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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재난 대응 주무 기관인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 사이에서 책임 소재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청주시는 15일 사고 발생 2시간 전 흥덕구로부터 “교통통제나 주민 대피 등을 조치해 달라"는 금강홍수통제소의 통보 내용을 보고받았다.청주시는 사고 약 40분 전 “제방이 넘칠 것 같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고, “궁평2지하차도 침수 우려가 있으니 차량을 통제해 달라"는 112 신고 내용을 전달받고도 지하차도를 통제하지 않았다.
韓 가계빚 부담 주요국 2위 ‘비상등’…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도 사상 최대
지난해 한국의 가계빚 부담과 부채 증가 속도가 주요국 중 두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의 DSR이 빠르게 오른 것은 최근 1, 2년간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고물가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2021년 연 3.01%에서 지난해 4.66%로 1.65%포인트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17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여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정부가 긴급 조사에 착수하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예년 집중호우 때보다 2주 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경북 예천군을 비롯해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본 경북과 충북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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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경보 2시간 뒤에야… 인력 6명-포클레인 1대로 제방 보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의 원인이 된 미호강의 범람은 미호강 임시 제방이 부실한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임시 제방을 높게 쌓았다면 범람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것.행복청 측은 “임시제방 높이는 가장 낮은 곳도 해발 29.74m로 100년 빈도의 홍수 계획위보다 96cm 높게 시공했다"며 “흙을 쌓은 후 위에 올라가 다짐기 기계로 흙을 다시 다져야 하므로 교량 바로 밑과 임시 제방은 틈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17일 오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에서 만난 시내버스 운전기사 이모 씨의 부인 박모 씨는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싸늘한 주검이 된 남편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사고 당일 이 씨는 평소처럼 관절통이 심한 부인을 위해 10분간 안마해주고 출근길에 올랐다고 한다.가족들은 사고 당일 오전 지하차도 침수 소식을 접한 뒤 이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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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충북도 “오송 지하도 침수위험 없다”… 자동차단시설 설치 안돼
충북도가 사상 최악의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대해 3년 전 “침수 위험이 없다"는 취지로 행정안전부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충북도는 행안부에 제출한 참고 자료에서 “도내 지하차도 7곳은 침수 위험이 있고, 6곳은 침수 위험이 없다"고 제출했다.오송 지하차도는 당시 침수 위험이 없는 6곳 중 하나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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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북 산사태 10곳중 1곳만 ‘취약지구’ 지정돼… 그나마 점검 부실
17일 오전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의 한 주민은 예로부터 골짜기가 깊고 가팔라 산사태 우려가 큰 동네여서 ‘산태골'로 불렸다며 이같이 말했다.기초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기초자치단체, 국유림관리소 등을 통해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산림청 관계자는 “인력 부족 등 현실적인 문제로 산사태 위험지역 조사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했다.
“엄마는 못찾고 휴대전화만 돌아와… ” 매몰 70대부부 자녀 오열
경북 예천군 산사태로 아내를 잃은 신모 씨는 미국에 거주하는 큰아들의 말을 전화기로 듣고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소방 당국은 집 주변 흙더미에서 부부의 휴대전화를 찾아 가족에게 전달했다.자녀들은 “어머니 시신은 못 찾았는데 휴대전화만 돌아왔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충청과 남부 지역에 19일까지 최대 300㎜의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18일 아침에는 경기 남부, 강원 남부내륙·산지에, 오후에는 충청에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린다.일부 지역엔 최대 시간당 70㎜의 비가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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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도 45분간 180mm 기록적 폭우… “홍수지도 다시 만들어야”
16일 팀 브루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어퍼마켓필드 소방서장은 이 지역을 덮친 전례 없는 홍수 피해 상황을 기자들에게 브리핑하며 이같이 말했다.전날 오후 이 지역 델라웨어강 인근 워싱턴 크로싱로드에는 45분간 강우량이 180mm에 이르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렸다.지난주부터 미 북동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이미 하천이 불어 있는 상태에서 짧은 시간 비가 퍼부으며 도로는 물바다가 됐다.
與 “수해 원인 文정부때 하천정비 소홀 탓”… 野 “대통령-주무장관 등 컨트롤타워 부재”
여야는 17일 수해로 인한 인명 피해가 늘어나자 국회 일정을 최소화하고 피해 복구가 최우선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하지만 수해 원인을 두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지류·지천 정비 사업 소홀에 책임을 돌렸고, 더불어민주당은 ‘컨트롤타워의 부재로 인한 인재'라며 정부를 질타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지도부와 함께 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방미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충남 공주시 옥룡동 등 침수지역을 찾아 지원책을 논의했다.
尹 “위험지역 관리 안돼 사태 키웠다”… 사실상 인재 규정
대통령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태를 겨냥해 사태 수습 후 책임자 문책을 예고했다.윤 대통령은 중대본 회의 후 곧바로 헬기를 타고 산사태로 마을이 휩쓸린 경북 예천군 감천면 일대를 찾았다.윤 대통령은 길가에 쌓인 바위와 토사, 뒤집어진 차량 등을 가리키며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나만 찍지 말고 주변을 모두 찍어 놓으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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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文정부, 美의 사드 환경평가 계획서 제출 다음날 中에 절차 설명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2월 주한미군이 경북 성주 사드기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 사업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한 다음 날 우리 외교부가 이례적으로 중국에 환평 관련 계획 등을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다.정부 소식통은 “성주기지 일반 환평과 관련한 외교부의 대중국 설명, 국방부의 ‘최대한 지연’ 방침 등은 사실상 당시 청와대가 주도한 것으로 중국을 의식해 환평 절차를 고의로 지연시켰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실제 당시엔 환평 추진이 ‘사드 정상화’ 절차로 이어지는 만큼 중국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정부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워싱턴 선언'의 후속조치인 핵협의그룹 회의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처음으로 열린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17일 YTN에 출연해 “워싱턴 선언은 미 핵무기 운용과 관련한 양국 정상 간의 합의로는 처음"이라며 “미국이 북한 핵 위협에 맞서 미 핵무기를 운용하고 확장 억제를 실행할 때 우리 대한민국 목소리가, 우리 발언권이 제도화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조 실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확장억제 관련 한미의 공동 기획, 공동 실행, 공동 연습 및 ‘급변 사태·위기’ 상황 등에서 정상급을 포함해 한미 간 핵우산 확장억제 채널을 만드는 문제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단독]“尹 외교 심판” 시국대회 참여 민간단체 66곳, 보조금 55억 받아
“윤석열 정부 심판"을 주장한 시국대회에 참여한 비영리 민간단체 66곳이 2018년부터 5년간 광역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조금 55억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여권에선 “혈세로 마련된 광역지자체 보조금이 이념 편향 단체의 ‘정치 보조금'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7개 광역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2018∼2022년 비영리 민간단체 보조금 지급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15일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23돌 평화통일 시국대회'에 참여한 비영리 민간단체 141곳 중 66곳이 광역지자체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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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혁신위장 “분열은 혁신대상”… 이낙연계 “마녀사냥 발언” 반발
친이낙연계인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17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민주당의 정체성부터 공부하라"고 직격했다.5선 중진인 설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혁신위원장이 이 전 대표를 향해 ‘자기 계파를 살리려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분열은 혁신 대상이다'라고 언급했다"며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무슨 근거로 그런 발언을 한 것인가"라고 일갈했다.설 의원은 이어 “김 위원장의 발언은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며 당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격"이라며 “혁신위가 출범한 이후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 있는 건 참신한 혁신 의제가 아니라 다른 목소리들을 원천봉쇄하기 위한 ‘옐로 카드'뿐"이라고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헌절인 17일 “내년 총선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등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다.김 의장은 개헌 대상으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국무총리 국회 복수 추천제를 꼽았다.김 의장은 “대통령 4년 중임제는 대통령의 정치적 책임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국정 구상을 펼칠 수 있다"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는 여야가 국민에게 한 약속을 헌법에 명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0월 강서구청장 보선… 與, 김태우 사면 거론 vs 민주, 13명 지원
내년 총선 전 서울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선거가 될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두고 여야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지원자 중 미투 의혹, 음주운전 전과 기록, 국민의힘 당원 출신 등이 포함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 주까지 추가 소명 자료를 받아본 뒤 제3의 인물 또는 예비후보 중 한 사람을 전략공천하는 방안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국민의힘 지도부 소속 한 의원은 “우리 당 소속 구청장이 법적 처분을 받아 행정 공백이 생겼다"며 “귀책사유가 있을 경우 무공천을 한다는 원칙을 깨면 이후 있을 총선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야 원로 정치인들이 양극단의 정치를 타개하기 위해 꾸린 ‘3월회'가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발족식을 열고 협치 복원을 다짐하고 있다.왼쪽부터 정세균 강창희 전 국회의장, 국민의힘 신영균 상임고문, 더불어민주당 권노갑 상임고문, 정대철 헌정회장, 김원기 김형오 문희상 전 국회의장.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수해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주말 골프를 친 데 대해 “부적절하지 않다. 대통령이라면 다르겠지만 그 외 공직자들의 주말은 비상근무 외에는 자유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대구는 다행히 수해 피해가 없어서 비교적 자유스럽게 주말을 보내고 있다"는 글도 올렸다.하지만 대구에서도 홍 시장이 골프를 친 15일 북구 팔거천 강변에서 한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상태다.
A10면
“한국 가계부채비율도 세계 3위… 방치땐 경제성장 저해”
한국의 가계부채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음을 암시하는 지표들이 속속 공개되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한은은 “주요국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계부채 비율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줄어든 반면에 한국과 중국, 태국 등은 계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실제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0년 43개국 중 14번째 수준이었지만 2016년 8번째로 올랐고 작년에는 3번째까지 올랐다.
일을 더 하고 싶어 하는 청년 근로자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이후 2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청년 취업자 자체도 지난해 11월부터 계속 줄고 있다.지난달 30세 미만 청년 취업자 수는 394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9% 줄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기업 90% “내년 외국인력, 올 수준 11만명 이상 도입을”
정부가 국내 외국인 근로자 충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도 산업 현장에서는 내년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올해보다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날 한국무역협회의 ‘무역현장 외국인 근로자 활용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무역업계 절반 이상이 ‘현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이상택 포천상의 외국인근로자 전문위원은 “현장 인력들의 고령화가 심해지고 청년 세대들의 취업 기피가 지속돼 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하다"며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향후 몇 년간 해외에서 올해 같은 규모 이상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A12면
“몸만 빠져나와 막막할텐데”… 윗마을 밥짓는 아랫마을 예천사람들
이 지역은 13일부터 5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내려 주택 침수 등으로 이재민 235명이 발생했다.박 지회장은 “이재민들은 어디부터 어떻게 복구해야 할지 엄두를 못 내더라"며 “더 많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1만765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여전히 4348명이 체육관과 마을회관 등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다.
KBS의 팀장급 이하 직원 가운데 절반 가까운 인원이 김의철 사장의 퇴진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지난달 KBS PD협회가 협회원을 대상으로 김 사장의 퇴진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한 결과 65%가 김 사장이 퇴진해야 한다고 답했다.KBS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도 51.8%가 김 사장의 퇴진에 찬성했다.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무시하고 옛 연인을 찾아가 살해한 30대 스토킹범이 경찰에 붙잡혔다.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해 B 씨 집을 찾아간 뒤 출근하던 옛 연인에게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올 2월 19일 데이트 폭력으로 A 씨를 경기 하남경찰서에 신고했고, 지난달 2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조국 “아들딸 학위반납 존중”… 허위경력 제출엔 “몰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7일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며 자녀들이 대학 상대 소송을 취하하고, 학위를 반납한 것에 대해 “원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조 전 장관 측은 원심이 유죄라고 인정한 딸 조 씨의 허위 경력 제출에 대해 “당시 생업에 종사하고 왕성하게 사회 활동을 하던 피고인이 일거수일투족을 알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딸 조 씨의 허위 스펙을 제출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와 관련해선 “아마 대부분의 학생이 받은 스펙 확인서가 대동소이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솜방망이’ 처벌의 근거가 됐던 영아 살해죄 및 유기죄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형법 개정안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됐다.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영아 살해·유기죄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현행 형법은 영아 살해·유기죄를 별도의 조항으로 두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지금까지 역대 원장에 교육부 관료나 평가원 출신은 없었다.세 후보 중 누가 평가원장이 되든 역대 ‘첫 교육부 관료 출신’ 또는 ‘첫 평가원 출신’ 원장이 된다.
A14면
휴대용 음주측정기선 ‘훈방’… 실제 경찰용 재보니 ‘면허정지’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경찰서 교통안전계.경찰청에 음주측정기를 납품하는 제조업체 관계자는 “과음한 경우 다음 날에도 혈중알코올이 감지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며 “시중에 판매되는 음주측정기는 숙취운전 예방을 위해서만 사용하는 게 좋다"고 했다.경찰청 관계자도 “음주운전 못지않게 숙취운전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다음 날 휴대용 측정기를 사용해 보고 조금이라도 알코올이 감지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A16면
“의수족 만든 44년… 이젠 운명 같아요” [레거시 in 서울]
44년째 의수와 의족을 만들어온 대한의수족연구소 이승호 대표는 11일 서울 종로구 원남동 작업실에서 다양한 의수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사람 손발과 똑같이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게 저의 일"이라고 말했다.1979년 처음 문을 연 대한의수족연구소는 44년째 한자리에서 절단 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위해 의수와 의족을 만들고 있다.
“부산 원도심의 화려한 시절 되찾자”… 산복도로 개발사업 구상
부산 지역 원도심이 부활의 날갯짓을 위해 손을 잡았다.부산 동·서·중·영도·부산진구는 20일 ‘원도심 산복도로 협의체'를 발족한다고 17일 밝혔다.이 협의체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의 실태를 점검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다 효율적인 공동 사업을 추진하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강원도 제2청사 시대 24일 개막… 관광국 등 3개국 이전
강원 강릉시에 조성된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가 24일 개청한다.도는 하반기 정기 인사발령을 21일 발표할 예정이지만 2청사에서 근무할 직원들은 이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미리 통보해 주기로 했다.글로벌본부는 관광국, 미래산업국, 해양수산국 등 3개국에 1기획관, 11개 과로 구성된다.
조선대, 해양바이오산업 뛰어든다… “100년 먹거리로 육성”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양 생물 자원에서 추출한 원료를 활용해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17일 조선대에 따르면 조선대 해양헬스케어 유효성 실증센터가 28일 해양바이오산업의 대표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전남 완도군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완도군 신지면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 내에 자리한 해양실증센터는 2021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전남도, 완도군이 지원한 160억 원 규모의 ‘해조류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유효성 소재 실증 지원 사업'에 선정돼 문을 열게 됐다.
‘개교 70주년’ 앞둔 인하대, 기념사업 준비에 동문들 기부 잇따라
1954년 4월 24일 개교한 인하대가 내년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이를 위해 인하대는 최근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를 꾸렸다.동문들은 인하대 발전을 위한 기금을 내놓는 등 모교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 파주시는 이달 28일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 이차보전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지원 한도는 기업이 대출받은 금액 중 최대 3억 원의 이자 2%까지다.기업이 10억 원을 대출받았다면 3억 원의 이자로 연간 600만 원을 지원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11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강동 주민에게 출퇴근은 곧 먹고사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또 5호선 직결화 사업, 수도권 광역급행철도-D 노선 유치, 세종∼포천 고속도로 등 다양한 교통사업을 추진 중이다.이 구청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4차례 만나 GTX-D 노선 유치 등 교통 현안 해결을 적극 건의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구를 방문했을 때도 5호선 직결화 지원 요청을 하는 등 백방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출산-양육 어려운 ‘위기 임산부’ 통합 지원 나선다
서울시가 경제적 부담 등으로 출산과 양육을 포기하려는 ‘위기 임산부'를 위한 통합지원체계를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출산 후 직접 자녀 양육을 원하는 경우 ‘미혼모자 가족복지시설'이나 ‘서울시 한부모 가족지원센터’ 등으로 갈 수 있다.익명 출산을 원하는 경우 ‘위기 임산부의 집'으로 가고, 직접 양육이 곤란해 입양 및 시설보호를 희망할 경우 ‘아동복지센터'와 연계된다.
강원 평창군 평창읍 새마을지도자 남녀협의회 회원 30여 명은 17일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회원들은 지역의 200가구를 방문해 이날 만든 양배추김치와 불고기, 볶음 반찬, 떡 등을 전달했다.
충남 아산시가 지역 출신으로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고 이어령 선생을 기념하는 ‘이어령 창조관’ 건립에 나선다.아산시는 박경귀 시장이 최근 이어령 선생의 자택에 있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영인문학관에서 유족들과 만나 창조관 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동의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어령 선생님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 고불 맹사성과 함께 아산이 보유한 훌륭한 역사 인물이자 자산인 만큼 기념 사업을 꼭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대전과 세종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광역버스가 8월 개통한다.이번에 개통하는 1001번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가교로서, 세종시와 대전시가 각각 8대씩 공동으로 배차해 운행될 예정이다.운행 구간은 세종시 집현동을 기점으로 국책연구단지∼법원·검찰청·경찰청∼한국개발연구원∼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대덕테크노벨리∼국립중앙과학관∼정부대전청사를 거쳐 대전시청까지다.
17일 광주 동구 조선대 체육관에서 미국과 프랑스, 멕시코 등 국적의 2023 광주 국제태권도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태권도 품새 등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제주에서 장기 체류하며 색다른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겨냥해 체류형 제주 여행 프로그램인 ‘배움이 있는 휴가’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발간한 ‘럭셔리 트레블 인 제주’ 편에 이어 시리즈 형식으로 배움이 있는 휴가를 소개하고 있다"며 “제주에서 머물면서 지식과 경험, 그리고 쉼이 결합된 다양한 분야의 체류형 여행을 계획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람]“광주시 수영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
김옥환 전 남부대 국제수영본부 본부장은 17일 정년퇴임을 앞둔 소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올해 1월까지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일했던 김 전 본부장은 광주시와 남부대가 한국 수영 발전에 밀알 역할을 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그는 광주 하계U대회가 끝난 후 남부대국제수영장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동분서주했다.
한중일 동아시아 문화도시들의 현대미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한중일 현대미술 교류전'이 전북 전주시 팔복예술공장과 한벽문화관에서 열리고 있다.전주시는 전시회 기간 중 동아시아 청소년 전통놀이 문화축제를 개최한다.25∼30일 진행되는 축제에서는 전주지역 청소년들이 중국 청두, 일본 시즈오카현 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천시는 30년 이상 전통을 지키거나 대를 이으며 영업을 지속하는 노포 8곳을 ‘이어가게'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이 밖에 서구에서는 간판광고물 제조업체인 동국광고와 분식점 미도방만두 등 2곳을 이어가게로 뽑았다.시는 선정된 업체를 홈페이지에 올리고, 홍보영상 제작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15일 인천 부평구 부평아트센터를 찾은 한 가족이 ‘헬로우, 스트레인저’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9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키네틱아트, 인터랙티브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천 경인아라뱃길 밑을 지나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을 잇는 중봉터널 건설 사업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인천시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중봉터널 건설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민간이 제안한 이 사업은 서구 경서동 삼거리와 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길이 4.5km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29일 오후 3시∼4시 반 선학별빛도서관 4층 천체투영관.독서 토론=초등학교 3∼6학년생 대상 ‘여름방학 재능기부 특강―독서 토론 클럽’ 참가자 15명.
부산그린크러스트-비키 “어린이에게 기후위기 없는 세상 물려줄래요”
환경단체인 부산그린트러스트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와 15일 부산 해운대구 APEC나루공원 북단의 그린큐브공원에 조성된 ‘어린이 기후정의 비키숲'에 수국과 애기동백 등을 심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그동안 높이가 2m가 넘는 곰솔 등의 키 큰 관목을 식재했는데, 이날 두 기관은 이보다 작은 식물인 애기동백과 수국, 무궁화 등을 심었다.큰 나무 아래 공간에 꽃이 아름다운 작은 식물을 더 심어 생물다양성과 경관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경남도가 사통팔달의 철도 시대를 연다.경남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경상남도 교통망 종합구상 용역'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경남도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주요 계획노선은 수도권 접근 고속화철도인 동대구∼밀양∼창원∼가덕도신공항 노선과 국책사업 지원 철도노선인 진해신항선, 마산신항선, 거제∼가덕도신공항 노선이다.
대동그룹의 모회사인 애그테크 플랫폼 기업 대동이 6개 직군, 39개 직무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 최대 45명을 채용한다.직군은 경영지원, 영업, 서비스, 제조, 상품 연구개발, 정보기술·플랫폼 등 6개 분야다.대동 홈페이지에서 23일 입사 지원을 받는다.
A18면
獨 숄츠 “최저임금 내년 3% 인상”… 10개월새 22% 올린뒤 속도 조절
집권 약 10개월 만에 최저임금을 22%나 끌어올리며 총선 공약을 달성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내년과 내후년 최저임금은 3%씩 소폭 올리기로 했다.지난해 최저임금 인상폭에 비해 내년과 내후년 최저임금 인상폭이 미미하자 독일 정계와 지방자치단체는 최저임금을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최저임금은 지난해 10월 시간당 12유로에서 내년 1월 12.41유로로 3% 오르는 데 비해 물가 상승 속도가 훨씬 가파르기 때문이다.
“히잡 미착용 사진 올려도 처벌”… 이란 ‘종교경찰’ 부활
이란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단속하는 이른바 ‘종교 경찰'의 활동이 재개된다.지난해 9월 ‘히잡 의문사’ 사건 당사자인 쿠르드계 여성 마사 아미니도 종교 경찰에 체포된 후 신문을 받다 시신으로 발견됐다.반정부 시위가 40일 넘게 이어지며 최소 500명이 숨지자 이란 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종교 경찰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해외 기업의 카타르 진출 및 투자를 돕는 카타르투자진흥청의 알리 알왈리드 알사니 최고경영자가 최근 동아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의 카타르 투자를 독려하며 한 말이다.그러나 한국과 카타르의 협력 분야를 에너지로 한정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일례로 사니 CEO는 같은 달 14, 15일 한국을 직접 찾아 한국 스마트팜 벤처기업과 카타르 진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에도 흑해를 통해 밀, 옥수수 등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수출하는 선박의 안전을 보장했던 ‘흑해 곡물 수출협정'의 사실상 종료를 선언했다.17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관련 사항이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흑해 곡물 협정이 효력을 잃었다"며 “오늘부터 협정은 무효"라고 밝혔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에서 곡물 수출선의 안전을 보장하는 120일짜리 흑해 곡물 협정을 맺었다.
이스라엘 유명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 히브리대 교수는 16일 미국 CBS 방송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법부 권한 무력화 법안 재추진을 이같이 비판했다.하라리 교수는 “이스라엘의 자랑스러운 국민으로서 우리 정부가 독재정권을 세우려고 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네타냐후 정권이 추진하는 ‘사법 조정안'은 11일 의회 독회를 거쳐 1차 표결을 통과했다.
A20면
실내외 공공도서관 내부를 설계하는 메이트아키텍츠의 이병욱, 김홍철, 김성진 소장이 11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숲속도서관에서 말했다.이들은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전북 전주 청소년도서관 ‘우주로1216'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전국 공공도서관 8곳을 디자인했다.지난해 8월 개관한 아차산숲속도서관은 이들이 내부를 디자인한 ‘카페 같은 도서관’ 중 하나다.
2016년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관악기 수석 주자로 19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던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 ‘아름다운 목요일’ 무대에 선다.20세기 초 프랑스 작곡가 앙리 라보의 ‘솔로 드 콩쿠르'로 시작해 브람스 클라리넷 소나타 2번까지 여섯 곡을 연주한다.조인혁은 6월 13일 서울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 여자경 지휘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베버의 클라리넷협주곡 2번을 유려한 솜씨로 협연해 갈채를 받았다.
“北, 식량 앞에 가족도 없어… 남한 사람들과 생각도 달라, 제대로된 북한 알기 꼭 필요”
25년째 북한 주민 돕기 사역을 해오고 있는 최광 선교사는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지금 북한에 억류된 우리 선교사들이 꽤 있다고요.앞서 우리가 북한을 너무 모르고 있다고 했습니다.
“검정고무신 작가에 수익 지급”… 문체부, 불공정행위 시정명령
만화 ‘검정고무신'의 이우영 작가가 저작권 관련 법정 분쟁 중 올해 3월 세상을 등진 사건과 관련해 출판·캐릭터 업체가 고인에게 주지 않은 수익금을 지급하라는 정부의 결정이 나왔다.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특별조사 결과 출판·캐릭터 업체인 형설앤과 원작자인 이우영 작가가 2008년 맺은 ‘검정고무신’ 사업권 계약에 불공정 행위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형설앤에 분배하지 않은 수익금을 공동작가인 이우영 이우진 씨에게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문체부는 원작 이용료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에서 파생된 투자 수익, 라이선싱 사업에 따른 수입도 배분하도록 했다.
A21면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강한 햇빛과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와 같은 피부의 색소 침착을 일으킬 수 있다.방심하는 순간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여름철 피부질환을 예방하는 법과 피부 건강을 위한 꿀팁을 소개한다.
A23면
“워킹맘-대디는 소중한 인재”… 재택근무 허용하고 복직 매뉴얼 제공
포스코에 다니는 A 과장은 올해 1월부터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쓰고 있다.이에 육아휴직 의무화, ‘워킹대디’ 소모임 운영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아이 키우는 남성 직원을 지원하고 있다.모션은 지난해 7월부터 모든 직원이 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쓰도록 하고 있다.
“건강검진 비용 내라” “부모님 직업 써라”… 청년 채용 불공정 사례 무더기 적발
A컨테이너 운송업체는 지난해 영업직 등 직원 9명을 채용할 때 지원자들에게 별도의 비용을 주지 않은 채 건강검진 결과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이처럼 과태료 부과 대상은 아니지만 채용 시 부당행위로 간주되는 사례들에 대해 고용부는 사업장에 개선을 권고했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채용 과정에서 상대적 약자인 구직 청년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반기에도 채용 현장을 철저히 지도 점검하여 불공정한 관행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A24면
‘백신 접종'은 딱 한 번이면 충분했다.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노바크 조코비치를 꺾고 새 ‘윔블던 황제'로 등극했다.알카라스는 17일 영국 런던 인근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마무리된 2023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4시간 42분에 걸친 접전 끝에 ‘쿼드러플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를 3-2로 물리쳤다.
안병훈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안병훈은 이미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을 뺀 이번 대회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디오픈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9번째 디오픈에 출전하는 안병훈은 2015년 DP월드투어에서는 메이저 BMW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1승을 기록했지만 PGA투어 우승은 없다.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을 1번 타자로 내세운다면 상대 선발 투수는 잔뜩 긴장한 채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김하성은 17일 필라델피아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도 1번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잭 휠러에게 선두 타자 홈런을 빼앗았다.김하성은 이날까지 이번 시즌 총 20경기에 1번 타자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OPS 1.156을 남겼다.
A25면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만난 대만인 양정운 씨는 “한국이 풍전등화 위기에 놓였을 때 많은 나라들이 도움의 손길을 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켰다"면서 이렇게 말했다.탈북민을 포함한 남북한 및 6·25전쟁 참전 16개국 청년 등 68명은 17일부터 21일까지 4박 5일간 DMZ를 비롯한 전적지 11곳을 찾아다니면서 6·25전쟁 전사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일정을 시작했다.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엔 예년처럼 남북한 출신 청년들뿐 아니라 6·25전쟁 당시 공산주의 진영에 맞서 싸운 참전국 청년들도 새롭게 모집했다.
임영웅, 팬클럽 이름으로 2억 기부… 김혜수-싸이-유재석 등 성금 1억씩
연예인들도 이재민을 위해 기부에 나서고 있다.가수 임영웅은 소속사와 함께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17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 원을 전달했다.배우 김혜수와 가수 싸이, 방송인 유재석도 이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인촌 선생 고택.이 전 의원은 “‘농지는 농민에게 분배한다'는 경자유전의 원칙이 제헌헌법에 포함될 수 있었던 것도 인촌 선생의 지지 덕분이었다"고 말했다.또 “당시 대지주였던 인촌 선생의 통 큰 희생으로 농지 개혁이 이 땅에 실현될 수 있었다. 이러한 리더십이 진정한 대한민국 건국의 밑받침"이라고 덧붙였다.
두산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지원하고 수해 지역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 원을 기탁한다고 17일 밝혔다.IBK기업은행은 피해 복구를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특별 지원 방안을 내놨다.기업은행은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억 원의 피해 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도 최대 1%포인트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을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의 이름을 딴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가 19일 개소한다고 고등과학원이 17일 밝혔다.기존 고등과학원 수학난제연구소를 확대 개편해 인근 수림문화재단 김희수아트센터에 자리를 잡는다.
[알립니다]내년 봄을 여는 서울마라톤, 오늘부터 사전접수
내년 3월 17일 열리는 2024 서울마라톤 겸 제94회 동아마라톤대회 사전 접수를 1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합니다.사전 접수에 당첨된 분께는 1만 원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세계육상연맹이 인증하는 플래티넘 라벨 및 세계육상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서울마라톤은 최고의 역사와 러닝 환경을 자랑합니다.
A27면
‘아이언맨’ 윤성빈, 몸짱 비결은… “빠른 변화 바라기보다 꾸준히 운동해야” [파워인터뷰]
유도 국가대표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올 초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아이언맨’ 윤성빈에 대해서 한 말이다.평생 운동을 하며 살아왔고, 각종 방송을 통해 수많은 스포츠인들을 겪었던 추성훈에게도 윤성빈은 그렇게 특별했다.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켈레톤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썰매 종목 금메달을 딴 윤성빈은 요즘 ‘건강의 아이콘'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A28면
파산한 예술가의 자화상, 그래도 후회는 없다[영감 한 스푼]
렘브란트 판레인은 미술사에서 네덜란드 황금기를 대표하는 화가입니다.평생 회화 300점, 에칭 300점, 드로잉 2000점을 남겼는데, 그중에서도 자화상을 40여 점이나 남긴 것이 독특합니다.렘브란트는 이 자화상을 그릴 무렵 대가들의 작품을 보고 따라 그리기도 했기에 그 영향이 물씬 배어납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포틀랜드는 15일 디에고 발레리와 하루짜리 계약을 했다.2013∼2021년 포틀랜드에서 뛰었던 발레리는 정규리그 팀 통산 최다 득점 기록 등을 세운 ‘레전드'였다.아르헨티나 라누스로 돌아간 발레리가 지난해 은퇴를 선언하자 포틀랜드도 은퇴식을 치러주기 위해 특별 계약을 맺은 것.
A29면
사드 환경영향평가를 지연시킨 압력의 정체[손효주 기자의 국방이야기]
문재인 정부가 경북 성주의 사드 부지 환경영향평가를 지연시키려고 압력을 행사했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일까.당시 관계자들은 “충격적 사건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어 사안을 키우고 위 실장을 희생양으로 만든 건 정권 초반 군 다잡기로 해석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이런 분위기에서 사드 환평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국방부 사람이 누가 있었겠느냐"고 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사드 발사대가 호주머니에 숨길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 그 큰 걸 몰래 들여와 숨겨놨다고 몰아붙이는데 상식이 통하지 않더라. 국방부는 그 이후 사드에 대해서라면 어떤 문제든 나설 수가 없었다"고 했다.
‘7말 8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옥수수의 약성은 보통 우리가 간식으로 먹는 알갱이보다는 속대와 수염에 집중되어 있다.옥수수수염은 림프순환이 떨어져서 체내 노폐물 배출이 잘 안 되는 사람에게 약이 된다.
몇 년 전 멕시코 테오티우아칸에서 당찬 한국인 여행자를 만난 적이 있었다.‘홀로’ 여행은 또한 호젓하게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을 통해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과연 나는 진정 내가 좋아하는 것, 즐기는 것, 무서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까? ' 홀로’ 여행은 나 자신과 더욱 친해지는 시간임에 틀림없다.
A30면
“발암가능물질이지만 먹어도 된다”… 아스파탐 혼란 [횡설수설/박중현]
살찌는 건 싫고, 단맛은 즐기고 싶은 현대인을 위해 개발된 게 아스파탐 같은 인공 감미료다.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난주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했다.1965년 미국에서 개발된 아스파탐은 같은 양으로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낸다.
부모가 숨기면 알 수 없었던 아이의 존재를 드러내는 첫걸음이 출생통보제다.그래서 산모가 익명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보호출산제가 대안으로 나온다.기관의 보호하에 출산하기 때문에 산모와 아이의 건강과 생명을 보장받는다.
마치 ‘타진요’ 같은 野 ‘후쿠시마 불신론’[광화문에서/김지현]
2010년 한 누리꾼이 “가수 타블로가 사실은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근거 없는 ‘타진요’ 사태의 시작이었다.민주당은 한국 정부의 발표도, 국제원자력기구의 연구 결과도 “못 믿겠다"고 한다.
나의 안전이 곧 우리 모두의 안전입니다.
A31면
땔감 된 거북선, 전국 곳곳에 지자체 ‘세금 낭비’ [오늘과 내일/정임수]
경남 거제시 조선해양문화관 광장에 있던 120t짜리 거북선이 결국 지난주에 철거됐다.국가채무가 1000조 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중앙정부에서 매년 수십조 원을 받아 쓰는 지자체의 세금 낭비는 나랏빚 부담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 시스템 자체를 뒤흔들 수 있다.각 지자체의 예산 낭비를 막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이유다.
[사설]권영준 후보자 받은 18억, 학술 의견 대가로만 보기 어렵다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던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대형 로펌에 63건의 법률의견서를 작성해주고 18억 원을 받은 일로 논란에 휩싸여 있다.권 후보자는 판사 출신으로 서울대 민법 교수와 대법관을 지낸 양창수 김재형에 못지 않은 최고 수준의 민법학자이며 그런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대법관 후보자가 됐다.권 후보자 정도 되는 학자의 지적 작업은 높은 보상을 받을 만하다.
폭우 속 산사태로 갈 곳을 잃은 경북 예천군 마을 주민들이 마주한 현실은 처참하다.이들을 돕기 위해 백석리에서는 하백마을 주민들이 매끼 수십 인분의 밥상을 차리고 있다고 한다.예천군에서도 산사태 피해가 가장 컸던 윗마을 상백마을 주민들을 위해 아랫마을 사람들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사설]“市에 알려” “도청 관할” “불가항력” “인력부족” “우리 일 아냐”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서 발생한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는 교통 통제만 제때 했어도 피할 수 있었던 참사였다.그런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방이 무너진 하천의 관리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5대강 본류와 일부 국가하천을 제외한 대부분의 하천 정비와 재난 대비 책임이 여러 지자체에 위임돼 있어 효율적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알렉산드로스는 모든 전투에서 선두에 서서 싸웠다.알렉산드로스는 병사들 앞에서 온몸에 나 있는 상처 자국을 보여주며, 나보다 더 상처가 많은 사람이 있으면 나와 보라고 했을 정도였다.그토록 선두에서 맹렬하게 전투를 벌이면 전사할 위험보다 더 큰 위험이 있다.
B1면
최근 한국거래소에서 거래가 정지된 이화그룹 3사 중 이아이디에 2500만 원을 투자한 A 씨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전문가들은 미국처럼 기업 정보를 일반 주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향으로 거래정지와 재개 기준을 더 명확히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은 거래정지 사유에 대해 상세한 원인과 배경, 재발 방지 계획까지 공시하는 기업에 한해 거래를 풀어준다"며 “반면 한국은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6.3%에 그쳤다.중국은 지난해 2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상하이 봉쇄 여파 등으로 0.4% 성장하는 데 그쳤다.이에 따라 올 2분기에는 당국의 경제 회복 노력과 전년도 기저효과 등이 결합해 최소 7%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이에 미치지 못했다.
주담대 변동금리 또 오른다… 6월 코픽스 0.14%P 상승
새마을금고 사태의 여파와 주요국의 긴축 기조 유지로 예금금리가 오르면서 지난달 코픽스가 상승했다.코픽스가 상승한 건 최근 연 4%대의 정기예금 상품이 출시되는 등 예금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17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금리는 3.50∼3.90%로 지난달 1일보다 상·하단이 모두 상승했다.
B2면
‘올림픽 3대장’ 재건축 탄력… “미니신도시급 고밀 개발 기대”
1988년 서울 올림픽에 맞춰 지어져 ‘올림픽 3대장'이라 불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 올림픽훼밀리타운, 아시아선수촌이 나란히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986년 6월 입주해 올해로 38년 차를 맞는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는 지난달 20일 재건축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은 모두 1988년에 입주해 각각 올해 1월, 2월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
올 5월 한국전력이 소비자에게 전기를 판매한 단가가 전력 구매 가격보다 kWh당 6.4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한전 관계자는 “구입단가는 사실상 ‘원재료비'에 해당하기 때문에 각종 영업비용, 송·배전망 비용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전기를 팔수록 손해"라고 설명했다.전력 판매단가가 구입단가보다 낮아 전기를 팔수록 손해를 보는 역마진 구조는 2021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19개월 동안 한 달을 빼고 계속돼 왔다.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돈페스타'에서 독일 식육 마이스터의 돼지고기 해체쇼를 관람객들이 지켜보고 있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창립 20주년 및 대한한돈협회 태동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행사로 18일까지 계속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신한카드를 방문해 카드 업계에 상생금융을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이 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행사에 참석해 “그동안 카드사는 카드 회원에 대한 혜택을 늘리는 데 적극적이었지만, 가맹점 관리 지원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편"이라며 “이미 발표한 상생금융 방안을 최대한 조기 집행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신한카드는 이날 취약계층 유동성 지원에 2500억 원, 채무부담 완화에 1500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보험사, 해외 은행 인수 허용… 금융사, 현지 렌터카 소유도 가능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비금융회사 인수합병 규제를 완화한다.우선 금융당국은 국내 은행이나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가 해외에서 현지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비금융자회사를 소유하는 것을 허용한다.현재는 금융지주회사법 등에 규정된 금산분리 규제에 따라 국내 금융회사는 금융업이나 금융과 직접 관련이 있는 업종에 한해서만 자회사를 가질 수 있다.
B3면
신용등급-재계순위 밀린 롯데, 오늘 미래 먹거리 해법 찾는다
재계 순위가 13년 만에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은 롯데그룹이 18일 사장단 회의를 앞두고 고민이 커지고 있다.롯데는 2021년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가 한샘 인수를 위해 설립한 펀드에 약 3000억 원을 출자했지만, 한샘이 지난해 영업적자를 내며 실적 부진에 빠졌고 투자 성과를 아직 못 내고 있다.재계에서는 롯데그룹의 부진은 내수 침체와 관광객 감소 등 소비시장 위축이 주요 원인이지만,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사업들의 본궤도 안착이 늦어진 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韓, 2027년 방산 4대수출국 오르면 매출 87% 늘어 30조”
한국 방위산업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주액 달성에 이어 올해도 폴란드 추가 수주 등을 통해 기록을 다시 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산 기업들은 폴란드를 비롯해 튀르키예, 호주, 이집트,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과의 수주 계약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폴란드와 K9 자주포, 고성능 유도미사일체계 천무 등 8조2000억 원에 달하는 1차 실행계약을 마친 데 이어 현재 2차 실행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1만6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고 17일 공시했다.수주 잔액은 336억 달러로 증가했다.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이 제품군을 액화천연가스에 이어 메탄올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해 향후 친환경 선박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도로에서 운전기사가 운전대에서 손을 놓고 자율주행 기능을 이용해 ‘판타G버스'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 제작한 판타G버스는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국내 최초 대중교통 서비스다.
B4면
[단독]“물류에 디지털 입힌 플랫폼 구축… 마니아 놀이터 되면 좋겠다”
6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내 집무실에서 만난 조현민 ㈜한진 사장은 ‘물류사업'에 대한 견해를 이같이 밝혔다.조 사장은 4월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를 출범시켰다.조 사장은 “소비자로서 택배 등 물류 경험을 하다 보니 물류와 디지털 사이에 사각지대가 많았다"면서 “이를 메워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단신]두산에너빌리티, 英업체와 ‘암모니아 분해’ 연구 협약 外
두산에너빌리티가 영국의 암모니아 분해 솔루션 업체인 존슨매티와 ‘암모니아 크래킹 사업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존슨매티는 수소복합발전소에 연계할 크래킹 모델 개발 연구를 연말까지 수행하게 된다.이를 통해 두 회사는 암모니아 크래킹 공정과 수소복합발전 간 통합 설계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전 대비 70%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공사는 올 상반기 국제선 여객이 대폭 회복되면서 올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연간 국제선 여객은 5400만∼5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 예측대로라면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77∼81% 수준까지 회복된다.
SK시그넷은 미국 4위 급속 충전기 운영사업자 프랜시스에너지와 초급속 충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SK시그넷으로부터 전기차 충전기를 공급받는 프랜시스에너지는 2015년부터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시작한 미국 4위 사업자다.미국 8개 주에 550기 이상의 충전기를 운영 중이며 향후 25개 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 지난 10년간 인구감소 1위… “높은 집값에 주변으로 빠져나가”
지난 10년 동안 서울의 인구가 77만 명 가까이 줄어들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 인구가 경기, 인천 등으로 빠져나가면서 수도권 집중 현상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의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주변 지역으로 인구가 유출됐다"며 “서울의 주택 수는 한정돼 있는데 가구당 가구원이 갈수록 줄어드는 흐름도 서울의 인구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분당 8.7%-동탄 16.8%… 1, 2기 신도시 중 상승률 최고
1기 신도시에서는 경기 분당, 2기 신도시에서는 경기 동탄 제2신도시가 올해 들어 아파트값 상승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2022년 12월 대비 올해 6월의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 1기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올해 6월 분당 아파트 가격지수는 89.4로 지난해 12월 대비 8.7% 올랐다.
“이탈 막아라” 커뮤니티-쇼트폼 강화 나선 네이버-카카오
국내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용자들의 참여와 소통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채팅 서비스와 쇼트폼 콘텐츠 서비스 등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카카오톡은 뷰 탭 내 카카오TV에서 다양한 주제의 ‘오늘의 숏’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이처럼 네이버와 카카오가 채팅과 쇼트폼 콘텐츠를 매개로 한 서비스 강화에 나선 이유는 이용자들 간의 공통 관심사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강화해 다른 플랫폼으로의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협상 기한은 19일이지만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올해는 원유 L당 69∼104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 폭이 정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후 흰우유 등 유제품 가격도 줄줄이 오르게 된다.
B5면
“인공지능 스마트팜 기술로 농사의 패러다임을 바꿉니다”
사람들이 농업에 종사하기를 꺼리는 것은 “농사는 고되고 돈을 벌기 힘들다"는 생각 때문이다.어밸브의 소프트웨어는 타사의 스마트팜 하드웨어와 연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다른 스마트팜 제조사의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농가에서 어밸브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셋째, 청년농업인이 희망하는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차하고자 할 때 농지은행 포털의 공고 절차를 생략하여 농지를 우선 확보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했다.주목할 것은 올해부터 청년농업인의 수요를 반영해 선임대-후매도사업,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사업,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 등 농지 매매와 임대 방식을 다양화한 신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선임대-후매도사업은 청년농업인이 희망하는 농지를 공사가 매입한 후 청년농업인에게 매도를 목적으로 조건부 장기 임대하고, 원리금 상환 완료 시 소유권을 이전한다.
B6면
[머니 컨설팅]가족을 직원으로 고용할 땐 입증자료 챙겨야
A 씨는 최근 작은 식당을 개업했다.인건비 부담이 커 직원을 따로 고용하지 않고 아내, 자녀들과 함께 일하게 됐다.다만 지급한 인건비가 정액으로 떨어지거나 급여를 받은 가족 직원이 다른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장기간 입원하거나 해외 체류 중인 경우 등은 세무조사 시 의심 대상이 될 수 있다.
[단신]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 단독 판매 外
한국투자증권이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를 17일부터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교보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를 활용한 ‘교보GPT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교보GPT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GPT를 활용해 교보생명 클라우드 환경에서 업무에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챗GPT로, 기업 내 민감 정보를 보호하고 내부 시스템과의 연계, 규정 및 거버넌스 표준 준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애널리스트의 마켓뷰]차이나 머니 ‘유커’가 돌아오고 있다
시간은 어느덧 여름의 정점으로 들어서고 있다.먼저 기회 요인으로는 중국 여행 수요 정상화 속도와 견조한 한류 호감도를 들 수 있다.리오프닝 수요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서비스 지출은 매우 빠르게 정상화에 도달하고 있고, 국내 여행 수요는 2019년 팬데믹 이전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지표로 보는 경제] 7월 18일
B7면
인천 미추홀구 학익지구에 최근 수요가 많은 중소 평형으로 구성한 아파트가 분양된다.한화 건설부문은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포레나 인천 학익'을 8월 중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이 단지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5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562채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건설협회 및 현지 3위 건설기업 ERBUD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지 건설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폴란드의 공공 인프라 사업 등에 참여할 기회를 확보해 한국의 건설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캘린더]전국 9개 단지 4815채 분양… 본보기집은 5곳 개관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셋째 주에는 전국 9개 단지, 총 4815채가 분양에 나선다.인천 서구 연희동 ‘연희공원호반써밋파크에디션’, 강원 춘천시 삼천동 ‘춘천레이크시티아이파크’, 경남 김해시 신문동 ‘더샵신문그리니티’ 등에서 청약을 받는다.본보기집은 ‘광명센트럴아이파크’ 등 5곳에서 문을 연다.
우미건설이 광주 북구 동림동에 짓는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가 8월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일부 가구는 운암산과 영산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호남고속도로 동림 나들목과 제2순환로 등이 가깝고, 빛고을·하남대로 등을 이용하면 광주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 확장에 발맞춰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음극재 공급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변환 생산하는 하공정 공장을 착공했다고 17일 밝혔다.포스코이앤씨는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리튬을 채굴, 제련해 인산리튬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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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구청장에게 듣는다]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로 도약”
손에 잡히는 일상 속 변화에 치중해 정체된 도시를 바꿀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1년이었다.노량진 민자 역사, 장승배기 미래형 헬스케어 실버타운, 한옥마을 등 지금까지 동작에 없던 랜드마크를 조성해 동작구 전체 발전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도시계획을 정비해 기업 유치를 견인하는 한편 공공용지 민간개발은 물론 민간개발 시 용적률 상향 등을 적극 지원해 도시의 스카이라인도 바꿀 것이다.
[취임 1년, 구청장에게 듣는다] “구청장 직통 문자로 주민 소통”
구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구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변화를 열망하는 구민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광진구의 발전'이다.이에 자연환경 등은 살리면서도 지역을 발전시키는 도시계획인 2040 광진플랜을 추진한다.
[취임 1년, 구청장에게 듣는다] “구민 삶의 질-행복지수 높일 것”
청정 안전 삶터 등 구민과 약속한 실천 과제를 차근차근 달성해왔다.관악S밸리는 서울대가 가진 우수한 인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이 우리 구 자체를 대학·기업·지역이 상생하는 창업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그간 이어온 관악S밸리의 기반과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8기에선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취임 1년, 구청장에게 듣는다] “GTX-C 도봉구간 지하화 쾌거”
수도권 광역철도 GTX-C노선 도봉구간의 지하화가 확정됐다.원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을 찾아 지하화로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결국 지하화가 확정된 건 도봉구민 31만 명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C2면
[영등포구] “문 앞까지 식사 배달… 건강 챙겨드려요”
영등포구가 저소득 가구 환자를 위해 특별한 식사를 제공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는다.항암치료나 각종 질환으로 일반 식사가 어려운 저소득 가구를 위해 죽이나 유동식 등을 지원하는 ‘건강한가’ 사업이 그것이다.영양죽, 유동식 등 환자 특성 맞춘 메뉴 내년 5월까지 진행되는 ‘건강한가'는 암이나 소화기질환, 저작 능력 상실 등의 이유로 별도의 식단이 필요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80여 명에게 맞춤형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금천구가 구에 거주하면서 서울 외의 타 시·도 초중고교에 입학한 학생 중 ‘입학준비금'을 지원받지 못한 학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구는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위해 2021년부터 ‘금천구 입학준비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금천구에 주민등록을 두었거나, 외국인의 경우 금천구를 체류지로 정한 2023학년도 신입생이 대상인데, 입학준비금과 비슷한 성격의 지원금을 이미 받은 경우에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
송파구가 ‘송파구 참살이 창업체험센터'를 새 단장했다.지난 2012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센터를 거쳐 간 예비창업자 120명 중 49명이 창업에 성공하는 등 창업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구는 센터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사회적기업 ‘우리동네라운지'와 손잡고 최근 새 단장한 공간에서 정식 운영을 재개했다.
양천구는 늦은 저녁 집으로 돌아가는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주거안심 스마트보안등’ 207대를 추가로 설치한다.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보안등은 ‘서울시 안심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는 조명.앱을 실행하고 스마트보안등의 10∼20m 이내로 다가가면 조명이 자동으로 밝아진다.
서초구가 세무 전문 메타버스 ‘서초 택스테이션'을 최근 열어 일대일 세금 상담·강의 등 구민들에게 실용적인 세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오프라인에서 세무행정서비스를 제공해오던 구는 온라인 서비스인 서초 택스테이션을 더하면서 구민들의 세금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편의성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상속세 등과 관련해 전문 세무사의 일대일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구로디지털단지에서 기업가로 400여 명의 직원들을 이끌었지만 공직 경험이 없던 내가 구청장이 되자 걱정의 눈길도 있었다.이런 과정의 궁극적 목표는 주민의 행복이다.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직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펼친다면 그만큼 주민 삶도 행복하게 변화될 것이다.
C3면
달리기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는 법률사무원 안은하 씨.여럿이서 함께 달리는 것의 즐거움을 알게 돼 동호회에 가입했지만 나가지 않고 있다는 그는 ‘7979 서울 러닝크루'에는 적극 참여하고 있다.조 씨는 “일반적인 달리기 동호회나 러닝크루는 2030세대가 주축이라 같이 운동하기 어려울 것 같아 참여가 꺼려진다"면서 “하지만 7979 서울 러닝크루는 이런 부담이 없고, 매주 참가하는 사람들의 수준에 맞춰 스트레칭과 보강 운동도 준비해줘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초등 5학년~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2023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가 인천 송도바이오클러스터에서 오는 9월 열린다.동아일보와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세계 바이오 산업을 이끌 미래 주역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겐트대 교수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외 유수 바이오 기업 연구원들이 강사로 나선다.
여초서예대전은 한국의 서예 대가인 여초 김응현 선생의 서법 정신을 기리고, 서예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열리는 대회.제9회 여초전국휘호대회의 성인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기로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진다.제46회 전국학생휘호대회의 중고등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초등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 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