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12개 병원 “못받는다”…138분 길에서 ‘표류’ 또 사망

30일 후진하던 차량에 치인 뒤 수술 가능한 병원을 찾다가 2시간여 만에 숨진 구모 씨의 이웃 김모 씨는 경기 용인시에 차려진 빈소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울먹이며 말했다.권승훈 강남병원 총무팀장은 “산소포화도가 많이 떨어져 산소 공급과 추가 수액을 놓기 위한 혈관 확보 등을 실시했다"며 “병상과 의료진이 부족한 문제도 있었지만 환자 상태가 상급종합병원 같은 큰 병원으로 가야 할 만큼 위중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100km 달려 의정부 병원 가던 중 사망 경기소방재난본부 상황실과 구급대는 응급처치를 받을 때 구 씨를 받아줄 병원을 백방으로 수소문했다.

[알립니다]도심속 건강축제 ‘서울헬스쇼’ 6월 13일 개막

‘2023 서울헬스쇼―도심 속 건강축제'가 6월 13∼15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립니다.국내 대표적인 헬스케어 기업들의 건강관리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80여 개의 부스도 운영합니다.행사 둘째 날인 14일에는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가 서울광장 상공에 떠 ‘생명을 살리는 소리'를 알립니다.

尹,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처분 재가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청문 절차를 밟아온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예정된 임기 두 달여를 앞두고 30일 면직 처리됐다.차기 방통위원장으로는 대통령대외협력특보를 맡아 윤 대통령과 소통해 온 이동관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임기 두 달여를 앞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처분을 재가한 것은 한 위원장 본인이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韓 9.5% vs 中 70.4%… 高성장 아세안 전기차 시장 뺏겼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이 이미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은 아세안으로의 수출은 물론 현지 생산기지 확보를 통해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지난달 한국수출입은행의 ‘아세안 순수 전기차 시장 전망 및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안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완성차업체들의 점유율은 70.4%로 한국과 유럽을 압도했다.

A2면

30% 더 비싼 비대면 진료… ‘휴일-한밤’ 소아 초진, 약처방 못받아

다음 달 1일부터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된다.‘소아청소년과 대란'이 심각한데도 소아청소년의 비대면 진료를 통한 초진을 제한적으로만 허용했고, 처방받은 약 역시 대부분의 환자들은 퀵서비스나 택배로 수령할 수 없어 환자들의 불편만 키운 ‘반쪽짜리 시범사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휴일·야간 소아 환자, 비대면 처방은 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이후 국내에선 2020년 2월 24일부터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허용됐다.

일본인 1명 올때 한국인 4명 日로, 여행적자 급증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올 1분기 여행수지 적자가 3년 반 만에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여행수지란 한국인 여행객이 해외에 나가서 쓰는 돈과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 들어와 쓰는 돈의 차이를 말한다.2021, 2022년 20억 달러 전후 수준이었던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커진 것은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보다 외국으로 나간 한국인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A3면

수용거부 12곳중 7곳이 권역외상-응급센터… “병상-수술의사 없어” 필수의료 붕괴 드러나

30일 70대 남성이 경기 용인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응급실을 찾아 122분간 ‘표류'하다가 숨진 사건은 ‘필수의료 붕괴'를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더 큰 문제는 이런 응급 환자를 수용해야 할 권역외상센터와 권역응급의료센터조차 중환자실 병상이 없거나 수술할 의사가 없었다는 점이다.정부는 3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확충하는 응급의료 대책을 발표했지만, 중환자실과 의료진 부족을 해소하지 않고 단순히 시설만 늘려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A4면

간호법, 재투표서 부결-폐기… ‘巨野 강행→尹거부권’ 악순환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국회로 돌아온 간호법 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최종 부결됐다.민주당은 “간호사들의 오랜 열망이자 국민의 건강을 위한 간호법이 결국 좌초됐다"고 정부 여당을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숙의 없는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했다.野, 의사일정 변경해 與 반발 무력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간호법은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289명 중 찬성 178명, 반대 107명, 무효 4명으로 부결됐다.

與, 헌재에 ‘노란봉투법 직회부’ 권한쟁의심판 청구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야당의 ‘노란봉투법’ 본회의 직회부 요구안에 대해 30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반면 야당은 국민의힘이 ‘이유 없이’ 노란봉투법을 법사위에 60일 이상 들고 있었기 때문에 국회 본회의 직회부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태도다.여당은 또 노란봉투법이 부당하다는 여론전도 함께 이어갔다.

간호협회 “현 21대 국회서 간호법 재추진”

대한간호협회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재표결 끝에 부결되자 간호법에 반대해온 정치인에 대해 내년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벌이는 한편 현재 21대 국회에서 재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간협 관계자는 “간호법 재표결의 부결에 맞서 ‘준법 투쟁’ 수위를 높이는 등 추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표결 전에도 간협은 오전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예비 간호사 6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간호법 재표결 통과를 촉구했다.

A5면

[단독]선관위, ‘자녀 특채 의혹’ 사무총장-차장 공수처 수사의뢰 검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1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을 면직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수사 의뢰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핀셋 채용’ 폐지하고 전·현직 전수조사 선관위는 31일 사퇴 의사를 밝힌 박 사무총장과 송 사무차장을 면직 처리하고 이들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면직과 별도로 선관위는 두 사람이 자녀의 선관위 경력채용에 개입했는지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고위공직자 범죄를 다루는 공수처에 수사 의뢰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전현희 “선관위 채용-의원 코인 조사”… 부위원장 “논의없이 일방 결정”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현직 직원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선관위와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관위의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 “선관위가 정치적 독립성을 가진 기관인 만큼 선관위의 협조가 없으면 전수조사가 어렵다"며 “선관위 요청이 있으면 권익위가 단독으로 조사하거나 선관위와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전 위원장은 국회에서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이 채택된 것과 관련해 " 요구가 진정성이 있으려면 현실적으로 국회의원들의 개인정보 동의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개인정보 동의서 제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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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혁신한다던 민주, 상임위장 ‘밥그릇 내분’

30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선 민주당 몫의 6개 상임위원장 선출 문제를 두고 의원들의 반발이 터져 나왔다.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결국 정 최고위원 때문에 터진 갈등"이라며 “최고위원을 하면서 과방위원장을 한 것을 두고도 말이 많았는데 행안위원장까지 한 번 더 하려고 하니 비판의 목소리들이 나온 것"이라고 했다.정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자신의 행안위원장 선출이 무산된 뒤 유튜브에 출연해 “민주당 자체 내부의 의견이 분분해 이런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참으로 이해할 수 없고 개탄스럽다"며 “꺾이지 않고 행안위원장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檢 “윤관석, ‘경쟁후보측 금품제공’ 정보입수후 돈 살포 결정”

검찰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관석 의원 등이 경쟁 후보 캠프에서 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돈봉투’ 살포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이 상황에서 윤 의원은 경쟁 후보 캠프가 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며 지지를 호소한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송 전 대표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은 국회의원들에게 현금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이에 윤 의원은 송 전 대표 보좌관 박모 씨로부터 300만 원이 든 봉투 10개를 받아 경선 투표 시작일인 4월 28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 모인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살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체포안 12일 표결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다.친명계인 한 지도부 소속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돈봉투 의혹에 연루됐다고 하는 민주당 의원이 20여 명에 이른다는 얘기도 있다"며 “앞으로 당에 체포동의안이 올 때마다 다 구속할 것인가"라고 했다.반면 비명계를 비롯한 의원 다수는 “이번 기회에 ‘방탄 정당’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며 가결을 강력 주장하고 있다.

‘보름 잠행’ 김남국, 본인 징계 착수날 지역구 사무실에

‘코인 의혹'으로 14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16일째 국회 본회의 등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30일 국회가 징계 절차에 공식 돌입했다.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국회 의정 활동은 하지 않으면서 국회의원 세비는 그대로 받아간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26일 당 회의에서 " 잠행쇼를 하면서 국회의원 세비는 따박따박 받는데,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지적했다.

A8면

中, 美의 국방장관 회담 제의 거부… 美 “소통채널 열어놔야”

중국이 다음 달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미중 국방장관 회담을 갖자는 미국의 제안을 거절했다.미국이 중국에 대한 전방위 견제를 일정 수준 풀지 않으면 안보 분야 소통 채널 복원에 나설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미 국방부 당국자는 2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중국은 미중 국방장관 회담을 갖자는 제안을 거부한다고 통보했다"며 “경쟁이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군사 소통 채널을 열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욱일기 함’ 사열 취소… 기상악화로 훈련 축소

일본 해상자위대 하마기리함에 대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사열이 당초 31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를 이유로 하루 전 취소됐다.국방부는 “31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하는 확산방지구상 해상차단훈련은 기상 악화에 따라 한미일 및 호주 함정 간 약식 절차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해상 사열은 취소됐다"고 30일 밝혔다.일각에선 자위함기를 단 일본 함정 입항이 논란이 되자 국방부가 해상 사열을 취소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주한미군사령관 “워싱턴 지키려 서울 결코 안버려”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30일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에 대해 굳이 의심하겠다면 ‘의심할 필요 없다. 믿어라'고 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또 러캐머라 사령관은 "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피 흘린 미국인들의 목숨을 생각해 보라"며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은 ‘워싱턴 선언'에 나와 있듯 미국의 모든 능력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도 했다.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발표한 워싱턴 선언에 포함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는 핵을 포함한 미국 역량을 총동원하여 지원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내용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北 리병철 “정찰위성 6월 발사… 美 군사행동 실시간 감시”

북한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다음 달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하겠다고 30일 밝혔다.이런 가운데 북한이 이동식 조립건물을 옮기는 등 정찰위성 발사를 위한 막판 준비에 들어간 정황도 민간 위성에 포착됐다.리병철은 이날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6월에 곧 발사하게 될 군사 정찰위성 1호기와 새로 시험할 예정인 다양한 정찰 수단들은 미국과 그 추종무력들의 위험한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 판별하고 사전억제 및 대비하며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尹대통령, 종교지도자들과 간담회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를 마친 뒤 상춘재 앞 뜰을 지나 본관까지 참석자들에게 경내를 안내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천주교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박상종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 등 종교계 지도자 9명이 참석했다.왼쪽부터 박상종 교령, 나상호 교정원장,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최종수 성균관장, 이영훈 목사, 윤 대통령, 진우 스님, 덕수 스님, 김령하 회장.

A10면

앱으로 집주인 체납여부 확인… 시세 공개, 전국 1252만채로 확대

31일부터 세입자가 전세 계약을 맺기 전부터 정부의 ‘안심전세 앱'을 통해 집주인의 세금 체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이번 버전에서는 계약 전인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안심전세 앱을 통해 ‘카카오톡 알림톡'을 보내 국세, 지방세 체납 여부를 공개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집주인이 수락하면 예비 세입자 휴대전화로 집주인의 세금 체납 여부를 알 수 있다.

“한전, 회계 처리 오류로 2021년 실적 부풀려 계산”

한국전력공사가 종속회사들의 내부거래를 실적 계산에서 빼지 않은 회계 처리 오류로 2021년 매출 및 영업이익 등을 2745억여 원 부풀려 계산한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이 30일 공개한 ‘공공기관 회계 처리 적정성 점검’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153개 종속회사를 두고 있는 지배회사인 한전은 2021회계연도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면서 내부거래가 불일치한 1359억 원을 제거하지 않았다.또 한국남부발전주식회사 등 발전자회사 간의 내부거래인 유연탄 교환거래 1386억 원도 제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 전월세자금 보증, 원금연체 등 사고액 4년간 2030억

무주택 청년의 전·월세자금을 지원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청년 전·월세자금 보증’ 상품의 보증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증 상품별로는 ‘청년 전세자금 보증'이 3488건으로 다수를 차지했다.‘청년 월세자금 보증'은 70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A12면

[단독]“한강다리서 전화하니 ‘햇볕 쬐라’ 말만”… 외면받는 정부상담소

이모 양은 지난해 말 학교를 자퇴한 뒤 수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올 초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한강대교를 걷던 이 양은 동아줄을 잡는 심정으로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에 전화했다.박모 양은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과 SNS에 올라온 홍보 글을 보고 먼저 말을 걸었는데 자신의 얘기를 하기도 전 상담사가 사는 곳을 묻더니 “거주지 근처 청소년 쉼터를 방문해 보라"는 말만 반복해 채팅을 중단하고 나왔다고 했다.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의혹’ MBC 기자-국회 압수수색

경찰이 3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MBC와 MBC 소속 임모 기자의 자택 및 국회사무처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지난달 12일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이 한 장관과 그 가족의 개인정보 자료를 건넨 야권 성향의 서모 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자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해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자료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경찰에 따르면 임 기자는 지난해 4월 한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한 장관의 아파트 매도 관련 정보 등을 열린공감TV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단독]“박영수 친분 前부행장 지시로 대장동 1500억 대출의향서 발급”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우리은행 실무진으로부터 “김종원 전 부행장이 책임질 테니 1500억 원을 대출해주겠다는 여신의향서를 발급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에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컨소시엄 참여와 대출의향서 발급 등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대장동 부지에 있는 200억 원 상당의 땅과 상가 건물 등을 받기로 약속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검찰은 김 전 부행장을 금명간 불러 2014, 2015년 당시 박 전 특검의 구체적인 대출 청탁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새 대법관 2인 후보로 윤준-신숙희-권영준 등 8명 추천

윤준 서울고등법원장과 신숙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등 8명이 7월 18일 퇴임하는 조재연 박정화 대법관의 후임으로 추천됐다.추천 명단에는 윤 고법원장, 서경환 서울고법 부장판사, 엄상필 서울고법 부장판사,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등 현직 고위법관 4명이 이름을 올렸다.여성 가운데는 신 상임위원, 박순영 서울고법 판사, 정계선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경찰 “오늘 민노총 집회중 불법땐 캡사이신 사용”

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31일 대규모 집회에 대응하기 위해 기동대 120여 개 부대를 전국에 배치하기로 했다.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 등 경찰 지도부는 이날 ‘5·31 민노총 집회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국무회의에서 민노총 집회에 대해 “어떤 불법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엄정 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

모내기철 트랙터 따라다니며 먹이 잡는 황로들

30일 전남 담양군 수북면의 논에서 농민이 트랙터를 타고 써레질을 하고 있다.굳었던 흙이 갈리고 뒤엎어지자 흙 속에 있던 벌레들이 밖으로 나왔고 황로와 백로 약 20마리가 벌레를 먹기 위해 날아들었다.

A14면

마약사범 1만2387명 중 절반이 재범인데… 재활센터 전국 2곳뿐

2021년 5월 23일은 이상준 씨에게 ‘인생 2막'이 열린 날이다.정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중독재활센터가 전국에 2곳뿐이기 때문이다.중독재활센터 전국 2곳뿐… 비수도권 소외 정부 재원으로 운영되는 중독재활센터는 중독자의 상황에 따라 심리 상담, 단약 동기 상담 등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0년 전부터 20, 30대 마약 중독자 늘어… 치료 의무화해야”

이해국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은 30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부실한 국내 마약중독 치료·재활 인프라를 키워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이 이사장은 20년 넘게 중독의학 분야에서 활동하며 마약중독자를 치료해왔다.젊은 층은 40, 50대 중독자와 다른가.

A16면

평창 산골마을에 사흘간 클래식 선율이 울려퍼지다

강원 평창의 한 산골 마을에 3일 동안 화려하고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이 이어졌다.토·일요일 낮에 열린 파크콘서트에서는 축제 마스코트인 계촌초중교 학생들의 계촌별빛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정상급 현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체임버오케스트라 ‘에드 무지카’, 크로스오버 그룹 ‘포마스’,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현대차 정몽구재단 장학생들로 구성된 ‘온드림 앙상블’ 등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올해 축제는 정몽구재단과 한예종, 평창군과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천혜의 자연 품은 백령-대청-소청도에서 여름휴가 즐겨볼까

여름휴가를 일찍 떠나는 이른바 ‘얼리 휴가족'이 늘고 있다.유람선을 타면 두무진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도보를 이용하면 두무진의 속살을 마주한다는 것이 현지 주민의 설명이다.유람선을 이용하다 보면, 천연기념물 331호 점박이물범을 만날 수 있는 행운도 찾아온다.

경북도-경주시 “오늘부터 3일간 최고의 해양 축제 즐기세요”

경북도와 경주시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경주시 신평동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해양수산엑스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관람객은 국내 해양수산업의 발전 상황을 볼 수 있고, 참여 기업은 시장 개척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에서 바다의 날 기념식과 해양수산엑스포를 동시에 개최해 경주의 바다와 해양역사도시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북의 해양레저복합도시 구축과 해양과학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지자체들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 만들겠다”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부산지역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각 자치단체들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부산의 해수욕장이 세계적 관광지의 옛 명성을 되찾을지 주목된다.부산 해운대구는 다음 달 1일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을 임시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약 대신 미생물로 잔디 관리… 제주도, 친환경 골프장 늘린다

26일 오후 3시경 제주 제주시 조천읍 에코랜드골프장 비치코스 9번홀.친환경 골프장 관리를 위해서는 잔디 깎기, 관수, 토양, 미생물 제제, 천연추출물 제제, 천적 등이 핵심 사항으로 꼽힌다.제주도 관계자는 “듬성듬성한 골프장 잔디에 대해 불평하다가도 친환경 관리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이해하는 골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코스 디자인과 관리, 시설과 서비스, 경관, 접근성 등 명품 골프장 선정 기준에 친환경이 포함되는 날이 머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의법정에서 담배 해로움 배워요”

원고 측 대리인을 맡은 이시윤 군은 “담배회사의 판매 활동이 불법은 아닌 데다 피고의 주장이 생각보다 합리적이라 당황했다"면서도 “모의법정을 통해 담배의 사회적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고 했다.담배회사 사장 역할을 맡은 천주원 양은 “패소 판결을 받긴 했지만 담배회사가 청소년 흡연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잘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서울시 “한강공원 금연 조례 추진” 금연의 날을 맞아 서울시와 자치구들도 금연 분위기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름비에 촉촉해진 ‘백만송이 장미원’

종일 비가 내린 27일 경기 부천시 도당동 도당공원 ‘백만송이 장미원'을 찾은 시민들이 꽃길을 산책하고 있다.

구미시, 인구 정책 추진 상황 보고회 가져

30일 경북 구미시 송정동 시청 회의실에서 인구 정책 추진 상황 보고회가 열렸다.이날 구미시는 전입 가구 혜택을 크게 높이고 전입 청소년들에게 전입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정책을 내놨다.

‘광대 예술의 대부’ 슬라바 폴루닌, 울산서 8년 만의 내한 공연

울산 현대예술관은 이 시대 최고의 마임극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가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4일간 대공연장에서 꿈의 세계를 펼친다고 밝혔다.8년 만에 열리는 ‘전설의 광대’ 폴루닌의 내한 공연이다.1993년 초연된 ‘스노우쇼'는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마법 같은 무대 연출로 지난 30년간 세계 100여 개 도시를 투어하며 수천만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한 스테디셀러다.

“신록의 계절… 완도수목원에서 힐링하세요”

전남 완도군 군외면에 자리한 완도수목원은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난대수목원이다.3762㎡ 규모의 유리온실로 조성된 아열대 온실은 워싱턴야자, 인도보리수, 유향나무, 대왕야자 등 601종의 다양한 아열대식물이 전시돼 흡사 열대우림에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아열대 온실에서는 공중 정화 식물인 틸란드시아가 배출한 청정한 공기를 마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노원구 “시그니처 수제맥주 맛보고 더위 날리세요”

서울 노원구는 다음 달 2일부터 이틀 동안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노원수제맥주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노원수제맥주축제에는 맥주 브루어리 18곳이 참여한다.지역 브루어리들이 협력해 만든 ‘NBF 시그니처’ 맥주도 맛볼 수 있다.

경기 지역 도서관 7곳, 택배 책 대여 서비스 운영

경기중앙교육도서관 등 경기 지역 교육 도서관 7곳이 학교 도서관에 책을 택배로 대여해 주는 ‘통합택배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조정수 경기중앙교육도서관장은 “학교 도서관의 부족한 자료를 보완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자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1970년 7월 경기도립도서관으로 문을 연 경기중앙교육도서관은 경기 지역 최초의 공공도서관이다.

“취약계층 위해 사랑의 열무김치 담가요”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동구청 앞 광장에서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열무김치를 담그고 있다.새마을부녀회는 이날 담근 열무김치를 취약계층 425가구에 전달했다.

서울시, 3조원 추경 편성… “저출생 적극 대응”

서울시가 3조 원 넘는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서울시의회가 투입 예산을 삭감하며 재정난을 호소하던 TBS교통방송에도 73억 원의 추가 지원금이 편성됐다.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추경을 통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산, 고령화 등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농번기 농촌마을 공동급식 지원”

전북 익산시는 농번기를 맞은 농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동급식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익산시는 공동급식에 참여하는 마을을 직접 찾아가 급식 추진 상황, 위생관리, 감염예방 상황 등을 점검한다.익산시 관계자는 “공동급식이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공동체 회복과 주민 간 소통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며 “더 많은 마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내일부터 밀양사랑카드로 택시요금 결제 가능합니다”

경남 밀양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카드형 밀양사랑상품권인 ‘밀양사랑카드'와 관광객 전용 ‘밀양사랑관광카드'로 택시요금 결제가 가능하다고 30일 밝혔다.개인택시 260대, 법인택시 144대 등 밀양시에서 운행하는 택시 404대 모두에서 밀양사랑카드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점포에서 쓸 수 있는 밀양사랑카드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다.

부산 북부산농협, 내일 창립 50주년 기념식 개최

부산 북부산농협은 다음 달 1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기념식에는 조합원 1450명과 김도읍 국회의원,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오태원 북구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1973년 문을 연 북부산농협은 부산 울산 경남의 최대 규모 농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도, 김해에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문 연다

경남도는 다음 달 1일 김해에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연다고 30일 밝혔다.이용 요금은 1일 3만 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은 이용료 없이 식비만 내면 된다.강순익 경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발달장애인 가족은 돌봄 부담으로 인해 지역사회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이번에 문을 연 돌봄센터에서 가족과 보호자가 긴급돌봄에 대처하고, 휴식할 수 있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해외 관광객 유치 홍보 사업 성과… “대만 관광객 300여 명 유치”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조치 해제에 따라 선제적으로 펼쳐 온 해외 관광객 유치 홍보 사업의 성과가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울산시는 이 사업의 첫 성과로 대만의 한 회사 임직원 등 외국인 포상관광객 300여 명을 유치했다.이번 대만 관광객 유치는 울산시가 올해 초 마련한 ‘2023 울산관광 정책설명회'와 연계해 답사 여행에 참여한 국내 여행사의 추천으로 성사됐다.

[대구판/게시판]대구

파워풀 대구, 찾아가는 런데이-대중음악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6월 14일 오후 2시 서구 문화회관.대구목재문화체험장 여름 특강-목재 내부로 떠나는 신비한 여행=6월 21, 22일 오전 10시∼낮 12시 대구수목원 교육관.목재 관련 용어 설명과 수종 이론 교육, 현미경과 확대경으로 목재 내부 조직 관찰.

경일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 글로컬 대학 추진 ‘맞손’

경일대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는 최근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구가톨릭대 본관에서 ‘글로컬 대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협약을 체결한 3개 대학은 ‘경북글로컬대학'을 구성하고 지역 산업 혁신과 정주 인력 양성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합 대학을 만들기 위해 서로 협력하자고 뜻을 모았다.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글로컬대학이 출범하면 재학생 약 4만7000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수준의 연합 대학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소재부품기업 연구개발 지원… “경쟁력 강화 도울 것”

대구시는 연구개발에 처음 나서는 지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이를 통해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업체인 엘앤애프와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기업 성림첨단산업 등을 지원했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는 소재부품산업 집적도가 높지만 전체 기업의 66%가 중소기업 수준"이라며 “또 R&D 전담부서가 있는 기업은 전체의 7.8%에 불과한데 이번 첫 사업을 통해 소재부품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옛 도심 활용해 주차공간 1만5000면 조성

지은 지 오래된 건물이 많아 주차난이 심각한 인천의 옛 도심에 주차 공간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인천시는 2028년까지 옛 도심의 학교와 공원 등을 활용한 공영주차장을 건설해 주차 공간 1만5000면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시는 우선 학교 운동장의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건설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의회, 베트남 호찌민-호이안시와 교류 확대

인천시의회가 베트남 호찌민·호이안시와 우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인천시의회는 허식 의장 등으로 구성된 시의회 대표단이 21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와 호이안시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호찌민·호이안시 인민의회와 협력 관계를 다지고, 교류 사업 등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부판/게시판]대전 外

2023년 한 책 함께 읽기-‘훌훌’ 문경민 작가와의 만남=6월 10일 오후 2시 중앙도서관 4층.엄마와 아빠가 함께하는 주말 태교 교실=출산가정의 이해와 출산 준비 계획.

단양 소백산철쭉제 오늘부터 5일간 열려

‘산사람을 위하여 신이 부르는 노래'를 주제로 한 제38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31일 개막한다.2∼4일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단양생태체육공원부터 상상의거리 입구까지 셔틀택시가 무료로 운영된다.소백산 철쭉은 단양읍 시가지에서 피기 시작해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으로 옮겨간다.

세종시 ‘일사천리 투자지원단 발족식’ 가져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기업의 투자사업을 돕는 ‘일사천리 투자지원단 발족식'을 가졌다.기업이 투자를 결정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허가, 금융지원, 인력 수급 등 여러 애로사항과 마주할 때 일괄적으로 민원 해결을 돕는다.이를 위해 지역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을 먼저 방문해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관련 기관 실무회의를 통해 기업 투자의 모든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A18면

에르도안, ‘중동 패권국’ 야망… 바이든에 “F-16 팔아라” 신경전

28일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21세기 술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국내외에서 권력 기반을 강화하는 작업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튀르키예는 스웨덴이 쿠르드족을 옹호한다는 점을 나토 가입 거부의 명분으로 삼고 있다.에르도안 대통령이 20년간 군경, 언론 등 사회 각 분야를 장악한 채 이번 선거를 치렀음에도 결선투표에서 불과 4.2%포인트 차이로 이긴 데다 노골적인 현금 살포 동영상까지 등장했다는 점도 집권 정당성에 대한 의혹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우간다, 동성애자 최대 사형… 서방 “新아파르트헤이트”

우간다에서 일부 동성애 성관계에 사형까지 할 수 있도록 한 성소수자 처벌 강화법이 통과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서구 사회가 ‘신아파르트헤이트'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28일 ‘2023년 동성애 반대법'에 서명했다.이 법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자의 동성 간 성행위 등을 ‘악성 동성애'로 규정해 최대 사형에 처할 수 있게 했다.

대반격 임박… 모스크바 대규모 드론 공격받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시점을 확정했다고 발표한 다음 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이례적인 대규모 무인기 공격이 가해져 주거 건물 2채가 파손됐다.우크라이나는 이번 드론 공격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대반격의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30일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 주거 건물 2채를 드론으로 공격해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초인종 눌렀다 총맞은 美흑인소년, 이웃과 다시 세상으로[사람, 세계]

29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한 공원에서 왼쪽 이마에 흉터가 있는 16세 흑인 소년 랠프 얄이 메달을 받았다.대회 시작에 앞서 랠프의 어머니인 클레오 나그베는 “모두가 뇌 손상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뇌 손상 환자들을 돕기 위해 노력해 주면 좋겠다"며 총기 폭력을 막는 데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스푼모어는 “랠프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사고를 당한 뒤에도 여전히 좋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느꼈으면 한다"고 했다.

러 대공습에도 침착한 우크라 시민… ‘우크라 대반격 임박’ 보도 잇달아

2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지하철역에서 러시아군의 폭격을 피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이 운행을 멈춘 에스컬레이터에 삼삼오오 모여 있다.러시아는 최근 이란제 무인기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곳곳에 대대적인 공습을 퍼붓고 있다.우크라이나군의 봄철 대반격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반격의 단초를 없애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20면

“섞이지 않는 불과 물의 사랑… 이민자인 내 이야기이기도”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을 들고 7년 만에 한국을 찾은 디즈니·픽사의 첫 한국계 감독 피터 손이 말했다.손 감독이 자신의 첫 애니메이션 ‘굿 다이노’ 이후 두 번째로 한국 관객과 만나는 작품인 ‘엘리멘탈'은 물, 불, 흙, 나무라는 4원소가 서로 섞이지 않고 배척하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이민자 2세대인 손 감독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인인 이채연 애니메이터도 제작에 참여했다.

“남녀 차별이 하나님 뜻일리가… 女목사 편견 바꾸겠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25일 목사 안수를 받은 김명희 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신학연구원 신학연구소장이 말했다.한세대 영산신학대학원에서 석사, 독일 괴팅겐대에서 조직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김 목사는 2007년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전도사로 활동했다.여성 목사에 대한 편견이란 어떤 걸 말하는가.

“노르웨이와 이렇게 먼 한국서 내 음악 알고 즐겨줘 감동”

반팔 티셔츠에 청바지, 긴 생머리에 화장기 없는 얼굴.노르웨이 출신 싱어송라이터 시그리드의 무대 위 트레이드마크다.다음 날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시그리드를 만났다.

광화문 월대 서쪽 하부서, 조선 전기 석재시설 발견

서울 광화문 월대 발굴 과정에서 14∼16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재 시설이 확인됐다.이 같은 석재는 경복궁 근정전이나 종묘 바닥에서도 확인된다.양숙자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은 “행사 때 차일을 바닥에 묶어두는 장치"라며 “19세기 월대가 지어지기 전에도 광화문 앞 공간에서 행사가 열렸음을 보여주는 유구"라고 했다.

기자-국회의원 출신 장성원 작가, 항일운동사 다룬 소설 ‘풍상’ 출간

기자, 국회의원을 지낸 장성원 작가가 항일 독립운동사를 다룬 역사 장편소설 ‘풍상'을 30일 펴냈다.신간은 동학농민운동이 시작된 1894년부터 1945년 광복까지를 배경으로 역사의 굴곡 속에서 분투한 이들을 그렸다.주인공 중 한 명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나자 민심을 안정시키려 노력하고 일제에 항거하다 경술국치 후 순국한 장태수다.

“차를 즐기는 방식도 일종의 언어”… 책 ‘차의 언어’ 펴낸 정혜주 대표

서울 용산구 산수화티하우스의 정혜주 대표는 최근 출간한 ‘차의 언어'에서 이렇게 강조한다.특정 언어에 익숙해지면 읽고 볼 수 있는 것이 많아지듯 차를 알고 마시면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책은 찻잎을 고르는 법과 물을 따르는 방식부터 차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기구까지 차의 다양한 방면을 두루 다룬다.

A23면

[오늘의 채널A]문세윤-강재준-이승철의 캠핑 라이프

문세윤이 절친 개그맨 강재준과 함께 캠핑을 간다.진정한 캠핑을 보여주겠다며 자신만만해하던 문세윤은 우왕좌왕한다.이때 가수 이승철이 깜짝 방문해 캠핑 방법을 맞춤형으로 알려준다.

A24면

방실방실 루키는 역경이 키운 오뚝이였다

방신실은 “방실이보다는 오뚝이란 별명을 더 좋아한다"고 했다.방신실은 E1 채리티 오픈에 앞서 참가한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벌이며 톱5에 이름을 올렸다.방신실은 “두 대회 모두 막판에 우승을 놓쳤지만 그전까지는 잘하고 있었다"며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은 대회들이었다"고 했다.

보스턴 재우고… ‘8번시드’의 반란, 챔프전까지 진군

마이애미가 미국프로농구 파이널 진출에 성공하며 ‘8번 시드의 돌풍'을 이어갔다.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NBA 파이널까지 진출한 역대 두 번째 팀이 됐다.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7위를 한 마이애미는 패자부활전 성격의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쳤고 PO 막차 티켓인 8번 시드를 어렵게 손에 넣었다.

우승상금 48억원… 톱5 골프 별들 총출격

미국프로골프투어 특급 대회 중 하나인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6월 1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다.7명의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임성재는 이달 중순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5타 차 대역전승을 거뒀고 PGA투어에 복귀해서는 두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PGA투어는 임성재를 파워랭킹 15위에 올려놓으며 “이제는 회복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A25면

“우람 선배 쓴소리가 약… 야구도 삶도 우람해지는 중”

최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서현은 올해 2월 미국 스프링캠프 기간에 벌어졌던 ‘인스타그램 욕설 논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서울고 재학 시절 홈런을 한 번도 맞지 않았던 김서현은 데뷔 후 네 번째 등판이던 지난달 28일 안방 NC전에서 오영수에게 통산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김서현은 “‘최근에 잘했으니 오늘은 맞을 만했다'고 생각했다. 실투를 던진 것도 인정한다. 홈런을 맞으면서 잘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날에는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계획할 수 있게 됐다"고 ‘날카로운 첫 피홈런의 추억'을 전했다.

한국 마운드서 단련 켈리, 커쇼와 어깨 나란히

2015년부터 4년간 한국 프로야구 SK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는 30일 현재 시즌 6승으로 클레이턴 커쇼 등 4명과 함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다.2018년 SK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긴 뒤 미국으로 돌아간 켈리는 MLB 데뷔 첫해였던 2019년 곧바로 13승을 거뒀다.한국프로야구 출신 투수가 MLB에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건 류현진이 첫 번째, 켈리가 두 번째였다.

적장으로 런던 돌아온 토트넘 前감독

손흥민을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사령탑을 맡아 3년 8개월 만에 EPL로 돌아온다.포체티노 감독의 첼시행이 알려지자 토트넘 팬들은 포체티노 감독의 스토리를 다룬 책을 불태우며 배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과 첼시 두 팀에서 모두 사령탑을 맡은 5번째 지도자가 됐다.

[오늘의 운세/5월 31일]

A28면

‘한국전 전사’ 美 스토리 상병, 73년만에 귀향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에서 홀로 중대 철수 작전을 엄호하다 전사한 미군 상병의 유해가 전사한 지 약 7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미국 현충일 ‘메모리얼데이'인 29일 미국 남부 조지아주 앤더스빌 국립묘지에 6·25전쟁 참전용사인 루서 스토리 상병의 유해가 안장됐다.스토리 상병의 고향인 조지아주로 돌아온 것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취임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신임 이사장이 30일 취임했다.박 이사장은 행정고시 30회로 고용노동부 대변인,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김영중 고용정보원 원장 취임

김영중 한국고용정보원 신임 원장이 30일 취임했다.김 원장은 행정고시 36회로 전남지방노동위원장,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 고용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튀르키예, 4번째로 많은 2만명 파병… 韓 자유 지켜”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2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주한 튀르키예대사관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한 살리흐 무라트 타메르 대사는 튀르키예 참전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타메르 대사는 “이 학교 출신 한국인들과 연락한다"며 “올해 튀르키예 공화국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부임한 타메르 대사는 “주변에서 ‘형제의 나라'로 간다며 부러워했다"면서 “어제 7, 8개국 대사들이 모인 행사에서 한국인 관계자가 나를 유독 반겨주셨다. 이런 일이 종종 있는데 내심 뿌듯하다"며 웃었다.

윤대원 이사장, ‘린네 메달’ 수상

윤대원 학교법인 일송학원 이사장이 30일 강원 춘천시 한림대에서 스웨덴 웁살라대가 주관하는 ‘린네 메달'을 수상했다.린네 메달은 세계 최초로 동식물을 분류해 낸 생물학자 칼 폰 린네를 기리기 위해 2007년 제정했다.윤 이사장은 2020년 아시아 최초 수상자로 결정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때문에 수여식이 미뤄졌다가 이날 개최됐다.

[부고]문경억 별세 外

본보 히어로콘텐츠팀 ‘웅덩이’, 뉴스디자인협회 디지털 우수상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 4기 팀이 지난해 3월 보도한 ‘웅덩이’ 기사가 뉴스디자인협회가 주최한 제44회 베스트 오브 뉴스디자인 시상식에서 디지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SND는 전 세계 미디어업계에 종사하는 디자인 전문가들을 위한 국제 조직으로 1979년 설립됐다.매년 전 세계에서 제작된 지면 기사, 디지털 기사를 대상으로 최고의 비주얼 저널리즘을 실현한 기사에 상을 수여한다.

[라운지]이화언론인클럽

이화언론인클럽은 김선희 YTN 시청자센터 커뮤니케이션팀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사]문화체육관광부 外

서울시, 109세 외할머니 부양 가족 등 34명 표창

서울 종로구에 사는 빌딩미화원 이은희 씨는 109세 외할머니를 20년 넘게 봉양하고 있다.서울시가 이 씨처럼 100세 이상 어르신을 모시고 사는 가족 34명을 표창한다고 30일 밝혔다.서울시는 매년 5월 어버이날 기념식을 통해 효행자 등을 표창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100세 이상 어르신을 부양하는 가족에게도 표창장을 주기로 했다.

A31면

[인사이드&인사이트]출간 20년된 ‘고래’ 부커상 후보로 펄떡… K문학 세계로 이끈 번역의 힘

영국 런던 스카이가든에서 23일 열린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시상식.번역가가 한국 문학 작품을 발굴하고 해외 출판사를 연결하는 한편 마케팅까지 하기도 한다.지난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저주토끼'를 발굴한 건 번역가 허정범이다.

A32면

계획을 세우는 데 서툰 아이[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아이가 계획을 잘 세우지 못해서 해야 할 일을 많이 빼먹는 편이라고 했다.아이가 해낼 수 있는 정도의 계획을 세우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또 그날의 계획대로 미처 하지 못한 일과를 보충할 수 있도록 여유 시간을 좀 두도록 한다.

[포토 에세이]장미가 그린 그림

‘형사 박미옥’[바람개비]

형사 박미옥이 쓴 ‘형사 박미옥’. 더 뺄 말 없이 간결한 제목이다.‘형사'라는 직업을 향한 저자의 자부심과 애정이 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그가 특별하게 여긴 것이 또 하나 있다.

A33면

[글로벌 이슈/신광영]영국이 실세 장관의 ‘과속스캔들’을 다루는 방식

수엘라 브래버먼은 속도위반을 한 검찰총장이었다.지난해 6월 과속 통지서가 그에게 날아들었다.브래버먼은 장관에 취임하자 비서실에 안전운전교육을 강사에게 일대일로 받을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노동계도 경사노위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자[기고/김덕호]

우리나라 노동시장 안에서 근로자 간 격차가 심하다.노동법이 근로자를 보호하는 쪽으로 개정될수록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는 더욱 차별을 받게 되는 셈이다.당위적으로는 모든 근로자가 차별 없이 기본적 근로조건을 보호받는 것이 마땅하나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사업주에게는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육로로 국경을 넘는 여행의 매력[여행하는 삶/이영민]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섬'에 살고 있다.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이긴 하지만 유일하게 육로로 연결된 북쪽이 휴전선으로 차단되어 있으니 섬과 다름이 없다.어쩔 수 없이 내재된 마음속 ‘대한민국'은 국경을 넘어 여행을 할 때마다 동행하기 마련이다.

A34면

[송평인 칼럼]폭력 시위 진압을 적폐로 몬 대통령은 폭력 시위를 막을 수 있을까

얼마 전 민노총 건설노조의 서울 도심 1박 2일 술판 노숙과 출퇴근길 행진이 큰 불편을 끼쳐 시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이러니 어느 경찰관이 책임감을 갖고 폭력 집회를 막을 것인가.윤 대통령은 최근 “문재인 정부가 불법 집회와 시위에 대해 경찰권 발동을 사실상 포기한 결과 확성기 소음, 도로 점거 등 국민께 불편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이 눈]오해

기약 없는 선거제 개편… ‘위성정당’ 꼼수 재연되나[광화문에서/한상준]

내년 4·10총선의 규칙을 정하는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한 김 의장의 발언들이다.김 의장은 선거제 개편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지만 정작 선거제도를 의결할 국회의원들이 선거제 개편에 미온적이기 때문이다.사실 김 의장이 이끄는 국회 사무처는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해외여행 수요 폭발… 여행수지는 적자 시름[횡설수설/이정은]

‘대자연의 절경으로 떠나는 여름 힐링여행’, ‘놓치면 후회할 특가, 완판주의’….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 수도 5배 늘어나기는 했지만,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 증가 폭에는 못 미친다.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그만큼 확대되고 있다.

A35면

김남국이 미국 의원이었다면[오늘과 내일/박용]

한국에 코인 투자 논란으로 탈당까지 한 김남국 의원이 있다면, 미국엔 코인 스캔들로 추락한 매디슨 코손 전 공화당 하원의원이 있다.이 결과 의원들의 주식 거래 내역을 45일 이내에 온라인에 공개하는 내용이 포함된 ‘스톡법'이 2012년 통과됐다.코손 의원도 LGB코인 거래를 늦게 공개하는 바람에 1000달러를 물어야 했다.

[사설]간호법 재투표 부결… 이젠 與가 ‘의료난맥’ 해법 낼 때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이 30일 국회 재표결 결과 부결됐다.이로써 간호법 제정안은 지난해 5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지 약 1년 만에 폐기됐다.의료법 등에 규정된 간호사의 자격과 역할, 처우 등을 떼어내 별도로 규정한 간호법 제정을 놓고 의료계는 간호사 대 비간호사로 양분됐다.

[사설]北 “日못 만날 이유 없다”… 속셈 뻔하나 가능성 주목한다

북한 박길상 외무성 부상이 29일 담화에서 “조일 두 나라가 서로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공화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대화를 위해선 일본이 대북 자세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전제 아래 떠보는 수준이어서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인지도 의심스럽다.특히 일본의 핵심 현안인 납치 문제에 대해 북한은 이미 해결된 문제라는 태도여서 양측이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

[사설]세계 주요국 중 가계 빚이 GDP보다 많은 유일한 나라

2년 가까이 이어진 통화긴축 기조에도 한국의 가계 빚은 국가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계 수위에 다다른 가계 빚이 금융과 경제 전반에 연쇄 충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국제금융협회의 세계부채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2.2%로 주요 34개국 중 가장 높았다.

송아지 고기[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297〉

그녀가 수용소에서 나치 군인들의 성적 노리개였던 일을 문제 삼은 것이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타자에 대한 야만적 폭력의 역사에서 여자들이 성적으로 유린당하지 않은 경우는 거의 없었다.모든 식민 역사는 여자들에 대한 폭력의 역사 그 자체였다.

B1면

반도체 시장 ‘AI 골드러시’… 삼성-SK도 미소 짓는다

‘인공지능 파워'가 얼어붙은 반도체 시장을 녹이고 있다.엔비디아가 24일 월가 예상치를 53% 상회하는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이후 ‘AI 훈풍'은 메모리 반도체에까지 확산됐다.AMD, TSMC,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보험업계, 운전자보험에 자기부담금 추가 검토

손해보험업계가 운전자보험의 보장 범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운전자보험의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 비용 담보에 일정 비율의 자기부담금을 추가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이 같은 상품이 출시될 경우 보험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장이 축소돼 금전적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최고속도’ 10나노 D램 인텔서 검증

SK하이닉스는 10nm급 5세대 최선단 기술을 적용한 서버용 DDR5 제품을 최근 인텔의 제품 검증 절차에 투입했다고 30일 밝혔다.앞서 18일 삼성전자도 같은 5세대 공정인 12nm급 DDR5 제품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혀 최첨단 메모리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SK하이닉스는 해당 D램 제품이 최근 인텔의 ‘데이터센터 메모리 인증 프로그램’ 검증 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B2면

“스마트폰서 신용대출 갈아타세요”

은행 지점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15분이면 10억 원 이하 신용대출을 더 나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31일 시작된다.또 올 12월부터는 아파트 담보대출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31일부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털사에서 받은 기존 신용대출 정보를 조회하고 유리한 조건으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내일부터 돼지고기-설탕 등 관세 없앤다

올 6월부터 연말까지 돼지고기와 설탕, 고등어 등에 붙는 관세가 없어진다.돼지고기는 이달 말로 종료되는 0%의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연장한다.정부는 최근 야외활동과 외식이 늘면서 5월 삼겹살 가격이 평년 대비 17% 높을 것으로 보고 최대 4만5000t까지 관세 0%를 적용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올해 1분기 58조원 수익 거둬

국민연금이 올해 1분기 약 58조 원의 수익을 거두며 지난해의 손실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30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은 6.35%로 잠정 집계됐다.이 기간 수익금은 58조4000억 원으로, 1분기 말 기준 기금 평가액은 953조2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광화문글판’ 여름편 새단장

30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빌딩에 ‘광화문글판’ 여름편이 걸렸다.안희연 시인의 시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중 “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어떤 시간은 반으로 접힌다/펼쳐보면 다른 풍경이 되어 있다"란 구절을 따왔다.

추경호 “역전세로 부동산 혼란 안돼… 보증금 반환 대출규제 완화 검토할 것”

최근 전셋값 하락으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못 돌려주는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관련 대출규제 완화를 검토하기로 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역전세로 인해 부동산 시장과 국민의 경제 생활에 큰 혼란이 있어선 안 된다는 문제 인식 아래 전세금 반환 보증과 관련된 대출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을 위해 제한적으로 대출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가 역전세난과 관련해 대출규제 완화 검토 방침을 밝힌 건 처음이다.

B3면

공정위, MS의 블리자드 인수 승인… ‘90조 게임 빅딜’ 다시 속도

한국 등 주요 국가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합병을 승인하며 1년 4개월을 끌어 온 90조 원 규모의 ‘공룡 게임사’ 합병이 속도를 내고 있다.공정위가 ‘국내 시장에 영향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승인을 내렸지만, 글로벌 진출 및 콘솔 등으로의 멀티플랫폼 확장에 나서는 국내 게임사는 양 사의 결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국내 게임사 관계자는 " 국내 시장에서 콘솔이나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작아 당장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엑스박스가 블리자드의 지식재산권까지 소유하게 될 경우, 자사 IP를 콘솔 플랫폼에 탑재하려는 국내 게임사는 과거보다 더 큰 ‘도전'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中企 69% “내년 최저임금 크게 오르면 인력 감축”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내년 최저임금이 오를 경우 인력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발표한 ‘중소기업 최저임금 관련 애로 실태 및 의견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중 68.6%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인상될 경우 신규 채용을 축소하거나 기존 인력을 감원해야 한다고 답했다.이는 중기중앙회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최저임금 수준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 618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올해 1~4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 ‘반토막’

올해 1∼4월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이 전년 대비 50% 줄어들었다.전체 주택을 대상으로 집계한 인허가 물량 역시 12만3371채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착공도 6만7305채로 43.2% 감소했다.반면 이 기간 주택 준공은 전국 12만3083채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어났다.

정부 “초거대 AI 대비 초고성능컴퓨팅 강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초거대 인공지능 등에 대비해 초고성능컴퓨팅 역량 강화에 나선다.과기정통부는 30일 제12차 국가초고성능컴퓨팅위원회를 개최하고 ‘제3차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육성 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제3차 기본계획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엑사스케일’ 수준의 초고성능컴퓨팅 기술력 및 인프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 하몽 커팅 시연

3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을 찾은 시민들이 스페인 부스에서 하몽 커팅 시연을 보고 있다.올해로 41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KOTRA 주최로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B4면

“건설 ESG 경영, 생물 다양성-노동분야 확장… 성장기회 삼아야”

동아일보·채널A는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건설산업의 ESG 경영, 지속 가능 전략은'을 주제로 제35회 동아 모닝포럼을 개최했다.이날 참석자들은 ESG 경영을 국내 건설산업에 빠르게 정착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사업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ESG 경영에 소홀히 하면 해외 수주와 투자 유치가 어려워지고 건설산업의 지속 가능성도 불투명해질 것"이라며 “건설산업이 ESG 경영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선두 주자로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계 단신]DB그룹, 베트남 T&T그룹과 사업협력 MOU 外

DB그룹은 30일 베트남 T&T그룹과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베트남에서의 다양한 사업협력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높여나가기로 했다.삼양사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두바이서 열린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 행사

2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된 삼성전자의 2023년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파트너사와 미디어 관계자들이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경제계 인사]한양증권

국내 500대 기업 여성임원 6.8%… 사외이사 늘어

국내 5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규모와 비중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 사외이사와 미등기 임원을 중심으로 여성 임원이 늘었다.조사대상 기업의 여성 사외이사는 총 212명으로 지난해 3월 193명보다 19명 늘었다.

국내 1호 코로나 백신, 첫 해외 승인… SK바사 ‘스카이코비원’ 英서 허가

국내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첫 해외 승인을 받았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영국 의약품규제당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스카이코비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 일부를 조합해 만든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으로, 상온 유통이 가능하다.

[지표로 보는 경제]5월 31일

지표로 보는 경제] 5월 31일

포스코퓨처엠-GM 합작사, 캐나다 정부서 투자 지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합작공장을 캐나다에 짓는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현지 정부로부터 3억 캐나다달러를 지원받게 됐다.캐나다에 건설되는 최초의 양극재 공장에 대해 현지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포스코퓨처엠과 GM은 지난해 7월 양극재 생산 합작사인 얼티엄캠을 설립하고 퀘벡주에 연간 3만 t 규모의 양극재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K-멜로디 타고 AI 신약개발, 글로벌 제약사와 격차 좁힐 것”

최근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이 바이오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정부도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K-멜로디’ 사업이 현재 예산 심의를 진행 중이다.K-멜로디 사업은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 및 기관들의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AI 신약 개발 수준을 한 단계 높이려는 시도다.

B5면

순천대-순천시, ‘생태-스마트 특화 도시’ 협업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은 대학과 교육, 과학이라는 인식하에 순천대와 전남 순천시가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생태 수도로 자리매김한 순천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노 시장=정부와 300억 원 규모로 조율이 됐는데 순천이 애니메이션, 웹툰 등의 기획, 설계, 제작의 ‘메카'가 되려면 국비 등이 추가 투입돼야 한다.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하려는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순천대 관련 학과에서 자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B6면

‘약과’만 붙으면 불티나게 팔린다… 할매니얼 트렌드 주역 된 약과

이달 중순 찾은 제주 서귀포시의 한 인기 카페.바다에 인접한 덕에 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에선 요즘 약과 디저트를 판매 중이다.약과를 이용한 디저트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른 무더위에 주목받는 ‘장마패션’… 레인부츠·러버슈즈 인기

비 오는 날 빗물이 다 스며든 캔버스 운동화만큼 불편한 게 또 있을까요?그래서 구비해야 할 필수 아이템이 바로 레인부츠.요즘에는 레인부츠에 답답함을 느끼는 이들이 가볍게 신을 수 있는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 소재 등으로 만들어진 러버슈즈도 인기인데요.

B7면

“마라도 톳 짜장면 8000원, 먹을만한 가격 아닌가요”

제주 여러 관광지나 선박 이용권이 결합된 ‘제주투어패스'도 구매할 수 있다.제주투어패스도 일종의 할인권인데, 탐나오를 통해 구매하면 할인권을 또 할인받아 구매하는 셈이다.제주투어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레저나 관광시설이 탐나오에 별도로 올라 있는 경우도 있으니 제주투어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곳부터 살펴보는 것이 요령이다.

세계 최고 CDMO 기업으로 도약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 CDMO 기업으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2011년 인천 송도에 1공장을 착공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건설 중인 4공장이 완공되면 세계 최고의 CDMO 기업으로 올라설 전망이다.3개 공장을 가동하며 36만4000L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이 완공되면 60만4000L의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합금강 표준물질 국산화… 자동차 철강산업 토대 다진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상용표준물질 개발·보급사업'을 통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자동차 및 기계부품용 합금강 표준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RIST는 상용표준물질 개발·보급사업 지원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합금강 표준물질의 개발에 성공했다.RIST는 합금강 표준물질 개발 과정에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표준물질 6종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C1면

바다 보전해 기후변화 늦춘다… 친환경 선박 늘리고 갯벌 복원

최근 이상기후가 계속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탄소중립’ 해양수산업 경쟁력 제고 기회로 해수부는 우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탈탄소 흐름에 주목하고, 이를 국내 산업 성장의 계기로 삼으려 하고 있다.해운 분야에서 탈탄소 국제 규제 강화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국적선을 단계적으로 친환경 무탄소 선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C2면

연안 방사능 조사하고 갯벌 복원… 생태계 보전하는 ‘해양 지킴이’

바다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지켜나가기 위한 해양 환경 전문 기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해양환경공단은 ‘해양 보전과 이용을 선도하는 해양 환경 국민 플랫폼 기관'을 목표로 해양 방사능 조사와 갯벌 식생 복원 등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공단은 2015년부터 해양 방사성 물질 측정망 운영 사업을 통해 국내 연안의 해양 방사능 조사를 시작했다.

친환경-저탄소 선박 10% 지원… 국내 선사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강화되는 해운업 환경 규제에 대비해 국내 선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선박 건조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올해 1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글로벌 저탄소 선박 정책 대응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국내 선사가 친환경, 저탄소 선박을 건조할 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친환경 선박 인증 등급에 따라 선박 가격의 최대 10%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해양치유-문화-체험 시설 조성… 어촌 관광 활성화하고 귀촌 지원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어촌·어항·어장·양식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어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타개하고 어촌 소멸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올해 공단은 다양한 관광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어촌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어촌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어촌체험휴양마을 관광객 수는 지난해 13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국민이 많이 찾는 여가 공간이다.

C3면

요트-래프팅-서핑… 짜릿한 재미에 풍덩 빠져보라

해양수산부는 제주 지역 해양레저관광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해양레저산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20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와 해양레저박람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올해 개최되는 박람회는 산업 전시 전부터 학술 토론회, 체험 행사까지 해양레저관광과 관련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방문객들은 요트투어·서핑·스쿠버다이빙 등 레저·관광 상품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용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박람회 기간 전부터 진행하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바닷길을 안전하게” 빅데이터로 사고 예방하고 24시간 선박 모니터링

출범 4년 차에 접어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겠다'는 미션 아래, 해양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또한 정부와 어선 건조 지원센터를 구축해 조선사 집적화를 유도하고 체계적 관리·지원을 통해 조선사 경쟁력 및 어선 안전성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안전사고 예방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어선 등을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단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공단이 수산·해운·해사·환경까지 포괄하는 해양수산부 산하 유일한 해양 교통 안전 종합 관리 기관인 만큼 더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 조선사와 손잡고 ‘조선해양 스타트업’ 육성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17일 조선해양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조선해양 스타트업 상생 플랫폼’ 지원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조선사는 사이트 투어, 기술 교류회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산업 이해도를 높이고 진흥원과 창경센터는 사업화 및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2023년 조선해양 스타트업 상생 플랫폼'은 31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C4면

훼손 심한 연안 지역에 해조류 심어 바다숲 만든다

기아는 향후 2030년까지 완성차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률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이외에도 차량 폐기 시 기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활용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활성화해 폐배터리,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률을 높이며 환경보호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어린이 해양 환경 체험관 개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6월 어린이 해양 환경 체험관 ‘키즈마린파크'를 개관했다.키즈마린파크는 현대차그룹이 2020년 12월 해양환경공단과 체결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해양환경공단 본사 1층에 조성됐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양 환경 보전 교육을 주제로 선보이는 어린이 체험 시설이다.

‘후육강관’ 국산화로 하부구조물 독보적 경쟁력 갖춰

아시아 No.1 해상 풍력 하부구조물 기업 SK오션플랜트가 해외 신규 시장으로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톱 티어 해상 풍력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SK에코플랜트는 해상 풍력 사업 개발, 핵심 기자재 생산,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까지 ‘완성형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SK오션플랜트는 SK에코플랜트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상 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을 넘어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전하는 해상변전소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태계 보호 위해 미세플라스틱 케어 세탁 코스 개발

LG전자가 한국물포럼과 손잡고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줄여 해양 생태계 보호에 기여할 실용적인 해법 마련에 나섰다.LG전자와 한국물포럼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고객 참여 프로세스와 환경 관련 연구개발 협업 체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또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행사와 제작 콘텐츠에서 LG전자가 개발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MSC 인증 등 지속가능한 수산업 환경 조성

동원산업은 ESG 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기 이전부터 그룹 창업 이념인 ‘성실한 기업 활동으로 사회정의의 실현'과 비전인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 필요 기업'에 내재돼 있는 ESG 경영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각 사업과 관련된 환경 경영 목표를 수립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가장 존경받는 기업’ 9년 연속 1위 동원산업은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서울동원산업 본사 인근 양재천과 부산시 영도구 감지해변 등에서 각종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들을 수거하는 ‘국제해안 클린업데이’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지난해 7월에는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3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수산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에 오르기도 했다.

D1면

환경과 공존하는 문화 전파… 글로벌 트레일러닝 대회, 더 진화했다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국내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애슬리트팀을 창단하고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의 역대 최장수 파트너사 활동 등을 통해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다양한 기능성 제품 개발 및 출시도 이어가 수년간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를 개최해 온 노스페이스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반영된 ‘트레일러닝 컬렉션’ 신제품도 다채롭게 선보였다.트레일러닝화 ‘벡티브 시리즈'는 글로벌 노스페이스 소속 엘리트 선수들이 2년에 걸쳐 약 9656㎞ 이상의 거리를 직접 달리며 테스트를 진행해 탄생한 제품이다.

D3면

아마추어 골퍼 최강자를 가린다… 참가자 전원에게 상품 증정

골프의 기준을 높여온 테일러메이드가 ‘제3회 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추어 챔피언십'을 개최한다.예선 참가자는 핸디캡 18 이하의 만 25세 이상의 순수 아마추어 골퍼로 테일러메이드 클럽 10개 이상에 볼, 모자, 장갑을 사용해야 한다.본선은 클럽 14개에 볼, 장갑, 모자를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