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선관위원장은 위법 수당… 직원은 공짜로 해외여행

2017년 12월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 직원 A 씨는 같은 지역 선관위원 8명과 4박 5일 일정으로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을 다녀왔다.감사원은 10일 ‘공직자'인 선관위 사무처 직원들이 ‘비상임·명예직'인 소속 지역 선관위원들로부터 ‘명절 떡값’ ‘간식비’ ‘해외여행 경비’ ‘제주 골프여행’ 등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온 ‘도덕적 해이’ 관행들을 공개했다.감사원은 10일 선관위 정기 감사 보고서에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선관위 사무처 직원 128명이 지역 선관위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압산소치료기 20년째 살 돈 없어… 응급 화상환자 못 받는 국립대병원

40대 남성이 공장에서 일하다 폭발 사고로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 왔다.A국립대병원이 새 장비 구입 노력을 안 한 것은 아니다.하지만 국립대병원이다 보니 시설이나 장비를 교체, 구입할 때 국고 지원 비율은 25%에 불과했다.

4급이상 공무원 연봉상한 폐지… 장관보다 높은 연봉 가능

이르면 연내에 ‘4급 이상’ 임기제 공무원의 연봉 상한이 폐지된다.먼저 정부는 민간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연봉을 책정할 수 있도록 상한 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다만 우주항공, 보건·의료 등 민간 인재 수요가 높은 분야의 ‘4급 이상’ 임기제 공무원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양평 주민들, 고속도로 건설 정상화 촉구 시위

경기 양평군 주민 500여 명이 10일 오전 양평군청 앞에서 열린 ‘서울∼양평고속도로 추진 재개 범군민대책위원회'에서 어깨띠를 두른 채 플래카드를 들고 사업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참석한 주민들은 “양평을 더 이상 정쟁 도구로 삼지 말라"며 사업을 재개할 때까지 전 군민 10만 명 서명운동, 현수막 게시, 군민청원 등 다양한 집단행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의 배우자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막바지 단계에서 도로 종점 인근 땅을 사들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A2면

슈퍼 엔저에 2030도 “적금 깨서 엔화 산다”… 고위험 투자 주의보

올해 취업한 권유진 씨는 10일 오전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시중은행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원 -엔 환율부터 확인한다고 했다.이 씨는 “일주일에 20만 원어치씩 두 달 동안 엔화를 사 모았다"며 “지금까지 160여만 원을 투자했는데 적금 이자를 연 4, 5% 받느니 1년 정도 묵혀 두고 원 -엔 환율이 1000원대로 올라가면 파는 게 낫지 않겠나 싶다"고 했다.대학생 한모 씨도 최근 원-엔 환율이 9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자 저금해 뒀던 1000만 원으로 엔화를 샀다.

“한류 경제효과, 5년간 37조… 16만명 고용 창출”

한류의 확산이 수출 실적을 끌어올리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류 열풍이 단순히 문화적 영향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실물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한국경제연구원이 한류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2017∼2021년 화장품과 음악, 방송 등 한류 품목의 수출 증가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생산유발액 기준 37조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저 타고… 꼬리에 꼬리문 일본행

원-엔 환율이 100엔당 900원대 초반으로 하락한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여행지로 일본을 택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1∼5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258만3000명에 이른다.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日맥주 수입액 작년의 3배… 일부 품절, ‘스즈메 OST’ 밴드 내한공연 조기 매진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여파로 위축됐던 일본 맥주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지난해 일본 맥주 연간 수입액은 1448만 달러로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전체 수입액을 넘어섰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전체 수입 맥주에서 일본산 비율도 지난해 8%에서 올해 14%까지 올라왔다.

A3면

선관위, 경력 채용때 57명 점수 잘못 산정

감사원은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 결과 선관위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한 총 23회의 경력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 57명의 가산점 점수를 잘못 부여해 서류전형 합격자 3명의 결과가 바뀌었다고 밝혔다.감사원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경력 경쟁채용 시 심사위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인사혁신처 규정을 참고해 채용 시험을 진행하라"는 의견과 함께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에게 주의 처분을 내렸다.감사원 관계자는 “경력점수가 잘못 산정돼 서류전형에 합격한 지원자가 최종면접에서는 불합격했다"며 “의도적으로 특혜를 주려던 것은 아니라고 보고 주의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권순일-노정희-노태악 前現 선관위원장, 月 290만원 위법수당

권순일 노정희 노태악 등 전·현직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매달 290만 원씩 선거관리위원회법을 위반한 월정액 수당을 받았던 사실이 10일 감사원에 적발됐다.선관위는 2019년부터 감사원과 국회로부터 월정액 수당의 위법성을 지적받았지만 관련 법 개정 노력 없이 수당을 계속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감사원이 이날 공개한 ‘중앙선관위 정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선관위는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선관위 비상임위원인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 등 총 8명에게 공명선거추진활동수당을 지급했다.

A4면

尹 “우크라 재건에 다각적 지원”… 기시다와 나토서 2차례 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공개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뒤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1∼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우크라이나 지원 및 재건에 본격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윤 대통령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및 재건 문제를 논의한다.

中, 한일정상 나토회의 참석에 “근시안적 위험행동”

중국이 관영매체를 동원해 한국과 일본 정상이 11, 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비판하고 나섰다.글로벌타임스는 “일본은 나토의 아태 진출을 환영하고 한국도 중국에 맞서기 위해 미국 주도의 소규모 파벌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전차에 탑승하는 것은 근시안적이고 위험한 행동이며 중국의 강력한 반대를 촉발하고 지역 국가들의 경계를 고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글로벌타임스는 또 나토가 일본 도쿄에 아시아 최초 연락사무소 개설을 추진하는 것에도 미국의 중국 견제 야심이 반영됐다고 비판했다.

나토 “유사시 30만 병력 배치”… 러 겨냥 방위계획 채택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 31개국 정상들이 11일 나토의 최전방으로 꼽히는 ‘동부전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집결한다.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유럽 순방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동행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스웨덴의 나토 회원 가입, 회원국들의 국방투자 공약, 나토 동부 대비 태세 강화 등이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나토 회원국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냉전 종식 이후 처음으로 군사지침서 격인 종합 방위 계획을 채택한다.

A5면

국가 R&D예산 27조 중 국립대병원 투입 단 0.4%

국립대병원이 지역 의료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을 가로막는 원인 중에는 부실한 연구개발 지원 체계도 있다.하지만 대다수 지역 국립대병원은 임상시험을 위한 전담 인력이나 전용 병동은 물론이고, 까다로운 시험 조건을 맞출 수 있는 냉동고 등 장비도 갖추지 못한 상태다.국립대병원을 포함한 대학병원이 제약사나 인공지능 의료업체 등 민간과 합작해 신의료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법적 제약을 풀어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A6면

국토부 “양평고속도, 대안이 예타안보다 교통분산-환경 유리”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업이 중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고속도로 종점을 기존 양평군 양서면이 아닌 양평군 강상면으로 하는 현재의 대안 노선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밝혔다.사업비는 대안 노선이 1조753억 원으로 예타 노선보다 많지만 교통 분산 효과를 고려하면 경제성이 높다고도 했다.양평군이 제시한 ‘양평군 1노선'도 종점이 양서면으로 강하면 IC를 설치할 순 있지만 환경 훼손이 심할뿐더러 교통량 분산 효과도 낮다고 봤다.

野의원 10명, 日총리 관저앞 오염수 시위… 당내서도 “심각한 외교결례, 국격 떨어져”

더불어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 10명이 10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여했다.야당 국회의원의 일본 총리관저 앞 시위라는 강한 행동에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 내에서도 비판이 나왔다.민주당 위성곤 주철현 양이원영 김승남 박범계 양정숙 유정주 윤재갑 이용빈 의원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이날 일본 시민단체가 주최한 총리관저 앞 시위에 참여했다.

野 前양평군수, 예타통과 넉달전 원안 종점 인근 땅 매입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의 배우자가 2020년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막바지 단계에서 도로 종점 인근에 있는 땅을 3필지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정 전 군수의 집은 양평 분기점에서 약 2km 떨어져 있다.이 땅을 포함해 정 전 군수와 배우자는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에 14개 필지 2200㎡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A8면

“北 밀수단속에 쌀 구할 길 없어… 사람처럼 살고 싶었다”

코로나19로 인한 통제에 염증을 느끼던 중국 거주 북한 주민이나 북한 내 주민들이 봉쇄가 풀린 직후부터 한국행에 나서고 있는 것.이날 하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탈북민 입국자 수는 대폭 늘어난 건 아니지만 코로나19로부터 많은 나라가 해방되면서 조금씩 늘고 있다"고 전했다.탈북민들은 북한 내부에서 접한 한국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가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에 영향을 줬다고도 했다.

北 “美 정찰기가 영공 침범”에 軍 “거짓말”

북한이 10일 미국 전략정찰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격추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북한은 국방성 대변인 담화에서 “최근 미군 정찰기 RC-135S, U-2S, 무인정찰기가 동·서해상을 비행하며 공중 정탐 행위를 했다"며 “동해에서는 몇 차례나 미군 전략정찰기가 주권이 행사되는 영공을 수십 km나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 동해상에 격추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며 1969년 미군 정찰기와 1994년 주한미군의 헬기가 북한군에 격추당한 사건을 거론했다.

與, 文정부 사드운용 방해 의혹 국조 추진… “이해찬 방중 직후 윗선서 문서 파기 지시”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가 사드 운용을 고의로 제한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야당에 감사원 감사와 국정조사를 강하게 촉구할 방침이다.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017년 5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의 방중을 기점으로 중국의 의사를 반영해 이른바 사드 3불과 사드 운용을 제한하는 1한이 결정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국방위 소속 한 여당 의원은 “방중 직후 국방부 실무자들 사이에선 ‘우리가 중국의 속국이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고 말했다.

A10면

“최저임금, 물가보다 2배 올라… 中企-소상공인 지불능력 한계”

이르면 이번 주 내년 최저임금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6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진행한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불 능력이 안 되는 중소기업들이 최저임금 상승으로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최저임금 결정 기준에 ‘기업의 지불 능력'을 명시해야 한다는 제안도 제시했다.손 회장은 “결국 해당 임금을 주면서 기업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지, 기업이 지속될 수 있는지가 최저임금의 중요한 한 요소"라며 “현 최저임금 결정 기준에 ‘기업의 지불 능력'을 명시하고 이를 핵심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9년만에 신규원전 건설 계획 밝혀

정부가 9년 만에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한다.원전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인 윤석열 정부가 수명이 다한 기존 원전의 ‘계속 운전'을 공식화한 적은 있지만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연 제29차 에너지위원회에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긴 이달 말 착수하고 신규 원전 건설 필요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A12면

피서철 동해안 ‘식인상어 비상’… 수온 상승에 한달새 8마리 출몰

동해안에서 공격성이 강한 상어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피서철을 맞은 관광지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유입을 막기 위해 소형 그물을 설치한 적은 있었지만 상어 차단용 그물망을 설치한 것은 처음이다.속초시는 또 해수욕장 입구에 ‘상어 피해 예방 안전 수칙 및 행동요령’ 간판도 설치했다.

‘인턴 의혹’ 조국 아들 “연세대 석사학위 자진 반납”

연세대 대학원 입시에서 허위 인턴 확인서를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모 씨가 석사 학위를 자진 반납하겠다고 10일 밝혔다.조 전 장관 측은 이날 “조 씨는 오랜 고민 끝에 연세대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 이 뜻을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으로 통지했다"고 밝혔다.조 씨는 2017학년도 2학기 연세대 정치외교대학원 석·박사 통합 과정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뒤 2018년 다시 응시해 합격했고, 2021년 석사 학위를 받았다.

경찰 “출생 미신고 939명 수사”… 34명 사망 확인

경찰이 전국에서 총 1069건의 ‘유령 아이’ 사건을 접수해 939건을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서울 관악구에서 추가된 사망 2건은 각각 2015년, 2016년 친모가 출산한 영아가 병원에서 병사한 경우로 확인됐다.경기 이천경찰서도 “2015년 태어난 영아가 병원에서 병사한 사망진단서를 확인했다"며 10일 내사를 종결했다.

‘클럽 마약’ 20만명분 밀수… 檢, 일당 17명 재판에 넘겨

20만 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케타민을 국내에 들여온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케타민 밀수 조직원 14명을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총 17명을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6차례에 걸쳐 케타민 10kg을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하이브 日계열사, ‘앤팀’ 팬사인회서 속옷검사 논란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하이브의 계열사가 일본에서 선보인 아이돌 그룹 ‘&TEAM'의 팬사인회에서 팬들의 속옷 검사를 해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소속 9인조 보이그룹 앤팀은 8일 서울 동작구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를 기념해 대면 팬사인회를 열었다.팬사인회 전 소속사 측 보안요원들은 ‘녹음 또는 촬영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팬들의 전자기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며 속옷 검사를 했다.

이르면 내일부터 TV수신료-전기료 따로 낼수 있다

이르면 12일부터 한국전력에 TV 수신료를 따로 내겠다고 신청하면 전기요금에서 2500원을 빼고 납부할 수 있게 된다.10일 한전 관계자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TV 수신료 분리 납부를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TV 수신료를 따로 낼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KBS와 합의에 이르기 전까지는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별도로 납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식으로 개정안의 취지를 이행하겠다는 것이다.

A14면

의료노조 13일 파업… 145개 병원 비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13일부터 19년 만의 총파업에 돌입한다.노조 “환자 5명당 간호사 1명 확보돼야” 보건의료노조는 총파업의 가장 큰 이유로 ‘만성적인 간호 인력 부족'을 내세웠다.국내 의료환경에서는 간호사 1명이 통상 입원 환자 10∼12명을 돌봐야 한다.

“선정적 안무”… 화사, 공연음란 혐의 고발당해 [휴지통]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대학 축제 공연 중 선정적인 안무를 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한 사실이 10일 알려졌다.학부모 단체인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는 지난달 22일 화사를 공연음란 혐의로 서울 광진경찰서에 고발했다.화사가 올해 5월 12일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서 곡 ‘주지마'를 부를 때 대학생들이 보기 부적절한 안무를 했다는 것이다.

오늘 전국서 소나기… 수도권 최고 120mm

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성 비가 내리겠다.10일 역시 전국이 지역에 따라 좁고 강하게 퍼붓는 ‘원포인트’ 장맛비와 폭염을 겪었다.이날 한때 충청 공주 98.0mm, 세종 78.5mm, 경기 양평 57.0mm 등 호우가 쏟아진 지역이 있는 반면에 경기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인천 아파트 단지 놀이터로 추락한 차량

10일 오후 4시 50분경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주차된 경차를 들이받은 뒤 담장을 넘어 20∼30m 아래에 있는 옆 단지 놀이터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70대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은 숨졌다.사고 당시 놀이터에 아이들이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폐페트병값 2년새 74% 껑충… 청년도 노인도 ‘페테크’

서울 종로구의 한 기업에 근무하는 맹준영 씨는 최근 ‘페테크'에 재미를 들였다.미국 캘리포니아주도 올해부터 플라스틱 음료 용기에 재생원료를 15% 이상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우리 환경부도 올해부터 국내 페트병 생산 업체에 ‘재생원료 3% 이상 의무 사용’ 정책을 시작했다.

A16면

인천도시공사 “청년-노년층 모두 만족할 주거복지 실현한다”

미혼인 최모 씨는 지난해 인천도시공사가 공급한 청년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했다.iH는 인천지역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미추홀구 용현동 소재 청년 매입임대주택 예비 입주자를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청년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무주택 미혼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신축 다세대주택 등을 매입해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하는 주거복지 사업이다.

영화 ‘접속’의 그 장소 이젠 K팝 명소로[레거시 in 서울]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음반가게 ‘부루의 뜨락'에서 만난 권정숙 대표는 외국인 손님이 들고 있던 앨범을 계산하며 이렇게 말했다.시는 ‘옛 음반을 찾아볼 수 있는 이곳은 영화 ‘접속'의 촬영 장소로 사용될 만큼 LP 애호가들이 찾는 음반가게이자,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면서 서울 시민들의 음악문화를 공유해 왔다는 점에서 기억해야 할 유산'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하지만 클래식 LP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던 부루의 뜨락은 최근 한류 열풍을 타며 케이팝 명소로 거듭났다.

‘진천형 K-스마트교육’으로 디지털 전문가 키운다

충북 진천군이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진행 중인 ‘진천형 K-스마트교육 모델 만들기'가 순항하고 있다.KAIST 진천 인공지능교육센터 운영 등이다.군 교육청소년과 류효선 주무관은 “2년간의 사업을 통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프로그램에 K실감학습터 디지털 교육과 KAIST 진천 인공지능교육센터 운영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50만명 찾은 광주비엔날레… ‘문화외교의 장’ 위상 확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 관람객 50만 명이 찾아 세계 5대 비엔날레 위상을 확인했다.시민·학생 5만여 명은 매주 운영되는 14회 광주비엔날레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계기가 됐다.14회 광주비엔날레가 고품격 전시와 관람객 친화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부산시 “스쿨존 전수조사 결과 비공개”… 시민단체 반발

부산시가 4월 영도구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 이후 관내 스쿨존 전수조사를 실시했지만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시민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부산시는 최근 부산참여연대가 정보공개 청구를 한 ‘부산지역 16개 구군 스쿨존 안전실태 전수조사 결과 및 고위험 통학로 조사 결과'에 대해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5월 10∼17일 관내 853곳의 스쿨존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했다.

6·25전쟁 최대 격전지 칠곡군 ‘호국보훈의 성지’ 된다

경북도가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칠곡군에 대한민국 호국 성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다부동 전투가 벌어졌던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일대에 호국메모리얼파크인 유엔 전승 기념관을 건립해 국제적인 호국 안보 기념 시설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일 한국전쟁 영웅 고 백선엽 장군 3주기를 맞아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린 추모식 및 백 장군 동상 제막식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공식화했다.

“취약 계층 생계 돕는다”… 전북 익산시, 공공일자리 사업 추진

전북 익산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다이로움 일자리 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지역공동체 일자리는 하루 5시간 다문화 지원 사업, 지역 녹지 정화 등의 업무를 맡는다.다이로움 일자리는 18∼64세, 지역공동체 일자리는 18세 이상 익산시민이면 참여 가능하다.

서초구, 7년 만에 양재천 야외 수영장 재개장

서울 서초구가 16일부터 양재천 야외 수영장을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재개장하는 양재천 야외 수영장은 6400㎡ 규모로, 총 1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어린이풀과 유수풀 등 두 종류의 수영장으로 구성됐다.

“원폭 피해자 237명에… 건강검진 진행해요”

한 원폭 피해자가 10일 서울 중구 바비엥 교육센터에서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대한적십자사는 12일까지 일본 나가사키 원폭병원 등 피폭 전문 일본 의료진과 함께 수도권에 거주하는 원폭 피해자 237명에 대한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압구정 아파트 ‘초고층’으로 개발한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단지가 50층 이상 초고층으로 개발된다.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초기 단계부터 주민과 함께 계획안을 마련해 재건축 사업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현재 압구정동에서는 미성 현대 한양아파트 등 1만여 가구가 6개 구역으로 나뉘어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데, 이 중 2∼5구역이 신통기획에 참여했다.

성남시 “3단계 공공근로 참여자 425명 모집”

경기 성남시는 17일부터 21일까지 ‘2023년 3단계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시민 425명을 모집한다.만 18∼64세는 하루 5시간씩, 65세 이상은 하루 3시간씩 주 5일 근무한다.교통·간식비로 하루 5000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이용객 7만 명 돌파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유산인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개장 6개월 만에 이용객 7만 명을 넘어섰다.10일 정선군에 따르면 올해 1월 문을 연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지난달까지 총 7만657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노약자와 장애인 이용객이 2만4000여 명으로 집계돼 이동약자들의 케이블카 이용 접근성과 편리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군, 어르신 위한 버스 도우미 늘린다

충남 태안군이 농어촌의 교통 약자를 위해 도입한 버스 승하차 도우미를 확대하기로 했다.군은 태안읍 중앙로 일대 버스 승하차장 두 곳에 승하차 도우미를 한 명씩 배치해 노인 등 교통 약자의 승하차를 돕도록 해왔다.도우미가 배치된 곳은 전통시장 등으로 노인 등 교통 약자들의 승하차가 많은 곳이다.

충남 금산삼계탕 축제 ‘바가지 제로’ 실현해 호평

7∼9일 열린 제3회 충남 금산삼계탕 축제에서 금산군이 축제의 고질적인 바가지요금과 음식의 품질 저하를 키오스크와 사전 품평회로 해결해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박범인 금산군수는 “지난해에는 부스마다 닭과 인삼의 크기가 달랐다. 올해에는 군에서 닭과 인삼을 일괄 구입해 판매 부스에 공급하고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하면서 음식의 질은 한충 높였다"며 “여름철 국내 대표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7∼9일 충남 금산에서 열린 금산삼계탕 축제에서는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의 도입으로 바가지요금을 해결하고 음식의 질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시 ‘섬 명소화’ 사업지로 옹진군 대이작도 선정

인천시는 ‘섬 명소화 사업’ 대상지로 옹진군 대이작도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시는 대이작도에 30억 원을 들여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콘텐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우선 대이작도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만들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 가족 다함께 카누 체험 즐겨요”

8일 인천 서구 청라 커낼웨이에서 한 가족이 카누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이곳에서 10월 8일까지 주말과 공휴일마다 열리는 카누 체험 교실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인천 서부권 신규 소각장 후보지, 영종도에 편중”

인천 중구, 동구, 옹진군 지역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신규 소각장 후보지가 중구 영종도 내 5곳으로 압축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관할 자치단체장인 김정헌 중구청장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정하게 결정돼야 할 예비 후보지가 지나치게 영종에 편중됐다"며 “중구청장으로서 강력하게 철회를 요구한다"고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위원회는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생각한다"며 “최종 후보지는 앞으로 위원회에서 공정하게 절차를 진행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판/게시판]인천

12∼19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낮 12시 영종하늘도서관 세미나실1.그림책 교실=6세∼초등 1학년생 대상 ‘사서 재능기부 특강―도서관에서 여름 나기’ 참가자 10명.22일 오전 10시∼낮 12시 청라국제도서관 제1다목적실.

‘나주 교동 근대 고택’ 우수건축자산 제1호 선정

전남 나주시 향교길 42-16 건축물 3개 동이 전남도 우수건축자산 제1호에 선정됐다.전남도는 건축자산을 체계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정하는 우수건축자산 제1호 명칭을 소유자와 협의해 ‘나주 교동 근대 고택'으로 정했다고 10일 밝혔다.나주 교동 근대 고택은 한국, 일본, 서양 양식을 모두 지닌 절충형 주택 3개 동이며 1939년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 ‘2025 APEC’ 유치 위한 첫발 딛는다

제주도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주 유치 추진준비단 활동을 위한 첫 회의를 11일 개최한다.유명 인사 릴레이 챌린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응원 캠페인 등을 통해 APEC 제주 유치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유도할 계획이다.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외교부의 유치 일정이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있어 올해 하반기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유치제안서 작성 등 유치를 위한 사전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해수욕도 래프팅도 OK… 올여름엔 경남으로 휴가 오세요”

경남도가 여름휴가 여행지 15곳을 추천했다.계곡과 강, 호수 등 여름 명소로는 양산팔경 중 하나인 양산 내원사계곡, 경호강과 덕천강이 만나는 인공호수인 진주 진양호, 낙동강을 따라 가파른 벼랑에 난 오솔길인 창녕 남지 개비리, 섬진강과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진 아름드리 소나무 군락이 장관인 하동 송림, 지리산을 배경으로 흐르는 산청 경호강 래프팅,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면서 연극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거창 수승대가 꼽혔다.또 주민들이 힘을 합쳐 조성한 해바라기 꽃단지를 배경으로 축제가 펼쳐지는 함안 법수면 강주마을, 돌담길 담장 능소화가 절경을 이룬 김해 수로왕릉,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산악지대를 둘러볼 수 있는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산림휴양 테마 공간인 의령 자굴산 자연휴양림,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인 고성 상족암군립공원도 추천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에어부산, 국내 첫 기내 위스키 시음회 열어

에어부산은 국내 항공사에서 처음으로 기내 시음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시음했던 위스키 2병을 구매하면 3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주류 구매 탑승객에게는 에어부산 모형 항공기가 기념품으로 증정됐다.이날 기내 시음회는 에어부산이 위스키 브랜드 ‘더 글렌그란트'와 독점 계약을 맺고 기내 판매를 개시한 것을 기념해 열렸다.

울산시 ‘지능형공장 보급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한 ‘2022년 지능형공장 보급 확산사업’ 성과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최근 3년간 울산 지역에서 지능형 공장을 구축 완료한 102개 기업을 대상으로 구축 성과를 조사한 결과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공정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울산시 관계자는 “지능형 공장 보급 확산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원한 철길숲 걸으며 힐링해요”

10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철길숲에서 시민들이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로 걷고 있다.포항시는 2018년 동해남부선 폐철도를 이 같은 철길숲으로 탈바꿈시켰다.

경북도-경주시-한국재료연구원,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맞손’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재료연구원은 최근 소형모듈원자로 소재·부품·장비의 기술 개발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한국재료연구원 경북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경주시는 향후 SMR 혁신제조기술센터가 설립되면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중수로해체기술원 등과 협업해 첨단 소재 분야 연구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대구시, 여름 내내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대구시는 올해 온열 질환 주의보를 발령하고 9월 30일까지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응급실에 이송되는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불볕더위의 건강 영향을 감시한다.시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이달 6일까지 대구에서 온열질환자 1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A18면

바이든 “우크라, 나토 가입 안해도 이스라엘처럼 무기 지속 제공”

11, 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대신 나토 회원국이 아니지만 미국이 안전 보장을 제공하고 있는 이스라엘 사례를 거론하며 우크라이나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전쟁이 한창인 지금 우크라이나를 나토 회원국으로 받아들일지를 두고 나토 내 만장일치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바그너용병 떠나자 IS 꿈틀… 중동-아프리카 주민들 불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한 무장 반란에 실패한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 소속 용병들이 중동과 아프리카 주둔지를 속속 떠나면서 치안 악화를 우려한 현지 주민이 심한 불안에 떨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 보도했다.바그너그룹은 정정 불안이 심해 살인, 강도 등 민간인 대상의 강력 범죄가 판치는 시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말리 등에서 현지 군경을 대신해 치안을 유지해왔다.바그너그룹 용병이 주둔했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나나바카사 캠프 인근 주민들은 바그너그룹의 완전 철수를 우려하고 있다.

“푸틴, 무장반란 닷새뒤 프리고진 만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자신을 향해 반란을 일으킨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만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반란 당시 푸틴 대통령과 프리고진의 중재를 맡았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프리고진이 최근 자신과 푸틴 대통령이 모두 태어난 러시아 2대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무더위 이어 폭우… 이상기후에 지구촌 몸살

10일 일본 사가현 가라쓰시에 폭우가 쏟아지며 토사가 붕괴돼 주택 2채가 매몰되고 주민 3명은 연락이 두절됐다.9일 인도 히마찰프라데시주에서 한 남성이 폭우로 범람한 베아스강을 바라보고 있다.이날 인도 북부에서는 폭우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22명이 숨졌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EU가입 열어주면, 스웨덴 나토가입 지지”

스웨덴은 북대서양조약기구의 32번째 회원국이 될 수 있을까.에르도안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튀르키예의 F-16 구매 요구를 스웨덴의 나토 가입과 연결 짓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바이든 대통령은 5일 크리스테르손 총리를 워싱턴 백악관으로 초청해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표명했다.

A20면

제8회 박수근미술상 노원희 작가

화가 노원희 씨가 제8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자로 10일 선정됐다.이 작품은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하이라이트'전에 미술관 대표 소장품으로 소개됐다.서울 종로구의 자택에서 5일 만난 노 작가는 “사회사가 없는 개인사는 없다"며 “대학생 때 학보사 기자를 하며 자연스럽게 갖게 된 정치와 사회에 대한 관심이 작품에서 현실 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연꽃 카페서 차 마시고 국보도 감상… ‘저 절로’ 템플스테이 어때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는 1박 2일간 저녁 및 새벽 예불, 스님과의 차담 등을 경험하는 체험형과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휴식형이 있다.7월 말∼8월 말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여름수련법회도 열린다.세계문화유산 음미 다성 초의선사로 유명한 전남 해남 대흥사는 여름 가족 특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튀는 개성으로 SNS 맹활약… 출판계 ‘MZ세대 마케터’ 상한가

한 출판사 대표는 최근 출판계 상황을 이렇게 말했다.다른 출판사 대표는 “출판사 근무 경력은 짧아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지닌 젊은 마케터를 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했다.최근 출판계에서 MZ세대 마케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뉴진스, 전곡 뮤비 ‘겟 업’… 로드리고 싱글 ‘뱀파이어’

Z세대 아이콘이 앨범을 속속 낸다.국내에서는 그룹 뉴진스가 새 앨범 ‘겟 업'을 발매하고, 해외에서는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나선다.앨범에는 세 개 타이틀곡 ‘슈퍼 샤이’ ‘ETA’ ‘쿨 위드 유'를 비롯해 ‘뉴 진스’ ‘겟 업’ ‘ASAP'까지 총 6곡이 실린다.

A21면

[오늘의 채널A]초복 보양식… 모르고 먹으면 독 될수도

날씨가 더워지면 보양식을 챙겨 먹는 사람들이 많다.장어 꼬리를 먹으면 정말 힘이 날까.모르고 먹으면 독, 알고 먹으면 득이 되는 보양식에 대해 알아본다.

A23면

야생동물 시민 관심 늘자 구조 건수 30% 증가… ‘악어 목격담’ 해프닝도

혹시 동요에서 나오는 악어를 우리나라에서도 실제로 볼 수 있을까.환경부 관계자는 “야생동물 구조 건수가 대부분 시민들의 신고와 직결돼 신고 건수와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며 “포유류는 물론이고 최근 흰개미나 러브버그 등 새로운 외래 곤충도 시민들 신고에 의한 발견이 많아졌다. 시민들이 못 보던 야생동물에 대한 인지가 커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야생 방생 외래종, 생태계 교란 영주의 ‘악어 소동'이 그저 황당한 해프닝이 아닌 것은 악어와 같은 외래 동물들이 국내 야생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급가속 없는 ‘친환경 운전’도 인센티브… 포인트도 기부할 수 있어요

공단은 시민들이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보다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그러나 앞으로 행정안전부 등과 연계해 이 같은 정보를 넘겨받고, 가입자들이 직접 입력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해 참여자 편의를 높인다.안병옥 공단 이사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에너지, 산업, 수송, 일상생활 등 전 분야에서 노력이 필요하다. 탄소중립포인트제를 통해 일상에서 작은 실천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민간기업과 협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24면

신지애, 4년만의 US여자오픈서 2위… 한국계 코푸즈 우승

‘파이널 퀸’ 신지애의 클래스는 여전했다.신지애가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4년 만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신지애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린 제78회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이강인의 PSG, 내달 부산서 전북과 친선전

이강인을 영입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이 내달 한국을 찾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과 친선전을 갖는다.전북 관계자는 이날 “PSG의 상대 팀으로 초청돼 큰 틀에서 합의가 된 상황"이라며 “세부 사안 논의 등을 거쳐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데뷔해 마요르카를 거쳐 PSG로 향한 이강인이 한국에서 프로팀 소속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립니다]경주국제마라톤, 올해는 토요일에 달립니다

2023 경주국제마라톤이 경주 시민과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대회가 열리는 요일과 출발 시간을 바꿔 개최됩니다.대회 종료 후 가을 경주의 정취를 느끼며 일요일까지 휴식을 가져가도록 대회 요일을 기존의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했습니다.출발 시간은 시내 구간과 보문관광단지를 구경하는 관광객과 시민의 편의를 위해 1시간 앞당겨 오전 8시입니다.

‘우크라 여전사’ 스비톨리나, 벨라루스 아자란카 꺾고 ‘승전보’

엘리나 스비톨리나는 1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빅토리야 아자란카에게 2-1 역전승을 거둔 뒤 이렇게 말했다.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선수 그 누구도 아자란카를 꺾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이번 경기 전까지 아자란카와의 맞대결 전적 5전 전패로 밀렸던 스비톨리나는 “나라가 힘든 시기에 대회에 나온 만큼 한 포인트, 한 포인트 노력하다 보니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늘의 운세/7월 11일]

A25면

[단독]“우즈베크 온 韓봉사단처럼 누군가에 꿈 심고 싶어”

인천의 한 화장품 회사에서 해외 수출 영업을 담당하는 우즈베키스탄인 코디로바 마우주나 씨는 2017년 고등학생 시절 고려대 사회공헌원 해외봉사단원들을 만난 걸 두고 “내 인생을 바꿔준 계기"라고 했다.타슈켄트에서 고려대 봉사단원들로부터 같이 한국어를 배운 바흐티요로바 딜로라 씨가 미디어학부 23학번으로 입학한 것이다.딜로라 씨는 “2017년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상태에서 중학생 때 봉사단원들을 만났다"며 “고려인 친구들을 통해 케이팝을 알게 됐지만 도시 외곽 지역이라 한국인을 만난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했다.

나훈아, 새 앨범 ‘새벽’ 발표… “새벽 별 보며 시 써”

가수 나훈아가 새 앨범 ‘새벽'을 10일 발표했다.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새벽 별이 보이면 별을 헤며 시를 짓고, 새벽 비 내리면 빗소리 들으며 오선지에 멜로디를 담아 보기도 하고, 신곡 여섯 이야기는 모두 잠 못 드는 하얀 새벽에 지었다"고 밝혔다.이어 “‘새벽'은 저에게 기타를 잡게 하고 피아노에 앉히기도 한다. 또는 눈 뜬 채 꿈을 꾸게도, 아픔을 추억하게 하여 술 한잔 하게도 만든다"고 했다.

“中당국 심기 건드려… 마윈, 3년간 1110조원 손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의 마윈 창업주가 지난 3년간 중국 당국과 마찰을 빚으며 약 1110조 원의 손실을 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마윈은 2020년 10월 앤트그룹 상장을 앞두고 한 공개 포럼에서 중국 당국을 ‘전당포'에 비유하며 “중국 정부가 금융부문을 과잉 규제하고 있다"고 비판해 당국의 심기를 건드렸다.이후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 등 기업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앤트그룹의 홍콩 증시 상장을 전격 중단시켰다.

박흥석 대표 등 30명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

1973년부터 50여 년간 기부활동을 이어와 ‘헤비급 기부천사'로 불리는 박흥석 럭키산업 대표를 비롯한 납세자 30명이 ‘아름다운 납세자상’ 상징패를 받았다.국세청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아름다운 납세자상 축하 행사를 열고 국립조세박물관에 수상자 홍보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올해 아름다운 납세자에는 매년 대학과 복지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해 온 음식점 ‘촌당'의 손응연 대표와 ‘박언휘슈바이처 나눔재단'을 설립해 20여 년간 불우이웃을 도와 온 박언휘 박언휘내과의원 원장 등이 뽑혔다.

[인사]문화체육관광부 外

구자열 LS 의장-익명 독지가… 고려대에 100억원씩 기부

고려대 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이 7일 발전위원회 출범식을 맞아 모교에 100억 원을 기부했다.같은 날 익명의 다른 개인 기부자도 100억 원을 기부했다.발전위원회는 2025년 고려대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교육 경쟁력 강화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출범했다.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정기석씨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에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선임됐다.정 신임 이사장은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로 한림대의료원장과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냈다.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특보를 지냈다.

본보 조유라 기자 중앙의혈언론인상

조유라 동아일보 기자가 10일 중앙대 언론동문회가 선정하는 제11회 ‘중앙의혈언론인상’ 수상자로 뽑혔다.장훈경 SBS 차장, 정영빈 연합뉴스TV 팀장도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이 상은 중앙대의 교육 이념인 의와 참을 실천하고 한국 언론 발전에 기여해 온 인물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부고]서원도 外

A27면

[인사이드&인사이트]‘반도체 왕좌’ 탈환 노리는 인텔… 삼성과 승부처는 ‘2나노’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반도체 왕좌’ 탈환에 나서고 있다.인텔이 설계한 제품을 내부에서 생산할 경우 파운드리 사업부 매출로 따로 집계되지 않았다.하지만 이날 인텔이 공개한 ‘내부 파운드리 모델'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사업 구조를 재편한 뒤 인텔의 중앙처리장치 등 주력 제품 생산 실적은 파운드리 매출로 잡히게 된다.

A28면

패망한 백제 재건 꿈 꾸며 돌에 불상 900구 새겨[이한상의 비밀의 열쇠]

서기 660년 7월 백제 사비성은 화염에 휩싸였다.백제 백성들은 나라를 되살리려 부흥 운동에 나섰지만 대세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그들은 신라 백성으로 살아야만 하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오랫동안 백제를 잊지 못했다.

[바람개비]래시퍼드의 응원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퍼드는 최근 망신살에 시달렸다.팬들은 이를 단서로 래시퍼드가 챗GPT로 글을 작성했다며 조롱했다.래시퍼드의 어리숙한 행동에 남 이야기인 듯 웃다가도 순간 등골이 오싹해진다.

A29면

[유윤종의 클래식感]미-레-도, 베토벤의 고별과 말러의 작별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는 베토벤 피아노 전곡 시리즈 사흘째인 이달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 번째 곡으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6번 ‘고별'을 연주했다.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부흐빈더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2곡 중 그가 직접 제목을 붙인 소나타는 8번 ‘비창'뿐"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26번 소나타가 ‘고별'로 불리는 데 베토벤은 반대하지 않을 듯싶다.

강도는 Up! 부담은 Down… 휴가철 ‘25분 걷기 운동’[여주엽의 운동처방]

홈트레이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다 보면 무릎을 사용하는 운동이 부담된다는 댓글이 적지 않게 달린다.걷기를 기반으로 하되 운동 강도를 높이기 위해 팔과 코어를 크게 사용하고 하체를 들어 올리는 동작들을 추가해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이번 연재에서는 휴가 중 혹은 휴가를 준비할 때 할 수 있는,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약 25분 걷기 운동 루틴을 준비해 왔다.

뽀빠이와 뉴진스, 그리고 다나카[2030세상/박찬용]

다른 나라의 잡지를 보는 건 잡지인인 내 일상의 일부이자 즐거운 취미다.그중에서도 일본 패션잡지 ‘뽀빠이’ 7월호는 나오기 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다.뽀빠이 7월호에는 한국의 패션 브랜드 ‘디스이즈네버댓'도 나왔다.

A30면

[횡설수설/김재영]“인간의 일자리 뺏지 않을 것”… AI 로봇 회견 믿어도 될까

인공지능을 향한 인간의 불안한 시선에 AI 로봇들이 기자회견에 나섰다.7일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주최한 ‘선을 위한 AI’ 포럼에선 인간을 닮은 9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나와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로이터통신은 ‘세계 최초 인간과 로봇의 기자회견'이라고 했다.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해 대한민국 건국 기리자[광화문에서/조종엽]

많은 이들이 거론했던 죽산 조봉암과 동농 김가진의 서훈 필요성을 최근 이 지면을 통해 다시금 촉구한 바 있다.15년이 지난 지금 제헌절은 거의 잊힌 날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직장과 학교에 가야 하는 이들에게 정부와 국회의 제헌절 기념행사는 딴 나라 얘기인 게 당연하다.

[동아광장/한규섭]22대 국회에 더 많은 국회의원이 필요할까

22대 국회에서 현재보다 많은 국회의원이 필요할까.이런 지역구들을 통폐합하여 줄어드는 수만큼 상대적으로 득표율 차가 작고 인구가 많아 당선자의 ‘대표성'이 떨어지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구에서 더 뽑으면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지 않고도 대표성 제고가 가능하다.왜 이런 주장은 국회의원 누구도 하지 않을까.

[고양이 눈]휴대전화 보관소

단체 줄넘기를 앞두고 운동화가 휴대전화 보관소가 됐습니다.

A31면

[특파원칼럼/김현수]美 지방정부까지 사활 건 기업 유치 작전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시 SK시그넷의 전기차 충전기 공장 준공식 현장에서 만난 임원들에게 이같이 물으니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자료에서 마크 토머스 테일러시 EDC 사장은 “삼성이 테일러시를 선택한 것은 우리 지역의 큰 승리다. 우리 지역에 많은 기회를 가져다줄 삼성 반도체 팹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협력사 유치에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협력회사까지 유치해 산업단지를 키우겠다며 한국 기업 ‘원스톱 지원’ 홍보에 나선 것이다.

[사설]명절 떡값에 골프여행비… 선관위 직원들의 모럴해저드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에게서 해외여행 경비 등을 받은 선관위 직원 128명이 감사원에 무더기로 적발됐다.선관위원들이 받은 회의 참석수당을 모아뒀다가 사무처 직원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비용을 내주거나, 관행 차원에서 떡값 등으로 줬다고 한다.선관위원이 사무처 직원들의 상급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격려 차원에서 금품을 제공하는 것은 청탁금지법상 허용된다고 선관위는 주장한다.

[사설]국립대병원 의사·장비난 심각… 지역의료 붕괴 방치 안 된다

전국 필수의료 거점 기관인 지방 국립대병원의 의료진과 장비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수술할 의사가 없어 환자를 제때 못 받는가 하면 자기공명영상 촬영 장비나 고압산소치료기 등을 확보하지 못해 치료가 몇 개월씩 미뤄지는 병원도 한두 곳이 아니다.본보가 취재한 한 국립대병원에서는 사용 연한을 10년 가까이 넘겨서 쓰던 심혈관조영기가 작동을 멈추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설]연봉상한 폐지·승진기간 단축… 공직사회 개혁 이걸로 될까

인사혁신처가 어제 ‘정부 부처 인사 유연성·자율성 제고 계획'을 내놨다.4급 서기관 이상 임기제 공무원의 연봉 상한을 없애고, 승진에 필요한 공무원의 최저 근무기간을 단축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공무원 연봉으로 유치하기 힘든 우주항공·복지의료 등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공무원의 승진 속도를 올려 경직된 공직사회의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한다.

전쟁의 진정한 무서움[임용한의 전쟁사]〈271〉

초패왕 항우가 상대가 되지 않을 것 같았던 유방에게 패배한 이유로 항우가 포로로 잡은 진나라 군사 20만을 살해한 사건을 든다.‘이 포로들을 죽이면 안 된다.포로를 죽이면 전투에서 승리해도 천하를 잃게 된다'는 말로 항우를 설득할 수 있었을까?

B1면

우주로 달리는 현대차… 달탐사 모빌리티 본격 시동

현대자동차그룹이 달 탐사용 모빌리티 개발을 위한 인력 채용에 나섰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한국천문연구원을 비롯해 6개 연구 기관과 다자간 공동연구 협약을 맺으며 달 탐사 모빌리티 개발에 뛰어들었다.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로봇 제조 기술을 활용해 로버를 제작하는 역할을 맡았다.

아프리카 8개국에 ‘통일벼’… 年 3000만명 먹을 쌀 생산한다

아프리카의 식량난을 덜기 위해 현지에 맞게 개량한 국산 벼 종자를 아프리카에 심어 보급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이 첫발을 뗐다.K라이스벨트 사업은 아프리카 8개국에 한국이 개발한 종자를 보급하고 종자 생산 기술을 전파하는 사업이다.수확량이 많은 품종인 ‘통일벼'를 아프리카 현지에 맞게 개량한 ‘이스리-6’, ‘이스리-7'을 현지에 심어 보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B2면

새마을금고發 부동산PF 대출 부실 우려… 시중은행도 긴장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에 대한 우려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낮은 시중은행에서도 부동산 PF 잠재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5대 시중은행의 6월 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6조4238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16% 늘었다.

생수 가격, 11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지난달 생수 가격이 10% 넘게 뛰며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생수 가격 상승률은 올 1월 0.4%에서 2월 7.3%로 크게 오른 뒤 지난달까지 9∼10%대를 이어갔다.생수 값이 크게 오른 것은 생산 업체들이 주요 제품 가격을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줄줄이 인상했기 때문이다.

1000만원 넘는 고액기부, 세제혜택 더 늘린다

앞으로 고액 기부자는 연말정산에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고액 기부에 대한 세제 지원을 늘리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현재 기부금 1000만 원까지는 기부액의 15%를 세금에서 빼주고 100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30%를 빼준다.

앱으로 신용대출 갈아타기, 6700억원 이동

은행 지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 앱으로 신용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약 6700억 원의 대출자산이 이를 통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용대출에 한정된 대환대출 대상이 연내 주택담보대출로 확대되면 이용 건수와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5월 3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한 달 동안 대환대출 인프라에서 집계된 대출자산 이동 규모는 6684억 원, 건수는 2만6883건이었다.

B3면

증권사도 전망 포기한 에코프로 초고속 질주… 고평가 논란

양극재 분야 지주회사 에코프로가 10일 장중 한때 주당 100만 원이 넘는 이른바 ‘황제주’ 대열에 들어섰다.하지만 유독 에코프로의 주가가 다른 2차전지 관련주보다 고평가된 요인에 대해선 증권가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기준 에코프로의 주가수익률은 674배로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 등 다른 2차전지 관련주보다 월등히 높다.

3초만에 이미지 생성… 더 똑똑해진 ‘칼로 2.0’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고화질 이미지를 3초 만에 생성해 주는 개선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출시했다.카카오브레인은 10일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 ‘칼로 2.0'을 공개했다.카카오브레인은 약 3억 개의 줄글과 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시켜 초거대 AI 모델을 구현했다.

“출국때 안면인식 사전등록하세요”

인천국제공항이 여권과 탑승권이 없어도 미리 등록해 놓은 안면인식 정보로 출국장과 탑승구를 통과할 수 있는 ‘스마트패스 서비스'의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스마트패스 서비스는 7월 말부터 본격 도입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이 스마트패스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1조원대 이천 수처리센터 매각 추진

SK하이닉스가 자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천캠퍼스 수처리센터 매각을 추진한다.SK하이닉스는 수처리센터 매각 후 해당 시설을 SK리츠로부터 빌려 사용할 예정이다.SK하이닉스는 매각 이유에 대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가 커지며 유동성 확대를 통한 자산 효율화 및 재무건전성 개선이 트렌드"라며 “이런 흐름에 맞춰 비핵심 자산인 수처리센터의 유동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B4면

삼바 “노바티스 5110억 위탁생산”… 반년만에 수주액 2조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5110억 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인천 송도에 2011년 3만 L를 생산할 수 있는 1공장을 시작으로 2013년, 2015년 각각 2, 3공장을 증설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을 착공해 올 6월 완전 가동에 돌입했다.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0만4000L로 세계 최대 규모다.

[경제계 인사]BNK금융지주 外

[간추린 뉴스]SK(주) C&C, 디지털 컨설팅 ‘애커튼 파트너스’ 출범 外

SK㈜ C&C는 디지털 컨설팅 전문 자회사 ‘애커튼 파트너스'가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현대백화점은 올해 안으로 더현대서울과 천호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에 디즈니 스토어를 추가로 열고 내년까지 매장을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해외 디즈니 스토어와 동시에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판매 제품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약 치료제 개발속도는 디지털장비에 달려… 암백신, AI로 6주만에 생산… 임상3상 준비”

지난달 찾은 미국 보스턴의 모더나 본사 내 ‘자동화 연구실’. 존 조열 모더나 최고운영책임자는 연구실 내 자동화 장비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조열 COO는 “백신을 빨리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모더나의 자동화, 디지털화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있었다"고 했다.이날 연구실에서 취재진이 본 자동화 장비는 mRNA에서 만들어진 단백질을 확인하는 설비로 한 번에 96개의 실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당근마켓 “중고거래 사기 87%는 비대면 택배”

당근마켓은 올 3∼6월 경찰의 수사 협조가 들어온 신고 사례를 전수 분석한 결과 중고거래 사기의 약 87%가 비대면 택배 거래에서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당근마켓은 온라인 상품권 거래 사기 대응을 위해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문제 게시글을 걸러내는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가짜 안전결제 페이지로 유도하는 사기를 차단하기 위해 연내 당근페이에 안심결제 기능을 도입해 구매자가 상품의 상태를 확인한 후 거래 완료 의사를 표시하면 거래 대금이 판매자에게 전달되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수도권 전매규제 완화되자, 분양권 거래 2배로 껑충

올해 상반기 수도권 분양권 거래량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분양권 평균 거래금액도 오르는 추세다.상반기 수도권의 분양권 평균 거래금액은 4억8857만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5.9% 올랐다.

삼성닷컴 “게임 포털 문 열었어요”

삼성전자가 10일 삼성닷컴에 ‘삼성 게임 포털'을 오픈했다.제품 구매 혜택과 행사 안내 등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게임 포털 오픈을 기념해 7월 31일까지 게이밍 기기를 기준가 대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서울 반지하 거주자, 전세 1억 수준까지 지원 확대

반지하 주택 거주자는 앞으로 정부의 무이자 보증금 대출 5000만 원과 서울시의 반지하 특정 바우처 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된다.기존 반지하 세입자는 국토부와 서울시 지원 중 하나만 받을 수 있었으나 단독 지원으로는 지상층 이주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 중복 수혜가 가능하도록 했다.국토부의 ‘비정상거처 이주지원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과 서울시 월세 지원을 함께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반지하 주택 거주자 지원 혜택은 전세 1억 원 수준으로 확대된다.

B6면

[머니 컨설팅]상속분쟁 대비한다면 유언대용신탁 유용

유언장으로 상속을 준비했을 경우 유류분 주장이 있다면 그 몫을 돌려주어야 한다.반면 유언대용신탁으로 상속을 준비했을 때는 유류분 주장이 있어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과 돌려주어야 한다는 판결이 대립하고 있다.성남지원 판결은 ‘위탁자 사망 1년 이전에 유언대용신탁을 하였다면 유류분에서 제외된다'고 판단했고, 마산지원 판결은 ‘수익자가 상속인이라면 유언대용신탁을 언제 하였는지에 관계없이 모두 유류분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지표로 보는 경제]7월 11일

지표로 보는 경제] 7월 11일

[단신]SC제일은행, ‘제일EZ통장’ 첫 거래 가입 이벤트 外

SC제일은행이 최초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연 3.6%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식 통장 ‘제일EZ통장’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BC카드가 개인사업자와 지방자치단체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권지수'를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상권지수는 BC카드 매출 데이터와 서울시 공공 데이터 등을 접목해 특정 시군구 내 행정동에서 영업 중인 업종의 집객력, 포화도, 안정성, 구매력, 성장성 등 5가지 변수를 적용한 점수를 합산한 후 1∼5등급으로 분류한다.

[애널리스트의 마켓뷰]올 하반기 채권 수요 안정적 전망

최근 크레디트 채권 시장의 관심사 중 하나는 은행채 발행 증가에 따른 수급 부담 발생 여부다.지난해 한전채와 함께 은행채 약세 발행 경향이 나타나며 회사채나 여전채 수요를 잠식하는 ‘구축효과'가 발생한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다.신용도가 좋은 은행채가 약세 발행을 하면서 발행 금리도 높아지면 채권 수요가 은행채로 몰리는 경향이 있고, 이렇게 되면 신용도가 은행에 비해 떨어지는 회사채나 여전채 수요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B7면

[우병탁의 절세통통(㪌通)]상가건물 팔았는데 양도세 많이 나왔다면

부동산을 팔면 양도하는 것이기에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B 씨는 조세심판청구까지 했고, 1년여의 다툼 끝에 해당 건물이 매각 시점에 사업장으로 사용돼 주택으로서의 실질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판단을 받을 수 있었다.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현안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단신]롯데건설, 한국서비스대상 아파트부문 22년 연속 대상

롯데건설이 2023 한국서비스대상에서 22년 연속으로 프리미엄 아파트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 품질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영 전반의 서비스 성과가 탁월한 기업에 수여된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단순한 주택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넘어 주택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캘린더]전국 9개 단지 9697채 분양… 본보기집은 4곳 개관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에는 전국 9개 단지에서 총 9697채가 분양에 나선다.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 경기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대광로제비앙모아엘가’,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디아이엘’ 등에서 청약을 받는다.본보기집은 ‘호반써밋에이디션’, ‘e편한세상원주프리모원’ 등 4곳에서 문을 연다.

서울과 지방 아파트값 격차 3년째 10억 이상

서울과 지방 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격차가 3년째 10억 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과 지방 아파트 간 가격 차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부동산R114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의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2억382만 원, 지방은 6551만 원이었다.

직방 “이용자 45.9%, 하반기 집값 하락 전망”

올해 하반기 일반인이 바라본 집값 전망에서는 상승보다 하락 비중이 우세하다는 민간 조사 결과가 나왔다.올해 하반기 전셋값 하락 전망 비율은 전체의 45.6%로 보합이나 상승보다 많았다.직방 관계자는 “전세가 역시 역전세, 고금리 등의 여파로 하락 전망이 많아 월세를 선호하는 시장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