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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정상, 한국인 위령비에 함께 고개 숙였다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국인 원자폭탄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했다.윤 대통령은 이어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함께 참배한 것은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 대해 추모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시다 총리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기도를 올렸다. 한일 관계에도 세계 평화 기원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윤 대통령과 2개월 사이에 3번째 회담"이라며 “한일 관계의 진전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지방대 5곳 중 1곳꼴… 신입생 80%도 못채워

16일 전남 광양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순천 방향으로 10분쯤 달리자 산 중턱에 자리 잡은 6동짜리 대학 캠퍼스가 나타났다.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한계대학은 퇴로를 열어주는 한편 옥석을 가려 지역대학이 지역사회 발전의 허브가 되도록 키워야 한다"고 조언한다.무너지는 지방대 광양 2개교, 1곳 문닫고 1곳 위기 동해선 인구 감소폭 3배로 늘고… 폐교 캠퍼스 주변은 슬럼화 우려 “대학-지자체 공동 발전전략 필요” 1992년 설립된 광양보건대는 간호학과 등 보건의료 계열로 특화하면서 지역에선 ‘취업 잘되는 학교'로 불렸다.

G7, 中겨냥 “경제 강압 대응 플랫폼”… 中, 美마이크론 제재

주요 7개국 정상들이 20일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를 창설하겠다고 밝혔다.G7 “中 경제보복 경보·대응 체계 마련” G7 정상은 66개 항으로 이뤄진 코뮈니케를 통해 ‘경제적 강요에 대한 조정 플랫폼’ 창설을 선언하며 “광범위하고 불투명하며 유해한 산업 보조금, 국영기업의 시장 왜곡, 모든 형태의 강제 기술 이전 요구 등 비시장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중국의 경제 보복뿐만 아니라 희토류 등 자원 무기화, 반도체 산업에 대한 보조금 살포, 합작회사 설립을 통한 기술 이전 요구 등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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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참배, 꿈인가 싶어 마음속으로 울어”

21일 일본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함께 참배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뒤에서 묵묵히 지켜본 재일동포 원폭 피해자 10명은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전했다.원폭 피해자 2세 김기선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히로시마 단장은 “두 정상을 보면서 앞으로 한일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김 단장은 “히로시마 동포로서 대통령이 와 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늦어서 미안하다'는 윤 대통령 말에 피폭자로서 그간 섭섭했던 마음이 사라져 버렸다"며 “8월 5일 재일동포 원폭 피해자 위령제 때 한국 정부에 초청 편지를 쓰겠다"고 밝혔다.

尹, 英총리와 “원전협력 확대”… 印과 “방산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일본 히로시마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원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윤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K9 자주포를 포함한 방산 협력, 디지털, 바이오헬스, 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정상회담을 한 국가는 캐나다와 독일을 포함해 10개국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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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 안보협력 ‘새 차원’ 격상… “워싱턴서 한미일 회담”

한미일 정상은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대북 억지력 강화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향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라 3국의 강력한 공동 대응이 이어질 것임을 경고했다.한미일 “새로운 수준으로 3국 공조 발전” 3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대북 억지력 강화와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는 데서 3국 간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같은 3자 안보협력, 인도태평양 전략에 관한 3자 공조 강화, 경제안보,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관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尹 “우크라에 지뢰제거 장비 등 지원… 비살상용 무기도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지뢰 제거 장비, 긴급 후송 차량 등 현재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비살상용이기는 하지만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의사를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윤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일본 히로시마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하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교·경제·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尹 “K라이스 벨트로 아프리카 7개국 쌀 생산 지원”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K라이스벨트로 아프리카 7개 빈곤국에 쌀 생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0일 G7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에 따라 참관국 자격으로 첫 번째 확대회의에 참석해 “식량 위기국에 대한 장·단기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기아와 질병으로부터 자유를 확대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식량 위기 국가들에 매년 5만 t의 지원이 이뤄지는 것을 10만 t으로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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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G7, 우릴 먹칠하고 난폭한 내정간섭”… 러 “러-中 이중봉쇄”

중국은 21일 폐막한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 공동성명과 선언 등이 경제, 안보를 비롯해 자국을 전방위적으로 견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중국 외교부는 G7 정상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해 핵심 광물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으로 경제적 강압에 대항하는 새 협의체를 창설하기로 한 데 대해 “독자 제재를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디커플링을 시도하는 미국이야말로 경제와 무역을 정치화하고 무기화하는 진정한 협박자"라면서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 만들기를 그만두라"고 주장했다.G7의 ‘평화적인 대만 문제 해결’ 요구에 대해서는 “대만은 ‘중국의 대만'으로, 대만 문제는 중국인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尹 참석 G7 만찬에 후쿠시마産 술 올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20일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만찬에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난 술과 후쿠시마 인근에서 생산된 음식들이 제공됐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다.21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2시간여 진행된 친교 만찬 테이블에는 후쿠시마현 주류업체 마쓰자키슈조의 일본술이 올랐다.이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1892년 설립된 마쓰자키슈조는 후쿠시마현 쌀 100%와 현지 물로 술을 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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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위기 대학 퇴출법, 국회 문턱 못넘어… 청산후 설립자에 학교재산 지급놓고 이견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경영 위기에 내몰린 사립대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 대학의 퇴로 마련을 위한 사립대 구조개선법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정 의원의 법안에는 ‘해산하는 학교법인이 잔여재산 일부를 사학진흥기금에 귀속할 경우, 그 금액의 최대 30%를 잔여재산 처분 계획서가 정한 자에게 해산장려금으로 지급할 수 있다'고 돼 있다.대학을 부실 운영하거나, 비리를 저지른 설립자가 학교 재산의 일부를 받아 갈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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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채무조정 신청, 작년 전체의 절반 육박… 가계부채 적신호

최근에는 신속채무조정을 신청한 인원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2020년 한 해 동안 신속채무조정 신청자는 7166명에 불과했지만 올 1분기 신청자만 1만4465명이었다.신속채무조정은 정상적으로 채무를 갚고 있으나 연체가 우려되는 사람과 1개월 미만 단기 연체자의 채무 상환을 유예하거나 상환 기간을 연장해주는 것이다.

수입 배터리 절반, 韓기업 해외 생산 제품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한국 배터리 업계가 해외 생산을 늘리면서 국내로 수입되는 배터리 규모도 늘어 올해 배터리 부문 무역수지가 처음 적자로 돌아섰다.한국 기업이 해외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국내로 보내면 무역수지 계정상 ‘수입'으로 잡힌다.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수입되는 배터리 완제품 중 절반 이상은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생산해 국내로 보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출경쟁력 뒤처지는 韓 교역품목 846개… 10년새 최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지난 10년 동안 수출 경쟁력이 하향세를 걷고 있다.반도체, 기계, 자동차, 석유화학 등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에서도 7개가 경쟁력이 약화됐다.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13∼2022년 수출 품목의 무역특화지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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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시찰단 출국… 이재명 참석한 장외집회, 수도권 의원 과반 불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실태를 확인할 전문가 시찰단이 21일 일본으로 출국했다.전문가 시찰단 21명은 이날부터 26일까지 5박 6일 동안 일본 현지에서 오염수 처리 및 방류 시설을 둘러보고 점검한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는 시찰단 출국 전날 장외 집회에 참석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을 내다 버리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당정, 심야 집회-시위금지 입법 보완책 논의

정부와 여당이 21일 심야 옥외집회를 처벌할 수 없는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당정은 현행 집시법에 집회나 시위를 금지하는 시간대가 특정돼 있지 않아 심야 시간대 도심 한복판 집회가 가능했다고 보고 입법 보완책을 논의했다.옥외집회 금지 시간대를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후'로 규정한 집시법 10조가 2009년 헌법재판소에서 헌법 불합치 결정을 받은 후 대체 입법이 되지 않아 심야집회를 막을 법 규정은 사실상 없는 상태다.

민주당, 혁신기구 역할 규정도 못하고 구성 난항

더불어민주당이 ‘코인 의혹'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 사태 수습을 위해 당 차원의 혁신기구 설치를 서두르고 있지만 당장 ‘무엇을’ 혁신할지조차 결정하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다.민주당 지도부 소속의 한 의원은 2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혁신기구를 신속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당내 요구가 적지 않지만, 당장 ‘혁신기구가 무엇을 개혁할 것인지'조차 정리되지 않아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앞서 민주당은 14일 ‘쇄신 의원총회’ 뒤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당내 혁신기구를 만들겠다고 결의한 바 있다.

A10면

美, 車 시속 24km 넘으면 폰 사용차단 앱 나와… “韓도 도입 논의를”

운전 중 휴대전화를 5초 이상 사용하면 익숙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불법이지만 상당수가 이를 알면서도 스마트폰에서 손을 떼지 못할 정도로 중독성이 크고, 이로 인한 교통사고도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지금처럼 범칙금 6만 원을 부과하는 정도로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막기 어렵다"며 “단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휴대전화 차단 앱 등 기술을 활용해 강제로 사용을 막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논의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A12면

한강공원 배달 오토바이 20대중 18대 역주행… 인도 질주까지

20일 오후 2시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서울시는 한강공원 내 자전거 주행 속도를 시속 20km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하지만 취재팀이 19일 오후 7시경 서울 반포 한강공원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자전거의 속도를 측정한 결과 5분 동안 달린 20명 중 12명이 권고를 어기고 시속 20km 이상으로 달리고 있었다.

‘기생충’ 등 투자한 자문사 대주주, 수백억 날려… 일부 빼돌린 혐의 조사

영화 ‘기생충’ ‘영웅’ 등에 투자했던 투자자문회사 대주주가 “비상장 회사에 투자해 연 30%의 수익을 지급하겠다"며 자산가들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받았다가 빼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A 씨는 투자자문회사 대표직에선 물러났지만 여전히 지분 89.6%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이고, 그 동안 C사가 영화 ‘기생충’ ‘영웅’ ‘공작’ 등에 투자했다는 점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투자자들에게 “쌓아온 인맥으로 따온 비상장 투자 건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연 30% 또는 월 2, 3%의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지통]“수조물로 불 좀 끕시다”… 경찰, 활어차 세우고 차량화재 진압

19일 오후 2시경 충북 증평군 증평읍 초중사거리.교통근무 중이던 충북경찰청 제1기동대 소속 경찰들은 도로변에 급히 정차한 4.5t 화물차 운전석 바퀴 쪽에서 불이 붙은 채 연기가 나는 걸 발견했다.충북경찰청 관계자는 “브레이크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완전 진화까지 9분 정도 걸렸는데 신속한 초동 조치와 활어차 기사분을 포함한 시민들의 협력으로 큰 피해 없이 불을 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타 강사’ 차량 침입해 부부 흉기 위협, 경찰남편과 몸싸움 끝 도주… 극단선택

귀가 중이던 ‘일타 강사’ 부부를 흉기로 위협한 피의자가 범행에 실패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채로 경찰에 발견됐다.경찰은 A 씨가 최근 방송 등에 출연하며 고액의 연봉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진 만큼 B 씨가 금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에 따르면 B 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특별한 원한 관계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피의자가 사망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기영, 父살해후 계좌이체 내역에 ‘아버지喪’ 우롱”

전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이기영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1심 판결에 대해 숨진 택시기사의 딸이 “재판 결과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A 씨는 이기영이 아버지를 살해한 후 아버지인 척하며 어머니와 휴대전화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진 2장과 아버지 계좌 이체 내역이 나온 사진 1장도 올렸다.A 씨는 “이기영은 아버지를 살해한 직후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했는데 아버지 통장에 보란 듯이 ‘아버지상'이라고 했다"며 “사람을 우롱하는 전형적 사이코패스"라고 했다.

“나도 해볼래요”…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관불식

2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한 어린이가 아기 부처상을 씻기는 관불식에 참여하고 있다.이날 조계사에선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기 2567년 연등회 전통문화마당'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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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3차 발사 “준비 끝”… 24일 우주로

누리호가 총 세 부위로 나눠진 기체의 조립을 마무리하며 발사 ‘디데이'인 24일을 기다리고 있다.2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조립동에서 이날 1∼3단의 기체 조립을 최종 마무리했다.이날 마지막 성능 점검을 마친 누리호는 23일부터 발사체 조립동에서 발사가 이뤄질 제2 발사대로 이동을 시작한다.

소아 응급병상, 영유아 1만명당 서울 2.9개… 부산-대구는 1.2개

영유아가 갑자기 아플 때 갈 수 있는 응급실 병상 수가 지역에 따라 2배 이상으로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 결과 소아 응급 분야에선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광주, 전북 전주시, 강원 원주시, 경북 안동시 등이 핫스폿으로 나타났다.이들 지역에 사는 만 5세 이하 영유아 1만 명당 소아 응급병상은 평균 2.9개였다.

“文정부 탈원전 비용, 2030년까지 총 47조 발생”

문재인 정부가 5년간 추진한 탈원전 정책의 영향으로 2030년까지 총 47조400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는 2017∼2022년 탈원전 비용으로 총 22조9000억 원이 발생했고, 이에 따른 파급 효과로 2030년까지 24조5000억 원이 추가 발생할 것이라는 내용의 연구 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센터는 원전 용량 감소와 이용률 저하, 운영 기간 감소 등의 요인들을 바탕으로 비용을 추정했다.

중국발 황사로 오늘 전국 미세먼지 ‘나쁨’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겠다.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2일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21일 황사가 유입된 중부 지방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를 훌쩍 뛰어넘는 최대 291μg까지 올랐다.

잠수교서 바라본 한강은…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시민들이 빈백에 누워 휴일을 즐기고 있다.서울시는 이달 7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잠수교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시민들이 벼룩시장, 거리공연 등을 즐길 수 있게 하는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진행 중이다.

A16면

[초대석]“대구국제공항 후적지 개발은 대구의 새로운 성장동력 될 것”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18일 집무실에서 진행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 이후 현재 동구에 있는 군공항 및 대구국제공항의 후적지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달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동구는 공항 후적지 개발에 있어 여러 이점을 갖게 됐다.윤 구청장은 “도시 개발을 위해서는 건축 허가 등 인허가 절차가 30여 가지나 된다. 그러나 특별법 통과로 개발 절차가 크게 줄어서 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행정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민의 문화예술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작은영화관’

17일 오후 전남 해남군 해남읍 해리에 자리한 해남시네마.이하연 해남시네마점장은 “2년 전만 해도 주민들이 영화를 보려면 목포까지 가야 했는데 이젠 그런 불편이 없다"며 “좌석 수만 적을 뿐 3차원 영화까지 상영할 수 있어 전국의 여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전남에 속속 들어서고 있는 작은영화관이 주민들의 문화예술 소통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양양국제공항 기반 ‘플라이강원’ 20일부터 운항 전면중단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경영난으로 인해 20일부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플라이강원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 지원을 받았다는 점에서 운항 중단 사태가 단순히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강원도는 그동안 플라이강원에 145억 원의 재정 지원을 했고, 양양군도 최근 20억 원에 달하는 재정을 지원했다.

“도심 숲에서 몸과 마음 건강 챙겨요”

산림치유지도사의 전문적 지도하에 체계적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요가 같은 신체활동이나 명상 같은 마음 건강 프로그램에도 동참할 수 있다.산림치유 후 스트레스 완화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실제로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기자가 참여한 날 관악산 치유센터 측은 프로그램 참가자 두 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는 심박동변이도검사를 했다.

부산힘찬병원, 2500번째 로봇 인공관절 수술 성공

의료법인 상원의료재단 부산힘찬병원은 최근 2500번째 로봇 인공관절 수술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이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연골이 닳아 극심한 통증을 앓고, 다리의 변형이 있는 경우에 로봇의 정밀함과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을 결합해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부산힘찬병원은 3년 전 인공관절 로봇 ‘마코'를 도입했다.

자전거 동호인 축제 성황

자전거 동호인들의 축제인 ‘2023 자이언트 설악 그란폰도 대회'가 20일 강원 인제군에서 열렸다.챔피언십, 메디오폰도, 그란폰도 등 3개 부문에 참가한 5700여 명이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챔피언십과 그란폰도는 208km, 메디오폰도는 105km 코스다.

LG화학 여수공장, 취약계층에 소방용품 지원

LG화학 여수공장과 전남 여수소방서는 여수시 율촌면 도성마을에서 홀몸노인, 장애인 등의 사회 취약 계층에게 주택용 소방용품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소방용품 지원은 2021년 4월 LG화학 여수공장과 여수소방서가 맺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화재예방 안전망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협약에 따라 LG화학 여수공장은 4년간 총 1500가구에 소화기, 화재감지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 전통 유물 관람 특별전 열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3월까지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3층에 있는 인천공항박물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또 전통 가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작된 목가구 12점도 함께 볼 수 있다.인천공항공사는 2021년 6월 출국하는 여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박물관을 개장하고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소장한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다.

서울 중구, 생활쓰레기 감축 3년 연속 1위

서울 중구가 지난해 서울 자치구 중 생활 쓰레기를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부터 3년 연속 생활 쓰레기 감량 1위를 기록한 것이다.서울시는 생활 쓰레기 감축을 위해 반입량 관리제를 운영 중이다.

나전칠기 매력속으로

서울공예박물관은 16일부터 7월 23일까지 특별전시 ‘나전장의 도안실'을 연다.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나라 근현대 나전칠기를 대표하는 장인 6명의 작품 60여 건과 도안 36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18일 서울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관객들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하남시 ‘K-스타월드’에 최첨단 공연장 추진

경기 하남시가 미국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매디슨 스퀘어 가든 스피어'와 함께 최첨단 공연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한다.이 시장도 “최첨단 MSG 스피어 공연장이 들어선다면 K-스타월드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하남시는 MSG 스피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K-스타월드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특별할인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이를 축하하는 특별세일 행사가 강원더몰과 우체국쇼핑몰에서 진행된다.강원더몰에서는 우수 입점기업 180곳의 상품을 보다 저렴하게 만날 수 있고 이 기업들의 제품을 대상으로 20∼30% 할인 쿠폰 발행, 특가 라이브커머스, 브랜드관 개설 등의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또 우체국 쇼핑몰과 강원더몰 모두에 입점해 있는 226개 기업의 2000여 개 상품을 대상으로 20∼30% 할인쿠폰이 발행된다.

“대전의 미래는 과학기술에 기반한 지식도시”

대전은 1973년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으로 ‘과학도시'로 자리매김했다.이광형 KAIST 총장은 대전의 일류도시 비전 실현을 위한 4대 전략으로 살기 좋은 도시, 미래가 있는 도시, 고급 일자리가 있는 도시, 가보고 싶은 도시를 제안했다.이원재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대전의 견고한 미래: 자유롭게 선택하는 시민, 선택의 기회를 북돋우는 지자체'라는 주제 강연에서 미국 보스턴 같은 글로벌 지식 도시를 대전의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세계 생활체육인 축제’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 폐막

세계 생활체육인의 축제인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20일 폐회식을 끝으로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이번 대회에는 25개 종목에 71개국 1만40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고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참가자들은 전북지역 주요 관광지와 명소를 찾아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울산 쇠부리소리’ 국가무형문화재 토론회 오늘 개최

철을 제련할 때 불렀던 노동요인 ‘울산 쇠부리소리'를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주최하고, 울산 북구문화원과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가 주관한다.토론회에서는 울산대 김구한 교수가 ‘울산 쇠부리소리의 가치와 쇠부리 문화 보존을 위한 제언'을, 신라문화유산연구원 김권일 학예연구실장이 ‘울산 쇠부리 기술의 역사적 의미'를, 중앙대 유대용 교수가 ‘울산 쇠부리소리의 음악적 특징'을 각각 발제한다.

기후산업 국제박람회, 25∼27일 벡스코서 열려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산업 국제박람회가 25∼27일 3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이어 비즈니스서밋, 도시서밋, 리더스서밋으로 나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역할, 기후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한 도시의 도전, 해양 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연대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진다.전시관은 청정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탄소중립관, 미래모빌리티관, 기후·환경위기관으로 구분되고 삼성전자, 포스코, BMW 등 국내외 500여 개 기업 및 공공기관 등이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

A18면

젤렌스키, 佛전용기 타고 G7회의 참석… 印총리에 “지원 동참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폐막한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깜짝 등장했다.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처음으로 아시아를 찾은 그는 G7 정상이 아님에도 주요국 정상 못지않은 주목을 받았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남동부 돈바스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가 러시아에 함락됐다고 사실상 인정하며 G7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中, 하와이 사정권 극초음속미사일 4년전 극비 실전배치”

중국이 하와이, 괌 등 아시아태평양 내 주요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최첨단 극초음속미사일 ‘둥펑-27'을 최소 2019년부터 4년 이상 실전 배치해왔다고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중국이 서방의 정밀 분석 등을 우려해 아직 공개한 적도 없는 둥펑-27의 실전 배치를 의도적으로 감추고 있다는 것이다.중국은 둥펑-27의 전신인 ‘둥펑-17’ 또한 2019년 10월 건국절 열병식에서 최초 공개했다.

디샌티스, 바이든에 경합지 가상대결 우세

25일 미국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야당 공화당 소속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본선 경쟁력이 당내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집토끼'를 상대로 한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디샌티스 주지사보다 높지만 중도층 유권자의 반트럼프 성향이 강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본선 대결에서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19일 공화당 전문 여론조사 회사 ‘퍼블릭 오피니언 스트래티지스'가 15∼17일 경합지로 꼽히는 서부 애리조나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디샌티스 주지사와 바이든 대통령은 양자 대결에서 각각 47%, 43%의 지지를 얻었다.

100만개 고층빌딩 무게에 눌려… 가라앉는 뉴욕

미국 동부 해안가 뉴욕시가 매년 1∼2mm씩 해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에펠탑 7만 개, 코끼리 1억4000만 마리와 맞먹는 무게의 고층 건물들이 지반을 누르는 압력과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됐다.환경학술지 ‘어스 퓨처’ 5월호에 실린 미국지질조사국 지질학자 톰 파슨스와 연구팀 논문 ‘뉴욕시 무게: 인위적 원인에 따른 침하 가능성'에 따르면 800만 명 넘게 사는 뉴욕시는 매년 가라앉고 있으며 100만 개 동에 이르는 고층 건물을 한 원인으로 지적했다.

A20면

“분열과 갈등만 일으키는 정치인들, 저 업을 어찌 다 갚으려고…”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장인 자광 스님은 한국 선불교의 살아있는 큰 스승이다.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16일 서울 종로구 조계종 원로의장실에서 만난 자광 스님은 " 화장하면 한 줌 재밖에 안 남는데 뭘 그리 가지려고 싸움만 하는지 애처롭다"며 이렇게 말했다.지난달 조계종 원로의장에 선출된 자광 스님은 1957년 조계사에서 경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0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스즈메의…’ ‘슬램덩크’ 흥행에… 日영화 개봉-재개봉 러시

국내 극장가에 일본 영화가 쏟아지고 있다.곧 개봉할 일본 실사 영화 중 가장 관심을 받는 작품은 ‘남은 인생 10년'이다.일본 인기 배우 고마쓰 나나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멜로 영화로 24일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넷플릭스보다 더 재밌는 콘텐츠 제공할 것”

온라인서점 예스24의 최세라 대표는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독서 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다른 서점이 아니라 콘텐츠 회사와 경쟁하겠다는 것이다.최 대표는 온라인서점만 운영하던 예스24가 2016년 서울 강남구에 중고서점을 내며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것을 주도했다.

“日 영사관 폭탄 투척 나창헌 지사, 임정 지켜낸 3세대 독립운동가”

1926년 중국 상하이에서 항일운동단체 병인의용대를 결성한 나창헌은 죽음을 불사하며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지켜냈다.장 교수는 “나창헌에 대한 정보를 담은 사료는 여럿 있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라며 “나는 이미 축적된 사료 속에서 그와 관련된 정보를 모았을 뿐"이라고 말했다.일례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자료집’ 임시의정원 자료에 따르면 나창헌은 상하이에서 세웅의원을 운영하던 1926년 임시정부에 303원을 기부했다.

AI가 출판-번역에 미치는 영향은… 25, 26일 포럼-심포지엄 행사

인공지능이 출판 산업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한국문학번역원은 26일 ‘AI 번역 현황과 문학 번역의 미래’ 심포지엄을 연다.AI가 문학 번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논의한다.

A21면

[오늘의 채널A]재이, 만행 일삼는 클럽 회원 명단 USB에 복사

끔찍한 만행을 일삼고 있는 엔젤스 클럽의 실체를 직접 확인한 재이는 클럽 회원 명단과 회계 자료 등을 휴대용저장장치에 복사하기 시작하는데….재이를 저지하기 위해 제혁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이의 친구들을 무너뜨릴 계략을 꾸민다.

A22면

18번홀 환상 벙커샷, 무명 골퍼의 운명 바꾸다

백석현은 “연습라운드 때 공을 보지 않고 퍼트를 했는데 잘 들어가서 대회 때도 했다"며 “우승 퍼트 때는 너무 떨려서 홀컵도 안 보고 내 손만 보고 쳤다"고 했다.백석현은 이번 우승으로 2027년까지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백석현은 “올해 목표가 아내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TV에 많이 나왔고 우승까지 했다"며 “그동안 시드 유지에만 급급했는데 여유가 생겨 좋다. 올해는 코리안투어에 집중하고 연말에 해외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하겠다"고 말했다.

무너진 아스널… 맨시티, TV 보며 리그 3연패 파티

맨체스터 시티가 앉아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달성하고 트레블의 첫 단추를 끼웠다.이로써 맨시티는 세 시즌 연속이자 통산 7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1992년 출범한 EPL에서 세 시즌 연속 우승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맨시티가 역대 두 번째다.

덴버 폭풍 3연승… 창단 첫 챔프전 눈앞

덴버가 미국프로농구 파이널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덴버는 저말 머리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7점을 넣으며 3연승을 이끌었다.이번 시즌 정규리그 65경기에서 평균 20점을 넣었던 머리는 레이커스와의 콘퍼런스 결승 3경기에서 모두 30점대 득점을 기록하며 ‘PO 사나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

A23면

1학년 투수 김성준 ‘위기탈출 넘버원’… 광주일고 살렸다

광주일고와 충암고의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 경기가 열린 21일 서울 목동야구장.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광주일고 3학년 투수 4명 중 2명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성준의 투수 등판이 불가피해졌다.18일 서울동산고와의 32강전에서 9-8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13-8 승리에 힘을 보탰던 김성준은 이날 16강전에서는 역전승의 발판을 놓는 주인공이 됐다.

[오늘의 운세/5월 22일]

높이뛰기 우상혁, 국제대회 시즌 첫 우승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올 시즌 처음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우상혁은 2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23 세이코 골든그랑프리 남자 높이뛰기에서 2m29를 넘어 우승했다.우상혁은 2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실내선수권대회에서 2위,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27로 준우승한 뒤 올해 처음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불붙은 최정 연일 팡팡쇼… SSG, 롯데 연파

이틀 연속 2만290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찬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유통 대전'은 SSG의 승리로 끝났다.SSG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유통 라이벌’ 롯데와의 경기에서 최정의 솔로 홈런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3타점 활약 속에 6-3으로 승리했다.3연전 첫날인 19일 5-7로 패했던 SSG는 20일 5-0 완승에 이어 21일 경기까지 이기며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A26면

美 이승만홀서 “한미동맹 강화” 한목소리

19일 미국 프린스턴대 ‘이승만홀’ 연단에 선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피와 희생으로 구축된 한미 유대는 70년에 걸쳐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을 터치할 정도로 깊어지고 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참석자들은 한국과 미국이 안보와 경제, 더 나아가 포괄적 동맹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다음 70년을 위해 동맹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승만 전 대통령이 미국을 끝까지 설득해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덕분에 한미동맹이 가능했다"고 언급한 뒤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우크라戰참전’ 한국계 前 美해병장교 전사 확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다 지난해 4월 말 실종된 한국계 전직 미국 해병대 장교 그레이디 쿠르파시 예비역 대위가 전사한 사실이 최근에야 뒤늦게 확인됐다.쿠르파시 대위 부부의 지인 윌리엄 리 씨가 이날 미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올린 사연에 따르면 쿠르파시 대위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국제의용군이 되겠다며 전쟁터로 떠났다.당초에는 병사 훈련만 도와주려 했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전투 경험이 있는 지휘관이 절실해지자 결국 분대를 이끌고 전장에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

‘삼풍百 붕괴 참사’ 세 딸 곁으로… 장학재단 세운 정광진 변호사 별세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당시 세 딸을 모두 잃고 장학재단을 설립했던 정광진 변호사가 19일 오후 별세했다.시력을 잃은 큰딸 윤민 씨 치료를 위해 1978년 변호사로 개업했다.윤민 씨는 다시 앞을 볼 순 없었지만 미국 유학을 다녀와 서울맹학교 교사가 됐다.

‘LG-구겐하임 어워드’ 첫 수상자는 딘킨스

LG가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구겐하임 미술관'과 함께 제정한 제1회 LG-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 겸 미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교수 스테파니 딘킨스 씨가 19일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LG와 구겐하임의 지원에 감사한다"는 소감을 내놨다.LG와 구겐하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LG는 LG-구겐하임 어워드를 지원하며 이와 별개로 LG전자 또한 구겐하임과 함께 ‘올해의 신예 아티스트'를 선정하기로 했다.

[알립니다]유윤종 전문기자 동행… 명품 클래식 유럽여행

동아일보가 유럽 대표 야외 오페라 축제인 ‘베로나 오페라 축제'와 유럽 클래식 음악축제의 양대 산맥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루체른 페스티벌’ 현장에 가는 클래식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베로나 오페라 축제에선 황금 트리오라 불리는 소프라노 소냐 욘체바, 테너 비토리오 그리골로, 바리톤 로만 부르덴코가 출연하는 오페라 ‘토스카'를 관람합니다.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선 ‘메조소프라노의 전설’ 체칠리아 바르톨리가 출연하는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루체른 페스티벌에선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말러 교향곡 3번 등을 감상합니다.

[부고]권정자 별세 外

A27면

전세사기 확산에 ‘공유주거’ 관심 … ‘경험 중시’ MZ세대 新주거[인사이드&인사이트]

최근 전세사기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되면서 공유주거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이태현 홈즈컴퍼니 대표는 “공용공간에서 한국화 그리는 취미를 즐기는 입주민을 본 적이 있다"며 “방을 1∼2평 늘린다고 즐길 수 없는 취미인데 공유주거를 통해 취미생활에 필요한 공간이 제공된 셈"이라고 말했다.공유주거 시설에는 건물 내 카페, 회의실, 헬스장, 도서관, 테라스 등 공용공간이 있어 업무를 해결하거나 커뮤니티 활동을 즐길 수 있다.

A28면

퇴직연금 고수는 디폴트옵션 이렇게 활용한다[김동엽의 금퇴 이야기]

요즘 금융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내를 받은 직장인이 부쩍 늘었다.지난해 도입된 디폴트옵션 제도가 1년간의 유예를 거쳐 7월 12일에 본격 시행되기 때문이다.퇴직연금 가입자가 적립금을 방치하면 미리 정한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적립금을 자동으로 운용하게 하는 방식이다.

[바람개비]백담사 계곡 돌탑

설악산 백담사 앞 계곡에는 수천 개의 돌탑이 쌓여 있다.백담사 광일 스님은 돌탑을 잘 쌓으려면 넓적한 돌을 올려놓는 사이사이에 작은 고임돌을 놓아야 한다고 말한다.이렇게 작은 고임돌을 구석구석에 받쳐 놓으면, 태풍이 불어와도 이 돌탑은 쓰러지지 않는다고 한다.

A29면

[무비줌인/임현석]농담과 냉소 사이

기득권 적의 소멸이라는 해법을 유일한 대안으로 여기다 보면, 어떤 사회가 더 바람직한지 묻는 진짜 어려움을 외면하기 십상이다.진영적 거대 담론에 기여하는 서사만을 의미 있게 여기는 과정에서 기득권과 이에 대한 저항이라는 구도에서 벗어나는 일상의 폭력을 사소하게 여기거나, 심지어는 외면하는 모습도 우린 자주 봐왔다.영화는 ‘을'들 안에서도 저마다의 위계가 발생하며, 소속이나 집단 정체성과 무관하게 모든 관계 속에서 성찰하는 자세가 없으면 을들도 같은 을이나 병을 향한 무비판적인 폭력에 가담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올림픽 金보다 사랑 택한 자오즈민 “남편과 함께 있는 게 행복”[이헌재의 인생홈런]

자오즈민 씨는 세계 최강 중국에서도 최고의 탁구 선수였다.안 위원장이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면 자오 씨는 집에 있는 걸 선호한다.안 위원장이 집에서 가까운 서울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를 맨발로 오르내리는 동안 자오 씨는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한다.

정부 전세 지원정책 재검토해야[기고/류원용]

최근 기승을 부리는 역전세난 및 전세사기는 올해 하반기 및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주거 지원 정책은 다른 방식으로 점차 바뀌어야지 현재와 같이 전세를 지원하는 방법은 위험하고 바람직하지 않다.전세사기 피해 및 전세보증사고 금액이 몇조 원을 넘어 10조 원 단위 규모로 불어나더라도 정부와 지자체가 계속 지원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A30면

[천광암 칼럼]‘코인 타짜’의 국회의원 놀이… 우리끼리 “프로테고 막시마”

가상화폐는 가치가 전혀 없는 쓰레기라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인사를 국내에서 꼽으라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그중 한 명일 것이다.또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19일 라디오에 출연해서 “코인에 투자하는 국민이 600만 명이 넘고, 자산을 불리지 못해 실망에 빠진 청년들이 많다는데 코인 투자가 비도덕적이라고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김 의원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청년이나 600만 명의 코인 투자자들 중 ‘한 명'으로 비치게 하려는 게 두 의원의 속셈인지 모르지만 속아줄 사람은 없을 것이다.

10대도 40대도 청년… 고무줄 나이 기준[횡설수설/김재영]

나이가 들어도 마음만은 청춘이라고 믿고들 산다.지자체들이 청년 연령을 높이는 것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고육책이다.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지원할 청년이 없다는 것이다.

개막 5개월 앞두고 내홍… 위기의 부산국제영화제[광화문에서/김정은]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최근 칸영화제에 참석한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을 보자마자 건넨 첫마디다.이 이사장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창설 멤버다.부산국제영화제는 1995년 경성대 교수였던 이 이사장, 김지석 부산문화예술대 교수, 영화평론가 전양준, 영화사 ‘열린판’ 김유경 대표 등이 기획해 문화부 차관을 지낸 김동호 전 영화진흥공사 사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으며 1996년 9월 13일 개막했다.

[고양이 눈]화음 냄비

자두를 노리는 새를 쫓기 위해 걸어둔 냄비들.번갈아 두드리면 멋진 화음이 울릴 것 같습니다.

A31면

[특파원칼럼/문병기]美서 쏟아지는 ‘AI 디스토피아론’의 이면

최근 미국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규제 논의가 한창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 AI CEO 등을 불러 AI 규제 회의를 갖기도 했다.냉전 초기 핵 디스토피아로 향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미국과 소련이 핵 군비 경쟁을 통해 ‘공포의 균형'으로 나아갔던 것처럼 AI 무기 규제 논의 이면에도 패권 경쟁에 나선 미중 간 뿌리 깊은 불신이 깔려 있다.

소통의 기본은 지지와 격려[내가 만난 名문장/이수진]

돌이켜 보면 나 역시 칭찬과 응원과 지지를 받는 것이 좋았다.누군가가 끊임없이 나를 부정하고 더 잘하는 모습만 강요한다면 나의 자존감은 어떻게 될까.우리는 각자 인생에서 최선을 다해 달려야 하는 선수들이다.

[사설]충원율 80% 미만 지방대 44곳… 학생 구제 위해 퇴로 열라

학령인구 급감으로 존립 위기에 놓인 지방대학이 크게 늘었다.회생 가능성이 없는 대학들은 문을 닫아야 학생들이 인근 대학의 유사 학과로 편입해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자진 폐교를 위한 마땅한 유인책이 없어 2000년 이후 23년간 폐교한 대학은 20곳에 불과하다.

[사설]日-英도 ‘칩 워’ 참전… 잠시도 멈출 수 없는 ‘반도체 새판 짜기’

작년 8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법에 서명하면서 촉발된 글로벌 반도체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21년 이후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이 밝힌 대일 투자액이 2조 엔을 넘었다고 보도했다.대만 TSMC가 구마모토현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3위 미국 마이크론도 5000억 엔을 투자해 차세대 D램을 생산하기로 했다.

[사설]G7 “中과 단절 아닌 위험 제거”… 미묘한 기류 잘 읽고 대응해야

어제 끝난 주요 7개국 정상회의는 ‘히로시마 공동성명'을 통해 남중국해 군사기지화부터 경제적 강압 행위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군사적 경제적 위협에 맞선 단호한 대응을 천명했다.G7 차원에서 중국에 대한 역대 가장 강한 표현이 담겼다고 외신들이 평가한 이번 공동성명은 미중 간 전략경쟁을 넘어 서방 대 중-러 간 진영 대결로 이어지는 신냉전 기류 속에 서방 선진국 클럽의 단합을 재확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다만 미국의 공급망 재편 전략이 중국과의 갈등과 대립까지 감수하던 기조에서 상호의존의 세계 경제에서 그 한계를 인정하고 중국과의 건설적 협력을 꾀할 필요가 있다는 데도 동의한 것은 유의할 대목이다.

B1면

한은 성장률 1.4~1.5%로 또 낮출듯… ‘상저하고’ 흔들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소비 회복세가 둔화하면서 정부와 한국은행이 기대를 걸었던 ‘상저하고’ 시나리오가 갈수록 힘을 잃어가고 있다.여기에 정부가 올해 국세 수입이 줄며 곳간이 비어가자 ‘불용’ 카드를 검토하면서 하반기 성장 전망은 더 어두워졌다.한국은행은 25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1.5%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립니다]초고속 은행 파산 시대, 금융 안정 해법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각국의 경기 둔화와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연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동아일보와 채널A는 ‘초고속 은행 파산 시대, 금융의 새로운 역할과 해법'을 주제로 ‘2023 동아국제금융포럼'을 개최합니다.지난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시카고대 교수와 미국 인터넷은행 모벤 창업자이자 ‘뱅크 4.0'의 저자인 브렛 킹을 초청해 금융 안정과 혁신, 경제 발전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 최대 18만원 싸진다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한 단계 내려간다.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5월 8단계에서 6월 7단계로 조정된다.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218.13센트로 7단계에 해당한다.

B2면

공매도 가능 하림지주-다우데이타, ‘SG 사태’ 폭락 적었다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이후 주가조작 세력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매도의 긍정적인 역할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번 8개 종목 중 선광은 하한가 사태 직전인 지난달 19일부터 코스닥150에 포함되면서 공매도가 가능해졌다.이런 가운데 8개 종목의 최고가와 현재가를 비교한 결과 공매도가 불가능했던 종목의 주가 하락폭이 훨씬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른 더위와 전기료 인상에 선풍기 인기

21일 오전 서울 시내 대형마트 가전매장을 찾은 시민이 선풍기를 살펴보고 있다.이른 더위와 고물가, 전기료 인상 등의 이유로 선풍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이마트는 4월부터 이달 17일까지 선풍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장 중견기업 4곳중 1곳 올 1분기 영업적자

국내 상장 중견기업 4곳 중 1곳이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중견기업 상장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다.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중견기업 713개 상장사 중 181개사가 영업손실을 냈다.

‘구제역 여파’ 1등급 한우 도매가 열흘 만에 9% 올라

4년 4개월 만에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1등급 한우 도매가격이 열흘 만에 9% 넘게 올랐다.1등급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16일에는 1만5000원을 넘기도 했다.한우 값이 가파르게 뛴 데는 구제역 방역 조치 강화로 공급이 위축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공정위,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 판단 기준 완화

대기업 총수 일가의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를 판단하는 기준이 완화된다.해당 심사지침은 총수 일가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 편취행위 기준을 규정한 것이다.공정위는 기존 심사지침에 없었던 사익 편취행위의 부당성 판단 기준을 구체화했다.

B3면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20개월만에 최다

이달 18일 서울중앙지법 경매법정에서 열린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 3차 경매 현장.경매업계 관계자는 “올해 3월부터 강남권 응찰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규제 지역 내 초고가 아파트도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지면서 실수요자가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11주 연속 회복하며 매매 거래량도 1년 8개월 만에 3000건대로 늘었다.

현대차, 伊전시회서 포니 디자인 계승 ‘N 비전 74’ 소개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클래식카·콘셉트카 전시회인 ‘콘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 2023'에 포니 쿠페에서 영감을 받은 수소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를 앞세워 참가했다.‘N 비전 74'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기업을 이끌던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국내 최초의 콘셉트카인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외형을 공기역학적으로 재해석해 포니 쿠페 콘셉트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화사한 여름 신상품 보세요”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6층 ‘SJSJ’ 매장에서 직원이 화사한 색상의 여름 신상품을 소개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 패션 브랜드 매장에서 여름 신상품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언팩’ 7월 국내서 처음 열듯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언팩 개최지로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국내를 점찍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장소로 서울과 부산을 두고 저울질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새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5 및 플립5를 출시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美에 세계 최대 냉동 피자공장 구축

CJ제일제당이 미국 캔자스주 피자 공장을 약 2배 규모로 증설했다.CJ제일제당은 캔자스주 설라이너에 위치한 슈완스 피자 공장을 4만 ㎡ 증설해 총 9만 ㎡ 크기 냉동피자 생산시설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해당 공장에서는 슈완스의 대표 제품인 ‘레드배런'과 ‘토니스'를 생산한다.

B4면

AI활용 0.1초만에 출동지시… 보안업체, 위험 사전예방으로 진화

18일 오후 3시 12분 충남 천안시 에스원 인재개발원.출동요원 체험에 나선 기자가 탑승한 차량에 긴급 무전이 떨어졌다.이민교 에스원 첨단보안 교육담당자는 “위험 감지 현장에 경찰보다 출동요원이 더 빠르게 도착하는 경우도 많다"며 “초기 정보 등을 알려줘 경찰에 협조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요리-제과 경연대회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한 참가자가 파인애플, 멜론 등 과일을 이용한 요리를 하고 있다.단일 요리대회 중 전국 최대 규모인 이 행사에는 업계 종사자 등 4000여 명이 참여했다.

스타트업도 해외서 투자유치… “인베스트코리아 덕분”

사물인터넷 솔루션 스타트업 그립을 2010년 설립한 정연규 대표는 IoT 허브, 센서 등 그간 하드웨어 납품에 무게를 두던 사업 전략을 플랫폼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단순 투자자가 아닌 추후 사업 파트너사로 거듭날 수 있는 해외 투자자를 유치하는 범부처 해외 진출·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인베스트코리아 측 설명이다.김태형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IKMP는 국내 기업이 원하는 투자자를 찾아준다는 점에서 고객 중심의 능동적인 사업"이라며 “참가 기업이 외자 유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끈기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삼성전자, CU 등과 삼성페이 제휴 마케팅 外

삼성전자는 CU편의점과 다음 달 30일까지 ‘삼성페이 × CU 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삼성페이에서 사용 가능한 티머니 교통카드·캐시비 교통카드와 연계한 행사도 진행된다.한 달간 티머니 교통카드를 통해 편의점에서 1만 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현대 모바일 상품권 5만 원권을 준다.

[단독]“기내서도 쫄깃한 면발 유지 위해 수십번 테스트”

4일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과 함께 국적 항공사 최초로 기내식 우동을 개발한 정호영 셰프는 이같이 말했다.고기 마제 우동 등 3가지다.정 셰프를 비롯해 에어서울 직원들은 지상과 기내에서 수십 번 기내식 우동 테스트를 했다.

“전세사기 피해자에 최우선변제금만큼 무이자대출”

정부가 재계약 때 보증금을 높여 최우선변제금을 받지 못하게 된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변제금만큼 무이자 대출을 해주는 방안을 국회에 제시했다.국토부는 최우선변제금을 못 받게 된 피해자에게 저리 대출을 해줄 때 최우선변제금만큼을 최장 10년간 무이자 대출해주는 안을 제시했다.피해자 경매 대행 때 경매 비용의 정부 부담 비율을 70%로 늘리고, 특별법 적용 보증금 기준을 5억 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현대차 노조 ‘모바일 투표’ 본격 추진… 명부 확정위해 ‘전 조합원 설문’ 실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모바일 전자 투표 도입을 본격화한다.21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는 18일부터 전 조합원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노조가 수기로 파악한 조합원 수는 4만3764명인데 이 중 일부 연락처가 명확하지 않아서 정확한 명부 확정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네이버 ‘오픈톡’ 본인확인제 도입… “상당수 스팸성 대화 사전 차단”

네이버가 관심사 기반 개방형 이용자 대화 서비스인 ‘오픈톡'에 본인확인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9월 출시한 오픈톡은 다수의 이용자가 방송 프로그램 등 주제별 대화방에서 다른 이용자와 채팅할 수 있는 서비스다.지난해 11월에는 불법 스포츠 도박을 홍보하는 대화를 지속해서 올리는 등의 행위를 걸러내기 위해 스포츠 분야 오픈톡 서비스에 본인확인제를 적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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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현장 시찰… “방사성 핵종 농도 확인이 최우선”

한국 정부가 21∼26일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현장에 보내는 전문가 시찰단이 어떤 데이터와 시설에 접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실제 후쿠시마 원전 인근 지역에서 검출되는 삼중수소 함유량이 자연 상태보다 높다는 연구도 있다.쇼즈가와 가쓰미 일본 도쿄대 교수 연구팀이 2020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부지 경계로부터 1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채취한 지하수에는 L당 평균 20Bq의 삼중수소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성기 일찍 맞은 운동선수들, 평균 수명도 짧아진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전성기를 일찍 맞은 프로 운동선수들은 평균 수명보다 어린 나이에 사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은퇴 후 감소한 운동 능력치는 프로 운동선수가 선수 생활을 중단한 상태에서 최고 전성기 연령에 비해 신체능력이 얼마나 감소했는지를 나타낸 수치다.분석 결과 다른 선수들에 비해 어린 나이에 전성기에 도달했던 프로 운동선수들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또래 남성들보다 평균 수명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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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성형 후기도 솔직하게… 미용 커뮤니티 ‘강남언니’

‘강남언니’ 애플리케이션은 피부 시술과 성형 관련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용 의료 정보 플랫폼이다.일명 ‘K성형'의 소문난 명성에 힘입어 특히 일본에서는 아무런 마케팅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강남언니 앱에 가입해 한국의 병원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속속 늘어났다.이에 강남언니는 일본 고객을 위한 앱을 론칭해 일본인 고객을 한국 의료시장으로 유치했다.

[DBR/알립니다]엑셀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무료 강좌에 초청합니다

동아비즈니스리뷰가 엑셀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을 해보는 ‘디엑셀 강좌'를 개설했습니다.데이터 이해와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에 대한 강의 외에도 엑셀을 활용해 초보자도 쉽게 데이터 분석을 해볼 수 있는 실습 시간도 마련돼 있습니다.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필수적인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를 알고 싶고, 엑셀을 활용해 실무에 적용하고 싶은 분들은 이번 무료 강좌에서 그 해법을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DBR]예술 작품으로 매장 꾸미면 명품 소비 늘어날까?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다.한편 연구진이 발견한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예술 작품의 속성이 제품에 포함되면 명품 브랜드 평가에 긍정적이라는 점이다.작품 관람 등 단순한 예술 경험은 명품 브랜드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가방이나 포장 상자에 특정 이미지나 무늬를 새기는 등 예술 작품의 속성 자체가 제품에 표현되면 브랜드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DBR]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활동 시장 동향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활동 시장 동향 반려동물을 동반해 수영을 하거나 하이킹을 하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카리브해에 있는 작은 섬나라 아루바에서 누릴 수 있는 반려동물과의 액티비티 및 콘텐츠도 인기있다.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시장의 동향과 전망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