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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자 175만명… ‘소득<원리금 상환액’

조선소 현장에서 일하는 한모 씨는 2018년 생활비 목적으로 한 인터넷 전문은행에서 300만 원을 빌렸다.그것만으로는 생활비가 부족했던 한 씨는 또 다른 대출을 알아보던 중에 보이스피싱을 당해 지난해 6월 대출액이 2700만 원까지 불어났다.한은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은행 0.31%, 비은행금융기관 1.76%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전 금융권에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다.

[단독]北-日, 지난달 中-싱가포르서 2차례 이상 접촉

북한과 일본이 지난달 제3국에서 수차례 실무접촉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박 교수도 “결국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대북 정책은 납치 문제,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에 대한 포괄적 해결을 통해 북한과 관계를 정상화한다는 것"이라며 “납치 문제는 결국 쌍무적인 관계로 대면하게 해주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북-일 별도 대화, 우리 정부에는 부담될 수도 정부 안팎에선 당장 북한과 일본이 고위급 협의에 이어 정상회담까지 이어가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경찰 총격에 성난 佛… 파리서도 시위

프랑스에서 경찰관이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려던 17세 알제리계 소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벌어진 뒤 경찰의 과잉 대응을 규탄하는 시위대의 폭력 사태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시위가 전국으로 번지는 가운데 1일 진압 장비를 갖춘 경찰관들이 파리 개선문 앞 도로를 가로질러 이동하고 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사태 수습을 위해 2∼4일로 예정됐던 23년 만의 독일 국빈 방문을 취소했다.

손혜원 부친-김원웅 부모 ‘독립유공자 서훈’ 재검증

정부가 광복 이후 각종 친북 활동 이력으로 독립유공자 서훈 적절성 논란이 일었던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친 손용우 씨의 공적을 다시 들여다본다.문재인 정부의 보훈처는 손 씨가 1945년 12월 조선공산당 공산청년동맹 서울지부에서 활동하는 등 광복 이후 사회주의 활동을 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이런 활동이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그를 독립유공자로 서훈했다.김 전 회장 부모는 두 사람의 공적조서에 나온 출신지, 활동 시기 등이 달라 과거 허술한 행정을 악용한 ‘가짜 광복군'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던 점을 보훈부는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이다.

[단독]레지던트 안한 일반醫도 86%가 “피부과 진료”

필수의료 인력 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 사이에서도 피부과 등 ‘비필수’ 과목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A, B의원은 피부과 진료를 하고 있지만 정작 피부과 전공을 한 의사는 없는 셈이다.이처럼 일반의가 운영하는 의원이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5년 새 개원한 일반 의원 10곳 중 8곳 이상이 ‘피부과 진료'를 내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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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원에 산땅 9450만원에 판 중국인… 외국인 이상거래 437건

  1. 미국인 A 씨는 2017년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과 공동 명의로 경기 용인시에 있는 땅을 매입했다.국토부는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외국인 토지 거래 불법행위 기획조사를 벌인 결과 437건의 위법 의심 거래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2017∼2022년 외국인 토지 거래 1만4983건 중 이상 거래 920건을 조사한 결과다.

6월까지 무역적자 263억달러…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올해 6월까지 쌓인 무역적자가 263억 달러를 웃돌며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보였다.수출과 수입 모두 전년보다 줄었지만 수출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무역적자 폭이 커졌다.올 상반기 수입액은 3336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7.7% 줄었지만 수출액은 3073억 달러로 12.3% 감소했다.

서울 전셋값, 2년새 8% 하락… 역전세 심화 우려

올해 하반기 역전세난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송파구 등 서울 일부 지역 전셋값이 이전 최고가보다 20% 가까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월 계약된 서울 주택 평균 전셋값은 1채당 6억513만 원으로 2년 전 같은 달보다 5264만 원 하락했다.전셋값이 최고점을 찍은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8626만 원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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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63% “상반기 매출, 작년보다 줄어”

경기 부진이 지속되며 자영업자 10명 중 6명은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자영업자 절반은 하반기 매출 전망이 상반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답했다.자영업자의 40.8%는 3년 내 폐업을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기재부, 예산 허리띠 죄기 “각 부처 다시 짜라”… 내년 예산 3~4%만 늘려 660조원대 편성 전망

세수 부족에 시달리는 정부가 내년 예산에서 효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기로 했다.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건전재정 기조를 명확히 하면서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3∼4% 정도만 늘어나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올해 정부 예산이 638조7000억 원인 만큼 4% 증가하면 내년 총지출은 약 664조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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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심사 첫 단계 법안소위부터 졸속… 올해 16차례 정족수 못채워 표결 연기

5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 회의.법안소위 개최 10번 중 1번꼴로 의원들이 의결 순간에 자리를 비우는 불성실한 행동이 반복된 것.절반 넘게 재적 의원이 자리를 비우다 보니 법안 자체가 소홀하게 심사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北, 현정은 방북 거부… “남조선 어떤 인사 입국도 불허”

북한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 추진에 대해 “남조선 어떤 인사의 입국도 허가할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통일부가 현 회장의 대북 접촉 신고를 승인하기도 전에 북한이 먼저 ‘입국 불허’ 방침부터 밝힌 것이다.우리 측 인사 방북과 관련해 북한이 통전부가 아닌 외무성을 통해 입장을 밝힌 건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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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통일부, 대북지원부 아니다… 이젠 달라질 때”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면서 “이제는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앞서 지난달 29일 지명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통일부 인사와 관련해 참모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윤 대통령은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방통위,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조작의혹’ 실태점검

여당이 2일 네이버가 뉴스 검색 알고리즘에 인위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당국의 개입을 촉구했다.또 문재인 정부 당시 KBS, MBC 사장 해임 문제를 겨냥해 강도 높은 수사가 필요하다며 공세에 나섰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 등에 대해 긴급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한다"며 “알고리즘 조작 여부에 대해 진상을 가리기 위해 필요하면 수사당국이 수사에도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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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마약 도취” “與, 핵 오염수 마셔보라”… 더 독해진 막말전쟁

여야가 연일 서로를 향한 감정 섞인 ‘막말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서영교 최고위원은 스스로를 ‘민주당의 핵사이다'라고 소개하며 전날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겨냥해 “수조 물 떠먹는 ‘국짐당’ 의원들을 심판하자"라고 했다.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장 일본 후쿠시마로 가서 핵 오염수를 한번 마셔보고 가족들에게도 권유하라"고 했다.

광주 찾은 이낙연 “지역민들 민주당에도 많이 실망”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이 국민 기대에 많이 미흡하다. 진정한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고 당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이 전 대표는 2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역민들이 정부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민주당에 대해서도 많이 실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달 28일 귀국한 이 전 대표는 첫 지역 일정으로 2박 3일간 호남을 찾았다.

野김영주 ‘오염수’ 본회의중 日여행 문자… 與 “부의장 사퇴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인과 일본 골프 여행을 의논하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김 부의장이 해명 없이 침묵만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도 “당에서 파악 중"이라며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이다.김 부의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45분 국회 본회의장에서 지인과 일본 홋카이도 여행 계획을 세우며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다시 들여다보는 모습이 한 인터넷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A8면

“전문의도 전공 포기 ‘일반의’로 재취업… 2년제 ‘임상전문의’ 도입해야”

전문의는 일반의와 달리 4, 5년간 수련의·전공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기존의 인턴 과정을 삭제하고, 그 대신 모든 의대 졸업생이 2년제 ‘임상전문의’ 과정을 거치며 수련을 받게 하자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임상전문의'들도 2년간 대학병원에서 수련을 거치기 때문에 현행 일반의에 비해 많은 경험을 쌓은 채로 일선 의료현장에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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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법, 바이든 정책 4번째 제동… “학자금 대출 탕감 무효”

미국 연방대법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대선 공약이던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을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렸다.연방대법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 무효화뿐 아니라 미 보수의 오랜 ‘숙원'이던 낙태 금지와 대입 소수인종 우대 정책 폐지까지 최근 잇단 블록버스터급 판결을 내놓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보수 6명 대 진보 3명의 보수 우위 구도로 재편된 연방대법원이 정치 편향적인 판결을 내리며 사법 권력을 남용한 건지, 아니면 정책 추진에서 의회를 ‘패싱'한 행정부 권력을 견제한 것인지를 두고 미 전반이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보수 6 vs 진보 3… 작년 ‘낙태권 폐기’ 이후 잇단 보수적 판결

미국 연방대법원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동성 커플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웹사이트 제작업자의 손을 들어줬다.보수 성향 대법관이 다수를 차지하는 연방대법원이 낙태권과 소수인종 우대 정책을 폐지한 데 이어 성소수자의 권리를 제한하는 판결까지 내놓으며 미 보수층의 핵심 가치를 구현하는 통로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연방대법원은 지난달 30일 콜로라도주에 있는 웹사이트 제작사 대표 로리 스미스가 주 차별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수정헌법 1조를 위반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에 대해 6 대 3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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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오늘부터 2주 택배-마트 등 순차 총파업”… 배송차질 우려

2일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 씨는 3일부터 시작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총파업 소식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혼자 사는 김 씨는 장보러 갈 시간이 마땅치 않아 온라인 주문을 애용하는데, 택배노조가 파업에 동참하는 바람에 걱정이 커졌다.민노총이 3일부터 2주간 예고한 총파업에 주요 산별노조가 번갈아가며 참여하겠다고 밝히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檢 “박영수, 대장동 지분 대신 ‘확실한 대가 달라’ 요구”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영수 전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박 전 특검 측이 “안정적이고 확실한 방식으로 대가를 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박 전 특검 측은 “수익 발생이 불확실한 지분 참여 방식이 아니라 안정적이고 확실한 방식으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이에 따라 박 전 특검은 대장동 토지보상가액의 약 1%에 해당하는 100억 원을 대장동 토지보상 자문 수수료 명목으로 약속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WHO, ‘아스파탐’ 발암물질로 분류 예정… 소비자들 “‘제로슈거’ 음료 먹어도 되나”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발암 물질로 분류된다는 예고에 ‘제로 음료'를 즐기던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국내에서는 롯데칠성음료가 판매하는 펩시 제로와 서울 장수막걸리 등에 아스파탐이 쓰여 왔다.아스파탐이 발암 물질로 지정 예고됐단 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들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경찰, ‘국정원 부정 채용 의혹’ 박지원 8시간 조사

국가정보원장 재임 시절 산하 기관에 측근을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지원 전 원장이 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국정원은 올해 초 자체 감사 과정에서 박 전 원장과 서 전 원장의 측근 부정 채용 정황을 파악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경찰은 5월 박 전 원장과 서 전 원장의 자택과 국정원 등을 압수수색했는데, 국정원장 비서실장실에서 채용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쪽방촌에 시원한 ‘쿨링포그’

2일 낮 최고기온이 대구 35도, 서울 32도를 기록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골목에서 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와 ‘쿨링포그'를 맞고 있다.쿨링포그는 물을 안개처럼 뿜어 주변 온도를 낮춰주는 장치다.

“목졸라 살해했다” 자백… 거제 영아 암매장 부부 구속

경남 거제시에서 생후 5일 된 영아를 살해한 후 암매장한 사실혼 관계의 부부가 구속됐다.경남경찰청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30대 여성 A 씨와 20대 남성 B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이 부부는 지난해 9월 9일 경남 거제에서 출생신고가 안 된 영아를 출산 후 5일 만에 목졸라 살해하고 비닐봉지에 넣어 인근 하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14면

‘마스크 프리’… 해운대 피서객 작년보다 42% 늘었다

서울에 사는 대학생 최송연 씨는 2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고교 시절부터 버킷리스트였던 ‘해운대 놀러오기'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이룰 수 있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경포해수욕장은 맥주 축제인 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까지 겹쳐 개장 첫날 지난해의 7배가량인 6만4350명이 몰렸다.강원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금요일 개장했고 인근 여러 해수욕장으로 피서객이 분산됐는데 올해는 토요일인 데다 경포만 먼저 문을 연 덕분인 것 같다"며 “엔데믹의 영향으로 올여름 피서객이 늘 것으로 보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남부 덮친 ‘밤샘 폭우’, 내일 밤부터 전국 덮친다

4일부터 다시 전국이 장마의 영향권에 든다.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는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전라와 제주에는 5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측했다.기상청 관계자는 “습기로 가득 찬 한반도 상공에 저기압이 들어오면서 비구름대가 강해지고,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이라며 “하필 그 시간대가 밤이나 새벽 시간이라 철저한 대피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단독]檢, KT ‘비자금 저수지’ KDFS 대표… 허위 확인서로 증거인멸 정황 포착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비자금 저수지'로 지목된 황욱정 KDFS 대표가 서류 허위 조작을 통해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비자금으로 보이는 돈의 사용처에 대해 해명을 요청하자 황 대표가 허위 확인서 작성을 시도했다는 것이다.황 대표는 KDFS 지역본부 임직원들에게 수고비 명목으로 문화상품권과 현금을 합쳐 30만~50만 원씩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수능 ‘킬러 문항’ 배제… ‘적정 난이도’ 문제 출제”

정부가 최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교육과정 밖에서 출제되는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 수능에서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하겠다고 2일 밝혔다.평가원은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수능 세부계획과 거의 같지만, ‘적정 난이도'라는 표현이 추가됐다.

A16면

방위사업청 ‘대전시대’ 개막… “지역발전과 함께 도약”

한국임업진흥원에 이어 방위사업청의 ‘대전 시대'가 개막됐다.방사청의 대전 이전은 지난해 국회에서 이전 예산 210억 원 중 90억 원이 삭감되는 우여곡절도 있었으나 지역 국회의원들이 나서 예산을 늘리기도 했다.방사청이 옮겨오는 월평동 주변에는 ‘연 17조 원+α, 방위사업청, 대전 입주 시작!', ‘K-방산 대전 시대 개막’, ‘방위사업청의 새 역사가 대전 서구에서 시작됩니다’ 등의 현수막이 나붙었다.

폭우에 비 새는 광주 이주민 영유아돌봄센터… “불안해요”

시간당 최고 50㎜의 폭우가 내린 지난달 28일 광주 광산구 산정동 한 지하공부방에는 크고 작은 양동이 4개가 놓여 있었다.정미선 광주 이주여성지원센터 소장은 “지하공부방 건물이 30년 가까이 돼 이주민 영유아돌봄센터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돌봄센터를 광주 광산구청의 빈 공간으로 옮겨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광주 광산구는 이주민 영유아돌봄센터를 지원하고 싶지만 비인가 시설이라서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초대석]“달서구를 전국 최고의 지방자치단체로 성장시키겠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민선 8기 취임 1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준비한 민선 6기, 부족한 필수 인프라를 구축한 민선 7기 성과 등을 토대로 구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였다"며 이렇게 말했다.이 구청장은 “청년창업지원센터 및 청년센터와 달서선사관, 청소년문화의집, 달서아이꿈센터 등의 인프라를 차근차근 갖춰온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특히 청년창업지원센터 및 청년센터와 달서선사관을 주민들이 크게 만족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심 워터파크에서 바캉스 즐겨보세요”

도심 속 워터파크서 바캉스 서울 중랑구는 4일부터 서울중랑워터파크와 신내공원, 봉수대공원 물놀이장 운영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물놀이장 3곳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다음 달 20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된다.장안교 상류 중랑천 둔치에 있는 서울중랑워터파크는 6550㎡ 규모에 야외수영장과 물놀이 분수, 샤워실, 탈의실 등을 갖춰 인기가 높다.

프로골퍼의 재능기부

강원 정선 출신의 KPGA 고귀한 선수 등 남녀 프로골퍼 4명이 1일 정선골프연습장을 찾아 재능기부 차원에서 참가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그룹 레슨을 진행했다.

김태흠 충남지사, ‘대백제전’ 해외마케팅 나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충남 공주·부여에서 열리는 ‘2023 대백제전'의 해외 마케팅에 직접 나서고 있다.지난달 27일부터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청두시에서 열린 쓰촨성과의 자매결연 5주년 기념 합동 공연에서 백제 의상을 입고 깜짝 출연했다.쓰촨성 문화여유청 관계자, 청두 시민, 교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연 후반부에 김 지사는 백제 의상을 입고 무대에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늘 ‘신안경찰서’ 개서… “치안 사각 해소”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던 신안군에 3일 경찰서가 문을 연다.신안경찰서가 신설됨에 따라 도서 지역 치안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맞춤형 치안 정책 시행이 기대된다.이병진 초대 신안경찰서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으로 범죄 없는 안전한 신안, 군민에게 신뢰받는 신안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급행버스 타고 대구 시내로

1일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와 주민이 대구∼군위를 오가는 급행 9-1번 시내버스에 올라 즐거워하고 있다.

인천에 ‘류현진 거리’ 같은 명예도로 는다

인천시는 지역의 유명한 인물이나 기념할 가치가 있는 이름을 도로에 붙이는 ‘명예도로명’ 제도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자는 취지로 짜장면의 발상지로 불리는 중구 차이나타운과 ‘물텀벙이’ 음식점으로 유명한 미추홀구 용현동 등에도 명예도로명을 부여할 계획이다.현재 인천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동 중인 류현진 선수의 이름을 딴 동구 ‘류현진 거리'와 연수구 ‘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 등 2개의 명예도로가 지정돼 있다.

서초구, ‘서초사랑상품권’ 200억어치 발행

서울 서초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둔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억 원 상당의 ‘서초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구는 올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130억 원 규모의 서초사랑상품권을 발행했는데, 당일 전액이 판매됐다.구는 추석에 270억 원, 연말에는 115억 원어치를 추가로 발행하는 등 올해 총 715억 원 규모의 서초사랑상품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옐로 카펫’ 설치, 스쿨존 사고 예방

지난달 27일 서울 광진구 구남초교 앞 ‘옐로 카펫'에서 학생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옐로 카펫은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앞 보행로와 인근 벽면을 노란색으로 만든 것이다.

경기도 “모든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기준 폐지

경기 안양시에 사는 김모 씨는 지난해 시작한 난임 시술을 더 받아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그런데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난임 부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자 도는 최근 김동연 도지사 주재 ‘제1차 인구2.0 위원회'를 열어 소득 기준 폐지를 결정했다.이에 따라 모든 난임 부부에게 시술별로 회당 최대 110만 원까지 총 21회 지원이 이뤄진다.

김해시, ‘통합관제센터’로 악취 잡는다

경남 김해시가 ‘악취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악취관제센터를 가동한다.시는 축사 밀집 지역인 주촌면, 한림면과 악취 민원이 빈번한 공장들이 밀집한 진영읍 본산준공업지역과 장유 부곡·유하 공업지역 내에 악취측정기를 설치하고 인근 주거지역에도 측정장비를 설치했다.이들 장비는 악취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하면 관련 정보를 악취관제센터로 알리는 동시에 측정기 인근 공장과 축사에도 기준치 초과 사실과 주의가 필요함을 통보한다.

부산 만덕초읍 터널 개통… 교통량 분산 기대

부산 북구 덕천동과 연제구 거제동을 연결하는 ‘만덕초읍 터널'이 개통됐다.덕천동 함박봉로에서 초읍동 어린이대공원까지는 10분 만에 갈 수 있게 됐다.박형준 부산시장은 “만덕초읍 터널 개통으로 서부산권과 동부산권을 잇는 교통의 흐름이 개선돼 도시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구개발특구 그린벨트 해제… “조선-해양 등 글로벌 거점 육성”

부산 강서구에 지정된 부산연구개발특구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10년 만에 개발이 추진된다.부산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부산연구개발특구 172만7000㎡ 부지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를 최종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2년 부산연구개발특구를 지정했지만 동남권 신공항 설립 논의에 따라 인근 김해공항의 확장 계획이 추진되면서 10년간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청정 제주 수산물 안전성 확보… 수산물 방사능 안전마을 사업 시행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청정 제주 수산물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수산물 방사능 안전마을’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시범사업은 마을 어촌계와 양식장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대응 조치이기도 하다.어촌마을 단위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103개 어촌계와 양식장 357곳 등 제주 지역 모든 어촌계와 양식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 친환경 쌀, 17년 연속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

전남도는 ‘제25회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 대상’ 친환경 쌀 부문에서 전남 쌀이 17년 연속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여성가족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 대상'은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고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전국 20∼59세 성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전문가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고의 명품 브랜드를 선정한다.

전북 택시 기본요금 4300원으로 오른다

전북지역 택시요금이 4년 만에 인상된다.시군은 이번 인상안을 토대로 여건에 맞게 조정해 요금을 결정한다.전북도 관계자는 “공공요금 인상과 고물가에 따른 서민 부담을 고려했지만 업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상안을 결정했다"며 “승객 불편이 없도록 운수 종사자 교육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춘천시 마을버스 노선 개편 후 이용객 크게 늘어

강원 춘천시 마을버스 이용객이 3월 노선 개편 이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버스 이용객들은 정류장 설치, 정류장 주변 가로수 제거, 버스 횟수 증차, 하교 시간 추가 배차, 병원 노선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냈고, 시는 검토 과정을 거쳐 적극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춘천 마을버스는 2020년 5월 읍면 노선 환승제도를 도입하는 등 노선 개편 이후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A18면

美 ‘소수인종 우대 폐지’, 명문대 입시 불공정 논란으로 번져

지난달 29일 62년간 이어져 온 미 소수인종 우대 정책이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폐지 수순을 밟게 되면서 미 명문대의 입시 불공정 논란에도 불이 붙었다.민주당도 연방대법원의 소수인종 우대제 폐지 판결을 비판하기보다 입시 공정성을 위한 새로운 제도 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진보 성향이 강한 뉴욕이나 수도 워싱턴의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정한 경쟁이 필요하다"며 대법원 판결을 환영하는 의견과 함께 “SAT 폐지는 아시아계에 대한 또 다른 차별”, “부자 우대 정책도 사라져야 한다"는 등의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佛, ‘경찰 총격에 분노’ 5일째 폭력 시위… ‘美 플로이드 사태’ 재연 우려

프랑스에서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알제리계 17세 나엘이 경찰 총격으로 숨진 사건에 항의하는 폭력 시위가 5일째 이어졌다.파리 도심 테러로 2017년 완화된 경찰의 총기 사용 요건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2일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나엘 사망에 항의하는 군중 시위가 사건 당일인 지난달 27일 밤부터 계속되며 이달 1일부터 2일 오전 9시 기준 719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홍콩 반환 26주년’ 기념 항해

1일 홍콩 빅토리아 항구에서 홍콩 주권 반환 26주년을 기념하는 선박이 항해하고 있다.

美, 유네스코 재가입… “中영향력 견제 목적”

미국이 2018년 유네스코에서 탈퇴한 후 5년 만에 재가입했다.미국은 생성형 AI 규제 경쟁에서 중국에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유네스코에 복귀한 것으로 풀이된다.유네스코 작성 보고서가 미국 유럽연합 등 세계 주요국이 구상하는 AI 기술 발전 청사진 및 규제 관련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홍콩 시위 취재경력 日기자… 별 이유없이 입국 거부당해

홍콩을 방문해 취재하려던 일본 기자가 뚜렷한 이유 없이 홍콩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해 일본으로 돌아갔다.일각에서는 홍콩 당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근거로 이 기자의 일본 내 행적을 문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2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오가와 요시아키 일본 프리랜서 기자는 지난달 29일 저녁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 수속을 밟는 과정에서 제지당했다.

A20면

오늘은 소녀, 내일은 광대… 우리는 매일 다른 욕망속에 산다

이 작품을 비롯해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셔먼의 작품 10여 점이 한국을 찾았다.9월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에스파스 루이비통에서 열리는 ‘온 스테이지-파트Ⅱ'전에선 현대 사진 예술을 대표하는 작가 셔먼의 초기작부터 루이비통 미술관에서 처음 공개되는 그의 최신작까지 골고루 만나 볼 수 있다.전시의 문을 여는 작품 ‘무제'를 비롯한 ‘무제 필름 스틸’ 시리즈는 1950, 60년대 미국 할리우드 영화 속 전형적인 여성상을 흑백 사진에 담고 있다.

18개월부터 61세까지… 베르베르, 한국 독자와 예술여행

지난달 30일 강원 원주시 ‘뮤지엄 산’. 남색 면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은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등장하자 독자 40명이 ‘반갑다'란 뜻의 프랑스어 인사말을 외쳤다.베르베르는 “한국을 사랑하는 작가로서 한국 팬들과 함께 여행하는 건 독특한 경험이었다"며 “독자들과의 소통 덕에 영감이 마구 솟아나는 것 같다"고 했다.베르베르는 1일 또 다른 독자 40명과 제주 송악산 둘레길을 걸었다.

충무공 저술-일화 망라 ‘이충무공전서’ 역주본 재출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저술과 일화 등을 망라한 ‘이충무공전서’ 역주본이 수정·보완돼 34년 만에 재출간됐다.이 선생이 1960년 펴낸 첫 국역본은 미진한 점이 많다는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폐간됐다.현존하는 역주본은 이 선생 사후인 1989년 성문각에서 고인의 원고를 정리해 양장본 상·하권으로 펴낸 것이다.

토속민요에 재즈 선율을… “민초의 소리 되살릴래요”

7인조 크로스오버 국악재즈밴드 ‘덩기두밥 프로젝트'에서 경기민요와 정가를 넘나드는 보컬 김보라 씨의 말이다.2021년 이 밴드를 기획한 계명국 음악감독은 “여러 크로스오버 국악밴드 중 우리만 할 수 있는 역할과 의미를 찾다가 전국 팔도 지역민을 통해 전해지는 토속민요를 조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구 스튜디오에서 지난달 27일 만난 김 씨와 이 씨, 계 감독은 “지난해부터 전국 팔도를 유랑하며 잊혀진 지역 민요를 발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A21면

[오늘의 채널A]60대 피부건강 지키는 세 가지 수칙은

요양보호사 박순화 씨는 70세에 버스킹 스타가 돼 전국 요양원을 돌며 무료 공연을 펼치는 게 꿈이다.하지만 날이 갈수록 피부가 칙칙해져 고민이다.그의 일상을 관찰해 보니 매일 트랜스 지방이 가득한 식사를 하고 물과 야채는 섭취하지 않았다.

A23면

리틀야구 세계챔프의 꿈… 어른들 실책으로 물거품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박탈당한 이유다.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조직위원회는 “한국 대표 남서울 A팀이 팀 구성 규칙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우승팀을 남서울 A팀에서 대만 대표 구이산초등학교로 바꾸기로 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남서울 A팀은 지난달 26일 경기 화성에서 열린 LLWS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결승에서 구이산초등학교를 2-1로 물리친 상태였다.

“고마워요 롯데팬”… 야구 관중 400만 돌파

프로야구가 5년 만에 다시 800만 관중 시대에 도전한다.지난해 같은 기간 키움 경기를 찾은 관중은 평균 5939명이었는데 올해는 9144명으로 1.54배가 됐다.키움 안방인 서울 고척스카이돔 평균 관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4153명에서 올해 8153명으로 거의 두 배가 됐다.

“배준호, 내가 품을 선수 아니다… 더 큰 무대 진출해 더 성장해야”

프로축구 대전의 이민성 감독이 최근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제자 배준호를 향한 속마음을 전했다.서울전에서 61분을 뛰고 교체된 배준호는 앞으로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배준호는 “기회가 있다면 유럽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지만 내가 아직 준비가 안 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U-20 대표팀에서 잘했다고 끝난 게 아니다. 앞으로 소속팀에서 인증해야 할 숙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오늘의 운세/7월 3일]

A24면

소나무숲 넘겨 그린 공략 강심장… ‘버디 폭격기’ 화끈한 첫승

지난해 신인왕 부문 2위에 오른 고지우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 데뷔하자마자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었다.2라운드까지 선두 송가은에게 4타 뒤진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고지우는 4번홀까지 버디를 3개나 몰아 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5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8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안방 반전은 없었다… ‘동네북’ 女배구 27연패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 부임 이후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이야기다.거꾸로 상대 팀은 한국을 상대로 공격 효율 0.292를 기록했다.상대 팀에 가장 높은 공격 효율을 허용한 팀이 한국이다.

돌아온 美 공황장애 수영스타, 실력은 안 돌아왔다

‘수영 스타’ 케일럽 드레슬이 14일 개막하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드레슬은 2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2023 미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72를 기록해 공동 22위에 그쳤다.미국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드레슬은 4종목에 출전했지만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단 하나도 획득하지 못했다.

A25면

“암흑물질 찾아라” 특명 받은 우주망원경

우주의 풀리지 않은 ‘95%의 비밀'에 다가가기 위한 유럽우주국의 유클리드 망원경이 1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홍성욱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유클리드가 더 넓은 영역을 관측할 수 있기에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을 연구하는 데 유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유클리드가 관측 임무를 부여 받은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이 뭘까.

파리 가정까지 파고든 K푸드… “집에서 잡채 요리”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지하 전시관인 카루젤관.‘2023 파리 K푸드 페어'가 한창인 이곳에서 만난 아일랜드인 니키 프래너건 씨는 김, 라면 등 한국 식재료와 간편 음식을 장바구니에 가득 담으며 이같이 말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파리지사가 이날부터 이틀간 연 행사엔 프랑스인은 물론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한국 음식을 시식하고 겉절이 만들기 등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부고]‘하얀 전쟁’ 소설가 안정효씨

장편소설 ‘하얀 전쟁'을 쓴 안정효 소설가 겸 번역가가 1일 별세했다.1985년 계간 실천문학에 베트남전 참전 군인이 트라우마를 겪는 내용의 소설 ‘전쟁과 도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하얀 전쟁'은 1992년 정지영 감독이 동명 영화로 제작했다.

[부고]원로 탤런트 박규채씨

[부고]기숙현 별세 外

3·1문화상 후보자 9월까지 모집

3·1문화재단이 제65회 3·1문화상 후보자를 9월 10일까지 모집한다.부문별 수상자에게는 1억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3·1문화상은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문화 향상과 산업 발전을 권장하기 위해 대한양회공업주식회사가 1959년 제정했다.

[인사]고용노동부 外

A27면

[인사이드&인사이트]국내 2부 리그 선수도 EPL로… 유럽 진출 경로 넓혀가는 한국 축구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1부 리그 팀 셀틱이 최근 국내 프로축구 K리그1 강원 구단에 양현준을 데려가고 싶다며 ‘영입 오퍼'를 넣었다.그중에서도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축구 5대 리그는 축구 선수들에겐 이른바 ‘꿈의 무대'로 불린다.한국은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1978년 독일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에 입단하면서 처음으로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를 보유한 나라가 됐다.

A28면

퇴직 후 소득 공백에 대처하는 4가지 방법[김동엽의 금퇴 이야기]

퇴직 이후 공적연금을 수령할 때까지 소득 공백 상태에 있는 은퇴자의 마음을 이보다 잘 표현할 순 없을 것이다.퇴직금을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 등 연금계좌로 이체하고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30% 감면 받는다.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감면 받는 것 외에 다른 혜택도 있다.

[바람개비]활래정

강원 강릉시 300년 전통의 한옥 선교장에 들어서면 초록 연잎들이 가득한 연못에 고풍스러운 정자 활래정이 떠 있다.7월이면 연꽃이 솟아올라 8월 중순쯤 절정을 이룬다.1816년 지은 활래정은 주자의 시 ‘위유원두활수래'에서 따왔다.

A29면

[무비줌인/임현석]히어로를 떠나보내는 방법

당시는 미국 영화계가 블록버스터 ‘죠스'와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의 대성공으로 야심만만했고, 모험과 액션의 스케일을 전례없이 키우던 시기다.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네 편 연출을 연달아 맡은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자신이 어릴 때부터 열광했던 첩보영화 ‘007’ 시리즈를 참고하면서도,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를 007보다 더 가혹한 환경으로 밀어넣는다.

우회전은 우회전이다[기고/권용복]

과거부터 한국 운전자들은 언제 우회전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곤 했다.지난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통섬이 있는 경우 우회전 일시정지 비율이 없는 경우보다 16%포인트 낮았다.반면 우회전 속도는 교통섬이 있는 경우가 7% 더 빨랐다.

[이헌재의 인생홈런]러닝도 웨이트도 선수들과 함께… 박항서의 ‘파파 리더십’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은 베트남의 ‘국민 영웅'이다.선수들이 웨이트트레이닝을 할 때 옆에서 같이 했고, 선수들이 러닝을 할 때 함께 그라운드를 뛰곤 했다.그는 “신경 쓸 데가 많은 한국에서와 달리 베트남에서는 오직 축구와 선수들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했다.

A30면

[광화문에서/유성열]브루노 마스 또 오면 어디서 공연하나

서울시는 최근 주말마다 “잠실종합경기장에 오는 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주길 당부드린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기간 억눌렸던 공연 수요가 앤데믹 이후 폭발하면서 수만 명이 운집하는 대형 공연이 이어지고 있어서다.현재 서울에 5만 명 이상 입장할 수 있는 ‘스타디움급’ 공연장은 잠실주경기장과 상암월드컵경기장 두 곳뿐이다.

[횡설수설/김재영]달러당 145엔… 역대급 엔저에 수출 괜찮을까

지난달 30일 일본 엔화 가치가 1차 마지노선인 달러당 145엔까지 떨어졌다.2013년 아베노믹스로 시작된 엔저의 영향이 누적되면서 2015년 한국 수출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지난달 수출 감소세가 둔화하고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등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에 이번에도 엔저가 자칫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고양이 눈]볼록 거울의 뒷모습

고양이 눈] 볼록 거울의 뒷모습

[천광암 칼럼]홋카이도 여행과 수조물 ‘먹방’

심지어 한 야당 중진의원은 앞에서는 오염수 반대 서명을 받고 뒤에서는 홋카이도 골프 여행을 가는 계획을 짜는 일까지 있었다.민주당은 안전성 검증을 맡은 국제원자력기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해상 방류 이외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런 민주당의 주장이 진정성과 실현 가능성을 가지려면 민주당이 여당 시절이던 문재인 정부에서 답이 나왔어야 한다.

A31면

美中 ‘블레임 게임’ [특파원칼럼/문병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히면서 미중 고위급 소통 재개에 속도가 붙는 흐름이다.국무부와 국방부 자문위원을 맡았던 브랜드 교수는 미중 대화 재개에 대해 “미국은 미중 소통 재개 노력을 보이는 것이 중국에 대한 기술 규제에 유럽을 참여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했다.또 “중국 역시 미중 관계 악화에 책임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제3국에 대한 보복 위협으로 미국과의 협력 의지를 꺾으려 하고 있다"고 했다.

[사설]22개월째 헛도는 ‘50억 클럽’ 수사… 檢 능력도 의지도 의문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지난달 30일 기각됐다.검찰이 2021년 11월 박 전 특검을 처음 소환한 이후 영장 청구까지 1년 7개월이 걸렸는데,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입증하지 못했다면 그동안 뭘 한 건가.박 전 특검뿐 아니라 50억 클럽 수사 전반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빈손'이나 다름없다.

[사설]전문의 외면하고 피부과 성형외과로 몰리는 젊은 의사들

대개 의사라면 의사 면허를 딴 후 4∼5년의 수련의와 전공의 과정을 마친 전문의를 뜻한다.그런데 전공의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개원해 미용 분야 진료를 보는 일반의가 증가하고 있다.의사 면허만 있으면 진료 과목에는 제한이 없다.

[사설]南 내치며 日에 다가서려는 北의 술책

북한은 그제 외무성 국장 담화를 통해 “남조선 어떤 인사의 방문 의향에 대해 통보받은 바 없고 알지도 못하며 검토해볼 의향도 없다"고 밝혔다.그런 북한이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협의를 제안한 일본 측과는 중국 싱가포르 등 제3국에서 두 차례 이상 물밑 실무접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에는 인도적 차원의 방북마저 거부하면서 일본과는 비밀리에 접촉하는 북한의 속셈은 불 보듯 뻔하다.

시련을 대하는 태도[내가 만난 名문장/박소연]

닥친 시련을 우리가 바꿀 수는 없지만 시련에 대한 자신의 태도, 반응은 선택할 수 있고 그 선택에 따라 삶의 차이가 생긴다고 그는 힘주어 말한다.매일 주어지는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며 살고 있나?우리는 어떤 자극을 받으면 대개 하던 대로 반응한다.

B1면

폭풍성장 HBM 두고… K반도체 초격차 속도낸다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에서 촉발된 AI 산업이 급부상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이 반도체 업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지난해 기준 HBM 1위는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한 SK하이닉스였고 이어 삼성전자가 40%, 마이크론이 10%였다.SK하이닉스는 현재 HBM 4세대 제품인 8단 적층 HBM3를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다.

올 1∼5월 학원매출, 작년보다 16% ‘껑충’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 문항'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5년 사이 학원 매출이 연평균 4.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학 등록금과 유치원,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매출을 제외하고 학원비로만 집계한 수치다.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학원 매출은 2021년 14.6%, 2022년 5.6%, 2023년 15.5%씩 증가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디커플링’ 동참… 中 “美가 협박”

네덜란드 정부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에 동참하는 새로운 조치를 내놓았다.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몇 달 동안 중국과 네덜란드는 다층적이고 빈도 높은 소통과 협상을 했으나 네덜란드가 결국 관련 반도체 장비를 수출 규제 목록에 넣었다"며 “이에 대한 불만을 표한다"고 밝혔다.또 “다른 나라를 협박해 중국에 대한 반도체 탄압과 포위에 동참하도록 했다"며 미국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B2면

코넥스 시총, 10년새 10배에도 거래대금 코스닥 1%

출범 10주년을 맞은 코넥스가 시가총액이 10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질적 성장'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거래소 관계자는 “소규모 기업 중심으로 경제 구조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코넥스가 갖는 의미가 크다"며 “신규 상장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이전 상장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보여주면서 제도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현한 연세대 경영대 교수는 “자동 상장 등의 혜택을 부여해 코스닥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자연스럽게 코넥스 상장 기업과 투자자는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면-밀가루 값 내렸어요”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신라면이 진열돼 있다.아래쪽 사진은 대한제분의 곰표 밀가루.대한제분도 국제 밀 가격 하락에 따라 1일부터 밀가루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6.4% 인하하기로 했다.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 작년 2건뿐

주가 조작,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사기적 부정 거래 등 이른바 ‘자본시장 3대 불공정 거래’ 신고자에게 지급하는 포상금 집행 건수가 지난해 2건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불공정 거래 포상금은 신고 내용의 중요도에 따라 1∼10등급으로 나뉘며, 포상금은 각 등급의 지급 한도에 제보자 기여율을 곱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1등급 기준 포상금 지급 한도는 20억 원이다.

‘주 57시간’ 배달 라이더… 한달 실소득은 256만원

배달 플랫폼 라이더는 일주일에 평균 52시간 넘게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달에 평균 24일 이상 일하는 이들도 66.3%였다.배달 라이더의 월평균 총소득은 354만 원으로 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보다 높았다.

청년도약계좌 오늘부터 접수 재개… 출생연도 관계없이 신청

5년 동안 매달 70만 원씩 납입하면 5000만 원 안팎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3일부터 2주 동안 신청을 다시 받는다.청년도약계좌는 출시 7영업일 만에 76만 명의 신청자를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가입 신청을 3일부터 14일까지 받는다고 2일 밝혔다.

B3면

[단독]하루 4000대 뜨는 항공기, 기상전문가 두고 관리

지난달 27일 델타항공이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뒤 에드 배스천 최고경영자는 “올해 2분기 실적은 델타항공 역사상 최대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다.델타항공 OCC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기상학자들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는 점이다.델타항공은 변수가 많은 기상 상태를 예측하고 분석하기 위해 전 세계 항공사들 중 유일하게 기상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중소기업 4곳중 3곳… “SW인력 확보 어렵다”

국내 중소기업의 4분의 3 이상이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벤처기업부는 소프트웨어 인력 채용과 관련해 기업체 187개사, 취업준비생 773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의 75.4%는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채용이나 인력 유지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LG전자, 장애인-고령자도 쉽게 쓸수 있는 키오스크 출시

LG전자가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한 키오스크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키오스크 보급이 확대되며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에도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더 많은 고객이 어려움 없이 LG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 신한승 교수

재단법인 오뚜기함태호재단은 신한승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가 제27회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오뚜기함태호재단은 오뚜기 창업주인 고 함태호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1996년 설립됐다.재단은 2009년부터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을 통해 식품산업 발전과 인류 식생활 향상에 기여한 식품 관련 교수나 연구자에게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화려한 외출 준비 끝”

코네일엑스포는 새로운 네일 트렌드를 소개하는 네일 뷰티산업 전문 전시회다.

B4면

“골치아픈 종소세 신고… 클릭 몇번에 환급액 찾고 신고도 OK”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두 번째로 창업한 회사인 드라마앤컴퍼니가 운영하는 서비스인 ‘리멤버’ 가입자가 100만 명을 향해 가던 2015년, 세 번째 창업인 자비스앤빌런즈를 설립했다.그는 “한국에서는 종이로 된 명함을 직접 주고받는 것을 하나의 예의로 생각하는 문화가 있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기술 중심의 서비스를 내놨던 게 실패 요인이었다"며 “단순히 생각을 통해 서비스를 만들기보다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을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그때 체감했다"고 말했다.농축된 창업 경험, 가입자 1500만 서비스로 발현 김 대표는 본인이 대학원에서 겪은 영수증 처리 고충을 바탕으로 창업했지만 AI 경리 서비스를 곧바로 시장에 내놓지 않았다.

[단신]호반그룹, 67개 협력사에 75억원 지원 外

호반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34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하고 협력사에 상생협력지원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제주항공이 2일 부로 누적 탑승객 1억 명을 달성했다.제주항공의 누적 탑승객 1억 명 돌파는 2006년 6월 첫 취항 이후 17년, 지난해 7월 9000만 명 돌파 이후 1년 만이다.

안전 앞에선 노사정 모두가 원팀[기고/이정식]

그러나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다'라는 존 레넌의 말처럼 노동자, 사업주, 정부가 안전 ‘원팀'으로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라는 목표를 위해 함께 나아갈 때 마침내 그 꿈은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다.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된 지 40년이 지났다.하지만 그동안 안전은 그저 ‘남의 일'이자 ‘혼자 꾸는 꿈'에 지나지 않았다.

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

지난달 30일 타냐 파욘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비롯한 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이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송호성 기아 사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엔게인, 하지정맥류 치료기 임상시험 승인받아

의료용 접착제 전문업체 엔게인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하지정맥류 치료 의료기기인 ‘베노클로'의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엔게인은 서울성모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하지정맥류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베노클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비가열 방식의 하지정맥류 치료기기다.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분양권, 평균 1억2485만원 웃돈 거래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은 기존 분양가보다 평균 1억 원 이상 상승한 가격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39건은 평균 10억3152만 원에 팔려 평균 분양가보다 1억2485만 원 비싸게 팔렸다.분석에 쓰인 자료는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입주권과 도시형 생활주택, 취소된 거래, 직거래는 제외했으며 분양가는 면적별 최저가로 비교했다.

당도 높은 ‘제주 유라조생 감귤’ 판매

신세계백화점이 제주 농가의 유라조생 감귤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유라조생 감귤은 우수 생산자인 양은성 농가와 협업해 기준 당도 13브릭스 이상, 산도 1% 이하로 엄선한 프리미엄 감귤이다.대표 제품인 3kg 박스 하나에 4만8000원이다.

B6면

전 세계 과학영재 한 자리에… “연구 공유하니 축제 온 듯 즐거워”

네덜란드 고등학교 오둘푸스 리세움에서 온 영재들이 28일 부산에 있는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발표한 연구 주제 중 하나다.‘수학 이론’ 활용한 한국 학생들 눈길 올해 KSASF에선 미국, 호주, 중국, 태국, 케냐 등 전 세계 20개국 29개 학교에서 과학영재로 꼽히는 초·중등학생 90여 명과 인솔교사 50여 명이 참가했다.나흘간 열리는 KSASF의 꽃은 전 세계 영재들이 ‘과학과 미래'를 주제로 한 자신들의 연구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겨루는 콘테스트다.

“정확한 과학정보 전달 위해 ‘사이언스미디어센터’ 구축해야”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만난 조율래 이사장은 과학기술 발전에 발맞춘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조 이사장은 “과학자들이 과학기술로 생기는 사회적 갈등에 균형 잡힌 목소리를 내고 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미디어 역할이 중요하다"며 “남은 임기 동안 과학문화 창달이라는 미션을 갖는 창의재단이 이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SMC 구축 체계를 마련하는 데 힘을 쏟고 싶다"고 설명했다.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기술문화 창달과 창의적 인재 육성 체제 구축을 목적으로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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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한국 배터리 산업, 품질과 규모로 격차 벌려야

테슬라의 첫 전기차 로드스터가 빨간 몸체를 뽐내며 미국 캘리포니아 팰로앨토 101호선 고속도로를 질주한 지 15년이 흘렀다.모건스탠리는 2030년이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31%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전기차 보급 확대는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을 야기하고 있다.

[DBR]‘AI 정체성’이 특권 의식 높인다

이런 구성원들은 스스로 희소성이 있고 가치 있는 존재로 인식해 심리적 특권 의식을 가지며 이로 인해 조직 내 도덕적 기준이나 적절한 행동 규범을 위반하는 비윤리적 행동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AI 정체성과 관련한 희소성을 높은 수준으로 인식하는 조직 환경은 구성원이 갖는 심리적 특권 의식에 더욱 큰 영향을 미쳤다.연구는 AI 정체성이 조직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의 선행 연구와 달리 AI 정체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측면을 찾아내 조직 내에서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 비윤리적 행동을 유발하는지를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DBR/알립니다]실무에 바로 적용하는 챗GPT 실습 워크숍 개최합니다

동아비즈니스리뷰가 챗GPT 비즈니스 실전 활용법을 다루는 ‘챗GPT 비즈니스 실전 워크숍'을 개최합니다.챗GPT를 대표 주자로 하는 생성형 인공지능은 이른바 스마트폰 혁명 이후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판을 뒤흔드는 트렌드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비즈니스 전략 수립,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까지 해주는 챗GPT의 등장은 기업의 생산성 차이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DBR]챗GPT 물렀거라, 오토GPT 나가신다

챗GPT 물렀거라, 오토GPT 나가신다 최근 능동형 인공지능인 ‘오토GPT'가 개발자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서로 다른 유전자를 섞어 새로운 조합을 만들면 더 강력한 면역 시스템과 강점을 가질 수 있다.우연한 돌연변이를 한없이 기다려야 하는 무성생식에 비해 더 빠르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