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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美에 ‘헌 포탄’ 50만발 빌려주고 새 포탄으로 받는다
미군이 한국군 155mm 포탄 약 50만 발을 대여하는 계약은 미 정부가 한국 포탄 제조업체로부터 새 포탄을 구매한 뒤 이를 우리 군에 보내 ‘포탄 빚'을 갚는 방식으로 체결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에서 빌려간 포탄을 그대로 되돌려주는 방식이 아닌 만큼 미국이 한국 포탄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대량 학살을 전제로 ‘조건부’ 군사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러시아는 위협 수위를 높였다.
中 “대만문제 말참견 말라” 韓 “입에 못담을 발언, 국격 의심”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공개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중국을 겨냥해 "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이를 절대 반대한다"고 밝힌 것을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 정부가 정면 충돌했다.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 자신의 일이다.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할 수 없다"라고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그러자 한국 외교부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을 했다"며 “중국의 국격을 의심케 하는 심각한 외교적 결례"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조기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관계자는 20일 “송 전 대표가 22일 예정대로 현지에서 기자회견까지는 한 뒤 조기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송 전 대표가 조기 귀국을 결심한 것은 당 안팎에서 이어지는 압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국가보훈처는 20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연합군사령부와 함께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선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10대 영웅 영상을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송출한다고 밝혔다.숫자 1에는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랠프 퍼킷 주니어 육군 대령,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과 그의 아들 제임스 밴플리트 주니어의 모습이 담겼다.숫자 0에는 박정모 해병대 대령, 김영옥 미 육군 대령, 김두만 공군 대장, 김동석 육군 대령, 백선엽 장군,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와 아버지인 윌리엄 얼 쇼 군목, 딘 헤스 미 공군 대령의 사진이 담겼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갈 때 피해자에게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주고 경매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정부와 국민의힘은 20일 국회에서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 지원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피해 주택 경매 때 피해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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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미군 수뇌부에 안보브리핑 받는다… “한미 공조 상징적 장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 주 미국 국빈 방문이 한미연합방위태세와 양국 간 확장억제를 더 구체적으로 작동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이 협의 중인 확장억제 강화 방향을 이같이 설명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의 초청에 따른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방미 일정을 공개했다.한미 정상 함께 한국전쟁기념비 방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백악관 공식 환영식, 한미 정상회담, 국빈 만찬 등 여러 일정을 오랜 시간 함께한다"며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 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따른 한국 답방에 의욕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을 비롯한 일본 언론이 20일 보도했다.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을 발표한 뒤 일본을 방문해 한일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것과 관련해 “한일 관계를 소중히 여기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답방 시점과 관련해선 기시다 총리가 올여름에라도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지난달 보도했다.
백선엽-맥아더… 뉴욕 한복판에 ‘6·25 10대 영웅’ 영상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20일부터 5월 3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설치된 삼성전자와 LG의 대형 전광판에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홍보 영상이 상영된다.다부동 전투 영웅인 백선엽 육군 대장과 전쟁 당시 공군 최초 100회 출격을 달성한 김두만 공군 대장, 미8군 정보연락장교로서 서울 탈환 작전을 위한 결정적인 적군의 정보를 수집해 유엔군사령부에 넘긴 김동석 육군 대령, 서울수복작전 당시 정부청사 옥상에 인공기를 걷어내고 태극기를 가장 먼저 게양한 박정모 해병대 대령도 이름을 올렸다.영상에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 평화는 먼 곳에서 온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한국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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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헌 포탄 주고 새 포탄을 받는’ 방식으로 미국과 최근 155mm 포탄 대여 계약을 맺은 사실이 20일 알려지면서 미국이 빌려간 헌 포탄을 어떻게 쓸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일각에선 한국이 빌려준 포탄을 미국이 그대로 돌려주는 것이 아닌 만큼 우크라이나 전황이 악화될 경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포탄 지원에 한국 포탄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전쟁 장기화로 우크라이나 포탄이 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의 민간인 대량 살상 등 전황이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미국이 빌려간 한국 포탄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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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건축왕 전세사기에 고위 정치인 연루 제보, 특별수사 요청”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범 남모 씨와 더불어민주당 유력 정치인의 연루 의혹에 대해 경찰에 신속한 특별수사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건축왕이라는 남 씨가 다른 지역에서 투자사업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고위 정치인들이 청탁과 압력을 가했다는 제보들이 있다"며 “경찰에 신속한 특별수사를 공식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해당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 총장은 18일 KBS 라디오에서 남 씨와 관련해 " 위조 조작된 서류로 특혜 사업자로 지정받았는데 거대한 힘이 없으면 안 되는 일"이라며 “그 배후에 특정 정치인이 있었다는 제보와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구리 500채, 부산 89채, 대전 20채… 전국서 “전세사기 피해” 신고 잇따라
인천 미추홀구와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 경기 구리시, 대전 등에서도 전세사기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대전에서도 전세사기가 발생했다는 고소가 접수됐다.대전 서부경찰서는 다가구 주택이 모여 있는 서구 도마동·괴정동 등에서 전세사기가 발생했다는 고소가 지난달 말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단독]미추홀 440채 대부-추심업체에 넘어가… 경매중단 사실상 어려워
20일 오전 10시경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 경매법정.통상 금융회사들은 주택이 경매에 넘어가면 부실률이 높아지는 걸 막기 위해 부실 채권을 대부·추심업체에 넘긴다.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경우 ‘부실 채권'으로 분류돼 이미 금융권에서 대거 대부·추심업체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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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낙찰때 추가 목돈 어디서…” 우선매수권 효과 미지수
20일 정부와 국회가 전세사기 피해 지원 대책을 전방위적으로 쏟아낸 건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부랴부랴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우선매수권 부여, 경매 유예, 대출 지원, 채무 조정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뒷북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당정이 대책의 핵심으로 추진하는 우선매수권 부여는 피해자 부담이 적지 않아 실효성이 있을지 미지수다.
與 “전세대책 법안 27일 본회의 처리”… 세부 내용은 못정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여론이 들끓는 전세사기와 관련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피해 지원을 위한 입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여야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관련 질의에 나섰지만 정작 관련 법안은 단 한 건도 상정하지 못했다.與 “27일 전세사기 법안 처리” 강조했지만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7일 본회의는 오롯이 민생 법안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정쟁을 유발하는 법안은 뒤로 미루고 전세사기 대책 관련 법안 합의 처리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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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탈당도 고민중”… 당 안팎선 “정계은퇴 해야” 요구
2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는 ‘송영길 성토대회'를 방불케 했다.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송영길 전 대표를 비판하며 즉각 귀국을 촉구했다.송 전 대표가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예정대로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조기 귀국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압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민형배 ‘꼼수 탈당’ 1년… 민주당 의원 20여명, 복당 요구
20일로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꼼수 탈당'한 지 1년이 돼 복당 신청 자격이 생기면서 당내에서 “민 의원을 복당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일각에선 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이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서 ‘안건조정위 카드'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이들을 굳이 복당시킬 필요가 있느냐는 분석도 나온다.민 의원이 자진 복당을 할 경우 총선 경선 과정에서 10%의 감산을 받게 된다.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 출범 43일 만에 선출직 최고위원 2명이 최고위에 불참하는 상황에 직면했다.태 최고위원 역시 스스로 징계를 요청한 만큼 윤리위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관계자는 “태 최고위원도 당원이기 때문에 자진 징계 요구로도 윤리위 회부가 가능하다"면서 “최근 각종 논란으로 비판이 컸던 만큼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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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수급 비상… 1일 최대 7GW 확보해야
삼성전자가 300조 원을 투입할 예정인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하루 최대 7GW의 전력량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수도권 발전 시설로는 이 같은 대규모 전력량을 충당할 수 없어 안정적 전력 공급망이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의 최대 난제로 떠오르고 있다.20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2042년까지 삼성전자가 300조 원을 들여 조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서는 하루 최대 발전용량이 7GW 수준까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野4당, ‘이태원 특별법’ 발의… 특조위에 특검 요구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이 20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특별법은 진상 조사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에 특별검사 도입 요구권 등을 부여했다.야 4당은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재발 방지를 위한 법안"이라며 소속 의원 전원이 이름을 올린 반면, 국민의힘은 “원하면 언제든 특검을 할 수 있는 도깨비방망이 수준의 법안"이라며 불참했다.
머스크 “MS, AI훈련에 트위터 무단 이용” 소송 예고, 獨 예술가협회 “생성형 AI, 저작권 침해… 규제해야”
생성형 인공지능 학습에 사용되는 콘텐츠 지식재산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머스크 CEO는 19일 트위터를 통해 “그들은 트위터 데이터를 이용해 불법적으로 훈련시켰다. 이제 소송할 시간"이라고 밝혔다.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말 " 오픈AI가 AI 학습을 위해 트위터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막겠다"며 빅테크의 트위터 데이터 무단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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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기준없어 갈등 반복… “객관적 인상률 결정체계 시급”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 첫 전원회의가 18일 파행적으로 취소되면서 최저임금 결정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노사가 최저임금 결정에 참여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률은 물가 연동 방식으로 더 전문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정해야 한다"며 “노사는 인상률 자체를 결정하기보다 그 결정체계를 만드는 데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獨, 연방 통계자료로 결정… 佛은 독립된 전문가 그룹이 주도
노사관계 선진국들은 최저임금을 정할 때 경제 전반에 대한 정확한 통계와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갈등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노동부는 사용자 대표 6명, 근로자 대표 10명 등으로 구성된 ‘국가위원회'를 소집해 전문가 보고서에 대한 노사 의견을 청취한 뒤 법정 최저임금 인상률을 결정한다.영국은 의장 1명, 공익 2명, 사용자 측 3명, 근로자 측 3명으로 구성된 ‘저임금위원회'가 전원 합의를 통해 최저임금액 권고안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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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월세로만 살래요”… 사회초년생들 ‘전세사기 포비아’
인천 부평구에서 보증금 500만 원, 월세 65만 원의 오피스텔에 지내는 이수림 씨는 아직도 지난해 전세보증금을 날릴 뻔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모골이 송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30대 초반 직장인은 “전세보증금도 대출이자를 감당해야 해 부담은 됐지만 나중에는 목돈을 쥘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전세사기가 빈발하는 걸 보면 목돈 마련보다 안정성을 우선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부모님과 동행해 전세 계약 불안한 청년들은 부동산 계약을 할 때 부모님과 동행하거나, 입주 후 뒤늦게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하기도 한다.
[단독]檢, ‘전대 돈봉투 의혹’ 강래구에 자금 건넨 사업가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돈봉투 조성 및 전달책으로 꼽히는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에게 돈봉투 자금을 마련한 뒤 건넨 사업가를 특정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김 씨는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를 비롯한 586 의원, 강 회장 등과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핵심 피의자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고 한다.검찰은 강 회장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때 당시 송영길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배포한 돈봉투 자금 9400만 원 중 8000만 원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이 자금의 출처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방송인 서세원 씨가 20일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고인은 모델 출신 방송인인 아내 서정희 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2015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이후 고인은 2015년 서 씨와 이혼했다.
문체부 “언론재단에 가짜뉴스 신고센터 설치… 범정부 대응”
문화체육관광부가 가짜뉴스를 퇴치하기 위해 기존 ‘가짜뉴스 퇴치 태스크포스’ 기능을 강화하고, 범정부적으로 대응하겠다고 20일 밝혔다.문체부는 다음 달 초 한국언론진흥재단에 ‘가짜뉴스 신고·상담 센터'를 설치한다.가짜뉴스로 피해를 본 국민의 신고를 접수하고 구제 절차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단독]작전명 ‘MAYAG’… 경찰, 인터폴과 손잡고 마약 펀딩 수사
최근 서울 강남구 학원가에서 ‘필로폰 음료'를 나눠주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국내 마약 사건이 급증하자 경찰이 국제형사경찰기구와 손잡고 ‘MAYAG'이라는 명칭의 ‘펀딩 수사'에 착수했다.특히 이번 펀딩 수사는 한국에서 유통되는 마약의 주 생산지인 동남아 국가에 대한 마약 유통 단속 및 수사 역량 강화, 중국·일본 내 도피사범 검거에 초점을 맞췄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한국 경찰이 마약 범죄 척결을 위해 강력한 펀딩 수사 의지를 보이자 인터폴이 프로젝트 명칭으로 마약의 한국어 발음을 영문자로 옮긴 ‘MAYAG'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20일 경기 수원시 화성행궁에서 수원시립공연단원들이 ‘무예 24기’ 시범 공연을 펼치고 있다.무예 24기는 조선 후기 정조 친위부대인 장용영 군사들의 무예를 재현하는 공연이다.공연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관람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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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음주시동 잠금장치 확산… 통근버스-개인車도 설치
두산에너빌리티가 박지원 회장의 지시로 사내 출퇴근 버스에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를 도입했다.혹시라도 나타날 수 있는 사내 음주운전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운전자가 술을 마시면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한 것이다.출퇴근 버스 이어 임원 차량에도 설치 검토 2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경남 창원공장 출퇴근 셔틀버스 일부에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를 설치했다.
정부, 고용세습 방지법 입법 추진… 회계자료 거부 노조 42곳 현장조사
정부가 이른바 고용세습 등 불공정 채용을 막기 위해 ‘공정채용법’ 입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고용부는 블라인드 채용 제도에 대한 인식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고용부는 회계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42개 노조에 대해 21일부터 현장 조사에 들어간다.
부산의 한 중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A 씨는 지난해 학교폭력 책임교사를 맡은 뒤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니기 시작했다.경기의 한 고교 교사는 “학원가에서 발생한 학폭 때문에 폐쇄회로TV부터, 학생 휴대전화 기록까지 확보해야 했다. 수사권도 없는 교사한테 경찰 역할까지 요구한다"고 말했다.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는 “한 달 8만 원가량 수당을 더 받겠다고 학폭 업무에 지원할 교사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22일부터 ‘전방 적색 신호 시 우회전 전 일시 정지’ 의무 등을 위반하는 차량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다.바뀐 시행규칙에 따르면 운전자는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최대 2차례 일시 정지해야 한다.먼저 전방 신호등이 적색일 때 우회전하려면 진행 방향 횡단보도 앞에서 반드시 일시 정지해야 한다.
A16면
경기도 고위관계자는 도내 기초지자체 31곳 중 7곳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신청한 걸 두고 이같이 말했다.특히 2월 삼성전자가 300조 원을 투자해 용인 남사읍에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게 첨단특화단지 선정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상일 용인시장은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 함께 첨단특화단지를 유치해 ‘세계 반도체 1번지'로 우뚝 서겠다"고 했다.
서울 강동구는 구내 어린이보호구역의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30km에서 20km로 낮추는 ‘스쿨존 532’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먼저 연내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교와 푸른숲어린이집, 상일동 상일초교, 천호동 오송유치원 등 4곳 주변 스쿨존의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30km에서 20km로 낮출 방침이다.구는 앞서 2021년에 스쿨존 1곳, 지난해 스쿨존 2곳의 제한속도를 시속 30km에서 20km로 낮췄다.
[단독]남산 힐튼호텔 자리에 공공 산후조리원 설립 검토
서울 중구가 남산 인근 ‘밀레니엄힐튼서울’ 재개발 용지에 공공 산후조리원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계획대로 중구에 공공 산후조리원이 생긴다면 서울 자치구 중 세 번째가 된다.현재 송파구가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2014년부터 공공 산후조리원을 운영 중이다.
A18면
고금리속 집값 하락… 美 임대거주 M세대 25% “집 살 계획 없다”
롭 워녹 아파트먼트 리스트 선임연구원은 “밀레니얼 세대는 금융위기의 타격을 크게 입었고, 이후 경제 회복기에도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진출하면서 주택 구입이나 출산 등 주요 이벤트들을 미룬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구입 증가는 대도시에서 두드러졌다.미 부동산정보업체 ‘렌트카페'는 대도시 110곳을 분석한 결과 29곳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보유 주택이 지난 5년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분석했다.
연금개혁법을 공포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9일 프랑스 동부 바랭주 셀레스타 거리에서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시민과 토론을 벌이고 있다.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며 냄비와 프라이팬을 두드리는 시민들에게 “냄비로는 프랑스를 전진하게 할 수 없다"며 개혁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사망자가 수백 명에 이르는 등 극한의 위험 사태로 치닫고 있다.외교부는 수단 전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시작된 15일부터 재외국민대책반을 설치해 매일 교민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정부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교민들을 현지 공관 등으로 대피시키거나 군 수송기 또는 민항 전세기를 띄워 국내로 귀국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들이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초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대만은 APEC 정회원이지만 그동안 중국의 반대로 정상회의에는 총통 대신 대리인을 보내왔다.차이 총통의 APEC 정상회의 참석 문제는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대만 안팎의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출생률이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이탈리아가 자녀를 2명 이상 낳으면 세금을 모두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저출산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이탈리아 일간지 ‘일 폴리오'는 19일 잔카를로 조르제티 경제장관이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며칠 내로 ‘자녀 있으면 세금 없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공식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마시모 비톤치 산업차관은 “경제장관의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 외에 자녀들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추가 공제도 지원돼야 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내전 중인 중동 국가 예멘에서 현금을 나눠주는 행사에 수백 명이 한꺼번에 몰리며 최소 78명이 깔려 숨졌다.모두 이 행사에서 1인당 9000예멘리알을 나눠준다는 소식을 듣고 온 사람들이었다.2014년부터 내전을 치르고 있는 예멘은 2021년 기준 1인당 구매력평가지수 국내총생산 2078달러로 세계 191개국 가운데 13번째로 가난한 나라다.
A20면
미국 화가 에드워드 호퍼는 생전 말수가 적었고 교류도 적었다.그런 작품들은 지난해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에서 전시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휘트니미술관 전시와는 다른 호퍼의 작품 160여 점과 관련 기록 110여 점이 한국을 찾았다.
프랑스 파리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12일 개막한 특별전 ‘인쇄하다!구텐베르크의 유럽'의 백미는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 ‘직지'다.프랑스에서 직지와 한국불교의 인쇄문화유산을 강연한 대한불교조계종 범종 스님은 귀국 뒤 1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직지는 ‘마음을 바르게 보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라는 뜻"이라며 “특정 종교 여부를 떠나 인류를 행복한 삶으로 안내해 주는 훌륭한 지침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드라큘라는 분노하며 사직서를 내려는 그를 막아서고, 퇴사를 둘러싼 육탄전이 벌어진다.‘렌필드'는 드라큘라를 재치 있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드라큘라를 직장 상사이자 인간의 피에 중독된 중독자로, 렌필드를 가스라이팅 당하는 직원에 빗댔다.
A23면
우주 항해 나서는 ‘스타십’… 역대 최강 스펙으로 화성 개척 꿈꾼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제작한 ‘인류 최강’ 우주발사체 ‘스타십'이 달과 화성에 대한 본격적인 탐사를 앞두고 있다.스타십에 실을 수 있는 탑재 중량이 역대 최대인 만큼 망원경 등 전례 없는 규모의 과학 연구 장비를 우주로 쏘아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차세대 우주발사체다.
“서울 공기 중 메탄, 中 허베이성 수준… 배출원 찾아야”
서울의 공기 중 이산화탄소 대비 메탄의 비율이 대기오염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대규모 공업지역인 허베이성 수준으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 대비 메탄의 배출을 분석한 결과에서 중국의 샹허 수준으로 높았다.연구팀은 서울의 이산화탄소 대비 메탄의 배출이 높게 나타난 이유로 메탄의 탈루를 비롯한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끼리물범속에 속하는 코끼리바다표범은 잠을 가장 적게 자는 포유류다.하루에 단 2시간만 자고도 사냥이나 짝짓기 같은 활동을 무리 없이 이어간다.제시카 켄들바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연구원 연구팀은 코끼리바다표범이 바다 밑으로 잠수할 때 낮잠을 자면서 부족한 수면시간을 보충한다는 연구 결과를 20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A24면
[오늘의 채널A]‘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귀국할까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를 통해 자금 출처와 전달 과정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프랑스 파리에 체류하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귀국을 압박하는 당내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돈봉투 의혹의 파장과 전망을 짚어본다.
A25면
꼴찌 팀에 온 ‘우승 청부사’… “페퍼에 ‘첫 별’ 달아주고 싶어”
이번 프로배구 여자부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가장 화제를 일으킨 선수는 단연 박정아였다.박정아는 이번 시즌 한국도로공사 소속으로 팀의 챔피언결정전 ‘리버스 스윕’ 우승을 이끌었다.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 외에도 복수의 팀이 박정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집토끼’에 집중한 남자 프로배구… FA 16명 중 나경복만 이적
프로배구 한 관계자는 남자부 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조용하게 끝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나경복은 24일 현역 입대 예정이라 실제 계약은 2024∼2025시즌부터 시작이다.KB손해보험 관계자는 “나경복이 항저우 아시아경기에 국가대표로 뽑혀 금메달을 획득하면 바로 팀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10일 끝난 미국프로골프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하면서 “걸어서 이동하는 게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다.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2008년 US오픈까지 12년간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14차례 차지했다.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은 11년이 지난 2019년 마스터스가 유일했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20일 멤피스와의 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방문경기에서 상대 가드인 루크 케너드의 골밑슛을 막으려 하고 있다.멤피스가 103-93으로 이겨 두 팀은 1승 1패가 됐다.
A26면
홀란 앞세운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와 2년 연속 챔스 4강 대결
맨체스터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최고 레벨의 클럽 축구 무대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2년 연속 맞붙게 됐다.레알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맨시티를 3번 만나 2차례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레알은 지난 시즌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3-4로 졌지만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1로 이기며 1, 2차 합계 6-5로 앞서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8강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했던 호아킨 산체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유니폼을 벗는다.레알 베티스는 이번 시즌 9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스페인 국가대표로 A매치 51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은 호아킨은 한일 월드컵 8강전 한국과의 경기 승부차기 때 스페인의 4번 키커로 나섰는데 골키퍼 이운재에게 막혔다.
3승 뒤 준우승만 8차례 박현경, ‘경쟁자 불참’ 덕 볼까
박현경이 2021년 6월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부터 연속으로 컷 통과에 성공한 대회 횟수다.하지만 박현경은 이 기간 우승 없이 준우승만 8차례 했다.2021년 4월 KLPGA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3승째를 기록한 이후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박현경은 “원래 기복이 많이 없는 스타일이라 컷 통과를 연속으로 할 수 있었다"며 “시즌 초반이라 체력이 충분하고, 현재 샷과 퍼트도 모두 좋다"며 이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A28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19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바르샤바 게토 봉기 80주년’ 기념식에서 엄숙한 표정으로 이같이 사죄했다.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바르샤바 게토 유대인 위령탑 앞 연설에서 “독일인의 끔찍한 범죄 때문에 저는 깊은 부끄러움으로 가득 찬다"며 “하지만 독일 국가원수로서 처음으로 이 기념식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과 겸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나란히 기념식장에 입장했다.
일본 신문과 통신사 등을 회원사로 하는 일본신문협회는 19일 회장 전형 위원회를 열어 차기 회장으로 나카무라 시로 아사히신문 사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이 20일 보도했다.올해 6월 취임하며 임기는 2년이다.나카무라 사장은 2021년부터 아사히신문 사장을 맡고 있다.
제59회 한국보도사진전이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개막했다.한국사진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2022년 취재한 사진 150여 점과 역대 수상작 등 50여 점이 전시된다.대상을 받은 디지털타임스 박동욱 기자의 ‘희생자들을 위한 골목 제사'를 참석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20일 하이브리드 일식이 10년 만에 일어났다.지구 관측상 달의 크기가 태양보다 조금 커서 짧은 개기일식 동안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채층을 관측할 수 있다.국내 최초의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오준호 KAIST 석좌교수 겸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이사는 호주 북서부 엑스마우스만에서 현지 시간 오전 11시 29분 22초에 이번 일식을 촬영해 동아일보에 보내왔다.
등굣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11세 소년이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14일 A 군이 부산대병원에서 간과 좌우 신장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20일 밝혔다.A 군은 이달 3일 학교를 가던 중 횡단보도에서 시내버스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현대해상은 강원 강릉시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긴급 구호를 위해 성금 1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성금은 피해 지역의 산림 복구와 이재민들의 생계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효성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를 찾아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후원금은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13기 입주 작가 6명의 창작 활동을 위해 사용된다.효성은 2018년부터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 작가의 창작 활성화를 위한 후원을 이어 오고 있다.
하나금융, 발달장애 미술전 시상… 기업銀, 발달장애 작가 육성 후원
하나금융은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588명의 발달장애 예술가가 공모전에 참여했으며, 30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IBK기업은행은 장애인 복지 전문기관인 밀알복지재단과 ‘IBK드림윙즈’ 후원식을 열고 성인 발달장애 작가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A31면
6·25전쟁의 참화 속에 맺어진 한미동맹이 경제, 기술, 문화를 비롯한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의회에서도 한국계 의원 4명이 동맹 강화에 힘을 더하고 있다.한미 양국의 발전을 위한 강한 경제안보야말로 지역적·세계적 위협에 맞서 싸우는 우리 두 나라의 관계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이를 위해선 한미 간 교역 증대를 통해 양국 경제가 지속 성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6·25전쟁의 참화 속에 맺어진 한미동맹이 경제, 기술, 문화를 비롯한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의회에서도 한국계 의원 4명이 동맹 강화에 힘을 더하고 있다.세계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과제는 바로 한국의 이웃에 있으며 한미동맹은 강력함과 결의를 유지해야 한다.다음 시대를 주도할 혁신을 위해 한미 두 나라는 인공지능과 재생에너지, 첨단 제조업에 대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전례 없이 커진 한미 공통가치 증진과 교역 증대 필요성”
6·25전쟁의 참화 속에 맺어진 한미동맹이 경제, 기술, 문화를 비롯한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의회에서도 한국계 의원 4명이 동맹 강화에 힘을 더하고 있다.양국이 공유하고 있는 가치는 한미동맹이 가장 오래된 경제·안보동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동력이다.21세기 경제 현실과 북한의 도발 및 중국공산당의 악의적 영향력 확대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공통의 가치를 증진시키고 교역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A32면
나도 이 그룹의 사람들에 포함될 것 같은데, 뒤에서 “지나가겠습니다” 하면서 앞사람을 휙하고 앞질러가는 자전거 선수들, 유니폼을 갖춰 입고 구령에 맞춰 일렬로 뛰어가는 달리기 선수들, 야구며 족구, 농구, 풋살 등 단체 경기를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한강 여기저기에 비치된 다양한 운동기구 위에서 몸을 비틀어 대는 1인 운동가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이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다.세 번째는 흔히 볼 수 없는 취미를 즐기는 독특한 스타일의 사람들이다.다양한 분야의 취미들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이 취미들이 모두 다소 반사회적 성격이 짙은 활동들이라는 것이다.
황사와 꽃가루로 콧물 기침이 괴롭다면[이상곤의 실록한의학]〈134〉
둥굴레 뿌리에는 옥액 같은 점액질이 많다.더덕 60g에 둥굴레 뿌리 10g을 가루로 만들어 꿀에 재웠다가 하루 5g씩 먹으면 좋다.면역은 우리 몸에 침범하는 모든 이물질을 방어하는 인체 내 자율 작용으로 ‘자연면역 시스템'이라고도 한다.
명절이나 잔칫상에는 물론이고 비가 오면 안주로도 요긴하다.‘전의 여왕'이라고 불리며 평생 요리를 하신 80대의 김매순 선생님은 재료별 밑간의 차이, 볶은 밀가루를 쓰는 법, 밑면이 얼마나 익었을 때 뒤집어야 되는지 등 그 나름의 전 철학을 갖고 계신다.흔한 요리지만 감동의 선물도 되고 밥상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 전이라는 것을 나비 모양 새우전을 보고 새삼 느껴본다.
A33면
“철인3종 즐기다 보디빌딩 대회에서도 1등 했어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경기 구리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민선 씨는 지금까지 철인3종 철인코스를 31번 완주했다.지금까지 철인3종 대회 출전으로 14개국을 다녀왔다.그는 국제대회 출전을 ‘철인 여행'으로 불렀다.
앙상했던 가지 끝에 피어난 꽃을 알아보는 사람은 하늘을 올려다본다.맞은편에는 어머니의 휠체어 옆에 무릎 꿇고 앉아 나란히 웃는 늙은 딸이 있고, 그 옆엔 장난스러운 포즈의 어린 남매를 사진 찍어주는 젊은 부모가 있다.꽃핀 자리마다 사람들이 멈추고 사진 찍고 스치고 지나간다.
간호법은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 타 직역의 업무를 침해하지 않는다.의사단체가 주장하는 ‘간호법이 타 직역 업무를 침탈한다'는 대목은 결국 일부 의사 때문에 발생한다는 점을 꼭 알아야 한다.현행 의료법과 동일하게 간호사의 업무를 규정한 간호법 때문에 새롭게 나타난 문제가 전혀 아니다.
A34면
‘2023년 북한에 관한 한미 공동선언’을 제안한다[동아시론/김재천]
윤석열 대통령은 4월 26일 한국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2015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북한 문제와 한반도 통일에 특화된 ‘2015년 북한에 관한 한미 공동성명'을 채택했다.한미 정상이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과 한반도 통일 문제만을 별도로 다룬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역사적 책임에는 끝이 없다”며 또 용서 구한 獨 대통령[횡설수설/장택동]
19일 폴란드 바르샤바의 게토 영웅 기념비 앞.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폴란드 대통령, 이스라엘 대통령과 나란히 헌화한 뒤 머리를 숙였다.메르켈 총리는 2015년 일본 방문 당시 “독일이 여러 나라와 화해할 수 있었던 것은 과거와 정면으로 마주했기 때문"이라고 일본에 일침을 놨다.
[광화문에서/유성열]서해~한강 뱃길, 성공을 위한 조건
강가를 걷다 보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현수교라는 세체니 다리가 보이고, 부다 왕궁 등 옛 궁이 모여 있는 ‘왕궁의 언덕'도 한눈에 들어온다.여의도 국회의사당과 63빌딩 등 마천루, 멀찍이 보이는 남산타워와 한강 다리 정도를 제외하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그리고 아파트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풍경을 감상해야 한다.서울시민이 한 번은 한강 유람선을 타지만, 두 번 타기는 망설이는 이유다.
세탁소 앞에서 발견한 멋진 호피무늬 털점퍼.어떤 디자이너의 솜씨인가 했더니 옷걸이와 햇빛의 콜라보였네요.
A35면
조건 없는 이해에 대한 갈증이 빚어낸 ‘힐링소설’ 열풍[오늘과 내일/손효림]
얼마 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소설 판매대에서 자매로 보이는 두 여성이 책을 한 권 한 권 찬찬히 살펴보며 작은 소리로 얘기하고 있었다.힐링 소설의 인기는 상처받고도 호소할 데 없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걸 의미한다.책 후기에는 재미있었다는 반응과 함께 자신처럼 평범하고 마음을 다친 등장인물이, 자신도 종종 이용하는 공간에서 상처를 다독이는 과정을 보며 위안을 얻었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사설]대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 OECD 최하위권… 경쟁력도 바닥
한국 대학생 1인당 공교육비가 2019년 기준 1만1287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 36개국 가운데 30위로 집계됐다.한국 공교육비 지출 규모 순위가 하락한 원인은 공교육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재원이 등록금 동결로 크게 줄어든 반면 정부재원은 그만큼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등록금 동결 여파가 본격화한 2011년 이후 8년간 대학에 투자하는 민간재원이 줄어든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사설]용인 클러스터 전력 비상… ‘세계 반도체 허브’ 차질 없어야
삼성전자가 경기 용인에 20년간 300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이 초입부터 큰 암초를 만났다.완성된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원자력발전소 5기 분량의 전력이 필요한데 수도권에 그만한 전기를 공급할 발전시설이 없기 때문이다.호남, 강원 지역처럼 전력 공급이 소비보다 많은 지역에서 전기를 끌어다 쓰려 해도 송전선이 지나는 지역주민의 반대가 만만찮고, 건설 비용도 막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설]‘우크라 군사 지원’ 시사… 파장까지 신중히 헤아렸을까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어제 “상식적이고 원론적인 대답"이라면서도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향후 러시아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특히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의 최신 무기가 북한 손에 있는 것을 볼 때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며 대북 군사 지원 대응 카드까지 내비쳤다.그간 정부는 러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교민의 안전, 나아가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고려해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재정적 지원을 하면서도 살상무기 지원은 거부해 왔다.
군왕의 은덕이 온 세상에 가득한 지금, 아우야, 내 처신이 우매한 탓에 이제 죽을 처지가 되었구나.나야 무덤에 들면 그만이지만 나 대신 여남은 가족을 돌봐야 하고, 홀로 남아 상심이 클 너를 생각하니 한없이 마음이 무겁구나.그래도 내 마지막 바람은 우리의 인연이 대대손손 이어졌으면 하는 거란다.
B1면
미국 테슬라의 1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업계 선두 테슬라의 잇따른 가격 인하는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들의 저가 전기차 출시를 앞당기고 있다.차량 가격을 좌우하는 배터리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전기차 생태계 전체가 꿈틀대고 있다.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에게 최대 100만 원을 바로 빌려주는 ‘소액 생계비 대출'이 최소 내년 초까지는 계속 시행된다.이에 따라 소액 생계비 대출은 재원 확보만 된다면 내년 초 이후에도 계속될 여지가 생겼다.소액 생계비 대출은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 계층에게 연 15.9% 금리로 최대 100만 원을 즉시 빌려주는 정책 금융상품이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D램 칩 12개를 수직으로 쌓은 현존 최고 용량인 24GB HBM3 신제품을 개발했다.20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HBM3를 양산한 데 이어 이번에는 용량을 50% 높인 24GB 패키지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B2면
인천공항, 폴란드 新공항 프로젝트 뛰어든다… “중부유럽 허브될것”
프랑스와 스페인 호주 등 각국 기업이 뛰어든 15조 원 규모의 폴란드 신공항 프로젝트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폴란드 신공항의 단독 전략적 운영 파트너로서 12.5%의 지분을 갖고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폴란드 신공항 사업은 수도 바르샤바 서쪽 약 37km 지점에 사업비 15조 원을 들여 연간 여객 4000만 명 규모의 공항을 짓는 프로젝트다.
금융당국이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사 임원에 대한 성과급을 5년 이상 나눠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금융위는 또 금융사 등기 임원 보수에 대해 주주 통제를 강화하는 제도도 추진한다.일정 규모 이상의 상장 금융사는 주주총회에서 등기 임원의 보수 지급 계획을 주주에게 제공하도록 할 방침이다.
외국인투자가들의 ‘K엔터주’ 매수 열풍에 JYP엔터테인먼트가 52주 신고가를 달성하고, 하이브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증권사들은 2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보며 일제히 엔터주들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이기훈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브와 JYP의 미국 걸그룹 프로젝트 흥행 시 한 그룹당 최대 예상 매출액은 5000억∼7000억 원"이라며 “2분기에는 에스엠, JYP, YG 등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정위, ‘거짓 할인’ 미끼로 소비자 유인한 발란에 경고
‘거짓 할인'을 미끼로 소비자를 유인한 온라인 명품 거래 플랫폼 발란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발란은 온라인몰에서 특정 브랜드의 운동화를 30만 원대에 판다고 표시했다.하지만 실제로 소비자가 상품을 사려고 상세 페이지에 들어가면 미국 사이즈로 표기된 1개 사이즈에만 그 가격이 적용됐다.
B3면
기업들 앞다퉈 ‘주주친화 정책’… 100대社 배당금 10년새 3배로
-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0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주주와의 대화'에서 주주들에게 배터리 사업자회사 SK온의 주식을 나눠 주겠다고 ‘깜짝’ 발표했다.외국인투자가들은 물론이고 국내 기관투자가나 소액주주들까지도 기업 경영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어서다.이들의 의견을 외면하기 어려워진 기업들로서는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같은 방식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고 있다.
[단독]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뒤 한달동안 생산라인 신설-재건 계획조차 못세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대전 공장 화재 이후 40일 가까이 지나도록 생산라인 신설 및 재건에 대한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대전 공장 화재로 생긴 초과 인력은 820여 명이다.한국타이어 측은 대전 공장으로 210여 명, 금산 공장으로 260여 명을 보내고, 미국 테네시와 헝가리 공장에도 약 70명의 인원을 파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더 메종'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더 나은 공간, 더 나은 삶'을 주제로 라이프스타일과 공간 트렌드의 비전과 변화, 활용을 선보인다.
‘갤럭시 워치5’, 피부 온도 측정해 여성 생리주기 예측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5'와 ‘갤럭시 워치5 프로'에 피부 온도 기반의 생리 주기 예측 기능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일반적으로 생리 주기 단계에 따라 피부 온도가 달라지는데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 탑재된 온도 센서가 사용자의 수면 중 피부 온도를 측정하고 이후 생리 주기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 예측하는 방식이다.이를 위해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며, 갤럭시 워치5 시리즈 블루투스 모델부터 우선 적용된다.
B4면
“이용자가 따로 서류 낼 필요없게… 부처 간 칸막이 허물 것”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하며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의 특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위원장은 민간 IT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 과정에서 민간 기업과의 협력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정책 추진 과정에서 일반 이용자와 기업, 정부가 한데 모여 데이터를 분석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DPG콜랩'이라는 상시 협업 시스템부터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가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0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3305만 원부터 시작되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시점 이후 가격을 최종 공개할 예정이다.친환경 솔루션 전문기업 메타하이퍼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메타하이퍼 본사 사옥에서 환경 캠페인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양홀딩스는 LG화학과 메신저리보핵산 기반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비독점적 기술이전계약으로 삼양홀딩스는 자체 개발한 mRNA 전달체 ‘나노레디'의 기술과 관련 조성물을 제공하고, LG화학은 이를 활용해 항암 효능이 극대화된 혁신 신약물질을 발굴한다.LG화학은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삼양홀딩스에 지급한다.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로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 강동구, 동작구 등 4개 자치구 집값이 상승했다.이번 주 아파트 전셋값 역시 서울이 지난주보다 0.17% 하락하는 등 하락폭이 줄어드는 추세다.한국부동산원 측은 “아파트값이 더 내릴 거라는 기대와 매물 적체 영향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주택 매수세가 생기며 거래 가격이 국지적으로 상승해 하락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20일 KT 고객센터 장애인 전담 상담사가 ‘보는 ARS'를 통해 고객과 수어 상담을 하고 있다.KT는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 유형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B6면
12억 원 넘는 아파트, 1주택도 양도세 낼까? [부동산 빨간펜]
‘양포세'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양도소득세를 포기한 세무사'라는 말입니다.세무사이자 부동산 전문가인 우병탁 신한은행 투자자문센터 팀장의 도움을 받아 구독자분들의 질문에 답해봤습니다.“부동산을 양도할 때 내야 하는 양도세는 1가구 1주택일 경우 내지 않아도 된다는 대원칙이 있습니다. 혜택이 큰 만큼 여러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하죠. 우선은 ‘해당 주택의 거주자인 가구가 해당 주택을 2년 이상 보유한 뒤 매각할 때’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조정대상지역에서 2017년 8월 2일 이후 취득한 경우에는 ‘2년 이상 거주’ 요건도 채워야 합니다. 이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가 됐다고 하더라도 비과세를 받기 위해서는 2년 이상 거주한 뒤 팔아야 합니다.
[고준석의 실전투자]경매 때 세입자 배당요구, 계약해지 의사로 봐
맞벌이 부부 A 씨는 경매로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 출퇴근이 용이한 수도권에 관심을 두고 있다.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경매법원에 배당요구를 하는 것은 스스로 임대차 관계의 존속을 원하지 않는 것을 명백히 표시하는 것이어서 다른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이를 임대차 해지의 의사표시로 볼 수 있다.따라서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갖춘 세입자가 배당요구종기일이 지난 뒤 배당을 철회해 매수인에게 부담을 줄 수는 없다.
지표로 보는 경제] 4월 21일
B7면
[신문과 놀자!/눈에 쏙쏙 디지털 이야기]‘아마존’은 어떻게 고객이 좋아하는 상품을 예측할까
내가 어디에 갔는지, 얼마나 걸었는지, 편의점에서 무엇을 샀는지, 누구와 대화했는지, 인터넷으로 무엇을 검색했는지 등 거의 모든 것이 매일 시시각각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되고 있습니다.질문을 반복해 데이터를 이해하다 탐색적 데이터 분석에서 데이터를 탐색하는 데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다만, 데이터에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 어려워할 여러분을 도와줄 몇 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吳越同舟(오월동주)(나라이름 오/ 넘을 월/ 같을 동/ 배 주)
춘추시대의 전략가 손무는 손자병법에서 군사를 쓸 수 있는 아홉 가지 땅을 열거해 놓고 있는데, 그중 마지막에 나오는 것이 ‘사지'입니다.사지에 대해 말하기를 “병사들을 막다른 지경에 집어넣으면 죽음에 이르러도 물러나지 않으며 병사들이 있는 힘을 다하여 싸우게 된다. 병사들이 함정에 깊이 빠지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며, 달아날 곳이 없으면 마음이 오히려 안정된다. 적지에 깊이 들어가면 서로 뭉치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목숨을 내놓고 싸울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므로 용병을 잘하는 자는 솔연과 같아야 한다.그렇게 할 수 있으니,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은 서로 미워하지만 같은 배를 타고 건너가다가 풍랑을 만나게 되면 서로 돕기를 왼손과 오른손이 함께 협력하듯이 한다"고 하였습니다. 생각거리: 아무리 원수지간이라도 공동의 이익에 부합되거나 공동의 위기에 봉착하면 살기 위해 협력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서로의 주장만 내세우다가 함께 파멸을 겪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오월동주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사설 따라잡기]낮 학교 주변 2시간 단속에 음주운전 55건
경찰이 14일 낮 2시간 동안 전국의 어린이보호구역과 인근 도로 431곳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해 55명을 적발했다.음주운전은 운전 시야가 넓은 야간 시간에 더 위험하군.올해 주간 음주운전 사고의 건수와 비율이 모두 늘었네.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장애인 권리 위해 헌신한 美인권운동가
건물 출입구의 경사로가, 지하철 역사 내 리프트가, 그리고 저상버스가 언제부터 우리 곁에 오게 되었는지를 말입니다.미국 최초의 장애인 인권법으로 평가받는 재활법 504조는 훗날 미국 장애인법의 토대가 되었습니다.휴먼은 평생 장애인 인권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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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해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갖는다.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상징성에 맞춘 최고 수준의 예우다.12년 만에 성사된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기념할 일이지만, 윤 대통령 앞에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확장억제의 강화와 미국 반도체과학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 등 국익과 직결된 경제·안보 현안이 산적해 있다.
시련 속 더 탄탄해진 동맹… 한반도 안보협력 넘어 글로벌 파트너로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은 숱한 굴곡을 거쳐 그 틀을 굳건히 다져 왔다.위기가 있었지만 한미동맹은 끈끈하게 유지됐다.한국은 2016년 7월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결정하면서 중국으로부터 경제보복을 받았지만 한미동맹 강화 등을 이유로 감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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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미군 전사자 3만6634명… 한국 對美투자 624억 달러
6·25 미군 전사자 3만6634명… 한국 對美투자 624억 달러
수차례 고비끝 건립된 ‘추모의 벽’, 한미동맹 상징으로
지난해 7월 27일 미국 워싱턴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로 시작된 한미동맹이 6·25전쟁 당시 한미가 함께 흘린 피로 맺은 혈맹이란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가 열렸다.6·25전쟁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 3만6634명과 한국인 카투사 전사자 7174명 등 4만3808명의 이름을 검은 화강암에 빼곡히 새겨 넣은 ‘추모의 벽’ 제막식이 열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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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 출신-자유 인권 중시 공통점… 尹-바이든 ‘케미’ 주목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을 국빈방문해 26일 한미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을 이어가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한다.바이든 대통령도 양국이 경제·가치 동맹임을 분명히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의 동맹관계는 어느 때보다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 부부, 국빈만찬 초청… MB땐 오바마 여사가 주도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1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회 연설 당시 부통령 겸 상원의장으로 의장석에서 연설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국빈 만찬'은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초청으로 진행된다.
‘韓, 핵우산 운용에 관여’ 정상회담 공동 문안에 담길듯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만나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안보협력 강화다.이런 상황 속에서 한미 정부는 이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보는 분위기다.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한미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준비 중인 공동 문안에는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실질적인 대비책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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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경제안보 동맹’… FTA로 수출 70% 늘고 IPEF 공급망 협력
한미 경제협력은 지난해 5월 한국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에 참여하면서 ‘경제안보 동맹'으로 한층 진화했다.특히 양국 간 무역, 투자 관계는 FTA 이후 크게 확대되며 고도화됐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한미 FTA가 발효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의 대미 서비스 수출액은 평균 166억1500만 달러였다.
반도체법-IRA 쟁점… 세부조정으로 韓기업 피해 최소화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미국 상무부 관계자들의 방한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이번 방한은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법 가드레일 조항을 설명하기 위해 이뤄졌다.이 같은 조항이 한국 기업에 불리하다고 판단한 우리 정부는 IRA상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상업용 자동차에 리스 차량을 포함하고, 배터리에 들어가는 광물 요건 등을 완화해 달라고 미 정부에 요청했다.
대미수출 작년 1000억 달러 첫 돌파… 반도체 81%-배터리 50%-車 30%↑
지난해 한국의 대미 수출이 1년 전보다 14.5% 늘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환경 분야 주요 상품인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부문에서 대미 수출 호조가 두드러졌다.지난해 대미 수출의 20%를 차지해 수출 품목 중 1위를 기록한 자동차 수출 규모는 1년 전에 비해 29.7% 증가해 222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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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텍사스에 파운드리 거점…SK, 반도체 R&D 협력에 20조
한미 양국 동맹의 핵심은 산업 안보다.글로벌 공급망 재편 작업에 나선 미국 정부 정책에 발맞춰 한국 반도체를 필두로 한 첨단 산업계도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투자 발표 당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는 삼성전자 반도체가 미국에 진출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테일러 신규 반도체 라인 투자 확정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신규 라인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 인재 양성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솔루션, 내년까지 3조원 투자… 美 최대 태양광 단지 조성
한화솔루션이 매년 20%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태양광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단일 기업이 북미 지역에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별 생산 라인을 모두 갖춘 것은 한화솔루션이 처음이다.한화솔루션은 우선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내년 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각각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모듈 통합 생산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美시장 선점-산업 협력”…현대차-배터리 3社 현지 공장 박차
한국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의 미래 모빌리티 확산과 관련 생태계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SK온은 지난해 7월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사와 전기차용 배터리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출범하면서 미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교두보를 확보했다.양사는 각각 5조1000억 원씩 총 10조2000억 원을 투자해 미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C9면
뉴욕 중심 현지 네트워크 확대… 美 진출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국내 시중은행들은 선진 금융시장으로 불리는 미국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미국은 금융당국의 내부 통제 등 규제 기준이 까다롭고 현지 금융업의 수준도 높아서 한국 은행들이 영업 기반을 넓히기가 수월한 편은 아니다.KB국민은행 뉴욕지점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계 우량 기업에 여신을 제공하고 건설자금 대출 프로젝트파이낸싱, 현지 대형은행과의 공동 신디케이션 주선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최근 국내 금융권에서는 대표적인 선진 금융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활약하는 ‘미국통’ 인사들이 주목받고 있다.정용욱 신한은행 개인부문장 겸 개인·WM그룹장 역시 뉴욕지점에서 경력을 쌓은 미국통이다.최근 우리금융그룹의 지휘봉을 넘겨준 손태승 전 회장도 우리은행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점장, 글로벌부문장을 지낸 미국 전문가로 유명하다.
국내 금융투자회사들도 미국 현지 회사를 인수하거나 미국 내 파트너와 손잡고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미국에서의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미래에셋 관계자는 “미국은 ETF 업계를 선도하는 독보적인 시장으로 글로벌 ETF 운용사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장이었다"며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Global X와 시너지를 발휘해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운용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은 1890년 설립된 미국의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 사모대출 시장에 진출할 채비에 나섰다.
C10면
“바이오 협력 강화”… 현지 영업 거점 늘리고 생산공장 인수
한미 동맹 관계를 기반으로 한 산업 협력의 핵심 분야 중 하나는 바이오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 빅파마가 모여 있는 미국 현지에서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현지 사업 확대 전략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화이자와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이미 의약품 위탁생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빵-만두-치킨… 감동의 맛 K푸드, 미국의 솔푸드 꿈꾸다
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K푸드는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에서 선전하고 있다.김치의 경우 대상, 풀무원, CJ제일제당 등 국내 대표 식품업체들이 모두 미국 시장에 진출해 경쟁 중이다.대상은 지난해 3월 국내 식품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현지에 김치 공장을 완공해 가동 중이다.
한미 FTA 발효 10년… 농축산물 수입액 100억 달러 넘어
지난해 한국이 미국에서 수입한 농축산물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한국이 소고기에 이어 미국에서 많이 수입한 농축산물은 돼지고기, 유제품, 옥수수, 밀 등이었다.한국이 미국산 농축산물을 대규모로 수입하게 된 배경에는 2012년 3월 15일 발효된 자유무역협정이 있다.
C11면
빌보드 차트 신기록 경신… K팝 넘어 글로벌 스타 자리매김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를 선두로 K팝 가수들이 미국 음악 시장을 호령하고 있다.임윤찬이 지난해 6월 우승한 미국 포츠워스의 밴 클라이번 콩쿠르는 1985년 구소련에서 열린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미국 음악계의 자존심을 떨쳤던 피아니스트 밴 클라이번을 기념하는 대회다.지난해 9월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와 텍사스, 콜로라도 등에서 첫 미국 순회공연을 펼친 임윤찬은 올해 5월 10∼12일 뉴욕 링컨센터의 데이비드 게펜 홀에서 제임스 개피건 지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파친코’, ‘H마트에서 울다’, ‘82년생 김지영’….최근 10여 년 사이 많은 주목을 받은 K문학 작품들이다.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2017∼2021년 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미국에서 번역 출간된 작품 가운데 편혜영의 장편소설 ‘홀’, 박상영의 연작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등은 현지에서 1만 부 넘게 팔리며 K문학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기생충-오징어게임… 날것 그대로의 상상력, 미국을 홀리다
2020년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며 한 수상 소감은 현실이 됐다.이후 ‘미나리’ 등 영화뿐만 아니라 ‘오징어게임’, ‘파친코’, ‘사랑의 불시착’ 등 드라마도 줄줄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줬다.이들 작품이 세계 콘텐츠의 산실인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는 점은 특히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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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관의 옥상은 그 자체로 관광 명소이고 수년간 문을 열고 연계성이 높아진 세종호수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 이응다리 등은 세종시를 찾게 만드는 랜드마크다.최근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촬영장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봄철에 찾기 좋은 대전과 세종, 충남의 관광 명소를 8개 면을 걸쳐 소개한다.
D2면
낮에는 화사한 인공호수에서, 밤에는 황홀한 이응다리에서 만나세
행복투어 A코스는 세종호수공원, 세종전통문화체험관, 이응다리, 도시상징광장, 정부세종청사, 세종컨벤션센터를 2시간 30분에 걸쳐 순환하는 코스로 수·목·금요일 주 3일, 일 1회 운행한다.행복투어 B코스는 약 4시간이 소요되며 토·일요일 주 2일, 일 1회 운행한다.주요 코스는 세종호수공원, 대통령기록관, 어반아트리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이응다리를 지난다.
수만년 전 구석기인이 석장리에? 돌창 만들어서 함께 사냥해볼까
대한민국 대표 선사 문화축제인 충남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5월 5∼7일 공주 석장리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맘껏 뛰며 협동 능력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게 공주시 김성보 축제팀장의 설명이다.석장리박물관 잔디광장에서는 구석기를 주제로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구석기 체험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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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에 만나요” 어둠이 내리면 대전은 새로운 빛으로 물든다
대전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제명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가 됐다.대전시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엑스포다리 위에서 석양을 보면서 식사와 공연을 즐기는 ‘엑스포차’, 국립중앙과학관을 야간에 관람하는 ‘과학관은 살아 있다’, 대전컨벤션센터 옥상을 활용한 ‘로맨틱 루프탑 콘서트’, 갑천 둔치를 활용한 ‘달빛 도심 캠핑’, 야간에 갑천에서 보트를 타는 ‘문라이트 보트’ 등 이색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
황톳길 걷기… 숲속 음악회… 대덕, 한번 오면 다시 오고 싶을걸
대전 대덕구가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대청호와 로하스길 덱 산책, 전국 유일의 계족산 황톳길 맨발 걷기와 숲속에서 펼쳐지는 음악회, 100년 역사를 지닌 신탄진오일장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여행 프로그램 ‘대덕고래여행'을 선보였다.오전 10시경 대전역∼대덕구 대청댐 물문화관과 대청호 로하스길 산책∼계족산 황톳길 맨발 체험과 숲속음악회 관람∼신탄진오일장을 둘러보는 7∼8시간 코스로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매회 프로그램마다 고급 전용 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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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창고에서는 지역 목장에서 생산된 유기농 우유로 만든 유제품, 제과 등 다양한 유제품을 먹어볼 수 있다.또 목장 및 가공 공장 투어와 유기농 치즈·버터·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호수 같은 바다 오천항과 충청수영성 낚시꾼으로부터 인기 많은 보령 오천항은 주변 산봉우리가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충남 청양군은 사계절 관광지로 꽉 차 있다.그 가운데 ‘천장호 출렁다리 생태공원'은 봄철 관광에 안성맞춤이다.기존 천장호 출렁다리 광장에 에코워크, 생태체험원 등을 설치해 몸을 움직이며 천장호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공원을 탈바꿈시켰다.
서천군은 송림산림욕장 일대에서 올해 처음으로 ‘맥문동 꽃 축제'를 열기로 했다.한여름날 보랏빛 맥문동의 세계로 흠뻑 빠져보길 강력 추천한다.김기웅 군수는 “‘여유가 있어서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가니까 여유가 생긴다'는 말은 서천에 딱 들어맞는다"며 “아름다운 풍광과 신선한 해산물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마음의 힐링을 가져오는 서천으로 주말여행을 떠나보길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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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송이 튤립에 눈 호강… 알 꽉찬 주꾸미-꽃게엔 입이 호강
봄꽃 따라 떠나는 충남 여행은 쉼표가 있는 힐링 여행, 감성 여행이다.핫스폿의 천국이요, 제철 맞은 주꾸미와 도다리, 키조개와 알이 꽉 찬 암꽃게가 풍성하다.봄꽃 따라 떠나는 충남 감성 여행 ‘꽃과 바다의 도시. ' 충남 태안에는 코리아플라워파크, 천리포수목원, 청산수목원 등에서 튤립과 목련, 홍가시 등을 주제로 한 봄꽃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살려 차별화된 천안만의 관광자원을 발굴·개발하고 있다.‘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한류 관광의 메카 천안'을 목표로 8월 11∼15일 독립기념관에서 치를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 한국 문화 엑스포가 될 전망이다.‘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서 글로벌 한류 문화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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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최장 출렁다리, 오랜 전통의 근대문화거리… “상상 이상”
충남 논산시가 기대 이상으로 볼 게 많다는 의미로 정한 관광 슬로건의 하나다.메타세쿼이아 숲과 호수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백성현 시장은 “논산은 근대문화와 K-컬처, 군 문화 등 다양한 종류의, 그야말로 상상 이상의 관광 명소로 가득 차 있다"며 “봄철 관광의 백미인 논산에서 상춘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달 충남 부여군 부여읍 부소산에서 열리는 봄나들이 축제의 슬로건이다.이 가운데 부여에서는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부여왕릉원, 정림사지, 부여 나성 등 4곳이 포함됐다.봄나들이 축제가 열리는 부소산은 부여읍 쌍북리, 구아리, 구교리에 걸쳐 있는 해발 106m 낮은 산이다.
비단 같은 산의 고장… ‘금산8경’ 어디를 가도 대만족
‘비단 같은 산의 고장’ 충남 금산은 이름만큼이나 수려한 경관을 지니고 있다.금산인삼시장은 전국 인삼 생산량의 80%가 거래되는 대한민국 최대 인삼약초 시장이다.진품 금산인삼이 시장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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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계곡물 흐르는 휴양림… 숲길 걷다보면 스트레스 제로
산림청 산하 국립휴양림관리소가 운영하는 국립자연휴양림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충남권에 있는 서산 용현·오서산·서천 희리산자연휴양림을 소개한다.서산 용현자연휴양림 용현자연휴양림은 ‘백제의 미소’ 서산마애삼존불상이 있는 곳.
세종시에 위치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국립세종수목원 주변은 사계절 싱그럽다.류 이사장은 “지속적인 산림 생물자원 보전과 활용을 위한 연구 교류를 통해 야생식물·종자의 유용가치를 발견하고, 바이오 소재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현재 국립세종수목원을 비롯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을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내년에 한국정원문화원을, 2025년에는 정원소재실용화센터를 개원해 운영할 예정이다.
D8면
충남 홍성 여행 키워드는 힐링, 명상, 건강이다.죽도뿐 아니라 인근 서부면에는 천수만권역 상황오토캠핑장, 홍성 세울터 오토캠핑장도 있다.노을이 아름답고 먹거리가 풍부한 남당항 서부면 일대에는 속동전망대, 남당항, 승마체험장, 조류탐사과학관, 천수만 해상 낚시 공원 등이 있다.
충남 아산시가 성웅 이순신 축제를 4년 만에 재개한다.국방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국방부·육군·해군·공군·해병대 군악·의장대, 전통의장대, 미8군 군악대 등 약 700명에 달하는 군악대와 의장대가 성웅 이순신 축제에 참여한다.축제 기간 열리는 ‘제1회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군악으로 성웅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계승하고 숭상한다는 콘셉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