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단독]올해 만기 빌라 10만채중 6만채 ‘역전세’ 비상

서울 강동구 A 빌라에 사는 직장인 황모 씨는 올해 9월 전세계약 만료를 앞두고 전세보증금을 떼일까 봐 밤잠을 설치고 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 빌라 전월세 시장은 전세보험 가입이 안 되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올해 하반기부터 미반환 사고가 늘어날 우려가 크다"며 “전세사기 방지책 외에도 신규 세입자를 받기 위한 보증금 감액분만큼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역전세난 대책이 시급하다"고 했다.전세사기로 빌라 전월세 시장이 얼어붙으며 보증금 미반환 등 역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찰스3세, 6일 공식 즉위식… 英 ‘70년만의 대관식’ 리허설

3일 새벽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예행 연습에서 근위대가 황금마차와 함께 대관식이 거행될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황금마차는 찰스 3세 부부가 대관식을 마치고 버킹엄궁으로 돌아올 때 타게 된다.6일 열리는 대관식에는 국가원수 약 100명을 포함한 전 세계 203개국 대표 2200여 명이 참석한다.

‘돈봉투 의혹’ 21일만에, 野 윤관석-이성만 탈당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이 3일 탈당했다.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당이 침몰하든 말든 자신에 대한 수사를 정치 탄압이라고 규정한 이 대표가 돈봉투 살포는 철저히 남의 일이라고 본 모양"이라며 “탈당한 의원에게 했듯이 이 대표에게도 동일한 잣대를 대라"고 했다.같은 당 김병민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자진 탈당을 하더라도 언제든 시간이 지나면 개선장군처럼 돌아올 수 있음을 이미 민형배 의원이 보여줬다"고 했다.

대통령실, 의료 혼란에 간호법 거부권 가닥

대통령실이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신중한 입장이던 대통령실이 거부권 행사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의사와 간호사 간 직역 갈등이 파업 등 집단행동으로 이어져 의료계 대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당초 대통령실은 지난달 말 간호법이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강행 처리된 뒤에도 줄곧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끼며 “의료 현장과 조율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A2면

“美 은행위기, 금융 구조조정 한 단면… 20년 뒤엔 절반만 생존”

미국 인터넷은행 ‘모벤'의 창업자이자 ‘뱅크 4.0'의 저자인 브렛 킹은 최근 동아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그는 디지털 전환 국면에서 은행들이 소멸과 매각 등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최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벌어지는 글로벌 은행 위기가 금융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타난 하나의 단면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최근 미 실리콘밸리은행 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퍼진 공포심리로 파산한 사례를 거론하며 금융회사와 규제당국의 인식이 모두 바뀌어야 다음 은행 위기에 대처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창용 “美통화긴축 막바지… 환율상승 압력 약해질 것”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이창용 총재가 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 퍼스트리퍼블릭은행과 실리콘밸리은행 등 글로벌 은행 위기 여파를 두고 “한국과 미국은 시장 구조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3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기준금리 결정으로 한미 금리 차가 커지더라도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지난해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 총재는 미국의 통화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로 보일 뿐만 아니라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만큼 빠르게 금리를 인상할 수 없어 원화 절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A 팩웨스트은행 주가 28% 폭락… 퍼스트리퍼블릭 후폭풍

미국 지역 은행들이 심상치 않다.2일 미 뉴욕 증시에서 지역 은행 주가지수 ‘KBW 지역은행지수'는 5.5% 하락해 2020년 말 이후 가장 낮았다.특히 전날 10% 이상 하락한 미 로스앤젤레스 기반 은행 팩웨스트 주가는 이날 또 27.8% 폭락해 장중 거래가 한때 중단됐다.

A3면

보증금 떼일라… 서울 빌라 전세비중 역대최저

올해 1분기 서울 빌라의 전세 거래 비중이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서울 연립·다세대주택의 순수 전세 거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조사 대상 1471건 중 804건이 직전 계약보다 금액이 내려간 하락 거래였다.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동일 단지, 동일 면적에서 전세 계약이 1건이라도 체결된 거래의 최고 가격을 비교한 결과다.

A4면

尹 “文정부, 친중정책 폈는데… 중국에게 얻은게 뭐 있나”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진행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지난 정부에서 친중 정책을 폈는데 중국에게 얻은 것이 무엇이 있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윤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방문 당시 미 의회 연설 중 6·25전쟁 때 미군이 중공군에게 승리한 ‘장진호 전투'를 언급한 대목에서 의원들이 박수를 쳤던 걸 언급하며 “한미일 관계가 더욱 공고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3일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만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 것만큼 중국이 대한민국을 예우해 줬느냐"라고 했다.

ADB-한국, 서울에 ‘기후기술 허브’ 내년 설립

세계 기후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거점이자 싱크탱크 역할을 할 아시아개발은행 한국 기후기술허브가 내년 서울에 설립된다.ADB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녹색기후기금 등 한국 소재 기관과의 시너지 효과와 우수한 기후 기술 등을 고려해 한국이 기후허브 소재지로 적합하다고 봤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ADB 연차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국 정부가 ADB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기후기술허브'를 각국 정부, 민간 기업이 기술·지식·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美, 괌 배치 B-52H에 JASSM 장착 공개… 925km 밖서 지하벙커 타격-초토화 가능

미국이 괌에 배치된 B-52H 전략폭격기에 초정밀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을 장착하는 장면을 공개했다.B-2 스텔스 폭격기에는 최대 16발까지 실을 수 있다.군 관계자는 “재즘은 유사시 북한의 조밀한 방공망의 한참 외곽에서 핵·미사일 기지와 지휘부를 족집게 타격할 수 있는 비수 같은 전력"이라며 “재즘을 대북 확장억제의 핵심 전력인 전략폭격기와 함께 공개한 것은 워싱턴 선언을 맹비난하며 도발 위협을 높이는 북한에 선을 넘지 말라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A5면

기시다 “尹대통령 결단에 보답 위해 답방”… ‘사죄’ 여부 주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직접 언급할지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기시다 “한일관계 개선 尹 보답으로 답방” 3월 한일 정상회담 당시 한국 정부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에서 오부치 게이조 당시 총리가 식민지 지배와 관련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밝힌 내용을 기시다 총리가 다시 언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하지만 기시다 총리는 역대 내각 입장을 계승한다는 수준에 머물렀다.

尹-기시다 회담 앞… 日, 또 ‘독도 억지’

일본 정부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7일 방한을 코앞에 두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해 논란이 되고 있다.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법 관련해선 진전된 호응 조치를 내놓지 않는 일본이 기시다 총리 방한 전후 독도 관련 억지 주장을 펼칠 경우 한일 관계 개선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것.앞서 3월 한일 정상회담 직후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기시다 총리는 한일 현안에 대해서 잘 대처해 나가자는 취지를 밝혔다. 이 현안에는 다케시마 문제도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단독]기시다, 방한 둘째날 경제6단체장 등과 간담회

다음 주 방한 예정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국내 경제6단체장 등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간담회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기시다 총리 방한 기간인 7∼8일 중 국내 경제인과의 일정은 해당 행사가 유일하다.윤석열 대통령의 3월 방일 일정 때와는 달리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등 일본 기업인들이 함께 참석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은 현재로선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6면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前보좌관 조사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최측근인 전직 보좌관 박모 씨를 3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박 씨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만큼 검찰은 한두 차례 다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또 이날 송 전 대표 보좌관 출신으로 전당대회 당시 후보 수행을 맡았던 현직 인천시의원 문모 씨와 경선캠프에서 전남 지역 본부장으로 활동한 서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與, 태영호 못오게 오늘 최고위 아예 취소

국민의힘이 4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기로 했다.또 김기현 대표가 3일 당 윤리위원회에 태 최고위원의 ‘공천’ 관련 녹취록 논란도 심사하라고 지시한 뒤 이날 오후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긴급회의를 소집해 태 최고위원 녹취록 문제에 대한 징계 절차도 시작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내일 오전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는 취소됐다"며 “김 대표가 참석하는 외부 행사가 있기도 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최고위원들이 참석하는 최고위를 열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A8면

‘간호법 반발’ 일부 동네 의원 오전만 진료

3일 서울 용산구의 A 의원은 오후 1시까지만 문을 열었다.경기 성남시의 B 의원도 이날 ‘간호법 반대 투쟁 참여를 위해 단축 진료합니다'라고 적힌 종이를 붙이고 오후 4시까지만 운영했다.이날 하루 동안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비롯한 13개 보건의료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단축 진료를 하거나 소속 의료기관에 연가를 내는 등의 방식으로 집단행동에 나섰다.

전세사기법 주내 처리 난항… 여야, 보증금 지원 이견

정부가 마련한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입법이 여야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전세사기특별위원장인 맹성규 의원은 이날 오후 소위 정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안의 우선매수권, 우선 변제로 피해자가 구제받을 수 있다면 다른 대안이 필요없지만 충분치 않다"라며 “보증금을 반환해주든지, 그에 상응하는 다른 지원안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국토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적어도 정부 여당안은 국가가 전세사기를 당한 보증금 일부를 직접 주는 채권 매입은 안 된다는 것이 분명한 원칙"이라며 “경제적 피해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야 하고 국가가 직접 보상하는 것은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A10면

대학들, 20년된 실험장비 못바꿔… “등록금 규제 차등화해야”

  1. 충남의 한 사립대는 이공계 연구실에 들여온 지 20년 가까이 된 실험 장비가 가득하다.수도권의 한 국립대 기획처장은 “자기 실험실, 연구실이 없는 교수들도 있다. 예산이 부족해 모든 교수에게 1인당 하나씩 연구실을 배정해 줄 형편이 안 된다"고 말했다.전북의 한 사립대 교수는 “전자저널 구독 비용이 매년 오르니 학교가 예산을 줄여 열람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며 “다른 대학 선후배들에게 부탁해 논문을 받아 볼 때도 있다"고 말했다.

사립대 등록금, 韓 1157만원-美 4278만원… 美, 등록금 규제 없어

국내 대학들이 15년째 등록금 동결로 재정 압박을 받는 동안 선진국 대학들은 안정적인 재원으로 교육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 교육지표에 따르면 한국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미국, 호주 등보다 낮았다.한국의 사립대는 연평균 등록금이 8621달러였다.

A12면

금감원, SG사태 키움증권 검사… ‘605억 매도’ 김익래도 조사

금융감독원이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차익결제거래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키움증권에 대한 전격 검사에 나섰다.금감원은 김 회장의 주가조작 연루 여부도 살펴보기로 했다.김 회장은 다우데이타의 주가폭락 직전인 지난달 20일 시간외매매로 주식 140만 주를 매도해 주가조작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어린이날 앞두고… 일가족 참극 잇따라

가정의 달인 5월 수도권 일대에서 어린 자녀를 살해하고 부모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참극이 잇따라 발생했다.남편 A 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부인 B 씨를 발견했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A 씨와 딸의 시신을 찾았다.경찰은 A 씨가 B 씨를 살해한 뒤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딸을 안고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심위, 국정원의 친북 사이트 차단요청 거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북한을 찬양하는 게시물이 자주 게재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접속 차단’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방심위는 북한 김일성 일가를 우상화한 게시물들이 게재된 유튜브 ‘조선영화'나 웹사이트 ‘조선관광’, ‘김책공대'에 대한 국정원의 차단 요청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방심위 관계자는 “국정원의 차단 요청 중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해당 사이트의 접속 자체가 되지 않거나, 접속이 돼 심의한 결과 법령 위반 사항이 없었던 경우"라고 밝혔다.

청해부대 40진 ‘광개토대왕함’ 출항

청해부대 40진 광개토대왕함 장병들이 3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장병과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40진은 39진 충무공이순신함과 현지에서 임무를 교대한 뒤 올해 11월까지 아덴만 해역 등에서 선박 호송작전, 안전항해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엔 ‘만취 킥보드 경찰’… 대구청 올 6번째 음주사고[휴지통]

2일 오후 11시 45분경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로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경찰은 “현행법에 따라 범칙금 10만 원과 운전면허 취소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부 징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징계 수준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최근 대구에선 음주 범죄를 단속해야 할 경찰이 음주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혼외 두딸 인정한 서정진, “143억 갈취당해” 아이 엄마 고소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혼외자인 두 딸의 친모 A 씨를 공갈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또 “2021년 소송이 제기된 직후 서 회장이 친생자임을 인정해 단시간에 조정이 성립된 것"이라며 “11년간 딸을 못 본 것은 여러 차례 만남을 시도했음에도 A 씨가 막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법원의 친생자 인정 결정에 따라 국내 3위 자산가인 서 회장의 호적에는 두 아들인 서진석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이사회 의장, 서준석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회 의장 외에 두 딸이 추가됐다.

라덕연, 北전문여행사 세워 정관계 인맥 넓혀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서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라덕연 H투자컨설팅 업체 대표가 4년 전 북한 전문 여행사를 세워 남북 교류에 관심이 많은 정관계 인사들과 인맥을 쌓은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라 대표는 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의 친분을 통해 정관계 네트워크를 넓혔다고 한다.한 투자자는 “라 대표는 이 회장과 2019년 한 언론사 주최 포럼을 함께 수료하며 친분을 맺은 뒤 이 회장을 통해 정관계, 체육계의 다양한 인사들을 만났다"고 했다.

A14면

“코로나로 체류 연장된줄…” 몽골유학생 추방 위기

지난달 11일 오후 경기 화성시 외국인보호소 면회실.왼쪽 가슴에 법무부 마크가 박힌 파란 의복을 입은 몽골 국적의 강지민 씨는 이곳에서 구금번호 ‘217'로 불린다.코로나19 시기 강 씨처럼 체류 기간 연장 관련 내용을 제대로 몰라 불법체류자 신세가 된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금감원 소보처장 김미영씨… 첫 내부출신 女부원장 탄생

금융위원회는 3일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에 김미영 부원장보를 임명했다고 밝혔다.상고 출신으로 임원까지 오르게 된 김 부원장은 2001년 금감원 최초 여성 검사역, 2010년 최초 여성 검사반장 등의 이력을 지녔다.이어 불법금융대응단장, 소비자보호 담당 부원장보를 지내며 금융회사 검사, 감독 업무와 소비자보호 업무 간에 균형 감각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현광장에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관

3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린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관 ‘하늘소’ 개장식에서 시민들이 하늘소에 올라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하늘소는 9월 열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행사의 메인 전시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법원 “백윤식 옛 연인 책 출판하려면 일부 삭제해야”

배우 백윤식이 옛 연인이 펴낸 책 출판을 금지해 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K 씨는 지난해 백윤식과의 만남부터 결별 과정 등 사생활을 담은 에세이를 출간했는데 백윤식 측은 자신과 있었던 일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지난해 4월에도 백윤식이 제기한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를 받아들이며 “중대하고 현저하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힐 우려가 있다. 본안 선고가 있기 전까지 책 일부 내용을 삭제하지 않고는 출판·배포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급여 석달 넘게 체불한 사업주, 신용대출 어려워진다

앞으로 급여를 석 달 이상 체불하는 사업주는 ‘상습 체불자'가 되어 신용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전망이다.상습 체불자가 돼 신용점수가 떨어지면 해당 사업자는 신용대출 시 높은 금리를 적용받거나 대출 자체를 거절당할 수 있다.기존에도 2회 이상 체불자에 대한 신용 제재는 있었지만 상습 체불자로 규정하고 제재하는 것은 아니었다.

A16면

서울시 “어린이 놀 권리 보장하겠다”

서울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시는 “모든 어린이는 독립된 인격체"란 내용을 담은 ‘어린이 권리장전'을 마련하고, 어린이가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참여기구도 만들기로 했다.자유롭게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곳곳에서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매년 11월 어린이 행복 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 “유기농 생태마을 키워 지속가능한 농촌모델 만든다”

전남 해남군 황산면 연자마을은 낮은 구릉지에 끝없이 펼쳐진 초록색 청보리밭으로 유명하다.전남도는 2009년부터 유기농 생태마을을 지정하고 있다.지난해 4월에는 ‘제1차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립하기도 했다.

특허청-검찰 “기술유출 범죄 ‘솜방망이 처벌’ 안 통한다”

A 씨는 국내 철강 기업의 제조 기술을 중국 경쟁사로 유출했다.이에 따라 특허청과 대검찰청은 지난해부터 기술유출 범죄의 양형기준에 대한 연구용역을 벌였다.또 국정원, 산업통상자원부, 경찰 등 기술유출 관련 기관들이 협업을 통해 초범이 범행했거나 피해 규모 산정이 어려운 기술유출 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을 논의해왔다.

국립대 전환 10주년 맞은 인천대… 국내 10위권 대학 노린다

1979년 사립대로 개교해 시립대를 거친 인천대가 국립대로 전환된 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국립대 전환 후 국내 대학평가 50위권에서 20위권 대학으로 성장한 인천대는 앞으로 필수 의료인력 공백을 보완할 공공의대 설립을 적극 추진 중이다.“국내 10위권 대학 목표” 인천대는 지난달 28일 인천 송도캠퍼스에서 국립화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어린이날만 기다렸다”… 부울경 곳곳에 즐길거리 ‘풍성’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이 밖에 가상현실 체험과 방송직업 체험, 과학 체험, 소방안전 체험, 직업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으로 어린이들의 상상이 이뤄지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도 이날 오전 9시 반부터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미래 혁신 선도하겠다” 경북도 ‘디지털 대전환’ 추진

경북도가 ‘디지털 대전환’ 정책을 추진한다.핵심 추진 전략은 인터넷에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인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혁신 거점 구축, 경제·산업, 문화·복지, 안전·환경, 농산어촌, 인재·행정 등 5개 분야 디지털 전환 확산, 거버넌스 구축이다.도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해 데이터를 저장 유통 활용하고,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센터 건립과 초거대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한강달빛야시장’서 음식 맛보고 소품 구매

서울시는 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4∼9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한강달빛야시장'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야시장에선 현금과 신용카드, 서울사랑상품권과 문화누리카드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취약계층도 야시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야시장 안에서 문화누리카드 결제를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안산거리극축제 가볼까… 72개 작품 공연

경기 안산시가 자랑하는 공연예술축제인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5∼7일 단원구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다.폐막공연 ‘안산사람들'은 안산에서 태어나 터를 잡은 이들과 안산으로 이주한 이들에 대한 이야기다.문화광장에는 관람객이 낯선 풍경을 바라보며 사색할 수 있는 볏짚 공간 ‘벌어진 틈’, 서로에 대해 탐구하는 체험형 커뮤니티 아트 ‘I 궁금해’ 등 거리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서초구 “강남터미널 지하상가, 내비로 찾아가세요”

서울 서초구는 지하철 3·9호선 고속터미널역 및 지하도상가 일대에 ‘실내 내비게이션'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구 관계자는 “고속터미널역과 센트럴시티, 지하상가 등이 미로처럼 연결돼 목적지를 찾기 쉽지 않은 지역"이라며 “실내 내비게이션이 도입되면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실내 내비게이션은 우선 상점이 집중된 터미널 지하상가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노원구 “운동기구 325종 빌려드려요”

3일 오후 서울 노원구 삿갓봉근린공원에서 ‘운동하러 노원가게'를 찾은 어린이들이 운동용품을 빌리고 있다.이 가게는 매주 월·수·금요일과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노원구 내 공원에서 운영되는데 운동기구 325종을 구비하고 누구든 원하는 이에게 빌려준다.

전남개발공사, 지난해 中企제품 최다 구매

전남개발공사는 중소기업 제품 등 공공 구매실적 평가에서 전국 광역도시개발공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전남개발공사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계약담당자 및 발주담당자로 구성된 공공구매TF를 운영하며 모든 조달 물품을 구매할 때 공공구매TF와 협의해 구매토록 하고 있다.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경기불황 장기화로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 판로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도 1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 대학 3곳에 ‘1000원의 아침밥’ 차려준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1000원의 아침밥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등 3개 대학에 도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대학생들이 식비 부담 없이 아침식사를 하면서 학업 및 취업에 집중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과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1000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은 아침식사를 잘 챙기지 못하는 대학생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한편 이를 통해 쌀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도 ‘아침밥’ 사업 참여

전남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천 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에 나섰다.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4개 공공기관은 2일 농어촌공사 본사에서 조선대, 초당대와 대학생 든든한끼 아침밥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대학생 건강 증진과 광주·전남지역 쌀 소비 촉진을 위해 혁신도시 4개 공공기관은 아침밥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

태권도진흥재단 “1박 2일 태권스테이 함께해요”

태권도진흥재단은 1박 2일 동안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다양한 태권도 문화를 체험하는 관광상품 ‘2023 태권스테이’ 판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재방문하는 참가자도 많아 태권스테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고 어른들은 청정자연에서 힐링하는 게 태권스테이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청주박물관 상설전시관 ‘명품, 금속에 깃든 품격’전

국립청주박물관은 상설전시관인 명품실 개관을 기념해 ‘명품, 금속에 깃든 품격'전을 연다고 3일 밝혔다.전시품을 가까이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진열장과 받침대를 비롯해, 명품의 아름다움과 격조를 높이기 위한 조명이 다각도로 설치됐다.청주박물관은 명품실 앞 휴게공간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해설과 이미지를 그려볼 수 있는 ‘촉각체험물'을 설치했다.

우송대-대전 동구청-건보 ‘살펴드림’ 협약

우송대와 대전 동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등 3개 기관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세 기관은 2일 대전 동구 우송대 우송관 4층 강당에서 오 총장, 박 청장, 정 본부장을 비롯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 안전망 구축을 위한 ‘살펴드림’ 사업 업무협약 및 발대식을 가졌다.살펴드림 사업은 장기요양 수급자 등 지역주민이 ‘원래 살던 곳에서 노후까지 계속 살면서’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보건복지 전문역량을 향상시키는 민관학 협력 사업이다.

중앙정부 몸집 줄여야 미래가 있다[기고/신동섭]

자산 재평가에 영향을 받지 않는 유동자산과 투자자산 변동을 보면, 정부는 553조 원 늘어난 데 반해 지자체는 24조 원 증가했다.정부는 현금을 보유하거나 투자에 많은 재원을 활용했고, 지자체는 주민편의시설과 사회기반시설을 확보하는 데 예산을 지출했다.정부와 지자체는 부채를 늘려 지출로 사용하기보다는 자산을 부풀리는 데 급급했다.

“해상관광탐방로 걸으며 경치 감상해요”

1일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해상관광탐방로를 걸으며 경치를 감상하고 있다.탐방로를 따라 걸으면 호룡곡산 해안절벽과 원숭이바위, 해식동굴 등 다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인천시 “다양한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

인천시는 올해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축제를 열어 침체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작전이 단행된 날을 전후로 기념주간을 설정해 인천상륙작전 재연식, 국제안보포럼, 전승 축하 문화축제, 마라톤대회,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 밖에 10월 ‘올 나이트 인천 페스티벌’, 11월에 ‘동인천 낭만축제’ 등을 열 계획이다.

‘해운대 모래축제’ 19일부터 나흘간 개최

부산 해운대구는 ‘2023 해운대 모래축제'를 19일부터 22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광장에서 진행한다.모래 작품은 축제 기간 전 완성돼 다음 달 6일까지 전시된다.지난달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의 방문에 맞춰 제작된 ‘샌드전망대'도 모래축제 기간 재개방한다.

김해에 ‘중고로봇 재제조 리퍼브센터’ 생긴다

경남 김해시는 진례면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전국 최초로 ‘중고로봇 재제조 리퍼브센터'가 들어선다고 3일 밝혔다.공용장비실, 기업 입주 공간, 회의실, 홍보관 등 로봇 리퍼브 산업 거점지원 시설이 입주한다.김해시 관계자는 “부산, 울산, 경남권은 자동차·조선·기계 등 로봇 수요가 많은 산업이 발달해 중고로봇 재제조 리퍼브 사업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8월까지 ‘대구 관광 사진 공모전’ 응모하세요”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대구 관광 사진 공모전'을 연다.공모전 사진 촬영 범위는 7월부터 대구시로 편입되는 군위군까지 넓혔다.공모 대상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촬영한 미발표 사진이며, 1인당 최대 3점을 출품할 수 있다.

5월 대구·경북은 ‘축제의 장’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대구·경북 지역 곳곳에서 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어린이날에 방문하는 18세 미만 관람객에게 무료입장 혜택과 반려식물 화분, 자생식물 종자 등을 나눠줄 계획이다.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이날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오픈 하우스 행사를 연다.

A20면

러 철도-석유시설 잇단 의문의 폭발… “우크라 대반격 임박 징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향한 ‘봄철 대반격'을 예고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서부와 남서부에서 1∼3일 사흘 연속 우크라이나 측의 ‘사보타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달 29일에도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 내 석유 저장시설이 무인기 공격을 받아 불탔다.러시아도 경계를 강화하는 등 양측의 군사적 긴장 또한 고조되고 있다.

日 ‘현금 왕국’은 옛말… ATM 확 줄인다

금융 분야 디지털 전환이 상대적으로 늦고 현금 거래가 많아 ‘현금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 은행들이 디지털 뱅킹 확대를 위해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줄여 나가고 있다.일상에서 현금을 사용하는 일이 적어 ATM을 찾을 일이 많지 않은 한국과 달리 일본은 여전히 ATM 앞에 줄을 서서 입출금하고 각종 금융 거래를 한다.저금리 장기화로 수익성을 위협 받는 일본 은행들로서는 관리 비용이 많이 드는 ATM을 줄이는 것이 과제다.

누워서 감상하는 ‘AI가 그린 그림’

2일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팔라스트 미술관에서 열린 ‘레피크 아나돌, 기계 환상’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을 누워서 관람하고 있다.튀르키예 예술가 레피크 아나돌은 국제우주정거장과 허블 우주망원경 등이 찍은 우주 이미지 200만 개와 국립공원 및 자연경관 등 이미지 130만 개를 활용해 새로운 풍경을 만들도록 AI에 지시해 작품을 제작했다.

팔 지도자 옥중사망에 이-팔 무력충돌 격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람 지하드'의 수장 카데르 아드난이 옥중 단식 투쟁 중 2일 사망하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팔레스타인이 로켓포를 쏘며 아드난의 사망에 분노를 표하자 이스라엘 또한 가자지구 전역을 공습하며 맞보복에 나서는 등 양측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2일 로이터통신 등은 이날 이스라엘 전투기가 가자지구 내 무기 제조 공장은 물론이고 또 다른 무장단체 하마스의 훈련 캠프 등에 대한 전면 공습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성 김 대북대표 은퇴설… ‘핵공유 부인’ 케이건, 말레이 대사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 백악관의 대표적 ‘한국통’ 에드가드 케이건 국가안보회의 선임 보좌관을 말레이시아 주재 미국대사로 지명했다.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겸하고 있는 성 김 인도네시아 대사도 조만간 교체될 것으로 알려져 바이든 행정부 ‘한반도 라인'이 연쇄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케이건 선임 보좌관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부터 한반도를 담당하는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 보좌관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워싱턴 선언’ 실무를 이끌었다.

홍콩 직선제 구의원 452석→88석 “애국심사 통과해야 출마”

11월에 치러질 홍콩 구의회 선거에서 주민들이 직접 뽑는 직선제 의원 비율이 기존 94%에서 사상 최저인 약 20%로 줄어든다.3일 홍콩 밍보 등에 따르면 홍콩 행정장관 자문회의인 행정회의는 2일 구의회의 직선 의원 수를 전체 의원 가운데 20%로 줄이는 구의회 개편안을 승인했다.2019년 11월 선거 때는 선출직 452석, 당연직 27석 등 총 479석으로 구성돼 직선제 의원 비율이 94%에 달했다.

A22면

‘국민 고모’의 푸근한 집밥 이야기… “언젠가 ‘동네 밥집’ 차리고 싶어”

“우리 집에 와 밥 좀 먹어"라며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밥을 해 먹고 놀았다.부엌에서 지내는 시간을 긍정하니 요리가 일이 아닌 ‘놀이'가 됐다.최근 에세이 ‘그냥 밥 먹자는 말이 아니었을지도 몰라'를 펴낸 배우 양희경 씨 이야기다.

“아프간 난민 100명 구출… 더 못구해 아쉬워”

2021년 8월 무장 조직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점령한 이후 인권은 고사하고 생명조차 쉽게 장담할 수 없는 땅이 된 아프가니스탄.아프간 난민 구출은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가.지금까지 아프간 난민 100여 명을 탈출시켰다.

한글 잡지 ‘어린이’ 통해… 소파 방정환이 꿈꿨던 ‘어린이 나라’

1923년 3월 20일 어린이들을 위한 한글 잡지 ‘어린이'를 창간한 소파 방정환은 1928년 햇수로 창간 6년을 기념하는 제7권 제3호에 이런 글을 남겼다.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은 ‘어린이’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 잡지 150여 점을 비롯해 관련 자료 총 325점을 선보이는 특별전 ‘어린이 나라'를 4일부터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창간호를 포함해 방정환이 1923년 동화 ‘백설공주'를 번안해 소개한 ‘어린이’ 제1권 제5∼7호, 어린이가 쓴 문예작품을 실은 부록 ‘어린이신문 제1호’ 등 실물이 처음 공개된다.

박용구 방기환 정한모… 탄생 100주년 문인들 기린다

박용구 방기환 정한모 한성기 한운사 홍구범.시인 정한모는 문화공보부 장관 재임 중이던 1988년 월북 작가들을 해금 조치해 백석의 작품이 출판될 수 있도록 했다.영화 ‘빨간 마후라'의 각본을 쓴 소설가 한운사는 한국일보 문화부장 재직 당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문단을 비판한 평론 ‘우상의 파괴'를 한국일보에 게재했다.

안성에 스님들 위한 아미타 불교요양병원

대한불교조계종은 3일 경기 안성시에서 스님들을 위한 전문 요양병원인 아미타 불교요양병원 개원식을 열었다.최대 16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에는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간병인 등 전문인력이 근무한다.앞으로 병동을 추가로 만들어 250병상 규모로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A23면

[오늘의 채널A]민주당 ‘돈봉투 의혹’ 둘러싼 정치권 공방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혔다.돈봉투 전달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보좌관이 검찰에 출석하는 등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가 임박했다.“정치 수사"라고 주장하는 야당의 반발을 포함해 정치권 공방을 짚어본다.

A25면

“이과 가려는 문과생, 의대는 사실상 불가”… 과학탐구 등 가산점 부여로 ‘칸막이’ 여전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최근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수학과 탐구영역에서 필수과목을 지정하지 않는 4년제 대학이 2024학년도보다 17곳 늘었다.교차지원에서 문과 학생의 불리함은 해소될까.

“내 삶의 나침반, 그 이름은 선생님”… 연세대, 중고교 은사-제자를 잇다

홍지수 씨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상암중에 입학했을 당시 친구 관계, 진로, 공부를 놓고 고민이 깊어졌다.행사에 참석한 김종호 강원 신철원고 교사는 “제자들이 얼마나 노력을 해서 이 자리에 왔을까 생각해 보니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연세대가 학생들을 틀림없이 비상하는 독수리로 만들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선생님들께서는 바른 가르침을 전하는 오직 그 하나의 사명감으로 기꺼이 어려운 스승의 길을 걸어 오셨다"며 “학생들을 사랑으로 대하며 스승의 온기를 느끼게 해주신 덕분에 연세대가 이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A26면

코로나 때 더 고립된 ‘고위기 청소년’… 직접 찾아가 상담한다

‘고위기 청소년’ 발굴-지원-예방 체계 구축 여가부는 코로나19로 악화된 마음건강이 제때 치유받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 지나기 전에 개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이에 고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지원하고, 예방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먼저 3월부터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40곳에서 ‘고위기 집중 심리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평소보다 심한 두통?… 뇌혈관 질환 진행 중일수도

두통은 ‘현대인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일상에서 흔히 느끼는 증상이다.평소 두통을 자주 겪는 사람들은 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속설도 있다.중앙대광명병원 신경과 배정훈 교수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비슷한 양상의 두통은 오히려 안전한 두통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표적으로 편두통은 젊은 여성의 생리주기에 맞춰 반복되기도 하는데, 이는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된 위험한 두통이 아닐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만화 그리는 의사들]〈272〉마스크 해제 후폭풍

만화 그리는 의사들]〈272〉마스크 해제 후폭풍

A28면

기어이 요키치 넘고, 카메룬의 별 첫 MVP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지난 두 시즌 연속 2위를 했던 조엘 엠비드가 이번엔 트로피를 품었다.1위 표 수 차이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시즌엔 엠비드의 MVP 수상을 예상한 이들이 많았다.시즌 막판엔 스테픈 커리와 지미 버틀러 등 NB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MVP는 엠비드가 받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커리, 어딜 넘봐” 제임스 먼저 웃었다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최고 빅매치로 꼽히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LA 레이커스가 먼저 웃었다.레이커스는 3일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와의 2022∼2023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117-112로 이겼다.NBA를 대표하는 두 슈퍼스타인 르브론 제임스가 22득점 11리바운드, 스테픈 커리가 2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공수에서 돋보이는 경기력을 보여준 앤서니 데이비스가 레이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입문 1년도 안된 백승우, 배영 100m 중학부 金

‘원석’ 백승우가 동아수영 우승으로 ‘유망주’ 타이틀을 얻었다.백승우는 3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5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중학부 배영 100m에서 1분0초12로 1위에 올랐다.지난해 10월부터 전국대회에 나선 백승우가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와! 우승이다” 전북체고 환호

전북체육고 선수단이 3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5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고등부 계영 400m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전북체육고는 이날 2위로 경영을 마쳤지만 1위였던 경기체육고가 실격 처분을 받으면서 1위로 올라섰다.

[알립니다]동아일보기 소프트테니스 내일 첫 스매싱

단일 종목 대회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101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가 5일부터 11일까지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립니다.1923년 국내 최초의 여성 스포츠 대회로 창설돼 개화기 우리나라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 이 대회는 2006년부터 남자 선수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한국 소프트테니스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A29면

“여가-인간관계 내려놓고 오직 ‘롤’ 훈련… 지금은 내가 최강”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게이머 정지훈은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뛰던 2년 전만 해도 ‘쵸비'라는 공식 닉네임 대신 ‘쵸현진'으로 자주 불렸다.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젠지 e스포츠 사옥에서 만난 정지훈은 이 별명에 대해 “내가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면서도 “내가 못하면 팀이 순식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해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내가 끝까지 잘해야 이 별명도 좋은 기억으로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해 더 노력하게 됐다"고 말했다.몸이 말라 학창 시절부터 ‘멸치'로 통했던 정지훈은 2018년 프로 데뷔 이후 4년간 국내 최대 롤 대회인 ‘롤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4번 차지하는 데 그쳤다.

골프에 등번호… “황제 조던처럼” 최혜진 23번

5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는 다른 투어 대회에선 볼 수 없는 이색 장면이 펼쳐진다.국가대항전인 이 대회에서는 출전 선수들이 등번호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한다.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이 직접 선택한 등번호에는 각자 사연이 담겨 있다.

[오늘의 운세/5월 4일]

헤어질 결심… 무단 여행 간 메시-경기출전 막은 PSG

리오넬 메시가 시즌 도중 소속 팀 파리 생제르맹의 허락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여행을 떠났다가 2주간의 활동정지 징계를 받았다.레키프는 “메시에 대한 활동정지 징계는 PSG에서 그의 역사가 끝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PSG가 메시와 ‘헤어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메시가 다음 행선지로 어느 팀을 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31면

“韓막걸리와 佛샴페인 172년前 첫 만남”

2일 프랑스 파리 외곽 세브르에 있는 국립도자기박물관에서 만난 델핀 미루도 큐레이터는 “그 오래전 한국이 프랑스에 선물한 도자기가 지금까지 잘 보관돼 오늘 전시됐다"고 감탄하며 이같이 말했다.1851년 샤를리 몽티니 상하이 주재 프랑스 영사가 당시 전라도 나주 목사와 처음 만나 샴페인과 막걸리를 나눈 날을 기념하자는 취지다.이날 행사에서는 당시 나주 목사가 몽티니 영사에게 선물한 빛바랜 갈색 도자기 술병이 전시됐고 당시 이야기가 연극으로 재현됐다.

美브로드웨이 무대 오른 뮤지컬 ‘KPOP’ 토니상 후보에

K팝을 소재로 미국 브로드웨이에 올린 한국 뮤지컬 ‘KPOP'이 연극·뮤지컬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 후보에 올랐다.2일 토니상 주최 측은 KPOP이 음악상 의상상 안무상 등 3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KPOP은 K팝 아이돌들의 분투기를 담았다.

방통위 상임위원 이상인씨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이상인 변호사를 임명했다.지난달 임기 만료로 퇴임한 김창룡 상임위원의 후임이다.이 신임 위원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인천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낸 뒤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 취임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이 한미동맹재단 신임 회장으로 1일 취임했다고 재단 측이 3일 밝혔다.임 신임 회장은 제6사단장과 제5군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지냈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한독 수교 140주년 홍보대사 위촉

세계적 피아노 콩쿠르 ‘밴 클라이번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홍보대사가 됐다.주독일 한국대사관은 2일 위촉식을 열고 선우예권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전경련, 장애영아원에 선물-지원금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경기 광주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경제계가 함께하는 5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서 전경련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장애영아원 어린이 40명에게 선물과 지원금을 전달했다.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와 같은 행복한 하루를 선물하고 이들에 대한 경제계의 관심과 지원이 연중 이어지길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류현진, 백혈병어린이재단에 1억

미국 메이저리그 류현진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재단은 “류현진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기부금을 전했다"고 3일 밝혔다.류현진은 지난해에도 이 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에쓰오일, 사회적 기업에 1억5000만원

에쓰오일은 3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사회적 기업 지원 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기부금 1억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기부금은 열매나눔재단을 통해 선발된 5개 친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의 사업화 자금, 네트워크 형성 지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등 637점 보물 지정예고

왕실 문화를 보여주는 ‘조선왕조 어보·어책·교명'이 보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은 종묘 신실에 봉안돼 온 어보 318점, 어책 290첩, 교명 29축 등 총 637점을 3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어보는 국왕이나 왕세자, 왕세제, 왕세손과 배우자가 지위에 임명되는 책봉 때나 상왕 등에게 존호를 올릴 때 제작된 의례용 인장이다.

가톨릭문학상 이해인 수녀

가톨릭신문사가 제정한 한국 가톨릭문학상 제26회 본상 수상작에 이해인 수녀의 시 편지집 ‘꽃잎 한 장처럼'이, 신인상에는 이주란 작가의 장편소설 ‘수면 아래'가 각각 선정됐다.시상식은 11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다.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 원을,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을 수여한다.

김영수 PBA 총재 소강체육대상

김영수 프로당구협회 총재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문화체육부 장관, 한국농구연맹 총재,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조직위원장 등을 지낸 김 총재는 2019년 PBA 총재를 맡아 프로당구를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활약하는 무대로 만들고, 국내 당구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고]권재홍 外

A32면

미슐랭 韓식당 뉴욕에 9곳… 코리아타운 넘어 고급 한식으로 진화[글로벌 현장을 가다]

나로는 미슐랭 별 2개를 받은 모던 한식당 ‘아토믹스'를 이끈 박정은 대표와 박정현 셰프 부부가 열었다.역시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인 한국계 미국인 주 리 와인 디렉터는 “어릴 때 학교에 한국 반찬을 싸가면 ‘이게 무슨 냄새냐'며 놀림을 받았다. 이제는 한식이 파인다이닝의 중심이 됐고, 한식에 맞춰 와인 리스트를 만들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김훈이 셰프는 지난해 뉴욕 퀸스 롱아일랜드시티에 한국 반찬 가게 ‘리틀반찬숍'을 낸 데 이어 이곳과 일종의 ‘비밀통로'로 이어지는 고급 식당 ‘메주'를 올 초 열었다.

A33면

[HBR INSIGHT]회사의 ‘명상 교육’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직원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마음챙김 교육을 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큰 시험이나 도전적인 프로젝트 착수 혹은 자금 조달 프레젠테이션, 중요한 영업 전화, 법적 재판 등 중요한 이벤트 전에 마음챙김을 하면 혁신을 북돋고 인지 수행력을 높일 수 있다.특정한 때를 정해두지 않고 중요한 순간에 전략적으로 마음챙김 수련을 한다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식물계의 ‘미운 오리새끼’[서광원의 자연과 삶]〈71〉

더구나 이런 왕성한 기운으로 주변 나무들, 특히 소나무들을 죽인다고 해서 한때는 베는 것으로도 모자라 뿌리까지 파헤칠 정도였다.이 나무가 온 산을 뒤덮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비등했다.당시 김준민 서울대 생물교육과 교수가 이 나무는 300m 이상의 고도에서는 살 수 없고, 수명이 20∼30년이라 자연스럽게 사라지기에 그럴 필요가 없으며, 무엇보다 콩과 식물이라 유익한 측면이 많다고 했지만 ‘성난 민심'에 묻혀 버렸다.

A34면

“휴대폰 압수당하면 집 통째로 하세월 내주는 셈”[횡설수설/송평인]

압수와 수색은 흔히 붙여 쓰기는 하지만 다른 개념이다.대검찰청은 곧장 입장문을 내고 휴대전화 압수수색 범위를 사전에 설정하는 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휴대전화 전체를 먼저 가져가 수색을 해봐야 범죄에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 압수할 수 있다는 말이다.

전기차가 한국 산업의 미래를 이끌게 하려면[동아시론/정구민]

미국 IRA는 미국 전기차 산업을 위한 채찍과 당근으로 구성되어 있다.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차량에는 7500달러의 보조금을 주지 않는 ‘채찍'과 함께 전기차 제조시설에 대해서는 30%의 세액 공제라는 ‘당근'을 제공한다.IRA는 자동차 산업의 대전환 시기에 주요 업체들의 미국 투자를 유도하면서,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정책이다.

첫발 뗀 복수의결권, 승부는 지금부터다[광화문에서/이새샘]

2015년 개봉한 영화 ‘인턴'은 언뜻 은퇴 뒤 스타트업에 인턴으로 재취업한 노년의 벤이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처럼 보인다.복수의결권이 벤처스타트업 투자를 활성화하는 마법의 제도가 아니라는 점 역시 명심해야 한다.복수의결권은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내는 여러 제도 중 하나일 뿐이다.

[고양이 눈]주차금지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 골목길에 놓인 ‘주차금지’ 표시.빨간색 오픈카 주인은 보란 듯이 주차를 했네요.

A35면

‘1호 영업사원’들의 들쭉날쭉 성적표[오늘과 내일/박중현]

영업사원에게 필요한 기술 중 하나가 물건을 팔기 전에 고객 마음부터 얻는 것이다.한국 기업들의 막대한 대미 투자와 현지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치적으로 자랑하는 모습을 늘 지켜봐야 했던 우리 국민들의 씁쓸함을 달래면서 ‘그거, 한국이 한 거 알지’ 하고 생색을 제대로 낸 느낌이다.역대 한국 대통령 가운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한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사설]‘독도’ 日 망발 韓 일축… ‘과거사’도 未決로 넘길 순 없다

외교부 당국자는 어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로서 일본 측의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 측의 부당한 독도 주장을 일축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2일 독도를 방문하자 일본 외무성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일 한국대사관과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우리 정부에 항의한 데 대해 우리도 이같이 대응했다는 것이다.이번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억지 주장과 우리의 일축을 보면 2년 전 비슷한 사건을 두고 양국이 보여준 대응 그대로다.

[사설]“美 은행 절반 파산 가능성”… ‘연체 비상등’ 韓도 남 일 아니다

실리콘밸리은행에 이어 최근 퍼스트리퍼블릭까지 두 달 새 미국 은행 4곳이 연쇄 파산하면서 은행 위기의 공포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이후 “은행 위기가 사실상 끝났다"고 했지만 금융 전문가들은 “이제 시작"이라는 경고를 쏟아내고 있다.아미트 세루 미 스탠퍼드대 교수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4800개 은행 중 절반 가까이가 자본 잠식에 빠져 잠재적 파산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했다.

[사설]빌라 10채 중 6채 보증금 떼일 우려… ‘역전세 폭탄’ 대책 서둘라

올해 말까지 전세 계약기간이 끝나는 빌라 10채 중 6채는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동아일보 취재팀이 재작년 5∼12월에 전세 계약이 이뤄진 빌라 10만6000여 채를 조사해 봤더니 현재 보증금으로는 63%인 6만6000여 채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고 한다.이들 빌라의 현재 보증금이 13조 원이 넘고, 이 중 2조4000억 원, 한 채당 평균 3600만 원을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내주지 못하면 전세금을 떼일 수 있다.

아이의 탄생[이은화의 미술시간]〈265〉

딕스는 1, 2차 세계대전부터 독일의 패전과 분단 등 독일 역사에서 가장 격동적인 시대를 살았던 화가다.전통적인 성모자상에서 성모가 아기 예수에게 건네는 이 꽃은 예수의 수난을 상징한다.딕스는 엄마가 아닌 누이가 동생에게 꽃을 전하는 것으로 묘사함으로써 전쟁이 같은 세대가 괴물이 되어 서로 죽이고 죽임을 당하는 끔찍한 비극임을 고발하고 있다.

B1면

‘철강’ 포스코의 대변신… ‘배터리 소재’ 강자 우뚝

철강기업 포스코그룹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배터리 소재’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중국의 화유코발트, 경북도, 포항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1조70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을 밝혔다.1조2000억 원은 배터리용 양극재의 중간 소재인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라인을 짓는 데 투자된다.

SK온, 美업체와 배터리 음극재 공동 개발… IRA 대응 잰걸음

SK온이 미국 광물기업 웨스트워터 리소스와 배터리 음극재를 공동 개발한다.두 회사는 3년에 걸쳐 SK온 배터리에 특화된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 연구개발에 나선다.웨스트워터에서 정제한 흑연으로 음극재를 만들어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해 함께 성능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美서 수소트럭 공개… ‘수소 가치사슬 구축’ 비전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에 특화한 37t급 대형 수소전기트럭을 공개했다.차량은 현대차 전주 공장에서 만들어 공급할 계획이다.현대차는 이와 함께 북미 친환경 상용차 사업의 핵심이자 미래 비전으로 ‘수소 가치사슬'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B2면

“공매도 때문에 주가 폭락” vs “공매도 규제로 사태 더 커져”

지난달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서 주가 조작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라덕연 H투자컨설팅 업체 대표는 이번 사태에 공매도 세력이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다만 금융당국은 공매도가 허용이 안 돼 오히려 ‘가격 거품'이 커졌다며 작전 세력이 애초에 유동성이 낮으면서 공매도가 금지된 종목을 주 타깃으로 삼아 주가를 띄웠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주가 폭락이 발생하기 며칠 전부터 일부 주가 조작 의심 종목의 공매도 거래대금이 크게 늘었다.

S&P,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1.1%로 낮춰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1%로 제시했다.커쉬 전무는 “당국에서 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통제되는 상황"이라며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기간에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내년쯤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커쉬 전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에서야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둔화된 성장세와 고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밀-콩-옥수수 등 5개 품목 600만t 확보하기로

정부가 주요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27년까지 밀, 콩, 옥수수 등 5개 품목 600만 t을 해외에서 확보하기로 했다.정부는 해외 수입 의존도와 국내 공급 상황,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밀, 콩, 옥수수와 식품업계 필수 원료인 오일팜, 카사바 등 5개 품목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농식품 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 추진 시 주요 5개 품종 생산 기업을 우선 선정하고, 국내 수요처 확보를 지원해 2027년까지 총 600만 t을 확보할 계획이다.

“부동산 침체, 국내 금융시스템 최대 리스크”

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의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높은 가계부채 수준과 부동산 시장 침체를 지목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금융 시스템 리스크 1순위 요인으로 가장 많이 지적한 것은 ‘부동산 시장 침체'였다.‘기업의 업황 및 자금 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부실 위험 증가’,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뒤를 이었다.

20주년 맞은 뽀로로 기념우표 80만장 발행

3일 오전 서울중앙우체국 우표박물관에서 아이들이 ‘뽀롱뽀롱 뽀로로’ 기념우표를 선보이고 있다.우정사업본부는 인기 캐릭터 ‘뽀로로'의 방영 20주년을 맞아 4일 기념우표 80만 장을 발행한다.

B3면

유럽 ‘반도체 자립’ 가속… 인피니언, 7조원 투입 獨공장 착공

독일 최대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가 창사 이래 최대인 50억 유로를 투입해 새 반도체 제조 공장을 착공했다.유럽 주요국들은 인피니언 공장 증설로 반도체를 더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럽에는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언,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주요 차량용 반도체 기업이 있지만 생산은 대만 TSMC 등에 위탁해왔다.

“기업이 탄소 줄이면 세금 줄이는 혜택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탄소중립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같이 제안했다.대한상의는 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5회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세미나'를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100대 정책과제를 담은 보고서를 전달했다.보고서는 최 회장과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초등학생 2명이 함께 전달했다.

“편의점에서 카네이션 골드바 사세요”

3일 서울 강남구의 GS25 매장에서 직원이 카네이션 골드바 등 다양한 골드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GS25는 어버이날을 맞아 이달 말까지 카네이션 골드바 3.75g, 7.5g 2종을 판매한다.가까운 매장에서 사전 주문하면 일주일 내외로 지정 배송받을 수 있다.

SK하이닉스, 연차 소진-장기 휴가 권장

SK하이닉스가 ‘휴가 사용 보상 프로그램’ 등 반도체 하강 국면 극복을 위한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재충전과 자기 계발을 위한 2주 이상의 ‘빅브레이크'를 권장하고 임원과 팀장이 솔선수범할 것을 주문했다.또 SK하이닉스는 거점 오피스 추가 설치를 보류하기로 했다.

카카오, 포털 ‘다음’ 사내 독립기업 분리

카카오가 포털 ‘다음'을 사내 독립기업으로 분리한다.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개발한 카카오는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며 검색 기능과 뉴스 서비스를 갖춘 포털 다음도 운영하고 있다.카카오는 합병 이후부터 포털 서비스와 카카오톡 등 모바일 플랫폼의 ‘시너지 효과'를 고민했으나 현재까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4면

“쇼핑만 하는 이마트는 옛말”… 고객 체험-프리미엄 상품 어필

3일 찾은 인천 이마트 연수점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장소는 매장 1층에 조성된 ‘랜더스 광장'이었다.이마트 연수점 리뉴얼에는 이마트의 ‘미래형 대형마트’ 전략이 반영됐다.단순히 쇼핑만 하는 마트에 그치지 않고 고객 체험 강화, 프리미엄 상품이란 무기를 갖춘 공간으로 거듭나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韓美 클러스터 협력, 스타트업 코리아의 시작 [기고/이영]

K-바이오 랩 허브는 기존의 기업 집적지와 달리 학계, 대형 병원, 연구 기관과 앵커 기업 등이 공동 제공하는 원루프 서비스를 통해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을 돕고, 그 성과가 공정하게 분배되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올해 3월 인천시와 연세대 등 30여 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방미 기간 중 한미 스타트업 지원 기관 간, 기업과 병원 및 학교 간, 각 분야 전문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국 클러스터 주체들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했다.세계 최고의 의료·바이오 임상 연구 기반을 가진 매사추세츠종합병원, 글로벌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랩센트럴 등 보스턴 클러스터의 주요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SK이노, 올해 브랜드 캠페인 ‘그린 픽처’ 시작

SK이노베이션이 올해 브랜드 캠페인 ‘그린 픽처'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SK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사업 자회사들의 캠페인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그린 픽처 캠페인은 명화를 패러디하거나 인공지능이 제작한 그림 등을 활용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그린 비즈니스 추진 현황을 표현한다.

대한항공 “부산박람회 유치 기원”… 블랙핑크 래핑 특별 항공기 공개

대한항공은 3일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격납고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래핑한 특별 항공기 공개 행사를 가졌다.B777-300ER 항공기 동체에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 멤버의 모습과 부산 엑스포 유치 희망 문구를 입혔다.유종석 대한항공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이경호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지원단장이 항공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B5면

“연구성과 사업화는 국부를 키우는 길… 연구자 창업 과감히 지원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미국 방문 중 매사추세츠공대에 들른 자리에서 “과학자들이 연구 성과를 실용화할 수 있도록 조직화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는 “공공 기술의 창업 사업화를 위해서는 기획창업 전문조직의 활성화가 절실하고, 창업 이후 그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 연구기관이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김지현 연세대 기술지주회사 대표는 ‘연구자 사기 진작 및 사회·경제적 우대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연구자들의 기술 이전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고 참여도 저조하다"며 “기술 이전에 따른 발명자 보상이 풍성해질 수 있도록 세금 등 여러 방안이 강구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화와 예술의 날개 단 디자인, K-컬처의 신성장 엔진”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K-디자인 비전 선포식'을 열고 “K-디자이너의 빼어난 미학적 독창성과 상상력, 파격과 투혼이 K-컬처의 신성장 엔진으로 본격 등장하고 있다"고 선언했다.이날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문화와 예술의 날개를 단 디자인, K-컬처의 신성장 엔진'을 주제로 한 비전을 발표했다.박 장관은 이날 ‘공공디자인 선도도시'를 지정해 K-디자인이 도시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해외 선진 연구기관 “기술 사업화 열쇠는 자체 전문 조직 운영”

정부 출연연구소와 대학 등 공공 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사회적으로 최대로 활용하는 방법이 해당 기술의 사업화라는 것을 선진국들은 일찍 깨닫고 관련 체계를 구축해 왔다.사업화전문조직을 연구소 본부뿐만 아니라 전국 74개 개별 연구소에도 둘 정도로 사업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향하고 있다.본부의 총괄 TLO는 개별 연구소의 IP관리와 계약 업무를 지원하고 기술사업화 프로그램과 창업펀드를 운영한다.

B6면

AI가 불량품 찾아내고, 액세서리 척척 골라줘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AI를 도입한 컴퓨터 비전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2020년 설립해 지난해 12월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산업용 딥러닝 컴퓨터비전 솔루션 스타트업 ‘아이브'는 제조업 제품의 불량 검사 및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그동안 제조업 회사들은 제품에 생기는 스크래치처럼 정형화하지 않은 패턴으로 나타나는 불량 상태의 경우 눈으로 검사해 왔다.

[지표로 보는 경제]5월 4일

지표로 보는 경제] 5월 4일

3, 4월 전국 아파트 매매 58%가 ‘상승 거래’

올해 3, 4월 거래된 전국 아파트 절반 이상이 직전 두 달 전인 1, 2월 거래된 가격보다 매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3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 4월 아파트 거래 1만3242건 중 7624건의 매매가격이 올 1, 2월 가격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1, 2월과 3, 4월 공인중개사무소를 통해 계약된 거래를 대상으로, 동일 단지, 동일 평형 거래의 평균 매매가격을 구해 비교했다.

“배틀그라운드, 오프라인에서 즐겨요”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새로운 체험 공간인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를 오픈했다.어드벤처 1층 727m² 규모의 공간에서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를 국내 최초로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다.

SK지오센트릭, 캐나다社와 합작… 울산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루프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3일 밝혔다.SK지오센트릭과 루프는 51 대 49 비율로 각각 지분 투자해 연내 JV를 설립한다.JV는 울산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SK지오센트릭이 구축 중인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클러스터에 연 7만 t 규모 해중합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다.

LG CNS, MS와 손잡고 보안사업 강화

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고객 맞춤형 보안 서비스'의 파트너 자격을 얻고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LG CNS는 M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보안 아키텍처와 ‘고객 맞춤형 탐지대응’ 플랫폼 개발, 클라우드 보안사업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MS의 애저 오픈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챗GPT 등 생성형 AI를 위한 보안 아키텍처를 구축한다.

“메타버스 속 자신만의 공간”… SK텔레콤, ‘이프홈’ 기능 도입

SK텔레콤은 3일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 이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고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이프홈’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이용자는 이프랜드에서 4개 지형과 6개 건축물 형태를 각각 선택해 24가지 조합으로 개인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개인 공간을 400여 개 아이템으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B7면

가을에 만나볼 ‘북극성’ 엠블럼의 ‘폴스타3’… 1억 원 넘을 듯

상하이 국제 모터쇼가 개막한 지난달 18일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이날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는 직접 전시 무대에 올라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폴스타3와 폴스타4를 소개했다.잉엔라트 CEO는 “전기차라는 것은 브랜드를 경험하는 것이다"라며 " 북유럽식 디자인 감성과 최신 안전 기능 등을 통해 폴스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모델"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 ‘제5회 VH 어워드’

현대자동차그룹이 3일 온라인 플랫폼 ‘커먼 가든'에서 ‘제5회 VH어워드'를 개최하고 수바시 테베 림부 작가에게 대상을 수여했다.수상작은 경기 용인시 현대차그룹 마북캠퍼스에서 8월까지 전시된다.2016년 시작된 ‘VH어워드'는 아시아 신진 아티스트들을 발굴해왔다.

기본 사양 강화하고 내외장 디자인도 고급화

기아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셀토스의 연식 변경 모델 ‘더 2024 셀토스'를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기아는 연식 변경된 셀토스에 소비자 선호 사양을 새로 적용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고급화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최상위 트림인 그래비티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검은색 하이그로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전자업계, 가정의 달 맞아 아동캠페인

가정의 달을 맞아 전자업계도 다양한 캠페인에 나선다.삼성전자는 크라운제과와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LG전자는 어린이들의 미술 작품을 TV로 전시하는 ‘키즈 아트센터'를 연다.삼성전자와 크라운제과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책가방 겉면을 감쌀 수 있는 스쿨존 가방 안전커버를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