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장관급 2명, 대통령비서관 5명을 포함한 차관급 1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며 국정 장악의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13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자신의 비서관 5명을 핵심 부처 차관으로 임명한 것은 집권 2년차에 산적한 현안에 대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속도감 있게 국정과제를 달성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 국정과제 이행 실무를 맡아온 이들이 대통령의 의중과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쇄신의 필요성이 있는 부처로 내려보내 ‘국장 장악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다.
[단독]이주호 “올 수능, 준킬러 늘리지도 새유형 출제도 않을 것”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올해 11월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일명 ‘준킬러’ 문항을 늘리거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출제하는 일은 없다"고 29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밝혔다.올해 수능부터 신설될 ‘수능공정평가자문위'와 ‘수능공정출제점검위’ 구성에 대해 이 부총리는 “기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인재 풀과는 겹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사교육 카르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는 평가원으로부터의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경계했다.이 부총리는 “출제위원이 만든 문항을 점검위원이 ‘킬러 문항'이라고 판단할 경우에는 반드시 출제에서 배제하도록 하겠다"며 “이는 대단히 중요한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단독]현정은 ‘금강산 방북’ 신청… 통일부 ‘인도적 허용’ 가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가족이 8월 4일 정몽헌 전 회장 20주기 기일을 맞아 방북을 추진 중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현 회장의 방북이 이뤄지려면 북측과 교섭해 방북 동의서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낸 다음 통일부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측의 초청장을 받고 통일부의 최종 방북 승인까지 얻어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는 물론이고 코로나19로 3년여간 닫혀 있던 북한 국경을 열고 방북하는 첫 남측 인사가 된다.
29일 수도권과 중부 지방에 150mm 이상의 장대비가 종일 내린 데 이어 30일 전라권과 제주 등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중부 지방에 비를 뿌리던 정체전선은 빠르게 남하해 이날 저녁부터 30일까지 남부 지방에 최대 250mm의 물 폭탄을 뿌릴 예정이다.중부 지방은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대신, 전라권과 제주에는 100∼200mm, 이 중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A2면
통일부, 강경파 장관-미국통 차관… 北인권-대북압박 강도 높일듯
통일부는 장차관이 모두 교체되면서 이번 개각에서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대북 강경파’ 장관을 지명하고 1998년 통일부 출범 이래 처음으로 외교부 출신을 차관으로 임명한 건 통일부의 방향성까지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해 권 장관 취임 때만 해도 ‘통일부는 그래도 대화의 최전선에 있는 부처'란 인식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후 북한은 우리 호의에 화답하기는커녕 오히려 도발의 강도만 높였다"고 비판했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발탁된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첫 차관이다.대통령실은 장 차관을 두고 “대학교수이고 재단을 통해 후학도 육성하며 현장과 이론을 겸비했다"며 “문화 쪽은 BTS 등이 휘어잡고 있는데 체육행정에 이런 분이 새바람을 불어넣어 줬으면 좋겠다"고 인선 취지를 설명했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장 차관 인선에 힘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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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부장 출신 권익위장… 尹, 검찰근무 당시 ‘형’이라고 불러
김홍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는 2009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시절 중수2과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직속상관이었다.전현희 전 위원장 시절 정치적 논란에 휘말렸던 권익위 조직을 안정시킬 적임자로 강직한 성품의 김 내정자를 윤 대통령이 낙점했다는 것이다.김 내정자는 검사 시절 후배들이 많이 따르는 등 조직 내 신망이 두터웠다고 한다.
29일 장차관 인선과 함께 동시 발표가 유력했던 방송통신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몇 개 부처 장관급 인선은 발표되지 않았다.방통위원장을 보궐 임명할 경우 전임자 잔여 임기가 적용돼 인사청문회를 두 번 치러야 하는 상황을 피하려는 계산으로 보인다.게다가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시행령 개정도 진행되는 만큼 ‘자녀 학교폭력’ 이슈 등 야권의 현미경 검증을 받는 이 특보 상황을 감안해 속도 조절 필요성을 느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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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 등록금을 법정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정하도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29일 정부에 요구했다.대교협은 이날 부산에서 ‘대학-지자체 협력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하계 총장 세미나를 열어 대학 규제 철폐와 정부의 재정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장제국 회장은 개회사에서 “선진국형 고등교육 정책의 핵심은 대학에 자유를 주는 것"이라며 “규제 중심 정책은 이미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에선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말했다.
[단독]‘킬러’ 걸러낼 출제점검위, 25명 전원 고교 교사로 구성
올해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 문항'을 검사할 ‘공정수능출제점검위원회'가 100% 고등학교 교사로만 구성된다.점검위에 교수 참여를 원천 차단한 것은 초고난도 문항을 수능에서 배제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29일 동아일보 취재에 따르면 이날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공정수능출제점검위원회 구성을 위한 교사를 추천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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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 “오염수 처리 설비 정상 작동땐 방출 문제될것 없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안전성 문제를 놓고 정치권은 물론이고 학계에서도 각기 다른 의견들이 제기되며 국민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다만 오염수를 ALPS로 처리해 해양에 방출했던 전례가 없는 만큼 실제 기준치 이하로 방사성 물질이 저감됐는지 등을 공개하는 과학적 절차가 이뤄져야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들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현재 후쿠시마 원전에는 ALPS 처리를 거친 오염수 약 133만 t이 1068개 저장탱크에 보관돼 있다.
일부 보험사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보험 가입을 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금융위원회는 이에 대한 제보를 받고 해당 보험사에 불건전 영업 행위를 중단하도록 촉구하고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금융위 관계자는 “보험사와 제휴를 맺은 모집 채널에서 이런 방식의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비과학적인 사실을 들어 소비자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부당 권유 행위 사례"라고 지적했다.
IAEA 사무총장, 내달 직접 방한해 ‘오염수’ 설명 추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검증하는 국제원자력기구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7월 중 한국을 방문해 최종보고서를 직접 설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29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다음 달 4일 일본을 찾아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관한 최종보고서를 전달한 이후 한국과 뉴질랜드, 태평양 섬나라인 쿡 제도를 방문해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IAEA 보고서를 공유하고 안전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요미우리는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 배경과 관련해 “한국과 뉴질랜드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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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尹 ‘반국가세력’ 발언, 팩트에 근거” 이재명 “극우 유튜버 언사”
29일 열린 제2연평해전 21주년 승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한 여야 대표가 전·현 정권의 외교 안보 정책 등을 둘러싸고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여기에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의 후폭풍이 더해지며 여야의 난타전은 한층 심해졌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께 당부한다. 발언이 세다고 국방이 강하지 않다. 우월한 전쟁 준비, 확전불사, 종전선언 왜곡 등은 극우 유튜버에게 어울리는 언사"라면서 “실적과 성과로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국회로 돌아온 권영세 “용산 사수… 인재영입 도울 것”
29일 단행된 개각에 따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내년 4·10총선을 9개월가량 앞두고 국회로 돌아오게 됐다.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2년 선배인 권 장관은 2021년 당의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아 윤 대통령의 입당에 기여했고, 대선에서는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했다.2021년 재·보궐선거를 앞둔 2020년 7월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던 권 장관은 “인재영입위원장은 지금 김 대표가 겸직하고 있으니 N분의 1로 도울 것"이라며 “김 대표가 특별히 시키면 심부름도 하고 조언도 할 것"이라고 했다.
與 “文정부, 사드환경평가위원 추천 요청 공문 성주군에 안보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시절 경북 성주군의 사드 부지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국방부가 환평협의회 평가위원 추천 요청 공문을 성주군에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국방부는 환평협의회 평가위원 추천 공문을 한 번도 성주군 등에 발송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환경영향평가를 하려면 주민 대표가 포함된 환평협의회를 구성해야 하는데, 국방부는 문재인 정부 기간 동안 성주군 측에 주민 대표를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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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100억달러 통화스와프 복원… “양국 경제관계 회복 상징”
한국과 일본 양국이 비상시 100억 달러를 서로 빌려주는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한국은행은 이번 한일 통화 스와프로 인한 경제적 효과보다는 그간 소원했던 양국 간 경제 관계를 복원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앞서 19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한일 통화 스와프는 환율 안정 등 경제적 요인보다는 한국과 일본 간 경제 교류, 기업 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양국 경제 관계가 회복됐다는 측면에서 상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5월 對中 수출액, 한국 23% 줄어 1년새 2위→4위로
한국의 지난달 대중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3% 줄어들며 중국과 첨예하게 대립 중인 미국보다도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반도체 수출이 부진한 데다 배터리 산업의 적자 구조도 공고화하면서 대중 무역수지가 갈수록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9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중국 해관총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한국의 대중 수출액 규모는 128억 달러로 대만, 미국, 호주에 이은 4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A10면
“투자금 환불 가능” 불법 주식리딩방 활개… 4년새 피해 3배 급증
올해 2월 주부 이모 씨는 무료 주식정보 유튜브 채널에 문자를 보냈다.전문가들은 유사 투자자문업자에게 더 강한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성희활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온라인 카페, 메신저, 유튜브 등을 통해 대규모의 인원을 움직여 직접 시장에 개입할 정도로 유사 투자자문업자들이 진화한 상황"이라며 “대규모 업자를 투자자문업과 유사하게 규제하는 등 제도를 전체적으로 손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조작과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범들에게 부당이득의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부당이득액 산정 기준이 따로 없어서 자본시장 범죄자가 취한 이익을 정확히 계산하지 못하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그동안 주가조작,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사기적 부정거래 등 이른바 자본시장 3대 불공정거래의 경우 형사처벌만 가능했다.
“비상장 주식, 곧 상장”… 200억 가로챈 투자자문사 일당 23명 검거
주식이 곧 상장된다고 속여 비상장 주식을 액면가의 최대 180배로 팔며 200억 원가량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일당은 리딩방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가입한 리딩방 회원 2000여 명의 개인정보를 알아냈고, 이를 바탕으로 이 중 비상장 주식에 관심이 있었던 이들을 주로 노린 것으로 나타났다.개인별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비상장 주식에 대해 허위 정보를 흘리는 방식으로 사기를 친 것이다.
A12면
작년 ‘침수 피해’ 상도동 반지하 또 잠겨… 차수판 거의 설치 안해
수도권 일대 집중호우가 쏟아진 2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한 다가구주택 앞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난 집주인 한모 씨는 “바가지로 아무리 퍼내도 물이 계속 차올라 이러다 큰일 나는 줄 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상대적으로 높은 지대에 있어 이 주택과 인근 주택에는 물막이판 등 침수 대비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이 주택 인근 반지하에 거주하는 박모 씨는 “지난해 폭우 때 피해가 없어 굳이 차수판까지 설치해야 하나 싶었는데 막상 옆집에서 물이 차오르는 걸 보니 미리 대비를 안 한 게 후회된다"고 했다.
경찰이 집회·시위 현장에 드론을 띄워 불법 행위 증거 수집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드론으로 증거 수집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것만으로도 불법 행위 사전 차단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그동안 집회·시위 현장에서 증거 수집은 경찰 3명이 1개 조로 편성돼 카메라로 폭력 행위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짜수산업자’ 이어 ‘50억클럽’… ‘국민특검’ 박영수의 추락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영수 전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가 29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서울중앙지검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장동 의혹에 대한 본격 재수사에 나섰고 올 3월 박 전 특검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했던 2014년 11월∼2015년 4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우리은행 관련 청탁의 대가로 200억 원을 약속받고 총 8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현희 감사’ 충돌… “주심 패싱” vs “단군이래 최다 열람”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과 감사원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보고서 결재 과정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다.반면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은 “조 감사위원이 열람하고도 열람 버튼을 안 눌러 결재를 진행했다"고 맞섰다.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감사위원란에 보면 주심 감사위원 열람이 공란으로 처리가 돼 있다"며 “이번 사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열람 버튼을 안 누른 것 아니냐"고 했다.
“조카 채용해 달라” “골프장 예약 우선 배정을”… 작년 청탁금지법 위반 공직자 416명 역대 최대
지난해 각급 공공기관에 접수된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로 형사처벌 등 제재 처분을 받은 공직자가 총 416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제재 처분을 받은 공직자는 416명으로, 전년도보다 30% 이상 급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지난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제재를 받은 공직자 416명 가운데 위반 유형별로는 ‘금품 수수'가 388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정 청탁'이 28건으로 뒤를 이었다.
A14면
“저출산에 키즈카페 적자”… 경기 3년새 167곳 폐업
서울 중랑구에서 키즈카페를 운영하는 김혜경 씨는 최근 가게를 예약제로 변경했다.자취 감춘 단체 손님, 공간 대여 등 자구책 마련 키즈카페 운영자들은 주 수입원이었던 ‘단체 손님'이 돌아오지 않는 게 제일 문제라고 했다.부산 해운대구에서 키즈카페를 운영하는 A 씨는 “최근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이 5명밖에 없다면서 15명부터 가능한 단체 할인을 해달라고 하더라. 얼마나 힘들까 싶어 울며 겨자 먹기로 할인해 줬는데 요즘 15명 이상 단체가 씨가 말랐다"고 하소연했다.
‘수원 영아 유기’ 친부도 피의자 전환… 친모 혐의 ‘살인 및 시체은닉죄’ 변경
‘수원 영아 냉동고 유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자의 친부 이모 씨를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했다.또 경찰은 고 씨에 대해 ‘10년 이하의 징역'이 적용되는 영아살해죄가 아니라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살인 및 사체은닉죄로 혐의를 바꿨다.경찰 관계자는 “분만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상태에서 제3의 장소로 이동해 범행한 점과 2년 연달아 출산 후 하루 만에 살해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황의조 “불법행위 한적 없다… 사생활 유포자 선처 없을것”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생활 관련 글과 영상 등이 퍼지며 논란이 된 한국 축구대표팀 황의조 선수가 “불법적인 행동을 한 적 없다"는 자필 입장문을 29일 발표했다.황 선수는 25일 SNS에 올라온 자신의 사생활 폭로 글과 관련해 낸 입장문에서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면서도 “자신을 내 여자친구라고 칭하는 자에 의해 허위 게시물이 업로드되고 사생활 영상이 유포됐다.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고, 최초 작성된 글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했다.또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2차 피해에 가담하거나 연루된 이들에 대해 어떤 경우도 선처하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고객들이 정부 비축 천일염을 구매하고 있다.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천일염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날부터 정부 비축 천일염 400t을 6월 소비자가격보다 약 20% 할인된 금액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勞 “1만2210원” vs 使 “9620원 동결” 평행선… 최저임금, 법정시한 넘겨 내달 중순 결정될듯
내년 최저임금 심의를 ‘보이콧'했던 노동계가 29일 대화에 복귀하면서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하지만 근로자위원들이 29일 다시 심의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현재 노·사·공 동수 원칙이 깨져 노동계에 불리한 여건 속에 심의가 강행되고 있는데 내년 최저임금이 최종적으로 낮은 비율로 인상된다면 사실상 정부가 기획한 결과"라며 대폭 인상을 주장했다.
A16면
산림청, 임업인 애로사항 수렴해 규제 혁신… ‘산림 르네상스’ 실현
산림 중복 규제 완화 나선 산림청 하지만 식당을 늘리려 해도 방법이 없었다.이후 임업인과 산림산업 관계자 등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다.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15회에 걸친 임업인 및 산림산업계 간담회와 규제혁신 전담팀 운영 등을 통해 올 5월 말까지 227건의 과제를 발굴하고 그중 106건의 규제를 완화했다.
A18면
IT강국 인도 ‘엘리트 교육’의 그늘… 13세 10명중 3, 4명 기초읽기 안돼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떠오른 인도가 세계 무대 중심에 서려는 꿈을 키우고 있지만 ‘질 나쁜 교육'이 장애물이 되고 있다.엘리트 교육 중심, 교육-빈부 격차 극심 이코노미스트는 학력 저하의 주요 원인을 인도 특유의 엘리트 교육에서 찾았다.1947년 영국 식민지배에서 벗어난 인도 정부는 빠르게 근대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소수 명문대, 소수 엘리트를 키우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췄고 지금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프리고진, 당초 러軍 투톱 납치하려다… 러 정보기관에 발각 무장반란 일으켜”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당초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 등 자신과 갈등을 빚어 온 정규군 수뇌부를 납치하려 했지만 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에 이를 들키자 일종의 ‘플랜B’ 성격으로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28일 보도했다.서방 정보기관은 프리고진이 반란 계획을 실행하기 전 수로비킨 등 일부 군 장성에게 이를 알렸으며 반란에 동조해줄 것으로 기대했다고 보고 있다.하지만 수로비킨은 24일 모스크바 진격에 나선 프리고진을 향해 “반란을 중단하라"고 비판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이슬람 최대 명절날에 이슬람교 경전 꾸란을 불태운 1인 시위가 벌어졌다.튀르키예 정부가 “스웨덴 정부가 비열한 시위를 허용했다"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승인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는 관측이 나온다.28일 TV4를 비롯한 스웨덴 언론에 따르면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 아드하’ 첫날인 이날 이라크 출신 살완 모미카가 스톡홀름 중앙 모스크 앞에서 꾸란을 불태웠다.
열흘만에 물 위로 올라온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유해도 발견
28일 캐나다 뉴펀들랜드 세인트존스의 캐나다 해안경비대 항구에서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가 하역되고 있다.18일 해저 잠수에 나섰던 타이탄은 폭발 사고로 탑승자 5명 전원이 숨졌다.미국 해안경비대는 잠수정 잔해에서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佛경찰, 교통검문 거부 17세 소년 사살… 분노 시위 확산
프랑스 파리 서쪽 외곽에 있는 도시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17세 알제리계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경찰관이 운전석에 있던 나엘 군에게 “네 머리에 총알이 박힐 거야"라고 말하는 목소리도 영상에 담겼다고 보도했다.경찰은 당초 운전자가 경찰관들을 향해 돌진했기 때문에 총을 쐈다고 설명했지만, 영상엔 경찰관들이 차 옆에서 운전석 안을 살펴보고 있을 때 운전자가 앞을 향해 출발하는 장면만 담겨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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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날던 ‘톰 형’, 이번엔 절벽서 뛰어내린다… “두려움에 맞서”
환갑을 넘긴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운 액션 연기로 또 한 번 돌아왔다.지난해 6월 ‘탑건: 매버릭’ 홍보차 내한한 지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그는 “올 때마다 환대받는 기분"이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관에 남색 피케 티셔츠를 입고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한 크루즈는 새 영화에 대해 “항상 관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면서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과 모험,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제 인생의 열정이다. 그 모든 게 한데 어우러진 게 이 영화"라고 말했다.
창극, 손열음… 40만명 英에든버러 축제에 ‘K’ 수놓는다
매년 전 세계 4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공연 축제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창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프로그램의 일환으로 4월 열린 영국 최대 힙합댄스 축제 ‘브레이킹 컨벤션'에 참가한 댄스그룹 ‘무버'의 김설진 예술감독은 “10년 전 영국에서 공연했을 때에 비해 무용수 개개인에 대한 외국 관객들의 호응이 열렬했다"며 “한국의 문화예술이 크게 성장했음을 체감했다"고 했다.특히 오는 8월 열리는 제76회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선 한국 특별주간이 운영된다.
관용이 메마른 사회, 어느 범죄자의 ‘출소 후 24시간’
23일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 연극 ‘겟팅아웃'의 연출을 맡은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의 말이다.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고 단장은 “인간은 모두 작고 외로운 존재인데 누군가에게 기대기보단 서로 따지려 든다. 그렇다 보니 과오가 남긴 상흔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쉽지 않다"며 “변화를 시도하는 이들에게 사회가 갈수록 너그러움을 잃어가는 게 아닌지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이번 작품의 특징 중 하나는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이 무대를 움직이는 중심축이란 점이다.
11세 소년을 덮친 제주 4·3사건 고통… “이번 장편은 당시 원혼에 바치는 공물”
현기영 작가는 29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장편소설 ‘제주도우다'를 출간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그가 2009년 장편소설 ‘누란’ 이후 14년 만에 내놓은 이번 신작은 1943∼1948년 제주를 배경으로 한다.제주 작은 해변마을에 사는 11세 소년 안창세가 4·3사건이란 광풍과 격변의 현대사를 마주하는 고통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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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인공배아 등장에… ‘14일 이상 배양 금지법’ 실효성 논란
최근 줄기세포를 활용한 인공 인간배아 배양 기술이 발전하며 14일 이상 실험실에서 인간배아를 배양하는 것을 금지하는 ‘14일 룰'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연구팀은 “이번에 발표한 인간배아 모델의 목적은 자연배아의 모든 구조를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배아 발달의 주요 단계 동안 특정한 세포의 변화를 연구하는 보완적인 도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 기반 인간배아 모델의 단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기후 및 지구과학 연구단 행성대기 그룹이 금성의 대기를 관측하기 위한 국제 금성 관측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우주에선 유럽우주국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가 공동 발사한 수성 탐사선 ‘베피콜롬보’, JAXA가 발사한 금성 탐사선 ‘아카쓰키'가 관측을 수행한다.지구에서는 지상 망원경을 활용한 금성 관측이 이뤄진다.
“지구온난화가 눈을 비로 바꿔… 홍수 피해 더 많아질 것”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북반구 고지대에 내렸던 눈이 비로 바뀌면서 홍수 피해가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모하메드 옴바디 연구원이 이끄는 미국 로런스버클리 연구팀은 기온 상승으로 인해 북반구 고산지대에 내리던 눈이 비로 바뀌어 산사태와 홍수 등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28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극단적인 폭우의 강도와 빈도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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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널A]감사원 ‘전현희 복무감사’ 둘러싼 공방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복무 감사 결과를 놓고 충돌했다.김 의원은 감사 결과가 주심 감사위원의 열람 결재 없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위법성을 주장했고, 유 사무총장은 주심 위원이 결재 권한이 없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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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프로야구 NC의 에이스는 드류 루친스키였다.지난해까지 MLB 워싱턴에서 풀타임 선발로 뛰었던 에릭 페디가 루친스키의 빈자리를 너끈하게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한국 무대에 데뷔한 페디는 28일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도밍고 헤르만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역대 24번째 ‘퍼펙트 게임’ 주인공이 됐다.양키스 투수로는 네 번째,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는 처음 퍼펙트 투구 기록을 남긴 헤르만은 “이틀 전에 삼촌이 돌아가셨다. 어제도 클럽하우스에서 많이 울었다. 아마 돌아가신 삼촌이 경기 내내 나와 함께해 주신 것 같다. 그 덕에 모든 플레이가 말 그대로 완벽했다. 오늘 경기는 삼촌에게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2017년 MLB에 데뷔한 헤르만은 이 경기 전까지 통산 30승 26패, 평균자책점 4.48을 남긴 ‘그렇고 그런’ 투수다.
리오넬 메시를 영입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의 옛 스승을 감독으로 선임했다.마르티노 감독이 메시와 한솥밥을 먹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마르티노 감독은 2013∼2014시즌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으며 메시를 지도했다.
A24면
노바크 조코비치는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2023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앞두고 연습 코트에서 잔디를 뜯어 먹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조코비치는 지금까지 윔블던에서 총 7번 우승했다.조코비치가 올해도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와 함께 이 대회 146년 역사상 남자 단식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선수가 된다.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눈앞에 뒀다는 유럽 매체 보도와 이적 전문가의 소식이 나왔다.유럽 축구 선수들의 이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뮌헨이 김민재와 계약에 대한 구두 합의를 마쳤다. 2028년까지 5년 계약"이라며 “김민재가 뮌헨의 계약 조건을 받아들였다. 뮌헨의 다음 단계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다음 달 1일부터 보름간 발동되며 금액은 5000만 유로 정도로 알려졌다.
‘골프산업 지속가능 마케팅 전략’… 한국골프문화포럼 오늘 세미나
한국골프문화포럼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서 ‘골프산업, 뉴트렌드의 진단을 통한 지속가능한 마케팅 전략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김현덕 계명대 스포츠마케팅학과 교수, 정회진 노무법인 파란 대표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최재일 세명대 생활체육학과 교수, 신성연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박사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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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팩트10’ 콘퍼런스에서 핀란드 탐사보도 기자인 예시카 아로는 ‘푸틴의 트롤에 대하여’ 기조 발표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아로 기자는 “러시아에선 국립대학에서 허위 조작 정보를 활용한 선전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며 “친러시아 트롤들은 남미와 아프리카의 독재, 권위주의 정부와 협력해 이 같은 기술을 가르치기도 한다"고 말했다.이어 “아직 많은 기자들이 트롤에 대해 취재하지 않고 있다"며 “트롤의 선전·공작에 세뇌돼 ‘토끼굴'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게 다가가 설명하고 소통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북한이탈주민인 이한별 북한인권증진센터 소장을 비상임 인권위원으로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북한이탈주민이 인권위원이 된 건 처음이다.이 위원은 1999년 탈북해 2002년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했다.
한성손재한장학회와 한성과학상 심사위원회는 최태림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재료과 교수 등 3명을 제6회 한성과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물리학 분야 수상자인 하정완 마이크로소프트 수석연구원은 새로운 물질 상태인 프렉톤을 설계해 양자 정보 보호 이론 발전에 이바지했다.생명과학 분야 수상자인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전장 유전체 기술을 활용해 인체 생성 과정을 배아 파괴 없이 추적할 수 있는 신기술을 제시했다.
배우 박해일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신입 회원으로 초청됐다고 AMPAS가 28일 밝혔다.이들이 초청을 수락하면 AMPAS 정식 회원으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앞서 배우 송강호와 최민식, 윤여정, 영화감독 박찬욱, 홍상수, 임순례 등이 AMPAS 정식 회원 자격을 얻었다.
이혁 전 베트남 대사가 사단법인 한일미래포럼의 새 대표로 29일 선임됐다.이 신임 대표는 주일본 공사, 주필리핀 대사를 역임했다.
박성래 동익건설㈜ 대표가 국가유공자 주거 여건 개선 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대한주택건설협회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29일 오후 ‘2023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 및 임차자금 지원 기념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사업 30년을 맞아 동익건설을 비롯해 43개 업체에 각종 포상과 표창, 공로패 등이 수여됐다.
본보 히어로콘텐츠팀 ‘표류’ 시리즈, 과학기자협회 과학취재상 수상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의 ‘표류―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 시리즈가 한국과학기자협회 2023년 상반기 과학취재상 수상작으로 29일 선정됐다.표류 시리즈는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들이 치료받을 병원을 찾아 떠돌다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현장을 다뤘다.과학기사상에는 한겨레 ‘소는 억울하다'와 조선비즈 ‘젊은 두뇌가 뛴다'가 각각 선정됐고, 뉴시스 ‘멸종위기 소아과’ 보도는 머크의학기사상을 공동 수상한다.
대한민국예술원은 제68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문학 부문에 문학평론가 유성호, 미술 부문에 서양화가 나희균, 음악 부문에 타악기 연주자 박동욱, 연극 부문에 공연 제작자 박명성 씨를 29일 선정했다.지난해 신설된 젊은예술가상 수상자로는 문학 부문에 시인 신철규와 평론가 강동호, 미술 부문에 동양화가 조인호 조각가 서해영, 음악 부문에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그룹 잠비나이 멤버 이일우, 영화 부문에 영화감독 정주리 씨가 선정됐다.시상식은 9월 5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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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 막지 못한 정치의 실패… 펠로폰네소스 전쟁 부르다[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널리 알려져 있듯이 투키디데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가장 참된 원인'을 아테나이의 세력 팽창에 대한 스파르타인들의 두려움에서 찾았다.코린토스-케르퀴라-에피담노스의 갈등이 전쟁의 도화선이었던 것이다.에피담노스는 케르퀴라 이주민들이 세운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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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다문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폴 카버 한국 블로그]
이주민으로서 한국에 살다 보면 수고를 많이 하지 않아도 칭찬을 많이 듣게 된다.물론 한국 정부와 한국민들만 노력해서 될 일은 아니다.이주민들도 한국 사회에 통합되기 위한 노력을 똑같이 해야 진정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일이다.
바다에서 바라본 육지에 대한 상상과 현실[김인현의 바다와 배, 그리고 별]〈76〉
이제 미국의 항구에 도착하면 야경과 무관하게 상륙하여 중고서점에 들러서 유익한 책을 구입할 마음에 들뜨게 되었다.그 유명한 윈스턴 처칠이 쓴 ‘영어를 말하는 국민을 위한 세계사'라는 책을 미국 찰스턴에서 발견해서 구입했다.4권이 한 질로 된 책이다.
대나무 땅속줄기 마디에서 돋아나는 어린순.무미의 맛을 즐기는 것이 최고의 미식이란 말이 있다.강렬한 맛은 없지만 독특한 식감은 미식가를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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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리포트]신의료기술평가제는 이중규제… 혁신의료기기 걸림돌
지난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은 3년 연속 대외무역 흑자를 기록하는 등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또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는 요건을 충족한 경우 신의료기술평가를 2년간 유예하고 의료현장에서 먼저 쓸 수 있게 하고 있다.‘제한적 의료기술 평가제도'의 경우도 부분적인 시장 진입은 물론이고 국고 지원도 기대할 수 있다.
“윤선도의 별서 정원이던 세연정은 한국 최고의 정원이라 할 만하고 윤선도는 산중턱에 암자를 마련해 호연지기를 즐겼다. 아래쪽 정자 주변에는 예술적 감각을 바탕으로 땅과 정원을 조성한 후 호사로운 시간을 누렸다. 문학은 물론이고 의약, 음양, 지리에도 밝은 진정한 멋쟁이였다"는 말을 듣는데 빨리 가보고 싶어 조바심이 날 정도였다.포털로 윤선도의 생애도 찾아봤는데 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당쟁에 휘말려 일생을 거의 유배지에서 보낸 사람.
[김도형 기자의 일편車심]세계 각국 정상들의 ‘의전 차량’ 자존심 대결
2030년 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위해 얼마 전 프랑스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르노의 자동차를 타면서 화제를 모았다.프랑스를 대표하는 완성차 기업인 르노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에스파스였다.르노가 한국에서 부산공장을 운영 중인 점까지 감안하면 프랑스에서 제공한 의전차량을 사양하지 않고 이용했다는 대통령실의 설명에는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A30면
조직이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 퇴사 때도 면담이 필요하다[광화문에서/최한나]
이런저런 이유로 퇴사를 결심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특히 퇴사하는 직원과 심도 있는 면담을 갖고 그 결과를 토대로 조직 전반의 경쟁력을 갈고닦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퇴사 면담이 줄 수 있는 이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횡설수설/김재영]TV홈쇼핑의 상습 거짓말 “이번이 마지막 방송”
지난해 한 TV홈쇼핑 방송에서 건강식품을 판매하던 쇼호스트의 목소리가 높아졌다.더는 볼 수 없다던 이 제품은 한 달 뒤 오히려 원료 함량을 높여 같은 방송에서 재판매됐다.또 다른 홈쇼핑에선 방송 중에 구매해야만 냉동고를 사은품으로 준다고 했다.
[김형석 칼럼]국격을 추락시키고 국민을 부끄럽게 만드는 민주당
문 정부와 운명을 같이해 온 민주당은 어떤가.대한민국을 위하고 국민을 섬기는 거대 야당의 사명을 다했다고 할 수 있는가.현재 민주당의 행동은 국격 상실은 물론 민주국가를 염원하는 국민까지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도심 건물 한쪽 벽면을 커다란 나무 그림이 채웠네요.삭막한 도시 풍경이 조금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A31면
이름 없이 지는 별들 명예, 누가 지켜주나 [오늘과 내일/윤완준]
전직 국가정보원 고위 인사는 “국정원이 비록 부침을 겪어 왔지만 많은 직원들이 여전히 자신들의 업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고 했다.이 인사는 “퇴직 뒤에도 무슨 일을 했는지 공개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국정원 직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직에 대한 명예와 자부심이다. 이게 땅에 떨어지면 국정원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최근 인사 파동이 그들의 명예와 자부심을 짓밟고 있다"고 했다.
[사설]“선거 지더라도 재정 건전화”… 총선 앞둔 與부터 각오 다지라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선거에서 지더라도 나라를 위해 건전재정, 재정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했다.내년 4·10총선을 겨냥해 현금 살포 같은 무분별한 재정지출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추경호 경제부총리도 “세수 부족이 있더라도 올해는 적자국채 발행 없이, 즉 추가경정예산 없이 재정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사설]8년 만의 한일 통화스와프 복원… ‘경협 확대’ 물꼬 트는 계기로
한국과 일본이 과거사 분쟁 등으로 중단돼 있던 통화스와프를 재개한다.양국은 이와 함께 상호 금융투자 활성화와 역내 금융안전망, 국제조세 등의 협력 분야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한일 통화스와프 재개는 그동안 끊어져 있던 금융협력 채널을 복원하는 것이자 양국 관계의 회복을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로 볼 수 있다.
시황의 통일 제국 진이 스러진 후 한왕 유방과 초왕 항우의 패권 다툼은 치열했다.해하 전투에서 궁지에 몰린 항우는 애첩 우희와 작별한 후 유방의 포위를 뚫고 오강에 다다른다.당초 8000여 명의 강동 젊은이를 이끌고 전투를 치렀던 항우에게 남은 병사는 수백 명뿐.
[사설]용산 직할 ‘차관 정치’ 드라이브… ‘집권 2년’ 국정쇄신 가능할까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하고, 국민권익위원장에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을 임명했다.대통령실 직할 색채가 더 짙어진 차관 정치에선 각 부처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추진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윤 정부가 담대한 대북 정책을 표방한 상황에서 대북 강경론자로 분류되는 인사가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점, 윤 대통령과 가까운 검찰 출신이 권익위원장에 임명된 점 등을 놓고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B1면
각국의 중앙은행 수장들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다시 긴축 페달을 밟을 것임을 시사하고 나섰다.한은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연준은 두 번 연속 인상에 나설 경우 한미 금리 차는 2.25%포인트까지로 확대될 수 있다.한미 금리 차가 2%포인트 이상 벌어지면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나가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외환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요청을 심사하고 있는 유럽연합 경쟁당국이 관련 조사 과정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대한항공은 “시정조치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심사 기한 연장 협의를 진행했으며, 최종 승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EU 집행위는 지난달 17일 내놓은 심사보고서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으로 가격 상승과 서비스 질 하락, 승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 경쟁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스크림 공급가 올라도… 편의점 4사, 판매가격 동결
최근 식품업계가 라면과 과자 가격을 잇달아 인하한 데 이어 편의점 업계도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보류했다.같은 날 CU도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 10종에 대한 판매 가격 인상을 보류한다고 밝혔다.세븐일레븐도 13종, 이마트24도 14종 아이스크림의 판매 가격 인상을 보류하기로 했다.
B2면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6월에도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개선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걸었다.기업들의 벌이가 신통치 않은 가운데 대기업 계열사들 가운데서도 신용등급이 강등되거나 대규모 증자에 나서는 기업들도 잇달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6월 전 산업 업황 BSI는 지난달과 동일한 76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부터 1년 넘게 하락을 거듭하던 전국 아파트값이 이번 주 하락세를 멈췄다.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4% 올라 상승 폭이 커졌다.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4% 올라 이달 둘째 주부터 시작된 오름세가 계속됐다.
서울에 사는 임금근로자 가구의 절반 이상이 집을 갖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임금근로자 가구의 주택 소유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역은 서울이 유일했다.비임금근로자 가구의 주택 소유율이 임금근로자 가구보다 높았다.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프랑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벤시몽’ 팝업스토어에서 모델이 레인부츠를 살펴보고 있다.롯데백화점은 8월 말까지 총 4가지 컬러의 쇼트부츠와 미들부츠를 판매한다.다음 달 9일까지 레인부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신발 보관 가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낫 백'도 증정한다.
2금융권도 ‘상생’… 우리카드, 취약계층에 2200억 지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에 이어 2금융권 현장을 찾아 상생 금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우리카드는 2금융권 중에서는 처음으로 2200억 원 규모의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이 원장의 방문에 화답했다.이 원장은 29일 오전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등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굿네이버스 후원금 전달식에 참여했다.
B3면
강남 재건축 부담금 감면폭 축소… 20년 1주택 보유땐 60% 깎아줘
재건축 부담금을 줄이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개정안이 8개월 가까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정부가 기존 안보다 부담금을 늘리는 방향으로 조정안을 내놨다.서울 강남 등 단지 부담금 늘어 수정안을 적용하면 서울 고가 단지일수록 부담금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국토부에 따르면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을 통지 받은 93개 단지의 1채당 평균 부담금은 정부 수정안 반영 시 기존 4500만 원에서 4700만 원으로 200만 원 늘어난다.
귀어귀촌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가 개최된다.또 귀어귀촌인이 생산한 수산물을 박람회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수산물 쇼핑 라이브 방송'도 진행된다.해당 상품은 박람회 홈페이지, 네이버 쇼핑 라이브 채널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도심항공교통 기체 제조사 미국 조비에비에이션에 1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SK텔레콤은 지분 투자를 통해 조비에비에이션 기체를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형 UAM 실증 사업에 조비에비에이션 기체를 활용하기로 했다.
태영건설, 3년 연속 조경대상 입상… ‘전주에코시티’ 국무총리상 받아
태영건설은 ‘공원중심도시, 전주에코시티'로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11, 12회에 이어 3년 연속 조경대상에서 상을 탔다.전주에코시티는 과거 군부대 자리에 개발된 친환경 도시로 기존의 편백숲과 향나무숲을 보존해 공원으로 조성하고, 공원 중앙 세병호도 생태습지 상태를 유지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28, 2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출범 1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지난해 매출 8조6496억 원, 영업이익 1696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올해 1분기는 매출 2조3865억 원, 영업이익 540억 원이었다.
B4면
KT가 삼성전자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KT와 KT클라우드는 삼성전자와 다양한 반도체 환경에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초거대 AI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삼성전자 반도체를 적용한 환경에서 초거대 AI ‘믿음'을 구현하는 실증 연구를 진행한다.
AI시대 글로벌 디지털 규범 주도국가돼야[기고/황종성]
21일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에서 디지털비전포럼이 열렸다.윤 대통령의 파리 이니셔티브는 디지털 신질서에 대한 인류의 보편적 필요성을 대변할 뿐 아니라 한국의 디지털 자신감을 반영한 제안이라는 의미가 있다.과거 정보화촉진기본법을 제정해 국가정보화를 견인해 왔듯 인공지능 시대에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위한 규범으로 국제사회에 통용되는 디지털 권리장전을 추진해 글로벌 디지털 규범을 주도하는 모범국가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지표로 보는 경제] 6월 30일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를 앞두고 협동로봇 시장 공략을 위해 독일 뮌헨 ‘오토매티카 2023'을 참관했다.특히 두산 협동로봇과 함께 자동화 생태계를 형성할 자율이동로봇, 3차원 카메라, 자동화 솔루션 관련 기업 부스에서 오랜 시간 머물며 기술력을 검토했다.박 부회장은 “제조 현장에서 산업용 로봇과 작업자를 보조하며 반복작업을 하던 협동로봇이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활용 범위를 크게 늘리고 있다"면서 “본격 성장기에 진입한 협동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새로운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서울 노원구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모델들이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활용해 만든 ‘베러미트 포테이토 파이'를 소개하고 있다.‘베러미트 포테이토 파이'는 고기 대신 식물성 소재로 만든 대체육을 넣은 미트 파이로, 바삭한 파이 속에 감자 샐러드와 베러미트 다짐육이 어우러졌다.
글로벌 티·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가 전통 디저트를 재해석한 K밀크티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K디저트 열풍을 이끈 약과를 재해석한 ‘쫀득약과 밀크티'와 ‘쫀득 약과 스무디’ 2종, 우리나라의 대표 여름 간식인 ‘초당옥수수'를 활용한 ‘초당옥수수 밀크티+펄’ ‘초당옥수수 팝핑 스무디’ 2종을 각각 선보인다.
삼성SDI 53주년 기념식… “2030년 글로벌 톱티어로”
삼성SDI는 다음 달 1일 창립 53주년을 앞두고 최윤호 사장과 주요 경영진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흥 사업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최 사장은 기념사에서 “올해 삼성SDI는 2030년 글로벌 ‘톱 티어'가 되겠다는 비전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GM 등 고객사 추가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최 사장은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새로운 생각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삼성SDI를 만들어 나가자"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 및 우수 인재 채용 확대를 통해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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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어린이과학동아 별별과학백과]열악한 환경은 이제 안녕∼ ‘동물원 허가제’로 동물 행복 지켜요
이전에는 가축이나 야생동물 또는 해양생물을 일정 수나 종류 이상 전시하고 관공서에 등록만 하면 누구나 동물원을 운영할 수 있었어.동물원을 평가한 검사관은 우선순위에 따라 고칠 부분을 안내해 동물원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지.주우민 환경부 생물다양성과 사무관은 “동물원 관련 업무 경력이 풍부한 사람, 야생동물 치료 경험이 있는 수의사를 비롯해 동물복지, 생태 등을 전공한 연구자 등이 관공서나 민간단체의 추천을 받아서 검사관 역할을 할 것이다. 동물원과 수족관 각 분야마다 40명 정도의 검사관을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어.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斷機之戒(단기지계)(끊을 단, 베틀 기, 어조사 지, 경계할 계)
맹자가 스승을 찾아 공부를 하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어머니는 마침 베틀에 앉아 베를 짜고 있었지요.어머니는 화를 내며 칼로 베틀의 날실을 끊어버리면서 말했습니다.맹자는 어머니의 엄한 가르침에 크게 깨닫고 이후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드디어 공자 다음가는 성인이 되었습니다.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사설 따라잡기]본격 장마 시작… 1년 전 참사 되풀이 말아야
25일 제주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것을 시작으로 장마가 시작됐다.그런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수해 대응을 하겠다던 정부의 약속과는 달리 장마가 시작되도록 단기 침수 대책조차 마무리 짓지 못한 곳이 ㉮수두룩하다고 한다.지난해 8월 115년 만의 호우로 반지하 주택이 침수되는 등 총 8명이 사망하고 68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서울이 대표적이다.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푸틴의 요리사에서 반란군이 된 ‘프리고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충복'으로 알려진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일으킨 무장반란의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앞으로 푸틴 정권은 바그너그룹을 비롯해 크고 작은 용병기업들의 활동을 통제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이는 상당 부분 용병기업에 의존하던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러시아군의 전력 약화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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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끝에 닿는 향긋한 꽃내음, 입안을 간질이는 우아한 버블
프랑스 상파뉴 지역에서 전통 방식으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을 샴페인이라고 부른다.샴페인은 스파클링 와인 중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제품인 셈이다.하지만 샴페인 외에도 가볍게 즐기기 좋은 스파클링 와인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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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이 ‘픽’한 도시, 서울… 여행 예술의 종착역을 따라가다
루이비통을 설명하는 주요 철학은 ‘여행 예술'이다.올해 4월 한강 잠수교에서 하우스 최초의 2023 프리폴 여성 컬렉션 패션쇼를 진행한 것에 이어 루이비통은 세계인이 주목하는 도시 ‘서울'을 여행 예술의 종착역으로 삼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 중이다.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루이비통 메종 서울 4층의 전시 공간인 ‘에스파스 루이비통 서울'에서 진행되는 문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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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 따라, 스타일 따라 내가 원하는 나로 바꿔봐[스타일리스트 임승희의 패션키워드]
패션 트렌드 변화가 빨라지며 다채로운 각도로 새로운 룩이 등장하고 있습니다.개인 중심의 사회 구조가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오늘날, 보완 패션으로 나 자신을 스타일리시하고 웨어러블하게 완성해보는 건 어떨까요.보완패션 패션 트렌드에 관심은 많아도 패션을 활용하는 일은 어렵다고 생각들 많이 하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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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속 더 빛나는 오리지널리티[임지완의 뷰티 어답터]
현대의 뷰티 트렌드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샤넬의 오리지널리티를 담고 있는 아름다운 패키지를 보게 된다면 구매에 대한 망설임이 없어질 수 있다.일상의 모든 순간을 매력 있게 ― 코코 마드모아젤 헤어 미스트 향수가 모두에게 관심받으며 정점을 향해 달려간 만큼 향의 카테고리가 확장되며 다양한 상품이 좋은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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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여유 잊었다면, 스페인 감성 가구 활용해 휴양지의 느긋함 즐겨보세요[스위트홈, 공간의 재발견]
스페인 동부 발레아레스제도에 위치한 마요르카는 연중 25도 안팎의 따스한 기온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담고 있는 지중해의 보석 같은 섬이다.스페인 사람들이 빛나는 햇살 아래 느긋한 시에스타를 즐기듯 지중해의 밝은 햇살로 공간을 가득 채워 일상의 행복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인테리어 스타일과 가구를 제안한다.화이트 톤의 모던한 인테리어에 밝은 톤의 원목 가구와 부드러운 촉감의 패브릭 가구들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마요르카의 따뜻한 햇살을 공간에 담아낸 지중해 스타일을 쉽게 연출할 수 있다.
E7면
조합 가능한 옵션만 460억 가지…디테일한 고객 요구까지 살린다[류청희의 젠틀맨 드라이버]
평범한 차와 럭셔리 카를 가르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다.벤틀리는 뮬리너라는 채널을 통해 한편으로는 구매자들이 원하는 남다른 가치를 전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들과 소통하면서 브랜드와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고 있다.나만의 특별한 차라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특별한 차를 함께 만들어 나가면서 구매자와 벤틀리가 더 친밀한 관계를 맺도록 하는 것이 뮬리너의 존재 의미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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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에서 찾는 특별한 재미… 핫한 팝업에서 새로운 ‘블루’를 만나봐
강원도 양양의 죽도 해변 앞, 시원한 블루 컬러로 단장한 공간이 주목받고 있다.특히 필독의 디자인이 적용된 굿즈는 글로 하이퍼 X2 ‘메탈 블루’ 컬러처럼 시원하고 힙한 디자인이 적용돼 소장 가치를 높였다.한정판으로 선보인 이번 굿즈는 글로 하이퍼 X2 메탈블루를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팝업스토어와 SNS 이벤트 등을 통해서도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