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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경제·안보 등 전방위 영역에서 전략경쟁을 첨예하게 벌이는 가운데 양국 외교 수장이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났다.특히 회담장에 배석한 화춘잉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회담 개시 약 1시간 반이 흐른 오후 4시경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회담이 중-미 관계를 양국 대통령이 발리에서 합의한 내용으로 돌아가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올렸다.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처음으로 대면 정상회담을 하고 ‘미중 관계 개선을 위한 고위 당국자 소통 강화 방안에 대한 후속 논의를 해 나가자'고 합의한 바 있다.
[단독]의원들 ‘법안 품앗이 발의’ 남발… 1명당 797건 공동발의
21대 국회 들어 의원 한 명당 공동발의한 법안이 평균 79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법안을 무분별하게 발의하면 필요한 법안이 심사도 받지 못하고 폐기되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의원들이 공동발의에 참여하는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공동발의도 엄연한 입법 활동인 만큼 의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필요한 법안의 발의에만 참여해야 한다는 것.
증권사 PF담당자 연봉 최고 65억… “부실 커졌는데 성과급 잔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연체율이 치솟으며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증권사 고액 연봉자 상위 30명 중 60% 이상이 부동산 PF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부동산 경기 둔화로 연체율이 오르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 금융시장의 최대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 증권사 PF 담당 임원들은 프로젝트 성과급 등으로 고연봉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PF 리스크 때문에 캠코에서 1조 원짜리 펀드를 가동하는 등 금융시장이 비상인데, 리스크를 키우는 데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증권사 임원들은 이익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묻지마 폭력’도 신상 공개… 現얼굴 찍은 ‘머그샷’으로
아동 대상 성범죄나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묻지 마 폭력’ 등을 저지른 범죄자의 신상 공개를 확대하는 특별법이 마련된다.특히 범죄자의 실제 얼굴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도록 현재 얼굴을 찍은 ‘머그샷'을 30일 이내에 공개하도록 하는 근거 규정도 신설하기로 했다.정부여당은 18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중대 범죄자의 신상 공개를 확대하는 특별법 제정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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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늘 최고 35도 폭염… “전기료 올라 에어컨 틀기도 겁나”
17일부터 이틀 동안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강원 양양군 주민 김수경 씨는 “더워서 밤에 선풍기와 에어컨을 모두 켜고 잤다"며 이같이 말했다.양양 주민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낙산해수욕장 등 해변과 계곡 등에서 무더위를 피했다.쇼핑몰, 가전매장 몰리는 시민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보건당국은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온열질환은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환자에게 의식이 있을 경우 빠르게 시원한 장소로 옮겨 물수건 등으로 몸을 닦고 선풍기나 부채를 이용해 체온을 내려야 한다.
[단독]“2020년대생, 1960년대생보다 폭염 7배 더 겪을 것”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의 최고경영자인 잉거 애싱은 1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스웨덴 출신의 애싱은 전 세계 세이브더칠드런 회원국을 이끄는 인물로, 13∼15일 서울에서 열린 ‘2023 세이브더칠드런 회원국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애싱은 무엇보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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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소통 복원-충돌 방지 가드레일 논의… 대만문제엔 큰 간극
18일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 건물 앞에서 맞았다.최악 치닫던 미중 갈등 일시 봉합되나 블링컨 국무장관과 친 부장은 회담에서 미중 소통 복원과 충돌 방지를 위한 ‘가드레일’ 마련, 기후변화 대응 등 협력 재개 방안 등을 논의했다.블링컨 장관은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 싱가포르 외교장관과의 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치열한 경쟁이 대립이나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외교가 필요하다"면서 “그것이 세계가 미국과 중국 모두에 기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미 국무장관으로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동안 미 국무장관들은 중국에 방문하면 통상 시 주석을 예방해왔다.전임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전 장관은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방중했을 당시 시 주석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 미중 무역 갈등 등에 대해 논의했다.
블링컨, 방중前 박진과 통화 “성숙한 한중관계 노력 지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7일 박진 외교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상과 연쇄 통화를 갖고 한미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한미일 외교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도 중국을 압박했다.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거듭된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북한 비핵화가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의 공동이익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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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미일, 정상회담 정례화 공감대… ‘동북아판 쿼드’ 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대로 워싱턴에서 이뤄질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향후 정례화하는 방안을 두고 한미일 3국 간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18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초대로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오로지 3국 간 논의를 위해 시간과 자원을 투입하는 이번 3국 정상회담의 의미는 크다"며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3국 정상 회담만을 위한 만남이 향후 정례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이어 “한미일 회담이 정례화하고 실질적 협력을 논의하는 프레임워크가 만들어지면 이는 ‘동북아판 쿼드'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의 2단 추진체 등 잔해물 2점이 인양돼 공개된 가운데 군 당국은 총 180여 개에 달하는 잔해물 중 ‘북한 기술력을 밝힐 스모킹건'인 1단 추진체 등 나머지 잔해물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군은 앞서 인양에 성공한 ‘천리마-1형’ 2단 추진체와 고리 모양 부품 등을 제외하고도 잔해물 여러 점을 확보해 일부를 인양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2단 추진체를 제외하면 아직 기술적으로 유의미한 잔해물을 확보하지 못해 잔해물이 일정 수준 이상 모이거나 유의미한 부품이 발견되면 이를 한꺼번에 공개할 계획이다.
中초청 티베트 엑스포 축사한 野도종환 “국내 부정여론 모른다”
중국 정부 초청으로 방중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국 시짱 라싸에서 열린 중국 티베트 여행·문화 국제박람회에 참석해 “한국과 시짱 자치구 간 각 분야에서의 우호·교류 협력이 더욱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중국의 인권 탄압 문제가 제기되는 티베트에서 한국 국회의원들이 체제 선전 도구로 활용됐다는 비판에 대해 이들은 “지금 국내에서 어떤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지 모른다"라며 일축했다.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내정간섭’ 발언 논란으로 수세에 몰렸던 민주당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5년 만의 방중을 언급하며 반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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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입시공약, 교육부로 잘 전달안돼”… 野 “꼬리자르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50여 일 앞두고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출제 언급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브리핑에 나서 윤 대통령이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추진할 것을 지시한 사실을 밝히며 “학교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하고,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은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했다"고 전했다.몇 시간 뒤 대통령실은 해당 발언을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로 수정했다.
평가원 ‘교과외 출제배제’ 尹지시 반영할듯… 입시 현장선 “9월 모의평가부터 쉬워질 것”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치러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평가가 9월 6일에 시행된다.9월 모의평가에서 최근 수능의 출제 범위나 난이도 등을 언급하며 사실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실제 수능에 반영될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19일 당정협의서도 수능 전반 및 대입제도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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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참여해 영어로 연설한다.대통령실은 18일 “윤 대통령이 20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실시될 2030 세계박람회 경쟁 PT에 마지막 연사로 직접 참여해 연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영어 연설을 통해 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진심을 총회에 참석한 국가 대표단에 표명한다는 각오다.
당정 “해양 방사능 조사 지점 現 92곳서 200곳으로 확대”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민주당을 한목소리로 질타했다.이 대표가 전날 규탄대회에서 “집권 여당이 매일 1L, 10L씩 마셔도 아무 상관 없다고 하는 돌팔이 과학자를 불러다 발표하는 게 바로 국민을 우롱하고 괴담을 퍼뜨리는 것"이라고 정부와 여당을 싸잡아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당정은 오염수 관련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방사능 검사를 더 많이, 자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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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는 자기자본 3조 원 미만의 중소형 증권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을 하반기 시장의 최대 리스크 중 하나로 주시하고 있다.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만기 도래한 브리지론의 상당 규모가 본PF 전환에 성공하지 못했고 3∼6개월의 만기 연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브리지론에 대한 부담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중소형 증권사의 부실 가능성이 우려되는 것은 브리지론의 질적인 차이 때문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고액 연봉에 대한 논란이 일자 금융당국도 국내 증권사의 성과 체계를 점검하기 시작했다.금융감독원은 현재 증권사의 연차보고서, 보수체계 산정 방식 등을 취합해 성과급 지급 기준의 타당성을 살펴보고 있다.앞선 2월 이복현 금감원장도 “부동산 PF, 단기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유동성 위기를 겪은 증권사는 성과급 지급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A10면
공사비 올라 입지 좋은 재건축도 유찰… “공공 늘려 공급난 대비를”
- 서울 양천구 신정4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2차례 유찰 끝에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다.특히 서울은 신규 택지 찾기가 쉽지 않아 신규 주택 공급을 정비사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이태희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과거 건설사들이 사업성에 한계가 있거나 다른 건설사가 점찍어둔 현장이더라도 수주전에 뛰어들었던 것과는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소규모 재건축 등 사업성이 낮은 곳은 사업이 지연되면서 조합 내 갈등이 생기거나 신규 주택 공급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올해 분양가 15% 상승… 서울 청약경쟁률 50 대 1, 전국의 7배
지난달 서울 은평구에 공급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14개 광역 시도에서 공급된 총 69개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6.8 대 1이었다.서울은 5개 단지에 1순위 통장 4만8899개가 접수돼 평균 49.8 대 1로 전국에서 가장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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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몰려든 40만 아미, 열광후 떠난 자리는 깨끗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BTS 10주년 페스타’ 문구가 적힌 쓰레기봉투를 들고 길가에 버려진 페트병을 줍던 대학생 김연주 씨는 이렇게 말했다.BTS 데뷔 직후부터 팬이었다는 그는 “10년 동안 BTS 덕분에 울고 웃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안전요원의 지시를 충실히 따랐고 행사를 즐긴 후 쓰레기를 줍고 있다"고 했다.전 세계에서 모인 ‘보랏빛 물결’ 이날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선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2023 BTS 페스타’ 메인 행사가가 열렸다.
中공안, 손준호 구속수사 나선듯… 구류 끝나도 못 풀려나 재판 전망
중국 공안에 ‘비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로 체포된 한국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이자 중국프로축구 산둥 타이산 소속 손준호가 형사 구류 기간이 넘도록 풀려나지 못해 정식 구속 수사를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구속 상태에서 기소 및 재판 개시까지 빠르면 2개월, 늦어지면 몇 개월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지난달 12일 중국 상하이 공항에서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출국하려다 체포돼 랴오닝성 차오양시에서 구금돼 조사를 받아온 손 선수의 형사 구류 기간은 17일 끝났다.
‘하한가 사태’ 카페 운영자, 과거 ‘3만원대→15만원대’ 주가조작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배후로 의심받는 온라인 주식 정보 카페 운영자 강모 씨가 과거에도 이번에 폭락한 종목을 포함해 4개 종목을 1만111회 거래하며 시세를 조종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4개 종목을 선정한 뒤 2014년 2월∼2015년 7월 고가 매수, 허수 매수 등 시세 조작을 위한 매매 주문을 총 1만111회 했다.한편 이달 발생한 5개 종목의 주가 폭락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강 씨가 수천 번 시세 조종성 거래를 해 104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보고 이 같은 내용을 최근 압수수색영장에 적시했다고 한다.
경찰과 지방자치단체가 퀴어 퍼레이드 허용 여부를 두고 정면 충돌하는 이례적인 사태가 발생했다.행사 주최 측은 경찰과 시 공무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동안 “대구 경찰 이겨라, 대구 경찰 파이팅” 등의 구호를 외쳤다.홍 시장은 오전 10시 20분경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불법 도로점거 시위를 보호하기 위해 공무원들을 밀치고 버스 통행권을 제한했다. 대구경찰청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한 뒤 공무원들을 철수시켰다.
A14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말 크게 오른 라면값에 대해 “기업들이 밀 가격을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18일 밝혔다.그는 라면 가격에 대해 “지난해 9, 10월에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며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해 사상 최고로 치솟았던 국제 밀 가격은 최근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단독]KT부사장 “KDFS에 일감 몰아주라” 자회사에 지시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KT가 자회사인 KT텔레캅의 일감 몰아주기에 관여한 정황을 담은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제기된 의혹은 KT가 2021년 시설관리 등 일감을 전직 KT 출신들이 대표로 있는 KDFS에 몰아주기 위해 자회사인 KT텔레캅에서 하청업체 선정 때 적용하는 ‘품질평가 기준'을 의도적으로 바꿨다는 내용이다.KT 관계자는 “신 부사장은 당시 구현모 KT 대표와 매우 가까운 사이라 부당한 지시인 줄 알면서도 이 전무가 어쩔 수 없이 이행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국내외 실시간동영상서비스 업체와 방송사 등의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불법 제공한 ‘누누티비'와 비슷한 웹사이트가 다시 등장하자 정부가 하루에 여러 차례 차단 조치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누누티비 시즌2 웹사이트에 대한 불법성과 저작권 침해 여부를 최종 판단하면 본격적으로 차단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과기정통부 등에 따르면 ‘누누티비 시즌2'라는 이름이 붙은 불법 콘텐츠 유통 웹사이트는 최근 문을 열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의정부 터 발굴 현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장 공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서울시는 조선시대 최고 관청인 의정부 터 복원을 마무리한 뒤 주변에 공원을 조성해 올해 말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새벽 배송 일을 하던 30대 가장이 음주운전 택시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광주 광산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신호를 위반하고 사고를 내 택배기사를 숨지게 한 혐의로 택시기사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6일 오전 6시 35분경 광주 광산구 신창우체국 사거리에서 빨간불 신호를 무시하고 수문초등학교 방면으로 직진하다 교차로에서 택배기사 B 씨의 1t 화물트럭 운전석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16면
장마철 코앞인데… “빗물받이, 열심히 치워도 또 쓰레기”
15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 인근 거리.연두색 유니폼을 입은 김흥태 씨가 지렛대를 이용해 무게 28kg에 달하는 빗물받이 뚜껑을 들어올렸다.붉은색 쓰레받기로 빗물받이 내부 쓰레기를 치우던 김 씨는 “시민들이 빗물받이를 쓰레기통 대용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열심히 청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문화가 생기면 좋겠다"고 했다.
[초대석]“함안의 역사-문화 재조명… 글로벌 역사문화도시로 만들겠다”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는 16일 군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유산 등재를 시작으로 함안 역사·문화를 조명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경주, 공주·부여·익산 못지않은 글로벌 역사·문화 도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조 군수는 “가야 고분군 중 규모가 가장 큰 말이산 고분군은 가야는 물론 당시 동북아시아의 국제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유산"이라면서 “세계유산으로 무난히 등재될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조 군수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그 효과를 지역 관광산업 육성으로 끌고 갈 전략도 세우고 있다.
1950m 한라산 백록담, 20년 6개월만에 1950회 올랐다
18일 오전 9시경 고석범 씨가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 도착하자 등산·마라톤 선후배와 지인들이 일제히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1950회는 한라산 정상 높이인 1950m에 맞춰 설정된 목표다.이날 백록담 정상에서 고 씨는 ‘20년 동안 한라산 정상 등반, 고석범 1950번 오르다'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펼쳐 보였다.
대전충남지역에 관광을 목적으로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이 몰려온다.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K-컬처 지역관광 체험 상품을 통해 주한미군과 가족, 대한민국 군 장병 및 군무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지역관광 상품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정아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도 “8월부터 대전충남지역에서 진행되는 ‘대전0시축제’, ‘대백제전’ 등 주요 축제와 연계한 당일 또는 1박 2일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주한미군과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매력적인 여행 프로그램은 더 나아가 미국 본토에 있는 친지와 가족 등의 한국 방문을 유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 송파구가 전동 휠체어나 전동 스쿠터를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를 관내에 확대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송파구에 따르면 구는 마천1동, 오금동, 장지동, 잠실본동 주민센터 등 4곳에 전동 보장구 급속충전기를 신규 설치했다.이에 기존 27곳을 포함해 총 31곳에서 급속충전을 할 수 있게 됐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에 참가한 일본 홋카이도 공연팀이 전통춤과 노래를 선보이고 있다.17, 18일 이틀간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총 68개국 주한 외국대사관이 참여해 문화 공연과 세계 음식 등을 선보였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재 완용 펌프를 찾았다고 18일 밝혔다.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목재 펌프는 1910년 4월경 제작됐다고 한다.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나무로 만든 화재 진압용 완용 펌프로 알려졌다.
인천시, 신청사 설계 공모 당선작 공개… 2027년 준공
인천시는 신청사 건립 공사 설계 공모 심사 결과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통합된 청사, 중첩된 정원'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올 하반기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진행하고 2025년 건축공사에 들어가 2027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현재 사용 중인 인천시 청사 본관은 1985년에 준공돼 낡고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유엔이 정한 ‘세계 요가의 날'을 앞둔 17일 경남 밀양시 밀양아리랑대공원에서 가족 요가 동호인들이 요가 수련을 하고 있다.밀양시는 우리나라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국제 요가 콘퍼런스, 국제 요가대회 등 다양한 요가 행사를 개최하고 인도 정부, 세계보건기구와 협력해 요가를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키우고 있다.
부산 다자녀가정 기준, 아이 3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
부산지역 다자녀가정 기준이 ‘아이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된다.또 시에서 발급하는 카드로 주유소, 학원, 병원, 음식점 등 다자녀가정 우대 업체를 이용할 경우 할인을 받는다.또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6세 이상 19세 미만 자녀를 둔 다자녀가정에 연간 30만∼50만 원의 교육비를 포인트로 지급할 계획이다.
영남이공대와 파크 하얏트 부산이 최근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일·학습 병행 연계 교육 운영을 통한 관광 레저 서비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했다.행사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과 권기홍 교학부총장, 신승훈 입학본부장, 김창환 일학습병행지원센터장, 김동준 항공·호텔·카지노계열 교수, 파크 하얏트 부산 로만 칼다쇼브 총지배인, 정민경 인사부장 등이 참석했다.
5·18부상자회 초청받은 ‘아마빌레 윈드 오케스트라’ 추모공연
5·18부상자회 등의 초청을 받은 오케스트라가 광주에서 오월영령 추모공연을 개최했다.아마빌레 윈드 오케스트라는 17일 오후 4시 광주 서구 5·18자유관에서 오월영령 추모 및 민주화 유공자 위로공연을 열었다.공연은 5·18을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시작으로 ‘5·18어매’ 등을 1시간 동안 연주했다.
전북 익산시 백제왕궁박물관은 ‘2023 세계유산축전 백제역사유적지구 기간'을 맞아 다음 달 15일 유적과 유적지를 레고 블록 모형물로 만들어 전시한다고 18일 밝혔다.행사가 진행되는 백제왕궁박물관 일부에서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여행하는 레고 코딩 기차'와 별도의 ‘레고 테이블'이 마련돼 예약하지 못한 아이들도 블록을 만들어 볼 수 있다.백제왕궁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유산 백제왕궁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 양양 그란폰도 대회'가 17일 전국 자전거 동호인 1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참가자들은 양양과 인제를 오가는 130km 코스를 질주하며 남대천과 설악산의 풍광을 감상했다.
강원 양구군의 대표 관광지인 한반도섬이 새 단장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양구군은 한반도섬 입구와 섬 안의 카페 앞에 무상 임대하는 양산을 비치해 관광객들이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양구읍 고대리의 한반도섬은 파로호 상류 습지에 한반도 모양으로 조성한 인공섬이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강릉단오제'가 18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 행사장에서 막이 올랐다.전국 규모의 메이저 씨름대회인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도 열려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열전을 벌인다.또 국가무형문화재인 은율탈춤, 고성오광대, 이리농악 등의 품격 있는 공연과 관노가면극, 강릉농악, 학산오독떼기, 사천하평답교놀이 등 지역의 무형문화재 공연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A18면
바이든 “메이드 인 아메리카가 핵심”… 노조 찾아 첫 재선유세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2024년 대선 재도전을 선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첫 유세에서 부자와 대기업에 세금을 더 매기겠다고 밝히자 미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 소속 노동자 2000여 명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하버드대 미국정치학센터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실시한 14, 15일 여론조사 결과 ‘오늘 2024년 대선이 치러지면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 45%, 바이든 대통령 39%로 나타났다.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와 연계된 무장단체가 우간다 서부 접경 마을에서 중학교를 공격해 학생 38명을 포함해 41명이 숨지고, 6명이 납치됐다.공격을 받은 학교는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국경에서 약 2km 떨어져 있다.ADF는 학교 상점에서 훔친 음식을 나르기 위해 학생 6명을 추가로 납치한 뒤 콩고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이 비만 예방을 위해 10월 시행하려던 ‘정크푸드 1+1 판촉 금지'를 물가 상승을 이유로 2년 연기하기로 했다.수낵 총리는 “비만을 줄이고 건강한 삶을 돕는다는 과제와 함께 소비자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영국 정부는 2020년 비만 퇴치 정책으로 지방, 당, 소금을 많이 함유한 제품의 다중 구매 판촉을 금지하는 정책을 2022년 시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5월 역시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1년 연기했다.
중립 성향인 아프리카의 7개국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상을 연이어 만나 종전을 촉구했지만 두 국가 모두 사실상 거부했다.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논의된 합의문 초안이라는 문서를 아프리카 정상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푸틴 대통령은 이 문서에 주둔 부대 규모와 장비, 인력 수가 명시됐고 이에 합의한 우크라이나 협상단 대표의 서명도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이를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고깃배 창고까지 꽉 채운 리비아, 에리트레아, 수단 등의 난민들이 17일 리비아 북쪽 약 50km 지중해 해역에서 스페인 구호단체 오픈 암스에 구조되고 있다.
日마트 소금 판매대 한산 “사재기 없어요”[이상훈 특파원의 도쿄 현장]
18일 오후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 대형할인점.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로 한국에서는 소금 사재기가 벌어질 정도지만 정작 일본 국민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다.마트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후쿠시마 해양 방류 논란은 알지만 그것 때문에 소금을 사 놔야 한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며 “방류가 시작되면 소금에 문제가 되느냐, 소금을 사 놔야 하느냐"라고 오히려 물었다.
A20면
잠실벌 달군 브루노 마스… “안녕, 서울” 인사에 10만팬 떼창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17일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무대.빨간색 블라우스와 바지를 입고 나타난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는 첫 곡 ‘24K Magic'부터 열정적으로 무대를 누볐다.마스는 작사와 작곡, 가창, 연주, 춤, 프로듀싱 등 여러 방면에서 뛰어나 마이클 잭슨에 비견되기도 하는 싱어송라이터다.
“러 문서보관소서 ‘해조신문’ 발견때 전율… 좌우 이념 넘어 독립운동사 저변 넓혔죠”
박환 수원대 사학과 교수는 19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문서보관소 아시아·아프리카별관에서 1908년 창간된 러시아 최초의 한글 신문 ‘해조신문'을 처음 만난 순간을 떠올리며 말했다.박 교수는 해조신문 등 러시아 한인 신문 수천 장을 분석해 1995년 3월 ‘러시아한인민족운동사'를 펴냈다.학계에서 이 책은 러시아에서 펼쳐진 독립운동사를 조명한 최초의 책으로 평가받는다.
문인석과 장군석, 동자석 등 석조유물 1000여 점을 전시했던 서울 성북구 우리옛돌박물관 실내전시관이 17일 ‘뮤지엄 웨이브'로 새롭게 개관했다.우리넷은 뮤지엄 웨이브를 전시, 공연, 패션쇼 등을 위한 장소로 대관도 할 계획이다.우리옛돌박물관에 전시됐던 석조 유물은 야외 공간에서 계속해서 감상할 수 있으며, 입장권도 별개로 운영한다.
“인간만 출연해야 연극?… 자연속 존재까지 비추고 싶어”
‘내일 세상이 멸망한다 해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을 두고는 “열매를 맺으려면 두 그루를 심어야지. 자기 손으로 키워본 적 없는 멍청한 인간"이라 비꼰다.정 연출가는 “연극은 재미있어야 한다. 조심스럽다고 유머를 포기하기보단 잘 웃기려 고민한다"고 했다.정 연출가는 지난해 국립극단과 선보인 SF 연극 ‘극동 시베리아 순례길'로 올해 1월 제59회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수상했다.
A21면
[오늘의 채널A]‘황혼 육아’ 할머니 허리통증에 맞춤 처방
방영순 씨는 평일에는 전남 여수에 사는 첫째 딸의 육아를 돕고 주말에는 경기 안양에 사는 둘째 딸의 육아를 돕고 있다.맞벌이하는 두 딸을 위해 황혼 육아에 나섰지만 갈수록 허리 통증이 심해져 힘들어 한다.고도일 신경외과 전문의는 척추관협착증이 의심되는 방 씨에게 맞춤형 처방을 내린다.
A23면
‘2023 대전트레일온런 겸 보훈둘레길 걷기’ 10K 부문에 출전한 조성연 씨가 17일 결승점인 국립대전현충원 주차장으로 들어서자 이미 5K 걷기를 마친 딸 미라 양과, 아들 류신 군이 웃으며 아빠를 맞이했다.이달 초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트레일런 세계선수권대회 45K 부문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던 황 씨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울트라트레일몽블랑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대전트레일온런은 UTMB 참가 자격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대회다.
17일 전북 군산시에서 열린 ‘새만금 자전거 로드 레이스 및 가족 러닝 페스티벌'에 부인 및 두 딸과 함께 참여한 김대훈 씨는 5km 구간을 가족들과 함께 달려 완주한 뒤 환하게 웃었다.이날 참가자 3000여 명은 세계 최장 방조제와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남북 도로를 자전거나 두 발로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특히 전북 부안군 자전거연맹 회원 20여 명은 세계잼버리와 지역 축제 홍보를 위해 제작한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하고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호주·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 개막이 31일 남은 가운데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종 엔트리 발탁 기준을 제시했다.대표팀 주장 김혜리는 “선수들이 지금까지 다들 잘해왔지만 지금부터가 제일 중요하다"며 “여기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야 월드컵에 갈 수 있다. 이를 위해 선수들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은 다음 달 25일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7월 30일 모로코와 조별리그 2차전, 8월 3일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A24면
새 ‘메이저 여왕’ 납시오… 홍지원, 2차연장서 끝내기 버디
홍지원은 18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마다솜, 김민별과 동타를 이룬 홍지원은 연장 두 번째 홀 세컨드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길었던 승부를 마무리했다.3라운드까지 선두 마다솜에 3타 뒤진 3위였던 홍지원의 역전 우승이었다.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전날까지 내셔널리그의 피트 알론소와 MLB 홈런 공동 1위였던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단독 선두가 됐다.이 홈런은 오타니의 MLB 통산 150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처음으로 검은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최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 프로팀 경기 도중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주장 카제미루를 포함한 브라질 선수들이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니와의 친선경기 전반전 시작에 앞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의미로 무릎 꿇기를 하고 있다.
양지호가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해 열렸으며 JGTO 선수 65명이 출전했다.양지호는 “이번 대회가 한국과 일본 간의 대결처럼 느껴졌다. 스포츠이기 때문에 이기고 싶었다"며 “이번 우승으로 앞으로 3승, 4승도 할 수 있는 선수가 된 것 같다. 더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A26면
심장병 환자들의 ‘생명의 은인'으로 평생을 살아온 의사가 있었다.동료들에게 “환자밖에 모르는 바보"라는 평가를 받던 그는 병원 코앞에서 벌어진 불의의 사고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서울아산병원은 이 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주석중 교수가 16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18일 밝혔다.
부고]‘대장경 한글 완역’ 월운해룡 큰스님
지난달 6일 대관식을 치른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첫 공식 생일 행사가 성대하게 치러졌다.찰스 3세는 1986년 고 엘리자베스 2세의 환갑 잔치 이후 군주로서는 37년 만에 직접 말을 타고 생일 기념 행진에 참석했다.BBC 등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 생일을 기념하는 군기분열식이 17일 영국 수도 런던 버킹엄궁 일대에서 진행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제16대 신임 사장에 윤석대 전 윤석열 대통령후보캠프 비서실 정책위원이 임명됐다고 18일 밝혔다.충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윤 신임 사장은 이후 대전예술고 이사장, 17대 대통령정무수석실 행정관, 코스콤 전무 등을 거쳤다.여권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에서 검사나 서울대 출신도 아닌 지방대 출신을 거대 공기업 사장으로 임명한 건 이례적"이라며 “공사 최초로 충청 지역, 이 지역 대학 출신을 임명한 것은 충청 지역에 대한 배려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에 한수 씨가 16일 임명됐다.성균관대 고고학과를 졸업한 한 신임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 미래전략담당관, 국립공주박물관장을 지냈다.
최태원 회장 둘째딸 민정씨, 휴직하고 美서 학생교육 봉사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 씨가 직장을 휴직하고 미국에서 교육봉사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재계에 따르면 최 씨는 올 4월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6개월 전부터 지역 비영리단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교육봉사를 시작했다"고 썼다.최 씨가 활동하는 단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민단체 ‘스마트'다.
‘두루마기 테너’ 김성호, ‘BBC 카디프’ 가곡부문 우승
테너 김성호가 15일 영국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2023'에서 가곡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이 대회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김성호는 영국 웨일스 카디프 세인트 데이비드 홀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회색 두루마기를 입은 채 무대에 올랐다.
A27면
[인사이드&인사이트]‘제로에너지’ 아파트, 공사비 8% 늘듯… “용적률 혜택 확대를”
내년부터 30채 이상 민간 아파트에 모두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된다.국내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는 ZEB 등급을 인증받을 기술력이 있지만, 어쩔 수 없는 분양가 상승으로 청약 시장이 더 침체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중견·중소 건설사는 공사비 인상 걱정 전에 ZEB 등급 인증을 위한 기술력 부족부터 해결해야 할 판"이라고 토로했다.정부도 이 같은 불만이 쏟아지자 최근 ZEB 인증 의무화 제도의 적용 기준 완화를 한국토지주택공사, 민간 건설업체 등과 논의하고 있다.
A28면
‘SNS 과용 10대, 우울증 2배’… 연령, 시간별 제한 필요[10대들의 SNS 사용/유현재]
미디어 관련 특강을 하고 나면 학생이나 학부모로부터 “미디어는 건강을 해칠 수도, 돌볼 수도 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가끔 듣는다.SNS를 포함한 최근 미디어 환경에 대해서도 열 번이든 백 번이든 설명해야 하며, 불량식품과 좋은 식품 등 각종 비유를 들어가며 아이들이 수긍할 수 있게 전달해야 한다.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SNS를 아예 시작하지 않을 수도 있겠고, 특정 SNS만 사용 시간을 정해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프랑스 남부 아비뇽 북쪽에 있는 오랑주에서는 매년 7∼8월에 오페라 페스티벌이 열린다.1869년 시작된 오랑주 오페라 페스티벌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 축제다.지름 103m, 높이 37m에 약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반원형 극장이다.
A29면
영감이 오길 기다려야지, 작업물에 몰두해야지, 필요한 경우 정부나 지자체 예술가 지원 사업에 서류를 넣을지 고민도 해야 한다.이는 예술이 삶을 이해해 가는 과정처럼 느껴지지만, 유머가 무뎌지는 지점이기도 하다.영화가 예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암시하는 만큼, 자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어느 누구도 미워하거나 조롱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담겼을 것이다.
[이헌재의 인생홈런]활 놓는 ‘신궁’ 기보배, 교수로 제2의 인생 꿈
2012년 런던 올림픽 양궁에서 금메달 2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를 딴 ‘신궁’ 기보배는 올해 1학기 서울대에서 교양과목 양궁 강의를 맡았다.항저우 아시아경기 대표 선발전에서는 탈락했지만 기보배는 “선수 생활을 올해까지만 하기로 했다. 태극마크를 달아 보고 은퇴하는 게 작은 소원이었는데 그 꿈을 이뤄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양궁으로 모든 것을 다 이룬 것 같은 기보배지만 아쉬움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돋움하려는 대한민국 외교 비전을 담아가장 시급한 글로벌 현안들에 한국이 더 많은 책임을 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변화를 주도해 더욱 신속하고 공정하며 포용적인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이를 통해 불평등에 맞서 싸우고 기후변화 및 생물다양성 보호 자금을 지원하며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A30면
[광화문에서/조종엽]백운동천 물길 다시 살려… 물과 산 어우른 서울 美 찾길
곧 장마가 지고 나면 풍수지리상으로 서울의 서백호인 인왕산 암벽 아래 수성동은 그 이름처럼 올여름도 계곡물이 철철 흐를 것이다.수성동의 계곡물도 백운동천과 만나 청계천으로 흘러든다.그러나 백운동천은 일제강점기인 1925년 복개되면서 지금은 기억하는 이가 별로 없다.
[횡설수설/장택동]경찰-지자체공무원 몸싸움… 처음 보는 ‘공권력 亂場’
집회나 시위 현장에서 경찰과 지방자치단체는 ‘원팀'처럼 움직일 때가 많다.집회 주최 측에서 허가받지 않은 시설물을 설치하려고 하면 지자체 소속 공무원들이 철거에 나서고, 경찰이 도와주는 식이다.시민들의 시각에선 경찰과 대구시 모두 막강한 공권력을 가진 기관들이다.
[천광암 칼럼]“중국 초청받아 티베트 간 게 뭔 문제냐”는 야당 의원들
중국 인민해방군 병력 4만 명이 양쯔강을 넘어 티베트 동부를 침공한 것은 1950년 10월의 일이다.단장 격인 도종환 의원은 ‘제5회 시짱관광문화국제엑스포'의 부대 행사로 17일 열린 키노트포럼에 참석해 축사까지 했다.도 의원은 티베트 방문에 비판적인 국내 여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부정 여론을 만들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고 한다.
가족의 건강과 성공을 바라며 정성스레 기도하던 어머니들이 생각납니다.
A31면
챗GPT가 美·英 편들까 긴장하는 프랑스 [특파원칼럼/조은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매년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테크 현장을 찾아 주로 영어로 연설했다.그가 프랑스어 AI 개발을 서두르는 이유는 올해 돌풍인 생성형 AI 챗봇 ‘챗GPT'가 대개 영어로 된 데이터베이스를 학습해 정보를 생성하기 때문이다.영어권 국가 시각에 치중하기 쉬운 영어로 된 정보만 집중 입력되면 챗GPT 같은 생성형 AI는 미국이나 영국 등에 유리한 정보를 무한 재생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사설]부동산PF 부실 심각한데 증권사 담당자들은 수십억 연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 위기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높지만 증권사 담당 임원들은 PF 성과급 등으로 고액의 연봉을 챙겨 논란이 되고 있다.증권사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이미 작년 말 10.4%로, 저축은행·카드사보다 5배가량 높다.중소형 증권사들은 부동산 개발 초기 단계에서 이뤄지는 고금리 단기 대출에 집중해 부실 위험이 더 높다.
[사설]초유의 ‘수능 출제 방향’ 감사, 신속한 마무리로 혼란 막으라
교육부가 16일 대학입시 담당 국장을 대기 발령 낸 데 이어 국무총리실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감사하겠다고 밝혔다.6월 수능 모의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평가원에 대통령 지시를 전달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것이 감사 이유다.수능을 불과 5개월 앞둔 시점에 담당 국장을 경질한 것도, 출제기관을 감사하는 것도 모두 초유의 일이다.
[사설]美 국무 5년만의 訪中… G2 충돌 막을 안전판 구축 주시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중국은 회담 전부터 ‘결연한 국익 수호'를 거듭 내세우고, 미국 측도 ‘긴장 관리를 위한 대화'라며 기대수준을 낮췄다.이번 대화도 최근 미국 중앙정보국 국장의 방중과 양국 외교사령탑 간 오스트리아 회동의 연장선상에서 근본적 관계 개선보다는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안전판 마련이 최우선으로 논의됐다.
기원전 97년 사형수 신분의 마흔아홉 한 남자가 자신의 성기를 자르는 궁형을 자청했다.사형보다 더 치욕스럽다는 궁형을 자청한 까닭은 미처 못다 한 말, 즉 평생을 준비해 온 역사서를 다 쓰지 못했기 때문이었다.역사서에다가는 밝힐 수 없었던 궁형을 전후로 한 자신의 심경, 역사서를 끝내야만 했던 까닭, 삶과 죽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을 격정적으로 밝혔다.
B1면
미국의 긴축 기조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에 엔화, 달러화, 금 등 대표적인 안전자산들의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가는 동안 나 홀로 돈을 풀어왔던 일본은 16일 금융정책회의에서도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이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떨어지고 반대로 원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원 -엔 환율의 내림세가 더 가팔라졌다.
“역전세난 내년까지 지속 우려… 전세대출도 DSR 포함을”
최근 역전세와 전세사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세자금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산정에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지금은 DSR을 산정할 때 전세보증금 등 소득 외 상환 자금이 별도로 인정되는 대출은 제외되고 있다.보고서는 또한 전세가율이 70% 이상인 주택에 대해서는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하는 방안 역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B2면
작년 보험사기 적발 10만명-1조원… “새는 보험금 年6조 넘을듯”
올해 5월 경남 창원의 한 병원에서 허위 또는 과잉진료를 통해 보험금을 타낸 환자 40명과 병원장이 적발됐다.교통사고 보험사기 조직이 SNS를 통해 공범자를 모집하거나,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브로커들이 온라인상에서 불필요한 수술을 권유하는 등의 일이 손쉽게 일어나고 있다.줄지 않는 보험사기에 형량 등 처벌 수위를 현실성 있게 강화하고 유죄 판결 시 보험금을 반환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물가 안정→경기 대응… 하반기 경제정책 우선순위 옮겨갈듯
올 상반기 물가 안정에 초점이 맞춰졌던 경제 정책의 우선순위가 하반기에는 경기 대응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기획재정부는 경기 대응에 우선순위를 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마련 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정부는 경기가 저점을 지나 하반기 들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수박을 고르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에 따르면 6월 수박 도매가격은 kg당 2369원으로 지난해보다 15.7% 올랐다.잦은 비로 수박 수정 및 착과에 불량이 생겨 생산 단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전력공사 차기 사장 공모를 앞두고 정치인,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18일 정부와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 차기 사장으로 김동철 전 국회의원, 김종석 대통령직속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 박일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준동 전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김 전 의원과 김 위원장은 정치인 출신이며 박 전 차관과 우 부회장, 김 전 부회장은 산업부 출신이다.
작전세력 먹잇감 ‘거래량 1000주 미만 종목’ 널렸다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 5개가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했던 14일 하루 거래량이 1000주도 되지 않는 ‘저유동 종목'들이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이번에 하한가를 찍었던 5종목은 모두 유동 주식 수가 발행 주식의 50%를 넘지 못했다.이 같은 저유동 종목들의 주가조작 가능성을 막기 위해 한국거래소는 유동성 수준을 1년 단위로 평가해 평균 체결 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경우 저유동성 종목으로 분류하고 반기 월평균 거래량이 유동 주식 수의 1% 미만인 종목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해 감시하고 있다.
B3면
글로벌 순수 전기차 1위인 미국 테슬라의 ‘전기차 생태계 흔들기'가 점차 노골화하고 있다.미국, 유럽, 한국의 완성차 업체들은 물론 중국 기업들의 약진까지 이어지면서 테슬라의 견제가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테슬라로 기우는 충전 규격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미국 포드와 제너럴모터스를 전기차 충전 시스템인 ‘북미충전규격’ 우군으로 포섭했다.
“현장 고객 목소리 듣겠다”… LG전자 사장, AS출장 동행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여름 서비스 성수기를 앞두고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냉장고·에어컨 애프터서비스를 신청한 고객들의 집을 찾아 서비스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들었다.출장 서비스를 마친 조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에 최대한 빨리 대응해 서비스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 서울 캠퍼스에서 SSAFY 8기 수료식을 열었다.18일 삼성에 따르면 8기 수료생 중 조기 취업이 결정된 인원을 포함하면 SSAFY를 통한 취업자 수는 누적 4000명을 넘어섰다.SSAFY 수료생들은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현대모비스, SK C&C 등 국내외 997개 기업에 SW 개발자로 취업했다.
국내 유통·식품업계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소비자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다.내부 식품 안전센터 외 외부 공인기관의 방사능 검사도 추가로 받기로 했다.유통업계가 안전검사를 대폭 강화한 것은 방사능 노출 제품에 대한 일부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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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형 불량도 척척 잡아… AI 만난 스마트팩토리 진화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이를 접목한 스마트팩토리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LG, 불량 잡아내는 기술 ‘세계 최고’ 평가 18일 AI 업계에 따르면 비지도 학습 기술을 스마트팩토리 공정에 적용하는 기업 사례가 늘고 있다.비지도 학습은 정답을 정해놓지 않고 AI가 확률에 따라 판단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올여름 제주포럼에 현 정부 장관들이 대거 강연자로 나선다.대한상의는 7월 12∼15일 나흘간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제주포럼은 상의가 1974년부터 매년 주최한 경제계 최대 규모의 하계포럼으로 올해 46회를 맞는다.
기아 대형 전기 SUV ‘EV9’ 출시… 서울 보조금 적용 최저 6920만원
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 기본모델을 19일 공식 출시하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기본모델은 에어와 어스 등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소비자는 트림별로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 “극장용 LED스크린 오닉스로 디즈니 신작 ‘엘리멘탈’ 감상하세요”
삼성전자는 영화관용 발광다이오드 스크린 ‘오닉스'를 통해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을 감상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픽사는 삼성전자와 함께 엘리멘탈을 오닉스 전용 4K HDR 콘텐츠로 만들어 전 세계 상영관에 배급했다.오닉스 스크린은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을 비롯해 CGV 왕십리점 등 전 세계 총 120여 개 영화관에 설치돼 있다.
SKT 주도 ‘AI 연합체’에 스타트업 4곳 추가 합류
SK텔레콤은 자사가 주도하는 인공지능 사업 연합체 ‘K-AI얼라이언스'에 4개 기업이 추가로 합류했다고 18일 밝혔다.팬텀AI, 사피온, 베스핀글로벌 등 7개 기업이 초기 멤버로 참여했다.이번 합류로 K-AI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은 11개로 늘었다.
한시적으로 도입됐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9월까지인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의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참여해 역세권, 저층 빌라 주거지 등 노후 지역 토지를 수용한 후 고밀 개발해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준비된 부산’ 래핑 전기차 파리 누비고, 홍보 영상… 엑스포 유치 열기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4차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의 응원전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준비된 부산'을 새긴 전용 전기차들은 파리 곳곳을 누비는 움직이는 응원 도구"라고 말했다.LG그룹은 15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인근의 대형 광고판에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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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사슬 최하위 ‘스피룰리나’, 기억력 개선 효능 밝혀져
국내 연구진이 바다에 사는 미세조류인 ‘스피룰리나’ 추출물에서 기억력 개선 효능을 확인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원료 인증을 받았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 연구진은 70대 이상 인지기능 저하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스피룰리나 추출물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로 식약처의 개별인정형 원료 인증을 얻는 데 성공했다.기능성 식품 원료로 전 세계에서 활용되고 있는 스피룰리나 추출물로 기억력과 인지 기능 개선 효능을 규명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우주서 생산한 ‘태양광 에너지’, 지구까지 무선으로 보낸다
우주 공간에 태양광 패널을 펼쳐 기상 조건이나 밤낮에 관계없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우주 태양광 에너지가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8일 과학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연구팀은 지난달 우주에서 얻은 태양광 에너지를 마이크로파로 변환해 보낸 전기 신호를 지구에서 수신하는 데 성공했다.우주에서 만든 태양광 에너지가 지구로 무선 전송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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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이 글로벌 기준으로 확산되면서 자발적 탄소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특히 최근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연구팀과의 공동 조사를 통해 “세계 최대 탄소감축 인증기관인 ‘베라'가 수행한 열대우림 보존 프로젝트로부터 발생한 탄소 회피 크레디트의 90% 이상이 환경 보호 혜택이 전무한 유령 크레디트"라고 지적해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국제사회의 노력과 향후 과제 국제사회는 탄소 감축 프로젝트에 자금을 공급하는 VCM의 순기능에 주목하면서 거래 표준을 제정하고 시장 인프라를 정비하는 등 시장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년 1월 미국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인 게임스톱의 주가가 1주 만에 700%포인트 이상 올랐다.2021년 1월 31일 이후 주가 하락기에도 레딧의 낙관적 센티먼트는 계속 유지됐지만 게임스톱 주가, 주식수익률, 주식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거나 감소했다.2021년 2월 말 두 번째 상승장에서도 레딧의 센티먼트와 게임스톱 주가, 주식수익률, 주식 거래량 간 유의미한 양의 관계가 재현됐고, 하락장으로 전환되자 긍정적 관계가 급격히 약해지다가 사라졌다.
[DBR/알립니다]실습으로 배우는 챗GPT 마케팅 활용법
동아비즈니스리뷰가 챗GPT 마케팅 실전 활용법을 다루는 ‘챗GPT 마케팅 실전 워크숍'을 개최합니다.이번 워크숍에서는 마케터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최신 AI 마케팅 사례들과 전략, 챗GPT를 현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무 기술까지 모두 알려드립니다.‘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저자인 안정기 구글코리아 유튜브 담당 부장의 최신 마케팅 트렌드 분석과 노하우 강의를 듣고, 국내 최고 수준의 AI 전문가인 손진호 알고리즘랩스 대표의 AI 핵심 이론 강의와 흥미진진한 실습으로 챗GPT를 나만의 마케팅 비서로 만들어 보세요.
[DBR]1 on 1 면담 핵심은 ‘열린 질문과 열린 귀’
조직의 성과와 창의성을 높이려면 구성원의 열의를 끌어올려야 한다.이를 위한 좋은 방법이 바로 1 on 1 면담이다.효과적인 1 on 1 면담을 위해서는 장소와 질문 등을 철저히 준비하고 리더가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열린 질문을 통해 구성원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