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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통령실-백악관, 워싱턴서 첫 핵우산 공동훈련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이 범정부 차원의 핵우산 운용 시뮬레이션 훈련을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미국의 핵우산 제공과 관련한 한미 간 논의 과정에서 정보 공유, 위기 시 협의, 공동 기획, 공동 실행 등 한국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대통령실과 백악관 등 범정부 차원의 훈련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전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 주도로 워싱턴에서 실시된 범정부 차원의 핵우산 운용 시뮬레이션 훈련에 대해 정부 소식통은 23일 “실제 핵 공격이 발생하면 군사적으로만 대응하는 게 아니라 정부 여러 조직이 포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단독]의대 정원 최소 351명 늘린다…지방 근무 의무화 검토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이 적어도 351명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고령화로 의료 수요가 급증하는 데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사실상 의협 등의 손을 들어주자 의료계에서도 ‘더 이상 반대할 명분이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 요구에 응하는 대신 5년마다 의료 수요를 다시 평가해 의대 정원을 늘리거나 줄이는 방안을 복지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내는 건설사들… 올해 826곳 폐업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후반대의 A건설사 대표는 이자 납부일이 다가오는 월말만 되면 잠을 못 이룬다.특히 미분양 물량 감소는 실제 분양 시장이 개선된 게 아니라 건설사들이 분양 계획 자체를 미룬 영향이 크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4월 10대 건설사의 민영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5949채로 지난해 말 조사한 계획 물량 대비 29%에 그쳤다.

대통령실서 중소기업인 대회… “함께 성장” 대기업 총수들도 참석

2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중소기업과 미래세대가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은 ‘함성 대한민국’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청년 벤처기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치맥'을 하며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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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대형 폭발” AI가 만든 ‘조작 사진’에 美증시 요동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미국 국방부 청사 화재 사진이 온라인에 빠르게 퍼지며 미 주식시장이 출렁이는 등 큰 소동이 일었다.얼마 뒤인 오전 10시 3분경 팔로어가 310만 명인 러시아의 해외 선전매체 RT의 트위터 계정에 “펜타곤 근처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3분 후에는 블룸버그뉴스를 사칭한 블룸버그피드 트위터 계정에서 “펜타곤 근처에서 큰 폭발"이란 제목으로 해당 사진을 유포했다.

尹 “기업이 잘해 대통령이 해외서 대접받아”… 대기업-中企 500명 용산 초청해 ‘치맥 소통’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중소기업계의 최대 축제인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기업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한 기업인이 “해외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일정을 계속하면 힘들지 않느냐"고 묻자 윤 대통령은 “해외에 나가면 스트레스가 없어서 그런지 피곤한줄 모르겠다"고 답변했다.다른 기업인이 “현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만족도 여론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77%라니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스트레스가 없어질 것 같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기업이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지 않겠나. 기업이 잘 돼야 근로자가 잘되고, 그래야 나라도 잘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U “유럽 사용자 정보 美에 전송” 메타 1.7조원 과징금

미국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가 유럽연합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12억 유로의 ‘과징금 폭탄’ 처분을 받았다.이로 인해 국경을 넘어 데이터를 전송하는 각국 기업 활동이 제약을 받을 수 있고 미국과 EU가 통상 전쟁을 벌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페이스북의 유럽 본사가 있는 아일랜드 규제당국은 22일 “페이스북이 유럽 사용자의 정보를 제대로 된 보호 조치 없이 미국에 전송했다"며 12억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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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찰위성용 ‘새 발사장’ 추정 시설 급진전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새 발사장 용도로 보이는 시설 공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군사정찰위성 발사장 관측 외에 북한이 추가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도 발견됐다.미국의소리 방송은 19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해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의 열병식 훈련장에서 병력 대열로 보이는 점 형태의 무리가 포착됐다고 22일 전했다.

尹 “한미일 북핵공조 업그레이드, 첨단기술로 협력 확대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등 ‘외교 슈퍼위크’ 성과에 대해 “앞으로 한미일 3국 간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안보 공조 체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세 나라의 협력 의제도 자연스럽게 미래 첨단기술 분야로 확대되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오늘날의 국익은 단선적으로 정의될 수 없다"며 “글로벌 어젠다에 대해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안보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은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차단하는 것"이라며 " 모두가 한목소리로 핵 비확산 체제에 반하는 북한의 불법 행동을 규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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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반도체장비사, 5조원 美투자… 反中 반도체 블록 강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열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투자 발표 행사는 축제 분위기 속에 열렸다.대만 반도체 산업이 중국에 볼모로 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서방 블록에 첨단 반도체 공장이 있어야 한다는 경각심이 커진 것이다.‘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대만의 지정학적 위험'을 근거로 TSMC 지분을 매각하는 등 우려가 커지자 TSMC가 미국 일본 독일 등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형국이다.

“韓, 中서 마이크론 공백 메울수도” “못할 것” 분분

중국이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판매 제한 조치를 내리면서 한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미중 양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어 “하지만 이들은 모두 미국 동맹국이며 모두 미국 장비 공급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미국의 압력을 무시하고 마이크론 판매 금지 혜택을 차지하려 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밝혔다.반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고 기업이 판단할 문제"라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의 22일 발언을 소개하며 “한국이 중국의 마이크론 판매 금지로 인한 공백을 메울 것임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美 “中의 마이크론 판매금지 심각하게 우려”… 中 “마이크론, 우리 기술 탄압하는 불쏘시개”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 당국의 전격적인 판매 금지 조치를 놓고 미중이 연일 충돌하고 있다.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주장하는 국가안보는 중국에 대한 일방적이고 반시장적인 탄압"이라면서 “마이크론이 중국에 공급해 온 반도체 물량을 한국 기업들이 메우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그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일보 계열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마이크론은 미국이 발동한 중국 과학기술 탄압 과정에서 ‘불쏘시개’ 역할을 했으며, 동시에 중국 반도체 기업에 가장 많은 화를 초래한 미국 기업 중 하나"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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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도권 분양 25곳중 12곳 미달… 지방은 더 심각, 청약 단 1명 단지도

올 들어 전국에서 청약을 받은 아파트 단지 절반 이상에서 ‘미달'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 49개 단지 중 25곳은 1순위 청약 접수에서 미달됐다.수도권 25개 단지 중 12개 단지에서 미달이 생겼지만, 지방에서는 비수도권 24개 단지 중 13곳에서 1순위 청약 미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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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발사대 선 누리호… 이번엔 ‘진짜 위성’ 싣고 해 질때 쏜다

23일 누리호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대 기립 및 고정 작업을 마쳤다.고 단장은 “2차 발사 때는 성능 검증을 위해 되도록 높은 고도에 1t 이상의 많은 중량을 실어 보냈지만, 이번 발사에서는 위성이 임무를 수행하기에 가장 적절한 고도와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는 중량으로 설정했다"고 했다.이번 발사에서는 위성 8기가 차례로 분리돼야 하기 때문에 총 비행시간은 18분 58초로 2차 발사 때보다는 33초가량 늘었다.

하늘도 도와주나… 나로우주센터 오늘 바람 ‘잔잔’ 예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일인 24일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지역의 기상 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예보됐다.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4일 나로우주센터 지역의 오후 풍속은 초속 2∼4m로 잔잔한 편이어서 누리호 발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연구원들은 나로우주센터에서 23일부터 발사 전까지 2∼3시간 주기로 관측 풍선을 띄워 지상 약 20m 높이에서 부는 고층풍도 측정한다.

민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조립~시험평가 전과정 책임 맡아

누리호 3차 발사를 6일 앞둔 18일 최영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체계종합팀장은 본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현장 분위기를 이같이 설명했다.지난해 체계종합기업 선정을 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경쟁한 한국항공우주산업도 1·2차 발사에 이어 발사체 총조립 및 엔진 4기의 클러스터링 작업, 1단 추진제탱크 제작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누리호 3차 발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외에도 약 300개의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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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가조작 감시 적절했나” 용산 공직기강실, 금융위 간부 조사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최근 대통령실이 금융당국 관계자를 불러 대응에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 등은 합동토론회를 열고 올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대통령실, 주가조작 대응 과정 직접 조사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지난주 금융위원회 당국자들을 불러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일당의 주가조작 과정과 이에 대한 당국의 대응 과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野, 오늘 노란봉투법 직회부… 與 “코인 물타기” 반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본회의 직회부를 강행하기로 했다.민주당과 정의당은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와 안건조정위원회에서도 다수결로 법안을 단독 처리한 바 있다.야당의 강행 방침에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법사위에서 법안 심사가 진행 중인데 김 의원의 코인 의혹을 물타기하려는 것 아니냐"며 “국면전환용으로 직회부를 하다가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고 했다.

선관위 간부 자녀 채용 2건 늘어 6건… 與 “檢 수사해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간부들의 자녀가 선관위 경력직에 채용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선관위는 5급 이상 직원의 자녀 경력 채용 사례 전수조사에 착수했지만 국민의힘은 “선관위는 ‘아빠찬스위원회'냐"라며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23일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실에 따르면 세종 선관위 상임위원으로 퇴직한 윤모 씨의 딸이 2021년 대구 선관위에 경력 채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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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시찰단 “보려 한 설비 다 봤다”…日 “시찰단, 검증 아니다” 선긋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관련 시찰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한국 정부 시찰단이 23일 후쿠시마에서 원전 내부에 들어갔다.시찰단은 이날 ALPS를 점검하면서 도쿄전력에 핵종 제거 전과 후의 방사능 농도를 비교한 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시찰 현장에는 일본 경제산업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도쿄전력 측이 설명하면서 시찰단의 질문에 답했다고 한다.

개딸들, 김남국 비판 청년정치인 ‘단톡방’ 불러 집단 괴롭힘

더불어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이 ‘개딸’ 등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욕설과 성희롱, 인신공격 등 도 넘은 비방을 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이들이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과 이에 대한 당 지도부의 미온적 대응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비명계 의원들에 이어 새로운 공격 대상으로 떠오른 것.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이 대표 지지 커뮤니티 등에는 이달 12일 국회에서 당의 자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청년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욕설이 이어지고 있다.

내달 귀국 이낙연 “黨혁신 못하면 외부충격 올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22일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 전 대표는 현 민주당 상황에 대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노력의 결과로 국민 신뢰를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벌어진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해선 “거기까지 정리된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김기현 “전직 대통령 흑역사 반복 안돼”… 이재명 “盧가 꿈꿨던 역사의 진보 후퇴”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14주기 추도식에 여야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추도식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2년 연속 추도식을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이해찬 전 대표와 정세균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야권 원로들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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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인재유치 위해 존치를”vs“로스쿨 갈 학생에 왜 세금 쓰나”

경찰대 폐지 여부를 놓고 경찰제도발전위원회에선 지난 8개월 동안 이 같은 격론이 이어졌다.반면 학사과정 유지를 주장하는 위원들은 “범죄 수법이 고도화된 상황에서 경찰대가 폐지되면 인재를 유인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대 출신이 고위직을 독점하는 배경이 되는 졸업생 경위 자동임용제에 대해서도 “불공정한 제도인 만큼 폐지하자"는 의견과 “제도는 유지하되 졸업시험을 강화하자"는 의견이 맞섰다고 한다.

“배상윤 KH회장, 해외 카지노서 수백억 쓰며 황제도피”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입찰 방해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등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해외 카지노에서 계열사 돈 수백억 원을 탕진하면서 ‘황제도피’ 생활을 하고 있다고 검찰이 23일 밝혔다.검찰은 또 배 회장이 횡령한 계열사 자금 중 수백억 원을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카지노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 수사 중 배 회장이 계열사에 4000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와 계열사 자금 약 65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이다.

[단독]‘자통 하부조직’ 전교조 강원지부장-옛 통진당 간부 압수수색

창원 간첩단으로 알려진 ‘자주통일민중전위'의 국가보안법 위반 의혹을 수사 중인 공안당국이 자통 하부망으로 활동한 혐의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장 A 씨의 사무실 등을 23일 압수수색했다.당국이 국보법 위반 의혹으로 자통 하부망을 압수수색한 건 두 번째다.당국은 2월 자통의 하부망 역할을 한 혐의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회장 C 씨와 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D 씨를 압수수색했다.

한상혁 “면직 절차, 방통위 독립성 침해 심각”… 정부 “방송 공정성 훼손시킨 인물, 물러나야”

정부가 2020년 TV조선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청문을 23일 진행했다.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위원장의 면직 절차와 관련한 청문을 열고 한 위원장 측의 소명을 들었다.행정절차법에 따라 정부가 지정한 청문 주재자들이 질문하고 한 위원장의 법률대리인이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檢, ‘곽상도 50억 의혹’ 관련 김상열 회장 조사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의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23일 곽 전 의원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및 뇌물 등의 혐의와 관련해 김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2015년 하나은행 측에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나와 KDB산업은행 컨소시엄과 함께하자고 요구한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범, 꼼짝마”

23일 오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대비 대테러종합훈련에서 경찰특공대 소속 경찰견이 총을 든 가상 테러범의 팔을 물어뜯고 있다.훈련에는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국가정보원, 부산소방재난본부, 육군 53사단 등 11개 기관, 140여 명이 참여했다.

A14면

학교 현대화-성범죄 피해지원도 ‘저출산정책’이라니…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지난해 저출산 대응 예산 총 51조216억 원을 분석했더니, 실제 국민들이 지원받는 금액보다 부풀려져 있거나 저출산과 관련이 없는 정책의 예산이 상당수 섞여 있었다.저고위는 저출산 대응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는데도 내실 없이 집행돼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저출산 정책의 비용과 효과를 따지는 검증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저출산 정책 이름 붙이면 예산 따기 쉬워 저고위에 따르면 지난해 저출산 대응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원 분야는 ‘주거'였다.

로또 1등 당첨되고도… 체납 세금 안내려 이체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50대 A 씨는 지난해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됐다.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총 3778억 원으로, 현재까지 103억 원을 추징했다.고액 복권에 당첨됐는데도 체납 세금을 내지 않은 이는 36명이었다.

SK이노 “미술관 비워달라”… 노소영 관장에 퇴거 소송

SK이노베이션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씨가 관장으로 있는 미술관 ‘아트센터 나비'에 퇴거를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4일 서울중앙지법에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부동산 인도 등 청구소송을 냈다.퇴거를 요구한 부동산은 아트센터 나비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4층이다.

檢, 라덕연 일당 범죄수익금 152억 추징보전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일당으로부터 범죄수익금 152억 원을 추징 보전했다고 23일 밝혔다.서울남부지검 합동수사팀은 법원 명령을 받아 라 대표 본인과 일당 명의의 부동산, 법인 명의 사무실 보증금, 고급 외제차 롤스로이스 차량 보증금 등의 재산을 추징 보전했다.고가 그림 1점도 가격을 산정하는 대로 추징 보전하기로 했다.

“갈고닦은 메이크업 실력 발휘”

23일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시장배 미용경연대회에서 판타지 메이크업 부문 참가자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채점 안한 답안지 609장 파쇄 황당 사고

국가자격시험에서 609명이 제출한 답안지가 채점도 하기 전에 정부 기관의 실수로 파쇄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달 23일 서울 은평구 연서중에서 치러진 ‘2023년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의 서면 답안지 609장이 채점 전 폐기된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산업인력공단은 매년 3, 4회 정기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실시한다.

A18면

선문대 “외국인 학생 정착 도와 지역산업 인력부족 해결”

인구 감소는 산업인력 감소에 따른 기업경쟁력 약화, 대학 지원자 감소에 따른 지방대 존폐 위기를 불러온다.선문대는 대학과 지역 산업계가 협약을 맺어 유학생들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교육을 하고 정착 지원을 하면 산업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황선조 총장은 “이 프로젝트는 2012년 취임 당시부터 추진한 ‘주산학 글로컬 공동체 선도’ 비전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유학생 정책 전환으로 산업인력 공급에 새 지평이 열리고 이를 통해 지방의 산업계와 지자체, 대학이 다시 활기를 찾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청 “청라를 ‘게임산업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

올해 들어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다양한 국내외 투자 유치가 이뤄지고 있다.인천경제청은 뉴욕 루스벨트섬의 코넬테크 캠퍼스, 매사추세츠공대 산학협력 모델인 켄들 스퀘어, 시애틀 U-지구 등 세계적 e스포츠 클러스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청라 G-테크 시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제이슨 추 디지펜 공과대 최고 운영이사는 “한국의 강력한 콘텐츠 시장과 디지펜 공과대의 실무 중심적인 교육 과정 및 인재 배출 경험은 청라 G-테크 시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지역 대학들 “교내서 영화 보고 총장님과 치맥파티 즐겨요”

대구 지역 대학들이 학생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얻고 있다.남 총장은 “적극적인 스킨십을 통해 학생들이 쉽게 꺼내지 못하는 고민거리를 들었다. 학생들이 학교에 요구하는 사항을 먼저 찾아 해결해 주기 위해 교직원들에게도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대학들도 교수부터 총장까지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더 이상 희생 없도록…” 부산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강화한다

지난달 부산 영도구 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등이 대대적인 안전 강화 대책을 시행한다.조사 결과 스쿨존 안전을 위해 필요한 예산은 총 1200억 원으로 집계됐다.우선 시는 정비가 시급한 고위험 통학로에 150억 원을 긴급 투입해 스쿨존의 불법 주정차 사각지대에 폐쇄회로TV를 빨리 설치하기로 했다.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 남북도로, 자전거와 두 발로 달린다

세계 최장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오른 새만금방조제와 새만금 주변 도로를 자전거와 두 발로 달려볼 수 있는 페스티벌이 열린다.‘새만금 자전거 로드 레이스 및 가족 러닝 페스티벌'은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가 주관한다.참가자들은 세계 최장 방조제는 물론 일반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새만금 내부를 관통하는 주요 혈맥인 남북도로를 처음으로 달리는 행운을 얻게 된다.

“반지하 물막이판으로 침수 걱정 덜어”

16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주택가.반지하주택을 둘러보던 이광호 강동구건축사회장이 줄자를 이용해 창문틀 높이와 폭 등을 측정한 뒤 서류에 기록하며 이같이 말했다.성동구는 이미 올 초 폭우에 취약한 반지하주택 전수조사를 마쳤고 1453가구에 물막이판, 개폐 방범창, 침수경보기 등을 설치하는 중이다.

종묘 옆 고층 빌딩 생기나… 조례 개정 추진

서울시가 문화재 인근에도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현행 문화재보호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영향을 주는 조례를 개정할 때 문화재청장과 협의토록 규정하고 있다.서울시의 문화재 보호조례 19조는 국가지정문화재나 지방자치단체 지정문화재 인근 지역의 건축물 높이를 일률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새만금방조제 남북도로 개통 기념… 내달 17일 ‘자전거-러닝 축제’

세계 최장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오른 새만금방조제와 새만금 주변 도로를 자전거와 두 발로 달려볼 수 있는 페스티벌이 열린다.‘새만금 자전거 로드 레이스 및 가족 러닝 페스티벌'은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가 주관한다.참가자들은 세계 최장 방조제는 물론 일반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새만금 내부를 관통하는 주요 혈맥인 남북도로를 처음으로 달리는 행운을 얻게 된다.

“친구들과 봄 나들이 왔어요”

인천나비공원은 살아있는 나비를 볼 수 있는 나비생태관 등을 갖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순국선열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DGB금융그룹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이 최근 경북 영천시 고경면 국립영천호국원 6·25 참전용사 묘역에서 비석 닦기, 태극기 꽂기 등 환경 정비 봉사를 하고 있다.이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동서남북/김화영]멧돼지 포획 엽총관리에 허술한 부산경찰청

부산야생동물보호협회 최인봉 단장은 최근 동아일보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최 단장의 답변에도 지구대는 “우리 상황실에선 엽총 출고를 안 했다고 한다. 허가를 받은 게 맞냐"고 재차 캐물었다.최 단장은 “기장군에 사는 엽사가 근처 지구대에서 엽총을 출고했다.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답했다.

GS칼텍스, 전남 여수서 창립 56주년 기념 봉사

GS칼텍스는 19일 창립 56주년을 맞아 전남 여수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주간을 운영해 상생 의지를 다졌다.GS칼텍스 여수공장 임직원 봉사대는 22일 여수시 율촌면 도성마을에서 지역발전협의회, 마을 청년회, 부녀회 회원들과 함께 경로당 노인들을 위한 간식·반찬 등 먹을거리 나눔과 골목길·경로당 청소, 위생방역 봉사활동을 전개했다.이에 앞서 18일에는 여수시 삼일동 신덕마을, 17일에는 여수시 묘도동 도독·온동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홀몸노인이 사는 집 도배, 장판을 교체하는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성남시, 전동킥보드 불법 신고 오픈채팅방 만든다

경기 성남시는 전동 킥보드 관련 불법 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성남시 전동 킥보드'를 검색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입장한 후 시간, 위치, 내용, 현장 사진 등을 올리면 된다.신고가 접수되면 전동 킥보드 업체에 실시간으로 전달돼 이동 또는 수거 조치가 취해진다.

강남구 “美파견 통상촉진단, 54억 계약 협상”

서울 강남구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미국 현지에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412만 달러 규모의 계약 협상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통상촉진단은 로스앤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와 현지 마케팅 회사를 찾아 미국 시장 동향을 듣고 품목별 수출 전략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조 구청장은 “통상촉진단을 통해 강남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투자 유치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불암산 책쉼터에서 독서 삼매경

23일 오전 서울 노원구 불암산 유아숲체험원에 마련된 책쉼터 ‘방긋'을 찾은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있다.이곳에는 그림책, 동화책 등 책 1700권이 비치돼 있으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다.

‘평화와 번영 위한 제주포럼’ 31일부터 개최

제주도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귀포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제주포럼 주제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으로 1996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조제 하무스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마르틴 로무알데스 필리핀 하원의장, 김진표 국회의장 등이 참석한다.제주포럼에서는 글로벌 위기의 전환기적 시대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급부상하는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와 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광주시 장년층 일자리 발대식 “일하며 봉사하니 일석이조”

광주시는 장년층이 가진 경험과 전문성, 열정으로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하는 ‘빛고을50+일자리’ 발대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빛고을50+일자리는 지난해부터 광주시 45∼64세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조례를 토대로 운영됐다.올해 처음 개최된 발대식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빛고을50+일자리 참가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시청에서 열렸다.

충무공 첫 승전 기념 옥포대첩축제 내달 개막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첫 승전을 기념하는 경남 거제 옥포대첩축제가 다음 달 막을 올린다.거제시는 다음 달 10일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18일까지 거제시 옥포수변공원 일대에서 제61회 옥포대첩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공식 개막식은 다음 달 16일 오후 7시 반 열린다.

[부산판/게시판]부산 外

‘제16회 부산항축제'=27∼28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북항 친수공원, 영도 아미르 공원 일원.여름방학 청소년 특강 ‘MZ세대를 위한 성교육'=중학생 선착순 30명.7월 22일 오전 10시, 11시 반 양산시청소년회관 세미나실.

경북수산자원연구원, ‘도화새우’ 30만 마리 방류

경북수산자원연구원은 23일 울릉도 및 독도 해역에 이른바 ‘독도새우'로 많이 알려진 도화새우 20만 마리를 방류했다.지금까지 새우 총 182만 마리를 울릉도, 독도 및 왕돌초 해역에 방류했다.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우리 민족의 섬 독도에 수산 자원 방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독도새우의 상징성을 부각시켜서 우리나라 영토의 실효적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상호 교류 협약 체결

경북도는 22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요기 아디티아나트 우타르프라데시주 총리와 만나 환담하고 상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또 우타르프라데시주 최대의 산업지역인 노이다시에서 경북 기업 및 물품을 홍보하는 경북 페어를 2년마다 개최하기로 했다.노이다시는 인도 정부가 산업지구 개발을 위해 만든 신도시다.

인천 중구 “용유도 왕산해수욕장 모래 유실 심각”

인천국제공항 북서쪽에 있는 중구 용유도 왕산해수욕장은 인천에서 낙조가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꼽힌다.구는 영종도와 용유도 일대 해변의 모래가 겨울에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고, 여름에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해 상호 보완하는 등 자연적인 복원력이 있었지만 최근 해변 침식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11월까지 진행할 용역에서 왕산해수욕장에 대한 측량과 모형실험 등을 통해 해변의 침식 원인을 분석하고 모래유실 저감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시, 자체 재정 투입해 남동구 소래IC 추진

인천시가 주민 찬반 대립,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소송 등으로 20년 넘게 지지부진한 남동구 소래 나들목 설치 사업에 우선 자체 재정을 투입해 추진하기로 했다.소래 나들목 건설은 남동구 논현2지구와 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인천시는 2000년 논현2지구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LH 측에 소래 나들목 건설을 조건으로 사업을 승인했다.

[인천판/게시판]인천

30일 오후 7시 반∼8시 반 마전도서관 세미나실2.문해력 교실='책 씨앗 독서 동아리’ 참가자 10명.6월 1일∼7월 20일 매주 목요일 오후 4∼5시 주안도서관 평생학습실.

충북 대청호 도선 운항 2025년부터 재개된다

충북 옥천군은 옥천읍 수북리∼안내면 장계리와 장계관광지∼안남면 연주리를 잇는 ‘Y'자 형태의 대청호 도선을 2025년부터 운항한다고 23일 밝혔다.그러던 중 지난해 5월 팔당·대청호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내 도선 운항을 허용하는 쪽으로 환경부 고시가 개정돼 법적 규제가 완화됐고, 대청호 도선 운항도 부활하게 됐다.황규철 옥천군수는 “도선 운항이 재개되면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와 정주 여건 개선, 관광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군 초등생들, ‘파크골프’ 재미에 푹∼

실버 스포츠의 메카인 강원 화천군 하남면 용암리 파크골프장에 22일 어린이들이 단체로 찾았다.파크골프 기초 수업을 듣고 있는 화천 광덕초교와 봉오초교 학생 60여 명이 이날 열린 ‘화천 어린이 파크골프 아카데미'를 통해 처음으로 정규 파크골프장에서 실전 연습을 가진 것이다.학생들은 사전에 편성된 조에 따라 볼과 장비를 지급받은 뒤 교사와 화천군파크골프협회 회원, 강사들의 지도를 받으며 파크골프를 체험했다.

A19면

인종차별 겪은 인도계, 이민에 관대… “北에 무력사용 배제안해” 대북 강경

미국 인도계 정치인의 대표 주자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가 올 2월 일찌감치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밝힌 포부다.성폭력 고발 운동 ‘미투'에 나선 여성을 적극 지지하는 것도 다른 공화당 주자들과 차별화된 행보다.인종차별 설움 겪은 5세 소녀 헤일리 전 대사는 1972년 백인이 다수인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작은 마을 뱀버그에서 태어났다.

청약경쟁 266대1… 30년 침체 日부동산 들썩

1990년대 ‘거품 경제’ 붕괴 이후 30여 년간 침체했던 일본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2020 도쿄 올림픽 선수촌으로 쓰인 아파트 분양에 구매자가 몰리고 도쿄 도심 곳곳에 초고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택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23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도쿄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하루미 플래그'의 일부 평형 분양 경쟁률이 최대 266 대 1을 기록했다.

“5개월 공석 주미 中대사, 온건파 셰펑 부임”

중국의 온건파 외교관으로 꼽히는 셰펑 외교부 부부장이 주미 중국대사로 발탁됐으며 그가 23일 미국 수도 워싱턴에 부임할 것이라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22일 보도했다.1979년 중국과 미국이 수교한 후 주미 중국대사가 5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것은 처음이다.날로 격화하는 미중 갈등의 여파로 중국이 고의적으로 대사 자리를 장기간 비워두며 미국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젤렌스키, 우크라 격전지 도네츠크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도네츠크를 찾아 병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최근 러시아군이 인근 바흐무트를 점령했다고 주장하자 최전선을 직접 방문해 군의 사기를 끌어올리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에르도안, 대선 3위후보 지지 끌어내… ‘종신 집권’에 성큼

28일 튀르키예 대선 결선 투표를 앞두고 14일 1차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시난 오안 승리당 대표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22일 밝혔다.오안 대표 또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지지 이유로 대통령의 소속 정당과 의회 다수당이 같아야 제대로 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다만 오안 대표를 지지한 유권자들이 전부 에르도안 대통령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A20면

“75년 살아보니 섬진강이 내 선생… 고향서 글쓰며 늙어갈 것”

김 시인은 나무에게 고해성사를 한다.김 시인이 14번째 시집 ‘모두가 첫날처럼'을 최근 펴냈다.그가 시집을 낸 건 ‘나비가 숨은 어린나무’ 이후 2년 만이다.

남미-동유럽 극작가 작품 국내서 잇단 초연

남미, 동구권 등 자주 접하기 어려운 지역 출신 극작가들의 작품이 최근 국내 공연계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테베랜드'를 총괄한 임양혁 쇼노트 프로듀서는 “대중이 다양한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작품에 대한 요구가 늘어났다. ‘생소한 작가'라는 점 역시 제작자 입장에서도 관객에게 내세울 만한 요소가 됐다"고 했다.엄현희 연극평론가는 “탄탄한 극작과 유명 극장에서 공연한 경험이 있는 낯선 국가 출신 작가 작품들은 웰메이드 작품을 선호하는 국내 관객 눈높이에도 맞다"며 “국내 관객의 시야가 넓어지는 추세와 맞물려 안정적인 자본을 가진 제작사들이 팬층이 있는 배우들을 내세워 공연을 제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日 국보 청동거울 ‘백제 동성왕 인물화상경’으로 불러야”

일본 소재 한국의 고대 유물 7건을 분석한 ‘일본 소재 한국 고대 문자자료'를 최근 출간한 박남수 동국대 동국역사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은 22일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박 연구원은 “일본과 국내 학계 모두 이 문서가 신라에서 만들어져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일본 학계가 정한 명칭에는 이 문서가 어디서 왔는지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 문서에 8세기 무렵 고대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사가 담겨 있는 만큼, 신라 내성에서 만들어져 일본까지 건너왔다는 사실이 문서의 명칭에 담겨야 이 사료의 역사성이 자세히 드러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수험생-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입전략

여성동아 6월호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개월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입 전략을 소개한다.긴 투병 생활을 마치고 넷플릭스 드라마 ‘택배기사’ 주인공으로 돌아온 배우 김우빈과 올해 4월 에세이를 출간한 ‘국민 고모’ 배우 양희경이다.직접 해먹는 집밥의 힘을 강조하는 양희경의 인터뷰 영상은 5월 26일 유튜브 ‘여성동아’ 채널에서 볼 수 있다.

A21면

[오늘의 채널A]원석으로 점 쳐보며 데이트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원석으로 점을 쳐보는 ‘보석점’ 데이트에 나선다.부부의 궁합을 보고 김용준 박태환의 연애운도 봐준다.김용준은 개그맨 허경환과 함께 안근영의 친구를 소개받는 자리에 나간다.

A23면

우승후보 佛 껐다… 16강 불 밝혔다

20세 이하 월드컵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이 강팀 프랑스를 꺾고 순조롭게 출발했다.김 감독은 경기 뒤 “프랑스는 우승 후보 전력이어서 수비 뒤 역습 전술을 준비했었다"며 “프랑스의 거센 공격을 좋은 수비로 막아줬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 경기장에서 뭘 해야 하는지를 알고 경기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이날 한국 승리의 주역이 된 이승원은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동료의 장점을 살리는 플레이, 동료들을 뒤에서 받쳐주는 조연"이라고 말했다.

돌아온 토론토 괴물… 재활 중인 류현진, 선수단 합류

‘블루 몬스터’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복귀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이후 7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TD 파크에서 재활 일정을 소화하던 류현진은 팀의 탬파베이 방문 일정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했다.토론토 산하 싱글A팀 안방구장이기도 한 TD 파크에서 트로피카나필드까지는 차로 약 30분 거리다.

임상현 막는 새 훌쩍 달아난 대구상원… 광주일고 넘고 4강 등정

황금사자기 준준결승에서 벌어진 ‘100년 전쟁’ 승자는 대구상원고였다.또 대구상원고가 황금사자기에서 광주일고를 꺾은 건 대회 역사상 이날이 처음이다.대구상원고와 광주일고 선수단 모두 ‘100주년 기념 특별 유니폼'을 입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오늘의 운세/5월 24일]

A24면

배구판 한번 흔들어 볼까요?… 고교 최대 유망주 한봄고 김세빈

17일 경기 수원시 한봄고 체육관에서 만난 이 학교 배구부 3학년 김세빈은 이렇게 말했다.한일전산여고 시절인 2002년부터 이 학교 지휘봉을 잡고 황연주, 김연경, 배유나 등을 키워낸 박기주 감독은 “김세빈은 블로킹만 좀 더 보완한다면 프로 무대에서도 즉시 전력감이 될 만한 선수"라고 말했다.김세빈은 한봄고 입학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차며 지금까지 팀을 총 9차례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매치퀸 왕관, 반드시 사수”… 지은희 ‘뱅크 오브 호프’ 각오 단단

국가대항전을 제외한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는 대부분 4라운드로 치러진다.단 하나의 예외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다.1986년생으로 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나이가 제일 많은 지은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요키치 마법에 넋잃은 레이커스… 4연승 덴버, 창단 첫 챔프전 진출

덴버가 창단 후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 파이널에 진출했다.요키치는 이번 시즌 PO 15경기에서 평균 29.9득점, 13.3리바운드, 10.3도움을 기록 중이다.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2위에 그쳤던 요키치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 MVP로 뽑혀 ‘매직 존슨 트로피'를 받았다.

A26면

K정원에 반한 英찰스국왕, 韓작가 안아줬다

22일 영국 런던 ‘첼시 플라워쇼'에서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씨는 자신이 제작한 정원을 함께 둘러본 찰스 3세 영국 국왕에게 조심스레 물었다.황 씨의 정원은 지속가능성 및 환경과의 공존을 강조한 이번 플라워쇼의 메시지와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플라워쇼를 주최한 영국 왕립원예협회는 황 씨의 작품에 대해 “토종 약초 1000종 이상이 자라는 지리산의 균형 잡인 생태계와 토종식물 멸종을 막은 한국의 생태 복원 프로젝트를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보스턴 마라톤 32차례 ‘휠체어 완주’한 장애인 하늘로

전신은 마비됐지만 아버지가 밀어주는 휠체어에 타고 마라톤, 철인 3종 경기 등 1130개 대회를 완주한 미국인 릭 호이트가 향년 6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아버지가 밀어주는 휠체어를 타고 5마일을 완주한 릭은 “달릴 때에는 장애가 없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이후 호이트 부자는 미 보스턴 마라톤만 32차례 완주하며 이 대회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K관광협력단 출범식 참석한 김건희 여사-이부진 사장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홍보관에서 열린 ‘K관광협력단 출범식'에서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함께 세계인에게 보내는 한국 초청장 발송 세리머니를 지켜보고 있다.

우크라 국기색 드레스에 ‘핏빛 물감’… 칸영화제 시위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위에서 한 여성이 우크라이나 국기와 같은 색깔의 드레스를 입고 자신의 몸에 피를 연상시키는 빨간 물감을 뿌리는 돌발 시위를 벌였다.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21일 칸 영화제 주 행사장인 팔레 데 페스티발 앞 계단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이 우크라이나 국기와 동일한 노란색, 파란색이 섞인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이 여성은 레드카펫 계단이 깔린 정중앙으로 올라가 드레스 속에 넣어온 액체가 담긴 병 2개를 꺼내 자신의 머리 위에 부었다.

FA-50機 말레이시아 수출 최종계약식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국제 해양항공전시회 2023’ 참석차 현지를 방문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3일 한-말레이시아 국방장관 회담을 마치고 FA-50 국산 경공격기 말레이시아 수출의 최종 계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이 장관,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국방장관, 다토 스리 무에즈 말레이시아 국방사무차관.

[부고]공정자 남서울대 명예총장

[부고]김진석 별세 外

서울교통공사 사장 백호씨

서울시는 23일 서울교통공사 사장에 백호 전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을 임명했다.백 신임 사장은 단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시 교통기획관,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A27면

[수요논점]“수년간 코인 시장에 난무했던 투기와 사기의 결과가 나타난 것”

김 의원이 자금 출처와 현금화 여부 등을 몇 차례 해명했지만 오히려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게임업체들의 로비를 주장해 온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P2E 합법론자들이 게임을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과 결합시킨다고 하지만 게임사가 가상자산 발행에 골몰하는 것은 결국 게임머니의 현금화"라며 “‘게임머니-코인-현금화’ 전환이 가능해지면 발행사인 게임업체가 손쉽게 이득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게임업체로부터 코인을 받은 적이 없다"며 로비 의혹을 부인하고 있고, 위메이드는 사실무근이라며 위 협회장 등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A28면

탐욕의 덫[정도언의 마음의 지도]

널리 퍼져 있어서 흔히 접합니다.탐욕은 성장 과정, 사회의 특성, 전통 가치관, 문화적 배경, 경제 상황과 뿌리 깊게 연결이 되어 있는 큰 주제이나 짧은 글에 담아보겠습니다.탐욕을 부끄러운 가치가 아닌 당당하게 누려야 할 자유와 권리라고 믿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포토 에세이]양귀비꽃

‘100만 클릭 터지는 독한 필살기’[바람개비]

유명 기술 기업의 잘나가는 천재들도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한다.‘어떻게 하면 많은 클릭을 유도할 수 있을까?’ 사람들의 눈을 잡아끌고 손가락을 움직이게 만드는 플랫폼 글쓰기 공식을 모았다.터지는 콘텐츠를 어떻게 기획해야 하는지 본질을 짚는다.

A29면

탁신 ‘그림자 통치’에 퇴행하는 태국 민주주의[글로벌 이슈/하정민]

2001년 “태국의 마약, 빈곤, 가뭄을 없애겠다"며 집권했다.정치가 생물임을 감안하면 탁신과 군부가 ‘왕실 지지'를 매개로 불안한 동거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집권 내내 대중영합주의 정책으로 일관한 탁신의 귀국과 복귀 시도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사회 혼란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지리스닝’ 케이팝들[김학선의 음악이 있는 순간]

그동안 칼럼에서 의식적으로 케이팝 혹은 아이돌 음악을 다루지 않았다.나에게 좋은 음악은 오래 들을 수 있는 음악이다.5년 뒤에도 찾아 들을 수 있는 음악이다.

공정위 동의의결, 피해자 눈물 닦아줘야[기고/이황]

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재직할 때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끼워팔기 사건을 담당 팀장으로 처리한 적이 있다.동의의결은 피해구제라는 공정거래 제도의 구멍을 메워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데 기여하도록 설계됐다.공정위가 동의의결 신청기업과 협의해 구체적 시정방안을 만들면서 합리적 재량을 발휘하면 법 집행으로 어려운 수준의 피해구제도 가능하다.

A30면

[동아광장/김금희]칭다오에서 만난 한글 ‘노스탤지어’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 워크숍 사업 일환으로 중국 칭다오에 다녀왔다.학생 한 명은 한국에서 일 년간 유학 생활을 했는데 그 사이 MBTI가 ‘내향인'에서 ‘외향인'으로 바뀌었다고 했다.일전에 유럽권 학생들과 번역 워크숍을 했을 때 한국어 중에 ‘문득'이라는 단어가 와닿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체납 세금 안내려고 로또 1등 당첨금까지 빼돌린 철면피들[횡설수설/이정은]

고대 수메르인의 격언 중 하나였다는 이 한 문장은 세금 납부가 얼마나 오래된 인류의 숙제였는지를 보여준다.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연체된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버티던 체납자가 최근 국세청에 적발됐다.그는 20억 원이 넘는 당첨금을 받고도 내야 할 수억 원의 연체 세금을 처리하지 않았다.

샘 올트먼의 ‘AI 규제론’은 ‘사다리 걷어차기’일 수 있다[광화문에서/김현지]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자신이 인류를 멸망시킬 무기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그 후발주자 무리에 중국뿐 아니라 우리도 포함돼 있다.다만 올트먼의 AI 규제론이 후발주자의 추격을 방해하는 선발주자의 ‘사다리 걷어차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고양이 눈]시원∼하다!

잔디밭에 떨어지는 물줄기를 맞으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A31면

왜 여권에서 한동훈 불출마론이 나오는가[오늘과 내일/이승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불출마 가능성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다.국민의힘 중진 A 의원은 “한동훈이 총선에 나설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한 대통령실 참모는 “한 장관의 총선 출마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사설]선관위 고위직 자녀 무더기 채용 의혹… 특혜 여부 수사해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 간부 자녀들이 선관위 경력직에 채용된 사례가 잇달아 드러나고 있다.이 중 2건은 전·현직 고위 간부가 본인 자녀의 채용을 승인한 최종 결재권자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박 사무총장의 딸은 광주 남구청에서 9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선관위 경력직 9급에 채용됐는데, 박 사무총장은 딸 채용 당시 사무차장으로 채용을 승인한 최종 결재자였다.

[사설] 인니·태국만 못한 투자 혜택… 어떤 기업이 한국 오겠나

지난달 방미 기간 중 윤석열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만나 이 회사의 다음 전기차 공장을 한국에 세울 것을 제안했다.태국 역시 자국 투자 전기차 기업에 8년 이상 법인세 면제 조건을 내걸었다.세계 각국은 지금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사설]‘저출산에 16년간 280조’… 예산 뻥튀기, 불신과 냉소만 키웠다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사람들이 가장 의아해하는 대목이 두 가지다.이 ‘저출산 미스터리'는 예산이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지난해 저출산 대응 예산 51조216억 원을 분석한 결과 저출산 문제 해결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예산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의 불가사리를 위하여[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96〉

개인의 힘으로는 대세를 바꾸는 것이 불가능한 현실은 엄연히 존재하고, 그러한 상황에서 체념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지 모른다.그러나 소녀의 말도 현실적이긴 마찬가지다.노인처럼 세상을 바라보면 소녀의 행동이 미미해 보일지 모르지만, 목숨을 건지는 몇몇 불가사리에게는 그야말로 엄청난 일이다.

B1면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 예고에… 차주들 ‘발끈’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기차 충전 비용도 오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가뜩이나 전기차 충전소를 찾기가 여전히 불편한 상황이라 요금을 올리기에 앞서 충전 인프라부터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반면 정부는 지난해 9월 마지막 요금 인상 당시 전기차 충전요금은 내연기관의 42∼45%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작년 對中수출 기업, 역대 최다 1858곳 줄어

지난해 중국으로 수출한 기업 수가 역대 최대 폭으로 줄었다.중국 수출 기업 수는 2020년부터 3년째 감소세다.이에 따라 전체 수출 기업 수에서 중국 수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역대 최소 수준이었다.

[단독]삼성 폴더블폰 국내 첫 언팩, 7월26일 코엑스서

삼성전자의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Z플립5'와 ‘갤럭시 Z폴드5’ 언팩 행사가 7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될 것으로 전해졌다.23일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Z플립·폴드5 시리즈 언팩은 서울 도심인 코엑스를 유력한 개최지로 선정하고 관련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폴더블 스마트폰 종주국인 한국과 한류 문화를 강조하는 한편 삼성전자 협력사와 고객사, 미디어를 포함한 글로벌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B2면

엔터주 쓸어 담는 외국인 투자자… ‘빅4’ 시총 20조 돌파도

한국 증시에 돌아온 외국인투자가들이 ‘엔터주'를 쓸어 담고 있다.올해 1분기 엔터 4사의 합산 매출액은 8900억 원, 영업이익은 1493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1분기 JYP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14% 상승한 118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 3.5%… 작년 5월 이후 가장 낮아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석 달 연속 하락하며 3%대 중반으로 떨어졌다.기대인플레이션율은 2월 4.0%에서 3월 3.9%, 4월 3.7%, 5월 3.5%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석유류 가격 하락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온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불법 자전거래 의혹’ KB-하나증권 검사

금융감독원이 증권업계의 불법 자전거래와 채권 돌려막기 관행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KB증권은 또 자사 계정을 이용해 금융상품을 매매하는 불법 자전거래 의혹도 받고 있다.KB증권은 고객 자금으로 투자한 장기채의 가격이 최근 시장 금리 급등으로 폭락하자 이 손실을 메우기 위해 하나증권에 있는 자사 신탁 계정을 이용해 고객 계좌에 있던 장기채를 평가손실 이전 장부가로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1분기 ‘가계 빚’ 14조 줄어… 역대 최대폭 감소

올해 1분기 가계신용 잔액이 지난해 말보다 14조 원 가까이 줄어들었다.가계대출 잔액은 1739조5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0조3000억 원 줄었다.주담대 잔액은 주택 거래 회복 등에 힘입어 1017조9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지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높은 대출금리 등의 영향으로 15조6000억 원이나 급감했다.

페트병 재활용한 친환경 유니폼

롯데백화점이 버려진 페트병 43만 개를 재활용해 ‘친환경 하계 유니폼'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고객을 직접 마주하는 15개 직군 임직원 1만1000명이 입을 예정이다.이날부터 본점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전 점에 확대 적용한다.

B3면

한화오션 출항… 한화 방산 ‘육-해-공 라인’ 완성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새롭게 출발한다.한화오션의 출범으로 방산, 에너지, 조선 등 한화그룹의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화그룹은 23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삼성 TV 세계 점유율 32% 1위… LG는 올레드TV 점유율 59%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도 전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다.LG전자는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8.8%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0.7%에 이른다.

삼성전자, 제품-서비스 아이디어 온라인 토론회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부문장이 제품 연결성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해 전사적으로 아이디어를 받아 온라인 토론회를 연다.한 부회장은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토론회는 임직원 소통 플랫폼인 ‘모자이크'에서 제품 및 서비스 연결 활용 경험과 혁신 아이디어 제출, 댓글 토론 형식으로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트럭 적재함 측면 미닫이-여닫이 다 되는 문 개발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트럭 적재함 측면부의 문을 미닫이와 여닫이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적재함 측면의 문 2개를 평소에는 미닫이로 사용하다가 큰 물건을 싣거나 내릴 때는 여닫이 방식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현재 상용화된 소형 트럭의 적재함 측면은 대부분 양쪽으로 밀어 여닫는 방식이다.

B4면

고급화에 무료배송까지… 유통업계 PB, 효자 상품으로 ‘쑥쑥’

최근 고물가 기조가 계속되면서 유통업계의 자체 브랜드 제품이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중소 제조업체는 재고 부담 경감, 판로 확대에 좋고 유통업체는 마진율을 높일 수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조사는 유통업체의 주문대로 만들어주기만 하면 대개 유통업체가 대량 직매입하기 때문에 재고 부담이 없다"며 “유통업체도 매입 원가부터 마진율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상품 대비 마진율이 5∼10%가량 더 높다"고 말했다.

[지표로 보는 경제]5월 24일

지표로 보는 경제] 5월 24일

ASM “화성에 1300억 투자 제2혁신센터 건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회사 ASM은 23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억 달러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ASM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 화성캠퍼스에 제2제조연구혁신센터를 새로 지어 생산 능력을 확장한다.ASM은 2019년 화성 동탄에 캠퍼스를 짓고 플라스마 원자층증착 장비 등을 개발·생산해 왔다.

상의 ‘신기업가정신協’ 1주년… 참여기업 10배 늘어

대한상공회의소는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출범 1년 만에 참여 기업이 10배로 늘었다고 23일 밝혔다.대한상의는 지난 1년 동안 지역 경제계의 참여가 늘며 신기업가정신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역 경제계를 중심으로 20여 차례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이 열렸고 전국 상공회의소의 절반에 가까운 33개 지역 상의가 신기업가정신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롤러블 플렉스’ 첫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리는 ‘롤러블 플렉스'와 패널 자체에 지문 센서를 내장한 ‘센서 OLED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혁신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롤러블 플렉스는 두루마리 휴지처럼 ‘O'자 형태의 축에 디스플레이가 말렸다 풀렸다 할 수 있게 해 기존 확장성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화면 전체에서 지문을 인식하고 심혈관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신기술 센서 OLED 디스플레이도 함께 공개됐다.

[간추린 뉴스]최정우 회장, 인도서 JSW회장 만나 협력 논의 外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1일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주에 위치한 철강업체 JSW의 비자야나가르 제철소를 방문해 사쟌 진달 JSW 회장과 미래 성장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올해 12월 시험 운행을 앞둔 통영에코파워 건설 현장을 22일 시찰하고 사업 진척 현황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이 추진 중인 천연가스 발전사업으로 종합준공은 2024년 6월 예정이다.

대기업, 직원 1명 늘 때 임원은 4명 증가… 비정규직 확대

올해 1분기 국내 대기업들의 직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는 동안 임원 수는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들은 임원 수를 늘리면서 직원 구성에는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구성을 더 확대한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정규직 직원 수는 122만7147명에서 123만11명으로 0.2%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기간제 직원 수는 7만4680명에서 10만5008명으로 40.6% 증가했다.

‘연꽃단팥빵’ 맛보는 동자승들

2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단기출가 과정 ‘보리수 새싹학교'에 참가한 동자승들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출시된 신세계푸드 ‘연꽃단팥빵'을 들고 있다.신세계푸드는 이날 우유, 계란, 버터 없이 식물성 재료만 사용한 ‘연꽃단팥빵'을 출시했다.

B6면

피에르 가니에르-최병석 셰프 “한식 파인다이닝 시대 막 올랐다”

정통 프렌치와 한식이 만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최 조리장은 한식의 세계화가 한식 파인다이닝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롯데호텔이 이번 다보스포럼의 ‘2023 다보스 코리아 나이트’ 행사 만찬을 담당했는데 스위스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하려고 하다 보니 메뉴의 기준이 다소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며 “K푸드가 세계화되면 한식 파인다이닝도 더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포화 수준 도달한 한국 이커머스, 다음 행보는 ‘해외’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포화 수준에 다다랐다는 통념은 사실일까.국내 안정화와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쿠팡과 네이버의 행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쿠팡의 매출은 올해 1분기 58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성장했다.

B7면

‘표준물질’로 지방간 등 체내 진단 정확성 높인다

일반적으로 간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를 넘으면 지방간 진단을 받는다.유화 표준물질의 개발을 총괄한 표준연 조효민 책임연구원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등 체내지방으로 인한 각종 만성질환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할 때 의료영상기기의 정량적 측정값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여러 다른 장비에서 측정된 정량값을 비교할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유화 표준물질을 개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현재 체내지방을 비침습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으로 MRI를 많이 활용하고 있지만 각 병원에서 사용하는 영상 장비와 촬영 방식이 달라 결과값에 대한 객관성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3년 연속 최우수평가

충북 지역에서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기업들이 협력해 지역혁신사업을 이끄는 플랫폼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가 2023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단계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센터 관계자는 “바이오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지역 대학 관련학과에 진학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혁신센터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대학이 양성한 인재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취업과 창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의 달라진 위상을 공인할 2030 부산 세계박람회[기고/마이클 브린]

대한민국은 지금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데 모두 하나가 된 것처럼 보인다.부산이 유치에 성공한다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눈부신 발전사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세계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공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 성공을 위해 모두가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힘을 보태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정 폭력 피해 아동 66% 현장 목격… 적극 지원 필요

올해에는 2억 원을 투입해 전국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와 함께 66개 쉼터에 입소한 가정폭력 피해아동 가정을 지원하고 있다.곽혜전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 상임대표는 “NGO의 지원으로 피해자의 자녀들에게 미술치료나 놀이치료 등을 진행하는 등 트라우마 치료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은 “가정폭력 노출 아동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C1면

“불면증이시군요, 앱 처방해드릴게요” 약 대신 앱 받아 집에서 치료

디지털 치료 기기는 약과 주사 등 전통적인 의약품은 아니지만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장애나 질병을 예방·치료·관리하는 소프트웨어다.의사 진료 후 앱을 처방받아 사용 소프트웨어가 의료기기로 인정받아 병·의원 치료 등에 쓰이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야 한다.우리나라는 에임메드가 개발한 불면증 치료 소프트웨어 솜즈가 올해 2월 국내 첫 디지털 치료 기기 허가를 받은 데 이어 4월 웰트가 개발한 인지 치료 소프트웨어 ‘WELT-I'가 두 번째 국내 디지털 치료 기기 허가를 받았다.

간호법 이후… 힘 모아 최적의 해법 찾아야[기고/신희복]

간호법안이 재의 요구가 돼 국회로 돌아왔다.어르신들의 욕구와 형편에 맞춰 의료와 요양, 돌봄 서비스가 종합적으로 제공돼야 한다.수요자가 중심이 되는 체계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의료, 요양, 돌봄 서비스의 제공에 대한 종합적인 그림이 그려져야 한다.

C2면

안전한 전립샘비대증 시술… 90세 이상 초고령자도 가능

전립샘 중점 병원인 변재상 자이비뇨의학과병원 병원장은 “과거 전립샘비대증 치료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수술을 했다. 약물 치료의 경우 혈압, 당뇨약처럼 평생 복용해야 하며 효과가 있더라도 성욕 감퇴, 발기부전, 역행성 사정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 기존의 수술적 치료의 경우에도 요실금, 역행성 사정 등의 부작용이 올 수 있으며 특히 역행성 사정 같은 사정 장애가 많은 수의 환자에게 발생해 성생활을 유지하는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치료 방법으로 기피되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약물, 수술 치료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유로리프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로리프트는 요도에 내시경과 특수 금속 실을 넣은 후 전립샘을 묶어 요도의 압박을 풀어주는 시술이다. 시술 시간이 짧고 단 1회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절개가 따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통증과 출혈이 적고 조직 손상의 위험이 낮은 편이다"라고 조언했다.유로리프트는 평생 복용의 번거로움과 약물 부작용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고 수술 자체에 대한 부담은 물론 성 기능 감소와 사정 장애 같은 수술 부작용에 대한 단점에서 자유롭다.

습관적으로 꼬는 다리… 무릎 관절염 앞당긴다

좌식 생활을 하는 한국인에게 O자형 다리는 흔하게 나타나곤 한다.다리를 꼬거나 의자 위에서 양반다리를 하는 등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다리 모양이 변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특히 다리를 꼬는 자세는 체중을 한쪽 무릎으로 집중시켜 다리 모양 변형의 주된 원인이 된다.

[전문의 칼럼]질병청, 엠폭스 감염 경로 명확히 밝혀야

작년에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갑작스레 유행해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엠폭스가 최근 국내에서 갑자기 증가함에 따라 많은 사람의 우려와 불안을 자아내고 있다.국민들에게 정확한 감염 경로도 알려 주지 않으면서, 그에 따라 누가 고위험군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과연 누가 예방접종을 신청해야 할지 답답할 따름이다.이제라도 보건 당국은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서 남성 간의 성 접촉이 엠폭스의 주된 감염 경로임을 분명히 알려야 할 것이다.

C3면

수동 물 펌프와 닮은 척추… 추간공확장술로 막힌 곳 뚫어 치료

상하수도 시설이 발달하기 전에는 생활용수를 주로 지하수에 의존했다.땅속 깊은 곳의 물을 끌어 올리려고 일명 작두펌프라고도 불리던 수동 물 펌프를 사용했다.또한 오래 방치된 수동 물 펌프를 청소한 이후에 마중물을 넣고서 어렵게 펌프질을 여러 차례 하면 내부에 있던 녹이나 이물질 등이 다량 함유된 탁한 물이 흘러나오는 상황이 바로 척추관 및 추간공의 신경 주변에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들을 씻어내는 추간공 확장술의 생화학적 치료 원리와 흡사하다.

[의료계소식]아토피피부염 악화되는 이유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이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 지질 조성을 바꾸고 피부 장벽의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직접 원인으로 밝혀졌다.결국 황색포도상구균은 피부 장벽 기능과 관련이 있는 지방산의 탄소 사슬 길이를 감소시키는 형태로 피부 지질 조성의 변화를 일으키고 피부 장벽 기능을 약화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항생제 내성균에서 더욱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었다.연구팀은 “황색포도상구균이 이미 알려진 것처럼 피부 염증을 악화시켜서 피부 장벽 약화에 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도 피부 장벽의 지질 조성 변화와 기능 장애를 일으키고 있음을 규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면서 “아토피피부염이 심할수록 황색포도알구균의 군집이 더욱 많아지므로 앞으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피부 위생 관리와 함께 미세먼지와 같은 악화 요인 회피, 적절한 항염증 치료를 통해 황색포도상구균, 특히 항생제 내성균의 군집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동맥경화로 발생… 등산보다 유산소운동이 도움[홍은심 기자의 긴가민가 질환시그널]

우리 몸의 장기는 심장의 펌프질로 적절한 혈액을 공급받아 영양분과 산소를 얻게 된다.이렇게 혈액을 펌프질해주는 심장 역시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혈액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한다.협심증 환자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있으므로 이러한 상황에서 혈액 공급을 증가시키는 데 한계가 있고 따라서 상대적으로 심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심장이 필요로 하는 양보다 부족한 상태가 돼 가슴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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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심해지는 전립샘비대증… 부작용 걱정없는 전립샘결찰술로 해결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맞는 마스크 없는 봄이 돌아왔다.그렇지 않아도 천식, 비염 등으로 고통스러운데 배뇨 증상까지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전립샘비대증 환자들에게 봄철은 그리 달가운 계절이 아니다.윤철용 칸 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은 이러한 전립샘비대증의 환절기 증상 악화에 대해 “우리가 복용하고 있는 약제 중에 전립샘비대증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들이 꽤 많다. 예를 들어 멀미약, 불면증 약과 같은 간단한 것부터 심지어는 치질 치료제까지도 전립샘비대증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흔히 문제를 일으키는 약제는 역시 항히스타민제, 코막힘 치료제와 같은 천식, 알레르기성비염 등의 만성 호흡기 질환 치료제들"이라고 말했다.

“중·장년층의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창의혁신 부문 ㈜토닥, ㈜케어닥, ㈜헬스맥스가 선정됐다.각 부문 1위는 상금 1억 원씩, 창의혁신 부문 2·3위는 각 5000만 원, 3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라이나50+어워즈'는 국내 최초로 50+세대를 위해 제정된 상으로 50+세대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해 기여한 인물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헬스캡슐]칠곡경북대병원-케이메디허브, 우즈벡에서 AI 글로벌 임상 外

칠곡경북대병원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부하라에 방문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유방초음파 마스터클래스, 인공지능의 우즈베키스탄 내 효용성 및 정확도에 대해 글로벌 임상 시험을 추진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지원 사업인 ‘유방초음파 진단 인공지능 글로벌 임상 시험'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초음파를 수행하는 의료진을 교육 대상으로 해 우즈베키스탄 여성 건강의 발전, 여성 암·유방암 조기 진단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특히 칠곡경북대병원은 타슈켄트 여성 전문 병원 ‘Ayolcare'와 협력해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유방초음파 시연과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 교육 ‘2023년 한-우즈벡 인공지능을 이용한 유방초음파 마스터클래스'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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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종=암’ 아니지만, 위험도 낮추려면 정기검진 꼭 받으세요

용종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잘 생긴다.“아니다. 용종은 흔히 물혹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60, 70대 인구의 40% 정도에서 발견된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기도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는 노화, 식생활, 신체 활동 부족, 비만, 흡연, 음주를 들 수 있다. ―용종을 내버려 두면 암이 되나.“대부분 맞지만 일부는 틀린다. 대장에 생기는 용종은 선종성 용종과 비선종성 용종 두 가지다. 대장암의 80% 이상은 선종성 용종에서 시작해 5∼10년 지나면서 선종을 거쳐 암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통해 선종 단계에서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대장암 사망률을 40% 줄일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비선종성 용종은 암이 되지 않아 그냥 두는 경우가 많다.

[취재 일지]세계는 여전히 ‘건기식’ 열풍… 경쟁력 높이려면 식약처 기준 완화돼야

비타푸드 유럽은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매년 2만5000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박람회다.또 건기식 시장에 대기업까지 지속적으로 진출하면서 강화된 업계 경쟁 강도가 올해 지속될 가능성도 엿보이는 상황이다.26회째를 맞은 비타푸드 유럽은 세계 건기식 시장의 트렌드와 기술을 조망하고 업계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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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 파리 여행일정 부탁해보니… 전문여행사 만큼 빡빡

사용자가 물으면 원하는 답변을 척척 하는 ‘AI 챗봇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오픈AI의 AI 챗봇인 챗GPT가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의 성능을 개선한 AI 챗봇을 탑재한 검색엔진 ‘빙'을 내놨다.챗GPT의 여행 일정은 오전에 루브르박물관 방문 후, 샹젤리제 거리에 가서 쇼핑하는 것까지였다.

소비자 혹하게 만드는 ‘건기식’ 과대광고 주의

최근 시중에 자극적인 홍보 문구를 사용하거나 후기를 조작하는 등 건강식품 허위·과대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식품 구분법을 안내했다.반면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평가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했음을 인정받은 제품이다.안전성과 기능성이 입증된 건강기능식품을 건강식품과 구분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품에 건강기능식품 문구 혹은 인정 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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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피로하고 예전 같지 않은 체력… 나도 남성 갱년기?

중년 남성들은 건강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다.하지만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일으키는 ‘남성 갱년기’ 증후군의 증상은 생각보다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준다.‘남자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서 기력이 약해지고 쉽게 피로해지며 우울감이 심해지거나 성 기능이 저하돼 발기부전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안구건조 신약 美 3상 고배… “가능성 봤다”[바이오헬스케어 로그인]

글로벌 바이오기업 한올바이오파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미국 3상 시험의 결과를 발표했다.미국 식품의약국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안구건조증 임상 시험에서는 주관적 증상과 객관적 징후 두 가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입증해야 하지만 셔머테스트에서 10㎜ 이상의 개선을 보인 환자 반응률의 차이가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할 시 주관적 증상에 대한 임상 결과 없이도 효능이 입증될 수 있다.또한 첫 번째 임상 3상에서 VELOS-3 임상 시험과 동일한 환자 선정 기준을 충족하는 환자군의 사후 분석에서도 셔머테스트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오늘의 먹거리]면역력 높이는 ‘알리신’ 풍부… 짭짤한 건어물과 찰떡 궁합

마늘종에는 상대적으로 단백질과 칼슘이 부족한데 건새우와 멸치를 첨가하면 이 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돼지고기는 육류 중에서 비타민 B1 함량이 높은 편에 속하므로 마늘종과의 궁합이 좋다고 할 수 있다.한편 마늘종을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속 쓰림 또는 복통이 유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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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매출 6644억 고공행진… 북미 중심 수출 확대 주효

휴온스그룹이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힘입어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주요 사업 회사들이 전문 분야에서 핵심 역량을 키우는 한편 북미 시장 중심의 해외 수출 확대가 주효했다.북미 시장 강화하고 신규 라인업 확대 휴온스그룹은 투자 계약 체결, 글로벌 사업 확장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ADC 항암제 등 신약 개발 확대, 미충족 수요 의약품 시장 공략

종근당이 연구개발비 투자와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대폭 확대하며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2022년 매출액 대비 약 12.2%인 1814억 원을 투자해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와 같은 첨단 바이오 의약품과 ADC 항암제 등으로 신약 개발 범위를 확대하며 세상에 없던 신약과 미충족 수요 의약품을 타깃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바이오 의약품 개발로 미래 먹거리 확보 종근당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 시밀러 ‘루센비에스'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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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옷 나누고, 나무 심고, 물 더 깨끗하게… 건강한 삶 위한 환경보호 앞장

유한양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업의 가치를 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또한 유한양행은 최근 노을공원 생태숲 조성을 위해 임직원들이 집에서 키운 도토리 묘목을 상암동 노을공원에 옮겨 심는 친환경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지난겨울 유한양행 임직원 160명이 4개월간 집에서 씨앗을 발아해 도토리 묘목을 키웠고, 이달 13일 이를 임직원 봉사자 및 가족 30명이 직접 참여해 노을공원에 옮겨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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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텍 손잡고 개방형 혁신 추진, 신약 개발 기간 획기적으로 줄인다

차별화된 연구개발 기술력으로 국내외 주요 바이오텍과 개방형 혁신을 추진 중인 JW중외제약이 신기술 적용 및 신약 후보 물질 발굴뿐만 아니라 중개 연구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글로벌 제약사들도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하며 중개 연구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은 국립보건원 산하에 중개과학센터를 설립해 중개 연구 관련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 혁신 신약 개발 R&D를 선도해온 JW중외제약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비임상과 임상 간의 불일치를 줄이기 위한 중개 연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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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축제, 한눈에 확인하세요”…서울광장에서 24일부터 사흘간 개최

서울광장에서 전국의 축제를 소개하는 큰 장이 선다.관람객들은 박람회에 참여해 전국 축제 정보를 접하는 동시에 다양한 체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참가 업체들은 상호 교류를 통해 축제 전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9년 박람회에는 전국 65개 축제가 참여해 110개 부스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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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불꽃쇼’ 포항의 야경을 수놓는다

경북 포항시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이자 국내 3대 불꽃축제로 꼽히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개최된다.27일 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불꽃쇼'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필리핀, 스웨덴 등 총 4개국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불꽃쇼를 선보인다.포스코의 야경과 불꽃이 어우러지는 화려한 장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맑은 지리산 공기와 한방약초로 힐링을

지리산을 품은 경남 산청군은 1000여 종의 약초가 자생하고 있는 한방 약초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산청군은 세계 각국의 전통 의약 체험과 더불어 동의보감촌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는 여러 여행지를 통해 최근 관광 트렌드인 힐링·치유·건강을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구성으로 산청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아울러 엑스포 행사 기간에 펼쳐지는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K-힐링, 오늘 산청 어때?‘라는 주제로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산청IC 축제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화꽃밭에서 임실치즈 맛보세요∼”

치즈 N 건강 Dream!‘이라는 슬로건으로 ‘임실N치즈축제'를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1000만 송이 국화와 함께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개최된다.임실N치즈의 핵심 콘텐츠인 ‘치즈'를 중심으로 한 10개의 테마와 70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대표 프로그램인 ‘국가대표 임실N치즈 쌀피자 밀키트 체험’ ‘임실N치즈 에끌로 퍼레이드’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 50주년 맞은 체험형 축제

전북 고창군은 ‘고창모양성제’ 50주년을 맞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고창읍성 일원에서 화려한 축제를 펼친다.또한 올해를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제50주년 고창모양성제를 성대하게 준비하고 있다.역사와 전통,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첨단 문화기술을 활용한 야간형 콘텐츠 개발로 창작 공연과 미디어파사드, 드론쇼, 야간 조명 사운드 쇼 및 아트체험 등 젊은 축제, 활기 넘치는 축제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낙동강변에서 즐기는 음악과 캠핑의 여유

대구시 달성군에 음악과 캠핑이 함께하는 ‘2023년 낙동강 캠핑&뮤직 페스타'가 찾아온다.그 외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한 투어버스 운행, 캠핑용품 플리마켓 운영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가을이 시작되는 10월에는 낙동강에서 선선한 바람과 함께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음악과 감성 충만한 캠핑을 친구와 연인과 가족들과 함께 즐겨보자.

대가야 발자취 따라가보니… 14만 명 사로잡았다

경북 고령군은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2023 대가야축제'를 진행했다.올해 17회째를 맞은 대가야축제는 ‘대가야의 꿈'이라는 주제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중심으로 대가야문화누리관, 지산동고분군 등 대가야읍 일원에서 개최됐다.이번 축제는 지난 축제와 달리 축제장 주변 및 지산동 고분군 트레킹 코스에 화려한 야간 경관 조명을 배치해 늦은 밤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도자기 만들고 분청의 아름다움 만끽해볼까

‘제28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10월 경남 김해시 김해분청도자기박물관 일원에서 10일간 개최될 예정이다.또 축제 기간 전통 가마에서 구워진 분청도자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도자기 공개 경매와 분청 도자기 스쿨, 우리 가족 도자기 만들기 대회, 가족 흙 높이 쌓기 대회 등 특별한 도자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분청사지의 다양성을 체험하고 생활 속에 피어나는 분청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삭한 치킨과 시원한 맥주로 더위 날려요”

대구는 매년 여름이 오면 그 어느 곳보다 뜨거워진다.바삭한 치킨과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치맥 축제를 마련해 눈길을 사로잡는다.올해도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치킨과 맥주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관람, 이벤트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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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원조’ 백제의 역사-문화 재조명

세계인과 함께 옛 백제인의 멋과 흥을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축제인 ‘2023 대백제전'이 9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17일간 충남 공주시, 부여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축제 기간에 충남을 가로지르는 금강을 활용한 ‘수상 멀티미디어 쇼’, 백제역사문화를 디지털 콘텐츠로 변환한 ‘멀티미디어 아트 전시관’ ‘하나 되는 충남, 어울림 마당’ ‘교류왕국 대백제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특히 지역 통합 개최로 백제권을 어우르는 축제로 거듭난 ‘2023 대백제전'은 공주에서 ‘영산대제’ ‘웅진성 퍼레이드’, 부여에서 ‘수륙대제’ ‘사비천도행렬’ 등의 행사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메타버스에서 체험하는 특색있는 지역 축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제9회 한국축제&여행박람회'에 참가해 ‘문화관광축제’ 홍보에 나선다.문화관광축제 홍보관 방문 시 축제별 세부 정보 확인은 물론 원주댄싱카니발, 음성품바축제 메타버스 축제 체험도 즐길 수 있으며 최신 문화관광축제 지도와 다양한 기념품도 받아볼 수 있다.한편 문화관광축제 포함 전국 1100여 개 지역 축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축제 통합 홍보 페이지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공주-부여-익산서 백제 문화를 느껴보세요”

백제세계유산센터는 7월 7일부터 23일까지 공주·부여·익산의 백제역사유적지구 일원에서 ‘2023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를 개최한다.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 후기 문화를 대표하는 유산으로 ‘웅진시기'의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응원과 ‘사비시기'의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부여왕릉원, 나성, 그리고 ‘사비후기'의 익산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백제세계유산센터는 ‘백제의 역사를 새기다'라는 주제로 백제가 남긴 세계유산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아시아 최초 개최… 청소년 꿈의 무대 열린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횡성군 등 4개 도시에서 개최된다.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주관으로 4년마다 열리는 국제 청소년 종합 스포츠 대회로 전 세계 청소년들이 동계 스포츠 대회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다.4회째를 맞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아시아 지역 최초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70여 개국 선수 1900여 명을 비롯해 올림픽 관계자 등 6000여 명이 모여 7개 경기, 15개 종목, 최대 81개 세부 종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등재된 ‘탈춤’, 전 세계로 뻗어나간다

세계적인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10월 2일부터 9일까지 안동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코로나 이후 원도심이라는 무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 ‘202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25년간 전통 탈춤의 전승과 대중화, 공연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국정신문화재단은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우수성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을 국내·외 관람객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다.

“제주 여행 가시나요? 할인쿠폰 챙기세요”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고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운영하는 제주 여행 공공 플랫폼 ‘탐나오'에서 제주 여행 최대 30% 빅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할인 이벤트는 항공권을 제외한 숙박, 렌터카, 관광지, 맛집 등 제주 관광과 관련된 모든 상품에 적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구매 금액 구간별 최대 20% 할인 쿠폰을 1인당 5장씩 제공해 1인당 최대 10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음식부터 문화유산까지… “전북서 축제 즐겨요”

다양한 문화유산과 맛의 고장인 전북 곳곳에서는 4계절 내내 특색이 가득 담긴 축제로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전주비빔밥축제'는 다양한 비빔밥 대회, 다양한 종류의 비빔밥을 제공하는 음식 포장마차, 공연, 체험을 특징으로 요리 유산을 보여주는 축제다.근대 이전의 과거부터 근현대, 미래로의 시간 여행을 통해 군산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지역 공동체의 대동놀이로 승화시킨 축제다.

‘세계 최초’ 산림엑스포… 숲속에서 힐링을

강원도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간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개최한다.주 행사장인 강원도 세계잼버리수련장과 부 행사장인 고성, 속초, 인제, 양양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산림의 역사, 문화, 생태, 산업 등 산림 전반을 주제로 세계 최초로 개최하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에는 산림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행사, 학술 행사,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0시에 만나요∼” 새로운 내일 맞이하는 축제

대전시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관광도시 대전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대전 0시 축제'를 개최한다.추억의 대중가요 ‘대전부르스'를 모티브로 한 축제로 0시는 어제와 오늘의 만남, 새로운 내일이 시작되는 특별한 시간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대전 0시 축제'는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열리며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