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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정원 1급인사 번복… 7명 전원 ‘직무 대기’
국가정보원이 최근 1급 간부 7명에 대한 보직 인사를 냈다가 1주일 만에 번복하고 직무 대기발령을 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1급 간부 7명에 대한 보직 인사를 재가했다가 1주일 만인 지난주 돌연 뒤집은 것은 국정원 간부 A 씨가 권한을 남용해 인사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는 일각의 문제 제기를 파악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여권 핵심 관계자는 13일 “윤 대통령은 A 씨가 인사 전횡을 한다는 투서에 대해 잠정적으로 사실관계가 맞는 것으로 판단했고 이에 따라 인사 대상자들이 직무 대기 발령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단독]간호사도 해외로 떠난다…“美 업무량 절반-연봉은 4배”
더 나은 처우를 찾아 국내 간호사들이 해외로 ‘취업 이민’ 가는 사례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간호사들이 미국 등 해외로 취업을 나서는 것은 국내의 경우 보수 대비 처우가 열악하기 때문이다.최근 미국 간호사 자격증을 따고 취업에 성공한 A 씨는 “미국은 한국에 비해 노동 강도는 절반가량인데 연봉은 4배나 된다"고 했다.
[단독]尹 “싱하이밍, 조선 농단한 위안스카이 떠올리게 해”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 ‘내정간섭’ 논란을 일으킨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 대해 " 국정을 농단한 위안스카이를 떠올린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부적절한 처신에 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고 직격했다.중국 외교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적절한 조치’ 관련 질문에 “한국 측의 관련 입장 표명과 함께 일부 매체가 싱 대사 개인을 겨냥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심지어 인신공격성 보도를 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겨냥해 “1880년대 20대 초반에 국정을 농단한 위안스카이를 떠올린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직격한 것은 싱 대사가 주한 중국대사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뜻을 강하게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앱으로 암 관리-화면 속 트레이너와 홈트… 비대면 헬스케어 인기
도심서 함께 뛰고 즐긴 축제 “팬데믹 끝난 것 실감” ‘2023 서울헬스쇼―도심 속 건강축제'가 1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시작됐다.생활 속에서 암 관리부터 ‘홈트'까지 이날 서울헬스쇼에서는 일상에서 직접 의사를 만나지 않고도 손쉽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헬스케어 기술이 소개됐다.전문가가 체성분 등 건강데이터를 분석해 주는 ‘ROTHY.EAP'와 수면 중 산소포화도를 통해 숙면에 도움이 되는 식품과 건강 관리법을 제안하는 ‘오투부스터’ 등 갤럭시워치를 활용한 앱들이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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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 잡은 아이부터 노부부까지… 79개 부스마다 긴줄
“지금 움직입시다"라는 선언으로 시작된 ‘2023 서울헬스쇼―도심 속 건강축제'는 마침내 마스크를 벗고 함께 뛰는 기쁨을 만끽하는 건강 축제의 장이었다.크로스핏, 요가, 골프 등 팬데믹 이후 운동을 시작하거나 최신 헬스케어 기술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려는 시민들로 서울광장은 종일 북적였다.엄마 손을 잡은 아이부터 서로의 건강을 챙겨주는 노부부까지, 건강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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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아래 ‘표류’ 찾아내 방지 대책 만든다… 응급환자 지역별 이송 가이드라인도 제작
응급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병원과 병원 사이를 떠도는 이른바 ‘표류’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자 각 시도 소방본부와 인근 응급실 의료진이 모여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수면 아래 ‘표류’ 사건 발굴해 대책 만든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서울 중구 한국보건복지인재원에서 소방청과 중앙응급의료센터, 대한응급의학회와 추진단 첫 회의를 열었다.지난달 31일 국민의힘과 복지부가 당정 협의를 거쳐 ‘표류’ 대책을 내놓은 지 13일 만에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할 민관 협의체를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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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좌장 정성호, “싱하이밍 과격 발언… 이재명, 지적했어야”
친명계 좌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찬 회동 당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이 대표도 그 자리에서 문제점을 지적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싱 대사를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해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같은 자리에서 “싱 대사가 외교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망각하고 계속 오만하게 행동한다면 앞으로 외교적 기피 인물 지정까지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고압적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향한 한국 정부의 ‘적절한 조치’ 요구와 관련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중국 정부가 싱 대사 소환, 교체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 없다는 걸 우회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싱 대사의 거취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보다는 한국 언론 보도에 유감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동문서답한 것을 두고 더 이상의 확전은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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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13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3개월여가 흘렀는데 과거 정부 5년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일 만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탈북민이 급증했다"고 밝혔다.강화된 대북 제재와 심화된 경제난 속에 북한 외교관이나 해외 근무자의 연쇄 탈북과 망명 시도가 이어지고, 이에 따른 북한 엘리트층의 동요가 일어나는 등 새로운 추세를 공식 확인한 것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어떤 직위와 신분의 북한인이 어떤 나라와 경로를 거쳐 한국에 왔다는 것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 안보를 위해 남북한 관계를 우리 계획대로 관리하는 차원에서 추세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美 “한미일, 北미사일 정보공유 너무 느려… 신속 경보-추적 위한 새 시스템 구축 필요”
미국 우주군 부사령관이 현재 한미일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 체계가 “너무 복잡하고 느리다"며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현행 미사일 경보 정보를 공유하는 구조는 1980년대에 구축된 낡은 체계라는 것이다.톰슨 부사령관은 “미사일 경고뿐 아니라 방어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우군과 관련국들이 필요한 정보에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미사일 경보와 추적 구조를 새로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13일 밝혔다.윤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힘을 싣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윤 대통령은 20일 프랑스에서 BIE 총회 첫날 171개 회원국을 상대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국 프레젠테이션’ 행사에 참석한다.
13일 경북 포항 해병대1사단에서 열린 2023년 한미 연합지속지원훈련에서 장병들이 항공기에서 물자를 긴급 하역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이 훈련은 해외에서 한반도 내 각 전투부대로 군수물자를 원활히 분배하는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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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엔 친명-비명 없는 野… “누구든 수사대상 될수도” 위기의식
민주당의 ‘방탄’ 스크럼에는 ‘친명’ ‘비명’ 구분이 없었다.특히 윤,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경쟁 후보 캠프에서 자당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내용이 적시된 만큼 당시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와 경쟁했던 86그룹 우원식, 친문 홍영표 의원 캠프를 향해서도 불똥이 튈 수 있다는 것.한 초선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때는 대선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기도 전이라 친명, 비명 구분조차 없던 때"라며 “송영길 캠프뿐만 아니라 운동권과 친문 등 2021년 당시 당의 주축 그룹들도 모두 수사선상에 오를 수 있다"고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3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나라 살림을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한 총리는 “재정건전성도 중요하지만 민생 위기에서 과감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민주당 어기구 의원의 질의에 “400조 원씩 국가 빚을 얻어가면서 국가부채를 그렇게 만들면 안 된다"고 답했다.반면 어 의원은 " 경제 성적표는 0점"이라며 “지난 1년간 오로지 재정준칙, 건전성, 전 정부 탓 말고 한 게 무엇인가. 기업들이 죽어 나가는데 정부는 뭘 했느냐"고 했다.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이른바 ‘타다금지법’ 통과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을 향해 “무능하고 혁신을 발목 잡는 정치인"이라며 공개 비판했다.박 의원은 편지를 통해 " 원내 지도부까지 나서서 느닷없이 ‘타다 반성문'을 언급해 당혹스럽다"며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문재인 정부와 국회의 노력을 폄훼한 행위"라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2019년 10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목적지를 선택하면 운전기사가 승합차를 운전해 이용자를 데려다주는 서비스인 타다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14일 당을 쇄신할 새 혁신위원장을 발표할 예정이다.비명계에서는 당 지도부가 사전에 약속한 대로 혁신위에 전권을 위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한 비명계 의원은 “이 대표가 ‘전권 혁신위'를 약속했다"며 " 일주일 만에 사람이 바뀐다고 약속이 바뀌어선 안 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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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갑질’ 美 브로드컴 제재할 듯… 공정위 “셀프시정안, 피해보상 부족”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전자에 불공정한 장기 계약을 강요해 ‘갑질’ 혐의를 받아 온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자진 시정안을 기각했다.공정위 전원위원회가 심의 과정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기술 지원을 유상에서 무상으로 바꾸거나, 품질 보증 부품 범위와 지원 수준을 넓히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브로드컴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 관계자는 “브로드컴은 삼성전자에 장기 계약을 강제하지 않았으며 삼성전자의 피해도 없다는 입장"이라며 “따라서 피해 보상 등은 받아들일 의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남북교류 사업 지원을 위한 남북교류협력기금 일부가 간첩 활동에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는 13일 국회에서 통일부로부터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에 대한 통일부 자체 감사 결과를 보고받았다.특위 위원인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통일부 남북교류협력기금이 간첩 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사용돼 결과론적으로 국민 혈세를 간첩 활동에 지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했다.
이달 말부터 외부 검증을 받아야 하는 민간 보조금 사업 기준이 3억 원에서 1억 원으로 확대된다.이날 국무회의에선 회계감사보고서 제출 대상을 현행 10억 원 이상 보조사업자에서 3억 원 이상으로 낮추는 보조금법 개정도 추진키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민간단체 보조금과 교부금 등이 ‘부정과 비리의 토양'이 됐다고 규정하면서 “부정과 부패의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부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는 대한민국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반국가 행위"라고 말했다.천안함 사건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日 닛케이, 33년만에 3만3000엔 돌파… 6개월새 28% 올라
13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가 거품 경제가 무너지기 시작한 199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3만3000엔을 돌파했다.이날 한국을 비롯해 대만,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앞서 12일 미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지수 또한 각각 0.56%, 0.93% 상승하는 등 전 세계 주식시장의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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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뒤엔… 식당 종사자 33만명 줄고 기술-복지업 22만 늘것”
서울 송파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이규태 씨는 “40년 가까이 식당을 운영해 왔는데 갈수록 인력 구하기가 더 힘들다"며 한숨을 쉬었다.이렇게 고령화, 고학력화가 진행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학력이 종사하는 단순노무·미숙련 산업 및 직종의 근로자 수는 줄고 전문·숙련 인력이 종사하는 산업, 직종의 근로자 수는 늘거나 현 상태가 유지된다.이 교수는 “부동산업의 경우가 대표적"이라며 “고령이 진입하기 쉽고 정년이 없는 ‘전문직'이라는 점에서 향후 인구변화에 따라 종사자 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는 요인을 모두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화력발전→신재생 전환’때 일자리 영향 첫 조사
친환경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뜻하는 일명 ‘녹색전환'이 국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정부가 처음으로 조사한다.정부가 녹색전환의 노동시장 영향을 연구하는 배경에는 지난해 3월 시행된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이 있다.이 법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과정에서 고용상태의 영향을 평가하는 조사를 5년마다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한 지원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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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간부 등 태양광업체와 결탁”… 감사원, 13명 수사 요청
문재인 정부 당시 진행된 태양광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서 중앙부처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민간업체와 결탁해 특혜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이후 B 서기관은 2019년 1월 “해당 사업 부지는 용도 변경을 할 수 있는 ‘중요 산업 시설'로 볼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2018년 12월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태양광 시설'은 부지 용도 변경을 할 수 있는 중요 산업시설에서 제외됐지만, B 서기관이 개정 전 법률을 적용해 유권해석을 내린 것.
‘대장동 수익 은닉혐의’ 천화동인 7호 소유주 압수수색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천화동인 7호 소유주인 전직배모 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배 씨가 자신에게 배당된 대장동 수익이 범죄수익임을 알고도 배당을 받았다고 보고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배 씨는 대장동 사업에 1000만 원가량을 출자하고 약 121억 원의 배당금을 받아 부산 기장군에 2층 건물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의 포스코지회가 세 번째 시도 만에 금속노조에서 탈퇴했다.포스코지회는 13일 노조 소식지를 통해 “고용노동부의 설립신고필증 발부로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서 포스코 자주노동조합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며 “산별 단체에서 기업노조로 변경되는 것"이라고 밝혔다.2018년 금속노조에 가입한 포스코지회는 4년 만인 지난해 11월 산별노조 탈퇴를 위한 두 차례 조합원 총투표에서 모두 70% 가까운 찬성표가 나왔지만, 절차상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돌려차기’ 가해자, 반성없는 반성문 “피해자 회복되고 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A 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A 씨가 재판부에 제출한 반성문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게시물에 따르면 A 씨는 반성문에서 “착각과 오해로 일면식 없는 사람에게 묻지 마 식 상해를 가한 것에 깊은 잘못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상해에서 중상해 살인미수가 된 이유를 모르겠다. 비슷한 ‘묻지 마 범죄'의 형량도 제각각인데 왜 저는 이리 많은 징역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지난해 5월 체포된 직후 경찰에서 중상해 혐의를 적용했는데 검찰에서 살인미수로 혐의가 바뀐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대, 조국 교수직 파면… 曺 “과도한 조치, 즉각 항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교수직에서 파면됐다.서울대는 올 2월 조 전 장관에 대해 유죄 선고가 나온 후 징계 논의를 시작했다.징계위는 조 전 장관의 아들과 딸에 대한 입시 비리, 딸의 장학금 수수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법원이 유죄로 판단한 사안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며 징계 여부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인천 영종대교 하부도로에서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진행되고 있다.이날 인천시, 인천 중구청 등 19개 기관 및 단체가 참석해 해무로 인한 50중 추돌사고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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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국내 대기업 A사에 재직하던 상무 B 씨는 국가핵심기술인 30나노급 이하 낸드플래시 기술 자료를 포함해 총 47건의 핵심 자료를 외부로 반출했다.여기에는 영업비밀 침해 등 기술 유출 범죄도 포함됐다.양형위는 “영업비밀 국외 누설 등에 관한 법정형 상향, 국가 핵심기술 유출·침해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 신설 등 법률 개정 내용을 반영하고 기술 유출 범죄 양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반영할 것"이라며 처벌 강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경찰, ‘관객수 조작 의혹’ 메가박스 등 6곳 압수수색
경찰이 영화 관람객 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는 멀티플렉스 3사와 배급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올 초 고발장이 접수되자 수사를 시작했고 최근 멀티플렉스 3사 편성팀장들을 불러 조사했다.경찰은 영화 홍보를 위해 배급사가 새벽 시간대 상영관 티켓을 대량으로 구매하며 멀티플렉스 3사와 함께 관객 수를 허위로 부풀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인정액 540만 원 이하 가구의 대학생에 한해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13일 ‘취약계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 확대 관련 당정협의회’ 뒤 기자들과 만나 "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한정해 법안을 재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민주당이 지난달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은 소득 8구간 이하 대학생까지 혜택을 받도록 했는데 당정은 이를 중위소득 100%인 소득 5구간 이하로 낮추자는 것이다.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사고 합동 조사 “구동장치 마모로 발생”
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의 전문가들이 합동 조사를 하고 있다.이들은 합동 조사 후 “내부 모터와 감속기를 연결하는 구동장치가 마모되면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 당시 역주행 방지 장치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도체 특성화大’ 서울대-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8곳 선정
교육부가 올해 처음 선정하는 ‘반도체 특성화대학'에 서울대, 경북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8곳이 13일 선정됐다.이들 대학은 앞으로 반도체 학과를 신설하거나 융합 전공을 개설해 매년 총 400명 이상의 반도체 분야 고급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이날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대상으로 수도권 3곳, 비수도권 5곳 등 총 8곳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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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동안 영업을 했지만 지난해 8월 서울시의 ‘동행식당'으로 지정되며 지역 주민 사이에서 유명해졌다.구 씨는 “따뜻한 끼니를 드시러 매일 오는 주민들이 늘면서 ‘동네 사랑방'처럼 변했다. 매출도 동행식당 지정 전보다 2배가량으로 늘었다"고 말했다.주민 사랑방 된 ‘동행식당’ 서울시는 민간 식당을 동행식당으로 지정한 후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루 8000원짜리 식권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대 메밀 주산지 제주… 제품 개발-마케팅 활성화해야”
1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회수동지역 왕복 4차로 도로변 농지에 눈가루를 뿌려놓은 듯 하얗게 수놓은 메밀꽃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았다.이 소설 덕분에 봉평은 메밀로 유명하지만 정작 국내 최대 메밀 주산지는 제주지역이다.제주지역의 2021년 메밀 재배 면적은 1426㏊, 생산량은 1127t으로, 전국 전체 재배면적 2148㏊의 66.4%, 생산량은 1976t의 57.0%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에서 최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부산의 대표 제조기업도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고무벨트 기술력으로 유명한 DRB동일은 자사와 협업할 스타트업을 18일까지 모집한다.
‘초여름 폭염 예약’ 대구, 이상기후 신속 대응 체계 갖춘다
대구시가 이달 중순부터 불볕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일기 예보에 따라 여름철 종합 대책을 앞서 시행한다.시는 재난안전상황실을 통해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면서 기상 특보 예보 시 대구지방기상청 소속 방재기상지원관이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연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김형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자연 재난에 대비해 인명 피해 우려 지역 105곳과 침수 취약 도로 20개 노선, 배수 펌프장 60곳 등을 사전 점검한 상태다. 시민들께서는 기상 특보 발효 시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안전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환승객 모셔라”… 인천공항공사, 항공 수요 회복 마케팅 박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26∼29일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했다.조종호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은 “여름 휴가철과 10월 중추절 기간 등에 집중될 대만인의 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가했다"며 “박람회 기간에 부스를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과 관련된 퀴즈 이벤트와 행운권 추첨 등을 통해 경품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올해를 공항 운영 정상화를 통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인천공항공사가 주요 여행국을 대상으로 항공 수요를 회복하기 위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충주의 매력 속으로 풍덩… 내일부터 ‘다이브 페스티벌’ 열려
충북 충주의 대표 관광축제인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이 15∼18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과 중앙탑 사적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셔틀버스 운행 시간은 충주다이브페스티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걸고 추진하는 만큼 축제의 몰입감과 감성 포인트를 강화해 충주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가 서초문화재단과 함께 16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고속터미널 광장에서 ‘서초 뮤직앤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구는 “청년 예술인들의 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일상 속 고단함을 치유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청년들의 ‘터'와 불안과 두려움을 이겨내는 ‘터널’, 모두의 공간인 ‘터미널'에서 청년 축제를 열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13일 서울 강동구 일자산 종달새유아숲체험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유아숲지도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이곳에선 평일 오전 10시∼오후 3시 유아숲지도사가 통나무 건너기 등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기 양주시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2023년 양주시 올해의 책’ 독후감 전국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초등 저학년의 경우 별도의 분량 제한이 없다.감상문을 작성해 가까운 양주시 도서관에 방문 제출하거나 홈페이지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전기차 로봇충전 시범사업… “비대면-비접촉 충전 가능”
서울시는 로봇을 활용해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무인 로봇충전 시스템’ 실증 사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로봇팔 1대가 전기차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상용화를 목적으로 한 로봇팔 충전 실증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전남 나주시와 신안군이 손을 맞잡고 남도 대표 음식인 홍어의 세계화에 나섰다.신안 흑산도는 홍어 집산지로, 나주 영산포는 삭힌 홍어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다.조선 중종 25년 관찬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고려말 남해안 지역 왜구의 노략질로 신안 흑산도 인근 영산도 어민들이 나주 영산포로 피란을 오게 됐고 그때부터 이 지역에서 삭힌 홍어를 먹게 됐다.
전북 남원시는 귀농인에게 가구당 최대 3억 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자세한 사항은 남원시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남원시는 사업계획의 적정성 및 실현 가능성, 영농 정착 의욕, 융자금 상환계획의 적절성 등을 심사하고 심층 면접을 거쳐 지원 대상자를 정한다.
6·25 백마고지 전투서 세운 공… 71년 만에 ‘무공 훈장’ 전수
전남 곡성군은 6·25 참전용사였던 장세규 씨에게 국방부장관 훈장증 및 훈장을 전수했다고 13일 밝혔다.장 씨는 “71년 만에 무공훈장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무공훈장 전수는 육군본부 6·25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과 곡성군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가 부산에서 운영된다.부산시설공단은 국민체력100 스포원체력인증센터에 야간 체력인증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금정체육공원 테니스경기장 1층의 스포원센터는 이달부터 올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 체력인증을 운영한다.
경남 의령군은 군 대표 특산물인 망개떡의 캐릭터를 만들어 특허청에 상표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캐릭터 명칭은 팥을 활용했다는 의미로 ‘팥꼬 프렌즈'로 정했다.의령군은 캐릭터를 망개떡 포장지 인쇄, 굿즈 개발 등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14일부터 이틀간 동천체육관에서 ‘꿈의 도시 울산, 미래산업기술 중심에 서다'는 캐치프레이즈로 동천체육관에서 울산산업기술대전이 열린다고 13일 밝혔다.지역 혁신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산업기술 우수성과 전시회와 울산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상시 행사로 열린다.부대행사로는 울산 산업기술 미래전략 포럼, 산업기술 우수성과 발표회, 한국화학연구원 보유기술 설명회가 열린다.
경남도 “청렴 문화 확산 위해 고위 공무원 ‘1분 청렴 강의’ 운영”
경남도가 매주 고위 공무원 ‘1분 청렴 강의’ 방송을 통해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에 나선다.경남도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한 고위직 공무원들이 1분 청렴 강의를 올해 12월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1분 청렴 강의는 고위 공직자가 앞장서 청렴 실천 메시지 전달을 반복함으로써 부패 취약 분야를 개선하고 공직사회에 청렴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모 교육 특강=29일, 7월 6일 오전 10시∼오후 1시 청소년 수련관.부모 자녀 간 소통하는 대화 기술, 부모가 심어주는 자기 존중감.아동청소년 정신건강캠페인 공개강좌―공부하는 뇌, 성장하는 마음=20일 오후 2∼4시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소극장.
경북도는 최근 산림청이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산림 분야 합동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합동 평가는 산사태 예방 및 대응 체계 구축과 산불 방지 성과 달성, 임도 시설 실적, 산림병해충 방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 소외계층 산림복지 서비스 이용권 사용 확대, 목재 이용 우수 사례 등 7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검증했다.경북도는 대형 산불 대응과 재선충 방제, 목재 이용 등의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호국보훈단체와 2·28 민주운동 유공자 등 조국을 위해 헌신한 국가 보훈 대상자 및 보훈 가족을 초청한다.현충로를 보훈 테마 특화 거리로 탈바꿈시켰으며 앞산맛둘레길 상가번영회와 함께 국가 유공자 및 가족들에게 특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위해 특별한 콘서트를 준비했다. 이번 공연이 애국심을 더욱 고취하고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다시 한번 기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2일 경북 울릉군 도동리 도동항 광장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남한권 울릉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독이’ 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오독이는 울릉도 특산물인 오징어 형상으로 독도를 지키고 사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창고형 대형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들어선다.남동구는 올해 2월 이마트 측의 건축계획을 허가하며 지방자치단체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와의 협의 등을 거쳐 대규모 점포 등록을 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이마트 측은 2회에 걸친 협의를 통해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 지역 내 소외계층 후원, 저소득층 장학금 기탁 등의 내용을 담은 지역협력계획서와 전통시장 상생합의서를 제출했고, 남동구는 대규모 점포 개설을 허가했다.
27일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청라호수도서관 다목적강당.도서 강독='책 읽어 드립니다 ―동물 해방’ 참가자 15명.7월 19일 오후 7∼8시 온라인.
세계 최고 명문 사학 중 하나인 영국의 ‘해로스쿨'이 인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2일 홍콩에서 해로스쿨 아시아 학교 설립 인허가 법인과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설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1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해로스쿨은 송도국제도시와 영종 미단시티 등의 부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데 송도에 설립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을 찾은 가족들이 ‘섬 생물을 기록하다’ 기획전을 관람하고 있다.내년 2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정약전 선생의 ‘자산어보'를 재조명해 생물 자원의 쓰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민속 명절인 단오를 맞아 17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제10회 세종단오제가 열린다.씨름 경기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세종문화원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임창철 세종문화원장은 “이번 단오제가 우리나라의 큰 명절인 단오를 세종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 금계리의 한 시설 복숭아 농가에서 복숭아 수확이 한창이다.이 지역 시설하우스 복숭아는 노지 재배보다 병해충 피해가 적고 과피 착색이 좋으며 당도가 높아 인기가 높다.
충북도, 양봉농가에 25억 지원… 꿀벌 집단폐사 시름 덜어준다
충북도는 집단 폐사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양봉 농가를 위해 25억 원의 ‘꿀벌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충북에 주소지를 두고 지난겨울 동안 월동꿀벌 피해를 입은 서양벌 30봉군 이상 사육하는 양봉업 등록농가와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이다.1봉군은 벌 2만 마리 정도이기 때문에, 2억 마리 정도의 꿀벌을 구입할 수 있는 액수다.
A18면
나토 “러에 맞서 단결” 25개국 1만명 역대최대 방공훈련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가 1949년 창설 이래 최대 방공훈련에 돌입했다.훈련 주도국인 독일 공군은 방어 훈련이라고 강조했지만 러시아군이 나토 회원국을 공격했을 때 반격하는 상황도 포함돼 있어 사실상 러시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에어 디펜더 23 감독관인 잉고 게르하르츠 독일 연방공군 참모총장은 “훈련의 주요 목적은 러시아 침략에 맞서 나토의 단결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러시아 2대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 소녀가 양손에 권총을 든 채 군인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날은 1991년 6월 12일 옛 소련이 무너지고 현재의 러시아연방이 설립됐음을 기리는 ‘러시아의 날'이다.
英 앙숙의 충돌… 수낵 “부당요구 거부” 존슨 “헛소리”
영국에서 리시 수낵 현 총리와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작위 수여를 놓고 격한 공개 설전을 벌였다.이에 존슨 전 총리 측이 불쾌감을 드러내자 수낵 총리가 공개석상에서 받아친 것이다.수낵 총리의 발언이 알려지자 존슨 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수낵 총리가 헛소리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자국 공군을 격려하기 위해 일선 장교들과 시험 교신을 하는데 난데없이 중국군이 무전 교신에 끼어드는 일이 발생했다.대만의 퇴역 공군 장성 창옌팅은 SCMP에 “무선 통신 보안에는 구멍이 없을 수 있지만 당국은 중국이 총통의 무선 교신 계획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는지 조사해봐야 한다"며 “만약 중국군이 총통, 국방장관, 참모총장의 일정을 쉽게 알 수 있다면 중국인들의 대만 침투가 매우 심각함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대만 국민당 산하 싱크탱크인 국가정책연구소의 제중 보안전문가는 SCMP에 " 중국군의 경고는 대만이 아닌 외항기를 향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문제는 총통이 교신을 시작한 바로 그 타이밍에 중국군의 메시지가 들렸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퇴임 당시 기밀문서 반출 혐의 등으로 연방검찰에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법원 출석을 앞두고 지지자의 시위를 촉구했다.야당 공화당 내 주요 트럼프 지지자인 앤디 비그스 하원의원도 트위터에 “눈에는 눈"이라고 올렸다.마이애미 경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을 전후로 최대 5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20면
“대통령-기업 총수가 소설 읽어야 그들의 꿈이 악몽 안 돼”
캐나다 작가 얀 마텔은 13일 서울 중구 주한 캐나다대사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한국에 온 소감을 묻자 곰곰이 생각하다 이렇게 답했다.‘독서가 왜 중요한지’ 묻자 그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책 읽는 행위는 매우 중요하다"며 “대통령, 총리 등 국가지도자나 기업 총수가 소설 같은 문학 작품을 읽지 않는다면 그들이 꾸는 꿈이 최악의 악몽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그는 트로이 전쟁을 다룬 장편소설 ‘선 오브 노바디'를 내년 영미권에서 출간할 예정이다.
김교식 작가의 첫 개인전 ‘2023 시간과 공간의 재현'이 14∼19일 서울 종로구 갤러리인사1010에서 열린다.지난해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김용주 국립현대미술관 전시기획관은 “추상과 재현의 경계를 넘나들며 신선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작가"라고 평했다.
공연예술계 ‘연결’ 통해 활로 찾는다… “새로운 시장 개척”
이 시대 공연예술계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어는 ‘연결'이었다.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12일 열린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포럼 ‘국내외 공연장 간 공연예술 교류 및 새로운 시장 개척'에서 발표자들은 “공연자들과 기획자, 공공지원의 연결 및 국내외 공연계 연결을 통해 공연시장의 활로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올해 16회째 열리는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제주특별자치도 주최로 전국 문예회관 종사자와 예술단체, 공연기획자들이 만나 시범공연과 레퍼토리 설명회, 부스 전시 등을 통해 교류하는 행사다.
서울국제도서전이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15개국 195개 출판사가 참여했던 지난해보다 출판사 수가 2.7배로 많아졌다.주일우 서울국제도서전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완화되면서 국내외 여러 출판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한국 웹소설, 웹툰에 특히 관심을 보이는 해외 출판사도 많다"고 했다.
아프리카계 프랑스인의 판소리… “억눌린 내 소리, 낼 수 있게 됐죠”
2015년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민혜성 명창의 판소리 공연이 열리던 때였다.202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원에 판소리 전공으로 입학한 마포 씨의 꿈은 “언젠가 스승인 민 명창처럼 한국 아이들에게 판소리를 가르치는 것"이다.그는 “프랑스에 살 땐 어딘가에 억눌려 내 소리를 내지 못했는데 한국에서 판소리를 배우며 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이제는 내가 느끼고 배웠던 판소리의 힘을 관객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A21면
[오늘의 채널A]한고은의 커플 재활운동-초보 농부 김용준
한고은이 남편과 함께 재활운동을 배우기 위해 운동센터를 찾아가 커플 스트레칭과 스포츠 테이핑을 배운다.초보 농부 김용준은 코피까지 흘리며 열심히 부모님의 농사일을 돕는다.더위에 지쳐갈 무렵 김용준은 아버지의 칠순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A23면
56년 덴버 역사에 첫 챔피언 깃발… 요키치, 만장일치 MVP
덴버가 창단 후 56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시즌 조엘 엠비드에게 밀려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 수상이 불발됐던 요키치는 이날 파이널 MVP가 되면서 더 높이 날아올랐다.요키치는 이날 28점, 16리바운드, 4도움을 포함해 파이널 5경기에서 평균 30.2점, 14리바운드, 7.2도움을 기록하는 ‘올 라운더’ 활약으로 팀의 창단 후 첫 우승을 앞장서 이끌었다.
“김민재-김영권은 대체불가 선수지만… 내 장점 잘 살려 수비공백 메우겠다”
한국 축구대표팀 중앙수비수 박지수는 1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김민재, 김영권 공백 우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소집 첫날인 12일 박지수와 박규현 조합으로 전술 훈련을 하기도 했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주전 중앙 수비수들이 모두 빠진 상황이라 클린스만 감독이 여러 조합을 생각하고 있다"며 “훈련 상황을 지켜보고 평가전에서 뛸 선수를 결정할 것 같다"고 했다.
PGA파 매킬로이-LIV맨 켑카, 1-2라운드 정면충돌
미국프로골프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컨트리클럽 노스코스에서 열린다.지난해 6월부터 ‘골프 전쟁'을 벌였던 PGA투어와 LIV골프가 7일 합병 선언을 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메이저대회다.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는 PGA투어 잔류파 대표주자인 로리 매킬로이와 LIV골프 소속으로는 처음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브룩스 켑카를 1, 2라운드 같은 조에 넣었다.
A24면
“와∼ 단체줄넘기 77개 1등… 건강-추억-상금 다 챙겼어요”
13일 오후 1시경 ‘2023 서울헬스쇼―도심 속 건강축제'가 열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함성이 터져나왔다.이날 서울헬스쇼에서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팬데믹 기간 움츠러들었던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홈트레이닝 서비스 ‘피트니스 캔디'의 강사들과 함께 댄스 음악을 활용한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선아 씨는 “코로나19 유행 이후에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체력이 많이 안 좋아졌다"며 “집에서 홈트레이닝만 하다 야외에서 운동을 하니 정말 상쾌하다"고 전했다.
“메타버스 활용해 투약하고 수술 교육, 스마트케어 기술로 어르신 돌봄 강화”
1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는 서울헬스쇼 부대행사로 ‘메타버스를 향해 가는 첨단 병원들, 현재와 미래’ 심포지엄과 ‘스마트 케어 기술 기반 돌봄·의료 연계를 통한 건강관리 활성화’ 심포지엄이 차례로 열렸다.‘스마트 케어 기술 기반 돌봄·의료 연계를 통한 건강관리 활성화’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한 고령화시대 돌봄 및 의료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 케어는 고령화사회에서 노인들이 익숙한 지역사회와 주거지에서 건강하게 노년을 보내게 하는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말했다.
13일 서울헬스쇼 개막 퍼포먼스에 ‘일반인 몸신'으로 참여한 ‘79세 몸짱 보디빌더 할머니’ 임종소 씨는 운동에 빠져든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임 씨뿐만 아니라 이날 개막식에 참여한 ‘사이클 타는 어르신’ 이성우 씨, 관악소방서 ‘몸짱 소방관’ 최재민 씨, 태권무 공연을 선보인 K타이거즈의 어린이 대표 서지하 군 등 일반인 몸신들은 코로나19 시기를 운동으로 극복했다고 입을 모았다.올해 서울시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 우승자인 최 씨는 “코로나19 동안에도 집에서 근력 운동을 하거나 동네 운동장을 뛰는 식으로 건강을 관리했다"며 “감염병 사태를 거치면서 면역의 중요성을 깨닫고 수면의 질과 규칙적인 식사에도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고 했다.
1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 서울헬스쇼―도심 속 건강축제'에서 전 프로 골퍼 김하늘 선수가 시민들에게 골프 수업을 하고 있다.
A26면
13일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이렇게 썼다.이날 BTS 멤버 지민도 “각자의 자리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고 계속 시도하는 것들이 다 함께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2013년 6월 13일 ‘No More Dream'으로 데뷔한 BTS는 ‘상남자’ ‘피 땀 눈물’ ‘I Need You’ ‘Idol’ 등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K팝 신기록을 쏟아내며 세계 가요사에 새 역사를 썼다.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가 친선 경기를 위해 중국에 입국하려다 비자 문제로 베이징공항에서 2시간 동안 발이 묶였다.메시는 베이징공항에서 입국이 불허되자 “대만도 중국 일부 아닌가"와 같은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 대 호주 축구 국가대표 A매치 경기를 위해 중국에 온 메시의 ‘공항 연금 사태'는 공항 측이 2시간 만에 비자를 발급해주면서 일단락됐다.
바이든, 치통에 업무 ‘펑크’… 대선앞 또 건강 리스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 치통으로 이날 예정된 주요 일정을 수행하지 못했다.백악관이 공개한 대통령 주치의 케빈 오코너 박사 서한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른쪽 아래 어금니에 대해 2차 신경치료를 받았다.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통증을 호소하자 국립 월터 리드 미군병원 의료진이 어금니 검사를 거쳐 신경치료 일종인 근관치료를 했지만 다음 날 통증이 재발한 것이다.
한국경제학회는 2024년도 제54대 학회장으로 김홍기 한남대 경제학과 교수가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김 교수는 올해 학회 수석 부회장을 맡은 뒤 내년 2월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한다.
행복청, 세종시 개발 과정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세종시 개발 과정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3일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 기록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올리기 위해 이달 선행 기초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행복청은 자료 수집 등을 거쳐 내년 중 등재를 신청할 계획으로, 등재 시 인도네시아, 몽골 등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 중인 국가에 국내 기업이 진출할 때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WP 디지털 전환 이끈 라이언 CEO, 9년만에 물러나
2014년 아마존이 인수한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발행인 겸 최고경영자로 디지털 전환을 이끈 프레드 라이언이 9년 만에 물러난다.최근 시청률 하락과 노선 논란으로 CNN방송 CEO가 사퇴하고 뉴미디어 매체가 잇달아 문을 닫는 등 미 미디어 산업에 부는 변화의 바람 속에 WP도 세대교체를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라이언 CEO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단이 신설한 ‘공공 시민성 센터'를 이끌기 위해 떠난다.
A27면
문화재, 온난화 직격탄… 말미잘 산호 뒤덮고, 흰개미 대웅전 갉아[인사이드&인사이트]
김시현 국립문화재연구원 안전방재연구실 학예연구사는 “우리나라 기후가 점차 온난화되면서 흰개미 번식으로 인한 피해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관련 기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문화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나섰다.한국전통문화대 문화재예방보존연구소는 2021년부터 ‘사물인터넷 기반 흰개미 원격감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A28면
아이에게 과하게 행동하는 부모[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그녀는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미숙할 수밖에 없는 모습을 부모에게서 수용받아 본 적이 없었다.이 때문에 의존 욕구가 해결되지 않은 채 자랐고, 아이나 남편의 미숙한 모습을 받아 줄 수가 없었던 것이다.그녀가 어린 시절 보였던 야무진 모습은 사실은 무서운 아빠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허구의 독립이었고, 억압과 강압에 의한 것이었다.
골고루 받아먹어 형제들이 다 건강히 크길 바랍니다.
그러나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일, ‘더티 워크'까지 넘겨버리는 외주의 일상화는 문제라고 꼬집는 책이다.쾌적한 환경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일하는 노르웨이 교도소의 직원 사례 또한 소개한다.함께 하고, 무력감을 떨치면, 상황은 변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A29면
‘워싱턴 선언’은 韓美 연합방위태세의 중요 진전[세계의 눈/토머스 허버드]
4월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워싱턴 국빈 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완벽한 무대였다.이번 회담의 가장 중대한 결과물은 한미 정상이 상호방위조약에 따른 연합방위태세 공약을 가장 강력하게 재확인한 ‘워싱턴 선언'이었다.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한국을 핵무기로 공격할 경우 전략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한국을 방어하겠다고 선언했다.
패기 넘치던 예술가의 변화[김학선의 음악이 있는 순간]
처음 어어부 프로젝트가 등장했을 때 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았다.배우 트위스트 김이 손발이 결박된 채 겁에 질린 모습으로 있는 앨범 커버부터 예사롭지 않았고, 그 안의 음악은 더 놀라웠다.백현진은 이제 ‘빛'이란 노래를 부른다.
터무니없이 높은 액수를 정해 장사하는 ‘바가지’ 씌우기로 인해 축제를 위시한 국내 여행 인식이 나빠질 위험에 처했다.지역 축제는 국내 여행에서 중요한 모객 수단이다.지자체들은 적정 가격을 준수하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상인들도 과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
베이비붐 세대 사이에서 지난 세월 가난을 겪으며 이룩한 부를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현금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주식을 기부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하지만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싶어도 과도한 세금 때문에 부유층이라 하더라도 선뜻 기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실례로 우리나라에서는 기부자가 부동산 처분 후 마련한 자산의 50%는 개인의 노후자금으로 쓰고, 나머지 50%를 자선단체에 기부하려고 해도 기부하는 50%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별도로 납부해야 한다.
A30면
[광화문에서/김정은]토종 애니메이션 성장만큼, 깊어진 팬들의 스펙트럼
올해로 탄생 40주년을 맞은 만화 ‘아기 공룡 둘리'의 고길동 아저씨가 이제는 어른이 된 과거의 어린이 팬들에게 보낸 편지가 화제다.지난달 24일 재개봉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의 배급사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공개한 고길동의 편지는 3주 만에 1만여 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호응했다.“어른이 돼서 고길동의 편지를 보니 눈물이 난다"는 글이 이어졌다.
공항 인근 공원에 설치된 대형 우산.비행기 대신 우산 타고 멀리 여행 가고 싶네요.
정해진 운동시간을 알려주는 기능부터 운동량 기록, 심박수와 혈당 측정, 3D 체형 분석 같은 기능들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모니터 속 헬스 강사의 일대일 지도와 격려의 외침, 인터넷으로 연결된 다른 회원들과의 운동 목표 공유가 도움이 됐다는 사람들도 많다.이런 기능을 장착한 미국 운동용 자전거 업체의 매출 증가세는 폭발적이었다.
[송평인 칼럼]‘쉬운 돈’의 대가 안 치르고 넘어가려는 한국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을 지낸 앨런 블라인더 프린스턴대 경제학 교수가 쓴 ‘미국의 통화·재정사, 1961∼2021'이 지난해 나왔다.미국은 지난 40년 동안 거품 붕괴로 인한 충격에 한결같이 더 쉽게 빌릴 수 있는 돈을 창조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으며 그 최종 귀결이 제로금리다.1960, 70년대 케네디-존슨의 민주당 정부와 닉슨-포드의 공화당 정부가 앞다퉈 푼 돈은 1980년 전후 볼커가 21%까지 끌어올린 금리로 흡수할 수 있었으나 이후 그린스펀, 버냉키, 옐런이 통화정책으로 푼 돈은 정부 기업 가계에 심각한 부채를 쌓아 5%대 금리만으로도 은행들이 파산할 정도여서 파월에게는 그 이상의 금리 인상이 버거운 실정이다.
A31면
LIV골프의 승리가 尹 외교라인에 주는 교훈[오늘과 내일/이승헌]
누구도 예상 못 한 시나리오였다.지난 1년간 세계 스포츠계의 핫이슈였던 PGA투어와 LIV골프 간의 갈등이 갑작스러운 합병 발표로 일단락됐다.지금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외교 정책과 철학은 PGA투어와 LIV골프 중 어디에 더 가까운가.
해외로 취업이민을 떠나는 간호사들이 급증하고 있다.간호사들의 취업이민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수행하는 업무에 비해 처우가 열악하기 때문이다.대형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앉아서 점심 먹어 본 날을 손으로 꼽을 정도"라고 할 만큼 업무 강도가 높다.
[사설]‘청년도약계좌’ 논란… 자꾸 엉키는 건 官治 탓 아닌가
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목표로 내일 출시되는 ‘청년도약계좌'가 시작도 전에 실효성과 관치 논란에 휩싸였다.청년도약계좌는 시중 예·적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야 하는 은행 입장에선 많이 팔수록 손해 보는 상품이다.달성이 어려운 조건을 내걸어 일단 금리 6%를 억지로 끼워 맞춘 뒤 정부 눈치를 살폈고, 금융당국이 “은행 이익을 우선시하지 말라"고 강하게 압박하니 다시 금리 재검토에 나선 모양새다.
해가 지면 남산서울타워는 보라색 조명을 켜고, 서울 한강변에서는 보라색 분수 쇼가 펼쳐진다.13일 세계적인 보이그룹 BTS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그룹의 상징색인 보랏빛 축제가 한창이다.BTS의 10년은 K팝을 넘어 세계 대중가요 역사를 다시 써온 10년이다.
세월이 흘러 그는 달라이 라마가 이끄는 티베트 망명정부의 외무장관이 되어 중국과의 협상에 나섰다.중국 군대가 학생들을 짓밟고 있었다.달라이 라마는 “광장의 젊은이들에 대한 무조건적 지지 의사"를 담은 성명을 발표하라고 했다.
B1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지난해 말∼올 1분기 대만 TSMC 주식을 모두 팔고 미쓰비시상사 등 일본 종합상사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해외 곡물 및 자원 투자에 강한 일본 종합상사들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곡물 및 자원 가격 상승 영향으로 미쓰비시상사 등이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거뒀다.일본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은 5월 초 1만5000엔대였던 주가가 이날 1만9900엔으로 25% 넘게 올랐다.
10분 충전해 1200km 주행,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 도요타, 2027년 출시 발표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인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2027년 출시한다고 13일 자사 홍보 매체 도요타타임스를 통해 발표했다.전고체 배터리 전기차는 10분 이하로 충전해도 1200km를 달릴 수 있다고 도요타자동차 측은 설명했다.현재 출시된 전기차보다 충전 시간은 절반으로 줄고 주행거리는 2배 이상으로 늘어난다는 것이어서 세계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3분기 전기료 인상 여부 21일 발표… 물가 부담에 동결 전망
한국전력공사가 올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을 16일 정부에 제출한다.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가 이르면 2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앞서 정부 여당은 한 달이 넘는 장고 끝에 지난달 15일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했다.
B2면
자본확충 서두르는 금융사들, 영구채-후순위채 발행 봇물
금융당국의 자기자본 확충 규제에 따라 금융사들이 후순위채권과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올해 3월 크레디트스위스의 신종자본증권 상각 조치 이후 시장을 덮쳤던 ‘본드런’ 공포가 완전히 걷히면서 금융사들이 후순위채와 영구채 수요예측서 연일 목표액을 채우고 있다.한 달 만에 다시 후순위채를 발행한 푸본현대생명은 수요예측서 좋은 결과를 거뒀고, 흥국생명까지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상황이다.
올해 주요 은행과 주택금융공사에서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으로 집주인들이 대출 받은 규모가 4조7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특례보금자리론 유효 신청 금액도 2조49억 원으로 집계됐다.4개 은행의 취급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주택금융공사에는 지난해 임차보증금 반환목적 보금자리론 공급액의 2.5배가 넘는 금액이 5개월 만에 신청됐다.
13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가상자산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4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약 0.89% 상승한 2만6092달러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은 7일 2만7315달러까지 올랐다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독]일동제약, 콜옵션 없는 1000억 전환사채 발행
일동제약이 1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차입금 상환과 연구개발 비용으로 활용한다.13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국내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환사채 발행을 위한 투자설명서를 배포했다.일동제약은 이달 중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다음 달 초 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악화되면서 부채비율이 8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이자보상비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이자 부담 능력을 나타낸다.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 등 금융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기업 비중은 1.0%포인트 오른 35.1%로 집계됐다.
B3면
“전세계 ‘아미’ 모셔라”… 유통업계, 매출 급증에 ‘보랏빛 웃음’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전 세계 ‘아미'의 이목이 한국으로 쏠린 가운데 유통, 식음료, 관광업체들이 때 아닌 특수를 맞이했다.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며 더현대서울의 이달 1∼12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달 들어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오르는 등 BTS 특수를 실감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도심의 지상 철도를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화하거나 건물을 지어 복합 개발하는 특별법이 연내 제정을 목표로 추진된다.지상 철도를 없앤 뒤 지하에 신규 노선을 만들고, 기존 철도 부지와 주변 지역은 공원화하거나 복합 개발하는 방식을 말한다.특별법이 제정되면 국토부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인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지상철도 지하화 사업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美, 삼성-SK 中공장 반도체 장비 반입규제 유예 연장”
미국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 유예 조치를 연장하겠다고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중국이 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을 제재하면서 미 의회를 중심으로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한국 기업에 대한 규제 유예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이다.외교 소식통은 12일 “7, 8월경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규제 유예 연장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4면
“OLED, 잠자리 눈처럼 초미세 렌즈 수천억개 부착… 꿈이 현실로”
지난달 말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만난 배성준 대형 패널 개발담당에게 ‘메타 테크놀로지’ 개발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묻자 돌아온 대답이었다.LG디스플레이의 3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기술인 메타 테크놀로지는 기존 제품보다 휘도를 60%, 시야각을 30% 개선했다.LG디스플레이는 올해 메타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TV용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3일 신임 최고정보보호책임자로 홍관희 전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홍 전무는 쿠팡 개인정보보호책임자와 삼성카드 CISO, 넥슨 정보보안실장 등을 거쳤다.LG유플러스는 “홍 전무는 25년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정보 보호와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구축한 실무형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롯데월드 “만 나이 통일 기념… 6,7월생은 입장권 2만원”
롯데월드가 만 나이 통일을 기념해 16일부터 한 달간 전국 5개 사업장에서 할인 프로모션 ‘다시 만나이 세계: 지금 나이 2만 안녕!‘을 진행한다.6, 7월이 생일인 손님이라면 연령대 구분 없이 롯데월드 사업장의 오후권 및 입장권을 2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기존 한국식 나이에서 최대 2세까지 어려지는 만큼 롯데월드에서 어려진 나이를 만끽하자는 취지다.
신동빈 회장, 부산서 아시아소사이어티 15주년 행사 열어
롯데지주는 신동빈 회장이 12일부터 13일까지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설립 15주년 행사를 부산에서 열고 30개국 주한 대사들과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찾았다고 밝혔다.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후원사인 효성, GS엠비즈, 유니드 등이 행사를 지원했다.민간 외교단체인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는 신 회장이 2007년 10월 설립했다.
지표로 보는 경제] 6월 14일
아파트 입주율 양극화… 5월 수도권 80% - 지방 64%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이 80%대로 올랐지만 지방은 여전히 60%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지방 아파트 입주율은 63.9%로 전달 대비 0.9%포인트 하락하며 60%대에 머물렀다.대구·부산·경상권 입주율이 66.3%로 전달 대비 5.1%포인트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아르헨티나 염수 기반의 이차전지 소재용 수산화리튬 공장을 만든다.수산화리튬의 원료가 되는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상공정은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한 아르헨티나 염호에,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하공정은 국내에 둔다는 결정에 따른 것이다.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이차전지용 양극재의 주요 소재인 리튬 확보를 위해 아르헨티나 옴브레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했다.
벤처 투자 활성화… ‘조건부 지분 전환 계약 제도’ 도입
초기 스타트업은 기업 가치 산정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자가 처음엔 대출을 해줬다가 나중에 이를 지분으로 바꿔 보유하는 방안이 허용된다.초기 기업의 경우 기업 가치를 산정하기 힘들어 투자자가 스타트업에 먼저 대출을 해주고, 나중에 이를 지분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향후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를 하며 기업 가치가 산정되면 투자자는 전환사채를 발행받아 지분을 보유하고, 투자 유치에 실패하면 원리금을 상환받는 방식이다.
LG전자가 국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새롭게 변화한 브랜드 슬로건 ‘라이프스굿’ 홍보 활동에 나선다.행사 기간에는 새로운 시각적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라이프스굿 트럭이 브랜드 굿즈를 싣고 사업장을 순회한다.LG트윈타워에서 열린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참여했다.
B6면
명품 브랜드부터 수입차까지 핫한 광고 꿰찬 주인공은… 가상인간
지난 몇 년간 패션업계에선 가상인간을 활용한 마케팅이 큰 관심을 받았다.나온을 시작으로 국내 패션 브랜드에서도 가상인간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과 콘셉트를 실험하고, 새로운 캠페인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패션계에서 가상인간의 영향력은 여러 방면에서 입증됐고, 앞으로도 그 쓰임은 유효할 듯 보인다.
호텔 같은 수면 경험… “명품 패션 다음, 명품 침구 시대 올 것”
코로나19 기간 호캉스를 즐겨본 적이 한두 번쯤 있으시죠?팬데믹 이후 호캉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호텔에서의 수면 경험을 집에서도 누리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최근 내한한 글로벌 럭셔리 침구 브랜드 프레떼의 필리포 아르나볼디 대표를 만나서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B7면
디지털에 2300억 투자… ‘코어 근육’ 확 키우는 GS리테일
편의점과 슈퍼마켓, 홈쇼핑 등을 운영하는 종합유통기업 GS리테일의 디지털 부문 투자 물결이 거세다.그는 이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중심의 의사 결정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디지털 부문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GS리테일의 디지털 부문 투자는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온·오프 채널 고객경험 개선,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 연동에서 활발하다.
폴로를 할 때 한 처커마다 말을 교체해서 타야 한다.한국폴로클럽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전량으로 수입해 오는 ‘폴로 포니’ 품종의 말 75마리가 있다.지난해 5월에는 제주 한국폴로클럽 1층에 아트갤러리가 오픈했다.
고준위 특별법 제정, 여야의 협치를 기대한다[기고/조성돈]
현재 국회에 발의되어 논의되고 있는 여야 3개의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은 지난 10년에 걸쳐 두 차례의 사회적 공론화 결과와 2016년 정부에서 제출한 법안 그리고 민주당 우원식 의원안을 토대로 지난 7년여 동안 시민사회단체와 원전 소재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완한 법안들이다.부지 선정 절차에 있어 주민투표와 지방의회의 동의에 대한 근거 조항을 마련하여 지역 수용성을 높였고, 법률적 근거 없이 설치·운영되었던 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설치 근거 조항을 마련하여 고준위 방폐장에 건설될 중간저장시설의 완공 즉시 사용후핵연료를 이전하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설치 시 관련 위원회의 승인을 얻도록 하여 원전사업자의 자의적 증설을 제한하고 있다.이는 그동안 시민사회단체나 원전 소재 지역 주민들이 요구하는 내용들을 거의 다 반영한 것으로 고준위 방폐물 관리와 부지 선정 절차 및 유치 지역 지원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담고 있어 내용 면에서도 매우 완성도가 높은 법안이라 할 수 있다.
K컬처를 넘어 K웰페어가 해외로 전파된다.한국의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인도네시아까지 뻗어간다.이에 따라 월드비전은 내년 12월까지 자카르타 주정부 산하 청소년사회재활원과 인도네시아 사회부 산하 특수보호아동사회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위기 청소년들의 자립과 취업·창업 기술에 대한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C1면
근육은 40세부터 매년 1%씩 감소… “매일 걸으면서 체력 쌓으세요”
우리 몸의 근육은 25∼30세에 최고조에 달했다가 40세 무렵부터는 크게 줄어든다.그 밖에도 팔굽혀 펴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도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근력 운동이다.운동 효과를 보려면 얼마나 걸어야 할까 걷기 운동은 건강을 지키고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운동법이다.
[알립니다]뼈 건강은 늘 도망가, 5060 골다공증 관리 꽉 붙잡기
동아일보 건강 토크쇼 ‘톡 케요'가 26일 오전 11시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3층 최덕경 강의실에서 진행됩니다.골다공증 환자는 물론 뼈 건강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알립니다]사흘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도심 속 건강축제’
‘2023 서울헬스 쇼-도심 속 건강축제'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진행 중이다.하늘을 나는 응급실인 닥터헬기도 4년 만에 서울광장 하늘을 날아오른다.닥터헬기는 14일 낮 12시 10분부터 2대가 응급 출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광장 상공을 선회 비행할 예정이다.
C2면
감염-출혈-통증 없는 ‘3無 임플란트’, 절개 안해 고령층도 안전하게 시술
소실된 자연치아를 대신하기 위해 처방되던 틀니의 시대를 지나 이제는 환자들이 먼저 “임플란트를 심어달라"며 병원문을 두드린다.손상된 치아로 하락한 자신감 시술로 회복 42세 환자 박 모 씨는 발치한 다수한 상태에서 여러 치과를 다녀봤지만 대부분의 치과에서 절개를 넓게 한 후 뼈이식을 많이 해야 한다는 설명에 치료를 망설여 왔다.하지만 하루플란트치과를 방문해 뼈이식을 최소로 할 수 있고 뼈이식을 해도 무절개 시술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듣고 무절개 임플란트 시스템으로 즉시 시술받았다.
따뜻한 봄 날씨로 야외활동 인구가 늘면서 척추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척추관이란 척추 가운데 관 모양의 속이 빈 곳으로, 아래위 척추에 의해 추간공이 생기며 가운데 관 속은 뇌로부터 팔다리까지 신경가지와 자율신경, 혈관 등이 지나가는 통로가 된다.추간공 내외 측은 인대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기 때문에 생화학적 염증이나 유착, 협착에 매우 취약하며 이는 척추질환 통증의 주요 원인이 된다.
C3면
‘옴’은 집단생활서 자주 발생… 요양원 등 의료인력 관심-대응 중요
대한피부과학회는 8일 제21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고령화로 인해 위험한 감염 질환으로 다시 떠오른 ‘옴'의 퇴치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벌였다.대한피부과학회 김유찬 회장을 만나서 들어봤다.“옴은 전염성 피부 질환으로 심한 가려움증이 특징인 피부 기생충 감염 질환이다. 주로 옴진드기에 감염된 사람과 피부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옷이나 침구류 등을 통해 전염될 수도 있다. 요양 시설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 자주 발생하나 누구든 감염될 수 있다. 증상은 심한 전신 가려움증이 발생하며, 특히 밤에 심해진다. ―옴 퇴치 국민건강사업의 주요 내용을 설명해 달라.
[여기, 이슈]1745억 원 적자 서울백병원, 82년 만에 경영난으로 폐원 수순
서울 중구 인제대 서울백병원이 경영 악화로 개원 82년 만에 폐원 위기에 놓였다.12일 서울백병원 교수협의회는 9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 폐원안을 이사회에 상정하겠다는 TFT 결정을 취하하고 병원 회생과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서울백병원 교직원들과 대화하기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묵묵히 일했으나 법인에서는 서울백병원 적자의 책임을 교직원들에게 돌리며 병원을 되살리기 위한 그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인력 감축만을 끊임없이 요구했다는 것이 교수협의회의 주장이다.
C4면
전립샘비대증 약물-수술 부작용 우려… 안전성 높은 전립샘결찰술 주목
문제는 전립샘비대증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들이 이러한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 또는 악화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요인 중 하나라는 점이다.특히 전립샘비대증 환자의 상당수가 뇌혈관, 심장질환 등의 동반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대임을 고려할 때 이러한 전립샘비대증 약물 치료에 따른 기립성 저혈압의 악화는 때에 따라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전립샘비대증 약물 부작용 호소하는 경우 많아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은 “기립성 저혈압과 같은 약물 치료 부작용이 생각보다 많다. 대표적으로 발기부전, 사정 장애 등이 그러한 것이다. 중요한 점은 전립샘비대증 약물 치료는 평생 복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립샘비대증을 약물로 치료한다는 것은 마치 혈압, 당뇨병과 같이 증상만을 호전시키는 것이지 완치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립성 저혈압과 같은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거나 그러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전립샘비대증에 대한 약물 치료를 충분히 시행할 수 없는 경우라면 수술과 같은 다음 단계 치료를 고려해 봐야 한다.
14일 낮 12시10분에 응급 의료 전용 헬기인 ‘닥터헬기’ 2대가 4년 만에 서울광장 하늘을 날아오른다.닥터헬기는 의사가 탑승해서 위급한 환자를 현장에서 바로 살리게 하는 하늘의 응급실이다.이에 국내 닥터헬기를 책임지는 국립중앙의료원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만나 닥터헬기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목 쉬거나 소리 안 날 땐 되도록 말하지 마세요[홍은심 기자의 긴가민가 질환시그널]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가수나 성악가, 교사, 아나운서 등은 성대 질환을 겪기 쉽다.음성 치료는 성대 질환을 앓기 전 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시행할 수 있다.평소 목소리가 자주 쉬거나, 자꾸만 갈라지고 약한 소리, 떨리는 소리가 나는 경우에는 발성이 올바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검사 및 음성 치료를 통해 성대 활용법을 제대로 익혀 성대폴립 등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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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뭐 먹었더라…” 건망증 심해지는 건 치매 위험 신호일수도
통화를 하면서도 핸드폰이 어딨는지 찾는다거나 어제 먹었던 저녁 메뉴가 기억이 안 나는 일들은 생활 속에서 흔히 겪기 때문에 쉬이 ‘건망증'으로 치부하고 넘어가기 쉽다.주관적 인지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가 발병할 가능성이 2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 또한 있다.뇌기능 개선제 복용으로 치매 예방 주관적 인지장애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뇌기능 개선제 복용을 통해 혈관 위험 인자를 조절하는 것이 예방의 최선책이다.
구강 건강에 대한 국가 차원의 조사가 시작된 1970년대 이후에 2000년까지 치아우식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했다.구강보건사업이 거의 없던 그 시기에는 치과 질환은 누구에게나, 당연히 발생하고 나이가 들면 틀니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시기이기도 하다.하지만 효과가 확실한 예방 치과 진료는 적극 적용돼야 함이 당연하며 예방 정책 확대가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을 건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헬스캡슐]아주대 치과병원, 국내 최초 ‘응급·중증 소아환자팀’ 신설 外
아주대 치과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응급·중증 소아환자의 치과 치료를 전담하는 ‘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치료팀'을 신설했다.이번에 신설된 아주대병원 치료팀은 응급실 혹은 병동에서 응급 소아환자 발생 시 바로 치과 당직 의사가 기본 검진 및 치료를 시행하고 필요시 소아치과·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연계해 전문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또한 입원·외래 중증 소아환자는 소아청소년과 등 관련 진료과와 긴밀한 협진 체계를 이뤄 응급 치료를 우선 진행하고 이후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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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 채혈 없이… AI가 혈당 측정해 인슐린 주입 “다양한 치료 옵션 제공”[만나러 갑니다]
대표적인 당뇨병 디지털 의료기기로 꼽히는 연속혈당 측정기와 체내에 인슐린을 주입해주는 인슐린 펌프는 인공지능, 무선 송수신,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등 첨단 IT를 결합하면서 기능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메드트로닉은 1983년 최초의 인슐린 펌프, 2009년 세계 최초의 인슐린 펌프 및 연속혈당 측정기 통합형 시스템을 출시했다.1997년부터 메드트로닉의 연속혈당 측정기 알고리즘 개발에 참여해 관련 임상 연구를 이끌어온 신 존 시니어 디렉터를 만나 당뇨병 관리 의료기의 기술 발전 동향을 짚어보고 인공 췌장 시스템 등 미래 기술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다.
의료진 43%만 AI 신뢰… 미래 의료 시스템의 방향은?[바이오헬스케어 소식]
GE헬스케어는 헬스케어 시스템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의 관점과 요구를 조명하는 ‘Reimagining Better Health’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료 시스템의 발전을 이끌어 온 요소가 현재 환자와 의료진이 경험하는 문제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인공지능에 대한 낮은 신뢰도, 의료 시스템 전반의 낮은 기술 호환성, 번아웃, 협업 체계의 분산화 및 의료 접근성 등이 현재 의료계가 안고 있는 주요 문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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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이 건강해야 노년이 행복하다'라는 말이 있다.오메가3, 심혈관질환 의료비 최대 72% 절감 혈관질환은 콜레스테롤, 당뇨, 과도한 음주나 흡연,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평소 혈관 건강을 지키려면 유산소운동으로 혈액 속 노폐물 생성을 막고, 기름진 식습관을 피하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오메가3, 아보카도, 견과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쌀보다 식이섬유 3배 많아 변비에 탁월해요[오늘의 먹거리]
보리는 세계 4대 작물 중 하나다.19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가을에 추수한 식량이 다 떨어지는 이른 봄철이면 ‘보릿고개'라고 해서 보리 수확기까지 양식이 떨어지는 농가가 많았다.밥을 지을 때 보리와 쌀을 섞어서 조리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족한 비타민 B2 보충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