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IAEA “日 방류계획 국제기준 부합… 계속 점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검증해 온 국제원자력기구가 4일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이 IAEA의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일본 정부가 방류 계획 발표와 함께 IAEA에 안전성 검토를 요청한 지 2년 3개월여 만에 나온 결론이다.IAEA는 보고서에서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세운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공직보다 보수 높고 기업보다 안정”… 로스쿨 지원 5년새 65% 급증

4일 수도권 대학 법학전문대학원 관계자는 “최근 인문계뿐 아니라 이공계 학생들까지 대거 로스쿨 시험 준비에 뛰어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광주에서 2년 동안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던 박모 씨는 지난달 서울 강남에 있는 한 로스쿨 입시 전문 학원에 등록했다.박 씨는 “올해부터 지방 로스쿨은 15%를 지역 인재로 뽑는 만큼 단기간 바짝 공부하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로스쿨을 나온 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면 서울에서든 지방에서든 일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부세 부담 줄이고, ‘역전세’ 보증금 대출 규제 푼다

전셋값이 떨어져 기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집주인에 대한 대출 규제를 완화한다.정부는 청년층의 주택 마련을 돕기 위해 만기가 지금보다 긴 주택담보대출을 확대하는 한편으로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물가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역전세난’ 대책으로 DSR 대신 DTI 활용 정부가 4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이달 말부터 새로 받은 전세보증금이 기존 보증금보다 낮거나 후속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전세금 반환이 어려워진 집주인에 대해선 현행 규제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 대신 총부채상환비율 60%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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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달부터 국내 해역 200곳 방사능 검사… 결과 공개할 것”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IAEA 최종 평가 보고서가 공개된 4일, 정부 고위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밝혔다.정부는 이달 이뤄질 방류 시설에 대한 일본 원자력안전규제위원회의 검사증 발급 여부 등까지 지켜본 뒤 우리 최종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정부 산하기관 관계자는 “IAEA는 후쿠시마 오염수 시료를 한국 미국 프랑스 등 여러 국가에서 교차 분석하는 등 ‘시료 안전성 검증’ 등에 초점을 맞췄고, 일본의 방류 절차가 IAEA 기준에 어긋나지 않는지를 검증했다"면서 “우리 정부는 방류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했을 때 일본의 오염수 처리 시설, 방류 제어 장치가 설계대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집중 점검해 우리 국민에게 미치는 피해가 없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민-상인들 “괴담도 싫고 방류도 싫다”

국제원자력기구가 이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안전성 문제가 없다는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자 국내 수산시장 상인들은 “안 그래도 오염수 괴담 때문에 손님이 줄었는데 매출이 더 떨어지게 생겼다"며 우려를 드러냈다.이날 둘러본 노량진수산시장엔 입구 근처 가게를 둘러보던 손님 4, 5명을 제외하곤 손님 발길이 끊긴 모습이었다.수산시장 상인들은 “여름이 원래 비수기이긴 하지만 오염수 괴담 때문에 손님 발길이 사라졌다"고 입을 모았다.

당정, ‘어업인 최대 1억 저축까지 이자 비과세 확대’ 검토

정부 여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피해가 예상되는 어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저축 이자 비과세 확대 등 세제 혜택, 불필요한 규제 철폐 등을 검토하고 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어업 수익률 향상을 위한 어선 수 감축, 어업인에게 적용되는 불필요한 규제 철폐 등도 논의할 것"이라며 “수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판매가 저조하면 정부가 집중적으로 사들여 보관하는 방식 등도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정부는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려로 빚어진 천일염 사재기 현상에 대해 “서둘러 천일염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A3면

IAEA “日 오염수 삼중수소, 자연의 5000분의 1… 영향 미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에 대해 4일 이같이 밝혔다.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상은 이날 “처리수의 안전성, 규제 리뷰 등에 관련한 IAEA의 중립적이고 전문적인 대처에 감사한다"며 “해양 방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국제사회에 투명하고 정중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그로시 사무총장은 7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일본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한 IAEA의 안전성 검토 종합평가 보고서에 대해 설명한다.

전문가 “오염수 ALPS 처리후 배출기준 준수 여부가 관건”

국제원자력기구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종합보고서를 4일 공개했지만 정치권 등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의 안전성에 대한 의견이 여전히 엇갈린다.정용훈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2019년 이후의 ALPS 성능은 1차 처리만으로도 대다수의 핵종이 배출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허균영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중요한 것은 ALPS 처리 후 배출 기준을 잘 맞춰 해양 방출하는지 모니터링하는 것"이라고 했다.

A4면

日, 이르면 이달 방류… 기시다 “과학적 근거로 국내외 정중히 설명”

국제원자력기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상 방류의 안전성을 보장한 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 보고서에 따라 우리는 성실히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르면 이달 중 개시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해양 방류 시기는 올봄부터 여름쯤을 전망한다고 제시해 왔다. 이 방침에 변경은 없다"며 조만간 방류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野 “안전성 검증없는 깡통보고서”… 與 “국제기구를 돌팔이 취급하나”

여야는 4일 국제원자력기구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 검토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공식 선언한 것을 두고 극명히 엇갈리는 입장을 내놨다.더불어민주당은 “안전성 검증 없는 깡통보고서"라며 ‘IAEA 불신론'을 이어갔고, 국민의힘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민주당을 겨냥해 “선동을 위해 국제기구마저 ‘돌팔이’ 취급한다"고 날을 세웠다.국민의힘은 IAEA의 공식 보고서 발표로 ‘과학적 검증’ 영역에서 주도권을 쥐었다고 보고 국민의 불안감 해소에 주력할 방침이다.

A5면

반포자이 1주택 종부세 190만원 수준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지난해처럼 60%로 유지되면서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1주택자의 세 부담은 190만 원에 그치게 됐다.정부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그대로 놔둠으로써 종부세 부담을 계속 낮게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4일 정부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은 현행 60%로 유지된다.

‘자녀 결혼자금 지원’ 증여세 공제 확대 검토

정부가 자녀에게 주는 결혼자금에 한해 증여세 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4일 정부의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현행 세법상 성년 자녀에게 재산 증여 시 10년간 총 5000만 원까지 인정해주는 증여세 공제 한도를 결혼자금에 한해 상향하는 방안이 검토된다.정부는 여론 수렴을 거쳐 이달 발표될 세제 개편안에 구체적인 한도를 명시할 계획이다.

A6면

수출부진에 성장률 1.4%로 또 낮춰… 반도체 유턴 투자액 50% 환급

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내려 잡은 건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예상보다 더 부진했기 때문이다.추경 편성엔 선 그은 정부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역시 확대한다.우선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전략산업의 ‘리쇼어링'을 유도하기 위해 국내 복귀 기업은 최소 외국인 투자 수준으로 지원한다.

‘가업승계 稅부담 완화’ 증여세 분납 5년→20년 연장

정부가 기업의 가업 승계 시 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을 5년에서 20년으로 연장한다.정부는 이 기간이 짧아 기업의 증여 부담이 커지고 가업승계가 안정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산업계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안을 내놓았다.앞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연부연납 기간을 20년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물가, 21개월만에 2%대로 내려와… 석유값 25% 하락 영향

물가상승률이 5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21개월 만에 2%대로 내렸다.2%대 물가상승률은 2021년 9월 이후로 21개월 만이다.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상승한 뒤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등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K 영상콘텐츠 제작에 국가전략기술 수준 세액공제

정부가 ‘K콘텐츠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제 지원을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수준으로 확대한다.영상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공제율 수준은 내부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정부는 영상콘텐츠 관련 투자를 늘리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이 문화산업전문회사 출자 시 세제 지원을 추진한다.

A8면

尹 “킬러 규제 팍팍 걷어내라”… 중대재해법-화평법 개정 나설듯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기업인들의 투자 결정을 막는 결정적 규제, ‘킬러 규제'를 팍팍 걷어내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중대재해처벌법, 대형마트 의무휴업법,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화학물질 관리법 등을 겨냥해 ‘킬러 규제 철폐’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에서 “특정 산업의 독과점 구조, 정부 보조금 나눠 먹기 등 이권 카르텔의 부당 이득을 예산 제로베이스 검토를 통해 낱낱이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소형태양광 우대 폐지… 신재생 전면 수술대

정부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예산 지원 사업들에 대한 전면 점검에 나선다.우선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소형태양광 우대 제도도 일몰을 검토한다.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무분별하게 지원하고 있는 각종 제도를 손보겠다는 취지다.

野, 민주유공자법 정무위 소위 단독 처리… 與 “가짜유공자법”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서 6월 민주항쟁 등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민주당은 이날 법안심사1소위에서 국민의힘과 국가보훈부 관계자 등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단독으로 민주유공자법을 의결했다.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다치거나 숨진 이들을 민주유공자로 지정, 예우한다는 내용이다.

A10면

일정 못잡는 ‘명낙회동’… 친명 “빨리 만나야” 친낙 “신뢰회복부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한 뒤 사실상의 정치 행보를 재개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을 두고 양 진영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친명계는 이 전 대표가 귀국 후 첫 지역 일정으로 당 텃밭인 호남을 찾아 이재명 체제를 겨냥해 쓴소리를 내놓은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며 이 전 대표와의 만남을 촉구하고 있지만, 정작 친이낙연계는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전·현직 대표 간 기싸움 속 비명계 일각에선 “도저히 뜻이 안 맞고 방향을 같이할 수 없다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분당’ 가능성까지 다시 제기하는 등 잠시 잠잠했던 당내 계파 갈등이 다시 격화되는 조짐이다.

추미애, 문재인 이어 이낙연 때리기… “재보선 때문에 내게 물러나라고 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에게 자신의 장관직 사퇴 책임을 돌렸다.정작 친명 지도부는 추 전 대표 발언에 따른 당내 분란에 “총선에 역효과만 불러올 것"이라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추 전 장관은 3일 밤 KBS 방송에서 과거 장관직 사퇴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에게 서운함이 있느냐, 아니면 당시 이낙연 대표한테 서운함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전 대표가 2021년 재·보궐선거 때문에 물러나라고 했는데, 그러면 안 됐다"고 했다.

김진표 “내달까지 선거법 개정 마무리”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여야에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선거법 개정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장은 늦어도 8월 말까지는 선거법 개정과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못 박았다.그는 “법으로 정한 선거구 획정 시한이 이미 석 달 가까이 지났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스스로 선거법을 지키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여야 지도부와 협상이 끝나면 7월 17일 협상 결과를 정치개혁특별위원회로 이관하고 본회의에서 의결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했다.

A12면

부산서도 숨진 영아 유기… 행방불명 ‘유령 아이’ 최소 193명

경찰청은 전국에서 총 242건의 이른바 ‘유령 아이’ 사건을 접수해 226건을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경기 평택경찰서는 2016년경 출산한 친모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친모는 “나는 대리모"라며 “대리 출산을 의뢰한 부부에게 아이를 넘겼다"고 진술해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정부 징용피해자 배상금 공탁, 법원이 제동

정부가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지 않은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의 배상금을 법원에 공탁하려 했지만 법원이 이 중 1명에 대해 불수리 결정을 내렸다.4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제3자 변제 해법을 거부해 온 원고 4명에게 지급하기 위해 준비한 판결금과 지연이자에 대한 법원 공탁 절차를 개시했지만 광주지방법원은 양금덕 할머니에 관한 공탁은 ‘불수리’ 결정하고, 이춘식 할아버지에 대한 공탁은 서류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반려'했다.광주지법 관계자는 “양 할머니는 ‘변제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서류를 법원에 제출하며 공탁 거부 의사를 밝혀 불수리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의원들 이달 조사…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최측근인 전 보좌관 박모 씨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검찰은 조만간 박 씨를 소환해 돈봉투 마련 경위와 전달 경로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구속 기간 박 씨를 집중 조사한 다음 돈봉투를 수수한 것으로 지목된 현역 의원들과 송 전 대표를 이르면 이달 중 조사할 방침이다.또 돈봉투 조성 및 전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음주 뺑소니 6명 사상… 경찰, 초범 차량 첫 압수

대낮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치어 6명의 사상자를 낸 20대 운전자 차량이 압수됐다.음주운전 초범의 차량이 압수된 건 처음이다.경기 오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A 씨로부터 범행 당시 운전한 QM6 차량을 임의 제출받아 압수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 상가 천장 와르르… 인명피해는 없어

4일 오후 3시 1분경 제주 제주시 연동의 한 상가 1층 천장 석고보드가 대량으로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관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조사 결과 1층 20개 점포 천장 석고보드 330㎡가량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상가에 있던 상인 10여 명은 출구와 비상계단으로 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A14면

“7월 모의고사엔 킬러문항 있나” 혼란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 문항'을 배제하라고 지난달 주문한 이후 첫 모의고사가 11일 실시된다.모의고사 전국 총괄을 맡은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킬러 문항이 과목별로 몇 개 안 되는 만큼 학교 현장도 이해해 줄 것으로 믿고 관련 문의가 오면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수능 원서접수 직전까지 혼란 예상 9월 모의평가 성적 하나로 입시 전략을 짜야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비자금 의혹’ 김상철 한컴 회장 2차 압수수색

경찰이 가상화폐 ‘아로와나 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에 대해 두 번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4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컴타워 내 회장실과 건물 내 계열사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 압수수색이다.

‘전교조 해직교사 부당 특채’ 김석준 前부산교육감 고발

감사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인 해직 교사 4명을 부당하게 특혜 채용한 혐의로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감사원이 2021년 5월 ‘해직교사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공익 감사청구를 접수한 지 2년 2개월 만이다.감사원에 따르면 김 전 교육감은 2018년 9월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4명에 대한 특별채용을 지시한 뒤 실무진의 반대 의견에도 특별 채용 대상자를 “교육 활동 관련으로 해직된 자"로 한정하는 등 특혜 채용을 추진한 혐의를 받는다.

앗! 바람에 뒤집힌 우산

4일 오후 장맛비가 내리는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어린이들이 바람에 뒤집힌 우산을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이날 충남과 인천, 경기 서해안에 이어 서울까지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시간당 20mm 안팎의 비가 내렸다.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AI 공부한 의사, 의학 배운 공학자 키운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공부한 의사, 의학을 배운 공학자가 양성된다.조형준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는 " 감염병 사태에서 백신 개발을 주도한 이들은 의사과학자"라며 “의대에 진학하는 고급 인재들의 5%라도 의사과학자를 지망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이것은 국가적인 이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두 기관은 지난해 7월 학술교류협정을 맺고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UNIST-울산대 의대 HST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해 왔다.

A16면

강릉에 울려퍼진 희망의 하모니… 우크라 합창단이 개막식 장식

강원 강릉에 평화와 번영을 위한 세계인의 노래가 울려퍼지고 있다.국가와 종교, 세대를 뛰어넘어 노래로 전 세계인을 하나로 이어줄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3일 개막해 11일 동안의 하모니 축제가 진행 중이다.강릉아레나에서 열린 개막식은 이미 오래전 티켓이 전석 매진돼 대회 성공을 예고했다.

인천시, 택시-지하철-버스 요금 다 올린다… “만성적자 해소”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경제를 고려해 올 상반기 동결됐던 인천 대중교통 요금이 하반기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인천시는 10월로 예상되는 지하철 요금 인상 시기에 맞춰 시내버스 요금도 올릴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달 중 서울, 경기도와 지하철 요금 인상 폭을 최종 결정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대중교통 요금 인상으로 시민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대중교통 재정 건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인 기용하고 성추행 의혹 인물 채용… 청도군 불공정 인사 논란

경북 청도군이 인사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청도 주민 박모 씨는 “측근의 조카를 채용한 게 법적으로는 문제가 안 될 수 있지만,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라 보은성 인사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 군수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강 정책관은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고 지켜봐 왔는데 역량이 좋다고 생각해 영입했다. 과거 성추행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현장속으로]524억원 들여 조성한 ‘기장 드림파크’… 재개장에도 불안감 여전

1일 오후 부산 기장군 정관아쿠아드림파크 매표소 앞.맹승자 기장군의회 부의장은 “오 전 군수가 기장군 곳곳에 설치한 장미정원을 대표적인 치적으로 삼고 있다"며 “임기가 끝나는 지난해 6월 말까지 옥상 장미정원 설치를 비롯해 드림파크 개장을 서두른 탓에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하고, 보수 공사와 철거 등에 중복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지난해 8월 발생한 지하 기계실의 침수는 수영장에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밸런싱 탱크'의 수위 제어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배수펌프도 가동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제주 감귤밭 둘러싼 삼나무 없앤다… 일조량 늘고 아토피 예방 효과

제주 곳곳에서 감귤과수원을 둘러싼 삼나무를 자르는 작업이 한창이다.제주시는 올해 당초 예산 6억 원에다 추가 예산 3억 원을 더해 감귤과수원 삼나무 제거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삼나무 벌채와 파쇄 작업에 필요한 그루당 비용 3만3000원의 90%를 지원하고 있다.감귤의 주산지인 서귀포시는 지난해 1억8000만 원에서 올해 17억 원으로 예산을 대폭 늘려 감귤과수원 방풍림으로 조성한 삼나무 5만8000여 그루를 베어낼 예정이다.

한강 위를 둥둥… “수상스포츠 즐겨요”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인근 선착장.수강생들은 이론 강습을 10여 분 동안 받은 후 패들과 보드를 들고 강물로 향했다.“요트부터 패들보드까지” 서울시는 지난달 3일부터 한강에서 수상스포츠 네 종목을 즐길 수 있는 체험교실을 운영 중이다.

한옥 밝히는 촛불의 향연 ‘캔들라이트 콘서트’ 개최

한옥호텔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수천 개의 촛불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열린다.4일 인천경제청과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 따르면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23일과 30일 2차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개최된다.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피버'가 주최하는 이 콘서트는 전 세계 150개 이상의 도시에서 3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공연으로 유명하다.

“기원전 2100년 문자 구경해요”

1일 한 가족이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에 문을 연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지난달 29일 문을 연 국립세계박물관은 기원전 2100년경부터 현대까지 전 세계 문자자료 244건 543점을 전시하고 있다.

더현대 대구점, 23일까지 ‘팝업 페스타’ 개최

더현대 대구점이 23일까지 ‘팝업 페스타'를 진행한다.인기 에니메이션인 ‘스즈메의 문단속'과 하리보 인 서머, 돌풍돌고래 팝업스토어도 행사 기간 만날 수 있다.이색 팝업스토어인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 체험 행사는 17일부터 30일까지 백화점 지하 2층에서 체험할 수 있다.

김종수 경북도의회 사무처장 취임

김종수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이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김 사무처장은 취임 직후 현안 보고회를 열고 업무 전반을 점검한 뒤 주요 기관을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경북 의성 출신인 김 사무처장은 대구 정동고와 경북대 농학과를 졸업했다.

옛 부산시장 관사,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최근 드라마 촬영지 등으로 알려져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른 옛 부산시장 관사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부산시는 남구에 있는 옛 부산시장 관사인 ‘열린행사장'을 리모델링하기 위한 실시 설계가 완료돼 이달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내년 5월 준공한 뒤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서 죄수복 입고 사진 찍어볼까

전북 익산시 성당면에 있는 교도소 세트장이 영화 드라마 촬영지는 물론이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연간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며 익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뜨고 있다.익산시는 교도소 세트장을 단순 촬영지 형식의 관광지에서 벗어나 ‘MZ, K컬처’ 시대에 맞춘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양천구 “인상주의 대표작 30점 보러오세요”

서울 양천구는 16일까지 양천문화회관 전시관에서 르누아르, 모네 등의 작품 30점을 전시하는 ‘서양 미술사 특별전―로코코와 인상주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작품 30점은 모두 특수 인쇄와 전문가의 붓칠을 통해 원작을 재현한 레플리카다.이번 전시에선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4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수원시, 행안부 ‘디지털타운 조성사업’ 선정

경기 수원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디지털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시민 체감형 디지털 맞춤 복지 플랫폼'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수원시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특별교부세 7억1400만 원을 받게 됐다.수원시가 응모한 ‘시민 체감형 디지털 맞춤 복지 플랫폼'은 수원형 통합돌봄 사업인 ‘새빛돌봄’ 서비스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만든 애플리케이션이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나무 가구 만들어 볼까”

4일 서울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에서 엄마와 딸이 나무로 가구를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다.

‘헌릉로 중앙버스차로’ 8일 개통한다

서울시가 강남대로와 송파대로를 연결하는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1구간을 8일 오전 4시부터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4일 서울시에 따르면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1구간은 청계산 입구 교차로∼내곡 나들목 3.2km 구간이다.현재 운영되는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연계된다.

아시아문화전당-펭귄마을 잇는 문화거리 만든다

광주 동구는 지역 대표 문화관광자원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을 잇는 ‘ACC∼양림동 연계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이 사업은 동구와 남구를 상징하는 두 거점 사이에 위치한 서남동 인쇄 집적지구 도로에 인쇄업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입히는 것이다.동구와 남구의 대표 관광자원의 중심에 위치한 서남동 인쇄 집적지구는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서남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 사업지로,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신대 “세일즈포스 클라우드 교육 선도”

동신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세일즈포스 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사업단과 자치단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단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동신대 에너지클러스터 혁신융합캠퍼스에서 ‘세일즈포스 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동신대 정보보안학과, 정보통신학과, 컴퓨터공학과 학생 36명이 클라우드와 세일즈포스의 고객관계관리 솔루션에 대한 이론과 실무 교육을 받았다.

울산 서부지역 안전 책임질 ‘서울주소방서’ 내년 문 연다

울산 서부지역의 소방과 안전을 담당할 서울주소방서가 내년 11월 문을 연다.울산시는 4일 울산 울주군 언양읍 어음리에서 서울주소방서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기공식에는 김두겸 시장과 이순걸 울주군수, 의용소방대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 “반려동물과 자연휴양림 놀러오세요”

경남도는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자연휴양림을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산삼자연휴양림은 이번 달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 모든 객실을 반려동물 동반용으로 리모델링해 ‘반려동물 전문 자연휴양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구재봉자연휴양림도 숲속의집 1개동을 다음 달 7일부터 반려동물 동반 객실로 운영을 시작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 편입 군위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대구시는 새로 편입한 군위군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현재 군위군은 표준 공시지가와 지가 변동률, 외지인 거래 비율 등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시는 해당 구역 용도지역별 토지 거래 면적이 도시 지역의 경우 주거 지역 60㎡, 상업 지역 150㎡, 공업 지역 150㎡, 녹지 지역은 200㎡를 초과하면 거래 당사자가 매매 계약 체결 전 군위군에서 토지거래허가를 먼저 받도록 했다.

인천공항 탑승객, 코로나 이전 75% 회복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어 하반기에도 여객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특히 겨울 해외여행이 시작되는 12월부터 역대 최다 여객을 기록했던 2019년 수준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숨은 독립운동사 자료, 나라에 기증해주세요”

독립기념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집 안에 잠들어 있는 독립운동사 자료 찾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독립운동사 자료는 일제강점기 국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던 독립운동가들의 고귀한 정신이 담긴 소중한 유산인데, 적지 않은 자료들이 가치를 모른 채 집 안에 사장돼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독립기념관은 지난해 국민 참여형 독립운동사 자료 찾기 캠페인을 벌여 독립군 홍충희 약력, 한국광복군 김유길 육성 증언 자료 등 총 61점의 자료를 새롭게 발굴했다.

비디오테이프에 담긴 추억, 디지털로 간직해볼까

충북 청주기록원은 세계 기록의 날을 기념하고 기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비디오테이프 디지털 변환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시민이 비디오테이프를 맡기면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USB메모리에 담아 돌려주는 것이다.전자기기의 발달과 휴대전화의 등장으로 추억의 물건이 된 비디오테이프 영상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하면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

‘드론 특구’ 대전-충남, 비행 자유 지역 확 넓어졌다

대전 충남지역의 드론자유지역이 크게 확대됐다.대전시는 3대 하천 주변이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제2차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드론특구는 드론 산업의 실용화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국토부 장관이 드론법에 따라 지정하는 구역.

A18면

中, 반도체용 희귀금속 수출통제… 韓 “다른 품목 확대 가능성 주시”

중국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방중을 앞두고 첨단 반도체 및 태양광 패널 등에 사용되는 희귀 금속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미중 고위급 소통 재개 합의에도 반도체 같은 첨단 분야 제재를 지속하겠다고 밝히자 중국이 반간첩법 시행에 이어 자원 무기화를 본격화한 것이다.반도체 규제 강화에 자원 무기화 나선 中 중국 상무부와 세관총국은 다음 달 1일부터 갈륨 관련 8개 품목과 게르마늄 관련 6개 품목이 수출 통제 대상이라고 3일 밝혔다.

푸틴, 반란사태후 첫 외교무대서 건재 과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 무장반란 이후 처음으로 국제회의에 등장해 건재함을 과시했다.4일 미국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무장반란에 대해 “무장반란 시도에 맞서 공동 전선을 편 러시아 정치권과 사회 전체는 조국의 운명에 대한 연대와 높은 책임감을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말했다.이어 “러시아 지도부의 행동에 지지를 표명한 국가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등을 향해 말했다.

베트남, 영화 ‘바비’ 상영 금지… “中의 일방적 영유권 장면 등장”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분쟁 중인 베트남이 중국의 일방적인 영유권 주장을 담은 장면이 등장한다는 이유로 미국 할리우드 영화 ‘바비'의 상영을 금지했다.베트남은 지난해 3월 톰 홀랜드가 주연한 영화 ‘언차티드’, 2021년 호주 드라마 ‘파인갭’, 2019년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어바머너블’ 등도 같은 이유로 상영을 금했다.다만 바비의 어떤 장면에 구단선이 등장하는지, 이 영화에 중국 자본이 투입됐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우크라 수도에 ‘재판받는 전범 푸틴’ 그림

3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황색 수의를 입은 채 재판을 받는 광고판이 등장했다.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형사재판소는 올 3월 푸틴 대통령을 전쟁범죄로 기소했다.

“미사일 쏟아져”… 이스라엘, 팔 난민촌 23년 만에 최대규모 공격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소탕'을 이유로 3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제닌 난민촌에서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벌였다.제닌 난민촌은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의 주요 은신처로, 지난해부터 이스라엘군의 수색이 잦아지며 양측 간 충돌이 이어져왔다.이스라엘군은 “주요 공격 목표는 팔레스타인 테러범들의 회합 장소 겸 무기 저장소"라고 주장했다.

A20면

“베이비박스 찾은 엄마들, 아기 버린게 아닙니다”

2009년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베이비박스를 만든 주사랑공동체교회 이종락 담임목사가 말했다.서울 관악구 위기영아긴급보호센터에서 3일 만난 이 목사는 “왜 출생신고를 안 하는지 깊은 고민 없이 법으로 강제하다 보니 자꾸만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지금까지 베이비박스로 지킨 생명이 2090여 명이나 된다고요.

“AI 인종차별-편향성 문제, 청소년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한국계 미국 작가 류진선이 서울 중구 복합문화공간 순화동천에서 4일 열린 그래픽노블 ‘파워 온’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말했다.한국 출신 어머니와 엘살바도르 출신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크리스틴이 인종 문제에 분노하는 책 속 장면에서는 작가의 모습이 어른거린다.그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나의 개인적 경험과 생각이 녹아들었다"며 “AI 개발을 하는 미국 정보기술 기업에 다양한 인종이 일하지 않는다면 AI에 담긴 인종차별은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다.

“합창엔 사람을 묶는 힘, 분쟁국도 함께 노래를”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참석한 귄터 티치 인터쿨투르 총재가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인터쿨투르는 2년마다 대륙을 돌아가며 세계합창대회를 주최하는 ‘합창의 국제올림픽위원회’ 격인 조직이다.강릉 세계합창대회는 강원 강릉시 강릉아레나에서 3일 개막했다.

문체부 ‘가짜뉴스 자문단’ 구성… 원전-미디어 전문가 등 참여

문화체육관광부는 ‘가짜뉴스 퇴치 TF’ 내에 과학과 미디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가짜뉴스 신속 대응 자문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허위 조작 정보의 생산 및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가짜뉴스 퇴치 TF’ 내에 전문가 대응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자문단에는 원전 설계 및 원자력 안전 분야 전문가인 정용훈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와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허위 조작 정보 문제와 팩트체크 연구를 해 온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양선희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객원교수 등이 참여한다.

A21면

[오늘의 채널A]배우 심형탁에게 좋은 남편이란…

18세 연하 일본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마친 배우 심형탁이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신랑수업을 찾았다.장영란 정경미 심진화 조향기가 다시 한번 뭉쳐 여행을 떠난다.그들은 배우 박보검과 깜짝 전화 팬미팅도 한다.

A23면

올해는 누가 위로 올래?

그날 이후 US오픈은 유독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대회가 됐다.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제78회 대회를 이틀 앞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세리와 그가 한국 선수들에게 끼친 영향을 소개했다.USGA는 “박세리의 우승은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수많은 아이들에게 영감을 줬다"며 “박세리를 포함해 작년까지 10명의 한국 선수가 US오픈에서 우승했다. ‘세리 키즈’ 박인비는 두 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전했다.

315m 홀인원

올드리치 포트히터르가 4일 미국 일리노이주 마일런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투어 존 디어 클래식 예선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포트히터르는 티샷 뒤 볼이 홀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포트히터르는 “먼저 페어웨이로 나간 캐디가 팔을 흔들며 기뻐하길래 볼이 홀 가까이 붙은 줄 알았다"며 “캐디가 ‘홀 안으로 들어갔다'고 외쳤다. 정말 믿을 수 없었다"고 했다.

“구속 좀 올려줄까?”… 일타강사 손승락

프로야구 KIA 투수들은 퓨처스리그에만 다녀오면 공이 빨라진다.KIA 팬들은 2군 사령탑인 손승락 감독 이름을 따서 이를 ‘손승락 아카데미 효과'라고 부른다.통산 271세이브를 남기고 은퇴한 손 감독은 “선수 시절 갑자기 구속이 떨어져 투수 코치님들께 조언을 구할 때가 있었다. 그때마다 늘 ‘투구 자세를 바꿔 보라'는 이야기만 들었다"면서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지도자 연수를 한 뒤에야 운동선수에게 근력과 휴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 한국에서는 기량이 떨어지면 기술의 형태를 바꾸라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기본이 되는 근력 단력을 가장 중요시하더라"고 말했다.

김하성 “오타니 잘 가”… 오늘 ‘투수 오타니’와 첫 대결

샌디에이고 2루수 김하성이 4일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안방경기 1회초 수비 때 상대 1루 주자 오타니 쇼헤이를 포스아웃시킨 뒤 1루로 공을 던지고 있다.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10-3 승리를 도운 김하성은 5일 MLB 데뷔 후 처음으로 오타니와 투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오늘의 운세/7월 5일]

A24면

“형이랑 재밌게 놀자”는 말에 다시 불붙은 오빠

이 코치는 “선수 시절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도 따고 프로에서 우승도 여러 번 했다. 그런데 코치, 감독으로는 우승을 못해 봤다"며 “친정팀에 이왕 돌아왔으니 코치로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전 감독은 “감독하다가 다시 코치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친정이고 ‘선수 이상민'이 시작된 곳이지 않나. 본인에게도 좋은 기회"라며 “스타 출신인 상민이가 중간에서 부드럽게 역할을 해주면 선수들이랑 대화도 더 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쉬는 동안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일절 얼굴을 내밀지 않았던 이 코치는 KCC 복귀 첫날부터 5개 방송사 공동 인터뷰를 했다.

코트 빗물 직접 닦은 조코비치… 팬 서비스도 최강

‘조커’ 노바크 조코비치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5연패를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다.코트 관리 직원들이 비에 젖은 코트를 수건으로 닦아내는 동안 조코비치도 일손을 거들었다.코트 관리 직원들이 휴대용 송풍기를 들고 잔디를 말리기 시작하자 조코비치는 1만5000명이 들어찬 관중석을 향해 “얼른 바람을 ‘후후’ 불어 달라. 지금은 모두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스타 감독도 사우디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에티파크 지휘봉을 잡는다.칼리드 알다발 알에티파크 회장은 “제라드 감독은 잉글랜드 출신 첫 사우디 프로축구의 사령탑이다. 그의 합류는 사우디 리그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지난 시즌 알에티파크는 리그 16개 팀 중 7위를 했다.

A26면

10세 신라공주 마지막 길, 금빛 찬란했다

400여 개 조각으로 빛바랜 채 출토된 비단벌레 금동 장식과 금동 파편들…. 5세기 후반 조성된 신라 공주의 무덤에서 나온 유물 총 780점이 2014년 발굴 조사를 시작한 지 9년 만에 복원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경북 경주시 쪽샘지구 44호분 발굴조사 과정에서 낱알로 발견된 비단벌레 금동 장식들은 말 위에 올려두는 ‘말다래'의 일부였고, 구겨지고 잘린 채 출토된 금동 파편들은 공주가 저승 가는 길에 신으라고 머리맡에 묻어둔 금동 신발이었다.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4일 경주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쪽샘지구 44호분 발굴 성과 대국민 발표회'에서 연구·복원을 통해 완전한 형태로 재현한 ‘비단벌레 꽃잎장식 죽제 말다래'를 최초로 선보였다.

[인사]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임기철씨

광주과학기술원은 4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제9대 총장에 임기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지스트는 김기선 전 총장이 올해 2월 퇴임한 후 4개월여 만에 신임 총장을 선임했다.

[인사]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장동광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에 장동광 씨가 4일 임명됐다.서울대 공예과를 졸업한 장 신임 원장은 일민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서울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한국도자재단 상임이사를 지냈다.

“6·25 참전용사들, 한국 발전상 자랑스러워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지난달 서울 중구 주한 네덜란드대사관에서 만난 요아너 도르네 바르트 대사가 네덜란드의 참전 이유 및 의의를 설명하며 한 말이다.네덜란드는 당시 16개 참전국 중 8번째로 많은 5322명의 군인을 보냈으며 대부분 자원병이었다.도르네 바르트 대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네덜란드 또한 어느 나라 못지않게 전쟁이 주는 고통을 경험했다. 한국이 같은 아픔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당시 많은 청년들이 참전을 자원했다"고 설명했다.

하스 美외교협회장 “세계 안보 가장 큰 위험은 미국”

리처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 회장은 1일 뉴욕타임스와의 퇴임 인터뷰에서 ‘가장 밤잠을 설치게 하는 위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하스 회장은 “불안한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국가였던 미국이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민주주의의 모범 사례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NYT에 따르면 하스 회장은 미국을 ‘가장 큰 위험'으로 지목한 이유로 정치 시스템의 붕괴를 들었다.

[인사]국가보훈부 外

[부고]김덕순 별세 外

A27면

[인터뷰]“치매 악화 막을 방법 찾았다”… ‘의사과학자’의 세계

치매 관련 신약을 기대해도 좋은가.목 주변을 마사지하면 치매 예방에 좋은 ‘꿀팁'이 있다고 하던데….

A28면

‘스트리트 위즈덤’ 캠페인을 아시나요[직업인을 위한 김호의 생존의 방식]

나는 스트리트 위즈덤에 참여하면서 오랜 기간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질문으로 정했다.질문을 안에 품고, 성수동 밤거리를 천천히 걷다가 예전에 보지 못했던 반지하 공간에서 나오는 불빛에 이끌렸고, 우연히 오픈 준비 중인 카페에 들어서게 되었다.그곳에서 청년 사장과 대화를 우연히 나누게 되었고, 그의 도전에서 나 역시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마침 그 가게에 전시된 물건들에서 내가 하려는 프로젝트와 연결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너무나 많은 여름이[바람개비]

2021년 10월 제주도에서 2023년 6월 창원까지, 도서관과 서점의 ‘작은’ 공간에서 ‘적은’ 사람에게 읽어주기 위해 쓴 ‘짧은’ 소설을 모았다.낮에 일해 지쳤으나 밤에 모인 사람들.그들이 다시 살아갈 힘을 내길 바라며 쓰고, 얼굴을 마주하며 낭독한 뒤, 다시 고쳐 쓴 문학이기 때문이다.

‘이공계 기피 현상’ 대책 마련 시급하다[내 생각은/이승준]

‘반도체가 세상을 바꾸는구나'라고 생각하며 반도체 엔지니어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우수한 인력에게는 많은 포상을 하는 것이다.이로써 민간 기업과 정부가 우수 인력 확보 경쟁을 펼친다면 자연스레 이공계의 대우가 상승하고, 따라서 이공계 기피 현상도 해소되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다.

‘도서관 마일리지’ 문화적 혜택 확대하자[내 생각은/강상도]

독서율을 높이기 위해 도서대출증을 자주 사용할수록 포인트가 쌓여 가는 마일리지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단순히 연체 해제나 대출 권수 확대에서 벗어나 일정한 포인트가 쌓이면 미술관, 아트센터, 영화관 등에서 혜택을 볼 수 있게 하면 좋겠다.도서관 또한 자체 행사나 교육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 더 많은 마일리지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방치된 야외 운동 시설 안전점검 필요[내 생각은/이용호]

도심 인근 공원이나 도로변은 물론 각종 쉼터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게 야외 운동기구들이다.얼마 전 인근 야산을 오른 뒤 야외에 있는 운동기구를 이용하다가 삭은 플라스틱 손잡이가 갑자기 빠져 넘어질 뻔한 일이 있었다.도심 공원 등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과 달리 외진 곳에 설치된 운동기구들은 사실상 방치된 상태다.

A29면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최혁중]사진 보정 기술의 진화, 진짜 나일까

중학교 3학년인 필자의 딸이 최근에 일주일 동안 출장 갔다 온 아빠의 휴대전화 속 사진이 궁금했는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하나하나 뜯어보다가 한숨을 쉬며 물었다.한국인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포토저널리스트 강형원은 “한국에서는 보정 때문에 신분증 사진과 실물이 너무 달라 놀랐다"며 “미국과 캐나다 여권들과 차세대 신분증인 ‘리얼 아이디'에는 보정이 전혀 안 된, 정부가 인정한 사실적인 사진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럼 신문에 게재되는 사진은 어느 정도 보정을 하고 있을까?

개인정보 침해방지 위한 효과적 제도 모색할 때[기고/송지희]

이렇듯 개인정보의 자산적 가치가 날로 높아지다 보니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부작용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개인정보 보호조치 의무 수행은 안전한 데이터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해 기업들이 수행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며,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전략으로 이해되고 있다.기업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본적인 조치를 하지 않아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경우 해당 기업에 그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

여름밤의 낭만을 추억할 때[김학선의 음악이 있는 순간]

윤상은 악기를 처음 배우던 때부터 좋은 ‘팝’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데모테이프에 있던 노래 가운데 ‘여름밤의 꿈'을 듣고 김현식이 윤상에게 직접 전화한 것이다.새파란 신인 작곡가였고 당시 관행상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진 못했지만, 존경해 마지않던 가수 김현식이 자신의 노래를 부르고, 같은 베이스 연주자로서 역시 존경해 마지않던 편곡가 송홍섭이 편곡했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았다.

A30면

‘중국몽’이 세계인의 꿈이 되려면[동아시론/최강]

중국은 미중관계를 ‘신형대국관계'라고 하며 스스로를 ‘대국'이라 했는데, ‘대국'은 단지 땅덩어리가 큰 나라가 아니라 다른 국가들이 닮고 싶은 점을 고루 갖추고 있어 능히 세계질서를 주도할 만한 국가를 의미한다.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므로 안보리에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중국은 러시아와 더불어 “북한의 합리적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며 북한을 감싸고 두둔했다.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이 미국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진짜 목적은 있지도 않은 외부의 적을 만들고 과장하여 3대 세습 체제를 정당화하는 것인데, 중국은 이런 북한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

‘늘공’과 ‘어공’의 차이?…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횡설수설/김재영]

3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를 고려한 특혜라는 의혹이 나오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양평군 측은 노선 변경으로 양평군 내에 나들목을 만들 수 있어 군민이 더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양평읍·강상면 인구 증가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강상면이 종점이 돼야 한다는 논리도 있었다.

“北에서 하는 방식인데”… 국격 깎아내리는 정당 현수막[광화문에서/유근형]

북한에서 정치 선전물을 쓰는 일을 했던 탈북자 A 씨는 최근 대한민국 곳곳을 뒤덮은 정당 현수막을 보면 기가 찬다고 했다.한 정치 지망생은 “행안부 지침에 따르면 정당 현수막은 정당 돈으로 해야 하는데, 현역 의원들이 정당법을 위반하며 개인 돈을 투입해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A 씨는 “북한의 정치 선전물에서 체제의 모순이 극명하게 드러난다"고 했다.

동화처럼[고양이 눈]

A31면

[오늘과 내일/이승헌]내년 총선 관전법(1)―친윤그룹의 불출마 카드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총선 목표를 과반인 170석으로 잡았다는 말이 나오자 민주당이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하는 등 정치권의 신경은 온통 총선에 집중되어 있다.그만큼 총선 공천의 포인트는 어느 때보다 누가 안 나오냐에 쏠리는 형국이다.특히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안팎에선 친윤 핵심들이 여차하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사설]기저귀도 안 떼고 사교육… 오히려 아이들 장래 망치는 毒

사교육을 시작하는 나이가 갈수록 어려져 요즘은 영유아들의 사교육 열풍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동아일보가 초1 자녀를 둔 전국의 학부모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8%가 “초등학교 입학 직전 1년간 사교육을 시켰다"고 답했고, 49.2%는 “1년간 3가지 이상의 사교육을 시켰다"고 했다.취학 전 사교육이 필수가 돼가고 있는 것이다.

[사설]정부, 성장률 전망 0.2%P 낮춰… 구조개혁 없인 반등 어렵다

정부가 어제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이를 반영해 정부는 수출·투자 활성화를 하반기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반도체 등 첨단 전략산업의 유턴 기업에 대해선 외국인투자 수준으로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경영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 전반을 재점검할 방침이다.

[사설]IAEA “오염수 안전기준 부합”… 불안 키우는 ‘정치 실패’ 없어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어제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평가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다.정부는 일단 IAEA 보고서와 우리 측 후쿠시마 시찰단 결과까지 검토해 대응책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그 대책은 대체로 오염수 방류를 전제로 해양 조사 확대와 수산물 검사 강화 같은 사후적 대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역사상 전례가 없는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인 만큼 아무리 공신력 있는 과학적 평가일지라도 그 불확실성에 기인한 근원적 불안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다.

거미 가족을 위하여[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302〉

많은 사람들에게 거미는 하찮은 존재다.새끼 거미에게 화자는 수라 같은 존재다.거미의 가족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것은 인간이다.

B1면

‘수도권 집값 하반기 하락’ 예측 한명도 없었다

올 하반기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더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수도권 아파트 값 하락 예측 없어 이번 전망에서 전문가 10명 중 3명은 수도권 아파트 값이 상승할 것으로, 7명은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수도권 아파트 값이 하반기 하락할 것이란 예측은 없었다.

아파트 청약시장 회복세… 서울 상반기 평균 52 대 1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2배가량 높아지는 등 청약 시장이 서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7월 이후에는 서울 강남권에서 대단지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청약 열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8.2 대 1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두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B2면

부동산 PF 연체율 2% 넘어서… 증권사는 15%대까지 치솟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의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연체율이 치솟으며 2%를 넘겼다.이날 금융위는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제2차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연체율 상승세는 시차를 두고 둔화될 것"이라며 “금융회사들은 그간 건전성 제도 개선, 리스크 관리 능력 확충 등으로 아직까지 충분한 대응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아울러 금융당국은 올 4월 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출범시킨 ‘PF 대주단 협약'에 따라 66곳의 사업장에 신규 자금 지원과 이자 유예 및 대출 만기 연장 등을 지원키로 했다.

숙박쿠폰 30만장-외국인에 무료항공권 700장

정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숙박쿠폰 30만 장을 배포하고, 외국인들에게 무료 왕복항공권 700장을 지급한다.여행 비수기인 11월에는 3만 원짜리 숙박쿠폰 약 30만 장을 배포한다.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위해서는 일본, 대만, 중국 등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왕복항공권 약 700장을 배포하는 행사를 연다.

반려동물 진료비에 부가세 면제 추진

정부가 반려동물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질병에 대해 진료비 부가가치세 면제를 추진한다.펫푸드, 펫보험 등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제도도 정비한다.4일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엔 반려동물 다빈도 질병에 대한 부가세 면제를 통해 진료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 담겼다.

공정위, 하이브-SM-YG 현장조사… 외주제작 ‘갑질’ 혐의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연예기획사의 하도급법 관련 ‘갑질’ 혐의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앞서 공정위는 게임·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와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업종의 불공정한 용역 하도급 거래 관행을 점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월 “한류를 이끄는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분야의 불공정 행위를 집중 점검해 공정한 거래 관행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수소트램’ 4개 노선 도입안 공개

4일 제주관광공사에서 열린 ‘제주형 수소트램 도입 정책포럼’ 현장에 해당 트램의 모형이 전시돼 있다.이날 포럼에서는 대중교통이 불편한 제주국제공항과 도심 등을 연결하는 4개 수소트램 노선을 도입하는 방안이 공개됐다.

B3면

“2035년 650조, SMR 시장 잡아라”… 민관합동 얼라이언스 떴다

3일 한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소형모듈원전 산업의 의미에 대해 이처럼 설명했다.SMR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안보 전쟁'의 첨병이 될 것이라는 확신에서다.안전성, 경제성, 유연성 모두 갖춘 SMR 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정부기관과 SK㈜, GS에너지,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등 31개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SMR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삼바, 화이자와 역대최대 1.2조 규모 위탁생산 2건 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와 8억9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이는 위탁생산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와 2건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5년뒤 동박 점유율 30% 목표”

롯데케미칼이 3월 인수한 동박 생산 업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수주 잔액 15조 원, 2025년 20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6μm 이하 두께의 프리미엄 동박 생산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유럽의 신생 배터리 기업, 북미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공장 등의 동박 수요에 맞춰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KT, 12일까지 차기 대표 후보 접수

KT가 이사회 산하에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고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4일 KT에 따르면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일 차기 CEO 후보군 구성 방안을 의결하고 CEO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공개모집, 주주 추천 방식으로 사외 CEO 후보군을 구성한다.

“멜론과 접목한 고당도 참외 맛보세요”

4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직원들이 ‘베타카로틴 참외'를 들어 보이고 있다.경북 성주군 3개 농가에서만 재배하는 베타카로틴 참외는 멜론과 참외를 접목한 신품종으로, 16∼20브릭스가 나오는 고당도 참외다.

B4면

SK스퀘어-하이닉스, 日소부장 기업 600억 등 해외 1000억 투자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국내 금융사 등과 일본, 미국 등 해외 유망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해외 법인을 설립했다.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는 일본 현지에서 반도체 검사 장비 개발사, 반도체 부품 제조사, 차세대 소재 개발사 등 4곳을 대상으로 기술 검증을 진행한 뒤 기술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투자할 예정이다.TGC스퀘어 측은 “일본에는 반도체 소부장 모든 영역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하이엔드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1, 2위 기업들이 모여 있어 투자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계 인사]하나은행 外

라면값 인하 이어 통조림값 동결… 동원F&B, 인상계획 취소

동원F&B가 통조림 5종의 판매 가격 인상 계획을 취소했다.정부가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한 만큼 이에 동참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이달부터 통조림 가격을 올릴 예정이었다.

‘박정희 추모메달’ 3종 온라인 판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개막한 포항제철소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 ‘박정희 대통령과 철의 사나이들’ 특별기획전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 추모 메달을 처음 공개하고,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메달은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등 3종이다.판매는 4일부터 선착순으로 이뤄지고, 풍산화동양행 및 현대홈쇼핑 온라인몰에서 주문하면 된다.

글로벌 무대서 싹틔우는 ‘스타트업 코리아’[기고/이영]

올해 1월 다보스 포럼에 가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 팔리흐 투자장관을 만났다.“사우디 정부가 한국 중소기업에 입주 공간을 제공하면, 한국은 양국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갖고 연내 사우디로 가겠다"고 제안했다.해외 인재와 혁신 아이디어가 국내에 유입되는 선순환의 물꼬를 트고, 한국이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가 되기 위한 기초도 다지고 있다.

[지표로 보는 경제]7월 5일

지표로 보는 경제] 7월 5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식품관 18년만에 새단장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지하 1층 식품관을 18년 만에 새로 단장하고 국내 유명 미식 브랜드를 대거 배치한 ‘가스트로 테이블'을 개장했다고 4일 밝혔다.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에 다른 백화점과 차별화된 식품관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해 약 2년간 준비했다고 밝혔다.가스트로 테이블에는 국내 유명 셰프들이 새로 개발한 레스토랑과 국내외 유명 디저트 브랜드 등 총 28개 매장이 들어선다.

삼성전자 “2, 3나노 반도체 설계 지원 키트, 팹리스에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4일에는 국내에서 파운드리 생태계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국내 주요 팹리스 기업인 LX세미콘, 리벨리온, 딥엑스 등도 세션 발표자로 참가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으로 AI·저전력 반도체를 개발한 성과를 소개했다.국내 최대 팹리스 기업인 LX세미콘의 고대협 연구소장은 “대형화, 고해상도와 함께 저전력 제품을 찾는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8인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12인치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고 시속 330km… 수직이착륙 비행체 연내 시험 비행”

국내 미래 항공 모빌리티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의 홍유정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속 AAM 자율 비행체 ‘시프트 컴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5명이 탈 수 있는 수직이착륙 비행체로 최고 속도는 시속 330km, 비행 거리는 280km 이상이다.TIE는 연내 시프트 컴슨 시험 비행을 하고 상용화를 준비할 계획이다.

B5면

복잡 다양해지는 해외인증… 수출기업 위한 원스톱 창구 열린다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지난달 29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BGF에코솔루션 청라 공장을 방문해 ‘해외인증 종합지원 전략'을 발표하고 의료·바이오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어 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었다.정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기 위해 국표원장을 단장으로 정부, 표준협회, 시험인증기관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해외인증지원단을 신설하여 모든 국가적 역량을 집중한다.지원단은 정부·지자체의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한국표준협회의 교육사업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시험인증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해외인증 취득 전주기 기술 자문을 지원한다.

B6면

영상 ‘2배속’ 돌리고, 도입부는 건너뛰고… ‘시성비’ 따지는 소비자들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은 시간은 없지만 넘쳐나는 콘텐츠를 시청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해 분석한 책이다.평소에는 음식을 먹고 준비하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즉석식품을 애용하면서도, 가끔은 식사 한 번에 2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식당을 방문하기도 한다.시간을 소비하는 트렌드에 담긴 시사점은 사람들이 시간을 무조건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일상복으로 스며든 발레, 패션 아이템으로 변신

발레라고 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올해 들어 발레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직장인 김모 씨는 “체형 교정 목적으로 새롭게 시작할 운동을 알아보던 중 동작이 아름답고 운동도 되는 발레를 선택했다"고 했습니다.발레는 신체의 섬세한 움직임이 중요한 운동이기 때문에 동작을 제대로 잡아줄 수 있는 레오타드, 레깅스 등 타이트한 옷들을 주로 입게 되는데요.

B7면

농가 시름 덜 수 있도록… 농진청 “사료 작물 국내 품종 연내 개발”

농촌진흥청은 농가 사료 작물을 자급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농진청은 80% 안팎에 머무르며 정체 상태에 있는 조사료 국내 자급 비율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조재호 농진청장은 “사료작물 자급률 향상은 축산 농가에서 염원하는 현안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알팔파의 국내 생산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국내 환경에 적응성이 우수한 품종을 출원하고, 농가 보급용 채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3 세계유산축전,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개막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23 세계유산축전'이 7일부터 10월까지 백제역사유적지구 축전으로 시작해 순천, 수원, 제주에서 개최된다.백제역사유적지구 축전을 기획한 김종철 총감독은 “백제는 남겨진 유산이 많지는 않지만 엄청난 예술적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축전을 통해 공주는 역동, 부여는 부흥, 익산은 융성의 빛으로 가치를 도출해 매력을 살렸다"고 설명했다.세계유산축전에 올해 처음 참여하는 전남은 ‘일류 순천, 세계유산을 담다'라는 주제로 8월 한 달간 선암사와 순천갯벌 일원에서 축전을 연다.

대한민국 미래 식량산업의 포석, 가루쌀[기고/김정희]

특히, 대국 초반의 ‘포석'은 중반 이후부터 승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정부는 고품질 가루쌀 생산과 식품 연구개발 확대, 프리미엄 시장 창출을 위한 소비자 홍보 등을 통해 가루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가루쌀은 대한민국 미래 농업과 식품 산업의 도약을 위한 ‘포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