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침수경보에도 통제안한 오송 지하차도, 13명 참변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충남과 충북, 경북 등에 최고 570mm가 넘는 기록적인 ‘극한 호우'가 내리면서 40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의 범람 가능성을 통보받고도 지하차도의 통행을 통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오송 지하차도 인근에 교각을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하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역시 기록적 폭우 속에서 미호강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관리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참사 역시 전형적인 ‘인재'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충청-남부 내일까지 최대 250㎜ 더 온다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18일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올해는 장마 초기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전국에 500mm 이상 비가 내린 지역이 많았다.특히 이번 폭우 피해가 집중된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는 80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A2면

제방 터지며 물 6만t 지하차도 쏟아져… 2분만에 차량 15대 잠겨

충북 지역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던 15일 오전 8시 45분경.인근 미호천교를 건설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대피 전화를 받고 집을 뛰쳐나오던 김용순 씨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입구로 물이 밀려들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김 씨의 눈에는 지하차도에서 물에 잠겨 고립된 화물차 위에 올라가 있던 남녀 2명이 보였다.

처남 데려다주던 결혼 2개월 교사 참변… 생일 이틀뒤 주말 출근하던 30대도 숨져

1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하나병원에 마련된 30대 남성 조모 씨의 빈소를 지키던 그의 부모는 “연락이 안 되기에 늦잠 자는 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며 흐느꼈다.청주의 한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조 씨는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벌어진 15일 출근하기 위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를 지나다가 참변을 당했다.조 씨 부모는 “사고 전날 주말에 맛있는 거라도 먹자며 통화했는데 그게 마지막일 줄은 몰랐다. 차라리 모든 게 꿈이었으면 좋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A3면

“타이어 3분의 2 물 차면, 車 두고 지하 빠져나와야”

매년 장마철마다 지하 공간에서 침수된 차에 갇혀 숨지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지하차도에 진입한 상황에서 차량이 침수되기 시작했다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 놓는 게 좋다.수위가 창문보다 낮다면 문을 열어 탈출할 수 있지만, 수위가 창문을 넘어서면 차량 내외부 압력 차로 문이 안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3년전 부산 지하차도 비극 겪고도… 말뿐인 대책에 참사 반복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두고 3년 전 부산 동구 초량제1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떠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상황전파 시스템 구축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오송 지하차도의 경우 자동차단 시설이나 원격 차단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았다.

A4면

괴산댐 넘쳐 주민 대피령… 맨홀 빠진 부친 구하려다 아들도 숨져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제방이 무너지고, 댐의 물이 넘치며 인명피해와 주민대피가 이어졌다.역대 두 번째 월류 기록한 ‘괴산댐’ 13∼16일 사흘간 폭우가 쏟아진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선 괴산댐이 만수위를 넘어 월류하는 바람에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괴산군은 15일 오전 6시 반경부터 괴산댐이 월류하기 시작하자 괴산군과 충주시 주민 7588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틀간 올스톱 일반열차… 오늘도 일부 구간만 운행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17일에도 호남선과 충북선 등 상당수 노선에서 무궁화호와 ITX-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운행이 중단된다.코레일은 15, 16일 모든 노선의 일반열차 운행을 중지한 바 있다.KTX와 SRT 등 고속열차는 17일 정상 운행된다.

‘세계유산’ 공산성 잠기고… ‘보물’ 신천리 삼층석탑 석축 붕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충남 공주시 공산성 등 옛 백제 문화재들도 이번 호우로 수해를 입었다.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피해가 극심했다.백제시대 도읍지인 공주를 방어하기 위해 축성된 공주시 공산성의 누각 만하루는 지붕만 남긴 채 물에 잠겼다.

A5면

“새벽에 쾅쾅, 흙더미 덮쳐…눈앞서 옆집 언니 사라졌다”

15일 오후 3시경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마을 입구에서 만난 주민 최병두 씨의 눈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선 산사태로 인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15일 오전 5시경 마을 뒷산에서 거대한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 주택 13채 가운데 5채를 집어삼켰다.

“평소 봉사 앞장섰던 분인데…” 논산 산사태 70대 부부 숨져

14일 충남 논산시 양촌면 양지추모공원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숨진 70대 노부부의 20년 지인인 공미정 강경행복나눔봉사단 단장은 15일 이렇게 말하며 울먹였다.공 씨는 “평소 어려운 분들을 보면 그냥 넘기지 못하던 어르신"이라며 “사고 전날도 급식소에 나오셔서 어떤 음식을 만들까 함께 고민했는데, 너무 황망하다"며 안타까워했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2분경 논산시 양촌면 양지추모공원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방문객 4명이 매몰됐다.

산비탈 물 솟거나 ‘쿵쿵’ 땅 울리면 즉시 대피를

이번 호우 때 전국 각지에서 산사태가 잇달아 발생한 것은 장마로 이미 토양이 수분 포화 상태였기 때문이다.산사태 전조 현상을 포착하고 미리 대피하는 것도 중요하다.폭우가 내린 산이나 산 인근에서 나무 뿌리가 갑자기 끊어지거나, 멀쩡했던 나무가 기울면 산사태 전조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A6면

대통령실 “尹, 우크라行 전후 5번 수해 대응 지시”… 野 “폭우로 국민 목숨 잃는데 귀국않고 일정 연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집중호우 피해 속에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데 대해 “그때가 아니면 우크라이나 방문 기회는 전쟁 끝날 때까지 없을 것으로 보였다. 고심해야 했다"며 “당장 한국으로 뛰어가도 그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없기에 수시로 보고받고 지시를 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방문부터 귀국 비행기에 오르기 전까지 서울과 화상 연결 등의 방법으로 5차례 대응 지시를 했다고 공개했다.대통령실은 15일 오후 4시경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직후 집중호우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대응을 지시했다는 서면자료를 냈다.

대통령실 “우크라, 尹 수차례 초청… 방문 준비해 출국”

14일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 프레스센터에 들어선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기자들에게 “노트북 사용도, 녹음도, 타이핑도 안 된다"며 보안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안전지대를 통과할 때까지 이 같은 사실이 유출되거나 해킹돼 보안상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같은 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이 이어졌다.

우크라 간 尹, 젤렌스키 만나 “올해 더 큰 규모 군수물자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해 방탄복, 헬멧과 같은 군수물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더 큰 규모로 군수물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 재정 당국이 이미 배정해 둔 1억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활용해 인프라 건설 등 양국 간 협력 사업을 신속히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110분간 정상회담을 가진 뒤 진행된 언론 발표에서 “한국은 지난해 약 1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에 이어 올해 1억500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A8면

[단독]“文정부 국방부, 2019년 NSC후 사드 환경평가 ‘최대한 지연’ 결정”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2월 국방부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직후 경북 성주 사드기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최대한 지연시키는 방침을 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NSC 상임위 직후 국방부가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고의 지연’ 방침을 정한 만큼 문재인 정부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의 관련 지침이 있었는지 따져보기 위한 감사나 수사 요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NSC 결과로 ‘고의 지연’ 방침 정해져”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19년 2월 15일 NSC 상임위원회가 열린 직후 국방부는 일반 환경영향평가 일정을 최대한 지연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

민주, ‘불체포특권 포기’ 당론채택 않기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의원 전원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안을 이르면 이번 주 중 추인하기로 했다.하지만 ‘정당한 영장 청구'일 때만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전제조건을 붙이는가 하면, 혁신위가 함께 요구한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채택'에 대해선 “헌법 위배"라며 선을 긋는 등 ‘반쪽짜리 쇄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민주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16일 통화에서 “이번 주 의원총회를 열고 앞서 추인이 불발됐던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안을 통과시킬 것 같다"고 밝혔다.

與野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상임위도 연기

전국에서 폭우로 인한 수해가 이어진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16일 앞다퉈 수해 현장을 찾아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괴산댐이 넘쳐 수해를 입은 충북 괴산군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윤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가 그치는 대로 신속하게 피해 상황을 파악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했다.

A10면

현대차-기아, 인도서 年140만대 생산 채비… 새 첨단사옥도 건설

지난달 29일 인도 구르가온의 현대자동차 판매 대리점에서 만난 디팔루 차우드리 부지점장이 ‘인도에서 한국 차가 잘 팔리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현지 전략 모델 주효한 덕에 고속 성장 현대차가 인도에서 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핵심 요소인 현지형 전략 모델을 꾸준히 내놓는 것이다.현대차 ‘크레타'와 ‘알카자르’, 기아 ‘쏘넷’ 등이 대표적인 인도 맞춤형 모델이다.

현대차그룹 中-러 공장은 큰 타격… 각각 사드보복-우크라戰 여파

진출 10∼20년이 지난 이들 나라에서 현대차그룹의 위상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현대차그룹은 2016년 중국에서 현대차와 기아를 합쳐 도매 기준 183만 대를 판매했다.현대차는 현지 공장을 5개까지 늘렸고, 기아도 3개의 생산공장을 가동했다.

A12면

“소방대원이 ‘나와라’ 소리쳐 몸만 피해”… 전국 이재민 8800명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임시 주거시설에서 만난 전모 씨는 손수건으로 연신 눈물을 훔쳤다.이 중 5541명은 인근 체육관 문화센터 마을회관 등에 마련된 임시 시설에 머물며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산사태 피해가 큰 예천군에선 임시 주거시설에 지은 텐트 26동에 이재민 35명이 머물고 있다.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쟁의에 국제선 첫 결항

임금협상 갈등으로 사측과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의 준법투쟁으로 첫 국제선 결항이 발생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조종사 단체행동으로 기장과 부기장 등 운항승무원을 섭외하지 못해 결항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달부터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다.

軍, 특전사 등 1800여명 수해현장 투입… 주민 33명 긴급구조

군 당국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에 한반도 전시 해상 침투 임무를 수행하는 최정예 요원이 포함된 특수전사령부 병력을 투입하는 등 인명 구조와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특전사 재난신속대응 부대원 60여 명은 15일 저녁부터 충북 청주와 괴산 일대 수해 지역에 긴급 투입돼 탐색 구조 장비와 보트 등으로 침수된 주택 지역에서 3시간 만에 33명을 구조한 뒤 대피시켰다.차량 15대가 물에 잠겨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선 특전사 13특임여단에 소속된 해상 침투 임무 수행 특수부대원 8명을 투입해 수색 작전을 진행했다.

‘유령 아이’ 확인 위해 주민등록 사실조사 두달 앞당겨

행정안전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3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의 일치 여부를 조사하는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통상 매년 9∼10월 진행된다.먼저 24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는 비대면 조사가 진행된다.

A14면

모나미가 화장품 사업을? “학생 줄어 볼펜 덜 쓰니…”

‘모나미 볼펜'으로 유명한 문구기업 모나미는 최근 색조 화장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하지만 학령인구 감소로 수요가 줄어들자 2018년부터 가방 제조·유통으로 사업 방향을 틀었다.브랜드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줄며 문구만으로는 사업을 이어나갈 수 없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말 서울 도심 곳곳 집회… 도로점거에 2차례 해산명령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를 비롯해 대학로, 서대문역 등 도심 곳곳에서 주말 집회가 열려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집회 참가자들이 행진 과정에서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 왕복 도로를 모두 점거하면서 경찰이 두 차례 해산명령을 내리기도 했다.16일 경찰에 따르면 민노총 등 43개 단체가 모인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전날 오후 4시경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7·15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킬러 문항 배제 후 대입 수시 전략은

15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 오바마홀에서 서울시교육청의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대비 설명회'가 열렸다.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발표된 이후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올해 대입 정책 변화를 우려한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대거 참석했다.

보건노조 파업 끝났지만… 부산대병원은 독자 파업 이어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종료한 뒤로도 부산대병원 등 일부 병원 노조가 개별 파업을 이어가며 환자 피해가 장기화되고 있다.16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부산대병원과 고려대의료원, 한림대의료원 등 일부 병원의 노조 지부는 이날도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나흘째 파업을 벌였다.보건의료노조가 14일 오후 5시를 기해 산별 총파업을 끝내며 대다수 병원 노사가 현장 교섭을 타결해 진료를 정상화하고 있지만, 일부는 교섭을 마무리하지 못해 주말까지 파업이 이어진 것이다.

A16면

“마치 바닷속 달리듯”… 보령해저터널, 서해안의 신비 담았다

2020년 12월 충남 보령시에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됐다.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여행객들과 보령시 및 인근 태안군 등의 이 같은 지적에 따라 해저터널 내부에 서해의 신비를 담은 경관조명을 설치해 잿빛 풍경을 벗겨냈다.이 경관조명 점등식이 14일 현지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엄정희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성일종 국회의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기정 시장-김영록 지사,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막판 총력전

광주·전남 상생 1호 협력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광주와 전남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두 광역자치단체장은 재생에너지가 풍부하고 안정적인 전력 수급 기반을 갖춘 광주·전남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지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광주·전남이 5월 반도체 공동연구소 사업에 선정된 것도 강조했다.

[초대석]“AI인재양성학교 운영… 경남의 미래 교육체계 완성하겠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3일 교육청 2층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전혀 다른 교육환경이 요구되고 있다"며 “교육 플랫폼 ‘아이톡톡'을 축으로 한 경남교육의 대전환은 한국 교육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박 교육감은 미래교육원이 디지털 기반 교육과정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교원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는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박 교육감은 “2018년 공약한 미래교육원이 의령에 곧 개원한다"면서 “하루 1000명의 학생이 오전과 오후 두 조로 나눠 500명씩 미래교육원을 체험하고 지역 연계 체험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처음 마셔보는 아리수, 생수 대신 마실래요”

최성윤 양도 “생수를 사먹는 대신 아리수를 마시는 것이 플라스틱 사용량과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게 됐다. 앞으로 즐겁게 아리수를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올 10월까지 서울 시내 20개 학교에서 총 1만20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쪽방촌·노숙인에게 아리수 지원 서울시는 고품질의 수돗물을 가정까지 깨끗한 상태로 공급하기 위해 2026년까지 총 5895억 원을 투자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및 세척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웃간 층간소음 갈등 중재해드립니다”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인한 주민 간 갈등과 다툼이 사회문제로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층간소음 상담가’ 양성교육이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강원도 내 층간소음 상담가 양성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강원녹색환경지원센터는 5월 1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공동주택 관계자 2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층간소음 상담가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제 작품의 의미는…”

16일 대구 북구 서변동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 경일대 건축학부 졸업작품전에서 총장상을 받은 박시현 씨가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대중교통 개선에 4년간 4조7000억 투입

올 하반기 지하철 및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결정한 서울시가 대중교통 안전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2026년까지 4조7000억 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투입 재원은 지하철의 경우 신규 전동차 도입, 고화질 폐쇄회로TV 설치, 교통약자 편의 증진 등에 쓰이게 된다.시내버스는 친환경·저상버스 등을 늘리고, 버스정보단말기와 승차대를 추가 설치하며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인천시, 공공심야약국 27곳으로 확대 운영

인천시는 야간에도 약을 구할 수 있는 공공심야약국 14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공공심야약국은 시민들이 야간에도 약을 구할 수 있도록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영하는 약국이다.약국마다 지정된 날에 심야 운영을 한다.

주상절리 등 한탄강 지질 명소 둘러보세요

경기 포천시는 10월 29일까지 ‘한탄강 지오투어링'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이는 지질공원 전문 해설사와 함께 포천의 지질명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의 ‘비둘기낭 폭포’ 내부 협곡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비행기 탑승 수속 신나요”

14일 오후 서울 강동구의 공공형 키즈카페 ‘아이맘강동 강일점'에서 어린이들이 보호자와 함께 비행기 탑승 수속을 체험하고 있다.강동구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구내 공공형 키즈카페 5곳이 이달 오후 8시까지 야간 개장을 한다고 밝혔다.

강남구, 선릉-한티역 이면도로에 스마트 보안등 529개 설치

서울 강남구가 대치4동 선릉역과 한티역 인근 주택가 이면도로 0.79㎢ 구간에 스마트 보안등 529개 설치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구는 지난해 12월 논현1동 일대에 스마트 보안등 510개를 설치한 후 보안등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스마트 보안등은 서울시 ‘안심이 앱'과 연동돼 작동한다.

“지역 경제에 기여한 대구 中企 찾습니다”

대구시는 1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중소기업대상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신청 서류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적격 여부 심사와 전문기관의 재무 평가 및 현장 실태 조사, 최종 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대상 1곳, 최우수상 2곳, 우수상 2곳 등 6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시, ‘전세 사기’ 건물 안전점검 나서는 등 피해 지원 강화

부산시는 전세사기 피해 건물에 거주하는 임차인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설 관리 지원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먼저 ‘주택임대차 피해 예방 및 주택임차인 보호를 위한 지원 조례안'을 제정한다.전세사기와 같은 주택 계약의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임차인 보호를 위해 주거·금융·법률 부문 긴급 지원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만들기 위해서다.

광주시-롯데아울렛, 지역 중기 판로개척 돕는다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은 광주시와 기업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롯데쇼핑은 기업들이 기술 및 제품에 대해 실증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롯데아울렛 월드컵점에 공간을 무료로 임대해 8월부터 시범 운영한다.오재철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광주시와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창출 등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1일부터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

제주도는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를 21일부터 23일까지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케이-농촌융복합산업, 푸드테크로 도약한다'를 주제로 상품 전시를 비롯해 체험 행사, 수출상담회, 국제포럼 등을 진행한다.이번 박람회에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기업 15개사가 참여해 가족 단위 참가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익산 쌍릉공원, ‘왕릉원’으로 명칭 변경

전북 익산시는 백제 무왕릉으로 밝혀진 쌍릉공원의 명칭을 ‘왕릉원'으로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토지 매입은 90% 정도 마무리됐으며 매입한 토지에 대해 지장물을 철거하는 경관 회복 사업과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이다.정헌율 익산시장은 “명칭 변경은 쌍릉은 물론 무왕의 일대기 관련 유적이 포함된 백제 왕도 익산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역사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왕릉원의 위상에 맞는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마음껏 뛰놀도록… 대전시, 놀이터 부지 3곳 확보

대전시는 반려동물 놀이터 3곳 조성을 위한 사업 부지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현재 대전에는 유성구와 대덕구 등 2곳에 반려동물 놀이터가 운영되고 있다.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는 만큼 반려동물 놀이터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과 사회성을 길러주고 비반려인과의 갈등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18면

美 53도 폭염, 유럽 산불, 인도 홍수… 엘니뇨發 ‘극한기후 습격’

지구 곳곳이 펄펄 끓고 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사막 지역 데스밸리가 최고기온 53.3도를 찍을 것으로 예보되고 대서양 건너편 이탈리아는 올 5월 ‘100년 만의 폭우'에 이어 이번 주 유럽 역대 최고기온 48.8도를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지난달 지구 기온은 이미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탁신 딸-탁신측근 재벌… 태국 차기 총리후보 부상

태국 차기 총리 선출을 위한 13일 상·하원 1차 합동 투표에서 고배를 마신 제1당 전진당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19일 2차 투표에서도 과반을 얻지 못하면 제2당인 프아타이당 후보에게 기회를 넘기겠다"고 밝혔다.5월 총선 직전 현지 매체 ‘더네이션'이 실시한 차기 총리 후보자 지지도 조사에서 패통탄과 스레타는 피타 대표에 이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일각에서는 프아타이당이 전진당과 결별하고 군부와 손을 잡은 후 자신들이 추대한 후보를 총리로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

푸틴, 새 용병수장에 軍출신 ‘회색머리’ 지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반란을 일으킨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의 새 수장으로 바그너그룹 임원이자 전 러시아군 대령 안드레이 트로셰프를 직접 지명했다.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반란 주동자인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포함한 바그너그룹 지휘관 35명을 소집한 자리에서 트로셰프를 새 수장으로 거론했다.푸틴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서 백발에 가까운 트로셰프를 가리키는 호출부호 ‘세도이'를 언급하며 “이 지휘관 밑에서 전투를 지속하라"고 했다.

낙태권 충돌에… ‘美국방수권법 초당적 통과’ 관행 62년만에 깨져

미국 하원 다수당인 야당 공화당이 국방부의 낙태비 지원 중단 등 집권 민주당이 반대하는 조항이 담긴 2024년도 국방수권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일부 강경파는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이 합의한 내년도 전체 예산의 총액 삭감도 추진하고 있다.백악관은 “공화당이 초당적으로 통과돼왔던 국방 법안을 ‘납치'했다. 미군과 미국의 안보 태세를 극도로 분열적인 정치적 의제의 ‘인질'로 잡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A20면

“십자가 틈새로 빛 보고 비 맞고… 새 명상관에 자연을 담았습니다”

일본의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대표작 중 하나인 일본 오사카 ‘빛의 교회'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내부 정면의 십자가를 막고 있는 유리창을 떼고 싶다고 했다.빛의 공간은 제한적인 공간에서 하늘과 빛을 마주하지만, 야외보다 더 생생하게 자연을 만나게 된다.2019년 안도가 이곳에 지은 ‘명상관'이 곡선의 돔 형태로 관람객을 감싸 안는 모양새라면, 빛의 공간은 직선형으로 더 엄숙하고 강렬한 느낌을 준다.

하정우-주지훈 좌충우돌… 피랍 외교관 ‘탈출기’

5년째 외교부 중동과에 근무하고 있는 민준.1986년 레바논 주재 한국 외교관 피랍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비공식작전'이 다음 달 2일 개봉한다.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간 외교관 민준과 현지에서 불법 체류하며 사기꾼처럼 살고 있는 택시기사 판수의 좌충우돌을 그렸다.

부산 금난새뮤직센터 “9일간의 여름음악축제”

부산 수영구의 복합문화공간 F1963에서 국내외 유명 연주자들이 출연하는 9일 동안의 음악축제가 펼쳐진다.지난해 이 페스티벌에 참여해 갈채를 받은 영국 피아니스트 일라이어스 애컬리도 다시 무대에 선다.페스티벌 음악감독 금난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이후 F1963에서 진행하는 첫 대규모 페스티벌로서 클래식 공연계가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주자들이 관객과의 교감을 통해 새로운 영감과 실내악의 묘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투병 거장의 마지막 피아노 콘서트 영상 보러 오세요”

서울 중구 복합문화공간 피크닉에서 사카모토의 추모 전시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가 13일부터 열리고 있다.지난달 28일 출간된 사카모토 유고집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에 나오는 글귀다.사카모토의 콘서트 영상은 물론이고 한국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과 함께 찍은 사진 등 생전 사카모토의 다양한 모습이 전시됐다.

A21면

[오늘의 채널A]60대 미용사 관절건강 회복하려면…

45년 경력의 베테랑 미용사 김미선 씨는 매일 50인분의 식사를 준비해 동네 어르신들에게 대접한다.평생 미용사로 살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게 꿈인 그는 쪼그려 앉는 습관 등으로 관절염에 시달리고 있다.유병욱 마스터는 관절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A23면

슬리퍼 신고 카트 끌며 장보기… 축구의 신도 남편이고 아빠였네

15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한 슈퍼마켓은 ‘슈퍼스타'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가 편한 복장에 슬리퍼를 신고 쇼핑카트를 끌며 가족들과 함께 장을 보고 있었다.메시가 팬들에게 ‘신고식'을 치른 하루 뒤인 16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는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를 7회 수상한 월드컵 챔피언 메시와 2025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60홀 노보기로 쓴 시즌 2승 드라마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따내면서 상금, 대상포인트 순위에서 선두로 도약했다.박지영은 “투어에서 9년 뛰고 있는데 처음으로 시즌 다승을 했다. 아직 좀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다. 후반기에 큰 대회도 많고, 아직 대회가 많이 남은 만큼 우승을 추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박지영은 다음 달 24일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에 대한 우승 목표를 드러내기도 했다.

‘3점슛 달인’ 커리, 골프장에선 홀인원 환호

미국프로농구에서 두 차례나 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가 미국 유명인 골프 대회에서 홀인원을 했다.커리는 16일 미국 네바다주 스테이트라인의 에지우드 타호 골프코스에서 열린 아메리칸 센추리 챔피언십 2라운드 7번홀에서 티샷 한 번으로 공을 홀 안에 넣었다.‘3점슛의 달인'으로 종종 하프라인 근처에서도 골을 넣곤 하는 커리가 골프에서도 자신의 주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

[오늘의 운세/7월 17일]

A24면

‘비 없이 꽃 안핀다’ 되뇌며… 세계42위 ‘윔블던 퀸’ 활짝

시드도, 후원도 받지 못했지만 우승 상금 235만 파운드는 받았다.2023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정상을 차지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 이야기다.프로 선수가 4대 메이저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된 1968년 이후 시드 배정을 받지 못한 선수가 ‘윔블던 퀸'이 된 건 본드로우쇼바가 처음이다.

최고 145km, 66구… 위력 찾아가는 괴물

첫 재활 등판 때 3이닝, 두 번째 등판 때 4이닝을 소화한 뒤 이날 트리플A 경기에서 5이닝 투구에 성공한 류현진은 다음 등판 때는 투구 수를 85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재활 과정에서 몸무게를 약 13kg 줄인 상태다.류현진은 “잘 먹었는데도 살이 자연스럽게 빠졌다. 몸이 가벼워지니까 공을 던지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41년만의 올스타전 만루포… 왕별 된 육성선수

한화 채은성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힌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면서 말했다.프로야구 올스타전 역사상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한 선수가 MVP로 뽑힌 건 채은성이 처음이다.나눔 올스타 4번 타자로 출전한 채은성은 이날 첫 타석부터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안겼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나눔 올스타가 드림 올스타를 8-4로 물리치는 데 앞장섰다.

A26면

“50년뒤 ‘로봇과 인간의 공존’ 그렸어요”

이날 동아일보와 채널A, 동아사이언스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에선 예선을 통과한 160여 명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내준 주제를 그림으로 표현하며 실력을 뽐냈다.KAIST의 ‘과학기술이 바꿔 놓을 50년 후 세상'을 주제로 그림을 그린 대덕중 1학년 문하랑 군은 로봇과 AI,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를 화폭에 담았다.문 군은 “미래는 로봇과 인류가 공존하는 행복하고 편리한 세상이 될 것 같다"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BTS 정국 솔로 데뷔곡 ‘세븐’… 106개국 아이튠스 차트 1위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솔로 데뷔곡 ‘세븐'이 15일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106개 국가에서 아이튠스 ‘톱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정국이 14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2023 서머 콘서트 시리즈'에서 신곡을 공개한 지 하루 만이다.‘세븐'은 16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1위에도 올랐다.

이혁 “佛 최대 국경일 에펠탑 피아노 연주 감격”

한국인 피아니스트로는 처음으로 콩세르 드 파리에 참여한 이 씨는 이날 오후 8시 40분 첫 순서로 무대에 올라 쇼팽 ‘녹턴 올림 다단조'와 ‘영웅 폴로네즈’, 러시아 피아니스트 아르카디 볼로도스가 편곡한 모차르트 ‘터키행진곡’ 등 3곡을 20여 분간 연주했다.2012년 모스크바 쇼팽 청소년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 씨는 2016년 폴란드 파데레프스키 콩쿠르 최연소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다.롱티보 재단 제라르 베케르만 회장은 “이 씨는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언제나 나눌 준비가 돼 있고 청중과 교감하려는 의지가 깊은 연주자"라고 평했다.

[부고]김청자 별세 外

KB-신한-하나금융 각각 10억씩 수해성금

국내 4대 금융지주사가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구호 지원에 나섰다.GS리테일은 수해를 입은 충북, 경북 지역 이재민과 구호요원에게 줄 생수 3000통, 초코파이와 에너지바 3000개 등을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영주시청, 예천군민체육센터에 전달했다.해당 물품은 이재민 2000여 명과 구호요원 100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인사]질병관리청 外

“여야 극단대립 정치 타개” 11인 원로회 발족

여야 정계 원로들이 17일 제헌절을 맞아 11인 원로회를 발족한다.모임에서 나오는 구체적인 제언은 현 김진표 국회의장이나 양당 대표급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원로회 여당 간사인 김형오 전 의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매달 또는 격월에 한 차례씩 할 건지 결정할 예정"이라며 “다음 회의 안건을 갖고 논의하고 우리끼리라도 정기적으로 만나 국회와 정치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A27면

가입률 1% 펫보험… ‘깜깜이 진료’ 손보고 보장 한도 높여야 [인사이드&인사이트]

정부는 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펫보험 제도를 정비하고 관련 시장을 키우겠다는 방침을 내놨다.제도 정비 없이 섣불리 시장 확대에 나설 경우 보험사 손해율 상승으로 판매가 중단되는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김경선 보험연구원 건강보장연구센터 센터장은 ‘반려동물보험 시장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서 “과거 판매 중단 사례로부터 알 수 있듯이 펫보험은 이해관계자 간 정보 비대칭 해소와 손해율 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중요하다"며 “진료체계 표준화, 진료기록부 발급 의무화를 통해 진료 기록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표준수가제 도입 가능성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A28면

신이 되고 싶은 인간, 인간이 되고 싶은 고깃덩어리[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인간이 육체에 갇히지 않고 영혼에 접속할 때 만난다.그렇다면 인간과 짐승은 언제 만나는가.인간이 육체의 쾌락을 느낄 때 만난다.

[바람개비]주한 프랑스대사관

서울 서대문구 합동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김중업의 대표작이다.1962년 완공된 프랑스대사관의 핵심은 지붕이다.대사관 업무동은 1층을 비운 필로티 건물로 양탄자가 날아갈 듯 지붕이 하늘로 치솟는다.

A29면

[무비줌인/임현석]세상을 바꾸는 선량한 마음

영화는 서로 섞일 수 없을 것처럼 보였던 물과 불 원소가 서로 화합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다룬다.엠버의 부모는 불 원소만 모여 살던 파이어랜드를 떠나온 이민자로, 모든 것을 불태우는 속성으로 말미암아 엘리멘트 시티에서 배척받아 온 것으로 묘사된다.엠버 가족은 불 원소가 모여 사는 도시 내 커뮤니티에서 작은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며 오랜 세월 신산한 삶을 버텨낸다.

[이헌재의 인생홈런]‘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내 버킷리스트요? 마라톤 완주입니다”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감독은 1991년부터 1996년까지 ‘짧고 굵은’ 선수 생활을 했다.마라톤 완주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그는 “자신의 몸을 보석처럼 다뤄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자신의 몸을 귀하게 여기면서 페이스를 올려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조급한 마음에 몸을 빨리 굴리려 한다. 그러다 한 번에 망가진다"라며 “마라톤이라는 운동은 한 발 한 발 앞을 향해 단계적으로 가는 운동이다. 꾸준함이야말로 마라토너가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이라고 말했다.

끝 안 보이는 어떤 대법원 재판[기고/송영훈]

더 큰 문제는 사건 당사자들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언제 끝날지 누구도 알 수 없었다는 점이다.상고심에 올라간 지 만 6년이 되자 참다 못해 변호사와 별개로 대법원에 ‘사건 처리 결과 문의'라는 것을 제출한 원고도 있었다.지금 대법원에는 이 ‘태양반사광 사건'의 기록에 도전 중인 또 다른 사건이 있다.

A30면

타율 0.195 먼시가 한국 학교에 다녔다면? [광화문에서/황규인]

‘계산기가 있는데 이런 문제를 왜 계속 풀어야 하냐?‘고 푸념하는 친구에게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다.맥스 먼시가 15일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타율이 0.195다.MLB에는 30개 팀이 있으니까 먼시는 어느 팀에서든 ‘넘버 2’ 정도의 타자가 된다.

[횡설수설/정임수]할리우드가 멈췄다… 美 배우-작가 63년 만의 동반 파업

올여름 할리우드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오펜하이머'의 영국 런던 시사회는 지난주 배우들 없이 진행됐다.앞서 5월부터 미국 작가조합이 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배우, 스태프 등 16만여 명이 몸담은 배우조합까지 파업을 결의하면서 세계 최대 영화산업 메카인 할리우드가 멈춰섰다.두 노조의 동반 파업은 매릴린 먼로가 참여하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배우조합장으로 있던 1960년 이후 처음이다.

[고양이 눈]저 예쁘죠?

답답한 진열대를 어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천광암 칼럼]일타강사보단 특별감찰관이 필요하다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특강'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또 한번 ‘일타강사'로 나섰다.나아가 환경이나 문화재 보호, 마을 보존 등 거의 모든 측면에서도 ‘국토부 대안'이 월등하다고 원 장관은 설명한다.끝으로 국토부 대안의 종점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있다고 해서 특혜라고 할 수는 없다고 원 장관은 강조한다.

A31면

[특파원칼럼/김기용]개방한다면서 ‘죽의 장막’ 다시 치는 중국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한국에서 열린 반중시위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해보자.좀 더 구체적으로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 인권 탄압을 비판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고 가정해 보자.중국 공안은 독일에서 벌어진 시위 사진을 어떻게 확보했을까.

[사설]11달 만의 한중 고위회담… ‘험악한 갈등 진정’ 전환점 삼으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 지난주 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11개월 만에 만났다.회담은 다자 외교장관회의에서 빠져나와 45분간 대화하고 복귀하는 형식으로 성사됐다.이번 한중 고위급 회담은 최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중국 베팅’ 발언이 빚은 험악한 갈등을 진정시키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는다.

[사설]尹 우크라 전격 방문… ‘과감한 외교 행보’ 후속 관리가 중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주말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은 윤 대통령이 그간 역설해 온 자유진영 연대를 통한 한국의 글로벌 역할 확대, 즉 ‘가치외교'를 확실히 과시한 행보로 평가된다.과거 박정희 노무현 전 대통령이 파병 장병 격려차 베트남과 이라크를 찾은 적이 있지만 우리 파병지가 아닌 전시국가를 공식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사설]“모래성” 제방과 침수 경고 무시가 낳은 최악 지하차도 참사

지하차도가 침수되기 2시간 10분 전 하천 수위가 심각 단계에 도달하자 금강홍수통제소는 청주시 흥덕구청에 “주민 통제 조치를 내려 달라"고 전달했다.침수 40분 전에는 인근 미호천교 확장 공사의 감리회사 단장이 “궁평 지하차도 침수 우려가 있으니 차량을 통제해 달라"고 경찰에 신고했다.원래 이 지하차도는 하천과 가까운 데다 주변 논밭보다 지대가 낮아 침수 사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오늘에 충실하다면[내가 만난 名문장/김진수]

나는 앞으로 일어날 일들은 지금 일어난 일에 의해 일어난다는 확신을 한다, 그래서 일상 속 찰나의 순간들을 놓치지 않으려 항상 마음가짐을 다잡고 있는 편이다.요지경 속의 세상에서 미래를 예측할 순 없더라도 예상을 할 수 있으려면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에서 당신은 무엇을 바라보는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찰나의 선택이 당신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그 선택은 기필코 당신이 잘될 수밖에 없는 길로 인도할 것이다.

B1면

기준금리 4차례 동결에도… 주담대 7% 육박

한국은행이 13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네 차례 연속 동결했지만 시중은행의 예금, 대출금리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5대 은행도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다.14일 기준 주요 정기예금 금리는 3.72∼3.90%로 지난달 1일에 비해 0.2%포인트 안팎 상승했다.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첫 생산… 시제품 공개후 4년만

테슬라가 자사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시제품 공개 4년 만에 처음으로 생산했다.트위터에는 수백 명의 텍사스 공장 근로자들이 사이버트럭을 둘러싸고 첫 생산을 기념하며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테슬라는 2019년 11월 사이버트럭 시제품을 선보였다.

60대 여성, 가사-육아보다 취업자가 더 많아

60대 여성 중 취업자 수가 집안일을 하는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60대 남성보다 여성에서 취업자 수가 더 빠르게 늘고 있다.지난달 60대 남성 취업자 수는 255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3.6% 증가했다.

B2면

12m 수조안 핵연료 869다발… 저장조 방사선 ‘0’

12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저장조.부산 시민이 약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기를 만들기 위해 고리 2호기에 투입된 핵연료는 총 1678다발이다.그러나 저장조에는 고리 2호기가 가동 중단 당시 빼낸 121다발을 포함해 총 869다발만 저장돼 있다.

상반기 中 수입비중, 韓 2위→5위… 1년새 1.5%P 떨어져 6.1% 그쳐

올해 상반기 중국 수입에서 한국 비중이 6.1%로 1년 전보다 1.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중국의 수입 비중 순위에서 한국은 지난해 2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지난해 상반기 중국 수입 비중에서 한국은 1위인 대만에 이어 2위였다.

‘이자장사’ 비판 받던 5대銀… 올해 사회공헌액 12% 늘려

고금리 상황에서 ‘이자 장사'로 비판을 받아 온 주요 시중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사회공헌액을 지난해보다 12% 이상 늘렸다.반면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의 경우 대부분의 은행들이 전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16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사회공헌활동 및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은행들의 올해 상반기 사회공헌 지원 금액은 5315억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맥주-탁주 가격인상 빌미 준 ‘주세 물가연동제’ 폐지하기로

정부가 매년 물가가 상승한 만큼 자동으로 맥주, 탁주에 붙는 세금이 올라가는 현행 방식을 폐지하기로 하고 새로운 주세 산정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 3월 기자간담회에서 “맥주와 탁주 주세를 물가에 연동하다 보니 물가 편승 인상 분위기가 있을 때는 세금 5, 10원을 빌미로 시중에서 몇백 원씩 가격을 올리는 양상이 진행된다"며 “물가 연동 부분에 관해선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정부는 국회에서 세액 인상 여부와 폭을 결정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B3면

머스크 “엑스AI 학습에 트윗 활용”… 스레드-오픈AI 동시견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이 설립한 인공지능 회사 ‘xAI'에 트윗 게시글과 대화 내용을 학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AI 학습 데이터의 보고로 불리는 트윗을 활용해 엑스AI의 경쟁력을 키우고 마크 저커버그가 운영하는 메타가 출시한 새로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레드와의 차별화로 이용자 이탈을 막는 전략을 통해 오픈AI와 스레드를 동시에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엑스AI에 트위터 데이터 활용키로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14일 트위터 스페이스 오디오 채팅을 통해 엑스AI의 목표와 계획 등을 설명하며 엑스AI가 트위터의 트윗 게시글과 대화 내용을 학습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MS, ‘블리자드 인수’ 청신호… 英 허가 가능성 커져

글로벌 정보기술 업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로 관심을 받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MS가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하려면 영국, 미국, 유럽연합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EU 집행위원회는 올해 5월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한 상태다.

英 투명 스마트폰 ‘낫싱폰2’ 국내 상륙

15일 서울 마포구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 쇼룸에 투명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영국 스타트업 ‘너싱'의 ‘낫싱폰2'가 전시돼 있다.낫싱폰은 크림 쇼룸에서 한정 수량 판매 후 21일 0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아이오닉5N 출시로… 정의선, 고성능-친환경 ‘두 토끼’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N'을 처음 공개하면서 기술경영을 향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뚝심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13일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개된 아이오닉 5N은 현대차가 2013년 출범시킨 현대모터스포츠법인의 최대 성과로 꼽힌다.출범 후 10년간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쌓은 고성능 기술력과 현대차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술력이 결합됐기 때문이다.

B4면

서울 집값 회복도 양극화… 강남 고점대비 92%, 노원 83% 회복

  1. 서울 강남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4424채 규모의 은마아파트 30평형대는 이달 1일 22억5000만 원에 실거래됐다.최근 1년간 강남구 최고가 거래는 23억3110만 원으로 전고점의 92.5% 선까지 회복했다.용산구와 서초구도 90%를 넘었고, 송파구는 전고점 대비 77.5%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87.4%로 회복했다.

英 런던서 갤럭시 폴더블 옥외광고

삼성전자는 26일 새로운 갤럭시 폴더블 제품 공개를 앞두고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대규모 디지털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에 ‘조인 더 플립 사이드’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석촌호수서 1.5km 수영하고 123층 수직마라톤

석촌호수를 두 바퀴 수영하고 123층 계단을 오르는 아쿠아슬론 대회가 열렸다.아쿠아슬론은 철인 3종 경기에서 사이클을 제외하고 수영과 마라톤을 겨루는 종목이다.석촌호수 동호를 두 바퀴 돌고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까지 2917개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으로 진행됐다.

“아시아 넘어 유럽-북미 공략”… K게임, 콘솔 신작 앞세운다

한국 게임업계가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과 북미 등 서구 시장을 겨냥한 신작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3'에 참여한다.올해 게임스컴에 참여하는 국내 게임사의 공통적인 특징은 콘솔 신작을 앞세우고 있다는 점이다.펄어비스는 게임스컴에서 콘솔과 PC로 즐길 수 있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신작 ‘붉은사막'의 추가 정보나 영상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 신입 객실승무원 공채

제주항공은 2023년도 하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일정 기준 이상의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은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일본어·중국어 특기자는 우대한다.모집 근무지는 서울과 부산으로 근무지 간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SK 주(酒)유소’ 팝업스토어 울산에

SK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을 맞아 주유소 공간에 대한 재해석을 위해 지난해 마련한 ‘SK 주유소’ 팝업스토어를 서울 종로에 이어 울산에서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실리콘 음극재 진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4일 서울 강남구 롯데벤처스 본사에서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스타트업 엔와이어즈와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엔와이어즈는 차세대 음극재인 실리콘 복합물질에 관한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실리콘 복합물질은 높은 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기존 흑연을 원료로 쓸 수 있다.

현대건설, 우크라 최대공항 확장 협약 체결

현대건설이 종전 뒤 우크라이나 최대 국제공항을 정상화하고 확장하는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현대건설은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확장공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올렉시 두브레브스키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여했다.

삼성전기, 자동차용 파워인덕터 첫 양산

삼성전기는 ‘제2의 적층세라믹콘덴서'로 불리는 핵심 전장 부품 파워인덕터 양산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삼성전기가 전장용 파워인덕터를 양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파워인덕터는 전원 회로에 적용돼 배터리로부터 오는 전력을 반도체가 필요로 하는 전력으로 변환시키고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부품이다.

장마에 채소값 급등… 시금치 한달새 73% 올라

16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채소류 코너에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5일 기준 시금치 100g에 1408원, 청상추 100g에 1800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72.8%, 64.7% 올랐다.집중호우가 계속되며 채소류 가격이 더 오를 거라는 우려가 많아지고 있다.

B6면

AI 의학분야 진출은 ‘성공적’, 인간 대신하기엔 ‘역부족’

오픈AI의 챗GPT가 등장한 이후 글로벌 테크 공룡들이 앞다퉈 고성능 생성형 인공지능을 내놓고 있다.과학자들은 AI가 신약 개발, 헬스케어 등 사회 필수 분야에 활발히 활용되면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동시에 인간을 대체하기엔 아직 한계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속속 내놓고 있다.외과 수술-약물 개발… 의료계서 활약하는 AI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14일 ‘기계 지능 세계'라는 제목의 ‘특집'을 통해 최신 AI 기술 전반을 조망하는 9편의 논문을 동시에 공개했다.

화성 ‘예제로’ 분화구서 유기물 발견… 과거에 생명체 살았을까

2020년 7월 30일 지구를 떠난 미국항공우주국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의 예제로 분화구에서 다양한 유기물을 발견했다.연구팀은 “화성 표면에서는 유기분자의 합성 및 보전 메커니즘이 지구와 다르게 작동할 가능성이 있으며, 물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2021년 2월 19일 화성 표면에 안착한 퍼시비어런스는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예제로 분화구에서 다양한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지금까지 화성에 도착한 어떤 로버보다도 진일보한 성과들을 내놓고 있다.

B7면

[DBR]절박한 ‘중소돌’과 갈증 큰 해외 K팝 팬 연결로 ‘윈윈’

한류를 등에 업고 K팝과 K드라마, K영화 등의 인기가 고공비행 중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엔터테인먼트사가 곧장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김 대표는 K팝과 해외 팬들을 연결하고 데이터를 결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이에 기존 기획사들이 잘하던 것을 계속 잘할 수 있도록 돕되 산업 자체가 근본적으로 안고 있던 높은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기술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DBR]서울의 첨단 뷰티-패션 한눈에… ‘비더비 시즌2’

AI 바리스타 로봇, 아이스크림 로봇이 서비스하는 새로운 형태의 식음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기술 기업 상설전시 공간에선 ‘개인 맞춤 서비스화'에 초점을 맞췄다.AI 기반 맞춤형 피부 진단, AI 뷰티 솔루션, 개인 맞춤형 향수 조향 서비스, 가상 피팅 솔루션 등 다양한 형태로 서울의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DBR/알립니다]ESG 공시 의무화 확정… DBR-EY한영, ‘ESG 전략 워크숍’ 개최

동아비즈니스리뷰가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과 함께 ESG 공시 의무화에 따른 대응 전략 워크숍을 개최합니다.DBR은 EY한영 컨설팅의 ESG 전문 컨설턴트들과 함께 기존 ESG 경영전략, 프로세스, 데이터를 진단하고 ESG 공시 의무화 확정에 따른 향후 ESG 공시, 평가, 탄소중립 등에 대비하는 실습 위주 워크숍을 준비했습니다.공시 의무화 확정으로 기업 ESG 대응과 전략을 고민 중인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DBR]귀여운 탈을 쓴 나쁜 디자인

귀여운 탈을 쓴 나쁜 디자인 어린이용 앱에서 귀여운 캐릭터가 배가 고프다거나 병에 걸렸다고 호소하면 순진한 아이들은 마음 아파한다.아이들은 캐릭터에게 줄 음식이나 약을 얻기 위해 유해한 광고를 보거나 부모를 설득해 앱 내 결제를 한다.TV 방송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광고에 활용돼 소비를 유도할 수 없도록 막는 규제가 적용되지만 앱이나 인터넷 게임에는 아직 규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