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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에 BIS-바젤협약 묻는 ‘킬러문항’… 수학 정답률 2% 문제도

정부 여당이 올해 11월 16일 치러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을 출제하지 않겠다고 19일 발표했다.수능 과목당 1, 2문제에 불과한 이 킬러 문항에 대비하기 위해 고3과 재수생 등 수험생들은 로스쿨 입학시험인 법학적성시험 문제까지 풀고, 초고난도 문제가 다수 나오는 사설 모의고사에 돈을 들여 응시해 왔다.앞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국어 비문학, 과목 융합형 지문뿐만 아니라 수능 전 과목에서 킬러 문항이 배제될 것이라고 교육부는 전했다.

이재명 “불체포권리 포기… 영장 청구땐 출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당 핵심 관계자는 “연설 직전에야 불체포특권 포기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며 “2월 이 대표에 대한 첫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왔을 때와 지금 상황은 충분히 다르다고 판단해 선언한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말로 할 것이 아니라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 어떻게 불체포특권을 포기할지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AI 웹툰, 10초면 뚝딱… “학습해 베낀것 거부를” “창작 도구로 활용할만”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작업실.웹툰 ‘지옥에서 독식'을 그린 김동훈 작가가 대형 태블릿PC 앞에서 웹툰을 그리고 있었다.웹툰, 음원 등 창작 생태계에서 저작권 침해 논란은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거부감을 키운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블링컨 만난 시진핑 “美中 공존방법 찾아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약 35분간 회동했다.1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난 시 주석과 블링컨 미 장관은 모두 미중 양국의 격렬한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는 것은 ‘공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다만 시 주석은 이를 위해선 미국이 중국의 ‘정당한 발전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블링컨 장관은 사실상 중국 측에 갈등 요인을 만들지 않을 ‘책임과 의무'를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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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학부모들 “갑자기 수능 기조 바꾼다니 불안”

서울 강남에 사는 고3 학부모 이모 씨는 19일 대치동에서 기자와 만나 “내신 점수를 따기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은 보통 정시를 많이 노린다. 여태 수능 기조에 맞춰 준비했더니 갑자기 방향을 바꾼다고 하니 불안하다"며 이렇게 말했다.수능이 불과 5개월 남은 시점에 수능 기조가 대폭 달라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교육 현장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3 수험생인 박모 양은 “국어 영역이 약해 특히 신경써서 공부해 왔는데 갑자기 출제경향이 바뀐다고 하니까 너무 막막하고 힘든 상황"이라며 “6월 모평 끝나고 대통령 한마디에 수능 기조가 바뀌는 게 공정한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올해 수능 정답률 20~30% ‘준킬러문항’ 늘듯… 현장선 “지문 길어지거나 문제당 개수 늘릴것”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다섯 달 앞둔 시점에서 교육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공교육 교과 과정 밖의 초고난도 킬러 문항을 출제하지 않으면서도, 공정성과 분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해야 하기 때문이다.서혁 이화여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학생들이 지문을 이해했는지 다양한 맥락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출제될 것"이라며 “예를 들어 환경 관련 지문이 나오면 단순히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의 차원뿐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할 때 문제를 풀 수 있게 복합적으로 질문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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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교육 카르텔 발본색원” vs 전문가 “수능 개선만으론 사교육 못바꿔”

정부와 여당이 19일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의 배경에는 지난해 우리나라 사교육비가 역대 최대치인 26조 원에 달했다는 문제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서울대 입학처장을 지낸 김경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는 이날 본보 통화에서 “출제 문제를 고도화한다고 했는데, 입시업계에서는 그에 맞는 과정을 만들어 수험생들을 모집할 것"이라며 “수능 개선만으로는 사교육비의 깃털도 건드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수능 출제 문항 몇 개를 손보겠다는 정부 여당의 해법으로는 사교육 의존도를 낮출 수도, 수능과 입시의 공정성을 회복하기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단독]尹 “킬러문항 6월 모평서 50% 줄여라”… 안 지켜져 교육부 간부 경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부터 교육부에 공교육 교과 과정 밖에서 출제되는 국어 비문학과 과목융합형 등 ‘킬러 문항'을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50%가량 줄이라는 취지의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킬러 문항 출제 관행이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공정 수능'의 원칙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 간 ‘이권 카르텔'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본 것이다.하지만 6월 모의평가에서 윤 대통령의 지시가 이행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입시 담당 교육부 간부를 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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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 주범’ 北 김영철, 대남업무 복귀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의 주범이자 2018·2019년 북-미 정상회담 및 남북 정상회담 실무를 주도한 북한 김영철 전 대남 담당 노동당 비서가 업무 일선에 복귀했다.노동신문은 이날 김영철 사진을 게재하면서 ‘통일전선부 고문’ 직함도 명시했다.김영철은 2021년 당 대회에서 대남비서 자리가 없어지면서 대남 업무를 총괄하는 통일전선부장으로 사실상 강등됐다.

김정은 주재 北전원회의 “정찰위성 실패, 가장 엄중한 결함”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지난달 ‘1호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와 관련해 “가장 엄중한 결함"이라며 간부들에 대한 질책이 나왔다.이에 식량난 등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올 상반기 핵심 과업인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통해 국면 전환을 하려다 실패하자 김 위원장이 그 책임을 실무 간부들에게 떠넘기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북한은 전원회의에서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원인을 분석해 빠른 시일 안에 성공적으로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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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원고에 없던 “불체포권리 포기”… 與 “체포안 다시 처리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돌연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하자 정치권에선 곧장 ‘현실성’ 논란이 제기됐다.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사실상 내년 총선까지 국회 회기가 계속 이어지는 점을 노리고 ‘꼼수'로 불체포특권 카드를 던진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민주당의 한 비이재명계 의원은 “이 대표도 과거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처럼 국회 회기를 조정해서라도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이재명 “비용이 문제라면 日오염수 보관비 지원 고려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며 민주당 자체 해법으로 오염수 보관 비용을 한국도 일부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보관 비용 지원 방안'에 대해 당 대표실 관계자는 “오염수 방류로 인한 문제를 해소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보다 차라리 보관 비용이 훨씬 싸다"며 “명분도 중요하지만 실리 측면에서, 보관 비용이 차라리 더 저렴하다면 그 안을 검토해볼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도 중요하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에도 함께 할 일이 많다"며 중국을 향한 구애도 이어갔다.

이재명 ‘핵폐수’ 언급에… 정부 “과도한 용어” 반박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이 오염수를 “핵 폐수"라고 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정부가 “이러한 단어 선택은 국민들께 과도하고 불필요한 걱정과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 마무리 전에 한 말씀 드리겠다"며 “‘핵폐수'란 용어가 나왔지만 이는 우리 바다가 심각하게 오염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단어 선택은 소비 위축에 따라 어업인분들과 수산업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과도한 용어를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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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연사’ 尹, 파리서 엑스포 유치전… 기업인 19명도 현지로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기업 총수들도 대거 엑스포 유치 지원 BIE 총회 참석을 위해 경제인들도 18일과 19일 파리에 속속 도착했다.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등 19명의 민간대표단이 참석한다.

‘불법자금 의혹’ 황보승희, 與 탈당-총선 불출마 선언

불법 정치자금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당무감사 출석을 하루 앞두고 19일 탈당 및 내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당초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20일과 23일 황보 의원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황보 의원이 탈당했으니 당무감사는 중단된다"라며 “당원인 A 씨 관련 논란에 대해선 부산시당 차원에서 조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韓, 美에 “IRA ‘광물 조달금지 中기업’ 명확히 지정해 달라”

한국 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 시행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핵심 광물을 공급받으면 안 되는 중국 기업을 명확히 지정해달라고 미국에 요청했다.IRA는 2025년부터 ‘해외 우려 기업'에서 조달한 배터리 핵심 광물을 사용한 전기차 배터리는 대당 최대 7500달러인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해외 우려 기업은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등 미국의 적대국 정부가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기업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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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00여개 언론사 ‘AI 원칙 성명서’ 공동 발표

뉴욕타임스 등 미국 2000여 개의 언론사가 속한 언론단체 뉴스미디어얼라이언스는 올해 4월 20일 ‘AI 원칙'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생성형 AI가 정확한 최신 정보를 답변하기 위해선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 학습 과정이 꼭 필요한 만큼 이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내야 한다는 설명이었다.언론계의 이러한 문제 제기를 의식한 미국 빅테크는 뉴스 콘텐츠 사용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내고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AI, 논문 무단학습에… 과학계 “오픈 액세스 문화 쇠퇴 우려”

과학계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학습을 위해 무료로 공개된 과학 논문들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오픈 액세스 저널이 구독형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세계적인 과학 저널의 한 관계자는 “저널 입장에서는 논문 콘텐츠를 판매하려면 오픈 액세스보다는 저작권이 저널에 종속돼 있는 구독 형태의 모델이 더 유리하지만, 최근 학계의 분위기 때문에 오픈 액세스 모델을 늘리는 추세였다"며 “저자가 보상을 받기 어려운 지금과 같은 구조라면 이런 흐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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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교사 숫자-농기계 수리실적 조작… 지방보조금 부정수급 572건

지방의 한 비영리 단체는 전통 막걸리 복원을 추진하겠다며 광역자치단체로부터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 명목으로 보조금 500만 원을 받았다.문제가 발견된 단체들은 앞으로 지방보조사업에서 배제하고, 부정 수급액은 지방보조금법에 따라 환수 조치하기로 했다.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유사 중복, 부정수급 사업 폐지 등 지방보조사업 관리 강화를 통해 앞으로 지방보조금이 제대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년내 계약만료 전세금 300조 역대 최대… 정부, 집주인 대출규제 한시적 완화 검토

향후 1년간 전국에서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 전세보증금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30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됐다.정부는 집주인을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 규제를 한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전셋값이 보합인 점을 고려할 때 역전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보증금 차액에 대해 다음 계약 기간 때까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AI로 보조금 부정 의심사례 탐지… 상반기 3433건 적발

정부가 올 한 해 동안 부정 수급이나 부당 사용이 의심되는 국고보조금 사업을 7500건 적발해 점검하기로 했다.e나라도움에는 사실상 모든 국고보조금 사업 데이터가 입력돼 있어 부정이나 비리 의심 사례를 시스템적으로 적발할 수 있다.과거 발생했던 부정·비리 사례와 유사한 경우는 AI를 활용해 탐지가 가능하다.

A12면

“코로나 끝나 1년치 결제했는데”… 헬스장-요가원 ‘먹튀’ 속출

최근 인천 부평구의 한 헬스장에 다니던 차모 씨는 “방역 규제도 완화됐고 할인해 준다고 해서 개인트레이닝 기간이 남았는데도 연초에 100회를 350만 원에 추가로 결제했다. 그런데 이달 11일 갑자기 영업을 중단하는 바람에 한 번도 이용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날리게 생겼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오성영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 회장은 “단가가 비싸더라도 단기 계약을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지나치게 싼 가격을 제시하는 기업형 헬스장은 신규 고객을 끌어모은 뒤 폐업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장기 계약을 하려면 한곳에서 오래 운영한 시설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법무법인 우면의 김민건 변호사는 “할부로 결제하면 할부 기간이 끝나기 전 업체가 폐업할 경우 나머지 금액은 안 내도 되기 때문에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노조원별 파업 배상’ 판결 비판에… 대법 “사법권 독립훼손” 대응나서

불법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의 행위 정도에 따라 배상 책임을 개별 산정해야 한다는 최근 대법원 판결에 대해 비판이 잇따르자 대법원이 “사법권 독립을 훼손할 수 있다"며 해명자료를 내고 대응에 나섰다.대법원은 19일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명의 입장문을 내고 “판결 선고 이후 해당 판결과 주심 대법관에 대해 과도한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헌법이 보장하는 사법권 독립이나 재판 절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어 자제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15일 판결 선고 후 판사 출신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기본 법리조차 모르고 가해자와 피해자 구분조차 못 하는 노 대법관은 법관 자격이 없다"는 등 정재계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나흘 만에 공식 입장을 낸 것이다.

“부산엑스포 유치” 해운대에 나타난 ‘핑크퐁 아기상어’

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곳에 설치된 부산 홍보 캐릭터 ‘부기'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대사인 ‘핑크퐁 아기상어’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학폭 재판 불출석 패소’ 권경애, 변호사 1년 정직

대한변호사협회가 학교폭력 소송 불출석으로 논란이 된 권경애 변호사에 대해 정직 1년의 중징계를 내렸다.권 변호사가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을 변호하며 재판에 3차례 무단 불출석해 패소한 사실이 알려지자 김영훈 대한변협 회장은 올 4월 직권으로 권 변호사에 대한 조사위원회 회부 안건을 상임위원회에 상정했다.이후 조사위는 조사와 내부 검토를 통해 권 변호사에게 정직 6개월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것을 최근 징계위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실련 “경북-충남-전남, 응급실 ‘표류’ 사고에 가장 취약”

중증 응급환자가 병상을 찾지 못하고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는 ‘응급실 표류’ 사고가 반복되는 가운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경북과 충남, 전남이 특히 응급의료에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경북과 충남, 전남은 응급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의 사망률이 높은 편이었다.인구 10만 명당 병원 내 뇌졸중 사망자는 전국 평균 1.8명이었지만 경북은 2.6명, 충남과 전남 2.1명이었다.

“여객기 비상문 열겠다”… 이번엔 고도 9km 상공서 승객 난동

운항 중 비행기에서 승객이 비상문을 열겠다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또 발생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해당 승객이 비정상적 언행을 하고 R1 도어에 접근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며 “승무원들이 구금 절차를 진행했고, 착륙 후 공항경찰대에 인계했다"고 말했다.항공기는 보통 1km 이상부터는 항공기 내부와 외부 압력 차이로 인해 문이 열리지 않는데, 사건 당시 항공기는 3만 피트 이상 고도에 있었다.

[단독]檢, 알펜시아 매각 주관 회계법인이 KH에 경쟁사 입찰 정보 흘려준 정황 확보

KH그룹의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입찰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입찰 주관사인 A 회계법인 관계자들이 입찰 마감 전 경쟁사 참여 여부 등 핵심 정보를 KH 측에 흘려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참고인 신분인 A 회계법인 관계자들을 입찰방해 방조 등의 혐의로 입건할지 검토하고 있다.또 검찰은 A 회계법인이 KH가 계열사 두 곳을 이용해 사실상 단수 입찰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A14면

경남-거제 16억 들인 거북선, 12년 만에 결국 폐기수순

경남도와 거제시가 약 16억 원을 들여 만든 120t짜리 대형 거북선 모형이 12년 만에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의 보여주기식 업적 쌓기가 애물단지가 된 사례가 재연됐다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다.154만 원에 낙찰됐다가 결국 폐기 수순 19일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시 일운면 조선해양문화관 광장에 설치된 거북선 모형은 지난달 16일 입찰 8차례 만에 60대 여성에게 154만 원이란 헐값에 낙찰됐다.

신입생-교원 부족 11개 대학… 정부, 내년 재정지원 제한

교육부가 신입생 충원율과 전임교원 확보율이 낮은 11개 대학을 2024학년도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결정했다.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은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등 교육 여건과 성과와 관련된 8개 정량지표를 평가해 결정한다.올해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결정된 11개교는 각각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이 각각 68.67%, 77.05% 미만이었다.

오늘 남부 비… ‘6월 폭염’ 한풀 꺾인다

19일 낮 최고기온이 서울 34도, 전주 35.4도를 기록하는 등 주말에 이어 전국이 뜨겁게 달아올랐다.불볕더위는 20일 비 소식과 함께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2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에는 제주도, 오후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고 19일 밝혔다.

A16면

출동! 모기 보안관… 여름철 모기 걱정 줄어

모기보안관들은 주로 이른 오전 시간에 방역활동을 한다.서초구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의 주 활동 시간이 오후 6시부터 오전 5시까지이다 보니 이들이 잠든 시간대를 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서초1동 주민센터를 출발한 모기보안관들이 향한 곳은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분토골 어린이공원이었다.

‘애물단지’ 청주 명암타워,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의 ‘명암관망탑'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의 명암타워 무상 사용 허가 기간 만료를 앞두고 1월부터 충북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가 최근 나왔다.민간 투자로 세워진 명암타워는 2003년 6월부터 20년간 사업자에게 무상 사용 허가가 난 상태다.

“여건 어려워 꿈 포기하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화수분 되길”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 이사장은 1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인재를 키우는 장학 사업이야말로 아름다운 지역 공동체로 나아가는 밑거름"이라며 광주문화신협이 11년째 장학 사업을 벌이는 이유를 설명했다.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은 15일 광주 북구 신용동 본점에서 광주지역 고교생 26명에게 장학금 2900만 원을 전달했다.2012년 장학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53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과 생활비로 16억6600만 원을 지원했다.

“셋째 낳으면 특별승진” 인천관광공사 파격 정책에 찬반 논란

인천시 산하기관인 인천관광공사가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셋째 자녀를 낳으면 특별승진을 시켜 주겠다는 정책을 내놓으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인천관광공사는 직원이 셋째 자녀를 출산하면 특별승진을 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인사규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셋째 자녀를 낳으면 승진 연한이나 고과 등의 조건과 관계없이 인사위원회 의결을 통해 승진을 시키겠다는 것이다.

2000년 내려온 ‘가야진용신제’… 국가문화재 승격 세번째 도전

2000년 이상 내려온 국가 제례인 경남 양산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이 다시 추진된다.양산에선 이번에는 가야진용신제를 국가무형문화재로 반드시 승격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거세다.양산시는 지역에서 2000년 넘게 전해 내려온 가야진용신제가 국가무형문화재가 되면 양산시가 낙동강 하류권 역사문화관광벨트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시-국민권익위원회… 민원인에게 직접 찾아가는 ‘달리는 국민신문고’ 운영

경기 평택시는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21일 오전 10시부터 안중읍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직접 기관 방문이 어렵거나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민원인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권익위 상담반 등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19일 평택시에 따르면 ‘달리는 국민신문고'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용회복위원회, 평택시 시민고충처리위원 등이 함께한다.

중구 “거동 불편 어르신 찾아가 목욕시켜 드려요”

서울 중구가 다음 달부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찾아가 목욕을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저소득 계층이면서 질병·수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경우, 장기요양등급 판정 대기 중인 경우 등이 지원 대상이다.목욕 서비스 지원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20일부터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휴식을

1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카페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구는 16일부터 21일까지 카페거리 도로변 공영주차장에 의자와 파라솔 등을 설치해 쉼터로 꾸미는 ‘이로운 도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2025년까지 명동역∼남산에 ‘곤돌라’ 설치한다

서울시가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남산 정상을 연결하는 곤돌라를 2025년까지 설치하겠다고 밝혔다.또 조례를 만들어 곤돌라 운영 수익은 남산 생태환경관리와 시민 여가공간 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시는 곤돌라 설치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남산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도, 미래 10년 위한 발전전략 수립… “인구 200만 명이 목표”

강원특별자치도가 향후 10년의 로드맵을 담은 ‘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을 수립했다.강원도는 민선 8기 3대 도정 목표인 인구 200만 명, 지역내총생산 100조 원,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9대 추진전략, 31개 정책과제를 만들어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인구 200만 명 달성을 위해서는 수도권과 동등한 정주 환경과 생활인구 유입 환경 구축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금산군, 인삼 활용한 ‘삼계 도시락 요리대회’ 개최

충남 금산군과 금산축제관광재단은 다음 달 7∼9일 열리는 제3회 금산 삼계탕 축제 기간에 ‘금산 삼계 도시락 전국요리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대회 주제는 ‘10초의 선택, 금산 삼계 도시락으로 건강하삼!‘이다.재단 측은 “인삼과 닭, 금산 특산물의 조화를 통해 매력적인 도시락이 출품되기를 기대한다"며 “우수 입상작은 국내 편의점과 휴게소, 식당 등에 출시를 추진하고 내년 삼계탕 축제 때 방문객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 “새로운 심벌마크 직접 뽑아주세요”

충북도는 25일까지 새 심벌마크 선정을 위한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도는 25년 만에 새 CI를 개발하기로 하고 브랜드위원회 회의에서 선정한 4개의 후보안을 대상으로 ‘충북도 새 얼굴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모바일과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4개의 후보안은 4월 확정한 새 브랜드 슬로건인 ‘중심에 서다'와 충북의 영문 이니셜·한글 초성 등을 활용해 충북의 정체성과 비전, 매력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단신]한밭도서관, 초등학생 대상 코딩 프로그램 운영

한밭도서관은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4회에 걸쳐 ‘이야기가 있는 코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이며, 신청 접수는 20일 오전 9시부터 대전시 OK예약서비스에서 선착순으로 10명을 모집한다.자세한 사항은 한밭도서관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한밭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 하면 된다.

“시원한 물살 가르며 무더위 날려요”

19일 전남 영광군의 수상스포츠 명소로 자리잡은 불갑저수지에서 한 수상스키 동호인이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웨이크보드를 타고 있다.

‘광주미래산업엑스포’ 29일 열린다

광주시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사흘 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역 대표 산업인 모빌리티, 뿌리산업, 가전로봇 등 3개 분야 미래 산업전시회인 2023 광주미래산업엑스포를 개최한다.전시회는 그동안 그린카전시회, 뿌리산업전시회, IoT가전로봇박람회 등 개별 전시회로 열던 것을 올해부터 광주미래산업엑스포로 통합해 호남 지역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전시 품목은 완성차, 자율주행차, 자동차 소재부품과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14대 뿌리기술, 가전, 드론, 로봇 등이다.

제주도, 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 위해 육성전략 마련

제주도는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19일 제주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제주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를 1조3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매출 300억 원 이상의 바이오기업 20개를 육성할 방침이다.제주도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대학 및 기업과 연계한 산학 융합형 인재 양성,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 촉진, 도민과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추진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주시, 내달부터 ‘쓰레기 권역별 청소 책임제’ 실시

전북 전주시는 다음 달부터 쓰레기 수거 방식을 ‘권역별 청소 책임제'로 바꾼다고 19일 밝혔다.이 업체들은 권역 내의 모든 쓰레기를 수집, 운반해 처리하고 도로변 청소도 책임진다.전주시는 새로운 쓰레기 수거 방식에 맞춰 권역별 담당 팀을 편성해 청소 상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송도 도그파크서 목줄 풀고 자유롭게 뛰어놀아요”

2019년 4월 말 문을 연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 내 송도 도그파크가 여전히 인기다.18일 수백 명의 견주와 반려견이 송도 도그파크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천사회복지회관, 미추홀구 학익동에 새 둥지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인천사회복지회관이 2026년 미추홀구 학익동의 새 청사로 이전한다.인천시는 사회복지회관 이전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누구나 만족하는 주민 편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19일 밝혔다.간석동에 있는 사회복지회관은 1996년 준공됐다.

부천∼일산 잇는 ‘소사대곡선’ 내달 첫 운행

수도권전철 서해선의 북쪽 연장 구간인 ‘소사대곡선'이 다음 달 1일 운행을 시작한다.19일 시에 따르면 정부가 1조5557억 원을 투입한 소사대곡선은 부천시 소사역에서 일산시 대곡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코레일이 운행을 맡는다.앞서 2018년 개통한 서해선 구간 중 ‘소사원시선'의 연장 노선이다.

부산진구 “전문가 도움 받아 전세사기 예방하세요”

부산 부산진구는 주민의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전월세 안심계약 매니저’ 제도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다음 달 시행되는 전세 매니저 제도는 전세를 구하는 주민 의뢰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전세사기 피해 가능성을 줄이는 정책이다.부산진구는 15명의 전세 매니저를 뽑아 올해 말까지 활동하게 하는 데 1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인천판/게시판]인천 外

코딩 교실=초등학교 4∼6학년생 대상 ‘이야기가 있는 코딩’ 참가자 12명.7월 4∼25일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반∼5시 반 신석도서관 4층 배움터.독후 활동=초등학생 대상 ‘앵거 게임―조시온 작가와의 만남’ 참가자 30명.

영진전문대, 반도체 소부장 특화 인재 양성 나서

영진전문대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특화된 인재 양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을 졸업한 5명과 2학년 13명 등이다.영진전문대와 스태츠칩팩코리아는 2016년 반도체전자계열 사회맞춤형학과 운영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맞춤형 교육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동서남북/강성명]부산역 매장 입찰, 객관성 높여야

주말을 앞둔 16일 부산역은 많은 인파로 북적거렸다.코레일유통은 지난해 11월 부산역의 한 점포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고 A 씨 업체 등 3곳이 참가했다.평가는 사업제안서를 검증하는 ‘비계량 평가'와 추정 매출액, 코레일유통에 낼 수수료율 등을 점수화하는 ‘계량 평가'로 구성됐다.

A18면

美남부 49도 폭염, 印 3일간 98명 사망… “극한기후 온다”

인도, 미국 등 전 세계 곳곳에서 6월 중순임에도 40, 50도를 넘나드는 때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17, 18일 양일간 텍사스, 루이지애나, 플로리다주 등 미 남부 곳곳에서도 이상 고온이 나타났다.17일 텍사스주 브라운스빌과 휴스턴의 최고기온온 각각 49도, 46도를 찍었다.

“파키스탄인 갑판아래 갇혀… 난민선 국적차별”

14일 그리스 남부 펠로폰네소스 연안에서 유럽으로 향하던 난민 밀입국선이 전복해 최소 78명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실종된 가운데 배 안에서 국적, 성별, 연령에 따른 차별이 있었다는 생존자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가디언은 해당 난민선 내에서 국적에 따른 차별로 인해 파키스탄 난민들의 피해가 특히 컸다고 전했다.가디언이 입수한 그리스 해안경비대의 생존자 진술서에 따르면 파키스탄 출신들은 다른 국적자들과 달리 갑판 아래로 쫓겨나 그곳에 갇혀 머물러야 했다.

나토 차기총장 신경전에 9년 재임 현총장 유임될듯

북대서양조약기구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두고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에 대한 가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하지만 내년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창설 75주년 기념 나토 정상회의까지 그가 계속 사무총장을 맡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노르웨이 매체 NRK가 보도했다.

印尼 대통령, 일왕 탄 카트 직접 운전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 나루히토 일왕 부부가 18일 인도네시아 자바 섬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직접 운전하는 골프 카트를 타고 있다.나루히토 일왕이 친선 목적으로 해외를 찾은 것은 2019년 즉위 후 처음이다.

中 애국소비에 설자리 잃는 글로벌 브랜드

중국의 리오프닝 이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궈차오’ 열풍이 두드러지면서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가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경제 회복이 더딘 데다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 브랜드에 눈을 돌리면서 로레알과 아디다스, P&G 등 글로벌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전했다.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로레알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줄곧 하락세다.

A20면

“해외 참전용사 17년째 초청… 교회가 역사의식 심어줘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13일 만난 대한예수교장로회 새에덴교회 소강석 담임목사는 2007년 6·25전쟁 해외 참전용사들을 처음 한국에 초청했을 때를 떠올리며 말했다.지금까지 8개국 6000여 명의 참전용사와 가족, 유가족들을 초청했다.초청 행사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

“전쟁 종식 바라는 러시아 이너서클, 푸틴 탄핵할수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너서클을 해부한 ‘푸틴의 사람들'의 저자 캐서린 밸턴 씨는 최근 본보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푸틴의 사람들'에 따르면 KGB 출신 푸틴의 측근들이 빼돌린 막대한 불법 자금이 20여 년 전부터 러시아의 언론과 사법부, 의회를 장악했다.저자는 KGB 출신 푸틴의 측근들이 서방의 장비를 부풀린 가격에 사들인 뒤 차액을 여론 조작 등 공작 자금으로 쓰는 구조를 ‘KGB 자본주의'라고 일컬었다.

현대장인의 손길로 다시 태어난 124년전 고종의 선물

124년 전 고종이 대한제국을 방문한 독일 하인리히 친왕에게 선물한 갑옷과 투구, 갑주함이 현대 장인의 손길로 다시 태어났다.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에는 정수화 국가무형문화재 칠장 보유자 등 무형문화재 10명이 1년간 심혈을 기울여 재현한 고종의 선물 3점이 전시된다.고종은 대한제국 황제로 즉위한 지 2년 뒤인 1899년 6월, 13일간 대한제국을 방문한 첫 국빈 하인리히 친왕을 영접하기 위해 황제의 행사를 관장하던 장례원에 선물용 갑옷과 투구, 갑주함을 제작하도록 명했다.

앤더슨 감독 특유의 ‘환상적 미장센’… 기발한 장면에 다른 세계 초대된 듯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문라이즈 킹덤’ 등을 통해 독보적인 미장센과 색감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애스터로이드 시티'가 28일 개봉한다.영화는 애스터로이드 시티에서 벌어지는 일 자체가 연극이라는 설정의 ‘극 중 극’ 형식을 띤다.연극처럼 막과 장을 나눠 형형색색의 애스터로이드 시티 이야기 사이사이에 흑백으로 연출자와 배우들이 등장한다.

A23면

[오늘의 채널A]‘소리 없는 뼈도둑’ 골다공증 예방하려면…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이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전문가들은 노년기에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을 앓을 경우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고, 재골절률도 높다고 경고한다.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뼈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A25면

“노동시장 양극화로 저출산 등 사회문제 심화… 연공형 임금 개선 시급”

정부는 조합원 1000명 이상 대형 노동조합에 한해 회계 정보를 공시해야만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노동조합법, 소득세법 개정안을 15일 내놨다.권 차관은 “최근 MZ세대 노조가 등장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조직에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조합원이 늘고 있다"며 “떳떳하게 공개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오히려 노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김 소장은 “최근 이슈인 ESG 경영도 기업뿐 아니라 모든 조직에 요구되는 것"이라며 “‘힘이 세질수록 책임감도 커진다'는 말처럼 큰 조직이라면 더욱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해야 한다는 게 국제적인 분위기다. 노조도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다.

A26면

산 넘고 물 건넌 야구 인생… 통산 타점 1위 문턱에 서다

프로야구 KIA 4번 타자 최형우는 대기만성의 상징 같은 선수다.이승엽이 보유하고 있던 프로야구 통산 최다 타점과 타이기록이다.이제 1타점만 추가하면 최형우가 이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된다.

살아난 무적함대, 네이션스리그 정상 포효

스페인이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올랐다.이번 대회 우승으로 스페인은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컵과 유로, 네이션스리그에서 모두 우승한 나라가 됐다.2018∼2019시즌 창설된 네이션스리그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유럽 국가 대항전으로 스페인은 직전 대회인 2020∼2021시즌에도 결승에 올랐으나 프랑스에 1-2로 져 우승을 놓쳤다.

클린스만 “손흥민 선발은 무리”… 손 “좋아지고 있다”

손흥민이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선수 보호 차원에서 손흥민을 쉬게 한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은 엘살바도르전에서 90분 동안 뛰는 것은 어렵겠지만 후반에 교체 투입할 수 있다"며 “경기장 안의 득점 능력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손흥민은 " 부산에서 뛰지 못해 아쉬웠다. 이제 잘 회복했고, 재미있는 경기로 승리를 드리고 싶다"며 “9월 유럽에서 치르는 평가전을 앞두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원정을 떠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늘의 운세/6월 20일]

A27면

“꿈 이룬 순간, 엄마가 지켜보는 게 느껴져요”

윈덤 클라크는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확정짓는 파 퍼트를 성공시킨 뒤 모자에 얼굴을 묻고 눈시울을 붉혔다.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친 클라크는 로리 매킬로이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을 차지하면서 우승 상금 360만 달러를 챙겼다.2017년 프로에 데뷔한 클라크는 PGA투어 134번째 출전 대회이던 지난달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신고했는데 한 달 만에 투어 2승째이자 메이저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악, 16번홀 더블보기… 양희영 날아간 우승

양희영이 경기 막판 더블보기로 4년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우승 기회를 놓쳤다.양희영은 19일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를 했다.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양희영은 이글 1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최강 막내… 임시현, 양궁월드컵 2연속 2관왕

‘샛별’ 임시현이 한국 여자 양궁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임시현은 19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막을 내린 2023 양궁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 승부 끝에 앙헬라 루이스를 6-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임시현은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차 대회 때도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A28면

메시, 홍해사진 올리고 26억… 사우디와 비밀계약

지난해 5월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는 홍해에 떠 있는 요트 갑판에 앉아 석양을 바라보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18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 사진을 메시가 인스타에 올리는 대가로 사우디 관광청이 제공한 돈이 약 200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NYT가 입수한 양측 비밀 계약에 따르면 사진 게재 이외에 메시는 1년에 한 번, 5일 이상 사우디에 가족 여행을 가야 한다.

[부고]‘엄마 없는 하늘아래’ 이원세 감독 外

부고]‘엄마 없는 하늘아래’ 이원세 감독 外

“100% 파괴된 인천 보며 떠나… 한국 발전 대단”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10일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 생말로의 자택에서 만난 참전용사 폴 로랑 씨는 전후 처음으로 1989년 한국의 비무장지대를 찾았을 때를 회고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휴전 뒤 인천에서 또 다른 전쟁터인 베트남으로 떠날 때 인천 주변 지역이 100% 파괴됐던 모습을 보면서 너무 슬펐다"면서 “그랬던 한국이 전후 정부의 통치에 여러 문제가 있었음에도 이렇게 발전했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덧붙였다.1949년 알제리에서 군 생활을 시작했던 로랑 씨는 1951∼1952년 베트남을 거쳐 1953년 4∼10월 유엔군 프랑스대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중사로 참전했다.

[라운지]정책평가연구원 外

정책평가연구원이 설립 1주년을 맞아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책평가, 새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한일문화교류회의는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과 공동으로 2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4회 한일 사회·문화 세미나를 개최한다.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서로 사랑받는 한국 문화·일본 문화―일본 애니메이션과 한국 드라마'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취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대 사장으로 이학재 전 의원이 취임했다.신임 이 사장은 1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천공항은 세계 1등 공항을 넘어서 새 분야를 개척하는 공항산업의 창의적 선도자가 돼야 한다"며 “누가 공항의 미래를 묻거든 인천공항을 보라고 말할 수 있게 인천공항을 초일류 공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인사]교육부 外

A31면

탈중국에 날개 단 日증시, ‘잃어버린 30년’ 지운 부활[인사이드&인사이트]

“日 경제, 생산성 향상이 과제” 그렇다면 최근의 증시 순풍에 힘입어 일본 경제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해외 투자은행들은 일본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맥쿼리는 “양호한 유동성 여건, 견고한 기업 실적 등으로 향후 2, 3년간 일본 증시는 ‘황소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A32면

‘재물 아껴라’ 유언에 화장 성행… 호족 득세로 다시 매장[이한상의 비밀의 열쇠]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의 화장률은 92.1%에 달한다.우리 역사에서 지금 정도는 아니지만 화장묘가 크게 유행한 시기가 있었으니 통일신라 때가 바로 그에 해당한다.삼국통일 후 신라에서는 전통적 석실묘가 급감하고 약 2세기 동안 화장 풍습이 크게 유행했다.

[바람개비]오클랜드 팬들의 분노

14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 탬파베이 경기에 오클랜드 안방 팬 수천 명이 ‘SELL'이란 문구가 새겨진 초록색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팀 성적도 부진한데 최근 구단이 팬들과 소통 없이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자 구단주에게 차라리 팀을 팔라며 항의에 나선 것.이날만 평균 관중의 3배가 넘는 2만7759명이 입장하며 힘을 모았다.

A33면

물의 요정 루살카, 숲의 정령 빌리… 한을 품은 존재들[유윤종의 클래식感]

서울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둘째 날인 2일, 김건 지휘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체코 작곡가 스메타나의 연작 교향시 ‘나의 조국’ 6곡 전곡을 선보였다.당초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였던 루살카가 불행의 아이콘이 된 것은 슬라브 숲의 정령 ‘빌리'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빌리 역시 19세기 이후의 루살카처럼 버림받은 여성들이 유령으로 변한 존재다.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동시에…팔 벌려 뛰기의 재발견[여주엽의 운동처방]

근력 운동을 하지 않고 야외나 헬스장에서 달리기만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이렇게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는 팔 벌려 뛰기 동작을 다른 맨몸 운동과 함께 하면 운동 효과가 배가된다.팔 벌려 뛰기 동작과 다른 근력 운동을 번갈아 수행하면 근력 향상 효과도 배가된다.

아이돌 못지않은 ‘판다 콘텐츠’의 인기 비결[2030세상/김소라]

2023년 상반기 트렌드 중 판다가 있다.판다의 인기가 생기고 확산되는 과정마저 시대적이다.판다의 가족드라마는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산된다.

A34면

‘하한가 사태’ 카페 운영자, 1만회 시세조종에도 작년 執猶[횡설수설/정임수]

자본시장 범죄의 다수를 차지하는 3대 불공정거래에 대해 현재 형사 처벌만 가능하고 별도의 금전적·행정적 제재 수단이 없는 탓이 크다.형사 처벌마저도 불공정거래 혐의가 적발돼 법원의 최종 판결을 받기까지 평균 2∼3년씩 걸리는 데다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비중이 40%가 넘는다.이렇다 보니 주가 조작범이 자본시장으로 돌아와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허다하다.

“그래서 집은 언제 사?”… 이 질문에 대비할 때다[광화문에서/이새샘]

지금의 가격 반등이 실제 시장이 회복돼서라기보단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 계속된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중요한 건 지금 부동산 시장에 있는 수요자들이 10년이 넘는 장기 침체에도 집값이 다시 오르는 과정을 지켜본 이들이라는 점이다.아무리 ‘빚내서 집 사라'고 해도 집 살 생각을 하지 않았던 이전과는 다르다.

데이트폭력 대응, 더 피해자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동아시론/박상민]

‘안전이별'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데이트폭력의 심각성이 사회적인 문제가 됐다.이처럼 데이트폭력에 접근 금지, 피해자 보호 명령 등이 적용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함과 더불어, 피해자 보호라는 목적을 실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 명령의 이행 가능성이 보장되어야 한다.일단, 데이트폭력 신고 단계 등에서 경찰은 피해자의 처벌 의사를 확인하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재발 우려와 긴급성 등을 판단하여 요건이 충족하는 사건에서는 피해자 설득의 과정 없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는 관행을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

[고양이 눈]누구냐, 넌!

A35면

[특파원칼럼/김현수]134년 前 ‘자주 외교’ 꿈을 실현하려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발언 후폭풍이 거센 것은 복잡한 국제 정세를 떠나 이런 국민 자존심을 건드렸기 때문이기도 하다.공사관 건물은 비극적 공간이지만 미국 한인에게는 꼭 방문해야 할 명소다.자주 외교에 대한 조상의 의지와 염원뿐 아니라, 한국 정부가 2012년 공사관 건물을 사들여 역사를 재현한 과정을 보며 고국의 저력에 긍지를 느낄 수 있다.

[사설]유럽도 ‘칩 워’ 본격 참전… 국내 투자 장애물 서둘러 치워야

격화하는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 유럽까지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조 단위 자금'을 쏟아부어 생산시설을 늘리려는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계획에 유럽연합 각국 정부가 적극 호응하면서 보조금 규모도 급증하는 추세다.“유럽과 함께 역사를 쓰겠다"며 향후 10년간 총 800억 유로 투자 계획을 밝힌 미국의 인텔이 앞장서면서 미-EU 연합전선 구축도 활발해질 조짐이다.

[사설]정부·한은 2%대 물가 예고… 아직 곳곳에 복병 많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지난 주말 한 방송에 출연해 “이번 달이나 다음 달에는 2%대 물가에 진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물가가 서서히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지난달에 올렸다는 이유로 3분기 전기·가스요금을 동결할 예정이지만, 한국전력의 45조 원 누적적자 등을 고려할 때 인상을 마냥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자칫 다른 선진국들이 인플레에서 탈출한 뒤에도 한국은 공공요금을 올리며 ‘끈적끈적한 인플레'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도 있다.

[사설]의원 1명당 매주 5건꼴 ‘품앗이 발의’… 이러니 ‘저질 법안’ 판쳐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가 시작된 2020년 5월 30일부터 3년간 국회의원 한 명당 법안 공동 발의자로 참여한 건수가 평균 79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공동 발의가 남발되면서 본회의 때 의원 본인이 공동 발의한 법안에 기권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공동 발의 건수 상위 의원 10명 중 4명이 본인 이름을 올린 법안에 기권한 적이 있었다.

완벽한 지휘관은 없다[임용한의 전쟁사]〈268〉

전쟁의 경험은 진실되고 정확하게 분석되어야 한다.전쟁의 진실을 마주하고 이해하는 국민의 정서와 능력, 정치인의 마음가짐도 성장은커녕 갈수록 더 유치하고 파괴적이 되어 간다.그러다 보니 패인의 진실한 원인, 전술적 대비의 부족, 잘못된 인사, 비상사태에 대한 준비 없음, 지휘계통의 혼란, 이런 부분에 대한 진실한 반성과 대비가 휘발해 버린다.

B1면

獨-폴란드에 ‘인텔 거점’… 유럽도 반도체 전쟁 참전

유럽연합의 산업 정책통으로 꼽히는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이달 8일 “최첨단 반도체를 장악함으로써 미래 시장에서 산업 강국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선언했다.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도 유럽 거점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인텔과 글로벌파운드리, 인피니언 등 반도체 업체들이 자리 잡은 독일 드레스덴에 유럽 첫 생산라인을 두기 위해 정부와 막판 협상 중이다.

추경호 “가업승계 제도 추가 개편, 전향적 검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소·중견기업 가업 승계 세제 규제를 추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창업자 사망 이후 가업 승계 때 세제 지원을 받으려면 중분류 내에서만 업종 변경이 가능한데, 김 회장은 이를 대분류로 완화하거나 폐지해 달라고도 요청했다.정부는 지난해 가업 승계 시 상속공제 대상 기업의 매출 기준을 40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확대하는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알립니다]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가입자들의 선택은

다음 달 12일부터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인 ‘디폴트옵션’ 시행이 의무화됩니다.동아일보와 채널A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의무화, 가입자들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36회 모닝포럼을 개최합니다.전문가들을 모시고 전략적인 퇴직연금 운용 방안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B2면

은행 신규 연체율 1년새 2배… 가계-기업 고금리 충격 현실로

고금리와 경기 둔화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은행에서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가구와 기업이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신규 연체율은 평균 0.08%로 1년 전의 두 배로 올랐다.이 기간 기업대출 신규 연체율도 0.05%에서 0.11%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중장년층 OTT 이용 급증… 매출 5년새 7.7배 늘어

중장년층 고객의 넷플릭스 등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BC카드가 2019년부터 2023년 5월까지 OTT, 영화관 및 공연장 업종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상의 OTT 매출액은 5년 동안 7.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40대 이상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에는 28%에 불과했지만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45%까지 늘어났다.

“삼바 카니발이 돌아왔다”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브라질 연기자들이 여름 시즌 개막을 맞이해 ‘시티바캉스&삼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롯데월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를 재개했다.

“소부장 200개 품목 안정적 공급 적극 지원”

정부가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지원하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공급망센터'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또 산업부와 정기 산업 공급망 회의를 열어 기업들의 공급망 관리를 지원하게 된다.현판식에 참석한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현재 119개인 소부장 관련 공급망 안정 품목을 하반기에 200개로 확대하고 품목 자립화, 다변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접목해 이상 징후를 실시간 파악하고 공급망 충격을 조기에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 한때 897.49원… 8년만에 최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19일 장중 원-엔 환율이 8년 만에 800원대로 떨어지는 등 ‘엔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원-엔 환율이 800원대로 미끄러져 내린 것은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이다.엔화 가치가 하락한 것은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의 영향이 크다.

B3면

“한강뷰 5억 차익 로또 아파트”… 미혼도 일반공급 청약 가능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옛 수도방위사령부 땅의 공공분양 사전청약이 19일 시작됐다.“모집공고일 기준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수방사 부지 청약 신청자의 자산은 부동산 공시가 2억1550만 원, 자동차 3683만 원을 넘으면 안 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 이하여야 한다. 맞벌이일 경우 140% 이하가 기준이다. ―공급 유형은….“민간분양 일반공급의 경우 청약가점 순으로 당첨자를 정하지만, 공공분양 일반공급은 청약저축 금액 순으로 당첨자가 결정된다. 불입액은 매달 10만 원까지만 인정하기 때문에 통장 가입 기간이 긴 사람에게 유리한 구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동작구 수방사 부지의 입지를 고려할 때 당첨 커트라인이 2000만 원 중후반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상한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최소 20년을 넘겼고, 매달 10만 원을 꾸준히 납입했어야 당첨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2021년 경기 과천시에서 공급된 공공분양 단지 ‘과천지식정보타운 린파밀리에'의 당첨자 커트라인은 평균 2586만 원이었다.

포드 회장 “美 전기차, 아직은 中 못이겨”

미국 2위 자동차 기업인 포드의 빌 포드 회장은 18일 CNN의 ‘파리드 자카리아 GPS'에 출연해 “중국은 전기차를 매우 빠르고 대규모로 개발했으며 이제 수출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배터리 광물에서 전기차 완성차까지 중국 내 공급망을 바탕으로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비싼 가격을 극복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게 주요인으로 꼽힌다.포드는 올해 2월 중국 CATL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미 미시간주에 35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의회 “빅테크, 망사용료 부담해야”

인터넷망 사용료 지급을 두고 글로벌 통신사와 빅테크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의회가 빅테크의 망 사용료 부담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이번 결의안이 빅테크에 데이터 트래픽 비용을 부담시키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EU의 ‘기가비트 연결법’ 통과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대규모 트래픽 발생기업'의 공정기여, 즉 망 이용료 부담을 위한 정책 도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13일 채택했다.

맥스 달튼 작품 입은 삼성 로봇청소기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제트 봇 AI’ 특별판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과 협업한 특별판을 출시했다.19일부터 2주간 서울 영등포구 63아트 전시관에서 특별판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한다.

B4면

한은 “6-7월 물가 2%대 예상, 연말 3% 내외”… 금리 유지할 듯

한국은행이 6,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처럼 근원물가 둔화 속도가 더딘 캐나다와 호주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을 재개하기도 했다.이 총재는 한은도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느냐는 질문에 “호주, 캐나다는 근원물가 상승률이 4월 기준 각각 6.5%, 4.4%로 3%대인 우리나라와는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이노션, 디지털 마케팅사 ‘디플랜360’ 인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이노션이 디지털 마케팅사 디플랜360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또한 디플랜360은 디지털 마케팅과 관련해 광고의 집행 및 효과 분석 등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며 전통적인 미디어렙 회사들과 차별화된 역량을 보여 왔다.이노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며 올해 9조 원 규모로 커진 디지털 광고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액자같은 에어컨”… LG, ‘휘센 아트쿨’ 출시

LG전자는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액정표시장치 액자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국내 최초 27인치 LCD 화면 ‘커버 스크린'을 탑재하고 우드 프레임 디자인을 더해 액자나 예술 작품 같은 인테리어 효과를 낸다.구매자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테마의 커버 스크린을 고를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 물류 자동화 SW 기업 ‘알티올’ 인수

현대글로비스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스마트 물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국내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알티올을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기존에는 현장에 자동화 SW를 적용하려면 물류센터 운영을 잠시 멈춰야 했다.현대글로비스는 알티올 인수를 계기로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링크, 소형 선박용 위성통신 서비스 출시

SK텔레콤의 자회사 SK텔링크는 19일 아시아 최초로 45cm 초소형 위성 안테나를 활용한 위성통신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인텔리안테크의 위성 안테나 무게는 25kg으로 중장비 없이 옮길 수 있고 공간도 적게 차지한다.설치 후에도 안정적으로 선박의 무게 중심을 유지할 수 있어 낚싯배 등 소형 어선에 최적화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간추린 뉴스]‘한일 산업협력 포럼’ 내달 6일 개최 外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다음 달 6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일본경제단체연합회와 공동으로 ‘한일 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한 기업 관계자는 “해외 평가사에서 받은 결과는 상승하는데 국내 평가사의 점수는 하락하기도 한다"며 “문제는 해외 평가사는 평가 기준, 가중치, 결과에 대해 설명해 주지만 국내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라고 했다.기업 60.0%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 ESG 평가사 가이드라인을 운영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 입력하면 글로 설명… LG, ‘캡셔닝 AI’ 공개

LG가 국제 인공지능 학회에서 사람처럼 이미지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기술을 선보였다.LG AI연구원은 “AI가 기존에 학습한 대량의 이미지와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경, 인물, 행동 등 다양한 요소와 특징을 인식한다"며 “사람처럼 처음 보는 물체나 장면을 이전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LG AI연구원은 캡셔닝 AI 개발을 위해 세계 최대 이미지·영상 플랫폼 셔터스톡과 협력했다.

B6면

[머니 컨설팅]주식과 채권 활용한 ‘바벨 전략’이 유망

10억 원의 투자자금을 운영하는 40대 A 씨는 경기 침체 우려로 올해 주식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왔다.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현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식과 채권을 활용한 ‘바벨’ 투자전략을 제시한다.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채권을 바벨의 모양처럼 양극단으로 투자한다면 리스크를 낮추면서도 수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애널리스트의 마켓뷰]하반기 美 증시, 점진적 상승 예상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지난해 10월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기술적 의미에서 ‘황소장’ 초입에 들어섰다.2분기까지 빠르게 올라온 만큼, 3분기 시장은 숨고르기를 거친 뒤 경기 연착륙 확인, 금리 인상 중지와 함께 점진적으로 연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현재로서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당연하게도 연말까지 금리 인상이 지속되는 경우다.

[단신]카카오뱅크, 필수 기능 담은 ‘간편 홈’ 서비스 출시 外

카카오뱅크는 고객들이 즐겨 찾는 필수 기능만 담아 뱅킹 애플리케이션 화면을 구성한 ‘간편 홈’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하나증권은 국내 주식 공모주 청약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공모주 청약 후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커피 기프티콘과 엔비디아 소수점 주식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지표로 보는 경제]6월 20일

지표로 보는 경제] 6월 20일

B7면

[아파트 미리보기]천안에 ‘반값 분양가’ 아파트 선보여

충남 천안시에서 2015년 당시 분양가로 분양을 진행하는 아파트 단지가 나왔다.GS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일원에서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를 분양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북천안자이 포레스트는 10개동, 총 1348채 규모다.

[단신]SK에코플랜트, 카자흐 ‘알마티 순환도로’ 개통

SK에코플랜트가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를 16일 개통했다고 19일 밝혔다.도로는 카자흐스탄 특별시인 알마티를 순환하는 4∼6차로로 총 길이는 66km다.SK에코플랜트는 한국도로공사와 알랄코, 마크욜 등 튀르키예 건설사와 사업에 참여했으며, 총사업비는 7억4000만 달러, 공사비는 5억4000만 달러 규모다.

[부동산 캘린더]6월 셋째 주 전국 3413채 공급… 서울 수방사 255채 사전청약도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셋째 주에는 전국 8개 단지, 총 3413채가 분양에 나선다.서울 동작구 노량진 일대에 있는 공공분양 주택인 ‘동작구 수방사'가 21일 사전청약을 받는다.지하 2층∼지상 35층, 5개동, 전용면적 59㎡ 총 556채 규모의 단지로 이 중 255채가 사전청약 대상이다.

충남 아산에 1000채 대단지 공급

현대엔지니어링이 충남 아산시에 짓는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가 이달 청약에 나선다.학교와 학원가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지하철역이 가까워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이 단지는 아산시 모종동 아산모종2지구에 들어선다.

강원 원주 중심에 ‘특화 설계’ 아파트

DL이앤씨가 이달 강원 원주시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한다.단지는 원주시의 중심 개발 축인 ‘원주혁신도시'와 KTX가 지나는 원주역 인근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 사이에 들어서 미래 가치도 높다.DL이앤씨는 이 단지에 원주시에선 처음으로 e편한세상의 ‘C2 하우스’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C1면

[마포구]인근 자치구 손잡고 ‘소각 쓰레기’ 줄인다

마포구가 소각 쓰레기 감량을 위해 인근 자치구를 대상으로 ‘폐기물 처리 방안 대안 설명회'를 최근 열었다.마포구가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은 구가 그간 선보인 소각 쓰레기 감량을 위한 실증 결과와 대안을 인접 자치구와 공유함으로써 자치구 간 연대를 통해 쓰레기를 감량하기 위해서다.구는 이 자리에서 ‘2026년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 금지’ 시행과 현재 시행 중인 마포자원회수시설 소각 쓰레기 반입에 대한 협약 종료 시 쓰레기 대란 발생이 예상되는 상황을 설명했다.

[성동구]맛집 사장님이 위기가구 발굴

성동구가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동구지회와 손을 맞잡았다.구는 소속 회원 1300명을 차례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위기가구 발굴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더불어 ‘찾아가는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위기가구 발굴 신고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하고 활동 물품을 전달할 예정.

[양천구]페트병 수거 AI 로봇 운영

양천구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투명 페트병 수거로봇 ‘쓰샘'을 시범 운영한다.쓰샘은 기기에 재활용품을 투입하면 AI가 투명 페트병을 자동으로 분류해 투입자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로봇이다.투입한 페트병의 크기를 구분해 500㎖ 이하의 페트병에는 개당 5포인트를, 그 이상의 페트병에는 10포인트를 지급하는 것.

[노원구]감성 가득 ‘청춘 테라스’로!

노원구가 공릉동 경춘선숲길 상권을 ‘청춘 테라스'라는 테마로 브랜드화한다고 밝혔다.기찻길이 주는 여유로움 속에서 감성 가득한 휴식을 선사하는 상권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오 구청장은 “‘청춘 테라스'라는 브랜드를 가진 경춘선숲길이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고]“구정 운영의 답, 현장에서 찾겠습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왜 등산을 하십니까?“와 같은 질문을 받더라도 당황하지 않는다.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를 처음으로 등반하는 것에 도전한 조지 맬러리가 남긴 말이다.서북권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주민과 소통의 장'외에도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지역 개발 현장에서의 주민 간담회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구로구]“작은 시작으로 큰 변화를 이끌 것”

구로구는 민간 전문가가 재개발·재건축 사업 관련 자문 및 상담업무를 수행하는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을 운영한다.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난청 어르신들의 보청기 구입비를 지원하는 한편 어르신 인구가 많은 오류1동에는 치매안심센터 분소를 설치해 치매 관리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였다.지난 1월부터는 산후조리비 지원금도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높였고,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와 소비 진작을 위해 구로형 공공배달앱 ‘땡겨요’ 운영도 시작했다.

C2면

몸이 찌뿌둥하신가요? 공원으로, 문화체험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엔데믹'이 드디어 선언됐다.정부의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지난 1일부터 ‘경계’ 단계로 낮아지면서 산책과 피크닉, 문화체험 등 본격적인 야외 활동이 재개되는 모습이다.중랑구는 봉화산 옹기가마체험장이 설치되면 주민과 학생들이 지역의 향토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동대문구]혼인신고하고 인증샷 찰칵

동대문구는 구청사 1층 민원실에 신혼부부들을 위한 ‘혼인신고 인증 포토존’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동대문구에 접수된 혼인신고 1131건 중 ‘국제 혼인신고'는 117건으로 전년 대비 27% 상승한 바 있다.김경옥 동대문구 민원여권과장은 “신혼부부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포토존을 설치했다"며 “민원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일 다양한 방법을 계획 중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영등포구]“우리 집이 밝아졌어요”

영등포구는 지역 내 취약계층의 주거와 복지시설의 노후화된 조명을 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무상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은 연간 약 600만 원, 복지시설은 연간 약 15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최 구청장은 “LED 조명 교체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은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에도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파구]원어민 교사에게 영어 배운다

송파구가 서울시 최초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별도의 교육비는 없다.서 구청장은 “‘원어민 영어교실'은 학부모들의 영어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들게 하고 영어 교육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동구]물놀이하며 더위 물리쳐볼까

강동구는 여름철 한낮의 더위를 식혀줄 수경시설의 가동을 최근 시작했다.상징가로공원과 성심어린이공원 등 14곳에 설치된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7∼8월 중 매일 3회 각각 40분간 운영된다.특히 강동구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어린이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는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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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향한 관심… 유럽 명화 서울 나들이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한 명화 50여 점을 국내에서 최초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보티첼리, 라파엘로, 카라바조, 마네, 모네, 르누아르, 고갱, 고흐 등 14세기 르네상스부터 20세기 초까지 서양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의 명화를 통해 ‘종교와 신'에서 ‘사람과 일상'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유럽의 예술을 살펴볼 수 있다.르네상스부터 산업혁명까지 이번 전시작에선 14세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일어난 문화혁명이었던 르네상스부터 16세기 종교개혁, 17∼19세기 그랜드 투어, 18세기 프랑스 대혁명, 18∼19세기 산업혁명 등 유럽을 변화시킨 시대별 주요 사건을 명화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제주의 아름다움 담은 사진 공유해요

제주도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제15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이 열린다.사진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고자 2009년부터 열리고 있는 공모전이다.자연경관과 문화, 사람, 옛 모습 등 제주와 관련된 것이면 모든 주제로 가능하고, 제주도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계 무대 중심에 선 K-연극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고마나루 국제연극제는 공주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남도가 후원하는 행사.올해 경연작 공모에는 총 60개 작품이 접수돼 6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서초구]눈과 귀가 즐거운 ‘토요 문화 나들이’ 어때요?

서초구가 주말에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을 위해 클래식 음악공연을 감상하는 동시에 예술 작품도 즐길 수 있는 ‘2023 클래식 다방'을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인근 소공연장에서 10월까지 연다.그간 300여 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해 33개 공연장에서 95회의 공연을 열었다.서초구는 올해 음악공연과 예술 작품 감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민 문화 생동하는 ‘공존문화도시’로!

올해로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한 속초시가 시민들이 문화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문화도시 예비 사업’ 추진 중 시는 속초문화관광재단의 문화도시센터를 중심으로 속초를 아카이빙하기 위한 공모전 ‘속초의 기억 수집 프로젝트'부터 문화시민 라운드 테이블, 서로배움터 등 시민 문화 활성화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며 공존문화도시로 나아간다는 구상이다.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속초 시민의 문화적 활동이 활발해지고,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존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