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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보복 약속… 韓, 中견제 동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에서 가진 한미 정상회담 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고, 이는 북한 정권의 종말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도 “북한의 핵 공격 시 한미 정상이 즉각 협의하고 미국 핵무기를 포함해 동맹의 모든 전력을 사용한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을 취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 성과로 강조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방안인 ‘워싱턴 선언'과 한미 핵협의그룹 창설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핵무기로 대응하겠다고 시사한 것.

尹 “자유민주국가들과 연대… 우크라 자유 수호 노력할것”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규범을 어기고 무력을 사용해 일방적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시도"라며 “대한민국은 정당한 이유 없이 감행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영어로 진행한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미국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개입을 택했다.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와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며 지난해 별세한 6·25전쟁 영웅 웨버 미 예비역 육군 대령의 손녀 이름을 부르자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다.이날 윤 대통령의 연설 도중 여러 차례 기립 박수가 나왔다.

정부 ‘전세사기 특별법’ 발의… 피해자 경매자금 전액 대출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2년 한시 특별법을 통해 거주 주택의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면서 경매 자금 전액을 4억 원 한도에서 저리로 대출해 주고 취득·등록세와 재산세도 감면한다.이를 위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이 이날 국회에 발의됐다.특별법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주택을 낙찰받을 경우 낙찰 대금은 전액 연 1∼3%대로 대출받도록 지원한다.

野, 간호법 처리-쌍특검 패스트트랙 지정 등 4건 입법독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이 27일 국회를 통과했다.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이 잇달아 강행 처리되자 여야는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 폭력적 처리"라며 이날 본회의 도중 패스트트랙 지정의 건, 간호법 제정안 및 의료법 개정안, 방송3법의 본회의 부의 안건을 처리할 때마다 총 세 차례 표결을 거부하며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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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對中 반도체 압박 동참… 美, 반도체법 장비규제 완화 가능성

한미 양국은 중국 당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을 대상으로 제재에 나설 경우 공동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양국 정상은 또 공동 성명에서 반도체지원법 및 인플레이션감축법과 관련해 예측 가능성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상호 호혜적인 미국 내 기업 투자를 독려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해 제도 관련 협의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올해 말 일몰을 앞두고 있는 대중국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유예에 대해서도 최 수석은 “양국 정상은 향후 우리 기업에 대한 장비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美 1분기 성장률 1.1%… 전망치 1.9% 크게 밑돌아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연율 기준 1.1%로 미 월가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지만 미국 경제가 신용 긴축과 기업 투자 위축 속에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7일 미 상무부는 1분기 성장률이 1.1%, 개인소비 증가율은 3.7%라고 밝혔다.

삼성, 반도체 4조6000억 적자에도 6조6000억 R&D 투자

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4조580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삼성전자는 적자에도 올해 투자를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1분기 시설투자 중 91.5%인 9조8000억 원을 반도체 사업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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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략핵잠 수주내 한반도 전개… ‘워싱턴 선언’ 실행 나선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이 이뤄지면 "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이렇게 강조했다.“핵 보복 가능한 전략핵잠 수 주 내 전개”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워싱턴 선언과 관련해 “확장억제 강화와 그 실행 방안은 과거와 다른 것"이라며 “북핵에 대한 국민의 우려는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이 핵 자산 관련한 정보·기획· 대응과정을 다른 나라와 공유하고 논의한 전례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워싱턴 선언에 따라 창설하는 한미 핵협의그룹이 다른 어떤 확장억제 방안보다 새롭고 강력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

커비 “한미 NCG, 새로운 역사적 조치… 韓 ‘NPT 준수 약속’ 중요”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26일 “한미 핵협의그룹은 새롭고 중대한 역사적 조치"라며 “한미는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어떠한 잠재적 핵 공격에 대해 상호 대화할 수 있는 수단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의 핵 공격 시 정권 종말'을 직접 언급한 것에 대해선 “미국은 모든 군사력을 한반도 방위 약속을 지키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전략핵잠수함의 전개는 우리가 광범위한 군사적 역량을 사용할 것임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커비 조정관은 “윤 대통령이 핵확산금지조약에 대한 한국의 약속을 재확인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우리는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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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印太지역 일방적 현상변경 반대”… 中 “위험한 길 가지말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 안에 중국을 겨냥해 대만은 물론이고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서도 강하게 견제하는 표현을 넣었다.이에 중국이 고압적 태도로 반발하며 한중 충돌로 비화되자 이번 한미 성명에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하는 지역을 대만으로 특정하는 대신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포괄하는 방향으로 미국과 문구를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서울 정상회담 뒤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두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및 번영의 핵심 요소로서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명시했다.

韓美日, 내달 21일 정상회담 개최 조율

다음 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기간 중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3국이 막바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7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다음 달 19∼21일 진행되는 G7 회의 기간에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미일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G7 회의 마지막 날인 21일에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며 개최 날짜까지 언급했다.

韓美 공동성명에 “우크라 안보 지원”… 무기 지원 가능성 시사

한미 공동성명에는 양국이 “정치, 안보, 인도적, 경제적 지원을 제공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문장이 포함됐다.군사 지원의 의미로 해석되는 ‘안보'라는 단어가 적시된 것.이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부의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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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강철동맹” 국빈만찬 건배사… 바이든 “두 나라는 하나” 화답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환영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국빈 만찬이 26일 백악관에서 열렸다.또 바이든 대통령의 깜짝 선물과 윤 대통령의 애창곡 열창 등 예정에 없던 이벤트들이 더해지며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尹, 아일랜드계 바이든 고려 아일랜드 속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국빈 만찬장인 이스트룸으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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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법, 240일 지나면 본회의 자동상정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주도로 27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 관련 특별검사법은 앞으로 최장 240일간의 숙려기간을 거쳐 국회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양 특검법은 향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80일 이내 심사해야 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이후 자동으로 본회의에 부의된다.본회의에서도 60일 이내에 심사를 마쳐야 해서 12월 말경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의협 “간호법, 거부권 행사 없으면 총파업”… 의료대란 우려

간호법 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간호사와 의사의 갈등이 ‘의료 대란'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대한의사협회 등 간호법 제정안에 반대해 온 의료계 직역단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이날 의협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의료계 직역단체가 연합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 제정안 통과 직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과 대한간호협회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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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복당’ 또 갈라진 野… “더 일찍 결단했어야” vs “비상식적”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복당 논란을 두고 민주당이 또 한 번 갈라졌다.민 의원을 소속 상임위인 국회 교육위에서 제척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교육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 의원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반칙이든 불법이든 가리지 않고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잘못된 사례를 몸으로 보여줘 아이들 교육에 큰 해를 끼치게 된다"면서 “민주당은 민 의원을 교육위에서 즉각 제척하라"고 요구했다.

與, ‘불법자금 수수 의혹’ 김현아 진상조사 착수

국민의힘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불거진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 중앙당 당무감사위원회에 진상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2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오늘 당무감사위원 6명을 의결해 선임했다"며 “김 전 의원에게 제기된 비리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를 하도록 당무감사위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은 김 전 의원에 대해 당무감사 조치를 한다는데, 민주당은 조치가 없나'란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벤처업계 숙원 ‘복수의결권’ 2년만에 국회 통과

비상장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복수의결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발의 이후 약 2년 만에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한 스타트업 대표는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창업 이후 수차례 투자를 받으면서 창업자 지분이 20%대로 떨어진 상황이고, 프리IPO를 하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의 우려가 컸다"며 “이번 개정안 통과로 상장까지의 걸림돌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정희 벤처기업협회 혁신정책본부 본부장도 “이번 복수의결권 도입으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냉각돼 있던 투자시장도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방송법, 본회의 통과땐 거부권 행사”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다루는 ‘방송 3법 개정안'을 국민의힘 반대에도 국회 본회의에 부의했다.국민의힘 역시 이런 이유로 개정안에 반대해 왔지만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개정안을 단독 의결했다.이후 국민의힘이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자 민주당은 지난달 21일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또다시 단독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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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 합산액 5억 넘으면 가중처벌

앞으로 피해 금액이 모두 5억 원이 넘는 전세사기는 가중 처벌할 수 있도록 다음 달 관련 법 개정이 추진된다.현재는 단일 피해 금액이 5억 원 이상일 경우에만 특정경제범죄법을 적용해 가중 처벌할 수 있다.하지만 법 개정 이후부턴 개별 피해 금액을 모두 더해서 5억 원 이상일 경우 가중 처벌할 수 있게 된다.

전세사기 피해자 경매 낙찰땐 年1~2%대 금리로 4억한도 대출

27일 정부가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자 종합 대책에는 금융지원 방안도 포함됐다.금융사는 피해자에게 1년 동안 한시적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한다.4억 원 한도 내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 100%를 적용해, 피해자가 낙찰가 전액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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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사태’ 의혹 업체서 휴대전화 200대 압수… 다단계 주가조작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가 ‘대형 주가 조작 스캔들'로 번지면서 금융·수사당국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총괄과는 27일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H투자컨설팅업체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사무실과 컨설팅 업체 관계자의 주거지 등 10여 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압수수색 대상에는 주가 조작 핵심 세력으로 거론되는 H투자컨설팅업체 A 대표와 A 대표의 측근인 프로골프 선수 출신 B 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멧돼지 오인’ 사격… 야영 50대, 엽총 맞아 숨져

경북 의성군의 한 야산에서 비바크를 하던 50대 남성이 멧돼지로 오인받아 엽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7일 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8시경 의성군 사곡면의 한 야산에서 흰 비닐을 덮고 바닥에 누워 있던 A 씨가 엽사 B 씨가 쏜 총에 맞고 숨졌다.당시 멧돼지 사냥을 하던 B 씨는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수색 중이었는데 A 씨를 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한다.

30억 맡긴 임창정, 투자제안 거절한 노홍철…‘SG증권 사태’ 연예인들도 거론

금융당국이 이른바 ‘SG증권 사태'와 관련해 주가 조작 세력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해당 세력에 30억 원을 맡긴 것으로 알려진 가수 임창정 씨가 27일 입장문을 내고 “좋은 재테크라고 믿고 돈을 맡겼다. 어떤 조사든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주가 조작 의혹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된 프로골퍼 출신 B 씨는 서울 강남권에서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친분이 있는 이들에게 투자를 권유했는데, 노 씨도 그중 한 명이라고 한다.다만 노 씨는 프로골퍼가 주식 투자를 권유하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해 실제로 투자하진 않았다고 한다.

양대노총 “내달 1일 전국서 14만여명 집회”

근로자의 날인 다음 달 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 양대 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5만5000명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4만5000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경찰청은 27일 윤희근 경찰청장 주재로 ‘노동절 집회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도심 집회 장소에 임시 편성한 부대까지 포함해 경찰 기동대 약 170개 중대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윤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양대 노총이 다음 달 1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시민 불편은 물론이고 집회 현장에서 돌발 상황도 우려된다"며 “신고된 집회와 행진은 보장하되 불법 행위는 가용 인원과 장비를 총동원해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와~ 우리들 세상이다”

울산 남구가 29일까지 여는 이 행사에선 에어바운스, 미로, 마술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대법, ‘세월호 특조위 방해’ 조윤선 유죄 취지 파기환송

조윤선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박근혜 정부 시절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설립과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일부 유죄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앞서 검찰은 조 전 수석과 윤 전 차관 등을 2015년 1월 해수부 공무원과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실 공무원에게 위원회 설립준비단 활동에 개입하는 문건을 작성하게 한 혐의로 기소했다.이들은 또 해수부 및 해양수산비서관실 공무원들에게 위원회 동향을 파악해 보고하도록 지시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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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1주택자 대부분 종부세 안낸다

다만 올해 최종 보유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에 따라 시뮬레이션보다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공정시장가액비율은 종부세나 재산세를 매길 때 적용하는 공시가격의 비율로, 이 비율이 높아지면 최종 세액이 늘어난다.일각에서는 정부의 세수 감소 우려가 높아진 데다 공시가격 인하와 보유세 부담 완화안으로 다주택자의 보유세 감소 폭이 1주택자보다 크다는 점을 들어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지난해 수준인 60%에서 일부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SKY대 정시합격 10명중 7명 서울-경기 출신

최근 4년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일명 ‘SKY대’ 정시 합격자 10명 중 7명은 서울, 경기 출신으로 나타났다.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발표한 ‘2020∼2023학년도 정시모집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신입생 선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3개 대학의 정시모집 합격자 1만5811명 중 71.6%가 서울, 경기 지역 고교 출신이었다.서울 출신은 42.1%, 경기 출신은 29.5%였다.

대법 “대북 전단 살포 단체, 설립허가 취소는 부당”

문재인 정부가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이유로 탈북민단체 설립을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표 박 씨는 2020년 4∼6월 남북 접경 지역에서 북한 지도부와 체제를 비판하는 대북 전단 50만 장을 대형 풍선에 넣어 북한으로 날려보냈다.이에 2020년 7월 통일부는 대북 전단 살포가 접경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법인 허가를 취소했다.

반도체-AI 등 첨단기술 학과 정원 1829명 늘어나

전국 대학의 반도체 등 첨단학과 모집 정원이 2024학년도부터 1829명 늘어난다.원래 수도권 대학들이 지방대들보다 더 많은 정원 확대를 요청했으나 이날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지방대 쪽의 정원이 더 많이 늘었다.당초 수도권은 21개 대학이 5734명 증원을 요청했고, 지방대는 13곳이 1307명 증원을 요청했다.

눈앞에서 빚는 초대형 도자기

27일 경기 이천시에서 열린 ‘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높이 1.5m의 대형 도자기를 빚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이천의 도자기 공방 240여 곳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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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돌아온 꽃의 축제, 고양으로 오세요”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7일∼다음 달 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다.호수공원 직전에 있는 2·4주차장과 킨텍스 임시 주차장 등에 1만여 대를 주차할 수 있다.전시장 바로 옆에 있는 3주차장은 교통약자 주차장이라 일반 관람객은 이용할 수 없다.

고군산군도 섬 5곳 연결해 휴식-체험형 해상여행지 만든다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고군산군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을 비롯해 CNN이 주목한 ‘아시아 대표 관광명소 18선'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곳이다.섬의 군락 끝에 있는 말도·명도·방축도가 교량 등 시설과 관광 프로그램을 늘려 고군산군도의 새로운 명소로 힘찬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27일 군산시에 따르면 고군산군도의 랜드마크가 될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조성사업'이 올해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천시, 14조7119억원 추경 편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포함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27일 남동구 시 청사에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전세사기 피해자 긴급 지원을 위한 예산은 60여억 원이 포함됐다.앞서 시는 미추홀구를 중심으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저금리 전환 대출에 대해 연 최대 200만 원의 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긴급 주거지원으로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경우 이사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예산이 반영된 것이다.

‘출산율 1위’ 대전시, 생활밀착형 인구 증가 정책 속도

지난해 대전시의 출산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증가하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시는 2027년 주민등록인구·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내놓았다.대전시 인구는 1990년 106만 명에서 2002년 142만 명으로 매년 평균 2.5% 증가하다가 이후부터 2013년까지 증가율은 0.7%로 떨어졌다.

새단장 ‘계양근린공원’ 5년 만에 시민품으로

인천시는 2018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계양근린공원을 5년 만에 완공했다고 27일 밝혔다.시는 63억 원의 보상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108억여 원을 투입해 34만4460㎡ 크기의 계양근린공원 조성을 마무리했다.계양산 자락에 위치한 계양근린공원은 1944년에 지정된 인천 최초 도시자연공원으로 산책로와 장미원 등이 잘 갖춰져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이다.

서초구 “주거 안심 매니저 지원해 전세사기 예방”

서울 서초구는 최근 확산되는 전세사기 등 부동산 피해 예방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우선 구는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지난해 9월 공인중개사 4명을 주거 안심 매니저로 위촉해 시범 운영했는데, 지난달 말 기준으로 130건의 계약을 지원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대동여지도, 실물 크기로 만나보세요”

27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산, 맥을 잇다’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이 실물 크기의 대동여지도를 살펴보고 있다.이 전시회는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안심소득 2단계 사업’ 참여 후보 3805가구 선정

서울시는 ‘안심소득 2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할 후보 3805가구를 2차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앞서 중위소득 85% 이하인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모집한 7만6000가구 중 1차로 1만5000가구를 무작위 선정했다.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2차 선정은 안심소득 사업 기준인 중위소득 85% 이하, 재산 3억2600만 원 이하인 가구를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테헤란밸리에 ‘스타트업 투자전문시설’ 문열어

서울시가 벤처투자사와 투자자들이 몰려 있는 강남구 테헤란밸리에 스타트업 투자전문시설인 ‘서울 창업 허브 스케일업 센터'를 27일 열었다.하지만 ‘스케일업 센터'는 벤처투자사들이 입주하도록 해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시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이 스케일업 센터 공유 업무공간에서 일을 하다 자유롭게 투자자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강남 최초의 민간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간 투자 교류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명지녹산 산단에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시설 구축

부산 명지녹산 산업단지에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 시설이 구축된다.부산시는 한국남부발전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2025년까지 국비 200억 원, 시비 50억 원, 민간 자본 81억 원 등 총 331억 원을 투입해 명지녹산 산단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시선관위 ‘민주주의 꽃길 줍킹’ 행사

27일 부산 동래구 온천천에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정당과 함께 건강해지는 민주주의 꽃길 줍킹’ 행사가 열렸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업무 협의를 겸한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진보당의 부산시당 사무처장 등 20명이 참석했다.

경남도 “사천공항 이용객에게 관광지 할인 혜택”

경남도는 사천공항 이용객에게 주요 관광지 할인 혜택을 준다고 27일 밝혔다.현재 사천공항 이용객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관광지는 사천 바다케이블카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거제 케이블카와 씨월드, 하동 케이블카와 집라인이다.경남도는 점진적으로 남해, 통영, 거제 등 남해안권 주요 관광지와도 사천공항 연계 할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울산시 ‘OK 생활민원 서비스’ 통합·확대 운영 추진

울산시가 시민 생활 현장으로 찾아가 각종 불편을 해결해주는 서비스에 나선다.김두겸 울산시장이 10여 년 전 울산 남구청장 재임 시절 시작한 서비스로, 이번에 시 차원에서 통합해 전체 시민에게 제공하는 것이다.울산시는 현재 구·군별로 시행하는 ‘OK 생활민원 서비스'를 통합·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안전한 먹거리가 대세” 경북도 푸드테크 산업 선점 나선다

경북도가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이날 구성한 K키친 추진위원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학계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등 모두 17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앞으로 산학 연관 협력체로서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기준을 마련하는 등 발전 전략을 세우는 작업을 공동으로 모색한다.

100주년 맞은 제주기상청, 오늘 기념문화제 연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23년 5월 시작한 제주지역 기상관측이 올해로 100년을 맞이한 것을 기리기 위해 28일 ‘제주기상 100주년 기념 문화제'를 개최한다.제주지방기상청의 전신인 제주측후소는 1923년 5월 1일 세워졌으며 당시 일기예보는 깃발의 모양과 색상으로 알렸다.1990년대 들어 제주에도 자동관측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현대화된 기상관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남도 “이달의 친환경농산물은 방울토마토”

전남도는 ‘4월의 친환경농산물'에 전남 순천의 ‘유기농 방울토마토'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전남도는 ‘4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는 서희주 보림제다㈜ 농업법인회사 대표, 4월의 남도 전통주에는 ‘납월홍매'를 각각 선정했다.순천에서 유기농 방울토마토를 생산하는 김태현 유기농 명인은 토양을 갈아엎지 않는 농법을 기본으로 윤작 재배한다.

광주시 ‘24시 어린이 안심병원’ 하반기부터 운영

광주시는 소아청소년병원 진료대란 등으로 부모들이 자녀 진료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의료계와 협업해 ‘24시 어린이 안심병원'을 하반기부터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이를 통해 동네 병원, 24시 어린이 안심병원,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이어지는 의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강기정 광주시장은 “24시 어린이 안심병원 운영 등으로 어린이 공공의료 체계의 큰 우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요금소 없애고 보행로 조성… 문학터널 구조개선 사업 완료

민자사업 운영 기간이 끝나 지난해 4월부터 통행료를 받지 않고 있는 문학터널에 대한 구조개선 사업이 마무리됐다.시 관계자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문학터널에 대한 구조개선 사업을 통해 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2002년 4월 810억여 원을 들여 개통한 문학터널은 인천에서 민자사업으로 처음 건설됐다.

“봄 내음 가득 제철 과일-나물 둘러보세요”

26일 인천 남동구 남촌동 남촌농산물도매시장에서 시민들이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이곳에선 딸기, 참외 등 제철 과일과 함께 취나물, 두릅 등 자연산 나물을 살 수 있다.

강원 산나물 축제 개막… 28일부터 사흘간 진행

28일 ‘강원 산나물 어울림 한마당'과 ‘홍천산나물축제'를 시작으로 강원 산나물축제의 막이 오른다.태백 산나물의 맛과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2023년 태백 천상의 산나물축제'도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황지연못 및 태백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태백시가 주최하고 산나물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공연, 판매, 요리 경연,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증평군 개청 20주년 맞아 유튜브 공모전 실시

100년 미래 증평!‘을 주제로 한 유튜브 공모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이재영 군수는 “젊은 세대의 감각과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유튜브를 통해 증평군 개청 20주년을 알리고 교류의 장을 넓히기 위해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1읍·1면의 ‘초미니’ 도시인 증평군은 1991년 시 승격을 전제로 증평출장소로 출범했다.

농촌 모습 남기기 위한 영상 촬영

충북 영동군 홍보팀 직원들이 농촌마을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출향인과 후손 등에게 고향 풍경을 제공하기 위해 232개 마을을 영상에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군은 올해부터 3년간 제작해 유튜브 채널인 ‘영동 테리비U'에 실시간 업로드할 계획이다.

A18면

韓美 NCG 모델된 ‘나토 NPG’, 유럽의 ‘소련 핵 공포’ 잠재워

한미 정상이 북핵 대응을 위해 창설하기로 한 한미 핵협의그룹은 냉전 시대 설립된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기획그룹을 본뜬 모델이다.‘전술핵 없는 한미 NCG’ 실효성 우려도 한미 NCG와 나토 NPG는 핵무기 사용의 최종 권한이 모두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는 점에서도 유사하지만 실제 운용 과정에서 일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네델란드, 튀르키예 등 나토 회원국 5개국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했다.

“폭스뉴스 칼슨, 경영진에 욕설 드러나 해고”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 방송사인 폭스뉴스가 간판 앵커 터커 칼슨을 퇴출시킨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그가 폭스사 최고경영진을 상대로 심한 욕설을 쓰며 ‘뒷담화'를 한 사실이 경영진의 귀에 들어간 것이 주요 사유였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이 26일 전했다.칼슨의 문제 발언은 2020년 미 대선 조작 의혹을 집중 보도해온 폭스사를 상대로 선거 투·개표기 업체가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 과정에서 드러났다.또한 스타 앵커의 지위를 누려 온 칼슨이 방송 중 쏟아낸 극우적 논평에 대해 폭스뉴스 경영진이 불만을 갖고 있었고,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망언으로 누적된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디즈니, 美대선주자 디샌티스와 소송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53년째 테마파크 겸 리조트 디즈니월드를 운영하는 디즈니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고소했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디즈니는 1967년부터 플로리다주에 대형 리조트를 짓는 대가로 특별자치구 지위를 받아 세금 부담을 덜고 운영 자율권을 누려 왔다.올 2월 플로리다 주의회는 디즈니 자치구 감독위원회 통제권을 주지사에게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디샌티스 주지사 측근들로 구성된 관광감독위가 자치구 지위 박탈을 꾀했다.

MS-구글 이어 메타도… 美빅테크 실적 호전

실적 부진으로 대규모 감원을 한 미국 빅테크들이 예상보다 높은 1분기 실적을 받아들고 오랜만에 웃었다.26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1분기 매출이 286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고 밝혔다.메타 분기 매출 증가는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이다.

中, 찰스3세 대관식에 한정 파견… 英 “홍콩 압제 설계자를” 발끈

다음 달 6일 열리는 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에 중국이 자국 대표로 ‘홍콩 민주주의 압제 설계자'라고 불리는 한정 국가 부주석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국에서 “괘씸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6일 영국 외교부 관계자를 인용해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에 한 부주석이 중국 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한 부주석은 홍콩 국가보안법 도입을 주도한 책임자다.

A20면

별 쏟아지는 천년고찰서 차담… 산책길엔 쉼표 하나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마음이 쉬어갈 만한 곳으로 템플스테이만 한 것이 또 있을까.직지사는 체험형과 숙박 기간에 관계없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체험형은 예불, 스님과의 차담, 108배 및 연등 만들기, 사찰 산책, 명상 체험 등을 하고, 휴식형은 말 그대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95세에 그림 배워 98세에 첫 개인전 연 할머니

95세에 처음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올해 98세가 된 정옥희 씨가 생애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5년 전 갑작스러운 뇌경색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한 것이 정 씨가 그림을 그리는 계기가 됐다.입원 중 “일제강점기 초등학생 때 그림을 잘 그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정 씨의 사위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이 수채화 물감과 붓을 선물했던 것.

“누군가 날 꼭 안아줬던 일을 떠올리며”… 故이종욱-이태석의 삶 음악으로 듣는다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특별전 ‘바로 우리'를 기념한 앨범이 28일 공개된다.가수 이이언, 밴드 크르르, 함병선, 황푸하, 김사월 등이 참여한 컴필레이션 앨범이다.타이틀곡 ‘We All In This Together'로 참여한 이이언은 “지금의 인류는 무인도에 표류하지 않는 이상 완전히 독립적 개인으로 존재할 수 없게 됐다"며 “가장 연약하고 취약한 곳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무용수 따라 재난현장으로… 무대-관람 방식 다 바꿨죠”

서울 광진구의 작업실에서 안무가·건축가 듀오 아티스트 ‘뭎'의 멤버 조형준과 손민선을 27일 만났다.이들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6월 23일 개막하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캐스케이드 패시지'의 안무와 무대 디자인을 각각 맡았다.손 작가는 “정전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가장 일상적인 재난이기에 의미가 크다"며 “다만 재난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서도 사람들의 삶은 계속되고 있음을 이야기하려 한다"고 했다.

‘젊은 모색’… 13명의 신진 작가가 재해석한 미술관

동그란 구슬이 굴러가며 노란 원뿔, 긴 복도, 원형 공간을 지난다.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나선 램프, 원형 정원 등 주요 건축물을 빗대어 만든 모형이다.이번 전시는 그간 ‘젊은 모색'이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개성 있게 보여준 것과 달리, 미술관이라는 큰 주제가 좀 더 두드러진다.

A23면

100년 전 알래스카 마을 살린 썰매견… 비결은 ‘우월한 유전자’

인간 뇌의 크기를 결정하는 유전자, 포유류 동물의 겨울잠을 가능케 하는 유전자, 전염병에서 마을을 구한 썰매견의 특성 등 진화와 관련된 생물학계 수수께끼가 대거 확인됐다.연구를 이끈 문 교수는 “발토에게서 확인된 유전자는 개의 신체능력 발달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특성을 보여줬다"며 “이번 연구에선 약 100년 전에 남겨진 동물의 피부에서 DNA를 분석하는 고도의 기술이 활용된 점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아이린 캐플로 미국 카네기멜런대 교수 연구팀은 인간 머리둘레와 뇌 크기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규명했다.

“잃어버린 입맛 찾아드려요”… 식욕 개선하는 ‘전기알약’ 등장

메스꺼움과 식욕 감퇴를 완화시킬 수 있는 호르몬을 자극하는 먹는 ‘전기 캡슐'이 개발됐다.연구팀은 “도마뱀의 피부를 본뜬 전기 캡슐 표면은 친수성 화학물질로 코팅된 홈이 새겨져 있어 위 점액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고 설명했다.전기 캡슐의 내부는 전류를 생성하는 전자 장치가 있어 그렐린 호르몬을 자극하도록 설계됐다.

A24면

[오늘의 채널A]굳건한 韓美동맹 확인한 尹, 남은 과제는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10년 만에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나서 미래 한미 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했다.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 성과와 남은 과제를 짚어본다.

A25면

악몽 떨치려 다시 포심, 위력 찾으려 매일 작심

최원태는 경기마다 노병오 투수코치와 상의해 포심과 투심 중 그날 구위가 더 좋은 공을 주력으로 던지고 있다.이번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한 최원태는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데뷔 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최원태는 “지난 시즌에는 공을 던질 때 스스로도 확신이 부족했는데 올해는 시즌 초부터 자신감이 든다"며 “지난해 한국시리즈 때 불펜으로 1이닝 넘게 뛰어보니 체력 소모 때문에 다음 경기 때 많이 힘들더라. 앞으로 내가 선발 투수로 나가는 날에는 불펜 동료들이 멀티 이닝을 맡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배지환, 3안타에 3도루… 다저스 승부욕도 훔쳤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도루 2위로 올라선 피츠버그 배지환의 이야기다.배지환이 MLB 데뷔 후 3안타 경기를 펼친 건 8일에 이어 이날이 두 번째, 3도루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다.현재 도루 10개를 기록 중인 배지환보다 베이스를 더 많이 훔친 선수는 MLB 전체에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한 명뿐이다.

[오늘의 운세/4월 28일]

“라오스 야구 亞경기 첫승땐 속옷 입고 대통령궁 돌겠다”

‘라오스 야구 전도사’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라오스 야구 대표팀이 9월 항저우 아시아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면 비엔티안 대통령궁에서 속옷만 입고 뛰겠다"고 약속했다.이 이사장은 라오스 최초의 야구팀 라오제이브러더스를 창단했고, 이 팀을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에도 출전했다.항저우 아시아경기 준비를 위해 19일 한국에 온 라오스 야구 대표팀은 국내 중고교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경험을 쌓았다.

A26면

“미리 신고합니다… 맨시티 역전우승”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널을 꺾고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맨시티는 27일 아스널과의 2022∼2023시즌 EPL 안방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리그 7연승을 거두며 승점 73을 쌓은 2위 맨시티는 최근 4경기에서 3무 1패에 그친 아스널을 승점 2 차로 추격했다.

버틀러 매직… PO 막차 마이애미, 1위 격파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인 ‘8번 시드’ 팀 마이애미가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최고 승률 팀 밀워키를 누르고 PO 2라운드에 오르는 대이변을 일으켰다.8번 시드 팀이 1번 시드 팀을 꺾은 건 마이애미가 역대 6번째다.이날 마이애미는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지미 버틀러가 양팀 최다인 42점을 넣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몽골청년 에디의 꿈, 삼성화재서 꽃핀다… 1순위 지명

몽골에서 한국으로 ‘배구 유학'을 온 에디는 성균관대 2학년이던 2021년 당시 팀 지휘봉을 잡고 있던 김상우 감독에게 이렇게 말했다.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삼성화재는 27일 제주 썬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배구연맹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에디를 지명했다.김 감독은 “에디가 어떤 과정을 거쳐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알기 때문에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던 건 사실"이라며 “에디가 부족했던 공격력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 우선 순위에 두고 있었다. 에디가 프로 무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A28면

블랙홀로 기체 빨려들어가는 과정 첫 관측

블랙홀은 강력한 중력으로 주변의 모든 것을 흡수한다고 알려져 있다.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한 국제 연구진은 블랙홀이 주변 기체를 먹어치우는 모습을 확인해 26일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그동안 학계에서는 블랙홀이 근처의 기체들을 중력으로 끌어들이고 이 과정에서 기체의 회전이 빨라지며 ‘원반’ 형태로 빛을 낸다고 예상해 왔다.

[인사]교육부 外

6·25 전사 美 스토리 상병 유해발굴지 흙 전달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26일 미국 워싱턴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있는 ‘추모의 벽'에서 최근 신원이 확인된 루서 스토리 미 육군 상병의 유족에게 유해 수습 지역의 흙을 전달했다.스토리 상병의 유족 대표인 조카 주디 웨이드 씨는 “70여 년 만에 삼촌의 유해를 확인하게 돼 너무 기뻤는데 한미 대통령이 함께 위로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삼촌의 유해가 발굴된 지역 흙을 전달받아 그 감동이 더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미국 현충일인 다음 달 29일 조지아주 앤더슨 국립묘지에서 스토리 상병의 유해 안장식이 거행된다.

구자열 貿協회장, 영 김 의원 만나, 美 의회 차원의 공급망 협력 요청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6일 한국계 영 김 미 연방하원의원과 공급망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구 회장은 “미국의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은 필수"라며 “미 정부 산업 정책의 독소 조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의회 차원에서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일 젊은이들, 문화적 장벽 없어진 것 같아”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을 연출한 일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27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말했다.‘스즈메의 문단속'은 신카이 감독이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 만든 ‘너의 이름은. ' ‘날씨의 아이'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신카이 감독은 “일본 재해 이야기를 이렇게 많은 한국 관객이 봐줄 줄 상상하지 못했다.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부고]권영순 전 고려대 여자교우회장 外

부고]권영순 전 고려대 여자교우회장 外

“챗GPT가 선생님… 잘 모르던 코딩 과제 해내”

26일 오후 6시 대전 유성구의 한 카페에선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를 연구하는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실 테라랩의 중간고사 대체 과제 발표회가 열렸다.일부 대학이 중간고사에서 챗GPT 사용을 금지한 것과 달리 김 교수는 학생들에게 “반드시 챗GPT를 이용해 AI 반도체를 설계하라"는 과제를 냈다.이 자리에서 발표를 맡은 안 씨는 “챗GPT를 통해 수행한 과제의 정확도는 93%였다. 그만큼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다"며 생소한 분야의 연구라도 챗GPT를 활용해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테라랩은 졸업생의 35%가량이 구글 등 세계적인 빅테크에 진출할 만큼 학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공학 연구에서 챗GPT와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김 교수는 “챗GPT 활용을 무조건 막을 단계는 지났다.

A31면

들불 같은 日자유민권운동, 천황 폐제의 헌법 초안도[한국인이 본 일본사/박훈]

메이지 유신으로 탄생한 정권은 도쿠가와 가문만 배제했을 뿐 수구파, 온건개혁파, 급진개혁파 등 잡다한 세력을 포함하고 있었다.그래서 민주주의를 숭배만 했지, 사색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민주주의의 위기가 운위되는 지금 동아시아 최초의 민주주의 실험을 했던 일본의 ‘자유민권운동'은 한 번쯤 되돌아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A32면

공감하기 어려운 한국의 저출산 정책[벗드갈 한국 블로그]

그러나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한국 사회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이 결혼과 자녀를 포기하는 가장 근본적 원인은 ‘주거 문제'라고 생각한다.필자는 결혼 생활을 10년 넘게 했지만 아직도 내 집이 없다.배우자와 함께 성실히 맞벌이를 해왔지만 한국에서 내 집 마련하기는 하늘에서 별 따기 수준이다.

머릿속에 바람이 부는 날엔 서점에 가야 한다 [이재국의 우당탕탕]〈79〉

머리가 복잡하고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는 무작정 서점에 간다.가판대에서 자기 좀 봐달라고 얼굴을 내밀고 있는 책들의 제목만 읽어도 충분히 위로를 받고 삶의 힌트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동화책 코너에 가서 책 제목 몇 개만 읽어도 때 묻은 내 동심이 세수를 한 듯 개운해지고, 20대 작가가 쓴 책 제목을 보면 그 시절의 열정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정신이 번쩍 든다.

향토 다이어트, 진도 가시리[바람개비/이윤화]

갯바위에 붙어 자라는 해조류 ‘가시리’.가시처럼 생겨서 가시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가시리에는 각종 미네랄과 무기질 비타민 칼슘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A33면

이권 갈등보다 국내 현실에 맞는 비대면 진료 체계 찾아야[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리포트]

비대면 진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약 배달 서비스도 있다.하지만 대한약사회는 비대면 진료를 반대하고 있다.약사회는 만약 비대면 진료가 허용되더라도 환자가 자율적으로 약국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며, 약 배달은 해당 약사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전기차 시대, 타이어가 비싸지는 이유[김도형 기자의 일편車심]

타이어는 자동차에서 도로와 맞닿는 유일한 부품이다.전기차 전환은 타이어에도 많은 것을 요구한다.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대표적인 과제는 바퀴가 구를 때 발생하는 저항을 줄이는 것이다.

오래된 건물의 힘과 아우라[공간의 재발견/정성갑]

처음부터 공들여 지어야겠지만 오래된 건물은 그 자체로 힘이요, 아우라고, 미래이며, 차별점이다.자극이자 바탕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오래된 것들은 일단 놔두고 보자, 단단히 당부하고 싶은 일주일이었다.

A34면

[이기홍 칼럼]애써 쌓은 탑 허무는 말실수… 대통령직 엄중함 되새겨야

문재인 대통령이 보수·중도 진영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은 사례가 한 번 있었다.그러나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표현은 “무릎 꿇으라고 하는 것은 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문법상으로도 어색하고, 사과 요구 자체에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는 표현이었다.사전에 질문지를 받고 답변을 준비해서 진행되는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에서 이렇게 거친 발언이 나온 것은 내가 다 알아서 하겠다며 즉석에서 표현을 만들어 하다 말이 엉켰을 가능성이 크다.

[고양이 눈]한 개만

아이도 하나 갖고 싶나 봅니다.

“서울 강남 성형외과 절반은 전문의 없는 의원”[횡설수설/이진영]

한국은 인구 대비 성형 건수가 가장 많은 나라다.성형외과'로 돼 있어 전문의인 줄 알았다는 것이다.의료법에 따라 병·의원 외부 간판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있으면 ‘홍길동 성형외과 의원’, 없으면 ‘홍길동의원 진료과목 성형외과'로 표시해야 한다.

‘마이웨이’ 앙코르곡이 남긴 바이올린 대모의 인생 궤적[광화문에서/김정은]

최근 74세로 별세한 ‘한국 바이올린의 대모’ 김남윤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한 장면이 있다.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15년 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전 교수에 대해 “레슨할 때 빼고는 어머니 같다. 밥 먹었냐고 항상 물어봐 주시고, 사소한 것들도 많이 챙겨주신다"고 말한 적이 있다.김 전 교수의 옆방 연구실을 썼던 김대진 총장은 “내가 아는 사람 중 정이 가장 많은 사람이었다. 다만 제자들을 지도할 때만큼은 엄했다. 피아노 소리만큼 큰 소리를 내며 학생들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A35면

‘지지율 열등생’ 마크롱이 탐나는 이유[특파원칼럼/조은아]

지난주 연금개혁 반대 시위 현장에서 만난 한 대학생은 “에마뉘엘 마크롱을 대통령으로 뽑은 게 후회된다"고 말했다.물론 이는 다른 서방 국가들과의 합작품이지만 불과 20일 전 시 주석을 만난 마크롱 대통령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마크롱 대통령은 방중 이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미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발언해 미국 등 서방 국가들로부터 대러 제재를 위한 협력에 균열을 내고 있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사설]반도체 5조 적자에도 16조 설비·R&D 투자… 삼성의 승부수

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사상 최악의 실적을 냈다.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분기 적자를 낸 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이다.이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삼성전자는 1분기 중 반도체 시설에만 10조 원 가까이 투자하면서 초격차 경쟁력 확보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설]‘쌍특검’ 신속안건 지정… 8개월간 檢 수사가 필요성 가를 것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다.법무부와 검찰도 특검 도입이 ‘결과적으로 진실 규명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앞으로 남은 8개월 동안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관련 의혹뿐 아니라 50억 클럽 의혹 등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납득할 만한 성과를 내놓는 것이 관건이다.

[사설]尹-바이든 ‘워싱턴 선언’… NCG 상설기구화로 실행 담보해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층 강화된 확장억제 실행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두 정상은 “북한의 핵 공격은 미국 핵무기를 포함해 동맹의 모든 전력을 사용한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새로운 협의체 ‘핵협의그룹'의 창설을 발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선 “북한의 핵 공격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어떤 귀향[이준식의 한시 한 수]〈210〉

고향 가까워지자 한결 두려워지는 심정, 그곳서 온 사람에게 차마 집 소식 묻지 못하네.오래 객지에 머물다 귀향길에 나선 나그네라면 가까워지는 고향을 떠올리는 일이 더없는 설렘이자 벅찬 감격일 것이다.

B1면

대우조선 품은 한화, 방산-에너지 양날개 활짝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두 기업의 결합을 조건부로 최종 승인하며 한화는 2008년 대우조선 인수를 처음 시도한 지 15년 만에 인수전의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3년간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승인한다고 밝혔다.한화도 “조건부 승인에 따른 경영상의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당국의 결정을 수용한다"라고 발표했다.

강남구 아파트값 10개월만에 올라… 노원도 반등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서울 강남구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7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강북에서는 노원구 아파트값이 0.04% 올라 지난해 1월 하락하기 시작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처음 상승했다.지난주 0.01% 올랐던 강동구 아파트값은 이번 주 0%로 보합세를 보였다.

[단독]국토부, 용산정비창 일대 땅,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 연장

다음 달 19일 만료 예정인 서울 용산정비창 부지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가 1년 미뤄졌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울 용산정비창 부지와 인근 한강로동·이촌2동 일대 13개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간 재지정했다.2020년 5월 용산정비창 일대에 도심형 공공주택 등 8000채 공급계획을 밝히고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후 3번째 연장한 것이다.

B2면

“PF 정상화” 3780개 금융사 대주단 가동

부실 우려가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의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체 금융권에서 3800곳의 금융사가 참여하는 ‘PF 대주단 협약'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이번 협약에 따라 채권단은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에 대해 만기 연장, 채무 조정, 신규 자금 지원 등 재무구조 개선에 신속하게 합의할 수 있게 됐다.대주단의 사업장 공동관리는 채권 보유액 기준으로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얻을 경우 자율협의회가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배달기사 등 400만명에 소득세 8230억 환급

지난해 종합소득이 있는 이들은 다음 달 말까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내야 한다.국세청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문을 다음 달 8일까지 모바일 또는 서면으로 발송한다고 27일 밝혔다.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는 전년보다 18% 늘어난 1180만 명이다.

기업 체감경기 부진 지속… 대기업이 더 부정적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4월에도 기업 체감경기 부진이 이어졌다.반도체 수출 부진 등의 영향을 받은 대기업의 체감경기는 더 악화됐다.27일 한국은행의 ‘2023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전 산업 업황 BSI는 지난달과 같은 72를 기록했다.

“고등어 반값에 구입하세요”

27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고등어 반값 할인 행사 일환으로 생고등어 3마리를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금감원, 무늬만 ‘2차전지-로봇 株’ 집중 단속

금융감독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2차 전지, 로봇 등 유망 분야를 허위로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상장사들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금감원은 특히 2차 전지, 로봇 등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한 분야를 별도로 선정해 기업이 기재한 내용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금감원은 유망 분야를 사업 목적에 추가한 상장사의 주가 급등, 대주주 거래 현황 등을 면밀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B3면

프리미엄 제품이 불황 뚫었다… LG전자 1분기 영업익 1.5조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LG전자가 올 1분기 1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신성장 사업인 VS사업본부도 1분기 역대 최고 매출액 2조3865억 원, 영업이익 540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에 기여했다.IT 제품 담당인 BS사업본부는 수요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매출액 1조4796억 원, 영업이익 657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1분기 영업익 85% 늘어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002억 원, 영업이익 2714억 원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 8.9%, 영업이익 85.1%가 늘었다.신재생에너지 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48.4% 늘었고 영업이익은 245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에쓰오일, 한 분기만에 흑자 전환

에쓰오일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조776억 원, 영업이익 5157억 원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다.다만 영업손실 1604억 원을 냈던 지난해 4분기에서 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에쓰오일은 “정유와 윤활 부문의 견조한 마진에 더해 석유화학 부문도 흑자로 전환해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덕에… 삼성SDI, 3분기째 매출 5조 넘겨

삼성SDI가 세 분기 연속 매출 5조 원을 넘겼다.에너지 부문에선 매출 4조7978억 원, 영업이익 3163억 원을 올렸다.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 44.6%, 영업이익 91.7% 늘어난 수치다.

국내 4대 그룹 美법인 작년 매출 116조… 20% 증가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4대 그룹 소속 핵심 기업의 지난해 미국 현지 법인 매출이 115조72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7% 늘었다고 27일 밝혔다.이 중 현대차 미국법인 HMA의 매출은 2021년 22조8831억 원에서 지난해 33조6840억 원으로 47.2%나 늘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삼성전자의 미국 법인 SEA는 같은 기간 매출이 10.4%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73.3% 줄었다.

“정보유출 LGU+, 웹관리 초기 비번 그대로 써”

올해 초 잇따라 발생한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과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인한 접속 장애 사고의 원인이 LG유플러스의 취약한 보안 시스템과 실시간 감시체계 때문으로 조사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LG유플러스의 사이버 침해사고 원인을 분석한 ‘LG유플러스 침해사고 원인분석 및 조치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개월간 진행한 조사에서 2018년 6월 이후 29만7117명의 LG유플러스 고객 정보가 고객인증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서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명동으로 오세요”… 내달 7일까지 페스티벌 개최

‘명동 페스티벌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바닥화가 그려져 있다.롯데백화점과 서울시는 다음 달 7일까지 내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명동 상권 활성화를 위한 ‘명동 페스티벌 2023'을 진행한다.행사 기간 명동 거리 곳곳에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 ‘그라플렉스'가 고안한 그래픽이 그려진다.

B4면

‘이자장사’ 4대 금융지주, 1분기 4조8991억 순익

최근 들어 시중금리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각 금융그룹이 대출이자 등으로 벌어들이는 이익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분기 4대 금융그룹 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17.3∼22.7% 급증한 바 있다.또 올 1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4대 금융그룹 모두 최대 10.6% 줄었다.

[지표로 보는 경제]4월 28일

지표로 보는 경제] 4월 28일

[단신]무보, 국제투자보증기구와 업무협약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6일 미국 워싱턴에서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보증기구와 금융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핵심 광물, 신재생 등 친환경 산업에 대한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또 개발도상국에 대한 해외투자 확대 지원에 협력한다.

애플망고빙수와 와인 함께 즐겨… 서울신라호텔, ‘빙바인’ 선보여

서울신라호텔이 애플망고 빙수와 와인을 함께 즐기는 ‘빙바인'을 27일 선보였다.서울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 에서 새롭게 내놓은 빙바인은 최고급 고당도 제주산 애플망고에 와인을 페어링해 망고의 달콤함을 극대화한 신메뉴다.애플망고의 풍미를 더해줄 와인 2종은 풍성한 과실 풍미로 깔끔한 여운을 주는 ‘살로몬 운트호프, 리드쾨글 리슬링'과 달콤하고 화사한 향의 ‘도멘 데 베르나르댕, 뮈스카 봄 드 브니즈'다.

삼성전자, 中 최대 가전전시회서 89인치 마이크로 LED TV 첫선

삼성전자는 27∼30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 ‘AWE 2023'에 참여해 89인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 TV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다음 달 말 89인치 마이크로 LED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출시할 계획이다.지난해 110인치 마이크로 LED를 출시했고, 이번 89인치 제품을 비롯해 76·101·114인치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 첫 LNG-LPG 선택형 발전소 착착… SK가스 “수소사업자로 변신 가교 될것”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26일 울산 남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모델의 ‘시프트'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간담회에 앞서 기자단에 공개된 ‘울산GPS'는 SK가스의 사업 모델 대전환의 상징적인 장소다.세계 최초로 LNG와 LPG 원료를 선택적으로 사용 가능한 발전소인 울산GPS는 현재 77%가량 공사가 진행된 상태이며 내년 9월 상업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B7면

[신문과 놀자!/어린이과학동아 별별과학백과]액체이면서 고체인 ‘슬라임’… 터미네이터 속 ‘액체 로봇’도 나올까

만지다 보면 스트레스가 날아가기도 하고 마음이 편안해지죠.액체 같기도, 고체 같기도 한 슬라임의 원리와 다양한 활용을 소개합니다.만져보자 주머니 속의 슬라임은 고체보다는 걸쭉한 액체에 가까웠어요.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欲速不達(욕속부달)(하고자할 욕/ 빠를 속/ 아닐 부/ 통달할 달)

공자의 제자 자하는 본명이 복상이며 공자의 뛰어난 제자 열 명 중에 한 사람입니다.자하가 노나라 내 거보라는 읍의 장관이 되어 스승께 고을을 다스리는 방법을 물었을 때, 공자가 대답하기를 “공적을 올리기 위해 빨리 하려고 서두르지 말고, 작은 이익을 탐내지 말아야 한다. 급히 서두르면 도리어 달성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탐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하는 법이다"라고 하였는데, 공자는 자하가 눈앞에 보이는 빠른 효과와 작은 이익에 집착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말을 하게 된 것입니다.뭐든지 빨리 하려고 하는 속도가 진리라고 생각하는 요즘, 원칙을 지키며 완벽하게 마무리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칼럼 따라잡기]“역사적 책임에는 끝이 없다”

이어 “독일인의 역사적 책임에는 끝이 없다"며 과거사를 계속 반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1985년 “과거에 대해 눈을 감은 자는 현재도 보지 못한다"고 한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전 대통령 등 독일 정부의 사과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독일 내에서도 과거사는 그만 이야기하자는 여론이 적지 않다.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세계 첫 민간인 여성 우주비행사의 비극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한 미국 차세대 유인 우주선 ‘스타십'이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실패했습니다.그중에서도 1986년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 사고는 가장 비극적인 경우입니다.당시 챌린저호에는 세계 최초의 민간인 여성 우주비행사 크리스타 매콜리프가 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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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서 행복해… 나를 닮은 1인 가전

날로 늘어나는 1인 가구를 겨냥해 1인용 가전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날로 늘어나는 고령 1인 가구를 위한 ‘케어 가전'도 인기다.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전 세대 연령별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70대 이상이 18.1%, 60대가 16.4%로 각각 두 번째, 네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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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롭티, 카고팬츠, 레이싱재킷… 옷장에서 깨어난 90년대 감성[스타일리스트 임승희의 패션키워드]

카고팬츠 유틸리티 감성의 포켓이 많은 카고팬츠가 다채로운 소재와 다양한 핏으로 런웨이에서 Y2K 미학을 선보이고 있습니다.심플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레이싱재킷에 기본 아이템인 데님이나 블랙 팬츠를 매칭해보세요.트렌디한 스타일에 도전하고 싶으면 크롭톱과 숏 기장의 팬츠나 스커트에 빈티지한 와이드핏의 레이싱재킷을 스타일링해 보세요.

D4면

에르메스가 빚은 ‘시간의 깊이’, 순간을 빛내주는 다른 차원의 감동

에르메스는 시간을 통제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길들이고 즐긴다.지름 39.5㎜의 라운드 화이트골드 케이스에 에르메스 H1950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가 탑재된다.각각 에르메스 시계 공방에서 제작한 매트 샹티이 컬러 혹은 부드러운 사파이어 블루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했다.

D5면

자유분방하지만 조화롭게… 예술가 감성 담은 인테리어[스위트홈, 공간의 재발견]

과거 미 해군 조선소, 공장 지대였던 곳이 각국에서 모여든 이민자와 맨해튼의 높은 임대료를 피해 흘러들어 온 예술가들로 인해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하며 브루클린은 독특한 믹스 앤드 매치 인테리어 스타일의 아이콘이 됐다.전 세계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도시, 뉴욕에서도 빈티지하며 자유로운 매력이 가장 두드러지는 브루클린의 감성을 담은 공간 인테리어를 제안한다.오픈형 수납 선반 브루클린 보헤미안 인테리어는 개성 있는 오브제를 바탕으로 구현된다.

D6면

모터쇼야, 디자인 전시야? 밀라노에 총출동한 럭셔리 카[류청희의 젠틀맨 드라이버]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는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럭셔리 카 브랜드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특별한 모델을 공개하거나 자동차 이외의 장르에서 브랜드 성격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주는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은 람보르기니는 밀라노 세게리아에 특별히 마련한 전시 공간에서 60주년 기념 특별 모델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