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학력미달 5배 급증에 학교시험 늘려… “사교육 오히려 늘수도”
내년부터 전국 모든 초3, 중1 학생들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하고 학력 진단 시험을 치르도록 하는 방안을 교육부가 추진한다.교육부는 내년 1학기부터 초3, 중1 전원이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치르도록 시도교육청에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교과 공부를 본격 시작하는 초3, 중등교육의 시발점인 중1 시기가 교육 발달에 중요하다고 보고 시험으로 학생 수준을 측정해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단독]현실과 동떨어진 ‘반지하 이주 대책’… 서울 10채 중 9채는 공공매입 불가
장마철 침수 사고를 막기 위해 정부가 반지하 주택을 공공임대로 매입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서울 시내 반지하 빌라 10채 중 9채는 공공 매입 대상이 아예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반지하 주택을 없애기 위한 핵심 사업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LH가 애초부터 매입 대상을 현실과 맞지 않는 기준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LH가 진행하는 매입임대 사업은 지하층 주택이 포함된 기존 빌라를 매입한 뒤 지상은 공공임대로 활용하고, 지하는 공동 창고 등 입주민과 지역민의 공동이용시설로 사용하는 형태다.
[단독]“국정원, ‘中관련 부적절 업무’ 내부직원 감찰”
국가정보원이 중국 관련 업무를 하는 내부 직원이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감찰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정원은 이날 ‘중국 측과 내통한 혐의로 내부 감찰을 받고 있는 직원이 있느냐'는 동아일보의 공식 확인 요청에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감찰 조사 관련된 사항은 알려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일부에선 “이달초부터 감찰 시작… 인사파동 분위기 반전 꾀해” 주장 국가정보원은 이 직원이 부적절한 일탈 행위를 해온 정황을 이번 인사 파동과 관계 없이 이전부터 주시해 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21일 종료됐다.사드기지 건설을 반대해온 성주 지역 주민들과 반대 단체들은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대해 반발하는 분위기다.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 등 6개 반대 단체 측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사드 전자파가 인체 보호 기준의 0.2% 수준으로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온다고 하지만 사드 기지에서 가장 가까운 노곡리에서 암환자가 11명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투 중 실종된 고 토미 유진 로스 제2보병사단 의무중대 상병의 유가족들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전사자 명비에 새겨진 고인의 이름을 가리키고 있다.고인의 조카인 메러디스 로스 정을 비롯한 유족들의 손에 생전 고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고인을 추모하는 흰색 국화꽃 두 송이가 쥐어져 있다.6·25전쟁 미국 참전용사와 전사자 유가족들은 6·25전쟁 73주년을 나흘 앞둔 이날 전쟁기념관을 찾아 전사자 명비에 헌화하고 추모식을 가졌다.
A2면
韓주최 엑스포 리셉션, 예상의 2배 참석… 尹, 회원국 일일이 설득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주최한 공식 리셉션에서 “이 자리에 배터리와 반도체를 비롯한 한국의 첨단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며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세계 각지의 민간 기업들이 부산에서 새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더욱 자유롭게 교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날 국제박람회기구 제172차 총회에서 경쟁 프레젠테이션 연사로 직접 나서 ‘부산 이니셔티브'를 강조했던 윤 대통령이 리셉션에 함께한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하며 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BIE 179개국 대표단에 강조한 것.이날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리셉션장을 돌아다니며 BIE 회원국 대표단들과 직접 만나 유치 의지를 전했다.
배터리 등 유럽 기업 6곳, 韓에 1조2000억원 투자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 참석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6개 기업 최고경영자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하며 “이번 투자 발표로 한국과 유럽의 경제협력관계는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프랑스의 이메리스와 벨기에의 유미코아는 각각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카본블랙과 양극재 생산 공장을 한국에 설립할 예정이다.
사우디, 10조원 ‘오일 머니’ 공세… 伊, 할리우드 배우 동원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두고 한국과 경쟁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탈리아는 각각의 강점을 살린 유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사우디에 진출할 외국 기업에 투자 기회와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겠다고도 했다.사우디는 앞서 19일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인근 ‘그랑팔레'에서 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표단을 초청한 행사도 개최했다.
A3면
국무조정실이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벗어난 ‘킬러 문항’ 출제를 배제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경위를 살피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복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평가원 복무 감사를 교육부까지 확대 진행하는 셈이다.21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20일부터 교육부에서 현장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킬러문항 강의 학원, 200개 책상이 50cm 간격 빼곡… 안전 뒷전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유명 학원 앞에서 만난 수험생 이모 씨는 자신이 공부하는 학원 강의실에 대해 불안감을 표출했다.강남의 한 학원에 다니는 재수생 이모 씨는 “책상이 줄줄이 붙어 있어 옆사람과 팔이 부딪치는 강의실도 있다"고 말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런 방식의 대형 강의가 불법이고 위험하다는 걸 학원 관계자들도 알지만 이런 강의로 얻는 수익이 크다 보니 잘 개선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A4면
LH ‘반지하 매입임대’ 10가구중 1가구만 지상 공공임대로 이주
지난해 폭우로 반지하 거주자가 사망한 뒤 정부가 반지하 공공임대 세입자를 지상 공공임대로 이사시켜 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유한 반지하 매입임대주택 중 지상 임대로 이전한 집은 10채 중 1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지하층 평균 월세는 44만2000원으로 지상층 대비 10만5000원 저렴했다.지역별로 서울은 반지하와 지상층의 평균 보증금과 월세 차가 각각 2942만7000원, 11만3000원이었다.
A5면
김기현, 수도권 여론조사에 “굉장히 아파… 총선 민심 부합할 인물로 지지율 올릴 것”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내년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보다 오차 범위 내인 5∼6%포인트가량 높게 나온 동아일보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제가 장담하는데 그리 될 것"이라며 “그래야 총선을 이길 수 있다"라고 했다.이어 “용산 뜻도 같다"라며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이번 총선을 이겨야 하는데, 총선을 이기기 위해선 할 수 있는 뭐든지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당연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내 “불체포특권 포기는 이재명 한정” 잇단 선긋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것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 이 대표에게 한정된 것"이라며 ‘거리 두기'가 이어졌다.‘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는 “이 대표 등 국회의원들의 불체포특권 포기는 투항"이라며 “야당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이에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비판하며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 67명이 불체포특권 포기 각서에 서명하는 등 민주당을 향한 압박을 이어갔다.
A6면
민주당 “7월 전국 돌며 ‘日오염수 방류 반대’ 장외 투쟁”
더불어민주당이 7월 한 달간 전국을 돌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한 장외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7월 초 국제원자력기구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최종 평가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총공세에 나서겠다는 것.이재명 대표도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서명 운동에 참여한 국민이 벌써 100만 명이 넘었다"면서 “민주당이 그 목소리를 담아 더 크게 외치겠다"며 장외투쟁 동참을 독려했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강행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민주당 관계자는 “본회의 부의가 결정되더라도 국회의장이 법안을 직권 상정해줘야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당론 법안으로 채택하고, 30일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기로도 의결했다.
A8면
‘북핵 압박’ 中약속 못받은 美 “역할 안하면 안보자산 더 배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을 만나 고위급 소통 재개를 비롯해 미중 관계 안정화에 합의했지만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블링컨 장관은 20일 “중국으로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을 돕겠다는 약속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앞서 방중을 마치며 “중국은 북한이 대화에 나서도록 하고, 위험한 행동을 중단하도록 압박할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는데, 중국이 이 같은 미국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는 얘기다.
미중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속에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20일 국빈 방미를 시작했다.특히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제조업 기지로 떠오르면서 모디 총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만난 데 이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리더도 만날 예정이다.모디 총리는 이날 오후 뉴욕에 도착해 머스크 CEO와 만나 테슬라 인도 공장 건설 계획 등을 논의했다.
美 “中과 소통채널 유지”… 대통령실 “中 디커플링 불가능”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21일 방한해 외교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결과를 공유했다.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와의 오찬 겸 회담에서 “중국 측과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향후 미중 간 오해 및 오판에 따른 충돌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미중 고위급 소통채널을 유지하는 한편, 동맹 우방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을 수행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날 오후 장호진 1차관, 최 차관보 등과 회동했다.
A10면
유니콘기업, 美 437개 늘때 韓은 4개 증가 그쳐… “기득권 견제탓”
국내 유니콘 핀테크 기업은 1곳뿐이다.헬스케어 부문에선 유일한 유니콘이었던 에이프로젠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다시 ‘제로'가 됐다.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는 “한국은 할 수 있는 것만 나열하는 ‘포지티브'식 규제 위주여서 안 되는 게 많다"며 “핀테크,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등은 이런 규제에 기존 업종과의 충돌까지 크다"고 했다.
앞으로 공시가격이 9억 원을 넘는 주택 보유자도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매달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개정안은 주택연금 가입대상 주택가격 상한을 현행 공시가 9억 원에서 시행령에 위임하는 금액으로 바꾸는 내용이 핵심이다.앞으로는 9억 원이 아니라 정부가 시행령으로 정하는 금액 이하의 주택을 주택연금 가입 대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일간 USA투데이와 200여 지역 신문사를 보유한 미국 최대 신문 그룹 개닛이 20일 구글을 반독점법 및 소비자보호법 위반으로 뉴욕 연방법원에 제소했다.구글은 약 2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디지털 광고를 관리하고 거래하는 단계별 기술 플랫폼을 장악하고 있다.미 법무부에 따르면 디지털 광고 거래소 ‘구글 애드 익스체인지’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이며 콘텐츠 기업 광고를 관리해주는 구글 ‘더블 클릭’ 점유율은 90%가 넘는다.
전기요금이 3분기에는 오르지 않고 현 수준으로 동결된다.3분기 전기요금 동결로 약 45조 원으로 불어난 한전 적자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올 4분기 전기요금도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A12면
아이 둘 낳고 살해, 냉동고 5년 보관한 친모 “키울 자신 없었다”
자신이 낳은 두 아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4, 5년간 냉장고에 보관해 오던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남편 B 씨도 경찰에 “아내가 임신한 건 알았지만 낙태했다는 말을 믿었다. 아이들을 살해한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B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지키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최근 경찰 조사를 받으러 다녀온 아내가 뭔가 거짓말하고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는 몰랐다"고도 했다.
100차례 6억원 쓰고도 증빙서류 全無… 고용부 지원 노동단체 회계관리 엉망
대형 노조인 A단체는 지난해 ‘노동자 법률구조 상담사업'을 한다며 정부 노동단체 지원사업에 응모해 14억77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았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C단체는 애초 계획서에 냈던 사업 기간이 끝난 뒤 보조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밖에 단체 간부들에게 별다른 근거 없이 인건비를 배분하거나, 증빙자료의 금액과 실제 지출금액이 다른 경우, 사업과 무관한 직원 4대 보험료와 관리비, 임차료를 보조금에서 지출한 경우처럼 허술한 회계관리로 인해 보조금이 줄줄 새고 있었다.
정부 ‘엘리엇에 1400억 지급’ 불복 고심… 엘리엇 “불복땐 추가비용 가중”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제기한 투자자-국가 간 소송에서 한국 정부가 배상원금 약 690억원에 이자와 변호사비 등 약 1400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정이 나온 가운데 정부가 “불복 여부를 심도 있게 고심 중"이란 입장을 밝혔다.엘리엇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승인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7억7000만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ISD를 제기했다.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이 포함된 국정농단 특검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공단을 압박한 혐의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기소했다.
과외 중개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정유정이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정유정은 과외 앱을 통해 총 54명의 강사에게 대화를 시도했으며 혼자 사는 여성이면서 자신의 집에서 과외가 가능한 대상을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또 검찰은 주거지 압수수색 과정에서 “안 죽이면 분이 안 풀린다"는 정유정의 살인 암시 메모도 발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최저임금 동결 촉구대회'를 열었다.“업종 구분적용 시행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반려견 신원, 코주름으로 식별 장치 개발”… 1600억 다단계 사기
반려견 사업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약 2만 명으로부터 1600억 원대 투자금을 모집한 불법 다단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반려견 플랫폼 회사 대표 50대 박모 씨 등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코인’ 사업 등을 내세우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A14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11년부터 어학 시험 성적도 확인하지 않은 채 1년 임기의 재외선거관을 해외 각국에 파견해 온 것으로 21일 드러났다.선관위 공무원의 재외공관 파견 규정에 따르면 임기 2년 이상의 장기 재외선거관은 ‘토익 790점 이상’ 또는 ‘텝스 700점 이상’ 등의 주재국 어학 점수 요건을 갖춰야 하지만, 단기 재외선거관은 외국어 성적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그런데 선관위가 2015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단기 재외선거관을 선발하면서 직원들이 어학 성적을 내지 않고 해외 파견을 나갔다.
국민의힘이 부산으로 KDB산업은행을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1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당정 간담회'를 마친 뒤 “상임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뚜렷한 반대 이유도 얘기하지 않고 무작정 개정안 심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 우선처리법안으로 정해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산은을 부산으로 이전하려면 산은법 제4조 ‘산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는 내용을 개정해야 한다.
“신안 천일염 내달 본격 출하… 사재기 안하셔도 됩니다”
이철순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장은 2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신안 하의도의 천일염 생산자 김모 씨는 “20kg 천일염을 구입하면 4인 가구에서 3, 4년을 먹는다. 대량으로 사들인 후 구입이 중단되면 가격이 급락할 수 있어 걱정"이라고 했다.박우량 신안군수는 “다음 달부터 관내 6개 농협을 통해 본격적인 천일염 출하를 진행할 계획이라 올해 소금 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불확실한 추측성 보도에 동요되지 말고 고품질 신안천일염을 적정가격에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의 성평등 수준이 지난해보다 떨어지면서 세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경제 참여, 교육, 건강, 정치적 기회 등 4개 분야를 평가하는 젠더 격차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성평등이 잘 이뤄져 있다는 의미다.한국은 경제 참여 부문과 진학률 등을 따지는 교육 부문에서 모두 100위권 밖에 머물렀고, 건강은 46위였다.
21일 전북 전주시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서 관계자들이 여름철 재난 대비 긴급구호세트 물품을 상자에 포장하고 있다.
A16면
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식’ 국가기념행사로 격상해야”
1950년 7월 4일 경기 오산시 죽미령 고개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경기 오산시는 매년 7월 5일 죽미령평화공원에서 ‘유엔군 초전 기념식 및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갖고 당시 전투를 기리고 있다.‘동맹의 시작점'이었던 오산 죽미령 전투를 기억하자는 취지다.
서울 중랑구, ‘경계선 지능’ 아동에 맞춤형 학습 지원
서울 중랑구가 학습 및 교우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 지능 아동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학습 지원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중랑마을교육 사회적협동조합이 진행하는 ‘나대로 인지학습 쑥쑥 캠프'는 주 1회씩 기초학습 능력 강화 및 사회 적응력 향상 수업을 진행한다.참여 아동 간 교류 캠프도 3차례 실시하며 사회성 향상을 돕는다.
서울시, 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 돕는 ‘기술동행 네트워크’ 출범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기술동행 네트워크가 서울시 주도로 21일 출범했다.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이날 열린 출범식에는 사회적 약자 관련 기술을 보유했거나 개발에 관심이 있는 대기업 및 스타트업 약 150곳과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시는 네트워크 출범을 준비하면서 지난달까지 공모를 통해 300여 개의 약자문제 해결 과제를 찾았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203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 지원 시설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가 들어선다.서울은 지난해 스타트업 지놈의 글로벌창업생태계 보고서에서 ‘스타트업 하기 좋은 도시’ 10위에 올랐는데, 이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시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성수동 삼표레미콘 옆 서울숲 주차장 부지에 스타트업 1000곳이 입주할 수 있는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를 건립할 계획이다.
A20면
바이든 ‘골칫거리’ 아들, 탈세 기소… 美대선 흔드는 사법리스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가 탈세, 총기 불법 소지 혐의를 인정하는 대신 낮은 형량을 선고받는 ‘플리바기닝'을 하기로 법무부와 합의했다고 CNN 등이 20일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헌터 기소와 관련한 질문에 “내 아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백악관은 “대통령 부부가 헌터의 기소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란 성명을 냈다.
중남미가 21세기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루이스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은 19일 물 부족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지난해 9월부터 지속된 74년 만의 가뭄으로 수도 몬테비데오에서는 340만 인구 절반의 상수원이던 파소세베리노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교과서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적인 표현이 상당수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왔다.미 CNN은 19일 이스라엘 비정부기구 ‘학교 교육의 평화 및 문화적 관영 모니터링 연구소'가 지난달 발표한 ‘사우디 교과서 최신 리뷰'를 인용해 최근 몇 년간 사우디 교과서에서 기독교나 유대인에 대한 부정적 묘사가 대부분 없어졌거나 완화됐다고 보도했다.이는 최근 2년 동안 사우디 교과서 80여 종과 과거 교과서 180여 종을 비교한 결과다.
中, 對美 수출 10개월째 감소… 아세안-EU에 밀려 3위로
미중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하고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도 크게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의 대미 수출 감소는 경제 둔화와 물가 상승에 따른 수요 약화 영향도 있지만 지난해 8월 발효된 반도체법 등 리쇼어링 정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SCMP는 “미국과 유럽이 핵심 기술을 장악한 일부 전자와 기계 제품에서는 미국의 리쇼어링 정책이 중국의 수출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요가의 날'인 21일 인도 아삼주 구와하티의 힌두교 사원에서 두 남성이 요가 시범을 보이고 있다.요가 애호가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노력 등으로 2014년 9월 유엔은 이날을 ‘세계 요가의 날'로 제정했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유명 관광지인 후지산에 최근 관광객이 급증해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관광객 건강 안전 우려가 커지자 후지산 소재 후지요시다시는 최근 광역자치단체인 야마나시현에 일시적으로 입산을 통제해 달라는 요청서를 보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후지산 산장 운영자 협의회도 입산 규제 검토를 요청하고 있다.
A22면
아기가 신는 타래버선과 꽃신에서 풍요를 기원하던 화조도, 태양왕의 권위를 뽐내는 태피스트리와 삶의 덧없음을 나타낸 사진까지.전남 지역 문화재부터 프랑스의 가장 화려한 시절 태피스트리까지 여러 작품을 통해 꽃을 만날 수 있는 전시 ‘영원, 낭만, 꽃'이 전남 광양시 전남도립미술관에서 20일 개막했다.루이 14세 찬양한 태피스트리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 작품뿐 아니라 공예품과 도자기, 불교미술까지 아우른다.
랜들 구스비는 세계 바이올린계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온 바이올리니스트다.흑인 미국인 아버지와 재일교포 3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2018년 영 콘서트 아티스트 국제 오디션에서 우승한 뒤 2020년 명문 음반레이블 데카와 전속계약을 맺었다.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스비는 “미국 흑인음악뿐 아니라 한국이나 일본 작곡가의 곡 등 클래식 사회가 낯설게 여겨 온 음악에 계속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힙합 탄생 5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가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다.힙합은 1973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됐다는게 통설이다.올해 2월 미국 그래미상 시상식에서는 힙합 50주년을 기념한 메들리 공연이 화제였다.
세상의 통념과 질시에도 기생이란 겉을 걷어내면, 사랑 갈구하는 영혼 남아
명나라 말기 기생 유여시는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북경으로 가는 연인 진자룡을 떠나보내며 다음 시를 썼다.나나는 옆 테이블에 우연히 앉은 철학자와 사랑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나나는 결국 사랑이 유일한 진리가 아니냐고 묻고, 철학자는 그러기 위해서는 진실해야 하며 성숙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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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널A]여야, 국회 연설서 충돌… ‘총선경쟁’ 본격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여야가 충돌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국정 발목 잡기'를 부각했다.내년 총선을 앞둔 여야의 표심 잡기 경쟁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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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 ‘불행한 개인’ 양산할 수도”
미국 스탠퍼드대 교육대학원 부학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인 폴 김 교수는 20일 동아일보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대학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면 문 닫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최근 우리나라에서 대학 개혁이 이슈가 된 가운데 김 교수의 고등교육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대학은 ‘코칭'하는 조직으로 진화해야 학령인구 감소와 맞물려 대학의 재정 위기가 계속 심화하는 가운데 향후 5년간 약 1000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 교육부 ‘글로컬 대학’ 사업 예비 지정명단이 20일 발표됐다.
독립운동가 아들, 67년 만에 고교 졸업장 품에 안았다
20일 서울 종로구 중앙고에서 열린 ‘115주년 개교기념일 기념식’.독립운동가 이선호 선생의 아들인 이원정 씨는 이날 67년 만에 고교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이선호 선생과 이 씨는 이로써 부자가 중앙고 졸업생이 됐다.
A26면
“폭우 쏟아지고 발 아파도… 함께라서 해낼 수 있었어요”
‘2023 제5회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HO!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김민주 양은 9일 경기 연천공설운동장부터 강원 철원군을 지나 서울 여의도공원까지 이어지는 60km 코스를 완주했다.김 양은 “국토대장정을 완주하고 나니 태권도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어머니의 권유로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한부모 가정 이예진 양은 쌍둥이 동생 이서진 양과 함께 참여했다.
[전문의 칼럼]새로운 감염병 유해 대비해 의료시스템 개선해야
우리가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상대적으로 잘 대응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신종 인플루엔자와 메르스 유행 경험이 있어서다.신종 감염병이 유행하면 사회에 감염병이 퍼지지 않도록 하는 방역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의료대응에 영향을 준다.2020년 대구지역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유전자증폭 검사에서 두 번 연속 음성인 경우 격리 해제라는 방역 정책은 증상이 없어졌으나 격리시설에 머물러야 하는 환자의 불편과 격리시설이 절실한 코로나19 환자가 집에서 대기해야 하는 혼란을 가져왔다.
A28면
KIA 최형우는 20일 한화와의 경기 4회에 2점 홈런을 쳐내며 한국 프로야구 첫 ‘1500타점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통산 최다 만루홈런 기록을 갖고 있는 이범호와는 4개 차다.이날 개인 통산 444호 홈런을 날린 최정은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인 이 감독에게 23개 차로 다가섰다.
1500타점 최형우 “기념구 없어도 그만”… 공 주웠던 팬, 직접 숙소 찾아와 챙겨줘
최형우는 20일 한화와의 프로야구 대전 방문경기에서 4회에 외야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날렸다.최형우는 “나는 기념구에 대한 애착이 크지 않은 편"이라며 “한국야구위원회에서 필요로 한다면 모를까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21일 이 팬이 KIA가 대전 방문경기 때 쓰는 숙소를 찾아 최형우에게 공을 전달하면서 이 ‘기념구 해프닝'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2023 미국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확정적인 빅토르 웸반야마가 21일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경기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키 223cm, 윙스팬 243cm인 웸반야마의 포지션은 센터인데 가드 못지않은 드리블과 패스 능력까지 갖춰 ‘역대급 신인'이 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NBA 신인 드래프트는 23일 열린다.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제65회 코오롱 한국오픈이 22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국내 프로 대회 최고 우승 상금이다.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KPGA 선수권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각각 15억 원으로 한국오픈보다 많지만 우승 상금은 3억 원이다.
A29면
‘미녀 검객’ 김지연은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여 훈련하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최장기 투숙객'으로 통했다.이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김지연 없이 항저우 아시아경기와 2024 파리 올림픽을 치른다.국가대표 은퇴 후에도 실업팀 생활을 이어가는 김지연은 “한국 여자 사브르가 도쿄 올림픽 이후 계속 세계랭킹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후배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내줄 것"이라며 “프랑스는 펜싱 종주국이라 파리에서 대회를 하면 관중석이 늘 꽉 찬다. 기회가 된다면 남편과 함께 관중석에서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20년 국대 호날두, A매치 첫 200경기… 자축 극장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A매치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호날두는 그리스와의 유로 2004 조별리그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호날두는 아이슬란드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뒤 “오늘 우리 팀이 잘하지 못했지만 축구가 때때로 그렇다"며 “하지만 우리는 골을 넣었고 이겼다. 200경기 출전도 좋지만 이겨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첼시의 미드필더 응골로 캉테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이티하드로 이적한다.알이티하드는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캉테는 알이티하드 선수다. 메디컬테스트를 끝냈고, 입단 계약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캉테는 알이티하드와 3년 계약을 했고, 연봉은 8600만 파운드다.
A31면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한 발레리나 강미선이 2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소감을 밝혔다.함께 후보에 올랐던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수석무용수 도로테 질베르,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메이 나가히사 등 세계적인 발레 스타들을 제친 것이다.강미선은 올해 3월 선보였던 창작발레 ‘미리내길'에서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는 과부 연기로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을 방문한 서랜도스 CEO가 박 감독과 함께 21일 한국 영화 전공 학생들을 만났다.서랜도스 CEO는 “깜깜한 영화관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거대한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는 것이 굉장히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제 선택권이 많아졌고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방대한 영화 세계에 빠질 수 있게 됐다. 그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넷플릭스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제가 만든 영화를 추천해줬다. 영화 세계가 넓어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클림트의 마지막 초상화 ‘부채를 든 여인’ 27일 경매… 1000억 원대 낙찰 예상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마지막 초상화 ‘부채를 든 여인'이 20일 영국 런던 소더비 전시관에서 공개되고 있다.경매업체 소더비는 27일 경매에 나오는 이 작품이 서유럽 회화 중 역대 최고가인 8000만 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4대 현역복무 ‘병역명문가’… 정부 표창 실시후 처음 탄생
4대 가족 모두가 현역 복무를 마친 ‘병역명문가'가 올해 처음 나왔다.병무청이 병역명문가를 선정해 정부 표창 등을 수여한 2004년 이후 ‘4대’ 병역명문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병무청은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열고, 고 이광복 씨 가문 등 4대 병역명문가 3개 가문에 대해 병역명문가 증서 등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채널A 다큐멘터리 ‘밤하늘 구하기’… 방심위 ‘이달의 좋은 프로’ 최우수상
채널A 다큐멘터리 ‘지구는 엄마다 2―밤하늘 구하기'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방심위는 21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별, 은하수 등 다양한 볼거리를 과학적이면서도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환경 문제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는 참신한 구성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4월 19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별이 가득한 세계 각지의 밤하늘을 담는 한편 오늘날 심각한 빛 공해 문제를 드러낸 다큐멘터리다.
[라운지]아산사회복지재단 창립 46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아산사회복지재단 창립 46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이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청년 주거와 사회복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선 지난해 아산재단 학술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된 우수 연구자 3명이 발표자로 나선다.김미영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수도권 청년 빈곤 가구의 특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알립니다]제337회 동아일보-서울아산병원 온라인 건강강좌
동아일보와 서울아산병원이 준비한 6월 온라인 건강강좌 영상이 22일 업로드되었습니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대희 교수가 심장판막질환의 진단과 치료,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호진 교수가 심장판막질환의 최신 수술법에 대해 일반인의 궁금증을 알기 쉽게 풀어줍니다.건강강좌 영상은 매월 1회 동아일보와 서울아산병원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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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원전-무기-철도도 “메이드 인 코리아”… 韓기업 진출 러시[글로벌 현장을 가다]
한국 기업의 ‘이집트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압둘팟타흐 시시 대통령을 필두로 이집트 정부가 대규모 개발 사업에 집중하면서 원전을 비롯해 방위산업, 철도, 담수화 설비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이집트 문을 두드린다.윤석열 정부가 원전 사업 활성화와 방산 해외 진출을 장려하면서 이집트에서 한국 기업 활동은 더욱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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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INSIGHT]이스라엘을 창업 강국으로 이끈 ‘비추이즘’
유대계 미국인 에스티 로더는 무일푼으로 시작해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를 만들었다.이 비추이즘이 이스라엘을 인구당 스타트업 수 1위인 창업 국가로 만드는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비추이즘 정신으로 탄생한 스타트업의 대표적 사례로 스토어닷이 있다.
포항이 과메기의 본고장이 된 이유[김창일의 갯마을 탐구]〈97〉
한반도 바다를 뒤덮을 정도로 개체 수가 많았으므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은 군사들에게 청어를 잡게 해 군량미를 확보했다.이규경은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 ‘가난한 백성에게 청어가 없다면 어떻게 나물 반찬 신세를 면하랴라는 속담은 참으로 명언'이라고 했다.청어는 비유어라고도 하는데 값싸고 맛이 있어 가난한 선비를 살찌게 하는 물고기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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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송평인]엘리엇에 1400억 원 배상, 누굴 탓해야 하나
다만 정부가 합병 승인 과정에 압력을 행사해 삼성에 도움을 줬는지는 합병이 불법이었는지와는 상관없다.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승인 과정에서 정부가 합병 투표 찬성 압력을 행사해 7억7000만 달러의 손해를 봤다며 정부를 상대로 2018년 7월 투자자-국가 간 소송을 제기했다.정부는 엘리엇에 손해배상금 690억 원에 소송 비용과 지연이자 등을 포함해 1400억 원을 지불하게 됐다.
[김순덕 칼럼]더불어민주당, 혁신하려면 신영복의 ‘더불어’부터 떼라
더불어민주당이 그 이름으로 불리기 전 당명은 새정치민주연합이었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1월 신영복 1주기 때 민주당 전 대표로서 참석해 “선생님은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 당명을 주려고 하셨다"며 손혜원과 함께 ‘더불어숲'에서 당명을 정했다고 추도사에서 고백했다.고인이 세상을 떠난 날 “당명 공모 때 ‘더불어민주당’ 제안자는 공존과 연대를 강조한 선생의 ‘더불어숲’ 정신을 본받자는 취지라고 밝혔다"고 트위터에 적었던 것도 거짓이었던 모양이다.
[광화문에서/박희창]대통령-기관장 임기 일치… 유불리 따질 때 아니다
여야는 지난해 11월 ‘알박기 인사'를 막기 위해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법 개정을 연말까지 마치기로 했다.공공기관은 정부의 주요 정책 수단 가운데 하나다.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올해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의 지원 예산은 112조4000억 원이다.
친구가 돼주고 싶어 찰칵 사진을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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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이진영]‘킬러 문항’ 잡다 입시 혼란 키울라
‘킬러 문항'이 여러 사람 잡고 있다.따라서 올해 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거의 없애 공정 수능을 실현하고 사교육비도 줄이겠다는 것이다.킬러 문항으로 상징되는 수능 제도에 문제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킬러 문항 적폐몰이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사설]구글 ‘광고 독점’에 미디어 황폐화… 美 200개 신문 소송 냈다
미국 신문사 200여 곳이 구글의 디지털 광고 독점 문제에 대해 소송을 냈다.구글의 광고 갑질에 제동을 걸려는 주요국들의 대응은 점차 강도를 높여가는 추세다.미국 연방정부와 뉴욕, 버지니아 등 8개 주는 올해 1월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 제기와 함께 디지털 광고기술 사업부 해체를 요구했다.
[사설]5년 새 韓 유니콘 비중 반토막… 규제 풀어 ‘창업 엔진’ 되살려야
혁신을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의 성장세가 한국에서 유독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유니콘의 비중은 2.2%에서 1.2%로 줄었다.한국 유니콘의 성장성도 떨어져 세계 유니콘 기업가치 중 한국 기업의 비중은 2.1%에서 0.8%로 낮아졌다.
[사설]인사 파동 이어 ‘국면 전환 감찰’ 논란… 바람 잘 날 없는 국정원
국가정보원이 최근 중국 관련 업무를 담당해 온 내부 직원을 감찰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지금 국정원처럼 조직 내부 인사 문제나 감찰 사실 등이 바깥에 흘러나오는 것은 외국의 유수 정보기관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인사 잡음으로 시끄러워지면 일선 정보 요원들은 인사 라인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고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
화가는 학살자들의 만행을 고발하고 전쟁의 공포와 비참함을 알리기 위해 높이 4m의 대형 그림 ‘키오스섬의 학살'을 그렸다.이 소녀 초상은 그 그림을 위한 사전 습작 중 하나다.고아 소녀의 모습엔 화가 자신의 삶도 투영됐을 것이다.
B1면
대부업계 1위인 러시앤캐시가 예정보다 6개월 이른 올 연말 사업을 철수하기로 하면서 대부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그렇다고 러시앤캐시의 대출 고객을 다른 대부업계가 흡수하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한 대부업계 관계자는 “대부업 이용자들은 대손 비용이 높고 부실 가능성이 큰 고객이라 다른 업체들이 이들의 대출 수요를 흡수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대부업계 전체가 위축되면서 저신용자 대출이 점점 더 어렵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겨울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보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동계 항공편을 기준으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운항할 것으로 전망된다.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23년 동계 기간'인 올해 10월 말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각 항공사로부터 항공기 운항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9만3163회로 집계됐다.
이달 1~20일 수출 5.3% 증가… 10개월만에 반등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5% 늘어 10개월 만에 반등했다.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월간 기준으로 9개월 만에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설 가능성도 커졌다.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다.
B2면
가계대출 늘며 금융 불안… 취약차주 40%, 빚이 연소득보다 많아
올 들어 부동산 가격 하락 폭 축소 등에 가계대출이 다시 늘기 시작하면서 한국 금융시스템이 더 취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한은은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취약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연체 규모가 더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한은 분석 결과 자영업자대출의 연체위험률은 올해 말 3.1%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금리 10%’ 청년희망적금, 가입자 4명중 1명꼴 중도해지
연 최고 10%대 금리 효과를 내는 정책 금융 상품인 청년희망적금의 중도해지자가 70만 명에 육박했다.정부는 최근 출시한 청년도약계좌의 경우도 중도해지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청년도약계좌의 만기는 5년으로 청년희망적금보다 3년 더 길어 중도해지자가 늘어나기 쉬운 구조다.
정부가 석유화학, 배터리 등 9대 산업에서 순환경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순환경제 기반 구축 등 3대 분야 핵심 추진과제를 정하고 석유화학, 철강, 배터리 등 9대 산업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했다.정부는 폐자원 공급망 구축을 위해 유해성이 없고 경제성은 있는 폐기물의 경우 일괄 순환자원으로 지정·고시할 방침이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전월 대비 떨어졌다.21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한 120.14로 집계됐다.생산자물가지수는 올해 1∼3월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4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B3면
한화오션, 사무직 임금체계 분리 추진… 조선 3사, 인력 유치전
한화오션이 사무직 직원의 임금체계를 생산직과 분리하는 취업규칙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한화오션의 직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3명이 줄어드는 등 인력 유출도 심각했다.한화오션은 인수 절차가 끝나자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공고를 내는 등 국내 조선업계의 인력 확보 경쟁에 불을 댕기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양자 산업 생태계 육성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퀀텀 코리아 2023'을 개최한다.‘미래를 향한 퀀텀 대도약'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양자 얽힘’ 현상을 실험적으로 증명해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존 클라우저 미국 존 클라우저 협회 창립자를 비롯해 피터 쇼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교수, 찰스 베넷 IBM 박사 등 세계적인 양자 석학이 참석해 기조 강연을 한다.이와 함께 IBM, 아이온큐 등 세계적인 양자 컴퓨터 개발 기업 및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 통신 3사 등 총 5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부스를 마련해 파트너십 관계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니켈 정제와 전구체 생산을 위해 중국 CNGR과 합작 법인을 세운다.우선 포스코홀딩스가 CNGR과 니켈을 정제해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법인을 세우며, 지분 비율은 6 대 4로 정했다.포스코퓨처엠은 CNGR과 2 대 8의 지분 비율로 황산니켈로 전구체를 만드는 생산법인을 세운다.
KT가 2027년까지 인공지능 분야에 약 7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베트남에선 현지 법인 ‘KT 헬스케어 비나'를 설립했고 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반기에 공개할 계획이다.송재호 KT AI·DX융합부문장은 “그동안 축적한 AI 경험과 역량을 AI 신사업에 적용해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4면
‘메이플 롤러코스터’-현실판 ‘배그’… 테마파크 사업 나선 게임사들
이달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넥슨 ‘메이플스토리’ 20주년을 맞아 열린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가 메이플스토리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계획을 밝혔다.롯데월드 측은 “게임 IP를 활용해 테마파크에 새로운 세계관과 방대한 스토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가입자들에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플러스’ 가입을 사실상 강요한 사실이 확인돼 정부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다.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LG유플러스의 디즈니플러스 3개월 무료 구독 서비스 가입에 대해 업무 처리 절차 개선 명령을 의결했다.방통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일부 대리점은 디즈니플러스를 구독하지 않는 이용자는 영업 정책에 따라 휴대전화 개통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르노그룹이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 연간 20만 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하크 부회장은 박 시장에게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그룹 내 중요 생산 거점"이라며 “연간 20만 대 생산 규모의 전기차 생산설비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미래차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며 한국 정부와 부산시의 지원을 요청했다.박 시장은 “르노의 대규모 투자와 지원사업 확대 등으로 부산이 세계적인 미래차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렉서스의 수장인 와타나베 다카시 사장이 21일 서울 송파구 커넥트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와타나베 사장은 “한국 고객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첨단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2030년 모든 렉서스의 라인업에서 전기차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순수 전기차라도 차량을 보고, 타고, 주행해보면 ‘아, 렉서스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노즈쿠리 정신에 대한 고집과 정성을 담겠다"고 강조했다.
B6면
정부가 2027년까지 농식품 산업 분야에 민간자본 5조 원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정부가 마중물을 부어 농식품 투자 펀드도 조성한다.정부가 2027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3000억 원 이상의 민간펀드를 결성해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신산업 분야의 유망 사업체에 투자하겠다는 것.
다이슨, ‘물걸레 헤드 장착’ 무선 물청소기 국내 출시
다이슨이 기존 무선 청소기 기능에 물걸레질 기능을 더한 ‘다이슨 V12s 디텍트 슬림 서브마린 무선 물청소기'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별도의 물청소 헤드를 장착하면 한 개의 헤드로 먼지와 오염물질 제거는 물론이고 남은 물기까지 닦아낼 수 있는 방식이다.다이슨 무선 물청소기 헤드에는 일정 간격으로 분사구 8개가 있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인공지능 혁명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AI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방침을 밝혔다.손 회장은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을 회사 성장 핵심으로 삼겠다는 뜻도 내비쳤다.그는 " 인수 후 돈을 버렸다고 말한 사람도 있지만 ARM은 드디어 폭발적 성장기에 들어섰다"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지표로 보는 경제] 6월 22일
1∼5월 서울 주택 거래량… 월세비중 51% ‘전세추월’
올해 서울 주택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5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2만9788건으로 이 중 전세 거래량은 11만2612건, 월세 거래량은 11만7176건으로 집계됐다.1∼5월 기준으로 전체 임대차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조사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2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제주항공무선표지소에서 관계자들이 드론을 활용해 항행안전시설 점검 시연을 하고 있다.한국공항공사는 항공기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방위·거리 정보 등을 제공하는 항공무선표지소 10곳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B7면
‘무풍 냉방’ ‘외출 절전’… AI 센서 적용해 최대 90% 전기 절약
삼성전자는 실외기 1대로 에어컨을 3대까지 연결할 수 있는 홈 멀티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을 올해 처음 선보였다.스탠드 에어컨과 벽걸이 에어컨으로 구성된 기존의 홈멀티 에어컨에 천장형 에어컨까지 추가한 신개념 제품이다.LG전자는 소형 설치키트를 통해 높이 56∼102cm의 소형 창문에도 설치할 수 있는 2023년형 ‘휘센 이동식 에어컨'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헤리티지 프로젝트 홍보대사로 선정한 밴드 잔나비와 손잡고 음원 ‘포니'를 21일 오후 6시 공개했다.잔나비 보컬 최정훈이 어머니의 차에서 노래를 들으며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작사·작곡한 노래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잔나비와의 협업을 통해 현대차의 헤리티지가 더욱 많은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재해석됐다"라고 설명했다.
기아 권혁호 부사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기아 브랜드 체험관에서 열린 ‘EV9 전달식'에서 EV9 1호 차 주인공이 된 최진환 롯데렌탈 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기아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혁신성을 보유한 최고경영자로 평가받는 최 사장이 미래 전동화 기술의 집약체인 EV9의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그레칼레'를 판매하고 있다.그레칼레는 마세라티의 전략 스포츠카 MC20의 디자인과 성능을 상당 부분 공유하고 있다.이를 통해 마세라티 차량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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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낭만이 흐른다… 야외 풀장에서 로맨틱 영화 한편 어때요?
서울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가 밤이 되면 이색 영화관으로 변신한다.어번아일랜드는 19일부터 달빛 아래서 낭만적인 수영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문라이트 시네마'를 운영하고 있다.서울신라호텔이 매년 선보이는 어번 아일랜드의 문라이트 시네마는 도심 속 야외 온수 풀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상품으로, 특별한 호캉스 장소를 찾는 가족과 연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어번 아일랜드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스윙 유어 드림” 나눔 실천하는 사회공헌 브랜드 출범
골프존뉴딘그룹은 사회공헌 통합 브랜드 ‘스윙 유어 드림'을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이외 골프존문화재단을 통해 미술작가, 한국전통예술인, 공연예술가 등 다양한 영역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다.최덕형 골프존뉴딘그룹 대표이사는 “소외계층과 이웃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사회공헌 통합 BI를 발표했다"라며 “글로벌 골프 플랫폼 기업의 기반을 이루는 골프, IT, 문화, 나눔을 통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2면
귀여운 열차타고 부산 해안 감상… 외국인 200만명이 찾는다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은 해운대블루라인파크가 외국인 관광객이 꼭 들러야 하는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최근에는 해운대블루라인파크의 ‘해변열차'와 철로를 따라 걷는 ‘그린레일웨이'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한국 관광의 별'로도 선정되기도 했으며 ‘배틀트립2’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의 각종 TV 프로그램에 소개면서 많은 여행자가 찾는 인기 관광지가 됐다.블루라인파크 관계자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으로 높아진 부산의 인지도와 엔데믹의 영향으로 더욱 많은 외국인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알립니다]뼈 건강은 늘 도망가, 5060 골다공증관리 꽉 붙잡기
동아일보 건강 토크쇼 ‘톡 케요'가 26일 오전 11시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3층 최덕경 강의실에서 진행됩니다.골다공증 환자는 물론 뼈 건강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스타트업 이비티에스 주식회사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전문 벤처캐피털 액셀사와 500억 원의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다.이비티에스는 현재 배달 주유가 허용되고 있는 건설용과 농업용 등 일부 산업용 경유와 등유를 시작으로 올해 10월부터 배달 주유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벤처캐피털 액셀사의 관계자는 “이비티에스는 혁신적인 기술력만 갖춘 일반 스타트업일 뿐만이 아니라 상생의 도덕성까지 갖춘 기업이기에 다른 스타트업보다 더 크고 높게, 멀리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C3면
제주관광 시대 다시 연다… 바가지 요금 없애고 관광객 유치 노력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비롯된 바가지 요금 논란에 지자체가 대국민 사과를 하고 해당 상인이 온라인에서 해명하는 일련의 과정이 이슈가 되며 바가지요금 논란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음식점-호텔-렌터카 등 최대 30% ‘빅 할인 이벤트’ 한편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도내 관광 사업체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빅 할인 이벤트'를 시행한다.항공권을 제외한 제주 관광과 관련된 모든 상품에 적용 가능한 20% 할인 쿠폰을 1인당 5장씩 제공해 1인 최대 10만 원의 할인 혜택과 더불어 하나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추가 10%의 할인을 제공해 최대 30%의 높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 문화유산이 한자리에… 고미술품 2500여점 소장전 연다
아름다움을 지닌 우리 문화유산을 가까이 접하며 잠시 시간 여행을 하며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이번 고미술페어에서 소중하게 간직한 애장품이 빛을 볼 수 있도록 한자리에 모아 공개하게 됐다.제1회 고미술페어로 전국 지회 회원들이 한데 모이는 행사인 만큼 이번 전시는 새로운 시장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고미술품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C4면
31개국에 이동식 에어컨 수출… 집중 냉방으로 차원이 다른 시원함
웰템은 1989년 창립 이래 34년간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냉동 공조 기기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국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주력 제품은 ‘이동식 에어컨'으로 고열이 발생하는 작업 현장과 전체 냉방을 할 수 없는 야외 등 실외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환경에 간편하게 이동해 원하는 곳에 집중 냉방이 가능한 제품이다.강력한 바람으로 산업 현장, 야외 행사장 등 복잡한 설치 없이 간편한 이동으로 사용 가능하며 친환경냉매를 사용해 환경을 보호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한자 이전의 갑골문, 상형문자를 토대로 인류의 가장 원초적이고 강렬한 염원과 에너지를 담아낸 ‘칡서'의 국내 대표 작가인 안중선 화백이 색채마술을 선보였다.대학로 본점에는 작가이자 세계명화 아트페어 공동대표인 안 화백이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10대 시절부터 현재까지 제작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공연예술의 메카인 서울 대학로에 특색 있는 아트 플레이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안 화백은 “이번 세계명화 아트페어 본점에서의 프린트 메이킹 작품이 힘들어 하는 모든 이에게 다시 한번 희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D1면
매월 70만원 넣으면 5000만원… 정부 지원받고 목돈 마련해볼까
매달 70만 원씩을 5년 동안 납입하면 최대 5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15일 출시됐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유적립식이라 가입 후에 납입금 규모는 물론 납입 여부도 자유로운 상품"이라며 “최고 금리는 동일하지만 정부 기여금에는 기본 금리만 적용되기 때문에 기본 금리가 높은 상품이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5대 시중은행 등이 제시한 기본 금리 4.5%, 최대 1.5% 우대금리 상품에서 모든 조건을 다 채우고 월 70만 원을 납부할 경우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5001만 원가량이다.
D2면
성공을 위한 최적의 모빌리티 파트너, 현대캐피탈 FMS를 말하다
현대캐피탈은 법인 고객을 위한 자동차 금융 상품과 더불어 차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차량관리시스템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2014년 FMS를 론칭한 이래 약 900곳의 법인, 1만8000대의 법인 차량에 FMS 서비스를 적용했다는 게 현대캐피탈의 설명이다.자동차 금융 기업 가운데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FMS를 제공하는 곳은 현대캐피탈이 유일하다.
고금리 시대, 보험 해지 고민? 유예-감액 등 제도 활용해보세요
최근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삼중고로 인한 가계 부담으로 보험 해지를 고민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특히 보험을 중도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납입 금액보다 적거나 동일 보험 재가입이 거절될 수 있다.생명보험협회는 해지 대신 우선 보험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제도를 활용할 것을 권유한다.
D3면
매일 ‘고객의 소리’ 경청한다… 불편사항 듣고 즉각 서비스 개선
롯데카드가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며 서비스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최근 롯데카드는 올해 1분기 데일리 VOC 리포트를 통해 실제 서비스를 개선한 사례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롯데카드는 ‘법인카드 회원은 모바일 앱을 이용하기가 불편하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법인회원을 위한 페이지 이동 링크를 ‘디지로카’ 앱 메인 화면 위쪽에 배치해 눈에 띄도록 바꿨다.
두나무가 대체불가토큰 분야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두나무는 지난해 1월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와 손을 잡고 합작법인 ‘레벨스'를 설립하며 디지털 기술력과 아티스트 지식재산권을 접목한 바 있다.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새로운 혁신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D5면
인공지능 관련 투자 열풍에 삼성증권의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가 누적 거래 6조 원을 넘어섰다.지난해 2월 증권 업계 최초로 출시된 이 서비스는 한국 시간으로 낮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통해 이뤄진 거래 대금은 올해 일평균 거래 대금의 3배가 넘는 약 810억 원이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증권 및 자산운용 인수 추진을 결정했다.칩타다나증권 및 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의 재계 6위인 리포그룹 계열 금융회사로 한화투자증권은 칩타다나캐피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중 80%를 인수할 예정이다.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서두를 계획이다.
최근 ESG 경영이 강조되는 가운데 한국씨티은행은 다양성과 포용성에 중점을 둔 기업 문화를 만들고 있다.특히 여성 이사 의무화를 규정한 자본시장법 시행을 계기로 씨티은행 사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씨티은행은 임직원들로 구성된 다양성위원회와 여성위원회를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의 기업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D7면
7월이 다가오며 재테크와 노후 준비를 위해 기억해야 할 제도 변화가 있다.디폴트옵션은 사전지정운용제도로 근로자 본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준 운용 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이미 퇴직연금 운용 경험이 풍부한 미국, 영국, 호주 등 주요 선진국에서 활용 중인 제도며 연평균 6∼8%의 안정적 수익률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