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한국 증시 수익률 꼴찌… 年평균 2%에도 못미쳐

국내 굴지의 반도체 회사를 다니는 40대 김모 씨는 국내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서학개미'다.2021년부터 미국 주식에만 투자하고 있다는 직장인 김모 씨는 “한국에도 삼성이나 LG, 현대차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있지만 애플이나 테슬라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창의성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의 저조한 수익성, 성장성과 함께 미흡한 주주 환원 수준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가장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수요 줄어도 계속 오르는 우유값… 美의 2.4배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월마트 매장.이곳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우유인 월마트의 그레이트 밸류 하프 갤런이 3.38달러였다.올해로 원유 가격 연동제를 도입한 지 10년이 됐지만 시장 수요를 감안하지 않은 가격 정책이 이어지고 고비용 생산 구조가 고착화되며 소비자에게 값비싼 우유의 부담을 지우게 됐다.

네이버, ‘언론사 사이트 연결’ 자의적 차단 논란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인 네이버가 독자들에게 전달되는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를 통한 언론사 인터넷 사이트 연결을 자의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국내 1위 인터넷 포털인 네이버가 자사 뉴스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에 네이버가 아닌 다른 사이트로 연결되는 주소나 큐알코드 등을 넣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네이버는 공익적 목적이나 독자가 뉴스를 더 깊게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URL을 자체적으로 판단해 허용한다는 방침이지만 객관적인 기준이 없어 편집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전망 한달새 2조 하락

한 달 사이 증권가가 예상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대폭 악화됐다.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실적 하락을 예상하는 핵심 원인은 반도체 적자 폭 확대다.현대차증권은 지난달 29일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영업이익 적자 전망을 1조9060억 원에서 3조3250억 원으로 수정했다.

부산엑스포 실사단, 로봇개 ‘스폿’ 안내에 환한 웃음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실사를 위해 방한 중인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과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들이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환영 오찬에 앞서 로봇 개 ‘스폿'의 안내를 받고 있다.

A2면

주한 외국인 “‘Hakwon’ 컬처, ‘위크엔드 파더’ 바꿔야 출산”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원어민 교사 애덤 돈 씨는 학교에서 이런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슬픔을 느낀다고 했다.그는 “한국은 건강보험 제도가 잘돼 있고 어린이집 비용도 정부가 전부 지원해 준다는 점이 좋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이 심해져서 아들이 중학생 때부터는 학원을 다니면서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미혼인 스카일라 케터링 씨도 “아이를 낳게 된다면 초등학교까지만 한국에서 보내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미국에서 다니게 하고 싶다"며 “한국의 시험에 대한 심한 압박과 경쟁 때문"이라고 말했다.

“군비경쟁 같은 사교육 부담 줄어야 출산-양육 숨통”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지난달 2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의 이유로 물질주의적 가치관과 그에서 비롯된 교육 경쟁을 꼽았다.김 교수는 출산·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가 행복한 사회가 되기 위해선 결국 기존 일터의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청년세대, 특히 여성들이 출산을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육아휴직 유연근무 등을 쓰는 게 당연한 사회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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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에만 있는 ‘갈라파고스 규제’

엄격한 공매도 규제 등 선진국 증시에서 보기 힘든 ‘갈라파고스 규제'들도 외국인 투자가들의 등을 돌리게 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9일 블룸버그통신에 “연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가, 3일에는 여론을 의식한 듯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되지 않으면 공매도 재개는 검토할 수 없다"고 한발 물러섰다.금융당국은 자본시장 선진화와 증시 재도약을 위해서 공매도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려 하지만 개인 투자자와 이들의 표를 의식한 정치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부 “자본시장 선진화 대책 상반기 마련”

정부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올 들어 각종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MSCI는 외국인투자가의 한국 금융시장 접근성과 외환시장 구조를 비롯해 공매도, 배당 절차, 기업지배구조 문제 등을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선결 과제로 꼽았다.골드만삭스, JP모건 등 전 세계 160개 글로벌 투자가와 금융기관을 회원사로 둔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는 지난해 11월 발간한 한국 자본시장 백서에서 “외국인들이 2020년 3월 이후 코스피에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제한된 정보 접근성, 거래 활동 제한 등 구조적인 이슈가 이 같은 현상의 요인이 됐다고 진단한 바 있다.

A4면

트위터 유료인증에 NYT-WP-CNN 일제히 반기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가 트위터 인수 후 도입한 유료 인증 정책에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워싱턴포스트, CNN 등 주요 언론사들이 “동참하지 않겠다"며 반기를 들고 나섰다.그 대신 비용을 내지 않으면 블루체크를 삭제하고, 유료 인증 회원만 주요 피드에서 보이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주요 언론사들은 물론이고 백악관도 유료 인증 비용을 내지 않을 방침을 내부 직원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A5면

韓총리 “한일회담서 돌덩이 치워”… 野 “징용 피해자가 돌덩이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가 필요하면 독자적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일본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오염수 문제에 대해선 국민 안전과 과학이 분명히 최우선 순위"라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번에는 가장 큰 돌덩이를 치웠다"고 언급했다가 “강제동원 피해자 권리가 돌덩이냐"는 반발을 샀다.

尹 “4·3희생자 명예회복 최선”… 추념식 불참, 유족들 “복지 확충 대선공약은 언급안해 실망”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5주년 4·3사건 희생자 추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추념사를 대독했다.제주4·3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추념식에 참석하면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는데, 정작 대통령이 되고서는 다른 일반적인 행사보다 덜 중요하게 여기는 듯하다"고 지적했다.한 유족회원은 “무고한 4·3 희생자들의 넋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겠다는 의례적인 언급을 했지만, 추념사의 절반은 ‘문화관광 활성화'나 ‘IT 콘텐츠’, ‘디지털 기업 육성’ 등 4·3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단어들로 채워졌다"며 “하다못해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했던 4·3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복지 확충과 같은 기본적인 약속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尹, 양곡법 오늘 거부권 유력… 野, 韓총리 탄핵 카드로 대여 공세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무회의에서 양곡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의결 절차가 이뤄지면 윤 대통령은 이를 재가해 국회로 돌려보내게 된다.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자, 2016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7년 만이다.

A6면

엑스포 유치위 PT 본 실사단장 “베리 굿… 준비 잘한 것 같아”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동아일보와 만난 파트리크 슈페히트 국제박람회기구 행정예산위원장은 밝은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이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독일 출신의 슈페히트 위원장을 포함한 8명의 BIE 실사단을 대상으로 1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부산엑스포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이 재석 239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과됐다.

실사단 환영 오찬, 4족보행 로봇이 안내… 최태원 “부산, 준비됐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는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환영 오찬을 가졌다.스폿은 호텔 입구에서 실사단을 맞이한 뒤 영빈관 정원까지 앞장서 안내했다.정원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10개국 20여 명으로 구성된 대한상의 글로벌 서포터스가 등장해 실사단을 환영했다.

부산 “안전도시 보여줄것”… ‘불꽃쇼’에 6100명 배치

경찰 등은 ‘2030 세계박람회’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에 대해 이동 시 경찰 에스코트를 제공하는 등 국빈에 준하는 대우를 하며 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6일 실사단 방문의 대미를 장식할 ‘엑스포 유치 기원 불꽃쇼'에 100만 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해수욕장 주요 진입로에 안전시설물을 강화하고, 부산시 공무원과 경찰 등 6100명에 달하는 역대 최다 안전 관리 인력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A8면

유럽 정계 극우 바람… 反이민 ‘핀란드인당’ 원내 2당 돌풍

2일 핀란드 총선에서 중도우파 국민연합당이 승리했다.특히 핀란드인당은 2015년 의회 입성 8년 만에 원내 2당 자리에 올라 헝가리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네덜란드 등 유럽 곳곳에서 불고 있는 극우 정당 바람을 이어갔다.AP통신 등에 따르면 핀란드 총선 결과 국민연합당은 득표율 20.8%로 48석을 획득했고 이어 핀란드인당 46석, 사회민주당 43석 순이었다.

한미일 해군, 제주 남방서 ‘北 핵어뢰’ 추적 훈련

한미일 3국이 미군 핵항공모함 등을 동원한 대잠수함전 훈련과 수색구조 훈련을 진행했다.국방부는 3일 “이번 대잠전 훈련은 북한의 고도화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수중 위협에 대한 한미일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한미일은 북한이 “수중폭발로 초강력 방사능 해일을 일으킬 것"이라고 위협하며 최근 시험 발사한 ‘핵어뢰'를 연상케 하는 가상 표적도 이번에 투입해 추적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트럼프, 기소까지 대권 활용… 법정 출석후 자택서 연설

정치인들 사이에는 “부고 기사만 아니라면 그 어떤 기사라도 나는 게 좋다"라는 말이 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생각도 비슷한 것 같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 오후 뉴욕 형사법원에서 ‘성추문 입막음’ 의혹 등을 둘러싼 자신의 유무죄 여부를 주장하는 ‘기소 인부 절차'를 마친 뒤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으로 돌아와 연설할 예정이다.

A10면

빵-커피 등도 줄줄이 가격 상승 ‘밀크플레이션’

우유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빵, 커피, 아이스크림, 치즈, 요거트 등 우유가 들어가는 각종 식품 가격도 전방위로 오르고 있다.매일유업도 지난해 요거트류 가격을 15∼25% 인상했다.이는 빵과 커피 가격 인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3년 뒤 美-유럽산 유제품 관세 폐지… 국내 우유업계 비상

각국과의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이르면 2026년부터 유제품 완전 개방이 시작되면 국내 우유업계 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폴란드 등 유럽 멸균우유는 관세가 붙어도 1L에 1500원으로 국산 우유의 반값에 그친다.윤성식 연세대 생명과학기술학부 명예교수는 “국산 우유가 수입 우유에 비해 품질 경쟁력이 낮다면 값싼 수입 우유에 자리를 내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A12면

[단독]경찰 “강남 납치살인 ‘3인조’ 윗선 있다… 계좌서 코인 못 빼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 살인 사건의 공범이 추가로 붙잡혔다고 경찰이 3일 밝혔다.다만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황 씨와 연 씨가 피해자를 납치한 직후 암매장 장소로 향하던 중 경기 용인시에서 이들을 만나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피해자의 휴대전화는 사건 이후 3시간 가까이 지난 지난달 30일 오전 2시 35분경 꺼졌는데 경찰은 피의자들이 코인을 탈취하려다 실패한 뒤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단독]박영수 최측근의 제자가 ‘화천대유 전신’ 업체 대표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 전신인 서판교자산관리 대표이사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최측근 양재식 전 특검보의 제자가 임명됐던 사실이 드러났다.검찰은 약정서 대신 양 전 특검보가 자신의 측근을 서판교자산관리 대표로 앉혀 대장동 일당의 약속을 담보받으려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도 2021년 11월 검찰 조사에서 “A 변호사보다 양 전 특검보가 서판교자산관리를 실제로 관리한 것은 맞다"고 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與 하영제 구속영장 기각, 법원 “범행 대부분 자백… 증거 상당수 확보”

지난해 6·1지방선거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3일 기각됐다.창원지법 신동호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가량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오후 9시 25분경 “죄질이 매우 무겁다"면서도 “피의자가 그동안 극구 부인하다가 법원 심문에서 태도를 바꿔 범행 대부분을 자백한 점, 검사가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상당 부분 수집·확보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비춰 보면 피의자에게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부족하다"며 하 의원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 정치자금법 위반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해 피격 은폐 혐의’ 서훈 前안보실장 보석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은폐·조작 혐의로 구속 수감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해 12월 구속된 지 약 4개월 만에 3일 보석으로 풀려났다.서 전 실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2020년 9월 북한군 총격으로 사망한 후 김홍희 해양경찰청장 등에게 피격 사건 은폐를 위한 보안유지 조치를 지시하고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하지만 서 전 실장 측은 은폐·조작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단독]대통령실 용산 이전 발표 1년… 상인들 “시위 소음과 매일 전쟁”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와인바를 운영하는 박수민 씨는 지난해 대통령 집무실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면서 부쩍 늘어난 집회 때문에 월 매출이 절반 가까이로 줄었다고 했다.경찰 관계자는 “신고된 집회·시위는 대부분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삼각지역 1, 2, 10번 출구 앞에선 주말마다 몇 건씩 집회나 시위가 열리는 실정이다.

A14면

사람 공격한 개, 안락사 법제화 추진

사람을 공격한 개에 대해 시도지사가 안락사를 명령할 수 있는 법안 제정을 정부가 검토 중이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안전한 양육문화 조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현행 동물보호법과 별도로 맹견법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맹견법에는 사람 또는 동물을 무는 사고를 일으킨 개에 대한 처분 규정이 담길 예정이다.

오늘밤부터 전국에 비… 남부지방 가뭄해소 ‘단비’

4일 오후부터 6일까지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비는 이날 늦은 밤 전국으로 확대돼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전남과 경남, 서해5도는 30∼80mm,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최대 120mm 이상, 제주도는 최대 200mm 이상 등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홍성 산불, 초속 15m 강풍에 다시 확산… 건물 67개동-축구장 1500개 면적 불타

충남 홍성군 서부면 주민 김모 씨는 평생 살던 집을 화마가 삼켜버렸다며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소방 당국은 산불 이틀째인 3일 헬기 18대와 인력 3000여 명을 동원해 총력 진화에 나섰으나 최대 초속 15m에 달하는 강풍의 영향으로 주불 진화에 실패했다.이날 오전 73%까지 올랐던 진화율은 오후에 산불이 다시 확산되면서 오후 6시에는 58%까지 떨어졌다.

“작년 SRT 탈선, 선로 이상 보고에도 엉뚱한 곳 점검”

지난해 경부고속선 고속열차 탈선 사고 당시 사고 발생 1시간 전 이미 선로 이상이 발견됐지만 유지 보수를 맡은 한국철도공사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 보고가 현장에 전달되는 과정에선 이상이 있는 선로가 경부선이 아닌 호남선이라고 잘못 전달됐다.이후 코레일 유지 보수 담당 직원이 호남선 주변을 점검하겠다고 했지만, 로컬관제를 맡는 운전팀장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선로 밖에서 육안 점검만 하라고 허가했다.

A16면

“9호선 4단계 완공되면 강남까지 30분”

지난달 29일 오후 3시경 서울 강동구 지하철 9호선 3공구 현장사무소.구는 올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계획을 승인받아 본공사에 착공했다.2012년 고덕·강일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사업 계획이 반영된 뒤 11년 만이다.

광주비엔날레 D-3… 성공 개최 위해 지자체-기업 지원 총력전

3일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베니스비엔날레가 세계 각국의 국가관을 운영해 자국 미술을 소개하는 것처럼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세계 유수의 문화예술기관이 자국 작가와 작품을 선보이는 국가 간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시아 최대 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해 각계도 힘을 모으고 있다.

청년부터 노인까지… 강원랜드, 지역 일자리 창출 ‘일등공신’

강원랜드가 2021년 ‘ESG 경영'을 선포한 이후 2년 동안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3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장기화로 인한 채용 한계에도 지난해 정부의 청년 의무고용 목표치 113명보다 47명이 많은 160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강원랜드는 시장형 공기업으로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따라 매년 정원의 3%에 해당하는 청년 일자리를 의무적으로 만들고 있다.

“일정 대부분이 관광지”… 인천 기초의회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완화로 하늘길이 활짝 열리자 인천 기초의회 의원들이 속속 해외연수에 나서고 있다.해외연수 필요성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출장 후 주민 보고 활성화 등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사실상 관광” 비판에도 해외 가는 기초의회 3일 인천 중구의회에 따르면 전체 구의원 7명과 의회 사무국 직원 5명 등 12명이 지난달 27일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스위스, 이탈리아 해외연수를 떠났다.

불법 수의계약, 부적절한 인사 채용… 대구 중구-의회 공정성 논란

대구 중구와 중구의회 안팎에서 다수의 공정성 논란이 펼쳐지고 있다.지역의 한 디자인 업체 대표인 배 의원은 2017년 5월부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되기 직전까지 중구와 103건의 수의계약을 체결해 총 3억3000여 만 원어치의 각종 구정 홍보물을 납품했다.이후 배 의원은 구의원 당선에 따라 중구와 더 이상 수의계약을 할 수 없게 됐다.

안산 바다향기수목원에 ‘무궁화원’ 조성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식목일을 앞두고 경기 안산시 선감도 바다향기수목원에 ‘무궁화원'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무궁화는 1945년 광복 이후 태극기를 국기로 정하면서 국기봉에 무궁화를 새기고, 정부 및 국회 표장에도 무궁화 도안을 활용하면서 나라꽃이 됐다.이정자 바다향기수목원 팀장은 “무궁화 품종명을 정확히 알고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이나 교육장이 많지 않아 무궁화원을 조성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토종 무궁화를 심으며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때이른 더위 식혀요”… ‘아쿠아아트 육교’ 본격 가동

3일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예술의전당 앞 ‘아쿠아아트 육교'에서 시민들이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배경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 육교는 프랑스의 유명 건축가 다비드피에르 잘리콩의 설계로 2004년 완공됐다.

용산구, ‘꿈나무 장학생’ 332명 뽑는다

서울 용산구가 ‘꿈나무 장학생’ 332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장학생은 일반·지역사회 봉사·성적우수·특기 등 4개 분야로 선발한다.성적우수·특기 장학생 중 타 지역에 재학 중인 경우 학교장 추천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영테크’와 함께 재테크 시작하세요”

서울시가 ‘서울 영테크’ 참여자 1만 명을 모집한다.서울 영테크는 청년이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재무상담 및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올해는 시행 3년 차를 맞아 사업을 더 충실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전남도 “국립호국원 유치로 국가유공자 유가족 숙원 해소할 것”

전남도가 국가유공자 유가족의 숙원사업인 국립호국원 유치에 나섰다.전남도는 국립호국원 조성을 위한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장흥 2곳과 신안 1곳을 후보지로 선정해 국가보훈처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이는 광주전남지역 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 국가유공자가 국립묘지에 안장되기 위해서는 전북 임실호국원 등 다른 지역을 선택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국가유공자 유가족들이 전남지역에 국립묘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전북도,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기간 종료

전북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종료했다고 3일 밝혔다.전북도는 특별방역 기간은 끝났지만 고위험 지역 소독과 가금 농가 정밀검사를 이어간다.토종닭 등이 거래되는 전통시장은 매달 2차례씩 휴업하고 소독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한라산 나비 서식지, 고지대로 이동”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고산지대에서 서식하는 나비들이 더욱 높은 지대로 이동하면서 서식지가 변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한라산 고산지역에 적응해 살아온 북방계 나비는 환경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 멸종위기에 처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라산에 서식하는 나비 군집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식 앞두고 미리 성묘해요”

한식을 앞둔 2일 광주 북구 광주시립공원묘지에서 미리 조상의 묘소를 찾은 성묘객들이 차례상을 차리고 성묘를 하고 있다.

“바다 없는 충북에서 연어 키운다”… 해양수산 신사업 추진

전국 유일의 ‘바다 없는 고장'인 충북에서 연어 양식장 조성과 내륙형 해양레저 등 해양수산 신사업이 추진된다.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도 첨연어와 대서양연어 민물양식 기술 연구를 민간기업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앞서 도내수면산업연구소는 지난해 9월 달천양어장에 첨연어 치어 1500여 마리를 연구 목적으로 무상 분양하고 양식 기술 지도와 질병·수질관리 지원 등 연어의 내수면 완전 양식을 연구하고 있다.

대전시, 내년까지 청년주택 824채 공급

대전시는 2024년까지 청년주택 824채를 새로 지어 공급하겠다고 3일 밝혔다.대전시는 2030년까지 청년주택 2만 채를 공급할 계획이다.장일순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청년들이 주택 걱정 없이 일하고 출산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미술관 ‘인천미술은행 신소장품전’ 23일까지 진행

1일 인천 동구 만석동 우리미술관을 찾은 시민들이 ‘2023 인천미술은행 신소장품전'을 관람하고 있다.우리미술관은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곳으로 이번 전시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인천본부세관, 통합 7년만에 2개 세관으로 재분리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의 수출입 통관 업무를 통합해 담당하고 있는 인천본부세관이 2개 세관으로 분리된다.3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관세청은 최근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개정안은 인천공항을 담당하는 ‘인천공항본부세관'과 인천항을 맡는 ‘인천본부세관'으로 인천세관을 분리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인천시 “균형발전 위해 도시철도 신규노선 건설”

인천시는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도시철도 3호선을 비롯해 새로 건설할 철도 노선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새로 건설이 추진되는 노선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인천 도시철도 3호선, 그리고 제1차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됐으나 추진되지 않은 도시철도 2호선 논현 연장선, 주안 송도선, 영종트램, 제물포연안부두선 등이다.철도 노선 낙후 지역인 인천 서북부에 대한 타당성 검토도 이뤄진다.

“초보 아빠 모여라” 부산시 ‘100인의 아빠단’ 모집

부산시는 초보 아빠의 교육 프로그램인 ‘100인의 부산 아빠단’ 7기를 16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100인의 아빠단'은 보건복지부와 부산시,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와 함께 ‘지자체 선도 저출산 대응 인식 개선 사업'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아빠들은 육아에 대한 고민과 비법을 공유하고 부산시로부터 육아 관련 교육을 받는다.

울산시, 국도 24호선 등 혼잡 완화 위해 3개 도로 신설 건의

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언양∼범서 구간 등 3개 도로 개설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이에 울산시는 다운2공공택지지구∼언양 직동교차로를 우회하는 도로를 신설해 국도 24호선 혼잡을 완화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또 울산시는 율현지구 도시개발 사업, 남부권 신도시 조성 사업 계획과 각각 연계되는 청량∼범서 우회도로와 웅촌∼서생 도로 사업도 건의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미로찾기 해볼까”

부산 해운대구는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해운대해수욕장에 미로공원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관광객이 들어가 출구를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된 가로 20m, 세로 20m 크기의 미로를 해운대 상공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이다.‘EXPO 2030 BUSAN KOREA'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A20면

친푸틴 군사 블로거 의문의 폭사… 배후 놓고 러-우크라 또 충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연일 ‘핵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러시아 반테러 국가위원회는 “우크라이나가 타타르스키 살해를 계획했으며 나발니 조직과 협력하는 인물이 연루됐다"고 주장했다.타타르스키와 동향이며 지난해 9월 러시아가 합병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을 이끌고 있는 데니스 푸실린 수반 또한 “우크라이나는 테러 정권이며 타타르스키 또한 이들에 의해 비열하게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국가방위군 승인… 이번엔 ‘사병’ 논란

이스라엘 정부가 내각의 대표적 극우 인사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 겸 ‘오츠마예후디트’ 당 대표가 추진해 온 ‘국가 방위군’ 설립안을 2일 승인했다.최근에도 라디오에 출연해 “아랍계 거주지에만 국가 방위군을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야권 지도자인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는 “벤그비르가 깡패 군단 사조직을 국가 방위군으로 둔갑시켜 전국 어디에서나 테러와 폭력을 자행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CNN “美서 인기 中쇼핑앱서 스파이웨어”

알리바바 징둥닷컴과 함께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빅3'인 핀둬둬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 개인정보를 빼가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내재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CNN은 “정부가 기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 사회 특성상 중국 당국이 언제든지 해당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주로 중국에서 사용되는 핀둬둬와 달리 테무는 미국에서 인기가 높아 정보 유출 논란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파리 ‘공유 전동킥보드’ 8월 이후 퇴출

프랑스 파리 당국이 공유 전동 킥보드를 올 8월 이후 퇴출하기로 했다고 AP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2018년 도입 후 현재 약 1만5000개가 있지만 지난해에만 킥보드 사고로 3명이 숨지고 459명이 다치자 금지 여론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이날 당국이 시내 20개구 주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89%의 응답자가 “킥보드 반대"에 동의했다.

日 “中선박, 센카쿠 영해 80시간 최장 침입”… 中과 갈등 고조

중국과 일본이 동중국해의 영토 분쟁지 센카쿠 열도 등을 두고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상은 대만 해협의 평화 및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 선박의 센카쿠 열도 영해 침입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이에 친강 중국 외교부장 또한 대만이 중국 영토의 일부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본이 간섭하면 안 된다"는 취지로 맞섰다.

A22면

‘인모니니’ 양인모 “한국 청중, 어려운 곡도 척척 받아줘요”

2015년 파가니니 콩쿠르 1위, 2022년 시벨리우스 콩쿠르 1위를 차지한 뒤 팬들로부터 ‘인모니니’ ‘인모리우스'라는 별칭을 얻은 양인모가 지난해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의 낭보 이후 처음 서울에서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갖는다.독일어권 작곡가의 곡만으로 꾸민 이번 프로그램도 두 사람이 함께 상의했다.브람스와 베토벤의 소나타 한 곡씩, 약간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20세기 초 신빈악파 작곡가 베베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4개의 작품’, 스위스계 오스트리아 독일 작곡가인 베아트 푸러의 1993년 작품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가곡'이다.

어릴적 바흐-드뷔시에 빠진 사카모토… 여러 장르 융합한 독창적 음악 만들어

아시아인 최초로 영화 ‘마지막 황제'로 미국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은 일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김작가 음악평론가는 “사카모토는 여러 음악적 요소를 통합하고 재해석하며 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었다"고 말했다.사카모토와 자주 협업했던 음악가 카스텐 니콜라이는 “사카모토는 여러 장르를 융합한 독창적 스타일이 음악의 미래임을 알았다"며 “그를 이끈 것은 호기심"이라고 2021년 인터뷰에서 밝혔다.

OTT로 영화만 보시나요… ‘클래식 전용’ OTT 등장

세계 유명 악단의 콘서트와 오페라, 발레 등을 PC와 모바일 기기로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전용 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나왔다.해외 공연물의 위성 중계와 영화관 상영 등을 맡아온 케빈앤컴퍼니는 클래식 공연 영상을 고화질과 고음질로 시청할 수 있는 OTT ‘뮤직온에어'를 지난달 30일 선보였다.포털사이트에서 뮤직온에어를 검색하면 PC 버전으로 볼 수 있고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다.

고종의 서재에서 책을 읽고… 밤엔 덕수궁 석조전으로

봄을 맞아 ‘고종의 서재'로 쓰였던 서울 경복궁 집옥재에 작은 도서관이 생기고, 덕수궁 석조전에서는 야간 탐방 행사가 열린다.대한제국 황궁인 덕수궁 석조전의 밤풍경을 탐방하는 ‘밤의 석조전’ 행사도 1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예매자를 대상으로 열린다.관람객들은 해설사와 석조전 내부를 둘러보고 2층 야외 테라스에 앉아 커피와 디저트를 즐긴 뒤 석조전 접견실에서 고종의 이야기를 담은 ‘고종―대한의 꿈’ 뮤지컬을 볼 수 있다.

A23면

[오늘의 채널A]암보다 더 두려운 ‘치매’, 생활 속 예방법

중앙치매센터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으로 암을 제치고 치매가 1위로 꼽혔다.행복했던 추억, 사랑하는 가족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조차 잊게 되는 치매는 조기 발견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생활 속 치매 예방법을 알아본다.

A25면

“온실가스 줄여야 산다” 탄소중립설비 지원-CBAM 대응반 가동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지난달 20일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제58차 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6차 종합보고서'를 내놨다.기업에 탄소중립설비 지원… “장기적으로 이득” 우리나라는 2015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이를 통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들이 서로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장기적으로는 기업에 이익… 길잡이 역할 해주겠다”

최근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소등 행사인 ‘어스 아워'를 진행한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홍윤희 사무총장을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만났다.홍 사무총장은 “기업이 어스 아워 캠페인 등을 보며 변화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고 한다. 이런 기업들에 차근차근 목표와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최근 WWF의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WWF는 앞서 1월 한국씨티은행과 함께 ‘제8차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국내 기업들을 초청해 해외 기업들의 ‘과학기반 온실가스 배출 감축목표’ 참여 사례를 소개했다.

A26면

“팀워크로 똘똘 한국 농구에 화려한 본토 개인기 심겠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당시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이던 유재학 감독은 첫 훈련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이날 조선대 코치로 선임된 그는 ‘선수를 믿는 지도자, 선수가 신뢰하는 지도자'가 되기로 결심했다.한국계 혼혈선수 드래프트를 거쳐 국내 프로농구에서 뛰었던 선수가 국내 프로 팀이나 대학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게 된 건 이승준이 처음이다.

인생 첫 끝내기打-폭풍 4안타… 키움서 성큼 발돋움

2023 프로야구 개막 2연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타율 0.556을 기록한 키움 이형종은 3일 “들뜨기보다 앞으로 더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렇게 말했다.시범경기 마지막 5경기에서도 14타수 2안타에 그쳤던 이형종은 “개막하고도 안타를 못 치고 병살까지 치니 ‘야구는 정말 어렵구나’, ‘죽겠구나’ 별의별 생각이 들었다"며 “병살타를 치고 더그아웃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 오윤 타격 코치가 ‘기회는 또 올 테니 그때 치면 된다'고 이야기해 주셔서 기운을 냈다"고 말했다.이형종이 개막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쳤을 때 가장 기뻐한 건 이정후였다.

에인절스 홈런 세리머니 모자에 농구팀 로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는 홈런을 친 타자에게 밀짚으로 만든 ‘카우보이모자'를 씌워주는 팀 문화가 있다.당연히 팀 로고로 장식한 모자다.그런데 3일 오클랜드 방문경기 5회초에 연속 타자 홈런을 날린 마이크 트라우트와 오타니 쇼헤이는 미국프로농구 팀 골든스테이트 로고가 선명한 밀짚모자를 주고받았다.

[오늘의 운세/4월 4일]

A27면

김효주 시즌 첫 톱3… “점점 보이네요, 더 높은 곳이”

역전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향후 우승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을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김효주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장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메이저 사냥꾼’ 켑카… 마스터스 정복 예열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열린 LIV 골프 대회에서 정상에 섰다.켑카는 6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출전한다.미국프로골프투어 통산 8승의 켑카는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따 ‘메이저 사냥꾼'이라 불린다.

뚫리고 밀린 ‘나폴리 벽’… 서울의 시름 못 떨쳤나 봐

김민재 소속팀인 나폴리가 이번 시즌 최다 실점을 하며 AC밀란에 완패했다.나폴리는 3일 AC밀란과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안방경기에서 0-4로 졌다.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나폴리가 3골 이상을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28면

황기환 지사 “한국인들 독립운동 멈추지 않을것”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인공 유진 초이의 실존 모델로 알려진 독립운동가 황기환 지사의 행적과 독립운동 활동을 담은 해외 자료들이 3일 공개됐다.국가보훈처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과 프랑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황 지사의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입항 기록을 포함해 현지 언론 보도들을 통해 독립운동 자료 11점을 찾아냈다고 밝혔다.1904년 호놀룰루 입항자 명부와 입항자 등록 카드, 제1차 세계대전 미군 참전자 등록 카드와 미군 소집자 명단 등을 통해 황 지사의 출생일과 하와이 입항 연도 기록도 처음 발굴됐다.

제32회 수당상에 안지훈-김기현 교수

삼양그룹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이 ‘제32회 수당상’ 수상자로 안지훈 고려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김기현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석학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안 교수는 25년 동안 고등식물의 개화 시기 조절에 대해 연구했다.그는 ‘대기 온도 변화를 인지·반응하여 일어나는 개화 시기 조절’ 분야를 세계 최초로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신]‘포니정 혁신상’에 박항서 前감독

HDC그룹의 비영리재단인 포니정재단은 17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박 전 감독은 2017년 베트남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아시아경기대회 첫 4강,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첫 8강, 동남아시아경기대회 2회 연속 우승, 월드컵 첫 최종예선 진출 등을 이끌었다.정몽규 재단 이사장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지는 가교 역할을 했다"고 했다.

경부고속도로, 토목문화유산 선정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30일 ‘토목의 날’ 기념식에서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에 처음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은 후손들에게 토목 유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50년 이상 토목 구조물이 선정 대상이다.경부고속도로는 1970년 7월 7일 전 구간이 개통되며 경제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건설 기술력 향상을 이끈 점을 인정받았다.

“1억 달러 공여한 한국, 국제 보건 리더로 발돋움”

글로벌 펀드는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결핵, 말라리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퇴치 활동을 벌이는 국제 비영리기구다.이 단체 피터 샌즈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스위스 제네바 ‘글로벌 헬스 캠퍼스'에서 한국 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국제 보건 분야 리더로서 한국의 역할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한국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서 열린 제 7차 지원금 약정 회의에서 글로벌 펀드에 향후 3년 간 1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인사]산업통상자원부 外

[부고]임창수 外

[라운지]한국외국어대(총장 박정운) 外

한국외국어대는 3일 박병철 에베레스트 트레이딩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경북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김기완 전 LG전자 부사장이 임용됐다.상임이사에는 박이섭 전 안동대 경영학과 겸임교수가 임용됐다.

[알립니다]봄꽃축제와 함께하는 ‘2023 K푸드 대한민국 발효문화대전’

동아일보는 전국의 우수 발효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2023 K푸드 대한민국 발효문화대전'을 개최합니다.지역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맛보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4년 만에 다시 열리는 봄꽃축제와 함께 여의도 봄나들이를 만끽하시기 바립니다.

A31면

“오타니처럼 나도 자신감이 두려움 이겨내게 준비할것” [파워인터뷰]

한국 선수들은 상당히 긴장했던 것 같다.반면 일본 선수들은 단체회식도 하는 등 팀 분위기가 훨씬 좋아 보였다.대회 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오타니 쇼헤이를 보면서도 많은 것을 느꼈을 것 같다.

A32면

독립 바랐던 20세기 미국과 에드워드 호퍼[영감 한 스푼]

미술을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중 이달 20일부터 열리는 에드워드 호퍼의 국내 첫 개인전을 기다리는 분이 많을 듯합니다.호퍼가 프랑스어 제목을 붙인 ‘푸른 저녁'이 유럽에 대한 선망이나 동경을 담았다면, 그 후부터 호퍼의 작품은 지극히 미국적인 일상에 더 집중하기 시작합니다.가장 유명한 호퍼의 그림인 ‘밤의 사람들'은 물론이고 ‘이층에 내리는 햇빛’ 같은 작품도 미국인들이 사는 평범한 집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바람개비]11년 만의 전 구장 매진

1일 2023 프로야구 개막일에 전국 5개 구장이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개막전 전 구장 매진을 달성한 건 8개 구단 체제였던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10구단 체제가 된 2015년 이후로는 최초다.

A33면

북핵 맞설 ‘잠재적 핵역량’ 확보 추진해야[윤상호 군사전문기자의 국방이야기]

북한이 3대에 걸쳐서 핵을 개발하는 궁극적 목표가 대미 전략적 억제력 확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지금도 적지 않다.한발 더 나아가 북한의 핵은 대미 견제용이지 실전용으로 볼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미국의 ‘핵우산'에 북한이 감히 도전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운동 전에 피해야 할 음식 4가지[정세연의 음식처방]

근육량이 적거나 운동 강도가 높다면 운동 시작 1, 2시간 전에 간단하게라도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구마는 그만큼 섬유질이 많고 소화가 만만치 않은 음식이라, 운동 전에 먹게 되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위험이 있다.운동 전에는 감자가 더 좋은 대안이 된다.

몸으로 부딪쳐야만 알 수 있다[2030세상/배윤슬]

나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아파트 현장의 도배 전체를 책임지는 소장님 밑에서 벽지를 발라 왔다.도배는 이미 기술자가 되었지만 동반장은 처음이라서 모든 일이 새로웠다.그동안 벽지 바르는 일을 하면서 다른 동반장님들이 하는 여러 작업을 가까이에서 봐왔기 때문에 내게도 기회가 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A34면

의대 정시 ‘N수생’ 천하… 국가경쟁력 갉아먹는 인재 쏠림[횡설수설/서정보]

이 늦깎이 학생의 사연이 얼마 전 유튜브 등에서 화제가 됐다.서울 명문대 97학번인 그는 17년간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3수 끝에 의대에 합격했다.유독 의대에 N수생이 쏠리는 건 늦깎이 학생의 기대처럼 ‘정년 없고 연봉이 높다'는 것 때문이다.

디지털 뱅킹 시대, 금융위기 대응도 달라져야 [동아시론/강성진]

최근 세계 주요 은행들이 연이어 파산하면서 뱅크데믹 공포를 넘어 금융위기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이번 은행 파산 공포의 확산은 그 원인과 경과가 과거와는 다르게 나타나면서 금융위기 대응에 대한 시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과거 파산 사태는 금융기관의 탐욕스러운 투자 행태에서 왔다.

총선 1년 앞두고 돌아온 삭발의 계절[광화문에서/김지현]

지난달 30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 오랜만에 바리캉이 등판했다.더불어민주당의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의원이 삭발식에 나선 것.당시 정의당 대표였던 심상정 의원은 “삭발은 몸뚱어리밖에 없는 약자가 자기 삶을 지키고 신념을 표현하는 최후의 투쟁인데 국민이 준 제1야당의 막강한 권력을 쥐고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양이 눈]의자 아래 의자

거리에 큰 의자와 작은 의자가 있습니다.큰 의자가 햇빛을 가려주고 작은 의자는 쉴 자리를 내주네요.

A35면

헌법질서 위협하는 與野의 ‘헌재 모독’[오늘과 내일/장택동]

중동의 이스라엘에서는 지난달 말 70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그런데 정치권에서 헌재를 위협하는 일이 반복되면 헌재의 결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약해지게 된다.지금까지 헌재가 내린 결정 가운데 정치적으로 가장 민감한 사건은 현직 대통령들에 대한 탄핵심판이었을 것이다.

[사설]韓 우유값 美의 2.4배… 이대론 수입산에 시장 다 뺏길 판

국내 우유 가격이 미국보다 2.4배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우유값이 이처럼 높은 것은 불투명한 유통 구조, 사료값 폭등과 더불어 정부가 2013년 도입한 원유 가격의 생산비 연동제 영향이 크다.이는 수요나 공급에 상관없이 낙농가의 생산비 증감과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매년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제도다.

[사설]수출·내수·정부지출 3대 성장엔진 동시에 덜컹대는 韓경제

한국의 무역수지가 13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줄어든 1515억1200만 달러로 수입액을 넘어서지 못했다.수출 부진에 더해 내수와 정부지출에도 속속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사설]왜곡된 수가·먹통 핫라인 해결해야 ‘응급실 표류’ 막는다

갑자기 경련을 일으킨 세 살배기가 병원 11곳을 돌다가 의사 얼굴도 못 보고 숨졌다.지게차에 깔려 다리가 부러진 30대 남성은 6시간 넘게 응급실을 떠돌다가 골든타임을 놓쳐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이 구급차와 응급실에서 37일을 보내며 밀착 취재한 환자 26명의 응급실 표류기는 의료 강국 한국의 무너지는 응급의료 체계를 아프게 보여준다.

인간은 실수를 반복한다[임용한의 전쟁사]〈257〉

미국 보스턴의 찰스타운 지역에는 오벨리스크를 본뜬 67m 높이의 길쭉한 탑이 서 있다.미국 독립전쟁 최초의 전투였던 벙커힐 전투를 기념하는 탑이다.1775년 6월 17일 이곳에서 영국 정규군 3000여 명과 당시엔 ‘대륙군'이라 불렀지만 민병대나 다름없었던 미군 2400명이 전투를 벌였다.

B1면

OPEC+ 기습 감산에 유가 급등… 인플레 기름 붓나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을 하루 100만 배럴 넘게 줄이기로 ‘기습’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였다.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해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일각에선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산유국들의 감산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세계의 공장’ 중국의 리오프닝과 맞물려 인플레이션에 다시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자영업자 대출 1000조 넘어… 56%는 3개이상 다중채무자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1000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대출금리가 상승하면 다중채무자의 이자 부담은 더 가파르게 상승할 수밖에 없다.한은 분석 결과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1.50%포인트 오를 때 다중채무자 1인당 평균 이자 부담은 각각 76만 원, 454만 원 증가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알립니다]글로벌 건설시장 새 기회와 과제

국내 건설사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지난해 3년 연속 해외 건설수주액 300억 달러를 넘기며 오랜 기간 쌓아온 저력을 보여줬습니다.동아일보와 채널A는 ‘글로벌 건설시장 재편의 시대, 새로운 기회와 과제'를 주제로 2023 동아뉴센테니얼포럼을 개최합니다.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재편된 글로벌 건설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을 모색합니다.

B2면

“기후위기 함께 극복해요”… 부산엑스포 환경캠페인 풍성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뛰어든 부산은 지난해 9월 세계박람회기구에 제출한 유치계획서에 이같이 밝혔다.부산시는 기후변화 어젠다를 구체화하기 위한 ‘엑스포 유치 기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부산시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인류의 공통 과제인 만큼 엑스포에서 고민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라며 “BIE 실사단 방문을 맞아 다양한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복현, 대구 방문… 대구은행은 ‘상생금융’ 1조6000억 푼다

DGB대구은행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현장 방문에 맞춰 1조6000억 원 규모의 서민금융 지원책을 발표했다.이로써 이 원장은 2월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모두 직접 방문해 대출금리 인하 등 상생금융 패키지를 이끌어냈다.황병우 대구은행장은 3일 이 원장이 주재한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상생금융안을 발표했다.

공정위, OTT 갑질-사업방해 실태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넷플릭스,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가 콘텐츠 제작사를 상대로 갑질을 하거나 경쟁사의 사업을 방해하는지 조사에 나섰다.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올해 10월 말까지 대형 OTT 사업자와 콘텐츠 제작사 간에 불공정한 계약 관행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국내 OTT 시장에서는 넷플릭스, 디즈니+ 등의 글로벌 사업자와 티빙, 웨이브, 왓챠 등 국내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회식 줄자… 주류 출고량 7년 연속 감소

맥주와 소주 등 국내 주류 출고량이 7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주류 출고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맥주가 전년보다 1.8% 줄었다.맥주 출고량은 2013년 이후 8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B3면

[단독]최재원, 내일 첫 타운홀 미팅 갖고 임직원과 소통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이 5일 취임 이후 첫 타운홀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5일 서울 종로구 관훈빌딩에서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사업 현황 및 기업공개 계획 등을 포함한 중장기 비전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새로 문을 여는 관훈빌딩 오피스도 소개하고 구성원의 질의응답도 받는다.

인천공항공사,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예상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용객이 급증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인천공항공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20년 1분기 이후 11개 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코로나19 확산이 극심했던 2020년 4분기 2976억 원의 영업손실이 난 것에 비해 빠른 회복세다.

방산 통합 김동관 “새 기술로 자유 수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3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뉴비전 타운홀’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이날 행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11월 한화디펜스를 합병한 데 이어 ㈜한화 방산부문과도 1일 통합을 마치며 ‘새로운 도전,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B4면

美-유럽 은행위기에… 엔화 가치 뛰고 원화채권 불티

미국·유럽발 은행 위기 이후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지면서 아시아가 ‘투자 피난처'로 주목받고 있다.일본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고, 지난해 말 잔액이 급격히 줄었던 원화채권을 대거 사들이는 외국인도 늘고 있는 모습이다.2일 미 CNBC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가치가 급격히 하락한 일본 엔화는 지난달 10일 미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강세로 급반전했다.

부피 줄인 LG전자 안마의자 ‘힐링미 파타야’

LG전자가 출시한 안마의자 ‘힐링미 파타야'를 모델이 이용하고 있다.이 제품은 높이 113cm, 폭 74cm로 기존 제품보다 높이와 폭 모두 작아졌다.5년, 6년 렌털 이용이 가능하다.

전매제한 완화 앞두고… 이달 분양 87% 늘어

이달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를 앞두고 전국에서 아파트 2만7000여 채가 분양에 나선다.이달 중 전매제한이 완화되면 분양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는 지난달 시행 예정이었으나 이달로 연기됐다.

[인사]HL홀딩스 外

EU 문턱 넘은 한화-대우조선 합병, 공정위 제동에… 한화 반발

한화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백브리핑을 갖고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 결합에 대해 “함정 시장에서 한화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사를 봉쇄할 가능성에 대해 집중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무기 시스템 등 함정 부품시장에서 지배력을 가진 한화가 대우조선과 결합할 경우 함정 시장에서 대우조선에 특혜를 주고 경쟁사에 불이익을 줄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다.

서울 중위소득 가구 매입 가능 아파트 100채 중 3채뿐

지난해 중위소득 가구가 대출을 받아 매입할 수 있는 서울 아파트는 100채 중 3채에 그쳤다.지난해 4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81.4로 3분기 89.3 대비 7.9포인트 하락했다.이 지수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상환 부담을 가리키는 지수다.

0.6초만에 얼굴인식… 에스원, 차세대 리더기 출시

보안 기업 에스원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정확도와 속도를 개선한 ‘얼굴인식리더 2.0'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또 리더기에 내장된 카메라의 얼굴인식 가능 거리도 1m에서 1.3m로 늘렸다.에스원 관계자는 “사람들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 얼굴을 리더기에 가까이 대거나 걸음 속도를 일부러 늦출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삼성SDS, SP인증 국내 최고등급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지속적 개선”

삼성SDS는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품질인증 최고등급인 3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SP인증은 소프트웨어진흥법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업의 품질 역량 수준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심사해 등급을 주는 인증제도다.2009년 제도 시행 이후 최고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SDS가 유일하다.

포스코 창립 55돌… 경영진, 박정희-박태준 묘소 참배

포스코그룹은 3일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이 창립 55주년을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태준 초대 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고 이날 밝혔다.포스코그룹 측은 “50년 전 포항제철소 1기를 건설하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두 주역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고인들의 뜻을 기렸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포스코그룹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제철소 건설 공사 기간에 12차례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설비 구매에 대한 전권을 박 초대 회장에게 위임하는 등 포항제철소 건립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B6면

[머니 컨설팅]美 시민권자, 전 세계 소득 미국에 신고해야

부모님의 미국 유학 시절에 미국에서 태어났고 5세가 되던 해에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계속 한국에 살고 있다.보통 미국 소득세는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만 신고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보유한 자는 세계 어느 나라에 거주하고 있더라도 전 세계 소득에 대해서 미국에 소득세를 신고하고 세금 납부도 해야 한다.윤 씨의 경우에도 미국 시민권자이므로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서 소득세를 신고·납부할 의무가 있다.

[지표로 보는 경제]4월 4일

지표로 보는 경제] 4월 4일

[애널리스트의 마켓뷰]토큰 증권, 자산 유동화의 ‘키’

토큰 증권이란 분산 원장 기술로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자산이다.토큰 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사들의 디지털 자산 관련 신사업 추진과 이에 따른 중장기 디지털 자산 시장 재편이 기대된다.토큰 증권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 시장의 중장기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신]KB증권, 글로벌자산배분랩 판매 外

3일 KB증권은 ‘KB able H-글로벌자산배분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청구 가능한 보험사는 총 39곳이다.자산관리 서비스 ‘네이버페이 내 자산'에 등록한 경우 보험통합조회를 통해 가입된 보험 중 청구 가능한 보장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B7면

타워팰리스 vs 헬리오시티, 용적률 어디가 높을까 [부동산 빨간펜]

“용적률은 대지 면적에 대한 모든 건축물의 연면적 비율입니다. 대지면적은 건축물이 들어선 땅 면적을, 연면적은 건축물 각 층의 바닥면적을 모두 더한 값입니다. 예를 들어, 대지면적이 400㎡인 땅에 200㎡짜리 2층 건물 1동이 들어섰다면 건물 바닥면적과 대지면적의 비율, 즉 용적률은 100%가 됩니다. 이 때문에 용적률은 ‘수직적 건축밀도'로 부르기도 합니다. 둘의 대지면적은 각각 3만3696㎡, 34만6570㎡로 헬리오시티가 10배 이상 넓습니다.“이때 사용하는 개념이 건폐율입니다. 대지면적에서 건축물이 차지하는 비율이라는 뜻이죠. 대지면적 1000㎡에 건축면적이 400㎡인 건축물 한 동이 있다면 건폐율은 40%가 됩니다. 건축면적은 건물 외벽이나 기둥 중심선으로 둘러싸인 부분으로 보통 건축물 1층 면적입니다. 건폐율에서 제외된 공간은 도로, 공원 등으로 활용하게 되겠죠.“한마디로 같은 땅 면적에 더 많은 집을 짓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1기 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은 169%에서 226% 수준입니다. 만약 이 용적률을 2배 이상인 500%로 높여주면 다른 기반 시설이나 경관, 건폐율에 대한 고려 없이 얘기했을 때 15층 아파트를 30층 이상으로도 지을 수 있게 됩니다. 그만큼 사업성이 좋아지는 것이죠. 하지만 용적률 인센티브를 많이 받는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부동산 캘린더]전국 4개 단지 총 3334채 분양… 본보기집 3곳 개관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첫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에서 총 3334채를 분양한다.‘휘경자이디센시아’, ‘운정호수공원누메르’, ‘광양목성사랑으로부영’ 등에서 청약을 받는다.본보기집은 ‘파주운정신도시디에트르센트럴’, ‘청주동일하이빌파크레인’ 등 3곳에서 문을 연다.

[단신]삼성물산, 日 엔지니어링社와 ‘그린수소 동맹’ 外

삼성물산이 지난달 30일 일본 대표 엔지니어링사인 일본 지요다화공건설과 ‘스페라 수소’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에코오픈플랫폼은 환경·에너지 분야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협력 체계다.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 에코오픈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 중소기업과 기술 발굴, 공동기술 개발, 기술 사업화, 투자 유치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LH, 청년-신혼부부에 매입임대 4416채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4416채에 대해 청약을 접수한다.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신축 또는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싼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 임대주택이다.3일 LH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유형별로 청년 2022채, 신혼부부 2394채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2395채, 그 외 지역에서 2021채가 공급된다.

C1면

‘오감 만족’ 벚꽃 축제, 마스크 벗고 활짝 웃어요

때가 되면 어김없이 피는 벚꽃이지만 올해는 더욱 특별하다.우이천변의 벚꽃 따라 먹고 즐기는 축제 고즈넉한 천변을 따라 걷기만 해도 물 흐르듯 먹고 즐기는 것이 가능한 벚꽃 축제 ‘우이천 꽂히다'가 강북구의 숨은 벚꽃 명소인 우이천 일대에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열린다.도봉구 쌍문동의 쌍한교부터 노원구 월계동의 벌리교에 이르기까지 3㎞ 남짓한 우이천 산책로를 따라 열리는 축제 ‘우이천 꽂히다'는 천변의 만발한 벚꽃과 함께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즐기는 축제다.

“도봉구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에 전력 다할 것”

지난해 7월 취임한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내에서 ‘오 서방'으로 통한다.취임 10개월 차에 접어든 오 구청장이 구민들의 숙원사업인 ‘재건축·재개발'을 비롯한 민선 8기 핵심 목표를 어떻게 수행 중인지 들어봤다.오 구청장은 핵심 공약인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최근 뚜렷한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다.

[강동구]“걷기 좋은 도시로”

강동구가 걷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이밖에 교통안전지도사, 녹색교통안전지킴이 등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돕는 인력을 더욱 촘촘히 배치할 계획이다.이 구청장은 “강동구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어린이 하굣길 안전 전담인력을 직접 채용·배치할 정도로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C2면

출산, 돌봄, 교육, 건강관리… ‘아이 키우기 좋은 자치구’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꼴찌라는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8명까지 떨어졌다.총 998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부모급여, 아이 돌봄을 지원하는 한편, 우리동네 키움센터 운영, 장학금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해 부모들의 양육·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목표다.이 구청장은 “저출산 대응 TF는 맞춤형 저출산 대응 정책을 추진할 뿐 아니라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각종 홍보 캠페인 및 교육 등의 인식 개선 사업도 함께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악구]“청년, 아이, 노인 모두 포용해요”

관악구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대별로 다양한 문화·복지 공간을 제공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신림동쓰리룸’, ‘청년공간 이음'은 청년들이 취업, 주거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관악형 육아센터 아이랑'에서는 초등 특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 ‘구립 강감찬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한다.

[마포구]소각 쓰레기 ‘확’ 줄인다

마포구가 마포구청 광장에 1호 ‘재활용중간처리장 소각ZERO 가게'를 열고 소각 쓰레기 줄이기에 집중하고 있다.이곳에선 종이, 플라스틱, 비닐 등 재활용품이 종류별로 수집되며, 크기가 큰 재활용품은 압착, 분쇄, 가열 등의 과정으로 부피를 줄인다.깨끗한 재활용 자원을 만들어 소각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목적.

[성동구]뒹굴며 큰소리로 책 읽어요

성동구는 발달장애인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발달장애인 특화도서관 ‘와글와글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최근 밝혔다.도서관은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된다.정 구청장은 “발달장애인들에게 필요한 도서관은 편하고 자유롭지만 비장애인과 분리되지 않은 공간이다"라면서 “이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구성원의 일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특별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장애인들의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위해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작구]스마트한 ‘일석이조’ 휴지통

동작구가 ‘스마트 가로 휴지통'을 설치해 도시 미관 개선과 구정 홍보에 나섰다.아울러 동작구는 도로변 빗물받이 점검을 비롯해 가로변 시설물 세척·보수 등을 실시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박 구청장은 “지역 상권까지 홍보할 수 있는 스마트 가로 휴지통을 시범 운영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구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원구]치매 환자의 안전한 생활!

노원구가 초기 치매 환자를 위한 ‘스마트 일상생활 활동훈련센터'를 만들고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초기 환자들은 요양원 등에 가지 않고도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기능 손실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져 훈련이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한 조치이다.오 구청장은 “경증 치매 환자들이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일상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해드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C3면

채널A, 올해는 더 ‘큰 거 ON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탁월한 콘텐츠들로 사랑받아온 채널A가 ‘2023 채널A 큰 거 ON다'라는 타이틀 아래 향후 방영될 드라마와 예능 라인업을 공개했다.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채널A 대표 예능의 후속 시즌들도 방영된다.지난해 방영돼 모래판 열풍을 거세게 불러일으킨 스포츠 예능 ‘천하제일장사'는 이미 지난달 25일 시즌2의 첫 화를 선보였다.

선진 축구 경험+스페인 문화탐방

동아일보는 레알 마드리드 재단과 함께 만 9∼17세 학생을 대상으로 축구 캠프를 연다.매년 전 세계 5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축구 캠프로 스페인 현지의 레알 마드리드 전용 훈련장 ‘발데베바스'에서 레알 마드리드 재단 소속 코치와 감독의 축구 지도를 직접 받는다.캠프 이후에는 3박 4일 동안의 스페인 문화 탐방도 예정되어 있다.

“대덕에서 과학을 그려봐요”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동아일보와 채널A, 동아사이언스가 제5회 ‘대덕에서 과학을 그리다’ 미술대회를 연다.대덕특구의 연구기관이 선정한 과학기술 관련 주제를 미리 탐구한 뒤 대회에 참가하는 방식.본선 참가자에게는 연구기관을 직접 방문한 뒤 과학자들에게 주제와 관련된 질문을 던지는 기회가 주어진다.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

강원 영월군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인 단종문화제가 28일∼30일 영월읍 일원에서 개최된다.단종문화제는 조선의 제6대 왕인 단종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축제.올해는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이라는 주제 아래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책·음악과 함께 봄을 만끽해요

도심 속 나무들이 아름다운 꽃잎으로 단장하는 4월.책과 음악, 오감을 사로잡는 체험과 함께하면 이 계절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서울 도심에서 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 공연, 전시를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