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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2일 부결됐다.강은미 원내대변인은 “추가 연루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앞으로 얼마나 더 국회로 넘어올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후로도 방탄 사태가 벌어진다면 민주당은 국민적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이날 표결 결과에 따라 21대 국회로 넘어온 총 8차례의 체포동의안 중 돈봉투 의혹이 불거진 뒤 민주당을 탈당한 윤, 이 의원과 민주당 이 대표, 노웅래 의원 표결 4건이 부결됐다.
현대차 해외법인 배당 8조… 국내 가져와 전기차에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자회사에서 국내로 보내는 배당금을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12일 재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국내 회사의 해외 자회사가 국내로 보낸 배당금에 대한 비과세율을 95%로 규정하고, 나머지 5%에 대해서만 법인세를 부과하도록 세제를 개편했다.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올해 해외법인이 국내로 보내는 배당액 59억 달러 중 약 56억 달러가 비과세 대상이 된다.
[단독]정부 “中 고압적 언행 좌시안해…文정부 저자세로 반중감정 악화”
정부의 대중국 정책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발언 논란을 계기로 중국의 고압적인 외교 언사와 태도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는 강경 기조로 바뀐다.여권 고위 관계자도 “싱 대사가 현재 한중 관계에서 플러스 요인인지 마이너스 요인인지 중국 측이 따져 볼 필요가 있다"며 “싱 대사 부임 이후 한국의 대중국 인식이 비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는 점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대통령실의 싱 대사 비판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브리핑에서 “한국 각계 인사들과 폭넓게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이 싱 대사의 책무"라며 “그 목적은 중한 관계의 발전을 유지하고 추동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시가 수해 등에 취약한 반지하 거주를 줄이기 위해 불법 개조된 반지하 주택도 서울주택도시공사를 통해 매입하기로 했다.대책에는 반지하 주민이 이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대폭 늘리는 내용도 포함됐다.서울시 관계자는 “반지하 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이 입주할 수 있는 매입임대주택 물량 비율을 전체의 15%에서 30%로 늘리자는 지침 개정안을 국토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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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유전자 검사-수면 코칭 받으세요”… AI가 운동 추천도[2023 서울헬스쇼]
‘2023 서울헬스쇼―도심 속 건강축제'가 13∼15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다.금융존에서는 금융사들이 제공하는 이색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들을 체험할 수 있다.KB헬스케어 부스에선 직장인 건강 관리 앱 ‘오케어'에서 제공하는 성격유형검사를, 하나손해보험 부스에선 가상현실 게임을 활용한 인지 재활 학습이나 스트레스 검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김하늘의 골프수업, 강철부대 크로스핏… “셀럽들이 운동지도”
‘2023 서울헬스쇼―도심 속 건강축제'에서는 유명 전문가들에게 직접 운동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서울헬스쇼 첫날인 13일 오후에는 전 프로 골퍼 김하늘 선수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골프 수업을 한다.참가자들은 김 선수에게 골프 스윙과 퍼팅 등을 배울 뿐만 아니라 수업이 끝난 뒤 김 선수에게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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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외곽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의 경선 컨설팅 비용 대납 정황을 확인하고 관계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검찰은 먹사연 사무실 압수수색 및 관계자 조사 과정에서 먹사연 자금 수억 원이 A사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파악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현역 의원 등에게 돈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과 별도로 먹사연 자금이 송 전 대표의 정치 활동에 쓰였을 가능성을 수사해 왔다.
무소속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2일 부결되면서 21대 국회 들어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사례는 총 4건으로 늘었다.하지만 사업가로부터 수천만 원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국회로 넘어온 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과 2월 국회에서 처리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잇따라 부결됐다.이 대표는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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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아들, 작년 2월 “‘다바’로 인생탈출 해야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아들 김모 씨가 지난해 2월 대체불가토큰 관련 커뮤니티에서 “불장 다시 왔을 때 ‘다바'로 인생 엑시트해야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변창호코인사관학교 운영자인 변창호 씨가 12일 공개한 음성채팅 프로그램 디스코드의 ‘다바 프로젝트 커뮤니티’ 채팅 내용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2월 22일 “개인적으로 죽을 맛"이라며 “그사이 ‘다바’ 개같이 부활해서 불장 다시 왔을 때 ‘다바'로 인생 엑시트해야죠"라고 했다.‘다바'는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의 자회사인 언오픈드가 만든 NFT로, 최근 사업이 부진하면서 ‘러그풀’ 의혹이 제기돼 왔다.
내년 4월 총선이 3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신당 창당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출신인 금태섭 전 의원에 이어 무소속 양향자 의원도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양 의원은 12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지금 정치 세력은 유통기한이 지나다 못해 완전히 부패했다"면서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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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부 “사드3不, 안보 위해 바꿀수 있어… 공급망 中 의존 줄일것”
정부 핵심 관계자는 12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다만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미국에 베팅한 것은 잘못"이라는 등 중국 정부 안팎에서 최근 논란 발언들이 잇따라 쏟아지자 정부는 더 강경한 기조로 중국 정책을 관리할 방침이다.핵심 관계자는 “중국의 망언들로 악화된 현재 한중 관계에선 우리가 고개 숙이면 역효과만 날 것"이라고 했다.
“외국인 건보-투표권, 우린 주는데 中은 안줘… 상호주의 위배”
정부가 영주권자의 지방선거 투표권, 건강보험 적용 등 한중 양국 간 상호주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사례들을 파악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여권 핵심 관계자는 12일 “상호존중, 상호주의 외교원칙은 중국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에도 모두 적용되는 것"이라며 “1992년 수교 이래 여러 분야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뤘지만, 한중 간 영주권자의 지방선거 투표권, 건강보험 적용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주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사례들이 있다"고 밝혔다.정부 여당은 이미 영주권 취득 후 3년이 지난 18세 이상 외국인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부여하는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말참견 말라” “타죽을것”… 中 연이은 고압적 언사, 한중 관계 ‘악화일로’
중국의 연이은 고압적 언사들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중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양국 관계 우호 증진을 위해 최전선에서 뛰어야 할 외교당국이 총대를 메고 윤 대통령 발언을 직격하거나 한국 정책에 도를 넘는 훈수를 두고 있어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외교가에서는 “유독 한국에 더욱 거칠고 강하게 밀어붙이는 중국의 외교 행태를 가만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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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미사일 자금 절반 코인 해킹으로 충당”… 5년간 4조 탈취
최근 5년간 4조 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훔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이를 통해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의 절반가량을 조달하고 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다.이는 지난해 북한 가상화폐 탈취 규모가 역대 최대로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미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올 2월 ‘2023 가상화폐 범죄 보고서'에서 지난해 세계에서 발생한 가상화폐 도난 규모 38억 달러의 절반에 육박하는 16억5000만 달러가 북한 해커의 소행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세계 핵탄두 작년 86개 늘어… 이중 60개가 中 보유”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패권 경쟁 등으로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 세계에서 사용 가능한 핵탄두가 전년보다 86기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북한 보유 핵탄두는 30기로 1년 전보다 5기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SIPRI는 “북한이 실제 조립한 핵탄두는 30기 정도이지만 50∼70기를 만들 핵분열 물질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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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달부터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한다.월 1회 주 4일 근무는 삼성전자 노사 임금 교섭 과정 중 합의됐다.앞서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4∼5월 두 달간 육아 부담이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을 일시 허용한 바 있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1.2% 늘며 4개월 만에 반등했다.지난해 9월부터 감소세를 이어온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달에도 전년보다 9.3% 줄었다.수입은 20.7% 줄었지만 수출을 웃돌아 무역수지는 14억1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A10면
매매값, 전셋값보다 더 떨어지자 ‘갭투자’ 다시 고개… “역전세 뇌관”
서울 구로구에 사는 김모 씨는 올해 3월 충남 천안시 A아파트 단지 28평형을 1억5700만 원에 사들인 뒤 곧바로 세입자를 구했다.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매수하는 ‘갭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최근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더 많이 떨어지며 이른바 ‘갭'이 줄어든 저가 아파트 위주로 자신의 돈은 거의 들이지 않는 ‘무자본 갭투자’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조희연-서울시의회 ‘농촌유학’ 충돌… “생태교육 절실” vs “기금 목적 위배”
서울 내 초등생, 중학생의 ‘농촌유학’ 사업의 근거가 되는 조례를 서울시의회가 폐지하려 하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공개적으로 반발했다.시의회 내 국민의힘 의원들은 “생태전환교육 조례에 따라 설치된 생태전환교육기금이 목적과 달리 ‘농촌 유학'에만 사용되고 있어 기금 운용의 적절성이 문제 된다"며 비판해 왔다.기금이 생태전환교육 전반을 지원해야 하는데 농촌 유학 지원금으로만 사용되는 것은 기금의 목적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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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노출되면 보복 겁나”… 배상소송 주저하는 범죄피해자들
2년 전 한 남성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A 씨는 가해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가 자신의 개인정보가 노출될까 봐 걱정된다며 12일 이렇게 말했다.프랑스는 제3자의 주소를 자신의 주소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고, 오스트리아의 경우 범죄 피해자 개인정보는 별도로 제출해 외부로 유출되는 걸 막고 있다.성범죄 피해 전담인 신진희 국선변호사는 “채무 관련 민사소송에선 상대방 주소 등이 필요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스토킹 범죄 등 보복이 우려되는 특정 범죄와 관련해선 피해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밝히지 않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출소하면 50대, 나 죽으란 얘기” 눈물
혼자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성폭행하려 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가해자에 대한 신상 공개 확대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살인 등 특정 강력범죄에 대해선 현재 신상 공개가 가능하다"면서도 “법상 피의자 신상 공개 규정은 있지만 피고인에 대한 규정은 없는 경우도 있어 조금 더 명확히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檢, ‘라덕연 주가조작’ 연루 혐의 병원장 등 3명 영장
검찰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병원장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12일 서울남부지검 합동수사팀은 라 대표를 도와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진 병원장 주모 씨와 김모 씨, 현직 은행원 김모 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서울의 한 재활의학과 병원장인 주 씨는 주변 의사들에게 라 대표를 소개하는 ‘의사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자동 모 호텔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호텔 개발사업 시행사와 성남시청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호텔 인허가에 관여한 성남시청 7개 부서와 베지츠의 실소유주 황모 씨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의혹은 베지츠가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 위치한 시유지에 연면적 약 8만 ㎡의 관광호텔을 개발하면서 성남시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정순신 방지법’ 교육위 통과… “학폭 피해자 지원, 가해자 분리”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게 법률 상담을 지원하고 국가가 피해 학생의 치유·회복을 돕는 보호시설을 운영하도록 하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12일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개정안에는 피해 학생 측이 원하면 학교장이 긴급조치를 통해 가해 학생의 학급을 교체하거나 출석을 정지하도록 하고 이를 심의위원회에 보고하는 내용도 담겼다.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은 교육위에서 논의 중이던 36건의 학교폭력 관련 법안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11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도로에서 한인 산악회원 22명 등 30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도로 밑으로 떨어져 나뒹굴고 있다.이 사고로 이 버스에 탑승한 교민 22명 전원이 골절상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이 중 3명은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 위협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측이 밝혔다.
A14면
삼성 반도체 공장 설계 빼돌려 中에 ‘복제 공장’ 시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계자료를 통째로 빼돌려 중국에 ‘짝퉁 공장'을 지으려 한 삼성전자 상무 출신 인사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인력을 확보한 A 씨는 2018년 8월∼2019년 2월 중국 시안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과 판박이인 공장을 짓는 작업에 돌입했다.이를 위해 전직 직원 등을 통해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이자 국가핵심기술인 반도체 공장 BED와 공정 배치도, 공장 설계도면 등을 부정하게 입수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을 하다 붙잡혀 경찰 수사를 받던 중 도주한 베트남인 10명이 하루 만에 전원 검거됐다.도주한 이들 중 3명은 광주 시내에서 검거됐고, 나머지 7명은 경찰 또는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찾아 자수했다고 한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이다 보니 강제 출국될 것이 두려워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교원 평가를 기재할 때 욕설이나 성희롱 등 교권을 침해하는 발언을 쓰면 학교와 교육청이 나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다.만약 교원 평가에 부적절한 답변이 제출되면 이를 교권 침해로 규정하고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수사에서 가해 학생이 특정되면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심할 경우 전학 및 퇴학 조치까지 할 수 있다.
TBS “당분간 시사 프로 편성 안해”, 혁신안 발표… 출연심의위 신설
TBS 교통방송이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 등을 두고 제기됐던 편향성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당분간 시사 프로그램을 편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시사 프로그램을 당분간 편성하지 않겠다고도 밝혔다.고민석 라디오본부장은 “피디들에게 회사 가이드라인을 교육하고 본부장들이 데스킹 능력을 갖출 때까지 시사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및 광안대교 일대가 해무에 휩싸여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차가운 바닷물과 따뜻한 공기가 만나 안개가 생기는 해무 현상은 주로 여름철에 나타난다.
롯데월드타워 외벽 무단 등반 20대 英남성 붙잡혀 [휴지통]
높이 555m로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허가 없이 맨손으로 오르던 영국인 남성이 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은 소방 당국은 차량 11대 등을 동원해 오전 9시경 롯데월드타워 72층과 73층 사이 약 300m 높이에서 킹톰프슨 씨를 건물 외벽에 부착된 곤돌라에 태워 건물 내부로 들어오게 했다.롯데월드타워는 지하 6층, 지상 123층 건물이다.
A16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책 영화 음악 어우러진 서울광장 최근 야외에서 독서를 즐기는 ‘북크닉'이 인기를 얻으며 서울시가 4월부터 운영 중인 책 읽는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도 늘고 있다.시는 서울광장에 5000권의 도서를 비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야외 독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제천시, 시장 투어-스포츠 마케팅으로 체류 관광객 사로잡았다
충북 제천시가 ‘전통시장 러브투어'와 ‘스포츠 마케팅'을 앞세워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만들기 사업이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다.12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들어 ‘체류 관광객 1일 5000명'을 목표로 잡은 시는 이를 이끌 동력으로 전통시장 러브투어와 스포츠 마케팅을 내세웠다.2008년부터 시작한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30명 이상 타 지역 관광객이 지역 식당을 이용하고 명소를 둘러본 뒤 전통시장에 들러 1시간 30분 이상 체류할 경우 관광버스를 무상 지원'해 주는 것이다.
“쉼 없는 삶에 지친 몸과 마음, 자연 속에서 재충전하세요”
전북도가 지친 몸과 마음에 쉼을 주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도록 도움을 줄 치유 관광지 10곳을 최근 선정했다.천혜 자연서 몸·마음 치유 자연과 치유 관광지는 익산 왕궁 포레스트, 남원 백두대간 체험 휴양시설, 무주 향로산 자연휴양림, 부안 벗님네 포레도 치유정원 등 6곳이다.왕궁 포레스트는 전북 유일의 아열대 식물원과 갤러리 카페, 족욕탕, 치유 원예 프로그램, 숲 놀이터 등을 갖춰 자연 속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인천시 ‘정당현수막 설치 제한’ 상위법 위반 논란… 법적 다툼 예상
인천시가 난립하는 정당 현수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당 현수막 설치를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를 시행했다.하지만 법적으로 인천시의 해당 조례가 상위 법 위반 소지가 있는 만큼 조례 의결 무효확인 소송 등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행안부 관계자는 “정당 현수막 문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결해야 한다는 방향성은 같지만, 법적인 것은 다른 문제"라며 “상위 법 위반 소지가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어떻게 대응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50억 원을 들여 조성한 경남 통영 가상현실 체험관이 개관 3년 만에 폐관 위기에 놓였다.경남 관광시설 곳곳에서 세금 낭비 통영 VR 체험관처럼 치밀하지 못한 경제성 검증과 부실한 관리로 관람객에게 외면을 받고 예산만 낭비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토종 민물고기를 전시하는 경남 함양군의 토속어류생태관이 대표적이다.
‘대게 산지’ 경북 영덕, 축구 전지훈련 메카로 거듭난다
경북 동해안이 국내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전지훈련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이번에 들어설 4성급 호텔은 축구인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최고급 숙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해양 도시 영덕이 전지훈련 메카이자 체류형 관광지로서 더욱 이름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경북 동해안권인 경주와 포항에는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시설이 들어서 전국의 각 종목 팀들이 전지훈련을 오고 있다.
서울시가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서울방탄투어’ 지도를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지도 장소별로 연관 있는 BTS 노래를 표시하고, 지도 내 QR코드를 활용하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링크로 연결되게 했다.서울방탄투어 지도는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와 BTS 소속사 하이브가 함께 진행하는 ‘2023 BTS 페스타'를 계기로 제작됐다.
경기 파주시는 적성면 객현1리와 파평면 금파1리가 ‘경기도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파주시는 올해 ‘도민참여형 에너지 자립 선도 사업’ 공모에도 참여해 3개 사업이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조성 사업'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1MW 이상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서울 동대문구가 전농동 서울시립도서관 건립 예정 부지에 임시로 공원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구는 “도서관 건립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그러나 이후 한동안 나대지로 방치되면서 도서관 건립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주민들 사이에서 나왔다.이와 관련해 구는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하고 내년에 설계를 진행한 뒤 2025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라며 “토지 용도도 학교 부지에서 공공도서관 부지로 지난해 11월 변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강원특별자치도청 현판 교체식이 12일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단양에 국내 첫 국제규격 ‘실내 인라인롤러경기장’ 생긴다
이르면 2026년 충북 단양에 국내 첫 국제규격 실내 인라인롤러경기장이 조성된다.147억 원이 투입되는 이 경기장은 단성면 상방리 2만9000㎡에 건축면적 7200㎡ 규모로 들어서는 국내 유일의 국제 공인규격 실내 경기장이 될 전망이다.전 세계적으로도 실내 인라인 국제공인 경기장은 중국과 독일에만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농산어촌 한마당'에 치유정원인 ‘우리 숲 산책'을 조성해 전시했다고 밝혔다.10일에는 고산정원 열린 공간에서 풍란 이끼 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행사도 진행됐다.류광수 이사장은 “우리 숲 정원을 산책하면서 다채로운 여름 야생화를 감상하고 마음의 위로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반려식물에서 정원도시까지 생활 속 치유정원을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광주관광재단이 광주 도심 여름나들이 지도를 제작해 관광객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광주시는 푸른 숲길과 시원한 호수공원을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여름 여행지로 추천했다.관광객들은 북적이지 않는 도심공원에서 가볍게 산책하며 아름다운 여름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광주시도시공사와 전남개발공사가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정민곤 광주도시공사 사장은 “전남개발공사와는 많은 교류를 하는 이웃사촌"이라며 “두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상생의 동반자로서 공동사업 발굴 등을 통해 광주·전남의 공동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광주와 전남은 뗄 수 없는 동반자적 관계이자 최고의 파트너"라면서 “두 지역의 대표 공기업 간의 사업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광주·전남의 상생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나주 동신대가 지역에 10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지역 투자 기업 유치는 동신대가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스마트 웰에이징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된 이후 처음이다.사업단과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 크린앤사이언스는 앞으로 특허 균주와 제오라이트를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개발과 제품·산업화를 추진한다.
“요트 탈까, 세렝게티 갈까”… 인천 여행, 당신의 ‘원픽’은?
인천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이벤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인천의 여름 휴가지 중 가장 떠나고 싶은 장소는'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온라인 이벤트로 인천의 여러 관광지 중 검색량이 가장 많은 4곳 중 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12∼30일 3주간 인천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반려견 놀이터인 ‘송도도그파크'를 이용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다고 12일 밝혔다.송도도그파크엔 세계 견종 안내판, 입구 상징 조형물, 강아지 터널, 물놀이 시설, 경사오르막내리막, 뫼비우스슬로프, 관리사무소, 실내 교육장, 음수대, 그늘막, 폐쇄회로TV 등이 설치돼 있다.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간담회 등을 통해 파악된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송도도그파크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올바른 반려견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10시 반∼낮 12시 미추홀도서관 3층 세미나실1.생태 탐방=초등학교 5, 6학년생 대상 ‘내가 바로 청라호수도서관 생태탐방가’ 참가자 15명.
10일 경기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갯골생태공원에는 염전 풍경을 활용한 소금놀이터와 수상자전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11일까지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열린 수국 페스티벌에 약 7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조성된 수국정원에는 2만3000여 본의 각종 수국이 활짝 피어 있다.
부산 인구 ‘330만 명’ 붕괴 임박… “올해 안에 무너질 듯”
저출산, 청년 유출 등으로 부산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 연내 330만 명 아래로 내려간다는 전망이 나왔다.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전체 인구는 330만9261명으로 4월보다 2141명 줄었다.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월평균 부산 인구는 2381명씩 감소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는 그린레일웨이에 바다를 조망하는 ‘해월전망대'와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를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청사포 다릿돌전망대에서 해운대해수욕장 방향으로 약 1.8km 떨어진 곳에 길이 137m, 폭 3m 규모로 조성된다.해월전망대 조성 공사에 따라 그린레일웨이 산책로 구간은 현재 통제되고 있다.
울산시는 14일까지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자격 요건은 건설 관련 단체·연구기관 임원, 해당 분야 대학의 조교수급 이상인 사람이나 박사학위 소지자, 석사학위 취득 후 5년 이상 연구·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 기술사나 건축사 자격 취득 후 3년 이상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 등이다.심의위원으로 선정되면 울산시가 시행하는 각종 건설공사 타당성, 구조물 안전, 공사 적정성, 기술형 입찰 방법 등을 심의한다.
12일 대구 동구 불로동 고분공원에서 한 어린이가 민들레 꽃씨를 불고 있다.
경북도와 울릉군, 울릉고교, 한동대는 12일 울릉군청에서 ‘글로벌 그린 U시티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지역 학생과 공동으로 현장중심 문제해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울릉 초중고교 학생들이 세계 교류 대학에서 현장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로테이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참가자 모집=8∼10월 기간 중 연속 21박 이상 30박 이하.기타: 지역 탐방 및 문화 관광, 예술 활동 참여 등 위 분류에 해당하지 않는 활동.
대구 북구 엑스코는 15∼18일 동관 4, 5홀에서 ‘제36회 대구 베이비&키즈페어'를 개최한다.임신 출산 육아 관련 최신 정보와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베이비&키즈페어는 신형 유모차를 비롯해 카시트, 아기띠 등 안전용품뿐만 아니라 임산부 및 출산, 영·유아 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A18면
트럼프 기소에 두쪽난 美… 48% “기소 당연”vs 47% “정치 탄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당시 기밀문서를 반출하는 등 37개 혐의로 8일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당한 후 미 사회의 분열 양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3월 맨해튼 지검 기소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연방검찰의 기소 또한 지지층 결집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이다.48% “기소 당연” vs 47% “정치적 기소” ABC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9, 10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가 “그렇다"고 답했다.
‘육아는 여성 몫'이라는 고정관념이 강한 일본에서 최근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가 올 4, 5월 27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47.5%로 2021년보다 18.2%포인트 늘었다.이는 일부 대기업이 회사 차원에서 육아휴직 사용을 적극 장려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숱한 성 추문과 각종 부패에도 이탈리아 역대 최장수 총리를 지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만성 백혈병으로 12일 세상을 떠났다.이날 AP통신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소유 이탈리아 미디어 기업 메디아세트는 홈페이지에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9일 백혈병 치료를 위해 입원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1936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20대 중반 부동산 업체를 세운 뒤 개발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이었다.
사우디, 블링컨 떠나자마자 “中과 13조원 투자 합의”
사우디아라비아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자국 방문을 마치고 떠난 다음 날 중국과 대규모 경제 협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사우디와 중국 간 지난해 무역액은 1061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 늘었다.사우디가 중국과 교류 협력에 나서면서 지난해 아랍 국가와 중국 사이 무역 규모 역시 전년 대비 31% 늘어난 4300억 달러에 달했다.
11일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 동부 블라호다트네의 한 건물 창밖으로 우크라이나 국기를 내걸고 있다.우크라이나군은 지난 주말 이곳을 비롯해 인근 네스쿠치네, 마키이우카 등 3개 마을을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군이 5일 대반격을 시작한 이래 첫 작전 성과로 평가된다.
A20면
“아픈 뒤에야, 이전의 내 위로가 건성이진 않았나 싶더군요”
내가 아픈데 남을 생각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꽃잎 한 장처럼'을 보니 몰래 사탕을 먹었다가 주치의에게 혼나셨다고요.수녀님처럼 사람을 사랑하고 싶지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단독]김가진 선생 살던 백운장 터, 부동산 개발업자에 팔릴 위기
조선민족대동단 총재 동농 김가진 선생이 지내며 활동했던 서울 백운장 터가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팔릴 처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김기덕 전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백운장은 경화사족의 별서 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고, 독립운동을 조명하는 장소로 활용될 수 있다"며 “역사공원으로 만들면 주변 문화자원과 연계해 서울시 문화벨트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마포 문화비축기지를 설계했던 허서구건축사사무소 허서구 대표는 “서울시가 물길 복원과 연계해 백운장 터를 기부받거나 매입한 뒤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면 청계천의 자연 발원지가 회복되고, 물과 공존하는 도시로서 서울의 환경적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악단은 엄청난 단합력 지녀… 작곡가의 의도를 탁월하게 표현”
2018년 29세로 네덜란드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가 된 그는 2020년 고국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으로 취임했다.올해 2월 남부 독일을 대표하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그가 로테르담 필의 임기를 마치는 2026년부터 이 악단의 수석지휘자를 맡게 된다고 발표했다.샤니가 로테르담 필을 이끌고 서울을 찾는다.
아이유, NCT127, 조용필, 브루노 마스, 싸이.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콘서트를 했거나 앞으로 할 예정인 가수들이다.하지만 올해 4월 ‘서울 페스타 2023 개막 공연 K-POP SUPER LIVE'에 이어 5월 13일 가왕 조용필 데뷔 55주년 기념 콘서트가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렸다.
A21면
[오늘의 채널A]위암 발병률 세계 3위… 위 건강 지키는 법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에게는 위 관련 질환이 많다.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에 따르면 전국 40개 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2만50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86%가 위염이 있었다.위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A23면
임금피크제 ‘무효 판결’ 잇따르며 혼란 가중… 유효성 판단 왜 엇갈리나
최근 KB신용정보 등 개별 기업이 도입한 ‘임금피크제'가 무효라는 판결이 잇달아 나오면서 산업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지난해 5월 대법원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을 상대로 퇴직 연구원이 제기한 소송의 판결을 통해 합법적인 임금피크제로 인정받기 위한 4가지 요건을 제시했다. 감액 재원이 제도 도입의 목적을 위해 사용됐는지 등이다. ― 그렇다면 정년 연장과 함께 도입한 임금피크제는 모두 유효한가. ―합법적인 임금피크제로 인정받기 위한 적절한 임금 감소 폭은 얼마인가. ―대법원이 제시한 기준 외에 따져볼 부분은….“임금피크제를 도입할 때 근로자 동의 절차를 제대로 거쳤는지도 중요하다. 지난달 30일 대구지방법원 민사14부는 대구·경북 지역의 한 농협이 도입한 임금피크제 관련 소송에서 무효 판결을 내렸다. 해당 조합은 2016년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개별 사업장마다 공문을 보내 과반수 근로자에게서 동의서를 받았다. 하지만 법원은 “회신된 동의서 대부분이 공문 발송 다음 날 제출돼 근로자들이 모여 토론이나 의견 교환을 가질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동의서의 형식과 제출 과정 등을 토대로 근로자의 집단적 동의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우리 집 쓰레기 치워”… 직장 내 괴롭힘 신고 하루 평균 19건 접수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2019년 7월 이후 하루 평균 19건의 괴롭힘 신고가 노동당국에 접수됐다.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이 신설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2019년 7월 16일 시행된 후 올해 4월 말까지 고용부에 접수된 신고는 2만6955건으로 집계됐다.직장 내 괴롭힘 신고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A24면
‘조커’ 노바크 조코비치가 남자 테니스 ‘끝판왕'이 됐다.조코비치는 12일 끝난 2023년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를 3-0으로 제압했다.조코비치는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라파엘 나달과 함께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공동 1위 기록을 썼다.
닉 테일러가 캐나다 골프의 69년 묵은 숙원을 풀었다.테일러는 1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오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투어 RBC 캐나디안 오픈에서 캐나다 선수로는 69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대회 최종일인 이날 테일러는 4차 연장 끝에 토미 플리트우드를 꺾고 우승했다.
12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베이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 3라운드.선두 애슐리 부하이에게 두 타 뒤진 2위 김효주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승부수를 띄웠다.마지막 홀 버디로 이날 3언더파 68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A25면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사령탑 김은중 감독은 12일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을 4위로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이승원은 “동료들의 희생과 도움 덕에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과 살려야 할 장점을 잘 파악해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주목받지 못했던 U-20 대표팀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성큼 성장했다는 건 한국 축구에 큰 소득이다.
이정후는 11일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이유는 모르겠지만 좋을 것 같아서 사우나에서 몸에 소금도 뿌려보고, 배트를 마사지 건으로 두드리기도 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 어머니가 성당에서 성수를 가져다주셔서 안방인 고척스카이돔 타석에 뿌려보기도 했다"고도 했다.이정후는 심기일전을 위해 머리를 짧게 깎고 수시로 특타를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이렇게 말했다.대표팀은 3월 콜롬비아,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는 각각 2-2, 1-2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은 자신의 실력을 이번에 모두 보여줘야 한다"며 “카타르 아시안컵에 가고 싶은 열정을 경기장에서 나타내야 한다"고 말했다.
A26면
상훈유통이 12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상이군경회 등 보훈단체를 찾아 9200만 원 상당의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경비행기 추락 후 아마존 밀림에서 40일 만에 구조된 콜롬비아 4남매 어머니가 아이들에게 “살아 나가라"란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경비행기에 탔던 어머니는 추락 후 나흘 뒤 숨졌다.12일 콜롬비아 일간 엘파이스는 4남매 어머니 막달레나 무쿠투이가 아이들에게 “이제 가거라. 엄마가 너희를 이 세상에 데리고 와서 사랑한 것처럼 이젠 아빠의 사랑을 간직하고 살아가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헤지펀드의 대부이자 미국 민주당의 최대 기부자인 조지 소로스가 그동안 일군 2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제국'을 37세 삼남 알렉산더 소로스에게 물려준다.소로스는 2004년 “조지 W 부시의 재선을 막는 게 내 삶의 초점"이라며 선거자금 기부를 통해 미 정계에 영향력을 행사해왔다.알렉산더는 아버지 소로스가 선거자금을 기부하기 위해 조직한 ‘소로스 슈퍼팩'도 이끌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김형옥 삼성전자 수석연구원과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기 위한 상으로 매달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한 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김 수석연구원은 7nm 이하 반도체 칩 설계 기법을 개발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한국은행 창립 73주년 기념사에서 “앞으로의 1년도 녹록지 않을 것 같다"며 “특히 한은의 진정한 실력을 검증받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요즘 젊은 세대들이 업무 지시에 대해 ‘왜요? 제가요? 지금요?‘라고 되묻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다. 한은에서 이러한 질문을 더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이 총재는 해당 질문들에 대해 자신은 “왜요? 변화가 필요하니까. 제가요? 변화의 필요를 가장 잘 느끼는 세대이니까. 지금요?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미니앨범 ‘ODDINARY'와 ‘MAXIDENT'로 빌보드200 정상에 각각 오른 데 이어 세 번째로 1위를 차지했다.빌보드200에서 3회 이상 1위에 오른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과 스트레이 키즈뿐이다.
12일 서울중앙우체국 대강당에서 홍보모델이 방탄소년단 기념우표를 선보이고 있다.BTS 기념우표는 13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부고]문학아카데미 대표 박제천 시인 外
A27면
‘반값등록금’ 기로 서울시립대… “인상 필요” vs “학생 부담”[인사이드&인사이트]
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 본관에서는 2012년부터 12년째 시행 중인 ‘반값등록금’ 유지 여부를 놓고 학교 내외 관계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의 등록금을 절반으로 낮춘 시립대의 반값등록금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하고,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구책 마련을 촉구한 것이다.예산 삭감을 주도한 국민의힘 소속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반값등록금 시행 후 서울시립대의 경쟁력이 악화됐다고 주장한다.
A28면
끊임없는 성찰로 독창적 우주 창조한 김환기[미술을 읽다]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선구자이자 추상회화의 거장, 수화 김환기.그렇게 해서 우리가 아는 한국 추상회화의 특별한 세계가 열린 것인데, 호암미술관 회고전은 김환기의 그 창작 여정을 따라가 보기에 좋은 그라운드다.김환기는 생전에 스스로 ‘점화'라 명명한 대형 유화 추상을 비롯해 신문지 위 드로잉, 편지 여백 스케치, 조각, 책 삽화 등 형식 면에서 다양하고 양적으로도 넘치게 작업했다.
8일 열린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KPGA선수권대회에서는 또 하나의 진기록이 나왔다.1948년생 최윤수가 출전해 자신이 갖고 있던 코리안투어 최고령 출전 기록을 74세 8개월 17일로 경신한 것.최윤수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더 이상은 출전이 힘들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한국 골프는 새로운 도전자를 기다리게 됐다.
A29면
메시, 스포츠왕국 미국 축구를 깨우나[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역대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오른 리오넬 메시를 둘러싸고 최근 축구계가 벌인 영입 경쟁은 ‘축구의 신을 어느 쪽으로 모셔야 하는가'라는 듯한 모습을 연상시켰다.이런 가운데 결정된 메시의 MLS행은 미국 내 축구 열기를 본격적으로 지피며 미국과 FIFA의 전략적 작업에 가속도를 내게 할 수 있다.비슷한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 축구계 또한 메시 영입 효과를 노렸다.
제대로 숨 쉬고 있나요?… 약이 되는 호흡법 vs 독이 되는 호흡법[지나영의 마음처방]
자세가 구부정한 현대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자세가 곧지 못하면 장기들이 위축되고 호흡도 위축된다.제대로 복식 호흡을 하면 가슴 위의 손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배 위의 손만 움직인다.
‘눈 감고 찡그리듯 웃으며 팔 뻗기’ 등의 변형도 있다.나는 촬영을 진행해온 지난 십수 년 동안 수많은 사진가에게 사진 잘 찍는 법을 물었다.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러워지려면 사진을 많이 찍혀보면 된다.
A30면
한국에만 있는 영문 복합어, ‘폴리널리스트’ [동아광장/한규섭]
‘폴리널리스트’, 영어로 ‘정치'를 일컫는 ‘폴리틱스'와 ‘언론인'을 뜻하는 ‘저널리스트'의 복합어다.필자가 지난 17대부터 21대까지 국회에 진출했던 전직 언론인 88명을 과거 소속 언론사별로 분류해 보면 KBS와 MBC 출신이 각각 16명과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 합치면 30명에 달했다.전체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의 3분의 1이 넘는다.
“인기 부서 싫다”… 몸 사리는 공직 사회[광화문에서/유근형]
행정고시 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A 씨는 정부 내에서 소위 ‘잘나가는 부서들'의 요즘 분위기를 두 마디로 요약했다.대통령 관심이 높은 정책을 다루거나, 주요 국정과제를 담당하는 곳을 피하려는 공무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과제를 다루는 교육·노동·연금 담당 부서의 경우 이런 현상이 더 심하다고 한다.
하늘은 맑고 햇빛은 찬란한데 친구들이 없어 외롭네요.
[횡설수설/이진영]옥중서 최후 맞은 ‘수학 천재’ 폭탄테러범
잔인한 폭탄테러범인가, 기술 문명의 위험을 경고한 선지자일까.평범한 폴란드계 이민자 가정에서 지능지수 167로 태어난 카진스키는 16세에 하버드대에 입학하고 25세에 미시간대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최연소 교수로 부임한다.대학원 시절 동료 학생들은 “우리가 간신히 문법을 배우는 동안 카진스키는 시를 쓰는 식이었다"고 회고했고, 박사 논문을 심사한 교수들은 “이 논문을 이해할 수 있는 수학자는 10명 정도일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A31면
첫차 놓치면 더는 오지 않는 ‘대기업-정규직’ 버스[오늘과 내일/김재영]
첫차가 떠나면 기회가 없는 것은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벽이 공고하기 때문이다.보호받는 대기업·정규직 12%와 불안한 중소기업·비정규직 88%로 나뉘어 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으로 대기업 정규직의 임금을 100이라고 하면 대기업 비정규직은 65.3, 중소기업 정규직은 57.6,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43.7에 그친다.
[사설]보복 범죄 두려워 소송 주저… 피해자 개인정보 노출 막아야
어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항소심에서 가해자에게 강간살인미수로 징역 20년형이 선고된 가운데 보복 범죄 우려가 큰 경우 민사소송 시 원고의 주소 등 개인정보 공개를 제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국회에서는 원고의 개인정보 공개와 열람을 제한하는 민사소송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법사위에서 “피고의 방어권을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해서 보류됐다.민사소송법도 시대의 변화에 맞게 피해자 보호라는 가치를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
[사설]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부결… 野 “특권 폐지” 빈말이었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어제 부결됐다.향후 체포동의안 대상에 거론되는 민주당 의원들의 위기감이 체포동의안 부결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윤,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고 해도 기소 자체는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사설]韓中 관계 악화일로 속 “당당한 대응”… 외교는 승패 아닌 득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무례한 언행을 두고 한중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 우리 정부가 ‘당당한 외교’ 기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한동안 수그러졌던 중국식 힘의 외교인 ‘늑대 외교’ 본색을 한국을 향해 다시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그런 중국에 정부가 ‘당당한 외교'를 강조한 것은 당연하고도 불가피한 대응일 것이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라고 했다.결국 전쟁은 아무리 합리적이고 정당한 이유로 시작했다고 해도 어떤 수단, 어떤 행위도 가능해지는 비합리의 합리화, 악마의 선택, 모든 사람의 악마화 상태로 발전하게 된다.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카호우카 댐 파괴 사건이 세계를 놀라게 했다.
B1면
항공료, 코로나 전의 2배… “수요 몰려 계속 고공행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항공운임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당분간 이 같은 고운임 기조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코로나 이후 물가와 인건비, 유류비 등이 크게 오르면서 항공사들의 비용 구조가 악화된 것도 항공운임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항공사들의 유효좌석거리당 비용을 보여주는 지표인 ‘단위공급당 비용'이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R&D 조직 대수술… “스타트업처럼 유연하게”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존 개발 조직의 경계를 허물고 스타트업 같은 독자 개발체계를 갖추기로 했다.동시에 기존 연구개발본부 조직 중 차세대 혁신 기술 부분을 재구성해 별도 담당으로 편성했다.R&D부문을 총괄하는 최고기술책임자 산하에는 TVD본부, 차량SW담당, META담당, 독립형 개발조직·디자인센터 등 독자적인 개발 체계를 갖춘 조직들을 배치했다.
국내기업 작년 수익성 악화… 영업익 34%↓ 이자비용 31%↑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던 2020∼2021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들의 부채비율은 79.9%로 전년 대비 4.8%포인트 올랐다.대기업은 전년 대비 4.6%포인트 오른 77.5%, 중견기업은 6.2%포인트 오른 96.2%, 중소기업은 0.4%포인트 오른 44.5%로 집계됐다.
B2면
청년도약계좌 15일 출시… 금리 놓고 당국-은행 막판 줄다리기
5년 동안 월 70만 원씩을 납입하면 5000만 원 안팎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15일 출시된다.2.0% 안팎의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최고 5.5∼6.5%의 금리를 1차 공시한 은행들과 최종 금리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금융당국은 우대금리 마케팅 관행 등도 손질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는 은행, 서민금융진흥원 등과 청년도약계좌 출시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15일 오전 9시부터 11개 은행에서 청년도약계좌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5월 외국인이 한국 금융시장에서 15조 원이 넘는 규모의 주식과 채권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 순유입은 채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5월 중 외국인의 채권투자자금은 89억6000만 달러 순유입됐는데, 이는 2021년 2월 이후 최대치다.
12일 서울 시내의 한 전자제품 매장에서 소비자가 절전용 선풍기를 고르고 있다.이마트에 따르면 5월 전기료 인상으로 절전용 제품인 BLDC 선풍기는 49.7%, BLDC 헤어드라이어는 42.3% 판매량이 급증했다.
‘정책 상품’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은행 주담대보다 높아져
집을 새로 사거나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며 고정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가 은행 주담대 금리보다 높아졌다.실제로 예금은행 고정형 주담대 대출금리는 2월부터 줄곧 하락한 반면에 1월 말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의 평균 금리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주택금융공사는 매달 한 번씩 기본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데, 특례보금자리론의 재원인 주택저당증권의 발행금리가 상승세여서 금리를 불가피하게 동결해 왔다는 설명이다.
‘4세대 실손보험 갈아타기’ 할인 혜택, 연말까지 연장 가닥
기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갈아탈 때 보험료를 50% 할인해주는 혜택이 연말까지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존 보험 가입자들이 4세대로 전환하는 속도가 더뎌 할인 혜택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라며 “세부 내용에 대해 1∼2주 정도 조율하는 절차만 남아있다"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은 할인 혜택을 연장해 4세대 실손보험 전환율을 높이려 하고 있다.
B3면
펫보험 가입 4년새 10배로… 수가 등 미비에 가입률은 0.8%
지난해에는 삼성화재가 펫보험 ‘위풍댕댕'을 출시한 지 3일 만에 판매 건수 약 1300건을 달성하기도 했다.현대해상은 반려견 전용으로 ‘건강한펫케어보험'을 통해 동물병원 1일 진료비 보장한도를 최대 30만 원으로 높이기도 했다.펫보험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점보 도시락을 사기 위해 동네 편의점 대여섯 곳을 다니는 ‘편의점 순례'를 자청한 소비자도 있다.버거킹이 4월 선보인 ‘콰트로 맥시멈 미트 포커스드 어메이징 얼티밋 그릴드 패티 오브 더 비기스트 포 슈퍼 미트 프릭'도 점보 사이즈 트렌드를 잘 보여준다.39자에 이르는 제품명과 패티가 4개씩 들어가는 특대형 사이즈로 출시 때부터 주목 받았다.
현대차 아반떼 N TCR… 2023 TCR 월드투어 이탈리아 대회 우승
현대자동차는 9∼11일 이탈리아 캄파냐 노디로마 발렐룽가 서킷에서 진행된 ‘2023 TCR 월드투어’ 세 번째 대회에서 ‘엘란트라 N TCR'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현대차의 ‘BRC 현대 N 스콰드라 코르세'팀 소속 미첼리스 노르베르트 선수가 레이스를 마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부산에 연구개발 거점을 새롭게 마련한다.당시 삼성중공업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해 회사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거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신현호 삼성중공업 인사지원담당은 “부산은 해운·항만뿐 아니라 조선 해양 연관 산업의 클러스터가 잘 조성되어 있고 연구소 및 대학의 젊은 인재들이 많아 우수 인력 확보에 유리한 곳"이라며 “부산 R&D센터가 삼성중공업의 해양설계, 엔지니어링의 중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B4면
외국인 노동자 공항 마중-정착금… ‘인력난’ 조선업계 극진 예우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사들이 귀한 몸이 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특별 관리'에 나서고 있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사내에 ‘외국인 지원센터'를 설립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다.삼성중공업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기도실을 마련했고, 한화오션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 9개 동을 리모델링했다.
[단신]삼성 새 홈멀티 에어컨 실외기 1대에 3대 연결 外
삼성전자가 실외기 1대로 에어컨을 3대까지 연결할 수 있는 홈멀티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을 1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이달부터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제한하는 ‘종이컵 없는 GRC’ 제도를 운영한다.전 직원이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해 종이컵 대신 텀블러 등 재사용이 가능한 컵을 사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다.
MS, NASA 자료 활용 우주게임 등 신작 26개 공개
글로벌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우주를 배경으로 한 신작 등 26개 출시 예정 게임을 대거 공개했다.MS는 11일 온라인 신작 발표회를 열어 신작 게임인 스타필드의 영상과 출시 일정 등을 공개했다.스타필드는 MS에 인수된 게임 개발사 ‘베데스다 스튜디오'가 제작한 우주 배경의 역할수행게임으로 9월 6일 출시 예정이다.
지난달 한화그룹의 새 식구가 된 한화오션이 출범 이후 첫 인력 채용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또한 선제적인 인재 확보를 위해 채용 규모의 제한도 따로 두지 않았다.한화오션은 과거 인력 이탈이 많았던 생산이나 설계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네이버 ‘1784’ 찾은 샤르자 왕실… “韓서 디지털 혁신 아이디어 얻어”
아랍에미리트의 토후국 샤르자의 왕실 대표단이 12일 네이버 신사옥 ‘1784'를 방문해 로봇과 5세대 통신, 클라우드 기술을 체험했다.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디지털 전환과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샤르자디지털청도 이끌고 있다.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한국의 발전된 디지털 인프라와 기술 현황을 직접 확인하며 샤르자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 체제로… 신임 대표이사에 김병학 선임
카카오가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카카오브레인을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카카오브레인은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병학 카카오 AI 태스크포스장을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이에 따라 카카오브레인은 기존 김일두 대표이사와 신임 김병학 대표이사 2인의 각자 대표 체제가 됐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지난달 스타트업 투자금액이 8214억 원으로 지난해 이후 처음으로 월 투자액 8000억 원대를 회복했다고 12일 밝혔다.스타트업얼라이언스 관계자는 “1000억 원대 이상 대규모 투자를 받은 음원 지식재산권 전문 운용 스타트업 ‘비욘드뮤직'과 새벽배송 이커머스 ‘컬리’, 전기차 솔루션 ‘대영채비'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스타트업 투자 건수도 지난달 106건으로 전달보다 16건 늘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12일부터 여름 e-프리퀀시 사은품 증정을 시작했다.7월 10일까지 미션 음료 3종을 포함해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다.올해는 헬리녹스와 협업한 캠핑 테이블과 네오플램과 같이 만든 ‘팬&플레이트’ 등 모두 5종류의 증정품을 선보인다.
무등록 업체에 일감… 건설현장 43%서 불법 하도급 적발
최근 복합문화센터 공사를 수주한 A건설사는 철골과 미장, 내부 마감, 금속 공사 등 세부 공정을 각각 다른 업체에 하청을 줬다.국토교통부는 A사가 공사비 인하를 목적으로 무등록 업체에 불법 하도급을 줬다고 봤다.국토부 관계자는 “불법 하도급을 준 업체와 하도급을 받은 업체 모두 행정처분과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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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컨설팅]‘연금저축펀드×로보어드바이저’로 자녀 자산 운용
미성년 자녀를 둔 A 씨는 증여세 비과세 범위 내에서 자녀에게 현금 증여를 생각하고 있다.그렇다면 자녀가 연금저축펀드를 이용해 투자를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자녀에게 어떻게 투자하라고 구체적인 비중을 조언하기보다는 ‘로보어드바이저’ 투자를 통해 첫걸음을 떼는 것을 추천한다.
사모펀드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계열사인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 최근 저평가된 부동산 투자를 위해 관련 펀드를 내놓는다.2018년 설립된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전문 사모 운용사로 국내외 부동산과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12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주요 금융사 등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스틱 스페셜시츄에이션 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이라는 이름의 투자제안서를 배포했다.
[애널리스트의 마켓뷰]테마 ETF, 과거 아닌 미래를 보고 투자하라
사람들은 단순한 사실의 나열보다 스토리를 좋아하고 더 잘 기억한다.투자자들은 기업의 이익과 같은 펀더멘털에 대한 뉴스보다 스토리에 더 관심을 갖는다.테마 ETF의 과거 성과보다는 테마가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는지, 해당 ETF가 테마에 적합한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지 등 미래 가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표로 보는 경제]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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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율의 토지투자]재개발 인근 꼬마빌딩, ‘수요 확대’ 수혜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색의 도시계획을 갖고 있다.그동안 서울시가 노후화된 주택가를 도시재생이라는 수단으로 정비하려 했다면 오 시장은 전면 재건축·재개발을 주된 정책 방향으로 삼고 있다.상가 맞은편에는 신정뉴타운 신정1-1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단지가 있다.
[부동산 캘린더]7개 단지 3341채 분양… 본보기집 개관은 없어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에는 전국에서 7개 단지, 총 3341채가 분양에 나선다.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74∼114㎡에 총 787채 규모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자이아산센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전용면적 84·103㎡ 총 1152채로 조성되는 ‘지제역반도체밸리제일풍경채’ 등이 있다.본보기집 개관을 확정한 단지는 없다.
포스코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융합모델로 국제 표준에 근거한 인공지능 품질 인증을 받았다.포스코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분석 모델'과 ‘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모델'이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AI+’ 품질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가 국제 표준에 근거해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앞으로 1000억 원 이상 대형 공공 공사는 발주 단계에서부터 스마트 건설기술인 건설정보모델링 도입을 의무적으로 검토하게 된다.국토부는 내년에는 1000억 원 이상의 하천·항만 공사에 BIM 도입 검토를 의무화할 계획이다.2026년에는 500억 원 이상의 모든 공공 공사, 2028년 300억 원 이상 공공 공사, 2030년 300억 원 미만의 공공 공사에 의무적으로 BIM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수요자 10명 중 7명은 내년 7월 전 집을 살 계획이 있다는 민간 업체 설문 결과가 나왔다.집을 살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가 31.1%로 가장 많았다.대출 금리 인상 부담이 커서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