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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가조작일당, 투자자 몰래 계좌 만들어 멋대로 매매”… 피해 키워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대한 검찰과 금융당국의 수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뒤늦은 대응이 이번 사태의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H투자컨설팅 업체에 투자해 약 30억 원의 피해를 봤다는 피해자 B 씨도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주민등록번호 등을 물어봤는데 이를 이용해 마음대로 계좌를 만들어 고지 없이 거래를 반복했다"고 했다.H투자컨설팅 업체는 “수수료 정산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체크카드를 만들게 한 후 회식비 등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이달 초 방한이 유력한 가운데 한미일 정상이 19∼21일 히로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3국 간 북한 핵·미사일 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30일 “한미일 간 확장억제협의체 신설은 한미 NCG를 통해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프로세스가 안정화된 이후 논의가 돼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한미가 업그레이드된 확장억제 강화 논의를 궤도에 올려놓은 뒤 한미일 확장억제협의체 신설을 다음 순서로 검토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이 18년 만에 한국을 추월했다.대만 경제부 통계처는 지난달 28일 “지난해 대만의 1인당 GDP는 3만2811달러로 한국의 3만2237달러보다 많았다"며 “대만의 1인당 GDP가 한국을 앞선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통계처는 “대만과 한국은 인구 밀도, 경제 개발 모델, 산업 구조가 유사하다"며 “대만은 반도체 산업의 우위와 기업들의 능동적인 변화를 통해 최근 10년간 연평균 3.2%씩 성장해 한국의 연평균 성장률 2.6%를 앞섰다"고 설명했다.
3월 한 달 동안 고객 예금이 130조 원 이상 빠져나간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결국 붕괴 수순을 밟게 됐다.어느 쪽이든 퍼스트리퍼블릭은 사실상 파산으로, 2008년 워싱턴뮤추얼 은행에 이어 미 역사상 두 번째 규모의 은행 실패로 기록된다.미 14위 은행도 역사 속으로 자산 규모 2330억 달러인 퍼스트리퍼블릭이 SVB처럼 갑작스러운 파산, 영업정지 수순을 겪을 경우 시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됐다.
근로자의날과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이 일평균 1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보다 10%가량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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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빚 3년새 27% 급증… 全세대 중 가장 많이 늘어
최근 들어 전 연령대를 통틀어 청년층의 빚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최근 3년간 1인당 평균 대출액 증가율도 30대 이하가 가장 가팔랐다.지난해 말 기준 30대 이하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은행 7081만8400원, 2금융권 5413만5600원 등 총 1억2495만4000원으로 2019년 말보다 23.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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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일 방한 가닥 기시다, ‘과거사 사죄-반성’ 밝힐지 주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3월 한국 정부가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성의 있는 호응 조치가 나올지 주목된다.5월 19∼21일 히로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만큼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에 호응하는 조치를 먼저 하는 게 일본으로서는 명분이 선다는 판단도 한 것으로 보인다.기시다 총리는 조기 방한으로 한일 관계 개선에 의지를 보이려 하지만 이번 답방에서 과거사에 대한 명확한 사죄 표현이 없을 경우 국내 여론의 비판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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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 트위터에 “한미동맹은 공동의 국경선이 아니라 공통의 신념에서 탄생했다"며 “그것은 민주주의, 자유, 안보이고 무엇보다 자유"라는 글을 올렸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등 윤 대통령의 방미 기간 장면을 담은 1분 42분짜리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음성으로 내레이션한 동영상에서 “오늘 우리는 강철 같은 동맹과 우리의 공통된 미래 비전, 그리고 한국과 미국을 하나로 묶어주는 깊은 우정을 축하한다"며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지난 70년간 더 강해졌고 더 유능해졌다"고 말했다.
尹 “韓 핵무장 마음 먹으면 1년 이내에도 가능” 하버드大 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국빈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과 만나 “한국은 핵무장을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빠른 시일 내에, 심지어는 1년 이내에도 핵무장을 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할 때마다 독자 핵무장 여론이 힘을 얻기도 한다"며 한국이 1년 이내 핵무장이 가능한 기술 기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윤 대통령은 “그러나 핵은 단순한 기술의 문제만이 아니고 핵무기와 관련된 복잡한 ‘정치·경제학'과 ‘정치·경제 방정식'이 있다"며 “우리가 핵을 보유할 때는 또 포기해야 하는 다양한 가치들과 이해관계들이 있다"고 말했다.
유사시 北 진입해 핵탄두 제거 ‘불능화 훈련’… 한미, 3월 연합연습때 공동실시… 美 첫 공개
한미가 3월 프리덤실드 연합연습 기간 유사시 북한에 진입해 핵무기를 불능화하는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미 본토의 핵불능화 부대가 한국에 파견돼 우리 군과 연합훈련을 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공개된 사진에는 한미 부대원들이 훈련 중 방호장구를 점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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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결정적 행동” 핵 선제타격 위협… 정부 “초조함 반영”
새로운 대북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 창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에 대해 북한이 연일 막말과 맹비난을 쏟아내며 도발 위협을 높이고 있다.군 관계자는 “미 전략자산의 발진기지인 괌까지 닿는 중거리탄도미사일급 타격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미 본토를 때릴 수 있는 고체연료 ICBM 완성이 임박했다는 메시지를 날릴 수 있다"고 말했다.미 본토를 겨냥한 ICBM과 대남 핵 타격용 단거리탄도미사일의 동시 발사 가능성도 있다.
中 “尹 압도적 친미정책, 北中러 보복 직면하게 될것”
한미 정상이 확장억제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워싱턴 선언'을 채택하자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29일 이같이 비판했다.중국의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이 매체에 “확장억제 전략은 동맹국인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게 아니라 미국이 북한의 군사력 강화를 빌미로 전략자산을 배치해 중국, 러시아,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핑계"라고 주장했다.글로벌타임스는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뿐만 아니라 한국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시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조치를 담은 ‘워싱턴 선언'에 대해 “군비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러시아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성명에서 “미국과 한국의 핵 합의는 역내 및 국제 질서를 더 불안정하게 만든다"며 “이러한 합의는 군비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이 균형을 깨면 러시아도 동맹국을 규합해 군비 확대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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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되찾은 韓美 70년 동맹, 이젠 함께 행동해야 할 때”
한미 관계는 오랜 세월 동안 검증된 사상과 개인, 제도의 동맹이기 때문이다.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워싱턴 선언을 통해 미국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한국과 협의하고, 사용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전략자산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지금껏 그래 왔듯 한미동맹은 양국이 직면한 도전을 해결하는 과정이며, 정치·경제·안보적 유대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과정이다.
이재용, 당분간 美머물며 기업인들 만나… 최태원, 남미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에 경제 사절단으로 참여한 주요 그룹 총수들이 국내외에서 글로벌 사업 현안을 점검하는 등 후속 일정에 돌입했다.이 회장은 북미 출장 중 반도체법 후속 대응을 검토하는 한편 현지 파트너사와의 관련 협업 제고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방미 기간 중인 지난달 25일 SK온은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조지아주에 총 50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 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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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송영길 후원조직 회계담당, 佛 파리 방문…檢 말맞추기 우려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가 자신의 외곽 조직을 통해 돈봉투를 마련해 살포한 정황을 포착하고 송 전 대표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검찰은 이 대목이 송 전 대표가 연구소 기부금 등을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정황을 보여주는 것이라 판단하고 혐의 입증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검찰은 해당 녹취 내용과 그동안 확보한 사건 관계인 진술 등을 종합해 압수수색영장에 송 전 대표를 돈봉투 살포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운전자의 차량에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5월 1일 발의한다.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대전의 한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9세 배승아 양이 음주운전 사고로 숨지자 “음주운전 방지장치 의무화 법안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6일엔 국민의힘 지도부와 서울 마포경찰서를 방문해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를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연휴 중인 30일 오후 1∼3시 관내 어린이보호구역과 행락지 등 37곳에서 음주 단속을 진행했다.그 결과 면허취소 4건, 면허정지 24건 등 모두 28건이 적발됐다.경찰은 5월 말까지를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주 3회 이상 대규모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단독]“최문순, 송영길 측근 소개로 인천서 ‘건축왕’ 만나 사업 권유”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2017년경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측근의 소개로 인천에서 ‘미추홀구 건축왕’ 남모 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 지역 전세사기 주범인 남 씨는 최 전 지사와의 만남 이후 최 전 지사가 추진하던 강원 동해 망상지구 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됐다.남 씨 측 핵심 관계자는 30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최 전 지사가 망상지구 개발사업 시행자 지정 전인 2017년경 인천의 남 씨 회사 사무실로 직접 찾아와 사업 참여를 간곡히 부탁했다"며 “이후 인허가 과정 등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해 사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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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구 전세사기 피해땐, 모든 세입자 동의해야 우선매수 가능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특별법 제정을 통해 거주 주택의 우선매수권을 주는 등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 방안'을 지난달 27일 발표했지만 혼란이 커지고 있다.“현재 불법 건축물이나 근린생활시설은 공공임대주택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대상으로 매입 기준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불법 건축물은 말 그대로 법을 어긴 건축물이라 매입을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다만 근린생활시설 거주자가 특별법상 전세사기 피해자로 정해진다면 매입 관련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살던 집 낙찰돼 2주뒤 나가야 하는데… 지원책 없어 막막”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A 씨는 지난달 29일 구청에서 열린 전세사기 피해자 모임에 참석해 이같이 호소했다.이날 모임에서 마이크를 잡은 피해자들은 지난달 27일 정부의 전세사기 피해자 종합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과 사각지대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모임에는 피해자 100여 명이 모여 ‘미추홀구 건축왕'으로 불리는 남모 씨 일당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전세보증금 피해를 막을 실효성 있는 대안을 요구했다.
올해 전국 4년제 일반대 193곳의 연평균 등록금은 679만5200원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오랜 재정난에 정부 지원을 포기하고 대신 등록금 인상을 감행하는 대학들이 늘어나는 추세다.올해 일반대 193곳 중 17곳이 등록금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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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달 29일 경기 여주시 가남읍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안전 점검을 하던 작업자 2명이 30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두 작업자는 타워크레인 높이를 조절해주는 리프트 장치에서 타워크레인 안전 점검을 하던 중이었다.그런데 10층 높이에서 리프트 장치가 추락하면서 두 사람도 함께 떨어졌다.
네이버, ‘불공정 논란’ 약관 전면 수정… “깊은 사과”
네이버가 ‘불공정 논란'을 빚은 뉴스콘텐츠 제휴 약관 개정안을 전면 수정하고 공식 사과했다.네이버는 지난달 28일 뉴스콘텐츠 제휴 언론사 전체에 e메일을 보내 “약관 개정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현재 동의 절차 중인 개정 약관 대신 추가 수정된 개정 약관으로 다시 동의를 구한다"고 밝혔다.새로운 개정안에는 주요 언론단체가 네이버와의 간담회에서 철회 또는 전면 수정을 요구한 내용이 대부분 반영됐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 동행 어울림광장’ 행사에서 미혼 커플이 임신부 체험을 하고 있다.서울시의 주요 정책인 ‘약자와의 동행'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선 임신부와 시각장애인 등 이동약자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 1월 공개된 한 북한 관련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 중 하나다.문제는 영상에 북한을 찬양하고 월북 의사를 밝히는 댓글이 무분별하게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법조계에 따르면 북한을 찬양하고 북한 체제에 동조하는 댓글을 계속 달 경우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죄에 해당할 수 있다.
검찰이 청소년에게 마약을 공급하거나 청소년을 이용해 마약을 유통하는 등 마약 범죄에 청소년을 끌어들인 마약사범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 또는 무기징역을 구형하겠다는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검찰이 초강수를 둔 것은 최근 청소년 마약사범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검찰에 따르면 2017년 119명이었던 청소년 마약사범은 지난해 481명으로 5년 사이 304%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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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기록 2억건 분석한 ‘T-세이퍼’, 지역별 사고 위험 예측
인공지능 교통사고 예측 시스템인 ‘T-세이퍼'가 과거 주행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4월 교통사고 위험 분석 보고서’ 내용이다.T-세이퍼는 해당 지역의 교통사고 데이터, 교통시설 정보, 보행 데이터 등을 결합해 사고 요인을 약 40가지로 분류한 뒤 대안까지 제시해 준다.한국교통안전공단과 KAIST가 함께 개발한 T-세이퍼는 최근 5년간 사업용 자동차 약 7000대에 부착돼 있던 디지털 운행 기록장치 데이터 2억 건을 AI로 분석해 지역별 사고 위험도를 예측하고 있다.
보행자 나타나면 AI가 조명-경고등… 어르신 밤길 안전 지킨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 지역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도입한 후 차량 평균 주행 속도가 5.4% 줄었다.횡단보도 전 1km에서 보행자를 인식하고 횡단보도 앞에서 차량이 정지할 때까지의 평균 속도는 14.1%나 감소했다.유장홍 대기리 이장은 “25t 대형 트럭이 인근 채석장을 드나들어 사고 위험이 컸는데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후 트럭들이 서행하는 등 효과가 크다"며 “주민들도 마음 놓고 길을 건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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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출범을 앞둔 재외동포청이 어디에 세워질지를 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서울 인천 제주 등이 재외동포청 유치를 희망하는 가운데 정부의 소재지 발표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지자체 간 경쟁이 가열되는 모습이다.재외동포 관련 정책을 총괄할 재외동포청은 외교부 산하 외청으로 6월 5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도시로 떠나는 여름여행 ‘대전0시축제’… D-100일 준비 한창
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장이 심혈을 기울여 온 ‘대전0시축제'가 개최 100여 일을 앞두고 윤곽을 드러냈다.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전을 ‘관광도시'로 새롭게 발돋움시키겠다는 취지로, 2013년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이후 최대 규모의 예산을 쏟는 행사다.축제는 8월 11∼17일 대전 중앙로 일원에서 열린다.
“눈 덮인 후지산 바라보며 야간 레이스… 한라산 둘레길처럼 내달려”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요시다시 후지큐하일랜드에 마련된 결승선을 밟는 순간 나 자신도 모르게 “와"라는 함성이 저절로 나왔다.지리산 화엄사∼벽소령∼천왕봉∼대원사 구간을 일컫는 ‘화대종주’ 거리가 45km, 누적 상승고도 3300m인 점을 감안하면 화대종주를 두 번 하고, 추가로 마라톤 풀코스와 하프코스를 뛰는 것으로 추산해 볼 수 있다.이 대회는 해발 500m에서 1600m가량에 포진한 후지산 둘레 산과 능선을 오르내리는 코스로, 일부는 교외 마을을 지나기도 한다.
“친환경 버스 전환에 맞춰 전국 최고의 대중교통 친화도시 만들겠다”
‘부산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성현도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2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해 부산이 전국 최고의 대중교통 친화 도시가 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2007년부터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 부산에선 33개 회사가 총 2517대의 시내버스를 운영 중이다.
경남 거제시가 ‘100년 거제 디자인’ 로드맵을 발표했다.이에 핵심 과제 규범화, 최상위 정책계획 수립, 시민 주도 계획 수립, 도시전문가 제언 등 4가지 방향으로 거제를 디자인하기로 했다.로드맵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본으로 행정, 의회, 자문단, 외부 전문가 등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마련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방세 고지서를 종이 대신 모바일이나 전자우편 등으로 받을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시 관계자는 “지방세 전자송달 및 자동납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800∼16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5∼11월을 집중 신청 기간으로 정하고 시민들의 적극적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방세 전자송달 서비스는 종이 청구서 대신 전자우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편리하게 세금 부과 내역을 확인하고 납부하는 제도다.
경남 진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진주시복지재단, 이반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으로 주관한 ‘찾아가는 맞춤형 봉사활동'이 30일 진주시 이반성면사무소에서 열렸다.한의사회, 미용사회, 중식봉사나눔회, 호스피스회, 안경사회 등 7개 지역 재능기부단체에서 나온 봉사자 40명은 이날 복지 취약 지역인 농촌 마을 주민들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육사 논산 이전, 장기 과제로 추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육군사관학교 충남 논산 이전 추진을 장기 과제로 돌리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논산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충남도의원은 “육사 이전의 장기 과제 전환은 사실상의 공약 파기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김 지사는 이어 기자회견에서 “육사 이전 대신은 아니다"라면서 “이 장관으로부터 논산에 국방과학연구소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전 동구청이 마련한 제1회 상소캠핑요리축제가 지난달 29일 동구 상소동 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이번 축제에는 고기 요리, 안주 요리, 편의점 요리 등 3개 부문에 걸쳐 모두 60여 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수변 무대에서 열린 ‘2023 한강 불빛 공연'에서 서울시의 새 슬로건 ‘Seoul, my soul’ 문구를 드론으로 연출되고 있다.
인천시는 광역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인 광역시도 노선을 22년 만에 재정비했다고 30일 밝혔다.시는 2001년 지정한 122개 노선 광역시도를 68개 노선으로 조정해 1일 고시했다고 밝혔다.시는 앞으로 건설 예정인 영종∼강화선과 장봉∼신도선을 비롯해 모두 8개 노선을 광역시도로 새로 지정했다.
경기도가 올해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에 참여할 1차 지원자 3700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이 사업은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만 18∼34세 청년에게 2년간 최대 480만 원의 근로장려금을 주는 것이다.지원 대상은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면서 월 급여가 310만 원 이하인 경기도 거주 청년으로, 2년간 분기당 최대 60만 원의 근로장려금을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부산시는 5월을 ‘2023 부산 해양의 달'로 정하고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하지만 부산에서는 기념행사가 적고 다양한 주최가 산발적으로 행사를 열어 어수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에 시는 5월을 해양의 달로 지정해 해양 분야의 경제, 환경, 문화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한다.
대구시는 1∼28일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축제 기간을 맞아 지역 전통시장과 온라인몰에서 다양한 할인행사를 개최한다.또 시민생활종합플랫폼인 대구로에서는 8∼21일 전통시장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대구기업명품관과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 전시판매장, 대구경북 상생장터, 지역 전통시장 8곳에서도 가격 할인을 비롯해 사은품 증정, 노래자랑 등 각종 이벤트를 실시한다.
100km 이상 달리는 세계적인 트레일러닝 대회에서는 장비에 대한 점검이 엄격하고 까다롭다.이번 후지산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에서는 이들 장비 외에 코스 지도, 휴대용 화장실, 상해보험증권을 필수 장비에 포함시켰다.대회 주최 측은 필수 장비에 대한 점검에서 하나라도 누락되면 등록을 받지 않으며 나침반, 바셀린, 비상금 등을 갖추도록 권고하고 있다.
충북도가 추진하는 ‘출산육아수당'의 신청 접수가 1일부터 시작된다.민선 8기 김영환 충북지사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이 정책은 올 1월 이후 도내에서 출생아에게 300만 원을 시작으로 만 4세까지 1인당 1000만 원을 연차적으로 나눠 지급하는 것이다.정부지원 부모급여와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올해는 0세부터 주고, 내년부터 1세부터 지원한다.
A18면
英 찰스3세 70년만의 대관식, 행렬 줄이고 다양한 인종 포용
이번 주말 영국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이후 70년 만에 새로운 왕이 즉위했음을 공표하는 대관식이 열린다.찰스 3세 국왕은 6일 대관식을 통해 ‘찰스 3세 시대'의 문을 공식적으로 연다.70년 전 어머니 시대와 달리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 등 대내외 여건이 열악해지고 군주제 회의론과 영연방 탈퇴 조짐이 일고 있는 만큼 왕실은 대관식을 간소화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모습을 강조하려 하고 있다.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양국 간 갈등이 또다시 고조되자 지난달 29일 미국이 중국에 “필리핀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공개 경고했다.국무부는 “중국 해안경비대가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계속 침해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필리핀과 함께한다"며 “최근 언론에 공개된 사진과 영상은 중국이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일상적인 순찰을 하는 필리핀 선박을 위협하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밝혔다.전날 필리핀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23일 필리핀 해역인 세컨드토머스 암초 일대에서 중국 함정 2척이 이곳을 순찰 중이던 필리핀 해안경비정을 상대로 중대한 위협을 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재선 출마를 선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단 연례 만찬에서 고령을 문제 삼아온 언론을 향해 이 같은 농담을 던지며 맞대응 의지를 드러냈다.미국에서는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단 연례 만찬에서 언론인을 상대로 농담을 하는 관례가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한미 정상회담 후 가진 윤석열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고령에 대한 우려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농담조로 “나이와 관련해 심지어 내가 몇 살인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며 “숫자를 말할 수도 없다. 인식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내륙을 가르는 미시시피강이 범람하면서 아이오와주의 강변도시 대븐포트에서는 시내를 보호하기 위해 모래주머니로 벽을 쌓았다.이번 홍수는 미시시피강의 발원지인 미네소타주 북부에 겨울 동안 쌓인 눈이 빠르게 녹아내리면서 발생했다.미시시피강변 주택가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으며 일부 지역은 펌프장을 작동하고 모래주머니 벽을 쌓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DMZ근무 美장교 “北장교들 초코파이-도리토스 좋아해”[사람, 세계]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유엔군 사령부 소속으로 비무장지대에서 근무한 미국 해군 퇴역 장교 대니얼 맥셰인 전 소령은 지난달 28일 미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8년간의 판문점 생활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맥셰인 전 소령은 판문점에서 가끔 북한군 장교들과 만나 야구 이야기를 나눴으며 말버러 담배나 조니 워커 위스키를 나눠 주기도 했다고 회고했다.유엔군 사령부 소속 장교로는 DMZ에서 최장기간을 복무한 맥셰인 전 소령은 아직도 DMZ 근무 첫날의 기억이 생생하다고 전했다.
A20면
잿빛 현실속 길어올린 기쁨… 푸른색을 사랑한 화가 뒤피展
푸른색이 주는 자유로움에 평생 빠져 살았던 화가가 있다.전시는 유화와 수채화, 드로잉 등 원작 160여 점과 뒤피의 패턴으로 만든 드레스 17벌 등으로 구성돼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던 작가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들여다볼 수 있다.전시 총괄 큐레이터인 에리크 블랑슈고르주 트루아 미술관장 겸 프랑스 공공미술관 큐레이터 협회장은 “해외 유명 미술관에서도 쉽게 보기 어려운 수채화와 의상 디자인 등 뒤피의 걸작을 한데 모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정부 고위직에 임명된 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를 최근 출간한 제니퍼 프레이저는 본보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학교폭력, 괴롭힘을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책은 캐나다의 교사인 그가 아들이 겪은 학교폭력을 계기로 괴롭힘과 폭언이 피해자의 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리기 위해 쓴 일종의 ‘고발서'다.
부채 펼치니… 한쪽엔 박완서 글귀, 다른쪽엔 김점선 그림
펼쳐진 흰 부채 오른쪽에 소설가 박완서가 직접 쓴 글귀가 검은 붓글씨로 새겨져 있다.예술가의 선면화를 모은 전시 ‘바람 속의 글·그림 2023―영인 서화선 명품전'이 서울 종로구 영인문학관에서 26일까지 열린다.선면화엔 작가 박경리 김지하, 화가 천경자 김병종 등의 글과 그림이 담겼다.
대표적 시대악기 또는 역사주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샹젤리제 오케스트라가 6년 만에 예술감독 겸 수석지휘자인 필리프 헤레베허 지휘로 내한한다.시대악기 또는 역사주의 연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지요.20세기 역사주의 악단들이 르네상스에서 19세기 중반 이전의 작품을 연주해 왔던 데 반해 샹젤리제 오케스트라는 19세기 후반 말러와 브루크너의 음악까지 연주하고 있습니다.
A21면
[오늘의 채널A]서서히 드러나는 10년전 살인사건의 진실
도재이는 10년 전 벌어진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중요한 단서를 손에 넣는다.그사이, 주유정과 윤해미는 재이 몰래 일을 꾸미고, 재이는 자신과 친구들의 거짓말로 살인자 누명을 쓴 고유나의 은밀한 비밀을 알게 된다.
A23면
롯데가 13년 만에 8연승을 달렸다.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안방경기에서 키움에 5-3 재역전승을 거뒀다.4월 20일 KIA전부터 8전 전승 행진을 이어온 롯데는 2009년 7월 10∼21일 이후 만 13년 9개월 9일 만에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7승을 기록했다.이다연은 “15번홀 버디가 이번 대회에서 내게 정말 값질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 그렇다고 홀 아웃을 하면서 우승 직감을 하지는 못했다. 이전에도 마지막에 실수를 했던 경험이 있어서 나만의 경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이다연은 “KLPGA투어 대회 중 가장 어려운 코스로 구성되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내 경기력이 좋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자부심도 느껴지고 자신감도 얻는다. 앞으로 남은 메이저대회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이 시즌 개막 후 10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수원은 30일 대구와의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안방경기에서 0-1로 패했다.이로써 수원은 최근 5연패를 포함해 시즌 8패째를 당하면서 개막 후 무승을 10경기로 늘렸다.
A24면
갑자기 손 떨려 왼손 총잡이로 꿰뚫겠다, 운명도 亞경기 金도
이원호는 권총 무게의 두 배인 3kg짜리 아령을 활용해 사격 준비 자세를 하듯 들어 올린 뒤 1분을 버티고 다시 1분을 쉬어가는 방식으로 매일 2, 3시간씩 훈련했다.자신을 “부지런하지 못한 편"이라고 평가하는 이원호는 “그때만큼은 살면서 가장 열심히 노력했던 기간이었다"면서 “어릴 때부터 즐겨 했던 1인칭 총쏘기 게임 ‘서든어택'에서도 총을 왼손으로 드는 스타일로 바꿨다"며 웃었다.권 감독은 “재능이 워낙 좋은 친구인 걸 아는데 이대로 사격을 그만두게 하고 싶지 않았다. 총 쏘는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손을 바꿔 총을 들 때 목의 각도 등을 잡아주면 될 것 같았다"면서 “지도자 생활하며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 원호가 왼손에 너무 빠르게 적응해 ‘주손'을 바꿔보자 권했던 나도 놀랐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1위 팀 덴버는 2년 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피닉스에 4연패를 당하며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2018∼2019시즌 정규리그 75경기에서 평균 18.2점을 넣었는데 PO 14경기에선 평균 21.3득점을 기록했다.2019∼2020시즌엔 PO 19경기에서 평균 26.5점을 넣었는데 정규리그보다 8점이나 더 많았다.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가 국제근대5종연맹 월드컵 3차 대회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도 되찾았다.전웅태는 “2차 월드컵 은메달에 이어 마침내 금메달을 따서 매우 기쁘다. 2차 월드컵 이후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유럽에 머물며 훈련했다"며 “이제부터는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아경기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전웅태는 아시아경기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A26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환영식에서 공연을 한 한인 2세 어린이 합창단이 비공개 ‘앙코르 공연'까지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가 아이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 자리를 떠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지난달 26일 미 뉴저지 한국학교의 어린이 합창단은 백악관에서 열린 윤 대통령 공식 환영 행사에 초청받아 정식 공연을 진행했다.
잠수교서 루이비통 패션쇼… ‘아니 벌써’ 노래속 런웨이
서울 한강 잠수교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패션쇼 런웨이로 탈바꿈했다.루이비통은 지난달 29일 오후 8시경 잠수교에서 ‘프리폴 패션쇼'를 약 20분 동안 열었다.패션쇼는 서울시 협조로 잠수교 교통을 통제하고 800m에 육박하는 잠수교에 무대와 계단형 객석을 마련해 진행됐다.
재중동포 장률 감독 ‘백탑지광’ 베이징국제영화제 5관왕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영화 ‘백탑지광'이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30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제13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백탑지광'은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촬영상, 각본상, 최고예술공헌상을 수상했다.각본을 직접 쓰고 연출한 장 감독은 이날 각본상을 받았다.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첫 멘토, 정의선-박재욱-노홍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판 ‘워런 버핏과의 점심'으로 추진 중인 ‘갓생 한 끼'의 첫 번째 멘토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방송인 노홍철이 나선다.버핏과의 점심은 경매를 통해 참여 권한을 얻지만, 갓생 한 끼는 재능기부를 통해 경제인들과 대화할 30명을 뽑는다.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MZ세대는 14일까지 전경련 홈페이지를 통해 3개월 내 본인이 실천할 수 있는 재능기부 계획을 밝히고 신청하면 된다.
A27면
[파워인터뷰]“탄소중립, 경제 패권 달린 생존 문제… 한국판 IRA 서둘러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최근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2013년부터 KAIST 녹색성장대학원 초빙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부총장으로 재임 중이다.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후에너지팀을 이끌었고, 지난해부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A28면
개인사업자들을 위한 절세 혜택 금융상품[김동엽의 금퇴 이야기]
하지만 개인사업자 입장에서는 5월이 마냥 반갑지는 않다.노란우산공제 가입자는 저축 금액을 소득공제 받지만, 연금계좌 가입자는 세액공제를 받는다.세액공제는 한 해 최대 9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데, 연금저축에만 가입한 사람은 600만 원까지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강원 원주의 오크밸리에 있는 뮤지엄 ‘산’ 입구에 푸른색 사과 조형물이 등장했다.4월 1일 개막한 뮤지엄 개관 10주년 기념전 ‘청춘'에 선보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이다.‘청춘의 사과'라고 이름 붙인 조각품의 높이는 3m다.
A29면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핵우산 명문화와 김정은의 공포
지난달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의 핵우산을 명문화한 ‘워싱턴 선언'을 가장 중요한 외교 업적으로 내세웠다.이런 북한에 가장 공포감을 심어줄 수 있는 말은 “북한이 종말을 맞게 될 것"이 아니라 “핵 장난을 치면 김정은의 목숨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경고이다.북한은 ‘핵에는 핵'이라는 ‘공포의 균형'이 통하지 않는 곳이다.
[이헌재의 인생홈런]‘전설’ 진선유, ‘짧고 굵게’ 운동법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관왕 진선유는 세계 쇼트트랙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많은 선수들이 추가로 개인훈련을 한다.운동 시간 외에는 개인훈련을 하지 않았다.
미국이 한국의 핵무장 및 농축·재처리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공개적으로 포함시킨 것에 대해서는 핵추진 잠수함 건조나 핵무장과 관련해서 가능성이라도 열어두기를 원했던 전문가들의 실망이 적지 않다.그럼에도 성과를 평가하는데 데에도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이번 선언으로 한미가 북핵 대처의 시급성에 공감하고 동맹 결속력과 북핵 억제력을 강화한 것이나 나토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한국이 핵정보를 공유하며 기획·훈련에 참여하게 되고 미국이 ‘핵을 포함한 역량을 총동원한 확장억제'를 재확인해준 것은 큰 성과다.
A30면
[정용관 칼럼]‘톈안먼 망루’ 박근혜, ‘혼밥’ 문재인, 尹 중국 전략은 뭔가
2015년 톈안먼 망루에 올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은 30년을 넘긴 한중 수교 역사에서 가장 논쟁적이고, 또 어색했던 장면으로 꼽을 만하다.중국 GDP는 이미 미국의 80% 수준이다.중국은 인공지능과 6G, 우주 경쟁 등에서 미국 턱밑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출항하는 큰 배인가 했더니 빌딩의 꼭대기 모습이네요.디자인처럼 회사가 힘차게 나아갔으면 합니다.
‘다른 이의 콘텐츠 공짜로 끌어쓰기’가 너무 쉽다[광화문에서/김현지]
온라인 콘텐츠 복제는 더 쉽다.현행 저작권법은 ‘사람의 행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사람이 아닌 크롤링봇이 콘텐츠를 복제하는 행위가 법을 위반한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지침이 되지 못하고 있다.산업계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닌데 수십 년간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는 것을 보면 복제의 심각성을 정부와 국회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55년간 1만4천쌍에 결혼식… 무료라도 싸구려로 하지 않았다[횡설수설/서정보]
그의 꿈은 100세까지 예식장을 운영한 뒤 결혼했던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가 얼마나 잘 사는지 전국일주를 해보겠다는 것이었다.자신이 결혼시켜준 사람들의 행복을 두 눈으로 보고 싶었던 것일 텐데 아쉽게도 희망사항에 그쳤다.요즘 서울 강남의 호텔에서 결혼식을 하면 당일 예식 비용만 5000만 원이 훌쩍 넘어간다.
A31면
[특파원칼럼/문병기]12년 만의 美 국빈 방문이 남긴 과제들
한미 정상회담 다음 날인 4월 26일.미국 국무부 청사 ‘해리 트루먼’ 빌딩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가 주최한 국빈 오찬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대거 모였다.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국무부 초청으로 오찬에 참석한 기자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소감을 묻자 흥분된 목소리로 “환상적이었다"며 “12년 전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 준비에 참여했지만 이번 회담 분위기는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사설]기시다 방한 추진… ‘과거사 성의’ 보여야 미래로 갈 수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르면 7, 8일 방한하는 일정을 한국과 조율 중이다.선뜻 속도를 내지 않던 일본의 후속 움직임이 워싱턴에서의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빨라지는 모습이다.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성사되면 5년 3개월 만에 한국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게 된다.
[사설]은행도 카드도 저축銀도 연체율 급등… 선제대응 나서라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이 늘면서 대출 연체율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은 2월 말 현재 0.36%로 2년 6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이 중에서도 담보가 없어 금융권이 손실을 그대로 떠안아야 하는 가계 신용대출 연체율이 0.64%에 달하고, 기업 대출도 자금력이 달리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가 늘고 있다.
[사설]“IRA·반도체법 잘해 보자”… 이젠 구체적 실행으로 뒷받침해야
IRA와 반도체법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꼽혔다.미국은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영업기밀 제공, 초과이익 공유 등 무리한 요구를 해 왔다.IRA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한국 기업들은 제외됐다.
대금 연주가 박종기 명인이 임종 때 남긴 말이다.자신은 죽더라도 제자의 마음속에 다시 살 것이라는 스승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이런 산조의 힘은 그 음악 속에 전해오는 선대 연주가의 희로애락이 내 삶에 겹쳐 실리기 때문이다.
B1면
서민 ‘급전 창구’ 카드론 연체 증가세… “부실위험 우려”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면서 금융권의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중·저신용자들의 급전 창구인 카드론의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고 후불결제 연체율도 1년 사이 급증했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 등 5개 카드사의 연체율이 올해 1분기에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1분기 전국아파트 매입, 30대가 27% ‘역대 최대’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입자 중 30대 비중이 2019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분기 30대 매입 비중은 40대 비중을 넘어섰다.전국 아파트 시장에서 30대가 40대의 매입 비중을 뛰어넘은 것은 서울 내 ‘영끌’ 매수가 확산됐던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챗GPT와 같은 국산 초거대 인공지능 개발 지원에 나선 정부가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확산에 필요한 학습용 데이터를 역대 최대 규모로 개방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구축한 학습용 데이터세트 310종을 오늘부터 7월 말까지 ‘AI허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310종 약 15억 건의 데이터 개방을 완료하면 이용자들은 총 691종, 약 26억 건의 데이터를 AI 기술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B2면
한국, 1분기 中수출 28% 감소… 23개국 중 최대폭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중국 수출이 급감하면서 1분기 중국의 주요 교역국 중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그 결과 지난해 1분기 대만에 이어 중국의 수입액 국가 2위였던 한국은 올해 1분기 대만, 미국, 일본, 호주에 이어 5위로 떨어졌다.중국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을 크게 줄인 것은 반도체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서울 중구 명동이 외국인과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서울시와 롯데백화점은 내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명동 상권 활성화를 위해 7일까지 ‘명동 페스티벌 2023'을 열고 명동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와 문화 전시를 연다.
평균 기온이 오르며 ‘냉면의 계절'이 찾아왔지만 냉면 한 그릇 값이 1만 원을 훌쩍 넘기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서울 시내 유명 평양냉면 가게들은 올해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평양냉면 체인점 봉피양은 3월 20일부터 평양냉면 한 그릇 가격을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1000원 올렸다.
“대리점에 판매가 정보요구 부당”… 공정위, 위니아에이드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리점의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의 소비자가격을 요구한 위니아에이드에 30일 시정명령을 내렸다.대리점에 부당하게 판매금액 정보를 요구해 경영 활동을 간섭했다는 것이다.공정위에 따르면 위니아에이드는 2019년 8월∼2021년 6월 대리점이 위니아 전산시스템에 판매금액 정보를 입력해야만 소비자에게 상품 배송과 설치가 이뤄질 수 있게 했다.
4월 원화가치 2.7% 하락… 26개국중 세번째로 큰폭
무역수지 적자와 배당에 따른 해외 송금 증가로 4월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 하락률이 주요 26개국 통화 중 세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달러 가치가 떨어졌는데도 원화 가치 하락이 두드러진 셈이다.원화 가치가 떨어진 데는 무역수지 악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B3면
[단독]“여행객 느는데 비행기 납품 늦어” 항공사 속앓이
국내 항공사들이 엔데믹 이후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맞춰 비행기 보유 대수 확대를 서둘렀지만, 도입 시기가 늦어지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보잉과 에어버스 등 항공기 제작사가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 중고 및 리스 항공기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폭증하고 있어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기간에 반납했던 보잉 ‘B737-800’ 항공기 2대를 다시 들여왔다.
KAIST, 의사과학자 양성 위해 모더나-하버드대 병원과 MOU
KAIST가 미국 대학 및 기업과 손잡고 본격적인 의사과학자 양성에 나선다.KAIST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시 학생들이 매스종합병원에서 실습과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학술 및 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모더나와의 MOU에는 의과학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현대자동차그룹이 3년 후 수익성과 영업이익에서 세계 1위로 뛰어오르고, 판매량 1위를 넘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사업은 향후 3년간 양적, 질적 성장이 예상된다.삼성증권은 현대차·기아의 2026년 글로벌 판매 실적을 920만 대로 예상했다.
B4면
韓 대기오염 측정 위성, 美-유럽과 대기질 측정 공조 나선다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인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의 모니터 장치에 한반도 상공을 뒤덮은 ‘에어로졸’ 광학 영상이 떠올랐다.환경위성센터에 영상을 보내온 인공위성은 지난달 25일 미 항공우주국이 국빈 방문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소개한 정지궤도 위성 환경탑재체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하고 환경위성센터에서 운용 중인 이 기기는 2020년 발사된 천리안위성2B호의 탑재체로 한반도 주변의 대기오염물질, 기후변화유발물질을 관측해 그 영상을 보내온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미국 현지 법인을 방문하고 6·25전쟁 참전용사를 가족으로 둔 직원들을 격려했다.정 사장은 한국인 주재원을 격려하고, 북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현지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특히 정 사장은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공장에 재직 중인 참전용사 가족 6명을 따로 만나 감사를 전하고 한국 방문을 제안했다.
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지난달 29, 30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한 ‘패밀리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첫 시행 후 4년 만에 다시 열린 행사다.테마파크로 꾸민 격납고에서 임직원 자녀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계 첫 ‘먹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탄생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이밸류에이트 파마에 따르면 2028년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은 17억7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국내에서는 지놈앤컴퍼니, CJ바이오사이언스, 고바이오랩 등 10여 개의 기업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차량으로 도시환경관리 서비스를 연구하는 실증과제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5세대이동통신과 차량·사물통신을 바탕으로 도시환경관리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차량 관제시스템을 개발한 뒤 4만 ㎞ 이상 서비스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하나금융이 저출산 문제 극복 및 지역사회 상생금융을 위해 지난달 28일 경북 칠곡군의 ‘국공립 칠곡 왜관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 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이 2018년부터 1500억 원을 들여 보육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64번째로 완공됐다.
KT는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아 2020년 5월부터 3년간 진행한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모델'과 ‘인공지능 기반 감염병 자가 진단 알고리즘’ 개발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KT는 연구 과정에서 개발한 데이터 수집 연구용 애플리케이션 ‘샤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초기 통신사 기지국 위치를 활용한 역학조사 방식의 효과성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사용자 간 기지국 위치가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을 나타내는 유의미한 정보라는 의미로, 향후 감염 위험 예측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 美스탠퍼드 의대 등과 파트너십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이 지난달 25일 미국 스탠퍼드 의대, 미국 국립수면재단과 공식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체결했다고 같은 달 30일 밝혔다.에이슬립은 두 건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산학연 협력모델 기반의 ‘슬립테크 클러스터’ 계획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미국 국립수면재단 등 연구기관, 스탠퍼드 의대 등 학계와의 파트너십 관계를 포함해 국내에서 꾸준히 연구협력을 이어온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과의 협력 역시 슬립테크 클러스터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북미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미국 최대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과 손을 잡았다고 30일 밝혔다.또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 팩토리 등에 필요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두산은 로크웰과 함께 개발한 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국내외 생산 시설에 활용할 계획이다.
B6면
물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수력 우주선’ 등장… 우주탐사도 저렴하게 한다
일론 머스크가 만든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출신 삼형제가 모여 설립한 스타트업 ‘아르고 스페이스'가 물을 동력으로 쓰는 우주선을 개발해 우주 운송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아르고 스페이스는 10년 뒤 달의 물을 활용해 지구와 달을 왕복하는 수력 우주선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2021년 설립된 아르고 스페이스는 지난달 중순 200만 달러 규모의 프리시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공개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대중음악 속 보컬 비중이 1940년대에 비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946∼2020년 매년 1∼4위를 차지한 300곡을 꼽아 음악 속 보컬 대비 반주의 소리 크기 비율을 분석했다.보컬은 음악 속 사람의 목소리를 분석했고 반주는 보컬 외의 소리로 기타나 베이스, 피아노 등의 악기가 내는 소리를 포함시켰다.
“산업 고도화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국내 공급망 구축 시급”
지난달 26일 대전 유성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본원에서 만난 조성준 지질연 광물본부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핵심 광물은 에너지 전환과 산업 고도화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신산업 성장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국제에너지기구가 2021년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핵심 광물 수요는 2040년에 2020년 대비 약 40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문제는 한국이 이런 핵심 광물들에 대한 공급망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B7면
불행히도 아직 많은 기업이 세계 각국의 인구학 자료를 잘 활용하지 않고 있지만 3세계 국가, 특히 인구 강국에 대한 연구는 새로운 시장 진출에 필수적이다.시장 정보, 특히 노동력과 채용할 인적 자원에 대한 정보는 매우 유용할 수 있다.결국 기업이 수명 연장을 위해 해결해야만 하는 가장 큰 문제는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이다.
논리적인 접근으로는 상대방을 도통 이해하기 어려울 때 심리학적 접근이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기업 경영에서도 신체적 움직임이나 환경 등 심리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고객은 물론이고 조직 구성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2021년 초,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는 국제무역위원회 판결이 나와 SK는 LG에 보상금을 지급해야 했다.
[DBR/알립니다]공공기관 성과전략 개발 수강생 모집합니다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와 동국대 공공기관경영평가연구원이 ‘2023 공공기관 성과전략 개발 과정’ 수강생을 모집합니다.2016년부터 선보인 이 과정은 2023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을 반영해 인공지능 시대의 경영성과 창출 전략,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전략, 노사관계 전략과 노동이사제도의 합리적 운영 방안, MZ세대의 등장에 따른 조직문화 혁신 전략 등을 체계적으로 다룹니다.역대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공공기관의 성과관리 전략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전문적 지식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DBR]골프 많이 치는 CFO, 기업 공시의 질 떨어져
연구팀에 따르면 골프 라운딩 횟수가 표준편차만큼 증가할 때 발생액 추정 오차는 13%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추가 연구 결과 CFO의 골프 라운딩 횟수가 증가할수록 CFO의 콘퍼런스콜 참여 정도와 이익 예측 공시의 정확성이 낮아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CFO가 골프에 시간을 많이 쏟은 기업의 정보는 외부에 공개되는 정도가 낮아졌고, 외부에서 해당 기업을 분석하는 재무분석가의 예측 범위가 넓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