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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 발사체로 우리 위성 궤도 올려… ‘우주산업화’ 성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5일 세 번째 발사에 성공하며 국내 개발진이 만든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임무를 처음으로 완료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은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 G7에 들어갔음을 선언하는 쾌거"라고 말했다.‘첫 고객'을 실은 누리호가 3차 발사에 성공했다.
전세사기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또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른바 ‘김남국 방지법'에 따라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는 앞으로 재산신고를 할 때 가상화폐를 예금, 주식 등과 함께 신고해야 한다.국회의원들은 21대 임기 시작 이후 이번 달까지의 가상화폐 보유 현황 및 변동 내역을 6월 말까지 등록해야 한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생존 피해자 3명 가운데 1명이 일본 기업 대신 정부 산하 재단으로부터 배상금을 받는 ‘제3자 변제안’ 수용 의사를 밝혔다.일본 피고기업을 상대로 대법원에서 승소 확정 판결을 받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15명 중 지금까지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해 배상금을 받게 된 이들은 생존 피해자 1명과 사망한 피해자 10명의 유족들이다.정부는 3월 6일 일본 피고기업 대신 행정안전부 산하 재단을 통해 배상금을 지급하는 ‘제3자 변제안'을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1.5%에도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한은은 25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지난해 2월 올해 성장률을 2.5%로 내다봤던 한은은 그해 5월 전망치를 2.4%로 낮춘 뒤 경제전망을 수정할 때마다 전망치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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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열리는 ‘2023 동아국제금융포럼'의 기조 강연자로 나서는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25일 사전 공개한 강연 원고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세계 각국이 고금리 속에서도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잘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시험대에 놓인 상황이라는 것이다.‘뱅크 4.0'의 저자인 브렛 킹 모벤 창업자는 금융 산업의 디지털 확장과 인공지능 혁명에 대해 강연한다.
“발사 연기에 밤샘 작업… 6차례 반복 시험”, “국내 발사, 이코노미 타다 퍼스트 탄 기분”
누리호가 18분여간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발사통제동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발사 전날까지 밤잠을 반납한 연구원들의 노력 덕분에 3차 발사는 정확한 시간에 이뤄질 수 있었다.고 단장은 “이번 발사는 이전과 다르게 발사 가능 시간이 1시간으로 정해져 있어 부담이 컸지만 연구진이 제자리에서 맡은 바를 잘 수행해줘 계획에 차질 없이 발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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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뒤 중형위성 쏘고, 2032년 달-화성 탐사 발사체 개발
누리호는 25일 3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차례 더 우주에 도전할 계획이다.2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실용 위성 운송 능력을 입증 받은 누리호는 2년 후인 2025년 4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4차 발사의 탑재체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을 총괄하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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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서 50만발 빌려 재고 채운 美, 우크라에 자국 포탄 제공”
한국 정부로부터 155mm 포탄을 대여받은 미국이 자국의 여유분 155mm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25일 “우리 정부가 미국과 대여 계약을 맺은 50만 발 안팎의 155mm 포탄이 항공편 및 선박편으로 순차적으로 미국으로 인도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포탄 재고를 채운 미군이 우크라에 자국 포탄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미 월스트리스저널은 24일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포탄 수십만 발을 미국으로 옮기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정부 소식통들은 한국 포탄을 직접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포탄을 대여받은 미국이 자국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오염수 시찰단 오늘 귀국… “추가자료 다 파악뒤 평가”
일본에서 5박 6일 일정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관련 시찰 일정을 마친 한국 정부 시찰단의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25일 “안전성 평가 부분에 있어 진전이 있다. 추가 요청 자료 등이 다 파악돼야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시찰단은 이날 도쿄 외무성에서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규제위원회 등 정부와 도쿄전력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심층 기술회의를 하며 일본 측과 추가 요구 자료의 제공 여부 및 시기 등을 논의했다.일본 측은 도쿄전력의 영업 기밀에 해당하는 부분을 제외하고 대체로 자료 제공에 협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F-35A, 아파치, K-2전차 등 동원… 韓美 사상최대 화력격멸훈련
상공에 등장한 공군 KF-16 전투기 3대가 대남 선제공격에 나선 북한 장사정포를 가정한 표적을 향해 MK-82 항공탄 10여 발을 퍼부었다.이날 참관에는 국민참관단 300명을 비롯해 한미 장병, 포천 지역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훈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이날 훈련은 북한 공격을 격퇴하고, 한미 연합 전력을 총동원해 반격에 나서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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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돈봉투 체포안’ 갈등… 친명 “부결” 비명 “후폭풍 어쩌려고”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윤관석 의원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6월 임시국회에서 열릴 첫 본회의에서 표결이 진행될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두고 민주당 내에선 벌써 이견이 불거지는 모양새다.비명계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 다수는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등으로 당 지지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까지 부결되면 당의 도덕성 논란을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며 체포동의안 가결에 힘을 싣고 있다.
외교부 “세종硏 부지 90년 임대계약, 승인 안거쳐 무효”
외교부가 문정인 전 세종재단법인 이사장이 3월 사임 당일 계약한 세종연구소 부동산 임대사업에 대해 “외교부 승인 없이 체결돼 효력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반면 외교부는 이 계약이 진행되려면 자연 녹지로 돼 있는 해당 부지의 용도 변경이 성남시로부터 이뤄져야 하고, 외교부의 사업 승인도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외교부 관계자는 “법적 효력이 없는 계약을 맺은 점을 납득하기 어려운 데다, 연구소에서 사업 승인을 공식 요청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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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다음 달 1일부터 2년간 시행된다.“최우선 변제금은 소액 임차인의 거주 주택이 경매나 공매로 넘어갔을 때 은행 등 선순위 권리자보다도 앞서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인천 미추홀구의 경우 과밀억제권역이어서 전세금이 1억4500만 원 이하여야 최대 4800만 원의 변제금을 받을 수 있다. 최초 계약 당시 변제금을 받을 수 있었어도 재계약하며 전세금이 올라 변제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았다. ―경·공매 절차를 정부가 지원해 준다는데….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경·공매를 대행해준다.생계나 주거를 위협받을 우려가 있는 경우 법원이 최장 1년간 경매를 유예해준다.
與 “시민단체 정상화” TF 추진… 징용단체 기부금 등 논란 대응
국민의힘이 시민단체의 후원금, 국고보조금 사용 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한 ‘시민단체 정상화 태스크포스'를 꾸리기로 했다.김 대표는 이날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2021년 기부금 1억5000만여 원 가운데 피해자 측에 직접 지원한 사업비가 420여만 원이었던 점을 다룬 본보 보도를 언급하며 시민단체를 성토했다.김 대표는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기부금 대부분을 피해자 지원이 아니라 단체 상근직 인건비와 관리운영비 등으로 사용했다"며 “피해자를 위한다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자신들 배를 불리는 데 목적이 있었던 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광복회장에 이종찬 前국정원장… “특단 각오로 운영 쇄신하겠다”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로 구성된 광복회는 25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이 총 209표 중 98표를 얻어 제23대 광복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당선 인사말에서 “광복회는 현재 설립 이후 최악의 위기 상황"이라며 “당장 시급한 발등의 불을 끄고 자구책을 마련해 특단의 각오로 운영 쇄신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광복회는 지난해 2월 김원웅 전 회장이 횡령 등의 의혹으로 중도 사퇴하고, 이후 선출된 장호권 전 회장이 협박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직무가 정지되는 등 잇따른 내홍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현직 간부들의 자녀 경력 채용 논란과 관련해 선관위의 실질적인 1, 2인자로 꼽히는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25일 사퇴했다.박 사무총장의 딸은 2022년 광주 남구청에서 근무하다가 전남도선관위에, 송 사무차장의 딸은 2018년 충남 보령시에서 근무하다가 충북도선관위에 채용됐다.여기에 김세환 전 사무총장, 신우용 제주도선관위 상임위원의 자녀들도 경력 채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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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40% 보장” 투기판 된 코인판… 5년간 5조 피해
한 가상자산 관련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23일 본보 기자에게 인공지능 관련 코인 매수·매도 시점을 알려주겠다며 이렇게 말했다.법제화 논의가 지지부진한 사이 가상자산 시장이 과도한 마케팅과 투자자 유인,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들이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투기판'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전투구’ 코인판, 비상장 및 단독 상장 코인 주요 타깃 지금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유튜브 등에서는 고수익률을 보장하며 특정 코인 투자를 권유하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코인 입법로비 의혹’ 위메이드, 21대국회 14차례 방문
김남국 의원에게 ‘입법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위믹스’ 코인 제작사 위메이드 측이 최근 3년간 14차례 국회의원실을 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허은아 의원은 “위메이드를 만난 적 없다. 단 한 번도 코인 거래를 한 적 없다"고 했고 같은 당 정희용 의원도 “저뿐만 아니라 보좌진도 위메이드로부터 가상자산 관련 설명을 듣거나 부정한 청탁을 받은 바 없다"고 했다.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정무위원회 소관 현안 건으로 면담을 진행한 것"이라고 일축했고, 같은 당 김한규 의원은 “위메이드가 상장 폐지된 이후 경위를 설명하겠다고 보좌진을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코인 거래소마다 상장-폐지기준 제각각… 상장 대가 뒷돈 받기도
가상자산 상장부터 거래, 폐지까지 막대한 권한을 갖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정작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거래소마다 상장 및 상장 폐지 기준이 제각각이고, ‘백서’ 작성 기준도 마련돼 있지 않아 관련 비리가 난무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거래소별로 다른 상장 기준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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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美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경고… “美 정치대립이 디폴트 리스크 높여”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가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 국가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했다.피치가 미국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하자마자 달러에 이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일본 엔화 가치가 급등하고 6월 초 만기 미 국채 금리가 7%까지 치솟는 등 금융시장은 출렁였다.이를 두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1년 디폴트 직전 부채한도 상향에 합의했음에도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미 신용등급을 강등시켜 글로벌 증시에 충격을 준 ‘악몽'이 떠오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에 제10차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대표를 지낸 장원삼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외교가에 따르면 외교관 출신인 장 사무총장은 12일 코이카가 공고한 신임 이사장 공모 절차에 지원했다.18일까지 서류를 마감한 코이카는 추후 절차에 따라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이사장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지만 코이카 안팎에선 장 사무총장이 내정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한국 등 참여하는 中경제제재 법제화 필요”… 美하원 미중경쟁특위, 동맹 규제동참 압박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는 24일 “경제 제재는 동맹국이 동참할 때 가장 효과적"이라며 “미 의회는 중국의 대만 공격 시 부과할 경제 제재 개발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마이크 갤러거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23일 중국이 미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자국 내 판매를 부분 금지한 것과 관련해 “미 상무부는 중국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에 부여한 수출 허가가 마이크론 공백을 메우는 데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한국에 대중 반도체 압박 동참을 촉구한 바 있다.미 백악관은 마이크론 사태와 관련해 “중국의 조치는 경제적 강압에 맞서 G7이 취한 강력한 입장을 약화하려는 시도"라며 공동 대응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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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약이라길래”… 부작용 위험 다이어트약, 불법 해외직구
윤모 씨는 “인터넷 검색을 하다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구매자 평가가 좋길래 구입했는데 불법인 줄 몰랐다"며 이렇게 말했다.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이 ‘다이어트약'으로 불리며 인터넷 사이트와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다이어트약을 오남용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충남 천안시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남기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학교 측은 경찰 조사에서 “김 군이 정례 담임 상담에서 ‘내가 무리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고 말해 상담센터에 보냈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결론 났고 평소 학교생활에서 이상 징후도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김 군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가해 행위를 확인 중이며 구체적인 폭력 행위가 확인되면 가해 학생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독]檢 “이해찬-이화영, 쌍방울 중국공장 방문 사진 확보”
검찰이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그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함께 2017년 쌍방울그룹 중국 훈춘 공장을 방문한 사진을 확보했다.25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최근 이 전 대표와 이 전 부지사가 2017년 7월 훈춘 쌍방울 공장을 방문한 사진을 입수했다.동아일보가 확보한 사진 배경에는 ‘이해찬 의원님 훈춘TRY 공장 방문 환영'이란 플래카드가 걸려 있고 20여 명의 협회 회원 중앙에 이 전 대표와 이 전 부지사가 서 있다.
금감원, ‘차명투자 의혹’ 존 리 前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중징계
금융감독원이 차명투자 의혹이 제기된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존 리 전 대표가 받게 된 중징계는 문책 경고 이상에 해당하는 것이다.존 리 전 대표는 본인의 지인이 2016년 설립한 개인 간 금융 업체 P사에 아내 명의로 6% 안팎의 지분을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가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1박 2일 집회를 열어 정부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민노총 금속노조가 25일 또다시 밤샘 집회를 시도했다.하지만 경찰이 강경하게 막으며 금속노조원 3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했고, 야간 집회를 시도하자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 해산시켰다.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금속노조 조합원 120여 명은 오후 2시경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 있는 전쟁기념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연 뒤 오후 3시 반경 서울 서초구 대법원 동문 방향으로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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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육아 쉽게” vs “수요 의문”
고용노동부가 올해 하반기 ‘외국인 가사 도우미’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외국인이 국내 가정에서 일할 수 있도록 비전문취업 비자가 허용되는 업종에 가사·돌봄 서비스업을 추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최영미 가사·돌봄유니온 위원장은 “국내 가사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을 향상시키고 양질의 내국인 중·장년 인력을 활용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과연 정부가 수요조사를 제대로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이주노동자 단체에 있다는 한 참석자는 “아이 돌봄 인력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은 한국에서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 외국인 가사 근로자 수요가 얼마나 되겠느냐"며 실효성 문제를 제기했다.
경찰, 가수 이선희 불러 조사… “연예기획사 자금 횡령 혐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25일 가수 이선희 씨를 불러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 씨가 2013년 설립한 연예기획사 원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수차례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이 씨가 회사 직원을 허위로 등재하는 등의 수법으로 회사 자금 수억 원을 유용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한국산 가상화폐 테라·루나 사기 의혹의 핵심 인물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 사건 담당 재판부가 첫 공판을 하루 앞두고 변경됐다.사건을 맡은 주심 판사가 과거시절 신 전 총괄대표를 인터뷰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서울남부지법은 25일 사기와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 전 총괄대표 등 7명 사건의 담당 재판부를 형사합의13부에서 형사합의14부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초강력 태풍 ‘마와르’ 괌 강타… 한국인 3000명 발 묶여
초강력 태풍 ‘마와르'가 태평양 휴양지 괌을 강타하면서 공항이 침수되고 호텔 건물이 파손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부처님오신날 연휴를 앞두고 괌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들의 발도 꽁꽁 묶였다.외교부에 따르면 25일 현재 한국인 관광객 약 3000명이 괌에 체류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이 최근 3년간 국내 개인과 기관을 상대로 보낸 ‘해킹 e메일'의 68%가량이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포털 사이트 관계자를 사칭해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의 해킹 수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e메일을 이용한 해킹 공격이었다.북한 해킹 조직이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 관리자가 보낸 것처럼 가장한 e메일을 발송하고, 이를 클릭한 사람의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심거나 계정 정보를 빼내는 방식으로 사이버 공격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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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 도시 18개 시군 “공공기관 지방 이전” 한목소리
충청·강원권을 비롯한 전국 6개 도 18개 시군이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상지를 혁신도시보다는 인구감소 도시에 우선 배치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들 시군 지자체장은 공동성명문을 통해 “2005∼2019년 1차로 153개 공공기관이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했는데 원도심과의 연계 효과 부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 증가에 제한적인 효과밖에 달성할 수 없었다"며 “이에 따라 소멸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 지자체는 혁신도시보다는 인구감소 지역으로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정책 전환을 절실히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공공기관 이전은 본래 취지에 맞게 새로운 도시 조성이 아닌 기존 지방도시 기능을 활성화하고 혁신도시 인근 지방도시의 공동화를 막는 데 두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인구감소 지역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항은 북적이는데 인천항은 한산… 근본적 대책 마련 절실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 카페리가 정박하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요즘 승객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그렇게 되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카페리 선사와 계약한 하역회사는 물동량 감소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을 수밖에 없다.최두영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은 “중국 10개 주요 항구 도시를 매주 2, 3회 연결해 온 한중 카페리는 인천항을 양국 교역의 주요 거점으로 성장시켰다"며 “막대한 국가 재정으로 건설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정상 운영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해녀가 계속 감소하면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문화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제주도는 감소세를 완화하면서 해녀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해녀 복지 분야에서 진료비, 해녀복, 신규 해녀 가입비, 신규 해녀 초기 정착금 등 10개 사업에 125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해녀 탈의장 및 공동 작업장 보수, 어장진입로 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35년만에 이름 되찾은 ‘울산공업축제’… 시민 화합의 장으로 부활
다음 달 1일 오후 4시 김두겸 울산시장이 울산 공업탑 로터리에서 발표할 ‘굴뚝 선언문'의 일부다.울산공업축제가 이 선언문 발표를 시작으로 4일간 울산 전역에서 열린다.울산공업축제가 처음 열린 지 56년, 명칭이 바뀐 지 35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산과 바다로 떠나는 휴가철이 되려면 아직 한두 달은 더 기다려야 한다.그렇다면 이번 주말엔 가족, 연인과 함께 초록색 넓은 평원에서 양떼가 한가로이 풀 뜯는 모습을 보며 힐링해보는 건 어떨까.양떼목장 오르막길 옆에는 타조 우리가 있는데, 바닥을 잘 살펴보면 타조알을 발견할 수 있다.
관광 홍보 및 외자유치 등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자매결연 지자체장 및 유력 인사 등을 만나 9∼10월 열릴 대백제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가바시마 지사는 “구마모토와 충남도의 우정은 40년간 흔들리지 않았다"며 “10월 구마모토 방문단을 이끌고 충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백제전 참가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23일 열린 충남 관광 프로모션 행사와 24일까지 이어진 나라현 및 시즈오카현 방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외교 복원 노력이 국내에서는 친일 또는 매국 등으로 매도당하기도 한다"고 소개한 뒤 “대백제전에 일본인 관광객이 대거 참여하면 그런 비판은 자연히 불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캠핑장을 찾은 시민들이 고기를 굽고 있다.송도국제도시 해변가에 있는 이 캠핑장에선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과 송도 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국내 최대 어린이 미술대회인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 광주광역시권 행사가 다음 달 11일 광주 광산구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과 수완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올해로 41회를 맞는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는 1979년에 처음 개최됐다.환경부와 환경재단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롯데그룹과 함께 여는 행사다.
25일 대구 동구 해안동 상동마을을 찾은 시민들이 체리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6월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꼭 가봐야 할 대구의 명품 가로수 길 10곳을 소개했다.수성구 미술관로는 느티나무가 2열로 심어진 가로수 길로 무더운 여름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다.대구수목원 입구는 짧지만 길 전체를 감싸고 있는 느티나무와 다양한 초화, 주변 자연 식생이 조화를 이뤄 마치 숲 한가운데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서울 송파구는 시각장애인 전용 쉼터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방이동 송파거버넌스빌딩 2층에 조성된 쉼터는 121.77㎡ 규모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송파지회 사무실과 회의실, 휴게 공간 등을 갖췄다.시각장애인들은 이 쉼터에서 쉬거나 모임을 가질 수 있으며 운동 또는 여가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25일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공인중개사의 불법 중개를 막기 위해 대응반을 신설하고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와 함께 시는 ‘부동산 지도·점검 신속 대응반'을 편성해 공인중개사의 신고가 들어오는 즉시 현장 지도와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그동안 부동산 관련 불법 행위 단속은 봄가을에 주기적으로 했는데, 앞으로는 신고가 들어오는 즉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에서 개포초등학교 학생들이 25일 모를 심고 있다.강남구는 이날 전통 모내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다음 달 남산타워, 서울시청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 건물이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든다.경복궁, 한강공원 방탄숲 등 BTS 관련 명소를 방문하고 인증사진을 올리면 BTS 굿즈 등의 경품을 주는 ‘스탬프 투어’ 행사도 진행한다.서울시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음 달 12∼25일 서초구 세빛섬, 중구 남산서울타워와 시청,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마포구 월드컵대교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 8곳을 BTS와 팬덤 ‘아미'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인다.
부산은행 “2030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30억원 기부”
BNK부산은행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며 2030부산워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에 30억 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24일 부산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유치위 박은하 집행위원장은 “기부금을 바탕으로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올 4월 2030부산엑스포 유치지원전담팀을 꾸린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이색 유치 전략을 수립해 시행하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싣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 알고 있는지 여부와 찬반 입장, 사유 등을 묻기 위해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된다.부산·경남 행정통합은 지난해 말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이 무산된 후 박완수 경남지사가 제안하고 박형준 부산시장이 수용하면서 본격 논의가 시작됐다.
광주시가 2030년까지 고부가가치 9대 대표산업을 집중 육성한다.광주시는 2030년까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9대 대표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기존 11대 대표산업 가운데 AI와 정보통신기술을 AI로 합치고 문화, 관광, 김치를 문화콘텐츠로 통합했다.
인천 섬에서 숙박을 하면서 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시는 상품 참가비 지원 한도를 올해 최대 50%까지 확대해 관광객이 비용을 아끼면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지난해 600여 명의 관광객이 관광 상품을 통해 소이작도, 덕적도, 볼음도, 장봉도, 신·시·모도, 백령·대청도, 자월도를 찾았으며 5점 만점에 4.45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인천의 첫 시립요양원이 내년 3월 문을 연다.인천시는 남동구 도림동 386-8번지에 짓고 있는 인천시립요양원이 올 9월 준공해 개소 준비를 거쳐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14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시립요양원은 지상 3층, 연면적 2984㎡ 규모로 지어진다.
춘천이 28일부터 무언의 몸짓 세상으로 빠져든다.춘천마임축제의 시작은 28일 오후 1시 중앙로터리에서 ‘물의 도시;아!水라장'이 알린다.아수라장은 아티스트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물의 난장.
A18면
“레이건 시대의 부활” 강한 미국 앞세워… “트럼프 포퓰리즘 반대” 보수적자 자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인자였으며 복음주의 개신교도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과거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을 이렇게 정의했다.펜스 전 부통령의 지지율은 24일 선거 예측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 기준으로 아직 5.3% 수준이다.펜스 전 부통령은 NYT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중영합주의자로 규정하며 “포퓰리즘에 저항해야 한다"고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장남 기시다 쇼타로 총리 정무비서관이 지난해 말 친척들을 총리 공관으로 불러 송년회를 열었다고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이 25일 보도했다.총리 공관 계단은 일본 내각이 출범할 때 각료들이 단체로 연미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는 장소로 유명하다.공적 공간을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기시다 총리는 송년회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권에 반대하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러시아의용군단 병사들이 24일 러시아 국경과 접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RVC와 러시아자유군단 소속 민병대원들은 장갑차까지 동원해 러시아 남서부 벨고로드 지역에 침투해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중 관계에 대해 “조만간 해빙되기 시작하는 것을 보게될 것"이라고 언급한 지 나흘 만에 국무부 내 대중국 최고 책임자가 사임 의사를 밝혔다.바이든 행정부가 ‘강경’ 대중 외교라인을 속속 교체하며 본격적인 협상 국면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 국무부는 중국조정실 수장인 릭 워터스 국무부 중국·대만 부차관보가 다음 달 23일 사임한다고 24일 밝혔다.
‘러 국방부 청사서 연기’ 영상에… 러 “화재 없었다”
24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국방부 청사에 불이 났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러시아 당국이 곧바로 부인했다.미 CNN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이날 러시아 국방부 건물의 한 발코니에서 화재가 발생해 구조대가 작업 중이라고 보도했다.이날 아제르바이잔 APA통신 홈페이지에 오른 영상에는 심야에 불을 밝힌 러시아 국방부 건물 한쪽에서 자욱한 연기가 솟았다.
디샌티스 ‘출마 선언’ 트위터 접속장애… 트럼프 “재앙” 비꼬아
미국 공화당 소속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4일 트위터를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17∼20일 미 유권자 12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화당 성향 유권자의 53%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고 디샌티스 주지사의 지지율은 절반 수준인 26%였다.하지만 향후 지지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응답이 트럼프 전 대통령은 84%, 디샌티스 주지사는 85%에 달해 표심이 유동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A20면
머큐리가 부른 ‘서른 즈음에’… AI커버곡, 저작권 논란 불지펴
팝가수 브루노 마스가 부른 뉴진스의 ‘Hype boy’, 프레디 머큐리가 커버한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아이유가 부른 소녀시대 태연의 ‘너를 그리는 시간’.이를 계기로 유니버설뮤직 그룹은 자사가 저작권을 보유한 곡에 한해 AI 커버곡 게재를 금지해 달라고 유튜브 등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에서도 AI 커버곡을 둘러싼 저작권 논의가 있었다.
2021년 미국 최대 실내악 제전인 피시오프콩쿠르 우승, 이듬해 영국 위그모어홀 현악4중주 콩쿠르 특별상 수상과 미국 옐로스프링스콩쿠르 우승으로 주목받은 현악4중주단 리수스 콰르텟이 두 번째 정기연주회 ‘새로운 바람'을 연다.콘서트 제목 ‘새로운 바람'처럼 리수스 콰르텟은 변화의 시점이다.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세계적 권위를 지닌 선배 4중주단 미로 콰르텟의 지도를 받으며 상주 4중주단으로 활동하다 이달 졸업했다.
“한국 첫 여성 변호사 이태영의 삶, 다큐처럼 전할 것”
음악극 ‘백인당 태영'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이봉련이 말했다.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남편 정일형의 옥바라지를 하고, 여성 최초로 사법고시에 합격했지만 판사 임용을 거부당해 변호사가 된다.여성법률상담소를 세우고 호주제 폐지 등 가족법 개정 운동을 하며 차별받는 여성들을 변호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애쓴다.
토우 97점 복원해보니… 죽은 이 보내는 ‘헤어짐의 축제’
무릎을 꿇은 채 절을 하고, 두 팔을 벌려 춤을 추는 사람 모양의 토우들….전시의 마지막은 약 1cm 크기의 ‘죽음의 순간을 지키는 사람 토우’ 1점이 장식한다.이 토우는 죽은 이를 감싸 안은 사람을 형상화했다.
A21면
사지마비 환자 걸었다… “걷고 싶다” 생각하면 척수에 전기신호
손상된 척수와 뇌의 소통을 회복시켜 주는 장치가 개발됐다.이 장치를 사용하면 팔과 다리가 마비된 환자도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고 사지마비 환자의 신경 기능 회복을 돕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그레구아르 쿠르티네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신경학과 교수 연구팀은 뇌와 척수 간의 신호를 무선으로 전달하는 장치를 개발하고 이 장치를 사용한 사지마비 환자가 건강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걷게 되는 것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24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구글 엔지니어들 “코딩만 잘하면 OK? 글도 잘 써야”
9일 경북 포항 소재 포스텍에서 컴퓨터사이언스와 컴퓨터공학, 정보기술 융합, 전산 등을 전공하는 학생 50여 명이 눈빛을 반짝이며 질문을 쏟아냈다.구글 엔지니어들은 “대학원 박사 학위가 취업과 커리어에 영향을 반드시 미치는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인턴 경험을 포함해 영어 읽기와 글쓰기, 코드 읽기, 커뮤니케이션 역량 쌓기 등 어찌 보면 기초적인 소양을 쌓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2019년 카카오 입사를 거쳐 2022년 구글에 입사한 박원표 씨는 “논리적인 글쓰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신의 의도와 생각을 글로 정확히 표현할 수 있어야 소프트웨어 개발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으로 집 주변 생물종 조사… ‘지구사랑탐사대’ 활약 해외에 소개
한국 시민과학 프로젝트인 ‘지구사랑탐사대'의 성공 사례가 국제 시민과학 콘퍼런스에서 소개된다.지구사랑탐사대는 동아사이언스가 발행하는 ‘어린이과학동아'가 장이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와 2013년부터 진행한 시민과학 프로젝트다.지구사랑탐사대는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에서 열린 국제시민과학 콘퍼런스인 ‘2023 시민과학협회 콘퍼런스'에서 포스터 전시, 토론 발표자로 참여했다.
A22면
[오늘의 채널A] ‘김남국 코인 의혹’ 파장 어디까지…
잇따른 악재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논란이 ‘대선 자금 세탁’ 의혹으로 번진 데다 수습 방향을 놓고도 당내 의견이 엇갈리면서 계파 갈등이 더욱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코인 사태의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살펴본다.
A23면
선린인터넷고 “어게인 1966” vs 부산고 “첫 우승 갈증 풀겠다”
‘전통의 명문’ 선린인터넷고와 부산고가 57년 만에 황금사자기 결승 맞대결을 벌인다.선린인터넷고는 2015년 우승 이후 8년 만에, 부산고는 1992년 이후 31년 만에 황금사자기 결승에 진출했다.두 학교는 1966년 제20회 대회 결승에서 맞붙어 선린인터넷고가 4-0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황제’ 라파엘 나달이 빠진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조커’ 노바크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시비옹테크는 2020년에도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그다음으로는 올해 호주 오픈 챔피언 아리나 사발렌카가 우승 확률이 높지만 스카이베트 14.3%, 베트MGM 18.2%로 시비옹테크와는 차이가 크다.
프로야구 팀 스카우트들은 신인 선수를 ‘복권'이라고 부른다.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뽑기는 하지만 입단 후 기대만큼의 기량을 보여줄지는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한화 김서현은 1년 선배 문동주와 함께 팀 마운드의 ‘미래이자 현재'로 자리 잡았다.
A24면
폴 훈련 땀으로 이겨낸 다한증… “세계로 날아오를래요”
폴 스포츠 국가대표 임지호는 2019년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다한증 진단을 받고 눈앞이 깜깜해졌다.폴 스포츠는 2017년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준회원 자격을 얻었으며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도 추진하고 있다.임지호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고 폴 스포츠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를 기다릴 거다. 폴 스포츠가 올림픽에 들어가기만 한다면 입상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우리 모두가 비니시우스” 레알 선수-팬들 인종차별 항의
레알 마드리드 선수와 팬들이 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당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며 연대했다.당시 비니시우스는 관중과 언쟁을 벌이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이날 경기 뒤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처음이 아니다.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아니다. 라리가에선 인종차별이 일상"이라고 적었다.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시즌 5번째 골을 터뜨렸다.오현규의 리그 4호이자 스코티시컵 1골을 포함한 이번 시즌 5호 골이다.오현규는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A26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MZ세대를 만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중꺾마'를 아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정 회장은 ‘갓생'의 정의를 묻는 질문에는 “정답은 없다고 본다"며 “본인이 원하는 가치에 집중하는 게 갓생"이라고 답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정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방송인인 사업가 노홍철 씨와 MZ세대 30인이 만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 한 끼’ 행사를 열었다.
‘로큰롤의 여왕'이라 불리며 1960∼8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팝스타 티나 터너가 별세했다.24일 터너의 대리인에 따르면 고인이 투병 끝에 스위스 퀴스나흐트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본명이 애나 메이 불럭인 고인은 로큰롤의 초창기인 1950년대 데뷔한 뒤 1960년 아이크 터너와 ‘아이크 앤드 티나 터너'라는 듀오를 결성해 ‘리버 딥 마운틴 하이’ ‘어 풀 인 러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모교에 모든 걸 주고 싶어”… 고대에 13년간 84억 기부
10년 넘게 모교인 고려대에 수십억 원을 기부해 온 사업가 유휘성 씨가 25일 고려대에 10억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유 씨는 2011년 신경영관 건립기금 10억 원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84억 원 상당을 기부했다.1970년 조흥건설을 창립해 자수성가한 유 씨는 200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검소한 삶을 실천하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신문協, 디지털협의회 신설… 초대 회장에 정승훈씨 선임
한국신문협회는 산하에 디지털협의회를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디지털협의회는 전날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으로 정승훈 국민일보 디지털뉴스센터장을 선임했다.서강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정 신임 회장은 국민일보 사회부장, 온라인뉴스부장을 지냈다.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이 ‘표류―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 시리즈로 제392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왼쪽부터 송혜미 이지윤 조건희 이상환 양충현 기자.
박세환 경희대 커뮤니케이션센터 부센터장이 24일 제주에서 열린 한국대학홍보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26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외교부가 25일 유정현 전 외교부 의전장을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사에 임명하는 등 재외공관장 1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외무고시 24회로 주이란 대사 등을 지낸 유 신임 대사는 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관계 강화를 위해 개설된 나토 주재 한국 대표부 대사를 겸직하게 된다.
A27면
日 여러 번 사과에도, 韓 왜 또 요구할까[박훈 한국인이 본 일본사]
3월 18일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우리 외교부가 집계한 일본의 우리에 대한 공식 사과가 20차례가 넘는다"고 말했다.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가 ‘일본은 이미 많이 사과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을 나는 과문한 탓인지 처음 듣는다.이어 3월 21일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일본은 이미 수십 차례에 걸쳐 우리에게 과거사 문제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표한 바 있습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본이 한국 식민 지배를 따로 특정해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과 표명을 한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과 2010년 ‘간 나오토 담화'입니다"라고 했다.
A28면
어떤 나라를 심도 있게 이해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나에게는 그 나라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나 기념일, 축제를 살펴보는 것이 왕도인 것 같다.여기 또 하나의 특별한 축제를 소개할까 하는데 이름하여 멍때리기 대회다.인생에서 멍때리고 있다가 놓치는 것들도 많이 있어서 나 같은 경우는 서울자전거대행진 참여기간을 놓치고 말았지만 인간만사 새옹지마인지라, 대신 이번에 멍때리기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야 한다[이재국의 우당탕탕]〈80〉
형은 어느 토요일 오후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난 형이 사고 난 현장을 차마 볼 수가 없어서 한동안 그 길을 피해 다녔다.어쩌다 버스를 타고 그 옆을 지날 때면 일부러 눈을 감고 그 길을 보지 않았다.보면 형 생각이 나고, 그럼 또 울 거 같고, 한동안 슬픔의 맨홀에 빠져 허우적거릴 것 같아서 차마 그곳을 보지 못했고 그 길을 지나가지도 않았다.
남녀노소 익숙한 음식이지만 떠올리는 상상이 다르다.어르신들은 옛날 레스토랑에서 먹던 고급 양식으로, 아이들은 급식에 나오는 특식으로 알 만큼 경험이 다양하다.
A29면
“자전거는 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이자 건강 지킴이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캐슬린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 소장은 “자전거를 타며 한국의 진면목을 알게 됐다"고 했다.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기에 충분했다"고 회상했다. 미 워싱턴에 살고 있는 스티븐스 소장은 1년에 한두 번 한국을 방문하는데 올 때마다 한국 지인들과 라이딩을 즐긴다. 14일에도 동아사이클대회 챔피언 출신 김동환 프로사이클 대표, 마스터스 철인3종 강자 이명숙 씨 등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팔당댐 지나서까지 왕복 58km를 함께 달렸다. 이번엔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가수 김창완 씨와 대한자전거연맹 회장을 지낸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도 라이딩 친구다. 스티븐스 소장은 자전거 덕에 아직 건강하다고 했다.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탓에 활동이 자유롭지 못할 때 워싱턴의 모든 도로를 자전거 타고 달렸다. 워싱턴엔 미국 50개 주 이름을 딴 도로가 있다. 자전거가 있어 다 돌아봤다. 자전거는 교통수단이자 건강의 도구"라고 했다.
관성을 이기는 십대를 위하여[이기진 교수의 만만한 과학]
비좁은 교실 책상에 앉아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은 양자역학에 대해 상상력을 키우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의 눈망울 속엔 호기심이 가득했다.새로운 공식이 나오면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물리학에서는 미지의 세계를 향한 근원적인 이끌림과 상상력이 늘 새로운 세상을 열었고, 이론을 발전시켜왔다.
그런 의미에서, 삶의 반대말은 죽음이 아니다.죽음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살아 숨 쉬는 삶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존재에 대한 사회적 상실, 존재에 대해 우리가 잊어버리는 것이야말로 삶의 반대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A30면
오복 중 으뜸이라는 ‘이모님 복’…동남아 가사도우미는?[횡설수설/이진영]
좋은 ‘이모님’ 만나는 건 삼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한 일이다.올 하반기에는 서울에서 동남아 출신 이모님들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현재는 방문취업 비자로 들어온 중국동포만 가사도우미 일을 할 수 있다.
‘사법의 정치화’ 속에 존재감 잃어가는 헌재[광화문에서/황형준]
2016년 12월 9일 국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자 헌법재판소는 국가적 혼란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재판에 속도를 냈다.이 재판관의 결정에 따라 헌재는 입법과정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권을 침해했다면서도 무효는 아니라고 판단했다.선고 직후 여당에선 “헌재가 아니라 정치재판소 같다"는 날 선 반응이 나왔다.
[이기홍 칼럼]민주당과 진보를 연관 짓는 자체가 진보 모독이다
“진보의 위기” 등등 더불어민주당을 질타하는 우파·보수 논객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우리 사회는 너무 오랫동안 좌파=진보, 우파=보수라는 등식을 사용해왔다.그러다 보니 주사파의 후예들, 계급 민족해방 혁명 망상에 젖은 수구적 이념세력들이 진보로 자처하고,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성취마저 부정하는 극우세력이 보수의 깃발을 흔드는 어이없는 상황이 이어진다.
우주 헬멧을 쓰고 밤마실을 나온 남녀.이제 우주선만 있으면 달나라에 갈 수 있겠네요.
A31면
[사설]‘진짜 위성’ 궤도 올린 누리호… 韓 우주산업화 시대 열렸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어제 3차 발사에 성공했다.순수 국산 기술로 만든 누리호의 3차 발사 성공으로 한국 우주산업은 본궤도에 올랐다.정부에서 민간으로 우주산업의 주체를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사설]성장률 5연속 하향… “돈 풀어 해결하려단 나라 망가진다”
한국은행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하향 조정했다.한은은 어제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0.2%포인트 낮췄다.5차례 하향 조정으로 성장률 전망치가 1.1%포인트 내려갔다.
[사설]“칩스법은 제 발등 찍기” 美 반도체 기업 CEO의 작심 비판
미국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로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손이 뒤로 묶여 버렸다"며 “반도체지원법이 제 발등을 찍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미국 기술기업 시장의 3분의 1인 중국을 잃으면 우리는 공장에서 헤엄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중국 스스로 반도체 기술 개발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미국은 규제에 신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4월 중순 “제보를 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일본에서 교민들을 상대로 벌이는 400억 원대 사기 행각을 고발하겠다고 했다.법률 지식으로 무장한 사기꾼은 미리 돈을 빼돌려 놓기도 한다.
그 긴 가지 옛날처럼 드리웠대도, 분명 남의 손에 꺾여 들어갔으리.장안의 버들은 예전처럼 푸르름이 살아 있을까.한데 시인은 왜 한갓 버들에 이토록 조바심을 칠까.
B1면
6월 21∼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우크라이나 재건회의를 앞두고 향후 세계에서 가장 큰 건설현장이 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미국과 유럽연합 국가들이 이미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작업에 나선 상태여서 한국 정부와 기업이 더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기회의 땅’ 우크라이나 ‘리빌딩’ 넘어선 ‘뉴빌딩’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규모는 향후 10년간 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전문가들은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 가격 차이가 여전히 큰 만큼 집값이 본격적으로 상승한다고 보기엔 이르다고 분석했다.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올랐다.
B2면
“SG사태 관련 증권사 임원, 주가폭락前 일부 종목 대량 매도”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진원지로 꼽히는 차액결제거래와 관련된 증권사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또 해외 증권사가 CFD 매매 시스템 개발 회사에 거액의 수수료를 지급한 사례도 확인하고 지급 경위를 파악 중이다.앞서 금융 당국은 증권사 18곳이 보유한 약 3400개의 CFD 계좌를 전수조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이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권에서 ‘장기·고정금리’ 대출 확대에 나선다.실무작업반은 현재 정책 금융상품을 중심으로만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 취급되고 은행권의 자체 순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2.5% 수준으로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장기·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위한 ‘신 고정금리 목표 비중 행정지도'에 나서기로 했다.
가계의 월평균 소득이 1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월평균 500만 원을 돌파했지만 높은 물가로 인해 그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25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3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5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4.7% 늘었다.다만 물가 상승을 감안한 가계 실질소득은 1년 전과 같았다.
“최우선 개혁대상은 정치” “포퓰리즘은 국민 속이는 일”
전직 경제부총리 등 역대 경제사령탑들이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수출·투자 부진에 따른 국내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고 국가채무의 빠른 증가로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한국 경제의 위험요인을 언급했다.추 부총리는 “경제 생산성 제고와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해 구조개혁을 실시하고, 재정준칙 법제화 등을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시키겠다"고 했다.
B3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사상 최대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며 글로벌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폭발을 예고했다.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체가 ‘반등 기대감’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전망을 내놓으며 반도체 업계 전반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GPU가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살아나는 만큼 메모리, 파운드리 분야도 덩달아 활성화되는 신호로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전시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KAIST “검색성능 111배 올릴수 있는 AI반도체 개발”
KAIST는 정명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대용량 메모리 확장 기술을 통해 검색 성능을 기존보다 111배 올릴 수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글로벌 정보기술 기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요구 데이터가 커 대용량 메모리가 필요하다.데이터를 책으로, 서재를 메모리 용량으로, CPU를 집으로 비유하면 기존 시스템은 집과 서재 크기의 제한으로 보관할 책 개수에도 제한이 있었다.
경총 - 31개 업종별 단체 “노란봉투법 심의 중단을”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5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대한석유협회, 한국철강협회, 대한건설협회 등 31개 주요 업종별 단체와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이 주도하고 있는 노동조합법 개정을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경총 등은 “국내 제조업은 업종별로 다단계 협업체계로 구성되어 있다"라며 “원청 기업들을 상대로 끊임없는 쟁의행위가 발생한다면 원·하청 간 산업생태계는 붕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원청이 협력업체와 거래를 끊고 해외로 이전하면 국내 중소 협력업체가 도산할 수밖에 없다"며 “국회는 노동조합법 개정안 심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회원사 의견을 취합한 총 31건의 ‘2023 규제개선과제'를 24일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주요 과제 중 하나로 전경련은 민간투자사업 특수목적법인을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기업집단 범위에서 제외할 것을 건의했다.민자사업 SPC는 기업 총수의 지배력이 미치기 어려운데도 기업집단에 포함돼 그룹 계열 건설사들이 참여를 부담스러워한다는 지적이 많다.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가 마무리된 뒤에도 경제계에서 후일담이 이어지고 있다.또 김 회장은 “당시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대통령이 ‘셀카'를 하나하나 다 찍어주고 테이블을 도느라 예정보다 한 시간 늦게 끝났다"며 “제가 ‘대통령님 사진 찍느라 피곤하시겠다'고 했더니 웃으면서 ‘회장님, 정치하는 사람이 피곤하다고 하면 안 됩니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당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장갑 제조업체 시즈글로벌의 김주인 회장은 “예전만 해도 기업 하는 사람을 무슨 죄인 취급하듯이 했었는데, 축제와 같은 자리가 아주 좋은 기억이 됐다"며 “앞으로 이게 전통으로 자리 잡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4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굿즈 등을 판매하며 성장해 온 네이버와 카카오의 캐릭터 지식재산권 사업부가 디지털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사업 효율화 차원에서 일본 등 일부 글로벌 오프라인 정규 매장의 운영을 중단했고 현재는 중국, 대만 외의 국가에선 ‘팝업 스토어’ 형태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카카오 역시 IPX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을 벗어나 디지털 시장에서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IP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식량안보 강화’ 적극 동참나선 한국[기고/정황근]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식량안보에 기여할 과감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먼저, 내년부터 세계식량계획을 통한 인도적 쌀 지원 규모를 올해 두 배 수준인 10만 t으로 대폭 확대한다.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예멘, 에티오피아 등 식량 위기국의 난민과 이주민 등 300만∼400만 명에게 매년 5만 t의 쌀을 지원해 왔고, 수혜자들도 만족스러워했다.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제37회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국제건강산업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화장 도구를 살펴보고 있다.이번 행사는 한국국제전시 주최로 27일까지 열린다.
지표로 보는 경제] 5월 26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5일 조성돈 제5대 이사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조 이사장은 “방사성폐기물관리법이 공단에 고준위방폐물 관리사업자로서의 역할을 위임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고준위방폐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조 이사장은 강원 평창 출생으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경영본부장, 기획조정실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쳤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친환경 건설자재 전문기업 홀심과 24일 스위스 홀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 개발 및 기술 협력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해양환경 대응 고내구성 콘크리트 기술개발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저탄소 건설재료 적용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홈앤쇼핑’ 오늘 창립 12주년… 중기에 TV홈쇼핑 문턱 낮춰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과 지원 등에 힘써 온 홈앤쇼핑이 26일 창립 12주년을 맞는다.홈앤쇼핑은 전체 TV 방송 상품 중 중소기업 상품 편성 비중을 80% 이상으로 유지해 중소기업의 TV홈쇼핑 방송 진출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홈앤쇼핑은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로 방송 기회를 제공하는 ‘일사천리’ 사업을 진행해 왔다.
B7면
[신문과 놀자!/눈에 쏙쏙 디지털 이야기]우리가 보는 컴퓨터 이미지, 픽셀로 이뤄져 있어요
우리는 ‘빅데이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인터넷, 모바일 기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센서 등의 발달로 인해 텍스트, 이미지, 소리, 동영상 등의 데이터가 매일매일 방대하게 생성되고 있습니다.이미지를 이루는 각 픽셀의 색상정보가 0과 1로 변환돼 컴퓨터에 저장되는 것입니다.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背水之陣(배수지진)(등 배, 물 수, 어조사 지, 진칠 진)
한편으로는 조나라 군대가 성을 비우고 추격해 올 때 매복병을 시켜 성안으로 들어가 한나라 깃발을 세우게 했습니다.물을 등지고 진을 친 한신의 군대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결사항전을 하니 조나라 군대는 퇴각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미 한나라 깃발이 꽂힌 성을 보고 당황한 조나라 군대에 한신의 부대가 맹공격을 퍼부어 대승을 거둘 수 있게 됐습니다.생각거리: 한신의 부하들이 묻기를 “병법에는 산을 등지고 앞에 물을 두라 했는데, 장군께서는 오히려 물을 등지게 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무슨 병법인지요?” 한신이 대답하기를 “병법에 죽을 곳에 빠진 뒤에 살고, 망할 곳에 놓인 뒤에 생존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또 내가 평소에 훈련시킨 병사들이 아니라 저잣거리의 사람들을 몰아 싸우게 한 것이니, 이들을 사지에 두지 않고서는 제대로 싸울 수가 없었다네"라고 했습니다.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칼럼 따라잡기]태국 왕실과 군부 동시에 심판한 ‘정치적 지진’
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왕실모독죄를 처벌하는 나라다.그럼에도 와치랄롱꼰 현 국왕의 각종 기행과 사생활 논란이 끊이지 않자 그토록 금기시되던 군주제 개혁도 정치적 도마에 올랐다.14일 치러진 태국 총선에서 왕실 개혁과 군부 타도를 내세운 진보정당 전진당이 하원 500석 중 152석을 차지해 제1당이 됐다.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세균과 바이러스를 발견한 과학자들
11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했습니다.그러나 1892년 러시아의 드미트리 이바놉스키는 이 병원체가 여과지를 통과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세균보다 더 작은 병원체라는 걸 알게 됩니다.담배 판매업자 아들이었던 네덜란드의 마르튀니스 베이에르린크는 1898년 담배 모자이크병에 걸린 잎을 짜서 여과지로 걸러냈지만 그 즙에 의해 다른 식물도 전염되는 걸 보고 박테리아보다 작은 무언가가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C1면
교육 혁신 선도하는 ‘인재 양성소’… 공학-인문사회-디자인 등 실용학과 개설
한양사이버대가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양질의 교육을 지원하며 세상을 이끄는 인재를 키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첫 사이버대학원 넘어 지속적인 전공 확대 한양사이버대 석사 과정은 2010년 국내 사이버대 중 최초로 출범했다.당시 경영대학원, 휴먼서비스대학원, 부동산대학원으로 시작했으나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교육정보대학원, 디자인대학원, 미래융합공학대학원까지 사이버대학원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다.
C2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실시간 수업… 다각도로 생생한 현장감 구현
서울사이버대는 교육부 공식 인증 평가에서 3회 모두 A등급을 획득한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이며 가장 많은 신·편입생이 입학하는 등 온라인 교육을 주도하고 있다.전국 5곳에 달하는 심리상담센터와 연계해 온·오프라인 대학 중 가장 뛰어난 실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학생 맞춤형 실시간 교육 시스템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심리·상담, 사회복지 분야 전통 강자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대학은 사이버대학 최초로 개설됐으며 국내 최다 상담심리 교수진과 최적의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정년 없는 시대… 제2의 인생 설계 위한 특성화 학과 눈길
원광디지털대에는 인구 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100세 시대 제2의 인생 설계가 가능한 특성화 학과가 가득하다.2022년 1학기 원광디지털대 신·편입생 평균 연령은 46.9세이며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면서 새로운 직무 전문성을 쌓거나 정년을 앞두고 제2의 진로를 찾기 위해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이 약 74%에 달한다.원광디지털대는 10명 중 6명이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간다.
C3면
“인생은 60세부터” AI-소방 등 전문성 개발 도와 은퇴 후 비전 제시
현재 1960년대생은 약 860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2001년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로 설립한 고려사이버대는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100% 온라인 강의를 통한 학사 학위 취득으로 학습의 시·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고려사이버대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 실제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냄과 동시에 은퇴 이후 경제적 자립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전공을 개설해 주목받고 있다.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하고 과목별로 석박사 튜터 배정… 교육 시너지 극대화
사이버한국외대는 미래 지향적 교육 가치관을 기반으로 각 분야의 발전을 이끌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선도 대학이다.교과목별로 석·박사급 튜터를 배정해 학생 개인별 학습 가이드를 제시하는 ‘튜터제도’ 및 24시간 IT 지원 서비스 ‘One Click-One Stop 헬프데스크'를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에 최적화된 교육 서비스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사이버한국외대는 학생들의 상황과 학습 여건, 직업, 연령 등을 고려해 세분화한 ‘Need Based 장학제도'로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D1면
스마트 재배기술 확대… 융복합 협업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시대 이끈다
농촌진흥청은 ‘윤석열 정부 1년, 국정 과제 현장 점검'의 일환으로 마늘과 양파 생산 기계의 현장 기술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이달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경북 의성, 전남 구례 등 지역별 현장 연시회를 개최한다.농업 현안 해결을 위해 ‘종횡무진'으로 선정된 프로젝트는 식량 주권을 뒷받침하는 ‘밭작물 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델 개발 및 현장 확산’ ‘가루쌀 산업 활성화’ ‘사료 작물 자급률 향상'과 지속 성장을 지원하는 ‘국가 농작물 병해충 예찰·예측 개선’ ‘치유농업 활성화'의 5개 사업이다.기술혁신형 프로젝트인 ‘유레카 프로젝트'로는 ‘농식품 부산물 업사이클링’ ‘수요자 중심의 기능성 연구’ ‘디지털 표현체 영상 분석 기술 확산’ ‘여름 배추 안정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한 준고랭지 생산 기술 개발’ ‘탄소중립을 위한 바이오차 실용화’ ‘사료 곤충 활용 자원 순환 모델’ 등 6개 과제를 기획했다.
전국 최초로 의료 취약지 지역 주민의 의료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서귀포시에 계획 중인 ‘365 민관협력의원'의 운영자를 오는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365 민관협력의원은 서귀포시가 의원급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365일 야간 및 휴일 진료를 조건으로 민간 의사에게 5년간 장기 임대·운영하는 사업이다.내과·가정의학과·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최소 2명 이상의 진료팀을 구성하고, 365일 휴일·오후 10시까지 진료가 조건이며, 적응 기간 등을 고려해 개원 후 3개월의 유예 기간이 있다.
D2면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공항에 K뷰티 체험장 열고 관광객 맞는다
서울시와 서울시관광협회는 올 10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환대 캠페인'을 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대대적으로 진행한다.또한 공항에서부터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까지, 관광 업계, 상인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까지 외국인 손님맞이 분위기를 확산하고 환대 서비스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서울시관광협회는 ‘K-콘텐츠'의 영향으로 전 세계에 퍼진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환대 캠페인 기간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즐거운 여행에 함께할 예정이다.
127:1 경쟁률 뚫은 신입사원 입사… “꿈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한국서부발전이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입사원을 맞았다.서부발전은 22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2023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입사식'을 개최했다.행사에는 박형덕 사장과 유승재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와 상반기 신입사원이 참석했다.
D3면
생태계 복원, 물 환원 프로젝트… 국민이 체감할 ESG 사례 발굴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자연-환경을 위한 ESG 사업 추진 공사는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사업 추진으로 ESG를 선도하고 있다.공사의 환경 분야 ESG 사업으로는 논 물관리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변화 실태 조사’,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서식지를 복원하고 농어촌의 환경을 개선하는 ‘생태계 복원사업’ 등이 있으며, 특히 꿀벌의 건강한 서식지 조성을 위한 ‘꿀벌 귀환 캠페인'을 통해 인공수분이 어려운 농가에 250여 개의 벌통을 임대하고, 전국 청사 내 1000여 그루의 밀원수를 식재했다.
‘예술의 심장’ 파리 홀린 K-문화예술교육… 디지털 기술로 영향력 확장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은 문화예술계에도 새로운 과제를 안겼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국제사회가 미래 문화예술교육 어젠다를 공동으로 점검하는 이번 회담에서 특히 디지털 기술과 AI 세션에서 주도적인 역할에 나섰다.25일 열린 ‘디지털과 AI 포커스’ 세션에서 박은실 교육진흥원 원장은 “디지털 기술, AI를 활용한 국제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추진할 것을 제안했고 각국의 전문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고 전하며 디지털 접근 격차 해소를 통해 누구나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는 문화적 삶의 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 늘리고 수출 활력 위해 전사 역량 집중
올해 ‘수출 한국'은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여 있다.전방위 지원 “수출 확대에 총력” K-SURE는 올해에도 정부의 수주 지원 정책에 발맞춰 대규모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내외 정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이달 17일 글로벌 기후 위기에 대응해 정부가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상품을 출시해 친환경·신재생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D4면
한국중부발전㈜은 국내 대표 발전 회사로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중부발전 협력 기업의 올해 수출 목표인 2000만 달러 달성을 위한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구매 상담회 개최 및 해외 전력 회사 벤더 등록을 위해 마련됐다.중부발전은 수출 협력 기업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반영해 해외 동반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특히 시장개척단은 향후 확대가 예상되는 석탄·암모니아 혼소 기술 분야의 기술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기술 개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에 기회를 만들어 준 것에 의의가 있다.
서울 영등포구가 속도감 있는 재개발·재건축을 위해 구정 역량을 집중한다.‘영등포 재개발·재건축 상담 센터'를 본격 운영하고 ‘공모 사업 후보지 발굴 용역’ 등을 시행한다.정비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개발 소외 지역에 대한 정비 방안을 마련해 명품 주거 도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서울 용산구가 6월까지 위기 가구 발굴 ‘정다운 이웃’ 캠페인을 이어간다.캠페인 참여 목표 인원을 1000명으로 설정하고 지역 주민 모두 정다운 이웃이 돼 위기 가구 발굴에 나서도록 독려한다.캠페인에 앞서 구는 위기 가구 체크리스트 ‘내 이웃에게 생긴 10가지 변화'를 자석형 리플릿으로 제작해 동 복지통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우리동네돌봄단 및 생활 밀착 업종 소상공인 등에게 전달했다.
서울 관악구가 재난안전시스템을 강화하고 연중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 확립을 위해 ‘관악구 재난안전상황실'을 구축하고 15일 운영을 시작했다.재난안전통신망 등을 설치해 재난 상황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재난 대응 통합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특히 홍수 예·경보 시스템, 빗물펌프장, 저류조 제어, 제설 대책 등 구청 내 각 부서별로 나눠 운영하던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기능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로 통합·이관했다.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지원… 한복문화 활성화 도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지역 내 한복문화 확산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해온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가 2월 문을 열었다.부산시는 이런 지역적 이점을 활용해 기존 섬유·패션·한복 관련 산업 발전 및 육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부산패션비즈센터 공간에 한복문화 창작소를 조성할 계획이다.이처럼 올해 두 지역 모두 한복과 관련된 전 범위적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한복문화 창작소 공간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며 관내 초·중·고교에서 정규 교과목 시간 내에 150회 이상 한복 체험 교육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