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얼굴 인식해 공격하는 AI… 방패를 찾아라”

지난달 25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김창익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실.이 같은 교란 기술을 연구하는 이유를 묻자 김 교수는 “AI를 활용한 통제, 공격 기술은 우리가 이미 마주하고 있는 실제 위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교수 연구 외에도 국내외에서 불법 AI 드론을 탐지하는 기술, 생성형 AI를 이용한 동시다발적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한 시스템 개발 등이 이뤄지고 있다.

“건강의 해답, 서울헬스쇼에서 찾았어요”

‘2023 서울헬스쇼―도심 속 건강축제'가 15일 막을 내렸다.직장 동료, 친구,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은 함께 몸을 움직이며 서울헬스쇼를 즐겼고 서울광장은 모처럼 활기로 가득했다.13∼1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헬스쇼에는 최신 헬스케어 서비스를 체험하고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는 79개 부스가 설치됐다.

檢, 제2 SG사태 본격수사… 주식카페 운영자 압수수색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 5개 종목의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검찰이 온라인 주식 정보 카페 ‘바른투자연구소'의 운영자 강모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다만 강 씨는 이번 사태 개입 의혹을 반박하며 증권사들이 해당 종목들을 신용거래 불가 종목으로 지정한 것이 폭락을 불러왔다고 주장하고 있다.주주행동주의를 표방하며 본인을 비롯해 카페 회원들이 증권사 신용대출을 받아 해당 종목들의 지분을 늘려 왔는데, 갑자기 대출 연장이 막히면서 일부 회원이 보유 주식을 매도하는 ‘이탈'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北, 63일만에 탄도미사일 2발 도발

북한이 15일 한국 공격을 위해 개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잇따라 발사했다.북한이 약 2개월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관한 가운데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한미가 전투기와 전차 등 최첨단 무기를 대거 동원해 화력격멸훈련을 진행한 날이었다.이 훈련을 두고 북한은 이날 오후 6시 50분경 국방성 대변인 명의로 “남조선 주둔 미군과 괴뢰군이 각종 공격용 무장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동원해 우리 국가를 겨냥한 훈련을 오늘까지 5차례나 감행했다.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한 뒤 40분도 되지 않아 미사일을 발사했다.

러 군사재판 받는 우크라 포로들

14일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주 로스토프나도누 군사법원 내 유리벽으로 막힌 피고인석에 우크라이나군 아조우연대 소속 포로들이 출석해 앉아 있다.러시아는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 남동부의 전략적 요충지 마리우폴을 함락하고 이곳을 지키던 아조우연대 소속 군인을 대거 포로로 붙잡아 재판에 회부했다.러시아는 줄곧 아조우연대를 신나치 세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2면

“자동화된 아파르트헤이트”… AI 안면인식 카메라로 서안지구서 주민통제

팔레스타인 주민 약 3만3000명이 거주하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헤브론 내 이스라엘군 통제지역.팔레스타인 주민은 이동하기 위해 수많은 검문소를 거치는데 검문소 앞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안면 인식 카메라와 만난다.세계 최대 인권 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지난달 2일 이스라엘이 AI 안면 인식 시스템으로 팔레스타인 주민을 통제하는 방식을 파헤친 보고서를 공개했다.

EU, ‘안면인식 AI 금지-챗GPT 출처 의무화’ 최종 협상 돌입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인 위협을 최소화하려는 국제적인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유럽연합은 세계 최초로 AI 규제법 도입을 위한 최종 협상에 돌입한다.일부 전문가는 AI가 물리적인 위협에서 나아가 인류를 절멸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비관적 관측도 내놓으면서 규제 강화 움직임에 힘을 보태고 있다.

A3면

‘고양-파주, 안산-화성, 부천-광명’ 경기 3개 권역서 민주당 앞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지역구 의석을 보유한 경기의 내년 총선 표심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6개 권역 중 3개 권역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기 지역 격차는 4.5%포인트였다.지난해 경기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간 격차는 0.15%포인트였다.

수원-용인 與 39.4% - 野 37.6%… 21대 총선땐 9석중 8석이 민주당

15일 동아일보의 정당 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 경기 남부중심권에서 국민의힘 39.4%, 더불어민주당은 37.6%로 나타났다.지난해 6·1지방선거 당시 용인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가 55.4%의 득표율을 기록해 민주당 백군기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고 당선됐다.수원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재준 후보가 국민의힘 김용남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지만 두 후보의 격차는 0.6%포인트에 불과했다.

A4면

‘이재명 지역구’ 포함된 인천 동부권, 與 32% vs 野 35%

14일 이 대표의 인천 계양을 지역사무실 인근에서 만난 인천 유권자들의 내년 총선에 대한 의견은 팽팽하게 맞섰다.중부권은 인천 내에서도 민주당이 지난 총선 때 가장 크게 국민의힘에 승리한 곳이다.역시 민주당 강세 지역인 남부권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6.4%포인트로, 지난 총선보다 격차가 줄었다.

김기현 “여의도 제1당이 무당층… 부끄럽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5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무당층이 두터운 이유에 대해 “각종 불법과 부정부패, 비위 등 도덕 불감증"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김 대표는 “도덕성 확립이 무당층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도덕성을 가진 인사들과 철저하게 선을 긋겠다"고 했다.

“제3 정당 필요” 절반 달해… 내년 총선 새 변수 떠올라

수도권 유권자 중 절반 안팎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기존 양당이 아닌 제3정당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경기와 인천에서도 민주당 지지층의 제3당 지지가 각각 53.4%와 55.3%로 국민의힘 지지층 내 제3당 지지도보다 높았다.제3당에 대한 긍정평가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 지역에서 ‘투표할 후보가 없다’ 등의 지지 유보층이 30%에 가깝게 집계된 것과 함께 내년 총선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A5면

[단독]“국정원 美日거점장에 비전문가 임명 시도”… 대통령실 조사나서

국가정보원이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 5일 만에 뒤집은 1급 간부 인사에서 미국과 일본 정무2공사 자리에 김규현 국정원장의 측근 A 씨와 함께 근무했던 국내 정치과 출신 인사를 임명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은 국정원 인사 번복 파동에 대해 문제를 진단하기 위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대북업무 국장에 인사전횡 의혹 A 씨 동기” 정보 관계자는 15일 “문제가 된 이번 인사는 전문성이 우선 고려됐다고 보긴 어려운 인사였다"며 “‘해당 지역과 분야에 정통인 사람이 아니라 비전문가들을 앉혔고 알고 보니 A 씨의 사람이더라'는 게 직원들의 이야기"라며 “해외 정보 업무나 지역에 대해 잘 모르는 인사를 앉히니 당연히 말이 나왔다"고 했다.

“한국이 원하는 美中관계 적극 제시해야”

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이 15일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와 함께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정전 70주년 한미동맹 국제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한미동맹의 과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스콧 스나이더 미국 외교협회 한미정책국장은 윤석열 정부의 최근 한미동맹 강화 흐름에 대해 “한국은 미중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전략적 명확성'을 추구했다. 그 결과 북핵 위협과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맞서 한국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오코노기 마사오 일본 게이오대 명예교수는 “북한이 김정은 시대에 이르러 핵무기 보유국으로 재탄생한 데 따라 한국으로서는 미국과의 동맹에 의존해 확장억제를 확보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野방중단 “中, 한중관계 악화 美탓이라 해”, 與 “中이 비용 댄 뇌물외유… 형사처벌 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박정, 김철민, 유동수, 민병덕, 김병주, 신현영 의원은 15일 싱 대사의 외교 발언 논란 속 중국 방문을 강행하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 관계자는 “굳이 민감한 시기에 한국 의원들이 중국 정부 비용으로 방중하는 게 옳은 선택인가"라고 지적했다.‘비용 논란'과 관련해 도 의원 등 민주당 의원 7명은 이날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해 만난 취재진에게 “일국 정부에서 초청하는 행사는 그 나라에서 항공료 등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고 한국도 그렇게 한다"고 했다.

다연장로켓-스텔스기… 한미, 역대 최대 ‘화력격멸훈련’

15일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실시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동시통합사격으로 다연장로켓이 발사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훈련장을 직접 찾아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단 한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의 압도적인 힘만이 적에게 구걸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진짜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했다.이날 화력격멸훈련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국가급 훈련으로, 건군 75주년 및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됐다.

A6면

中 ‘테크 굴기’… 佛박람회 중앙에 ‘美제재 대상’ 화웨이 전시관

14일 개막한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테크’ 행사장인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베르사유 한가운데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 전시관이 차지했다.보조금-세금 혜택… 佛 FDI 56% 급증 경기 침체 등 ‘유럽의 병자'로 불리던 프랑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비바테크를 비롯한 각종 투자 유치 행사로 대규모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내 주목받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422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약 56% 늘었다.

中 배터리사, IRA 또 우회해 美에 공장… 韓기업들 긴장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CATL이 인플레이션감축법 규제를 우회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중국 배터리 업체 고션하이테크가 미국 공장 건설 승인을 받는 데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중국 기업들의 우회 시도를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더 빠르다"고 말했다.국내 업계 일각에서는 전기차 수요 증가만큼 배터리 공급이 따라주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기조가 ‘중국 중심 배터리 공급망 견제'에서 ‘미국 완성차 기업의 성장'으로 바뀐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빌 게이츠도 방중… 오늘 시진핑 만날 듯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4일 보도했다.시 주석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초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이 중국에 5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히자 직접 감사 편지를 보냈다.시 주석과 게이츠 창업자의 만남은 서구 유명 기업인들에 이어 18, 19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으로 미중 관계에 변화가 생길지 이목이 쏠린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A8면

“헬스케어-운동 코칭받고 건강 기지개 활짝… 내년에도 꼭 참가”

15일 ‘2023 서울헬스쇼-도심 속 건강축제'에서 만난 심인순 씨는 “남편이랑 둘이 나들이 겸 나왔는데 건강 정보와 경품이 풍성해서 좋다"며 이렇게 말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이후 3년 만에 도심에서 대규모 대면 행사로 열린 서울헬스쇼를 찾은 시민들은 팬데믹이 끝난 일상을 만끽했다.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동안 움츠러들었던 시민들이 활짝 기지개를 켜고 건강을 챙기며 최신 헬스케어서비스를 비롯한 미래 의료를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비영리 민간단체 34% 자격 미달… 2809곳 말소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비영리 민간단체 3곳 중 1곳은 이미 문을 닫았거나 사무소조차 없는 등 등록 요건을 못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행안부는 최근 3년 이내 자체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대전, 경기 등의 단체 4382곳을 제외한 1만1195곳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는데 주소지가 있고 1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등 등록 요건을 충족한 곳은 66.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등록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단체 중 주소지나 활동 실적이 없는 단체 1948곳과 자진말소를 희망하는 단체 861곳 등 2809곳은 즉시 등록을 말소하기로 했다.

대형노조, 내년부터 회계공시 안하면 산하노조까지 조합비 세액공제 못받아

내년부터 조합원 1000명 이상의 대형 노동조합이 회계를 공시하지 않으면 산하 노조까지 조합비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개정안이 시행되면 대형 노조는 매년 4월 30일까지 직전 회계연도 결산 결과를 올 9월 구축 예정인 고용부 노조 회계 공시 시스템에 공시해야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를 지키지 않으면 해당 노조는 물론이고 산하 노조들도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A10면

정부 “日 방류 삼중수소 건강 영향 없을것”… 野 “日 대변하나”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브리핑에서 “국내 연안 해역의 방사능 검출 농도는 국제 안전 기준의 수천분의 1∼수십만분의 1 정도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로 배출되는 삼중수소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허균영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범부처 태스크포스 기술검토위원장은 “불확실성을 아무리 감안해도 해양터널을 통해 나온 삼중수소가 우리 건강에 미칠 수 있는 범위에 들어올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당 혁신위원장에 김은경 교수 선임

더불어민주당이 당 혁신을 이끌 혁신기구 수장에 문재인 정부에서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지낸 김은경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15일 선임했다.김 교수도 “최선을 다해 개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민주당의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교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무감사위원으로 활동했다.

北 주민들 “식량난에 평양서도 아사… 배고파 극단선택도”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으로 사람들이 굶어 죽고 있다고 북한 주민들이 밝혔다.영국 BBC방송이 중국 접경지 등에서 거주하는 북한 주민 3명과 은밀하게 이뤄진 인터뷰에서다.14일 BBC에 따르면 건설노동자라는 북한 남성 A 씨는 “식량 공급 부족으로 이미 마을에서 5명이 굶어 죽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보다 굶어 죽는 것이 더 걱정될 정도"라고 말했다.

A12면

대법 “파업 배상책임 노조원별 따져야”… 재계 “손배소 말라는 것”

공장 점거 등 불법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의 불법 행위 정도에 따라 배상 책임을 개별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이에 대해 재계 등에선 “손해배상 청구를 원천적으로 제한한 것"이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노란봉투법’ 입법을 사실상 대법원이 했다"는 반발이 나왔다.대법원 “조합원 책임 개별 평가 첫 판결” 대법원 3부는 15일 현대자동차가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소속 조합원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천원 아침밥’ 대학들 재정난 속앓이… “두달 밥값, 초임 교수 연봉”

13일 오전 서울의 한 4년제 A대학 학생식당.지난달부터 천원의 아침밥에 동참한 A대학의 경우 아침식사 정가 4000원 중 정부 지원금 1000원과 학생 부담금 1000원을 제외한 2000원을 학교가 부담한다.이 대학 관계자는 “신임 교수 연봉이 약 4000만 원인데 지난 한 달간 아침밥 사업 운영비로만 약 2000만 원을 썼다"며 “취지는 좋지만 막상 사업을 해보니 부담이 생각보다 커서 고민"이라고 했다.

‘현대차-기아 불법파업 수사’ 3건 모두 기소유예

대법원이 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배상 책임을 노조원 개인별로 따져야 한다는 판단을 내놓으면서 업계에서는 “결국 불법은 있는데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2018년 5월 현대자동차 노조가, 그해 11월에는 현대차 노조와 기아 노조가 각각 쟁의권 없이 불법으로 부분파업을 강행했다.회사 측이 노조를 고소했지만 3건 모두 기소유예로 수사 종결됐다.

‘돌려차기男’ 사이코패스 점수 강호순-정유정 수준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의 사이코패스 성향이 ‘연쇄살인범’ 강호순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부산고법 관계자는 “1심에서 인정된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등이 항소심 형량에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A 씨의 점수는 2009년 사형 확정 판결을 받은 강호순과 같다.

대구 재활용 공장 큰불… 소방청장 현장 지휘

15일 오후 5시 25분경 대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큰불이 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고 있다.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소방청은 동원령 1호와 대응 3단계를 잇달아 발령한 뒤 고성능 화학차 등 중장비를 투입했고, 남화영 소방청장이 직접 현장으로 출동해 진압 작전을 지휘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A14면

코레일, ‘중대고장’ 사고 에스컬레이터 업체와 재계약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수인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유지·보수·관리업체가 ‘중대 고장'에 따른 사고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는데도 한국철도공사는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해당 업체와 그대로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업체는 서울 등 수도권 지하철과 철도 역사 134곳의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약 1400대를 관리하고 있어 코레일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안전 우려를 키운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15일 서울시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수내역 승강기 유지·보수·관리를 맡은 A업체는 왕십리역과 한티역에서 발생한 사고로 서울시에서 지난해 1월 각각 과징금 1200만 원과 750만 원 처분을 받았다.

中 비밀경찰서, 제주서도 운용 의혹

제주에 있는 한 호텔이 중국 정부의 ‘비밀경찰서'로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공안당국이 확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건물을 사들인 유한회사는 지난해 7월 화장품·라텍스 도소매업 목적으로 설립됐는데 중국인 1명만 이사로 등재돼 있다.공안당국은 지난해 12월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가 “한국을 포함해 최소 53개국에서 중국이 비밀경찰서 102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한 이후 이 건물을 주목하고 중국 정부가 사실상 관리했는지 등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진위, 실패한 사업에 24억 낭비”, 문체부 “영화기금 방만… 전면 정비”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발전기금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사업 체계를 전면 정비하겠다고 15일 밝혔다.문체부에 따르면 영진위는 실패한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운영 사업'에 24억 원 이상 낭비했다.영진위는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을 목표로 2019년부터 5년간 69억 원을 편성했지만 아세안 국가들과의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서 기구 설립이 사실상 결렬됐다.

공정위, ‘벌떼 입찰’ 호반건설에 과징금 608억

위장 계열사를 동원하는 ‘벌떼 입찰'로 낙찰받은 공공택지를 총수 아들 회사에 넘겨줘 대규모 분양이익을 얻게 한 호반건설 그룹 계열사들이 600억 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위는 총수 아들 소유의 호반건설주택, 호반산업 등을 부당하게 지원한 호반건설 및 계열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608억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2010∼2015년 페이퍼컴퍼니에 가까운 다수의 계열사를 설립해 공공택지 추첨 입찰에 참여시켰다.

이태원 유족 “박희영 출근 저지” 용산구청 진입 시도

15일 오전 이태원 핼러윈 참사 유족들이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출근을 저지하겠다며 서울 용산구청으로 들어가려 하자 용산구 직원들이 막아서며 몸싸움이 벌어졌다.이날 용산구는 유족들의 청사 진입을 막기 위해 구청 정문을 봉쇄했고, 경찰은 기동대를 투입해 유족들을 떼어냈다.유족들은 구청 정문 앞에 앉아 오후까지 시위를 이어갔다.

이주호 “내년 총선후 대학 등록금 규제완화 검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근 대학 관계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내년 총선 이후 등록금 규제를 풀 수도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교육부는 15일 해명 자료를 내고 “부총리의 발언은 등록금 규제 완화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이슈이므로 당장은 검토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고등교육법상 대학들은 등록금을 ‘직전 3개년 물가 상승률 평균의 1.5배'까지 인상할 수 있다.

A16면

산림청, 베트남 맹그로브숲 조성 통해 ‘그린리더십’ 강화한다

한-베트남 맹그로브숲 프로젝트 맹그로브숲은 열대·아열대 해안가 갯벌에 뿌리를 박아 해안 지반을 지탱하는 천연방파제 역할을 한다.올 5월 개최된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에서도 맹그로브숲 복원 등 산림 협력을 중요 어젠다로 설정하고 정상 선언문에 관련 내용을 담았다.산림청 관계자는 “산림 ODA는 기후변화 대응 및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을 위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의 그린 리더십을 강화하는 것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산물, 이번주엔 뭘 먹을까?

호두, 잣 등 견과류는 계절에 상관없이 먹을 수 있으며 심장병, 암, 당뇨병 등 각종 질병 완화 또는 예방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토르티야 표면에 요거트를 바르고 그 위에 준비한 재료들을 올린다.토르티야를 팬에 올리고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치즈가 녹을 때까지 굽는다.

A18면

대선판 경험해본 41세 ‘백인 오바마’, 美 첫 성소수자 장관… 편견 넘어야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장관이 올 2월 루이지애나주 캘커슈강 다리 보수 공사 현장에서 한 말이다.이미 대선 경선에 도전해 봤다는 점, 80대인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 등을 감안할 때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도 집권 2기에는 그와 해리스 부통령 같은 차기 주자의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양날의 검’ 장관직 올 1월 ‘오늘 민주당 대선 경선이 있다면 누구를 뽑겠는가'라는 뉴햄프셔대 조사에서 부티지지 장관은 16%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을 모두 제쳤다.

바이든이 앉힌 세계銀 총재 “中 경쟁자로 안봐”

2일 취임한 인도계 아자이 방가 세계은행 신임 총재가 미중 갈등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미국은 세계은행 회원국 중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직 미 대통령이 사실상 총재를 지명한다.방가 총재를 포함해 지금까지의 모든 세계은행 수장 또한 미국인이었다.

또 난민선 비극… 104명 구조, 수백명 실종

14일 오전 그리스 남부 해역에서 침몰해 이날까지 79명이 숨진 리비아 난민선의 침몰 전 모습.적정 탑승 인원을 훨씬 초과한 400∼750명이 탄 것으로 알려진 이 배는 리비아에서 출발해 이탈리아로 향하다 갑작스러운 엔진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이날까지 구조된 승객은 104명으로 수백 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

“美-이란, 핵합의 물밑 접촉 진행”… ‘韓 동결 자금’도 실마리 풀릴듯

최근 미국과 이란의 핵 합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양국이 지난해 말부터 핵 협상 재개와 수감자 석방 등을 놓고 물밑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뉴욕타임스 역시 이날 미국과 이란,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이란 핵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비공식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란은 자국에 억류된 미국인 수감자를 석방하고,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는 조건으로 미국에 해외에 발이 묶여 있는 석유 수출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제재를 풀어 달라고 요구 중이다.

장애-유전질환 이유로… 9세 아이까지 강제 불임수술한 日

일본에서 48년간 유지됐던 우생보호법으로 인해 9세 어린이까지 강제로 불임 수술을 당했던 사실이 일본 국회의 공식 보고서에 적시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일본 우생보호법은 유전질환과 지적장애, 정신질환 등을 가진 사람에게 본인 동의 없이도 의사와 정부 판단으로 불임 수술을 할 수 있도록 한 법이다.일본 국회는 2019년 우생보호법 피해자에 대한 일시금 지급법을 제정하면서 이 법에 근거해 자행됐던 불임 수술 사례 조사에 나섰다.

베를루스코니 장례식, 밀라노 대성당서 열려

14일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대성당에서 이틀 전 사망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장례식이 국장으로 거행됐다.대성당 앞에 수많은 인파가 운집해 그의 마지막을 추모했다.그의 고향인 밀라노에서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를 애도하는 분위기가 강하지만 집권 내내 성추문, 탈세, 마피아와의 연계 의혹 등에 휩싸인 그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러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상당하다.

A20면

“아이들이 ‘나도 그림 그려보고 싶다’는 꿈 꿨으면”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스웨덴 아동문학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2020년 수상한 백 작가가 첫 개인전 ‘백희나 그림책'을 22일부터 10월 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연다.개인전을 여는 이유를 물으니 그는 “이번에 안 하면 평생 못할 것 같았다"고 멋쩍어하며 답했다.개인전엔 백 작가의 그림책 11권에 등장하는 모형 약 140점이 전시된다.

日서 돌아온 금은빛 ‘고려사경’… “당대 최고 사경승이 그린 걸작”

쪽빛으로 짙게 물들인 감지 위에 화려한 금빛으로 그려진 석가모니와 보살들…. 부처가 되는 길을 전한 14세기 고려 사경 ‘묘법연화경’ 가운데 한 권이 올 3월 일본에서 국내로 돌아왔다.7권 전권을 모두 갖춘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감지은니 묘법연화경'과 ‘상지은니 묘법연화경'이 국보로 지정돼 있다.단권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감지금니 묘법연화경 권6'이 보물로 지정돼 ‘묘법연화경 권제6’ 역시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지닌다는 평가다.

“내 소설 ‘동조자’엔 박찬욱이 좋아하는 주제 가득”

베트남 출신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은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하게 웃으며 박 감독과의 만남을 회상했다.그는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 ‘복수 3부작'을 다 봤을 정도로 박 감독의 열렬한 팬"이라며 “기억 복수 폭력 등 박 감독이 다뤄 왔던 주제가 ‘동조자'에도 가득하다. 뛰어난 이야기꾼인 박 감독이 제대로 영상화할 거란 굳은 믿음이 있다"고 했다.베트남에서 태어난 그는 만 4세이던 1975년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보트피플'이다.

미식칼럼의 원조 ‘백미백상’, ‘미식가의 수첩’으로 재출간

4·19혁명 등 격변기에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애쓴 언론인 홍승면 씨는 미식가들 사이에선 ‘원조 맛 칼럼니스트'로 통한다.동아일보 편집국장과 논설주간을 지냈던 그가 1976년부터 1983년 4월까지 여성지 ‘주부생활'에 연재했던 음식 칼럼을 상·하권으로 엮어 그의 사후인 1983년 11월 펴낸 ‘백미백상'은 오늘날까지 미식 칼럼의 모범으로 꼽힌다.오랜 시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백미백상'이 최근 ‘미식가의 수첩'이라는 새 이름으로 재출간됐다.

유재하 초판 재킷 살린 LP 발매, 음원은 1987년 원본 리마스터링

가수 유재하의 1집 앨범이자 유작인 ‘사랑하기 때문에'의 초판 재킷을 그대로 살린 LP앨범이 21일 발매된다.담배 연기로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글씨를 형상화한 초판 재킷은 홍보용으로 소량 제작됐지만 나중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유 씨 얼굴로 수정됐다.알레스뮤직은 “21일 선보이는 유재하의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 스페셜 바이닐 에디션'에 담긴 음원은 유 씨가 1987년 녹음했던 원본을 리마스터링해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A21면

“치매 가능성 AI가 예측… 진단도 MRI 대신 혈액검사로 OK”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 질환에 대한 간편하고 신속한 예측·진단법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연구팀은 AI 기반 알츠하이머병 예측 모델을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개발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후 교수 연구팀의 AI 모델은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데 관여하는 40개 이상의 유전자를 분석해 환자 개인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한다.

인공조명이 앗아간 어둠… 박쥐는 사냥감 잃고 바다거북은 길을 잃었다

인공조명이 과도하게 사용돼 밤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유지되는 ‘빛 공해'가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을 과학자들이 샅샅이 조사했다.연구팀은 “인위적인 빛은 다양한 방식으로 생물 종의 생존에 해로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빛 공해는 인간의 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A22면

[오늘의 채널A]김남국 ‘코인 거래 의혹’ 소명, 징계 수위는…

코인 거래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출석했다.김 의원은 출석에 앞서 코인 거래와 관련해 소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의원의 소명이 국회의 징계 수위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망해 본다.

A23면

클린스만 눈도장 받은 오현규, 첫승 안기고 황태자 될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6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남미의 페루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세 번째 A매치다.3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상태다.

‘U-20 4강 센터백’ 김지수, EPL 브렌트퍼드 이적 임박

2023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기여한 중앙 수비수 김지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 이적을 앞뒀다.프로축구 K리그2 성남 구단주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지수와 시장실에서 만난 사진을 올리며 “김지수가 다음 주에 브렌트퍼드 이적을 위해 출국한다"고 전했다.브렌트퍼드는 지난달 김지수의 바이아웃 70만 달러를 충족하는 이적료와 셀온 조항을 포함한 공식 제안서를 성남에 보냈다.

‘뒤끝 작렬’ 크로아티아, 연장서 네덜란드 제압

크로아티아가 네덜란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처음 올랐다.크로아티아는 15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2∼2023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4-2로 이겼다.크로아티아는 2018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네이션스리그에서 처음 결승에 진출했다.

[오늘의 운세/6월 16일]

A24면

‘골든 그랜드슬램’ 향해 태극마크 단 전설의 비보이

전 세계 비보이 중 ‘윙’ 김헌우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김헌우는 이제 올림픽 금메달까지 차지하는 ‘골든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브레이킹이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면서 김헌우는 ‘전설의 비보이'에서 ‘초보 국가대표'가 됐다.

두산 선발 공백 메운 장원준, 4연승 도전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은 41세까지 선수 생활을 했는데 37세이던 2013년엔 타율 0.253에 13홈런에 그쳤다.이 감독은 장원준과 면담한 뒤 “통산 129승을 한 투수다. 이 정도 이력을 쌓은 선수가 은퇴할 생각이 없는데 뛸 수 있는 팀을 찾지 못하는 건 불명예다. 장원준에게 ‘후회 없이 한번 뛰어보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이 감독의 이런 판단이 장원준과 두산을 모두 살렸다.

US오픈 골프 개막 하루 전… 연습 차례 기다리는 하먼

브라이언 하먼이 미국프로골프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하루 앞둔 14일 대회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 노스코스 잔디 위에 한가롭게 누워 연습 라운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아쿠냐 주니어, MLB 최초 30홈런-60도루 보인다

디트로이트 투수 마이클 로렌젠은 15일 안방 구장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연속경기 2차전에서 0-2로 끌려가던 3회초에 아쿠냐 주니어에게 1점 홈런을 맞은 뒤 이렇게 말했다.아쿠냐 주니어는 이날 홈런 2개, 도루 1개를 추가하면서 팀이 10-7, 6-5로 더블헤더를 싹쓸이하는 데 앞장섰다.아쿠냐 주니어의 시즌 홈런은 15개, 도루는 29개가 됐다.

A26면

“제1연평해전, 北도발 예감후 매일 대비해 승리”

제1연평해전 24주년인 15일 당시 해군 2함대사령관으로 승전을 이끈 박정성 예비역 해군 소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1연평해전의 의미와 서해 북방한계선의 중요성을 제대로 평가하고 장병들을 격려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교전 이후 육군 사단장들로부터 장병들이 북한군에 막연한 공포심을 갖고 있었는데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줘 고맙다는 내용의 편지도 받았다고 한다.북한은 서해 NLL 유명무실화 시도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자형 외교부 국장, 국제해양법재판관 선출… 韓 3명째

이자형 외교부 국제법률국장은 1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치러진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선거에서 선출된 후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이 신임 재판관은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해양 오염을 줄이기 위한 각국의 의무에 대한 ITLOS 권고 의견 작성에 기여하고 싶다"며 “현장 실무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문제에 대해 이 신임 재판관은 “정부의 기본 입장은 오염수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안전하며 관련 국제 기준에 부합하게 처리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제법적 차원에서도 일본에는 해양 오염 방지, 환경영향평가 의무 등이 있다. 해양법을 지키도록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 세계대도시拹 공동의장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4차 세계대도시협의회’ 총회에서 공동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5일 밝혔다.세계대도시협의회는 대도시의 경제 발전 등을 위해 1985년 창설된 국제기구다.

포스텍 총장 김성근씨

포스텍 신임 총장에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이 선임됐다.임기는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4년이다.포스텍 이사회는 15일 2023학년도 제2회 이사회를 거쳐 김 이사장을 제9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유병태씨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임 사장으로 유병태 코람코자산신탁 이사가 선임됐다.HUG는 15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유 씨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 장관이 임명을 제청하고 대통령이 재가하면 사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전국 영어-수학 경시대회 시상식

글로벌영재학회가 주관하고 동아일보 성균관대가 후원하는 ‘제45회 전국 초중고교 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 시상식이 13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개인 부문 대상은 김은성 군 외 29명, 최우수 학교상은 경기과학고 외 24개교가 받았다.

익명의 독자 동아꿈나무에 200만원

동아꿈나무재단은 익명의 독자가 불우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재단에 200만 원을 보내왔다고 15일 밝혔다.이 독자는 외손녀 유하 씨, 친손녀 은채 씨가 성실하게 자라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번이 5번째이고 총 기탁 금액은 1000만 원.

[부고]김성욱 별세 外

“양자컴퓨터 계산능력, 슈퍼컴퓨터 뛰어넘었다”

IBM이 자사의 양자 컴퓨터가 100큐비트 이상의 규모에서 일반적인 방식의 슈퍼컴퓨터 성능을 뛰어넘는 결과를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일반적인 컴퓨터가 정보의 기본 단위로 0과 1로 표현되는 ‘비트'를 쓰는 데 비해 양자 컴퓨터는 0과 1의 조합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큐비트'를 기본 단위로 한다.2비트짜리 고전 컴퓨터는 00, 01, 10, 11의 조합을 처리할 때 4번 동작해야 하지만 2큐비트 양자 컴퓨터는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속도가 4배 빠르다.

[바로잡습니다] “심정지 민노총 집회자 생명 구한 女기동대원들” 관련

본보 15일자 A27면 “심정지 민노총 집회자 생명 구한 女기동대원들” 기사에서 민주노점상전국연합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단체가 아니기에 바로잡습니다.

[인사]한국은행

A27면

흙먼지로 건물 짓고, 물로 산소 생산… ‘달 거주’ 선점 경쟁[세상 바꾸는 과학/최영준]

미국은 우주 항공 기술의 대표 격인 항공우주국을 두고 있으며 아마존의 블루오리진, 스페이스 엑스 등 민간기업의 기술력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달 유인기지 구축을 위해 유럽과 일본, 캐나다 등 다양한 나라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미국은 장기적으로 후속 임무를 통해 달에 유인기지를 구축하기 위한 아키텍처를 구성하고 있다.달 궤도에 게이트웨이라는 우주정거장을 설치하여 지구 저궤도와 게이트웨이 간 우주 고속도로로 활용하고, 지구 발사장에서 지구 저궤도 및 달 게이트웨이에서 달 표면까지 물자와 인력을 수송하는 발사·착륙 시스템을 구성해 지구에서 달 표면까지 운송을 다양한 국가와 기업체들이 참여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A28면

다문화와 이민 정책에 대한 소통의 장 늘려야[알파고 시나씨 한국 블로그]

대한민국이 아무리 봐도 너무나 특이한 나라라는 것을 거의 매일 다양한 사건으로 재확인하고 있다.한국은 진보는 기본이고 보수 정치인이나 관료들까지 다문화와 이민에 대해서 너무나 긍정적인 분위기만 보여주고 있다.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 현상에 대해 크게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도 있다.

동서고금에 전해지는 탈모 치료법들[이상곤의 실록한의학]〈136〉

‘동의보감'에 나오는 탈모 처방 중 일부다.머리털이 빽빽하게 뭉쳐 있으면 환기가 되지 않아 모근이 숨을 쉬기 힘들기 때문에 빗질이라는 자극을 통해 모낭을 열어 환기를 시켜 줘야 한다는 논리다.결국 머리털을 풍성하게 만들 가장 좋은 탈모 치료법은 평소의 꾸준한 건강관리이다.

진도 해초 듬북이갈비탕[바람개비]

진도에 가면 듬북, 듬북이 또는 뜸부기라고 불리는 해초가 있다.만조 때 바닷물에 잠기고 간조 때 펄이 나오는 조간대에서 자라는 듬북이는 바다 건강성을 상징하는 해초로 나물이나 국으로 즐겨 왔다.점점 바다 오염으로 듬북이 양이 줄고 있지만 아직 진도의 손맛 식당에서는 시원한 듬북이갈비탕을 맛볼 수 있다.

A29면

“코로나19 때 한 해 자전거 5000km 타고 10kg 감량했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그는 “미국에선 아이들과 함께하는 스포츠를 즐겼고, 귀국해서는 보직을 맡아 바쁘다 보니 농구와 스키 타기도 빠듯했다"고 했다.2018 평창 겨울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최고의료책임자였던 그는 올림픽 이후에도 같이 운동하며 봉사활동을 계속하자며 2019년 결성한 ‘오싸디'에 합류해 자전거를 타고 있다.이 위원장은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를 함께 탈 수 있는 그래블바이크를 즐긴다.

과학자도 아직 잘 모르는 위험한 빛[이기진 교수의 만만한 과학]

그 과정에서 퀴리 부부는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했고, 방사선을 방출하는 현상에 대해 최초로 ‘방사능'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또 방사능 물질이 반으로 자연히 감소하면서 사라져 버리는 ‘반감기'라는 현상을 처음으로 발견했다.베크렐과 퀴리 부부는 제3회 노벨 물리학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셀카로 자기공감력 키우기[사진의 힘/한경은]

카톡 프로필을 비워 둔 사람은 타인의 시선에 무감한 쪽일까, 민감한 편일까?프로필 사진을 자주 바꾸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타인의 말을 더 잘 들어 주는 쪽일까, 자기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 편일까?사진을 받아 보니 갈수록 표정이 미묘하게 자신감을 더해갔고, 후반부에는 활짝 웃는 모습도 있었다.

A30면

[동아시론/김성수]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

고대 로마의 시인 유베날리스의 말이다.권력에 대한 감시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로 종종 인용된다.선관위의 독립성을 확고히 규정한 것은 1960년 3·15부정선거 이후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헌법에 독립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명시한 것이다.

5종목 무더기 하한가… ‘천국의 계단株’ 아닌 ‘주가조작’? [횡설수설/박중현]

모든 주식 투자자들은 자신이 산 종목이 ‘천국의 계단주'가 되어주길 꿈꾼다.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주도한 라덕연 H투자자문 대표 일당이 주가 조작의 표적으로 삼았던 종목들과 여러모로 흡사하다.5개 종목 중 몇몇은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 B투자연구소가 집중 추천해온 종목이어서 이곳 운영자 강모 씨에게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고양이 눈]귀엽죠?

[광화문에서/황형준]독재 타도 외치는 ‘이른바 진보’, 직무유기한 ‘뒤끝 정부’

행안부의 불참은 과거 정부에서 시민단체에 준 보조금 상당수가 부정 집행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던 윤 대통령 및 대통령실의 생각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문제는 행안부의 행사 주관이 관행이 아니라 법 규정 사항이란 것이다.대통령령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행안부는 ‘6월 민주항쟁을 기념하는 행사를 한다'고 명시돼 있다.

A31면

노키아가 죽자 핀란드가 살아난 이유[오늘과 내일/박형준]

서울에서 핀란드 알토대 MBA 과정을 이수하던 2007년 8월이었다.그럴 만한 게 노키아는 핀란드 국내총생산의 4%, 핀란드 전체 수출의 약 25%를 차지했다.핀란드 경제는 노키아에 절대적으로 의존했다.

[사설]역주행 에스컬레이터, ‘상습 과징금’ 업체가 안전 점검했다

8일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의 유지·보수를 담당한 A사가 최근 3년간 3차례 과징금 및 과태료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A사는 지난달 이 에스컬레이터를 점검했으면서도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채 ‘양호’ 판정을 했다.A사는 2021년 왕십리역 에스컬레이터가 멈추면서 1명이 다친 사고로 서울시로부터 과징금 1200만 원, 2020년 한티역의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고장과 관련해 과징금 750만 원의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사설]총선 D―300, 여야 어느 쪽에도 마음 못 주는 수도권 민심

내년 4·10총선을 300일 앞두고 동아일보가 9∼12일 서울·경기·인천 유권자 240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서울은 국민의힘 30.8% 대 더불어민주당 35.1%, 경기 30.6% 대 37.4%, 인천 30.8% 대 35.7%로 집계됐다.최근 19, 20, 21대 총선 결과를 보더라도 수도권에서 선전한 정당이 원내 1당을 차지해 정국 주도권을 쥐었다.지난 총선에선 민주당이 103석을 휩쓸며 과반 의석을 달성했다.

농염한 연가[이준식의 한시 한 수]〈217〉

배가 작아 장막을 설치할 수도 없으니 둘만의 공간이 사라진 지금, 여자는 속수무책 슬퍼하고만 있다.이 애타는 연모를 어떻게 달래야 하나.‘소첩은 연꽃이 되고 낭군은 꽃 아래 물결이 되어 오래도록 서로 오갈 수 있기를’ 기도할 수밖에.

[사설]여야 숟가락 얹기에 먹다 체한 ‘천원의 아침밥’

요즘 호응이 뜨거운 정부 정책 중 하나가 ‘천원의 아침밥'이다.한 끼에 3000∼5000원인 대학 구내식당 아침 식사를 학생이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대학이 부담해 제공하는 사업이다.그런데 가뜩이나 재정난에 허덕이던 대학들이 이 사업에 참여한 이후로 누적되는 적자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B1면

美연준 ‘금리 숨고르기’… 18명중 16명 “연내 추가인상”

14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보다 점도표가 더욱 매파 성향을 보여줘서 이목을 끌었다.금리 인상을 놓고 매파와 비둘기파가 나뉜 연준 내부에서 파월 의장보다 긴축을 더 강력하게 주장하는 인사가 많다는 의미다.이날 공개된 연준 점도표에 따르면 연말까지 금리 동결을 예상한 FOMC 위원은 2명뿐이었고 나머지 16명 모두 추가 인상을 가리키면서 올 연말 최종 금리를 3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높인 5.5∼5.75%로 전망했다.

청년도약계좌, 첫날 6시간 만에 5만7000명 몰려

5년 동안 매달 70만 원씩을 납입하면 최대 5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15일 출시됐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전국 11개 은행에서 청년도약계좌 운영이 시작됐다.청년도약계좌는 총급여 7500만 원 이하, 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 조건을 충족하는 만 19∼34세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올라

최근 집값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했다.강남구 아파트값은 0.11% 상승했으며 송파구와 서초구도 각각 0.28%, 0.16% 올랐다.광진구 아파트값은 0.01% 오르며 지난해 1월 이후 약 17개월 만에 처음 상승했다.

B2면

EU “구글, 시장서 부당한 지배력 사용”… 광고사업 일부 매각요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14일 구글의 디지털 광고 사업 일부에 대해 사실상 매각명령을 내렸다.구글은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구매, 판매, 거래소 서비스를 모두 운영한다.EU 집행위는 2021년 6월부터 구글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내 일자리는 어디에”

15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둘러보고 있다.이 박람회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행사로 5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정부 “EU 배터리법에 국내 기업 시장지위 흔들릴 일 없을 것”

정부는 15일 유럽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유럽연합의 ‘지속가능한 배터리법'으로 인해 EU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지위가 흔들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실제 법 적용까지 국내 기업들이 대응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이다.산업부 관계자는 “법의 실질적인 사항을 담는 하위 법령 제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과 긴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주담대 변동금리, 오늘부터 소폭 오를 듯

최저 연 4%대인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가 16일부터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0.03∼0.12%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4월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개미, 코스닥 거래비중 사상 첫 80% 밑돌아

코스피 강세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주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거래대금 비중이 처음으로 80%를 밑돌았다.15일 한국거래소가 투자 주체별 월평균 거래대금을 분석한 결과 이달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거래 비중은 79.40%로 집계됐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거래대금 비중이 80%를 밑돈 것은 거래소가 통계를 집계한 1999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B3면

평택지제역에 3만3000채 신도시…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단지로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바로 아래에 위치한 경기 평택시 평택지제역 인근에 3만3000채 규모의 신도시가 들어선다.국토부는 “지난해 평택시 인구가 2013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등 인근 반도체 산단으로 출퇴근하는 청년층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이라며 “핵심 인재의 눈높이에 맞는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광역교통을 제공하도록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진주문산 신도시는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한국항공우주 등 우주·항공 분야 기업 배후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대기업 85% “하반기 투자 규모 안늘릴것”

대기업 10곳 중 8곳은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투자를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국내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0.7%는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투자하겠다고 답했다.상반기 대비 투자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기업이 24.3%였고, 확대한다는 응답은 15.0%였다.

국토부, 공항 지상조업 근무환경 개선 지원

공항 내 지상조업 인력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고 예방 시설을 확충하고 안전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토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지상조업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공항버스 심야노선 확대, 채용지원금 지급 등을 진행해 왔다.지난달 기준 인천공항 지상조업 인력은 코로나19 이전의 86.4% 수준이다.

“겹겹이 쌓인 도의 매력에 흠뻑”

피자 프랜차이즈 도미노피자가 16일 나폴리 도와 신 도를 겹친 샌드 도와 대파 베이컨 크림치즈 무스를 활용한 ‘치즈 크레이프 샌드 피자'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정부, 미디어-콘텐츠 육성에 5200억 지원…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와 격차 줄여야”

정부가 디지털 분야의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 업체를 육성하기 위한 총 5200억 원 규모의 투자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서울 중구 ‘1인 미디어 콤플렉스'에서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투자 활성화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과기정통부가 투자 지원 방안을 마련한 것은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경쟁 심화로 국내 실시간동영상서비스 운영사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B4면

현대차, 6년간 스타트업 1.3조 투자… “벤처가 파트너사로 성장”

  1. 스타트업 모빈의 배송 로봇 ‘M3'가 계단을 척척 오르더니 단상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좀 더 가볍고 역동적인 환경을 지닌 스타트업에서 현대차그룹이 놓친 혁신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현대차그룹은 향후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인 SDV, 인공지능, 양자기술 등 분야로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단신]우크라 재건 당국, 울산 HD현대건설기계 찾아 外

HD현대건설기계가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쉬쿠라코프 바실리 제1차관과 철도공사 관계자 일행이 13일 자사 울산캠퍼스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애경산업이 3∼5월 여행용 세트와 소용량 퍼스널케어 제품의 매출을 집계했더니 직전 3개월 대비 매출이 37% 상승했다.샴푸, 린스, 보디워시, 치약, 칫솔 등 여행 필수상품만 한 팩에 담은 ‘애경 여행용 세트’ 매출은 25% 늘었다.

포스코DX “위험 현장에 산업용 로봇 적극 투입”

포스코DX가 고위험·고강도 현장에 대한 산업용 로봇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정덕균 포스코DX 사장은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로봇 도입이 필요하다"며 “스마트팩토리를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포스코DX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의 로봇 확산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포스코그룹은 제철소와 건설현장, 이차전지 소재 분야 로봇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타다, 직원 절반 줄인다… 타사와 합병도 검토

차량 호출 플랫폼 ‘타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VCNC가 인력 감축 등을 포함한 구조조정에 나섰다.회사의 최대주주인 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구조조정과 별도로 타다 서비스를 다른 기업과 합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모빌리티 업계에선 대형 택시 호출 플랫폼 ‘아이엠택시'를 운영하는 진모빌리티와 개인형이동장치 공유 사업을 하는 ‘더스윙’ 등이 합병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美인포컴 간 한종희… 전시 점검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부문장이 14일 미국 올랜도 ‘인포컴 2023'에서 삼성 부스를 찾아 제품 생애주기별 친환경 노력에 대한 전시를 점검하고 있다.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인포컴 2023은 16일까지 열린다.

B6면

“고덕강일, 경기-인천서도 지원해볼만”[부동산 빨간펜]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공공주택 사전청약이 이달 중 진행됩니다.19일 동작구 수방사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줄줄이 경기 남양주 왕숙·안양매곡·고덕강일 3단지 청약이 이어질 텐데요.부동산 빨간펜에도 많은 독자가 사전청약 관련 질문을 보내줬습니다.

[지표로 보는 경제]6월 16일

지표로 보는 경제] 6월 16일

[고준석의 실전투자]집 팔 때 계약 해제하면 ‘배액배상’ 원칙

결혼 12년 차 맞벌이 부부인 A 씨는 남편의 반대를 무릅쓰고 내 집 마련에 나섰다.친정 근처에서 마음에 쏙 드는 아파트를 소개받아 주변 시세보다 싼 7억 원에 매매계약을 마쳤다.그러나 매매계약이 체결된 이후에도 당사자인 매도자나 매수자는 이행기에 착수하기 전까지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B7면

[신문과 놀자!/함께 떠나요! 세계지리 여행]세계 경제의 중심 ‘달러’는 위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그 이유는 미국의 달러 때문입니다.그러나 달러는 여러 국가에서 화폐로 사용됩니다.미국이 가진 힘과 신뢰가 달러를 여러 국가의 화폐로 사용되게끔 한 것입니다.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환경운동에 앞장선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타이

왕가리 마타이는 평생 동안 아프리카의 숲을 지키려고 무분별한 벌목에 맞서 싸우며 나무를 심었던 사람입니다.1977년 마타이는 파괴되는 밀림을 지키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케냐 여성위원회에 나무 심기를 제안합니다.이 운동은 그녀의 모국 케냐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전역으로 퍼져 나가 1986년에는 범아프리카 그린벨트 네트워크로 확대됩니다.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他山之石(타산지석)(다를 타, 메 산, 어조사 지, 돌 석)

학명시에 “학이 먼 못가에서 우니, 그 소리 들판에 울려 퍼지고, 물고기는 연못 깊이 숨어 있다가, 때로는 물가에 나오기도 하네. 즐거운 저기 저 동산 속에는, 심어 놓은 박달나무 있고, 그 아래는 낙엽만 수북이 쌓여, 다른 산의 돌이라도, 구슬 가는 숫돌이 된다네"라고 하여 돌을 소인에 비유하고, 옥을 군자에 비유하여, 군자도 소인에 의해 수양과 학덕을 쌓아 나갈 수 있음을 이르는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칼럼 따라잡기]“다시 취업 안 하겠다”… 번아웃 청년 29만 명

바늘구멍 같은 취업 관문을 뚫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한 뒤 다시 취직할 생각도 않는 청년들이 이렇게나 많은 것이다.일을 그만둔 뒤 1년 넘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있는 청년도 6만 명에 육박한다.짧은 직장생활과 오랜 취업 준비 과정에서 신체적으로, 감정적으로 지쳐 무기력해진 ‘번아웃 청년'이라고 지칭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