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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에 사는 최모 씨는 지난달 14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전세 보증금 반환을 신청했다가 당황했다.HUG가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 보증보험 가입자가 HUG에 전세금 반환을 신청한 뒤 전세금을 받기까지 평균 55.75일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보증금이 지급된 4851건만 집계한 결과로 전세금 반환 신청 후 담당자가 배정돼 정식 접수까지 길게는 한 달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전세금 지급 기간은 더 길 것으로 보인다.
[단독]“부모에 ‘돈 안주면 자녀 마약 신고’… 조선족 말투로 협박전화”
서울 강남구 학원가 일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담긴 음료를 속여 마시게 한 뒤 학부모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던 4인조 일당 중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4인조 일당은 단순히 현장에서 음료만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에게 음료를 건네고 학부모들을 협박한 배후 세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대치동에 사는 한 40대 여성은 “친구 엄마에게 전화가 걸려와 조선족 말투로 ‘당신 아이가 마약을 했다. 500만 원을 송금하라'고 했다고 들었다"며 “다행히 자녀가 음료를 마시진 않았고 전화를 바로 끊어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22대 총선 1년 앞으로… 與 ‘검사 공천’ - 野 ‘이재명 리스크’ 최대변수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총선 준비 모드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이 대표도 최근 의원총회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떠한 일도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당 지도부 관계자는 “민주당은 ‘시스템 정당'이기 때문에 이 대표의 재판 출석이 당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선거를 두세 달 앞두고도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이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건국 이래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일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 출석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 맨해튼 검찰이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해 제기한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4일 뉴욕경찰과 비밀경호국의 엄호를 받으며 맨해튼 형사법원에 도착한 트럼프는 머그샷을 찍지 않고, 수갑 없이 지문만 채취한 채 법원의 기소 인부 절차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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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공판은 12월 4일… 내년 대선 경선에 중대변수로
문서 조작 등 34개 혐의로 기소된 후 4일 법원의 기소 인부 절차를 마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다음 공판 기일은 12월 4일로 잡혔다.이를 감안할 때 검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본격적인 법정 공방은 내년부터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현재 검찰은 내년 1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내년 봄 이후에 재판을 개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 검찰은 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그가 대선을 앞두고 성추문이 알려지지 않도록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를 입막음할 목적으로 34차례에 걸쳐 기업 문서를 조작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뉴욕주 법은 불법 행위를 은폐하거나 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문서를 위조할 경우 단순 위조와 달리 중범죄로 처벌하고 있다.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선거법 위반 행위와 기업 문서 조작을 결합해 중범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법리를 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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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친윤-檢출신 대거 공천 전망… 野, 이재명 체제 완주 여부 주목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체제'로 내년 총선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이 대표도 최근 의원총회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떠한 일도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당 지도부 관계자는 “민주당은 ‘시스템 정당'이기 때문에 이 대표의 재판 출석이 당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선거를 두세 달 앞두고도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이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커지는 양당 대치 피로감… 제3지대 등장과 무당층이 변수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양강’ 체제를 깰 이른바 ‘제3지대'가 등장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5일 “대체로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이상이면 무당층은 집권 여당 쪽으로 기우는 ‘밴드왜건’ 현상이 발생한다"며 “결국 무당층의 최종 판단 기준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재판 결과 또는 재판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국민의힘과 민주당도 총선이 다가오면서 보수, 진보 진영에 속하지 않은 무당층 구애에 나섰다.
與, 친윤-檢출신 대거 공천 전망… 野, 이재명 체제 완주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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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수도권 중대선거구제로”… 민주는 소선거구제 선호
내년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선거의 ‘룰'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되면 민주당의 수도권 독식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그러나 민주당 관계자는 “기존 수도권 의석은 국민의힘에 내주는 반면 농어촌 지역은 소선거구제가 유지되기 때문에 의석을 가져오기가 어렵다. 절대 받을 수 없는 안"이라고 했다.
농업직불금 2조→5조 확대… 쌀 대신 콩 등 재배 유도
정부가 농업 분야에 지급하는 직불금을 현행 2조 원에서 5조 원까지 늘린다.청년농직불, 식량안보직불, 탄소중립직불, 조건불리직불 등으로 수혜 대상과 품목이 확대될 수 있다.민당정 협의회에선 식량안보를 위해 밀 같은 식량작물이나 가루쌀 같은 대안작물에 대한 예산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정부 입장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당정 “응급환자 ‘표류’ 막을 것… 중증응급의료센터 40→60개로”
치료받을 병원을 찾아 떠돌다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응급환자의 ‘표류'를 해결하기 위해 당정이 응급의료체계 제도 개선에 나섰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응급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보장돼야 진정한 의료 선진국"이라며 “당정은 응급실 표류 사고의 근본 원인을 짚어 보고 소아, 분만, 수술 등 기본적 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구급대 출동부터 환자 이송, 응급실 진료까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공유할 수 있는 원스톱 환자 이송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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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마지막날 출석의원 96명, 4시간뒤 자리엔 33명뿐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6시 국회 본회의장에 앉아있던 여야 국회의원 수다.이번 대정부질문 기간에 국회의원 출석률이 유독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의원석은 텅텅 빈 채 국무위원들만 남아 ‘국회의원 없는 대정부질문'을 이어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 기간 중 미 의회 연단에 선다.한국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역대 7번째이자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을 가진 바로 이튿날인 27일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재판 앞둔 노웅래, 본회의장서 담당 판사 수소문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법조인 출신 동료 정치인들에게 본인 사건 담당 판사에 대해 수소문하는 장면이 포착됐다.노 의원은 다음 달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의 심리로 열리는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노 의원은 대정부질문이 진행 중이던 이날 오후 같은 당 소속 박범계 의원 및 원외 인사들에게 텔레그램 등으로 이 판사의 프로필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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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언론사 동의없이 ‘계열사가 뉴스 활용’… 불공정 약관 논란
네이버가 언론사로부터 제공받는 뉴스 콘텐츠를 사전 동의 없이 계열사에 공유하고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연구개발 등에 활용하겠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제휴 언론사를 대상으로 통보한 ‘뉴스 콘텐츠 제휴 약관 개정안'에는 언론사 사전 동의 없이 뉴스 콘텐츠를 네이버 계열사의 서비스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기존에는 계열사를 포함해 네이버가 아닌 다른 회사가 연구개발 목적으로 뉴스 콘텐츠를 활용할 경우 사전에 언론사의 동의를 얻어야 했다.
“中, 전기차 핵심 ‘희토류 자석’ 기술 수출금지 검토”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 풍력 발전 모터 등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 자석의 공급망을 통제하기 위해 자석 제조 기술 수출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중국의 전기차 소재 기술 수출 금지 검토는 세계적인 탈탄소화 흐름 속에서 진행되는 전기 동력화 산업 확대에 대응해 이 분야 패권을 잡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중국이 제조 기술 수출을 금지하면 글로벌 전기차 업계의 중국 의존도가 지금보다 더 심해져 세계 시장 전체를 중국이 좌우할 수 있다.
美, 한수원 원전 체코 수출 신고서 반려… 사실상 수출 제동
미국 정부가 한국수력원자력이 제출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출 신고서를 올 초 반려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기술 소유권을 두고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소송을 벌이는 가운데 미 정부가 한수원 수출에 사실상 제동을 건 것이다.5일 정부와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23일 미국 에너지부에 한수원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 입찰 관련 신고서를 제출했다.
A8면
실사단, UAM 타고 ‘2030년 부산’ 가상 탐방… 4D체험에 ‘엄지척’
5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의 부산 방문 이틀째인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은 비공개 3차 프레젠테이션에서 엑스포가 열리는 북항의 입지적 매력과 편리한 접근성을 강조했다.부산시는 이날 PT에서 부산 북항에서 엑스포가 열리는 2030년이 되면 현재보다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국 선정을 위해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한국을 찾은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출연자들이 모국어로 부산의 진면목과 경쟁력을 설명하는 이 홍보 영상은 공개 6시간 만에 조회수 55만 회를 넘겼다.이와 함께 BIE 회원국 출신 외국인들이 모국에 있는 국민들에게 부산의 역량과 준비 수준을 알리는 1분 분량의 쇼트폼 영상 17편도 공개했다.
부산시, 케이팝 공연 ‘비장의 카드’… 실사단, 어깨 들썩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을 환영하기 위한 ‘한국 문화의 밤’ 행사가 열린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실사단원들은 월드스타 비, 보이그룹 아이콘, 걸그룹 오마이걸 등이 열띤 공연을 펼치자 리듬에 맞춰 어깨를 들썩거리거나 휴대전화로 무대를 촬영하며 즐거워했다.부산시와 엑스포유치위원회는 실사단의 부산 방문 이틀째인 5일 ‘비장의 카드'인 케이팝 공연을 꺼냈다.
A10면
“반도체 특화단지, 지방소멸 막을 기회”… 지자체 15곳 유치 총력전
4일 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스태츠칩팩코리아에서 만난 관계자는 K반도체의 미래기술 중 하나로 ‘패키징'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반도체 첨단특화단지가 조성되면 약 13조4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인천시의 분석이다.인천시 관계자는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남동산단은 소재·부품·장비, 송도는 R&D, 영종도는 패키징을 각각 담당하는 첨단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했다.
이차전지는 포항-울산-군산-청주, 디스플레이는 충남 유치 사활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 중인 경북 포항시의 정호준 배터리특구지원팀장은 “출근길마다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4일 이같이 말했다.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삼성SDI와 현대자동차, 고려아연, 울산과학기술원 등 굵직한 산·학·연 기관과 함께 미래형 전지 연구개발의 구심점에 설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며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울산이 세계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국제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군산시는 양극재 음극재 생산업체,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업체 등이 입주한 새만금산단을 중심으로 특화단지 유치에 나섰다.
A12면
넉달前 안전점검 ‘양호’ 받은 다리인데… 보행로 50m 갑자기 무너져 2명 사상
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정자교 붕괴 사고를 목격한 40대 여성 김모 씨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동아일보가 입수한 ‘정자교 정기안전점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89일 동안 진행된 정기점검에선 “현재 구조물의 안전성에 위험을 초래할 만한 손상이나 중대 결함은 확인되지 않아 정밀안전점검 또는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과 함께 ‘양호’ 등급이 부여됐다.분당구 관계자는 “정기점검에 앞서 2021년 2∼5월 정밀점검을 진행한 결과 교량 노면에 0.3mm 이상의 균열이 발생하는 등 일부 구간에 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보통’ 등급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8∼12월 정기점검과 동시에 보조재로 노면 균열을 메우는 보수공사가 진행됐다"고 했다.
경찰이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 살인 사건의 배후로 거론됐던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 유모 씨를 5일 전격 체포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앞서 경찰은 구속된 황대한과 연지호로부터 “이경우가 ‘윗선에서 4000만 원을 받았다'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피해자 A 씨와 맞소송을 벌이던 유 씨 부부가 착수금을 건네고 살해를 사주했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또, 황대한과 연지호가 “이경우가 유 씨 부부를 ‘가상화폐 업계 큰손'이라고 소개하며, 피해자를 살해하면 유 씨 부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유 씨 부부를 출국금지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A14면
이달 26일 기한이 만료되는 서울 압구정·목동·여의도·성수 등 4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1년 연장된다.서울시는 5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지구,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지구, 성동구 성수 전략정비구역 등 총 4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했다.이 4곳은 내년 4월 26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 등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
검찰이 북한 지령에 따라 제주지역에 반국가단체 ‘ㅎㄱㅎ'을 결성하고 이적 활동을 한 혐의로 제주지역 진보 정당 간부 등 3명을 재판에 넘겼다.박 씨와 강 씨는 통진당 지지자로 활동했으며 통진당 해산 후 민중당 제주도당 창당 준비위원 등으로 활동했다고 한다.검찰은 “통진당 출신들이 북한에 포섭되어 이적단체를 결성해 활동하다 검거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정부·여당이 학교 폭력 가해자의 징계 기록 보존 기간을 늘리고 대입 수시 모집뿐만 아니라 정시 모집에도 반영하도록 하는 학폭 근절 대책을 추진한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에서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보존 기간을 늘리는 것은 학폭 결과가 대입 전형에도 영향을 미치게 해 그 책임을 무겁게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당정은 그간 학폭 기록이 입시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던 정시에서도 학폭 가해자가 불이익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봄철 가뭄에 단비가 내린 5일 오전 만개했던 벚꽃잎이 떨어지며 서울 여의도 윤중로가 분홍빛으로 물들었다.서울시는 때 이른 더위에 벚꽃이 예상보다 일찍 개화했고 이날 비로 꽃잎이 대부분 떨어지면서 9일까지로 예정했던 교통통제를 6일에 조기 해제한다고 밝혔다.
A16면
서울시가 하수와 정화조 등에서 발생하는 옅은 악취까지 근절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시는 자연유하식 정화조에도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내년부터 2028년까지 1000명 이상 사용하는 건물의 자연유하식 정화조 1071곳에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대전·충남지역 대형 산불보다 더 따스한 온정이 피어올랐다
2일 충남 홍성과 금산에서 발생한 대전·충남지역 대형 산불은 축구장 3000개 규모의 산림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었다.상호가 쓰인 간판 위에 ‘커피 무료, 산불 진화 소방대원, 경찰, 공무원분들 부담 없이 들어오세요.이런 모습은 같은 날 발생한 충남 금산·대전 산불 현장통합지휘본부가 마련된 대전 서구 기성중학교에서도 목격됐다.
인천경제청, 국내외 기업 유치 위해 ‘영토 확장’ 나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투자유치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크게 확대하는 ‘영토 확장'에 나선다.IPA 용지 매입 외에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여의도 면적의 14배 규모로 경제자유구역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2027년까지 총 107억 원을 들여 내항 일원, 송도 주변, 수도권매립지, 강화 남단을 대상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타당성을 검토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을 진행한다.
대구 달서구 ‘에코전망대’ 설립 추진에 주민들 기대감 ‘솔솔’
대구 달서구가 에코전망대 설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성태근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에코전망대는 달성습지는 물론 미래형 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는 성서산단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14일 열린 달서구의회 임시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종길 구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건강한 생태 자원을 조망하는 것이 핵심이 돼야 할 에코전망대에서 안타깝게도 매연으로 가득한 성서산단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가 친환경과 자율주행 차량 등 미래차 선도도시를 만들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이 기업들은 미래차 전환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중심 도시 광주와 협력하기를 희망했다.조환익 광주모빌리티산업혁신추진위원장은 “자동차 도시인 광주는 AI데이터센터 기반을 만들었다. 광주가 세계적 미래차 허브가 되기 위한 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023년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연대회’ 대상에 시흥시 ‘주민참여형 정이마을 교육자치'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서면으로 진행된 1차 심사에는 시군 29곳이 참여했으며, 2차 심사부터 각 시군을 대표해 주민자치회 위원이 직접 사례 발표를 했다.심사는 주민자치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위원회가 맡았다.
서울 성동구가 지역 상권을 이끌어 갈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아이디어를 1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성동구 청년 상인의 창의적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콘텐츠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만 19∼39세 청년 중 성동구에 영업장을 경영하는 상인이면 지원 가능한데, 최소 3인 이상의 모임 또는 단체여야 한다.
고종의 서재로 쓰였던 경복궁 집옥재가 독서 공간으로 조성돼 5일 개방됐다.‘옥처럼 귀한 보물을 모은다'는 뜻의 집옥재는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쓰며 외국 사신들을 접견했던 곳이다.이날 서울 종로구 경복궁 집옥재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서울시가 2025년까지 한강에 21만 그루의 나무를 더 심어 ‘한강숲'을 조성하기로 했다.여기에 더해 시는 한강 자연성 회복까지 염두에 둔 정책을 프로젝트에 반영할 계획이다.시는 먼저 2025년까지 한강에 나무 21만 그루를 더 심어 자연 친화적 한강을 만들기로 했다.
7월 강릉에서 출범하는 강원도청 제2청사 조직의 윤곽이 드러났다.강원도는 2급 본부장 산하에 3국 11개 과로 구성된 제2청사 조직개편안을 5일 발표했다.강원도 제2청사의 공식 명칭은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로 산하에 미래산업국, 관광국, 해양산업국 등 3개국과 1기획관, 11개과, 5사업소를 둔다.
충남 논산시가 외식전문 프랜차이즈인 ㈜이비가푸드와 손잡고 논산시 양촌면 모촌리 일원에 펜션과 글램핑장, 수영장 등이 들어서는 시민 친화적 관광 휴양단지를 조성한다.5일 논산시에 따르면 백 시장은 4일 이비가푸드 측과 양촌면 관광휴양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논산시와 이비가푸드는 양촌면 모촌리 일원 약 1만1700평 폐공장 부지 등에 펜션 12동, 글램핑장, 음식점, 카페, 야외 수영장 등 체류형 관광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인천서 가장 넓은 ‘노을진캠핑장’… 시설 개선 공사 마치고 재개장
인천 도심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노을진캠핑장'이 시설 개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재개장한다.도심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난해 6만여 명이 이용했다.노을진캠핑장은 이용객을 위한 안전시설과 조경시설 등을 보강하기 위해 1∼3월 휴장에 들어갔다.
4일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진공원 숲체험장에서 어린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숲체험장은 모래놀이터 등 다채로운 놀이공간과 다양한 산책로가 설치돼 있다.
해양경찰청은 5일 관세청과 해상·항만 마약범죄 예방, 단속 등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두 기관이 마약 단속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두 기관은 앞으로 해상 마약범죄 정보와 감시 프로그램 정보를 공유하고, 마약 탐지장비 상호 지원, 수사기법 교육 등에 협력한다.
16일 오후 3시 반∼5시 반 마전도서관 강당.심리치료 교실='트렌드 심곡-내 마음의 컬러 찾기’ 참가자 15명.26일 오후 7∼9시 심곡도서관 4층 배움터.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접 자연생태관광자원을 비롯해 강정보 디아크, 성서아울렛타운과 연계한 관광 벨트를 구축하면 멋진 체류형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최근 관광산업 회복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을 대구로 유입시킬 수 있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침체한 성서아울렛타운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이 구청장은 “에코전망대 조성과 더불어 대구산업성 성서공단역이 개통하면 관광객들이 유입돼 인근 상권인 성서아울렛타운뿐만 아니라 주변 음식점도 활기를 찾아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울주군보건소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 건강 관리 프로그램인 ‘튼튼 쑥쑥 어린이 건강365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어린이 통합 건강 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맞벌이 가정 증가 등 사회 환경의 변화로 영·유아의 보육시설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터 중심의 찾아가는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사진은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동들이 황토를 만지며 놀고 있는 모습.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2023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한국관광공사와 전문가 등 자문을 거쳐 울산관광재단과 함께 6월부터 4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주요 사업 내용은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발굴과 활성화, 반려동물 동반 체험 행사 개발과 운영, 반려동물 동반 여행 지원, 반려동물 동반 축제와 공개 토론회 개최 등이다.
전북 무주에 있는 태권도원 내 T1 경기장에서 7월 15일부터 사흘간 ‘2023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가 열린다.앞서 ‘2022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2022 맨체스터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을 따낸 국내외 선수 16명 가운데 2명의 선수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올해 그랑프리 챌린지에 실력이 뛰어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며 “재단 전 직원과 함께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식품산업을 대표적인 지역 산업으로 육성하고 1차 생산품 및 가공식품 등의 홍보와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2023 제주도 식품대전―제주잇수다'를 7일부터 9일까지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전시판매관, 제주도 우수제품 품질인증홍보관, 농수축산물 판매관 등 다양한 테마관으로 구성됐다.95개 부스의 전시판매관에는 베이커리, 과자점, 1차 생산품, 가공식품 및 외식업체가 참여한다.
전북도교육청은 4개 직종 221명을 뽑는 ‘2023 교육공무직원 채용시험 시행 계획'을 누리집에 공고했다고 5일 밝혔다.교육공무직원 채용 원서 제출 시스템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온라인으로 원서 제출이 어려운 응시자를 위해 전북도교육청 1층 행정자료실과 14개 교육지원청에서 ‘원서 제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A18면
트럼프, 기소후 지지율 더 올라 52%… 공화 대선후보 압도적 1위
미국 전현직 대통령 최초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 과정 및 결과가 내년 11월 미 대선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이에 2일 경선 출마를 선언한 애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선에서 하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바이든 대통령은 기소 이후 지금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에 관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고 있다.
中, 상하이 주교 일방적 임명… 교황청 “합의 위반” 발끈
중국과 바티칸 교황청 갈등이 재점화됐다.중국 정부가 중국 내 가톨릭 주교를 일방적으로 임명하자 교황청이 반발하고 나섰다.전 세계 가톨릭 주교 임명권은 교황에게 있지만 교황청과 외교 관계가 없는 중국 정부가 이를 무시한 것이다.
“뱅스터들 감옥 보내야”… CS 주주들, 마지막 주총서 울분
스위스 1위 은행 UBS에 전격 인수되며 167년 역사를 접은 크레디트스위스은행의 4일 마지막 주주총회에서 울분에 찬 투자자들이 이 같은 비난을 쏟아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가디언에 따르면 주주들은 이날 경영진 임금을 일괄적으로 최대 3400만 스위스프랑을 지급하는 안건에 48.2%만 찬성해 부결시켰다.악셀 레만 CS 이사회 의장은 주총에서 “선택지는 인수합병이나 파산 두 가지뿐이었는데 우리가 파산했다면 주주들이 말 그대로 모든 걸 잃고, 고객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안게 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는 심각한 결과를 낳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됐을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신뢰를 저버리고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보트 피플’ 시리아 청년, 獨 소도시 시장 되다 [사람, 세계]
내전을 피해 2015년 독일로 온 시리아 청년 리얀 알셰블이 3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소도시 오스텔스하임 시청에서 특별한 꽃다발을 받아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하루 전 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그는 55.4%를 얻어 2명의 독일인 후보를 꺾었다.알셰블 당선자는 6월부터 8년간 약 2500명의 주민이 사는 오스텔스하임을 이끈다.
5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 내 프랑스 교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날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과 경제 협력 등을 논의한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도 같은 기간 중국에 머물며 시 주석과 회담한 뒤 3자 회동도 가질 예정이다.
A20면
“사찰음식이 진정한 K푸드… 먹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 행복”
지난달 29일 전남 장성군 백양사 천진암.이곳 암주인 정관 스님이 한 외국인 요리사에게 사찰음식의 정신과 함께 조리 과정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었다.정관 스님은 “우리 사찰음식의 매력은 식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생명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대형LED로 ‘파우스트’ 연극무대 연출… ‘딱딱한 고전’ 넘어 관객 몰입도 높여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 중인 연극 ‘파우스트'에서 메피스토 역을 맡은 배우 박해수는 살아 있는 뱀과 같았다.독일 문호 괴테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연극 ‘파우스트'는 평생을 학문에 바친 지식인 파우스트가 악마 메피스토와 계약을 맺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삶에 회의를 느낀 파우스트는 메피스토의 힘을 빌려 인생의 쾌락을 맛보지만 그로 인해 자신의 영혼을 상실하면서 괴로워한다.
영랑시문학상에 김선태 ‘짧다’… “남도의 서정-가락 만개”
동아일보와 전남 강진군이 공동 주최하는 제20회 영랑시문학상 수상작으로 김선태 시인의 시집 ‘짧다'가 선정됐다.심사위원들은 “김영랑에서 송수권, 고재종 등으로 이어지던 남도의 서정과 가락이 김선태에 와서 다시 만개하고 있다"고 평했다.김 시인은 “중학교 1학년 때 영랑 시집을 읽으며 처음 시를 습작했고, 영랑과 같은 순수 서정시인이 되길 꿈꿔 왔다"며 “뛰어난 가락, 섬세한 언어의 운용, ‘촉기의 미학’ 등 영랑 시의 남도적 특징으로부터 시 작법에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5일 만난 배우 전도연이 웃으며 말했다.길복순이 매직펜 하나로 킬러 연습생 김영지를 제압하는 장면도 화제가 됐다.전도연은 “저는 어릴 때 그러지 못했는데, 요즘 젊은 배우들은 제 몫을 잘 해내고 개성이 강하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했다.
A23면
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일 법원에 출석해 34건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그는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기소는 자신의 2024년 대선 출마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재판의 쟁점과 미국 대선에 미칠 영향을 짚어 본다.
A24면
‘거꾸로 식사법’에 운동 병행… 두 달 만에 5kg 감량
대한비만학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체중이 3kg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다.식사는 밥 반 공기만 먹기와 거꾸로 다이어트를 했다.평소 먹는 밥의 절반 정도를 먹되 ‘채소→비채소→밥’ 순으로 먹는 식사법이다.
직장인 김모 씨는 최근 손톱 주변 거스러미를 뜯다 손톱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심한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김영환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조갑주위염은 심하지 않으면 자연 치유되지만, 방치하면 농양이 생기고 손톱 뿌리 손상과 손톱 변형·소실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더욱이 주변 피부와 피하조직으로 세균 감염이 진행되면 봉와직염, 뼈로 진행되면 화농성 관절염, 골수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조갑주위염의 원인은 잘못된 손톱 관리다.
A25면
“글로컬대학은 수도권大 모방하지 말고 지역밀착형 혁신 제시해야”
교육부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동작구 유한재단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글로컬 대학 사업에 부합하는 혁신의 기준을 이같이 말했다.대학과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어 발전을 꾀한다는 글로컬대학은 김 위원장이 2016년 강원 춘천의 한림대 총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 강조했던 비전이다.김 위원장은 “발전된 지역에는 반드시 평판이 높은 지역 대학이 존재한다. 소멸해가는 지방 도시를 대학이 거점이 돼 일으켜 세운 사례를 해외에선 흔히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 인력에 양질의 일자리 매칭… 부산시 ‘지산학 협력’ 효과 쏠쏠
지난달 21일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 내 도금 기업 동아플레이팅.이 중 한 곳인 부산은 2021년부터 지산학협력센터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지산학 협력으로 산업계는 우수한 청년 인력을 확보하고, 대학은 양질의 일자리를 학생들에게 안내해 취업률을 올린다.
A26면
“우즈 기록 깨고 최연소로 우승, 꿈만은 아니죠”… “다리 통증 심해 걷기 힘들지만, 샷 위력 찾았다”
김주형에게 골프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억은 세 살 때인 2005년 TV로 본 2005년 마스터스다.그해 마스터스 우승자는 서른 살이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였다.이날 저녁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주형은 “진지하면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여느 골퍼들처럼 나도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우즈, 매킬로이, 커플스와 함께 한 연습라운드는 그간의 노력에 대해 보상을 받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매 시즌을 시작하면서 이루고 싶었던 건 우승이다. 올해는 3승을 꼭 해보고 싶다"고 했다.2017년 투어에 데뷔한 김수지는 해외 투어에도 도전할 계획이다.김수지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에 최대한 많이 출전하려고 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퀄리파잉 스쿨 도전도 늘 마음속에 있는데 차차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감독은 파리 목숨이다.이번 시즌 EPL이 팀당 9∼11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시즌을 마치기 전 짐을 싸는 감독들은 더 늘어날 수 있다.2019∼2020시즌부터 레스터시티를 이끌었던 로저스 감독은 지난해 제라드 감독이 경질되자 “EPL 감독은 매일 직장을 잃을 위협을 받는다. 사령탑 생활을 하다 보면 안정감과 인내심이 바닥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A28면
마침내 온 이정후 잡을 기회… “초구는 무조건 스트라이크!”
2020년 당시 충암고 3학년이었던 강효종은 LG로부터 1차 지명을 받은 뒤 이렇게 말했다.이로부터 3년 만에 강효종은 드디어 이정후와 상대할 기회를 얻게 된다.염경엽 LG 감독은 시즌 개막 전 강효종을 5선발로 낙점하며 “속구, 슬라이더, 커브 모두 구종 가치가 높다.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볼 때도 ‘무조건 써야 하는 투수'로 분류될 것"이라며 “봉중근의 뒤를 이을 LG의 토종 에이스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배지환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마이너리그에서도 4년간 홈런 16개를 치는 데 그쳤던 배지환은 “딱히 홈런을 치려 한 것은 아니었다"면서도 “좌익수가 타구를 향해 달려가는 걸 봤을 때 잡히지 않을까 걱정했다. 속으로는 공이 담장을 넘어가길 바라고 있었다"고 말했다.데릭 셸턴 피츠버그 감독은 “공이 돌아오는 바람에 배지환이 간직할 수 있게 돼 더 좋은 일 같다"며 첫 홈런을 축하했다.
먼저 2승 흥국생명 “100% 우승” vs 반격 2승 도로공사 “기적 완성”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은 흥국생명이 100%의 승리 공식을 지키느냐 아니면 한국도로공사가 0%의 불가능을 깨느냐의 싸움이 됐다.흥국생명이 1, 2차전을 내리 따내면서 싱겁게 끝날 듯 보였던 챔프전 승부는 도로공사가 안방에서 열린 3, 4차전을 모두 잡아내면서 결국 최종 5차전까지 가게 됐다.5차전은 6일 오후 7시 흥국생명의 안방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A31면
밝은 갈색 머리, 파란 눈동자의 20대 대학생이 눈물을 왈칵 쏟았다.이날 처음 만난 90대 할아버지와 대화를 나눌 때였다.대학생은 미국인 이바 개벌러 씨, 할아버지는 6·25전쟁 참전 용사인 이근엽 전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다.
강수진 단장 “국립발레단 고유 색깔로 ‘K발레’ 알릴것”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국립예술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네 번째 연임했다.2014년 취임한 강 단장은 이번 연임으로 2026년까지 총 12년간 국립발레단을 이끌게 됐다.강 단장은 서울 서초구 국립예술단체공연연습장에서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깨가 참 무겁다"며 “국립발레단 고유의 색깔로 ‘K발레'를 알리고 해외 선진 발레단과 겨루는 데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암재단은 조성진 피아니스트 등 개인 5명과 단체 1곳을 ‘2023 삼성호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헤이기스 교수는 암세포가 암모니아를 영양분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증식을 가속화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글로벌케어는 18개국의 각종 재난 현장에 긴급 의료팀을 파견하고 15개국에서 전염병 퇴치, 빈민 진료 등의 활동을 전개해 왔다.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등 제17회 ‘2023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들이 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을 받은 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2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동준 의원이 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인은 경북 문경 출신으로 전두환 정부에서 정치활동 규제를 당했다가 1983년 해금된 뒤 민주한국당에 입당해 12대 총선에서 전국구 의원에 당선됐다.이후 민한당 의원들이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뭉친 신한민주당으로 옮겨갈 때 고인은 유치송 총재의 곁에 남아 사무총장, 당무위원 등을 지냈다.
러시아 문학자 박형규 前교수 별세
동서대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5일 밝혔다.
A32면
사찰로 몰려가는 中 2030… “코로나後 건강, 안정 중시”[글로벌 현장을 가다]
이들 가운데 30대 초반 직장인 청페이 씨도 있다.앞서 2월 26일 중국 상하이에 있는 심리상담 기업 ‘노유어셀프'는 중국 젊은이들과의 심층면접을 통해 “3년 동안 코로나19를 경험한 중국 젊은이들은 이성과 연애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반면 정서적 안정, 육체적 건강,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노유어셀프와 인터뷰를 진행한 30대 중반 직장인 리슈펑 씨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존의 문제에 큰 위협을 받았다"면서 “이제 중국 젊은이들은 자기 계발과 성장, 도전보다는 음식이 충분한지, 약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지 등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고 말했다.
A33면
[HBR INSIGHT]직원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면
특히 승진은 빠르지만 더 올라갈 곳이 없는 기업, 저부가가치 기업, 직원을 마구 부리고 버리는 기업은 직원의 재능을 계발하는 데 충분히 투자하지 않는다.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업이 학습개발을 연구개발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직원 생산성과 인적 자본 가치에 대한 장기 투자로 여겨야 한다.마지막으로 같은 보험사라도 직원 승진에 걸리는 기간은 천차만별인 것처럼 산업군이나 인력 구조를 탓하기보다는 기업 운영 모델의 기본 가정에 의문을 던져봐야 한다.
프랑스에 사는 유학생이나 교민 중 가장 그리운 우리 음식으로 라면, 순대, 대창을 꼽는 이들이 많다.순대나 부댕 같은 음식이 프랑스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스페인 여행을 하다 보면 돼지나 양의 내장에 선지, 양념을 한 쌀을 넣어 만드는 모르시야를 뒷골목 식당에서 만날 수 있고, 이탈리아 피렌체 중앙시장에서 파는 돼지 대창 버거도 죽기 전에 맛봐야 할 음식이라며 여행 가이드북들이 추천한다.
A34면
노동시장, ‘파워시니어’ 시대에 대비해야 [동아시론/이철희]
고령인구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은 가장 대표적인 인구변화 대응책의 하나이다.그런데 이와 관련된 정책적인 논의에서 노동시장의 여러 부문이나 다양한 인력 유형 사이의 이질성은 간과되는 경향이 있다.장래의 노동시장 변화를 내다보건대 특히 주목할 만한 유형의 고령자는 학력과 직업의 전문성이 높고 건강한 소위 ‘파워시니어'이다.
재개발에 베이고 잘리고… 가로수 사라지는 회색도시 [횡설수설/김재영]
30여 년간 시민들을 품어온 울창한 가로수길이 단 이틀 만에 사라졌다.산림청에 따르면 도시에 조성된 숲은 나무 한 그루당 연간 미세먼지 35.7g을 흡수한다.나무 47그루는 경유차 한 대가 1년간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흡수할 수 있다.
[광화문에서/유재동]은행 돌면서 사회공헌 닦달… 금감원장의 합당한 책무인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은행 순시가 3일 대구은행을 끝으로 일단락됐다.이 원장은 은행의 주요 기능 중 하나를 사회공헌, 자신의 주된 책무는 이를 독려하는 것이라고 믿는 듯하다.그는 얼마 전 “은행 수익의 3분의 1은 국민이나 금융 소비자를 위해 써야 한다"는 지론을 폈고, 은행의 사회공헌 내역을 일일이 평가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A35면
[오늘과 내일/이철희]만우절에 느닷없이 젤렌스키 때린 김여정
김여정이 ‘핵 망상'의 근거로 제시한 것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오른 국민 청원.이번 담화가 나오기 이틀 전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북한에 식량을 내주는 대신 무기를 지원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 거래를 주선한 슬로바키아인 무기상을 독자제재 명단에 올렸다.작년 말에도 미국은 북한이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에 무기를 팔았다며 그 정황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사설]韓 원전 수출에 제동 건 美… ‘中-러만 좋은 일’ 없어야
미국 정부가 한국형 원전의 체코 수출에 제동을 걸었다.한국에 미국의 원전 기술을 이전한 기업이 웨스팅하우스여서, 한수원 대신 이 회사가 신고 주체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미국 연방 규정은 수출 통제를 받는 원전 기술로 해외사업을 벌일 때 정부에 신고하도록 정해 놓고 있다.
[사설]3개월씩 대기하는 전세금 반환보증, 서민은 두 번 운다
세입자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통해 전세금을 돌려받는 데 평균 56일이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보증사고는 청년·신혼부부나 서민들이 주로 임차하는 빌라, 오피스텔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들에겐 전세금 반환이 더 시급하다.더 큰 문제는 전세금 반환보증이 중단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사설]학원街서 고교생들 마약음료 시음시키고 부모 협박까지
3일 오후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 등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를 기억력 상승과 집중력 강화에 좋다고 속여 시음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체포된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고액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인터넷 글을 보고 지원했다"며 “마약 성분이 든 음료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했다.경찰은 현재까지 파악된 일당 4명 중 1명이 학부모에게 협박을 했는지, 다른 주범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흰 십자가형'은 샤갈이 프랑스 체류 시기에 그린 것으로, 예수를 유대인 순교자로 그린 첫 작품이다.화가는 예수의 유대인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속옷은 기도 숄로, 가시관은 하얀 머리띠로 대체했다.십자가 위에는 예수의 죽음을 애도하는 천사와 성모 대신 유대인 복장을 한 랍비 세 사람과 여성 지도자를 그려 넣었다.
B1면
‘적자’ 한전 채권발행 급증… 자금시장 ‘블랙홀’ 우려
전기요금 인상이 보류된 가운데 한국전력의 회사채 발행 잔액이 급격하게 불어나고 있다.일반 회사채로 가야 할 자금까지 한전채로 쏠려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애를 먹었던 지난해와 같은 현상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5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적자를 메우기 위한 한전의 채권 발행이 이어지면서 한전채 발행 잔액은 이날 기준 총 68조5600억 원으로 불어났다.
KT “외부 전문가로 TF 구성”… 국민연금 등 주주에 추천요청
초유의 경영 공백 사태를 맞은 KT가 최고경영자 및 사외이사 선임 절차 등 지배구조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국민연금공단, 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외 주요 주주가 추천한 전문가를 중심으로 하는 ‘뉴 거버넌스 구축 태스크포스’ 구성에 들어갔다.TF는 국내외 주요 주주들의 추천을 받아 구성한다.KT는 TF에 참여할 지배구조 전문가를 모집하기 위해 KT 지분을 1% 이상 보유한 국내외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전문가 추천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올해 가스-전기료 동결해도 가구당 지출 23%-18% 늘어”
추가 인상이 없더라도 올해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지출액이 지난해보다 가구당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요금이 7월에 13.1원 더 인상되면 가구당 연평균 지출액은 41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23.5% 늘어난다.앞서 지난해 1년 동안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으로 한 가구가 지출한 금액은 전년보다 각각 9.7%, 14.8% 늘었다.
B2면
‘월가 황제’ 다이먼 “은행 위기 안끝나… 수년간 이어질 것”
2005년부터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를 이끌고 있으며 세계 금융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가 미 중소형은행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촉발된 은행 위기에 대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소 수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4일 경고했다.다이먼 CEO는 이번 사태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같은 대형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으며 미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의 감소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했다.그는 “대형 금융사, 주택담보대출 회사, 보험사 등이 서로 연결됐고 함께 무너졌던 2008년과 달리 이번 은행 위기에는 얽혀 있는 금융사, 해결해야 할 문제가 훨씬 적다"고 평했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이 지금보다 9%가량 줄어든다.기획재정부는 5일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를 위한 내부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현재 수의사의 반려동물 진료 용역에는 부가세 10%가 붙는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은행권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행정지도에 나섰다.동시에 고정금리와 비거치식 분할 상환 대출을 장려하기 위해 관련 취급액의 비중을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은행뿐 아니라 보험, 상호금융권에 대해서도 각각 고정금리 대출 등에 대한 목표치를 설정해 4일부터 행정지도에 나섰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커피전문전시회 ‘2023 서울 커피 엑스포’ 참가자들이 로봇 커피 드리퍼의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8일까지 진행되는 엑스포에서는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관련 용품과 커피산업의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에게 최대 100만 원을 당일에 빌려주는 소액 생계비 대출이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조성된 1000억 원의 재원이 7월쯤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소액 생계비 대출의 올해 공급 규모는 1000억 원으로 은행권 기부금 500억 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 기부금 500억 원으로 마련됐다.대부업조차 이용이 어려워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에게 최대 100만 원을 신청 당일 즉시 대출해주는 소액 생계비 대출은 지난달 27일 출시됐다.
B3면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모델 ‘아반떼 N'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현대차가 엘란트라 N을 중국 시장에서 선보이는 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약 34만 대의 차를 팔았다.
구광모 ㈜LG 대표가 4일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어워즈’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을 이렇게 격려했다고 5일 LG가 밝혔다.구 대표는 “거창한 기술이나 우리의 만족을 위한 사업 성과가 아니라 고객 한 분 한 분의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들이 모여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면서 “이를 LG에 대한 인정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의 목표와 방향"이라고 강조했다.LG 어워즈는 구 대표가 취임한 뒤 고객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2019년 신설한 상이다.
“탄소중립, 독자 기술개발로 해결 못해… 여러 기업이 파트너십 맺고 협력해야”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한국바스프 서울사무소.라르스 키사우 바스프 넷제로 액셀러레이터 총괄사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업 간 협력'을 수차례 강조했다.이 조직을 총괄하고 있는 키사우 사장은 한국 기업들과 탄소중립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
B4면
오리온, 베트남-러 등에 1400억 투자… “올 해외매출 68%로”
오리온이 올해 베트남 등 해외사업에 총 1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국내 시장 소비 침체가 심해지며 소비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은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이 68%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오리온은 올해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에 총 1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단신]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에 “리니지2M 표절” 소송 外
엔씨소프트는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 행위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엔씨소프트는 “카카오게임즈·엑스엘게임즈가 3월 21일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 워'가 2019년 출시한 엔씨의 대표작 ‘리니지2M'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엑스엘게임즈는 과거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를 개발한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게임즈의 개발 자회사다.
5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모델들이 폐지를 재활용한 쇼핑백과 포장지를 소개하고 있다.친환경 쇼핑백과 포장지는 전국 13개 점포와 본사에서 해마다 6000t가량 버려지는 폐지를 모아 만든다.1만1000그루 나무를 보호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한국은행은 차기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후보로 장용성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박춘섭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추천했다고 5일 밝혔다.20일 임기가 종료되는 주상영, 박기영 위원의 후임으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장 교수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박 사무총장을 각각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장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사장… 美뉴스위크 올해의 디자이너상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3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현대차그룹 최고창조책임자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올해의 디자이너'로, 제네시스의 복합 브랜드 거점 제네시스 하우스는 ‘올해의 마케팅 전략’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 ‘엑스 콘셉트’ 시리즈와 제네시스 대형 세단 ‘G90’ 디자인을 총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아 “2030년 430만대 판매 목표… 친환경차 비중 55%”
기아가 2030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430만 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기아의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6.7%였는데 이 비중을 3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기아는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는 2030년 목표를 전체 판매량 400만 대, 친환경차 판매 206만 대로 잡았다.
B6면
AI로 수술-영상진단… 디지털 헬스케어 국내시장도 기지개
정보기술 및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국내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중 주목받은 기업들은 대개 AI를 활용하는 기업이었다.수술 AI 플랫폼 스타트업 ‘휴톰'이 지난해 1월 17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투자 시장에 한파가 찾아온 뒤인 지난해 11월에는 AI 기반 디지털 치과 솔루션 스타트업 ‘이마고웍스'가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표로 보는 경제] 4월 6일
국제연합이 2030년까지 실천할 생태계 복원 계획을 발표했다.우리가 훼손한 환경은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되살려야 함이 자명하다.우리 사회의 생태환경 훼손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국가기관의 책무인 생태계 복원을 위한 우정사업본부의 공적 역할 강화가 더 강조되는 시점이다.
호텔신라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에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프렌치 미식의 대가 크리스티앙 르스케르 셰프를 초청해 미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초청은 2013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다.이번 프로모션에선 르스케르 셰프의 대표 코스인 ‘21년의 명성'을 맛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6일 약 200평 규모의 ‘나이키 라이브 스토어'를 백화점 최초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남녀노소 쇼핑객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약 600종의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선보이는 신개념 대형 매장이다.
B7면
선택지 넓어진 올레드 TV… “기존 제품보다 훨씬 밝아졌다”
삼성전자가 10년 만에 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했다.LG전자가 올해 출시했거나 출시할 계획인 올레드 TV의 종류는 29개에 달한다.LG전자도 ‘밝기 향상 기술'을 기반으로 일반 올레드 TV보다 70%가량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 55인치, 65인치, 77인치, 83인치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자사 온라인 전용 5세대 다이렉트 요금제 4종을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토스는 5G 다이렉트 65 또는 37.5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토스 포인트를 매월 각각 4000원, 3000원씩 24개월간 제공한다.이 포인트로는 편의점, 외식 상품권 등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하거나 토스페이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독일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 협력해 부산 수영구 망미동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홈 스토리즈'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홈 스토리즈 전시는 현대차 아이오닉 콘셉트카 ‘세븐’,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의 ‘홈 스토리즈, 20개의 혁신적인 인테리어로 보는 100년의 역사’, 스튜디오 스와인의 신작 ‘흐르는 들판 아래’ 등 3개 색션으로 마련됐다.주거 문화 변화와 미래 일상의 공간이 될 모빌리티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 상하 일체형 제품과 슬림형 제품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그랑데 인공지능 원바디 톱핏’, ‘비스포크 그랑데 AI 슬림’ 모델을 출시해 세탁기·건조기 라인업을 확대한다.원바디 톱핏은 세탁기와 건조기 상하 일체형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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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산업군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곳에서 자극을 얻을 수 있다는 건 좋은 기회다.MBA 학위를 공부하는 것 외에 인적 네트워크도 넓힐 수 있는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김영지 메드트로닉 차장=본인의 커리어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MBA는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