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단독]“北 엘리트층 동요” 연쇄탈북 조짐

유럽 등지에서 북한 외교관들의 탈북이나 한국 망명 시도가 나오는 데 대해 정부가 북한 엘리트층의 동요와 이에 따른 연쇄 탈북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北 엘리트층 동요에 김정은 스트레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 외교관 등의 탈북 망명 시도와 관련해 북한 엘리트층의 동요를 주시하고 있다며 “김정은 정권 출범 뒤 북한 엘리트층과 주민들이 가졌던 기대가 충족되지 않자 체제에 대한 기대를 접고 이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조짐"이라고 평가했다.다른 관계자는 “북한에서 어려움을 겪던 이들이 아니라 북한 체제의 혜택을 보던 사람들조차 ‘희망이 없다'며 탈북을 선택할 정도로 북한 엘리트층이 동요하고 있는 것"이라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살배기도 40일 버텼다 ‘아마존의 기적’

경비행기가 추락해 아마존 밀림에 보호자도 없이 남겨진 콜롬비아 4남매가 40일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콜롬비아 당국은 경비행기가 조종석부터 땅에 충돌하면서 조종사와 그 옆에 앉은 어머니는 숨졌지만 뒷좌석에 앉아 있던 4남매는 무사했던 것으로 추정했다.이 6인승 경비행기에는 사고 당시 조종사와 4남매 등 승객 6명이 타고 있었다.

‘소아과 탈출 학술대회’ 연 의사들 “보톡스 공부”

C 원장은 소청과를 유지하면서 만성질환이나 미용 환자도 추가 진료할 생각이라고 했다.다른 소청과 전문의는 “일부에서 소아과 오픈런 같은 현상도 있지만 독감 유행 등 특정 시기에만 나타나는 현상이고,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환자가 몰린다"며 “동네 의원들은 소아 환자가 너무 적어 병원 운영이 어려운 형편"이라고 덧붙였다.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은 이날 강연에 앞서 “우리는 아이들을 좋아해서 소청과를 선택했지만 도저히 우리 과를 운영할 수 없게 돼 이런 학술대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몇 년 전부터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AI, 3시간분량 앵커 목소리 학습시키자, “다누리호 화성 탐사” 허위 리포트 생성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 형남공학관에서 익숙한 목소리의 뉴스 리포트가 흘러나왔다.인지도가 높아 노출된 목소리, 영상이 많을수록 허위 정보 제작은 더 빠르고 정교하게 이뤄질 수 있다.AI 서비스 상용화로 음성과 이미지, 영상을 조작해 허위 정보를 만들어 배포하는 게 쉬워지며 온라인 소통과 토론을 기반으로 한 민주주의가 위협 받는다는 우려도 나온다.

A2면

트럼프, 연방검찰의 기소에 “미친 사람들 짓”… 대선 행보 강행

국가기밀 불법 반출 혐의로 미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연방검찰에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 “미치광이들의 근거 없는 기소"라며 “이것은 최후의 전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공화당 주자들 “법무부 무기화”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연방검찰과 법무부 등에 대한 총공세에 나설 태세다.트럼프 행정부의 2인자였지만 2020년 대선 불복을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결별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법무장관이 미 국민 앞에 서서 기소에 관한 모든 내용을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기소한 스미스 특검 “법치는 모두에 적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형사 기소를 이끈 잭 스미스 특검 겸 연방검사가 9일 공소장 공개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올 3월 미 주정부 최초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형사 기소한 앨빈 브래그 뉴욕 맨해튼 지검장은 집권 민주당원이어서 수사의 공정성 논란이 적지 않았다.스미스 특검의 지지 정당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이란공격 계획’ 등 기밀문건, 트럼프 별장 욕실-창고에 수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8일 2021년 1월 퇴임 당시 기밀문서 반출 등 37가지 혐의로 연방정부로부터 기소된 가운데 이 문서들이 그의 사저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내 무도회장, 욕실, 창고 등에 무방비로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연방검찰은 마러라고 욕실에 기밀문서가 상자째로 쌓여 있는 사진을 공소장에 첨부했다.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7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골프클럽에서 지인들에게 미국의 이란 공격 계획 관련 문서를 보여주며 “기밀 해제가 되지 않은 자료"라고 자랑하는 녹취록도 증거로 첨부했다.

A3면

‘챗GPT 아버지’ 올트먼, “AI 안전장치 마련 위해 미국-중국간 협력 필요”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을 안전하게 활용하는 데 필요한 장치를 마련하는 데 중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미국과 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10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이날 베이징 AI 아카데미 주최로 열린 AI 콘퍼런스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점점 더 강력해지는 AI 시스템의 등장으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중국은 세계 최고의 AI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발전된 AI 시스템의 얼라인먼트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 세계 최고의 인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I 악용땐 아주 싸게 허위정보 대량생성 가능… 민주주의에 치명적”

제임스 랜데이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 부소장은 지난달 17일 동아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무분별한 AI 기술 활용이 불러올 문제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리 소장은 “기술 설계 시 윤리 문제를 단순히 ‘후폭풍'으로만 취급하지 말고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개발자와 이용자, 정부, 학계 모두가 함께 논의 테이블에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랜데이 부소장은 “이미 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경험한 만큼 정책을 통해 허용되는 것과 금지해야 하는 행위를 구분한 뒤 강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4면

中함정들, 北발사체 인양 해역 잇단 출현… 우리軍, 구축함 파견

중국 당국 소속 선박 여러 척이 지난달 31일 발사 실패로 북한의 발사체가 추락한 서해 해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미국과 유엔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위반이라고 비판한 가운데 정찰위성에 중국산 부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유엔 안보리 산하 북한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2014년 연례보고서에서 우리 군이 2012년 인양한 북한 은하 3호 잔해에서 다수의 중국산 제품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北 정찰위성 발사 예고시한 넘겨… 美정찰기 연사흘 출격

북한이 지난달 30일 국제해사기구 등에 통보한 정찰위성 발사 예고기한이 지났지만, 한미 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당시 북한이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으로 공개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주위에 흐릿하게 2기의 발사체 사진이 포착됐는데, 그중 1개가 지난달 실패한 ‘천리마-1형'이고, 나머지 1개는 천리마-1형보다 더 큰 발사체라는 분석이 나온다.장 센터장은 “북한이 2개의 발사체를 동시에 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 다른 발사체는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의 1단 추진체를 사용해 추력과 탑재 중량이 더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日, 후쿠시마 오염수 오늘부터 방류 시운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12일부터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설비의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일본 TBS 방송 등 일본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이번 시운전은 오염수 방류 설비 완공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앞서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1km가량 떨어진 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하기 위해 1년여에 걸쳐 해저터널 공사를 했다.

A5면

[단독]고위탈북자 16명 尹정부 산하기관 임용… 文정부땐 남북관계 의식해 채용 꺼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 사이 정부 산하 기관 등에 고위·전문직 출신 탈북 인사를 등용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해외에 나온 북한 외교관 등의 이탈 조짐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엘리트 출신 탈북 인사들이 통일·대북정책 수립이나 북한 정세 분석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11일 통일부와 국가정보원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5월 이후 정부 산하 위원회 등에 새로 임용된 고위·전문직 출신 탈북 인사는 최소 1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A6면

대통령실 “이재명, 中대사 알현”… 李 “경제협력 위한 국익외교”

정부 여당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이 대표를 정조준하고 나섰다.이 대표는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여권에서는 싱 대사를 외교 기피 인물로 지정해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이번 사태를 둘러싼 파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金 “굴욕적 사대주의” 李 “폄훼 말라”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싱 대사의 발언에 어떤 제지나 이의 제기를 하지 않고 두 손을 모아 계속 듣고 있었다"며 이 대표의 저자세 외교를 비판했다.

李 “김기현 아들 코인업체 임원” 金 “회사원일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자신의 아들이 암호화폐 업체 임원으로 재직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대표가 답할 차례"라고 하자 “아들은 회사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 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이젠 이 대표가 답할 차례다. 이 대표의 아들이 상습 도박을 하고 성매매를 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되물었다.김 대표의 반박에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곽상도 전 의원은 50억 퇴직금을 받은 아들을 화천대유 회사원일 뿐이라고 주장했는데 김 대표도 이런 입장을 취하는 걸로 코치 받았나"라며 “본인과 가족의 가상화폐 보유 현황 및 거래 내역을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中 “한국 반성해야” 주중대사 초치 맞불… 韓대사관 “中 비상식적 언행 엄중항의”

중국 외교부가 정재호 주중 대사를 불러 한국 외교부의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초치에 대해 항의했다.중국 외교부는 11일 “눙룽 외교부 부장조리가 10일 정 대사와의 웨젠을 통해 한국 측이 싱 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교류에 부당한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불만을 표명했다"고 밝혔다.눙 부장조리는 정 대사에게 “싱 대사가 한국 각계 인사들과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은 그의 업무"라며 “그 목적은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을 촉진하며 한중 관계의 발전을 수호하고 추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野 “정부, 6·10행사 불참 옹졸” 與 “민주화 가치 악용 안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정부가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처음으로 불참한 것에 대해 “정부의 옹졸함을 이해할 수가 없다"며 “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36주년 기념식에서 “6·10항쟁이 없었다면 오늘의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의 정권도 없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며 “극히 사소한 이유를 핑계로 예산 삭감을 위협하고 공식 정부 행사를 비토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따져물었다.이에 맞서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11일 페이스북에 “‘극히 사소한 이유'를 핑계로 정부가 불참했다는 이 대표의 발상이 놀랍다"며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몰라서가 아니라 나랏돈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에 불참한 것"이라고 했다.

A8면

응급실 ‘표류’ 없게 의료진 보수-응급진료 수가 인상 검토

응급 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병원을 찾아 떠도는 ‘응급실 표류'를 막기 위해 정부가 응급실과 관련 의료진에 대한 지원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재정당국과 보건당국이 이 같은 내용의 응급 의료시설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응급실이나 권역외상센터 등 시설에 대한 지원을 늘리거나 의료진 보수를 높이는 방안이 핵심이다.

소아 중증외상 환자 25%만 1시간내 응급실 도착

중증외상을 입은 어린이 4명 중 1명만 ‘골든타임’ 내에 응급실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어린이는 성인과 신체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외과 전문의라고 하더라도 추가 수련을 통해 소아외과 전문의가 되지 않으면 소아 중증외상 환자를 치료하는 데 한계가 있다.이 때문에 응급실 자체에는 병상이 있더라도 소아외과 전문의가 없어 소아 중증외상 환자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A10면

전기자전거 이용 느는데… 사고 통계도 없고 안전규제 제각각

40대 김모 씨는 지난달 서울 잠수교 인근 한강공원에서 전기자전거를 타다 큰 사고를 당했다.특히 스로틀형 전기자전거의 경우 국내에서 보험을 취급하는 회사가 거의 없다.전기자전거를 타는 김태현 씨는 “스로틀형은 각종 안전 장비 착용 의무가 부여되지만 정작 보험 가입은 어렵다"며 “이 때문에 페달을 좀 돌리더라도 자전거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파스형을 타려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A12면

양양 해변 낙뢰로 1명 사망 5명 부상… “젖은 모래사장 벗어나야”

강원 양양 해변에 낙뢰가 떨어져 서핑을 하러 온 3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20∼40대 남성 5명이 다쳤다.최근 국지성 폭우가 늘면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낙뢰로 인한 인명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물놀이 중 낙뢰가 발생할 경우 즉시 물에서 나오고 물기가 있는 모래사장에서도 멀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양양 찾은 서퍼 낙뢰로 숨져 11일 강원소방본부와 속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 33분경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수욕장에서 조모 씨 등 6명이 낙뢰를 맞고 쓰러졌다.

“돈가스 3kg, 85명에 줘” 어린이집 부실 급식 의혹

세종시의 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돈가스 3kg으로 원아와 교사 등 85명에게 급식을 제공했다"며 부실 급식 의혹이 제기돼 세종시가 진상 조사를 벌였다.이 어린이집에선 보육교사들이 “새로 부임한 원장이 고용승계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집단 퇴사하는 일도 발생했다.11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최근 지역 맘카페에선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돈가스 3kg으로 원아 75명과 교사 10명에게 급식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인 BJ, 캄보디아서 숨진채 발견… 중국인 부부 체포

캄보디아를 여행 중이던 인기 인터넷방송 진행자 출신 한국인 30대 여성이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현지 경찰은 여성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부부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11일 경찰과 캄보디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 웅덩이에서 붉은 돗자리에 말린 여성의 시신이 6일 발견됐다.

문재인 찾은 조국 “길 없는 길 갈것” 총선출마 비쳐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올 2월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조 전 장관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길 없는 길을 걸어 나가겠다"며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조 전 장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오랜만에 찾아뵙고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로 잠시 봉사한 후 독주를 나누고 귀경했다"고 밝혔다.

산업스파이 석달간 77명 검거

국내 한 기업의 중국 법인에서 일하던 50대 연구원 A 씨는 2021년 3월경 중국의 한 정보통신 기업으로 이직했다.국내 기업의 핵심 기술을 빼돌린 외국인도 있었다.서울의 한 대형병원 산하 연구소에서 의료 로봇 기술 자료 1만여 건을 중국으로 빼돌린 40대 중국인 남성은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검거돼 지난달 검찰에 넘겨졌다.

2등 664명… ‘로또 조작 논란’에 150명 참관시켜 추첨 방송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대국민 로또 추첨 공개 방송'에 앞서 관계자들이 추첨 장치를 점검하고 있다.올 3월 로또 1057회 차에서 2등 당첨이 664건으로 나오면서 ‘조작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자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 측은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날 시민 150명이 참관한 가운데 생방송으로 복권 추첨을 진행했다.이번처럼 대규모 인원이 추첨 현장을 지켜본 건 2002년 로또복권 발행 이후 처음이다.

경찰, ‘채용 비리’ 혐의 서훈 불러 조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0일 오전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불러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서 전 원장은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뒤 오후 6시경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서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8월 채용 기준에 미달하는 측근 조모 씨를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기획실장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14면

[단독]유기동물 보호소 90% 자격미달… “보호 아닌 학대”

8일 오후 대전 유성구의 한 유기동물 사설보호소.실태 조사에 참여한 유 대표는 “지원 자격을 갖추지 못한 보호소 10곳 중 8곳은 토지 용도와 다르게 운영되는 불법 시설"이라고 했다.하지만 사설 보호소 측은 주민 반대 등을 감안하면 유기동물 보호 시설을 만들 곳이 그린벨트나 농지, 산림 외에는 마땅치 않다고 주장한다.

도박 혐의 베트남인 10명, 16cm 지구대 창틈으로 탈주[휴지통]

불법 도박 혐의로 체포된 베트남인 10명이 경찰 지구대에서 조사를 기다리던 중 16cm가량의 창문 틈으로 집단 탈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경찰 관계자는 “오전에 한 명을 검거했는데 알고 보니 붙잡힌 사람이 사칭한 다른 베트남인이었다"며 “도주한 베트남인 10명 모두 휴대전화에 보관하던 다른 베트남인 신분증을 경찰에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 오후 8시 반까지 A 씨 등 자수한 2명을 포함해 총 5명을 붙잡았다.

정부 “주식백지신탁 제도 개선… 가상자산도 신고”

정부가 고위 공직자의 보유 주식 매각 또는 백지신탁 의무 관련 규정을 개선하기로 했다.당초 인사처가 발주한 연구용역엔 가상자산 관련 부문이 없었다.그러나 지난달 25일 국회의원을 포함한 4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재산 신고·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게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가상자산 관련 이해충돌 방지 방안도 연구용역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A16면

[단독]김동연 “민주당 혁신위원장 밀실 인선 잘못…재창당 수준 환골탈태 필요”

다음 달 1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도청 집무실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경기 북부에는 360만 명 이상의 우수 인적 자원이 있고 비무장지대 등 잘 보존된 자연환경이 있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경기도는 2026년 7월 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공언한 상태다.김 지사는 또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27%가 거주하며 경제와 산업의 중심인 경기를 대한민국 ‘기회의 수도'로 만들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강남구, 오늘부터 학교 운동장 8곳 개방

서울 강남구는 평일 저녁과 주말에 주민들이 학교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강남개방학교’ 8곳을 선정하고 3억7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강남개방학교는 신사중, 압구정중·고, 진선여중·고, 대모초, 수도공고, 경기고 등 8곳이며 운동장 개방은 12일부터 시작된다.초등학교는 평일 오후 8시, 중고교는 오후 9시까지 운동장을 개방한다.

“AI 등 핀테크 산업 최신 동향 배우세요”

서울시는 인공지능, 토큰증권 등 핀테크 산업 최신 동향을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는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를 다음 달 개강한다고 11일 밝혔다.개강 전에는 핀테크 분야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는 14시간의 입문교육을 온라인으로 먼저 진행한다.교육생마다 전공과 배경 지식 등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사전 평가를 한 후 그 성적에 따라 온라인 입문교육과 공통과목 이수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A18면

폭탄 테러범 된 수학천재 ‘유너보머’, 수감 중 사망[사람, 세계]

1978∼1995년 과학기술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16차례 소포 폭탄 테러를 벌인 미국의 반문명 테러리스트 ‘유너보머’, 시어도어 카진스키가 숨졌다.하지만 1969년 교수직을 내던지고 1971년 몬태나주 블랙풋 강가에 오두막을 지어 전기 수도 전화도 없이 은둔생활을 했다.그는 1978년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대에 보낸 나무상자 소포 폭탄을 시작으로 16차례 폭탄 테러를 일으켜 3명이 죽고 23명이 다쳤다.

하늘 덮은 화염-연기… 캐나다 올해 산불 2400여 건

9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당국이 산불에 따른 화염과 연기가 주내 북동부 지역의 벌판을 가득 덮은 모습을 공개했다.캐나다 연방정부는 이날 하루에만 전국 곳곳에서 10건의 새로운 산불이 발생해 올해 최소 240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공개했다.최근 캐나다와 미국 동부를 강타한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대서양을 건너 북유럽 노르웨이까지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지율 상승 기시다 “국회 해산 언제든 좋아”

조만간 일본 국회가 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최근 당 집행부에 " 언제 해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양원제인 일본 국회에서 참의원보다 권한 등에서 우위를 가진 중의원은 총리 전권으로 언제든 해산할 수 있다.일본에서는 총리와 집권 여당이 선거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국회를 전격 해산할 때가 많다.

“英수낵 지껄여” “日국민 불길속 끌려갈것”… 中 ‘전랑외교’ 대사들 상대국에 막말 논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정쩌광 주영국 중국대사, 우장하오 주일본 중국대사, 루사예 주프랑스 중국대사 등 주요국 주재 중국대사가 중화주의 일색의 공격적 발언을 거듭해 비판받고 있다.정 주영 대사는 중국이 대만해협을 봉쇄했던 지난해 8월 총리 유력 후보였던 리즈 트러스 당시 영국 외교장관과도 충돌했다.당시 트러스 장관이 그를 초치해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라"고 하자 정 대사는 “영국의 무책임한 언사를 단호히 거부하고 강하게 규탄한다"고 맞섰다.

젤렌스키 “반격 시작돼”… 푸틴 “전술핵 내달 벨라루스에 배치”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 중인 남동부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두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대부분이 이 핵무기의 사정권에 놓일 수 있어 전 유럽의 핵 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푸틴 “다음 달 7, 8일 준비 후 전술핵 배치” 이달 초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가시화한 후 직접 언급을 자제했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 수도 키이우를 찾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반격 작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A20면

조국의 역사 들춘 거장… ‘잿빛으로 변하는 금빛 들판’ 작품 꺼냈다

오랜 시간이 흘러 빛이 바랜 금빛의 들판 한가운데 검은 공터가 펼쳐져 있다.금빛 지푸라기에 불꽃이 일고, 이미 불에 타 잿빛으로 변한 지푸라기를 교차한 키퍼의 작품은 고통스러운 역사를 끄집어내 독일에서 논란을 일으켰다.이번 전시에 선보인 ‘슐라미트'도 그런 맥락에 놓인 작품이다.

“코피노가 한 방 먹였다”

영화 ‘신세계’, ‘마녀’ 시리즈로 한국 액션 영화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박훈정 감독이 추격 액션물 ‘귀공자'로 관객들을 만난다.가까스로 도망친 마르코는 그때부터 귀공자, 아버지 쪽 인물인 한 이사, 의문의 여성 윤주에게 영문도 모른 채 쫓기기 시작한다.영화는 전반부 내내 마르코가 왜 쫓기는지, 쫓는 이들의 목적은 뭔지 단서를 주지 않고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장애인도 공연 즐겨요”… 수어통역-무대 알려주는 모형 제작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앞에서 연극 ‘20세기 블루스'가 시작되기 전 시각장애인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이 진행됐다.장애인도 감상할 수 있게 한 ‘배리어프리’ 공연이 다양해지면서 휠체어석이나 자막을 제공하던 것을 넘어 장애인 관객이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무대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작업이 활발해지고 있다.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22∼25일 공연되는 연극 ‘우리 읍내'는 모든 회차에서 수어통역사 5명이 배우들의 대사를 통역한다.

“마산청과시장서 ‘이브의 사과’ ‘로봇 감자 나르기’ 구경해요”

매일 새벽 청과물이 모이는 도매시장에서 채소와 과일을 주제로 한 예술 전시가 열리고 있다.서 작가의 ‘마산정물'은 2016년 이곳 시장에서 머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을 때 그린 작품이다.마산청과시장은 2016년부터 예술가가 머물며 작업하는 레지던시를 운영하고, 전시회도 열고 있다.

A21면

[오늘의 채널A]“비만 저리 가”… 세 가지 맞춤 처방

그는 각종 축제와 놀이동산, 유명 가수 콘서트장에 2m가 넘는 꽃을 만드는 플라워 아티스트다.한데 시도 때도 없이 배가 고파 자꾸 간식을 먹게 되면서 살이 찌고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찾아왔다.

A23면

‘흙진주’ 시대

지난해 US 오픈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던 시비옹테크는 이날 승리로 만 22세 10일에 개인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남겼다.윌리엄스가 만 20세 346일이던 2002년 US 오픈에서 같은 기록을 남긴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메이저 대회에서 4번 우승한 선수가 시비옹테크다.시비옹테크는 또 윌리엄스가 2015, 2016년 윔블던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후 7년 만에 4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기록도 남겼다.

아버지 조언-유튜브 독학으로 일군 첫승

‘독학 골퍼’ 최승빈이 한국 최고 프로골프 대회에서 개인 첫 승을 거뒀다.최승빈은 11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였다.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친 최승빈은 같은 제주도 출신의 동갑내기 박준홍을 1타 차로 제치며 우승 상금 3억 원을 챙겼다.

연장서 끝내기 이글… 박민지 ‘단일 대회 3연패’

박민지는 11일 강원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쳤다.1차 연장에서 박민지는 투온에 성공한 뒤 3.5m 이글 퍼트를 성공하며 버디를 한 이예원을 제쳤다.박민지는 18번홀 이글로 우승했던 지난해 대회 장면을 되풀이했다.

[오늘의 운세/6월 12일]

A24면

맨시티 ‘빅이어 갈증’ 마침내 풀었다… 트레블 마침표

맨체스터시티가 창단 후 처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완성했다.2009∼2010시즌 이후 13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챔스리그 우승을 노렸던 인터밀란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위를 한 인터밀란은 4강에서 챔스리그 통산 7회 우승 팀인 AC밀란을 꺾고 결승까지 올랐지만 ‘EPL 거함’ 맨시티를 넘지 못했다.

만수르 구단주, 13년만에 직관하며 박수

11일 맨체스터시티와 인터밀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엔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맨시티 구단주도 모습을 드러냈다.만수르 구단주는 맨시티가 그동안 EPL과 리그 컵, 잉글랜드축구협회컵 등에서 우승 트로피를 여러 차례 들어 올릴 때도 좀처럼 경기장을 찾지 않았다.하지만 이날은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맨시티가 창단 후 처음 챔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장면을 지켜봤다.

‘음주 파문’ 김광현, 22일만의 복귀전서 5회 강판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기간 음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던 SSG 김광현이 복귀전에서 5회를 다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이후 김성욱이 마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면서 김광현의 복귀전 기록은 4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4실점이 됐다.SSG 타선이 6회초에 곧바로 4-4 동점을 만들며 김광현은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트레블 메이커’ 과르디올라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11일 인터밀란과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빅이어'를 차지한 뒤 이렇게 말했다.이번 우승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도자로 세 번째 챔스리그 정상을 밟았다.그리고 챔스리그 우승이 포함된 ‘트레블'을 2번 달성한 최초의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

A26면

숨진 엄마가 가르쳤던 ‘정글 생존법’, 4남매 살렸다

경비행기가 추락해 아마존 밀림에 보호자도 없이 남겨진 콜롬비아 4남매가 40일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9일 AP통신과 콜롬비아 매체 엘티엠포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군 수색대는 이날 오후 맏이 레슬리 양을 비롯해 4남매를 구조했다.지난달 1일 어머니와 타고 가던 경비행기가 콜롬비아 남부 아마존 밀림에 추락한 지 40일 만이다.

환경운동 아이콘 툰베리, 고교 졸업식 날도 ‘결석 시위’

세계 환경운동 아이콘 그레타 툰베리는 9일 고등학교 졸업식 날까지도 스웨덴 의회 앞에서 마지막 ‘결석 시위'를 벌였다.툰베리는 15세이던 2018년 8월 스웨덴 의회 앞에서 결석한 채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 시위를 시작했다.툰베리는 이듬해 미국에서 열린 유엔기후정상회의에서 연사로 나서 자신을 칭찬한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사람들이 죽어가고 생태계가 무너지는데 당신들은 어떻게 감히 돈과 경제 성장만 이야기하느냐"고 질책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佛, 北규탄-민주주의 수호위해 6·25참전”

지난달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대사관 건물을 재개관한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두 신축 건물 이름을 각각 ‘몽클라르관'과 ‘장루이관'으로 붙였다.르포르 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당시 한국 정부가 프랑스를 비롯해 세계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마스크를 긴급 전달하는 등 관심을 보여 감사하다"면서 지난해 프랑스 정부도 같은 대대 소속으로 참전한 박동하 박문준 옹에게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를 수여했다고 말했다.르포르 대사는 “프랑스는 1950년 북한을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정신으로 참전했다"며 “오늘도 이 정신을 이어 ‘항행의 자유'를 수호하는 등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고]배병영 별세 外

SK이노, 홀몸 어르신 대면 봉사 재개

SK이노베이션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어르신들을 찾아 온기를 전하는 봉사 활동을 재개한다.지난달 1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지역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 기관과 연계해 진행했다.9개 지역 복지기관과 함께 18회에 걸쳐 SK이노베이션 구성원 748명이 참여했다.

A27면

“의대 쏠림 걱정… 소명의식 가진 직업, 사회적 보장해줘야” [파워인터뷰]

최근 물리학을 다룬 콘텐츠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인기를 얻으며 해당 학문과 학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김 교수는 ‘꿈의 신물질'로 불리는 ‘그래핀'을 선구적으로 발견한 공로로 최근 미국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벤저민 프랭클린 메달'을 수상했다.이 메달은 노벨상에 근접한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A28면

임금피크 때 퇴직급여를 손해 보지 않는 방법[김동엽의 금퇴 이야기]

임금피크제로 줄어드는 퇴직급여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먼저 자신이 가입한 퇴직급여 종류부터 알아야 한다.퇴직급여 종류에 따라 임금피크제가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바람개비]신안군 도초도 자산어보 촬영지

영화 ‘자산어보'는 신유박해로 흑산도에 유배된 정약전 선생이 바다 생물에 매료되어 자산어보를 집필하는 과정을 그렸다.영화의 주요 촬영세트는 신안군 흑산도가 아니라 도초도에 있다.도초도 발매리 서쪽 끄트머리 언덕에 있는 가거댁의 초가집이다.

A29면

‘돈이냐, 아사냐’ 김정은의 선택은[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식량을 주문한 북한이 대금을 지불하지 못해서이다.작년 10월부터 북한은 많은 식량을 중국에서 사갔다.중국 세관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북한의 식량 수입액은 6723만 달러로 월평균 1120만 달러였다.

[이헌재의 인생홈런]‘느림의 미학’ 유희관 “인생도 골프도 속도보다 방향”

프로야구 선수 시절 ‘느림의 미학'이란 별명으로 불렸던 유희관은 은퇴 후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시속 130km 안팎의 느린 공으로 101승을 거둔 유희관이 은퇴 후 방송인으로 성공 가도를 걷는 것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유희관은 “투수라면 누구나 빠른 공을 던지고 싶어 하지만 아무리 세게 던져도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단점을 고치기보다는 내가 가진 장점을 살려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후 제구를 더 정교하게 하려고 노력한 게 야구 선수로 성공하는 데 바탕이 됐다"고 했다.

2차 양자혁명은 대학으로부터[기고/김재완]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광통신 인터넷, 스마트폰 등에는 이미 양자물리학의 기본 원리들이 담겨 있다.이런 가능성 때문에 양자기술은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한국의 2차 양자혁명 관련 기술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A30면

[광화문에서/유재동]끈적한 물가와 험난한 경기… 우리 경제에 놓인 두 가지 덫

요즘 미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골머리를 앓게 하는 것은 이른바 ‘끈적한 물가'라 불리는 현상이다.국제통화기금은 최근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경제 분절화, 인플레이션 등의 불안 요인을 거론하며 세계 경제가 ‘험난한 회복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도 세계 경제의 개선 흐름이 여전히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하이브리드 장미나무[고양이 눈]

이웃 나무가 외로워 보였던 걸까요.빨간 장미가 나무를 타고 올라가 꽃을 피웠네요.

[횡설수설/김재영]“중·국·산·고·기는 인기 없다”… 경제부처 공무원들의 자조

최근 기획재정부 내부 익명 게시판에서 한 직원이 부처의 현실을 한탄하며 올린 글이다.경제 정책과 예산을 총괄하는 기재부는 물론이고 노동개혁에 드라이브를 거는 고용부, 국민들의 관심이 몰리는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등 경제 부처의 업무량은 상당하지만 금전적 보상이나 승진, 유학 등의 메리트는 적다.지난해 정부 18개 부처 중 연차휴가를 가장 못 쓴 부서는 고용부다.

[정용관 칼럼]巨野 대표와 中대사의 ‘유튜브 작당’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북한 사리원 농업대학을 졸업했다.윤석열 정부의 미국 편중 외교에 대한 비판 여론도 있으니 임박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를 고리로 중국과 손잡는 모습을 공개적으로 보여주면 분위기 반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을 하지 않았을까.관저 회동 유튜브 공개는 싱 대사도 처음이었을 것이다.

A31면

북핵 무기력증에 빠진 美[특파원칼럼/문병기]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지 사흘 뒤인 2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핵 선전이 경종을 울리는 이유'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내보냈다.북한에 대해선 “모든 당사자의 우려가 고려돼야 한다"며 고집스럽게 두둔하는 중국이 한국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는 무시하며 자위적 확장억제 조치를 트집 잡는 것은 한국을 미중 지정학적 갈등의 졸로 보는 것이 아니라면 나오기 어려운 강변이다.그런데도 보니 젱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은 6일 ‘위성 발사에 대해 북한이 어떻게 책임을 지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제재 반대를 들어 “지금 당장 그렇게 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했다.

[사설]태양광 발전 한때 40% 육박… 활용도 높일 새 로드맵 짜라

일조량이 많았던 올해 4월 태양광 발전량이 한때 국내 전체 전력 수요의 40%에 육박했다.3월 중순부터 이렇게 주말 낮 시간 태양광 발전 비중이 30%를 넘는 일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지난 정부에서 갑절로 늘어 올해 2월 말 전체 발전설비의 20.7%까지 높아졌다.

[사설]KT 대표 요건서 ‘ICT 전문성’ 삭제… 비전문가 앉히려 자리 까나

사상 초유의 경영 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KT가 최고경영자 자격 요건에서 정보통신기술 전문성을 삭제하기로 했다.하지만 ICT 업계 경력이 없어도 국내 대표 통신기업의 CEO가 될 수 있다는 뜻이어서 사실상 외부의 폭넓은 낙하산 인사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KT 안팎에선 벌써부터 ICT 경험이 없는 특정인을 앉히려는 포석이라는 말이 나온다.

[사설]AI발 허위정보 1분이면 ‘뚝딱’… ‘선거 악용’ 막을 대책 급하다

내년 한국 총선과 미국 대선 등 국내외 주요 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 기술을 악용한 허위 정보의 범람 가능성이 우려된다.이를 선거에 활용하면 선거 후보의 잘못된 공약 연설이나 인터뷰를 순식간에 만들어낼 수 있다.상대 후보의 목소리로 허위 메시지를 ARS로 내보내고 선거 임박 시점에 후보 사퇴 회견을 하는 것처럼 뉴스를 조작하는 방식도 있다.

재능보다 중요한 ‘영속적인 자질’[내가 만난 名문장/이규탁]

그러나 하루키는 자신이 반짝이는 재능으로 무장한 천재적인 예술가가 아닌, 꾸준함과 인내력, 단단한 의지와 같은 직업윤리와 자질을 갖춘 직업인일 뿐이라고 이야기한다.그의 말에 따르면 소설가를 직업으로 삼으려면 천부적인 재능이 아니라 이러한 자질을 키우기 위한 후천적인 훈련에 의지해야 한다.소설가는 아니지만 연구자이자 저술가인 나에게 학술 논문부터 연구서, 대중서, 칼럼 등 다양한 글을 읽고 쓰는 일은 직업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B1면

“집값 띄우기용 실거래가 허위신고 차단”… 등기여부 표기해야

다음 달부터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 여부를 표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1일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다음 달 중으로 등기 여부를 시범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실거래가 시스템에는 매매 계약을 맺은 후 30일 이내에 신고하는 실거래 자료만 공개되지만, 등기 여부까지 공개하는 것이다.

“경기 저점 지표 늘었다”… KDI, 반등 가능성 시사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국내 경기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바닥에 근접했을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KDI는 11일 내놓은 ‘6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부진한 상황이나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KDI는 올 3월 한국 경제에 대한 진단을 ‘둔화'에서 ‘부진'으로 바꿨다.

[단독]4대그룹 “공급망 대응 강화”… LG ‘전략센터’ 출범

LG그룹의 글로벌 대응 총괄조직인 ‘글로벌전략센터'가 7월 출범한다.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LG 외에도 삼성, SK, 현대자동차 등 4대 그룹은 최근 일제히 관련 전문가들을 영입하면서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11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다음 달 조직 개편을 통해 LG경영개발원 산하에 공급망 이슈 등 글로벌 정책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전략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B2면

2금융권 연체율 ‘경고등’… 금감원, 주중 18곳 긴급 현장점검

저축은행, 카드사 등 2금융권의 연체율이 연일 치솟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18곳의 저축은행, 캐피털, 카드사에 대한 긴급 현장 검사에 나선다.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1분기 연체율 상승 폭도 큰 편이었는데 4, 5월도 만만치 않아서 현장 검사를 나가게 된 것"이라며 “향후 상황에 따라 검사 대상 금융사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이 연체율 관리를 위해 대규모 현장 검사를 나가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2금융권 연체율 상승이 심상치 않다는 의미다.

청년도약계좌 6% 금리?… “받기 어려워” vs “역마진 감수”

청년층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앞두고 은행별 우대 금리 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하나은행의 경우 청년도약계좌 가입 후 월 30만 원 이상, 36회 이상 하나카드 결제 실적이 있으면 0.6%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우리은행도 월 30만 원 이상, 청년도약계좌 가입 기간의 2분의 1 이상 우리카드 결제 실적 고객에게 1.0%의 금리를 준다.

대-중소기업 소득격차, 50대 초반 2.5배로 벌어져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 격차가 30대 초반 1.8배에서 50대 초반 2.5배로 벌어졌다.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도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중소기업 근로자 중 약 2.0%만 이듬해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중소형 상장사, 내부회계관리制 도입 5년 더 유예”

금융당국이 자산 2조 원 미만 중소형 상장사에 대한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을 2029년으로 5년 더 유예한다.금융위 관계자는 “중소형 상장사 중에서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악화된 곳이 많았고, 연결 내부회계 도입비용이 부담된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자산 규모 2조 원 이상의 상장사는 현행대로 2023년 사업연도부터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우유 물가, 9년 만에 최대 상승 폭

우유 물가가 9년 만에 최대 오름폭을 보이는 가운데 낙농가와 유업체들이 9일부터 올해 우유 원유 가격 협상에 착수했다.통계청에 따르면 5월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 중 우유 물가는 116.59로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하며 2014년 8월 이후 8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B3면

소형 SUV ‘가성비 전쟁’, 카플레이션 타고 불붙어

‘카플레이션'으로 자동차 가격이 고공 행진을 벌이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향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KG모빌리티가 소형 SUV인 티볼리의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시작 가격을 1883만 원으로 책정한 것도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수년간 국내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은 한국GM, KG모빌리티 등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주도할 것"이라며 “소형 세단 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형 SUV의 ‘가성비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코스맥스, 친환경 화장품 용기개발 MOU 체결

LG화학이 코스맥스와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만든다.LG화학은 9일 코스맥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고, 글로벌 화장품 회사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코스맥스는 로레알 등 1000여 개 글로벌 고객사에 제품 개발부터 완제품까지 제공하는 세계 1위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 기업이다.

폭스바겐, 이번엔 차량 SW문제로 출고 지연

국내 판매 중인 독일 폭스바겐 차종 대부분이 차량 소프트웨어 문제로 출고가 지연되고 있다.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ID.4부터 SW 업데이트를 거쳐 출고를 할 계획"이라며 “재개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앞서 1월에도 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판매 중인 전 차종의 출고를 일시 중단한 적이 있다.

CJ ‘反쿠팡연대’ 확장에… 쿠팡 “햇반 빠지자 中企 즉석밥 불티” 맞불

CJ제일제당이 쿠팡에서 햇반 등의 판매가 중단되며 네이버와 11번가, LG생활건강 등과 ‘반쿠팡연대’ 전선을 형성하자, 쿠팡은 “대기업이 빠지자 중소기업의 즉석밥 매출이 급증했다"며 맞불을 놨다.쿠팡은 이 기간 중소·중견기업의 즉석국과 냉동만두 매출도 60% 이상 증가했다고도 했다.쿠팡은 지난해 말부터 판매를 중단한 즉석밥 1위 업체인 CJ제일제당을 겨냥해 “여러 식품을 독과점해온 대기업 제품이 사라지면서 후발 중소·중견 식품업체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롯데 어린이 미술대회’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41회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환경을 주제로 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롯데백화점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B4면

“100조 日시장서도 통한다” K패션 도쿄 매장 북적, 매출 쑥쑥

올해 4월 7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열린 ‘무신사 팝업스토어’. 일본 패션의 중심지로 꼽히는 이곳에서 ‘아모멘트'와 ‘떠그클럽’, ‘2000아카이브스’ 등 국내 컨템퍼러리 브랜드를 선보였다.최근 한국 패션업계의 일본 시장 공략이 이어지고 있다.엔데믹 직후 야외 활동이 많아지며 반짝 성장했다가 다시 정체기에 돌입한 한국 패션산업이 한국 시장의 2배 이상인 100조 원에 이르는 일본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지명 결정 권한, 중앙정부서 지자체로 넘긴다

정부가 ‘지명'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넘기기로 했다.이번 개정으로 지명 결정 절차와 측량업 등록 및 변경 신고 등이 간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지명 결정 권한은 지자체로 이양된다.

LS일렉트릭, 英 보틀리 ESS 구축 사업 착공

LS일렉트릭이 영국 보틀리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사업을 위한 착공식을 9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앞서 4월 LS일렉트릭은 총사업비 7356만 파운드 규모의 영국 보틀리 ES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LS일렉트릭의 해외 ESS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일자리 못찾아 시간제 근로” 지난해 102만명, 10년간 연평균 2.5% 증가… 임금근로자 1.8배

최근 10년간 비자발적 시간제 근로자의 증가 속도가 임금 근로자 증가 속도보다 1.8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모든 연령층 중 휴폐업이나 권고사직 등 비율이 높은 50대 이상에서 비자발적 시간제 근로자 증가가 두드러졌다.11일 한국경제연구원이 통계청의 각 연도 8월 기준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2∼2022년 비자발적 시간제 근로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2.5%였다.

현대차그룹, 해외 출장때 공유 오피스 이용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출장자들의 공유 오피스 사용 기회를 넓히고, 업무상 출장과 개인 휴가를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출장 복지 제도를 강화한다.현대차와 기아는 임직원들이 해외 출장 시 개인 휴가를 붙여 쓰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출장 업무를 끝낸 뒤 해외 출장지 인근에서 여행 및 현지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줍줍’ 무순위 청약 경쟁률 100대1… 반년새 6배 올라

올해 들어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의 경쟁률이 100 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에서는 아파트 1763채 모집에 15만4000여 명이 청약해 87.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비수도권에서는 아파트 159채 무순위 청약 모집에 3만8000여 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42.7 대 1로 나타났다.

삼성TV ‘더 프레임’ 속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초상

삼성전자 모델들이 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하이브 레이블스 소속 아티스트들의 초상 사진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8월 27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통해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의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다.

현대차 학대 피해 아동 지원 영상, 美 ‘퀘스타 어워즈’ 자동차 부문 수상

11일 현대차그룹은 학대 피해 아동들의 현장 상담과 일상 회복을 돕는 모빌리티 개발 과정을 담은 ‘힐스 온 휠스’ 영상이 미국 ‘퀘스타 어워즈 2023’ 자동차 부문에서 그랜드 위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퀘스타 어워즈는 32년간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홍보 영상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B6면

누리호보다 성능 3배 높은 ‘차세대 발사체’ 개발 본격화한다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나며 우주항공 연구개발과 관련 산업에도 가속도가 붙었다.과기부 관계자는 “차세대 발사체는 누리호와 달리 민간기업으로의 ‘기술 이전'이 없다. 사업 초기부터 민간과 공공의 공동 설계, 공동 책임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과기부는 차세대 발사체 사업 책임자 선임을 7월까지 마무리짓고, 체계종합기업 공고는 8월에 진행해 10월 중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가속기 ‘라온’… 빔 가속-인출 실험 성공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가속기 ‘라온'이 저에너지 구간에서 빔을 내뿜는 시운전에 성공한 데 이어 인출된 빔을 사용한 실험에도 처음으로 성공했다.1조5000억 원을 들여 구축되는 라온은 내년까지 저에너지 구간에서 다양한 빔 실험을 통한 장치 성능 검증을 거친 뒤 2025년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11일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 따르면 라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에 걸쳐 빔을 사용한 첫 실험에 성공했다.

B7면

[DBR]“엄빠는 처음이죠? 함께 정보 나눠요”…MZ세대 사로잡은 ‘든든한 육아 마을’

온라인 육아 카페에는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초보 부모들의 질문이 넘쳐난다.동기 커뮤니티 통해 눈덩이 효과 베이비빌리가 다른 육아 앱과 달리 유독 공을 들이는 부분이 있다.바로 ‘베이비빌리 동기'라고 불리는 앱 내 육아 커뮤니티다.

[DBR/알립니다]챗GPT 비즈니스 실전 활용 워크숍 수강생 모집합니다

동아비즈니스리뷰가 챗GPT 비즈니스 실전 활용법을 다루는 ‘챗GPT 비즈니스 실전 워크숍'을 개최합니다.챗GPT를 대표 주자로 하는 생성형 AI는 이른바 스마트폰 혁명 이후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판을 뒤흔드는 트렌드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비즈니스 전략 수립,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까지 해주는 챗GPT의 등장은 기업의 생산성 차이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DBR]로컬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핵심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이 건강과 휴식을 위해 시골을 찾고 촌스러움이 ‘힙'한 것으로 여겨지는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로컬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인성검사 결과와 인사 기록 등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면 퇴사 가능성이 높은 직원을 미리 선별할 수 있다.특히 직원 개인의 가치와 회사, 팀, 직무의 가치가 얼마나 부합하는지는 퇴사를 예측하는 주요 변수다.

[DBR]주 4일제 어떻게? 프랑스 스타트업이 주는 힌트

최근 국내에서도 주 4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워라밸을 강조하는 유럽에서는 우리보다 먼저 주 4일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이 사례에서 중요한 점은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위해 웰컴투더정글이 했던 노력이다.웰컴투더정글은 주 4일제 정착을 위해 5개월 동안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실험을 진행했다.

C1면

가성비+대용량 커피 프랜차이즈 자리매김… “K음료로 해외시장 진출”

2014년은 ‘커피 르네상스'로 불릴 정도로 국내에서 커피 프랜차이즈가 확산된 해였다.해외시장 진출 포부도 중장기적인 사업 방향을 묻는 질문에 박 대표는 “가맹점주와 고객 모두가 만족하는 매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창업을 꿈꾸는 분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더벤티를 통해 소자본으로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꿈이 기분 좋은 성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그는 “‘카페는 더벤티'라는 말이 일종의 당연함이 되는 날까지 더벤티를 사랑하는 고객께서 더벤티를 통해 보다 다채롭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전을 해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C2면

굴착기용 지뢰 제거 장치로 국방기술품질원 DQ마크 획득

1997년에 설립된 ㈜대동이엔지는 굴착기용 파일드라이버 등의 어태치먼트를 제조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 곳곳의 공사 현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대동이엔지는 이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쓰인 기술을 토대로 국내 유일의 지뢰 제거 장비를 개발했다.이 회사의 굴착기용 지뢰 제거 장치는 흙 파기, 땅 다지는 기술을 통해서 지뢰를 제거할 수 있는 장치다.

[알립니다]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우수 기업을 선정합니다

동아일보는 올바른 가치 평가 기준을 정립하고 공정한 기준으로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합니다.2018년에 제정돼 올해 6회 차를 맞이하는 이번 시상식은 국내의 우수 중소·중견 기업들을 발굴하고 모범적인 성과와 사례를 발표합니다.지속가능한 미래와 국가 경쟁력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우리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多 브랜드 보유… 명품 주방용품 유통 시장서 영향력 넓혀

1999년 설립된 광인상사는 다양한 해외 유명 주방 브랜드를 국내에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아울러 고가의 명품 도자기를 직접 확인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수입 명품 주방용품 할인점인 로레이 매장을 운영 중이다.로레이에서는 백화점에 입점한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과 광인상사가 독점 판매권을 가진 명품 브랜드 제품들을 국내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

그린수소 분야서 新패러다임 제시

그린수소는 수전해로 생산된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어 미래의 궁극적인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이 회사는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전기 분해 반응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핵심 부품인 스택을 멀티로 연결해 재생에너지의 간헐적인 전력에 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전해 기술을 세계 최초로 모듈화한 업체로도 유명하다.김 대표는 “10킬로와트로 소형화한 스택을 기반으로 이와 같은 모듈화에 성공한 것은 전 세계에서 라이트브릿지가 처음"이라고 강조하며 “10㎾ 알칼라인 수전해 시스템의 모듈화, 규격화를 통해 그린수소 발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열에너지 선도기업… 미래 먹거리 활성화 주목

ESCO 사업은 에너지 절약 사업을 촉진하는 방안으로 개발된 정책이며 에너지 사용 시설에 투자한 금액을 투자 시설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액으로 회수해 수익을 얻는다.회사는 저온에서도 수열 에너지 히트 펌프를 운전할 수 있는 독자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에너지관리기술의 수열 에너지 관련 대표 실적은 부산롯데타운, 시화조력발전사업단, 부산항만공사의 마리나 및 연안 여객터미널 등이 있다.

C3면

30년 통조림 제조기술로 영향력 키우고 펫푸드-유통분야 외연 확장

통조림은 보관이 쉬울 뿐만 아니라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좋은 형태여서 지속적으로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한편 정푸드코리아는 국내 최고의 종합 식품회사인 대상 주식회사, 식품·수산업 특화 기업인 사조그룹 등 대기업뿐 아니라 음식 체인점, 식자재 유통사들과 긴밀히 협업해 OEM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또한 정푸드코리아의 오랜 식품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식당이나 대형 유통사에서 소비할 수 있는 레토르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 입찰-상담회 역대 최대 수출 계약… 글로벌화 초석

김 산업은 수산물 수출을 선도하는 품목이다.배 회장은 “김 산업 진흥 기본 계획에 김 종자의 배양·생산, 지원을 통해 양식장 관리 및 과학적 인프라 구축 등 수출 가공 기업들에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를 한다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김 수출 금액은 현재 연간 7억 달러 정도 달성하고 있다"며 “정부와 협회가 국내 김 원료를 직접 생산 및 가공·수출하는 기업들을 계획적으로 지원한다면 이른 시일 내에 10억 달러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유일 온-오프라인 바이크 용품 통합 거래 플랫폼

오토바이 용품 전문 플랫폼 ㈜바이크마트는 PB 상품 OEM 제조, 프랜차이즈, 다양한 브랜드의 총판과 입점을 통해 국내외로 수출·수입을 하고 있다.최 대표는 “우리는 수입 브랜드를 유통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바이크 헬멧 전문 브랜드 그라비티, 어반 스타일의 라이더 부츠 전문 브랜드 막스라우프, 종합 브랜드로서 블랙 비 자칼, 아메리칸 스타일 바이크 어패럴 브랜드인 본 프리라는 4개의 자체 전문 브랜드를 통해 생산과 국내 유통, 해외 수출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라비티 브랜드는 경량화 설계와 수퍼 벤틸레이션 구조로 제작된 G 시리즈 헬멧이 대표 제품이며, 어반 스타일의 라이더 부츠 전문 브랜드로 높은 밸류를 갖고 있는 막스라우프, 종합 브랜드인 블랙 비 자칼은 라이딩 재킷, 라이딩 진, 글로브 등 바이크 관련 액세서리 등을 취급한다.

자체 브랜드 ‘HLED’로 시장 차별화

서울 성동구에 본사를 둔 한맥전자㈜는 전기전자 계측기, 온도 측정, 교육용 실험 등 첨단 계측 장비를 취급하고 LED 디스플레이를 개발, 판매하는 강소기업이다.1988년 설립 이래 해외 유수의 첨단 계측 장비를 소개, 유통하며 업계에서 이름을 알리며 성장해오던 중 2007년 고객의 요청에 의해 자체 개발한 기술로 국내 생산한 LED를 납품하는 과정을 거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이를 기반으로 2013년 LED 전광판 전문 기술 기업인 ㈜한맥아이티를 설립했다.

C4면

에너지 절감에 적극… 혁신 솔루션으로 산업용 냉장-냉동시스템 시장 리딩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상업용 냉장·냉동 기기 분야 글로벌 리더 아르네는 1963년 로베르토 마자로와 루이지 핀코에 의해 설립된 이후 60년간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첨단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고객 니즈에 맞춘 우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콜드체인 솔루션 제공을 위해 냉장·냉동 시스템 및 특수 주문 쇼케이스, 자연 냉매와 프레온 냉매용 냉동기, 저온저장고 및 단열 도어, CA 저장 시스템, 진열 집기, 계산대 시스템, 매장 통합 유지 관리 및 서비스,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비교 우위를 지켜오고 있다.품질·환경·안전성에 있어서 엄격한 검사 기준을 통과한 아르네코리아의 쇼케이스는 각 매장의 특징을 표현하기 위한 맞춤형 제안서와 특수 주문 제작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적극적인 매장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중기 24시]기업사냥꾼에 지분-지원 잃어… “경영권 매개로 접근, 법적 분쟁 겪어 고통”

지분은 김 대표와 B 씨가 우선 50대50으로 나누되 A 씨가 소개비 명목으로 양측으로부터 지분 6%를 받겠다는 내용도 제안에 포함됐다고 한다.김 대표는 회사 발전을 위해서 전문경영인에게 회사 경영을 맡기고 엔지니어로서 기술 개발에만 몰두하고 싶었기 때문에 제안을 수락했다.김 대표에 따르면, B 씨는 “이다를 상장시켜 매각하려면 회사를 키워야 하니 내가 투자자를 구해오겠다. 100억 원의 CB를 발행해서 인수자를 찾아 회사에 투자금을 유치하겠다"고 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