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北, 신형 고체연료 ICBM 처음 쐈다

북한이 13일 평양 인근에서 신형 고체연료 엔진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유력한 장거리미사일을 동해로 쐈다.정부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비행 궤도 등으로 볼 때 신형 고체연료 ICBM이 확실하다. 다만 북한이 한미 정보당국을 기만하기 위해 다른 미사일을 쐈다고 허위 발표를 할 수도 있어 군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화성-15형, 17형과 같은 액체연료 ICBM은 사전 연료 주입 등 발사 징후가 위성에 포착되지만 고체연료 ICBM은 연료와 산화제를 섞은 고체 형태의 연료를 장착한 상태로 지하 기지 등에서 장기간 숨겨 놓았다가 발사 명령 수십 초 만에 쏠 수 있다.

“윤관석 ‘의원들에게 돈 뿌려야’… 300만원 봉투 10개씩 두번 전달”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21년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 9명이 국회의원 등 최소 40명에게 현금 총 9400만 원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나타났다.검찰은 강 회장이 윤 의원의 요청에 따라 3000만 원을 마련한 후 봉투 10개에300만 원씩 담아 전당대회 닷새 전인 2021년 4월 27일 송 전 대표의 보좌관 박 씨를 통해 이 전 부총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이 전 부총장으로부터 봉투를 받은 윤 의원은 다음 날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0명에게 봉투를 1개씩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단독]“원전 2년 2개월간 멈추면 전력생산비 3조 추가 발생”

부산 기장군 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 가동 중단으로 2년 동안 4인 가구당 연간 약 1만 원의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현행법상 계속운전 허가를 운영허가 만료 3, 4년 전 신청할 경우 중단 없이 계속운전이 가능하지만, 문 정부에서 모든 허가 만료 원전에 대해 계속운전을 불허하면서 신청 시기를 놓쳤다.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4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계속운전 허가를 신청하고, 설비 개선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野, ‘尹거부권’ 양곡법 재투표 강행… 부결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재투표에 부쳐 결국 부결됐다.민주 강행 시도에 여당 “꼼수” 민주당은 이날 2월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한 간호법 제정안 표결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투표 강행을 위해 의사일정 변경동의안 카드를 내세웠다.김 의장이 본회의 전 여야 합의를 요구하며 처리를 미룬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의사일정 변경안 가결로 무기명 재투표에 부쳐진 결과 재석 의원 290명 중 찬성 177명, 반대 112명, 무효 1명으로 부결돼 폐기됐다.

A2면

“2분기 전기료 인상폭 kWh당 10원미만 유력”… 이르면 내주 결정

이달 중 발표될 올 2분기 전기요금 인상 폭이 kWh당 10원 미만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이런 분위기를 감안해 전기료 인상 폭이 10원 미만으로 결정된다면 한전의 재무상황이 개선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한전 관계자는 “kWh당 1원이 오르면 통상 5000억 원의 적자를 해소할 수 있다"며 “불과 1∼2원 차이로 적자 해소 기간이 크게 늘거나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A3면

日, ‘J-얼러트’ 발령했다 정정… 출근길 긴급 대피

일본 정부가 13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긴급 전국 경보 시스템인 ‘J-얼러트'를 발령해 홋카이도 주민들에게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7시 55분경 ‘J-얼러트'를 발령했다가 오전 8시 16분경 “정보 확인 결과, 해당 미사일이 홋카이도나 그 주변에 낙하할 가능성이 사라진 것을 확인해 정정한다"고 발표했다.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韓, 美전폭기 등 한반도 전개시 기획 단계부터 관여”

북한이 신형 고체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13일 발사한 가운데 한미 국방 당국은 고위급 회의를 연 뒤 공동보도문을 내고 대북 경고에 나섰다.국방부는 제22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보도문을 이날 발표하며 “한미는 미국이나 동맹국 및 우방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공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확장억제 실행 때 한국의 역할 확대에 대해 군 관계자는 “미국이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할 때 미측이 이를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군 당국이 전략자산 전개를 기획하고 결정하는 단계부터 적극 관여하는 등 북핵 및 미사일 고도화에 맞서 한미 공조를 보다 심화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4면

[단독]징용 피해자측 “제3자 변제금 받긴 하지만, 日도 사과-호응 있어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 A 씨는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에 따른 배상금 수령을 하루 앞둔 1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아쉬움을 표했다.동아일보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변제한 배상금을 수령했거나 수령할 유족 4명을 13일 인터뷰했다.“韓 변제 배상금 받지만 日 피고 기업 참여해야” A 씨는 또 한일 재계가 조성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과 관련해 “한일 기업들이 징용 피해자들의 손주들을 위해 미래 장학기금을 만들겠다고 하는 건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

통일부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탈북민 피폭 조사”

통일부가 다음 달부터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지역 출신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방사선 피폭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또 기존 검사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던 9명까지 더해 총 89명이 검사 대상이 됐다.앞서 통일부는 2017년과 2018년 풍계리 인근 탈북민 40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피폭 검사를 실시했고, 그중 9명의 방사능 수치가 비교적 높게 나온 바 있다.

‘징용배상 확정판결’ 15명 중 10명, 정부 배상금 수령 신청

2018년 대법원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15명 중 10명의 유가족이 ‘제3자 변제’ 해법에 따라 배상금을 수령한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14일 기준 정부 해법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힌 대법원 확정 판결 피해자 10명의 유가족들에게 판결금과 지연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피해자 1인당 지급되는 배상금은 2억3000만∼2억9000만 원 선이다.

A5면

국힘-민주, 총선앞 텃밭 표 잡기엔 ‘협치’… TK신공항-광주 軍공항 이전 본회의 처리

13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대구경북 신공항 설립과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에 대해 정부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 특별법을 합심해 처리했다.국민의힘 윤재옥,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본회의에 상정해 의결하기로 합의했다.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은 대구 K-2 군공항과 대구공항을 경북 군위, 의성 일대로 이전해 짓는 새 공항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기현 “설전 도 넘어” 홍준표 상임고문 해촉… 洪 “엉뚱한데 화풀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당 대표를 지낸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홍 시장은 지난해 10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국민의힘 관계자는 “홍 시장이 김 대표를 겨냥해 연일 비판의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당이 발표하는 정책보다는 ‘지도부 위기론'이 주목받는 등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A6면

[단독]1~2%대 저리 신용대출 100건중 80% 이상이 전현직 공무원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이자율 하위 100건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기준금리보다 낮은 1∼2%대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었다.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2월 예금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6.37%로 2013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특히 농협은행과 국민은행의 경우 신용대출 이자율 하위 100건 대부분이 공무원 전용 우대상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법 “구글, 국내 이용자 정보제공 내역 공개해야”

구글이 국내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미국 정보기관 등 제3자에게 제공한 개인정보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은 제3자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한 경우 이용자 본인의 요청이 들어오면 열람 또는 제공 현황을 지체없이 공개해야 한다.대법원은 또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들은 국가안보·범죄수사 등 사유로 외국 수사기관에 정보를 제공했더라도 그 사유가 종료되면 정보 제공 사실을 이용자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반복되는 네이버의 일방통행식 행태, 언론계와의 신뢰 깬다[기자의 눈/지민구]

최근 불거진 네이버의 일방적인 뉴스 서비스 제휴 이용약관 변경 논란은 사실 수년째 이어져 온 문제다.네이버가 이번에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아웃링크 시범 운영을 미룬다고 하자, 언론계에서 “못 믿겠다"는 반응이 나온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다.심지어 아웃링크 시행을 연기한 네이버는 지난달 30일 제휴 언론사에 뉴스 콘텐츠 제휴 약관 개정안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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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韓과 우크라 탄약 전달 논의”… 美감청문건 내용과 비슷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12일 “한국과 무기, 탄약 전달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앞서 유출된 미국 국방부 기밀문건에는 폴란드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우회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들의 대화 내용이 상세히 담겨 감청 논란을 빚었다.이런 가운데 폴란드 총리가 한국과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직접 협의했다고 밝힌 것이다.

與내부 “대통령실, 美감청 의혹 성급히 대응 말아야”

미국 정보기관의 동맹국 감청 의혹을 둘러싼 한미 양국의 발표에 확연한 온도차가 감지되면서 “한국이 미국의 설명 취지를 제대로 이해한 게 맞느냐"는 우려가 여권에서 나오고 있다.이스라엘, 프랑스 등 다른 국가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발표한 뒤 대응을 자제하는 것과 달리 정부 당국의 강경 발언이 추가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여권 관계자는 “미 정부와 언론이 문건 유출이 사실이라고 결론짓고 유출자 신원을 구체화하고 있는 만큼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감청 의혹을 ‘용산 대통령실 이전’ 문제로 연결짓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발언 수위가 높아진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美기밀 유출자는 美軍기지 근무 주장 20대男”

미국 기밀문건 최초 유출자가 ‘OG'라는 닉네임을 쓰는 20대 초중반의 미 남성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OG는 참여자 대부분이 미성년자인 이 채팅방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6일 뉴욕타임스 보도 후 미 당국이 문건 유출을 본격적으로 수사하자 OG는 채팅방 참여자들에게 “나에 관한 모든 정보를 숨기고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린 후 사라졌다.

‘하늘의 주유소’ 공중급유 훈련

공군이 12일 서해에서 진행한 공중급유 훈련 모습.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인 KC-330 시그너스가 F-15K 전투기에 급유 붐을 내려 공중급유를 하고 있다.약 111t의 연료를 탑재할 수 있는 KC-330은 F-15K 전투기 기준 한 번에 최대 10대까지 급유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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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 쩐당대회” 민주 “檢 곶감 빼먹듯 수사”

여야는 더불어민주당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알선수재 혐의 등과 관련해 불거진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둘러싸고 13일 정면 충돌했다.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전날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민주당 윤관석 의원과 이 전 사무부총장을 언급하며 “민주당을 ‘더불어돈봉투당'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 두 사람은 각각 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이라는 핵심 당직을 꿰찼다"고 꼬집었다.김미애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제대로 된 공당이라면 자체 조사에도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독]송영길, 불법자금 의혹 언급 않고 “이정근 일탈 도의적 책임”

프랑스 파리에 방문 연구교수로 머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12일 “민주당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개인적인 일탈 행위를 감시, 감독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당시 당 대표로서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송 전 대표는 자신이 당 대표로 선출됐던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정황을 검찰이 포착하고 민주당 윤관석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선 언급하지 않았다.하지만 이 전 부총장에 대해선 ‘일탈 행위'라는 표현을 두 차례 반복하는 등 불법 정치자금 의혹 사건과 거리를 두려 했다.

A12면

초등교 화단, 병원 화장실, 의류수거함… 겁없는 ‘마약 던지기’

2021년 9월 A 씨는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알게 된 판매자와 대마 거래 약속을 했다.판매자가 거래 장소로 고른 곳은 충남 천안시의 한 초등학교였다.초등학교 화단까지 파고든 마약 판매 최근 마약 거래는 특정 장소에 마약을 가져다 놓고 사진 등을 통해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檢 “권도형, 테라 폭락 직전 김앤장에 수십억 보내”

검찰이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가 테라·루나 폭락 직전 수십억 원을 대형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송금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검찰은 현재 몬테네그로에 구금 중인 권 대표의 송환을 추진 중이다.다만 몬테네그로 사법 당국은 권 대표를 위조여권 사용 혐의로 수사한 뒤 송환하겠다고 밝힌 터라 송환이 실현되더라도 실제 신병 확보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학폭소송 불출석’ 피해 유족, 권경애 변호사에 2억 손배소

학교폭력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패소한 권경애 변호사를 상대로 피해자 유족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또 권 변호사가 본인이 맡은 ‘학폭 소송'에 불성실하게 임해 유족의 재판 받을 권리를 침해했고, 권 변호사가 2심 패소 사실도 알리지 않아 상고할 권리도 침해됐다고 했다.권 변호사가 항소하면서 피고 명단에서 서울시를 누락해 서울시에 대해 1심에서 원고 패소가 확정된 점, 1·2심 재판 과정에서 불성실하게 진행한 점도 소송 사유에 포함시켰다.

수안보서 관광버스 전복… 러-이스라엘 관광객 1명 사망 10명 중상

13일 오후 6시 5분경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의 한 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옆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러시아와 이스라엘 관광객 33명 등 탑승자 35명 가운데 1명이 사망했고, 10명이 중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갑자기 시동이 꺼지며 뒤로 밀리더니 전도됐다"는 버스 운전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법, ‘이동통신 특허 갑질’ 퀄컴 1조원대 과징금 확정

공정거래위원회가 휴대전화용 반도체를 만드는 글로벌 기업 퀄컴에 부과한 1조 원대 과징금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13일 대법원3부는 퀄컴 인코포레이티드와 퀄컴 테크놀로지 인코포레이티드,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아시아퍼시픽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 명령 등 취소 청구소송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공정위 처분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확정했다.공정위는 2016년 12월 퀄컴이 ‘특허 갑질'을 했다고 보고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1조311억 원을 부과했다.

‘텔레그램 마약왕’ 필리핀 감옥서 국내에 마약 공급

한국인 3명을 살인한 혐의로 필리핀 감옥에 수감 중인 ‘텔레그램 마약왕’ 박모 씨가 옥중에서 마약 유통조직을 지휘하며 국내에 마약을 유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박 씨는 과거에도 텔레그램 대화명 ‘바티칸 킹덤'을 사용하는 B 씨를 통해 국내에 마약을 대량으로 공급했다.경남경찰청은 2020년 4월부터 12월까지 박 씨에게 공급받은 마약을 전국에 유통·판매한 혐의로 2021년 1월 B 씨를 검거했다.

A14면

엠폭스, 또 지역감염… 위기경보 ‘주의’ 격상

국내 9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했다.A 씨는 첫 증상이 나타나기 전 3주 동안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고, 국내에서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이 확인돼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국내 지역사회 감염 엠폭스 확진자는 7일 처음 발생한 뒤 A 씨까지 총 4명이 됐다.

공정위 “폭우로 골프 중단땐 1홀 단위로 요금 정산”

국내 주요 골프장이 폭우나 안개 등으로 경기를 중단할 때도 요금을 과도하게 부과하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적으로 약관을 시정했다.공정위는 국내 33개 골프장 사업자의 회칙과 이용약관을 심사해 불공정 약관을 자진 시정하게 하거나, 시정을 권고했다고 13일 밝혔다.특히 상당수 골프장은 폭설이나 폭우, 안개 등 악천후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는데도 요금을 과도하게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 안한 영아 1만1000명 학대여부 조사

정부가 필수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최근 1년간 병원에 안 간 만 2세 이하 영아 1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학대 여부를 전수조사한다.또 아이가 태어나면 산부인과가 출생 사실을 행정기관에 통보하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윤석열 정부 아동정책 추진 방안'을 13일 확정해 발표했다.

‘승진대가 뇌물 주고받은 혐의’ 前소방청장-차장 구속

전직 소방청장 2명이 인사비리 또는 국립소방병원 입찰 비리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에 따르면 신 전 청장은 2021년 2월 최 전 차장으로부터 “소방정감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승진 청탁과 함께 현금 500만 원과 90만 원 상당의 명품 지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조사 결과 신 전 청장은 승진 인사 검증에서 부적격으로 탈락한 최 전 차장에게 “금품을 주면 승진을 돕겠다"는 취지의 뜻을 밝히며 금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철 맞은 남해 멸치잡이

13일 오후 경남 남해군 미조항에서 어민들이 갓 잡은 멸치를 그물에서 털어내고 있다.

A16면

포항시 “이차전지 생산 기술력 갖춰… 특화단지 조성 최적지”

‘배터리 중심 도시'를 내세우는 경북 포항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에코프로는 최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약 2조 원을 투자해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현재 포항시와 전구체,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를 종합 생산하는 공장 건립안을 협의 중이다.

“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 t 생산… 배터리 산업의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13일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같은 연구개발 인프라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글로벌 이차전지 선도기업 집적화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이 시장은 “이차전지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시점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치해 ‘배터리 산업의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배터리의 심장'으로 불리는 양극재 생산을 100만 t까지 늘려 글로벌 생산기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한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혁신기업 유치의 기폭제가 될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A18면

‘실리콘밸리 엑소더스’… 마이애미-오스틴, 새로운 기술허브로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소프트웨어 기업 ‘레버X'를 공동 창업한 빅터 로진스키 박사는 올 2월 본사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옮기면서 이같이 밝혔다.샌프란시스코 ‘홀푸드’ 매장도 임시 폐쇄 실리콘밸리 엑소더스 현상은 벤처캐피털 투자 수치로도 잘 나타난다.미 스타트업 시장조사업체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된 벤처투자 금액은 750억 달러로 마이애미보다 12배 이상 많았다.

“깨끗한 전기 시대” 태양광-풍력 비율 12%로 최고

지난해 전 세계 사용 전력 가운데 풍력과 태양에너지 비율이 12%로 사상 최고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풍력과 태양에너지를 포함해 원자력, 수력 등 청정에너지가 만든 전력은 전 세계 전력 수요의 39%였다.전력 수요가 늘어 탄소 배출량이 증가했지만 발전량 대비 탄소 배출량을 뜻하는 탄소집약도는 낮아졌다.

사우디, ‘反美’ 이란 이어 시리아와 관계 정상화

2011년 내전 발발 후 ‘시아파 맹주’ 이란의 후원에 의존하고 있는 시리아의 파이살 메크다드 외교장관이 ‘수니파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았다.지난달 이란과 사우디가 국교를 정상화한 후 양국의 해빙 무드가 가속화하면서 나머지 시아파 국가와 사우디의 관계 또한 화해 모드로 접어들었다.사우디가 대표적 반미 국가인 이란, 시리아 등과 협력할 뜻을 분명히 밝히면서 미국과 사우디의 동맹 관계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빈 방문’ 마크롱, 네덜란드 총리와 건배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2일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만찬에서 건배한 후 식전주를 마시고 있다.중국 방문 후 대만 관련 위기 고조는 “우리에게 이익이 아니다"라며 “유럽은 미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도 “동맹이 곧 속국은 아니다"라며 유럽의 전략적 자유성을 거듭 강조했다.프랑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은 23년 만이다.

시진핑, 中 LG디스플레이 방문… 한중협력 강조하며 美견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찾았다.시 주석이 중국 내 한국 기업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중 공급망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13일 런민일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LG디스플레이, 광저우자동차그룹 산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 연구개발 센터 등을 방문했다.

A20면

이마세, 후지이 가제… 틱톡서 뜬 제이팝, 음원도 뜬다

13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일본 싱어송라이터 이마세가 국내 첫 쇼케이스를 열자 500여 명이 모였다.영화 관람객이 110만 명을 넘자 음원을 발매한 지 5개월 후에 국내 차트에도 진입한 것이다.일본 음악 시장의 무게 중심이 실물 음반에서 디지털 음원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국내 팬들의 접근도가 높아진 것도 국내에서 제이팝이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다.

‘떠다니는’ 22개 소책자 “순서없이 읽어주세요”

수필, 비평, 희곡, 축사 등 다양한 글 중에 어떤 것을 먼저 읽을지 독자가 고르라는 것이다.책은 순서대로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시도다.지난해 8월 출간된 카슨의 에세이 ‘녹스'는 책의 모든 면을 하나로 이어 붙여 아코디언처럼 펼쳐지게 했다.

4년만에 돌아온 ‘존 윅4’… 말 대신 ‘액션’ 폭발

리브스는 2015년 존 윅 1편 개봉 때 내한해 “유난히 작품 속에서 동양 무술을 많이 선보였다. 동양 무술을 통해 몸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나 스스로를 통제, 관리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했다.이번 편은 동양 무술을 액션 장면에 적용하는 데서 더 나아가 홍콩 액션스타 전쯔단이 존 윅의 오랜 친구 케인 역을 맡았다.그는 존 윅을 죽이라는 최고 회의의 지시에 목숨을 걸고 그와 승부를 벌인다.

“수십년 걸리더라도… 첫 한글활자본 ‘월인천강지곡’ 복원해낼것”

주변 온도가 40도가 넘는 후덥지근한 가마 앞이 임규헌 씨의 어릴 적 놀이터였다.임 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 임인호 국가무형문화재 금속활자장 보유자를 따라 충북 괴산에 있는 작업실에서 온종일을 보냈다.임 씨는 2011년부터 5년 동안 아버지와 함께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의 활자 3만여 자를 복원하면서 “장인으로서의 아버지를 진심으로 존경하게 됐다"고 했다.

A21면

알츠하이머병 정복의 길 열리나… 유전자 조절 등 임상연구 활발

퇴행성 뇌질환 치매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환자는 물론이고 가족과 사회 전체에도 부담을 주는 질환이다.이재홍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타우 단백질의 접힘과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의 축적은 공통적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관찰된다"며 “어느 한쪽만이 아닌 양쪽 모두를 타깃으로 한 치료 방식이 더 유망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타우 단백질의 엉킴과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축적을 동시에 해결하는 치료제의 임상시험은 최근 시작됐다.

튀르키예 대지진, 땅 6.6m 옮겼다

2월 튀르키예 대지진이 발생하며 터키 북서부 땅덩이가 남서쪽으로, 남동부 땅은 북동쪽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두 단층을 따라 큰 지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 분석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470km에 이르는 지표파열이 발생했다.

“삭제된 기억 되찾아드립니다”… 영화가 현실로?

영화 ‘인셉션'에선 주인공이 타인의 꿈 속에 들어가 가짜 기억을 심고 실제 겪은 일처럼 느끼게 만든다.연구팀이 뇌전증을 앓고 있는 쥐에게 캘라이트 기술을 적용했더니 발작 증상과 이상 뇌 신호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신경과적인 뇌 질환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실험동물로 증명했다"며 “캘라이트 기술로 특정 기억뿐 아니라 사회성 같은 고등 인지기능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A22면

[오늘의 채널A]민주당 ‘전대 돈봉투 의혹’ 커지는 파장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가 확산될 조짐을 보인다.민주당 지도부는 직접적인 말은 아끼면서도 “검찰이 국면전환용 수사로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다.정치권 공방으로 번지고 있는 돈봉투 의혹의 파장을 짚어본다.

A23면

“3선발이 에이스 같다며…” 두 경기만에 소문 자자

이승엽 두산 감독이 팀의 오른손 투수 곽빈에 대해 내린 평가다.시즌 개막 후 이제 두 경기를 던졌을 뿐이다.곽빈은 “시즌 개막 전 우리 팀은 약체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나부터 부상 없이 잘 던지면 얼마든지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작년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늘의 운세/4월 14일]

데뷔 12경기 연속안타… “111년만의 슈퍼루키” 美 열광

세인트루이스의 조던 워커가 111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첫 12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린 만 21세 미만 선수가 됐다.워커는 이 안타로 1912년 8월 27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필라델피아의 에디 머피 이후 만 21세 미만 선수로는 처음 MLB 데뷔 후 12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남겼다.워커가 14일 피츠버그 방문경기에서도 안타를 추가하면 이 부문 새 기록을 쓴다.

“올림픽金 위해 새 전략 연마” 최민정 1년간 태극마크 뗀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2023∼20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서지 않는다.2014∼2015시즌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최민정이 국가대표 팀에서 빠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최민정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최민정이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준비 차원에서 장비도 다 바꾸고 여러 시도를 해보기 위한 시간으로 한 시즌을 잡았다. 올림픽에서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면 지금 여러 모험을 해봐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13일 전했다.

A24면

‘첫 800골 첫 500도움’ 사나이… 체중 줄여 나이부터 내던졌다

그러나 정수영은 2011년 출범한 SK 핸드볼 코리아 리그 역사에 누구보다 뚜렷하게 자기 이름을 새긴 선수다.정수영은 지난달 4일 핸드볼 리그 남자부 역사상 처음으로 통산 500도움 고지를 정복했고 이달 1일에는 리그 최초 통산 800골 기록까지 넘겼다.시즌 종료까지 1경기를 남겨둔 13일 현재 정수영은 통산 812골, 54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임종훈, WTT 챔피언스 4강 스매싱… 男탁구 역대최고 성적

임종훈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4강에 올랐다.임종훈은 13일 중국 허난성 신샹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알렉시스 르브룬을 3-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임종훈은 이날 승리로 자신이 지난해 7월 초대 대회 때 8강에 진출하면서 세운 한국 선수의 이 대회 최고 성적 기록도 갈아치웠다.

또 만난 첼시, 또 이긴 R마드리드… 2연패 순항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팀 레알 마드리드가 두 시즌 연속이자 대회 통산 15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을 터뜨린 벤제마는 이번 시즌 조별리그 4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다.이날 벤제마의 첼시전 득점은 그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잉글랜드 클럽을 상대로 기록한 20번째 골이었다.

A26면

[단독]‘2·8독립선언’ 현장 도쿄 YMCA 운영중단

3·1운동에 붙을 붙인 2·8독립선언의 역사적 현장이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진원지였던 일본 도쿄의 재일본 한국 YMCA가 재정난으로 이달부터 사실상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재일 YMCA는 2008년에 국가보훈처 지원으로 회관 내 ‘2·8독립선언 기념자료실'을 개관했다.현재 재일 YMCA 운영은 잠정 중단됐지만 회관 내 2·8독립선언 기념관은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다.

[인사]신문윤리위원장 김재형씨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이사회를 열어 위원장에 김재형 전 대법관을 인준했다고 13일 밝혔다.김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 교수, 서울민사지법 판사 등을 지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스포츠 콤플렉스’ 착공… “시민에 개방”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세종특별자치시는 12일 캠퍼스 내 복합운동장 대운동장 부지에서 ‘스포츠 콤플렉스’ 착공식을 열었다.이날 착공식에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김영 고려대 세종부총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등이 참석했다.김 총장은 “세종시민 모두에게 개방돼 시민 삶의 증진은 물론이고 국제 행사 개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키, 6년만에 신작 장편 ‘…불확실한 벽’ 출간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2017년 ‘기사단장 죽이기’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 ‘거리와 그 불확실한 벽'이 13일 일본에서 발간됐다.그의 15번째 장편인 이 작품은 1980년 문예지에 발표했으나 책으로 발간하지 않은 동명의 중편소설을 고쳐 쓴 것이다.오랫동안 단행본으로 출간되지 않아 그의 팬 사이에서는 봉인된 작품으로 알려져 있었다.

‘해리포터’ TV시리즈로 만든다… 작가 롤링 제작 참여

소설 ‘해리 포터'가 TV 시리즈로 만들어진다.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12일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새 스트리밍 플랫폼 ‘맥스'를 내놓으며 새 콘텐츠 중 하나로 해리 포터 시리즈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워너브러더스는 현재 배우를 캐스팅하고 있으며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를 총괄 제작한 데이비드 헤이먼이 제작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고]김영준 별세 外

[인사]공정거래위원회

삼성 30억, SK-현대차-LG-포스코 20억씩 강릉 산불성금

주요 기업들이 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기부 행렬에 나섰다.포스코그룹과 롯데그룹 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20억 원, 10억 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로 했다.KT&G는 성금 3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한국수출입은행은 5000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A27면

천마도는 왜 시베리아 자작나무 껍질에 그려졌나 [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천마총의 원래 이름은 경주 고분 155호분이었다.머나먼 시베리아 북방에서 자작나무를 구해 껍질을 벗겨 가공한 것을 신라로 수입해야 한다.천마도뿐 아니라 금관 밑에 덧쓰는 모자의 재료로도 자작나무가 사용되었으니, 신라가 지속적으로 북방의 여러 지역과 교역을 해야 한다.

A28면

한식의 변화가 아쉬운 이유 [안드레스 솔라노 한국 블로그]

왜 한국인들은 해외에 나간 뒤 약 4일째가 되는 날 필사적으로 한식당을 찾아 나설까?그래서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식당에 가면 한식은 맵기도 하지만 달다는 인상을 받기도 한다.오히려 자국의 오래된 한국 식당에서 먹어 본 한식과는 꽤 다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주한 외국인의 날’을 제정하자 [기고/홍대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자유'와 더불어 강조한 단어 역시 ‘세계시민'이다.정부가 주관하는 주한 외국인의 날에는 지구촌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기념행사를 열자.대한민국 한복판에서 각 국가를 대표하는 주한 외국대사들, 수많은 외국인들과 우리 국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기에 전 세계 이목을 받을 것이다.

반건조 쏨뱅이의 참맛 [바람개비/이윤화]

같은 생선이라도 어디서 잡혔냐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달라진다.쏨뱅이는 삼뱅이 빨간우럭 쫌배 등 별칭이 많아 열 손가락도 부족하다.꾸덕꾸덕한 반건조 쏨뱅이를 숯불에 구워 손으로 찢어 먹으면 생물 그대로 구웠을 때와는 다른 맛과 질감을 느낄 수 있다.

A29면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몸-마음 다져주는 테니스… 어린이들도 느꼈으면”

그는 “테니스 동작을 응용해 치는데 동호인들이 수준급이라고 평가해준다"며 웃었다.주 시장은 이달 초 김현택 시의회 의장과 한 조가 돼 시민인 가수 진성-윤태규 씨 조와 배드민턴 복식 경기를 했다.주 시장은 “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시민들과 배드민턴을 칠 수 있다는 게 스포츠의 힘이다. 스포츠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함께 사는 법도 배운다"고 말했다.

끝이란 무엇인가[삶의 재발견/김범석]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면 세상 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는 사실뿐이다.세상 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연애의 끝은 헤어짐 아니면 결혼이다.

아주 사적인 주말 [이기진 교수의 만만한 과학]

한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나서, 박사후과정을 밟기 위해 프랑스 노르망디 연구소에 갔다.도착한 날 지도교수가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이라고 적은 종이 한 장을 줬다.일주일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 지도교수가 비평을 했고 서로 토론이 이어졌다.

A30면

[이기홍 칼럼] 野는 국익 팽개치고 사생결단 전면전, 與는 웰빙

윤석열 정부에 대한 좌파 진영의 공격을 전쟁에 빗대 유형 분류를 하면 ‘무제한 전쟁’ ‘전면전’ ‘절대전'으로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앞으로 이들 방송의 민노총 계열 노조들, 좌파계열 단체들이 민주당과 합심해 문재인 정권 초기 보수파 이사진을 쫓아 내기 위해 벌였던 식의 신상털기 등 극렬한 수단을 동원할 가능성이 크다.좌파의 윤 정권 공격에는 금도도 염치도 인권도 없다.

[광화문에서/황형준]이상한 변호사와 노쇼 변호사

박 양의 어머니는 항소했지만 권 변호사가 항소심 재판에 3회 출석하지 않아 지난해 11월 항소가 취하됐고 1심 결과도 패소로 변경됐다.재심 청구는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어렵고 권 변호사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는 가능하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유족 측은 13일 권 변호사 등을 상대로 2억 원을 배상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

“숨이 막혀요”… 질식 공포 싣고 달리는 김포골드라인[횡설수설/김재영]

지난해 10월 이태원 핼러윈 참사의 아비규환이 아직 생생한데, 날마다 질식의 공포에 시달리는 곳이 있다.분통이 터진 시민들은 2021년 2월 정치인들에게 ‘너도 함 타봐라’ 챌린지를 제안했다.열차를 타본 당시 김포시장은 “교통이 아니라 고통 그 자체였다"고 했다.

[고양이 눈] 공중전화? 카페?

무인카페인가 싶어서 들어가 봤더니 자판기 대신 전화기가 있네요.커피 한잔 나누고픈 사람에게 전화하면 어떨까요.

A31면

전기료 5만7070원 vs 1만1578엔[오늘과 내일/박형준]

최근 짐 정리를 하다가 일본 도쿄시절에 냈던 전기료 영수증을 발견했다.올해 2월 한국에서 낸 전기료 5만7070원보다 훨씬 높았다.한국과 일본의 전기료 구조는 비슷하다.

[사설]野 ‘돈봉투’ 전대 의혹… 엄정한 수사만이 ‘檢 기획’ 논란 없앨 것

검찰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 의원이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을 통해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으로부터 6000만 원을 받아 10명 이상의 의원에게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다.이와 별도로 이 의원은 강 씨 등과 공모해 900만 원을 당시 송영길 후보 캠프 관계자에게 배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설]“국민의힘 내 통제 받아야”… 이런 목사에 단호히 선 못긋는 與

12일 국민의힘 최고위원-중진 의원 연석회의에선 김기현 대표에 대한 중진들의 쓴소리가 쏟아졌다.이에 김 대표는 “터무니없는 궤변"이라며 “우리당 당원도 아닌 사람"이라고 반박했지만 몇 마디 말로만 그쳐선 안 될 것이다.설화를 자초한 김 최고위원을 포함해 앞으로 전 목사 세력에 기대려는 당내 인사들에 대해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하게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사설]北, 이젠 韓美 ‘선제타격’ 무력화할 ‘고체연료 추정’ ICBM까지

군 관계자는 “북한이 새로운 체계의 중거리미사일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형 고체연료 ICBM을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북한의 최대 명절이라는 태양절을 이틀 앞둔 이번 도발이 고체연료 ICBM 시험으로 확인된다면 핵무장 체제의 완성을 위한 최종 관문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액체연료 ICBM은 이동과 연료 주입에 시간이 필요해 발사 징후가 사전에 포착되지만, 고체연료 ICBM은 배터리처럼 연료를 상시 장착해 즉각 발사하기 때문에 포착이 쉽지 않아 한층 위협적이다.

억지로 시를 짓다 [이준식의 한시 한 수]〈208〉

강물 흘러도 겨루고픈 생각이 없고, 구름 떠 있으니 마음 함께 느직하다.가만가만 봄날은 저물어가는데, 생기발랄 만물은 저 홀로 활기차다.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 신세, 시름 잊고자 억지로 시를 짓는다.

B1면

“집 주문하신 분”… 대기업도 프리패브 주택 판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내가 원하는 주택 모듈을 고른다.건축주의 공사비 부담을 고려해 약 5000만 원 수준인 9평 규모의 ‘2룸 모듈'을 미리 짓고 살다가 자금 여유가 생기면 새로운 모듈을 주문해 결합하는 방법으로 주택 면적을 넓힐 수도 있다.포스코 A&C도 지난해 프리패브 방식의 소형 주택 ‘이노하이브 온'을 선보이고 B2C 시장에 뛰어들었다.

동작구 아파트값 9개월만에 반등… 세종시 4주째 올라

지난해 6월부터 떨어지던 서울 동작구 아파트값이 9개월여 만에 반등하고 지난달 ‘반짝 반등'했다가 떨어졌던 송파구 아파트값이 다시 올랐다.부동산원 측은 “송파구와 동작구는 급매물이 팔리면서 아파트값이 올랐다"며 “서울 전체 아파트값도 역세권 중저가·소형 위주로 간헐적으로 수요가 발생해 일부 아파트값이 오르며 하락 폭이 줄었다"고 했다.세종시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채용 강요-공사진행 방해”… LH, 건설노조에 손배소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 양주회천 건설현장에서 공사를 지연시킨 건설 근로자와 이들이 소속된 상급단체인 건설노조를 대상으로 3억57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3일 밝혔다.건설노조를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다.LH에 따르면 해당 건설노조는 2021년 6월 20일부터 경기 양주회천 A-18블록 건설 현장에서 노조 소속 형틀공, 철근공, 콘크리트공 등을 팀별로 채용하고, 다른 노조 근로자는 현장에서 퇴출하라고 요구했다.

B2면

[단독]특례보금자리론 재원 늘려 연말까지 공급… 두달새 65% 소진

기대 이상의 흥행으로 40조 원 규모의 공급액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특례 보금자리론'이 올해 말까지 계속 공급된다.13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추세라면 39조6000억 원의 특례 보금자리론 공급 목표액이 6월 말경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진 이후에도 추가 재원을 확보해 올해 말까지 특례 보금자리론 상품을 계속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특례 보금자리론은 정부가 기존의 안심전환대출과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을 통합해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고정금리 주택금융 상품이다.

2월까지 세수 16조 덜 걷혀… 나라살림 적자 벌써 31조

올 들어 두 달 동안 나라살림 적자가 31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조9000억 원 늘어난 규모다.정부가 올해 예산을 편성할 때 추산했던 연간 관리재정수지 적자의 53.1%에 달한다.

“로컬여행 떠나볼까”

1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내 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열린 ‘2023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부산 관광부스에서 기념품을 받아가고 있다.올해로 20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총수-유명인 투자한 코인” 속인 뒤 투자금 가로채

대기업 총수나 유명인이 투자한 코인이라는 가짜 정보를 내세워 투자금을 가로채는 사기 행각이 급증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했다.금감원은 많은 불법 업체가 SNS로 목표 자금을 모집하면 채널을 폐쇄한 뒤 또 다른 채널을 열어 같은 광고를 반복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비트코인을 필두로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를 악용하는 불법 유사 수신 업체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의심되는 업체는 금감원에 신속하게 신고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단독]‘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 5000억 신규투자 받는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26조 원으로 ‘대장주’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이 수천억 원대의 신규 투자를 받는다.그만큼 투자자들이 에코프로비엠의 향후 주가 흐름을 낙관하고 있다는 의미다.IB업계 관계자는 “보통 전환사채는 할증이 붙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라며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수요가 많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B3면

인텔-ARM “파운드리 동맹” 깜짝 선언… 삼성-TSMC 촉각

12일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설계 지적재산 1위 기업 영국 ARM이 중장기 파운드리 동맹을 깜짝 발표했다.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후발주자인 인텔의 최첨단 공정에 ARM이 지원 사격을 나서면서 삼성전자 등 경쟁 업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인텔과 ARM은 이날 협약을 통해 2024년 인텔의 18A 공정에서 모바일용 반도체 생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ARM이 설계 협업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 6년만에 재개… 6월 부산서 개최

6년 만에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가 부산에서 열린다.2017년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 회의 이후 열리지 못하다가 6년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전국 73개 지역상의가 있는 대한상의와 전국 515개 지역상의가 있는 일본상의가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中企취업자 25개월 연속 증가… 비중 90% 회복은 못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이후 중소기업 취업자 수가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기업 회복세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 취업자 회복세가 약하다는 의미다.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고물가 등으로 중소기업의 지불 여력이 대기업에 비해 벌어지며 취업자 수 회복세도 둔화됐다"며 “대-중소기업 채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임금, 복지 등의 개선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KT, ‘지배구조 개편 TF’ 5명 이르면 17일 선정

KT가 이르면 17일 차기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편을 맡을 전문가 5명을 확정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김용헌 사외이사 등 4인으로 구성된 KT 임시 이사회는 주주로부터 추천받은 전문가의 자격 요건을 검토해 TF에 참여할 5명을 선정해 공개할 예정이다.KT는 TF에 참여할 인사의 자격 요건으로 기업 지배구조 관련 교수, 연구기관 소속 전문가 등을 제시했다.

“한우 최대 40% 싸게 팔아요”

13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 축산코너에서 열린 ‘살맛나는 한우고기 파격할인’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한우를 고르고 있다.농협은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와 축산물 판매장 700여 곳에서 1+∼2등급의 등심과 불고기·국거리를 20∼40% 할인 판매한다.

B4면

美탄소 규제에… 현대차 “전기차 전환 박차”, 배터리 3사 “기회”

미국 정부가 2032년 신차의 3분의 2를 전기차로 채우고, 내연기관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라는 규제 초안을 내놓으면서 한국 기업들도 발 빠른 대응이 불가피해졌다.실제 지난해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5.8%였다.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생산 규모를 더욱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단신]포스코인터 “2030년까지 시총 23조 달성”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3일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하고 현재 약 3조8000억 원인 시가총액을 2030년까지 23조 원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또 친환경 에너지, 철강, 식량, 신사업 등 네 가지 사업 영역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선포했다.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행사는 포스코에너지와 통합 후 처음으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사]광고주協 경제홍보위원장에 이태길씨

한국광고주협회는 13일 오전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태길 한화 사장을 경제홍보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 신임 위원장은 한화케미칼에 입사한 뒤 영업, 경영기획, 인사, 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고 광고주협회 소비자위원장, 뉴미디어위원장 등을 지냈다.

[인사]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에 정진택씨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3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을 제19대 협회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정 신임 회장의 임기는 15일부터 2025년 4월 14일까지 2년이다.

LG화학, 美지보와 바이오 프로필렌 사업 확대

LG화학은 북미 친환경 연료 전문업체 지보와 2026년까지 바이오 프로필렌을 공동 연구개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LG화학은 지보에서 제공하는 프로필렌 기술을 기반으로 공장을 구축하고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LG화학 측은 “옥수수,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에탄올로 에틸렌을 만드는 기술은 현재 상업화됐지만 바이오 프로필렌 생산 기술을 상업화하는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경북’ 개소… “지역 스타트업 육성”

삼성전자는 13일 경북 경산 영남대에서 ‘C랩 아웃사이드 경북’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경북도와 영남대는 스타트업들의 업무공간을 제공하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해 추천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개소식에 앞서 C랩 프로그램 지원 대상이 될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 5곳을 선정했다.

예비창업자들 줄잇는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13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제69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찾은 예비창업자들이 업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B6면

건물주 몰래 횟집 영업, 설비 비용 누가 낼까[부동산 빨간펜]

그래서인지 부동산 빨간펜에도 ‘상가건물 임대차계약'에 관한 질문이 부쩍 늘었습니다.이번 주는 코로나19를 어렵게 버텨낸 한 음식점 사장님이 보내주신 질문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보내주신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상가임대차보호법 전문 변호사와 상가임대차 상담센터에 자문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임대인은 임대차계약 중 영업에 문제가 없도록 건물 상태를 유지할 의무가 있습니다. 또 임차인은 임차물의 객관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용한 비용을 임대인에게 청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차인의 영업을 위해 필요한 시설에 투입한 비용까지는 청구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위 사례에서는 임차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지표로 보는 경제]4월 14일

지표로 보는 경제] 4월 14일

‘선순위 가처분’, 낙찰자 인수가 원칙[이주현의 경매 길라잡이]

평소 토지 투자에 관심이 많던 A 씨는 경매 물건을 검색하던 중 마음에 드는 임야를 발견했다.사기를 당한 사람은 ‘소유권 이전 등기 청구권'이라는 권리를 임시로나마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조치가 부동산 처분 금지 가처분이다.만약 경매물건에 선순위 가처분이 있으면 낙찰자가 인수하는 것이 원칙이다.

B7면

[신문과 놀자!/함께 떠나요! 세계지리 여행] ‘분단인 듯 아닌 듯’ 대만, 우리나라와 무엇이 다를까

4월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이었습니다.1919년 4월 11일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독립 의지를 불태웠습니다.비록 대만 지도자 장제스가 우리나라 임시정부를 도와준 역사가 있지만 국가의 실리 앞에 거대한 대륙의 중국을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指鹿爲馬(지록위마)(가리킬 지/ 사슴 록/ 할 위/ 말 마)

먼저 신하들을 시험하기 위해 사슴 한 마리를 이세 황제에게 바치면서 말했습니다.조고가 신하들을 둘러보며 묻자 어떤 신하는 말이라고 하며 조고에게 영합했고, 어떤 신하는 사슴이라고 대답했는데, 조고는 사슴이라고 말한 자들을 모두 처형했습니다.이후 신하들은 조고를 두려워하게 되었답니다.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사설 따라잡기] ‘양호’ 판정 4달 뒤 다리 붕괴

경기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가 5일 무너져 다리를 건너던 40대 여성이 추락해 사망하고, 2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지난해 11월 끝난 정기점검에서는 “정밀 안전점검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과 함께 양호 등급을 받았다.2021년 실시된 정밀 안전점검에서는 교량 노면에 균열이 발견돼 보통 등급 판정을 받은 뒤 보수 공사가 진행됐다.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노예 해방 외쳤던 美16대 대통령 링컨

1865년 오늘, 미국 워싱턴의 포드극장에서 한 방의 총소리가 울려 퍼집니다.존 윌크스 부스라는 배우가 쏜 총에 미국의 16대 대통령이자 노예 해방의 영웅, 에이브러햄 링컨이 쓰러집니다.마침내 버락 오바마가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취임한 건 링컨이 노예해방 선언에 서명한 지 140년도 더 지난 2009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