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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디로 피하란 거냐” 경계경보 문자 대혼란

북한이 31일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체를 쏜 가운데 서울시가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대피를 안내하는 재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정부가 ‘오발령'이라고 정정하는 소동이 빚어졌다.북한의 발사로부터 3분이 지난 오전 6시 32분 서울시는 자체 판단으로 경계경보를 발령했다.그리고 6시 41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됐으니 대피할 준비를 해 달라"는 재난 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北 위성발사 실패, 서해 추락

북한이 31일 오전 6시 29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우주발사체를 쐈지만 2단 추진체 고장으로 약 400km 떨어진 서해상에 추락했다.2016년 2월 ‘광명성 4호’ 발사 이후 7년 만의 위성체 발사가 실패한 것.북한은 “가급적 빠른 기간 내 2차 발사"를 예고했다.

[단독]‘표류’ 70대 숨지기 전… 25분 거리 외상센터에 빈 병상-의료진 있었다

지난달 30일 7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약 100km 떨어진 병원으로 2시간 넘게 이송되다가 사망했을 당시, 구급차로 25분 걸리는 35km 거리의 외상센터를 포함해 더 가까운 병원 3곳에는 수술 의사와 중환자실 병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구 씨의 경우 수용 가능한 외상센터 5곳에 대기 중인 의료진과 빈 중환자실 병상이 있었는데도 제때 연락이 닿지 않았다.사고 당일 0시 38분 119구급대가 구 씨가 쓰러져 있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가장 가까운 권역외상센터인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은 중환자실에 빈 병상이 없었다.

“美 SVB ‘초고속 파산’… 한국도 은행건전성 감독 강화해야”

31일 열린 ‘2023 동아국제금융포럼'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선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미국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지금처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촉발된 위기 국면에서는 금융 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지난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3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동아국제금융포럼’ 기조 강연에서 금융 안정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다이아몬드 교수는 지난 40여 년 동안 금융 안정과 은행 건전성에 대한 연구를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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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 경보땐 지하철역-지하실 이동… ‘피난처 앱’ 먹통에 시민 분통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송모 씨는 31일 오전 6시 41분 경보음과 함께 서울시가 보낸 재난문자를 받고 생수와 반팔 티 서너 장을 챙겨 황급히 인근 지하철역으로 뛰어갔다.송 씨는 “역에 가면 안내하는 사람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도 없었다. 우왕좌왕하던 중 오발령이라는 문자까지 오니 분통이 터졌다. 재난문자를 믿고 신속하게 대피한 사람들만 바보가 됐다"고 했다.서울시가 발송한 재난문자에 대해 재난 전문가들은 ‘대피 이유와 장소, 행동 요령이 빠져 있다'며 낙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日 “北미사일-지하로” 발사 1분뒤 명확히 전파… 韓, 장소도 없이 “대피 준비”… 日보다 11분 늦어

북한이 31일 오전 6시 29분 우주발사체를 발사하자 일본은 단 1분 만인 6시 30분 전국순시경보시스템을 통해 피난 경보를 발령했다.그 대신 일본에는 지진 대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초등학교"라는 대피소 안내방송을 수시간 반복했다. 라디오만 듣고 있으면 지진 등 재해 시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지진 등 재해가 발생하면 정전으로 TV나 인터넷 연결이 안 될 수 있어 라디오가 주된 정보 전달 수단이다. 지진이 잦은 일본에서는 비상식량, 식수, 안전모 등과 함께 휴대용 라디오가 재난키트 필수품이다.

北 발사체 경보 뒤 네이버 5분간 먹통… 시민들 혼란 가중

31일 오전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을 확인하려는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며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접속이 일시적으로 장애를 빚었다.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하면 “네이버 홈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와 “일시적인 네트워크 오류로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떴다.네이버 모바일 버전에서만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은 ‘경계경보 발령’ 위급 재난문자를 받은 시민들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한꺼번에 접속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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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체중 140㎏중반… 상당한 수면장애”

국가정보원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상당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걸로 추정된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31일 보고했다.또한 김 위원장의 체중이 인공지능 분석 결과 140kg대 중반으로, 2012년 첫 집권 당시보다 50kg 가량 늘어났다고 전했다.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과 함께 “북한이 말보로와 던힐 등 외국 담배와 고급 양주를 다량으로 들여오고 있어 김 위원장이 알코올과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고 더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이 전했다.

경계경보에 방한 태도국 정상 행사 파행… 외국인들 “전쟁난줄 알고 항공편 알아봐”

서울시의 경계경보 재난문자 오발령 사태로 해외 정상을 초청한 정부 행사도 파행을 빚었다.한 외국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북한 때문에 당황스럽고 짜증 나는 일을 겪고 있다"며 서울시로부터 받은 재난 문자를 올렸다.특히 그가 서울시로부터 받은 재난 문자에는 경보 발생 시각이 ‘오후’ 6시 32분으로 표기돼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오전, 오후도 틀리게 작성한 재난 문자를 발송한 것이냐"는 불만이 쏟아졌다.

오세훈 “혼선 죄송, 오발령은 아니었다”… 野 “위기증폭시스템”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오전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재난 문자를 보내 ‘오발령’ 소동을 빚은 것에 대해 “많은 분들께 혼선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나 오 시장은 “실무자의 과잉 대응이었을 수는 있지만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후 1시 10분경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행정안전부의 경보 발령을 전파받은 담당자가 상황의 긴박성을 고려해 문자를 발송했다"며 “북한이 남쪽으로 발사한 상황에서 1000만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서울시로선 즉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보를 발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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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고한 거리 8분의 1 날다 추락… “2단 추진체 기술적 문제”

북한이 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쏜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은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쪽 200여 km 해상에 추락했다.추진체를 모두 수거할 경우 북한 ICBM 기술력 규명에 ‘스모킹 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군은 2012년 4월 발사에 실패한 은하 3호의 1단 추진체 잔해 등을 수거해 국내외 전문가의 정밀 분석을 거쳐 북한이 1만 km 이상 날아갈 수 있는 ICBM의 독자 개발 기술을 갖췄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김정은 체중 140kg 중반, 상당한 수면장애”

국가정보원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상당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걸로 추정된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31일 보고했다.또한 김 위원장의 체중이 인공지능 분석 결과 140kg대 중반으로, 2012년 첫 집권 당시보다 50kg가량 늘어났다고 전했다.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과 함께 “북한이 말버러와 던힐 등 외국 담배와 고급 안주를 다량으로 들여오고 있어 김 위원장이 알코올과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고 더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 “北, 누리호에 자극받아 조급하게 발사”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31일 실패로 끝나면서 대통령실과 군 당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제 다시 정찰위성 발사를 지시할지 주시하고 있다.일단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이 이날 “가급적 빠른 기간 내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6월 안에 재정비해 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다만 이번 실패의 원인이 된 결함이 심각한 수준이거나 기상 상황 등이 여의치 않을 경우 추가 발사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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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맞은 동아국제금융포럼… ‘노벨 경제학상’ 7명 연사로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동아국제금융포럼은 올해로 11회를 맞았다.동아국제금융포럼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화폐전쟁'의 저자 쑹훙빙 중국 환추재경연구원장을 비롯한 환율 전문가를 기조연사로 초빙해 글로벌 환율 전쟁의 전개 방향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동아국제금융포럼을 찾은 연사 중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석학이 7명에 달한다.

추경호 “금융 손실충당금 ‘방파제’ 튼튼히 해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동아국제금융포럼’ 축사에서 “경제사학자 찰스 킨들버거가 금융위기를 끈질기게 피어나는 다년생 풀에 비유한 것처럼 금융 불안과 위기 대응이 다시 한번 글로벌 경제의 화두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반세기 넘게 통합, 공조 체제로 수렴하던 글로벌 금융 질서가 팬데믹 이후 복잡 다기화되면서 개별 국가에 더 큰 위기 대응 책임이 부여되고 있다"며 “우리 금융의 안정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선 정책 당국과 금융시장 참여자가 합심해 금융 시스템 전반을 끊임없이 살피고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추 부총리는 금융의 ‘안정성'을 강조하며 “금융권의 손실 흡수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충당금 확충,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 등 방파제를 튼튼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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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엔 AI가 은행 업무수행… 디지털 혁신 못하면 통폐합 될것”

미국 인터넷은행 ‘모벤'의 창업자이자 ‘뱅크 4.0'의 저자인 브렛 킹은 3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동아국제금융포럼'에서 은행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핀테크가 플랫폼 경쟁력을 내세워 전례 없는 속도로 고객 기반을 넓히며 전통 은행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기존 은행이 살아남으려면 혁신 기술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킹은 2011년 모바일 스타트업 뱅크 ‘모벤'을 설립했으며 현재 핀테크 및 은행산업 전문가이자 미래학자, 작가로 활동 중이다.

금융위 “부동산 PF 불안 관리가 금융안정 최우선 과제”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31일 ‘2023 동아국제금융포럼'에서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와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처장은 “PF 사업장이 부도로 내몰리지 않도록 유동성을 공급한 결과 위기는 어느 정도 진정됐다"면서도 “그동안 규제가 느슨하던 증권, 상호금융에서 PF 위험노출액이 늘어났다. 이 부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금리 급등과 연체율 상승에 따른 금융사 연쇄 부실화 우려에 대해서는 “그동안 건전성 규제를 강화해왔고 정상적인 금융회사에도 필요하면 유동성 지원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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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사무차장, 인사 담당자에 직접 연락해 딸 채용 추천

자녀 채용 특혜 의혹으로 31일 면직된 송봉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이 비공개로 진행된 선관위 경력 채용에 자신의 딸을 직접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선관위가 이날 발표한 특별감사 결과에 따르면 송 사무차장은 2018년 충북선관위가 공고 없이 지방자치단체 추천을 받는 ‘비다수인 채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인사 담당 직원에게 자신의 딸을 직접 소개하고 추천한 것으로 밝혀졌다.당시 송 사무차장은 한국학중앙연구원 파견 중이었는데 충남 보령시 소속 공무원이었던 딸을 충북선관위 인사 담당자에게 추천한 것.

“후쿠시마 ALPS 처리 농도 원자료 확보”… 정부 시찰단, 안전성 여부 판단은 미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오염수 시설을 점검했던 정부 시찰단이 오염수 처리시설인 ‘다핵종제거설비'의 성능을 분석할 원자료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정부는 올 6월로 예정된 국제원자력기구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확인하는대로 시찰 결과 등을 종합한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 도쿄전력 측에 ‘ALPS’ 시설을 거치기 전후의 오염수 농도를 비교한 원자료를 요구했고,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핵심결정 5인회서 하는데”… 與 최고위원 보선, 현역 후보 ‘0’

국민의힘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열리는 여당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3명의 원외 인사 간 경쟁으로 치러지게 됐다.최고위원 후보로 꼽혔던 이용호 의원은 지난달 30일 CBS 라디오에서 “최고위원회의라고 하는 게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거기에 걸맞으냐, 혹시 들러리냐, 실제로 중요한 핵심 의제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것 아니냐"며 " 용산이 아니고, 당내에서도 5인회가 있다, 이런 “라고 주장했다.이 ‘5인회'에 대해 당내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비공개 전략회의를 갖는 고위 당직자들 중 일부를 추린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단독]노태악 “임기 6년 다 채울 생각은 없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3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주어진 일은 일단 할 것"이라며 " 성과가 나오면 그때 가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노 위원장은 “사무총장은 외부에서 영입하기로 했다. 사무차장은 내부에서 장악력 있는 사람으로 조속히 임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선관위는 사무총장직을 외부에도 개방하겠다는 수준으로 발표했지만 노 위원장은 1988년 이후 35년 만에 사무총장 외부 인사 임명 방침을 못 박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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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생산-소비 동시 마이너스 전환… 경기 ‘상저하저’ 우려

수출 감소와 내수 위축 여파로 4월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반도체 경기는 올 하반기까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빨라도 내년 상반기에나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공지능 분야 성장에 따른 기대감이 있지만 아직 PC 또는 스마트폰 등 개인적 수요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AI 분야 성장의 영향이 확산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망실장은 “4월까지 산업 동향을 바탕으로 하반기 전망을 명확하게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세계적으로 금리가 높게 유지되고 있는 데다 물가 역시 잡히지 않고 있어 경기 둔화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황과 대중 수출이 회복되더라도 상반기 부진을 완화하는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세금으로 갚아야 할 나라빚 642조… 1년새 13.5% 급증

중앙정부가 갚아야 할 국가채무가 지난해 총 1033조4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전체 국가채무 중 국민의 세금으로 갚는 ‘적자성 채무'는 642조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조1000억 원 늘어나 채무의 질도 악화됐다.국가채무는 정부가 추가 재원 없이도 상환할 수 있는 ‘금융성 채무'와 국민의 세금을 들여 갚아야 하는 ‘적자성 채무'로 구분된다.

4월까지 국세 34조 덜 걷혀… 올해 30조 세수 펑크 가능성

올해 들어 4월까지 국세가 1년 전보다 34조 원가량 덜 걷히면서 연간으로도 정부 예상보다 30조 원 넘게 세수가 모자라는 상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소상공인에 대한 종합소득세 납부기한이 연장되면서 소득 세수도 1년 전보다 8조9000억 원 감소한 35조7000억 원이었다.특히 지난해 11월∼올해 2월 주택 매매량이 1년 전보다 38.9% 감소하면서 양도소득세가 7조2000억 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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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알라딘이 털렸다…해킹으로 e북 5000권 유출

이민진의 장편소설 ‘파친코'와 정세랑의 장편소설 ‘보건교사 안은영’, 정유정의 장편소설 ‘내 심장을 쏴라’….출판계 베스트셀러가 최근 온라인 서점 알라딘 전자책 해킹으로 대거 유출된 사실이 31일 확인됐다.본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알라딘 e북 5000여 권의 파일 가운데 ‘파친코’ 등 일부 파일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별다른 절차 없이 수백 쪽에 이르는 책 전문을 전자책 뷰어로 바로 읽을 수 있었다.

‘구리 2500억 전세사기’ 26명 檢송치… 3명 구속

경찰이 경기 구리시와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서 조직적으로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을 검찰에 넘겼다.조사된 피해액은 약 2500억 원으로 경찰이 수사한 역대 전세사기 사건 중 최대 규모다.경기 구리경찰서는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부동산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며 자기 자본 없이 오피스텔 등을 매입하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를 조직적으로 벌이며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일당 26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당정 “중증환자 응급실 수용 의무화”

교통사고를 당한 70대 환자가 병원 중환자실을 찾아 헤매다 숨지는 등 응급의료 시스템 미비로 ‘표류'하다 숨지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당정은 환자 이송부터 병원 수용까지를 일괄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응급환자의 병원 수용을 의무화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31일 국회에서 응급의료 긴급당정 협의회 뒤 " 빈 병상과 의사 현황을 이송 단계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지역응급의료상황실을 설치해서 환자의 중증도, 병원별 가용 자원의 현황을 기초로 이송과 전원을 지휘·관제하고 이를 통한 이송의 경우 해당 병원은 수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민노총-경찰 ‘분향소 설치’ 충돌… 노조원 4명 연행

31일 서울 도심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과 경찰이 지난달 분신 사망한 건설노조 간부의 분향소 설치를 두고 충돌했다.민노총 조합원 800여 명은 오후 6시 40분경 분신 사망한 건설노조 간부 양모 씨의 분향소를 만들겠다며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 천막을 설치하려 했다.당초 오후 7시부터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는데 그보다 이른 시간에 천막 기습 설치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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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마스크 벗어도 대형병원선 써야… 코로나 백신-치료제 연말까지 무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경보가 1일부터 ‘경계’ 단계로 낮아졌다.1일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어떻게 되나.“이날부터 확진자 자가격리는 ‘7일 의무'가 아니라 ‘5일 권고'로 바뀐다. 때문에 기존 격리자도 1일 0시부터는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다. 단, 방역 당국은 진료나 경조사, 시험 등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권고했다. ―확진된 학생도 등교할 수 있나. ―병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도 되나.

‘부산 또래살해’ 20대女, 범행 전 ‘시신없는 살인’ 검색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20대 여성이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드러났다.또 A 씨는 범행 전 도서관에서 범죄 서적을 빌려 보고, TV 범죄수사물을 시청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해왔지만 ‘살인’ 등의 키워드를 검색한 점을 보면 계획된 범죄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네이버-카카오 “공모전 웹툰, AI 활용 금지”

웹툰업계가 공모전에 웹툰 작품을 출품할 경우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나섰다.카카오웹툰은 사람의 손으로 그린 작품만 투고할 수 있는 ‘인간이 웹툰을 지배함’ 게릴라 공모전을 1∼6일 연다.이 공모전은 30화 분량의 시놉시스와 1화 완성 원고, 2화 그림 콘티, 캐릭터 스케치와 설명 등을 제출하게 했다.

‘호국보훈열차’ 한 달간 운행

31일 오전 경기 수원시 신분당선 광교차량기지에서 관계자가 열차 내부에 설치된 호국보훈 관련 홍보물을 살펴보고 있다.신분당선은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이달의 독립운동가, 6·25 참전 용사 등을 알리는 ‘호국보훈열차'를 한 달간 운행한다.

하이브 직원, ‘BTS 활동 중단’ 미리 알고 보유 주식 팔아… 檢 송치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의 직원 세 명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회사 주식을 거래하다 적발됐다.이 직원들은 지난해 6월 14일 BTS가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히기 전에 이를 업무 과정에서 인지하자 미리 보유 주식을 팔았다.BTS 활동이 하이브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단체 활동 중단을 주가 하락 요인이라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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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부산 ‘이주민 의료통역’ 예산 반토막… 통역가 “환자 느는데 막막”

지난달 26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의료원 1층 로비.트란민탐 씨는 “지난해 하루 약 5회 맡던 통역 횟수가 현재는 최소 하루 10회, 많게는 20회까지 일하게 됐다"며 “환자 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늘었는데 통역 지원 일수는 줄어들다 보니, 맡아야 할 환자 수가 훨씬 더 많아진 것"이라고 말했다.31일 부산시와 링크에 따르면 지난해 1억 원이 편성됐던 이주민 의료통번역지원사업 예산은 올해 절반인 5000만 원이 책정됐다.

서울시, 보육교사 늘려 영유아 ‘밀착 돌봄’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있는 나래어린이집.시는 보육교사가 돌보는 영유아 수가 줄면서 교사와 아이 간 상호작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시가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지난해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사업 대상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상호작용 점수는 4.33점으로 일반 어린이집보다 높았다.

농촌 빈집 활용 사업 활발… 귀촌인 주택-문화공간으로 재탄생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 빈집이 늘어나면서 생기를 잃어가는 농촌 마을에 새 숨결을 불어넣는 빈집 재활용 사업이 전남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마을에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해 귀농·귀촌인을 위한 보금자리로 조성한다.빈집 소유자와 마을협의회·사회단체 등이 5년간 주택무상 사용 승낙·관리 협약을 체결하면 1곳당 리모델링 공사비를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KAIST-뉴욕대 공동캠퍼스’ 조성 성큼… 발전 기금 10억원 유치

KAIST와 뉴욕대가 공동 추진 중인 ‘KAIST-NYU 조인트캠퍼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KAIST는 이번 발전기금을 NYU와 진행 중인 여러 공동연구 가운데 ‘스마트홈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솔루션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총장은 “KAIST-NYU 조인트캠퍼스는 KAIST의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국제무대로 확장하는 첫걸음이자 우수 기술의 미국 진출을 돕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 비전에 공감한 기부자들에게 감사한다. NYU와 힘을 모아 글로벌 가치 창출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인구는 계속 느는데”… 인천 서구 검단지역 교통망 확충 절실

인천에서 인구가 늘고 있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교통망을 더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일단 인천시는 검단과 청라 지역에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2025년까지 공항철도의 열차를 늘려 혼잡도를 개선하기로 했다.또 원도심 지역의 교통망도 확충할 예정이다.

금오공대-유망기업, 일대일 결연 맺어 신산업 육성한다

대학과 지역 기업이 일대일 결연을 맺고 글로벌 스타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금오공대-구미시-혁신기업으로 이어지는 대학-산업계-지자체 간 업무 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구미 지역의 특성화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가 요구하는 우수한 인재 양성과 사업화 융합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대학, 강소도시로서 글로컬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올 2월 금오공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인재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고, 정부는 ‘글로컬 대학’ 선정을 통해 지역 대학을 지역혁신 선도대학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지역 대학의 혁신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생각으로 대학, 지자체, 지역 기업이 힘을 모아 지역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꽃 전시회 즐겨보세요”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꽃 전시회인 대구꽃박람회가 2∼4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다.특히 주제관에서는 꽃의 힘을 주제로 대형 화훼조형물을 전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일본식 꽃꽂이인 이케바나 전시회와 꽃을 활용한 인테리어인 플랜테리어, 플라워 미디어아트, 발리풍 휴식정원, 꽃차전시회 등 기존 박람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분야도 새롭게 준비했다.

‘하늘 나는 응급실’ 경북닥터헬기, 3000회 출동

경북닥터헬기가 지난달 25일 기준 3000회 출동 기록을 달성했다.앞서 경북닥터헬기는 2016년 4월 5일 청송군 현동면 산불 현장에 1000회 출동했고, 2018년 2월 26일 울진군의료원 요청으로 위장 출혈 쇼크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2000회 임무를 수행했다.이번 3000회 출동은 안동소방서 영양수비119 정상엽 대원이 오토바이 사고 환자의 긴급이송을 위해 닥터헬기 요청을 하면서 이뤄졌다.

평택시 “주거취약계층 이주비 최대 40만원 지원”

경기 평택시는 쪽방·반지하·고시원 등에 사는 주거취약계층의 이주비를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90가구를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침수 우려가 있는 반지하나 쪽방, 여인숙, 컨테이너 등에 살다가 민간이나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하는 주거취약계층 가구다.

양천구, 안양천 진출입로 원격조정차단기 설치

31일 서울 양천구 안양천 인근에서 구청 직원들이 진출입로 원격조정차단기를 점검하고 있다.양천구는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안양천에 원격조정차단기 26대를 설치했고, 연말까지 5대를 더 설치할 계획이다.

‘토지 임대부’ 고덕강일 3단지 착공… 2027년 입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민선 8기의 첫 토지임대부 분양 주택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를 31일 착공했다.이 중 전용 59㎡ 500채는 3월 사전 청약 시 평균 경쟁률 40 대 1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전용 49㎡ 590채는 6월 중 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17일 강북구 ‘꿈의 장터’… 중고물품 판매-교환행사

서울 강북구는 17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2023 꿈의 장터'를 연다고 밝혔다.꿈의 장터는 주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중고 물품을 판매·교환하는 행사다.자원순환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홍보부스 등도 마련된다.

전북소방본부 신형 소방헬기 임무 수행 돌입

전북소방본부가 도입한 신형 소방헬기가 지난달 30일 취항식을 갖고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전북소방본부는 이날 취항식에 앞서 3개월 동안 기본 비행, 팀 단위 합동훈련과 응급환자 이송, 산불 진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해왔다.주낙동 전북도소방본부장은 “신형 헬기는 산악 구조와 응급환자 이송, 대형 화재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될 것"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소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젠 ‘광주예술의전당’으로 불러주세요”

32년 동안 지역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 잡은 광주문화예술회관의 명칭이 광주예술의전당으로 변경됐다.3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문화예술회관의 명칭을 광주예술의전당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조례가 전날 시행됐다.예술의전당은 올 2월 구성된 명칭 변경위원회에서 시민 소통 플랫폼 ‘광주 온'을 통해 시민 정책 참여단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뒤 선정된 이름이다.

제주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사업 추진

제주도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전국 최초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전력거래 특례가 적용돼 발전사업과 판매사업 겸업이 가능하고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가 자유롭게 전력거래를 할 수 있다.제주도는 법 시행까지 앞으로 1년 동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설계, 사회적 공감대 확산 등을 추진한다.

강원문화재단-강원도립극단 이달 통합 출범

강원문화재단과 강원도립극단이 6월 안에 통합 출범한다.강원도는 지난해 12월 출자출연기관 정비 대상으로 두 기관의 통합을 결정했고 올 1월부터 조직, 인력, 사업에 대한 사전 의견 수렴 회의를 거쳐 3월 강원도립극단 운영실을 강원문화재단의 직제에 포함시키는 통합추진계획을 수립했다.강원도립극단은 강원문화재단과의 통합을 위한 준비 과정의 하나로 지난달 16일 강원도립극단 이사회에서 통합을 위한 해산 의결을 했고, 현재 청산 절차를 위한 변경 등기를 진행하고 있다.

구제역 발생지 소 도축장 출하 제한 1주일 연장

충북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지난달 18일 이후 2주 가까이 추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하지만 충북도는 구제역 발생지인 청주와 증평지역 소 사육농가의 도축장 출하 일부 제한을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31일 충북도에 따르면 5월 18일 청주에서 마지막 구제역 발생 보고가 들어온 이후 이날까지 추가 발생 보고가 들어오지 않았다.

[중부판/게시판]대전 外

야간 달빛 체조 교실=7∼10월 매주 화,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용암 건강생활지원센터 보건교육실.번개 야시장 개장=9월 23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5시 번개시장 일원.대학로 먹Go 보Go 즐기Go 페스타=10일 오전 11시∼오후 5시 신대학길 차 없는 거리 일원.

‘도로 위 지뢰’ 싱크홀 막는다… 부천시, 모든 도로 지하 조사

경기 부천시는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싱크홀 관련 사고를 막기 위해 모든 도로의 지하를 조사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해 6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7개 기관과 ‘도로 하부 통합조사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시는 올해 주요 간선도로와 소사권역 이면도로 지하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팔미도 등대’ 120주년 맞아 다시 불 밝힌다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근대식 등대지만 시설이 낡아 2003년 운영을 중단한 인천 중구 옛 팔미도 등대가 다시 불을 밝힌다.2004년 이 등대 바로 옆에 새로 건립돼 운영하고 있는 등대도 이날 함께 바닷길을 밝힌다.이 등대는 1903년 6월 1일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15.7km 떨어진 팔미도 정상에서 처음 불을 밝혔다.

미디어 작품 ‘마음의 집, 우주’ 감상

31일 오전 인천 동구 만석동 우리미술관에서 시민들이 조은영, 배경태 작가의 미디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마음의 집, 우주'가 주제인 두 작가의 전시는 6월 18일까지 열린다.

[인천판/게시판]인천

9∼23일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낮 12시 중앙도서관 하늘누리터.그림책 교실=초등학교 1∼3학년생 대상 ‘다가치 그림책과 어울림’ 참가자 20명.

울산 버스정보 모바일 앱, 12년만에 서비스 개편

울산시가 ‘울산 버스정보 모바일 앱'을 개편해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사용자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앱과 병행 운영된다.기존 ‘울산 버스정보 모바일 앱'은 시민들이 정류장에 나오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버스 도착 예정시간을 검색할 수 있는 앱 서비스로 2011년부터 운영 중이다.

“해변 거닐며 쓰레기 주워요” 바다의 날 기념 친환경 캠페인

남해해양경찰청은 바다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부산 영도구 절영해안산책로에서 ‘해변쓰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남해해경청은 해양쓰레기의 심각성과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시민에게 알리고자 이 같은 캠페인을 기획했다.남해해경청 직원은 절영해안로를 산책하는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함께 쓰레기를 줍고 참여 시민에게 기념품도 제공했다.

부산서 첫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버스’ 운행

장애인들을 위한 관광 전용버스가 부산에서 처음 운행된다.부산시는 31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개통식을 열었다.나래버스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 6명을 포함해 최대 33명이 탈 수 있다.

경남 지역 7개 대학 ‘글로컬 대학’ 선정에 사활

비수도권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집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에 경남 지역 7개 대학이 신청했다.경남에서 신청한 7대 대학 중 창원대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다.창원대는 지난달 30일 창원시청에서 한국전기연구원과 재료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LG전자,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TX엔진, 케이조선, 범한퓨얼셀, CTNS,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지역 15개 기관과 함께 ‘창원대의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대구판/게시판]대구 外

집수리 건축학교 생활형 집수리 과정=15일∼7월 14일 매주 목 금요일 오후 3∼6시 흥해 특별도시재생 교육 실습장.도배, 페인트, 전기, 설비, 목공 이론 및 실습 교육.14일까지 흥해 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방문 및 e메일 신청.

A18면

“교실서 좌파교육 퇴출” 2년만에 美 전국구 부상

최근 미국 정치매체 액시오스 등이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한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지난해 1월 15일 취임 당일 한 말이다.“좌파가 잘못된 역사 교육으로 아이들을 선동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와 “학생들도 미국의 어두운 역사를 알아야 한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를 거치면서 CRT는 낙태, 이민 못지 않은 미 보혁 갈등의 핵심 의제가 됐다.곳곳에서 CRT 교육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있지만 행정명령으로 금지한 주지사는 그가 최초다.

‘인공지능 대부’의 경고… “AI 발전속도 너무 빨라, 개발자 윤리성 인증해야”

인공지능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딥러닝의 선구자'로 꼽히는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가 “AI의 발전 속도를 예측했다면 유용성보다 안전을 우선시했을 것이다. 평생 AI를 연구해 온 내 인생이 길을 잃었다"며 우려를 표했다.벤지오 교수는 지난달 30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AI가 악의를 갖고 인류에 적극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나에게 정체성과 방향성을 부여했던 일이 더 이상 명확하지 않다. 현재 AI의 발전 속도는 이 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美 부채한도 상향 법안, 하원 첫 관문 7대6 가결

미국 연방정부 채무불이행을 막기 위한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하지만 부채한도 상향에 반대하는 공화당 강경파와 대선 주자들이 합의안을 비판하면서 정치적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미 하원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합의한 부채한도 상향 법안을 통과시켰다.

“구출 확률 5%” 납치 아이들 찾아 적진 뛰어든 우크라 엄마들 [사람, 세계]

우크라이나 여성인 알라 야체뉴크 씨는 올해 봄 아들을 찾기 위해 제3국을 거쳐 러시아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탔다.당시 크림반도 바로 위에 있는 헤르손을 점령했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퇴각하자 캠프 측에서 “러시아가 헤르손을 다시 탈환해야만 아이를 돌려줄 수 있다"며 아들을 사실상 억류한 것이다.야체뉴크 씨는 크림반도 검찰에도 아이들을 돌려보내 달라고 문의했지만 “스스로 와서 데리고 가라"는 말뿐이었다.

美정찰기 코앞까지 날아온 中전투기

지난달 30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나흘 전 남중국해 상공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미국의 ‘RC-135 정찰기’ 조종석 바로 앞으로 중국의 ‘J-16’ 전투기가 근접 비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미국은 중국 측이 미국을 위협하기 위해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비행을 했다고 비판했다.

재선 에르도안의 몽니… “쿠르드 테러집단 옹호, 스웨덴 나토 가입 안돼”

재집권을 확정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서방의 기대와 달리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순순히 허락해 주지 않을 뜻을 비쳤다.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는 스웨덴이 자국이 테러 집단으로 규정한 소수민족 정당 ‘쿠르드노동자당'에 온정적이라며 스웨덴의 가입을 거듭 반대하고 있다.나토 가입에는 회원국 전체의 동의가 필요하다.

A20면

크리스티 ‘하이브리드 경매’… 29개국 760만명 ‘생중계 참여’

지난달 28일 홍콩 완차이구 하버로드 컨벤션센터의 크리스티 경매장.바스키아-쿤스 블루칩 최고가 주도 지난달 28, 29일 열린 크리스티홍콩의 ‘20·21세기 미술 경매'에서는 구사마에 대한 아시아의 여전한 사랑이 돋보였다.경매에 나온 구사마의 작품은 모두 낙찰돼 총 2억16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첫 산문집 낸 이적 “독자들 상상력에 불붙이는 부싯돌 됐으면”

“싫은 사람과 같이 일하지 않아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는 상태”.가수 이적은 신간에서 성공을 이렇게 정의한다.그는 “2019년 김영사 편집자가 ‘이적의 단어들'이란 가제로 책을 내자고 제안해왔는데, 확 끌렸다. 2020년부터 글을 쓰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 가제가 진짜 제목이 됐다"고 했다.

“픽사 직원들, 한국인 얌전한 줄 알다 작품에 놀라”

14일 개봉하는 디즈니·픽사 새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의 애니메이터 이채연 씨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이 씨는 디즈니·픽사의 첫 한국계 감독인 피터 손과 함께 영화 홍보차 한국을 찾았다.픽사 내에서는 20명 정도 되는 한국계 직원에게 관심이 많다고 한다.

A21면

[오늘의 채널A]‘北 정찰위성 도발’ 한미일 공조 방안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우리 군은 추정 물체를 인양해 성능 분석에 나섰다.북한이 “가급적 빨리 2차 발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일 차원의 공조 방안과 우리 정부의 대응을 짚어본다.

A22면

“신속 정확한 진단으로 ‘K방역’ 선도… 이젠 해외로”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된다.코로나19 유행 초기 국내 진단기관들은 빠르고 정확한 진단으로 ‘K방역'이라는 용어를 탄생시켰고 진단키트의 수출 길도 열었다.SCL 서울의과학연구소를 키워낸 이경률 SCL헬스케어 회장 겸 SCL 서울의과학연구소 총괄의료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유행 동안 우리 진단 기술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혁신적인 검사 프로세스 도입과 체계적인 분석 서비스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검사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문의 칼럼]“방사선 치료, 편견 버리고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방사선과를 찾는 대부분의 환자는 암환자다.이 확률도 역시 항암제와 함께 방사선 치료를 하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로 인해 이차적인 암이 발생할 확률은 더 낮다고 할 수 있다.더욱이 치료 뒤 추적 검사를 하기 위한 CT 검사는 1년에 2회 정도이므로 고선량의 방사선 치료에 비해 방사선량이 1만 분의 1가량이다.

[만화 그리는 의사들]〈276〉세트 포인트

A23면

1인 가구에서 위기 청소년 보호까지… 가정별 맞춤형 지원 활발

‘가정'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가까운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생활 공동체'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 ‘이웃하다'는 1인 가구를 위한 병원 동행 매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한혜련 이웃하다 대표는 지난달 30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아픈 외할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갈 때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지만 의지할 곳이 없어 난처했다"며 “보호자가 여력이 되지 않는 분들은 병원에 가는 것조차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민이 먹거리 추천하면 결식아동에게 도시락 기부돼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결식 우려 아동은 28만3853명이다.기업들의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부터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각 지자체가 끼니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발굴하면, 기업이 도시락을 기부하는 사업이다.

A24면

157cm 작은 키 극복… 그에겐 철인4종이었다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지연의 서울 휘경여중 시절 별명은 ‘뱁새'였다.당시 철인3종 클럽팀에서 훈련 단짝이던 동갑내기 김희주는 ‘황새'로 불렸다.김지연은 지난달 15, 16일 열린 2023 항저우 아시아경기 철인3종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1위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성유진 “롯데오픈은 내 땅… 넘보지 말라”

성유진이 롯데 오픈 2연패와 시즌 2승에 도전한다.롯데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4월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해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했다.대회 뒤 “내 골프 인생에서 매우 흥미롭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한 성유진은 지난달 21일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흙이 싫어요, 흑흑”… 세계2위, 179위에 눈물

세계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가 자기보다 랭킹이 177계단 낮은 치아구 비우지에게 패해 2023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첫 문턱에서 넘어졌다.메드베데프는 2번 시드를 받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반면 비우지는 이 경기가 프랑스 오픈 본선 데뷔전이었다.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에서 2번 시드 선수가 이렇게 랭킹 차이가 크게 나는 상대에게 1회전에서 패한 건 1998년 페트르 코르다 이후 25년 만이다.

A25면

칼같은 로봇심판, 1경기 볼넷 33개… “스트라이크 존 더 넓히자”

동아일보 야구팀은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참가한 현장 지도자들에게 고교야구 발전 방안에 관해 물었다.같은 달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덕적고 선발 신준서가 공주고 톱타자 김용현을 상대로 던진 공이 로봇심판 첫 판정 대상이었고 결과는 볼이었다.이후로도 로봇심판은 스트라이크보다 볼 판정이 잦았다.

[오늘의 운세/6월 1일]

WBC 선수 3명, 도쿄 도착 첫날부터 술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한 프로야구 선수 3명이 대회 기간 중 일본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이들이 음주 사실을 인정한 만큼 5경기 이상의 출장 정지나 50만 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다.한편 WBC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한화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구단은 ‘우리 팀 소속 국가대표 선수 중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중국전을 마칠 때까지 대회 기간 유흥업소에 출입한 선수가 없다'는 사실 확인서를 작성해 KBO에 제출했다.

“살아있네 배준서”… 압도적 발차기로 한국 첫 金

배준서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배준서는 31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크리스털홀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8kg급 결승에서 러시아 출신의 개인중립 자격 선수인 게오르기 구르치예프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2019년 맨체스터대회 남자 54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배준서는 이번엔 올림픽 체급인 58kg급으로 바꿔 다시 세계를 제패했다.

A27면

부산어묵-동래파전에 빠진 파리지앵들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 8구 한국문화원 안뜰은 옛 매점과 대포집, 다방 같은 부산 명물로 이뤄진 ‘먹자골목'으로 변했다.한국문화원은 이날 ‘부산 특집 제5회 테이스트 코리아’ 행사를 열어 다양한 부산 식당들을 레트로 감성으로 재현하고 어묵탕, 동래파전 같은 부산 음식을 선보였다.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부산시와 함께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 부산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문화원이 초청한 프랑스 언론인, 인플루언서, 문화계 인사 등 600여 명이 찾았다.

“과학자로 30년, 지금도 잠 설칠만큼 재미있어… 의사보다 처우 좋으면 학생들 과학자 택할것”

올해 삼성호암상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수상자인 최경신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를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만났다.그러면서 “과학자의 길을 택한 학생들이 의사보다 더 좋은 직업 안정성과 처우를 받는다면 그쪽으로 가지 말라고 해도 갈 것"이라며 “미국의 화학과 박사 과정은 학비는 물론 월급과 의료보험료까지 대줘 한 푼도 없이 학위를 딸 수 있다"고 말했다.이루고 싶은 꿈을 묻자 최 교수는 “학생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모든 연구는 너무 재밌지만 우리의 삶은 영원하지 않다. '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으니 좀 더 고민해서 인류에게 어떻게든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부동 전투 보급품 운반 ‘지게 부대원’ 추모”

6·25전쟁 당시 보급품을 지게로 운반하며 국군을 지원했던 경북 칠곡 주민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비가 73년 만에 건립된다.칠곡군은 다부동전투의 영웅인 고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가 사비 1200만 원을 들여 ‘다부동전투 지게 부대원 추모비'를 세운다고 31일 밝혔다.칠곡군 가산면 다부동전적기념관에 세워지는 160cm 높이의 추모비 제막식은 올 7월 5일 열린다.

BTS RM,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를 맡는다고 빅히트뮤직이 31일 밝혔다.RM은 1일부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유해 발굴 사업을 다양한 방법으로 알릴 예정이다.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 당시 수습되지 못한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해 가족의 품으로 보내고 있다.

‘세계 금연의 날’ 금연 유공자 표창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31일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금연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및 유공기관에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경기 안성시보건소는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지정된 동네 가게를 이용하면 10∼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금연클리닉 지정할인점’ 제도를 2021년 7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찾아가는 금연상담실을 운영한 육군3사관학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시기에 비대면 금연상담을 벌인 김정아 상담사 등도 표창을 받았다.

효성, 장애인 치아건강 사업 후원

효성이 장애인들의 치아 건강을 돕는 ‘효성과 함께하는 미소 찾아드림’ 사업에 2000만 원을 후원했다고 31일 밝혔다.후원금은 ‘찾아가는 이동 치과 진료’ 등 장애인들의 치과 치료비 지원에 사용된다.효성은 2017년부터 이동식 치과 치료 사업을 지원하며 장애인들의 치과 접근성을 높이는 활동을 펼쳐 왔다.

[인사]대법원 外

[부고]고영규 外

A28면

69㎡ 북향이 16억 원… 31년 만에 최고가 찍은 도쿄 아파트[글로벌 현장을 가다]

1990년대 ‘거품 경제’ 붕괴 이후 30년간 침체 일로를 걷던 일본 자산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인기 아파트 분양 경쟁률이 수백 대 1까지 치솟는가 하면, 도쿄는 물론이고 인근 수도권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자산 가치 상승을 실감하고 있다.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신축 아파트 평균 가격은 1991년 이후 3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A29면

[DBR INSIGHT]공급가 인상 때 고객사를 설득하는 방법

가스요금 38% 인상, 택시비 26% 인상,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5.2%….가격 인상을 통해 공급하는 제품의 사양이 한 단계 좋아진다면 고객이 그 가치를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강조해야 한다.제품과 서비스에 변화가 전혀 없다면 가격 인상을 통해 품질을 유지하거나 원활하게 제품을 공급하는 등 상대방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

끊겨버린 전통 배의 명맥[김창일의 갯마을 탐구]〈96〉

상당한 규모의 조운선과 다양한 군선을 운용했음을 알 수 있다.쌍돛을 단 당두리와 하나의 돛을 단 야거리 등 수많은 어선은 한반도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았다.조운선과 군선 제작 기술은 명맥이 끊겼고, 어선은 멸치잡이 배인 통영의 통구민배와 신안 가거도배 정도가 1960년대 후반까지 전통 어선의 흔적을 지니고 있었다.

A30면

[횡설수설/이정은]美 대학진학률 ‘뚝’… “일자리 많은데 뭐 하러 가?”

‘지성의 전당'으로 불리는 대학의 진학률이 미국에서 최고점에 달했던 때는 2009년이었다.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청년들이 매년 4500만 명씩 대학에 들어가고 있다는 점도 미국을 긴장시키고 있다.미국 대학들은 “고등교육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해법을 고심 중이다.

[고양이 눈]내 사과를 받아줘

좌절할 권리 없는 40대, 이들의 사다리는 어디에[광화문에서/송충현]

물론 지금의 20, 30대의 눈에야 늙고 병든 ‘아재'와 다름없겠으나 40대로 살고 있는 40대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그들은 여전히 청년과 어른의 어느 중간쯤에 있을 뿐이다.출발이 늦다 보니 직업 시장에서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하고 오히려 고용 시장에서 불안을 느끼는 40대들도 있다.20, 30대는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아 일자리 시장에서 그나마 수요가 있고, 베이비붐 세대는 정부 주도형 일자리의 혜택을 모두 가져간다는 하소연이다.

[동아시론/이현우]운영의 지혜를 잃은 대통령 거부권

대통령의 거부권은 헌법 제53조에 명시된 국회를 견제하는 권한이다.의회가 통과시키려는 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반대할 경우에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 의지를 명시적으로 밝힌다.그러면 의회는 대통령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A31면

[오늘과 내일/이진영]‘박원순 사태’에도 흔들리지 않은 비결

1월 16일은 영국 BBC가 미인대회 중계를 거부한 날, 3월 2일은 호주제 폐지 법안 통과일, 4월 22일은 여성 은행원 결혼 퇴직 각서제가 폐지된 날, 그리고 1983년 6월 11일은 국내 첫 진보 여성단체가 창립한 날이다.창립식 축사에서 소설가 박완서 선생이 개탄했듯 “남의 집에서 일어나는 일은 어떤 몹쓸 짓이라도 모르는 척하는 게 미덕"이던 시절 매 맞는 여성을 위한 전화 상담에서 시작해 1987년 국내 최초의 가정폭력 긴급피난처인 ‘쉼터'를 개설했고 성폭력, 스토킹, 데이트폭력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40년간 전화 상담이 114만 건, 쉼터를 거쳐 간 여성이 74만6000명이다.

[사설]노벨상 수상 ‘뱅크런’ 大家 “SVB 초고속 파산, 한국에 조기경보”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어제 ‘2023 동아국제금융포럼'에서 “금리 인상기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은 한국에도 조기경보를 울렸다"고 했다.다이아몬드 교수의 조언대로 금융권은 선제적인 자본 확충으로 건전성을 강화하고 부동산 PF 등 약한 고리로 지목받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신뢰 방파제'를 높여야 한다.당국도 금융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잠재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사설]‘응급실 뺑뺑이’ 돌다 또 길거리 사망… 이런 비극 언제까지

지난달 30일 경기 용인시에서 후진하던 차량에 치인 70대 구모 씨가 수술할 병원을 찾지 못해 ‘표류'하다가 숨졌다.중앙응급의료센터를 통해 119와 공유되는 ‘병상 상황판'을 통해 각 병원의 병상에 여유가 있는지는 볼 수 있다.하지만 응급환자에게 필요한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119구급대가 응급처치를 하면서 병원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물어보는 방법밖에 없다.

[사설]北 로켓 ‘대피경보-오발령’ 혼란… 대응태세 숨 돌릴 여유 없다

북한이 어제 오전 인공위성을 탑재했다는 로켓을 남쪽으로 쏘아 올렸지만 엔진 고장으로 실패했다.북한 로켓 발사에 서울시는 ‘대피 준비'를 알리는 긴급문자를 발송했지만, 행정안전부는 ‘오발령'이라고 번복하는 등 우리 정부는 대응체계의 혼란을 노출했다.정찰위성 개발을 내세워 남쪽으로 로켓을 발사한 북한의 도발은 일단 실패로 끝났다.

공주에 대한 관념[이은화의 미술시간]〈269〉

요즘 극장가는 흑인 인어공주 등장에 논란이 뜨겁다.에드바르 에릭센이 1913년에 만든 인어공주상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지만, 80㎝ 높이의 작은 동상이라 막상 보면 실망스럽다는 평이 많다.엘름그린과 드라그세트는 인어공주상과 똑같은 포즈를 취한 남자 인어상을 2m 높이로 크게 확대해 만든 뒤, 화려한 황금색을 입혔다.

B1면

“獨시멘트 공장, 폐기물로 유연탄 연료 100% 대체”

지난달 22일 찾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베쿰시의 피닉스 시멘트 공장.피닉스 공장은 이런 폐기물을 연간 약 4만 t씩 공급받아 시멘트 생산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원래 시멘트 생산에 쓰이던 유연탄을 폐기물로 100% 대체한 것.

외국인, 국내 주택 8만3512채 보유… 과반이 중국인

국내에 주택을 보유한 외국인의 절반 이상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외국인 주택통계를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적별로 중국인이 4만4889채를 보유해 외국인 보유 주택의 53.8%를 차지했다.

美엔비디아, 반도체 기업 첫 시총 ‘1조 달러’ 터치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세계 반도체 기업 사상 처음으로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찍었다.올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180.2% 뛰어올랐다.지난달 30일 엔비디아 주가는 미 뉴욕 증시 개장 10분 만에 전장 대비 6% 이상 치솟아 시가총액 1조 달러를 기록했다.

B2면

中찾은 다이먼도 머스크도 “디커플링? NO!”… 美-中사이 줄타기

31일 중국 상하이를 찾은 제이미 다이먼 미국 JP모건 회장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 훨씬 복잡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말한 것처럼 디커플링이 아닌 디리스킹일 뿐"이라면서 이렇게 강조했다.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국과 중국의 이익은 샴쌍둥이처럼 서로 얽혀 있어 나눌 수 없다. 테슬라는 디커플링에 반대한다"고 말했다.압도적 1위 미국 은행 수장이자 은행 위기 해결을 위해 옐런 장관과 손발을 맞춘 다이먼 회장의 “디커플링 아닌 디리스킹” 발언은 미 정부의 중국 정책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 공공기관 재택근무, 거리두기 해제로 25% 줄어

지난해 공공기관의 재택근무 인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직전의 100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공공기관 재택근무 인원은 2020년 18만9929명, 2021년 19만2087명으로 늘어나는 추세였다.지난해 재택근무 인원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였다.

내 일자리는 어디에

이날 박람회에선 종로구 일대 기업들이 현장에서 면접 및 채용을 진행했다.

‘청년 5000만원 목돈 만들기’ 이달중 은행 시판

청년들이 5000만 원 안팎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6월 중 12개 은행에서 처음 선을 보인다.청년도약계좌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취급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산정한다.각 은행들은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를 비롯한 저소득층 우대금리, 예·적금 담보대출 가산금리를 6월 8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1차 공시한다.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 5년만에 재가동

한일 정부 간 협의체가 속속 복원되는 가운데 양국 민관 철강협의회가 5년 만에 재개됐다.협의회에서 양국 정부와 철강산업계는 유럽연합 등의 환경규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3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제20회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B3면

면세점, 매출 줄었지만 다이궁 수수료 낮춰 흑자전환 성공

주요 면세점들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크게 늘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1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라, 신세계 등 주요 3사는 올해 1분기 흑자를 냈다.롯데면세점은 매출 7542억 원, 영업이익 358억 원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개척해 스마트폰 시장 주류로 만들어”

지난달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사업부장은 베트남에서 가진 현지언론 대상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삼성전자는 2019년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이래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화웨이, 비보, 아너, 오포,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에 이어 지난달 구글도 폴더블폰을 출시하는 등 폴더블폰 시장이 커지고 있다.

넥슨 故김정주 회장 유족, 주식으로 상속세 납부

넥슨 그룹 창업주인 고 김정주 회장의 유족이 물려받은 NXC 주식 일부를 기획재정부에 상속세로 물납했다.이번 물납으로 기재부는 넥슨 지주회사인 NXC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NXC는 기재부가 2월 전체 NXC 지분의 29.3%에 달하는 85만2190주를 보유해 2대 주주가 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마트 고객감사 세일

31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상반기 고객감사 세일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이마트는 2일부터 4일까지 신선, 델리, 가공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2023년 상반기 고객감사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글로벌 3대 AI학회 논문수, 삼성 17위-네이버 18위 머물러

삼성, 네이버 등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 연구개발 경쟁력이 미국, 중국 기업과 비교해 뒤처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최근 ‘챗GPT’ 등 생성형 AI의 보급과 함께 치열해진 AI 주도권 다툼에서 국내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최근 1년간 글로벌 3대 AI 학회에 채택된 논문 2759건을 분석한 결과 삼성그룹 32건, 네이버 28건으로 각각 17위, 18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B4면

車시장 호조 속 르노코리아 ‘나홀로 부진’… 신차 부재 직격탄

르노코리아가 창립 이후 최악의 판매 부진을 겪으며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그나마 버텨주던 수출 실적도 올 1∼4월에는 3만36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6개 업체의 1∼4월 수출 실적은 약 93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하면서 호조를 보이는데 르노코리아만 ‘부진의 늪'에 빠졌다.

4월 서울 아파트 거래중 증여 6%… 3년 5개월새 최저

4월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증여 비중이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전국 아파트 증여 비중 역시 5.17%로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은 지난해 12월 29.9%까지 오르며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삼성전자 ‘키오스크 기부’로 우리 아이 희귀암 치료”

31일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2023 나눔의 날’ 행사장.나눔의 날 행사는 삼성전자가 나눔 키오스크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나눔의 달 캠페인'을 결산하는 자리다.5월 한 달간 진행된 이 캠페인을 통해 삼성전자 사업장의 나눔 키오스크 35대에서 2억3000만 원이 모였다.

[단신]스타벅스 북한산점 특화 음료 ‘레몬 얼그레이…’ 출시

스타벅스가 전국 매장 중 ‘더북한산점'에서만 주문할 수 있는 특화 음료 ‘북한산 레몬 얼그레이 블렌디드'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북한산 레몬 얼그레이 블렌디드'는 레모네이드에 코냑향을 가미한 하이볼 스타일의 논알코올 음료로 산 모양의 그린 컬러 얼음 토핑을 추가했다.얼음 토핑은 가을에는 레드, 겨울에는 화이트 컬러로 바꿔 계절별 북한산의 모습을 음료로 담을 예정이다.

“진짜 사람 같은데”… LF몰 가상 패션모델 ‘나온’

LF몰은 가상 패션모델 ‘나온'을 공식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나온 연계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공식 앰배서더 론칭을 기념해 ‘빠투’ ‘이자벨마랑’ ‘챔피온’ 등 LF의 주요 브랜드와 협업한 디지털 화보도 공개했다.‘세상의 중심은 나'라는 뜻을 담은 나온은 LF몰이 4월 선보인 가상 모델로, LF의 패션 모티브를 담은 패션 콘텐츠 특화 모델로 기획됐다.

B5면

“한국 증강현실(AR) 제품 6∼9개월 내 10만 대 보급”

이렇게 확신한 ‘스튜디오A'의 제프리 청 대표는 한걸음에 한국으로 달려와 AR 독서 솔루션 AR피디아를 만드는 웅진씽크빅과 계약을 맺었다.청 대표는 “교육 제품은 언어, 교과 과정이 달라 해외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데 AR피디아를 직접 써본 결과 문화적 이질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그는 계약 체결 후 곧바로 대만으로 돌아가 AR피디아 마케팅 및 현지화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디지털혁명이 촉발한, 다시 그리는 대한민국 지도 [기고/조우석]

현실에 존재하는 데이터가 다양한 디지털 기술로 융·복합되면서 산업 간 경계가 소멸되고 재창조되는 등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현실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각종 정보를 융·복합하고 시뮬레이션해 국민 편의와 안전을 지키고자 한다.이를 위해 여러 부처가 각자 고유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국토지리정보원은 현실의 데이터를 정확한 위치에 지도로 표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B6면

LG화학 “품질로 中 CNT 기업과 경쟁”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차세대 소재인 탄소나노튜브 생산능력을 대폭 늘린다.LG화학의 CNT 4공장 생산규모는 연간 3200t으로 2025년 1분기 가동이 목표다.LG화학은 현재 전남 여수시 소재 CNT 1∼3공장으로 연간 29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태원, 동티모르 대통령과 면담… 에너지 사업 등 협력 방안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을 만난다.천연가스전 운영과 탄소중립 설비 전환 등 에너지 사업이 주요 협력 분야로 거론된다.SK E&S는 동티모르에서 생산 종료를 앞둔 바유운단 가스전 생산 시설을 탄소 포집·저장 설비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G 이동통신 그리고 다가올 6G 시대[기고/심병효]

5세대 통신 서비스가 시작된 지 4년이 지났다.다소 부족한 점이 있으나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와 세계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우리 스스로 폄훼할 필요는 없다.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전 세계 1위이고, 5G 네트워크 장비는 미국, 일본, 인도, 유럽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바이틀 총괄, 벤츠코리아 신임 대표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신임 대표로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 미 디지털 서비스 및 이커머스 부문 총괄이 선임됐다고 31일 밝혔다.기존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독일 본사의 승용차 부문 제품 관리, 판매 총괄로 7월 1일 부임한다.바이틀 총괄은 독일과 중국, 체코 등의 국가에서 디지털 서비스와 영업,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를 담당한 전략가다.

[인사]신한투자증권外

[지표로 보는 경제]6월 1일

지표로 보는 경제] 6월 1일

현대차-기아 “무선 SW 업데이트로 OTT 즐겨요”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를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인포테인먼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OTT 서비스가 추가되는 것 외에도 기존에 유료로 제공되던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또한 국내 최대 팟캐스트 서비스인 ‘팟빵'이 기본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B7면

‘카플레이션’ 시대에 등장한 2000만 원대 CUV… “가성비 좋네”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GM에 있어 구원투수 같은 존재다.세단 말리부와 경차 스파크가 단종되면서 최근 내수 실적이 안 좋았는데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차량 높이도 1560mm로 설계돼 코나나 셀토스와 비교해 살짝 낮다.

KT, ‘스콜라스틱 시즌2’ 오늘 공개

KT가 영유아동 전용 인터넷TV 서비스 지니 TV 키즈랜드에서 미국 최대 아동 출판사 스콜라스틱과 함께 제작한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스콜라스틱 시즌2'를 1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KT는 2019년부터 스콜라스틱과 3종의 교재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공동 제작해 키즈랜드에서 무료 제공 중이다.KT는 스콜라스틱 시즌2를 40편 먼저 공개하고, 이후 매주 목요일 추가로 노출해 7월 말까지 총 100편을 무료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학교’ 참가자 모집

현대자동차는 16일까지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 학교’ 체험 학습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수업은 ‘클린 모빌리티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미래에 새롭게 대두될 모빌리티 개념을 다루게 된다.초등학교에서는 교과학습 이외의 특별활동을 일컫는 ‘창의적 체험 활동'을 통해,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 특화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업을 구성했다.

기아 “2030년 유럽 판매 차 4대 중 3대는 전기차로”

기아가 2030년까지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을 연간 51만 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이 자리에서 기아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의 유럽형 모델을 공개하며 전기차 판매 계획도 함께 설명했다.지난해 유럽에서 전기차 7만1602대를 판매한 기아는 올해는 9만3000대로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