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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發 ‘하한가 쇼크’ 8개 종목 사흘째 폭락… 시총 7조4000억 증발
프랑스계 증권사 SG증권에서 쏟아진 대량 매도 물량으로 촉발된 ‘주식 하한가 충격'의 여파가 3일 연속 이어지며 이들 8개 종목에서만 시가총액이 약 7조4000억 원 증발했다.금융당국과 검찰은 작전세력들이 연예인 등 고액 자산가에게 수십억 원씩 투자금을 모은 뒤 차액결제거래 계좌를 활용해 해당 종목들의 시세를 조종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에 나섰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도 앞서 24일 주가조작 세력 일당으로 의심받는 10명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現고2 학폭 가해자, 5개大 ‘학교장 추천’ 지원 못한다
올해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학교폭력 가해자로 징계를 받은 학생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5개 대학의 ‘수시모집 학교장 추천 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정부는 2026학년도, 즉 현재 고1이 치르는 대학 입시부터는 모든 전형에 학폭을 의무적으로 반영하도록 했다.연세대 등 5개 대학이 ‘수시모집 학교장 추천 전형'에서 학폭 가해자의 지원 자격을 박탈한 것은 현재의 입시 구조 때문이다.
尹 “北 핵공격시 美 핵무기로 압도적 대응…핵기획그룹, 더욱 강력하다 자신”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공격 시 양국 정상이 즉각적으로 협의해 미국 핵무기 등 모든 전력으로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26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공격시 즉각적인 정상 간 협의를 갖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의 핵무기를 포함하여 동맹의 모든 전력을 사용한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을 취하기로 약속했다"며 “한미 양국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핵과 전략무기 운영 계획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의 첨단 재래식 전력과 미국의 핵전력을 결합한 공동작전을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정기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검수완박’ 국면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꼼수 탈당'한 민형배 의원이 26일 1년 만에 복당했다.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 의원의 복당 결정을 발표하면서 “헌재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일부 절차상 문제를 지적받은 것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앞서 헌재가 민 의원이 탈당 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무소속 몫 안건조정위원으로 합류한 것과 관련해 “국회의원 표결권 침해"라고 판단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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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문제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윤 대통령도 정상회담 전인 25일 공개된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방침을 묻는 말에 “최전선의 상황이 변할 때나 우리가 살상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야 할 때가 된다면 한국이 국제사회의 노력을 외면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앞서 19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민간인 대량 학살 등을 전제로 조건부 무기 지원 가능성을 처음 시사한 바 있다.
韓美 ‘사이버안보 전략 프레임워크’ 창설… “北 사이버공간 위협, 핵-미사일 만큼 심각”
한미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사이버안보 전략 프레임워크'도 창설했다.사이버안보에 특화해 한미가 파이브아이스 수준으로 정보 교류·협력을 강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26일 정상회담에 앞서 25일 미 고위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사이버안보 전략 프레임워크를 창설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中 반발에도… 尹 “힘에 의한 현상변경 시도, 세계평화 위협”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6일 정상회담 테이블에는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대만 문제도 올랐다.윤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 공급망 분절과 교란, 식량과 에너지 안보 등으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도전 받고 위협 받고 있다"고 말했다.‘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는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26일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워싱턴 백악관 남쪽 잔디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미군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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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미사일잠수함 40년만에 한반도로… 전략자산 전개 정례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채택한 ‘워싱턴 선언'은 한미 군사동맹이 ‘핵동맹'으로 올라설 토대를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은 그동안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통해 한국과 핵우산 정책을 협의했지만 북핵 미사일 위협 등 유사 시 확장억제 작동 정보는 비밀에 부쳐 왔다.하지만 NCG 창설로 한국이 미국의 핵 대응 계획을 제공받고 핵우산 발동 과정에 의견을 제시할 상시 통로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SSBN, 핵탄두 SLBM 20발 탑재… “핵보복 최종병기”
한미 정상이 ‘워싱턴 선언'의 후속 조치로 40년 만에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전개를 재개키로 결정한 것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면 수십, 수백 배의 핵 보복을 피할 수 없다는 경고로 풀이된다.미국의 오하이오급 SSBN은 수개월간 수중에서 대기하다 적국의 핵공격 즉시 트라이던트2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로 핵보복에 나선다.오하이오급 SSBN에는 20발의 트라이던트2가 실려 있다.
한국과 미국이 2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핵협의그룹’ 창설에 합의한 건 미국이 확장억제 강화 의지를 표현하면서도 한반도의 전술핵 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NCG는 당사국인 한국에 미군 전술핵무기가 없어 미군 핵 전력 전개 방안을 논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NPG가 미국 핵무기 관련 정보를 동맹국과 공유하는 효과적인 메커니즘이라는 점이 입증됐고, 그것이 NCG 설계에 영감을 줬다"며 “다만 한반도에 미군 전술핵이 없고, 배치 계획도 없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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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韓美, 자유 수호하기 위한 가치 동맹”… 바이든 “거룩한 관계”
26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한미 정상은 한미동맹의 의미에 대해 한목소리로 강조했다.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에 앞서 두 정상은 25일 미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며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가치를 되새겼다.한미 정상이 함께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은 것은 1995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이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한 후 28년 만이다.
NASA 찾은 尹 “양국 우주동맹, 우주안보 분야로 확대를”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미국항공우주국을 방문해 “양국 간 우주 동맹이 우주기술, 경제 분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주 안보 분야로도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오후 미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대한민국 우주 경제를 총괄해 이끌기 위해 미국 나사와 같은 ‘우주항공청'을 설립 중"이라며 “가치 동맹인 한미동맹의 영역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대되고, 앞으로 새로운 한미동맹 70주년의 중심에 우주 동맹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으로 한국과 미국의 협력이 한반도 문제를 뛰어넘어 우주 산업에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하고 원칙 있는 일본과의 외교적 결단에 대해 감사드린다. 이는 3자 파트너십을 강화시킬 것이고 엄청난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법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언한 한미일 3국 협력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입장이다.정부가 지난달 6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제3자 변제’ 해법을 발표하고, 같은 달 16일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의미를 높이 평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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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기업들, 국내 청정수소 산업에 6조7000억 투자 MOU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경제계가 첨단산업 및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대폭 확대했다.바이오 분야에서는 한국바이오협회와 미국바이오협회 등이 3건의 MOU를 맺고 공급망,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한편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 양국 기업인들은 반도체, 청정에너지·전기차·항공, 바이오·정보기술·인공지능 분야 첨단 기술 동맹 강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尹 “바이든, 한국 기업에 특별한 지원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정상회담에서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 등 한국 경제에 직결된 경제안보 현안들도 비중 있게 논의했다.또 “우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과 반도체과학법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해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동 선언문에서도 양국 정상은 반도체법과 IRA에 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기울여 온 최근의 노력을 강조했다.
차세대 원전 분야에서 한미 기업들의 사업 협력이 대규모로 이뤄졌다.SK㈜와 SK이노베이션, 한국수력원자력도 미국 SMR 설계기업 테라파워와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계약에는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 기반 4세대 SMR ‘나트륨'의 실증과 상용 원자로 개발을 위한 협력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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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 8개종목 연사흘 최대 66% 폭락… 檢, 10명 出禁
프랑스계 SG증권발 대량 매도 종목들의 주가가 사흘째 폭락한 가운데 이번 폭락 사태에 연예인과 고액자산가들의 자금을 굴려온 작전 세력이 연관됐다는 주가 조작 의혹까지 제기됐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하한가를 기록한 삼천리,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등 8개 종목은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25일에는 이 중 다올투자증권과 하림지주를 제외한 6개 종목이, 26일에는 삼천리,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선광 등 4개가 또다시 하한가를 찍었다.
올 1분기 예금이 1020억 달러나 이탈한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가 실적 발표 하루 만에 반 토막 나면서 은행 위기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퍼스트리퍼블릭 쇼크'로 웨스턴얼라이언스 팩웨스트 지온스 등 지역 은행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주가 급락 원인으로는 전날 퍼스트리퍼블릭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든 것이 꼽힌다.
SK하이닉스 1분기 적자 3조4000억… “2분기 바닥 찍을 것”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하지만 1분기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반도체 시황 바닥론'에 힘이 실리면서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상승했다.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액 5조881억 원, 영업손실 3조4023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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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도부, 헌재 결정 무시하고 만장일치 “민형배 복당”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6일 지난해 ‘꼼수 탈당'한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전격 강행 처리한 것을 두고 당내에선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판결이 이미 나온 만큼 민주당은 헌재로부터 지적된 부족한 점은 아프게 받아들인다"며 “이제는 국민과 당원께 양해를 구하고 민 의원을 복당시키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그동안 당내에선 지난해 ‘검수완박’ 국면에서 원내사령탑을 맡았던 박 원내대표가 임기가 끝나기 전 ‘결자해지'하는 식으로 민 의원의 복당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주문이 빗발쳤다.
2野 ‘50억클럽-김건희 쌍특검’ 패스트트랙안 제출, 與 “민주-정의당 뒷거래… 이재명 방탄이 목적”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26일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특별검사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27일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야권 연대로 쌍특검 패스트트랙 지정 추진 절차에 돌입한 것.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요구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무소속 의원 등 총 182명이 지정동의안에 공동으로 서명 발의했다"면서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때도 182명이 찬성해 가결되길 “고 밝혔다.
여야 ‘전세사기 대책법안’ 속도전… 오늘 본회의 처리할듯
여야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고 전세사기 대책과 관련한 법안들을 처리했다.여야는 이날 법사위를 통과한 법안들은 27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대책 관련 법안인 지방세기본법 개정안과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 개정안 등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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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등 17곳, 미적분-과탐 선택 안해도 의대 지원 허용
연세대 등 17개 대학이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미적분, 기하, 과학탐구 등 선택과목의 필수 반영 요건을 폐지한다.26일 발표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이들 17개 대학은 선택과목에 상관없이 자연, 이공, 의학계열 지원을 허용한다.수능을 볼 때 수학은 미적분이나 기하 대신에 ‘확률과 통계'를, 탐구는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치러도 자연, 이공, 의학계열 지원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지방대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충북 4년제 사립대인 세명대가 국내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등록금 책임 환불제'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하지만 세명대는 ‘차등 반환'이 아니라 ‘전액 반환'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교육부에 따르면 등록금을 전액 반환하는 정책은 세명대가 처음이다.
대학 1학년부터 전과 가능… 타교 학점 취득 상한 폐지
교육부는 26일 ‘제5차 대학 규제개혁 협의회'를 열고 대학의 학사 운영 자율성을 높이는 학사제도 개선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다른 대학에서 원하는 만큼 학점도 취득할 수 있다.현재는 대학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시 반도체 등 첨단 분야는 학점 기준이 없지만 나머지 분야는 총학점의 50%까지만 다른 대학에서 이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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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성형외과 전문의 없는 성형외과… 소비자들 혼란-피해 호소
경기 수원시에 사는 최모 씨는 올 1월 서울 강남구의 A병원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으로 현재 안면마비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의료법 전문인 이동찬 법률사무소 더프렌즈 변호사는 “성형외과나 피부과라고 하는 병원 중 광고와 표시 규정을 제대로 지킨 경우는 10% 안팎일 것"이라며 “홈페이지에선 금지하고 있지만 블로그에선 할 수 있는 등 법이 현실을 못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대한성형외과의사회 김현수 이사는 “규정이 복잡하고 애매하다 보니 시민들에게 오해를 줄 수 있는 간판들이 여전히 많다"며 “수술을 맡은 의사가 전문 과정을 거친 전문의인지 인터넷 등을 통해 사전에 검색하고 직접 면허증을 확인하는 게 부작용을 줄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마약 주는 어른 있다”첩보 수사… 조폭 등 131명 적발
2020년 당시 17세였던 A 양은 한 마약사범이 “같이 마약할 생각 없느냐"며 공짜로 건넨 필로폰을 투약한 뒤 마약 중독자가 됐다.체포된 미성년자 중에는 최대 2년 동안 마약을 반복 투약한 경우도 있었다.2021년 16세였던 B 양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후 “필로폰을 투약한 뒤 시간이 지나면 우울해져 다시 투약 충동이 생겼다. 마약 제공자들이 나쁜 사람인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단독]檢 “쌍방울이 北에 건넨 300만달러, 재벌가 3세에 빌려”
검찰이 2019년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자금 중 일부가 주가조작 세력으로부터 나왔다는 진술과 자료를 확보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2019년 4월 쌍방울 측이 마카오에서 송명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실장에게 건넨 300만 달러 중 대부분은 재벌가 3세인 A 씨로부터 빌린 자금으로 전해졌다.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력이 있는 A 씨로부터 쌍방울 실소유주 김성태 전 회장이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약 30억 원을 빌렸다는 것이다.
26일 오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를 시연하고 있다.8일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배승아 양이 숨지는 등 음주운전 사고가 이어지자 동아일보는 11일 ‘도로 위 생명 지키는 M-Tech’ 시리즈를 통해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음주운전 방지장치 의무화 법안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도 증시처럼 매수자 정보 공시해 사기 예방을 [기자의 눈/이상환]
인천 ‘미추홀구 건축왕’ 남모 씨 일당에게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A 씨는 2년 전 계약 당시를 돌이키며 이같이 말했다.문제는 정부가 제공하는 부동산 실거래가 내역에 매수자 정보가 없다는 것이다.물론 거래가 이뤄진 모든 가구의 등기부등본을 발급하면 매수자를 파악할 수 있지만, 전세계약 전 다른 가구 등기부등본까지 떼 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첫 실형 선고가 나왔다.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1부는 26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 A 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협력업체 대표 B 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부처님오신날을 한 달여 앞둔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2023 연등회'에 사용될 연등탑 조형물 등이 설치됐다.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연등회는 이날 봉축점등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28일까지 33일간 광화문광장과 종로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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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휴학이 잦아 8년 만에 겨우 대학을 졸업했지만, 언니를 돌보느라 스펙이나 경험 쌓을 시간은 꿈도 꿀 수 없었다"며 “취업 면접 때 ‘졸업이 왜 이렇게 늦었냐’ ‘이 시간 동안 스펙 안 쌓고 뭐 했느냐'는 물음을 들을 때는 너무나 비참했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가 김 씨처럼 중증질환, 장애, 정신질환 등이 있는 가족을 돌보고 있거나, 그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족돌봄청년의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체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첫 조사다.
[단독]기초지자체 227곳, 올 예산 25% 현금복지에 투입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올해 예산의 4분의 1을 현금성 복지에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지자체 예산 중 현금성 복지 규모를 분류해 공개한 건 처음이다.전국 기초지자체 중 현금성 복지 예산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진구로 55%에 달한다.
8억 원의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6-1부는 26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씨와 공범 조현수 씨의 항소를 기각하며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살인은 회복이 불가하고 용납할 수 없는 범죄로, 피고인들은 보험금 8억 원을 노려 두 차례 살인 미수와 살인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신세계디에프와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신라, 롯데, 신세계, 현대 등 국내 면세점 4개사와 중국 국영면세점그룹 등 5개사를 놓고 면세점 일반 사업자를 심사한 뒤 신세계, 신라, 현대 등 3개사를 후보 사업자로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했다.위원회는 업체별 사업계획서와 함께 이번 특허 심사 기준에 새롭게 반영된 업체들의 송객 수수료 절감 노력 등을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정문 입구에 10m 높이의 토끼 모양 꽃 조형물 등 다양한 전시물이 설치돼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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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을 맞아 이번 주말 서울에서 축제의 물결이 시작된다.드론 라이트 쇼는 전야제가 열리는 29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1, 5, 6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드론 라이트 쇼에 앞서 거리공연가들이 총출동하는 ‘2023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사전공연이 1시간 동안 펼쳐진다.
‘죽향’으로 유명한 전남 담양군, 지역축제 패러다임 바꾼다
‘죽향'으로 이름난 전남 담양군이 지역축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실험에 나선다.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담양의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겠다는 방침이다.주민 수익형 축제로 탈바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멈췄던 담양대나무축제가 축제 이름을 ‘2023 New Bamboo Festival'로 바꾸고 4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확 달라진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이순신 정체성 확인에 초점”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충무공이순신장군상에서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순신 동상 친수식이 열렸다.오 시장은 “광화문광장 조성 후 첫 친수식"이라며 “광장의 분수와 표지석 곳곳에 ‘12척의 배’ ‘23전 23승’ 등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상징하는 의미들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친수식은 28∼30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의 서막인 셈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20년… 세계가 부러워하는 도시 만들겠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26일 인천 연수구 청사 집무실에서 진행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내외 경기 침체에 따른 열악한 투자 여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용지 감소 등 대외 여건으로 투자 유치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렇게 밝혔다.10월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지정 20주년을 맞는다.송도국제도시를 ‘영어 통용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탈선사고 낸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내년 8월 문연다
탈선 사고로 8명의 부상자를 낸 경남 통영의 관광 명물인 욕지도 모노레일이 내년 8월 다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통영시는 모노레일 시공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일부라도 복구 비용을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시 관계자는 “탈선 사고로 인한 영업 손실과 통영 관광 이미지 실추 등으로 손해가 크다"면서 “형사 사건이 마무리되면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가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에서 ‘2023년 광진구민 나눔장터'를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광진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참여를 원하면 광진구 홈페이지나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26일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잔디밭에서 ‘북 피크닉’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간식을 먹으며 책을 읽고 있다.성균관대 학술정보관이 총학생회, 동아리연합회와 함께 마련한 이 행사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가 성착취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원스톱 지원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피해 아동·청소년이 경찰 조사를 받을 때 전문상담원이 동석하는 제도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경찰이 피해 아동·청소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요청할 경우 지원센터 등에서 전문 상담원이 경찰서로 즉시 파견을 나오게 된다.
경기도가 보육 서비스의 질을 대폭 높이기 위해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165곳 확충하고 ‘공공형 어린이집'도 54곳 더 늘리기로 했다.도는 지원을 받아 7월에 공공형 어린이집을 지정할 계획이다.공공형 어린이집은 운영비를 지원받는 대신 보육서비스를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유지하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2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나무 축제가 4년 만에 새로운 이름으로 열리는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축제 패러다임이 왜 바뀌어야 하나.체류형 관광시설 투자 유치도 눈에 띈다.
제주는 올레길, 둘레길, 오름 등이 있어 ‘걷기 천국'으로 불린다.걷기 실천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35.3%로 전년 대비 5.3%포인트 감소했다.비만율은 높아지고 걷기 실천율은 낮아진 반면 흡연율은 21.9%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증가했으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시, 유성구 쓰레기매립장 부지에 친환경 골프장 조성
대전시가 쓰레기매립장 등 환경시설 밀집 지역인 유성구 금고동 일원에 친환경 골프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이 시장은 “금고동 일원의 친환경 골프장 조성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부족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함께 각종 기피 시설로 수십 년간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불이익을 받았던 지역민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금고동 일원은 1996년 쓰레기 제1매립장과 음식물자원화시설, 바이오에너지센터, 환경에너지종합타운 등이 들어서 있다.
강원 원주의 야간 관광 명물인 간현관광지 ‘나오라쇼'가 겨울철 휴장을 마치고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 개장한다.원주시는 나오라쇼 개장 및 가정의 달 이벤트로 다음 달 4∼7일 나오라쇼 광장 일원에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원주시 관계자는 “휴장 기간 동안 시설 점검을 완료하고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버스킹 공연, 울렁다리 야간 운영 등 관광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옻산업특구'인 충북 옥천에서 29, 30일 ‘참옻 축제'가 펼쳐진다.행사장에서는 옥천군산림조합과 옥천참옻영농조합법인이 대청호변에서 채취한 생식용 옻순 1kg을 2만2000원에 판매한다.옻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해 옻의 독성을 제거해 만든 티백과 옻물 등도 구매할 수 있다.
인천시는 25일부터 라마다송도호텔 등 연수구와 송도국제도시 내 7개 호텔에서 7만 원 이상 숙박 상품을 구매할 경우 5만 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26일 시에 따르면 ‘여기어때’ 애플리케이션에서 대상 호텔의 숙박 상품을 구입할 경우 5만 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한다.할인 혜택은 즉시 사용하거나 6월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 인근 영종도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가치 높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중구 영종도 갯벌에 세계적 멸종위기 조류가 서식하고 있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한국물새네트워크와 함께 지난해 4∼11월 영종도 갯벌의 조류에 대해 16차례에 걸쳐 모니터링을 진행했다.영종도 갯벌 주변에 있는 예단포나루터와 미단시티, 제1준설토투기장, 송산유수지, 홍대폐염전, 인천대교 등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멸종위기 조류 7종이 관찰됐다.
25일 한 관람객이 인천 서구 정서진에 있는 정서진아트큐브에서 기획 전시 ‘미로숲, Maze Forest’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다음 달 28일까지 열린다.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지역 중소업체에 다양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시는 올해 ‘부기 저작재산권 개방사업’ 참가 업체를 2차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이 사업은 시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부기를 활용해 수익사업을 활 수 있도록 저작재산권 이용을 인정하는 것이다.
대구동구문화재단 안심도서관은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회 도서관의 날 기념행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안심도서관은 ‘도서관 육성 발전 유공 표창'의 개관시간 연장 사업 분야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이 도서관은 낮 시간대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야간에 도서관을 개방하고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18면
바이든-트럼프, 美대선 재대결 구도… “바이든 지지율 낮지만 승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 재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4년 만의 재대결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22일 미 NBC방송이 공개한 14∼18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1%에 불과하다.그럼에도 미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전·현직 대통령의 양자 대결이 펼쳐질 경우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의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1년 8월 미군 철군 과정에서 벌어진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 테러의 배후 지도자를 탈레반이 사살했다고 AP통신을 비롯한 외신이 25일 보도했다.2021년 미국의 철군 발표 후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든 카불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170명과 미군 13명이 숨졌다.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사살된 IS 지도자에 대해 “카불공항 테러 작전에 직접 관여한 핵심 인물"이라고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 신원이나 사망 장소 등은 밝히지 않았다.
“中은 평화의 편에 서 있다… 우크라에 특사 파견할 것”
시진핑 중국 주석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 통화했다.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트위터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중국 측 특사를 우크라이나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시 주석은 “중국은 이번 사태에 대해 평화의 편에 서 있다"며 “이는 중국의 핵심 입장"이라고 밝힌 것으로 중국 현지 언론은 전했다.
마잉주 직함 ‘前 대만총통 → 前 타이베이 지도자’, 그리스 국제행사 개막 직전 변경… 中 입김 의혹
그리스에서 열린 국제 행사에서 마잉주 전 대만 총통 직함이 행사 개막 직전 ‘전 타이베이 지도자'로 바뀌어 논란이 일고 있다.더욱이 포럼 측은 직함 변경 사실을 마 전 총통 측에 알리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중국은 스포츠 문화 경제를 비롯한 각종 국제 행사에 ‘대만'이라는 명칭과 국가 수장을 뜻하는 ‘총통'이라는 직함이 쓰이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英BAT, 北에 담뱃잎 몰래 판매… 美, 역대 최대 8400억원 벌금
미국 정부가 북한에 담뱃잎을 팔아 대북 제재를 위반한 영국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에 8000억 원대 벌금을 부과했다.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25일 북한 같은 테러지원국에 상품이나 기술 수출을 금지하는 국제비상경제권법 및 은행사기법 위반으로 BAT에 최소 6억2900만 달러 벌금을 매겼다고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BAT는 싱가포르 지사를 통해 북한에 14년간 총 4억1500만 달러 상당의 담뱃잎을 팔았다.
A20면
“한국영화 전멸 상황”… 올해 개봉 100만 관객 딱 1편
한 대형 투자배급사 관계자는 현재 영화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관객이 100만 명을 넘은 영화는 ‘교섭'뿐이다.그나마 지난해 12월 21일 개봉한 영화 ‘영웅'이 관객 326만 명을 넘겼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이 5월 4일부터 6월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대전 서구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모차르트 ‘돈 조반니'를 무대에 올리는 장수동 서울오페라앙상블 예술감독은 “2005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을 시작으로 서울오페라앙상블이 네 번이나 공연한 작품이다. 21세기 가상의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인물들의 갑을관계와 도시 재개발 등 세태를 반영한 무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어린이를 위한 오페라도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두 편 공연된다.
아이폰 페이스타임으로 사랑을 고백하고 노트북에 5년간의 연애 사진을 차곡차곡 저장해 공유 폴더를 만든다.스마트폰과 노트북이 없으면 불가능한 ‘요즘 것들'의 연애를 실감 나게 스크린으로 구현한 영화 ‘롱디’ 이야기다.다음 달 10일 개봉하는 ‘롱디'는 5년간 만난 연인 도하와 태인이 갑작스레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로맨스 영화다.
나를 봐달라는 외침은 가혹한 말들에 파인 치유하기 힘든 상처탓
테리 길리엄 감독의 ‘피셔 킹'에서 패리는 충격적 사건을 겪은 후 자신이 잃어버린 성배를 찾아 나선 기사라는 환상에 빠져든다.시인은 박지원의 안목을 믿고 자신의 글을 보내 평가를 부탁했지만 화려하고 세련됨만을 추구한 글이란 혹평을 받고 절망했다.얼마 뒤 시인의 부고를 들은 박지원은 자신이 뱉은 말을 후회했다.
A21면
[오늘의 채널A]‘핵우산 강화’ 등 韓美정상회담 집중 분석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전쟁기념비를 부부 동반으로 참배했다.이어 열린 정상회담에서는 ‘핵우산 강화’ 등 북핵대응과 동맹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상하원 합동연설과 남아 있는 방미일정을 살펴보고 한미 정상회담 성명의 주요 내용을 집중 분석한다.
A22면
“필요한 항목 쏙 골라 ‘슬기로운 건강검진’ 받으세요”
최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반드시 받아야 할 건강검진과 그렇지 않은 검진을 선정해 ‘슬기로운 건강검진 권고문'을 발표했다.증상이 있거나 이미 관리를 받는 만성질환 환자는 건강검진을 통보받았다는 사실을 주치의와 상의해 검사 항목들이 중복되거나 누락되지 않도록 조정이 필요하다.이 교수는 “질병이 있거나 증상이 있는 사람은 건강검진 대상이 아니다. 평소에 자신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주치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만약 주치의가 없다면 지금이라도 정해서 상의를 하고,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건강검진 항목을 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암 치료 끝? 방심보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방문을”
암 치료를 받은 환자와 그 보호자의 심리 상담, 암 관리에 관한 전반적인 궁금한 사안을 자세히 들어볼 수 있는 곳이 있다.상담을 받을 수 있는 횟수에는 제한이 없고, 암 진단 뒤 1차적 치료가 끝난 환자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최서희 화순전남대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교육상담간호사는 “암 생존자에서 ‘생존'이라는 단어를 낯설어하시는 분들도 많다"면서 “사전적 정의로는 암 치료 후 재발이나 전이 없이 ‘5년 이상 생존한 사람'을 의미하지만 최근엔 암 진단 후 생존해 있는 모든 사람과 그의 가족, 친구, 돌봄 제공자까지도 암 생존자 또는 암 경험자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A23면
친환경 제품 만들고 탄소 먹는 숲 조성… ‘지구 살리는 경영’ 펼친다
매년 4월 22일은 ‘세계 지구의 날'이다.‘탄소 배출 줄이는 숲’ 만드는 기업들 1972년 설립된 국내 최초 산림 기업 ‘서해개발주식회사'에서 출발한 SK임업은 전 세계 차원의 산림녹화에 힘쓰고 있다.50년간 SK임업이 국내에 조성한 산림 규모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15배에 달하는 4500ha이다.
SK 임원 출신 12인, 사회적 기업 돕는 ‘든든한 멘토’로
SK그룹은 올해 ‘SE컨설턴트'로 활동할 SK그룹 임원 출신 멘토 12명을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SE컨설턴트는 전직 SK그룹 임원이 상담역이 돼 사회적 기업이 마주한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올해 위촉된 멘토들은 사회적 기업 6곳에 ‘2인 1조'로 배정돼 자문을 진행한다.
A24면
옆으로 크게 휘며 헛스윙 유도… 오타니표 ‘스위퍼’ 유행 탔다
안우진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안방경기에서 KT 타선을 상대하며 ‘기타'로 분류된 공 6개를 던졌다.오타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스위퍼를 가장 많이 쓰는 투수이기도 하다.MLB 투구 분석 시스템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오타니가 22일 경기까지 올 시즌 던진 공 429구 가운데 49%가 스위퍼였다.
[알립니다]별들의 전쟁 ‘동아수영대회’ 내달 1일 스타트
제95회 동아수영대회가 5월 1일부터 5일까지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립니다.본 대회는 1929년 제1회 전조선수영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95회를 맞이하며 국내 수영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이후로 정상화된 본 대회에는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합니다.
발렌틴 카스테야노스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서 혼자 4골을 터뜨렸다.카스테야노스는 이날 레알전까지 리그 29경기 11골을 기록했다.카스테야노스는 경기 뒤 “꿈같은 밤이다. 레알은 차원이 다른 팀이다. 그런 팀을 상대로 4골을 넣는 건 상상 속에서나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의 방문경기에서 1-6 완패를 당했던 토트넘이 당시 경기를 찾은 팬들에게 티켓값을 환불해주기로 했다.토트넘은 26일 구단 홈페이지에 “팬 여러분의 좌절과 분노를 이해한다"며 “뉴캐슬을 찾아 우리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경기 티켓값을 보상하고 싶다"는 선수단의 메시지를 전했다.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들은 각자의 소셜미디어에 이 글을 공유했다.
A25면
고각 발사해 쏙쏙… 김선형 ‘플로터 슛’ 챔프 운명 가른다
김선형은 이날 경기 후 “상대 센터가 플로터를 견제하려면 림에서 멀어져 앞으로 나오는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골밑이 비게 된다"며 “수비가 나오면 골밑으로 패스를 넣었고 자리를 지키면 플로터를 던졌다"고 했다.플로터는 또 스피드가 붙은 상태에서 시도하는 레이업과는 달리 상대 수비 움직임을 봐가며 던지는 슛이기 때문에 막혔을 때 패스 길을 찾기도 상대적으로 수월한 이점이 있다.김선형은 국내 현역 선수 중 플로터 슛 1인자로 통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뛰는 ‘장타 여왕’ 김아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를 위해 태평양을 건너왔다.2020년 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오픈 정상에 오른 뒤 이듬해 미국으로 진출한 김아림은 지난해 의류 후원사인 크리스F&C 초청 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가 우승까지 차지했다.한국과 미국에서 거둔 통산 4승 중 메이저대회 우승이 2번이나 된다.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신설 대회 ‘코리아 챔피언십'이 27일부터 나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 어반 링크스코스에서 열린다.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가 국내에서 대회를 함께 개최하는 것은 2008∼2013년 진행된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A27면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윤영하 소령의 동생 윤영민 씨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해군 호국 음악회'를 지켜보면서 눈시울을 붉혔다.한 총리는 “대한민국 발전의 저변에 굳건한 한미동맹이 있어 왔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또 한 총리는 음악회 시작 전 연평해전·천안함 용사 유족들과 가진 사전 환담에서 “장병들의 영웅적인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조용필, 신곡 ‘필링 오브 유’ ‘라’ 담은 미니음반 출시
‘가왕’ 조용필 씨가 26일 새 미니 앨범 ‘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투'를 발표했다.조 씨의 소속사 YPC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신곡 ‘필링 오브 유'와 ‘라'를 비롯해 지난해 발표한 ‘찰나'와 ‘세렝게티처럼’ 등 4곡이 수록됐다.수록곡 모두 작사가 김이나 씨가 노랫말을 썼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26일 임시총회를 열고 정용관 동아일보 논설실장 등 부회장 18명, 강수진 채널A 보도본부장 등 이사 19명과 감사 2명을 선임했다.
성균관대 총동창회는 김성집 베이스에이치디 회장을 제39대 총동창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포르투갈 대통령이 과거 포르투갈이 저지른 노예무역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드소자 대통령의 발언은 1822년 포르투갈에서 독립한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포르투갈 국회에서 연설한 이후 나왔다.드소자 대통령은 “포르투갈의 식민지 지배는 언어와 문화 전파라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원주민 착취나 노예 문제, 브라질과 브라질 국민의 희생이라는 부정적 측면도 크다"고 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협회 회장이 25일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비영리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케빈 로버츠 회장을 만나 “미국에는 연장근로 제한 등 불필요한 노동 시장 규제가 없어 많은 글로벌 기업과 혁신 기업들이 경영 활동과 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다"며 “한국 노동개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손 회장은 “최근 한국에서는 근로시간 등 노동법 체계를 개선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노동개혁을 통해 기업 및 투자 환경을 개선해 경제 활력을 높이고 미래 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 토대를 마련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 창립 30주년 기념 국제 콘퍼런스에서 에너지원의 합리적 혼합을 통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안정을 강조했다.허 명예회장은 환영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국-중국 중심 경제 블록화 심화 등으로 에너지 자원의 생산 및 공급망 안정이 중요한 과제"라며 “화석연료에 대한 현실적 중요성을 감안해 재생에너지, 원전 등 다양한 에너지원의 합리적 믹스를 통해 선제적이고 종합적으로 에너지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1950년대 흑인 팝스타 해리 벨라폰테가 25일 미국 뉴욕의 자택에서 울혈성심부전으로 별세했다.고인은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와 친분이 두터웠고, 흑인 인권운동가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뉴욕타임스는 “인종의 경계를 넘어선 최초의 흑인 연예인은 아니었지만 누구도 그만큼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A28면
佛연금개혁 “반대 64%” 후폭풍… 마크롱은 추가 개혁 ‘맞불’[글로벌 현장을 가다]
20일 오전 11시 반경 기자가 찾은 프랑스 파리 동역 정문 앞에서 강경파 노조로 꼽히는 노동총연맹 관계자가 마이크에 대고 소리 높여 외쳤다.유로뉴스는 “다른 국가들은 정년을 2년 연장한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혼란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금개혁을 압도적으로 반대하던 프랑스 대중은 마크롱 대통령의 하향식 리더십 때문에 더 크게 분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마크롱 대통령이 충분한 국민 설득 없이 개혁을 밀어붙였다는 얘기다.
A29면
[HBR INSIGHT]불황기에 효과적인 인력 관리 방법
남아 있는 직원들에게는 왜 이 회사에 계속 다녀야 하는지 설득이 필요하다.정리해고를 단행하면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직원들이 생긴다.전체 직원의 1%만 정리해고해도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직원의 비율이 31% 늘어난다.
지금 파리는 한식의 전성기일까? 위기일까?[정기범의 본 아페티]
2009년 한식재단에서 제작한 ‘해외 한식 레스토랑 가이드북'의 파리 편 집필을 맡았었다.제대로 된 한국 식당보다 무늬만 한국 음식을 내놓는 한국 식당이 늘어 간다면 프랑스인들은 머지않아 한국 음식을 외면할 것이 확실하다.파리 한국 식당들에 한식의 전성기는 동시에 위기가 될 수도 있다.
A30면
“막말은 이제 그만”… 폭스도, CNN도 간판 앵커 내쳤다[횡설수설/이정은]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인 터커 칼슨이 지난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 임명을 두고 내놓은 논평이다.2020년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렸다가 1조 원대 배상금을 물어주기로 합의한 지 6일 만이다.같은 날 폭스뉴스와 정반대 진영인 CNN의 간판 앵커 돈 레몬도 해고 통보를 받았다.
[김순덕 칼럼]송영길과 86좀비그룹, 이젠 제발 안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리는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24일,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 송영길 전 대표가 귀국한 것은 상징적이다.북핵을 ‘협상용'이라고 믿는 송영길과 86그룹에게 더 이상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보를 맡길 순 없다.북한 주민의 인권과 자유를 중히 여기지 않는 86그룹은 젊은 날 민주화 투쟁을 한 게 아니었다.
전기요금 결정, 계속 이대로 정치에 휘둘리게 둘 수 없다[광화문에서/유재동]
유권자의 표에는 도움이 안 되지만 나라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국정과제는 가급적 정권 초기에 단행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임기가 보장된 독립성 있는 인사들로 매 분기 전기요금을 책정하는 위원회를 꾸려 그 결정을 정부가 구속력 있게 받아들이게 하고, 발전원가의 변화를 요금에 일정 비율 이상 반영하도록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만일 가파른 요금 인상으로 생계가 곤란해지는 저소득층이 생긴다면 정부가 선별적으로 도우면 된다.
A31면
속 터지는 ‘숄칭’ vs 속 시원한 ‘유닝’[오늘과 내일/이철희]
올해 초 유럽에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사진 옆에 그의 이름을 동사형으로 만든 신조어 ‘숄칭'을 사전 스타일로 풀이한 온라인 패러디 게시물이 유행했다.기시다는 대신 “중국과의 적극적 외교를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답했고, 인터뷰 자료를 흘끗흘끗 보며 중일 관계를 악화시키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었다고 한다.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한 외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과 대만 문제에 관한 ‘원론적 발언'으로 러시아와 중국의 반발을 샀다.
[사설]“국민연금 수익률 추락해도 누구 하나 책임 안 지는 구조”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어제 연 공청회에서 “국민연금은 수익률이 좋지 않아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라는 민간 자문위원들의 지적이 나왔다.국민연금의 현재 구조에서는 어떤 투자 전문가가 와도 수익률을 내기 어렵다는 게 공청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연금 수익률의 90% 이상을 좌우하는 것은 어떤 자산군에 얼마나 투자할지를 정하는 ‘전략적 자산 배분'이다.
[사설]헌재 결정 웃음거리로 만든 민주당의 민형배 복당 조치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을 복당시켰다.민주당은 민 의원의 탈당이 검수완박 법안 통과라는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이라고 주장한다.또 민 의원이 민주당에 복당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민주당이 민 의원에게 복당을 요청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설]원화 ‘나 홀로 약세’… 수출엔 도움 안 되고 물가 부담만 커진다
‘나 홀로 원화 약세'의 원인 대부분이 우리 경제 내부에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다.무역의존도가 선진국 중 최상위권인 한국은 반도체, 대중 수출 위축으로 작년 3월부터 14개월째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한국은행은 수출로 벌어들이는 달러의 감소를 원화 가치 하락 원인의 40% 정도로 본다.
우화적인 주제도 종종 그렸는데, 이 그림 ‘용기, 두려움 그리고 절망: 전투를 지켜보다'도 특정 모델을 그린 것이 아니라 세 가지 마음 상태를 우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다.세 여자는 지금 바위틈에 숨어서 밖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지켜보고 있다.왼쪽의 칼을 든 여인은 용기를 상징한다.
B1면
美은행 불안에 환율 장중 1340원 “당분간 더 간다”
미국발 은행 위기가 다시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을 돌파했다.환율이 최근 3거래일 연속 장중 연고점을 갈아치우는 등 외환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지난해부터 이어진 무역지수 적자로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약화된 데다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환율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려동물을 수입하거나 판매할 때 앞으로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반려동물을 줄로 묶어 기르는 경우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거나 해당 동물의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줄 길이가 2m 이상이어야 한다.빛이 차단된 어두운 공간에서 장기간 반려동물을 기르면 안 된다.
尹방미 동행 중소벤처, 美바이오社에 최대 5500억 ‘기술 수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 중소벤처기업이 미국 바이오 기업과 추후 임상 성공 여부에 따라 최대 5500억 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는 기술이전계약을 맺었다.이날 행사에서 한국의 디엔디파마텍은 미국 멧세라사와 당뇨·비만 경구형치료제의 기술을 이전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멧세라는 이전 받은 기술에 임상시험과 미국식품의약국 심사 등을 거쳐 상용화를 지원하는 벤처캐피털 역할을 하게 된다.
B2면
‘우량’ 한전채-MBS 이어 은행채 쏟아져… 일반 회사채들 울상
한국전력 회사채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 발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만기가 도래한 은행채 규모도 급증하고 있어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은행채 만기 규모가 급증하면서 채권 시장의 ‘구축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은행채뿐만 아니라 한국전력 2분기 회사채 만기 물량도 1조9000억 원으로 1분기의 2배에 이르는 상황이다.
교통위반 차량 노려 고의사고… 보험사기 작년 1581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사고를 일으킨 보험 사기가 지난해 15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보험 사기 피해자의 과실 비율이 높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적인 사고를 냈다.상대 차량의 진로 변경을 확인하고도 고의로 추돌해 접촉 사고를 내고 병원 치료, 차량 수리 등을 이유로 합의금과 미수선 수리비를 타냈다.
올 2월 출생아 수가 2만 명 밑으로 떨어지며 역대 2월 중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사망자가 출생아를 웃돌면서 인구는 7452명 자연 감소했다.지난해 2월에 이어 역대 2월 중 두 번째로 큰 인구 자연 감소 폭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처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 유효기간이 늘어날 수 있게 됐다.코로나19처럼 마일리지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면 유예기간을 12개월 이상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올 2월 논란이 된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은 이번 약관 시정 과정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로비에서 열린 ‘농협과일맛선’ 론칭 행사에서 농협 직원들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농협과일맛선은 매월 5만 원을 결제하면 농협이 엄선한 국산 과일 6종을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 주는 프리미엄 과일 구독 서비스다.
B3면
기아 수익성, 벤츠 육박… 1분기 영업익 2조8740억 역대 최고
기아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직전 분기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던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은 이번에 6조4667억 원으로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지난해 1분기 3조5354억 원에서 1년 만에 82.9%가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이 LG에너지솔루션에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30조 원어치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앞서 삼성SDI와도 40조 원어치 납품 계약을 맺은 포스코퓨처엠은 중국산 배터리 원자재 사용 비율을 낮추도록 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효과를 누리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7년 동안 LG에너지솔루션에 30조2595억 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공시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전기전력전시회에서 전기차 충전시스템이 전시돼 있다.
경기 침체 여파로 국내 대표 부품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크게 하락했다.LG이노텍과 삼성전기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60.4%, 65.9% 감소했다.현대제철은 건설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8.5%, 52.1% 감소했다고 밝혔다.
B4면
배달비 6000원에 고객 뚝… 묶음-구독 할인 ‘고육책’
이달 들어 쿠팡의 음식 배달앱 쿠팡이츠에서 식당을 고를 때 새로운 필터가 도입됐다.배달 구독 서비스에 묶음 배달까지 속속 도입 26일 배달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배달업체 1∼3위인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는 이달 들어 모두 배달비를 낮추기 위한 ‘묶음 배달'과 ‘배달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배민은 수도권 일부 지역과 대구에서 비슷한 동선에 있는 주문 여러 건을 묶어 배달하는 ‘알뜰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GM ‘볼트EV’ 올해 연말 단종, 7년만에… 재고는 계속 판매
제너럴모터스의 ‘쉐보레 볼트EV'가 올 연말에 단종된다.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는 25일 회사의 실적 발표회에서 “이제는 연말에 볼트EV의 생산을 끝낼 계획을 세울 때"라고 밝혔다.이로써 볼트EV는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 타운십 공장에서 연말까지만 생산하게 된다.
“200조 시장” 배터리 재활용… 코오롱인더, 본격 뛰어든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이차전지 재활용 시장 진출을 위해 관련 스타트업에 약 45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25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국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스타트업 알디솔루션과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알디솔루션의 2대 주주에 올라서게 되며 정확한 지분은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 와인웍스 매장에서 직원이 ‘스마일리 와인 글라스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30일까지 전국 16개 점포 와인 매장에서 스마일리 와인 글라스 패키지를 선보인다.스마일리 와인 글라스 패키지는 스마일리 와인 1병과 형형색색의 스마일리 캐릭터가 들어간 와인 글라스 1개로 구성됐다.
KT가 5세대 중간 요금제 등 12개 상품을 새로 공개했다.만 29세 이하 청년 이용자가 KT의 5G 요금제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월 데이터를 2배 더 제공한다.월 6만5000원인 70GB 요금제에 가입한 청년 이용자는 140GB의 데이터를 제공받는 식이다.
B6면
美 오피스빌딩이 비어간다… 대출 물린 은행들 조마조마[딥다이브]
도심 대형 오피스빌딩이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텅 비어간다.‘사무실의 종말'이 다가오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다음 위기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세계 최대 부동산 투자회사인 브룩필드는 이달 중순 12개 워싱턴 주변 사무실 건물의 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실패했다.
지표로 보는 경제] 4월 27일
학교 폭력을 주제로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흥행하면서 극 중 연진이의 딸 예솔이가 메고 나온 책가방도 화제가 됐다.이제 우리도 해외에서 우리 브랜드를 지켜야 할 단계에 와 있는 것이다.무엇보다 국내외 위조상품 단속이 강화되어야 한다.
B7면
‘마이바흐 EQS SUV'는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급 모델인 마이바흐의 첫 번째 전기차다.새롭게 펼쳐진 전기차 세상에서도 마이바흐가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계속 받을 수 있을지 시장의 평가를 앞뒀다.마이바흐 EQS SUV는 북미 시장에 올가을에, 한국에는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금호타이어가 도심항공모빌리티용 시스템 타이어인 ‘에어본 타이어'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콘셉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 첫 개최 이후 올해 70회를 맞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올해는 56개국 약 1만1000개의 출품작이 경쟁했고,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133명의 심사위원단이 수상작을 선정했다.
BMW는 자동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차량 유지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BMW는 현재 자동차 구입 후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워런티 플러스 프리미엄'을 운영 중이다.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구입 후 5년, 주행거리 30만 km까지 보증을 받을 수 있다.
토요타코리아가 공식 인증중고차 브랜드 ‘토요타 서티파이드'를 론칭하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오토갤러리에 ‘토요타 서티파이드 양재’ 전시장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토요타 서티파이드를 통해 인증중고차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엔진·동력전달장치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 관련 부품에 한해 1년 또는 2만 km의 추가 연장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토요타코리아를 통해 공식 수입한 차량을 보유 중인 고객이 차량 매각을 원하면 전문 컨설턴트와의 일대일 맞춤 상담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받을 수 있다.
C1면
철도 시설물 안정성 높이는 AI기술… “글로벌 안전 검측 솔루션 구축”
투아이시스㈜는 철도 시설물 측정 및 결함 검사 분야 전문 기업으로 검측 자동화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연구개발 중심의 기업이다.박 대표는 “검측 일정에 따라 특정 검측 차량에 시스템을 탑재해 정기 점검을 했던 기존 유지보수 방식은 수시 점검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라며 “투아이시스가 개발한 AI 기반 솔루션의 경우 운행 중인 차량에 탑재가 가능해 철도 시설물 결함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라고 설명했다.해당 검측 시스템을 비롯한 투아이시스의 주요 제품군이 한국철도공사 영업 열차에 속속 탑재되고 있다.
C2면
국내 최초 학교-직장 인증 소개팅 앱… 글로벌 진출 예정
특정한 관심사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망을 구축해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젊은 층 사이에서 관계 맺기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다.철저한 인증 시스템으로 신뢰도 높여 ㈜에이치소사이어티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스카이피플이 이런 젊은 층의 니즈에 부합하면서 각광받고 있다.스카이피플은 현재 유저 수만 50만 명 이상에 달하는 대한민국 최초 학교, 직장 인증 소개팅 앱이자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 앱으로 2015년 5월 서울대 커뮤니티 내 학교 간 서비스로 시작됐다.
수평적 사내 소통문화 조성… ‘다니고 싶은 회사’ 목표 이뤄
부산에 위치한 자동차 및 IT 부품 제조기업인 ㈜지맥스는 국내서 일찍이 기술력을 인정받고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이루며 국내 중소기업의 저력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있다.지맥스는 대표, 사업부장, 팀장, 일반 직원 모두 상호 간에 영어 이름을 부른다.누구나 다니고 싶은 회사로 만들겠다는 정 대표의 신념으로 창업 19년이 지난 지금 지맥스는 인재 육성형 중소기업이자 부산시 선도 기업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혁신제품 ‘헤스타’로 화재 걱정 없는 스마트홈 만들 것”
공동주택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화재는 순식간에 소중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앗아간다.특히 국내 최고 정밀도의 미세가스 감지 차단 기술을 적용한 디벨과 인공지능과 무선 통신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ICT 퓨즈콕인 헤스타를 개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우수 연구개발 혁신 제품으로 지정됐고 빌트인 가스레인지에 의무 설치해야 하는 가스 누출 확인 장치로 인증도 받았다.세이프텍의 주요 제품들은 가스레인지 사용 시 과열, 누출, 화재, 지진 등 위험 상황 감지 시 경보와 가스 차단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친환경 디지털 텍스타일 명가… “공유 공장 모델 제시”
섬유 프린팅 산업은 대표적인 노동집약적인 산업으로 인력이 많이 필요하고 폐수와 매연 발생 등 환경오염 문제로 인해 최근 친환경과 첨단 기술로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 국내 산업 트렌드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면 등 친환경 자연 섬유에 독자적인 디자인 제품 생산이 가능한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설비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은 2억∼5억 원 이상에 이른다.설비 구축 후에도 까다로운 원단의 특성을 이해하고 디지털 프린팅에 익숙한 오퍼레이터 기업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아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시장 발전에 리스크가 되고 있다.
C3면
부산 북구 만덕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은산건업㈜은 건물 외장 공사인 커튼월과 패널 등을 설계, 제작, 시공하는 종합 엔지니어링 전문 건설 강소기업이다.은산건업의 사훈이기도 한 ‘주인 정신'은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최고의 행동 철학이라고 박 대표는 힘주어 말했다.아울러 지역과 업계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의 성장 요건으로는 “전 임직원의 강한 정신력과 잘 짜인 시스템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설 신기술’ 받은 캡데크 공법 등 데크플레이트 시장 선도
제일테크노스는 1971년부터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교량, 공장 및 각종 건축, 빌딩용 데크플레이트를 생산·시공해온 기업이다.제일테크노스는 NT DECK, KEM DECK, HI DECK 등 다양한 공법의 데크 시공과 더불어 데크 전 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한 것으로도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아부다비 UNPP 원전 3, 4호기에 공급한 바 있는 HI DECK의 경우 국내 원자력발전소 등에 독점 공급하는 등 공사 기간 단축과 안전성을 입증받은 제품이며, 특히 철근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NT DECK'의 경우 기존 일체형 데크의 단점인 용접점 노출로 인한 부식 문제를 해결하고 용접 강도를 향상시킨 국내 최초의 용접점 비노출 데크로서 국내 건축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제품이다.
의약품 제조·유통 명가… 사회 공헌 위한 가수활동 펼친다
메디덤코스메틱은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 굿메디의 계열사이다.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 골프 마스크팩과 달리 대·중·소로 사이즈를 골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메디덤코스메틱의 모회사인 ㈜굿메디는 1000여 개의 병의원에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의료 소모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원스톱으로 제조, 판매, 유통,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이다.
[뿌리산업 혁신기업]초박판 생산, 열처리 기술… “뿌리산업 지원 필요”
도스코는 연속로열처리 전문 기업으로 특수 마대강과 열처리 분야에서 내수시장 점유율은 70∼80%에 이른다.특히 일본에서 수입하던 제재용 대형 톱 열처리 강대를 자체 기술로 국산화해 수입 대체 효과를 거뒀으며 일본 제품이 지배하던 유럽, 동남아, 중남미 시장에도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국내 동종 분야 업체에서 생산하지 못하는 박판 제품을 생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샹크재료의 연속 열처리 공정도 자체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위두쉽의 ‘푸도키오스크'는 대형 오피스 건물이나 신도시, 지식산업센터에 설치돼 사무와 생활 편의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며 새로운 우편·물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사용자는 모바일 앱을 이용해 주소 등을 입력해 간단하게 예약을 하고, 푸도키오스크에 가서 QR코드를 입력한 후 물품을 보관함에 넣으면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우편 및 다양한 물류 서비스 이용에 낭비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배송 기사 역시 키오스크에 있는 물품만 수거하면 돼 체력과 시간을 아낄 수 있어 효율적이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비대면 활동이 크게 늘어나며 우리 산업의 ‘대동맥’ 역할을 하는 물류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윤 대표 또한 화물차 기사 출신으로 물류 현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경영인으로 기사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돕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한편 윤 대표는 “현재 표준운임제, 안전운임제 이야기가 나오면서 화주와 운송업자, 기사들의 관계가 굉장히 복잡해졌다"며 “2∼3년에 한 번씩 일어나고 있는 물류 파업은 굉장히 큰 국가적 손실을 일으키고 있기에 정부에서는 좀 더 근본적인 원인을 고민하고 통합할 수 있는 정책을 모색해 줬으면 한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C4면
세계서 인정받는 명품 톱 생산… 모범적 경영 승계로 ‘父子 시너지’
목수들은 자를 때의 느낌만으로도 좋은 톱을 분별할 수 있다고 한다.쇠의 단단함과 더불어 매끄러운 견고함도 함께 갖춰야 최고의 톱으로 인정받는다.50개국 수출… 이탈리아 시장점유율 1위 태흥이기공업사는 80년대 전동 공구가 들어오면서 원예용 톱 생산으로 품목을 전문화한 이후 국내 수요는 물론 세계 50여 개국 수출로 명성을 얻고 있다.
정우카프링은 1995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파이프 커플링과 보수용 클램프만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소켓 연결부 보수용 클램프 역시 국내 유일의 제품이라고 했다.이어 “정우카프링의 커플링과 클램프는 용접, 플랜지, 소켓 등 기존 배관공법 대비 작업이 신속 간단하고 화재의 우려 없이 안전해 배관 공사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내진 설계에도 적용 가능하다. 특히 보수용 클램프는 가정에 상비약을 두는 것처럼 평상시에 구비해두어 누설 발생 시에 요긴하게 사용하면 좋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해체 현장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안전 대책을 세우고 있다.실제로 해체 허가 대상 공사인 경우 해당 지자체, 국토부, 고용노동부 등 각 기관에 순차적으로 해체계획서,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안전관리계획서 등을 접수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중복된 내용의 계획서를 각기 다른 기관에서 다시 검토하는 경우가 발생한다.이에 구조물 해체 분야 전문가인 석철기 ㈜코리아카코 대표는 “해체 공사 표준 시공 지침이 없기 때문에 각각의 인허가 기관, 담당자, 검토위원에 따라 인허가 조건들이 달라지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정확한 시공 지침이 없고 담당자의 당해 공사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과다 수정, 보완 반복으로 해체 공사의 허가 기간만 4∼6개월에 이르러 막대한 공사 비용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KAT㈜는 핵융합용 초전도 선재 제조 및 판매를 위해 모기업인 고려제강이 전액 출자해 2004년에 설립한 회사다.회사의 주력 품목은 High Jc Nb3Sn 선재, ITER급 Nb3Sn 선재, NbTi 선재, MgB2 선재 등 저온 초전도 선재이다.KAT는 국내외 핵융합 실험로 건설 프로젝트에 초전도 선재를 공급해 세계 최고의 품질과 성능의 초전도 선재 제조 회사로서 인정받고 있고 초전도 CAVITY, 초전도 가속 모듈을 비롯한 가속기 장치 개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D1면
‘2차전지 광풍’ 한풀 꺾일까… 어닝시즌 맞아 핵심종목 하락세
코스닥·코스피지수 상승세를 무서운 기세로 이끌어 오던 ‘2차전지 광풍'이 이제 잦아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코스피시장에서는 2차전지 핵심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지난주 고점 대비 각각 8.6%, 5.4% 하락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11% 내렸다.연초 이후에는 21일 기준 코스닥시장의 2차전지 관련주들이 고점 대비 -12.3% 급락하며 코스닥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D2면
DB손해보험은 1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PA와 임직원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DB 손해보험 연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PA 중 영업 실적과 고객만족지표가 우수한 연도상 수상자와 ‘명예의 전당’ 회원 873명을 선발했고, 신사업 부문 및 해외사업 부문 수상자 75명도 함께 시상식에 참여했다.DB손해보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2020년 개최한 ‘2019년 연도상 시상식'은 사내 방송으로, 2021년과 2022년에는 8개 지역별로 구분해 시상식을 진행한 바 있다.
D3면
‘포용금융’ 실천… 도서-산간지역 주민에게 한방의료봉사
한국의 초고령사회 진입이 임박한 가운데 신협중앙회가 소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펼치며 ‘평생 어부바’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신협은 2015년부터 8년간 도서·산간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 2회 동계와 하계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신협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지역 신협이 주관, 경희대 의료봉사단이 협력해 진행하는 이 사업에는 현재까지 총 671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1만1987여 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시민을 위한 친환경 도심 만든다… 도봉구에 ‘희망의 숲 2호’ 조성
한국수출입은행은 서울 도봉구에 건강한 도시생태계 구축을 위한 ‘희망의 숲 2호'를 조성했다고 밝혔다.희망의 숲 2호는 도봉구에 있는 새동네가로정원을 리모델링한 사업으로 수출입은행의 지원을 받아 이곳에 교목 12주, 관목 1580주, 지피초화 6460본 등을 새롭게 식재했다.수출입은행은 이번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사단법인 ‘생명의숲'에 총 1억30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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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소득신고의 달… 가산세 피하려면 세금 미리 알아두세요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지만 꽤나 다양한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해야 하는 달이기도 하다.이 경우엔 기존 본업은 직장에서 연말정산으로 근로소득을 신고하고,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기타 소득을 신고하는 형태다.단, 직장을 다니면서 자신의 명의로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사업 소득으로 분류돼 수입의 크기와 상관없이 모두 종합신고세 대상이 되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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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중요한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국내 게임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발맞춰 미국 내 톱3로 평가받는 게임 전공학과가 한국에 개설된다.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2023년 가을 학기부터 게임 전공학과를 신설한다.
한밭대, LINC 3.0 사업단…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산혁연협력 선도대학
한밭대학교는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을 구현하기 위해 LINC 3.0 사업단이 중심이 돼 진화형 인재양성 대학, 개방형 기업가적 대학 실현을 목표로 설정했다.지역공동 산학협력 프로젝트로는 대전권 대학연합 산학협력협의체를 통해 지역 특화 산업 육성, 지역 혁신을 위한 인재양성, 기술사업화, 공유·협업 등의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지역 미래전략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선 대전시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국방, 우주항공, 나노·반도체, 로봇·물류 분야를 지원하는 3대 기업협업센터를 구축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재직자 교육, 산학협력 교육, 채용연계, 분석지원, 공동연구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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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잘하는 체육 선생님보다 운동 좋아하는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18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평촌고 체육관.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수는 있으나 현장에서 교사들이 말하는 학생들의 체육 성취도를 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조 교사는 “한 반에 25∼30명의 학생이 있는데 이 중 20%가 운동을 잘하고 나머지 80%는 운동에 관심이 없거나 운동 능력이 떨어진다. 실제 야구 수업을 하면 학생 대부분이 글러브를 한 번도 끼어보지 않았다"며 “체육 교육은 체육을 못해 상처가 있고,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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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환 동명대 총장이 말하는 글로컬 전략 “두잉(Do-ing), 국제화, 현장 인턴 3학기제”
9월 발표 예정인 글로컬 대학 선정에도 지방대학을 육성해 국가 균형 발전의 동력으로 삼으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들어 있다.정부는 우선 10개의 지방대학을 글로컬 대학으로 시범 선정해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고 앞으로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지방대학들은 글로컬 대학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제 바칼로레아가 사교육을 폭발시킬 것이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정반대의 주장이 14일 서울시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주최 IB 연수회에서 나왔다.이날 IB 연수회는 서울시 교육청의 한국형 바칼로레아 예산 10억여 원이 추경으로 확정된 뒤 하루 만에 열리는 것이어서 IB에 대한 조희연 교육감의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됐다.서울시 의회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교육청이 요구한 ‘한국형 바칼로레아 구축을 위한 탐색학교 운영’ 예산 26억 원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UNIST, AI시대 휘저을 ‘스페셜리스트’ 양성 총력전
생성형 AI, 챗GPT 등은 등장과 동시에 과학기술의 혁신적 발전 이슈를 점령했다.UNIST는 ‘과학기술 교육혁신 2.0'을 다각적으로 진행했다.기초 교과목 재편을 통해 실전문제를 해결하는 POL 교과목, AI 연계 교과목 개발과 전문가, 학생이 함께 산업현장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실전문제 연구팀 운영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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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추천하는 알토대 MBA, 그보다 확실한 검증이 있나요?”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와 딸, 부부, 형제, 남매가 함께 다니는 대학이 있다.바로 알토대 복수학위 MBA 프로그램이다.1995년 국내 최초로 글로벌 과정을 개설한 알토대 복수학위 MBA는 교육강국 핀란드 명문 알토대 MBA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MBA를 함께 취득하는 정규 석사 과정이다.
연세대 경영대학원 상남경영원은 제3기 최고경영자과정을 비즈니스의 중심 강남에서 개설한다.강의 장소는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이며, 입학식과 수료식은 상남경영원에서 진행된다.신청 및 문의는 연세대 최고경영자과정 강남클래스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세종특별자치시와 호흡을 맞추며 ‘미래전략수도 세종’ 완성에 앞장서고 있다.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첨단학과를 신설하거나 증설하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해온 것은 물론이고 세종시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며 ‘미래전략수도 세종’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려대 세종캠퍼스의 첨단학과는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 미래모빌리티학과,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스마트도시학부, 빅데이터사이언스학부가 있다.
“확실하게 성장할 수 있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는 선택이죠”
1980년대 삼성SDI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김애란 씨는 이후 발렉스코리아에서 귀중품 수출입 물류 업무를 13년간 담당했다.2016년부터는 한국금거래소에서 희귀금속, 금 등 원자재 수출입을 하고 있다.2011년 알토대 17기로 입학해 MBA 과정을 이수한 그는 정년을 앞두고 본인의 경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