그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최고 경영진과 전 그룹사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포스코그룹은 세계박람회기구 실사단의 부산 방문에 대비해 부산 주요 노선버스 100여 대에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부착한 래핑 광고도 시행할 예정이다.부산 주요 지역인 서면, 해운대, 부산역 등을 운행하는 버스에 ‘WORLD EXPO BUSAN with POSCO : 포스코그룹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차량 양쪽과 후면에 입히기로 했다.

C20면

하루 105만명 찾은 서울불꽃축제서 염원 전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7월부터 아쿠아플라넷, 갤러리아 백화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이 많고 인지도가 높은 계열사의 모든 사업장에 홍보 책자를 배포하고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해 응원 문구를 게시하는 등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나섰다.대전구장에선 전광판을 통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을 지속해서 내보냈다.한화그룹은 지난해 10월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에서도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을 상영하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시민의 뜻을 모으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D1면

車 부품 50년… 승차감-안정성 다 잡은 ‘은둔의 강자’

소비자가 자동차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 가운데 하나가 승차감이다.50년 동안 승차감과 안정성을 다 잡은 자동차부품을 생산해 국내외 내로라하는 완성차 브랜드에 납품하는 은둔의 강자다.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해 보이는 제품들이지만 이 회사가 만드는 자동차부품은 완성차를 내놓는 대기업들의 생산 공정에 빠져서는 안 되는 감초들이다.

D2면

“2030년까지 연 매출 8조 원 도전… 블록버스터급 신약 기대하세요”

정부가 2027년까지 25조 원을 투자해 연 매출 1조 원 이상 블록버스터 신약 2개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연구개발 움직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나 대표는 “오레고보맙은 난소암 면역항암제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미국 난소암 처방과 관련해 표준 치료법이 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카나리아바이오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오레고보맙은 4번 주사하는 항암 백신으로 난소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치료제다.

D3면

유기용제 단 한방울도 안 쓴 친환경 수성 종이테이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자연 분해되고 재활용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일명 ‘친환경 생분해 제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또한 폭과 길이, 인쇄 모두 소비자의 입맛대로 맞춤 가능하며 점착의 경우 그라비아가 아닌 슬롯 다이 방식을 활용해 도포량을 최대로 구현하기 때문에 품질도 상당히 높다.신 대표는 “유통업계도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ESG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부 EL103 인증을 받지 않는 제품이 친환경 종이테이프인 양 버젓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실상이다. 각 업계는 국가와 소비자의 눈치를 보는 ESG 경영이 아닌 진짜 환경을 생각하는 의미 있는 소비를 해야 할 것이다. 100% 친환경 종이테이프를 사용하고 싶다면 부디 생산 과정에서 이형과 점착제에 유기 용제가 사용되지 않았는지, 독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따져보길 바란다. 케이더블유씨는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고 뚝심 있게 나아가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산업용 로봇 풀라인업 구축… K-Robot 대표로 성장할 것”

LPK로보틱스의 로봇 사업을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심태호 대표는 “지난 3년간 ‘제2의 창업'을 통한 전사적 혁신이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다"며 “기존 직교로봇, 리니어로봇, 정밀스테이지와 함께 최근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스카라로봇 등 산업용 로봇 풀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스마트 팩토리 토털 솔루션 기업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또한 LPK로보틱스는 기존 직교 중심의 산업용 로봇 라인업 외에 글로벌 제휴를 통해 ‘LPK-DoBot'과 같은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스카라로봇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 플랫폼을 대폭 강화하며 성장하고 있다.그 결과, 국내 주요 로봇 기업들이 수년간 적자인 상황에서도 LPK로보틱스는 최근 3개년 연속 30억 원 가까운 흑자를 기록하며 선방하고 있다.

D4면

‘세라믹’으로 하나되는 원두커피와 지압침대 산업 간 경계 허물어 새로운 성장 기회 발굴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혁신의 바람이 거세다.‘생뚱맞게, 참신하게’ 지압 침대 기업의 이색 행보 정 회장은 “침대와 커피의 만남은 1+1=2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 이종 산업 간의 결합을 통해 정체된 브랜드 이미지를 젊게 만들고 이슈와 화제성을 확보하며 소비자의 저변을 늘려나갈 생각"이라고 의견을 밝혔다.3H는 최근 신개념 원적외선 로스팅 기술을 적용한 커피 브랜드 ‘딥플라브'를 새로 선보이며 익숙한 커피보다 남과 다른 이색적인 맛과 경험을 선호하는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D6면

눈과 입이 즐거운 ‘대학로 한옥거리’

최근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고집하며 대학로만의 뉴트로 감성을 잇는 한옥 거리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대학로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한옥거리는 실제 100년의 역사가 살아 있는 전통 한옥과 고택을 개조해 식당으로 만들어 대학로의 새로운 문화로 대중에게 자리 잡아 가고 있다.한옥 거리에 나란히 위치한 오이지, 은식당, 갸우뚱, 나래함박은 박은희, 김나래 모녀가 운영하는 식당이다.

D7면

“자외선 차단은 물론 새로운 트렌드도 놓치지 마세요”

에릭자비츠는 1985년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모자, 가방, 옷 등을 판매 중인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다.고상하고 기품 있게 아름다운 여름을 꿈꾸다 국내 에릭자비츠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에 출시된 이후 이미 많은 여성이 모자를 착용하고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디자인과 기능 모두를 만족시키는 에릭자비츠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착용해 보고 본인의 얼굴에 가장 어울리는 제품으로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디자이너 에릭은 모자가 여성의 삶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아함을 상징한다고 믿었다.

베트남 최대 커피 기업 TNG, 한국 시장 공략 나섰다

베트남 최대 커피 전문 기업 ‘쭝웬 레전드 그룹'이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 인근에 한국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한국 커피 시장 공략에 나섰다.전 세계 3위 규모를 자랑하는 커피 소비 국가인 한국 시장을 거점으로 베트남 커피의 수도 부온마투옷에서 생산된 로부스타 원두의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1996년 설립된 TNG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커피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