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난 의지할 부모도 없다” 유서…쓰레기봉투엔 정신과 약봉지

수도권 일대에 주택 2700여 채를 보유한 이른바 ‘미추홀구 건축왕’ 남모 씨에게 전세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17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박 씨와 같은 아파트 주민 A 씨는 “지난주 박 씨를 만났을 때 ‘생업이 바빠 피해자 단체 활동을 돕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는데 세상을 떠났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남 일 같지 않다. 나도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건축왕 전세사기 피해자 모임인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박 씨가 숨진 아파트의 경우 한 동 전체 60채가 모두 건축왕 전세사기로 경매에 넘어간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20채가량이 이미 낙찰돼 세입자들이 쫓겨났다"고 했다.

[단독]여야 재정지출 법안 497건, 통과땐 총 418조 든다

국회에 계류된 경제 관련 법안이 모두 그대로 통과될 경우 드는 재정지출이 수백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본보와 한국경제연구원의 계류법안 재정지출 규모 분석에서 비용 지출이 큰 법안들은 대부분 특정 계층이나 대상에 대한 국민 배당 및 지원금 지급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비용 지출 규모 상위 20개 법안 가운데 8개가 이에 해당된다.

이재명, 돈봉투 의혹 사과… 송영길에 조기귀국 요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21년 송영길 전 대표가 당선된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17일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도 이날 BBS 라디오에서 “당 지도부가 ‘기획수사'라고 얘기한 건 아주 잘못된 처사"라며 “국민들의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가 돈봉투 관련자들을 신속히 징계하기보다는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수사를 요청한다고 했다"며 “수많은 녹취록과 증거가 나와도 검찰 수사를 조작이라며 폄하하는 모습들, 이것이 ‘꼬리 자르기당’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단독]美드론 ‘하늘의 암살자’ 이달중 한반도 전개 추진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일본에 배치된 ‘하늘의 암살자’ 리퍼 무인 공격기를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한미가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제공 차원에서 미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할 때 한미 양국의 공동기획과 실행 강화 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존보다 다양한 미 전략자산을 한반도로 더 자주 전개하자는 한미 간 논의가 구체화된 것"이라고 전했다.

A2면

“삼성 폰에 MS ‘빙’ 탑재 검토”… 놀란 구글 AI 개발 속도전

미국 오픈AI의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글로벌 정보기술 생태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삼성전자가 모바일 분야에서 구글과 13년간 이어온 ‘검색 서비스’ 동맹 관계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클라우드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업이 생성형 AI 시장에 속속 도전장을 내밀고 있기 때문이다.뉴욕타임스는 16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기본 검색 서비스를 구글 대신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美제조업, 반도체법-IRA에 269조원 투자 몰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도입한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이 시행된 지난 8개월 동안 미 제조업 투자 규모가 2040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투자 계획 중 최대 규모는 미 애리조나주에 대한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투자로, 약 280억 달러 규모였다.기존 투자까지 포함하면 400억 달러 규모로 미 역사상 최대 해외직접투자라고 FT는 분석했다.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도 한파… TSMC 월 매출 4년만에 감소

글로벌 경기 불황 장기화로 파운드리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지난달 매출이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파운드리 업황도 ‘반도체 한파'의 영향권에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0일 TSMC가 발표한 3월 매출은 1454억8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4% 줄었다.

A3면

보증금 8500만원 넘으면 최우선변제금 못받아… 정부대책 ‘사각’

정부가 잇달아 전세사기 방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는 전세사기 예방에 치우치고 이미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를 구제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모든 피해자가 경매 중단을 원하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도 문제다.자신이 선순위 채권자인 경우 경매 절차가 빨리 진행되는 것이 유리하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경매를 진행해 보증금을 일부라도 회수하려는 피해자도 있다.

“집 경매라도 중지해달라” 피해자들 호소

수도권 일대에 주택 2700여 채를 보유한 인천 ‘미추홀구 건축왕’ 남모 씨는 구속 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남 씨는 “사기를 칠 의도는 없었으며 부동산을 매각해 피해를 변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경찰은 남 씨가 사실상 변제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피해자들은 남 씨로부터 사실상 보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지금이라도 정부가 개입해 진행 중인 경매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A4면

국가채무 비상등, 5년새 400조 늘어 1067조

지난해 국가채무가 사상 처음 1000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막대한 세금이 소요되는 법안들이 국회에 잇달아 발의돼 재정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가채무는 1년 전보다 97조 원 늘어난 1067조7000억 원이다.2017년 660조2000억 원이던 국가채무는 5년 만에 400조 원 넘게 불었다.

비용 상위 20개 법안 383조… 총비용 90% 차지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 관련 법안 중 통과됐을 때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법안 20개가 전체 법안 추계비용의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의당 소속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 중 비용추계액이 제일 많았다.국민의힘은 이종배 의원이 낸 출산휴가·가족돌봄휴가·육아휴직 등의 확대 법안이 5년간 1조9534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돼 가장 추계액이 컸다.

A5면

재정준칙 30개월 미적댄 여야, 재정위기 경험 듣겠다며 유럽 출장

국가 재정 건전성 유지를 위한 재정준칙 도입 논의를 30개월째 처리하지 않고 있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8일부터 유럽으로 해외 출장을 떠난다.그러나 여야는 재정준칙 처리에 대한 대략적인 시한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기재위 관계자는 “재정준칙 도입 문제에 대한 여야 견해차가 여전해 5월 임시국회 내 처리도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출장 기간 재정준칙 도입 필요성을 야당에 집중적으로 설득할 계획"이라고 했다.

野, ‘학자금 무이자 대출’ 교육위 안조위 단독처리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해주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 출신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조정위원으로 표결에 참여한 것을 두고 “위법 행위"라고 반발하며 퇴장했다.이날 안건조정위에선 민주당 박광온 강민정 서동용 의원과 민 의원이 찬성표를 던져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전광훈 “與 공천권 폐지하라”… 김기현 “그 입 닫으라”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국민의힘을 향해 내년 총선의 공천권을 없애고 당원 중심의 후보 경선 할 것을 요구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즉각 전 목사를 향해 “그 입을 당장 닫으라"고 했다.전 목사는 17일 서울 성북구의 교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위기에 빠진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방도를 제시하려고 한다"며 “전 국민적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과 공천권 폐지 및 당원 중심의 후보 경선이 그것"이라고 주장했다.

A6면

이재명, 대선 패배후 송영길 지역구 물려받아 국회 입성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확산되면서 송 전 대표와 이 대표 간의 관계에도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다.김기현 대표는 17일 당 회의에서 “송 전 대표 지역구를 물려받아 국회의원 배지를 얻은 이 대표이지만 송 전 대표를 즉각 귀국 조치시키는 등 엄중한 지시를 해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이 대표를 대선 후보로 선출할 때도 돈봉투가 오갔다는 세간의 소문이 사실이라고 자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유상범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 대표는 송 전 대표의 지역구 상속자로서 역할을 할 것인지, 공당 대표로서 책임감 있는 역할을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할 때"라고 했다.

‘돈봉투’ 자금마련 강래구… 檢, 구속영장 청구 검토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자금 마련 및 전달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강 회장을 한두 차례 추가로 불러 조사한 뒤 혐의를 계속 부인할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검찰로선 자금 출처를 확인하고, 국회의원 10∼20명에게 300만 원씩이 담긴 돈봉투 20개를 직접 건넨 것으로 지목된 윤 의원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강 회장의 진술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A8면

[단독]백선엽-밴플리트 후손, 尹 방미 일정 함께한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고 백선엽 장군, 미 8군사령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 8군사령관으로 낙동강 방어선을 지켰던 월턴 워커 장군 등 ‘6·25전쟁 한미 영웅'의 후손들이 함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1951년 4월 11일 6·25전쟁에 참전해 중공군 공세를 꺾고 38선 북쪽으로 전선을 북상시킨 명장 밴플리트 장군의 외손자도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밴플리트 장군의 아들 제임스 밴플리트 2세도 6·25전쟁에 자원해 B-26 폭격기 조종사로 활약하다 대공포를 맞고 실종됐다.

日, G7 회견서 “오염수 방류 환영받아” 말했다가 망신

16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주요 7개국 기후·에너지·환경장관 회의 폐막 기자회견장.의장국인 일본의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바다 방출에 대해 G7의 환영을 받았다고 언급하자 옆자리에 있던 독일의 렘케 환경장관이 곧바로 이를 반박했다.1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G7 공동성명에 ‘오염수 방류 환영’ 문구가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이 기자들에게 관련 언급을 하다가 제지를 받는 장면이 연출됐다.

北 1만 세대 살림집 ‘야간 준공식’

북한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열린 평양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사진은 이날 이례적으로 야간에 개최된 준공식 모습.

韓, 日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 추진에 우려 전달

지난달 한일 정상은 일본 도쿄에서 회담을 갖고 다양한 협의체를 조속히 복원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특히 이날 협의회에선 일본 정부가 최근 결정한 안보 3대 문서 개정 관련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은 지난해 말 외교·방위 정책 문서에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 등을 명기했다.

A10면

“포털이 뉴스 질 저하-갈등 유발”…국민통합위 미디어특위 출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17일 대형 뉴스 포털과 개인 유튜버 등 1인 미디어의 책임성울 강조하며 ‘국민통합과 미디어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국민통합위는 네이버 등 뉴스 포털이 투명하지 않은 알고리즘으로 기사 배열, 광고 배분, 제휴 심사 등을 운영해 저널리즘 환경을 악화시킨다고 보고 있다.최명길 특위 위원장은 “2만여 개 뉴스 기관이 쏟아내는 각종 기사와 정보가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창구를 대형 뉴스 포털 몇 개가 독점하고 있다"며 “그래서 유통체계를 먼저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수수료 낮다더니, 입점뒤 최대 5% 추가 부담 유도”

  1. 빵집을 운영하는 A 씨는 온라인으로도 푸딩을 판매하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했지만 초반에 방문자가 거의 없었다.소상공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낮은 수수료를 앞세워 소상공인들을 끌어들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추가 수수료를 내도록 유도하거나 고객 데이터를 독점하는 등의 문제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마케팅을 하는 과정에서 매출액의 최대 5%까지 추가 수수료를 내야 한다.

A12면

서울 어린이집 421곳 작년 폐업… 상당수 노인시설로 바뀌어

17일 서울 중랑구의 한 노인복지관 1층.상대적으로 인기가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이 폐원한 곳도 지난해 25곳에 달했다.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 사회복지관 내 국공립어린이집도 올 1월 폐업했다.

서울 어린이집 10곳 중 1곳 문 닫아…폐원한 자리엔 노인복지시설 들어서

17일 서울 중랑구의 한 노인복지관 1층.서울 중랑구 용마산역 인근에서 연계 운영되던 어린이집과 유치원 중에서도 어린이집만 지난해 문을 닫았다.인근에 거주하며 11개월 아이를 키우는 박정민 씨는 “해당 어린이집이 문을 닫아 사가정역 쪽에 있는 더 먼 곳으로 아이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단독]이화영, 명품 143만원-편의점 720원 등 일상소비 상당부분 쌍방울 법카로 결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받은 법인카드로 1000원 이하의 편의점 결제부터 100만 원이 넘는 명품 쇼핑까지 상당 부분의 일상 소비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원지검 형사6부는 쌍방울 법인카드를 사용한 혐의를 포함해 지난해 10월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수수 등 혐의로 이 전 부지사를 구속 기소했고 현재 1심 공판이 진행 중이다.이에 대해 이 전 부지사 측은 “법인카드 사용액의 대부분은 문 씨가 쓴 것"이라며 “쌍방울에서 법인카드를 이 전 부지사에게 준다고 해 이를 거절하고 문 씨에게 주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당정 “초중고 교사 감축” 첫 공식화

정부 여당이 초중고교 교과 담당 교원 정원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17일 발표했다.교원단체들은 정부가 ‘경제 논리'로 교사를 줄인다며 반발하고 있다.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학생의 진로와 학습 수준에 따른 개별화 교육 실현,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교육 활성화를 위해선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이 필수"라며 “교원을 줄이는 것은 미래 교육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중학교서 남학생이 여학생 찌른후 아파트 투신

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여학생을 흉기로 찌른 뒤 인근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반경 강남구 도곡동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 남학생 A 군이 흉기를 휘둘러 같은 학년 B 양이 목 등을 크게 다쳤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B 양을 병원으로 옮겼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음료’ 병당 1회 투약량 3배 0.1g 넣어… “급성중독 위험”

서울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이른바 ‘필로폰 음료'를 학생들에게 건넨 일당이 음료 1병당 필로폰 3.3회 투약량을 넣어 음료를 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이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정황을 포착하고 주요 피의자들에게 범죄단체 가입·활동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1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길모 씨는 이달 1일 강원 원주에서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받은 필로폰 10g을 중국산 우유 100병에 섞어 필로폰 음료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A14면

[단독]‘의약품용 혈액’ 자급률 6년새 81%→46%

의약품 제조에 쓰이는 ‘원료 혈장'의 국내 자급률이 최근 6년 새 81.4%에서 45.6%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헌혈카페 20곳을 운영하는 한마음혈액원의 황유성 원장은 “시급한 수혈용 혈액을 먼저 구하다 보니 자연스레 원료혈장 공급은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우리나라는 고령 인구가 늘면서 원료혈장을 필요로 하는 의약품 수요도 점점 늘고 있다.

60세 이상 취업자-창업기업 작년 사상 최대

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 수와 증가 폭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로 나타났다.지난해 60세 이상이 창업한 기업 수는 12만9000개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6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령층의 취업 및 창업이 늘어난 요인은 고령화와 베이비붐 세대 은퇴다.

내일 4·19혁명 63돌… 참배하는 시민들

4·19혁명 63주년을 이틀 앞둔 17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아픈 부모님 모시고 간다”… 60대 부부 - 20대 딸 숨진채 발견

경기 광주시의 한 빌라에서 60대 부부와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7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1분경 광주시 고산동의 한 빌라에서 부부 사이인 남성 A 씨와 여성 B 씨, 딸 C 씨가 흉기에 찔려 숨친 채 발견됐다.경찰은 C 씨가 자택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가 담긴 예약 문자를 112로 발송하자 바로 현장에 도착해 숨진 가족을 발견했다.

드론에 뚫린 제주공항… 16분간 활주로 폐쇄

제주국제공항에 드론이 날아들어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이 드론은 공항 활주로 부근까지 들어왔다가 제주 하수처리장 방향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드론 출현으로 오후 2시 29분부터 45분까지 16분 동안 제주공항 활주로가 폐쇄됐다.

A16면

충남도, 첨단특화단지 유치 추진… “디스플레이 산업 거점될 것”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 및 상생 협약식'에 참석해 “디스플레이 분야에 과감한 지원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17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충남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첨단전략산업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남이 디스플레이 산업을 하기에 가장 좋은 생태계를 갖추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전 “연구 인프라로 반도체 패권 확보”

대전시는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대덕 연구단지 등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대전형 반도체 특화단지'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대전시 관계자는 “일각에선 충북, 경북 구미 등과 비교할 때 앵커 기업이 없다고 지적하지만 인재와 연구 인프라는 대전이 앞선다고 자부한다.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펴는 중"이라고 말했다.

A18면

英총리 “수학 못하면 수입 적어”… 의무교육 논쟁 불지펴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수학 의무교육 연령을 기존 16세에서 18세로 상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그러면서 17세 이상 학생들이 수학 의무교육을 받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수학 능력이 없으면 수입이 적다"고 말했다.수낵 총리는 앞서 올해 1월 신년사를 통해 기존 16세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수학 의무교육을 18세까지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악몽이 된 16세 생일파티… 美 총기난사 4명 사망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생일 파티를 하던 중 총기 난사로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미국이 또다시 충격에 빠졌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왜 아이들이 생일 파티나 공원에 갈 때에도 총격을 두려워해야 하느냐"며 총기 규제를 촉구했다.미 앨라배마주 수사 당국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오후 10시 30분경 인구 3200명 규모의 작은 마을인 데이드빌의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 난사로 4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美기밀 퍼트린 親러 SNS, 전직 미군이 운영

미국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소속 정보병 잭 테세이라 일병이 유출한 기밀문건이 확산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친러시아 소셜미디어 계정이 전직 미 해군 부사관에 의해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다.테세이라가 게임 채팅 플랫폼인 ‘디스코드'의 비공개 채팅방에 기밀문건을 유출했을 때만 해도 소수만 볼 수 있었지만 또 다른 전직 미군이 개입해 문건이 확산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미 기밀정보 보호 체계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유출 문건 일부를 처음으로 소셜미디어로 확산시킨 친러시아 성향 텔레그램 채널 ‘돈바스 데부슈카'가 전직 미 해군 부사관인 세라 빌스에 의해 운영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에 무기 적극 지원한 폴란드, 우크라 농식품엔 ‘빗장’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주로 수입했던 이웃 나라 폴란드가 15일 한시적 수입 중단을 발표했다.러시아의 침공 초기부터 서방의 무기 제공을 주도하며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해 온 폴란드지만 관세 면제 혜택을 받은 우크라이나 농산품의 대량 유입으로 자국 농산물 시장이 위협받자 보호주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야로스와프 카친스키 폴란드 집권 ‘법과 정의당’ 대표는 “오늘부터 우크라이나산 곡물 설탕 계란 과일 등 주요 농산품 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美제재 받는 中국방장관, 푸틴과 회동… “무제한 군사협력”

미국 정부 제재 대상인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이 취임 후 첫 방문지로 러시아를 택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면담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후 군사적으로도 중-러 밀착이 강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리 부장은 이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중-러 관계는 냉전 시기 군사, 정치적 연합 체제를 뛰어넘고 있다"면서 “두 나라 협력이 지역 안보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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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로맨스? 원래 연애란 웃다가도 등골 서늘한 것”

정 작가는 지난해 단편소설집 ‘저주 토끼'가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았다.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올해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에 천명관 작가의 ‘고래'가 올랐다.

“강물 따라가는 건 죽은 고기… 치고 올라가야 산다”

2012년 스스로 부사장 자리를 내려놓고, 서울 강남구에 책을 읽으며 생각할 수 있는 공간 ‘최인아책방'을 열었다.7년째 책방을 운영하는 그는 신간에서 30여 년간 일과 삶에 대해 고민하고 체득한 통찰을 조곤조곤한 문체로 담아냈다.서울 마포구 해냄출판사에서 만난 그는 “일을 열심히 잘해 보려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신 내주기 위해 “,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불안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책을 썼다고 했다.

‘검정고무신 사태’ 없게… 저작권 법률센터 출범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저작권법률지원센터를 17일 열었다.만화 ‘검정고무신'의 이우영 작가가 저작권 관련 법적 분쟁을 이어오다 지난달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창작자들이 불공정 계약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서울 용산구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 설치된 법률지원센터는 장르별 저작권 법률 지원을 총괄한다.

청와대 곳곳서 ‘푸른 계절의 향연’… 개방 1주년 맞아 21일부터 문화제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21일부터 6월까지 청와대 녹지원, 헬기장, 소정원에서 국립공연예술단체 등과 함께 공연 ‘푸른 계절의 향연'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21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전통연희 ‘사철사색'에선 사자놀이, 줄타기 등이 펼쳐진다.22일 청와대 헬기장과 소정원에서 열리는 음악회 ‘봄봄'은 성악, 국악 등 분야별로 총 9차례 진행된다.

지중해에 빠진 건곤감리 4괘의 느낌은…

13일 열린 전시 개막식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나마, 필리핀 등 10여 개국의 주한 외국 대사들이 에카테리니 루파스 주한 그리스 대사의 초청으로 참석했다.루파스 대사는 “6·25전쟁 당시 그리스 군인과 간호사가 참전하면서 그리스인들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70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의 한국에 오게 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안젤리디스 작가의 작품을 비롯한 미술을 매개로 한국과 그리스가 더 가깝게 연결돼 서로에게 좋은 영감을 주고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A21면

[오늘의 채널A]일교차 크면 대상포진 주의를

오르락내리락하는 기온 탓에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면역력 저하로 인해 생기는 대표적 질병 중 하나인 대상포진은 감기 증상처럼 시작돼 띠 모양의 붉은 발진과 물집이 생긴다.대상포진은 통증이 특히 심한 질병으로 잘 알려져 있다.

A23면

전문가가 집으로 찾아와 맞춤형 조언… 1곳당 온실가스 73kg 줄여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기자의 집을 방문한 온실가스 컨설턴트 이경순 씨가 부엌에 놓인 냉동고를 가리키며 말했다.컨설턴트로 함께 온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강필훈 기획국장은 “30평대 4인 이상 가구의 평균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전력 사용으로 인한 배출량이 월 140∼190kg으로 상당량을 차지한다"며 “전력 사용을 줄이는 것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연 2522kg 배출… 전기 사용량 줄여야” 2016년 시작된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사업은 가정, 상가, 학교 등 비산업 부문을 대상으로 에너지사용량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진단하고, 시설물 교체와 행동 변화를 통해 배출량을 줄일 방법을 조언해주는 사업이다.

“냉장실은 60%만 채우고 대기전력 차단되는 제품 사용해보세요”

한국은 국제사회와의 약속에 따라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를 줄여야 한다.산업 부문에서 줄여야 할 배출량이 90% 이상을 차지하지만 가정과 같은 비산업 부문도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일회용품을 덜 쓰는 등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이런 절전 제품을 활용하면 쉽게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다.

A24면

이대호 떠난 롯데 4번 타자… 안타 보기 힘들어졌네

좀처럼 터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프로야구 롯데 4번 타자 이야기다.전준우와 이대호 등이 번갈아 가며 4번 타자 자리에 들어서 타율 0.300, 18홈런, 104타점을 합작했다.2021년에도 롯데 4번 타자는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다.

임성재, RBC헤리티지 공동 7위… 시즌 5번째 톱10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7위를 하며 시즌 5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 우승은 지난해 6월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피츠패트릭이 차지했다.피츠패트릭은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조던 스피스와 17언더파 267타로 동타를 이룬 뒤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 상금 360만 달러를 챙겼다.

‘3억 달러의 남자’ 양키스 콜, 10K 완봉승

‘3억 달러의 사나이’ 게릿 콜이 ‘언터처블’ 면모를 이어갔다.콜은 이번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17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안방경기에서 9이닝 동안 미네소타 타선을 2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그 사이 양키스 타선이 3회말과 6회말에 1점씩 뽑아내며 콜은 시즌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A25면

19세 김지수 “민재형 스피드에 라모스 판단력 갖고 싶어”

최근 팀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프로축구 성남의 수비수 김지수는 자신의 미래를 그리며 이같이 다짐했다.김지수는 “프로 선수가 되고 어머니께 롤렉스 시계를 사드렸는데 어머니의 촉촉해진 눈가를 본 날 축구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이런 모습을 자주 보고 싶다"며 씩 웃었다.지난해 총 19경기에 출전한 김지수는 ‘K리그 올스타'에 뽑혀 토트넘 선수들과 맞붙는 경험도 했다.

도공 우승 이끈 FA 박정아… ‘김연경급 대우’ 받고 페퍼行

‘클러치 박’ 박정아가 프로배구 여자부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페퍼저축은행은 자유계약선수 박정아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발표했다.박정아는 다음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선수 몸값 총액 상한선인 7억7500만 원을 받는다.

아스널, 2경기 연속 무승부… 19년만의 우승 ‘비상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널이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면서 19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졌다.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 ‘옵타'에 따르면 아스널이 두 경기 연속으로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한 건 창단 후 처음이다.아스널이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면서 이번 시즌 EPL 우승 경쟁도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오늘의 운세/4월 18일]

A26면

4·19혁명 본보 호외 5건 등 세계기록유산 된다

1960년 당시 동아일보 호외를 비롯한 4·19혁명 기록물 1019건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된다.이 밖에도 본보의 ‘부통령 당선 사퇴 고려'와 ‘25일부터 야간통금 원상복구, 신문보도 검열제 철폐’ 호외, “국민이 원한다면 대통령직을 사임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이대통령 하야용의 성명/선거도 다시 하겠다’ 호외가 유네스코 기록유산이 된다.문화재청은 “이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권고를 통해 4·19혁명이 제3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비폭력 시민혁명인 동시에 유럽의 1968년 혁명, 미국의 반전운동, 일본의 안보투쟁 등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기록유산으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6·25 생존 유공자 5만명에 ‘새 제복’ 지급”

국가보훈처가 이달부터 6·25 참전 유공자에게 새 제복을 지급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신청 후 제복 수령까지는 약 50∼70일이 걸리고, 올해 11월까지 대상자 전원에게 제복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보훈처는 설명했다.‘제복의 영웅들’ 홍보 캠페인은 6·25 참전용사의 기존 여름 단체복을 대체하는 새 제복을 제작·지급하는 사업이다.

故김주열 열사 모친 등 31명에 건국포장

4·19혁명 제63주년을 맞아 김주열 열사의 모친 권찬주 여사와 최형우 전 의원 등 31명에게 건국포장이 수여된다고 국가보훈처가 17일 밝혔다.4·19혁명 유공자 포상은 2020년 이후 3년 만으로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처음이다.권 여사는 3·15의거 이후 아들의 죽음을 은폐하려는 권력기관의 부당한 행위에 항거해 4·19혁명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인사]농림축산식품부 外

[라운지]일광메탈포밍(대표 윤석봉)

일광메탈포밍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 성금 3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이아몬드 안에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 안에 또 다이아몬드가 들어 있는 이중 구조의 다이아몬드가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발견됐다.‘맥동하는 심장'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다이아몬드의 무게는 약 0.329캐럿이다.2019년 러시아에서 발견된 이중 다이아몬드 ‘마트료시카 다이아몬드'와 같은 천연 다이아몬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귀근육병 27세 청년, 4명에 새 삶 주고 떠나

온몸의 근육이 점차 약해지는 ‘근이양증'을 앓아 온 한 청년이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긍정적인 태도로 살아온 곽 씨가 지난달 10일 갑자기 쓰러진 뒤 뇌사 판정을 받자 가족들은 고심 끝에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가족들은 기증원에 “어려서부터 몸이 불편했던 곽 씨의 일부가 누군가의 몸에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화-GS, 10억씩 산불 성금

한화그룹은 강원 강릉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 성금 10억 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GS리테일은 이재민과 화재 지원 인원에게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HD현대는 강릉 지역 복구를 위해 필요한 굴착기 20대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부고]김양순 外

A27면

“관세 낮춰서라도 물가 잡아야” vs “수입산 풀려 농가만 피해”[인사이드&인사이트]

17일 강동만 제주월동무연합회장은 동아일보에 이렇게 말했다.정부가 다음 달부터 무, 대파, 닭고기 등 7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한시적으로 관세율을 인하한다고 밝히면서 농가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원재료값 상승은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는 수입 곡물 품목을 늘려주면 원가가 낮아져 가격 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이 그만큼 커진다"고 말했다.

A28면

황금 장신구 쏟아진 무덤… 주인은 신라 공주인가[이한상의 비밀의 열쇠]

신라는 흔히 ‘눈부신 황금의 나라'로 불린다.지금까지 신라 고분에서 발굴된 귀금속 세공품 가운데 9건이 국보, 20건이 보물로 지정되었는데 대부분이 금관총, 황남대총, 천마총, 서봉총, 금령총 등 유명한 신라 왕족 무덤 출토품이다.20건의 보물이 어디서 출토되었는지 자세히 살펴보다 보면 3건의 경우 출토지가 조금은 애매하게 처리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데, 1933년 경주 노서리의 신라 무덤에서 함께 출토되었다고 한다.

[바람개비]164cm 다키자와의 첫 홈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의 다키자와 나쓰오는 15일 니혼햄과의 방문경기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9회초 우측 담장을 넘기며 프로 무대 첫 홈런을 친 것.NPB 현역 최단신이면서 육성선수 출신인 그가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 타석에서 친 홈런이다.

A29면

[유윤종의 클래식感]“나는 생각한다, 아이들은 외출했을 뿐이라고”

그러나 ‘부활 교향곡'과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가 한국에서 초연되고 딱 40년 되는 날, 바로 그날 우리 사회가 250명이나 되는 꽃다운 나이의 고등학생들을 비롯해 304명의 귀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등골에 차가운 기운이 타고 흘렀다.내년 4월 16일은 말러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와 ‘부활 교향곡'이 한국에서 초연되고 50년이 되는 날이다.동시에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나고 10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운동 권태기가 왔다면… ○○○ 하세요[여주엽의 운동처방]

인간관계에만 권태기가 있는 게 아니다.스마트폰만 있으면 영상을 시청하는 장소를 바꿔 가며 운동할 수 있으니 얼마든지 환경에 변화를 줄 수 있다.클릭 몇 번으로 새로운 운동을 체험할 수 있으니 큰 에너지도 필요하지 않다.

아버지의 교통 과태료[2030세상/박찬용]

아버지와 나는 용건이 있을 때만 연락한다.이유인지 핑계인지 몰라도 아버지에게 차 내주는 것 정도야 할 수 있었다.명의 이전을 해 드린다고 했다.

A30면

“미안해요 엄마, 2만 원만 보내주세요” [횡설수설/이진영]

수도권 일대에 주택 2700채를 갖고 전세사기를 벌이다 구속된 ‘미추홀구 빌라왕’ 남모 씨 피해자들이다.17일 새벽 31세 여성 박모 씨가 집 안에서 유서를 남기고 쓰러진 채 남자친구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박 씨는 전세보증금 7200만 원에 사기범의 아파트로 입주했고, 2021년 9000만 원으로 올려줬는데 아파트가 통째 경매에 넘어가면서 보증금을 날리게 됐다.

연금개혁의 열쇠, 챗GPT는 알고 있다[광화문에서/유근형]

최근 친분이 있던 연금 전문가 A 씨가 ‘다른 전문가의 의견'이라며 메시지를 보내왔다.정치생명을 걸고 연금개혁을 밀어붙이는 마크롱 대통령의 결기를 윤 대통령에게 기대하면서 질문을 던졌다는 A 씨는 “예상보다 전망이 비관적"이라며 씁쓸해했다.한국의 연금개혁 상황은 AI의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상어 공격’과 대통령 지지율[동아광장/한규섭]

‘상어 공격'이 미국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까.지난주 ‘양곡관리법’ 관련 설문조사 문항을 두고 한국갤럽과 정부 관계자들이 신경전을 벌였다.대다수 응답자가 ‘양곡관리법'의 세부 내용을 전혀 모를 것이 뻔하다 보니 한국갤럽이 설문 문항에 관련 설명을 제시했는데 실제 법 개정안과 달랐기 때문이다.

[고양이 눈]거미줄 조명

한 식당의 천장 조명에 거미줄이 가득.치울 법도 한데, 스파이더맨이라도 다녀간 표시일까요.

A31면

서울대 박사가 美보스턴을 떠나지 않는 이유[특파원칼럼/김현수]

지난달 말 미국 보스턴 바이오산업 취재차 매사추세츠공대 옆 켄들스퀘어 거리를 걷다가 어디서 많이 본 간판이 눈에 띄었다.제조업 기반 경제에서 지식산업으로 한 단계 뛰어올라야 하는 한국에 보스턴 바이오산업은 ‘탐나는’ 모델이 아닐 수 없다.단순히 정부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멋진 건물을 짓고, 기업 몇 개 입주시킨다고 저절로 인재들이 몰리고 혁신 기술 개발이 시작되진 않는다는 것을 보스턴 바이오산업은 말해주고 있었다.

[사설]국민의힘 공천권 폐지 안하면 “버릇 고쳐주겠다”는 전광훈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전 국민적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과 공천권 폐지, 당원 중심의 후보 경선을 제시한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어이가 없다. 우리 당 공천은 우리 당이 알아서 할 것이니 그 입을 당장 닫아라"고 말했다.전 목사는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며 자유통일당 고문을 맡고 있다.

[사설]이재명 ‘돈봉투 의혹’ 사과… 송영길 즉시 귀국해 조사 받으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에서 돈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에 대해 어제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돈봉투 의혹의 진상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서는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가 필수적이다.하지만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의혹에 대해 “모르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은 채 아직 조기 귀국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사설]野-政 “부동산 3종 규제지역 단순화”… 입법 뜸들일 이유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등 3종류로 나뉘어 있는 부동산 규제지역을 하나로 통합하는 법안을 내놨다.역대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중구난방으로 도입한 부동산 지역 규제는 정부 당국자들조차 헷갈릴 정도로 복잡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당초 최저 단계 규제로 시작된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온갖 규제가 추가되면서 윗 단계인 투기과열지구와 규제의 강도가 역전됐다.

무적의 병기[임용한의 전쟁사]〈259〉

1522년 4월 27일, 이탈리아 밀라노 북부 비코카라는 평원에서 프랑스군과 합스부르크, 로마 교황령, 스페인 연합군이 맞붙었다.흙더미 위에는 새로 전장에 등장한 신형 무기 대포를 놓았고, 전면에는 화승총 부대를 배치했다.8000명의 스위스군이 선두에서 연합군을 향해 진격했다.

B1면

비트코인 올해 80% 급등… “포모 심리 주의보”

대학생 A 씨는 2021년 초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불자 알트코인에 300만 원을 투자했다.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들어 80% 상승하는 등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다시금 가상자산 투자시장을 엿보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글로벌 긴축 기조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이 커진 데다 최근 은행 위기로 금융시장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투자 피난처'로 조명받고 있는 것이다.

코픽스 0.03%P 올라… 4개월만에 상승 반전

연 3∼4%대까지 떨어진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가 18일부터 소폭 오른다.지난달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0.01∼0.04%포인트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17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2월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상속재산 전체에 세금’→‘각자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 개편 가능성

정부가 상속세법 제정 이후 73년 만에 유산취득세 도입을 추진하며 관련 공제 제도 개편을 검토 중이다.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유산취득세로 과세 체계 개편을 추진 중이다.유산취득세는 상속인이 각자 물려받는 재산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체계다.

B2면

‘부동산 PF 대주단’ 이달 재가동… 금융사 참여 3000곳 넘을 듯

지난해 말 130조 원으로 불어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이 금융권 부실의 뇌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이달 PF 대주단 협약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이달 말을 목표로 PF 대주단 협약의 내용을 일부 개정하고 상호금융권과 새마을금고 등도 협약에 참여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만들어진 대주단 협약의 재정비는 부실 우려가 커진 부동산 PF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 당국이 꺼내든 핵심 카드다.

KT ‘지배구조 개선 TF’ 외부 전문가 5명 선임

KT가 차기 대표이사 및 신규 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지배구조 등을 개편할 태스크포스 참여 인사를 선임했다.KT는 17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최적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할 ‘뉴 거버넌스 구축 TF’ 참여 외부 전문가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TF 외부위원에는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선우석호 홍익대 명예교수,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주형환 세종대 석좌교수, 앨리시아 오가와 미국 컬럼비아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반려동물에 1인당 年35만원 카드 긁어

반려동물을 위한 카드 소비 지출액이 1인당 연간 35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애견 호텔과 애견 교육 관련 가맹점 수도 각각 세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급증하는 진료비에 대비한 반려동물보험 가입도 늘고 있다.

“묵은 때 씻어내요” 봄맞이 항공기 대청소

17일 오전 대한항공 정비 직원들이 인천국제공항 부근에 있는 격납고에서 봄맞이 항공기 세척을 하고 있다.고압 물 분사기 등을 이용해 B747 여객기 동체에 붙은 황사와 분진을 제거했다.

1분기 대미 수출 3% 늘때, 대중 수출 30% 줄어

올 1분기 대미 수출이 3% 넘게 늘어난 반면 대중 수출은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중 수출은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연속 줄고 있다.이달 들어서도 10일까지 대미 수출은 32.1% 늘었지만 대중 수출은 31.9% 줄었다.

B3면

현대차·기아, 포르투갈서 질주… ‘유럽 틈새시장’서도 잘 나간다

지난달 28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현대차 매장에서 만난 현지 딜러 누노 페랄타 씨가 전한 말이다.기아만 현지 법인을 둔 스웨덴과 아일랜드, 제네시스와 현대수소차 법인만 있는 스위스 등도 모두 같은 기간 야금야금 점유율을 늘렸다.판매 법인이 없는 국가에서는 현지 딜러들이 현대차·기아 차량을 수입해 판촉에 나선다.

‘미분양 고가 매입 논란’ LH… “임대주택 원가 이하로 산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다세대주택 등 기존에 지어진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매입할 때 매입가를 원가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LH가 준공 전 주택을 약정을 맺고 미리 매입하는 신축주택 매입은 현행대로 감정평가금액으로 매입가격을 책정한다.그동안 준공주택 매입은 LH가 2곳, 신축주택 매입은 LH가 1곳, 매도자 1곳을 선정했다.

3월 車수출 65억달러… 두달 연속 최고치 경신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한 달 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지난달 수출된 자동차 대수는 지난해보다 48.0% 늘어난 26만2341대로 2016년 12월 이후 6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기업별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수출 대수가 각각 9만9139대, 10만5748대로 전년 대비 31.6%, 49.1% 늘었다.

B4면

낡은 보잉 항공기, 인천공항서 2025년부터 화물기로 개조한다

2025년부터 인천국제공항이 노후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수출하는 생산기지 역할을 겸하게 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일 이스라엘 국영기업인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 및 국내 항공 정비 전문 기업 ‘샤프테크닉스케이'와 IAI가 보유한 보잉 B777 화물기 개조 사업의 투자 유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공사 측은 인천공항이 IAI의 첫 해외 개조 생산기지가 되며 2025년 개조 화물기를 처음 출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단신]현대차 “세계양궁협회 스폰서십 2025년까지 연장” 外

현대자동차는 세계양궁협회와 3년간의 스폰서십 재계약을 체결해 2025년까지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고 17일 밝혔다.현대차는 2016년 세계양궁협회와 첫 후원 계약을 체결한 이후 타이틀 스폰서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오고 있다.롯데백화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슈퍼해피'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 소형 이동식 에어컨 출시… “56cm 높이 창문에도 설치 가능”

LG전자는 ‘휘센 이동식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 제품은 소형 설치키트를 구매할 경우 높이 56∼102cm의 작은 창문에도 설치할 수 있다.기존 제품은 89∼252cm의 창호에 설치할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 세계 첫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주행 상황과 이용 목적에 따라 디스플레이 크기를 조절할 수 있게 돼 차량 내부 디자인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주행정보 화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돌돌 말리는 기술이다.

두산로보틱스, 식음료 특화 로봇 출시

두산로보틱스가 17일 식음료 산업에 특화된 협동로봇 E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E시리즈는 식음료 조리에 최적화된 협동로봇으로 우수한 가격 경쟁력과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 위생 수준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특히 두산의 협동로봇은 로봇의 모든 연결 축 간 틈새 밀봉과 세척이 용이하고 오염이 안 되는 성분을 사용해 미국 위생안전기관 NSF의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국민 58% “한류 영향력, 20년새 40배 이상 커져”

국민의 절반 이상이 지난 20여 년간 한류 열풍이 40배 이상 커졌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국민 101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한류 국가대표'로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등 K팝 아티스트와 K팝이 가장 많이 꼽혔다.

분양시장 침체에… 서울서도 ‘중도금 후불제’ 단지 등장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 채를 넘어서는 등 분양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서울에서도 중도금 대부분을 잔금과 같이 내도록 납부를 유예해 주는 단지가 나왔다.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14일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 서울 강북구 미아동 ‘엘리프 미아역'은 중도금을 집값의 2%만 내도록 하는 혜택을 내걸었다.하지만 계약자가 원할 경우 계약금 10%와 중도금 2%만 먼저 내고 나머지 88%는 입주 때 낼 수 있도록 했다.

밀라노 가구박람회서 소개된 삼성전자 ‘비스포크 라이프’

17일 이탈리아 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친환경, 초연결성, 디자인을 강조한 ‘비스포크 라이프'를 소개하고 있다.

벤처투자 빙하기… 1분기 60% 급감

올해 1분기 벤처 투자 금액이 1년 새 6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1분기 벤처 투자액은 총 88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3% 줄었다.1분기 기준 벤처 투자액은 2020년 7732억 원을 나타낸 뒤 2021년 전년 대비 70.5%, 지난해 68.5% 등 꾸준히 증가했지만 경기 침체 우려, 고금리 등이 겹치며 급격히 감소했다.

B6면

[머니 컨설팅]투자 포트폴리오, 방어력 강화할 시점

중장기 관점에서 채권 및 금과 같은 방어적 수단은 자산 배분의 중심축으로 삼고,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은 단기 전술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주요 자산 중 채권의 경우 향후 경기 둔화 과정에서 금리 하락세에 의한 가격 상승 및 수익 개선으로 양호한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시장의 약한 고리 찾기가 지속되면서 신용 위험이 여전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글로벌 투자등급 채권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신]삼성자산운용 ‘미국 섹터 ETF 가이드북’ 발간 外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를 위해 ‘Kodex 미국 섹터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가이드북에는 경기 국면에 따라 투자 성과가 달라지는 섹터별 특성을 활용해 투자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섹터 순환매 전략, 중장기로 활용할 수 있는 미국 섹터 투자 전략 등 다양한 투자 방법이 담겨 있다.‘Kodex 미국 섹터 ETF 가이드북'은 삼성자산운용 KODEX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없이 다운로드할 수 있고, 이달 30일까지 Kodex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실물 가이드북을 받을 수 있다.

[애널리스트의 마켓뷰]中 주식시장, 신성장 전략이 이끈다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해 리오프닝 이후 경기 흐름과 정책을 점검함과 동시에 시진핑 3기 지도부가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구조개혁과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었다.중국 현지 금융전문가들과 경기에 대해 논의한 결과는 예상보다 빠르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이 마무리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실물 경기의 회복 속도는 천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대체로 5.2%에서 6.0%로 예상되고 있는데, 소비의 이연 효과와 정부의 재정정책이 견인하는 이중바닥 형태로 경기회복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표로 보는 경제]4월 18일

지표로 보는 경제] 4월 18일

B7면

[김종율의 토지투자]토지투자, 규제 말고 기능을 공부해야

토지 투자를 위해 공법을 공부하다 보면 토지에 얽힌 규제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하지만 규제 위주로 공부를 한 사람에게는 드문드문 진녹색 보전산지만 보이고, 앞으로 가격이 오를 계획관리지역은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조암 나들목 인근이 개발된 모습을 보면서 투자를 목적으로 토지를 공부할 때는 규제가 아니라 기능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부동산 캘린더]전국 10개 단지서 6319채 분양… 본보기집은 4곳 문 열어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셋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6319채를 분양한다.‘동탄신도시금강펜테리움6차센트럴파크’, ‘칸타빌더스위트’, ‘에코델타시티대성베르힐’ 등에서 청약을 받는다.본보기집은 ‘e편한세상용인역플랫폼시티’, ‘해링턴플레이스진사’,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 등 4곳에서 문을 연다.

오피스텔 분양 물량 최근 10년내 최저

집값 상승기 아파트 대체재로 주목받던 오피스텔이 최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분양 성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부동산R114가 분기별 오피스텔 분양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최근 10년 중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올해 1분기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1464실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가량 감소했다.

‘하늘 나는 택시’ 도심항공교통 기술 개발 박차

도심항공교통 교통관리체계, 버티포트 운영체계 등 UAM 성장기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삼성물산은 최근 한국공항공사와 ‘해외공항 진출 및 UAM 버티포트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현대건설은 현대차·KT 컨소시엄,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버티포트 설계 최적화 방안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