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단독]“내 아이만 뒤처질까 조바심”… 0~4세 15%가 국영수 사교육

서울 성동구에서 두 자녀를 키우는 김모 씨의 6세 첫째 아들은 이른바 ‘영유'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을 다닌다.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15%가량은 “자녀가 다섯 살도 되기 전에 사교육을 시켰다"고 답했다.0∼4세에 국어 사교육을 시작했다는 응답은 15.4%, 영어는 15.9%, 수학은 13.3%로 나타났다.

“文정부 태양광 등 전력기금 8440억 부당집행”

문재인 정부에서 태양광 산업 등에 투입된 전력산업기반기금 중 5824억 원이 위법하거나 부당하게 집행된 사실이 새로 드러났다.이번 조사는 최근 5년간 약 12조 원이 투입된 사업의 절반인 6조 원가량의 사업을 점검한 결과여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리에 따른 공적기금의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관측된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2018년∼지난해 태양광 사업 등에 투입된 전력기금에 대한 2차 점검 결과 총 5359건에서 5824억 원의 위법·부적정 집행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역전세난 심화 여파… 전세금반환대출 급증, 5월말 벌써 3조 넘어

주택 전세계약 당시보다 전셋값이 떨어져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올 들어 5월 말까지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한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이 3조 원을 넘어섰다.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 등 국내 은행 15곳이 올 1월부터 5월까지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해 새로 취급한 주담대 금액은 3조2000억 원으로 나타났다.전세반환대출 신규 취급액은 2017년 1조8000억 원 규모였지만 2021년 8조1000억 원, 지난해 6조2000억 원으로 급증했다.

어제는 열대야… 오늘은 장맛비

수도권 등에 열대야가 예고된 3일 저녁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잔디밭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34.9도까지 오르며 올 들어 가장 높았으며, 지난주 장마로 습도가 높아 체감기온은 더 높았다.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예고되며 밤늦도록 잠을 설치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

A2면

한전, 퇴직자들 자회사와 27년간 수의계약… 전력기금 ‘펑펑’

한국전력이 65개 도서지역 발전시설 운영을 한국전력 퇴직자 단체의 자회사에 27년간 수의계약으로 위탁하고, 그 대금을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지불하는 과정에서 법령 위반 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전력산업기반기금은 전기요금에서 3.7%를 떼어 적립한다.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이 한국전력과 퇴직자 단체의 자회사인 N사가 최근 5년간 체결한 3222억 원대 수의계약 4건을 점검한 결과 발주청인 한국전력이 직접 수행해야 하고 위탁할 수 없는 업무를 N사와 일괄 수의계약하는 등 법령 위반 사항 40건이 적발됐다.

25개 출연연, R&D 예산 20% 삭감안 제출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 연구개발 사업 재검토를 지시함에 따라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출연금의 20%를 삭감하는 내용을 담은 구조조정안 마련에 나섰다.3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가 각 출연연에 주요 R&D 사업에 대한 지출 구조조정을 요구했고 25개 출연연은 지난 주말 R&D 예산의 20%를 삭감한 안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올해 25개 출연연의 출연금은 2조3000억 원으로 이 중 주요 R&D 사업 예산은 1조2000억 원이다.

A3면

초1 학부모 43% “영어 사교육 어린이집 등서 받아”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방과후 특별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영어, 한글, 예체능 등 ‘학원식 수업'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방과후 특별활동 수업을 하는 업체들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각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어느 업체와 어떤 형식으로 특별활동 수업을 할지는 재량에 달려 있다"며 “관련 통계는 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수능 출제진 만났다”며 예상문제 언급한 강사… 교육부, 수사 의뢰

학생들에게 “내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관계자와 만났다"며 예상되는 문제 유형을 이야기한 대형학원 강사를 교육부가 경찰청에 수사 의뢰한다고 3일 밝혔다.2016년 수능 모의평가 검토위원 교사로부터 문제를 입수해 학생에게 알려준 강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교육부는 수강생의 입시 결과를 ‘과장 홍보'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형 입시전문학원을 공정위에 조사 요청했다.

A4면

현대차노조, 5년만에 총파업 가세… 경제6단체 “민노총 불법파업”

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총파업이 시작되면서 자동차·철강·조선업계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는 12일부터 시작되는 금속노조 총파업에 합류할 예정이다.현대차 노조는 총파업 당일 오전, 오후 출근 조가 2시간씩 총 4시간 부분 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 3000여명… 민노총 총파업 첫날 차로 점거 집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총파업 첫날인 3일 택배기사, 가전제품 수리기사 등 특수고용직노동자 3000여 명이 도심에서 집회를 벌였다.민노총은 6일 파업에는 백화점, 면세점, 마트 업계 근로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민노총 산하 전국서비스산업노조는 지난달 말 백화점, 면세점 등에 노조원들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인 만큼 자체적으로 대비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A5면

정부 “통일부 해체수준 개편”… 北인권 담당 조직 강화 예고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에 사실상 환골탈태에 준하는 쇄신을 주문하면서 통일부의 역할이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된다.다만 통일부가 북한 인권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는 등 사실상 대북 압박의 전면에 나설 경우 ‘남북대화·교류·협력·인도지원'을 핵심 기조로 두고 있는 부처의 정체성이 흔들릴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더불어민주당은 통일부 역할 변화를 시사한 대통령실을 겨냥해 “남북 대화와 교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징용 ‘3자 변제’ 거부 4명… 정부, 법원에 배상금 공탁

정부가 ‘제3자 변제안'을 거부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4명에 대한 배상금을 법원에 맡기기로 했다.정부는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매년 원금의 20% 수준인 지연이자가 붙는 상황을 감안해 법원 공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법원에 배상금을 공탁하지 않을 경우 3월 피해자에게 지급한 액수보다 추후 수령할 피해자에게 지급할 액수가 훨씬 커질 수 있다는 것.

尹, 신임 차관들에 “우리는 反카르텔 정부… 가차없이 싸워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신임 차관들과의 오찬에서 “우리 정부는 반카르텔 정부"라며 “헌법 정신을 무너뜨리는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 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임 차관급 1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진 오찬에서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오찬 첫마디로 “헌법 정신에 충성해 달라. 공직자는 사람에게 충성하는 게 아니다"라고 언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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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보고서 오늘 日제출… 野 “日 맞춤형” 與 “공포 주술 멈춰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성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검토 보고서 공개를 하루 앞둔 3일에도 더불어민주당은 “IAEA 보고서는 일본 맞춤형 보고서"라며 ‘IAEA 불신론'을 이어갔다.당정은 이날 IAEA의 방류 안전성 발표와 별개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를 재차 강조하며 국민 불안감을 달래는 데 주력했다.민주당은 이날도 “IAEA도 믿을 수 없다"는 불신론을 제기했다.

與 “수신료 낭비 KBS 2TV 폐지해야”… 野 “尹정부 언론장악 시도 중단하라”

국민의힘이 올해 말로 예정된 KBS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 심사와 관련해 “KBS 2TV의 ‘조건부 재허가’ 연명은 국민의 수신료 낭비"라며 KBS 2TV 폐지를 주장했다.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방통위가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추진 중인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 언론 장악 시도"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박성중 윤두현 홍석준 의원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 2TV는 수신료를 재원으로 하고 있음에도 재방송 비율이 45%나 된다. 이는 타 방송사보다 20%나 높은 수치"라며 “보도 공정성은 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았으며 경영진의 방만 경영도 개선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文, 尹겨냥 “냉전적 사고 못 벗어나”… 與 “文, 굴종적 대북관 못 헤어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 3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 많다"고 직격했다.여당은 “아직도 굴종적 대북관에서 헤어나지 못했다"고 문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쓴 회고록 ‘평화의 힘'을 소개하며 “역대 정부가 평화를 위한 정책에서 일관성을 가지고 이어달리기했다면 남북관계와 안보 상황, 그리고 경제까지도 얼마나 달라졌을까 생각해 본다"고 썼다.

A8면

옐런 美재무 6~9일 방중… 美 반도체 규제-中 반간첩법 ‘담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6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미 재무부가 2일 밝혔다.“경제 회복 시급” 고위급 경제대화 복원 미 재무부는 이날 “옐런 장관이 6∼9일 중국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거시경제와 금융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미중 소통을 심화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중국 재정부도 홈페이지를 통해 “미중 합의에 따라 옐런 장관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민문제서 촉발한 佛시위… 쌓였던 종교차별-양극화 분노 폭발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경찰 총격에 사망한 17세 알제리계 프랑스 소년 ‘나엘'의 죽음이 촉발한 시위가 경찰 등 공권력을 일방적으로 반대하는 ‘묻지 마 폭력’ 사태로 변질되고 있다.이번 사태에서 소셜미디어는 경찰 총격으로 숨진 나엘의 사건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지만 시위의 폭력성을 강화하는 기제로도 작동하고 있다.경찰은 스위스 로잔에서 1일 밤 일어난 약 100명 규모의 폭력 시위 사태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직됐으며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폭력 시위에 자극받아 벌어진 측면이 크다고 보고 있다.

A10면

핸들 안잡는 자율車 ‘100% 준법운전’에… 성급한 뒷차들 ‘빵빵’

지난달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파크4단지 사거리.기자가 탄 자율주행차가 주황색 신호에 멈추자 따라오던 택시가 경적을 울려댔다.조만간 운전 중 핸들을 잡지 않고, 전방주시를 안 해도 되는 ‘레벨3’ 자율주행차를 일반인도 구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주행중 폰 사용-영화시청 가능, 음주-졸음운전은 안돼”

이르면 연내에 고속도로 등 특정 구간에선 핸들을 잡고 있지 않아도 되는 레벨3 자율주행차가 일반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레벨3 이상 자율주행차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정리했다.운전 중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거나 쇼핑을 해도 되나.

A12면

“80세 넘는 환자 입원 안돼요”… 통합병동, 경증환자만 골라 받아

안모 씨는 최근 척추 수술을 받기 위해 경기도의 한 종합병원을 찾았다.가족들이 간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간호간병통합병동에 입원하려 했지만 병원은 ‘80세 이상은 안 된다'며 거절했다.통합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정모 씨는 “치매나 섬망 증상이 있는 환자가 오면 낙상이 자주 발생하고 나머지 환자들까지 잘 돌볼 수 없게 된다"며 “정부가 간호인력 배치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하철 출입문에 발 밀어넣어 운행 지연시킨 취객 [휴지통]

지하철 출입문에 고의로 발을 6차례 밀어 넣으며 운행을 방해하고 전동차 운전실에 난입한 취객이 경찰에 고발됐다.서울교통공사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열차 운행을 방해한 30대 남성 A 씨를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9시경 지하철 2호선 열차를 타고 있던 A 씨는 왕십리역과 한양대역에서 정차한 전동차의 문이 닫힐 때 총 6회 발을 끼워 넣었다.

경찰, 카카오페이 본사 압수수색… 불법 지원금 수십억원 받은 혐의

경찰이 결제대행사로부터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로 카카오페이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일 오후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로 경기 성남시 카카오페이 본사와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VAN사 나이스정보통신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경찰은 카카오페이가 오프라인 가맹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VAN사로부터 수십억 원의 불법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오세훈 “대중교통 요금 300원 인상 불가피”

오세훈 서울시장이 하반기로 예고했던 지하철 버스요금 인상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안 하려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에선 난색을 표하고 있다.오 시장은 “기획재정부에 SOS를 쳤지만 ‘법적 근거가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인상 시기를 조정해 최대한 정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쓰레기차 전복… 여행객들 ‘발 동동’

3일 오후 5시 49분경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 방향 청라 나들목 인근에서 2.5t 쓰레기 운반 차량이 앞서 가던 차량 2대를 들이받은 뒤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퇴근 시간대 극심한 차량 정체가 발생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여행객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쓰레기 운반 차량 운전자 등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난 사직서 안썼다, 文이 해임” 주장에…최재성 “文, 그만두라고 안해 본인 의사” 반박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저의 사직서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을 해임했다고 재차 주장했다.추 전 장관은 지난달 30일 유튜브 방송에서도 문 전 대통령 요구로 장관직에서 사퇴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최재성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 본인이 본인의 뜻으로 당시에 장관을 그만둔다고 해놓고 지금 와서 문 대통령이 그만두라고 했다는 것은 우선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제가 잘 알지만 문 대통령이 ‘그만두라’ 그렇게 얘기 안 했다"고 반박했다.

경찰 “‘유령 아이’ 95명중 80명 행방 묘연”

경찰이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는 안 된 이른바 ‘유령 아이’ 사건을 총 112건 접수하고 95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2015년 4월 경기 안성시에서 태국 국적 불법 체류자가 출산한 영아의 행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경찰은 친모가 영아를 데리고 2015년 7월 태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수사를 종결했다.

A14면

“1년치 약 미리 사두세요”… ‘과잉 비대면 처방’ 유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어가 50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 양모 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서 30포에 22만9000원인 한방 식욕억제제 상품을 홍보하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비대면 진료를 통해 2주 전 탈모약을 구매했다는 박모 씨는 “초진이었지만 비대면 진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년 치 탈모약을 샀다"며 “원래 3개월 치를 사려고 했는데 의사가 ‘집이 멀어 자주 못 오지 않느냐. 계도 기간이니 1년 치를 한꺼번에 구매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동아일보가 3일 비대면 진료 플랫폼 5곳을 확인해 본 결과 절반 이상의 의사가 탈모약이나 다이어트약에 대해 “6개월∼1년 치 처방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었다.

4, 5일 수도권-호남 등 최대 150mm 장맛비

주말 수도권 등 대부분 지역이 화창한 가운데 폭염이 이어졌지만 4일부터는 다시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장마가 시작된다.3일 기상청에 따르면 4, 5일 이틀간 수도권과 강원, 충청, 호남, 경남 남해안, 제주 등에 50∼100mm의 비가 쏟아지겠다.수도권과 강원 충청 호남 제주는 지역에 따라 최대 150mm 이상, 강원 내륙과 충북은 최대 120mm 이상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산 점령한 ‘러브버그’… 등산객 혼비백산

최근 러브버그 떼가 북한산 정상을 점령해 등산객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북한산을 관리하는 국립공원공단은 3일 입장문을 내고 “러브버그는 인간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익충"이라며 “짝짓기 기간이 끝나는 7월 초부터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적 및 생물학적 방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탁 트인 곳을 선호하는 짝짓기 습관 때문에 북한산 정상 바위에 모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물 밖으로 나가기 싫어”

서울은 이날 최고기온이 34.9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자전거 타다 쓰러지고… 밭일 하다 사망… 온열환자 속출

사흘째 폭염특보가 이어진 남부 지역에서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다.20대 1명과 50대 2명도 이날 오후 광주 지역 공사장에서 일하다 열경련, 열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냉방 시설이 없는 건물 안에서 일하던 30대 남성도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A16면

42년 시민 휴식처… 문화공간으로 진화

6년 차 광화문 직장인 김모 씨는 “회사에서 시달리다가 교보문고에서 종이책을 만지는 순간 ‘힐링'이 된다"며 “앞으로도 ‘교보세권'에 계속 있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교보문고는 최근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지난해 9월 국내 서점 최초로 스타벅스와 협업 매장을 만들어 책과 커피를 묶은 특별 상품 등을 판매하고,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에선 한두 달 주기로 아티스트 작품을 디지털 미디어월에 전시한다.

충북도 등 지자체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경제 살리기 나선다

충북 옥천과 단양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이 호응을 받고 있다.3일 양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달 25일까지 옥천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가입자는 3만909명이며, 이 가운데 8318명이 지역 내 관광지 등을 방문해 할인 혜택을 받았다.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몰린 지역을 살리고,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옥천군과 강원 평창군에서 시범 추진했다.

송도에 ‘WHO 바이오캠퍼스’ 유치해 글로벌 바이오 도시로 도약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가 국내외 바이오 기업의 생산과 연구 전초 기지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의 합동 착공식을 열었다.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는 총사업비 434억 원을 들여 연면적 66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북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법인세-소득세 감면”

전북 새만금이 투자 기업에 각종 혜택을 주는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계기로 기업 유치를 위한 날개를 달았다.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투자진흥지구 지정이 내부 개발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3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지난달 30일 군산 GSCO 컨벤션홀에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을 열었다.

“수산물 안심하고 드세요” 부산시, 오염수 불안 해소 나섰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앞두고 부산시에 비상이 걸렸다.또 시 홈페이지에 관련 코너를 개설하고 해양수산 안전 검사와 수산물 안전 홍보 동영상 등 관련 정보를 적극 제공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부산은 해양, 수산, 관광산업이 지역 경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수산물 신뢰 하락은 큰 타격"이라며 “아직 일본 오염수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불필요한 불안감이 확산돼 적극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기사 ‘복붙’, 동료에게 ‘막말’… 잡음 많은 대구 기초의회

최근 대구지역 일부 기초의회에서 각종 잡음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대구 중구의회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김효린 구의원과 관련한 보조금 부정 수급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논란이 불거졌다.관련 조사를 진행한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김 구의원은 2018년 중구가 진행한 공예·주얼리 콜라보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에 참가하기 위해 사업자 등록 사실을 숨기고 서류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보조금 수천만 원을 부정 수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과일 판매 쇼핑 라이브 진행해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경기 지역에서 생산된 여름철 과일을 네이버 쇼핑 라이브 홈페이지에서 생방송으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품목은 경기도 우수 농·축·수산물 온라인몰 ‘마켓경기'에서 판매하는 여주 참외와 광주 토마토다.라이브 쇼핑에선 30% 할인을 적용해 마켓경기에서 3만7000원에 파는 참외를 2만5900원에, 2만 원에 파는 토마토는 1만4000원에 살 수 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도시 달성할 것”

1일로 취임 1년을 맞은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달 2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후·에너지 위기는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하는 문제인 만큼 생활 속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도시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탄소중립도시란 배출된 온실가스를 다시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도시를 뜻한다.구는 2018년 158만 t이었던 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점차 줄여 2050년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충북도의 새 슬로건 공개합니다”

충북도는 3일 대회의실에서 새 심벌마크와 슬로건을 공개하는 브랜드 선포식을 열었다.25년 만에 교체된 CI는 충북의 한글 초성 ‘ㅊ'과 ‘ㅂ'을 활용해 문화·경제·복지·환경 등 각 분야에서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미래 비전을 형상화했다.BI는 4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중심에 서다'로 확정했다.

맛-영양 보장하는 ‘금산 삼계탕축제’ 7일 개최

제3회 충남 금산 삼계탕축제가 7∼9일 금산인삼관 광장에서 열린다.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삼캉스 물놀이터, DJ 아쿠아 쇼, 버블 쇼, 금산삼계요리 쿠킹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이번 축제의 특징은 인삼과 금산 특산물인 깻잎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 세계가 펼쳐지는 것.

강원 양구, 접경지역 특색 살린 ‘곰신거리’ 생겼다

접경지역인 강원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용하리에 곰신거리가 조성됐다.양구군은 사업비 2억4000만 원을 투입한 곰신거리 조성사업이 완료돼 3일 준공식을 가졌다.‘곰신'은 고무신을 줄여 쓰는 말로 군대 간 남자 친구나 애인을 기다리는 여성을 일컫는다.

“해안둘레길 걸으며 힐링해요”

1일 인천 중구 영종도 영종진 해안둘레길에서 시민들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영종 구읍뱃터에서 씨사이드파크까지 둘레길을 연결했다.

방치된 인천시내 빈집, 주차장-공원으로 탈바꿈

인천시는 원도심 내 빈집을 매입해 주차장이나 공원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빈집 정비 시 통상적으로 소유주와 협의를 거치는 등 3∼5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시는 이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소유주의 동의를 얻은 활용 계획을 접수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된 빈집은 시설물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뿐 아니라 우범 지역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선정된 구역은 주차장이나 공원, 방재시설 등 적절한 활용 계획을 마련해 2025년까지 정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판/게시판]인천 外

12∼19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낮 12시 영종하늘도서관 세미나실1.다문화 체험=초등학생 대상 ‘다가치 문화와 어울림’ 참가자 20명.15일 오전 10시 반∼낮 12시 미추홀도서관 3층 세미나실1.

국가유공자 주택 20년간 무료 수리… 대통령 표창

인천의 한 건설업체 대표가 20년 동안 국가유공자의 낡은 주택을 무료로 고쳐준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3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 및 임차자금 지원 기념식'에서 김용일 정광종합건설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김 대표는 2003년부터 매년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인천 지역 국가유공자의 집을 보수해 주는 사업을 펼쳐 왔다.

광주독립영화관, 12월까지 멜로영화 기획전 열어

광주독립영화관은 7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한 편씩 한국 멜로영화를 상영하는 기획전을 연다.이어 한국 멜로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 장선우 감독의 ‘우묵배미의 사랑'을 상영할 예정이다.‘맨발의 청춘'은 1960년대 한국 청춘 영화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한국 멜로영화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광주 광산구 “지역 행사-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하세요”

광주 광산구는 8월부터 지역 행사, 축제 현장에 다회용기를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광산구는 서비스 시행을 위해 지난달 30일 시민생활환경회의, ㈜워킹맘과 광산구 다회용기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광산구 다회용기지원센터는 시민생활환경회의가 다회용기 대여 접수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워킹맘이 사용한 다회용기를 세척해 재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본궤도 오른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일대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제주도는 2008년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나 사업부지인 알뜨르비행장의 91%를 소유하고 있는 국방부와 합의점을 찾지 못해 그동안 진척이 없었다.개정 법안을 대표 발의한 위성곤 의원은 “2009년 ‘알뜨르비행장 부지를 지역 발전을 위해 제주도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의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기본협약이 체결된 점 등을 내세워 국방부와 관계 부처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설득했다"며 “평화대공원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평화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 신복로터리 ‘제2공업탑’ 없애기로

울산 남구 무거동 신복로터리의 ‘제2공업탑'이 철거된다.울산 도심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곳으로 꼽히기도 해 로터리 철거 목소리가 높았다.울산시는 지난해부터 신복로터리에 대한 교통현황 모의실험 분석과 관계기관 및 전문가 자문,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창원시, 상·하수도요금 11월부터 대폭 인상

경남 창원시의 상수도와 하수도 요금이 올해 11월부터 동시에 대폭 오른다.대중탕용과 산업용 요금도 같은 비율로 인상된다.하수도 요금 역시 가정용 누진제를 폐지하고, 4년 동안 단계적 인상을 추진한다.

채광철 남해해양경찰청장 취임

제21대 채광철 신임 남해해양경찰청장이 최근 취임했다.전남 함평 출신인 채 신임 청장은 1993년 간부후보 공채 41기로 해양경찰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해양경찰교육원 건설추진단장과 목표해양경찰서장,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등을 거쳤고 남해해경청장 취임 전까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정책관으로 근무했다.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축하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3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있다.

예비 뮤지컬 스타들의 멋진 무대, 지구촌 안방까지 찾아간다

사단법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사무국은 이달 31일까지 올해 제9회 DIMF 뮤지컬 스타 결선 무대 영상을 글로벌 공연 플랫폼인 ‘메타씨어터'에 무료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또 국민 뮤지컬 배우인 MC 손준호를 비롯해 마이클 리 정선아 성기윤 배우, 박칼린 연출가, 장소영 음악감독, 홍본영 상해나오인 대표, 리둔 중국 뮤지컬 프로듀서,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까지 국내 뮤지컬을 대표하는 베테랑 심사위원들의 생생한 논평뿐만 아니라 지난 DIMF 뮤지컬 스타 수상자들의 축하 공연까지 지구촌 안방을 찾아간다.DIMF 뮤지컬 스타는 9년간 5822명의 신인이 도전한 국내 최장수 뮤지컬 경연 프로그램이다.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14일부터 개장

경북 동해안 4개 시군 해수욕장 23곳이 14일부터 속속 개장한다.포항에서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샌드페스티벌을 비롯해 구룡포 해수욕장 오징어 맨손잡이, 화진·도구 해수욕장 조개잡이 체험, 월포 해수욕장 전통후릿그물 체험 등이 열린다.이와 함께 다음 달 11∼14일 영일대 해수욕장 및 형산강 일대에서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펼쳐진다.

[대구판/게시판]대구 外

우리 둘의 빛나는 결혼식 지원 대상자 모집=올해 결혼식 예정인 예비 부부 대상.1명이 대구시에 주민등록 소재, 일반 예식장이 아닌 대구시 공공 및 종교시설, 공원 등 작은 결혼식 취지에 맞는 장소, 총 예식비용 1000만 원 이하.조건에 모두 해당하는 연간 100명 1명당 100만 원 지원.

A18면

유족 “폭동은 나엘 위한것 아냐… 학교-버스 파괴말라” 호소

경찰 총격에 숨진 17세 알제리계 프랑스 소년 나엘의 유족이 시위대에 ‘즉각 폭력 중단'을 호소했다.유족은 경찰 등에 대한 일방적 공격으로 치닫는 현 시위의 양상이 오히려 나엘의 죽음이 갖는 의미를 훼손하고 있다고 여러 인터뷰를 통해 주장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연금개혁 시위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오자마자 또다시 정치적 수렁에 빠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中중앙은행 서열 1위에 美-英 유학파 임명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 서열 1위인 공산당위원회 서기에 판궁성 런민은행 부행장이 임명됐다.2일 차이신을 비롯한 중국 경제 매체에 따르면 전날 판 신임 서기가 임명되면서 궈슈칭 전 서기 및 이강 부서기 모두 런민은행 당위원회에서 물러났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에서는 정부 부처 요직을 맡기 앞서 해당 부처 당 직책을 먼저 맡는 관례가 있다"면서 “런민은행 신임 당 서기로 임명된 판 부행장이 이 총재 후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바이든-트럼프 다 싫어”… 美대선 제3후보론

내년 미국 대선에서 집권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야당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두 후보 모두에게 거부감을 가진 유권자를 공략할 ‘제3후보'의 선출 움직임 또한 본격화하고 있다.민주당 소속이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 등에 거듭 제동을 걸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조 맨친 상원의원, 공화당 소속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우 행보를 비판해온 ‘한국 사위’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 등이 거론된다.2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중도 성향 정치단체 ‘노 레이블스'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제3후보를 추대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프리고진 사업체 새 주인은 ‘푸틴 연인’… 인수작업 착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장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상대로 보복성 기업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푸틴 대통령은 반란에 참여하지 않은 용병들을 회유하는 등 바그너그룹을 대체할 용병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도 본격화했다.2일 월스트리트저널은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그룹과 패트리엇 미디어그룹 등 프리고진의 사업체를 인수하는 작업에 나섰다"며 “패트리엇 미디어그룹의 새 주인은 친푸틴 국영매체 내셔널 미디어그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포세이돈 신전 위 보름달

2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약 70km 떨어진 수니오곶에서 관광객들이 현지의 유명 관광지 포세이돈 신전 위로 떠오른 보름달을 바라보고 있다.에게해의 풍광이 내려다보이는 이 신전에서 보이는 달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크고, 더 밝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A20면

“세상 모든 여성이 아름답게 태어났다는 사실, 바비가 알려줘요”

완벽한 비율에 탐스러운 금발, 쭉 뻗은 다리와 한 손에 잡히는 가느다란 허리로 완벽을 뽐내는 바비 인형.완벽한 모습을 잃은 바비는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켄과 함께 현실 세계로 떠난다.주연과 제작을 맡은 로비는 “금발 머리에 스트라이프 수영복까지, 전형적인 모습의 바비는 현실로 나가 인간 글로리아와 만난다"며 " 여성들에게 엄마, 동료, 친구로서 완벽한 모습을 요구하지만 글로리아를 통해 이것이 얼마나 모순적인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이미지 수집하듯 무대 상상… 실험적 연극 만들어졌죠”

연극 ‘메디아 온 미디어'를 무대에 올리는 김현탁 연출가는 2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이렇게 말했다.연극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실험적 무대가 특징이다.배우들은 손수 분무기로 물을 뿌려 비 오는 장면을 연출하고, 막간을 이용해 무대를 대걸레로 닦는 모습을 관객에게 내보인다.

“작곡때마다 빈 악보 보면 괴로웠다”… 천국의 선율 그려낸 영화음악 거장

어두운 방 안에서 백발의 노인이 텅 빈 악보 앞에 앉아 있다.영화 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가 5일 개봉한다.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미션’ ‘시네마 천국’ 등 귀를 사로잡는 음악으로 기억되는 영화에는 늘 모리코네가 있었다.

중고책 6000권으로 쌓아올린 ‘생각의 탑’

3일 서울 성동구 복합 문화공간 에스팩토리.온라인 서점 예스24의 미디어아트 전시 ‘생각 지상주의자들의 요람'에 들어서자 책으로 쌓은 거대한 탑이 눈에 들어왔다.예스24의 창립 24주년을 기념해 이날 개막한 전시의 주제는 ‘요람'으로, 작가 7명이 책에 관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A21면

[오늘의 채널A]‘엉덩이 기억상실증’ 아시나요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엉덩이 근육과 허벅지 뒷근육을 잘 사용하지 않아 힘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엉덩이가 기능을 상실한다는 의미로 일명 ‘엉덩이 기억상실증'으로 불린다.최근 이를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A23면

근무 환경 나아졌지만… 정부 인증기관 가사근로자 400여 명뿐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가사서비스종합지원센터 사무실에서는 가사근로자 교육훈련 관련 회의가 한창이었다.정부 인증기관을 통해 단순히 알선만 받아 일하는 가사종사자보다 근로조건이 나았다.고용부 관계자는 “보통 가사근로자는 정부로부터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인증받은 업체에 직접 고용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는 가사종사자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줌마’ ‘이모님’ 대신 ‘가정관리사’ ‘홈매니저’로… “새 명칭에 투표해주세요”

고용노동부 위탁기관인 가사서비스종합지원센터는 가사서비스 제공기관과 근로자들, 이용자, 그리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가사근로자의 명칭 및 호칭을 묻는 ‘가사근로자의 이름을 정해주세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명칭 후보는 가정관리사, 가사관리사, 홈매니저, 가사매니저 등 총 4가지다.가정·가사관리사로 명칭이 정해지면 호칭은 ‘관리사님’, 홈·가사매니저로 정해지면 호칭은 ‘매니저님'이 된다.

A24면

발톱 바짝 세운 외국인 원투펀치… 사나워진 독수리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13년 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한화 외국인 투수 22명은 149승 185패, 평균자책점 4.62를 합작하는 데 그쳤다.국내 무대 2년 차를 맞은 외국인 투수 페냐는 6승 5패에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 중이고, 산체스는 5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1.48이다.여기에 입단 2년 차 문동주도 5승 5패, 평균자책점 3.52로 ‘외국인 투수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하성 10호포 쾅… 20-20클럽 사정권

이제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이 사정권에 들어왔다.김하성은 이날까지 도루 13개로 시즌 25도루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김하성이 시즌 20홈런과 20도루를 동시에 기록하면 한국 선수로는 추신수에 이어 두 번째로 MLB 20홈런-20도루 클럽 회원이 된다.

[알립니다]화사한 10월 햇살 받으며 서울을 달리세요

서울시와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2023 서울달리기 참가 신청 접수를 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합니다.모바일 또는 PC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가을 하늘 아래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며 달리게 될 본 대회에 러너 여러분의 많은 참가를 바랍니다.

아시아 최고 춤꾼의 화려한 몸짓

한국 브레이킹 대표 ‘윙’ 김헌우가 2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김헌우는 중국의 샹사오위를 3-0으로 완파하고 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브레이킹은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아경기 정식 종목이다.

F1 9개 대회 중에 7승… 새 황제 압도적 레이스

‘포뮬러원 새 황제’ 막스 페르스타펀이 5연승을 달리며 지난해 자신이 세운 한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을 위해 스피드를 높였다.올해 9번의 레이스에서 7번 우승한 페르스타펀은 자신이 보유한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1년 만에 다시 갈아 치울 기세다.페르스타펀은 지난해 15승을 거두면서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2004년, 제바스티안 페텔이 2013년에 각각 기록한 13승을 넘어섰다.

A25면

우승 퍼팅후 하늘 보며 “휴∼”… 4년 5개월 고뇌 날려보냈다

리키 파울러가 3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2019년 2월 피닉스 오픈 뒤 4년 5개월 만의 우승이자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파울러는 이번 대회 전까지 시즌 19개 대회에 나서 준우승 한 차례 등 톱10에 7번 진입했다.

“월드컵 필드골 이번엔 꼭 쏠게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간판 지소연이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여자 대표팀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른다.여자 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를 치르는 것은 2013년 7월 동아시안컵 북한전 이후 10년 만이다.

66세 노장 또 우승키스… 최다승-최고령 새 역사

‘살아 있는 전설’ 베른하르트 랑거가 미국프로골프 챔피언스투어 최고령, 최다승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 치웠다.랑거는 또 메이저대회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이 부문 최다 기록도 이어갔다.랑거는 50세 이상 선수가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2007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7년 연속 우승을 거두고 있다.

[오늘의 운세/7월 4일]

A26면

6·25 참전용사에 맞춤형 ‘영웅의 신발’ 헌정

국가보훈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25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유엔군 용사를 위한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박민식 보훈부 장관과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복지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또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국가유공자의 존경과 예우 문화 조성, 복지 증진, 일자리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美 ‘코로나 대응 총괄’ 월렌스키 “과학의 정치화 막아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기간 미국의 전염병 대응을 총괄한 로셸 월렌스키 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이 “미국인들은 각종 공중보건 사태의 위험성을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며 “정치적 신념에 따라 이를 결정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미 공중보건 연구단체인 보먼트 재단의 브라이언 카스트루치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 때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정치 지도자들의 손쉬운 희생양이 됐다"고 말했다.월렌스키 전 국장은 코로나19로 국가비상사태가 선언된 2021년 1월 전염병 대응 총괄수장을 맡은 뒤 2년 5개월 만인 지난달 30일 사임했다.

[알립니다]김응현 서법정신 기린다… 여초서예대전 참가자 모집

동아일보사와 인제군문화재단은 한국의 서예 대가인 여초 김응현의 서법 정신을 기리고 서예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23 여초서예대전'을 개최합니다.동아일보사와 서예 연구단체 동방연서회가 1961년 개최한 ‘전국 남녀 초중고등학교 학생휘호대회'가 시초인 여초서예대전은 다수의 서예 명인을 배출했습니다.이번 대회는 제9회 여초전국휘호대회와 제46회 전국학생휘호대회로 구성됩니다.

“액수 적어 부끄럽다” 5000만원 기부한 70대

70대 남성이 충북 제천의 중학교에 5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3일 뒤늦게 알려졌다.김유수 씨는 지난달 29일 제천여중 교장실에 문을 열고 들어가 김동영 교장에게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5000만 원을 선뜻 입금했다.김 씨는 ‘액수가 적어 부끄럽다.

[인사]문화체육관광부 外

극단 ‘청맥’ 윤우영 대표 별세

윤우영 극단 청맥 대표가 2일 별세했다.영국 브리스틀대 연극학과 석사 학위를 받은 뒤 극단 청맥을 창단해 연출가로 활동했다.대표작으로 ‘신의 아그네스’ ‘코펜하겐’ ‘해저 2만리’ 등이 있다.

[부고]김성우 外

A27면

[인사이드&인사이트]출구 안 보이는 ‘로톡-변협 9년 갈등’… “법무부 신속한 판단을”

로톡, 변호사 회원 수 반토막 2012년 설립된 로앤컴퍼니는 2014년 2월부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의뢰인이 손쉽게 원하는 변호사를 찾아 사건을 상담하고 의뢰할 수 있는 플랫폼 ‘로톡'을 선보였다.반면 로톡 측은 대한변협이 기득권 논리를 들이대며 ‘변호사의 광고할 자유'를 빼앗고 의뢰인들의 손쉬운 법률시장 접근을 막으려 한다고 반박한다.로톡 관계자는 “아는 변호사가 없는 일반인들이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분야의 변호사들을 쉽게 찾고 선임할 수 있도록 광고를 제공하는 리걸테크 플랫폼 모델"이라며 “대한변협에선 변호사법이 금지하는 변호사 소개·알선 행위라고 주장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점이 이미 공정위와 법무부 측에서 증명됐다"고 밝혔다.

A28면

신문 자르고, 물세례… 유신과 통념에 맞섰던 실험미술[미술을 읽다]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새로움을 찾는 게 바로 미술에서의 ‘실험'인 것이다.한국 개념미술의 선구자인 성능경의 이 신문을 읽고 오리는 행위는 작품의 형식과 내용이 지닌 난해한 개념성 때문에 정치적 검열을 피할 수 있었던 역설을 보여준다.황사바람처럼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었던 숨 막히는 정치적 상황하에 사회의 일각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실험미술이 지닌 교묘한 책략의 외피를 보여준다.

[바람개비]128경기 만의 첫 패전

일본프로야구 한신의 왼손 투수 시마모토 히로야는 지난달 28일 안방 주니치전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2-2로 맞선 연장 10회초에 등판해 몸에 맞는 공, 안타를 내주며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2011년 프로에 데뷔한 시마모토가 1군에서 패전 투수가 된 건 통산 128경기 만에 처음이었다.

A29면

사우디아라비아가 넘어야 할 ‘중국 축구의 실패’[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

최근 ‘오일머니'를 앞세워 축구 스타들을 쓸어 모으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국 축구의 실패'를 거울로 삼을 필요가 있다.중국은 스타 선수들을 자국 리그로 불러들이기 위해 막대한 돈을 썼지만 결국에는 자국 리그 개선에 실패했다.외국 유명 선수들을 불러들였을 때 반짝 눈길을 끄는 효과는 있지만 근본적인 자국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중국 축구계의 실험에서 증명된 사실이다.

완벽주의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지나영의 마음처방]

우선 반장 선거에 나가는 자녀를 둔 사례에선 “엄마 아빠는 다 안다. 그러니 우리 말을 들어라"보다는 “우리도 아직 배우고 성장한다. 실패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으니 도전해 보면 어떨까"라는 자세로 자녀를 대해야 한다.실수와 실패는 많이 해도 된다고 권장해야 한다.실수와 실패를 금하는 것은 성장을 막는 것과 같다.

바다 전망의 책상이 있는 ‘원정 서재’[2030세상/김지영]

얼마 전 ‘공유 별장’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을 만났다.별장이라는 건 모름지기 숙박업소와 달리 내 취향, 내 흔적을 더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지 않냐는 취지였다.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원정 서재'라는 이름 아래 바다 뷰 책상을 수집한다.

A30면

길 잃은 이민정책의 그늘 보여주는 프랑스 폭동[횡설수설/송평인]

유럽 국가 중에서는 영국이 가장 먼저 대규모 이주민 인종 폭동을 겪었다.프랑스가 말로만 톨레랑스를 외치고 있는 사이 영국은 교외 지역까지 런던으로 포섭하면서 실질적 통합에 애쓴 결과다.영국 프랑스 독일 중에서 이주민 인종 폭동을 피한 나라는 독일밖에 없다.

정체성 딜레마 빠진 통일부… 환골탈태 앞서 로드맵 마련부터[광화문에서/신진우]

내부에선 통일부 폐지까지 한창 거론되던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전보다 더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 도발에도 손놓고 대화만 바라본 통일부의 관성적 행태에 대해 대통령이 불편함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며 “대통령의 메시지는 오히려 ‘톤다운'된 수준"이라고 했다.다른 관계자는 “통일부가 해체 수준의 개편을 맞게 될 것"이라고 했다.

내년 총선이 최악이 되지 않으려면[동아시론/한정훈]

결국 내년 총선이 이번 선거제도 개혁 과정으로 인해 최악의 선거로 귀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치권이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하나는 현재 진행 중인 선거제도 개혁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이다.일차적으로 선거구 획정 기한 이전에 선거제도 개혁의 논의를 종결하지 못한 정치권의 반성이나 유감 표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고양이 눈]얼음 아래서

A31면

日오염수를 다루는 야당의 외교적 무지함[오늘과 내일/이정은]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유엔총회에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던 초기, 전직 외교부 고위당국자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그런데도 민주당은 지난달 말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의 유엔총회 안건 채택 결의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결의안은 이 문제를 ‘긴급하고 중요한 의제'로 다루자는데, 일본이 벌써 2년 전 발표해 국제원자력기구의 지속적인 모니터링하에 준비해온 방류 건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사설]줄줄 샌 태양광 ‘기금’… 거품 걷어내 내실 키워야

정부가 2018년부터 5년 동안 태양광발전 보급 등에 사용된 전력산업기반기금 사업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위법·불법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점검해 어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적발된 사업 가운데 태양광 사업 대출 등 금융지원 사업이 489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태양광 사업비를 과다 책정한 가짜 세금계산서로 부정 대출을 받은 경우가 적지 않았다.

[사설]가계대출 175만 명 사실상 부도… 제2금융권 연체 위험수위

가계 빚을 갚느라 최소한의 생계도 이어가기 어려운 대출자가 300만 명에 육박했다.이는 한국은행이 3월 말 현재 가계대출을 받은 1977만 명의 연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을 분석한 결과다.통상 DSR이 70%이면 최저생계비를 뺀 모든 소득을 빚을 갚는 데 쏟아부어야 하는 마지노선으로 보는데, 이런 대출자가 299만 명이나 되는 것이다.

[사설]경제 주름살 키우는 민노총 총파업, 당장 멈추라

2주간 계속될 이번 하투의 핵심 의제로 민노총은 노조 탄압 중단과 노란봉투법 통과, 최저임금 인상 등을 제시했다.극심한 수출 위축 속에서 그나마 호조를 보여온 현대차의 노조가 5년 만에 민노총 파업에 합류하면서 관련 업계 노사관계에 미칠 부정적 파급효과도 우려된다.이번 파업이 근로조건 등 노동자의 경제적 지위 향상이란 정당한 파업 목적에 부합하는지도 의문이다.

진정한 보훈[임용한의 전쟁사]〈270〉

2차 대전에 참전했던 한 미군 병사가 손자에게 이런 말을 했다.본인이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전쟁에서 자신의 모습을 부끄럽게 여긴다고 해서, 우리가 그분의 영예를 제한할 이유는 없다.전쟁에 참가했던 모든 분들은 그 사실만으로도 존중받아야 할 기본적인 영예가 있다.

B1면

LG화학-SK이노 “탈탄소 강화” 실탄 확보전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탈탄소’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자금 마련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이 같은 석유화학 기업들의 변화는 현재와 같은 탄소 중심 사업구조로는 장기 성장이 힘들다는 판단에서다.재계 관계자는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에너지 산업과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탄소·플라스틱 규제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기존과 같은 방식의 정유, 석유화학 사업의 한계에 대해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 하루에만 복사용지 13만장 써… 종이없는 직장 만들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부문장이 ‘종이 없는 직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한 부회장은 3일 전 사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우리 회사가 하루에 사용하는 복사 용지의 양은 약 13만 장으로 60그루의 나무를 보존할 수 있다"며 “1년이면 2만 그루를 보존하는 만큼의 효과가 있으니 결코 적지 않은 양"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회사의 친환경 방향성을 밝힌 신환경경영전략을 선언한 바 있다.

라면-과자값 내리는데… 아이스크림 값 또 올라

여름철 대표 음식인 아이스크림 가격이 2년 새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빙그레는 2월부터 메로나, 비비빅 등의 가격을 인상했고, 해태아이스크림도 같은 달 누가바, 쌍쌍바 등의 가격을 올렸다.다만 편의점 업계는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보류했다.

B2면

“학원비 할인 쏠쏠하다했더니”… 카드사들, 알짜카드 무더기 단종

카드사들이 수익성이 악화되자 ‘알짜 혜택'을 제공해왔던 신용·체크카드를 연이어 단종시키고 있다.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단종 건수를 훌쩍 뛰어넘는 159개 카드 상품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카드업계는 수익성을 방어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좇기 위해 일부 상품의 단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고객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엔저에 “일본주식 사자”… 국내투자자 매수 ‘역대 최대’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국내 투자자의 일본 주식 매수 건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국내 투자자의 일본 주식 월별 매수액은 지난해 6월 약 227만 달러에서 올 1월 6873만 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5월 1억7998만 달러, 지난달 2억9559만 달러로 치솟았다.이는 일본 경제가 조만간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탈출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더불어 엔화 약세에 따른 것이다.

“청년도약계좌 14일까지 신청하세요”

청년도약계좌 신청이 재개된 3일 서울 중구 T타워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서 상담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청년도약계좌에 5년간 매달 70만 원씩 납입하면 최대 5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가입 희망자는 14일까지 11개 취급 은행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4월 은행 대출 연체율 2년8개월만에 최고치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의 여파로 올해 4월 국내 은행 연체율이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나타났다.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4%포인트 오른 0.39%로 집계됐다.가계대출 연체율도 전월 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시중銀 대출 뜯어보니… 84%가 고신용자 집중

주요 시중 은행들의 고신용자 대출 비중이 84%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같은 기간 시중 은행의 중저신용대출 비율은 25.2%에서 16.9%로 떨어졌다.금융권이 공공성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시중 은행도 사회공헌을 넘어 중저신용자 대출에 대해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B3면

기아 거침없는 질주… 상반기 157만대 팔아 역대 최고 실적

기아가 올해 상반기 총 157만 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 판매량 기록을 갈아 치웠다.기아는 고성능 전기차 등을 앞세워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는 올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한 총 157만5920대를 팔았다.

쌍용차 노리던 에디슨모터스, KG모빌리티에 인수된다

KG모빌리티가 에디슨모터스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KG모빌리티는 3월 창원지법에 에디슨모터스 인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고, 5월에는 에디슨모터스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맺고 공개입찰 절차를 진행해왔다.최종 인수자로 KG모빌리티가 선정됨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는 조만간 창원지법 파산1부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계란값 50% 할인에 ‘에그런’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세븐일레븐 삼전레이크점에서 열린 7월 세븐일레븐데이 맞이 계란 반값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계란을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1일까지 계란 10구, 15구 2종을 50% 할인된 가격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포스코 “2030년까지 121조 투자… 이차전지-수소 글로벌 리더될 것”

포스코그룹이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걸고 2030년까지 121조 원을 투입한다.포스코그룹은 3일 경북 포항시 본사에서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항 1기 종합준공은 한국 경제사의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철강을 비롯한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핵심 사업 중심의 성장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B4면

면세점 ‘중국인 큰손’ 빈자리… K패션 - MZ고객으로 채운다

신세계면세점은 5월 국산 핸드백 브랜드 마르헨제이를 명동점에 새로 입점시켰다.3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K패션 브랜드의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31% 늘었다.이에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패션 브랜드의 입점 수를 2018년 10개에서 지난해 기준 25개로 늘리기도 했다.

[경제계 인사]신한금융지주 外

동아오츠카… ‘오라떼 딸기’ 출시

동아오츠카가 서울 동대문구 서울사무소에서 신제품 ‘오라떼 딸기'를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오라떼는 무탄산 무색소의 과즙 음료로 복숭아맛, 사과맛에 이어 이번에 딸기맛까지 총 3가지 맛이 출시됐다.

年 매출 27조원 ‘휴미라’ 복제약… 국내외 8개 제품 미국 시장 진출

지난해 27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8종이 이달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와의 상호교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임상을 올해 5월 마쳤기 때문에 수월하게 계약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식품의약국은 오리지널 의약품의 공급 등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승인하는 상호교환성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기 의심 계좌입니다”… 당근페이 알림 기능 도입

지역 기반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은 3일 간편송금·결제 서비스인 ‘당근페이'에 이 같은 사기 의심 계좌 알림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이용자가 중고 거래 상대에게 송금하기 전에 해당 계좌의 사기 관련 신고 이력 등을 안내하는 것이다.당근페이의 자체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에서 확인된 위험 계좌로는 아예 송금을 할 수 없도록 했다.

한화, 美태양광 모듈 점유율… 주택-상업용 각각 35% 1위

태양광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올해 1분기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3일 에너지 조사기관인 우드매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1분기 미국 주택용 부문 35.0%, 상업용 부분 35.3% 점유율을 달성했다.주택용 모듈은 19분기 연속, 상업용은 14분기 연속 점유율 1위다.

LGU+-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충전사업 공동 진출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합작 법인을 설립해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합작 법인은 우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가 전기차 충전 시설을 전국적으로 확보하면 카카오모빌리티가 애플리케이션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간편 결제 서비스까지 연동하는 협업 방안 등이 거론된다.

삼성전자, ‘경쟁제품 비교전시회’ 5년만에 재개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중단됐던 ‘경쟁제품 비교전시회'를 5년 만에 재개했다.주요 사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 제품과 자사 제품을 집중적으로 비교 분석하는 내부 행사다.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부문장과 각 사업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쟁제품 비교전시회 개막식을 열었다.

“식당 사장님들 힘내세요”

3일 서울 서초구 요기요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배달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 점주들을 응원하기 위한 ‘웃는 사장’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요기요는 점주들을 대상으로 가게 운영에 필요한 포장 봉지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B6면

[머니 컨설팅]스톡옵션 세금 줄이려면 연도별로 나눠 행사해야

직장인 A 씨는 회사에서 성과급과 함께 스톡옵션을 받게 됐다.부여받은 스톡옵션을 실제로 행사해 행사이익이 생기면 세금을 내야 한다.행사이익이란 스톡옵션 행사일 시가와 실제 매수가의 차이에 따른 이익이다.

[단신]케이뱅크, 고령층 위한 ‘간편 홈’ 모드 도입 外

케이뱅크는 3일 고령층 고객을 위해 화면 가독성을 높인 ‘간편 홈’ 모드를 지난달 말 도입했다고 밝혔다.이 카드는 신용·체크카드로 출시되며 알뜰교통카드 앱에 등록한 이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실적에 따라 알뜰교통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또 전월 실적에 따라 대중교통, 택시 이용 금액의 10%를 매달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애널리스트의 마켓뷰]한은, 연내 3.50% 기준금리 유지할 듯

2022년 이후 한국 통화정책의 대외 민감도가 높아졌다.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이 가파르게 이뤄졌고 물가 안정이라는 공통된 목적하에 각국 중앙은행의 행동과 발언들은 비슷해졌다.성장이 다소 둔화하더라도 대외 여건과 국내 물가 안정을 보다 중시하는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표로 보는 경제]7월 4일

지표로 보는 경제] 7월 4일

B7면

[아파트 미리보기]서해선 신천역 인근에 롯데캐슬 대단지

최근 대곡∼소사 구간이 개통된 서해선의 신천역 인근에 2000채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11일 1순위, 1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롯데건설이 경기 시흥시에서 분양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단지로 우수한 특화 설계와 함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는 입지 여건 등을 갖췄다"며 “2개 블록, 2133채 대단지로 조성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인접 택지에 분양

우미건설이 SK하이닉스와 인접한 경기 이천시 중리택지개발지구에서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를 분양한다.이천 중리지구는 초등학교와 근린공원 등 공공시설 용지를 포함해 4200여 채, 1만2000여 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된 택지지구다.원도심과 가까워 기존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으며 이천시청, 이천경찰서, 이천세무서와도 가깝다.

[단신]대전·광명 등 7개 지자체, 디지털트윈 시범사업지로

울산 등 7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디지털트윈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대전시는 확장현실 기반 고정밀 지하공간 안전관리 체계를, 경기 광명시는 디지털트윈 기반 3D 도시계획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동산 캘린더]5개 단지 2598채 분양… 본보기집 2곳 문 열어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첫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2598채가 분양한다.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벤처타운역푸르지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경동리인뷰2차’, 제주 제주시 애월읍 ‘효성해링턴플레이스제주’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본보기집은 ‘춘천레이크시티아이파크’, ‘e편한세상원주프리모원’ 등 2곳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 강남에 ‘트리플 역세권’ 오피스텔

서울 지하철역 3곳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에 고급 주상복합이 들어선다.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고급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삼성'의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라고 3일 밝혔다.지하 7층∼지상 17층에 주거용 오피스텔 165실과 상업시설 25실이 들어선다.

C1면

[노원구] 체납액, 카톡으로 알려드려요

이 카톡 메시지를 받았다면 ‘납세의 의무'를 깜빡 잊고 있진 않았는지 돌아보자.세금 납부 독촉장 발송 이후에도 납부되지 않은 지방세, 과태료·과징금 등에 대한 체납 안내와 내역 등을 카카오 알림톡으로 받을 수 있는 ‘카카오 알림톡 체납 고지’ 서비스가 이르면 올해부터 서울시 전 자치구에서 시행된다.이 서비스는 서울 노원구가 올해 1월부터 시행한 것.

[취임 1년, 구청장에게 듣는다] “감동 행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분야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 바쁘게 뛰었다.특히 구민 숙원 사업인 SETEC 부지 행정문화복합타운 건립 추진에 힘쓰겠다.세텍 부지로 구 청사를 이전하고 문화체육시설과 다목적 홀을 함께 조성한다면 서울시민과 구민 모두를 위한 시설이 될 수 있다.

[성동구] 빛나는 아이디어가 현실로

성동구가 ‘제5회 성동구 생활밀착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들을 구 정책으로 구현한다고 밝혔다.구는 지난 3월 제5회 성동구 생활밀착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하는 ‘스마트한 생활밀착 정책'을 주제로 총 158건의 아이디어를 받았다.이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13건이 구 정책에 반영된다.

[취임 1년, 구청장에게 듣는다] 문화가 숨쉬는 강북형 개발 이끈다

강북구의 변화를 위해 최근 조직 개편을 했다고 들었다.이밖에도 신강북선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신강북선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재개발·재건축 사업과 함께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신강북선 유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강북구가 서울 동북부 거점 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동대문구] 전세 사기 피해 원천 봉쇄!

동대문구가 깡통전세와 전세사기 등을 예방하고 1인 가구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서비스'를 운영한다.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 초년생이나 어르신 등을 위해 주거안심매니저가 계약 전반에 함께하는 무료 서비스다.구는 ‘한국공인중개사 동대문구지회'의 추천을 받아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공인중개사 3명을 주거안심매니저로 위촉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C2면

[취임 1년, 구청장에게 듣는다] 지역발전과 구민행복 모두 꽉!

‘새로운 마포, 더 좋은 마포'를 슬로건으로 마포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매일 숨 고를 틈이 없었다.‘75세 이상 어르신 주민참여 효도밥상'과 ‘홍대 레드로드 조성 사업'을 들 수 있다.‘효도밥상'은 75세 이상 노인 중 급식이 필요한 이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함으로써 노인들의 결식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취임 1년, 구청장에게 듣는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 이끌어낸다

남산 고도제한을 완전히 철폐하자고 주장하기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이처럼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고도제한이 주민들의 삶을 옭아매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서울시에 조정안을 냈고 최근 변화가 일고 있다.지난해 ‘중구 초등돌봄'을 시행하는 등 교육 정책에도 성과가 있다.

[성북구] 돌봄서비스 기관과 업무협약

성북구 ‘돌봄SOS센터'가 최근 돌봄서비스 제공기관 30개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돌봄SOS센터'는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주민에게 단기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도시락 배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악구] 재활용품 전용봉투로 깨끗하게

관악구가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업으로 재활용 선별율을 높이고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 있다.세대별로 70매씩 추가 배부해 전용봉투 사용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전용봉투 배부 대상이 아닌 원룸 및 다세대주택 등에는 신청을 통해 재활용품 분리수거대를 보급한다.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까지 버스로!

중랑구가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유관순, 만해 한용운, 소파 방정환 등 우리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인물들을 기리는 공간인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언덕에 있어 노약자나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의 접근성이 다소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망우역사문화공원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지난달부터 도입했다.

[강동구] 신속·정확한 복지서비스

강동구는 구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 한눈에 보는 복지업무 매뉴얼'을 제작·배부한다고 밝혔다.사업을 담당하는 부서와 연락처 또한 기재되어 있어 적시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유희수 구 생활보장과장은 “복지업무 매뉴얼 발간을 통해 담당자의 업무 접근성 증대를 제고하고, 원스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 강동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은평구] 벌레 떼, 이렇게 대처하세요

은평구가 사랑벌레와 동양하루살이 대처 방법 알리기에 나섰다.사랑벌레와 동양하루살이는 질병을 전파하거나 매개하는 해충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으나 주민에게 일부 불편을 주는 경우도 있다.가정에선 벌레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방충망을 설치·점검하거나 창문, 유리 등에 붙어 있을 경우 분무기로 물을 뿌려 대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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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야경 즐기며 서울 달려요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늘면서 퇴근 후나 주말에 도심을 달리는 ‘시티런’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특히 달리기 동호회인 ‘러닝크루'를 결성해 함께 달리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런생샷’ 인증 사진을 올리는 20~30대들도 많다.서울시와 동아일보사는 이런 시티런 문화 조성을 위해 매주 목요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 육조마당과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을 달리는 ‘7979 서울러닝크루'를 운영한다.

더위 스트레스, 문화생활로 날려볼까?

공모전 접수하고, 전시도 관람하고

사진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제15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접수가 9월 8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사진 애호가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깜짝 이벤트가 열린다.7월 10일까지 공모전에 접수한 참가자 중 10명을 추첨해 예술의전당 특별전 ‘라울 뒤피-색채의 선율’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것.공모전에 접수한 참가자는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하게 되며 당첨자에게는 2매의 티켓이 제공된다.

역대급 ‘EDM 페스티벌’이 온다

국내 최대 크기 디스플레이 등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EDM 페스티벌'이 국내에서 개최된다.국내 초대형 설치형 미디어아트 돔인 ‘리돔’, 28m의 높이의 반원 형태 디스플레이 무대인 ‘빅문 스크린’ 등이 설치된다.특히 리돔은 미디어아트와 EDM 사운드를 결합한 것으로 국내 EDM 페스티벌에서는 최초로 마련되는 것.

올 가을, 베르디 오페라 보러 이탈리아로!

올해 탄생 210주년을 맞은 오페라의 대명사 주세페 베르디를 만난다.수많은 화마를 극복한 유서 깊은 ‘불사조 극장’ 라 페니체에서 베르디 오페라 ‘포스카리 가문의 두 사람'을 관람하고 베네치아 본섬과 근교의 유명 관광지도 꼼꼼히 돌아본 뒤 비발디가 활동한 피에타 교회에서 ‘사계’ 콘서트를 관람한다.롬바르디아로 돌아와 이탈리아 벨칸토 시대의 대표 작곡가 도니체티의 고향 베르가모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돌아보고 이탈리아 북부 중심도시 밀라노에서 세계 최고의 오페라 무대로 꼽히는 라 스칼라 극장이 공연하는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에 푹 빠져본다.

두근두근∼ 러브라인에 ‘과몰입 주의보’

‘과몰입'을 절로 부르는 채널A의 연애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4'의 반응이 뜨겁다.하트시그널4는 첫 방송된 5월 3주차부터 6월 2주차까지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에 오르며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이는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매주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TV 비드라마와 라인동영상서비스 쇼 시리즈 및 각 작품에 출연한 출연자를 대상으로 뉴스 기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나온 각종 정보, 누리꾼들의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