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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차-기아 빼면 300대 팔려…K전기차 수출 3위 ‘착시’
자동차 산업이 전기자동차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한국 전기차 수출액이 세계 3위로 뛰어올랐지만 한편에선 ‘현대차 착시'가 심하다는 우려가 나온다.또 다른 부품업계 관계자는 “신차 중에서 전기차 비중이 10% 정도에 불과한 상황에서는 전기차에 투자해도 손익분기점이 안 맞는다"며 “그렇다고 해외 판로를 뚫기도 어려워서 결국 대규모 생산 체제가 가능할 때 가서야 뒤늦게 설비를 전환할 것 같다"고 했다.자동차 업계에서는 수출 효자 상품으로 떠오른 전기차에 대한 국내 투자를 늘릴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주말 쇼핑 美한인가족 참변… 총격범 옷엔 ‘우익 암살단’ 휘장
미국 텍사스주 아웃렛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국계 조모 씨, 강모 씨 부부와 3세 아들이 숨졌다.현지 매체는 “조 씨 부부는 주차 후 아웃렛으로 들어가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전직 군인이자 경찰인 스티븐 스페인하워 씨는 ‘총격 사건이 났다'는 아들의 전화에 놀라 아웃렛으로 차를 몰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하기로 한 가운데, 히로시마 원폭 희생자 중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한국인 피해자도 포함돼 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이 과거사 인식 등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강제징용 피해자와 국민에게 성의 있게 설명하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일본의 한일 관계 전문가들은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들이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은 데 대해 마음이 아프다"란 기시다 총리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한국의 강제징용 피해자와 시민단체들이 원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르면 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완전히 해제된다.이와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를 이달 내로 앞당겨 시행하자는 의견을 냈다.당초 방역 당국은 5월 격리 의무를 5일로 줄이고, 7월 해제로 전환하기로 계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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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대 도시로 꼽히는 텍사스주 댈러스는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을 포함해 여러 대기업이 몰려 있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다.특히 총격 사건이 벌어진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은 한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어서 교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댈러스 지역 부동산중개사인 셰인 리 씨는 7일 기자에게 “앨런시는 최근 들어 한인 이주가 늘고 있는 도시"라며 “아웃렛 사건으로 교민들이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 성명을 통해 하루 전 미 텍사스주 아웃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피해자들을 애도하며 연방정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그는 “이런 공격은 익숙해지기에는 너무 충격적"이라며 야당 공화당의 반대로 의회에 계류 중인 총기 규제 강화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미 총기 관련 비영리재단 ‘총기폭력아카이브'에 따르면 6일 텍사스주 아웃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올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198번째 ‘대량 총기 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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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징용 피해자측… “진정한 사죄 아니다” “진전 기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의 딸 A 씨는 8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다른 강제징용 피해자인 고 박남순 씨의 아들 박상복 씨는 " 좀 더 제대로 사죄의 말을 해줬으면 했는데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일본 내 지지율이 떨어질 테니 말을 고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춘식 할아버지 등 강제징용 생존 피해자 3명 중 1명인 김성주 할머니의 자녀는 7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입장을 말씀드릴 게 없다"고만 했다.
美 “한일 정상 리더십에 찬사”… 中 “워싱턴 선언 日참여 반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7일 한일 정상회담을 환영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에 대응해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한국과 일본이 대만 문제에 대해 도발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한일이 도발적인 발언을 정정하거나 최소한 성의를 보이기 전에는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이후 열리지 않고 있지만 올해 의장국인 우리 정부는 11, 12월 개최를 목표로 논의를 시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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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정치를 풀어야 기업협력 확대” 韓재계 “제3국 공동진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국내 경제6단체장 등 기업인들을 만나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최태원 회장은 간담회에서 “대한상의는 반도체, 배터리, 모빌리티, 벤처, 에너지 등 분야에 양국 기업인 간 협력을 추진 중"이라며 “일본 기업인들이 한국을 많이 방문해서 협력할 수 있도록 기시다 총리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건의했다.간담회가 끝난 뒤 김병준 대행은 “제3국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특히 희귀 광물자원과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尹, 과거사 관련 “너무 부담 갖지 말라”에… 기시다 “한일관계 위해 할 말 하겠다” 결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와 관련해 “마음이 아프다"며 유감 표명을 한 것에는 “너무 부담을 갖지 말고 오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 방일을 앞두고 3일 한국을 방문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기시다 총리에게 너무 부담 갖지 말라고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기시다 총리는 이 발언을 전해 듣고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한일 관계를 안정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할 말은 하겠다는 생각을 굳혔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기시다 면담서… 與 “한일 물잔 반컵 채워” 野 “역사 직시 노력을”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이 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에 대한 상반된 목소리를 전했다.정 의원은 " ‘반 컵의 물잔이 빠르게 채워지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는 표현을 썼다"며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일본도 성의 있는 노력을 하려는 느낌을 충분히 감지할 수 있었고, 면담에서도 평가를 했다"고 했다.정 의원은 또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일본의 지지를 요청했고 기시다 총리는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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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 G7서 北 대응 안보협의체 신설 논의할 듯
한미일 정상이 19∼21일 히로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히로시마 한미일 정상회담은 최근 이어진 숨가쁜 3국 간 연쇄 회동의 마침표를 찍는 성격"이라며 “특히 안보협력 분야에선 진전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히로시마 한미일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안보협력 강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이 참가하는 해상차단훈련이 31일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된다.WMD 확산 및 선박 간 불법 환적을 막기 위한 이 훈련은 매년 실시되고 있다.국방부는 8일 “이달 말 우리나라에서 확산방지구상 고위급회의가 처음 열린다"면서 “이를 계기로 한미일 등 다수 국가가 참가하는 해양차단훈련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국내 전문가 시찰단을 23∼24일 파견한다.8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한일 국장급 협의를 열고 일본 측과 시찰단의 인원, 세부 일정, 요청 자료 등에 대해 협의할 방침이다.시찰단은 일본에서 오염수 방류 시설인 해저터널을 직접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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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마트車 기술력 美 84% 수준… 中에 뒤처질 수도
전기차 시대를 맞아 수요가 폭발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을 책임질 인재 육성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대학에서 미래차 관련 심화교육을 하고,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 회사에 다니는 이들을 상대로 재교육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학과 교수들도 내연기관만 알고 전기차에 대해선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며 “스마트폰 전환기에 한국이 운영체제 시장을 가져오지 못하고 미국 구글에 의존해야 했던 것처럼 자칫 잘못하면 차량용 OS 시장도 다 넘겨줄 수 있다"고 했다.
車업계 “전기차 투자 세액 공제 美 IRA 수준 30%로”
전기차가 수출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자 이를 미래 핵심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제도 개선과 노사관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자동차 업계에서 요구해 온 전기차 관련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액 공제율 상향은 조만간 실현될 예정이다.하지만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투자금에 대한 세액 공제 조건인 ‘국가전략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많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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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주식 판 9억으로 코인 매입”… 구매이력은 공개 안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8일 ‘60억 코인’ 의혹과 관련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는 9억1000여만 원"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김 의원이 이날 밝힌 대로 10억 원 가까이 되는 주식 판매금을 코인 초기 투자금으로 썼다면 2021∼2022년 사이 어떻게 예금이 9억 원 이상 늘어났는지 분명히 해명되지 않는 상황이라 실제 위믹스 매입 자금 출처 및 현금화 수준을 둘러싼 의혹이 남았다는 지적이 나온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낸 입장문에서 “2021년 1월 13일 보유하고 있던 LG디스플레이 주식 전량을 매도했으며 예수금 9억8574만 원을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했다"며 “타인 명의로 이체받거나 빌린 돈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후보의 부적격 기준에 학교폭력 및 직장 내 괴롭힘 전력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확정했다.청년 후보자가 있는 지역구엔 청년 후보자를 포함한 경선을 원칙으로 했다.특히 정치 신인인 청년 후보자는 공천심사 적합도 조사에서 2위 후보보다 10%포인트 이상 우위에 있으면 단수 공천을 받도록 했다.
김남국 “난 평생 짠돌이, 40년째 서민흉내란 건가” 당내 “사과 먼저”
60억 원 코인 보유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8일 입장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는 “72억 자산가인 김건희 여사가 3만 원짜리 슬리퍼를 사면 ‘완판녀'가 되고, 민주당 김남국이 3만 원짜리 운동화를 신으면 ‘서민 코스프레'가 된다"며 “정치적 공세이고, 이중잣대"라고도 했다.국민의힘이 “60억 원 코인을 보유하고도 ‘구멍 난 저가 운동화'를 신는다고 후원금을 구걸했다"며 ‘약자 코스프레'라고 지적하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 여사를 끌어들여 반박에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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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태영호 사퇴 거부… 징계 이후에도 ‘리스크’ 계속 우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8일 회의를 열고 각종 논란에 휩싸인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 수위를 논의했다.이에 따라 윤리위 징계에도 불구하고 ‘최고위원 리스크'가 계속될 수 있다는 여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국민의힘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리위 3차 회의를 소집하고 두 최고위원의 징계 수위를 논의했다.
‘규제 프리’ 글로벌 혁신 특구 2027년까지 10곳 조성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와 유사한 ‘글로벌 혁신 특구'가 2027년까지 국내에 10곳 조성된다.윤 대통령 방미 당시 업무협약을 체결한 미국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스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실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글로벌 혁신 특구는 첨단 바이오분야에서 우선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산업 재편 대기업, 하청 中企와 함께 추진하면 규제완화
전통 제조업에서 친환경, 디지털 등 신산업으로 사업을 재편하려는 하청 중소기업들을 원청 대기업이 지원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정부가 기업활력법을 개정해 원청 대기업이 사업재편 승인을 신청할 때 하청업체 지원 방안을 포함하면 공정거래법 등의 규제를 추가로 완화해 주겠다는 것이다.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사업재편 승인 대상 분야와 지원을 확대하고, 일몰법을 상시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기업활력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달 중 산업부가 국회에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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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마약 찾아” 명령에… 탐지견, 5초도 안돼 필로폰 주사기 발견
지난달 21일 오후 경기 동두천시의 한 식당 앞.마약판매상의 차량 문이 열리자 경기북부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마약탐지견 ‘폴리'가 코를 킁킁거리더니 5초도 안 돼 운전석 아래쪽을 향해 짖기 시작했다.냄새를 통해 범인을 찾는 체취선별견으로 활동해온 2020년생 래브라도리트리버종 ‘소리'는 지난달까지 마약탐지견 훈련을 받은 뒤 8일 경남의 한 마약류 수색 현장에 폴리와 함께 투입됐다.
간협 “간호법 거부권땐 집단행동” vs 의료연대 “11일 단축진료”
간호사 단체가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대한간호협회는 8일 전 회원을 대상으로 ‘간호사 단체행동’ 의견 조사를 시작했다.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의 연가 투쟁이 계속되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논의되는 상황에서 강경 대응이 필요하다는 내부 기류가 반영됐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40억 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대덕경찰서는 대덕구 중리동과 동구 가양동 일대에서 전세사기를 벌인 김모 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공인중개사 오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대학가 주변인 동구 가양동의 다가구주택 건물을 매입하고, 이를 담보로 대덕구 중리동에 신축 건물을 지었다.
“SG사태 피해 키워”… 키움 등 증권사 상대 단체소송 예고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당시 SG증권과 차액결제거래 등 신용거래 계약을 맺고 투자자 피해를 키운 국내 증권사들을 상대로 단체소송이 진행된다.피해자들이 폭락 사태의 배후로 거론했던 라덕연 H투자컨설팅 대표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한 적은 있지만 증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건 처음이다.8일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단체소송 모집 공고를 내고 “SG증권발 하한가 사태에서 본인의 확인이나 동의 없이 증권사가 비대면으로 신용거래가 가능한 증권계좌를 개설해 피해를 입은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8일 오전 9시 반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18대 지검 마약전담 부장검사·수사과장 회의'에서 “펜타닐 중독자들이 좀비처럼 거리를 헤매는 필라델피아 켄싱턴, 아편에 찌든 국민을 구하기 위해 밀수입을 막으려다 제국주의 열강의 반식민지로 전락했던 중국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대검은 이달 중 대검 반부패강력부를 반부패부와 마약·조직범죄부로 분리하고 마약과를 복원하기로 했다.2018년 반부패강력부 통합 이후 5년여 만에 마약수사 컨트롤타워가 부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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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무료 급식소 ‘밥퍼나눔운동'을 찾은 임이량 씨는 “평소에도 종종 급식소를 찾는데, 오늘은 같이 사는 아들 가족에게 부담 주기 싫어서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최일도 밥퍼 이사장은 “자녀들이 어버이날 이런 곳을 찾아가는 걸 부끄러워할까봐 이른 아침에 오시는 어르신들이 많다. 이분들을 위해 급식 전 공연을 준비했는데 마음에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밥퍼 측은 이날 어버이날 특식을 준비하면서 평소 300인분의 2배 이상인 700인분을 준비했는데 오전 11시 반∼오후 1시 반 동안 모두 소진됐다.
호남~수도권 해저 전력 고속도로 등 추진… 56조 비용이 문제
호남 지역의 남는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는 초고압 직류 송전망이 서해에 조성된다.일종의 ‘전력 고속도로'를 해저에 깔아 전력 과잉 공급에 따른 블랙아웃을 막고, 호남-수도권의 전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지난해 최악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이 전력망 구축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충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6·25때 끌려갔다 탈북 국군포로… 北정부 상대 손해배상 소송 승소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에 붙잡혀 끌려갔다가 탈북한 국군포로와 유가족들이 북한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법원이 탈북 국군포로에 대한 북한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건 2020년 7월 이후 두 번째다.첫 번째 판결에선 탈북 국군포로 2명에게 2100만 원씩을 배상하라고 했다.
위례신도시 2400가구 2시간 정전… 새벽시간 끊겨 인명 피해 등 없어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아파트 단지 일대에서 8일 오전 240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처음 4분가량 정전된 후 잠시 복구됐다가 오전 4시 58분경 다시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출동한 소방 당국은 순차적으로 복구를 진행해 처음 정전된 지 2시간 12분 만인 오전 6시 9분경 모든 단지에서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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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연 즐기세요” 대구시, 18일간 뮤지컬 도시로 변신
뮤지컬 ‘나인 투 파이브'의 주연배우 레아 세인트 루스 씨는 8일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9 to 5가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꿈을 이루게 됐다. 아직도 믿기지 않아 매일 설렌다"며 이렇게 말했다.올해 DIMF에서 처음 무대를 공개하는 창작지원작 ‘왕자대전’ ‘일기 쓰는 남자’ ‘Town of 해방’ ‘더 템페스트'와 DIMF가 11년 만에 직접 제작한 창작뮤지컬 ‘애프터 라이프'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DIMF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21개국 324개 작품을 국내에 소개했는데, 누적 관객 230만 명이 뮤지컬의 매력과 축제의 즐거움에 빠졌다.
서울 은평구가 서대문·마포구와 함께 걷기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 걸어요'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행사 기간 걷기 코스 80% 이상을 두 번 이상 걸은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김 구청장은 “시민들이 도심 속 이야기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기 운동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공백을 메우는 ‘서울형 전임교사'가 서울시내 어린이집 300곳에 배치된다.서울시가 보육교사의 휴가권 보장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3월 어린이집 196곳에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시 관계자는 “보육교사는 대체 인력이 충분치 않다 보니 휴가 사용에 제약이 크다"며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 서울형 전임교사가 투입된 어린이집은 보육교사의 휴가권이 보장되고 업무 부담이 줄어드는 등 근무 여건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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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기술 봉쇄에… 中 ‘반도체 인해전술’로 AI 자급자족 시도
글로벌 첨단 기술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기 위해 수출 규제를 비롯한 ‘반도체 봉쇄’ 끈을 죄고 있는 미국에 대응해 중국이 기술 자급자족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미국 고성능 첨단 반도체에 의존하지 않는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유입 규제 같은 미 수출 규제에 대한 우회로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홍콩 탄압이 가속화하면서 홍콩 경찰 지원자 또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반중 성향이 강한 홍콩 젊은층이 중국의 명령을 고스란히 따를 수밖에 없는 경찰 등 각종 행정직에 거부감을 지닌 탓으로 풀이된다.8일 대만 쯔유시보 등에 따르면 2019년 1만578명이었던 경찰직 지원자는 올해 4392명으로 급감했다.
보수 성향이 짙은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회 내 여성 상원의원 5명이 낙태권 수호를 위해 초당적으로 뭉쳤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이후 미 50개 주 중 19개 주가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따라 주법으로도 낙태를 금하거나 현재보다 어렵게 하는 법안을 속속 도입했다.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회 또한 낙태권 폐기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연거푸 시도했다.
지난달 15일부터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정규군과 아랍계 민병대 ‘RSF’ 간 유혈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측 지도자가 6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사우디와 미국의 중재로 휴전 회담을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다만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달라 이번 회담이 즉각적인 분쟁 종식으로는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양측 모두 이번 회담에서 구호물자 보급로 확보 등을 논의하기로 했을 뿐, 당장 종전할 계획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러 오늘 전승절… 열병식 리허설에 등장한 야르스 ICBM
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전승절 열병식을 이틀 앞두고 열린 리허설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야르스'를 실은 차량이 시내를 행진하고 있다.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8주년을 기념해 9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전승절 퍼레이드를 펼친다.
‘시리아 도살자’ 12년만에 아랍연맹 복귀… 美 “자격 없어”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자국민을 고문하고 독가스 등으로 민간인을 대량 학살해 ‘시리아의 도살자'라고 비난을 받아온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12년 만에 아랍연맹에 복귀한다.다만 아랍연맹은 알아사드 정권을 향한 국제적 비난을 의식해 내전 등 시리아 내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도 함께 주문하고 나섰다.미국 국무부는 알아사드 대통령의 내전 해결 의지에 의문을 제기하며 “시리아는 아랍연맹에 다시 가입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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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도 소작항쟁’… 돋보기로, 망원경으로 본듯 생생히 묘사
1923년 8월 전남 신안의 작은 섬 암태도 농민들은 지주 문재철에게 7∼8할에 달하는 소작료를 4할로 낮춰 달라고 요구했다.서 작가의 작업은 현재 60∼70% 진행된 상태다.서 작가는 “작품을 통해 암태도 소작항쟁을 알리고, 일제의 압제와 수탈에 맞섰던 농민들이 당시 느꼈을 여러 감정을 다각도로 표현해 역사를 사람들의 이야기로 풍부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첫 여성 학예연구사와 박물관 산책… “유물과 사랑에 빠진 얘기, 들어볼래요?”
국내 최초의 여성 학예연구사, 최초의 여성 학예연구관, 최초의 여성 국립경주박물관장….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이 전 관장은 최근 펴낸 ‘박물관에서 속닥속닥'에 대해 “내 생의 마지막이자 은퇴 이후 30년을 정리한 책"이라고 했다.2012년 출간한 ‘한국 고대의 금속공예’ 이후 11년 만에 펴낸 이 책에는 그가 1986년 국립경주박물관장으로 일하기 시작하며 마주한 유물에 얽힌 추억이 담겼다.
‘그때 그 시절’ 콘텐츠 뜬다… 과거 풍경이 생생하게 눈앞에
수십 년 전 우리나라 풍경을 생생하게 담아낸 쇼트폼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과거로'를 운영하는 배노제 씨는 “끊임없이 변화해온 서울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비슷한 감성을 가진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며 “인터넷에서 수집한 옛날 사진 속 장소를 찾아가 최대한 같은 각도로 사진을 찍는다"고 설명했다.오래된 TV 방송이나 신문기사를 활용한 콘텐츠도 있다.
청와대 개방 1주년… 전시-공연 등 연중 프로그램 선보여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청와대 본관, 춘추관, 관저에서 역대 대통령의 일상을 주제로 한 전시가 잇달아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10대 연중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다음 달 초 대통령 집무실이던 본관에서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 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전시회가 열린다.
A21면
[오늘의 채널 A]부위별 체중감량땐 ‘자세교정 다이어트’
좀처럼 빠지지 않는 팔뚝살, 등살, 뱃살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전문가들이 꼽은 부위별 다이어트의 성공 비법은 바로 자세 교정.바른 자세와 신체 부위별 살빼기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A23면
면접 불참-취업 거부땐 실업급여 중단… ‘무늬만 구직자’ 걸러낸다
이달부터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보다 강화된 ‘재취업 활동’ 인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정부는 형식적으로만 구직 활동을 하면서 실업급여를 받아 생활하는 ‘무늬만 구직자'를 걸러내기 위해 재취업 활동 인정 요건을 강화했다.실업급여 제도 자체가 본래 재취업을 원하는 실직자에게 구직 기간 생계비를 지원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그 취지를 살리겠다는 것이다.
여름 앞두고 채용 연계형 인턴 모집 활발… “직무 적합성 충분히 어필해야”
여름방학을 앞두고 기업들의 여름 인턴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인턴 합격자는 8주 동안 인턴십을 한 뒤 최종 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코오롱베니트도 16일까지 여름 채용 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A24면
결승서 2년째 맞붙은 김병국 꺾고… 김연화 혼복 2연패
김연화가 2년 연속으로 동아일보기 혼합복식 정상을 차지하면서 항저우 아시아경기 대표팀 탈락의 한을 풀었다.진인대와 짝을 이룬 김연화는 8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1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일반부 혼합복식 결승에서 ‘국가대표 콤비’ 김병국-이수진 조를 파이널게임 끝에 4-3으로 물리쳤다.지난해 100회 대회 때는 강동성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던 김연화는 “가장 역사가 오랜 대회인 동아일보기에서 2연패를 해 무척 영광"이라며 “남자 선수들과 섞여서 경기하는 것이 체질에 맞다. 특히 센 공을 받아치는 게 재미있어서 혼합복식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4호골 터뜨린 셀틱 오현규… 입단 4개월만에 두 번째 우승컵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시즌 4번째 골을 터뜨렸다.오현규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에서 뛰다 올해 1월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정규리그 12경기 등 이번 시즌 공식전 16경기를 소화한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리그컵과 프리미어십 등 우승 트로피 2개를 수집했다.
나폴리의 김민재가 8일 피오렌티나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안방경기가 끝난 뒤 열린 리그 우승 축하 행사에서 팬들의 환호 속에 포효하고 있다.앞서 나폴리는 5일 우디네세와의 방문경기에서 1-1로 비기며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을 확정했다.우승을 차지한 뒤 8일 열린 안방경기에서 나폴리는 1-0으로 이겼다.
134번째 출전 끝에… 세계 80위 클라크 ‘PGA 첫 우승’
임성재와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투어 ‘특급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공동 8위를 했다.PGA투어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으로 창설한 LIV 골프에 맞서기 위해 이번 시즌 총상금 2000만 달러 이상의 특급대회를 여러 개 만들었는데 웰스파고 챔피언십도 그중 하나다.PGA투어 134번째 출전 대회 만에 첫 승을 거둔 클라크는 우승 상금 360만 달러를 챙겼다.
A25면
‘서블론’서 독보적 클로저로… 서진용 “뒷문, 닫아야만 하잖아요”
SSG 팬들은 서진용의 이런 활약을 두고 올해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작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따와 ‘서즈메의 문단속'이라 부르고 있다.‘재앙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일본 애니메이션처럼 서진용도 ‘서블론'이라 불리던 시절의 아픔을 이겨내고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일어서고 있다.“닫아야만 하잖아요, 여기를!” 서진용은 2017년에도 마무리 투수로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
MLB, 내년 서울서 ‘샌디에이고-다저스 개막전’ 추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내년 시즌 한국에서의 개막전을 추진한다.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인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가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MLB 경기로 2024시즌을 시작한다"며 “두 팀은 내년 3월 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8일 보도했다.한국야구위원회도 내년 시즌 MLB의 한국 내 경기 개최 분위기를 전했다.
남자 유도 이하림… 日 올림픽챔프 꺾고, 세계선수권 동메달
한국 남자 유도 경량급 간판 이하림이 2년 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다카토 나오히사를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올랐다.이하림은 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 세계선수권 남자 6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카토를 연장 승부 끝에 누르고 한국 선수단에 대회 첫 메달을 안겼다.2015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딴 이하림이 시니어 세계선수권에서 획득한 첫 메달이기도 하다.
A26면
한국전쟁 직후인 1956년 미국으로 입양된 ‘입양 1세대’ 수전 순금 콕스 씨는 8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콕스 씨와 함께 방한한 다른 입양인들도 “입양이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입양인이면서 자신도 두 명의 한국 출생 자녀를 입양한 수전 타히어 씨는 “가장 이상적인 것은 태어난 가정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라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있다"며 “그런 경우 입양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광찬 한국―유엔사친선협회 초대 회장은 8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공산집단의 남침으로 지도에서 사라질 뻔한 대한민국을 구한 주역이자 핵심 안보자산인 유엔사의 가치를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1953년 정전협정 체결 때 유엔 참전국들은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반도 전쟁 재발 시 재참전을 약속했다"며 “별도의 유엔 결의 없이도 회원국들의 증원 전력이 유엔사 지휘 아래 즉각 한반도로 투입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그는 “평시 정전 관리, 유사시 ‘전력 제공자'라는 유엔사의 임무·역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대응 차원에서 유엔사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성원이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다.
고하 송진우 선생의 탄생 133주년 및 서거 78주기 추모식이 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에서 열렸다.재단법인 고하 송진우 선생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와 광복회, 동아일보가 후원한 이날 추모식에서 김창식 이사장은 “일제의 혹심한 탄압과 감시 속에서도 항일운동의 중심점엔 고하 선생이 우뚝 서 있었다"고 말했다.추모사는 현병철 기념사업회 이사가 대독했다.
정청명 씨와 부인 차타동 씨는 4일 오전 경남 양산시의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실종됐던 아들 은석 씨를 보자마자 끌어안으며 외쳤다.자나 깨나 아들을 생각하던 아버지 정 씨는 올 3월 뒤늦게 이 제도를 알게 돼 창원중부경찰서에서 유전자를 등록했다.아들 은석 씨는 지내던 장애인복지관 무궁애학원의 도움을 받아 2004년경 이미 유전자를 등록한 상태였다.
‘2PM’ 옥택연 어머니 김미숙 씨, 모교 고려대에 발전기금 1억원
아이돌 그룹 2PM 멤버인 옥택연의 어머니 김미숙 옥캣월드 대표가 모교인 고려대에 1억 원을 기부했다.김 대표는 고려대 사범대 교우회장을 맡고 있다.고려대는 4일 오후 2시 본관 총장실에서 발전기금 기부식을 갖고 김 대표가 김성일 사범대학장과 함께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A27면
“신으로 여기고 맡겼다”… 메이도프 사기 닮은 SG사태[인사이드&인사이트]
2009년 미국 역사상 최악의 금융사범으로 알려진 버나드 메이도프가 저지른 폰지 사기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작전 세력이 장기간 서서히 주가를 조작하는 것은 기존 시장 감시 시스템의 사각지대였을 것"이라며 “시장 감시 시스템이 너무 자주 작동되는 것도 문제지만, 새로운 유형의 주가조작에 대해서도 사전 경고음이 울리도록 감시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주가조작범은 날아다니는데 금융당국은 뛰어다니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금융 범죄는 고도화되는데 금융위 내 디지털 포렌식 전문 인력이 한 명도 없는 만큼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관련 인력을 더 투입하고 첨단 감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28면
7일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최종 7차전.연장전 종료를 3.4초 남기고 KGC 주장 양희종은 오른쪽 어깨 보호대를 풀고 코트에 들어갔다.5차전 당시 오른쪽 어깨 인대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웠던 양희종은 동료들과 100-97 리드를 지키며 우승의 순간을 맞이했다.
8000년 전 쓰레기 더미에 숨겨진 고대 생활사[이한상의 비밀의 열쇠]
오늘날 세계 각국은 생활 쓰레기 처리로 몸살을 앓는다.옛사람들이 별다른 생각 없이 버린 쓰레기가 수천 년의 세월이 지난 후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생생히 증언하는 증거가 된 것이다.발굴된 유물들이 패총이나 연못에서보다 더 완벽한 조건 속에서 보존될 수 있기를, 유물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연구가 이루어져 옛사람들의 삶이 제대로 해명되길 바란다.
A29면
[유윤종의 클래식感]옛 음악 연주 ‘세력전쟁’, 음악팬은 즐겁다
지난해 12월 브레멘 도이치 카머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하이든 교향곡 96번과 104번을 지휘한 이 악단 수석지휘자 파보 예르비는 이렇게 말했다.정격 연주, 역사주의 연주 등 명칭은 갖가지지만 이들은 당시 잘 연주되지 않던 르네상스에서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연주했다.시간이 흐르면서 이들은 하이든에서 베토벤에 이르는 18세기 말∼19세기 초 고전주의 시대 음악까지 작곡 당시의 악기와 연주법을 연구해 손대기 시작했다.
허리-무릎 아플 땐 ○○○하면 통증 싹~[여주엽의 운동처방]
평소 주로 책상에 앉아 업무를 하는 A 씨는 이렇다 할 운동을 해본 적이 없다.특히 무릎과 허리가 좋지 않은 경우 운동을 시작하기 전 고관절의 유연성부터 점검해 봐야 한다.고관절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허리와 무릎이 그 역할을 대신하면서 무리를 하게 되고, 자연히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 무슨 한심한 소리인가 싶지만, ‘결심'의 동력이라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수가 되기도 한다.역시나 갈피를 못 잡던 어느 날, 결제로써 결심했다.먼저 아침형 인간이 되어보기로 했다.
A30면
[횡설수설/이정은]SKY 10명 중 6명은 ‘A’… 학점 인플레의 함정
대학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교수들의 상당수는 ‘A 폭격기'라고 불리는 이들이다.A 학점을 후하게 뿌려주는 교수나 강사의 과목은 늘 수강 신청이 쇄도한다.평가 기준과 학점의 문제를 떠나 팬데믹 기간 저하된 교육의 질 문제에서 Z세대를 교육하는 방식까지 간단치 않은 고민거리들을 대학가에 던졌다.
제2의 ‘김포골드라인’ 사태 막으려면[동아시론/고준호]
김포 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 구간 10개 역을 운행하는 김포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이 ‘지옥철'의 대명사로, 그리고 ‘김포골병라인'이라는 별칭으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다.도시철도 수준의 통행시간 경쟁력을 갖춘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하거나 골드라인의 차량을 증편하는 것만이 김포의 문제를 완화하는 근본적인 대책인 것이다.이번 김포 골드라인 사태는 적절한 대중교통 계획의 수립 없이 신도시부터 짓고 보는 정부의 무대책이 근본적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스포츠에는 실패가 없다” 우리 인생도 그렇다[광화문에서/황규인]
밀워키가 미국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한 뒤 열린 기자회견 자리였다.그러면서 “마이클 조던은 NBA에서 15년을 뛰면서 6번 우승했다. 그러면 나머지 9년은 실패한 것이냐? 기자님은 지금 내게 그렇게 묻고 있는 것"이라고 톤을 높였다.아데토쿤보는 계속해 “그래서 질문이 잘못됐다는 거다. 스포츠에는 실패라는 게 없다"면서 “경기를 하다 보면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 항상 이길 수는 없다. 어떤 날은 우리가 이기겠지만 다른 날은 우리 차례가 아니다. 스포츠란 원래 그런 것"이라며 “그저 내년에는 우리 팀이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불운이 따르지 않기를 기도하면 된다"고 말했다.
따사로운 봄볕을 쪼이며 ‘혼밥'을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습니다.
A31면
美은행위기 물으니 “좋은 시절 갔다”는 버핏[특파원칼럼/김현수]
1일 미국 시간 오전 3시 40분.미 연방예금보험공사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운명을 담은 ‘판결문'을 공개한 시점이다.지금 미국 은행 위기가 그렇다.
[사설]외국인 유학생 16만명 시대,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해야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가 2022학년도 4월 기준 16만6892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하지만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정책이 교육에서 그칠 뿐 취업과 지역 정착을 지원해 주요 산업분야에 필요한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데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인공지능이나 반도체 같은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첨단산업 분야의 경우 인력 부족이 심각하나 한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 내 기업에 취업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10명중 4명꼴밖에 안 된다.
[사설]현대·기아 빼면 껍데기 전기차 생태계… 요원한 ‘미래차 3강’
지난해 한국의 전기차 수출액이 82억 달러에 육박하며 독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섰다.하지만 대표 기업들을 빼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 경쟁력은 상당히 뒤처진다.부품업체 가운데 전기차 등 미래차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곳은 18% 정도에 그친다.
[사설]尹 취임 1년… 국정·인사 쇄신해 3대 개혁 제대로 시동 걸라
내일이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은 인기가 없어도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지만 이행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연금 개혁의 첫걸음을 떼기 위한 국회 차원의 논의는 결국 빈손으로 끝났다.
학창 시절에 깨달았더라면 일찌감치 가짜 뉴스의 편에 서서 지금쯤 존경받는 거부가 되었을 수도 있는데.그러나 에라스뮈스 자신도 우신의 신도로 살지 않은 것을 보면 말은 그렇게 해도 진실은 승리한다는 믿음 혹은 희망을 갖기는 했던 모양이다.에라스뮈스 이후에도 인문주의자들과 계몽주의 지식인들은 교육과 매스미디어가 발달하면 진실이 거짓을 이기고 사기꾼과 선동가는 세상에 발을 붙일 곳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었다.
B1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9단지’ 전용면적 49㎡는 최근 5억1500만 원에 거래됐다.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해 초만 해도 한 주에 1% 넘게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0.11%까지 하락 폭이 줄었다.실제 송파구는 4월 넷째 주 아파트 전세가격지수가 전주보다 0.03% 오르면서 지난해 7월 첫째 주 이후 약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금리 내리자 예-적금 주춤… 1,2월엔 2조 가까이 줄어
올 들어 기준금리 동결 행진이 이어지면서 작년 말까지 이어졌던 은행 예·적금의 가파른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연령별로는 40대의 예·적금 잔액 감소세가 두드러졌다.올 1월 40대 개인고객의 예·적금 잔액은 43조756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3671억 원 줄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3개월 연속 경기가 부진하다고 보면서도 급격한 경기 하강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KDI는 8일 내놓은 ‘5월 경제동향'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내수 부진 완화에 힘입어 급격한 하강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경기 부진 진단을 내놓은 것은 3, 4월에 이어 석 달째다.
B2면
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낮아졌지만 전년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 수는 오히려 1년 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외식과 가공식품들의 가격 상승 폭은 전체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지난달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7.6% 올라 전체 물가보다 3.9%포인트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올해 수확기 쌀값을 20만 원으로 유지하는 선에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정부는 2027년까지 청년농 3만 명 육성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정 장관은 “제1차 청년농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영농정착 지원금을 기존 3년간 월 100만 원에서 올해 110만 원으로 늘리고 대상자도 2000명에서 4000명으로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농지, 자금, 기술 등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폐발행잔액 3월말 174조… 15년만에 2분기 연속 감소
지난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현금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시중에 풀린 현금이 약 15년 만에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화폐발행잔액이 2개 분기 연속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7년 4분기∼2008년 2분기 3개 분기 연속 감소한 이후 약 15년 만이다.화폐발행잔액 감소는 누적된 금리 인상의 효과로 해석된다.
8일 서울 영등포구 우리은행 시니어플러스영업점을 찾은 고객이 은행 업무를 보고 있다.우리은행은 ‘상생 금융’ 대책의 일환으로 어버이날인 이날부터 만 60세 이상 개인 고객의 타행환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최근 저소득층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저소득 자영업자는 대출 증가 폭도 가장 컸다.지난해 말 저소득층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19조9000억 원으로 2019년 말보다 69.4% 올랐다.
B3면
인도 사로잡은 삼성 스마트폰… 2개분기 연속 점유율 1위
인도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그간 중저가 제품이 주를 이뤘던 인도 시장의 수요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전환하며 인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스마트폰 생산 및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8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올해 1분기 각각 21%를 차지해 점유율 1위에 올랐다.
SK이노-SKIET “탄소 포집 시장 선점”… 가스분리막 전문업체 투자
SK이노베이션은 탄소 포집 시장 선점을 위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가스 분리막 전문업체 ‘에어레인'에 공동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이는 탄소 감축을 위한 탄소 포집·활용·저장의 핵심 기술로 앞으로 북미, 유럽 등 해외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다.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분리막을 활용한 탄소 포집은 기존 습식과 건식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꼽힌다.
AI반도체 대학원, 서울대-KAIST-한양대 3곳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대, KAIST, 한양대 등 3개 대학을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 석·박사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AI반도체 대학원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선정된 대학들에는 올해 42억5000만 원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대학별로 총 164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AI대학원에선 반도체 제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업 참여형 프로젝트, 기업 인턴십, 팹리스 창업 등 실전형 산업협력 교육이 진행된다.
한화가 인수합병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이 23일 한화오션으로 재출범한다.한화는 이 중에서 권 부회장이 대우조선해양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 밝혔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풍산화동양행은 625년 동안 ‘서울의 관문’ 역할을 해온 국보 숭례문의 기념메달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15.55g 금메달 1종과 31.1g 은메달 1종의 가격은 각각 289만 원과 19만8000원이다.기념메달은 이날부터 금융기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 판매된다.
B4면
“무료 셔틀에 관광지 무료 입장… 한국인들, 日에히메로 오세요”
지난달 11일 일본 시코쿠 서부 에히메현에 있는 마쓰야마 국제공항 입국장.우구모리 신고 에히메현 관광국제과 과장은 “관광하는데 교통 문제로 지치거나 불편해서는 안 된다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에히메현은 최근 한국인을 채용해 ‘라면 투어’ 지도를 만드는 등 한국인을 위한 관광 상품 개발에도 나섰다.
LG전자,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반납 후 새로 구입하면 2만원 받아
LG전자는 다음 달 30일까지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과 A9S에 사용했던 폐배터리를 수거하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고객이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 후 새 배터리를 구입하면 2만 원을 받을 수 있다.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울 경우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반납하면 된다.
전자통신硏, 인천시와 손잡고… 6G 통신-UAM 실증도시 구축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인천시, 인천 옹진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인천 소재 6개 기관과 함께 6세대 입체통신·개인용 비행체·도심항공교통 실증 도시 구축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앞으로 인천시는 6G 기술로 PAV·UAM 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테스트베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방승찬 ETRI 원장은 “인천시와 6G 실증 협력체계를 구축해 6G 기반 미래 항공교통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S전선이 유럽에 2조 원대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을 공급한다.전선업체가 수주한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LS전선은 8일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와 2조 원 규모의 HVDC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조만간 한국어 특화 초거대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기업용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네이버는 AI 서비스를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일본에서 연내 라인웍스와 같은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기업 간 거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요타의 플래그십 모델인 ‘크라운'의 크로스오버가 8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토요타코리아는 이번에 출시되는 크라운에 대해 “다양한 전동화 차량의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모델"이라고 설명했다.도요타는 지난해 7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세단, 크로스오버, 스포츠, 에스테이트 등 총 4가지 타입으로 나뉜 16세대 크라운을 공개한 바 있다.
KT, 사외이사 후보 모든 주주 추천받아… 7월 대표 후보 확정
KT가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회사가 보유한 예비후보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거나 외부 업체 추천을 받는 것 외에 주주 추천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군을 선정하기 위해서다.KT는 신규 사외이사 중 1명 이상을 주주 추천 후보자로 선임할 계획이다.
“상반기 최대 규모 쇼핑축제”… 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
G마켓과 옥션은 8일부터 19일까지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다.이번 행사에는 판매자 3만여 곳과 브랜드 200여 개가 참여한다.
B6면
[머니 컨설팅]금융소득과세, 포함 항목 꼼꼼히 따져봐야
채권매매 차익도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의 경우 배당소득으로 과세되지만, 채권에 직접 투자해 금리차로 인해 채권매매 차익이 발생한 경우에는 미열거소득으로 과세되지 않는다.금융소득종합과세 신고 시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이 해외 주식의 배당소득이다.요즘 서학개미라 해서 우리나라 증권사를 통해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지표로 보는 경제] 5월 9일
KB자산운용은 머니마켓펀드 시장을 겨냥한 ‘KBSTAR 머니마켓 액티브 ETF'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SC제일은행이 현대카드와 손잡고 1년 만기 모바일 우대적금에 월 20만 원 이하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특별금리 7.0%포인트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이벤트 대상 고객이 ‘SC제일은행-현대카드 M BOOST’ 카드를 발급받아 6개월 연속 매월 30만 원 이상 카드를 사용하면 만기 시 10.7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선진국 증시가 1월 일제히 상승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최종 기준금리와 은행 사태에 대한 영향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국면이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시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하는 국가다.유럽은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시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 비중은 작다.
B7면
[아파트 미리보기]서울 ‘핫플레이스’ 옆 ‘브라이튼 여의도’
최근 제2세종문화회관을 포함한 도심문화공원 조성 등 다양한 개발계획이 구체화하고 있는 서울 여의도에 고급 민간임대 아파트가 들어선다.시행을 맡은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 관계자는 “2019년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으로 브라이튼 한남, 브라이튼 N40을 통해 브라이튼 브랜드 가치가 이미 입증된 만큼 계약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여의도의 미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단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브라이튼 여의도 본보기집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배터리 재활용 시설 설립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4일에는 임직원 가족을 위해 롯데웰푸드 과자 선물세트와 카네이션을 전달했다.12일까지는 임직원들이 가족과 1박 2일간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및 롯데리조트 속초 등을 여행하는 ‘가족 친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부동산 캘린더]5월 둘째주 3179채 일반분양… 본보기집 2곳 개관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청약 경쟁률 역시 1∼4월 평균 46 대 1을 나타내면서 청약 시장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시화MTV푸르지오디오션’, ‘롯데캐슬인피니엘’ 등이 9일 청약을 시작한다.본보기집은 ‘부산에코델타시티디에트르더퍼스트’, ‘제일풍경채오송’ 등에서 문을 연다.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있는 강원 양양군에서 ‘양양 금호어울림 더퍼스트'가 이달 중 분양에 나선다.양양 남대천과 설악산 국립공원, 양양종합운동장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친환경적인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양양초와 양양중고교가 도보권에 있어 초중고교를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대방건설은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 퍼스트'를 5월 중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올해 4월까지 분양된 아파트 기준으로 부산에코델타시티에서는 처음으로 입주민 전용 볼링장이 들어선다.당구대, 다트시설과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키즈룸, 독서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