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이번주 60-다음주 36시간… 獨, 6개월 단위 ‘유연근로’

3월 29일 독일 중부 바이에른주 하멜부르크에 있는 라이펜뮐러 고무 재생공장.생산직 근로자들이 기계 앞에서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초과근로 때는 하루에 최장 10시간, 주 최대 60시간 일할 수 있다.

의총 “김남국 탈당했다고 징계않나” 반발에, 지도부 “계속 조사” 말바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14일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며 탈당했다.진상조사단 팀장인 김병기 의원은 “김 의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자료를 못쓴다고 하면 못한다고 말했다. “징계 종료” 민주, 의총 뒤 “엄정 조사 징계 원칙”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시작 뒤 “우리 당 의원이 심려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무소속 신분이 돼 더 이상 당내 조사가 불가능해졌다는 당 지도부의 입장이 알려지면서 민주당은 이날 하루 종일 들끓었다. 당내에서는 김 의원과 당 지도부를 겨냥해 “책임 회피용 꼬리 자르기, 꼼수 탈당"이라는 비판이 나왔다.특히 친명계 핵심인 김 의원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징계가 유야무야된 것을 두고 비명계가 거세게 반발했다.

[알립니다]제37회 인촌상 후보자 추천 31일 마감

재단법인 인촌기념회와 동아일보사는 2023년도 제37회 인촌상 후보자를 추천받습니다.각 분야의 훌륭한 분들을 적극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추천 기간: 5월 31일까지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인촌기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당정, 간호법 거부권 건의… 尹, 내일 국무회의서 행사할 듯

국민의힘과 정부가 14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킨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공식 건의했다.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단독 강행 통과시킨 간호법을 두고 법안의 내용과 절차 모두 부적절했다며 거부권 행사의 정당성을 강조한 것.16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유력해지자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자기 부정과 국민 기만을 드러낸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반발했다.

A2면

이재용, 머스크와 첫 별도 회동… “삼성-테슬라 반도체협력 강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4년 경영 전면에 나선 이래 가장 긴 22일간의 해외 출장의 마지막 일정으로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를 만났다.이 회장은 삼성의 주요 경영진과 함께 글로벌 기업 CEO들을 만나며 삼성의 미래 사업을 점검했다.14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머스크 CEO를 포함한 테슬라 주요 경영진과 만났다.

“삼성, 3000억 투자해 日에 반도체 시제품 생산라인 구축”

삼성전자가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에 300억 엔 이상을 투자해 첨단 반도체 프로토타입 라인을 만든다고 로이터통신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다만 삼성전자는 요코하마에 첨단 반도체 시제품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이를 위해 일본 정부에 보조금을 신청했다는 닛케이 보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들어 일본에 있는 반도체 연구 조직을 ‘반도체연구소재팬'으로 통합시키는 등 연구 역량을 한데 모은 만큼 시제품 생산용 클린룸을 포함한 생산설비를 설치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U서 韓-中 배터리 점유율 격차 좁혀져… 대응책 시급”

유럽 2차전지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을 위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보고서는 한국 기업 대부분이 투자금이 부족한 데다 미국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유럽에서 단기 자금 조달 능력이 부족해 수주에 실패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무역협회는 “1, 2년 내 수주 경쟁의 결과가 5, 6년 이후의 시장 점유율을 좌우하게 된다"며 “한국 기업이 EU 시장에서 중국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투자 세액 공제의 실효성 강화 등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A3면

점심식사-외출때도 시간 체크… 정확한 기록-관리가 ‘유연근로’ 전제조건

고용노동부가 올해 3월 근로시간 개편안을 내놨을 때 가장 많은 비판이 쏟아진 정책 중 하나가 바로 ‘근로시간 저축계좌제'였다.우베 뮐러 라이펜뮐러 대표는 “근로자들이 출퇴근 시 또는 잠시 외출할 때에도 이 기기에 출입증을 찍도록 하고 있다"며 “근로시간을 기록하는 것은 고용주의 의무이고, 근로감독관들이 이를 수시로 확인하기 때문에 소규모의 공장들도 모두 이런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시간 기록 기기가 없어도 엑셀 등 문서로 근로시간을 관리하는 기업도 있었다.

A4면

간협 “간호법 尹거부권땐 수술실 보조 중단 등 단체행동”

정부·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하자 간호계가 단체행동을 예고했다.대한간호협회는 수술실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PA’ 간호사의 단체행동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14일 간협은 “협회원 98.4%가 간호법과 관련해 ‘적극적 단체행동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라며 “대통령이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단체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료 내일부터 오른다… kWh당 8원 안팎 유력

정부와 여당이 15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최종 결정한다.전기요금의 경우 ㎾h당 8원 안팎의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전력이 경영난 해소를 위해 송전망 등 전력시설 건설 시기를 늦추기로 한 것을 두고 우려가 일고 있다.전력 공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5면

게임사들 4년간 수차례 코인 ‘에어드롭’

‘위믹스'와 ‘마브렉스’ 등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에 휩싸인 게임사 코인들이 2020년부터 올해까지 수차례 에어드롭 형식으로 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외에도 위메이드는 올해 2월 18만 개가량을 무상 제공하는 등 수시로 에어드롭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넷마블의 마브렉스는 거래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3월 8일부터 14일까지 5만 개, 거래소 ‘빗썸’ 및 ‘비트루’ 상장 당시인 5월쯤 1만2600개가량의 코인을 에어드롭 방식으로 지급한 바 있다.

“지도부 늑장대응에 黨이 다 죽게 생겼다”… 野의총서 “이재명 재신임 물어야” 주장도

민주당이 2021년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에 이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등 잇따른 악재의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오후 연 ‘쇄신 의원총회'에서 지도부를 향한 의원들의 맹비난이 쏟아졌다.비명계인 박 의원이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서 “지금은 당 대표와 지도부가 그냥 나 몰라라 할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나서 민주당의 무너진 신뢰에 대해서 분명하게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의총이 끝난 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 주장을 하는 의원도 있었다"고 말했다.

A6면

한일 “오염수 시찰 나흘간 진행”… 현장점검 시설 범위는 못정해

한국과 일본이 12시간에 걸친 마라톤회의 끝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한국 정부 전문가 시찰단 방문을 3박 4일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한국 정부가 그간 관계 부처 태스크포스를 통해 일본과 주고받은 서면 자료 속에 등장하는 ALPS 처리 기기와 일부 증설된 시설들까지 모두 둘러보고자 한 것이다.정부가 도쿄전력이 홍보하는 오염수 안전성 관련 자료 속 시설 참관과 정보까지 모두 제공해 달라고 하자 일본 측은 “허용 가능한 부분은 노력해 보겠다"면서도 “실무회의 자리에서 공개 여부를 즉각 결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비쳤다고 한다.

尹, 유소년 야구대회 심판으로 깜짝 등장 “스트라이크”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용산 대통령실 앞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필드에서 열린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서울 가동초- 대전 신흥초 결승 경기에 앞서 구심으로 등장해 스트라이크 선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야구 국가대표 점퍼 차림의 윤 대통령은 보호 장구를 착용한 후 구심 자리에 서서 “플레이볼"을 외치기도 했다.

한일경제인회의 4년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한일경제인회의가 16∼17일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한일경제인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2019년 9월 마지막으로 대면회의를 한 이후 2020∼2022년에는 화상회의로 진행돼왔다.이번 한일경제인회의에는 양국 기업 및 단체의 최고경영자, 임원과 학계·정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日 후쿠시마 인근 6개현서 출항한 선박 방사능 조사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해역 인근에서 선박평형수를 주입한 뒤 국내에 입항하는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방사능 오염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조사 대상은 아오모리, 이와테, 후쿠시마, 미야기, 이바라키, 지바 등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현장 인근 6개 현에서 선박평형수를 주입한 선박이다.기존에는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서 바닷물을 주입한 선박만 전수조사하고, 나머지 4개 현은 일부 선박의 평형수만 무작위로 뽑아 검사를 해왔는데 6개 현으로 확대했다.

A8면

G7 정상, 中 겨냥 ‘경제안보 성명’ 추진… “경제보복땐 공동대응”

주요 7개국 정상들이 19∼21일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겨냥한 ‘경제안보 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G7 ‘中 경제 보복’ 대응, EU ‘中 규제 협의체’ 추진 조 바이든 미 행정부 당국자는 12일 로이터통신에 “G7 정상들이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 성명에는 경제적 강압에 책임이 있는 어떤 국가에든 대항하기 위한 방안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G7 정상회의에서 통상적 공동성명 외에 별도 경제안보 성명을 채택한다는 의미다.

尹, 19~21일 히로시마 G7 참석… 한미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갖는다.윤 대통령과 G7 정상회의 회원국 4개 국가 간 별도 양자 회담도 조율되고 있다.G7 참석에 앞서 윤 대통령은 17일 수교 60주년에 맞춰 방한하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과 공식 만찬 등을 갖는다.

中 외교 3인방 동시 유럽에… 美주도 中견제전선 흔들기

19∼21일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겨냥한 ‘경제안보 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은 고위급 외교안보 인사들을 유럽에 보내 외교적 공략에 나섰다.14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은 6일 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에 참석한 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를 잇달아 방문했다.11일 네덜란드 수도 헤이그에서 마르크 뤼터 총리를 예방한 한 부주석은 “중국과 네덜란드는 전 세계 공급망 안정에 공동으로 기여했다"며 미 주도 디커플링에 동참하지 말 것을 완곡히 요구했다.

A10면

기재위, 재정준칙 도입 재논의… 野, 사경법 연계해 난항 예상

여야가 나랏빚을 일정 비율 이내로 관리하는 ‘재정준칙법’ 도입 논의를 다시 시작한다.소위 하루 앞두고 여야 이견 팽팽 이날 국회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5일 경제재정소위원회를 열고 연간 재정적자 폭을 국내총생산의 3% 이내로 제한하는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기재위 소속 한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15일 소위에서 재정준칙 도입 관련 내용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조속한 처리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40대 취업자 10개월 연속 감소… 全연령대 유일

전체 취업자가 2년 넘게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40대 취업자는 10개월째 1년 전보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40대 여성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만2000명 늘어난 반면 남성 취업자는 4만5000명 감소했다.0%대 증가와 감소를 오가고 있는 여성 40대 취업자와 달리 남성 40대 취업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5만 명 넘는 감소 폭이 이어졌다.

[단독]공공기관 임원 3064명 중 63%가 ‘文정부 임명’… 기관장은 71%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전체 공공기관 소속 임원 중 63.4%가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것으로 집계됐다.공공기관 중 자산 규모가 2조 원 이상으로 가장 큰 시장형 공기업 13개의 기관장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을 제외하곤 모두 전 정부 인사이거나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전의 5개 발전 자회사의 기관장 역시 모두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다.

A12면

“한달 기저귀만 1300장… 네쌍둥이 미소에 육아 피로 날아가요”

국내 최초 네쌍둥이 초산 자연분만에 성공한 차지혜 씨는 12일 자연분만을 택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맞벌이하는 중에도 난임병원을 찾으며 출산을 준비하던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송 씨의 이직이 결정된 뒤 본격 출산 준비를 시작해 3개월 만에 네쌍둥이 임신 사실을 알았다.차 씨는 “매주 병원에 갈 때마다 초음파로 보이는 아기집 수가 늘었다. 네쌍둥이인 것을 알았는데 정말 놀랍고 기뻤다"며 “초음파로 네 명을 다 볼 수 없어 걱정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명함상자로 잘못 알아” 다이아 20개 버린 금은방 털이범[휴지통]

이달 2일 경기 의정부시의 한 금은방 유리문을 망치로 부수고 4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50대 A 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이렇게 반문했다.경찰은 이 상자에 다이아몬드 20개가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일 동안 수색을 이어간 끝에 8일 오전 동부간선도로 초입 인근 풀숲에서 상자를 찾아냈다.발견된 상자에는 경찰 예상대로 명함 아래 다이아몬드가 들어있는 작은 보석함이 놓여 있었다.

[단독]檢, ‘돈봉투 의혹’ 이성만 16일-윤관석 18일 조사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주중에 무소속 이성만 윤관석 의원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이 의원은 2021년 3월 이 전 부총장과 돈봉투 전달 방법을 논의하면서 “내가 송 있을 때 같이 얘기했는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이달 8일 구속된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현역 민주당 의원들에게 뿌려진 돈봉투 전달 대상을 두고 “윤 의원이 안다면 알 것"이란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850명 쌍둥이 모였다, 분만 의사는 1명

1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 종합운동장.국내 최고의 다태아 분만 권위자인 전종관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이날 열린 ‘쌍둥이 플러스 홈커밍데이’ 현장을 지켜보며 말했다.2019년 9월에 각각 1.56kg, 0.41kg 쌍둥이를 낳은 박제영 씨는 “다른 병원들에서는 위험하다며 두 아이 중 한 명을 포기하라고 권했지만 전 교수님이 잘 받아주셔서 건강하게 낳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테라사태’ 권도형 변호인 “韓美 송환 재판 준비”

가상화폐 테라 및 루나 사태의 주범으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측이 한국과 미국에서 재판받을 준비가 돼 있으며 무죄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몬테네그로에 구금된 권 대표는 현지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석방을 앞두고 있다.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관계사 차이코퍼레이션 한창준 전 대표의 몬테네그로 현지 변호를 맡고 있는 브란코 안젤리치는 13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뢰인들은 다른 나라 법정에서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의뢰인들은 해당 절차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평택해양축제서 군장병 태권도 시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이 13일 경기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1회 평택해양페스티벌'에서 송판 격파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A14면

“장애학생들이 내 장애 알고 배려해줘”

12일 인천 계양구의 특수학교 인천인혜학교 초등 3학년 1반 교실.뇌병변장애와 언어장애를 지닌 담임 이샛별 씨가 먼저 흔들리는 손으로 전자칠판에 숫자를 써내려갔다.전지혜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장애인 교사가 특수학교 학생을 가르칠 때 장애 당사자로서 아이들을 잘 이해한다는 교육적 장점이 있다"며 “아직 사회적 편견은 있지만 교사로서의 능력이 장애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다시 태어나도 교사 할것” 20%뿐… 교직만족도 17년만에 3분의 1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현직 교사, 대학교수 중 “다시 태어나도 교사를 하겠다"는 이는 5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제42회 스승의날을 맞아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현재 교직 생활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은 23.6%에 그쳤다.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17일부터 재개

한시적으로 면제됐던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가 17일부터 다시 부과된다.서울시는 두 달간 시행됐던 혼잡통행료 면제 기간의 교통량 변화를 분석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해 연내 통행료 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산 1·3호 터널을 지나는 차량 중 두 명 이하가 탑승한 10인승 이하 차량의 경우 17일 오전 7시부터 기존처럼 오후 9시까지 혼잡통행료를 내야 한다.

스쿨존 방호울타리 의무화 추진… 노란색 횡단보도 도입

정부와 여당이 어린이보호구역 사고를 막기 위해 방호울타리 설치 의무화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지난달 8일 방호울타리가 없는 스쿨존에서 배승아 양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동아일보는 지난달 24일 ‘도로 위 생명 지키는 M-Tech’ 시리즈를 통해 스쿨존 방호울타리 의무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반포한강공원에 핀 유채꽃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일대에서 열린 ‘2023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에서 시민들이 주말 꽃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A16면

“집주인이 바지사장”… 서울 전월세 상담 2000건 넘었다

10일 오후 6시경 서울 중구 시청 서소문별관 1층.‘전세피해확인서’ 발급도 상담 통로도 다양화했다.서울시는 10일부터 방문 및 전화상담뿐 아니라 비대면 채널 ‘챗봇'을 통해서도 전세사기 정보 및 대응 방법 등을 손쉽게 안내받을 수 있게 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글로벌 인재 배출하겠다”

대전 동구 우송로에 있는 우송대 솔브릿지국제경영대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외국 대학 캠퍼스를 방문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그래서 우송대 솔브릿지국제경영대를 ‘70-70-70’ 대학이라고 부른다.오덕성 우송대 총장은 11일 기자에게 “지역에 있는 대학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전 세계 학생이 공부하고 싶은 대학으로 디자인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5·18 광주 면티’는 미국 유학생 중심의 재미 한인과 연대한 증거”

대학생들은 5·18 당시 광주 시민들이 하나로 몽쳐 계엄군에 맞서 싸웠던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계엄군이 물러간 뒤 광주 시민들이 자유스럽고 평화롭게 생활했던 ‘대동 세상'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한 학생이 “계엄군의 무자비한 폭행과 진압에 맞서 어떻게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항쟁할 수 있었느냐"고 묻자 용안 씨는 “시민들이 공포를 느꼈지만 내면의 소리, 양심의 소리에 공포를 이겨내고 광주를 지키려 했다"고 답했다.

[초대석]“10년 무사고 기록… 국내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명성 이어가겠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12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최근 10년간 국적 항공사 가운데 항공기 관련 사고 및 준사고가 1건도 발생하지 않은 곳은 에어부산이 유일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여느 항공기의 운항 전 점검 시간이 1시간이라면 특별편의 정비와 점검에는 이보다 10배 넘는 시간을 들였다"며 “2030 엑스포 개최 때 에어부산이 여러 나라의 관광객을 안전하게 부산까지 수송할 수 있다는 점을 실사단원에게 어필하려고 했다"고 부연했다.1989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인천공항서비스지점장과 경영본부장 등을 거친 안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심각했던 2021년 1월 에어부산의 대표로 취임했다.

경기도 장애인 육아지원, 9세 미만 자녀까지 확대

경기도는 ‘장애인 맞춤형 도우미 사업 육아 지원’ 대상을 36개월 이하 자녀를 둔 장애인에서 만 9세 미만 자녀를 둔 장애인으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산모 지원은 중위소득 180% 이하이면서 출산 준비 및 산후조리 등 지원이 필요한 여성 장애인이 지원 대상이다.육아 지원은 중위소득 180% 이하이면서 만 9세 미만의 자녀를 둔 장애인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서초골목든든’ 사업 참여 예비 창업가 25개팀 모집

서울 서초구가 ‘서초골목든든’ 사업에 참여할 예비 창업가 25개 팀을 15∼29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구는 31일까지 참여팀을 최종 선발해 다음 달 2일부터 구의 ‘서울 창업카페 서초교대점'에서 교육을 시작한다.전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예비 창업가들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추홀도서관, 개관 101년만에 장서 100만권 달성

인천 최초의 공공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이 개관 101년 만에 장서 100만 권을 달성했다.14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도서관의 장서는 지난달 30일 100만126권으로, 100만 권을 넘어섰다.1922년 ‘인천부립도서관'으로 문을 열 당시 900여 권에 불과했지만, 101년 만에 100만 권으로 늘었다.

관악산 모험숲서 신나는 도전

안전모를 쓴 어린이들이 12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관악산 모험숲 어드벤처'에서 체험기구를 이용하고 있다.관악구가 11월까지 7개월간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의 이용 대상은 만 8세∼65세 미만이고, 초등학생은 5000원만 내면 21개 코스를 2시간 가까이 즐길 수 있다.

“단기체류 외국인 지문 등록 조속히 이뤄져야”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과 이지연 경위는 12일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주최 ‘한국CSI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단기체류 외국인의 십지지문 등록 필요성'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단기체류 외국인이 범죄를 저지른 경우 현장에 검지 이외의 지문만 남아 있으면 용의자 추적이 어렵고, 검지가 훼손된 채 사망하면 신원 확인이 어렵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2011년 9월 법과학대학원 주최의 국제학술회의에 미국 OJ 심슨 살인 사건의 무죄 평결을 이끈 헨리 리 당시 뉴헤이븐대 교수를 초청해 당시까지 국내에서 거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형사 피의자 방어권’ 논의에 불을 지폈다.당시 리 교수는 학술회의에 앞서 동아일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수사와 재판에서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법과학적 접근을 보다 중시해야 하며 피의자 및 피고인의 방어권을 위해 법과학이 수사기관에만 독점되지 않도록 해아 한다"고 강조했다.

청남대에 ‘AI로봇 서비스’ 선보인다

충북도는 대통령 옛 휴양시설인 청남대의 관람객 편의를 위해 ‘인공지능 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이를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청남대, 충북과학기술혁신원, ㈜KT, ㈜코엠에스, ㈜티티엔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변 과장은 “청남대 관광서비스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방문객 편의와 관람 만족도 제고, 지역 로봇산업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선대 ‘장미주간’ 19일부터 5일간 개최

광주 동구 조선대 캠퍼스가 아름드리 장미로 물들었다.장미원 입구 솔밭에는 조선대 총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된다.장미원은 장미주간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한다.

‘전주 국제 그림책 도서전’ 내달 4일까지 열려

국내외 유명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제2회 전주 국제 그림책 도서전'이 개막했다.그림책 도서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 국제 그림책 도서전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우범기 전주시장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그림책의 가치를 조명해 그림책 문화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서전을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 시키겠다"고 말했다.

댕댕이와 함께하는 태화강 국가정원 걷기대회

울산시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14일 오전 9시부터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댕댕이와 함께하는 태화강 국가정원 걷기대회'를 올해 처음으로 열었다.김두겸 울산시장과 수의사, 참가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국가정원을 산책하고 있다.

부산시, 내달부터 택시요금 올린다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택시 요금을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거리요금은 100원당 133m에서 132m, 시간요금은 100원당 34초에서 33초로 조정됐다.이는 1회 평균 탑승 거리 기준 현행 대비 15.6% 인상된 요금이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내일부터 4일간 울산에서 열려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울산에서 열린다.대회는 울산종합운동장 등 65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대회 기간 17개 시도 학생 선수단과 임원 등 2만2000여 명이 울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울산시는 장애학생체육대회와 소년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안전에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A18면

젤렌스키 “피해자와 침략자는 달라”… 교황 ‘중립 평화안’ 거부

러시아를 향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독일 이탈리아를 잇달아 방문하고 프란치스코 2세 교황을 만나 더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이어 14일 독일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무기 추가 지원이라는 선물을 받았다.독일 총리실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며칠간의 협상 끝에 27억 유로 규모의 무기를 향후 추가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U, ‘대만 유사시 대비’ 對中전략문서 초안 마련

유럽연합이 대만 유사시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대중국 전략문서 초안을 마련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요미우리에 따르면 전략문서 초안은 “대만해협에서 단계적으로 고조될 위험은 파트너 국가와 협력해 현상 변경을 저지할 필요성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긴장이 고조되는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EU가 대중 전략문서에서 대만 유사시 사실상 관여할 방침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20년 집권 에르도안 “대선 불복 없을 것”

튀르키예 대선 1차 투표가 14일 치러진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일각에서 불거진 선거 불복 가능성을 일축했다.이에 야권과 시민단체 등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패하면 결과에 불복하고, 재선거 등을 요구할 것이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실제 그가 속한 집권 정의개발당은 2019년 최대 도시 이스탄불 시장 선거에서 25년 만에 야권 후보인 에크렘 이마모을루 현 시장에게 패했다.

싱가포르, ‘SNS 왕따’ 방지법 추진… 반대파 탄압 도구화 우려

싱가포르가 세계 최초로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의 소셜미디어 계정 팔로를 끊는 등의 ‘캔슬 컬처'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 CNN 등이 12일 보도했다.그러자 진보 진영에서는 “21세기에도 태형이 존재하는 싱가포르에서 캔슬 컬처 금지법이 또 다른 사회 억압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캔슬 컬처는 유명인 등이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펴거나 행동을 할 때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문화를 뜻한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유혈사태 5일 만에 휴전 합의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가 교전을 벌인 지 닷새 만인 13일 이집트 정부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한 직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소식을 접한 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앞서 양측 간 닷새간의 공격과 보복 공격으로 민간인 포함 최소 33명의 팔레스타인인과 2명의 이스라엘인이 목숨을 잃었다.

A20면

“내 나이 오십다섯”… 가왕의 시계는 거꾸로 갔다

일흔셋의 나이에 ‘오빠'라는 호칭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가왕 조용필은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은 듯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조용필이 “1988년 서울 올림픽 전야제에 참여하며 주경기장에서 처음 노래했을 때 부른 곡"이라고 소개한 ‘서울 서울 서울’ 무대에선 올림픽 개막식 공연 장면이 스크린에 비쳤다.주경기장은 조용필과 역사를 함께한 곳이다.

오르간 거장, 6년 만에 내한… “나는 프랑스 음악 홍보대사”

1985년,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오르가니스트 자리에 23세의 올리비에 라트리가 역대 최연소로 발탁됐다.이번 리사이틀에서는 프랑스 오르간 곡 외 오케스트라 곡 편곡판들이 눈에 띕니다.바흐 멘델스존 생상스 등의 오르간 곡을 연주했던 2017년 내한 공연에서 관객들이 적어낸 곡을 골라 즉흥연주를 펼치기도 했죠.

英 내셔널갤러리 명작전, 오늘부터 인터넷 예매

영국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 거장의 명작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특별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의 티켓 온라인 예매가 1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다음 달 2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내셔널갤러리 소장품 중 보티첼리, 라파엘로, 마네, 모네, 고갱 등의 엄선된 명화 52점으로 구성된다.중세를 지나 르네상스 시기부터 인상주의 회화에 이르기까지, 서양 미술 명작을 통해 거장의 시선이 신으로부터 사람과 우리 일상으로 향하는 과정을 조명한다.

용산어린이정원에 울린 ‘꿈의 오케스트라’ 선율… 연주자도 관객도 벅찼다

서울 용산구 용산어린이정원 내 잔디마당에서 13일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에 참여한 ‘꿈의 오케스트라 오산’ 단원 지하은 양의 말이다.한국판 ‘엘 시스테마'로 불리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취약 계층을 포함해 지역사회 아동·청소년에게 악기를 가르치고 오케스트라 연주에 참여하게 하는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꿈의 오케스트라'는 2010년 8개 기관에서 단원 470명으로 시작해 현재 49개 기관에서 47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A21면

[오늘의 채널A]재이의 도발에 시장선거 나가는 가면맨

도재이의 도발에 ‘가면맨’ 송제혁은 통주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기윤철은 10년 전 살해당한 아들의 이름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하려 한다.고유나는 가면을 되찾기 위해 재이를 함정에 빠뜨린다.

A23면

임성재, 5타 대역전 드라마… 월드스타 ‘닥공 골프’ 화끈했다

미국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가 3년 7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임성재는 14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CC에서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준석을 1타 차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3억 원을 챙겼다.

행운의 1순위 기업銀, 아베르크롬비에 지명

‘때때로 횡재수가 있다. '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의 올해 ‘토정비결'에는 이런 표현이 들어 있는 게 틀림없다.IBK기업은행은 1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브리타니 아베르크롬비에를 지명했다.IBK기업은행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때도 전체 1순위로 폰푼 게드파르드를 선발한 상태다.

‘오프사이드 늪’에 빠진 손흥민… 토트넘, 챔스 못간다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다.EPL에서는 4위까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14일 현재 6위인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오늘의 운세/5월 15일]

A24면

덕수고 우정안 역전 투런 ‘쾅’… 라이벌 휘문 집에 보냈다

14일 서울 양천구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휘문고와 덕수고의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은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렸다.그런 덕수고에 일격을 가한 팀이 휘문고다.휘문고는 비공식 경기로 치러진 2023 선수촌병원장기 결승에서 덕수고에 5-4로 역전승했다.

“더 엄정하게” 고교야구에도 로봇심판

김찬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심판은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 덕적고-공주고 경기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4대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로봇 심판을 활용한 건 이 경기가 처음이었다.KBSA는 지난달부터 고교야구 경기에 로봇심판을 활용하고 있다.

“NC는 내 손으로 지킨다” 페디, 연패 끊고 6승 꽂고

NC 외국인 투수 페디의 스위퍼가 팀을 ‘스윕패’ 위기에서 구해냈다.페디는 평균자책점은 단독 1위지만 다승은 LG 플럿코와 함께 공동 1위다.플럿코는 이날 대구 경기에서 안방 팀 삼성을 상대로 6이닝 동안 5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되면서 다승 공동 1위 자리를 지켜냈다.

A25면

‘한반도통’ 美국무부 2인자 셔먼 물러난다

미국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 겸 ‘국무부 2인자’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6월 30일자로 사임한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12일 보도했다.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초대 국무부 부장관이자 미 최초의 여성 국무부 부장관인 그는 북한의 잇단 도발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자 한미,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 등을 여러 차례 개최하며 동맹 간 대응 조율과 단합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셔먼 부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1993년 국무부에 입부한 지 30년이 흐른 오늘 은퇴를 발표한다. 그간 세 명의 대통령 밑에서 미국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특권을 누린 것에 감사하고 싶다"고 했다.

[알립니다]제53회 동아무용콩쿠르 본선 경연

한국 무용계 최고 권위의 등용문인 동아무용콩쿠르 본선이 5월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립니다.1964년 창설돼 올해 53회를 맞는 동아무용콩쿠르는 뛰어난 신인들을 대거 발굴해 왔습니다.예선을 거쳐 선발된 14개 부문 99명의 재능 있는 신인들이 본선 무대에서 치열한 경연을 벌입니다.

폭설속 한국인 도운 美부부 “한국 방문 꿈 이뤄 영광”

지난해 12월 23일 미국 뉴욕주 북서부에 내린 폭설로 고립됐던 한국인 관광객 9명에게 2박 3일간 집을 내준 미국인 부부 알렉산더 캠파냐, 앤드리아 캠파냐 씨는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이 부부는 박 씨 등과 지내는 동안 제육볶음과 닭볶음탕을 함께 만들어 먹었다.박 씨는 “캠파냐 씨 부부가 냉장고 문을 활짝 열어 보이며 ‘한국 요리를 마음껏 만들어 먹으라'고 해준 말이 참 고마웠다"고 했다.

‘독도 영유권 연구’ 이진명 교수 별세

프랑스에 한국학을 알리고 한국의 독도 영유권 연구에 힘쓴 이진명 리옹3대학 명예교수가 13일 파리 자택에서 별세했다.프랑스 정부로부터 2015년 교육공로훈장 ‘슈발리에'를 받았다.고인은 1998년 ‘독도 지리상의 재발견’ 등을 출간하며 한국의 독도 영유권과 동해 표기 연구에 매진했다.

“5·18때 공수부대원이 대검으로 청년 찔러”

유 씨가 최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기증한 일기장에는 이처럼 1979년 겨울부터 1980년 9월 초까지 광주에서 그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전남도경에서 제2중대원으로 복무했던 유 씨는 1980년 5월 18일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체포된 남녀 데모대 2명이 계엄군의 구두에 차이며 끌려가고 있다. 점심밥조차 넘어가지 않는다"고 적었다.

‘스승의 날’ 교원 3200명 포상-표창

교육부는 15일 제42회 스승의날을 맞아 교육혁신, 생활지도, 인재 양성 등에 공적이 있는 교원 238명에게 정부 포상, 2962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교육부는 “박 교사는 장애 학생의 특성에 알맞은 특수체육 교수법을 개발해 한국 특수체육 발전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초기 중국 선양한국국제학교장으로 재외국민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진 최갑용 군산산북초 교장도 정부 포상을 받는다.

[부고]강화자 별세 外

A27면

[인사이드&인사이트]MLB 피치 클록, ‘뉴 노멀’ 될까… KBO도 긍정 검토 중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피치 클록’ 도입 계획을 발표하자 “‘야구는 시간제한이 없다'는 정체성을 훼손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2018년 데뷔 후 정규리그 경기에서 한 번도 12초 룰을 위반한 적이 없는 안우진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애리조나와 합동 훈련을 하면서 라이브 피칭 때 피치 클록에 맞춰 던져본 적이 있다"면서 “한국에서는 내가 던지고 싶어도 타자들이 준비가 안 되어 있을 때가 많았는데 미국 타자들은 이미 준비가 다 된 상태였다"고 전했다.그런 이유로 한국이 투구 제한 시간이 3초 짧은 데도 평균 경기 시간은 39분이 길다.

A28면

굿즈가 예술품이 될 수 있나[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읽기 위해 책을 사는 게 아니라, 딸려오는 굿즈가 좋아서 책을 사는 사람인지 모른다.굿즈를 얻기 위해 책 한 권 더 사는 일을 서슴지 않는다.작년에 책을 출간했을 때, 출판사에서 굿즈 안 만든다고 해서 깊이 낙심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바람개비]이중섭의 서귀포 섶섬

제주 이중섭미술관 옥상에 올라가면 서귀포 앞바다가 보인다.화가 이중섭은 집 뒤의 언덕이었던 이곳에서 ‘섶섬이 보이는 풍경'을 그렸다.서귀포 생활은 중섭에게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었을 것이다.

A29면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흑연 전극도 못 만들면서 정찰위성을 쏘겠다니…

김일성은 순천비날론연합기업소와 사리원카리비료공장 건설도 밀어붙였다.1980년대 북한 사람들은 두 공장만 건설되면 부자가 되는 줄 알았다.연간 비날론 10만 t, 카바이트 100만 t, 메탄올 25만 t, 질소비료 90만 t, 염화비닐 25만 t, 가성소다 25만 t, 탄산소다 40만 t, 단백질 사료 30만 t, 카리비료 50만 t 등을 생산할 수 있어 이제 이밥에 고깃국을 먹을 수 있다고 쉼없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이헌재의 인생홈런]만리장성 넘었던 ‘레전드’ 안재형, “탁구로 즐거운 인생을”

안재형 전 한국 탁구 대표팀 감독은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탁구 레전드'다.안 위원장은 “프로탁구는 ‘맨땅에 헤딩’ 하듯이 출범했지만 시즌을 치르고 보니 많은 분들이 잘했다고 얘기해 주신다. 첫 시즌에 비해 두 번째 시즌엔 관중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다음 시즌에는 어떻게 해서든 더 많은 관중이 찾아오게 하려 한다. 좀 더 팬 친화적인 리그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중국 탁구 국가대표 선수였던 자오즈민과 결혼해 큰 화제를 모았다.

차도 주저앉는 사고 막아야[기고/조성일]

다른 교량과 달리 정자교는 강선 다발이 콘크리트 속에 40∼50cm나 깊이 묻혀 있어 사실상 조사가 어렵다.무너진 보행로 인근 몇 개 정도 겨우 조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이대로 형식적인 조사만 마칠 경우, 자칫 차도가 주저앉는 사고를 또 겪을 수 있다.

A30면

[정용관 칼럼]‘자유를 향한 여정’, 내편만 동행할 건가

국민은 물론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 시민 여러분!“까지 호명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연설문.“세계 시민” “자유” “연대” 등을 핵심 키워드로 한 지난 1년 윤 대통령의 주요 연설은 케네디나 ‘자유론’ 등에서 1차 영감을 받아 나름대로 가다듬은 취임 연설문의 변주라는 점에서 메시지의 일관성이 있다.지난해 9월 뉴욕 유엔총회 연설, 올 4월 미 의회 연설, 특히 국빈 방미 기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했던 ‘자유를 향한 여정’ 연설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테라’ 권도형 보석…법무부 호언대로 송환할 수 있을까[횡설수설/송평인]

오늘날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는 국가연합으로 세르비아공화국과 몬테네그로공화국으로 구성돼 있다.가상화폐 테라와 루나를 만든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체포된 포드고리차 공항은 몬테네그로에 있고 재판도 그곳에서 받고 있다.권 씨가 폭락 직전 테라와 루나를 팔아치워 비트코인으로 바꾼 뒤 스위스 은행에 예치했다가 약 1억 달러를 현금화했다는 사실을 미국증권거래위원회가 밝혀내 미국 검찰이 우리나라보다 앞서 권 씨를 증권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국정 동력 저하시키는 행안장관 공백 장기화 [광화문에서/유근형]

올 2월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직무가 정지된 후 종종 겪는 일이라고 했다.A 씨는 “지난해만 해도 실세 부처라며 먼저 챙겨주는 의원도 있었는데 최근엔 장관 직무대행이 간다고 해도 안 만나준다"며 “부모 없는 심정이 이런 건가 싶다"고 했다.정부 조직과 지방자치를 담당하는 행안부는 ‘부처 위의 부처'로 불린다.

[고양이 눈]버섯 모자

한 여성이 유명 게임의 캐릭터 버섯 모자를 쓰고 길거리를 걸어갑니다.

A31면

尹의 文비판, 2년차엔 실력으로 이어져야[오늘과 내일/윤완준]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정책을 여전히 추종하면서 정부 추진 정책에 방해가 되는 공무원'들을 겨냥했다고 한다.동아일보가 취임 1년을 맞아 인터뷰한 원로들은 윤 대통령의 집권 1년 방향에는 공감했지만 이제 문재인 정부와의 대비를 넘어 현 정부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했다.대통령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지낸 이각범 KAIST 명예교수는 “윤 대통령이 국정 방향의 전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국민들과 더 소통할 것"을 제안했다.

[사설]美 설리번-中 왕이 8시간 대화… 韓, 눈 떼선 안 될 움직임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11일과 12일 이틀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했다.이런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나라는 미국뿐만이 아니다.중국의 경제보복에 맞섰던 호주는 6년 만에 양국 정상회담에 이어 이달 베이징에서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설]‘코인 의혹’ 김남국 탈당… ‘꼬리 자르기’ ‘면죄부’ 안 돼야

거액의 코인 거래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어제 민주당을 탈당했다.김 의원이 “하늘에서 떨어진 돈은 없다"고 했지만 코인 회사가 투자자들에게 코인을 무상으로 나눠주는 ‘에어드롭’ 방식으로 코인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김 의원은 마케팅 이벤트라서 문제 될 게 없다고 했지만 누가, 언제, 얼마나 코인을 준 것인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사설]잘못된 신호에 가계대출 또 급증… 벌써 긴축 허리띠 풀 땐가

국내외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던 지난해 8조 원 가까이 줄었던 가계대출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일반적으로 고정금리보다 높은 가계대출 변동금리 역시 3%대 하락을 목전에 두고 있다.최근 대출금리는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보다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서로 연결된 우리[내가 만난 名문장/김하나]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온 우주가 내 안으로 들어오는 것 같았다.이 짧고 단호한 선언 속에 우주의 생성 원리와 생명의 숨결이 들고 난다.개개인과 모든 동식물과 자연물이 하나하나의 우주이자 더 큰 것의 일부이고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직관적으로 일깨운다.

B1면

SG發 폭락에 개미들 ‘빚투’ 화들짝… 증시 예탁금 썰물

최근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는 한국 주식시장에 회의를 느꼈다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지난달 24일 8개 종목의 무더기 폭락 사태 이후 한국 증시에서는 기업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 등의 분석을 토대로 한 투자 접근법이 통하지 않을 것이란 ‘불신'이 자라나고 있는 것이다.하나증권 한재혁 애널리스트는 “최근 CFD 사태 이후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가 꺾이며 거래금액이 감소하고 있고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시장은 길을 잃었다"고 진단했다.

당국 “SG發 사태 진원지, 차액결제거래 계좌 3400개 전수조사”

금융당국이 최근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진원지로 꼽히는 차액결제거래 계좌를 전수 조사한다.이에 일부 계좌뿐 아니라 전체 CFD 계좌를 조사하기로 한 것이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내에 있는 약 3400개 CFD 계좌에 대해 전수 조사할 생각"이라며 “이번 주가 조작 세력과 유사한 형태의 거래가 또 존재할 수 있는 만큼 기획 테마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 차세대 메모리 ‘CXL 2.0 D램’ 첫 개발… “용량-성능 대폭 확장”

삼성전자가 D램의 용량과 대역폭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차세대 D램 신제품을 개발했다.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업계 최초로 컴퓨터 익스프레스 링크 2.0을 지원하는 128GB CXL D램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전 세계 처음으로 CXL 1.1 기반의 CXL D램을 개발한 데 이어 1년 만에 새로운 버전의 제품을 개발해 차세대 메모리의 상용화 시대를 앞당겼다고 소개했다.

B2면

금리 내리자 가계대출 ‘꿈틀’… 은행 신규대출 69% 증가

최근 들어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지난해 하락세를 보인 가계대출이 올 들어 반등하고 있는 것은 시중금리가 긴축 이전 수준으로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12일 기준 연 3.68∼5.48%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하단이 1%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할랄’ 인증 받은 한우 첫 수출 계약

할랄 인증을 받은 한우가 말레이시아로 수출된다.농식품부는 이번 말레이시아 수출을 계기로 할랄 인증이 필요한 다른 국가들에도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향후 원활한 할랄 인증 취득을 위해 정부는 한우가 운송, 유통되는 모든 과정에서 이력 관리를 실시한다.

대기업 장애인 고용 쉽게 표준사업장 규제 완화

정부가 대기업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규제를 풀어 장애인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돕는다.이에 정부는 대기업의 중증, 발달 장애인 고용을 늘리기 위해 지주회사 내 자회사끼리, 또는 손자회사끼리 공동출자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다만 공동출자에 참여한 자회사, 손자회사는 당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주식을 100% 소유해야 한다.

“우리 가족이 만든 요리 어때요?”

13일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스위트홈 제26회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애니메이션 ‘아기상어'를 주제로 한 요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올해로 26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총 3000여 가족이 참가했다.

서울 아파트, 급매 소진-실거래가 상승 단지 늘어

서울 주요 신축 대단지나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는 아파트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거래량이 소폭 회복했지만 예년 거래량보다 여전히 적고, 추가 금리 인상과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 등 요인으로 본격 상승 전환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서울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4월 매매 거래 신고 건수는 2671건으로 3월 거래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B3면

근로자가 “위험 발견, 작업 중지!”… 중대재해 막아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학연금 서울회관 재건축 현장에서 만난 전기배선 작업자 박종찬 씨는 자신이 지난달 직접 ‘작업중지권'을 행사해 작업을 중단시켰던 상황을 떠올렸다.작업중지권이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답한 근로자는 전체의 93.1%였다.김용태 삼성물산 안전팀장은 “현장 작업자 900명의 눈으로 위험 요소를 살필 수 있다"며 “작업중지권 보장은 근로자와 시공사 모두에 ‘윈윈’“이라고 했다.

“尹대통령, 1년간 연설때 경제-국민-자유 최다언급”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문을 전수 분석한 결과 ‘경제’ ‘국민’ ‘자유’ 순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고 14일 밝혔다.대한상의는 윤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해 5월 10일부터 올 5월 3일까지 개최된 정부 행사나 회의, 간담회의 대통령 연설문 190건을 분석했다.연설문에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인 ‘정부’ ‘대한민국’ ‘나라'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제니가 입던 그옷’ 9월 국내 상륙… 신세계百 강남에 佛 꾸레쥬 매장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꾸레쥬'가 국내에 들어온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꾸레쥬와 국내유통계약을 체결하고 9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정식 매장을 연다고 14일 밝혔다.꾸레쥬는 디자이너 앙드레 꾸레쥬가 1961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한 브랜드로 당시 미니스커트·고고부츠 등을 유행시켰다.

SK그룹 5개사, 뉴욕 ‘서머 포 더 시티’ 후원

SK는 SK E&S, SKC, SK온, SK C&C, SK에코엔지니어링 등 그룹 5개사가 다음 달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미국 뉴욕시 링컨센터가 주최하는 ‘서머 포 더 시티'의 주요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SK는 ‘서머 포 더 시티’ 후원이 SK의 핵심 경영 전략인 ‘글로벌 스토리'를 대규모 문화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글로벌 스토리는 현지 이해관계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윈윈’ 사업 모델을 만든다는 경영전략이다.

휘발유-경유 가격 동반 하락 지속

14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를 각각 L당 1585원과 1475원에 판매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2주 연속 하락했으며 경유는 3주째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B4면

K조선에 압도당한 中, 친환경 선박 저가수주 공세 거세

14일 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보유 선복량 기준 글로벌 2위 선사 머스크는 최근 중국 조선업체인 양쯔장조선과 14억 달러에 8000TEU급 메탄올선 8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맺었다.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5월 11일까지 수주한 전체 선박 중 벙커C유 이외의 연료를 쓰는 ‘친환경 선박’ 비중은 62%에 달한다.중국은 지금까지 한국이 주도해 온 친환경 선박 수주 시장에서 낮은 가격을 무기로 ‘물량 공세'에 나서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단신]제주항공, 내달 22일 인천 日오이타 노선 취항

제주항공이 다음 달 22일부터 인천∼일본 오이타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4일 밝혔다.인천에서는 화·목·토요일 오전 10시 50분 출발하며, 오이타에서는 같은 날 오후 1시 55분에 출발한다.이로써 제주항공은 마쓰야마, 시즈오카에 이어 세 번째 일본 소도시 취항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 태국 찾아 영업망 관리 점검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태국 현지법인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현대차는 4월 태국에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라는 법인을 세우고 사업을 시작했다.그동안 현지 업체에 판매와 사후관리 등을 위탁해온 현대차가 아세안 2위 규모인 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해 직접 영업망을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마크롱-글로벌 CEO 회동

SK지오센트릭은 나경수 사장이 15일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프랑스 정부 주최로 열리는 ‘추즈 프랑스 서밋'에 공식 초청을 받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현지 정·재계 인사 및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만난다고 14일 밝혔다.나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파트너 기업 CEO들과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설립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정·재계 관계자에게는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알리며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슈&뷰스]한국, 북극과 함께 더 나은 미래 만들어야

온난화로 인해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는데 한국의 겨울은 왜 이렇게 추워질까?한국은 총회를 개최하고, 북극권 국가와 함께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해서 북극의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국제규범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제 한국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북극점을 포함해 고위도 바다를 탐사할 수 있는 두 번째 첨단 쇄빙연구선 건조를 추진한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인기 힘입어 국내 점유율 48.6%

삼성전자가 높은 에너지효율을 내세운 무풍에어컨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달성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모델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진 결과"라고 말했다.올해 새로 선보인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모든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이다.

삼성 “학교폭력 예방교육 확대하고 피해 학생 보호”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삼성과 푸른나무재단, 교육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사랑의열매가 ‘푸른코끼리’ 6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푸른코끼리는 기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피해 학생 보호와 심리적, 육체적인 회복 등의 지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경찰청은 학교 전담 경찰관을 통해 일선 학교에서 사이버폭력 예방과 홍보를 확대한다.

LG전자, 아랍에미리트 국립도서관에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전시

LG전자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국립 도서관인 ‘하우스 오브 위즈덤'에 공간 디자인 TV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를 전시했다고 14일 밝혔다.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는 도서관 1층 열린 공간에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과 함께 배치됐다.

B6면

코로나 경보 해제했지만… 방역 전문가 “감염병 관리 체계 재정비해야”

세계보건기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사태를 해제하면서 한국을 포함해 각국 방역 체계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다음 감염병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 체계를 유지하고 정부가 주도하던 방역 지침이나 각종 의료 비용에 대한 정책을 검토해 환자 관리에 혼란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5일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PHEIC를 해제하는 국제 긴급 보건규약 위원회의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100배 빠른 레이저 광통신… 달에서 고화질 비디오 전송받는다

달 표면 알갱이 하나하나를 4K 초고화질로 실시간 들여다볼 수 있는 날이 올까.레이저 광통신은 전파 통신 대비 좁은 빔 폭을 사용해 간섭을 최소화하고 통신링크를 가로챌 수 있는 영역을 감소시켜 보안성도 높다.달에서 지구로 초당 260Gb 데이터 전송… 대기 영향 최소화가 숙제 NASA는 최근 연달아 우주 레이저 광통신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B7면

[DBR]일상이 될 현실판 아이언맨… 웨어러블 로봇 상용화 성큼

사람의 움직임을 보조하는 ‘입는 로봇’, 웨어러블 로봇의 춘추전국 시대가 열렸다.이렇게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엔젤로보틱스의 사례는 연구개발, 상용화, 시장 개척 등 각 단계에서 비즈니스 관련 통찰을 제시한다.첫 번째 시사점은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할 때 ‘사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

[DBR/알립니다]최고 데이터 책임자 과정 수강생 모집합니다

동아비즈니스리뷰가 조직 내 최고 데이터 책임자를 양성하는 ‘2023 CDO 마스터 코스’ 수강생을 모집합니다.디지털 전환 시대에 데이터 기반의 조직 혁신은 기업에 필수이며 그 과정을 제대로 지휘할 실력 있는 CDO 양성도 필요합니다.DBR이 이번에 선보이는 CDO 마스터 코스는 디지털 교육 전문기관 퍼브와 경영자 출신 데이터 전략가인 강양석 대표가 이끄는 딥스킬이 공동 개발한 과정으로, CDO가 갖춰야 할 주요 역량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DBR]ESG 투자, 계속해야 할까요?

ESG의 향방을 이해하려면 국제 정치의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치밀하며 논리적인 성격을 갖고 있으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채용하는 식이었다.하지만 성격도 좋고 실제로 성과를 내는 인재라도 조직의 문화나 가치 체계가 본인의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으면 미련 없이 회사를 떠나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DBR]가난 탈출의 첫걸음… ‘가난하다’는 생각부터 버려라

돈이 없는 게 문제일까, 돈이 없다고 생각하는 게 문제일까.연구진은 빈곤에 대한 주관적 인식이 심리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해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빈곤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평가하는 데는 금융 자원 희소성 검사를 활용했다.

C1면

봄철 식중독 유행… 요리 전에 손 꼭 씻고, 조리식품은 냉장 보관을

지난달 부산 A어린이집에서 원아와 교사 13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식약처 관계자는 “영유아 시설에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으로 인한 식중독뿐 아니라 구토 또는 설사 등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사례도 많다"며 “아이의 구토물을 닦을 때 알코올이 주성분인 손소독제는 소용이 없다. 락스를 물에 희석해서 써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식중독 원인균은 다양 식중독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으면 감염되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다.

C2면

민-관 합동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점검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이달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간 민·관 합동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그간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 점검은 명절, 김장철, 휴가철 등 수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에 주로 진행됐다.그러나 최근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예정 등으로 수산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국민들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특별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축산물 안전관리가 더 철저해진다

2024년 1월 1일, ‘축산물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가 시행된다.축산물 PLS는 축산물에 사용이 허가된 잔류물질은 잔류 허용 기준으로 관리하고, 그 외 미허가된 잔류물질은 일률 기준을 적용하는 제도로 2024년부터 주요 축산물인 소, 돼지, 닭, 우유, 계란에 사용하는 ‘동물용 의약품'에 한해 시행될 예정이다.축산물 잔류물질 관리를 위해 이미 여러 나라에서는 PLS와 유사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은 2006년부터 PLS를 시행했으며 미국은 1985년에 PLS와 유사한 ‘제로 톨러런스'제도를 시행했다.

분기별 까다로운 검사 거쳐 우수농산물 인증

충북 음성에서 ‘청룡 배 농원'을 운영하는 박영근 대표는 2009년 우수농산물 관리제도인 ‘GAP’ 인증을 받았다.정 회장은 “모든 국민에게 안전하게 관리된 GAP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인증 농가를 늘려나가야 한다"며 “농업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기틀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한편 GAP 인증을 받은 농가는 별도의 인증번호를 받는다.

고도화된 해썹… 등록 비용 50% 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안전관리인증 의무 적용 업체 중 올해 스마트 해썹을 등록한 소규모 업체에 총 8억 원을 지원한다.한편 식약처는 3월 스마트 해썹 선도 모델인 ㈜신세계푸드 오산공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를 청취했다.제조 현장에서 스마트 해썹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중소 규모의 식품 제조업체에서 자동화·디지털화된 선도 모델을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C3면

농약-방사능 검사로 안전한 식품 공급

이마트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국민 식생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품질 정책 및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품질-상품안전센터에서 철저한 검증 이마트는 분업화된 품질안전센터와 품질관리 2개 팀에서 디테일한 품질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비자 관점의 품질 개선을 통한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2015년 신설된 상품안전센터는 이마트의 품질 관리에 대한 의지의 산물이자 유통업 혁신을 대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사례이다.

식품위생관리 강화해 식중독 예방한다

최근 봄볕이 강해지고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등 기온이 오르면서 식품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종합 식품 기업 현대그린푸드가 ‘하절기 식품위생 특별관리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하절기 식품위생 특별관리 제도'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식품 위생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식자재 전처리와 조리 및 배식 등 전 과정에 강화된 위생 관리 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기고]안전한 먹거리 위해 ‘친환경 농업’ 정책 지원을

대표적인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이 생각난다.그중에서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날도 있는데 5월 14일은 벌써 22회를 맞이하는 ‘식품안전의 날'이다.이젠 정부 차원의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영양분 삼아 전국 5만여 명의 협회 회원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사명감이 결과로 이어져 ‘식품안전의 날'엔 ‘친환경 농업 훈장’ 수상이 당연시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