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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한美대사 “中이 사드 보복 같은 경제강압땐 한국과 함께 대항할 것”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한미일 3국 확장억제 협의체 신설과 관련해 “조만간 워싱턴에서 한미일 정상들이 만날 때 정상들이 이런 이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22일 밝혔다.또다시 중국이 한국을 경제 보복 대상으로 삼는다면 한국을 지키고 한국 정부와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골드버그 대사는 주요 7개국 정상들이 20일 중국을 겨냥해 창설하기로 한 ‘경제적 강요에 대한 조정 플랫폼'에 한국이 동참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참여 여부는 한국이 결정해야 할 몫이지만 민주주의 국가로서 한국도 중국의 경제적 강압을 끝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참여 필요성을 시사했다.

전세사기 피해 최우선변제금 10년까지 무이자 대출

전세사기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안이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이번 특별법을 통해 최우선변제금을 못 받는 전세사기 피해자에게는 최우선변제금만큼 국민주택기금에서 최장 10년간 무이자 대출을 해준다.또 이들이 새로운 전셋집을 구하거나 기존 전세자금대출을 갚기 위해 현금이 필요한 경우, 기존 보증금에서 최우선변제금을 넘는 금액은 최대 2억4000만 원 한도에서 저금리로 대출해 준다.

美 “마이크론 제재 대응 동맹과 협력” 中 “타국 협박 말라”

중국 당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을 상대로 첫 제재를 내놓은 데 대해 미중이 정면충돌하면서 한국 반도체 산업에 불똥이 튀고 있다.미 상무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중국 당국이 미국 마이크론 반도체 구매를 금지한 데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은 반도체 산업의 혼란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동맹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중국이 마이크론 반도체 구매 금지 조치를 내릴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이 중국에서 메모리반도체 판매를 확대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EU 상임의장-집행위원장 11년만에 동시 방한… 尹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국-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과 악수하고 있다.EU 상임의장과 집행위원장의 동시 방한은 11년 만이다.양측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반복되는 불법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 개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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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맹공조 압박, 中은 맞제재 공세… 중간에 낀 韓반도체 난감

중국 당국이 마이크론 제품 구매 금지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한국 반도체 업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중국에서 미 연방수사국 요원으로 일했던 홀든 트리플렛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에 “이번 조치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에 대한 보복 이외에 어떤 설명도 불가능하다"며 “어떤 기업도 다음 보복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반도체업계에서는 중국 현지 기업들 중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는 중국 낸드 시장의 9.9%를 차지하고 있어 마이크론의 공백을 일정 부분 보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中 “보안 문제” 모호한 제재… 적용범위 커질수도

중국 당국은 미국 마이크론의 반도체 구매를 금지한 조치에 대해 “심각한 네트워크 보안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공개했다.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미국이 중국 화웨이의 백도어 프로그램을 통한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제기한 것은 납득이 가는 측면이 있었다"면서 “반면 메모리칩은 보안 문제가 크지 않은데 보안을 문제 삼아 제재한다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도 해킹 등 보안성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그보다는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와 같은 보안 문제를 지목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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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은 ‘빅 피시’, 고래싸움에 등 터지는 ‘새우’ 아냐… 글로벌 무대서 폭발적 기세, 더 많은 의무 져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22일 한국이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러면서 “개인적으로 한국이 이러한 자리까지 오게 된 데 미국이 조건이나 환경을 조성했고 기여했다는 점에 대해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도 말했다.골드버그 대사는 “한국은 경제적 문화적 분야뿐 아니라 음식까지 글로벌 무대에서 폭발적인 기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한 뒤 “전 세계의 주목을 더 받으면 더 많은 의무를 져야 하는 책임도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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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韓 “테슬라 오면 올해 세액공제 25%” 印尼는 “법인세 20년 면제”

한국 정부가 미국 테슬라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최대 25%의 투자세액공제를 포함한 ‘인센티브 종합 선물세트'를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장윤종 한국개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한국은 내야 하는 세금의 일부를, 투자금에 비례해 공제해주는 식인데 인도네시아는 장기간 법인세를 아예 면제해 주는 것"이라며 “조세 혜택 측면에서 볼 때 인도네시아 쪽의 투자 조건이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태국 역시 50억 밧 이상 투자 시 8년 이상 법인세를 면제해 준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EU 추진중인 핵심원자재법, 韓경제 제약 않도록 협력”

한국-유럽연합 정상이 22일 회담에서 EU가 추진 중인 탄소국경조정제도, 핵심원자재법 등의 입법이 양자 경제협력에 제약을 가져오지 않도록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밝혔다.양측은 EU 경제 입법, 핵심 원자재법 등과 관련한 협의를 지속하고, 조기 경보 시스템 개발과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경제안보 증진과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태효 “한중 전략대화 - 한중일 정상회담 계획”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중국, 러시아와 계속 대화를 이어가고 있고 고위급 레벨에서도 필요한 현안에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 중국과 일본 간에 양자 간 전략대화를 시작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중국 수출이 줄어드는 가장 큰 요인은 주요 수출 품목인 중간재를 중국 기업이 직접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 10여 년간 중국 특수로 얻었던 혜택이 사라진 상태라고 보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중국의 소부장 산업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대중 수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무역 구조임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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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北, 정상운항 韓화물선에 “외해 나가라”… 軍 ‘출동 대기 태세’

북한이 이달 중순경 동해 공해상에서 운항 중인 한국의 대형 화물선에 “외해로 나가라"는 내용의 경고 통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군 소식통은 “해당 항로는 평소 각종 수출입 물자를 실은 다수의 화물선이 오가는 해상 노선"이라며 “북한이 정상 항로로 운항 중인 우리 화물선에 대해 경고 통신을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당시 해당 화물선으로부터 북한의 경고 통신 신고를 접수한 해양수산부 등 유관 부처와 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후속 조치에 돌입했다고 한다.

후쿠시마 시찰단 “오염수 저장 K4탱크 점검”…野 “깜깜이 시찰” 與 “반일 몰이 안쓰러워”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관련 시찰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22일 도쿄 외무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선 방류 전에 측정하고 저장도 하는 ‘K4 탱크'들의 여러 사항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고 필요한 자료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시찰단은 2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진행되는 시찰을 통해 다핵종제거설비와 K4 탱크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앞서 시찰단은 이날 일본 외무성에서 도쿄전력 관계자들과 후쿠시마 1원전 시찰 항목을 확인하기 위한 기술회의를 진행했다.

권영세 “탈북민 증가 가능성 대비해 귀순 후회않게 시스템 정비”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최근 목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 귀순한 북한의 두 일가족에 대해 언급하다 22일 이렇게 밝혔다.권 장관은 “지난 정부가 탈북민 관리에 소홀했다는 얘기가 탈북민 쪽에서 나오고 있다"며 “탈북민 관리 시스템의 본질적 변화를 위해 구체적이고 깊은 내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용역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권 장관은 최근 귀순한 두 일가족의 탈북 경위, 배경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합동신문이 진행되고 있어 더 드릴 얘기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민추협 39주년’ 참석한 與野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김 대표는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이 주신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이 대표는 “오늘날 ‘민주화'라는 단어가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깨닫게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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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코인 1원도 재산신고… 현직부터 적용”

김남국 의원의 60억 코인 의혹을 계기로 여야가 뒤늦게 ‘김남국 방지법’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정개특위는 이날 오전 법안심사소위와 오후 전체회의를 연이어 열고 국회의원 당선인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하는 재산 목록에 가상자산도 포함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가상자산을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포함해 관련 상임위원회 활동, 법안 발의 등에서 발생하는 이해충돌 요소를 방지하도록 한 것.

박민식 “이승만 기념관 건립 소신” 野 “독재자 기념관”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박민식 초대 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의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 논란과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변호사 겸직 의혹 등에 대해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박 후보자는 내년 총선 출마 계획을 추궁하는 야당 의원들을 향해 “정치적인 것은 생각해 볼 겨를이 없었다"며 즉답을 피했다.박 후보자는 이날 “올해 예산 460억 원이 책정된 이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을 추진할 것이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제 소신은 확실하다"며 추진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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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동결’ 사립대, 1인당 교육비 국립대보다 495만원 적어

우리나라 사립대와 국공립대의 연간 학생 1인당 교육비 격차가 약 495만 원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체 자료에 따르면 2012년만 해도 사립대의 학생 1인당 연평균 교육비는 1221만 원으로 국공립대의 1142만7000원을 앞섰다.하지만 2015년부터는 국공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사립을 역전했고 최근에는 사립대가 국공립대를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1000억 지원 글로컬 대학 선정돼야” 지방대-지자체 수주 사활

교육부는 위기의 지방대를 살리기 위해 1곳당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해 중점 지방대를 육성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교육부는 지난달 통합을 추진하는 지방대들이 글로컬 대학 사업에 지원할 경우 ‘공동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대학가에서 이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통폐합 시 글로컬 대학 선정 과정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통폐합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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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활동 중단”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뉴스 서비스 운영을 위해 설립한 ‘뉴스제휴평가위원회’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포털에 뉴스를 공급해온 제휴 언론사에 대한 규제와 신규 언론사의 입점 심사를 중단한다는 뜻으로 향후 논의에 따라 포털과 언론 관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네이버와 카카오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평위 운영위원 전원회의에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제휴 모델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대내외적 요청을 반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작년 공공기관장 88%, 장관보다 연봉 더 받아

지난해 공공기관장 가운데 약 90%가 정부 부처 장관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공공기관 상임기관장 340명의 평균 연봉은 약 1억8512만 원으로 국무총리와 비슷했다.아울러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공공기관은 15곳에 달했다.

일제에 철거됐던 덕수궁 돈덕전 현판 제막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22일 열린 ‘돈덕전 재건 기념 현판 제막식'에서 문화재청 관계자 등이 돈덕전을 살펴보고 있다.돈덕전은 고종 즉위 40년 기념 행사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1901년 전후 건립됐으며, 대한제국 시기 국빈급 귀빈이 묵는 영빈관 등으로 사용됐다.1920년대 일제에 의해 철거됐으나 2017년 재건을 시작해 지난해 11월 공사를 마쳤다.

공정위,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남용-경쟁제한’ 규제법안 검토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 남용과 경쟁 제한을 법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갑을 관계는 자율규제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22일 관계부처와 국회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19일 7차 전문가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플랫폼 독과점 남용 규제 법안의 필요성 여부를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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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월동보다 버거운 월하준비… “전기-가스료 감당 안돼”

지난주엔 리모컨을 들고 다니며 에어컨을 켜는 회원과 끄러 다니는 직원 간에 실랑이까지 벌어졌다.그는 “손님은 에어컨 켜고 다니고 직원은 몰래 따라가 꺼놓는 게 일"이라고 하소연했다.영업시간 내내 불을 켜놔야 하고 전자레인지, 치킨 튀김기 등 전기 쓰는 부대시설이 많은 편의점들도 여름이 부담스럽다.

“불만 켜면 몰려와요”… 초여름밤 ‘팅커벨의 습격’

서울 송파구 잠실 한강공원 인근 편의점에서 일하는 한호택 씨는 21일 저녁 편의점 간판에 빼곡하게 붙은 동양하루살이들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최근 서울과 경기 지역 일대에 일명 ‘팅커벨'로 불리는 동양하루살이가 무더기로 출몰하면서 인근 시민과 상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동아일보 취재팀이 21일 저녁 약 3시간 동안 서울 강동·성동·송파구와 경기 남양주시 일대를 돌아본 결과 상점 벽면이나 간판 주위에 동양하루살이가 수백 마리씩 모여 있는 곳이 쉽게 눈에 띄었다.

SG發 주가폭락 사태 ‘라덕연 금고지기’ 압수수색

검찰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의 금고지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측근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라 대표와 함께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는 변모 씨가 대표이사를 맡은 H투자컨설팅업체에도 사내이사로 등기돼 있다.장 씨는 라 대표 일당이 투자자들을 모집한 초기 단계부터 이들과 함께 일하며 투자금과 정산금을 관리했다고 한다.

檢, ‘돈봉투 의혹’ 윤관석 조사… 이르면 오늘 영장청구 방침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 의원을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검찰은 구속된 강 전 회장과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에 대한 대질 조사를 하며 돈봉투를 받은 민주당 의원 10여 명을 특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검찰은 돈봉투를 받은 의원들을 불러 조사한 뒤 이 사건의 최종 수혜자인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檢, 김남국 잡코인 거래 ‘클레이스왑’ 운영사 압수수색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대량 보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가상화폐 예치 및 교환 서비스 운영 업체를 22일 압수수색했다.김 의원은 지난해 4, 5월 자신이 보유한 코인을 클레이스왑을 통해 마브렉스 코인 약 10억 원어치와 교환했다.또 동아일보가 김 의원이 소유한 가상화폐 지갑을 분석한 결과 김 의원은 지난해 2월 16일 클레이스왑을 통해 위믹스 코인 36억 원어치를 ‘잡코인'으로 분류되는 클레이페이로 교환했다.

취업 전선 ‘목발의 투혼’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B홀에서 깁스를 한 여성 참가자가 목발을 짚은 채 취업박람회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이날 코엑스에선 KB국민은행이 주최하고 기업 240여 곳이 참여한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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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시 옥외집회 더는 안돼” 법개정 추진

국민의힘이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 집회를 금지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국민의힘은 집회·시위 현장에 대응하는 경찰의 정당한 공무집행 과정에서 벌어진 문제에 대해선 면책을 법제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집회·시위 참여자들이 현장 경찰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벌이는 실태가 반복돼 온 탓에 경찰의 현장 대응력이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선관위 前-現 사무총장, 자녀채용 ‘셀프 승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 네 명이 선관위 경력직에 채용돼 특혜 채용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선관위 고위직 2명이 자녀의 선관위 채용을 승인한 최종 결재권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실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당시 결재 관련 자료 등에 따르면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은 딸 박모 씨가 지난해 3월 전남 선관위에서 경력 채용될 당시 승인의 최종 결재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사퇴한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도 아들 김모 씨가 경력 채용되던 해 사무차장으로 근무해 최종 결재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라딘 전자책 100만권 해킹” 35억 상당 비트코인 요구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서 전자책이 해킹됐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라딘 e북 100만 권을 탈취했다'는 글이 올라왔다.출판계에 따르면 해커는 알라딘을 해킹해 e북을 가로챘고, 알라딘에 100BTC를 요구했다.

미세먼지 가득… “숨 쉬기 힘들어요”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역 인근에 설치된 미세먼지 전광판에 미세먼지 ‘나쁨'이라고 적혀 있다.이날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 혹은 ‘매우 나쁨'을 보였다.23일에도 잔류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불법집회 난무하는데… 경찰 기동대 인력 5년새 61% 줄어

최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의 노숙집회를 두고 윤희근 경찰청장이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 내부에선 “불법 집회를 막으려면 기동대 인력난 해소가 급선무"란 지적이 나온다.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서울경찰청 기동대원도 같은 기간 7800명에서 4600명으로 40% 넘게 줄었다.그 결과 서울경찰청 기동대 부대는 97개에서 59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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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치안 지키는 ‘반려견 순찰대’

지난해부터 서울 강동구에서 ‘반려견 순찰대’ 활동을 하고 있는 전형준 씨는 7일 밤 12시경 부인과 함께 반려견 쿠로를 데리고 집을 나섰다.시 자치경찰위는 신고사항 기록 등이 가능한 순찰대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만들기로 했다.시 자치경찰위 관계자는 “곧 상용화를 앞둔 앱은 안전 신고 및 범죄 예방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반려견 순찰대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공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도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예로 세상을 잇는다” 청주공예비엔날레 100일 앞으로

공예 분야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 행사인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24일 D-100일을 맞는다.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피카소 도예’ 등도 준비됐다.이범석 조직위원장은 “코로나 엔데믹에 열리는 올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국내외 관람객 모두가 함께하는 열린 행사를 지향한다"라며 “전통부터 현대까지, 우리의 문화재부터 피카소 도예까지,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는 공예를 만나는 시간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군 “우주발사체 선도기업 유치해 우주산업 중심도시 동력 확보”

전남 고흥에 우주발사체 선도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공영민 군수는 “발사체 선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에 큰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 구성부품 제조시설이 구축된다면 우주발사체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게 된다"고 말했다.김영록 지사는 “우주발사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고흥 우주발사체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전남이 세계 7대 우주강국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화려한 조경시설로 방문객 시선 사로잡는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빠르고 편리한 입출국 시스템과 쾌적한 여객터미널 시설에 큰 만족감을 표시한다.이렇듯 다양한 수목과 식물, 조경시설을 터미널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생육에 필요한 빛과 토양, 급배수 시스템이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인천공항은 건설 계획 단계에서부터 조경 분야가 설계에 반영됐다.

창원시 “정어리 집단폐사 재발 막아야” 대응책 마련 고심

지난해 경남 창원 앞바다를 뒤덮었던 정어리 집단폐사가 올해도 반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창원시는 정어리 집단폐사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9월 말부터 마산만과 진동만 일대의 정어리 떼 집단 폐사체는 226t에 달했다.

뮤지컬 스타 신예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서 개막 축하공연

서울 상일여고 2학년 위재영 양은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 축하공연에 참여한 경험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20일 대구 달서구 두류동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DIMF 개막 축하공연에는 위 양뿐만 아니라 최우수상 극동대 연극연기학과 2학년 서기원 씨, 우수상 동아방송예술대 뮤지컬 전공 김정윤 씨, 서울예술대 극작 전공 안혜인 씨, 지난해 제8회 뮤지컬 스타에서 우수상을 받았던 명지대 뮤지컬공연 전공 2학년 김명진 씨, 중앙대 뮤지컬 전공 1학년 이세헌 씨가 함께했다.서 씨는 “원래 연기 전공이었지만 뮤지컬에 도전하고 싶었다. 국내 가장 큰 경연대회인 뮤지컬 스타 참가를 위해 휴학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차 없는 거리에서 봄 나들이 즐기세요”

서울 동대문구가 지역 곳곳에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차량 통행을 금지하는 ‘차 없는 데이'를 지정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앞으로 구는 경희대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도 테마거리를 조성한 뒤 각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차 없는 데이'를 운영할 계획이다.이 구청장은 “처음 운영하는 차 없는 날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행사가 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 서비스’ 내달 9일까지 운영

22일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이 자전거가 수리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성동구는 ‘찾아가는 공동주택 자전거 수리 서비스'를 다음 달 9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사전 신청한 아파트 단지에 임시 수리센터를 설치하고 전문업체가 자전거 수리 및 타이어 공기 주입 등을 해주는 서비스다.

시흥시, 거북섬 상권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

경기 시흥시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내 거북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심사 결과는 6월 중 발표하는데, 우수한 아이디어 10개를 선정해 10만 원씩 상금을 줄 예정이다.임병택 시흥시장은 “거북섬에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시흥은 해양레저 체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한다"며 “공모전에서 나오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거북섬 일대의 관광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역에 캐리어 맡기고 공항에서 픽업”

비행기를 타고 출국할 때 서울 지하철역에 짐을 맡기면 공항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생겼다.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역과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 간 수하물을 당일에 배송해주는 ‘양방향 캐리어 배송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근길 지하철역에 캐리어를 맡긴 다음 퇴근 후 공항으로 이동해 픽업할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법 국회 통과 촉구” 집회 잇따라

다음 달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범국민추진협의회와 강원도민회중앙회,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지부는 22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특별법 개정안 통과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이들은 특별법 개정안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불발 규탄문을 통해 “강원도민의 열망을 담은 특별법 개정안이 2월 국회에 발의됐지만 특별자치도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개정안의 행안위 법안심사도 이뤄지지 못했다"며 “국회는 개정안 5월 통과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천안시 ‘대학 어울림 페스티벌’ 25일 개최

충남 천안시에는 12개 대학이 있다.시는 이번 행사에서 12개 대학과 함께 ‘대학도시 천안'을 선포할 계획이다.박상돈 천안시장은 “9만여 명의 대학생이 있는 대학도시 천안을 널리 알리고, 대학과의 연계를 강화해 상생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 우회도로 개설사업 본격 추진

제주도는 서귀포 도심지역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도시우회도로 개설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구간 가운데 서홍동 구간은 2022년 1월 착공했으며 동홍동 구간은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녹지공간 편입 문제에 대해 제주도교육청과 협의를 마무리하고 본격 추진한다.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서귀포시 도심지역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교통 혼잡이 가중되는 도심구간 정체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도시우회도로 개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수월봉 트레일 행사’ 26∼28일 열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의 지질 자원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질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일원에서 ‘수월봉 트레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수월봉 트레일 행사는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산방산, 용머리 일원과 교래삼다수마을 등에서도 지질 트레일 행사를 개최해 주민 참여 지질 관광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고향사랑기부금 넉달만에 4억원 돌파

전북 익산시는 올해 1월 1일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된 이후 넉 달여 만에 기부금이 4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익산시는 이와 함께 기관이나 단체들과 상호 협력하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지난해부터 농협 익산시지부, 애향 본부 등 각종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분위기를 돋웠다.

알록달록 장미 보며 산책해 볼까

21일 인천 연수구 연수동 장미근린공원을 찾은 주민들이 장미를 보며 산책을 하고 있다.이 공원에는 유럽식 건축물과 운동시설, 장미넝쿨길 등이 조성돼 있다.

[인천판/게시판]인천 外

6월 24일 오전 10시∼11시 반 미추홀도서관 세미나실1.인문학 강좌='나무에서 찾는 사람살이의 무늬’ 참가자 50명.6월 14일 오전 10시∼낮 12시 상동도서관 시청각실.

인천시의회 “인천소방본부장 직급 상향 시급”

인천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을 소방계급 서열 3위 소방감에서 서열 2위 소방정감으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인천시의회는 조만간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에 건의안을 전달할 예정이다.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재동 시의원은 “본부장 직급 상향은 300만 인천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효과적인 재난 대응과 유기적인 공조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인천소방본부장 직급 상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화 하점면 사직골 고택, 인천시 등록문화재 됐다

인천시는 조선 후기 강화지역 민가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한 ‘강화 하점면 사직골 고택'을 ‘시 등록문화재'로 22일 등록·고시했다고 밝혔다.안방 상량문은 1901년에, 바깥채 상량문은 1881년에 각각 ‘중수'라고 기록돼 있다.시 문화재위원회는 강화 하점면 사직골 고택에 대해 지역의 주거사는 물론 조선 후기 주거사의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울산암각화박물관 기획전… ‘돌: 시간의 역사’ 오늘 개막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주최하는 2023년 특별기획전 ‘돌: 시간의 역사'가 23일 개막된다.이번 전시는 인간의 생각, 관념 그리고 그들의 삶까지 ‘암각화와 거석을 통해 들여다본 선사인들의 삶'을 주제로 선사인들의 삶을 표현한 열석, 고인돌, 환상열석 등 다양한 선사시대 거석문화를 소개한다.

부산시-르노코리아,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해 지역 인재 양성

부산시와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학 등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부산시는 22일 동구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부울경 대학 산학협력단장협의회,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부산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서 로노코리아자동차는 부산 강서구 공장에 첨단 자동차 공법 등을 연구하는 ‘부산에코클러스터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부산 수영경찰서, 청사 착공… “2025년 6월 완공”

부산경찰청은 22일 수영경찰서 청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전담 경찰서가 없는 곳은 수영구가 유일했다.수영경찰서가 개소하면 부산은 구군당 1개 경찰서 체제가 완성된다.

부울경매니페스토, 주민배심원제 10년 활동 백서 발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부산울산경남네트워크는 23일 오후 2시 부산 동구 부산YWCA 2층 강당에서 주민배심원제 10년 활동백서 발간 기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주민배심원제는 주민이 민선 자치단체장이 추진하는 정책 가운데 찬반이 엇갈리는 것을 심층 토론을 거쳐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제도다.부울경매니페스토에 따르면 제도 시행 10년 동안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지자체, 교육청 등에서 313회의 주민배심원제가 추진됐다.

대구 장애인 취업박람회 25일 열려

대구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25일 오후 2∼5시 달서구 용산동 대구직업능력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박람회 행사장은 장애인복지카드와 이력서 등을 지참해 사전 예약 없이 당일 방문하면 된다.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 사회에서 장애인 고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종으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근로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해법’ 공동학술회의 개최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와 대한정치학회는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 문제―지자체 청년정책으로 해법을 찾는다'를 주제로 19일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확장성 있는 지역 기반 경력 개발의 가능성 탐색 등 4개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이 소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단순히 경제적 격차를 넘어 교육, 일자리,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미래의 주역인 청년은 이런 격차로 인해 일자리, 교육, 주거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대학 현장에서도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가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판/게시판]대구 外

6월 3일 오후 4시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삼삼한 대구 여행스케치 공모전=대구의 건축자원, 역사문화자원, 자연자원, 축제 등 같은 장소 낮과 밤을 그린 핸드드로잉, 디지털드로잉 작품.리코페스타=6월 3∼4일 오전 11시∼오후 6시 양덕체육공원.

A18면

1년전 ‘脫탄소’ 합의했던 G7, “화석연료 투자 확대” 선언

‘기후변화 대응의 리더'를 자임하는 주요 7개국이 21일 폐막한 일본 히로시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액화천연가스와 석탄 등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 확대를 강조하는 등 ‘탈탄소’ 목표와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해 5월 열린 G7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줄이기 위해 LNG의 중요성이 언급되긴 했지만 당시엔 ‘석유와 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 개발에 대한 공적자금 지원을 줄이고 해당 자금을 재생에너지 지원에 투입해야 한다'는 합의가 성명에 담겼다.환경단체인 오일체인지인터내셔널은 “천연가스와 LNG 인프라에 문을 열어두는 G7의 올해 합의는 지난해의 약속과 모순된다"라고 비판했다.

러, 바흐무트 90% 장악… 우크라 “러 진빼기 한뒤 대반격”

러시아가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힌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일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가 버티며 여전히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위해 러시아의 바흐무트 소모전을 유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21일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지휘관 대부분은 러시아가 바흐무트를 90% 넘게 차지했다고 판단하면서도 탈환 가능성이 사라지진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中, 오성홍기 든 대만 태권도선수 ‘영웅 만들기’

대만의 태권도 선수가 전북 무주군에서 열린 국제대회 시상식에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펼쳐 들었다.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리 씨에 대해 “중국 공산당 입당 여부 및 대만에서 중국을 위한 조직 활동 여부 등을 파악해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대만인 운동선수가 경기 중이나 시상식에서 중국을 위한 정치적 선전을 하지 못하도록 법 개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스 전현직 총리, 총선 대결… 현직 승리

그리스 집권 신민주주의당이 21일 총선에서 박빙 예상과 달리 압승했다.고물가는 여전하지만 12년 전 좌파 정부의 복지 포퓰리즘과 과도한 규제로 경제가 악화돼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그리스 경제는 최근 성장세가 뚜렷하다.미초타키스 총리는 이날 “정치적 지진"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히며 시리자 및 3위 정당과의 연립정부 구성을 사실상 거부했다.

사우디 첫 여성 우주인 탄생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건'이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쳐 오르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와 민간 우주기업 액시엄스페이스가 주관한 이번 국제우주정거장 방문 비행에는 줄기세포 연구원이자 사우디 첫 여성 우주비행사인 라이야나 바르나위가 탑승했다.바르나위는 “사우디 모든 국민과 모든 여성의 꿈, 희망을 대표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美, 핵심광물 脫중국 딜레마… 印尼 기준미달, 중남미는 수출제한

중국과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중국에 대항해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핵심 광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상당한 딜레마에 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호주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한 동맹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최근 미 국방부는 미 연방정부의 자금을 광물 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국가 목록에 호주를 추가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할 뜻을 밝혔다.

A20면

34년만에 실사로 돌아온 ‘인어공주’, 흑인 캐스팅 논란 딛고 흥행할까

흑인 캐스팅 논란을 낳았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실사판 영화가 북미보다 앞서 24일 국내 개봉한다.34년 만에 실사로 돌아오는 ‘인어공주'는 주인공 에리얼 역에 흑인 가수이자 배우인 핼리 베일리가 발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논쟁이 불붙었다.논란을 딛고 실사 인어공주가 흥행할지 관심이 높다.

‘디바’ 박정현, 블랙핑크 지수의 ‘꽃’도 소화… “요즘 K팝에 푹”

가수 박정현이 4년 만에 연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건넨 말이다.이어 데이식스의 ‘예뻤어'를 부른 박정현은 “커버곡을 연습하며 저도 모르는 제 안의 다른 면이 드러났다. 그래서 새롭게 준비한 커버곡이다. 요즘 케이팝에 빠져 있다"고 했다.박정현은 이날 콘서트를 시작으로 7월까지 부산, 대구, 전북 군산, 경기 고양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경전의 꽃 화엄경, 혼자 알고 있기 아까워서… ”

분량이 방대한 데다 내용도 난해해 혼자서는 그 참뜻을 제대로 알기가 힘들다.‘대방광불화엄경'을 국역한 ‘화엄경 역주'를 이상규 전 문교부 차관이 최근 출간했다.이 전 차관은 21일 “화엄경은 경전의 꽃으로 불리지만 불교 용어나 지식이 없으면 일반인은 물론이고 불자들도 읽기가 쉽지 않은 그림의 떡이었다"라고 출간 이유를 말했다.

‘2023 여행 가는 달’ 6월 한달간 숙박-교통비 등 할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6월 한 달간을 ‘2023 여행 가는 달'로 정하고, 숙박비와 교통비, 놀이공원 등을 할인하는 캠페인을 한다.12개 광역시도의 숙박시설 가운데 7만 원을 초과하는 곳을 예약할 경우 5만 원을 깎아주는 할인권도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선착순으로 발급한다.다음 달 2일부터는 5만 원이 넘는 전국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3만 원을 깎아주는 할인권을 제공한다.

‘영산회상도’ 등 도난 불교문화재 32점 환수

경북 포항시 보경사의 ‘영산회상도'를 비롯해 전국 14개 사찰에서 도난당했던 불화 11점과 불상 21점이 지난달 대한불교조계종으로 돌아왔다.조계종은 2020년 1월 국내외 경매시장을 감시하던 중 도난 신고가 접수된 보경사 불화 2점의 출품 정보를 입수했다.이후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조계종과 협력해 같은 해 9월 A 씨의 자택에서 은닉된 도난 불교문화재 32점을 찾아냈다.

A21면

[오늘의 채널A]건강하게 살빼기 성공 비결 소개

원 푸드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등 유행하는 방법을 다 따라 해도 결국 요요 현상으로 살이 더 찌는 것 같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위해 체중 관리는 필수.실패 없이 건강하게 살빼기에 성공하는 비법을 소개한다.

A23면

“사고 후 처벌보다 예방에 초점”… 사업장 위험요인 꼼꼼히 살핀다

50인 미만 중소사업장 등이 이런 장비를 도입한 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신청을 하면 소요 비용의 80%,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안전투자 혁신사업'도 계속해 올해 총 32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안전투자 혁신사업이란 중소 사업장을 대상으로 미인증 이동식 크레인 등 위험 기계를 교체하고 노후·위험공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위험성 평가 ‘체크리스트’ 등으로 다양화… 全과정 작업자 직접 참여 가능

사업장에서 부상 또는 질병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인을 평가하는 모든 과정에 근로자들의 참여가 보장된다.고시가 개정되면서 위험성 평가의 전 과정에 근로자의 참여가 보장됐다.또 위험성 평가 결과 전체 내용이 근로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A24면

메이저 사냥꾼, 5번째 대물 포획

브룩스 켑카가 미국프로골프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켑카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첫 번째 LIV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올해 PGA 챔피언십은 LIV 출범 이후 네 번째 메이저대회다.

투어 멤버 아닌 블록, 홀인원-공동15위… 갤러리 환호

22일 끝난 미국프로골프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자 브룩스 켑카만큼이나 갤러리들의 관심을 끈 선수가 있다.블록은 “내가 홀인원을 했다는 걸 매킬로이가 다섯 번이나 말해줬다"고 했다.홀인원으로 순위를 끌어올린 블록은 상위 15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PGA 챔피언십 출전권도 챙겼다.

도르트문트에 막혀… 뮌헨 10년 천하 막내릴 위기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자력 11연패가 물 건너갔다.뮌헨과 도르트문트는 27일 시즌 최종전을 남겨 놓고 있다.뮌헨은 10위 쾰른, 도르트문트는 9위 마인츠와 맞붙는다.

A25면

“프로핸드볼서도 계속 ‘어우두’… 여전히 우승컵 고프다”

‘어우두'라는 말은 프로야구가 아니라 핸드볼이 원조다.윤 감독도 남녀부 합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채 프로 첫 시즌을 맞는다.윤 감독은 “홀수를 좋아해 선수 때도 5번, 7번, 13번을 달았다. 홀수인 9번 우승을 하고 핸드볼 리그를 마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긴급등판 성영탁 현란한 무안타 쇼… 부산고 4년만에 8강

박계원 부산고 감독은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세광고와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을 치르던 중 1회초 수비 때부터 팀 에이스 성영탁에게 ‘SOS’ 신호를 보냈다.그사이 부산고 타선이 5-3으로 경기를 뒤집어 성영탁이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성영탁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 타자 박지환을 상대하던 중 투구 수 제한에 걸려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다음 투수 김동후에게 공을 바로 넘겨야 했다.

‘8번 시드’ 마이애미… 보스턴 상대 3연승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 막차로 승선한 마이애미가 콘퍼런스 결승 3연승을 달리면서 돌풍을 이어 갔다.마이애미는 22일 보스턴과의 2022∼2023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 3차전 안방경기에서 128-102로 완승을 거두고 NBA 파이널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7차전 끝장 승부 끝에 보스턴에 당했던 패배의 설욕도 눈앞에 뒀다.

[오늘의 운세/5월 23일]

A26면

두 다리 잃은 네팔 용병, 에베레스트 올랐다

2010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용병으로 참전한 당시 사제 폭탄에 두 다리를 모두 잃은 네팔인 ‘구르카 용병’ 하리 부다 마가르 씨가 19일 세계 최고봉인 8849m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밟아 화제다.두 다리 모두 의족을 차고 에베레스트를 오른 사람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모두 발목이나 무릎 아래를 절단한 수준이었다.마가르 씨처럼 양 무릎 위까지 모두 절단한 사람이 에베레스트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고 네팔라이브투데이 등 현지 매체가 21일 보도했다.

유네스코 한국위 ‘브리지 워크숍’… 13개국 참여 31일부터 열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브리지 사업’ 참여국들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3 브리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교육부와 유네스코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 행사에선 국내 평생학습 모범사례를 소개하고, 국가별 교육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브리지 사업에 참여 중인 동티모르, 캄보디아 등 7개국의 협력 기관과 가나, 르완다 등 6개 국가별 유네스코 위원회가 참석한다.

LG-파슨스 “디자이너에 영감 주는 AI 협업”

18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세계적 패션스쿨 파슨스의 임정기 디자인전략 조교수는 기자들과 만나 학생들이 AI와 협업을 통해 창의력의 한계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교과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패션스쿨인 파슨스와 LG AI연구원이 손잡고 만든 생성형 AI 기반 ‘엑사원 아틀리에'를 통해 학생들이 AI와 협업하는 법을 배울 것이란 의미다.엑사원 아틀리에는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AI 기반 플랫폼이다.

김필립 교수, ‘美노벨상’ 벤저민 프랭클린 메달 수상

김필립 미국 하버드대 물리학과 교수가 최근 미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벤저민 프랭클린 메달'을 수상했다.벤저민 프랭클린 메달 수상자는 노벨상에 근접한 성과를 낸 연구자로도 평가받는다.벤저민 프랭클린 메달 수상자 중 122명이 뒤이어 노벨상도 받았다.

이재용 회장 호암재단에 2억 기부, 작년 개인자격으로… 2년 연속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호암재단에 2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2일 호암재단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사재 2억 원을 호암재단에 기부했다.이 회장은 2021년에도 호암재단에 4억 원, 삼성생명공익재단에 10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가정위탁의 날’ 위탁부모 18명 등 표창

보건복지부가 ‘제20회 가정위탁의 날'을 맞아 22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 온-스튜디오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가정위탁으로 아동을 양육한 위탁 부모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정부는 가정위탁 제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제도 활성화를 위해 매년 5월 22일을 ‘가정위탁의 날'로 지정하고 2004년부터 기념행사를 열었다.이날 50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7년 넘게 가정위탁을 해 온 위명순 씨 등 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위탁 부모 18명을 비롯해 가정위탁지원센터 종사자 5명, 공무원 3명, 자원봉사자 1명과 후원단체 1곳에 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인사]보건복지부 外

[부고]김임랑 外

A27면

지난해 北이 훔친 코인 2조원… 자금 추적·환수 나선 韓美[인사이드&인사이트]

北 가상화폐 해킹 피해, 2조 원 넘어 최근 ‘뚫으려는’ 북한과 ‘막으려는’ 국제사회는 가상화폐 해킹을 비롯한 사이버 분야에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국제사회의 촘촘한 제재망에 포위된 북한이 보안이 취약한 가상화폐로 눈을 돌려 관련 업체를 해킹해 가상화폐를 훔치자 국제사회는 도난당한 가상화폐를 추적해 되찾아내는 반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미국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체이널리시스의 분석에 따르면 북한에 의한 가상화폐 해킹 피해액은 지난해 16억51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A28면

도시의 고독을 향해 호퍼가 비춘 ‘희망의 빛’[미술을 읽다]

잔잔한 물결이 오래 흘러서 21세기를 사는 우리의 마음에 와닿았다.8월 2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에드워드 호퍼전은 개막전에만 13만 장이 예매되는 등 새로운 전시 기록을 세우고 있다.“말로 할 수 있다면 그림을 그릴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호퍼는 말한다.

[바람개비]강백호의 사과

프로야구 KT 강백호는 또 사과해야 했다.강백호는 결국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호주전에서 2루타를 치고도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져 아웃되는 안일한 플레이로 사과한 지 두 달 만에 또 고개를 숙여야 했다.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하지 않을까.

A29면

박항서 감독이 남긴 유산[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

최근 끝난 2023 동남아시아경기대회 축구대회 결승은 여러모로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이 대회가 눈길을 끈 이유는 박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 당시 가장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대회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2017년 베트남에 부임한 박 감독은 201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에서 22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하며 베트남에 60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활력충전법[지나영의 마음처방]

미국의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 박사는 24마리의 개를 세 그룹으로 나눠 다른 방식으로 전기 충격을 줬다.가운데 낮은 담을 경계로 한쪽 상자는 충격이 있고, 다른 한쪽은 충격이 없었다.개를 한 마리씩 충격이 있는 상자에 둔 결과 A와 C그룹의 개들은 낮은 담을 넘어 안전한 공간으로 피했다.

운전을 하면서 배운 것[2030세상/김소라]

몇 달 전부터 운전을 시작했다.베테랑 운전자들의 충고를 듣기도 했고 운전법 강의 유튜브를 보기도 했지만, 사장님의 말씀이 결정적이었다.지금은 차의 크기를 잘 느끼지 못해 운전이 서툴지만 같은 경로라는 한정된 조건 안에서 여러 경험을 하고 나면 차의 크기가 마치 내 팔다리의 길이처럼 익숙하게 느껴진다는 이야기였다.

A30면

초중 부모 90% 이과 희망… 문과 위기 어떻게 극복할까[횡설수설/송평인]

종로학원이 최근 온라인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39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열 중에 아홉이 자녀의 이과 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법대가 전문대학원이 된 뒤 우수한 문과생들을 흡수하는 곳이 경영대다.경영대까지 전문대학원이 된다면 우수한 문과생들이 문사철로 대학 과정을 이수한 후 법학전문대학원이나 경영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하게 함으로써 인문학적 식견을 갖춘 법률가나 경영가를 키우면서 문사철을 살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미중, 양안 관계의 ‘겉과 속’을 함께 봐야[동아시론/문흥호]

이는 대만 문제와 양안 관계의 본질이다.미국은 과거 미중 협력에 몰두하면서 대만을 국제사회의 고아로 방치했고 지금은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로 치켜세운다.문제는 중국의 부상으로 대만 문제를 좌우할 수 있는 미국의 힘이 예전 같지 않고, 양안 관계도 통일과 독립의 문제로 단순화할 수 없다는 점이다.

‘쾌적한 환경’ 권리 뺏는 10년째 확성기 욕설 시위[광화문에서/김창덕]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인근의 한 기업 직원이 한 말이다.현대차그룹 사옥 주변에선 10년째 집회·시위가 이뤄지고 있다.현대차그룹 직원은 물론 인근 기업 직원들과 염곡사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은 원하지 않아도 A 씨 등의 주장을 보고, 들어야 한다.

[고양이 눈]녹슨 사랑?

A31면

온통 ‘돈’ 의혹 巨野, 몰락 막을 역량 있을까[오늘과 내일/길진균]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여론의 주문을 요약하면 민주당은 먼저 처절하게 반성하고, 집권 5년의 경험을 살려 정부 여당의 실책을 막는 제1야당의 제 역할을 하라는 것이다.매일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는 민주당이 이를 모를 리 없다.

[사설]원자재값 내려도 가격 그대로… 담합·폭리는 시장 망치는 毒

국제유가, 곡물가격 등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는 이유로 제품 가격을 크게 올렸던 기업들이 최근 원자재값 하락세는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기업들은 손쉬운 가격 인상 대신 다른 원가 절감 요인을 최대한 발굴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정부 역시 물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한 담합이나 편법 가격 인상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

[사설]네이버·카카오 제평위 중단… 포털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라

양대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가 제휴 언론사 선정과 퇴출을 결정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이로써 포털의 임의 기구가 언론사를 심사하는 기형적인 제평위 제도는 출범 7년 만에 존폐 기로에 놓이게 됐다.제평위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동 운영하는 자율 심의기구이지만 주요 뉴스 소비 창구인 양대 포털에 입점할 언론사를 결정하고 벌점을 매겨 퇴출시키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해 왔다.

[사설]中, 美 마이크론 제재… 전례 없는 시험대에 선 韓

중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품에 대해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자국 내 판매를 금지시켰다.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기업에 사상 처음으로 제재를 가한 것이다.중국의 조치는 미국의 반도체 기술 통제에 밀리지 않겠다는 강 대 강 대응 기조를 분명히 한 것으로, 글로벌 ‘반도체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

쿼드와 대만해협[임용한의 전쟁사]〈264〉

가이드가 중국은 대만 침공 준비가 다 돼 있다고 말했다.미국은 가입을 요구하고, 중국은 눈을 부라린다.이미 국론은 분열되어 있고, 미국과 중국의 사이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B1면

은행 연체율 3~5년만에 최고치… 저축銀은 5% 넘어

고금리의 여파로 시중은행의 연체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가계부채와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저축은행을 비롯한 제2금융권의 연체율도 급등했고, 경기 둔화에 따라 저신용자들의 카드론 대출 잔액도 늘어나고 있다.22일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4월 말 원화 대출 연체율은 평균 0.304%로 나타났다.

[알립니다]건설 ESG 경영 지속 가능 전략

건설산업에서 ESG 경영의 바람이 거셉니다.자금 조달부터 미래 먹거리까지 ESG가 건설 산업의 핵심 키워드가 됐습니다.하지만 건설산업 전반에 ESG 경영이 정착했다고 하기엔 이릅니다.

오늘 대통령실서 中企人대회… 10대그룹 총수도 함께 한다

삼성 SK 현대자동차 등 10대 그룹 총수와 중소기업인 500여 명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한자리에 모여서 상생을 다짐한다.22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경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제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500여 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B2면

[단독]메리츠證, 이화전기 계열사 주식 4월 모두 팔아 233억 챙겼다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이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되기 직전에 보유하고 있던 이화그룹 계열사 이화전기 지분을 모두 팔아치워 이익을 낸 메리츠증권이 이화전기뿐 아니라 계열사인 이아이디 지분도 처분해 손실을 피해간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해 메리츠증권은 “이아이디도 이화전기와 마찬가지로 2차전지 테마주로 엮이면서 주가가 폭등했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주식으로 전환해 매도한 것"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채를 인수하고 처분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 BW를 행사해 취득한 주식을 이달 4∼10일에 걸쳐 나눠 팔아 약 90억 원의 이익을 남긴 바 있다.

외국인 “사자”에… 삼성전자 ‘7만전자’ 코앞

반도체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투자가의 삼성전자 매수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율은 이날 장 개시 시점 기준 52.19%로 집계됐다.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이 52%대에 들어선 건 지난해 3월 7일 이후 처음이다.

모내기 체험하는 어린 농부들

22일 오전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야외체험농장에서 어린이들이 전통 손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농협은 도시 지역 초등학생들이 농업·농촌의 기능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1분기 세전이익 1358억… 81% 증가

미래에셋생명이 올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늘어난 1350억 원 이상의 세전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22일 미래에셋생명은 올 1분기에 438억 원의 보험이익과 937억 원의 투자이익을 포함해 총 1358억 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지난해 1분기보다 81.3% 늘어난 실적이다.

강경식 “정치-교육 큰 문제… 정치, 당장 해결책 없어”, 진념 “성장 잠재력 떨어져… 노동-연금-재정 개혁해야”

강경식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최근 국내 현안에 대해 “정치, 교육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며 “정치는 당장 해결책이 마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재무부 차관과 산업은행 총재를 지낸 이동호 전 내무부 장관은 “노동·연금·교육 등 3대 부문의 개혁이 이뤄져야 선진국 단계에 진입할 수 있다"며 “정치적 생명을 걸고 연금개혁을 적극 추진하는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역대 최장수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은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는 저출산 및 초고령화"라며 “노동개혁을 통해 기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3면

20개월간 ‘청년농’ 실습… 3년간 스마트팜 임대 경영

16일 전북 김제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유리온실.그는 “임대형 스마트팜으로 옮기면 경영실습 때보다 농지 규모가 2.5배 커진다. 이곳에서 3년간 자금을 모아 창업 종잣돈으로 쓸 계획"이라고 했다.최대 5년 가까이 교육과 실습을 받는 청년창업 보육센터 교육생들에게도 실제 창업은 험난한 과정이다.

“韓, 선진시장 후보 올려야”… 전경련, MSCI에 요청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에 한국을 ‘선진시장’ 관찰대상국에 등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MSCI는 전 세계 증시를 미국, 일본 등 23개국이 포함된 선진시장과 한국, 중국 등 24개국으로 구성된 ‘신흥시장’, 이 밖에 ‘프런티어시장’, ‘독립시장’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은 MSCI의 시장 분류 기준에 따라 국가별 투자 자금 규모를 결정하기 때문에 어느 시장에 속해 있는지가 자본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네이버 ‘툰필터’ 일주일새 변환 이미지 2000만건 돌파

네이버웹툰은 22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진을 웹툰 그림체로 바꿔주는 ‘툰필터’ 베타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가 일주일 만에 200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툰필터는 현재 한국어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해외 웹툰 팬들에게까지 알려져 전체 이용자 중 해외 이용자의 비중이 8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현재 인도네시아, 한국, 러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순서로 이용자 비중이 높으며 미국과 일본, 태국 등 30여 개국에서 서비스에 접속하고 있다"며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을 고려해 향후 글로벌용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총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땐 노사관계 파탄”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은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의 문제점’ 토론회에서 이렇게 밝혔다.사용자·근로자·노동쟁의의 정의를 확대하는 것과 사용자가 노조의 파업 기간에 발생한 손실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없게 하는 것 등이다.이 부회장은 “하청 노조가 교섭을 요구하면 원청사업주가 교섭의무가 있는지 판단할 수 없어 산업 현장은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

B4면

“상장사 18%, 이자 못 갚는 한계기업”

국내 게임 기업 A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실적이 악화되며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이 꾸준히 하락했다.한국의 일시적 한계기업 비율은 2021년 30.7%로 비교 대상 6개국 중 미국 다음으로 높았다.지난해 일시적 한계기업 비율은 30.8%로 통계가 존재하는 미국, 일본보다 높았다.

[간추린 뉴스]HD현대에너지솔루션, 阿서 태양광모듈 첫 수주 外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포르투갈 MCA와 22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500W급 고출력 모듈 제품 4만4000기를 올해 8월까지 공급하고, MCA는 해당 제품을 앙골라 정부가 발주한 바이룬도와 쿠이토 지역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다.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아프리카 시장에 제품을 공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T, 휴대용 와이파이 ‘5G 에그2’ 출시

KT가 5G를 지원하는 휴대용 와이파이 ‘5G EGG 2'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유심을 꽂아 5G 데이터를 와이파이로 전환해 다양한 기기에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말로,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하나의 단말을 통해 초고속 데이터를 속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8년 연속 완주

현대자동차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우승하며 8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현대차는 TCR 클래스에 엘란트라 N TCR 2대, VT2 클래스에 i30 패스트백 N Cup Car 2대 등 총 4대의 차량이 출전해 3대가 완주에 성공했다.2016년부터 이 대회에 나선 현대차는 이로써 8년 연속 완주하는 기록을 세웠다.

LG전자, 한국물포럼과 ‘미세플라스틱 저감’ 협력

LG전자가 미세플라스틱 배출 감축을 통한 해양 생태계 보호에 나선다.LG전자와 한국물포럼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연구개발 협업체계를 만들 계획이다.또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행사와 제작 콘텐츠에서 LG전자가 개발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소개한다.

4월 아파트 전셋값 2년새 12% 하락… “역전세 현실화”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2년 전보다 10%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에 따른 역전세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자체 딥러닝 모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09.0으로 2년 전인 2021년 4월보다 11.8% 하락했다.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 [기고/이종수]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은 전력사용량 급증과 함께 화석연료 가격 폭등, 에너지 안보 이슈까지 겹친 복합적 위기를 겪고 있다.국내 전력시장의 현실을 고려하면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책 방향은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지금은 기존 발전 시장의 기득권층 목소리에 매몰되지 않고, 새로운 기술과 시각으로 미래 에너지 시장 구축을 위한 진화·발전이 필요한 시기다.

[경제계 인사]IBK투자증권 外

관리비 月 10만원 이상땐… 원룸 등 세부내역 공개 의무화

앞으로 소규모 원룸이나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의 관리비가 월 10만 원 이상이면 관리비 내역을 세분화해서 표시해야 한다.공인중개업소가 월세 매물 광고 시 월별로 10만 원 이상 부과되는 정액 관리비에 대해서는 부과 내역을 일반관리비, 사용료, 기타관리비로 세분화해 표시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예컨대 현재 월세 30만 원, 관리비 15만 원으로 표시됐다면 앞으로는 일반관리비, 수도료, 인터넷, TV, 기타관리비 등으로 세분화해 모두 표시해야 한다.

B6면

[머니 컨설팅]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땐 종합과세대상

이자, 배당, 연금 등 다양한 경로로 소득을 올리고 있는 A 씨는 자신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인지 아닌지 헷갈린다.다른 소득이 없는 경우 공적연금은 연말정산으로 세금 신고가 끝나지만, 신고 대상인 다른 소득이 있다면 금액에 상관없이 합산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지급 시 연령에 따라 3∼5% 원천징수를 하는데 연간 합계액이 1200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 된다.

[단신]토스뱅크, 모바일 ‘투자소식’ 알림서비스 外

토스뱅크가 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모바일로 제공하는 ‘투자소식’ 알림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테슬라는 연초 이후 해외주식 순매수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연금계좌의 70%를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로 채울 경우 연금계좌 내에서 테슬라 개별 종목에 약 30∼40%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의 마켓뷰]박스권에 갇힐 코스피, 압축적인 투자로 대응해야

그 이전의 시장이 철저히 매크로 변수에 따라 다 같이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면, 이제 조금씩 산업이나 기업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2023년 하반기에는 이러한 모습이 좀 더 뚜렷하게 진행되면서 시장의 성격 변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팬데믹 이후 경제 및 사회 구조의 변화, 국가별-지역별 차별화 역시 과거와 같은 매크로 변수를 통한 자산시장 전망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지표로 보는 경제]5월 23일

지표로 보는 경제] 5월 23일

B7면

[아파트 미리보기]김해 신흥 주거타운에 1000채 대단지

경남 김해시에 1000채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단지가 들어서는 신문1지구는 김해시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신문1지구에만 주택 2902채가 조성되고, 인근 장유신문지구와 무계지구, 김해관광유통단지, 신문·무계 입주단지 등이 조성을 마치면 1만5000채 규모의 신도시급 주거지가 된다.

[단신]DL이앤씨, ‘남해∼여수 해저터널’ 수주 外

DL이앤씨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DL이앤씨는 “해저 분기터널을 도입한 설계로 남해 북측과 남측을 모두 여수와 연결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시공 기술력을 입증하고 국내외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6일 현충일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에 스카이라운지 갖춘 아파트 공급

GS건설이 광주 서구에 짓는 ‘광주 상무센트럴자이'가 이달 중 분양을 앞두고 있다.광주 내에서도 손꼽히는 입지와 입주민을 위한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단지는 광주 서구 쌍촌동 일대에 조성된다.

[부동산 캘린더]5월 넷째 주 1165채 일반 분양… 본보기집 2곳 개관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넷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에서 총 1814채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23일에는 ‘부산에코델타시티디에트르더퍼스트’, ‘문수로롯데캐슬그랑파르크’ 등이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본보기집은 ‘호반써밋검단신도시’, ‘상무센트럴자이’ 등 2곳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IS동서, 화성에 폐배터리 공장 건설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IS동서는 자회사인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이 폐배터리 재활용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수도권 지역인 경기 화성시에 8250㎡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전처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22일 밝혔다.IS동서 관계자는 “화성공장은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터리 전용 공장으로, 국내 폐배터리 전처리 시설로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