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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요리사’… 23년 권좌 흔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맞서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이 수도 모스크바로 돌진하던 중 극적으로 반란을 멈췄다.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으나 이번에 완전히 등을 돌렸다.바그너그룹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우크라이나 북부 부차 등에서 민간인 학살을 자행했다.

가늘고 긴 장마전선… 좁은 지역 ‘폭포비’ 쏟아질듯

25일 제주에서 시작된 이번 장맛비는 전국적으로 확대돼 시간당 최대 60mm의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이후 26일 밤부터 27일 오전 사이 다시 남해안 중심의 남부지방과 제주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월요일 출근길 ‘물폭탄’… 주 후반 다시 비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5일 브리핑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상하면서 26일 출근시간대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尹, 이르면 29일 일부 장차관-권익위장-방통위장 인사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29일을 전후해 국민권익위원장과 일부 부처 장관과 차관, 방송통신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19개 부처 중 절반 이상인 10개 부처 안팎의 차관을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 개편을 검토 중인 데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차관 인사에 더해 2, 3개 부처 장관 교체, 방송통신위원장과 국민권익위원장 인선 발표를 검토 중인 것은 중폭 개각 수준의 ‘쇄신 효과'로 국정의 고삐를 죄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현대건설, 사우디서 역대 최대 6조5000억원 규모 공사 수주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50억 달러 규모 석유화학단지 공사를 수주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아미랄 석유화학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한-사우디 양국의 신뢰 관계가 굳건해지도록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 되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로부터 ‘아미랄 프로젝트'를 따내면서 ‘제2의 중동붐'이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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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전투기-미사일 지원해달라”… 러에 반격 속도낼듯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4일 초유의 무장 반란을 일으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판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그룹에 탄약 등 물자 보급을 거부하는 바람에 바흐무트에서 심각한 병력 손실을 봤다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등 정규군 수뇌부를 줄곧 비판했다.러시아의 내분 소식을 접한 우크라이나에서는 바그너그룹의 탱크와 장갑차가 로스토프나도누에 입성하는 영상을 보고 환호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속속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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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 러 국방과 권력갈등 폭발… 모스크바 200km앞 진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병'으로 불리던 최측근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은 왜 푸틴의 등에 칼을 꽂았을까.특히 프리고진이 정규군을 이끄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권력 다툼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국면 전환을 노리고 초유의 반란을 단행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수도 모스크바로 진격한 바그너그룹이 불과 36시간여 만에 모스크바와 불과 200km 떨어진 옐레츠까지 손쉽게 진격한 것도 관심을 모은다.

“푸틴, 파멸의 ‘맥베스 순간’ 맞았다”… 외신들, 실각 가능성 제기

2000년부터 24년째 집권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이 키운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의 반란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그러면서 이번 무장 반란이 이런 통치 방식을 무너뜨려 “푸틴 대통령의 집권에 가장 중대한 위협이 됐다"고 평했다.영국 텔레그래프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 등 과거 러시아 지도자가 쿠데타 발생 직후 짧은 기간 안에 몰락했다며 푸틴 또한 비슷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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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백선엽 등 6·25 10대영웅 조명”… 한미동맹 70년 특별전

25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 세부 코너인 ‘숫자로 본 한미동맹'에 적힌 이 숫자를 본 참석자들은 잠시 숨을 가다듬었다.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엄숙주의에서 벗어나 현대적 의미에서 보훈의 의미를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여권에서 일고 있다.미디어아트-기록사진-만화… 한미동맹 70주년 연중 특별전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한미동맹 70주년과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41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與 “아직도 6·25 北 도발 부인하는 세력 있어”… 野 “尹정부, 한반도 군사 긴장 높이는데 동조”

한국전쟁 73주년을 맞아 여야가 서로 다른 안보 메시지를 내놨다.여당은 사실상 야당을 겨냥한 비판 메시지를 내놨고, 야당은 윤석열 정부와 북한을 동시에 비판했다.또 박 대변인은 정부를 향해 “윤석열 정부 또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데 동조하고 있다"며 “북한과의 대화를 비롯한 외교적 노력을 통해 남북 관계를 관리하기 바란다"고 했다.

내달 전승절 앞둔 北, 열병식-정찰위성 재발사 준비 정황

북한이 ‘전승절'로 주장하는 다음 달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을 앞두고 열병식과 정찰위성 재발사를 준비하는 정황들이 포착됐다.이번 열병식은 북한이 지난달 31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무마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규모를 키워 개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우리 군도 최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도 아스팔트 재포장 등 정비 동향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어 전승절 전 북한의 정찰위성 재발사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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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노란봉투법 30일 본회의 처리”… 與 필리버스터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불법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에게 책임의 정도를 개별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노란봉투법 입법 취지와 같다는 것.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25일 “윤석열 정부의 노란봉투법 거부 명분은 이제 더 이상 설 곳이 없다"고 했다.

하노이 삼성전자 R&D센터 찾은 尹… “양국 공동연구-인재 양성 지원할것”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 하노이 삼성전자 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해 “디지털 심화 시대에 양국 젊은이들이 교류하고 과학기술을 함께 익히는 것은 양국의 미래를 더 단단히 묶어줄 중요한 가교"라고 말했다.삼성전자 R&D센터 방문, 보반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조찬 회동 등을 통해 양국 연구개발과 기술 협력 필요성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공군 1호기 편으로 귀국했다.윤 대통령은 하노이 삼성전자 R&D센터에서 가진 ‘한-베트남 디지털 미래 세대와의 대화'에서 “양국 기술을 융합해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양국 공동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규모를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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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오염수 장외 여론전에… 與, 성주참외 시식 맞대응

국민의힘 지도부가 26일 사드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를 찾아 참외 시식에 나선다.최근 정부 환경영향평가에서 성주 사드 기지 주변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결론이 나온 것을 계기로 과거 민주당의 사드 전자파 문제 제기를 반박하고,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공세를 성토한다는 계획이다.이날 외교부도 민주당이 최근 의원 전원 명의로 태평양 도서국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공동 대응 서한을 발송한 것을 두고 “객관적 검증과 판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가 외교 행위의 단일성이라는 측면에서 맞지 않아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단독]티베트 망명정부 “민주당 무지한 발언, 깊은 상처 줘”

티베트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 대화를 모색하는 티베트 망명정부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 티베트 인권 탄압은 70년 전 일'이라는 취지 발언에 “무지하고 무책임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한국 일본 필리핀 등을 담당하는 주일 티베트대표부는 25일 민주당 의원들 발언에 대한 동아일보 질의에 체왕 기알포 아리아 주일 티베트 대표 명의로 이 같은 서한을 보내왔다.티베트대표부 측은 서한에서 “한국 지도자들의 무지한 발언은 티베트인과 티베트 지지자, 세계 불교계에 깊은 상처를 줬다"며 " 자유세계 지도자가 중국의 선전, 선동과 억압적 통치 합리화에 이용당하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낙연 1년 만에 귀국 “못다 한 책임 다할것”

1년간의 미국 연수를 마치고 24일 귀국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이제부터 여러분 곁을 떠나지 않겠다"며 이같이 귀국 일성을 밝혔다.당장 설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언급한 ‘책임'에 대해 “당이 위기에 처하면 당신 몸을 던져서 당을 구해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도 “이 전 대표가 윤 대통령을 비판하며 ‘내가 대선 후보가 됐으면 대선에서 승리했을 것'이란 메시지를 낸 것"이라며 “대선 패배 책임이 있는 이 대표에게 견제구를 던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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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 시대 임박… 편의점 무인점포 3년새 16배로

최저임금 과도한 인상, 고용 위축 우려 최근 가스비, 전기료 등 고물가와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인건비 상승은 설상가상의 부담이다.대전 대덕구에서 조개전골집을 운영하는 오모 씨는 “가스비·전기비가 한꺼번에 올라 메뉴 특성상 공과금 내기도 버겁다"며 “늘어난 인건비까지 감당할 수 없어 올해 초 알바생이 그만둔 뒤에는 직원을 더 채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인건비 인상은 소비자물가로 전이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편의점 아이스크림값 내달 최대 25% 껑충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는 다음 달 1일 부로 아이스크림, 주스, 통조림 등 식품 판매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공급가를 올려 인상 압박이 있었다"고 말했다.아이스크림 등 여름철 수요가 큰 상품들이 가격 인상 대상이 됐다.

내일 최저임금 심의… 노사 이견 커 29일 시한 못지킬듯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둘러싸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대립이 이어지면서 올해 최저임금 심의도 법정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1987년 최저임금 심의가 시작된 이후 법정시한을 지킨 건 지난해를 포함해 9차례에 불과하다.매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줄다리기를 벌이면서 법정시한을 넘긴 7월 초중순에야 이듬해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관행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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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저소득층 모두 학원비>식비… 사교육에 등골 휜다

서울 양천구에 사는 이모 씨는 지난달 두 자녀의 학원비로만 270만 원을 썼다.최근 물가 상승률이 3%대로 떨어졌지만 학원비는 오르면서 가계 부담을 키우고 있다.25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가계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 가운데 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의 월평균 학원·보습 교육 소비지출은 114만3000원이었다.

서울대 등 52개大 英QS대학평가 보이콧… “영어권 대학에 유리하게 설계돼 불공정”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KAIST 등 전국 52개 주요 대학이 내년부터 영국 QS 세계대학평가에 불참하기로 했다.QS 세계대학평가는 영국 대학평가 기관인 ‘쿼커렐리 시먼즈'에서 매년 발표하는 전 세계 대학 순위로, 2004년부터 시작됐다.전 세계 1500여 개 대학을 평가한다.

‘사교육 카르텔’ 신고 40건 접수… 오늘 수능 킬러문항 공개

교육부가 개설한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 센터'에 사흘 만에 사교육 업체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기관-인사 간의 유착 의심 사례 등 4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교육부는 유착 의심 사례로 수능 출제위원 출신 강사 영입, 학원과 출제기관 간 학맥 연결, 사교육 업체의 문제 구매 등이 포함된 것으로 분석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이미 알려진 대형 입시학원 관련 신고도 6건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A12면

[단독]영아살해-미수 24건중 22건 미혼모 범행… 1심 절반은 집행유예

최근 수원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이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두 아이를 살해한 후 냉장고에 유기한 사건이 드러난 후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병원에서 익명으로 출산하고 아이를 지방자치단체 등에 인도할 수 있게 하는 보호출산제가 도입된다면 막다른 상황에서 자신이 낳은 아이를 숨지게 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인 장윤미 변호사는 “미혼모들이 혼자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게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며 “혼자 아이를 키워도 국가에서 충분히 지원해 줄 것이란 믿음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건폭’ 단속 200일새 1484명 붙잡아 132명 구속

경찰이 200일 동안 진행한 건설현장 폭력행위 특별단속 결과 1484명을 검거해 검찰에 넘기고 이 중 132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은 특별단속 기간을 50일 연장하기로 했다.경찰청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2월 8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진행한 특별단속에서 총 1484명을 붙잡아 132명을 구속했다.

여야, 출생통보제 법안 30일 본회의 처리 불투명

여야가 출생 미신고 영유아 사태를 막기 위한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 관련 법안의 조속 처리를 공언했지만 실제 입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법사위 소속 한 국민의힘 의원은 “출생통보제 도입으로 병원에 가지 않고 음지에서 출산하려는 사람이 늘어날 수 있다"며 “출생통보제만 도입되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식의 접근은 적절치 않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보건복지위 관계자 역시 “보호출산제가 영아 유기 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27일 소위 처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엘리엇 1400억 배상’ 정부 고심… 법조계선 “불복소송 나서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제기한 투자자-국가 간 소송에서 한국 정부가 약 1400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정이 나온 가운데 국내 법조계에선 한국 정부가 불복하고 취소 소송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특히 이번 판정에서 국민연금이 사실상 국가기관으로 인정된 만큼 한국 정부가 이를 인정할 경우 해외 투기자본이 국민연금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때마다 ISD를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 국제 중재 전문 변호사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헤지펀드들이 연기금 의결권 행사에 무조건 반대하고 ISD를 제기해 배상액을 뜯어가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이번 판정에서 연기금의 의결권 행사를 정부의 ‘조치'로 여긴 부분은 다퉈 볼 만하다"고 말했다.

“혼자 힘들어” 아파트 승강기 고치던 20대 추락사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혼자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5일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반경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던 승강기 업체 직원 박모 씨가 작업 중 추락해 숨졌다.박 씨는 “엘리베이터 문이 안 열린다"는 고장 신고가 접수되자 점검을 위해 이 아파트를 찾았다고 한다.

6·25전쟁 73주년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6·25전쟁 73주년인 2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오영선 씨 부부가 큰아버지인 오수현 육군 상병의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오 상병은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순직했다.

A14면

23년 미제 오산 성범죄 사건… DNA 전수조사로 진범 잡아

20년 넘게 미제로 남아있던 성범죄 사건의 진범이 검찰과 경찰의 유전자 과학수사를 통해 밝혀졌다.신 씨는 2000년 5월 경기 오산시에서 발생한 특수강도강간 사건의 진범으로 드러났다.이 밖에도 2003년 5월 성폭행 사건도 공소시효가 임박했지만 DNA 수사로 진범을 붙잡았다.

천일염 가격 오르자… 지인 창고서 700포대 ‘슬쩍’[휴지통]

A 씨 부부는 가져간 소금 중 60포대는 판매하고 50포대는 지인들에게 나눠줬다고 했다.또 소금 100포대는 상품가치가 없어 버렸다고 덧붙였다.경찰 관계자는 “A 씨 부부가 훔친 소금 중 500여 포대는 회수해 B 씨에게 돌려줬다"며 “100포대를 버린 게 맞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러브버그’ 올해는 서울 전역서 출몰… 자치구 민원 급증

서울 중구에 사는 김모 씨는 최근 침대에 누워 있다 형광등 사이에서 ‘러브버그’ 두 마리를 발견하고 놀랐다.은평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러브버그 민원 접수 날짜가 열흘 정도 빨랐다"고 했다.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겸임교수는 “서울 서북부에서 사선으로 부는 바람을 타고 생명력 강한 러브버그들이 서울 전역으로 이동했을 수 있다"고 했다.

A16면

“인천공항서 전시와 공연 감상하세요”

22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선 민속 명절 단오를 기념해 ‘오색, 단오'를 주제로 한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스페인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은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공항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문화예술 콘텐츠 선보이는 인천공항 최근 인천공항이 국내외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초대석]“어르신 대상 금융사기 범죄 막기 위해 매의 눈으로 감시할 것”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BNK부산은행 반송운봉영업소에서 만난 박주현 씨는 동아일보 기자에게 “고객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로비 매니저로 오랫동안 근무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은행 직원의 안내를 들으려 하지 않고 급하게 현금 인출을 요구하거나, 불안한 표정으로 스마트폰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사람을 특히 예의주시한다"며 “내가 직접 메시지 내용을 확인해 금융사기 범죄가 의심되면 경찰에 즉시 신고하고 고객을 안심시킨다"고 설명했다.전화금융사기를 막은 공로로 박 씨는 부산경찰청과 해운대구청장, 한국경비협회장 등으로부터 표창장과 감사장 7개를 받았다.

고려인 문화 중심지로 떠오른 ‘역사마을 1번지’ 광주고려인마을

‘역사마을 1번지'로 불리는 광주고려인마을이 사라져 가는 고려인 문화의 중심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문 씨는 “고려인들은 강제 이주를 당한 지 150년이 넘도록 자기 나름의 문화, 사상을 지키고 살아왔는데 이를 화폭에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려인의 역사가 절망을 넘어 희망으로 바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광주고려인마을에 정착해 화법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고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문화 교류를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발달장애인들이 자립하는 데 좋은 디딤돌이 되었으면…”

22일 충북 청주에서 국내 첫 발달장애인 핸드볼리그가 개막했다.국내 첫 발달장애인 핸드볼리그의 계기는….발달장애인들이 복잡한 경기 규칙을 따르기는 쉽지 않았을 텐데….

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에 워터슬라이드 설치

서울 송파구는 성내천 물놀이장을 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물놀이장 물은 송파구보건소가 매주 한 번 수질을 검사해 합격 판정을 받은 물로 매일 교체한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월∼목요일엔 5명, 금∼일요일엔 1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했으며 송파소방서 119구조대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응급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철 2호선 용답역 엘리베이터 28일 개통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성동구에 있는 지하철 2호선 용답역에 엘리베이터 2대를 설치하고 28일부터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공사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육교가 지상 약 16m 높이에 있어 청계천 일대가 보이는 전망대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용답역 엘리베이터 설치로 서울 지하철 337개 역 중 ‘1역사 1동선'이 확보된 역은 320개가 됐다.

“윷놀이 체험 신나요”

23일 경기 고양시 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시시때때 세시풍속’ 전시에서 아이들이 윷을 던지고 있다.20∼25일 열린 이번 기획전은 단오와 관련된 다양한 세시풍속을 체험하는 행사로 꾸며졌다.

연꽃의 향연… 양평 세미원 연꽃문화제 열린다

경기도 지방정원 1호인 양평군 ‘세미원'이 다음 달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연꽃문화제를 개최한다.매년 여름 야외정원에 만발하는 연꽃으로 유명하다.세미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페리기념연못에 있는 페리 연꽃이다.

부산시 “엑스포 유치 ‘파리 버스킹 공연’ 성공적”

부산시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연 버스킹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25일 밝혔다.21일 트로카데로 광장에서는 프랑스 현지 댄스크루로 유튜브 채널에서 4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리신'이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홍보 티셔츠를 입고 케이팝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유럽 전역에서 인기가 많은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부산의 매력을 알려 2030 부산엑스포 개최의 당위성을 강조하고자 했다"며 “파리 현지인은 물론이고 국제박람회기구 등도 크게 감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군 우편번호, 내달부터 대구 번호체계로 변경

대구시는 다음 달 1일 대구로 편입되는 군위군의 우편번호를 기존 경북 번호체계에서 대구 번호체계로 전면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전면 변경되는 군위군의 우편번호는 기존 경북 배정번호 3만9000∼3만9066번에서 대구 배정번호 4만3100∼4만3166번으로 변경된다.시행일인 다음 달 1일부터 온라인 등에서 바뀐 우편번호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35년만에 부활한 울산공업축제 성공 개최

35년 만에 부활한 울산공업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왔다.올해 울산공업축제는 ‘새로운 시작 위대한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이달 1∼4일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 일원 등에서 열렸다.회의 참석자들은 이번 축제가 울산시민의 대화합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매실농가 일손돕기 활동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은 최근 광주 광산구 선동의 한 매실 재배 농가에서 농가 일손돕기 활동을 했다고 25일 밝혔다.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은 2018년부터 본량농협, 광주농협과 함께 매실, 감, 포도 등 과일 수확기에 지역 농가의 일손을 돕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김대홍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장은 “농가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농가 일손돕기뿐 아니라 지역과 상생하는 기회를 자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전남 일자리박람회’ 29, 30일 개최

광주시와 전남도, 한국전력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광주·전남 합동 일자리박람회'가 29, 30일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5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전남병무청 등도 참여해 우수 기업의 구인, 구직자 취업을 돕는다.광주·전남지역 에너지밸리 기업과 KOTRA 외국인 투자 기업, 우수 기업 등 60개사가 참여해 총 25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 다.

전주시 별관 신축 계획안, 시의회 본회의 통과

전북 전주시가 추진 중인 별관 신축 계획안이 진통 끝에 전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전주시는 1983년에 지어진 현재의 청사가 낡고 협소해 오래전부터 별관을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전주시 관계자는 “리모델링만으로는 사무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신축을 추진했던 것"이라며 “시의회 결정을 존중한다. 사전행정절차 이행과 토지 매입, 설계 공모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의림지 ‘수리공원’ 내달초 개장

충북 제천시는 지역 대표 관광지인 의림지 일원에 조성 중인 ‘수리공원'이 다음 달 초순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2만9721㎡ 규모의 수리공원은 ‘물놀이 마당'과 ‘농경문화 체험장'을 주제로 꾸며졌다.5357㎡ 규모의 물놀이 마당은 물놀이대, 바닥분수, 놀이기구, 조형물 등을 갖췄으며, 한꺼번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 베트남과 산림협력 양해각서 체결

남성현 산림청장은 23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레밍호안 장관을 만나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레밍 장관은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발전되어 온 산림협력이 이번 양해각서 갱신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하여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앞서 남 청장은 22일 한국과 베트남의 산림협력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추진 중인 닌빈성 맹그로브숲 조성 사업지에서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하노이 한인회, 닌빈성 지역 주민 등 100여 명과 함께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A18면

美, 펜타닐 원료공급 中기업-개인 첫 기소… 中 “불법 제재” 반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3일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원료를 미국에 밀수한 중국 기업 4곳과 중국인 8명을 기소했다.“국제우편으로 美에 펜타닐 원료 배송” 메릭 갈런드 미 법무장관은 이날 리사 모나코 법무부 부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펜타닐 원료를 밀수한 중국 기업 등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갈런드 장관은 “치명적인 펜타닐 제조에 필요한 원료를 마약 카르텔에 공급하는 중국 화학회사들을 막겠다"며 중국 정부에 펜타닐 제조와 유통에 관여하는 화학·제약업체에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민진당 ‘미투’ 폭로에… 차이잉원 지지율 급락

2016년 집권 이후 대만 독립과 반중 행보로 높은 지지를 받던 차이잉원 대만 총통 지지율이 하락세다.내년 1월 총통 선거에 이번 민진당 미투 파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민진당 지지율도 지난달 31.1%에서 24.6%로 곤두박질쳤다.

이-팔 갈등 고조에… ‘아브라함 협약’ 체제 흔들

잇단 무력충돌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이 고조되자 이스라엘과 일부 아랍 국가 간 평화협정인 아브라함 협약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아브라함 협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중재로 2020년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모로코 같은 아랍권 국가가 이스라엘과의 오랜 갈등을 뒤로하고 서명한 평화협정이다.지난해 3월 이스라엘에서 역사적 회담을 한 협약 당사국들은 올 상반기 모로코에서 회담할 계획이었다.

‘낙태권 폐기 1년’… 美전역 찬반 시위, 차기 대선 주자들도 충돌

미국에서 낙태권을 헌법상 권리로 보장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이 연방대법원에서 뒤집힌 지 1년을 맞은 24일 전국 곳곳에서 낙태권 찬반 집회와 시위가 열렸다.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낙태 찬성 집회에 참석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모든 미국인이 이 권리를 확보할 때까지는 진정한 승리가 아닌 것을 알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의회가 대법원이 박탈한 것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 낙태 반대 집회에서 “생명의 신성함이 미국 모든 주법의 중심이 되도록 복구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20면

‘퇴폐’ 치부됐던 韓실험미술, 미술관 주인공으로 돌아왔다

흰 상의를 입은 배우가 윤동주 김소월 나태주 모음 시집 ‘시로 배우는 예쁜 말'을 읽어 내려간다.김구림, 성능경, 이강소, 이건용 등 1960, 70년대 한국 실험미술 주요 작가 29명의 작품 95점과 관련 자료 3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다.미국 구겐하임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청년작가연립전, 제4집단, 아방가르드협회, ST 학회, 대구현대미술제 등의 과거 주요 실험미술 전시와 작품을 아우른다.

“청춘엔 슬픔만큼 기쁨도 존재해요”… 젊은 직장인들 삶 사실적으로 그려

소설에 녹아든 삶의 목적지에 대한 고민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20대에 대기업에 다니다 소설가가 된 그의 인생이 반영된 걸까.장 작가는 “정해진 목적지를 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소설가가 된 건 아니다. 난 소설을 쓰는 것도 올바른 목적지를 향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장 작가는 2019년 젊은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적이고 흡인력 있게 그린 첫 단편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으로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다시 발진하는 스타트렉… “외계인은 두려움 아닌 포용의 대상”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이야기로 ‘미국의 건국신화'에도 비견되는 스타트렉 시리즈의 스핀오프 ‘스타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 시즌2가 방영을 시작했다.이번 시즌은 크리스토퍼 파이크 선장과 우나 친 라일리 부선장 및 선원들이 엔터프라이즈호를 타고 여러 행성과 외계인을 만나는 여정을 그렸다.마운트는 22일 본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파이크 선장을 연기하면서 매일 리더십에 대해 배우고 있다"며 " 나와 아주 비슷한 감성과 유머 감각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독립운동가 홍석호 밀고說에, “오히려 밀정 처단 앞장” 논문

1925년 2월 말경 중국 지린성 지안현 고마령에서 독립군인 육군주만참의부가 국내 진입을 위한 작전 회의를 열던 중 일제 경찰의 기습을 받아 혈전 끝에 참의장 최석순 이하 42명이 전사한다.그러나 홍석호가 고마령 참변에 관련됐을 가능성이 없다고 본 논문이 학술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에 최근 발표됐다.이상구 국가보훈부 보훈기록관리과 연구원은 논문 ‘홍석호의 항일무장투쟁과 고마령 참변 밀고설 검토'를 통해 지린성 기록보관소 자료에서 찾아낸 홍석호 관련 내용을 밝혔다.

A21면

[오늘의 채널A]“근육은 소중해”… 체지방만 빼자

10년 전 아마추어 족구 선수였던 그는 족구를 그만둔 뒤 체중이 30kg이나 늘었다.그의 일상을 관찰한 유병욱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복부지방이 쌓이기 쉬운 갱년기에는 술 한 잔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근육을 지키면서 체지방만 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A23면

박민지는 왕관을 뺏기는 법이 없지… 5번째 타이틀 방어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을 거뒀다.최종 라운드를 선두에게 두 타 뒤진 공동 4위로 시작한 박민지는 “우승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우승 물세례를 받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갈아입을 옷을 미리 가져왔다"며 “오늘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 보기를 해도 다음에 버디를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하니 두려울 게 없었다"고 말했다.11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대회 3연패를 이룬 뒤 2주 만에 승수를 추가한 박민지는 이번 시즌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돌아온 ‘한판승 사나이’ 15년만에 승리 기쁨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가 15년 만에 선수로 복귀한 대회에서 승리를 맛봤다.이원희는 2경기 만에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IJF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빗당겨치기 고수인 전설 이원희가 돌아왔다"는 설명과 함께 이원희의 경기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게시했다.이원희는 경기 후 “오랜만에 대회에 나가서 긴장을 많이 했지만 값진 경험을 했다. 평소보다 10kg 정도를 빼면서 훈련 강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다음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첫 상금 5억, 한승수 품으로

미국교포 한승수가 내셔널 타이틀 골프 대회인 제65회 코오롱 한국오픈 정상을 차지하며 국내 골프 최다 우승 상금 5억 원을 받았다.우승 상금 5억 원을 추가한 한승수는 시즌 상금 랭킹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이번 우승으로 한승수는 2028년까지 앞으로 5년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도 보장받았다.

[오늘의 운세/6월 26일]

A24면

숱한 좌절에도 표적만 보고 달렸다… 시위 떠난 화살처럼

2012년 초등학교 3학년이던 임시현은 “양궁 한 번 안 해 볼래?“라고 묻던 학교 체육 선생님에게 이렇게 되물었다.임시현은 고교 2학년이던 2020년 처음 참가한 국가대표 선발전 1차 대회에서 실업팀 선배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지만 최종 엔트리 8명에는 들지 못했었다.임시현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5위를 해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다.

7명 타순 바꾼 두산, 20안타-17득점 대폭발

프로야구 두산 이승엽 감독은 25일 키움과의 경기 타순에 많은 변화를 줬다.17점은 올 시즌 두산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두산은 시즌 세 번째 선발 타자 전원 안타도 기록했다.

우상혁 2m33 훌쩍… 시즌 세계최고 기록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국내 팬들 앞에서 올 시즌 세계 최고 타이기록을 세웠다.우상혁은 “예전에는 10번에 한두 번 나왔던 최적 속도가 이제 절반은 넘게 나오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세계선수권, 아시아경기,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우상혁은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A26면

“조선소도 디지털 혁신… 여성 현장인력 더 늘것”

19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만난 이화정 디지털전환 혁신담당 상무는 국내 주요 조선소 현장 최초의 여성 임원 타이틀을 단 소감을 담담하게 밝혔다.이 상무는 “여성, 저숙련자, 외국인 등의 유입이 늘어나면 조선업 인력 부족의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 상무는 최근 디지털 업무 관련 인력 채용 공고를 냈는데, 지원자의 50%가 여성이었다는 사례를 언급하며 “정보통신기술이 많이 사용되면서 이제 여성들도 조선소 현장을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 같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英, 8만명 파병… 6·25는 잊혀질 수 없는 전쟁”

22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만난 콜린 크룩스 영국대사는 정전 70주년을 앞두고 최근 영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6·25전쟁 기념사업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크룩스 대사는 참전 배경에 대해 “자유, 민주주의, 인간에 대한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 한국과 영국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런 가치를 함께 지키고 있다. 이것이 바로 70년 전 영국이 수호하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크룩스 대사는 한국에 부임하기 직전인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평양에서도 대사로 일했다.

“머스크-저커버그 ‘주먹다짐’ 실현땐 흥행 수입 10억달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의 난데없는 주먹다짐 예고가 실현된다면 격투기 사상 역대 최대 흥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3일 미국 CNBC 방송은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종합격투기 UFC 옥타곤에서 맞붙는다면 1인당 유료 시청 가격 100달러로 예측할 때 흥행 수입이 1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는 현재 격투기 최대 흥행 경기인 2017년 복싱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UFC 선수 코너 맥그리거의 권투 경기 당시 수입 6억 달러를 훌쩍 넘는다.

[부고]김기웅 별세 外

“생활고로 반찬 훔친 6·25용사 돕겠다” 온정 이어져

6·25전쟁 73주년을 앞두고 80대 참전용사가 생활고로 반찬을 훔치다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를 돕겠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25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절도 혐의로 입건된 A 씨를 돕겠다는 문의가 20여 건 접수됐다고 한다.경찰은 돕겠다는 이들의 명단을 부산보훈청으로 넘겼다.

A27면

[파워인터뷰]“美中 ‘코끼리 싸움터’의 ‘잔디’ 안 되려면 韓 경제 더 성장해야”

“현재의 미중 갈등은 ‘코끼리 싸움’ 성격이 강하다. 두 코끼리는 괜찮지만 중간에 낀 작고 가난한 나라는 ‘잔디'처럼 다 밟혀 죽을 수 있다. 그래서 잔디가 아닌 나무가 돼야 한다. 한국은 이미 나무지만 더 큰 나무가 되어야 한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로 특히 한국 반도체 업계의 우려가 깊다.최근 한국의 주요 8개국 가입을 지지한다는 글을 재단 웹사이트에 올렸다.“한국과 미국은 강대국의 악의적인 괴롭힘이 없는 자유롭고 개방된 공간에서 많은 혜택을 누렸다. 또한 한국의 G8 가입은 한미일 3개국 모두에도 이익이다. G8에 가입하려면 앞서 언급한 경제 성장, 국제사회 기여 외에도 일본의 지지 또한 필요하다. 과거는 물론 중요하지만 양국의 과거사가 두 나라의 미래를 제약하도록 두면 안 된다. ―본인과 가족 모두 한국과 인연이 깊다고 들었다.

A28면

윤두서와 베이컨의 자화상이 말하는 것들[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윤두서는 17세기 조선의 유명한 정치가이자 문인이었던 윤선도의 증손이다.풍성하되 정확한 비례를 유지하도록 잘 관리된 윤두서의 수염은 그에게 고도의 자기 통제력이 장착되어 있음을 보여준다.이 자화상이 윤두서의 실제 모습과 얼마나 닮았을까.

[바람개비]담양 대나무 파이프 오르간

전남 담양의 양곡수매창고를 개조한 문화예술공간 ‘담빛예술창고'에는 국내 유일의 ‘대나무 파이프 오르간'이 있다.2015년 첫선을 보인 이 악기는 일반 파이프 오르간에 비해 더 따뜻하고 아늑한 소리가 난다고 한다.주말마다 열리는 연주회에서 높은 천장을 가진 내부 공간을 울리는 오르간 소리는 담양 사람들에게 최고의 힐링이 되고 있다.

A29면

北정찰위성 발사 실패가 남긴 교훈[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예상은 한 치도 빗나가지 않았다.김정은은 지난달 31일 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또 부하들 탓으로 돌렸다.정찰위성 실패를 통해 북한이 무엇보다 배워야 할 것은 하겠다고 해도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교훈이다.

‘러키 세븐’의 사나이 김재박, 70세에도 골프 70대의 비결[이헌재의 인생홈런]

한국 야구 명유격수의 원조 격인 김재박 전 LG 감독은 숫자 ‘7'과 인연이 깊다.그는 “몇 해 전 어깨가 아파 팔굽혀펴기를 시작하게 됐다. 통증이 점점 줄더니 몇 달 후부터는 통증이 아예 사라져 버렸다"고 말했다.선수로 또 지도자로 누구보다 화려한 야구 인생을 보낸 김 전 감독이지만 항상 꽃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美中 데탕트는 착시 현상이다[기고/이성현]

최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은 미중 관계의 극적인 돌파구라기보다는 파국으로 치닫는 관계를 관리하는 성격에 중점이 찍혀 있다.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작년에 합의한, 미중 경쟁이 충돌과 대결로 번지는 것을 막을 ‘가드레일'을 뒤늦게 다시 설치하겠다는 의미다.한국 일각에서는 미중이 전격적인 데탕트로 방향을 틀었으니 우리도 늦기 전에 중국과의 관계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A30면

글로벌로 확장하는 K배터리… 국내투자 명분도 만들어줘야[광화문에서/김창덕]

박정호 르노코리아 상무는 22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배터리산업 간담회에서 “한국 전기차 공장 투자를 추진하고 있지만 국내 배터리 생산 부족으로 투자 결정에 불리한 상황"이라고 했다.배터리 때문에 전기차 공장 투자가 엎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무사히 투자로 이어져도 K배터리의 안방에서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해야 할지도 모른다.

[고양이 눈]내가 망볼게

“10억 달러 흥행될 것” 머스크-저커버그 진짜 혈투?[횡설수설/박중현]

온라인으로 게임을 하다 마찰이 생긴 게이머들이 현실에서 직접 만나 주먹다짐을 벌이는 걸 게임계 은어로 ‘현피'라고 한다.스레즈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트위터 이용자에게 머스크는 “무서워 죽겠네. 전 지구가 저커버그 손가락에 지배당하겠다"고 조롱했다.“저커버그는 주짓수를 한다"는 말에는 “철창 싸움을 할 준비가 됐다"고 응수했다.

[정용관 칼럼]후쿠시마를 爭地 삼으려는 이재명의 ‘민폐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일본 후쿠시마를 ‘쟁지'로 삼은 듯한 태세다.비유하자면 후쿠시마, 즉 오염수 문제는 이 대표로선 반드시 쟁취해야 할 ‘정치적 쟁지'가 된 것 같다.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형세가 그리 불리하지 않다고 이 대표는 판단하고 있는 듯 보인다.

A31면

라면값 잡는다고 물가 잡힐까[오늘과 내일/김유영]

최근 정부가 라면 가격 인하를 압박하면서부터다.라면 제조사들이 라면 가격을 안 내리면 정부는 공정위 담합 조사까지 불사할 태세다.서민음식의 대표주자이자 한국인의 ‘솔푸드'인 라면 가격 인하야 반길 일이지만, 라면 가격 잡는다고 물가가 잡힐지는 생각해볼 문제다.

[사설]법무부, 론스타 때처럼 엘리엇 판정에도 불복 선언해야

법무부는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에 손해배상금 690억 원과 소송비용 지연이자 등을 포함해 모두 1400억 원을 지급하라는 국제중재판정을 수용할지 아니면 불복할지 장고에 들어갔다.법무부는 지난해 8월 론스타 관련 국제중재판정이 내려졌을 때는 즉각 불복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로 나왔다.론스타 판정에 대해서도 아직 공식 불복 절차를 밟은 것은 아니지만 법무부가 두 판정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가 크다.

[사설]‘4세대 나이스’ 오류 속출… 공공 SW 대기업 참여 막은 예고된 참사

2800억 원을 들여 21일 개통한 4세대 교육행정 정보시스템 ‘나이스'에서 접속이나 자료 이관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오류가 속출하고 있다.결국 2021년부터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시스템 개발을 진행했다.중견·중소기업들이 개발한 대형 공공 SW 시스템이 시작부터 먹통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들꽃으로 피어나는 천국의 무한[내가 만난 名문장/우찬제]

과거로 역진해서 실패했던 사건을 복원하고 미래의 시간 설계도를 미리 헤아릴 수 있다면, 현재 이 순간에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을까?그러나 디지털 세계와는 달리 우리는 과거 복원 지점을 설정할 수도 없고, 미래를 엿볼 수도 없다.

[사설]본격 장마 시작… 1년 전 참사 되풀이 말아야

25일 제주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것을 시작으로 장마가 시작됐다.그런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수해 대응을 하겠다던 정부의 약속과는 달리 장마가 시작되도록 단기 침수 대책조차 마무리 짓지 못한 곳이 수두룩하다고 한다.지난해 8월 115년 만의 호우로 반지하 주택이 침수되는 등 총 8명이 사망하고 68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서울이 대표적이다.

B1면

연체율 심상치 않은데… 가계대출 두달 연속 증가세

올 들어 연체율이 치솟으며 대출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다시 불어나기 시작했다.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국내에서는 연체율 증가세가 심상치 않아 때 이른 가계 빚 오름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한은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83%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27%포인트 뛰었다.

김포공항, 이르면 내년 무료 비즈니스 라운지 운영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무료 비즈니스 라운지가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위원회는 김포공항에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비즈니스 라운지를 설치하도록 권고했다.현재는 인천·제주·울산공항에만 공사가 운영하는 비즈니스 라운지가 있다.

韓~中 항공수요 부진… 일부 노선, 일시 중단

한중 관계 경색 등으로 양국 간 여객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며 국적 항공사들이 노선 일부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해당 노선들은 모두 10월 28일까지 중단된다.두 회사가 여름 성수기에 일부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한 건 중국 여객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B2면

대기업 시총 희비… ‘문화-유통’ 줄고, ‘반도체-2차전지’는 늘어

올해 산업별 업황이 뚜렷하게 갈리면서 대기업집단의 시가총액 증감에도 ‘희비'가 교차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도체 및 2차전지 분야는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시총이 불어난 반면 문화·유통사업 분야는 시총이 크게 쪼그라드는 등 약세를 보였다.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공정자산 총액 기준 상위 15개 대기업집단의 연초 대비 시총을 분석한 결과 CJ그룹의 시총은 연초 16조4809억 원에서 12조2440억 원으로 4조2369억 원이나 감소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정부, 올해 성장률 전망 0.1∼0.2%P 낮출듯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0.2%포인트 낮춰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7월 반도체 업황 전망 PSI도 119로 한 달 전보다 39포인트 상승하며 100을 넘어섰다.반도체 업황 전망 PSI가 100을 웃돈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기름값 하락세 이어져

25일 서울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만남의광장 주유소를 찾은 운전자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경유 판매 가격이 각각 6.6원, 8.7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도약계좌’ 잘나간다… 7일만에 76만명 신청

5년 동안 매달 70만 원씩을 넣으면 5000만 원 안팎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자가 7일 만에 76만 명을 넘어섰다.금융당국은 청년도약계좌와 중복 가입이 불가능한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내년 2월부터 돌아오는 만큼 가입 수요가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청년도약계좌의 최고 금리가 연 6.0%로 정해져 은행권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역마진’ 상품이라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은행별 가입 신청은 비교적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연금저축-사고보험금도 5000만원까지 보호”

앞으로 연금저축과 사고보험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도 일반 예금과 별도로 각각 5000만 원씩의 예금보호한도가 적용된다.정부는 2015년부터 확정기여형 및 개인형 퇴직연금의 예금에 대해 일반 예금과 별도로 5000만 원의 보호한도를 적용해 왔다.개정안은 여기에 더해서 연금저축, 사고보험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에도 일반 예금과 분리해 별도로 5000만 원씩의 예금보호한도를 적용한다.

B3면

손잡은 韓-베트남… 핵심광물-전기차 등 미래협력 의기투합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 중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현지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25일 재계와 관련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이 맺은 111건의 MOU 가운데 핵심광물과 액화천연가스 등 공급망·미래협력 분야에서 29건, 원전·전기차 등 기술 분야에서 28건이 체결됐다.SK E&S는 베트남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베트남과 청정수소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5, 6월 전국 아파트값 상승 거래 비중 57%

최근 2개월간 이뤄진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직전 거래보다 높은 가격에 팔린 비중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부동산R114가 5, 6월 두 달 동안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5만576건 가운데 직전 2개월 동안 동일 단지, 동일 면적에서 거래가 1건 이상 체결된 거래 1만6018건의 평균 매매가를 비교한 결과 57.2%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 2월 대비 3, 4월 상승 거래 비중이 56.9%였던 것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UNIST, ‘세계 상위 10% 논문’ 7년 연속 국내 1위

UNIST가 올해 국내에서 세계 상위 10% 논문을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으로 선정됐다.UNIST는 세계 상위 1% 논문 비중에서도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얻었다.레이던랭킹에 따르면 UNIST는 상위 10% 논문 비율 12.6%로 국내에서는 1위, 세계에서는 178위를 기록했다.

K패션, 파리 수놓다

한섬의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가 22일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에 위치한 한 건물에서 ‘2024 봄여름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한 유통·패션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탈리아 남부 휴양지 분위기의 청량함을 재해석한 신제품 150여 종을 공개했다.한섬 관계자는 “국산 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2019년부터 10회 연속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정의선, 하노이국립대와 ‘미래인재 육성’ 협력

현대자동차그룹이 베트남 명문 대학인 하노이국립대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정 회장은 “하노이국립대와 자동차 산업 협력을 통해 우수한 혁신 인재 육성을 희망한다"며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많은 협력사가 베트남의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베트남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면담 마지막에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주선으로 해외 대학 석학을 초빙해 하노이국립대에서 강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B4면

HD현대, 사우디에 선박엔진 공장까지… ‘중동 붐’ 가속

HD현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첫 해외 선박엔진 생산 공장을 짓는다.올해 말 준공 예정인 HD현대와 사우디의 합작 조선소에 이어 엔진 생산시설까지 들어서며 조선 사업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HD현대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의 엔진 기계사업부는 자사가 참여한 현지 합작사인 ‘마킨'이 사우디 라스알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서 선박엔진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어린이용 메타버스 ‘키즈토피아’ 영문버전 출시

LG유플러스 모델들이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키즈토피아’ 영문 버전을 소개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25일 키즈토피아 영문 버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3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키즈토피아는 이용자들이 3차원 가상 체험공간에서 AI 캐릭터와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단신]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 능률협회 특별상 外

삼성전자서비스는 송봉섭 대표이사 부사장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으로부터 ‘특별 공헌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대한상의는 “간단한 행동수칙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고 했다.한국무역협회는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MZ세대를 대상으로 저출산 극복 대책 논문 경진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계열사 인력 재배치 나선 카카오 “감원 아니다”

카카오가 사업 구조 개편 과정에서 계열사 간 인력 재배치에 나섰다.회사에서는 ‘직원을 해고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인력을 줄이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5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한 카카오 일부 계열사는 최근 ‘공동체 이동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 “재건축 공사비 증액, 도급계약서에 의무 명시”

정부가 공사비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시공사가 체결하는 도급계약에 공사비 증액과 검증 관련 조항을 의무적으로 담는 방안을 추진한다.공사비 증액 기준과 조정 시점, 조정 가능 범위 등을 명확히 해 갈등을 줄여보겠다는 취지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공사비 증액과 검증에 관한 내용이 공사 도급 계약서에 명시될 수 있도록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을 추진한다.

구광모號 5년, 매출 29% 늘고 시총 3배로

이달 29일이면 구광모 ㈜LG 대표가 LG그룹 총수에 오른 지 만 5년이 된다.재계에선 선대 회장부터 이어진 ‘고객가치경영'에 더해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변화를 추구했다는 평이 나온다.25일 ㈜LG에 따르면 LG그룹 매출은 구 대표 취임 이전인 2017년 147조620억 원에서 지난해 190조2925억 원으로, 자산은 2017년 123조1000억 원에서 지난해 171조2440억 원으로 늘었다.

B6면

식량위기의 해법은 우주에… 세계 각국, 미래작물 재배 연구 활발

우주 공간이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의 새로운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세계 각국의 우주 진출이 활발해지며 우주를 무대로 한 농생명 연구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작물 생산성 높이고 미세먼지 줄이는 방법 발굴 25일 과학계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지구와 대기 성분 및 토양 환경이 다른 우주에서 작물의 생장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을 분석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 연구진, ‘차세대입자가속기’ 연구서 핵심 역할 맡는다

한국 연구진이 차세대입자가속기를 활용한 실험과 연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FCC는 신의 입자로 불린 ‘힉스 보손’ 발견에 기여한 유럽입자물리연구소의 대형강입자가속기의 뒤를 이어 입자물리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국내 가속기 및 입자물리 공동연구팀은 7일 CERN과 FCC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B7면

[DBR]참치 캔 연구하다 배터리 캔 시장 진출… 신사업 확장 ‘체인 이노베이션’ 전략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이다.바다를 누비며 참치를 잡던 김 명예회장이 1969년 세운 동원은 현재 이차전지 소재, 스마트 항만, 연어 양식 시장을 항해한다.동원의 인수합병 기본 원칙은 ‘인수 기업과 피인수 기업 간 사업 분야가 겹치면 안 된다'는 것이다.

[DBR]헛소리 난무하는 금융시장… 지식 키워 분별력 높여야

금융 시장에서의 상품 마케팅이나 정보성 메시지는 종종 상품의 기능과 효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적합성을 판단하는 것을 방해한다.누가 헛소리에 취약하고 누가 저항력이 강한지를 판별하기 위해 스웨덴과 미국의 연합 연구진은 그럴듯한 헛소리 분별력의 특성을 재무 분야에 적용해 재무 헛소리 분별력, 재무 이해력, 재무 건전성의 상호작용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객관적인 재무 지식이 탁월한 사람은 재무 헛소리에 현혹될 가능성이 낮은 동시에 재무 이해력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BR/알립니다]AI와 인성검사가 결합된 HR 솔루션을 소개합니다

인재 선발과 유지를 위한 기업들의 비용과 노력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채용 단계부터 지원자의 인성 검사 데이터, 평가 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이 중요해졌습니다.‘아로 슬림'은 인공지능 솔루션 선도 기업 알고리즘랩스의 AI 솔루션과 국내 최고의 인성 검사 개발기관인 ORP연구소의 역량 및 가치 검사가 결합된 HR 솔루션입니다.아로 슬림을 통해 채용 단계에서 지원자의 성격과 가치를 동시에 측정해 성과는 물론이고 재직 기간과 조기 퇴사 확률까지 95%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DBR]경력직 ‘빌런’ 직원에 대처하는 방법

경력직 ‘빌런’ 직원에 대처하는 방법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드리우면서 신입 채용은 줄이고 경력 채용으로 눈을 돌리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어떻게 하면 굴러들어온 골칫거리로 인해 팀 전체가 발목 잡히는 상황을 막을 수 있을지 대처 방법을 모색해 본다.고객 니즈 이끄는 브랜드 차별화 전략 흔히 브랜딩의 출발은 소비자의 숨은 니즈를 파악하는 데 있다고 알려져 있다.

C1면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 외국인 입맛까지 사로잡은 천안 배

천안 배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과일로 알려져 있다.박 조합장은 “해외 수출 물량에 생산지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부착하고 현지 모니터링 요원도 두고 있다"며 “중국에 비해 국내산 배는 맛도 좋고 식품 안전성을 신경 쓰고 있어 경쟁력은 자신 있다"고 말한다.우수한 품질과 아삭한 식감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명품 한국산 배가 수출로 FTA의 파고를 돌파하고 있다.

‘2023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 홍보 총력

창원특례시가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제16회 세계화상대회'에 참가해 본격적으로 ‘2023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 홍보에 나섰다.대회 준비단인 창원시, 한국중화총상회, 한국부울경중화총상회는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영국, 호주 등 세계 각국 중화총상회 임원단을 만나 소속 기업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석을 요청하는 등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창원 대회를 적극 홍보했다.이와 더불어 시는 25일 방콕 현지에서 영국중화총상회와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숲과 아이들의 만남, 행복한 미래교육의 시작이다[기고/신지연]

‘숲과 아이들의 행복한 만남'을 추구하는 숲유치원 교육이 국내에 소개된 지 10여 년이 훌쩍 지났다.숲에서의 교육은 아이들에게 어떤 이점이 있을까?연구에 따르면 숲에서 놀이를 즐긴 아이들은 신체적으로 건강하다.

C2면

“마약류 오·남용 안돼요” 국민 참여 캠페인

국제연합은 마약에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 남용이 없는 국제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1987년부터 이 날을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우리나라도 1991년부터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기념해 왔으며 2017년 4월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37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마약류 오·남용의 위험성을 알려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불법 마약 퇴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삼정호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대학 캠퍼스와 함께 에너지 절감 노력

한국동서발전㈜는 넓은 공간에 많은 건물이 흩어져 있어 효율적 관리가 어려운 대학 캠퍼스에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하는 ‘캠퍼스 에너지효율화사업'이 6개 캠퍼스에서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동서발전은 강의실, 연구실, 실험실 등 건물과 전기 설비가 학내에 넓게 분포돼 있어 에너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렵고 저출산에 따른 입학생 감소 및 전기 요금 상승으로 재정 부담을 겪고 있는 대학에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냉난방·전열·조명 등 대학 내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곳에 첨단 스마트 에너지 장치를 구축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 요금 절감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 모델이다.

영상저작물 수익분배 연구 결과 보고회

문화체육관광부는 6월 16일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영상저작물 수익 분배 관련 저작권법 개정안의 산업적 영향 분석 및 해외 법제 조사 연구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연구 마무리 단계에서 법학계와 영화감독, 작가 등 창작자 단체와 방송사, OTT 등 산업계 및 국회 관계자 등에게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의견을 수렴해 연구 결과를 보완하고자 마련됐으며 책임연구자 발제와 전문가·이해관계자 토론,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산업영향분석 연구에서는 영화·드라마·OTT 오리지널 콘텐츠 등의 영상저작물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영상저작물최종제공자'가 제도 도입에 따라 감독, 작가 등 저작자에게 지급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상금 규모 추정치를 제시했다.

인생 2막 설계… 퇴임 대비 교직원 연수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19일과 20일 양일간 정년퇴직 예정 교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1차 ‘2023년 퇴직 예정 교직원 퇴임 대비 연수'를 실시했다.사학연금이 퇴직 교직원의 은퇴 후 안정적 생활에 기여하고자 시행해온 퇴임 대비 연수는 1999년부터 많은 교직원의 호응을 얻고 있다.2022년까지 연간 450여 명에게 연수를 제공해왔던 사학연금은 이번 연수에서 처음으로 회차별로 나눠 200명씩 4회, 총 800명의 교직원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사업체 실태조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8월까지 ‘2022년 기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사업체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조사 결과는 올해 11월 공표 예정으로 부산진해경자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관내 입주 사업체의 적극적인 조사 협조와 응답을 부탁드리며 실태 조사 결과가 나오면 업종별 입주 실태 분석을 통해 투자 유치, 고용 창출, 매출 등의 성과를 측정·평가하고 행정 지원 및 정책 추진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3면

안전성 높이고 비용 줄인 ‘케이블프리 제트팬’ 개발

밀폐된 공간인 터널에서 차량 결함이나 사고로 화재가 난 경우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열기와 연기로 인해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이에 공사는 비상시에도 24시간 끊김이 없는 터널 내 전원 공급을 위해 전선을 최소화한 ‘케이블프리 제트팬'을 개발해 고속도로 교통안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케이블프리 제트팬은 한국도로공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전력 공급 시스템이다.

청년-재한외국인-전문가와 함께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미래를 말하다

‘제6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이 2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제6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은 디지털정부의 성과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미래 비전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진행된 디지털플랫폼정부 비전 선포 세리머니에는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과 함께 행정안전부 청년자문단, 공모전 수상자, 재한외국인을 대표해 프랑스인 방송인 파비앙 등 다양한 국민이 참여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부와 국민이 화합을 기원했다.

교육-홍보 강화… 음주운전 근절 위해 팔 걷었다

도로교통공단이 음주운전 ‘제로화'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공단은 보다 실질적인 음주운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교육, 제도, 인프라,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체적이고 집중적인 음주운전 근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먼저, 공단은 상습 음주운전자의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했다.

C4면

전세 사기 걱정된다면 ‘안심전세 앱 2.0’으로 확인하세요

이 사례에서 안심전세 앱 2.0이 없었다면 집주인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 금지 대상인지, 세금을 체납하고 있는지, 해당 주택의 객관적인 시세가 얼마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었을 것이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시세 표본 확대 및 정확도 제고, 정보 제공 확대, 집주인과 중개사의 안심전세 앱 활용도 확대 등이 있다.시세 정보 부족으로 사기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기존 시세 조회 서비스를 업데이트해 수도권 지역에 국한해 제공되던 시세 정보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노원구민 걷기실천율 서울 자치구 3년 연속 1위

서울 노원구가 3년 연속 ‘걷기실천율’ 서울시 자치구 1위,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그 결과,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걷기실천율을 기록하며 건강 도시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구는 수락산, 불암산, 영축산, 초안산 4개의 산과 중랑천, 우이천, 당현천, 묵동천 4개의 하천이 맞닿아 있는 환경적 이점을 활용해 누구나 걷기 좋은, 걷고 싶은 환경을 만들었다.

성대시장 일대에 초고층 주상복합 들어선다

서울 동작구는 성대시장 특별계획구역이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선정으로 성대시장 인근 역세권 부지는 용도 지역이 주거 지역에서 상업 지역으로 상향되고 지상 30층 이상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 랜드마크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대상지는 서남권 교통 요충지로 개발 논의가 계속됐음에도 사업성 부족으로 개발 동력이 낮아 10년 이상 정체돼 있었다.

‘코리아 인터넷 콘퍼런스’ 코엑스서 26일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코리아 인터넷 콘퍼런스 2023'이 26일과 27일 양일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올해로 31년째 열리는 KRnet Conference 2023에서는 ‘Human Internet and Sustainable Future'를 주제로 차세대 기술에 대한 정보 교류와 협업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80여 개의 기술 세션 강연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최근의 챗GPT로 대변되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해 빅데이터, AI, 차세대 네트워크, 양자, 도심항공교통 등을 주제로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며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Falling in Love with AI and ChatGPT’, 김승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장이 ‘ICT가 만드는 미래 헬스케어’, 함상범 마이크로소프트 전무가 ‘인공지능 시대와 인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한식문화상자’ 제작해 10개국에 보급

세계적으로 K콘텐츠가 확산되며 한국 문화가 새로운 시각으로 노출되고 있다.공진원은 우리 식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한식 트렌드와 전통 한식, 공예, 전통 생활 문화 등을 한 번에 담은 ‘한식문화상자'를 개발했다.각국 한국문화원을 통해 소개되고 있는 한식문화상자는 ‘한식도락'과 ‘잔치시리즈'로 제작해 세계에 한식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