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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사업비로 유흥업소 이용… 서류 ‘포토샵 조작’ 보조금 횡령
- 울산의 A 지역아동센터장은 2020∼2022년 국고 보조금으로 지급받은 센터 운영비를 본인 계좌에 입금한 뒤 포토샵 기술을 활용해 이체 증명서를 위조했다.이는 최근 3년간 민간단체에 지급된 보조금 가운데 6조8000억 원에 대한 감사 결과로, 감사 범위를 확대할 경우엔 보조금 부정 수급 및 사용 내역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이관섭 대통령국정기획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영리 민간단체 보조금 감사 결과 및 개선 방안’ 브리핑을 열고 “횡령, 리베이트 수수, 사적 사용, 서류 조작 등 다양한 유형의 부정행위가 적발돼 현재 확인된 부정 사용 금액만 314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인도, 노후 철도에 신호 오류… 열차 충돌로 최소 275명 사망
인도 동부에서 열차 3대가 연쇄 충돌해 최소 275명이 숨지고 1100여 명이 다쳤다.해당 철도 노선을 운영하는 인도 남동부철도는 “1차 충돌한 여객열차가 잘못 나간 신호를 보고 화물열차가 주차된 선로로 진입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일각에서는 사고 구간에 열차 충돌 방지 시스템 ‘카바치'가 설치되지 않는 등 노후한 철도 인프라를 지적했다.
한일 국방, 4년반 ‘초계기 갈등’ 봉합… “재발 방지책 마련”
한일이 2018년 12월부터 4년 반 남짓 끌어온 이른바 ‘초계기 갈등'을 봉합하기로 했다.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4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과 회담한 뒤 한일 간 ‘초계기 갈등'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2018년 12월 동해상에서 한국 해군 함정이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를 향해 사격 통제용 레이더를 조준했다는 일본 주장과 그런 적이 없고 오히려 초계기가 저공 위협 비행을 했다는 한국 입장을 그대로 둔 채 한일 당국이 재발방지책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갈등을 4년 반 만에 봉합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방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내리며 팬데믹은 사실상 종료됐다.전 국민의 일상을 뒤흔든 코로나19 이후 한국인의 건강은 어떻게 바뀌었을까.나 씨의 하루를 따라가며 질병관리청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국내 만 19세 이상 성인의 건강 행태를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과 비교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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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김태한 ‘퀸엘리자베스 성악’ 우승… “즐기니 안떨리더라”
국내에서 성악을 배운 바리톤 김태한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1988년 이 콩쿠르에 성악 부문이 처음 열린 이래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권 남성 성악가로서 첫 우승이다.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측은 4일 결선 진출자 12명 가운데 김태한이 우승했다고 밝혔다.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심사를 맡은 성악가 조수미 씨는 결선 마지막 날인 3일 브뤼셀 한국문화원에서 동아일보와 만나 “한국 클래식 교육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씨는 이어 “관객과의 소통 능력, 카리스마, 성격, 언어 능력"을 훌륭한 성악가의 조건으로 꼽으며 “음악 테크닉은 기본이기 때문에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최근 K팝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조 씨는 K클래식의 성공 가능성을 더 높이 봤다.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은 1988년 신설돼 지난해 최하영이 우승한 첼로 부문 다음으로 ‘젊은’ 부문이다.해마다 성장세가 뚜렷한 한국 음악가들의 국제콩쿠르 수상 성적 중에서도 성악 부문의 성과는 단연 돋보인다.국제음악콩쿠르연맹에 가입한 콩쿠르 중 성악 분야로 열리는 대회에서 한국인이 1위를 배출하지 못한 콩쿠르는 2016년 이후 연맹에 가입한 4개 콩쿠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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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발표된 정부의 ‘비영리 민간단체 보조금 감사 결과'에서 부정·비위 사례가 적발된 민간단체들의 입장은 엇갈렸다.이사장이 보조금 1000만 원 전액을 무단 인출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된 전남의 D사회적협동조합은 “이사장이 보조금을 개인 통장으로 이체하고 잠적한 게 맞다"며 “이사장 소재 불명으로 경찰 수사가 중단됐다. 보조금 환수를 위해 재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했다.반면 보조금 지급 목적과 무관한 정권 퇴진 운동 강의를 편성하고 강사비를 지급한 혐의로 정부가 수사 의뢰를 할 예정인 통일운동 단체 B문화연합 측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 정권 100일을 맞이해 실시한 강의"라며 “현 정부가 시대정신과 반대로 가는 게 많다는 내용의 강의를 퇴진운동이라고 하는 건 트집을 잡는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文정부서 보조금 2조 늘어… 내년 5000억 이상 감축”
비영리 민간단체의 보조금 부정 사용 실태를 확인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전임 정부에서 2조 원 가까이 과도하게 늘어난 보조금 감축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대통령실은 이날 기획재정부와 각 부처가 민간단체 보조금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관섭 대통령국정기획수석비서관은 브리핑에서 “지난 5년간 보조금 예산은 급등해온 반면 관리는 부실해 부정과 비위를 막지 못했다"며 “반복적, 선심성 보조금 사업을 과감히 구조조정해 예산 5000억 원 이상을 절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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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당 “韓기업, 中서 마이크론 대체 말라”… 삼성-SK 겨냥 ‘對中반도체 제재’ 동참 압박
지난달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의 판매 제한 조치 이후 미 정계, 특히 야당 공화당에서 한국 기업에 대중 반도체 제재 동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연일 거세지고 있다.2일 미 의회 대표적 ‘대중 강경파'인 공화당 소속 마이크 갤러거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한국, 일본과 신속하게 협력해 마이크론이 부당한 보이콧 조치로 잃은 판매분을 한일 기업이 가져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발언을 거론하며 “장 차관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한국 기업이 마이크론 시장 점유율을 대체하도록 하면서 동시에 반도체법상 특별 예외를 인정받아 대중국 수출 규제 면제를 받는다면 중국에 위험한 신호를 주는 것이며 한국과는 동맹 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美中국방 “대만해협 충돌은 치명적” vs “대만은 핵심 이익” 설전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미중 국방장관 회담이 무산된 가운데 양측은 대만 문제를 두고 장외 설전을 벌였다.회의 기간 대만해협에서는 미중 군함이 초근접전을 벌이는 등 위기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했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3일 연설에서 “대만해협에서의 충돌은 치명적일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에 상상할 수 없는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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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미사일 경보정보 공유 연내 가동”… 하와이 통제소 ‘허브’
한미일 국방장관이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사흘 만인 3일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회담에서 연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를 구축·가동하기로 합의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3국 간 공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한미일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면 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방어 체계에 한국이 편입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한 것.북한이 한미일에 대한 핵공격 위협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의 정당성을 부각하면서 중국 등 주변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조치로도 풀이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 시도와 관련해 공개회의를 진행하자 북한이 “유엔 헌장 정신에 대한 모독이고 왜곡"이라고 주장하며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안보리 등 국제사회는 북한이 주장하는 위성 발사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과 같고 안보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본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4일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안보리가 미국이 하자는 대로 북한의 주권적 권리 행사를 문제시하는 데 대해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군이 북한의 우주발사체 잔해 인양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군은 또 2016년 2월엔 발사 직후 북한이 의도적으로 공중 폭발시킨 광명성호의 1단 추진체 잔해도 인양해 정밀 분석을 거쳐 ‘은하 3호 복사판'이란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이번에도 잔해 인양 시 북한의 진일보한 ICBM 기술이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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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채용의혹 자료 안내면 고발검토” 선관위 “감사 전례없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가족 찬스’ 채용 의혹 규명을 두고 감사원이 선관위에 직원 채용 관련 자료를 재차 요구하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감사원 관계자는 동아일보 통화에서 “직무감찰의 일환"이라며 선관위의 자료 제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추가로 요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감사원 감사는 모든 국가기관이 받는 회계검사와 행정기관만 받는 직무감찰로 나뉜다. 감사원은 감사원법상 ‘선관위가 직무감찰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명시돼 있지 않기 때문에 직무감찰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감사원은 선관위가 자료 제출 요구를 계속 거부하면 감사원법에 따른 적법한 감사를 방해한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국민권익위원회 실태조사나 국회 국정조사는 수용하더라도, 법적 근거와 전례가 없는 감사원 직무감찰만큼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헌법상 감사원의 직무감찰 범위는 행정기관으로만 규정돼 있기 때문에 헌법기관인 선관위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
與 “선관위, 선거마다 민주에 유리하게 해석”… 野 “정치 공세성 허위주장 대꾸 가치도 없어”
국민의힘이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더불어민주당과 공생적 동업 관계"라고 비판하며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의 사퇴와 감사원 감사 수용을 압박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통화에서 “여당 대표의 정치 공세성 허위 주장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이 선관위원장 사퇴 및 윤석열 정부 입맛대로 움직이는 감사원의 감사를 받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선관위를 장악하고자 하는 정치적 목적을 명백히 밝힌 것"이라며 “선관위 조직의 목적은 선거 관리의 공정성과 중립성이다. 선거의 공정성이 침해된다면 목욕물을 버리려다 아이까지 버리게 되는 참극이 발생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野, 부산서 日오염수 장외집회… 與 “제2광우병 괴담 그쳐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도를 두고 여야가 정면 충돌했다.민주당이 주말 장외집회에 나서 “정부 여당이 일본 정부 비위만 맞춘다"고 규탄하자 국민의힘은 “친일몰이 막장 드라마”, “제2의 광우병 괴담"이라고 맞섰다.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3일 부산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에 참여해 정부와 여당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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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코로나 거치며 ‘우울위험군’ 6배로… “운동하면 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을 거치면서 한국인의 정신건강에는 ‘빨간불'이 켜졌다.또 운동을 하면 ‘내가 해냈다'는 자아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 역시 우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실제 장봉우 충북대 체육교육과 교수 팀의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주 3회 50분씩 유산소 운동을 최대 24주 동안 하면, 운동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우울감은 31.9% 감소하고 자아효능감이 26.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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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社 “내달 가격 14% 인상”… 건설사 “원료값 내렸는데 부당”
국내 1위 시멘트 제조업체 쌍용 C&E와 5위 성신양회가 다음 달 시멘트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레미콘 제조업체와 건설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4일 시멘트업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성신양회는 7월부터 t당 10만5000원인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12만 원으로 14.3% 인상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최근 각 레미콘 제조업체에 발송했다.지난달 말 업계 1위인 쌍용 C&E가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t당 10만4800원에서 11만9600원으로 14.1% 인상하기로 한 데 이어 곧바로 인상 계획을 발표한 것.
올 들어 4월까지 부동산, 주식 등 자산 관련 세금이 1년 전보다 9조 원 가까이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자산 관련 세금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건 양도소득세였다.올 들어 4월까지 걷힌 양도소득세는 5조9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7조2000억 원 급감했다.
공시가 15억 보유세, 2주택 1115만원-1주택 185만원 줄 듯
종합부동산세율 완화 등으로 공시가격이 15억 원인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2년 새 185만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합산 공시가격이 15억 원인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의 보유세 부담 감소는 1115만 원에 이르는 등 다주택자일수록 보유세 부담이 더 많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4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부동산 보유세 제도 개편에 따른 합산 공시가격별 보유세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공시가격 15억 원인 1가구 1주택자의 보유세는 올해 265만 원으로 2년 전보다 185만 원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A12면
“손가락이 6개, AI가 그린 웹툰 안돼”… 포털에 반대글 봇물
4일 오후 네이버웹툰의 ‘도전만화’ 코너는 ‘AI웹툰 보이콧'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여러 건 올라와 ‘도배'된 상태다.네이버웹툰이 진행 중인 공모전에 참여하려면 회원 가입이 필요한데 네이버웹툰은 가입 시 이용약관을 통해 “회원이 올리는 게시물은 연구개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했다.이에 대해 “네이버가 저작권자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지 않고 최근 개발 중인 AI 서비스 등에 투고작을 공짜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만취자에 소송당할라”… 발길질해도 그냥 맞는 경찰[기자의 눈/김기윤]
지난달 말 한 남성 경찰관이 서울 노원구의 나이트클럽 앞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던 40대 여성에게 발길질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됐다.영상 속 여성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지만 경찰들 사이에선 “보나 마나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질 것"이란 냉소적 반응이 나온다.경찰청은 최근 공무집행 중인 경찰을 때리거나 방해한 경우 징역 3개월 이상∼10개월 이하로 처벌해달라고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건의했다.
송영길 “檢, 귀국 한달 넘게 안불러”… 檢 “일정따라 수사”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검찰을 향해 “귀국한 지 한 달 넘도록 부르지 않는다"며 출석 조사를 촉구했다.송 전 대표가 재차 출석 조사 요구를 한 것을 두고 검찰 관계자는 “돈봉투 수수자 등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계획된 수사 일정에 따라 진행할 일이지 당장 송 전 대표를 부를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검찰은 송 전 대표 귀국 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다 실종된 2명이 1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이 지역 갯벌에선 지난달에도 1명이 고립돼 사망하는 등 비슷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경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서 A 씨 등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119와 해경에 접수됐다.
특전사 동지회의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놓고 광주 지역 여론이 갈라지면서 일부 5·18 관련 단체와 시민단체가 묘지 앞에서 대치하는 일이 발생했다.최근 임 씨의 양아들이 된 특전사 동지회 임성록 고문은 수차례 절을 하며 들여보내 달라고 요청했다.그러나 대책위 측은 “참배는 특전사 동지회원들이 진상 규명을 위한 증언을 한 뒤 해도 늦지 않는다"며 “특전사 동지회와 일부 5·18단체가 진정한 사과 없이 5월 정신을 훼손하는 ‘정치 쇼'를 하려 한다"고 맞섰다.
A14면
AI로 오토바이 무인단속… “흐릿한 CCTV 번호판도 명확히 판독”
폭주족 이모 씨는 2일 오전 2시 반경 서울 중랑구 일대를 오토바이로 질주했다.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그동안 오토바이 등 이륜차가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탓에 후진국형 사고 사례가 너무 많았다"며 “첨단 기술 개발 및 적용과 함께 이륜차 운전문화 개선에 공을 들이면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A 씨는 오토바이 등 이륜차 반칙운전을 적발하는 ‘공익제보단’ 일원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A16면
서울시가 올 하반기 청년수당 사업에 참여할 청년 7000명을 모집한다.서울 청년수당은 청년들이 취업 및 진로 탐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는 지원금이다.선정된 청년은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 동안 활동 지원금을 받으며 진로 계획에 따라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초대석]“영세 제조업 중심의 부산 산업체질,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바꿀 것”
최근 부산지역 경제가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기업 투자 유치가 활발해지고 KDB산업은행 이전,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지역의 미래를 바꿀 굵직한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부산시의 경제 정책을 이끄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지난달 3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침체된 부산 경제는 지금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국가 균형성장을 주도할 남부권 발전의 핵심 축으로 부산이 떠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 지역에서 추진 중인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사회적 지원 체계가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현재 광주 지역에 있는 자립준비청년은 500여 명으로 집계된다.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 광주시 상담복지센터, 광주시체육회, 한전KDN, 한전KPS,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10개 기관은 지난해 9월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인제군, 행안부 등 정부 7개 부처 ‘지역활력타운’ 만든다
강원 인제군이 중앙부처 통합 공모 사업인 ‘지역활력타운 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3년 동안 총 502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최상기 인제군수는 “인제에서 워케이션 생활을 하는 수도권 주민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이번 지역활력타운사업 추진은 인제가 워케이션 최적지로 발돋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착 인구뿐 아니라 생활인구 유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번 지역활력타운 공모 사업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을 연계해 수도권의 은퇴자, 청년층의 인구 유입·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인제군의 인구 증가 및 지역 발전의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는 이태원 거리에 야간 경관을 조성하는 ‘별 헤는 밤’ 행사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자연의 빛 등 5개 구간으로 나눠 꾸밀 계획이다.희망의 빛 구간에는 고래 조형물을 설치하고, 별빛 구간에는 가로수를 활용해 하늘에 별이 가득한 거리를 연출한다.
‘세계 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우리가 그린 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이 주방 냄비 등을 재활용해 만든 타악기를 두드리고 있다.3, 4일 ‘불편함에 즐거움이 있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선 에너지 및 자원 순환 과정을 소개하는 공연과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됐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청년 창업가 100명을 발굴해 해외 진출을 돕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최종 3단계에선 현지 시장조사, 현지 법인 설립, 협력사 발굴까지 지원하며 해외 진출을 최종 성공시키는 게 목표다.시는 이달 중 청년 창업가의 해외 진출을 도울 수 있는 기관을 선정하고, 다음 달부터 대상이 될 청년 창업가를 모으기로 했다.
경기도가 소외계층의 스포츠 경기 관람을 돕는 ‘기회경기 관람권'을 70세 이상 어르신 및 등록 장애인과 함께 온 동행자 1명에게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기존에는 70세 이상 어르신과 등록 장애인 본인에게만 관람권을 지원했다.경기도는 올 3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등이 경기 지역에 연고를 둔 18개 스포츠단 홈경기를 관람할 때 관람료의 75%를 할인해주고 있다.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를 주제로 열린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가 31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조직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하동 차 산업이 세계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하동 차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 차 산업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더욱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남해 입현매립지를 도를 대표하는 우수습지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입현매립지와 강진만을 연계한 저서생물 관찰 및 철새 탐조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탐방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우수한 생태관광 자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도는 향후 인근 대평늪과 연계한 생태축 복원 사업을 추진해 가시연꽃 복원 등 생물다양성 증진, 훼손지 복원, 수로 정비 생태탐방로, 산책로 덱 설치 등으로 복합적인 생태계 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5일부터 16일까지 인공지능과 게임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컬 청년취업사관학교’ 참가자 140명을 모집한다.수료생이 대구 지역의 기업에 취업하면 취업지원금 7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또 마이크로소프트와 AWS의 실습 클라우드 크레디트, 국제공인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강 및 응시료 지원,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70만 원 상당의 취업 지원 바우처도 제공한다.
제주도는 역점 추진 사업 가운데 하나인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에 앞서 디지털 실감 콘텐츠인 가상현실 온·오프라인 체험관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또한 온라인에서는 제주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빛나는 제주'를 통해 가상현실 영상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UAM을 포함한 혁신적인 미래 신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도민 공감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래 신산업에 대한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시는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군산시간여행축제'에서 프리마켓, 주전부리 코너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운영자를 23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군산시는 운영자 모집을 통해 시민이 직접 꾸미고 만들어 가는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체험과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시민기획 프로그램은 12개 팀을 모집하며 제안한 아이디어에 대한 심사를 통해 최대 5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제2회 전국 어울림 생활체육 대축전이 9일 전북 익산시에서 개막한다.이번 대회에서는 당구, 수영, 볼링, 좌식배구, 휠체어럭비, 트라이애슬론, 파크골프, 스크린골프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익산시 반다비체육센터, 서부다목적체육관, 북부권어울림파크골프장, 함열올림픽스포츠센터, 익산교육문화회관, 원광대, 남부탑볼링장, 명품스크린골프장 등 8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짧은 휴가를 얻은 군인들은 종종 난감해진다.한국관광공사와 군이 이런 군인들의 고민을 덜어주기로 했다.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와 육군 제32보병사단은 2일 군인·군무원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3일 세종시에 또 하나의 ‘명품 야경'이 등장했다.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야간 개장으로 관람객들은 9월 말까지 고즈넉한 밤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한국전통정원 등 수목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둠과 불빛의 향연을 통해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17회 강원도 공무원 친선 배드민턴대회가 2일부터 이틀 동안 철원실내체육관에서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태백시가 종합우승, 춘천시가 준우승, 강원도가 3위를 차지했다.
A18면
톈안먼 시위 34돌… 中 반체제 인사 ‘강제 여행’, 홍콩 ‘촛불’ 사라져
4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 주변은 인근 지하철 1호선 톈안먼둥역부터 중국인 관광객으로 북새통이었다.반체제 인사 베이징 밖으로 내보내 이날에 대비해 중국 당국은 반체제 인사들을 별도 관리하고 인터넷 통제를 더 강화했다.3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반체제 인사들을 이미 베이징 밖으로 내보냈다.
지난달 대선 승리로 종신 집권 기반을 닦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글로벌 투자은행 출신 인사를 재무장관에 임명했다.3일 취임 선서를 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새 내각을 발표하면서 경제 정책을 지휘하는 재무장관에 메흐메트 심셰크 전 부총리를 임명했다.심셰크 신임 재무장관은 글로벌 투자은행 메릴린치 출신 경제 전문가로 2009년 재무장관에 임명됐다.
성소수자 인권의 달… 둘로 쪼개진 미국[김현수 특파원의 뉴욕 현장]
1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명소인 36년 된 레스토랑 ‘엘렌 스타더스트 다이너’ 앞에 무지개 카펫이 깔리고 탁자 위에는 커다란 무지개 케이크가 등장했다.1969년 6월 28일 뉴욕 성소수자 시위를 계기로 생긴 프라이드 먼스는 6월 미국과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성소수자 인권 증진 캠페인이다.뉴욕 곳곳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장식이 내걸리고 관련 행사가 이어진다.
A20면
영국 내셔널갤러리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거장부터 인상주의까지, 13세기∼20세기 초 유럽 회화의 명작들을 소장한 기관이다.전시장에서 1일 만난 크리스틴 라이딩 내셔널갤러리 학예실장은 “우리 미술관을 대표하는 작품을 엄선해 ‘내셔널갤러리 미니어처'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미술사의 중요한 흐름, 중요한 예술가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내셔널갤러리를 그대로 보여주려 했다는 말처럼 전시는 한 지역이나 사조에 국한하지 않고, 르네상스부터 인상주의까지 다양한 시대의 주요 작품들을 52점에 압축적으로 담았다.
예술이 된 장인의 손길… 작품에 깃든 인고의 시간 고스란히
하나의 백자와 매듭이 만들어지기까지 작품에 깃든 장인의 손길은 ‘보이지 않는다’.김 사기장이 발로 물레를 돌리며 찻잔을 빚는 동안 아들과 손자는 발로 흙을 밟고 손으로 달항아리를 빚는 식이다.시누이이자 매듭장이었던 고 김희진 씨의 뒤를 이어 2017년 보유자가 된 김 매듭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내가 배우고 얻는 것이 더 많다"고 했다.
태엽을 스무 번 남짓 감자 둥근 음반이 돌기 시작했다.1925년 제작된 유성기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아리랑 선율이 선명하게 흘러나왔다.1층에는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궁중음악 녹음본인 ‘조선아악’ 음반이 전시됐다.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객석에서 2일 저녁 웃음이 터졌다.이 오페라는 돈 조반니와 하인 레포렐로가 같은 음역의 바리톤으로 ‘티키타카'를 이룬다.2일 공연에서 돈 조반니 역의 장철은 테너가 연상되는 밝은 공명점과 유혹 장면들의 섬세한 질감을 이용해 전형적인 바리톤 음색의 레포렐로 장성일과 좋은 대비를 이뤘다.
A21면
절박한 유나 유정 해미는 또 다른 상황을 맞이한다.강후는 사건을 파헤치다 의외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진다.
A23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뛰는 최혜진이 2년 7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서 우승했다.7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최혜진은 22일부터 열리는 LPGA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다음 달 6일 시작하는 US여자오픈 등 2차례 메이저대회에 출전한다.최혜진은 “미국에 돌아가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US여자오픈 우승이 욕심난다"고 했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회 연속 2위를 차지했다.올 시즌 실외 경기에서 2차례 이상 2m30을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해리슨 등 3명뿐이다.올 시즌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선 해리슨과 우상혁이 연속으로 1, 2위를 하는 등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롯데의 경기는 시작 30분 전인 오후 1시 반에 2만2990석의 좌석이 모두 팔렸다.하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 승리하며 스위프를 노렸던 롯데의 기세는 이날 꺾이고 말았다.롯데의 상승세를 막아낸 것은 KIA 왼손 투수 이의리와 집중력 있는 타선이었다.
A24면
튀르키예 리그의 페네르바흐체에서 뛰던 김민재가 지난해 7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을 때 나폴리 팬들 중엔 의아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김민재는 지난해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는데 이 역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였다.이번 시즌 팀의 세리에A 38경기 중 35경기에 출전해 3054분을 뛴 김민재는 수비 라인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33년 만에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이스라엘이 ‘축구의 나라’ 브라질을 꺾고 4강에 올랐다.16강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결승골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도르 투르게만은 “우리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매우 행복하다. 준결승 진출은 이스라엘에서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시티가 잉글랜드축구협회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이은 ‘더블'로 맨시티는 ‘트레블'까지 1승만 남겨뒀다.이번 시즌 EPL과 FA컵 정상에 오른 맨시티는 11일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승리하면 트레블을 달성한다.
A26면
1998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합의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5주년을 맞아 양국 정치인과 학자들이 3일 일본 도쿄에서 더 나은 한일 관계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김 전 대통령의 아들인 무소속 김홍걸 의원은 오부치 전 총리가 했던 반성과 사죄가 공동선언의 핵심이며, 일본이 과거사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는 다케다 료타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일본에서는 한국 요리나 드라마가 일회성 인기에 멈추지 않고, 젊은층은 K팝을 동경하며 한국이 유행의 최첨단이라고 인식하게 됐다"며 “25년 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이 흐름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도민체육대회 여성 사이클 종목에 출전한 나화린 씨가 2관왕에 올랐다.이에 따라 나 씨는 강원도 대표로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나 씨는 4일 강원 양양군에서 열린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 사이클 여자 일반1부 스크래치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대규모 한국 전도대회를 기념해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에서 아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약 7만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그래함 목사는 “멋진 차, 든든한 직장도 영혼을 잃어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4일 오전 인천 중구 왕산마리나.올 3월 4일 요트를 타고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태평양을 건너온 남진우 미주한인요트클럽 회장이 이렇게 말했다.남 회장은 “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재외동포청 신설은 너무나 반가운 일"이라며 “한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기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제15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이 열립니다.전 세계 외국인과 한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국제사진공모전으로,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주제는 제주도의 자연경관과 문화, 사람, 옛 모습 등 제주와 관련된 것이면 모두 가능합니다.
“전세계 함께 플라스틱 오염퇴치”… 오늘 고려대서 ‘환경의 날’ 기념식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식이 5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다.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퇴치'다.플라스틱 오염이 생태계와 인류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어 이를 줄이기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다.
A27면
[인사이드&인사이트]글로벌 조선-해운사, 선박 대체연료 ‘친환경 주도권’ 다툼
친환경 바람이 바다 위에서도 거세다.프랑스 선사이자 선복량 3위인 CMA CGM은 지난해 8월 중국 다롄 조선에 1만5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하는 등 지금까지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선박 18척의 건조 계약을 발주했다.한편으론 LNG 추진선 또한 42척을 건조하고 있어 암모니아 선박이 상용화되기 전 다양한 대체 연료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A28면
난감한 그림 앞에서 할 수 있는 일[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현대 미술 작품 앞에 서면 종종 난감하다.이를테면, 세라 휫필드 같은 연구자는 폰타나의 이 작품에서 예수의 성흔을 읽어낸다.실로, 서양 미술사에는 예수의 성흔을 묘사해 온 오랜 전통이 존재하고, 폰타나의 작품은 바로 그 전통을 현대화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일본 규슈에 있는 구마모토성은 가토 기요마사에 의해 지어진 성이다.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 성 곳곳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 천수각의 샤치가와라도 떨어졌다고 한다.현재 구마모토성은 무너진 담장과 기와, 석재들의 본래 위치를 찾아 복원 중이다.
A29면
1980년대 초 군사독재 시절만 하더라도 만화에서 아이가 어른에게 반말하거나 말대꾸하는 장면을 넣을 수 없었다.만화 출판 전에 검열을 거쳐야 하는 시기, ‘아기공룡 둘리’ 원작자 김수정 화백은 검열을 피하고자 아이 대신 동물을 의인화하기로 마음먹고, 내친김에 당시엔 잘 쓰이지 않던 공룡 캐릭터를 내세웠다.어디 자기 마음 토로할 곳 없는 어린이들이 그 시절 특히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어른들을 골려주는 상상을 하면서 둘리를 봤다는 의미다.
서울대 출신 ‘캐넌 슈터’ 황보관 “공부하니 운동은 더 즐거워” [이헌재의 인생홈런]
4월 2일 경남FC와 김천 상무의 K리그2 경기에서는 모처럼 서울대 출신 선수가 탄생했다.그는 “‘서울대 나온 애가 하면 얼마나 하겠어'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내겐 큰 동기부여가 됐다. 더 독한 마음으로 뛰었다"고 했다.황보관 하면 떠오르는 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온 ‘캐넌 슛'이다.
그렇기에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전쟁을 예방하는 강력한 안보를 한시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통상 호국이 먼저인가, 보훈이 먼저인가에 대한 논쟁이 있다.
A30면
[천광암 칼럼]‘대결의 정치’가 연 대재앙의 門 ‘타협의 정치’가 닫았다
매카시 의장은 강경 우파의 반발이라는 엄청난 ‘정치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혼돈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합의안에 서명했다.다행히 파국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한 공화당 의원은 매카시 의장 혼자가 아니었다.하원에서만 149명의 공화당 중도파 의원들이 부채한도 유예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총선 공천 앞두고 불거진 작년 地選 ‘與 공천헌금’ 의혹 [횡설수설/정연욱]
정치권에선 선거철만 되면 으레 나도는 ‘공천 괴담'이 있다.더불어민주당이 자기 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선 진상조사도 못 하면서 국민의힘 공천헌금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겠다는 것은 모순적이다.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이 속속 불거지는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검경이 수사하지 않겠나"라며 손을 놓고만 있을 일은 아니다.
눈앞에 닥친 ESG 공시 의무, 피할 수 없는 탄소배출 관리[광화문에서/ 신수정]
유럽연합은 올해 4월 철강·알루미늄·비료·전기·시멘트·수소제품 등 EU로 수출되는 6개 품목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에 이른바 ‘탄소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을 확정했다.지정학적 리스크와 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속 성장을 위해서라도 탄소 배출 관리를 비롯한 ESG 활동을 다시 점검해 봐야 하는 시점이다.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으로만 여기기보다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혁신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어묵국으로 읽는 아이 마음의 변화.학교 갈 준비가 더디다고 엄마에게 꾸중들을 때.
A31면
中, ‘한한령’으로 한국 괴롭히지 마라 [특파원칼럼/김기용]
중국의 ‘한한령'은 현상이 분명한데 실체가 없다.일부 개선 기미가 보이면서 영화 한 편, 드라마 한 편이 중국에 소개될 때마다 ‘한한령 해제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한한령 해제'라고 볼 만한 움직임은 없었다.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한한령은 없다, 모른다'는 입장이다.
[사설]시범 비대면 진료 거절·취소 속출… 이미 예고된 혼선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됐으나 앱을 통한 환자들의 진료 신청 상당수가 거절 또는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무엇보다 코로나 종식에 따른 비대면 진료 종료가 올 초부터 예고됐음에도 정부가 시범사업 안을 실시 이틀 전에야 내놓으면서 의료계와 환자들이 대응할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코로나 3년간 1419만 명이 3786만 건의 비대면 진료를 받았다.
[사설]줄줄 샌 민간단체 보조금… 투명해야 ‘정권 쌈짓돈’ 안 된다
정부가 최근 3년간 민간단체 1만2000여 곳에 지급된 6조8000억 원 규모의 국고보조금 사업을 감사한 결과 횡령과 리베이트 수수, 사적 사용, 서류 조작 등 314억 원 상당의 부정·비리 1865건을 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이 어제 밝혔다.아울러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전자시스템을 통한 관리·감독과 외부 검증 강화, 관련 법 개정, 신고 활성화 등 강력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이번 감사로 적발된 사례들을 보면 민간단체들이 혈세인 국고보조금을 얼마나 흥청망청했는지 보여준다.
[사설]法·檢 ‘압수수색’ 충돌… 인권 보호-수사 효율 접점 찾아야
압수수색영장에 대한 법원의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형사소송규칙 개정안을 놓고 법원과 검찰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휴대전화를 압수당하면 범죄와 무관한 사적인 부분까지 수사기관에서 모두 들여다볼 것이라는 걱정이 들 수밖에 없다.반면 검찰은 다양한 은어가 사용되는 온라인 성범죄, 마약범죄 등을 수사하면서 일일이 검색어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도시와 건축에 대한 글을 쓸 때마다 ‘나만의 관점과 해석'에 대해 생각한다.그다음 도시의 지향점을 설정하고 도달 방법을 찾는데, 건축과 장소의 콘텍스트를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하면 계획과 설계는 미래를 향한 명징한 길잡이가 된다.여기에 계획가가 콘텍스트를 촘촘하게 분석하고 통찰력 있는 관점으로 텍스트를 재분류하면 도시는 새로운 미래를 갖게 된다.
B1면
가계대출 다시 ‘꿈틀’… 금융당국 “DSR 큰틀 유지”
최근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가 주택담보대출은 4%대, 신용대출은 5%대까지 떨어지면서 고금리 때문에 줄어들던 가계대출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역전세 등 취약계층의 특별한 사례에 대한 미세 조정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큰 틀에서는 올해 DSR 규제를 계속 유지한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주담대 평균 금리 4%대로… 꿈틀대는 가계대출 금융당국이 DSR 중심의 가계대출 규제를 큰 틀에서 유지하는 것은 대출금리가 떨어지면서 가계대출이 꿈틀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역전세난에 전세사기까지… 임차권 등기 신청 ‘역대 최대’
부동산 시장 침체와 전셋값 하락으로 인한 역전세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임차권설정등기를 신청한 세입자 수가 역대 최대 수준을 보였다.임차권등기명령을 받아 등기하면 세입자가 해당 집에서 보증금을 받지 못한 채 이사하더라도 이후 해당 집에 대해 경매가 진행됐을 때 실제 거주 중인 것과 다름없이 보증금을 우선 돌려받을 수 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시도 가운데 서울의 임차권등기 신청 부동산 수가 12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적연금 수령액, 年1200만원 넘어도… 3∼5% 낮은 세율 검토
정부가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 사적연금의 소득세 부담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4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3∼5%의 저율 분리과세 혜택을 주는 사적연금 소득 기준을 현재의 ‘연 1200만 원 이하'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정부는 개인·퇴직연금을 통한 노후 소득 장려를 위해 일정액까지 낮은 세율로 분리 과세하고 있다.
B2면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5월 코스피 상승률이 주요 20개국 증시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엔비디아 GPU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가 쓰인다.공급 측면에서는 올 1분기 삼성전자도 동참하기 시작한 메모리반도체 감산의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농축산물 물가 1.4% 하락… 국제 설탕값은 올들어 35% 급등
지난달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1년 전에 비해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식량지수는 하락했지만 설탕값은 오르고 있다.지난달 세계설탕가격지수는 전월보다 5.5% 오른 157.6이었다.
NH증권 황당한 실수… 상장폐지 대상 ETN, 청산 안되고 계속 거래
NH투자증권이 투자설명서에 청산 및 상장 폐지 요건을 넣지 않는 실수를 해 청산됐어야 할 상장지수증권이 계속 거래되는 일이 일어났다.삼성증권의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는 2일 장 마감 당시 실시간 지표가치가 1000원 이상을 유지해 조기 청산 요건을 피했다.하지만 NH투자증권의 ‘QV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의 경우 실시간 지표가치가 930원대로 떨어졌음에도 거래가 정지되지 않았다.
4일 경기 성남시 최대 규모 프리미엄 풀서비스 호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벌꿀을 채취하고 있다.호텔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호텔 루프톱 내 양봉장에서 첫 벌꿀을 수확했다.
네집중 한집꼴 반려동물 키워… 양육비 지출 한달 평균 15만원
전체 가구 넷 중 하나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운데 반려동물 양육비가 한 달 평균 약 15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2년간 반려동물에 치료비를 지출한 경험이 있는 가구는 전체의 73.4%로, 평균 지출 비용은 78만7000원이었다.반려동물 양육을 위해 자금을 따로 마련한 가구는 전체의 21.5%에 그쳤다.
B3면
전기차, 유럽서도 쾌속질주… 올해 판매량 경유차 처음 앞질러
‘경유 자동차 본산'인 유럽에서 전기차 연간 판매량이 디젤차를 처음으로 제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올 1∼4월 유럽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55만9733대, 디젤차는 55만391대였다.5년 전인 2018년만 해도 유럽 내 판매된 신차 중 디젤차는 552만5193대였지만 지난해에는 163만9766대로 3분의 1토막이 났다.
경제단체들 “젊은 세대와 소통 늘려라”… 청년자문단 만들고 ‘쇼츠’ 영상도 추진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청년전자 위원으로 참여 중인 김보미 씨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전경련은 과거 회비의 70%를 분담해 온 4대 그룹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지원 활동을 펼치다 보니 신생 기업과 청년 창업가들이 소외돼 왔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전경련과 대한상의 모두 기업가 정신과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할 책임이 있다"며 “대기업보다 회비가 적더라도 신생 기업들에 대해서도 의식적으로 지원을 강화하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글-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작년 국내서 4조8000억 벌어
지난해 구글·애플·넷플릭스 등 빅테크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서 벌어들인 수입이 5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국내 사업장이 없는 일부 해외 법인은 국내 매출이 정확히 산정되지 않아 과세를 회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외사업자의 전자적·용역 부가가치세 과세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게임,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등의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외 신고사업자는 총 238개였으며, 매출에 해당하는 과세표준 신고총액은 4조8304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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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알린다”… 국내 544개 업체, 세계 최대 전시회 ‘출격’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 미국 보스턴에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열린다.바이오 USA를 통해 국내 바이오 기업 및 기관, 정부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4일 관련 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 USA에는 총 85개국에서 약 9140개 바이오 기업이 혁신 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SK “작년 사회적 가치 20조 창출… 전년보다 8% 늘어”
SK그룹은 지난해 20조5566억 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4일 밝혔다.SK그룹은 2018년부터 경영 활동으로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화폐화해서 발표하고 있다.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이 창출한 사회적가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환경성과, 사회성과 등이다.
조원태 한진회장, ATW 선정 ‘항공업계 리더십’ 수상
대한항공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그랜드 제바히르 호텔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 시상식에서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 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ATW는 글로벌 항공 전문 매체로 1974년부터 49년 동안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각 분야 최고의 항공사·인물을 선정해 왔다.조 회장은 2019년 국제항공운송협회 집행위원회 위원과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에 오른 후 성공적으로 역할을 수행하면서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 오픈’ 찾은 신동빈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온 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6개월여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남은 기간 롯데의 역량을 총동원해 부산엑스포의 성공적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롯데는 1일부터 열린 2023 롯데 오픈 갤러리 플라자존에 부산 세계박람회 포토존을 설치하고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티박스에도 부산엑스포 엠블럼 조형물을 설치하고 캐디가 착용하는 조끼에도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넣었다.
4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자체 브랜드 ‘홈플러스 시그니처’ 인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물가로 저렴한 PB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지난달 중순 출시된 홈플러스 시그니처 간편국수 3종은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개를 넘었다.
SKT “군인 요금 가입 간소화”… 호국보훈의 달 맞아 특화혜택
SK텔레콤은 정전협정·한미동맹 70주년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군장병에게 다양한 특화혜택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SKT는 밀리패스 앱에서 군인 인증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인증 시점부터 6개월간 매월 데이터 5GB를 추가로 제공한다.SKT는 이 외에도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간 휴가·외박·외출을 하는 군 장병들에게 롯데시네마 무료 관람권을 제공한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모오이 매장에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가 전시돼 있다.LG전자는 미국,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등에 위치한 모오이 매장에 제품 전시를 시작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감사원이 실시한 2023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기타공공기관 93개 중 종합 1위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자체감사활동 심사는 감사원이 기초자치단체, 준정부기관, 공기업 및 기타공공기관에서 직전 연도에 실시한 자체감사활동에 대해 평가하는 제도다.중기중앙회는 심사 대상 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3년 연속 A등급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처음 도입된 순위 평가에서도 평가 대상 기관 중 종합 1위에 선정됐다.
유통업계, ‘세계 환경의 날’ 맞아 친환경 행사 잇달아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준비했다.현대백화점은 18일까지 16개 전점에서 고객 참여형 친환경 행사를 진행한다.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는 아나키아, 오버랩, 로에, 리얼브릭 등 20여 개 브랜드가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부터 새활용 제품 판매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항공 “순환 휴직 종료” LCC “승무원 채용”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의무가 완화되면서 국내 항공업계도 기내 승무원에 대한 순환 휴직을 끝내며 정상화에 들어섰다.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번 달 1일부터 객실 승무원들에 대한 순환 휴직을 완전히 종료했다.대한항공은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0년 5월 승객이 급감하자 승무원의 50%가량이 돌아가면서 쉬는 ‘순환 휴직'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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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부터 생선까지 만든다는데… 세포 배양육도 식탁에 오를까
실험실에서 동물의 세포로 배양한 배양육이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으며 배양육이 식탁에 오를 날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닭고기부터 생선 살까지… 배양육, 탄소중립과 식량 부족 문제 해결 배양육은 동물의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먹을 수 있는 고기 형태로 만든 것을 말한다.실험실에서 만든 배양육을 가장 먼저 승인한 국가는 싱가포르다.
“뇌세포로 만든 바이오컴퓨터, AI보다 학습 속도 18배 빨라”
호주의 생명공학 기업 ‘코티컬 랩스'의 최고과학책임자 브렛 케이건 연구원은 지난달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이처럼 설명했다.가령 뇌세포 바이오컴퓨터를 신약 후보물질과 목표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예측하는 연구에 사용하면 더 적은 정보로 더 빠르게 후보물질을 탐색할 수 있다.뇌세포 바이오컴퓨터 연구는 이제 막 싹을 틔운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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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확고한 목표 의식과 혜택이 커뮤니티 확장의 핵심 동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발 팬데믹이 끝나고 사람들 간 만남이 활발해지면서 커뮤니티 비즈니스 업계에도 다시 활력이 돌고 있다.전국 각지의 혁신신약 개발자들이 모여 새로운 지식을 고민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 ‘혁신신약살롱'이다.2012년 대전 내 소수의 신약 개발자 모임에서 출발해 이제는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거대한 지식 공동체가 됐다.
[DBR/알립니다]챗GPT 마케팅 실전 워크숍 수강생 모집합니다
동아비즈니스리뷰가 챗GPT 마케팅 실전 활용법을 다루는 ‘챗GPT 마케팅 실전 워크숍'을 개최합니다.이번 워크숍에서는 마케터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최신 AI 마케팅 사례들과 전략, 챗GPT를 현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무 기술까지 모두 알려드립니다.‘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저자인 안정기 구글코리아 유튜브 담당 부장의 최신 마케팅 트렌드 분석과 노하우 강의를 듣고, 국내 최고 수준의 AI 전문가인 손진호 알고리즘랩스 대표의 AI 핵심 이론 강의와 흥미진진한 실습으로 챗GPT를 나만의 마케팅 비서로 만들어 보세요.
인공지능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AI를 불신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시스템이 제공한 추천 결과를 사용자가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부가적인 설명이 붙으면 AI에 대한 신뢰도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와 캘리포니아대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추천 결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사용자가 인식하는 추천 성능을 높이고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중독 막는 서비스 설계법 다디단 아이스크림에 계속 손이 가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쇼트폼 동영상을 몇 시간이나 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이를 반복 경험한 사용자들은 몸에 좋은 채소를 먹거나 자연이 나오는 영상을 보며 죄책감을 상쇄하려고 하지만 이런 행동은 일시적인 안정감을 가져다줄 뿐 중독적인 서비스가 주는 해로운 효과를 본질적으로 해결해 주진 못한다.사용자들의 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서비스가 가진 잠재적 위험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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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쓰고, 잘 버리고, 재활용하는 ‘플라스틱 생태계’ 만든다
영국 링컨셔 바닷가에서 2년 전 길이 4.5m 정도의 어린 범고래가 사체로 발견됐다.파도를 타고 쓸려온 것으로 보이는 범고래를 조사했더니 위 안에 플라스틱이 가득 차 있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환경의 날을 계기로 기업은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녹색경영·녹색투자를 시작하고, 개인은 일회용품 소비를 줄이고 다회용기, 재활용품 사용을 늘리는 생활 속 변화를 시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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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설립한 환경보전협회는 우리나라 최초 환경 법정 법인이다.환경보전협회는 환경 기술인 등에 대한 법정 교육과 환경보전 관련 대국민 홍보 역할을 맡고 있다.나아가 환경보전에 관한 조사 연구와 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교육·홍보, 생태복원도 하고 있다.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참신한 ESG 실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2023년도 대국민 ESG 실천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선정작 제안자에게는 기관장 표창과 소정의 상금이 주어지며 선정된 ESG 실천 아이디어는 연구관리 ESG 네트워크 참여 기관 공동 캠페인으로 추진될 예정이다.오운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원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ESG 실천이라는 주제로 연구관리 ESG 네트워크 참여 기관이 힘을 모았다"라며 “국민 여러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제 캠페인으로 연결해 더욱 많은 분이 ESG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니 부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소비 시장에서는 젊은 세대들의 가치 소비가 중요한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녹색소비주간 시작을 알리는 개막 행사는 6월 1일 환경부 지정 녹색매장인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열렸다.‘환경의 날’ 맞아 녹색소비 활성화 녹색소비주간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이달 중 녹색제품 가격 할인, 포인트 적립, 녹색제품 구매 이벤트 등을 다양하게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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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개 협력사 탄소중립 전환 돕는다… 교육 프로그램 마련
현대차와 기아가 공급망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사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탄소중립 및 탄소 정보 공개 요구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협력사들이 이런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궁극적으로 현대차·기아 공급망의 탄소 배출 관리를 체계화하는 게 목적이다.협력사와 함께 탄소중립 대응 역량 증진 현대차·기아는 1차 협력사 360여 개사의 탄소중립 대응 역량 증진을 위한 오프라인 및 온라인 교육을 시행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보고서 ‘기후 위기 속에서 태어나다'에 따르면 2020년에 태어난 아동은 1960년에 태어난 세대보다 평생 폭염을 6.8배 이상, 산불은 2배, 홍수는 2.8배 더 겪는다.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는 세계에서 기후 위기에 가장 취약한 나라로,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가뭄, 홍수 등이 빈번해짐에 따라 아동의 기본권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다.인도네시아 등 기후변화 적응 도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기후 위기 속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에서 기후변화 적응 사업을 펼치고 있다.
1년 전인 2022년 6월, 기후 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파키스탄에 전례 없는 폭우가 발생해 국토의 3분의 1이 완전히 물에 잠겼다.홍수 피해 지역 찾아 보건 서비스 등 지원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는 기후 위기로 인한 홍수 피해 규모가 가장 극심한 파키스탄의 신드주 지역의 보건의료 지원 사업에 나섰다.컨선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이번 대홍수의 피해는 파키스탄의 사회 및 경제적 기능에까지 영향을 줬으며 제반 시설 중 의료 시설의 피해가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