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美의회 “韓반도체, 中판매 늘리면 규제” 압박

미국 의회에서 "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 유예가 마이크론의 중국 시장 공백을 메우는 데 사용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중국이 미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자국 내 판매를 부분 금지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그 빈자리를 채울 경우 이 기업들에 대한 규제 유예를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미중 간 첨단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이 미국의 대중 규제 동참 압박과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강요받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野 노란봉투법 직회부… 대통령실 거부권 방침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이른바 ‘노란봉투법’ 본회의 직회부 안건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민주당과 정의당은 이날 오전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6명이 강행 처리에 반발해 전원 퇴장한 가운데 재적 위원 10명 전원 찬성으로 노란봉투법의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통과시켰다.개정안은 ‘사용자'의 개념을 확장해 원청과 하청 근로자 사이에도 법적인 노사관계가 성립하도록 하고, 노조의 합법적인 파업 범위를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공공택지 개발도 휘청… 자금난 건설사들 땅값 6878억 밀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복정1'에 위치한 3만여 ㎡ 규모의 공공택지.중견 건설사들의 주된 먹거리였던 공공택지 개발 사업도 위축되고 있다.LH에 따르면 LH가 공급한 공공택지 중 건설사가 매각대금을 제때 못 낸 사업장 33개 필지 중 잔금 납부 기한을 6개월 이상 넘긴 사업장은 7곳이다.

K방산 수출 계약한 날, 말레이시아 하늘 가른 ‘블랙이글스’

23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국제 해양·항공전시회'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방산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에어쇼를 선보이고 있다.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모하맛 하산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과 국산 경공격기 ‘FA-50’ 수출을 위한 최종 계약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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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연체율 올라 건설사 자금난 가중… 당국 “5조, 대출로 전환”

금융당국이 최근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금감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증권사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10.4%로 지난해 9월 말 8.2%에서 2.2%포인트 늘었다.증권사의 부동산 PF 연체 잔액도 2020년 말 1757억 원, 2021년 말 1690억 원으로 안정적이다가 지난해 말에는 4657억 원으로 급증했다.

A3면

韓, 美에 “반도체 보조금 받아도 中서 10% 증산 허용을”

정부가 미국 반도체법 보조금 가드레일 조항을 완화해 달라고 미국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반도체법 보조금을 받는 한국 기업이 중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범위를 지금보다 두 배로 늘려 달라는 것이다.23일 미 연방정부 관보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3월 미 상무부가 공개한 반도체 가드레일 조항 세부규정안에 대한 공식 의견을 의견 제출 마감일인 22일 제출했다.

탈중국 나선 애플 “미국산 반도체 사용 확대”

애플이 23일 미국의 통신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과 수조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으며 " 미국산 부품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애플은 브로드컴과의 공급 계약 연장에 대해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최첨단 5세대 통신용 칩을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를 비롯한 미국 내 설계 및 생산 시설에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도 “애플의 모든 제품은 미국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투자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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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文정부, 北 기댄 가짜평화” 野 “거짓말로 과거 폄하”

2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업무보고에서 대통령실과 야당은 회의 시작과 동시에 고성을 주고받으며 맞붙었다.조 실장이 업무보고 발언에서 “상대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로 미래 세대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튼튼한 안보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이 거짓말이라고 문제 삼자 조 실장도 굽히지 않고 맞받아친 것.민주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 속에서도 조 실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지난 대통령이 국제사회를 다니면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보장하면서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먼저 해제해 달라고 했는데 과연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있었느냐"면서 “가짜 평화란 말은 거짓말이 아니다"라며 굽히지 않았다.

“中당국자, 한국에 ‘대만문제 더 나가지말라’ 요구”

중국 외교부 아시아 담당 국장이 22일 방한해 한국 정부에 “한국이 대만 문제에서 더 나아가면 안 된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새로 부임한 친강 외교부장을 곧 양국 간 협의를 거쳐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 장관은 “순서로 보면 중국 외교부장이 한국을 방문할 차례"라고 했다.

尹,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안 이르면 주내 재가

여야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 논란을 두고 충돌했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한 위원장을 향해 “범죄 혐의의 명백한 근거가 있다"며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한 위원장은 공무집행 방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등 3개 혐의로 기소됐다"며 “방통위 설치법에 면직 조항 규정이 분명히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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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6단체 “기업-경제 흔들 법, 野 책임져야”

야당의 이른바 ‘노란봉투법’ 본회의 직회부 의결과 관련해 경제계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상황에서 이번 개정안으로 그나마 노동권이 보장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통령은 거부권 정치를 중단하고 입법부를 존중하라"고 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도 성명을 내고 “국회는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 3권, 국제노동기준, 법원의 판단에 맞게 신속하게 노조법 2, 3조 개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

불법전력 단체 집회-출퇴근시간 시위 제한 추진

정부와 여당이 법을 위반한 전력이 있는 단체가 집회를 열거나, 출퇴근 시간대 도심에서 집회 및 시위를 시도할 경우 신고 단계부터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국민의힘과 정부는 24일 국회에서 ‘공공질서 확립과 국민 권익 보호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된 민노총 도심 집회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회의 뒤 브리핑에서 “불법 전력이 있는 단체가 이번 집회와 같이 타인의 법익이나 공공의 안녕 질서에 직접적으로 위협을 끼칠 것이 명백한 집회·시위에 한해 제한하도록 검토하겠다"며 “출퇴근 시간대 주요 도로상 집회·시위 역시 신고 단계에서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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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징용 시민단체, 1억5000만원 기부받아 피해자에 428만원 지급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지원해 온 시민단체가 2021년 한 해 동안 기부금 1억5000만여 원을 받아 그해 생존 피해자 양금덕 김성주 할머니 등 피해자 측에 직접 지원한 사업비가 420여만 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 이사장은 2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별도의 운영 회계 없이 단체는 100% 기부금으로만 운영된다"며 피해자 지원사업 지출에 대해 “세세한 운영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이 단체 김정은 사무처장은 이날 통화에서 " 명절 선물을 드리거나 방문 시 먹을 것을 사드리고 난방비를 지원했다"면서도 “내부 감사에서도 운영비에 비해 할머니들을 직접 지원하는 사업비가 적어 보이고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사항을 더 정확하게 기재해 줘야 한다는 지적 사항이 나온 바 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시찰단, 원전 점검 마쳐 “추가분석 필요”

한국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이틀간의 원전 시찰 마지막 날인 24일 원전 내 오염수 차단 밸브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시찰단은 이날 원전에서 방사능 분석 실험실, 삼중수소 희석 설비, 오염수 방출 설비를 점검했다.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시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긴급 차단 밸브가 어디 설치돼 있는지,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돼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韓美, 핵협의그룹 첫 회의 이르면 내달 개최

한미가 지난달 ‘워싱턴 선언'을 통해 신설키로 합의한 핵협의그룹의 첫 회의를 이르면 다음 달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 핵 자산 운용 등을 논의할 NCG의 조속한 가동으로 핵우산 강화에 속도를 내려는 뜻으로 풀이된다.24일 정부 관계자는 NCG 회의 개최 시점과 관련해 “구체적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7월 안에 첫 회의를 갖는 방안을 두고 협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육군 기동사단, 도하훈련

24일 경기 여주시 연양동 남한강 일대에서 육군 제11기동사단 장병들이 도하훈련을 하고 있다.

A8면

MS, 윈도11에 AI비서 탑재… 메타는 1100개 언어 음성변환 AI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는 23일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를 탑재한 컴퓨터 운영체제 ‘윈도 11'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MS 공개 내용 중 핵심은 윈도 11에 AI 비서 서비스인 ‘코파일럿’ 기능을 적용한 점이다.웹 브라우저 ‘엣지'와 문서 작성용 소프트웨어 등에 AI 서비스를 적용한 데 이어 PC와 노트북 등의 기기에서 플랫폼 역할을 하는 MS의 대표 제품 윈도에서도 코파일럿 기능을 구현한 것이다.

누리호, 제어 통신 이상으로 발사 연기… 이르면 오늘 재시도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과정 중 극저온 헬륨을 공급하는 밸브를 제어하는 과정에서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컴퓨터 설비를 제어하는 컴퓨터 간에 통신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설명에 따르면 지상의 헬륨 탱크에서 누리호 내부의 헬륨 탱크로 극저온 헬륨을 공급하려던 도중 밸브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두 헬륨 탱크는 각각 밸브를 자동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있는데, 이 둘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美 ‘AI 권리장전’ 만든다… “위험관리-빅테크 책임강화 포함”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빅테크 기업들의 책임을 강화하는 ‘인공지능 권리장전’ 청사진을 발표하는 등 AI 규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백악관은 23일 성명을 통해 “AI는 우리 시대의 가장 강력한 기술 중 하나이며 광범위한 응용의 여지가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AI가 제공하는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먼저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AI 기술 개발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연구 능력과 책임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A10면

“1분만 더 일해도 초과수당… 정확한 근로기록이 업무효율 높여”

국내 게임회사 컴투스에서 일하는 유수연 씨는 퇴근할 때마다 사내 인사시스템에서 ‘퇴근’ 설정을 한다.출근과 퇴근에 해당하는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시간이 기록된다.이른바 ‘공짜 야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포괄임금제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실제 일한 시간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기 위해선 컴투스 사례처럼 철저한 근로시간 기록,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야근-휴일수당 못받았어요” 포괄임금 오남용 신고 270건 접수

정보기술 회사에 다니는 A 씨는 회사와 포괄임금 계약을 맺었다.하지만 기업들이 근로시간 산정이 가능한데도 포괄임금을 악용해 ‘공짜 노동'을 강요하는 사례가 많다.광고대행업 종사자 B 씨도 “근로시간을 산정하기 어려운 업무나 업종이 아니고, 지문 인식 방식으로 출결을 기록하고 있는데도 포괄임금을 적용받고 있다"며 회사를 온라인 신고센터에 신고했다.

A12면

경찰 “서훈-박지원 前국정원장, 자격 없는 측근 부당채용 의혹”

경찰은 24일 박지원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재임 당시 자신의 측근들을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 부당하게 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경찰 관계자는 “박 전 원장과 서 전 원장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며 “국정원은 내부 보안 규정 때문에 자발적 자료 제출에 한계가 있어 동의하에 채용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24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8월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 몸담았던 조모 씨를 전략연 실장직에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아동-청소년 46명 성착취… 고교생 등 25명 체포

아동·청소년에게 성착취물을 만들게 하고 성관계까지 가진 고등학생 등 남성 25명이 무더기로 붙잡혔다.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25명을 입건하고 이 중 최모 군 등 6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피의자들은 2021년 11월∼2022년 5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A 양과 친밀감을 형성한 뒤 아동 성착취물을 촬영하도록 해 전송받은 혐의를 받는다.

檢,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24일 윤 의원과 이 의원에 대해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윤 의원과 이 의원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거나 진술을 일절 거부하고 있고 증거인멸 정황이 확인돼 구속 수사할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인으로 고립 시민 구조… 풍수해 대비 훈련

24일 오후 서울 청계천 오간수교에서 열린 ‘풍수해 재난대응 종합훈련'에서 고립된 시민을 대피시키고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는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올해부터 침수 정보 전파 시스템 ‘침수 예·경보제'를 시행하는 서울시는 이날 실제 예·경보가 발령됐을 때 대응하는 첫 풍수해 종합훈련을 진행했다.

현직 경찰들이… 대낮 술취해 돈 훔치고, 성매매도

최근 현직 경찰이 대낮에 만취 상태로 물건을 훔치거나 음주운전 또는 성매매 단속에서 적발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또 서울경찰청은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B 경위를 성매매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B 경위는 지난달 경찰이 서울 노원구의 한 성매매 업소를 단속하던 중 현행범으로 적발됐다.

“테라-루나 주심판사, 기자 시절 신현성 인터뷰”

한국산 가상화폐 테라·루나 사기 의혹의 핵심 인물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 사건을 맡은 주심 판사가 과거시절 신 전 총괄대표를 인터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남부지법은 26일 테라·루나 코인 폭락 과정에서 폰지 사기로 4629억 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 신 전 대표 등 7명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그런데 이 재판의 주심판사인 A 판사는 2010년 중앙일보 기자로 재직하면서 신 전 총괄대표를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졌다.

檢, 라덕연 일당에 ‘CFD 상품’ 제공한 키움-KB증권 압수수색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주가 조작 세력에게 차액결제거래 상품을 제공한 증권사들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날 키움증권 압수수색의 경우 “김 전 회장에 대한 수사 차원이 아니라 라 대표 일당의 CFD 거래 의혹 규명에 초점을 맞춘 것"이란 입장이다.다만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김 전 회장 등의 위법 행위 여부를 들여다본 후 출석 조사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A14면

안과-피부과 가려고… 학원 다니는 의대생

4년 전 대구의 한 의대를 졸업하고 공중보건의로 군 복무를 마친 A 씨는 대구의 집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서울 강남구 소재 의대생 전문 학원에 다니고 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원을 찾는 의대생 중 상당수는 국가고시 내에서 비중이 높은 일명 ‘내외산소’ 과목 수업을 듣는다고 한다.국가고시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내과 수업의 경우 학원 수업 정원을 넘겨 수업을 못 듣는 지원자도 생긴다.

“의대 신설” vs “기존大 증원”… 의대 정원확대 논의 내달 재개

정부와 의료계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의대 정원 확대 논의를 재개한다.‘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더라도 필수의료를 살릴 구체적 방안부터 정부가 내놓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복지부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제10차 회의부터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분야 의사의 근무 여건을 개선할 방안을 ‘패키지'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선관위 ‘간부 자녀 채용’ 6건 중 4건 신고절차 안지켜

간부 자녀들의 특혜 채용 논란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무원의 4촌 이내 친족이 직무 관련자인 경우 기관장에게 신고한다'는 선관위 공무원 행동강령도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24일 국민의힘과 선관위에 따르면 지금까지 드러난 선관위 간부 자녀의 경력 채용은 총 6건으로, 이 중 4건은 기관장 신고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선관위 행동강령 5조에 따르면 선관위 공무원은 4촌 이내 친족이 직무 관련자일 때 기관장에게 해당 사실을 서면으로 신고해야 한다.

1분기 출생아수 역대 최저… 작년보다 6% 줄어

올 1분기 출생아 수가 6만5000명을 밑돌며 역대 1분기 중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1분기 기준 사상 최저치를 다시 썼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4256명으로 집계됐다.

방방곡곡 축제… 어디까지 가보셨나요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한 ‘제9회 한국축제&여행박람회'가 24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개막했다.기초자치단체와 한국관광공사 등 25개 기관이 참여해 56개 부스를 꾸렸다.개막식에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A16면

“어디서든 5분만에 녹지로”… 서울에 열린정원 조성

서울에 대규모 공원 6곳과 마을 정원 2200여 곳이 2026년까지 조성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정원도시 서울’ 조성 방안을 24일 발표했다.서울시민이 시외로 나갈 필요 없이 도심에서도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일상 속 정원을 곳곳에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차전지 공급기지’ 새만금… 전북도, 특화단지 유치 총력전

전북 새만금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를 현실화하고 있다.올해 2월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해 도내 대학 등 11개 관련 기관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차전지 인력 양성 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특화단지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이달 18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심사에서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새만금의 우수한 입지와 지역 균형발전 정책 등을 언급하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최적지는 새만금"이라고 강조했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 4개월 앞으로… 막바지 준비 한창

‘2023 강원 세계산림엑스포'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인제 용대관광단지 일원에서는 임산물 한마당잔치와 가을꽃축제가, 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서는 가족힐링 숲속 목공체험과 목공예 기술자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김동일 강원 세계산림엑스포 상임부위원장은 “숲과 나무, 그리고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산림과 더 친밀해지고 산림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여행자 가장한 마약 밀수범 급증에 총력대응 나선 인천세관

이달 18일 열린 전국 세관 마약조사관 회의에서 윤태식 관세청장은 세관의 마약 단속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전국에서 하루 평균 약 6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 밀수 시도가 적발되면서 ‘마약과의 전쟁'에 나선 것이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엔데믹’ 국면 속 여행자 증가와 함께 여행자를 가장한 마약 밀수도 급증하고 있어 세관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삼락생태공원 침수는 지반침하와 낙동강 수위상승 맞물려 발생”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체육시설이 완전히 물에 잠긴 침수는 지반 침하와 낙동강 수위 상승이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삼락공원 침수 원인 조사 및 대책 수립을 위한 용역의 핵심 내용을 미루어 볼 때 침수 사태의 원인은 지반 침하와 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꼽힌다"고 24일 밝혔다.낙동강 하구 둔치 약 4.7㎢에 조성된 삼락공원의 중앙부인 족구장과 게이트볼장 주변 약 2만8000㎡는 지난해 가을부터 물에 잠겼다.

‘해오름동맹’ 경주-울산-포항, 지역 발전 위해 힘 모은다

경북 경주시 포항시와 울산시 등 동해안권 인접 지방자치단체 간 연합체인 ‘해오름동맹'이 상생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 부시장은 “APEC 경주 유치는 우리 포항뿐만 아니라 가까운 울산에 미치는 경제 효과도 커서 다 같이 공들여야 하는 사업이다. 앞으로도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해오름동맹은 올 3월 도시 발전 전략 연구를 위한 용역에 공동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경남도교육청 ‘AI인재양성미래학교’ 운영

경남도교육청은 인공지능 기반 미래 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AI인재양성미래학교'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글로컬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융합인재를 길러내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학교다.AI인재양성미래학교는 연간 136시간의 교육과정을 수요일과 토요일에 대면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해 운영한다.

“초등학생들, 무료 오페라 관람”… 동작구, 31일 소태산홀서 공연

서울 동작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초등학생들을 위한 무료 오페라 공연 ‘신나는 오페라 여행'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동작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나 그 가족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오페라 공연 포스터 우측 하단에 있는 QR코드에 접속해 신청하거나 동작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상자형 스마트팜’에 피어난 메리골드 꽃

24일 서울 성동구 무학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상자형 스마트팜'으로 재배 중인 메리골드 꽃 등을 구경하고 있다.구는 관내 경로당 30곳에 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상자텃밭을 보급하며 어르신들이 채소나 꽃을 키우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양시, 식당 100곳에… ‘알뜰 밥공기’ 지원한다

경기 고양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시민들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음식점 100곳에 선착순으로 ‘알뜰 밥공기'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선착순으로 음식점 100곳을 선정해 지원하는데 신청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되거나 연장될 수 있다.이동환 고양시장은 “식사량에 따라 밥공기를 선택할 수 있게 하면 음식물 쓰레기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며 “시민들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버려지는 음식물로 인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여의도 용적률 1200% 이상 허용”

서울시가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금융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용적률을 1200% 이상으로 완화하고 높이 규제를 사실상 폐지하는 밑그림을 내놓았다.이에 따라 350m 이상의 초고층 빌딩이 여의도에 들어설 가능성이 열렸다.서울시는 24일 동여의도 일대를 중심으로 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25일부터 공고한다고 밝혔다.

광주극장, 고향사랑기부제 통해 시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1935년 10월 1일 광주 동구 충장로4가에 광주극장이 개관했다.광주 동구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광주극장을 시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고향사랑기부금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다.

제주도 “다함께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만들어요”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지역 화산체인 새별오름 주변 광장에서 27일 ‘제주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당초 올해 제주 반려동물 문화축제는 6일부터 7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다가 비와 강풍을 동반한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이후 유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축제를 다시 마련해달라는 반려인의 요청이 쇄도하자 이를 수용해 참여 프로그램 중심으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다.

여수시, 작업복 세탁하는 ‘여수산단행복세탁소’ 운영

전남 여수시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중소기업 근로자 1만4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작업복 공동 세탁소인 여수산단행복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여수시는 화학오염물질이 묻은 산단 근로자 작업복 세탁의 어려움으로 공동 세탁시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자 2021년 여수국가산단 근로자 복합문화센터와 함께 세탁소 건립을 추진했다.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산단행복세탁소가 근로자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근로자 복지, 건강, 안전을 세심하게 챙겨 일하기 좋은 산단, 살기 좋은 여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초정행궁 여름 수라상 맛보세요”

충북 청주시는 27일부터 6월 25일까지 ‘초정행궁 수라간 전통음식 감상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이 행사는 세종대왕이 방문했던 초정행궁을 알리고, 지역 음식문화 기록유산인 ‘반찬등속'을 기반으로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문화를 발굴해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기 위해 마련됐다.반찬등속은 1913년 청주 상신리 진주 강씨 집안 며느리가 고한글체로 쓴 조리서다.

한국타이어, 장애인 고용 ‘동그라미 세차장’ 3호점 개점

한국타이어 자회사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대전 유성구 한국테크노돔에 장애인들이 세차 서비스를 하는 ‘동그라미 세차장’ 3호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동그라미 세차장은 한국타이어 임직원만 이용이 가능한데, 전문적인 세차 기술과 직무 교육을 이수한 장애인이 세차 서비스를 하는 데다 회사 지원으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동그라미 세차장 3호점에 장애인 12명을 채용했다.

신흥동 옛 인천시장 관사 시민에게 개방

인천시는 중구 신흥동에 있는 옛 인천시장 관사를 시민들에게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했다고 24일 밝혔다.서양과 일본식 건축 양식이 결합된 공간 구조를 간직하고 있으며 1954∼1966년 시장 관사로 사용됐다.시는 이 건물을 ‘긴담모퉁이집'으로 이름 짓고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아라뱃길과 자전거를 탄 시민들

23일 오후 자전거를 탄 시민들이 인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아라폭포 앞을 지나고 있다.계양산과 아라뱃길이 만나는 협곡 지형을 이용해 만든 아라폭포는 폭 150m의 인공폭포다.아라뱃길을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감상할 수 있다.

[인천판/게시판]인천

친환경 공예='환경 생태 특화프로그램―업사이클링 양말목 공예’ 참가자 20명.6월 4일 오전 10시∼낮 12시 마전도서관 세미나실2.철학 강좌='시와 그림으로 만나는 두 글자 철학’ 참가자 30명.

청소년범죄예방인천協, 장학금 등 1억여원 기탁

인천의 한 사회단체가 생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을 돕기 위해 1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내놓았다.조상범 인천지역협의회장은 “상대적으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기회가 제한된 청소년들이 해외에 나가 자립심을 키우고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지역협의회는 지난해까지 청소년 2800여 명에게 11억14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 방송·영상콘텐츠 거래시장 열린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콘텐츠 거래 시장이 부산에서 열린다.한국 영상 콘텐츠의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남미 지역과의 미디어 교류를 위한 ‘LATAM in BCM'도 눈길을 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참여한 우수 기업들의 콘텐츠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여러 시장으로 판로를 넓혀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 전달식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 전달식이 24일 오전 11시 울산시청에서 열렸다.전국에서 13명이 가입돼 있으며, 이 회장은 14번째 가입자다.기금 전달식을 마친 뒤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 회장, 전정도 울산공동모금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의 밤하늘 수놓을 ‘국제불빛축제’… 내일부터 3일간 열려

경북 포항시는 26∼28일 남구 해도동 형산강체육공원에서 ‘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한다.앞서 이날 오후 3∼5시 포항시 남구 송도동 송림초교에서 형산강체육공원 메인 무대까지 ‘퐝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한국 최대 규모의 대형 오브제 등 포항 지역 29개 읍면동 시민들이 직접 꾸미는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바다의 날’ 기념 강도다리 치어 방류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직원들이 23일 ‘제28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경북 경주시 감포읍 대본항에서 강도다리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이날 강도다리 치어 6만 마리와 전복 새끼 조개 12만 개를 방류했다.

대구시, 난임 부부에 한방치료 지원한다

대구시는 다음 달 2일까지 한방 난임 부부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자세한 내용은 대구한의사회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구시는 2009년 전국 최초로 한방 난임 부부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대구판/게시판]대구

군위’ 투어=26일∼6월 30일 매주 금∼일요일 오전 9시 반 동대구역 시티투어 승강장 출발.부동산 민원 상담=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 오전 10시∼낮 12시 달서구청 1층 종합민원실 내 구민생활상담실.부동산 관련 민원 무료 방문 및 전화 상담.

A18면

머스크 손잡은 디샌티스, 트위터로 출마선언… 트럼프와 격돌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4일 오후 6시 트위터 음성 대화 플랫폼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머스크와 대화하며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2016년 대선과 재임 내내 기존 언론보다는 트위터를 적극 활용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공화당 내 경쟁자 디샌티스 주지사가 트위터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것도 흥미롭다.2018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 처음 나선 디샌티스를 공식 지지했다.

“SNS, 아동 정신건강 심각한 위협… 안전기준 필요”

미국 공중보건 당국 수장이 “소셜미디어가 아동과 청소년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지표가 많다"고 공개 경고했다.비벡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은 23일 발표한 19쪽 분량 권고문에서 “소셜미디어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안전하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기술기업과 부모에게 즉시 보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머시 단장은 소셜미디어가 소수 인종이나 성소수자 청소년이 동질감을 느낄 친구를 찾고 자기를 표현할 공간을 마련해주는 이점이 있다면서도 두뇌 발달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더 강조했다.

美 아마존, 中서 앱스토어 사업 접는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중국에서 앱스토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펑파이는 “아마존 앱스토어가 중국 토종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크게 뒤처졌다"면서 “아마존 앱스토어 중단으로 경쟁사들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정보기술 업체에 대한 규제 강화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 총리 만난 시진핑 “양국 핵심이익 확고히 지지”

중국을 방문한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이날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와 상호 핵심 이익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슈스틴 총리 역시 “중국은 우리의 중요한 친구"라며 양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러 “이틀간의 본토 교전 끝나… 우크라 조직 70명 제거”

우크라이나 국경과 맞닿은 러시아 서부 본토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대 규모 교전이 벌어진 가운데 러시아가 23일 “우크라이나 테러리스트 약 70명을 제거했다"며 이틀간 이어진 교전이 일단락됐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번 공격을 주도한 단체는 “우리는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 대원 수십 명을 제거했다는 러시아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이번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에 반대하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러시아자유군단’, ‘러시아의용군단’ 등 민병대 2곳이 지목됐다.

트럼프 형사재판, 대선 경선 중인 내년 3월 열려

‘성추문 입막음’ 의혹 등으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각 당 대선 레이스가 달아오르는 내년 3월에 시작된다.머천 판사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재판을 지지층 결집을 위한 여론전에 활용할 가능성에 대비해 검찰이 제출하는 증거에 대한 공개 발설을 금지했다.대배심 회의록이나 증인 진술, 검찰 측이 변호인에게 전달한 증거 자료 등을 언론 매체나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해선 안 된다고 명령한 것이다.

A20면

“여성 지휘자, 편견 잠재우려 엄청나게 노력”

21세기 약진 중인 세계 여성 지휘자의 목록에서 독일 지휘자 안야 빌마이어의 이름은 그 앞줄에 놓인다.어떤 지휘자는 14분 걸리지만 말러는 그 두 배로 빠르게 연주했다고도 하고요.여성이 지휘대에 오르는 것에 대해 아직 제한이 많고, 그 반대로 여성에게 혜택이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죽고 싶은 언니, 살리고 싶은 동생… 자매 사이 ‘사소한 슬픔’의 벽

골방에서 잘 써지지 않는 책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하던 무명작가 욜리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언니 엘프가 또 자살 시도를 했다는 것.“아빠가 자살한 건 나도 마찬가지야. 살아남아서 내 언니 노릇을 해!“라며 악다구니를 쓰지만, 욜리는 엘프의 마음을 도무지 되돌릴 수 없다.

200호 펴낸 창작과비평 “젊은 독자 관심 얻으려 노력”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24일 열린 계간 ‘창작과비평’ 200호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남주 창작과비평 편집주간이 말했다.젊은 세대에게 ‘창작과비평'의 위상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지적에 대한 답이었다.이 편집주간은 “온라인 독서 모임 ‘클럽 창작과비평'을 운영하며 20, 30대 독자와 소통하고 있다"며 “200호에 실린 인터뷰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는 등 젊은 독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고래’, 부커상 불발… “문학한류 가능성은 확인”

천명관 작가의 장편소설 ‘고래'가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을 하지 못했다.출판계에선 ‘고래'가 비록 수상은 못 했지만 한국 문학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해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지난해 정보라 작가의 단편소설집 ‘저주토끼'에 이어 한국 작가의 작품이 2년 연속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건 처음이기 때문이다.

목구멍을 넘지 못했던 개구리를 먹는다는 것… 현실과의 타협일 수도

그들이 개구리를 먹은 것은 미식을 위해서가 아니었다.다만 영화나 시 모두 하나의 메타포로 개구리를 활용하고 있음은 분명하다.개구리가 비처럼 내릴 때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죄와 고통을 씻어냈다면, 황제의 불교 숭상을 비판했다가 죽을 뻔했던 시인에겐 개구리를 먹는 행위가 잘못된 세상에 타협하는 일로 여겨져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다.

백릉 채만식문학상에 심아진 작가

제1회 백릉 채만식문학상 수상자로 심아진 작가가 선정됐다.시상식은 다음 달 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1999년 계간지 ‘21세기문학'에 중편소설 ‘차 마시는 시간을 위하여'로 등단한 심 작가는 소설집 ‘숨을 쉬다’, ‘그만, 뛰어내리다’, ‘여우'와 장편소설 ‘어쩌면, 진심입니다'를 펴냈다.

A21면

[오늘의 채널A]국정원 채용비리 의혹 파장 분석

박지원,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재임 시기에 국정원 직원을 부정하게 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이 24일 박 전 원장과 서 전 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이다.국정원 채용 비리 의혹 수사가 정국에 미칠 파장을 분석해 본다.

A22면

진통제-당뇨약도 부종 유발… 지속 땐 신장질환 등 의심을

평소에 몸이 자주 부으면 콩팥이 나빠진 것은 아닌지부터 걱정하게 된다.질환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몸이 붓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몸이 붓는 경우가 훨씬 많다.몸에 이상이 있을 때 생기는 부종들 부종이 있다고 모두 질환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 염분 섭취가 많지 않은데 생긴 부종이라면 신장질환, 심장질환, 간질환, 갑상샘질환 등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메디컬 칼럼]담배 속 유해물질 전면 공개해 국민 건강 지켜야

최근 한 커피믹스 제품에서 실리콘 성분이 검출돼 제조사가 리콜을 결정했다.많은 국민이 즐겨 마시므로 불순물이 조금이라도 검출됐다면 만약을 대비해 리콜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이 법의 골자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협력해 담배 유해성 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제조사가 담배 성분을 공개하도록 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자는 것이다.

[만화 그리는 의사들]〈275〉“머리가 빙글빙글 돌아요”

만화 그리는 의사들]〈275〉“머리가 빙글빙글 돌아요”

A23면

지역대학 3곳 손잡고 첨단연구단지 키워 쇠락하던 도시 살렸다

미국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는 1950년대만 해도 미국 전역에서 1인당 주민 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이었다.대학-지역 혁신의 모델, 美 RTP 1950년대 중반 쇠락해 가는 노스캐롤라이나를 살리기 위해 주정부와 민간, 그리고 대학은 아이디어를 모은 끝에 ‘리서치 트라이앵글 개발 위원회'를 만들었다.지역 내 주요 3대 대학을 중심으로 삼각형 모양의 첨단 연구단지와 공동 캠퍼스를 만들고 기업, 인재를 유치해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살린다는 계획이었다.

“폭력과 예술은 공존할 수 없어… 인성까지 갖춘 예술인 키우겠다”

22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아트센터에서 만난 이대봉 서울예술학원 이사장은 어린 예술학도 얘기를 할 때마다 눈빛이 빛났다.26일 개관식을 앞둔 서울아트센터는 2010년 서울예술학원을 인수한 이 이사장이 13년간 품었던 꿈의 결실이다.이 이사장은 1987년 당시 서울예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셋째 아들 대웅 군을 학교폭력으로 잃었다.

A24면

“다음은 없다 되뇌며 맹훈련… 절실함의 힘으로 골문 사수”

최근 인천 서구 현대제철 종합운동장에서 만난 골키퍼 김정미에게 7월 20일부터 열리는 2023년 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각오를 묻자 이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2017년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서 북한 관계자들은 한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김정미 골키퍼 너무 오래하는 것 아니냐. 언제까지 출전시킬 것이냐"며 물어보기도 했다.2016년 김정미는 골키퍼로는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초로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도루 8개 부산고, 4강 베이스 안착

부산고가 황금사자기 4강 한 자리를 차지했다.부산고는 이날 승리로 장원준이 팀 에이스였던 2003년 이후 20년 만에 황금사자기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1947년 창단한 부산고는 황금사자기와 함께 4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대통령배, 봉황기, 청룡기에서 모두 우승 경험이 있지만 황금사자기에서는 준우승만 4번 차지했다.

살아난 저지 14호포… 단숨에 홈런 공동선두

지난해 6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61년 만에 갈아치운 에런 저지가 올해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저지는 가르시아보다 12경기 적게 출전하고도 홈런 수가 같을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저지의 방망이가 살아나면서 양키스도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A25면

입대하는 선수들 훈련소까지 배웅, 긴 글로 생일축하… 그렇게 친해졌고, 그래서 통합우승

김상식 KGC 감독은 8일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 세리머니 장면으로 바꿨다.챔프전이 끝나고 열흘이 지난 17일 팀 안방인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만난 김 감독은 “MZ세대 선수들과 어울리려면 이 정도는 해줘야 한다"며 웃었다.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김 감독의 프로필 사진 주요 테마는 산이었다.

“블록, 홀인원 골프채 6600만원에 파세요”

22일 끝난 미국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에 올라 벼락 스타가 된 골프장 레슨 프로 마이클 블록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24일 골프닷컴에 따르면 블록은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15번홀에서 홀인원을 할 때 잡았던 7번 아이언을 5만 달러에 팔라는 제안을 받았다.이 홀인원으로 순위를 끌어올린 블록은 레슨 프로로는 PGA 챔피언십 역대 두 번째로 높은 15위를 했다.

테이텀 33점 폭발… 벼랑끝 보스턴 반격 첫승

벼랑 끝에 몰린 보스턴이 반격에 성공하며 콘퍼런스 결승 시리즈를 계속 이어갔다.전반을 50-56으로 6점 뒤진 채 마친 보스턴은 3쿼터 득점에서 15점을 앞서며 역전에 성공한 뒤 4쿼터 들어서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테이텀은 이번 시즌 PO 17경기에서 평균 28.1점을 기록 중인데 이틀 전 3차전에서는 필드골 성공률이 33.3%에 그치며 14점에 머물렀다.

[오늘의 운세/5월 25일]

A27면

대한민국 첫 순직 소방관, 78년만에 현충원 안장

고 박학철 소방사의 딸 박소정 씨는 1983년 화재현장 출동 중 순직한 아버지의 유해가 40년 만인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는 심경을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2005년 국립묘지법을 만들며 소방공무원의 경우 1994년 9월 1일 이후 순직한 소방공무원만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있게 했다.그러다 보니 박 소방사처럼 그 전에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은 일반 묘지에 묻혀 있어야 했다.

히틀러 생가, 철거 대신 경찰 인권교육장으로

오스트리아 정부가 독일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 생가를 경찰 인권 교육장으로 개조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24일 보도했다.오스트리아 정부는 2016년 히틀러 생가가 있는 3층짜리 건물을 사들인 뒤 활용 방안을 고심하다가 최근 이같이 결정했다고 BBC는 설명했다.17세기에 건축된 이 건물은 독일과 가까운 오스트리아 국경도시 브라우나우암인에 있다.

‘자랑스러운 이화인’ 김순덕-박정자씨

이화여대는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와 연극배우 박정자 씨가 ‘제21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이 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이화여대 동문에게 주어진다.이화여대는 “김 대기자는 여성 언론인의 입지와 역할이 크지 않았던 1980년대부터 기자정신과 예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정치·국제·사회 현안에 목소리를 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전윤철-박용상-윤진수씨…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 선정

서울대 법과대 동창회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 박용상 전 언론중재위원장, 윤진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제31회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제3회 창의적인 서울법대인'에는 이동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이연현 학봉장학회 이사장,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이 선정됐다.시상식은 31일 오후 6시 반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淸 ‘마지막 황제’ 푸이 손목시계, 67억원에 낙찰

중국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가 착용했던 파텍필립 손목시계가 홍콩 필립스아시아 옥션 하우스 경매에서 40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고 24일 로이터통신이 전했다.필립스아시아는 “푸이가 소련에서 착용했던 시계"라고 밝혔다.해당 시계는 푸이가 러시아인 통역사에게 준 것이 경매에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부고]‘무형문화재 완초장’ 이상재 보유자 外

부고]‘무형문화재 완초장’ 이상재 보유자 外

뉴진스, 타임 ‘2023 차세대 리더’ 선정

걸그룹 뉴진스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3년 차세대 리더들'에 포함됐다.타임은 “뉴진스는 어느 케이팝 선배 가수보다 빨리 국제적 수준에 도달하며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고 23일 평가했다.

관악언론인회 회장 박민 씨

서울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관악언론인회는 제12대 회장으로 박민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23일 선출했다.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박 신임 회장은 문화일보 사회부장,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비롯해 제69대 관훈클럽 총무를 지냈다.

[인사]국토교통부 外

[알립니다]서울오페라앙상블과 만난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동아일보사는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주관하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 공연을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과 함께 개최합니다.‘돈 조반니'는 다양한 등장인물의 심리를 모차르트 특유의 선율로 섬세하게 묘사해 세계 오페라극장에서 사랑받는 명작입니다.스페인 출신 지휘자 우나이 우레초 주비야가의 지휘, 장수동 서울오페라앙상블 예술감독의 연출에 장철 우경식 정꽃님 손주연 김은미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돈 조반니'에 많은 분들의 관람을 바랍니다.

A28면

美 ‘카테고리 킬러’ 시대 막 내린다… 온라인쇼핑-코로나19에 타격[글로벌 현장을 가다]

BB&B는 한때 미 전역에 매장 1500여 곳을 거느리던 가정용품 유통업체 선두 주자였다.1971년 뉴저지주에서 처음 문을 연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했다.일각에선 BB&B를 비롯한 카테고리 킬러 연쇄 파산이 미 상업부동산 시장 침체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A29면

[HBR INSIGHT]채용 혹한기에 인사 담당자들이 해야 할 일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수요 위축으로 기업들이 몸집 줄이기에 나서면서 채용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글로벌 경기 침체로 있는 직원마저 내보내야 하는 시기에 채용 담당자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 있다.하지만 이 시기는 어쩌면 채용 담당자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때이기도 하다.

‘잘 먹히는 사냥감’이 되자?[서광원의 자연과 삶]〈72〉

알다시피 사냥이란 생존을 위해 다른 동물을 포획하는 것.‘마음 사냥’ 역시 쉬운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그런데 왜 사냥감이 되어야 할까?

A30면

美 “SNS도 어린이 안전장치 카시트처럼 의무화해야” [횡설수설/이진영]

비벡 머시 미 공중보건단장이 어제 발표한 보고서에는 104개 각주와 함께 미성년자의 SNS 이용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주요 연구 결과가 망라돼 있다.SNS는 13세부터 가입할 수 있지만 미국 8∼12세의 40%가 SNS를 사용한다.SNS를 통해 표현력을 기르고 다양한 집단과 교류하는 장점을 소개한 연구도 있지만, 또래집단의 압력에 취약한 성장기에 지나친 SNS 사용은 독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연구들이 훨씬 많다.

[김순덕 칼럼]6·25 종군 여기자의 외침 “한국은 자명종이다”

1951년 ‘한국은 세계의 잠을 깨웠다'에서, 2009년 ‘자유를 위한 희생'으로, 최근엔 ‘한국에 가혹했던 전쟁과 휴전'으로 제목이 바뀌어 나온 것은 의미심장하다.히긴스가 1951년부터 1954년까지 7차례나 한국을 오가며 만났던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해리 트루먼 미국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 등의 인터뷰가 덧붙여지면서 제목이 달라진 것이다.6·25전쟁에 대해선 한국인이라면 대체로 알 만큼 안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1100년 전 불상의 화려함에 한 세계의 파국이 담겼을까[광화문에서/조종엽]

억성사 터에서 나온 이 불상을 선종이라는 새로운 사상의 확산과 떼어놓고 보기 어려운 것입니다.정점에 이른 불상의 화려함은 한 세계의 파국을 내포한 것이 아닐지요.불상은 10세기 초 동해안 해일과 홍수, 그에 따른 산사태에 휩쓸려 억성사와 함께 순식간에 파묻힌 것으로 보입니다.

[고양이 눈]숨은그림찾기

A31면

그리스, 튀르키예, 그리고 한국의 포퓰리즘[오늘과 내일/박중현]

2015년 그리스 총선에서 41세 훈남 정치인 알렉시스 치프라스가 급진좌파연합을 이끌고 승리하자 아테네 청년들은 아크로폴리스 광장에 몰려들어 환호했다.한국의 역대 경제정책 가운데 에르도안의 통화정책을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 정책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이다.임금을 올리면 저절로 성장이 된다는 소주성을 놓고 주류 경제학자들은 ‘족보가 없는 정책'이라고 했다.

[사설]미성년자 성착취물 대량 적발… 영혼 파괴하는 악질 범죄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2세 여아를 포함해 미성년자 46명에게서 본인의 신체를 찍은 사진과 동영상 6000여 개를 전송받아 보관한 25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A 양에게서 사진과 동영상을 받은 남성들을 확인해 웹하드 등을 압수수색했더니 다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성착취물이 줄줄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피의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고, 각자 피해 아이들을 접촉해 성착취물을 받아냈다고 한다.

[사설]野 ‘노란봉투법’ 직회부… ‘불법 파업’ 조장해 경제 망치려 드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의원들이 어제 ‘노란봉투법'의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했다.2014년 쌍용차 파업으로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노조원을 돕는다며 시민단체들이 노란 봉투에 성금을 담아 보낸 데서 이름을 따왔다.법안의 가장 큰 쟁점은 폭력·파괴 행위로 인한 손해가 아닐 경우 회사 측이 노조, 노조원에게 손해배상 청구나 가압류를 할 수 없도록 한 부분이다.

[사설]‘미분양 빚더미’에 건설사들 휘청… 玉石 가려 부실 도려내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돈줄이 막힌 건설사들이 휘청거리고 있다.고금리로 PF 대출 이자 부담은 큰데 각종 개발사업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는 것도 건설사들을 옥죄고 있다.건설사의 연쇄 부도는 실물 경기 및 금융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좌절된 희망, 성공한 역사[이은화의 미술시간]〈268〉

역사는 도전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왔다.비록 실패할지라도 인류는 계속 도전해 왔다.성공한 역사는 결국 수많은 시도와 도전, 실패 끝에 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화가는 전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B1면

임금 안 줄인 주4일제 실험, 생산성이 성패 갈랐다 [딥다이브]

일주일에 하루 덜 일하는 주 4일 근무제.‘꿈의 직장'이란 부러움을 받지만 자칫 기업 생산성을 떨어뜨리거나 비용 절감 수단이 될 거란 걱정이 나온다.이는 근무시간을 줄이는 대신 직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일하는 방식도 개선한 결과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연내 반등할 것”

지난해 하반기부터 침체에 빠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연내 반등한다는 시장조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감산에 나서며 과잉 공급이 완화되고 정보기술 분야 수요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2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대만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5월 리포트를 통해 올해 D램 공급량이 2Gb 칩 기준 1043억6200만 개로 수요량인 1054억1900만 개보다 10억5700만 개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B2면

장단기금리 역전에… 회사채 발행 잇단 흥행

채권 시장에서 단기물 채권 금리가 오름세인 반면 국고채 금리는 기준금리를 밑돌며 ‘역캐리’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채권 투자자는 단기물로 자금을 조달한 후 상대적으로 만기가 길고 금리가 높은 장기 채권에 투자해 금리 차이만큼 이익을 얻는데, 단기물 금리가 오르면서 투자 수익보다 자금 조달 비용이 더 들어가는 역캐리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이에 채권 시장의 자금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회사채에 몰리는 모양새다.

증권사기 의심계좌 4년새 2배… 지급정지명령 작년 7만건 넘어

보이스피싱 등 증권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가 4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경찰청 등 외부기관에서 계좌 소유주에게 지급정지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증권계좌에 대한 지급정지가 늘어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기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며 계좌 수가 크게 늘자 범죄에 악용된 계좌도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 불확실성 선제 대비… 경기대응자본 1% 적립”

금융당국이 향후 금융 부문의 건전성 악화에 대비해 국내 은행들에 경기대응완충자본을 처음 부과하기로 했다.이날 적립 수준을 1%로 올리면서 경기대응완충자본을 사실상 처음 부과한 것이다.이번 결정에 따라 국내 은행들은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5월부터 위험가중 자산 대비 1% 수준의 추가 자본을 적립해야 한다.

“밀폐 성능 확 높였어요”

24일 서울 강남구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모델들이 스냅웨어 신제품 ‘스냅웨어 네이쳐스냅'과 ‘프레쉬스냅’ 2종을 선보이고 있다.내열유리 소재로 안전성과 밀폐력,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에너지 公기관 부채 작년 69조 늘었다

지난해 말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에너지 공공기관들의 부채가 1년 전보다 70조 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의 부채가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 국제 에너지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지만 전기나 가스요금은 그만큼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한국과 일본의 액화천연가스 수입 가격 지표인 동북아지역 천연가스 현물 가격은 지난해 MMBtu당 평균 34달러로 전년보다 81% 올랐다.

B3면

“5G서비스 속도 과장 광고”… 통신 3사에 336억 과징금

5세대 통신 서비스 속도를 실제보다 부풀리거나 실현 불가능한 최대 속도로 광고한 통신 3사가 총 30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5G 서비스가 출시된 2019년 4월을 전후해 “최고 속도 20Gbps” “LTE보다 20배 빠른 속도” 등의 광고 문구를 썼다.하지만 20Gbps는 5G 기술표준상 목표 속도로, 통신 3사가 할당받은 주파수에서는 달성할 수 없었다.

정의선, ‘현대차, 게임체인저’ 대학 강의실 깜짝 등장

11일 연세대 경영학과 수업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예고 없이 등장했다.이날 강의는 현대차그룹과 정 회장에 대한 사례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강의 교재는 이 교수가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및 지속가능대학의 윌리엄 바넷 석좌교수, 김재구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와 공동 집필한 ‘현대차그룹: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였다.

원희룡 “전세 안 없애… 갭투자는 손봐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제도 개선과 관련해 “전세대출을 무제한으로 끼고 갭투자를 하는 부분은 손봐야 한다"고 밝혔다.자기자본 없이 전세대출이나 전세보증금을 끼고 주택을 여러 채 사들이는 투기성 갭투자는 규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논의하기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은 원 장관은 23일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세를 선호하는 참여자와 전세가 해온 역할을 한꺼번에 무시하거나 제거하려는 접근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감나네” LG 사이니지 신제품 공개

LG전자는 가상 배경을 활용한 촬영 기법인 ‘버추얼 프로덕션'에 최적화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 신제품 ‘LG 매그니트'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은 ‘LG 매그니트'로 구현한 배경 앞에서 콘텐츠를 촬영하는 모습.

B4면

삼성전자 “300억 투입해 중소기업 600곳에 ‘스마트 공장’”

충남 아산에 위치한 비데 전문기업 에이스라이프는 팬데믹 기간 비데 수주물량이 월 3만2000대까지 치솟았다.이 사업은 더 많은 지역 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전북도가 자체 실시하는 사업이다.삼성은 2015년 경북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푸조 CEO “한국서 선택받으면 글로벌 후광 효과”

린다 잭슨 푸조 최고경영자는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한국에서 ‘뉴 푸조 408'을 처음으로 출시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그는 “한국 시장에 최대한 빨리 출시해 피드백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부분은 ‘뉴 푸조 408'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푸조는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서비스 평가’서 안전성 B등급 하락

대한항공이 정부가 실시하는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안전성 부문에서 전년보다 낮은 B등급을 받았다.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사고 발생률 등을 평가하는 안전성 부문에서 대한항공이 B*등급을 받아 2021년보다 등급이 낮아졌다.이 평가는 국내 항공사 10곳과 외국 항공사 16곳에 대한 서비스 품질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A등급부터 F등급까지 6등급으로 나뉘고, 각 등급은 다시 3개 등급으로 세분된다.

[단독]LG복지재단, 마포에서 평택으로 근무지 옮겨

LG복지재단이 최근 서울 마포구 LG그룹 재단 사무실에서 분리돼 경기 평택으로 근무지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마포구 사옥은 복지재단을 제외한 3개 재단의 소재지로 당초 4개 재단이 모두 입주해 있었다.LG그룹 내부에서는 복지재단의 사무실 분리에 이어 업무 분리 검토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6면

기아 “내 차에 필요한 기능, 앱으로 설치” 유료 구독서비스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음 달 기아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 출시일에 맞춰 주문형기능 서비스를 시행한다.BMW코리아도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스토어'를 통해 원격 시동 등의 소프트웨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신차 소비자의 구독 서비스 채택률이 30%라고 가정할 때 글로벌 시장에서의 서비스 부문 영업이익은 11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표로 보는 경제]5월 25일

지표로 보는 경제] 5월 25일

코오롱 “여성 재취업 지원”… 스타트업 ‘부켓’과 협약

코오롱그룹은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사회 재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재취업 지원 플랫폼 기업 부켓과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코오롱그룹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인력이 육아와 일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탄력적인 일자리 제공에 나선다.김영철 코오롱그룹 인사실장은 “재취업을 원하는 전문성 있는 여성 인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 포스코-해운 4사와 ‘탄소중립’ 손잡아

해상 운송 산업의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조선, 해운, 철강사가 손을 맞잡았다.해운 4개사는 오션와이즈가 적용된 선박들의 운항 효율과 연료 소모량, 탄소 배출량 등 운항 데이터를 수집해 공유할 예정이다.HD현대는 이를 통해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송재호 디지털헬스산업협회장 취임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이 23일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신임 협회장으로 취임했다.송 신임 협회장은 KT에서 미래산업개발단장, 통합보안사업단장,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를 맡고 있다.

갤러리아百, 고메이494한남서 작품 전시회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용산구 고메이494한남에서 다음 달 7일까지 매스 갤러리와 함께 ‘MY FAVORITE’ 전시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전시에는 남지형, 모모킴, 안지용, 장세일 등 4명의 국내 작가가 참여해 작품들을 선보인다.

SK온, 1조2400억 추가 투자 유치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최대 1조2400억 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 투자 유치에 추가로 성공했다.SK이노베이션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SK온 투자 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 체결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SK온은 MBK컨소시엄으로부터 8억 달러 한도의 신규 투자를 받게 된다.

B7면

“건강 관심 큰 젊은층 잡자”… IT기업 전쟁터 된 헬스케어 시장

최근 당뇨, 비만 등 만성 질환 예방을 포함해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전자 기업은 물론이고 구글, 카카오 등 정보기술 기업까지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캐런 디샐보 구글 최고보건책임자는 “미래의 헬스케어는 소비자 중심"이라며 “구글을 포함한 헬스케어 기업은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게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국내에서는 카카오헬스케어가 올해 3월 연속혈당측정기 개발 기업인 아이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기아, ‘2023 AI 경진대회’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기 위한 ‘2023 연구개발본부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올해로 3회를 맞는 이 대회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연구원과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 참여자가 한 팀을 이뤄 참가하게 된다.팀별로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실제 연구개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렉서스의 ‘전기차 선봉장’ RZ 사전계약

렉서스코리아가 22일부터 전동화 라인업 확장의 선봉장 역할을 맡은 RZ와 RX 등 두 가지 모델에 대한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2006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출시됐던 RX 모델은 이번에 5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국내에 출시된다.하이브리드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2.4L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모델 등 총 3가지로 출시된다.

“트렁크를 열었더니 눈앞에 서해가 펼쳐졌다”

평탄화된 좌석 위로 이불을 깔고 누웠더니 딱 호텔 트윈 베드 위에 올라온 느낌이었다.2열과 3열 사이에 작은 틈이 있긴 했지만 푹신한 이불을 덮어 평평하게 만들 수 있을 정도였다.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돼 하늘을 보고 누워 있을 수도 있었다.

C1면

차정인 부산대 총장이 말하는 글로컬 전략… 특화 캠퍼스 ‘메카’ 선도 모델로 ‘또 하나의 서울대’로 간다

대학이 위기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지만 야구의 속설처럼 ‘위기를 넘기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 온다'는 것을 철썩같이 믿고 싶다.차 총장은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확대가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강하게 끌어올릴 것으로 확신한다.차 총장이 직접 혁신도시법 개정안을 준비해 지역대학 총장들과 함께 정치권 등에 건의를 했고, 국회 국토위에서 법안 심사 중이다.

C2면

균형발전 핵심은 교육…“저출산, 돌봄, 사교육비도 해결될 것”, 글로컬 대학 선정 기준은 통합과 재정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18일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은 교육정책에 있다"고 강조하며 교육자유특구를 자세히 설명했다.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은 통합적"이라면서 대학가 초미의 관심사인 ‘글로컬대학 30’ 선정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우 위원장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대구시 교육감과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총장을 역임한 폭넓은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과 균형발전을 접목한 현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사실상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별 기획]5·31 교육개혁의 배경과 의미

5·31 교육개혁으로 불리는 김영삼 문민정부의 제1차 교육개혁방안이 발표된 지 30년 가까이 됐다.이와 더불어 교육개혁위원회-청와대-교육부가 그림처럼 작동했다.교육개혁위원회의 이상주의와 교육부의 현실주의를 청와대가 중간에서 중재하고 조율하는 3자 구도는 5·31교육개혁 정책 과정의 주역이었던 이명현, 박세일, 안병영이라는 세 사람의 빈틈없는 협력체계를 통해 진가를 십분 발휘할 수 있었다.

C3면

아이스크림에듀, 미국 시장에 K-에듀테크 선봬

에듀테크 대표 기업 아이스크림에듀가 4월 17일부터 19일가지 미국 센디에고에서 열린 ‘ASU+GSV 서밋'에 참가해 글로벌 교육 시장에 K-에듀테크를 선보였다.아이스크림에듀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북미와 동남아시아, 중동 교육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세계적인 에듀테크 행사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참가해 경쟁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아시아에듀테크연합과 함께 글로벌 홈스쿨링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몬학습, 개인별 맞춤 학습 능력 극대화

코로나 세대의 학습 결손과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구몬학습은 학생이 자신의 실력에 맞는 난이도로 공부해 기초 학력을 향상하고, 구몬교사의 1대1 대면 관리를 통해 올바른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이를 위해 개인 능력별 학습지를 제공한다.

10시간 공부를 2시간만에… 초고속 전뇌학습법의 기적

김용진 박사는 인간의 잠자고 있는 전뇌 세포를 깨워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자기 주도 학습법인 ‘초고속 전뇌학습법'을 개발해 장영실 과학문화상 금상을 받았다.2단계는 학습 적용단계로 ‘7, 5, 3 원칙’ 등 암기법을 활용한다.3단계에선 요점정리 7원칙, 전뇌 이미지 기억법 7원칙 등을 통해 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자기 주도 학습을 도와준다.

ESG 선언 숙명여대, ‘친환경 캠퍼스’ 앞장서

숙명여자대학교는 대학과 학생이 주도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캠퍼스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숙명 2030 비전의 혁신 목표 중 하나인 ESG 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캠퍼스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캠퍼스 내 마련된 스마트팜에는 친환경 캠퍼스를 위한 숙명여대의 의지가 담겨 있다.

D1면

가뭄 대응, 자원 재활용… 세계가 주목하는 녹색기술 다 모였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가뭄으로 특히 남부 도서 지역 등 가뭄에 취약한 곳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해수 담수화, 폐타이어 분해 등 환경 기술 선봬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 분야 연구개발 과제로 개발 지원한 해상 이동형 담수화 선박 ‘드림즈호'가 섬 지역의 가뭄 해결에 투입됐다.국민대 DREAMS 연구단이 개발한 이 선박은 기존에 고정형 플랜트였던 해수 담수화 기술을 선박에 접목해 이동형 설비로 만들어 가뭄에 취약한 섬 지역 주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식수를 공급할 수 있다.

D2면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 이윤창출,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로 1석2조

에코크레이션은 ‘폐플라스틱은 쓰레기가 아니라 자원'이라는 이념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전문으로 하는 환경 플랜트 제조 기업이다.기존 소각이나 매립 등의 방식으로 처리하는 경우보다 열분해와 같은 화학적 재활용 시 약 67%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로 친환경 기술 진흥 및 소비 촉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에코크레이션은 ‘생산→소비→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열분해 플랜트 기술을 적용한 ‘폐플라스틱을 열분해 정제유'로 생산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전력 송풍기로 하수처리장 에너지 절감

남원터보원은 2015년에 설립된 고성능 터보 송풍기와 터보 압축기 전문 제조업체다.도심 하수처리장 생물 반응조의 고심도화를 위한 심층폭기용 고압 토출 터보 송풍기 기술과 스마트 최적 제어를 통해 도심 하수처리장의 에너지 절감 및 성능 고도화가 가능한 고효율 고압 폭기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이 시스템은 수심 20m까지 심층폭기가 가능하고, 송풍기 가동에 의한 전력 비용 절감을 위한 고효율 터보 송풍기 기술을 적용해 하수처리장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국내 유수기업과 ‘해수 담수화 플랜트’ 연구개발

국민대 DREAMS 연구단은 2018년 4월부터 환경부가 지원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플랜트 연구 사업인 ‘해상 이동형·부유식 해수 담수화 플랜트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이 R&D 과제는 이동형 해수 담수화 플랜트 선박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세계 최고 성능의 해상 이동형 해수 담수화 기술 실용화에 의한 물 안보, 물 복지, 물 산업 성장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진행된다.하루 300㎥ 이상의 해상 이동형 담수 플랜트 설비 기술 확보와 하루 1만 ㎥ 이상의 중대규모 부유식 담수화 시설 설계 기술 국산화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습식 공정으로 ‘리튬전지 재활용-제조’ 순환 체계 구축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광물자원의 탐사·개발·활용과 관련된 연구개발 고유 임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스마트 마이닝 기술을 접목한 희소금속 수요 대응 및 광물자원 탐사·개발 혁신 기술 개발, 핵심 원료 재활용과 광물 재활용, 폐배터리 등 폐자원의 유용 금속 회수, 실증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자원활용연구본부 내 자원회수연구센터, 순환자원연구센터에서 광물자원, 폐자원 등으로부터 유용 자원을 회수하거나 산업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자원회수연구센터의 연구 분야는 크게 선광 분야와 제련 분야로 구분되며 선광 분야에서는 주로 유용한 물질을 농축하거나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제련 분야에서는 고순도의 원료 물질이나 원료 소재 등 보다 직접적인 산업 원료 생산을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반도체 필수 소재 생산설비 소부장 국산화 앞장

한성크린텍㈜은 1990년 창립 이래 30여 년간 국내외 해수 담수화, 순수 제조, 폐수처리, 폐수 재이용 시스템, 반도체 초순수까지 모든 산업 전반에 필요한 수·폐수처리 설비의 설계, 구매·제작, 시공 및 시운전 등 환경 솔루션을 제공해온 종합 수처리 기업이다.초순수 기술 개발 연구개발 부문에서 2021년 환경 기술 개발 사업의 R&D 연구 과제를 수임해 초순수 생산 공정 국산화 실증 플랜트를 구축하며 초순수 설비의 설계·시공에 대한 국산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순도 공업용수 생산 공정 국산화 플랜트 설계·시공 기술 개발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 소재인 ‘초순수’ 생산 공정의 핵심 기술에 대해 일본 및 해외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국내 초순수 시장의 해외 의존도를 극복하고자 국산화 기술로 개발된 신규 공정이다.

연기-그을음 없앤 친환경 타이어 분해 기술 개발

주식회사 엘디카본은 폐타이어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다.엘디카본은 이러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 폐타이어를 석유와 카본블랙으로 분해해내고 질량의 거의 모든 부분을 자원으로 재생시킬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을 개발했다.이 공법으로 국내에서만 10만 t에 가까운 석유와 카본블랙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폐비닐을 초경질유로 바꿔 안정적 에너지 수급 실현

도시유전은 폐비닐류 및 폐플라스틱류를 친환경적으로 저온 분해 처리하고 동시에 고품질의 정제유 및 초경질유를 생산하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폐비닐류 및 폐플라스틱류 저온 분해 처리 및 정제유·재생 나프타 생산, 화학적 재활용 플랜트'는 전기만 사용하는 비연소 방식의 친환경 폐플라스틱류 분해 처리 방식이다.기존 석유 연료를 사용하는 소각, 전통적 고온 열분해 유화 시설 처리 대비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강화할 수 있으며 동시에 폐기물을 화학적 재활용 시스템을 통해 고품질의 정제연료유와 재생 나프타로 회수할 수 있다.

D3면

3D 관로 시편 분석 시스템, 관 상태 평가 정확도 높여

수자원기술주식회사는 1986년 한국수자원공사 출자 회사로 출범한 이래 주요 국가 기간 시설물인 댐 발전 설비와 공업용수를 포함한 광역 상수도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 정비 유지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그동안 관 상태를 평가할 때는 육안이나 자, 버니어 캘리퍼스, 뎁스 게이지, 초음파 두께 측정기 등을 활용해 관 두께, 내·외면 최대 부식 깊이, 내·외면 부식 면적 등을 평가했다.그러나 3D 관로 시편 분석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상수관로 시편의 정확한 크기를 측정해 관 상태 직접 평가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심플한 구조에 초정밀 가공 기술 더했다… 압축공기 생산 극대화

한국에어로㈜는 세계 최고의 공기 가치 창조 기업으로서 공기압축기와 청정 시스템의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및 산업 생산성 향상을 실현해 고객과 인류의 행복을 추구한다.말 그대로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공기압축기로 오일 대신 물을 사용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한국에어로에서 개발한 싱글 스크루 타입의 오일 프리 공기·메탄가스 압축기는 산업 발전에 필요한 메탄가스를 압축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매연-질소산화물 동시에 저감… 효율 80% 이상 올려

한국기계연구원은 1976년 설립 이후 우리나라 기계 산업을 비롯한 제조업의 성장을 견인하며 국가 경제 성장을 묵묵하게 뒷받침해 왔다.첫 번째 실증은 2019년 11월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가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의뢰받아 대형 하역 장비인 트랜스퍼크레인을 대상으로 개발한 PM/NOx 동시 저감 장치다.이번에 개발, 실증에 성공한 항만 하역 장비는 컨테이너를 상하차할 때 사용되는 장비이며 명칭은 ‘리치스테커'다.

배압 10% 이상 낮춰 차 연비 손실-출력 줄여

또한 산업용 유해가스 제거용 촉매 제품,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를 위한 촉매 제품과 매연을 저감할 수 있는 필터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세라컴의 허니컴 및 촉매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자동차용 매연 저감 장치는 전 세계 최대 이슈인 미세먼지 등 대기 환경 문제를 개선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이번에 전시하는 주요 기술인 디젤엔진용 매연 저감 필터의 경우, 기존 상용 제품 대비 10% 이상 낮은 배압을 가지고 있어 차량의 연비 손실 및 출력 저감을 줄일 수 있다.

전기차 전용 저중량 타이어로 미세먼지 최소화

금호타이어는 국내외 8개 사업장, 21개 법인·지사를 거점 삼아 180여 개국으로 타이어를 수출하는 글로벌 제조사다.이번에 전시하는 주요 기술은 유럽 전기차용 제품인 ‘와트런 VS31'로 환경부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 지원을 통해 개발한 친환경 타이어다.도심형 전기차 전용 저중량 타이어로 마모지수 성능 개선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낮은 회전 저항 기술을 적용해 자동차 연비를 향상시켜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한다.

이동성-편의성 우수한 현장형 신속진단장비

피씨엘주식회사는 코스닥 상장사로 2008년 창업한 체외 진단 전문 회사다.각급 병원과 의원, 대형 병원 응급실 및 동물병원 등에서 사용될 수 있으며, 특히 의료 기반 시설 접근이 어려운 아프리카, 중동, 남미, 중국, 동남아 등의 국가에서 스마트 진단 기기로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장비다.피씨엘㈜은 국책 과제인 ‘국가지정연구실사업'을 통해 개발한 다중진단 플랫폼을 바탕으로 독일과 국제공동연구사업을 통해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 최초로 고위험군 바이러스 다중면역진단의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실시간 광학식 수질 계측 스마트센서 국내 최초 개발

주식회사 유앤유는 물 산업 연구개발 투자, 물 산업 기술·공법·제품의 해외 수출, 인증 획득 등을 통해 물 산업 진흥에 앞장서고 있다.환경 분야의 인공지능 기반 상·하수도 시설 최적 운영 솔루션, 실시간 수질 감시용 스마트 센서 개발, 원격 감시 및 자동 제어 시스템, 과학기술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맡고 있다.유앤유의 광학식 스마트 센서 및 AI 지능형 솔루션은 조달 우수 제품, 신제품, 혁신 제품, CE, ISO9001:2015 인증 등 다양한 국내외 인증 및 기술 관련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다.

E1면

‘100% 수익’ ‘급등 종목 적중’… 유사 투자자문광고 주의하세요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계기로 금융감독원이 유사 투자자문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이유진 한국소비자원 금융보험팀장은 “계약 해지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소비자원에 상담 및 피해 구제를 신청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업체의 불법행위나 정부 기관 사칭으로 피해를 입었다면 수사기관이나 금감원에 신고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금융감독원 역시 유사 투자자문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대처를 안내하고 있다.

E2면

연금계좌-의료비-고용증대 있다면 세액공제 받을 수 있어

특히 개인사업자의 경우 세액공제 항목을 제대로 알고 적용해야만 납부할 세금을 줄일 수 있게 된다.세액공제는 산출된 세금에서 해당되는 금액만큼 바로 공제되기 때문에 종합소득세 절세 효과를 크게 느낄 수 있다.종합소득세 신고와 납부는 홈택스를 통해 직접 하거나 세무 대리인을 통해 처리할 수 있다.

재난 구호단체에 170억 기부… 메타버스서 산림 보호 캠페인

지난해 울진·삼척 산불과 중부지방 폭우, 올해 튀르키예 대지진 등 재난·재해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가상 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선제적 구호 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기부를 비롯해 고유 기술력을 통한 참여형 캠페인 등을 통해 차별화된 기부 문화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두나무는 2018년부터 재난 지원을 위한 구호단체에 적극적인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농촌결연마을서 일손 돕기 봉사… 수확한 농산물은 소외계층에 전달

한국거래소가 이달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1사1촌 농촌결연마을인 강원 홍천군 후동마을을 방문해 옥수수 모종 심기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한국거래소는 결연마을에 부족한 일손을 돕고 이와 함께 농산물 수확기에 맞춰 옥수수를 구매해 한부모 가정 등 소외 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다.한국거래소는 2008년 경기 연천군, 경남 함양군 농촌 마을 2개소와 1사1촌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15년 동안 꾸준히 농촌 봉사활동과 마을 시설 지원, 농촌 특산품 구매 등 농촌 지원에 힘써왔다.

전북-전남 기업과 소통 강화… 행장이 직접 방문해 지원 약속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전북, 전남에 위치한 두 곳의 기업을 연이어 방문했다.권동혁 신안천사김 대표는 이날 “김은 아시안 푸드를 넘어 웰빙 간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해외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세계 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선 수은의 자금이 적기에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다.윤 행장은 “수은은 새롭게 떠오르는 수출 전략 품목인 농수산물의 수출 확대와 K-푸드의 확산을 위해 해당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3면

현대캐피탈, 중고차 시장에 신뢰를 더하다

최근 자동차의 품질은 향상되는데 차량 교체 주기는 오히려 짧아지면서 신차 못지않은 성능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중고차 매물이 늘고 있다.중고차 구매 고객을 위한 현대캐피탈의 노력은 합리적인 금융 상품으로도 이어진다.중고차 금융을 제공하는 현대캐피탈은 고객의 상황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으로 합리적인 차량 구매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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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협회는 소비자들이 보험 상품에 가입하기 전에 신중히 살펴볼 사항에 대해 소개했다.보험계약자는 청약서와 상품설명서를 작성한 뒤 설명받은 내용을 확인하고 자필로 서명해야 한다.또 계약이 체결된 후 보험설계사로부터 청약서 부본, 상품설명서, 보험 약관 등을 수령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