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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산사태 현장에서 18일 주민들이 우산을 쓴 채 복구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나흘째 매몰된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벌방리 일대에는 한때 빗줄기가 굵어져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이날 예천군 일대에서 실종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지만 벌방리에선 아직 실종자 2명이 발견되지 않았다.
美 반도체업계, 對中 수출규제에 ‘반기’… “공급망 교란하고 中의 보복 확대 불러”
미국 반도체 업계가 17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 “중국에 대한 추가적인 반도체 수출 규제를 자제해 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드라이브에 미국 반도체 업계가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바이든 행정부가 규제 확대로 중국에 대한 우회 수출로 차단까지 나서면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에서다.
‘유령 아이’ 2123명 중 814명 생사-학대 여부 수사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는 확인되지 않는 ‘유령 아이’ 2123명 중 814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거나 범죄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814명을 수사 중인 경찰은 추가 사망 아동이 여러 명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보호자가 “아이를 낳지 않았다"라며 부인한 경우, 연락이 두절되거나 방문조사를 거부한 사례, 사망 관련 서류를 내지 못하거나 아동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경우 등 405명에 대해 학대나 유기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美 핵잠수함, 핵미사일 20개 싣고 42년만에 부산 기항
4월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 결과물인 ‘워싱턴 선언'에 따라 출범한 한미 핵협의그룹 첫 회의가 열린 18일 미 해군의 전략핵잠수함이 부산항에 기항했다.김 1차장은 “한미 동맹은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며 “NCG 논의를 바탕으로 이제 양국 확장억제는 한국과 미국이 함께 협의해 결정하고 함께 행동에 나설 수 있는 ‘일체형 확장억제'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미는 공동발표에서 “NCG 출범회의는 미국의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역량에 의해 뒷받침되는 확장억제를 한국에 제공한다는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고 강화하는 기회를 미측에 부여했다"며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공격도 북한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A2면
“애타는 가족 생각하면 지체 못해”… 탐지봉 수천번 찌르며 수색
18일 오전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선 경찰특공대와 자원봉사자의 실종자 합동 수색이 진행됐다.흘러내린 토사로 쑥대밭으로 변해버린 현장을 지켜보던 경북경찰청 특공대 변우정 전술1팀장은 “이렇게 힘든 수색 현장은 처음"이라면서도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본보 기자는 이날 오전 자원봉사에 동참해 경북경찰청 특공대원 11명 등과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동아일보사는 한국신문협회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호우 피해 이웃 돕기’ 성금 모금을 시작합니다.삶의 터전과 생계의 터전을 잃은 피해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성금 접수를 원하시는 독자께서는 아래 성금 모금 계좌로 직접 송금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속 3명 끌어올려 구한 지하차도 의인, “나도 구조 도움 받아… 더 많이 살렸어야”
15일 오전 충북 증평군 공무원 정영석 씨는 세종시 자택에서 증평군청에 출근하기 위해 자신의 차를 운전하고 있었다.힘이 다해 가라앉을 뻔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화물차 기사 유병조 씨가 정 씨를 난간 쪽으로 끌어올렸다.난간을 끌어안고 버티던 정 씨는 다른 여성 2명이 떠내려가는 걸 보고 난간 쪽으로 잡아 올렸다.
A3면
[단독]24차례 지하차도 위험 경고에도… 시장-지사 참사 직전까지 몰랐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가 발생하기 약 2시간 30분 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등 관계기관에 미호강 범람 위험을 알리며 주민 대피와 교통 통제를 요청한 보고 및 신고가 최소 24차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재난 대응 책임자인 청주시장과 충북도지사는 침수 직전까지도 지하차도 침수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지자체의 재난안전 대응 체계가 사실상 무너져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참사가 발생한 지하차도 인근 미호천교 공사 현장을 관리 감독하는 감리단장은 사고 발생 약 2시간 30분 전인 15일 오전 6시 14분부터 7시 58분까지 5차례 청주시와 경찰에 미호강 범람 위험을 알리며 주민 대피를 요청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발단이 된 미호강 범람을 두고 임시제방 공사를 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하천 전반을 관리하는 금강유역환경청, 금강홍수통제소 간 책임 공방이 커지고 있다.행복청 관계자는 “공문에 금강청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축조하라'고 회신한 만큼 임시제방 허가도 받은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금강청은 “행복청이 임시제방 공사의 안전성 확보 방안을 협의해 오지 않았다"고 했다.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발생하기 전 충북도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교통 통제 기준에 부합했음에도 차량 통행을 막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흥덕구 일대엔 호우경보가 발령돼 있었고, 금강홍수통제소는 사고 발생 4시간 전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상향한 상태라 자체 판단에 따라 충분히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충북도 관계자는 “당시 지하차도 차량 통제 기준에 모두 부합하진 않았지만 선제적으로 차량 통행 제한 조치가 가능했던 건 사실"이라며 “다만 침수심 기준에 미달돼 차량 통제에 나서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A4면
尹 “이권 카르텔 보조금, 수해복구 투입” 野 “재난 정치적 이용”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 눈물을 닦아 드리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정치 보조금 전부 삭감’ 발언에 대해 “이권 카르텔에 쓰이는 보조금을 제로로 만들면 예산에 여유가 생긴다. 이를 우선적으로 수해에 쓰자는 것"이라며 “장관들에게 ‘이권 카르텔'로 새고 있는 세금을 싹 끌어모으라는 지시"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이 겨냥한 이권 카르텔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와 관련해 미호강 정비를 막았던 환경시민단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수해방지법안 27건 방치… 뒤늦게 “27일 본회의 처리”
21대 국회 들어 침수 방지 대책 등을 담은 수해 방지 관련 법안이 최소 27건 발의됐지만 모두 국회에 계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야는 수해 방지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7일 열기로 합의하고 ‘법안 처리 속도전'에 나섰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에서 발의된 침수 관련 법안들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여야가 조속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이 해마다 반복되는 수해 피해를 막기 위해 4대강 사업 후속으로 추진됐다가 무산된 지류지천 정비사업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재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내년 여름 장마철에 대비해 종합적인 지류지천 정비 관련 법안을 발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지류지천 정비사업은 2011년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 후속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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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장비업계, 美규제 반사이익… 중국내 수요 늘어 상반기 순익 2배로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로 중국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업체의 시장 점유율 증가 배경에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장비 반입 금지 조치가 있다.미국은 14nm 이하 시스템 반도체, 18n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에 대한 중국 수출을 규제했다.
美의회는 ‘中 옥죄기’… “UC버클리, 中서 받은 지원 밝혀라”
미국 의회가 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가 중국에 세운 연구소를 통해 중국 정부가 미국 첨단 군사 기술에 접근할 수 있다고 보고 조사에 나섰다.또 미 국방부 지원을 받아 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이 연구소 근무자들을 통해 중국이 미국 최신 기술에 접근할 수 있다고도 봤다.실제 올 4월 이 연구소 소속 중국인 대학원생 3명은 중국에서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가 주최한 7nm 반도체 기술 공모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A6면
“쓰레기를 항공유로”… 美, 630조원 보조금 무기로 에너지전쟁
입구에 들어서자 시큼한 쓰레기 냄새가 물씬 났다.에릭 프라이어 펄크럼 최고경영자는 투명한 합성 원유 샘플을 들어 보이며 “지금이 바로 미래 에너지 산업의 전환점"이라고 말했다.美 정부 보조금으로 버틴 15년 ‘쓰레기에서 연료로'를 좌우명으로 2007년 창립한 펄크럼은 지난해 시에라 공장의 합성 원유를 정제한 항공유로 실제 비행기를 띄우는 데 성공했다.
카지노 도시가 ‘클린테크 메카’로… 10년 세액공제로 테슬라 유치
13일 미국 네바다주 리노시에서 동쪽으로 약 30km를 달리니 사막 한복판에 테슬라 기가팩토리가 웅장하게 서 있다.스토리 카운티 측은 ‘테슬라 효과'에 대해 지역 매체에 “과거 지역 젊은이들은 카지노나 건설 현장에서 일하거나 네바다를 떠나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없었다"며 “지금은 테크 일자리가 늘어나 주를 떠날 필요가 없어졌다"고 강조했다.미 연방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리튬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네바다 리튬 채굴에도 보조금을 쏟아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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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병, 관광객 섞여 정전위 건물 둘러보다 순식간에 MDL 넘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다가 JSA 내 군사분계선을 넘어 무단 월북한 미국인이 주한미군인 것으로 확인됐다.18일 유엔군사령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 파주 JSA로 외국인 관광객 등과 함께 안보 견학을 간 주한미군 소속 A 이병이 월북했다.유엔사는 이날 “JSA를 견학하던 미국인 1명이 무단 월북했다"며 “유엔사는 현재 북한이 이 인원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고,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핵협의그룹 첫 회의가 열린 18일 부산항에 전격 입항한 미국 해군의 전략핵잠수함은 다량의 핵을 장착한 ‘최종 핵병기'로 불린다.그간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나 연합훈련 때 핵추진잠수함이나 순항미사일 탑재 핵추진잠수함을 한반도로 전개했다.이 잠수함들에는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등 재래식 정밀타격 무기만 실려 있었다.
A10면
정부 “출연硏 출연금 20% 삭감”에… 각 기관 R&D예산 조정 혼란
정부가 연구개발 예산을 원점 재검토하기로 해 연구 현장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정부는 R&D 이권 카르텔에 의한 예산 ‘나눠 먹기’ 행태를 없애고 양자, 바이오 등 국가전략 연구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출연연 관계자들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출연연의 출연금을 20% 삭감하라는 지침에 따라 각 기관은 2, 3일 만에 내년 예산을 졸속으로 재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주, ‘정당한 영장에만 불체포특권 포기’ 조건부 결의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했다.하지만 당론 채택보다 구속력이 낮은 ‘결의’ 차원에 그친 데다 불체포특권 포기 조건으로 ‘정당한 영장 청구'라는 단서 조항을 붙이는 등 ‘반쪽짜리 쇄신'이라는 비판이 나왔다.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의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당한 영장 청구에 대해 의원들의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기로 결의했다"며 " 부당한 행정권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장치라는 의원도 있었으나 국민 기대 등을 고려해 결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K팝 상반기 수출 역대 최고… 美시장, 中 제치고 2위
계속되는 K팝 열풍으로 올해 상반기 음반 수출액이 17% 넘게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올 상반기에도 K팝 스타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맹활약했다.BTS 지민은 솔로 앨범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로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진입과 동시에 1위를 기록했다.
A12면
‘유령 아이’ 405명 범죄피해 우려… 보호자, 출생 부인-조사 거부
정부가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는 확인되지 않은 ‘유령 아이’ 2123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생존이 확인된 아이가 1025명으로, 2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18일 나타났다.조사 회피-출생 부인 405명 ‘학대 의심’ 보건복지부는 지난 8년간 예방접종 시스템상 출생 직후 부여된 임시 신생아 번호가 주민등록번호로 전환되지 않은 아동에 대해 지난달 28일부터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을 통해 전수조사를 벌였다.지자체 담당자가 방문 조사에서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지 못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극한호우, 한달반새 28차례… 오늘 영남 최대 180mm
최근 두 달 사이 우리나라에 28번의 ‘극한호우'가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기상청이 분석한 결과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7일 사이 ‘1시간당 50mm'와 ‘3시간당 90mm'를 동시에 충족하는 극한호우가 전국에 28차례 내렸다.2013년 48건 발생한 극한호우는 2016년 63건, 2020년 117건, 2022년 108건으로 연평균 8.5%씩 빈도가 늘고 있다.
이화영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에 보고”… 기존 입장 번복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그룹이 대북사업에 거액을 지원했다는 내용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은 이날 진행된 재판에서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측에 " 방북을 한번 추진해 달라"고 했다고도 밝혔다.이날 수원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선 김 전 회장이 증인으로 나와 경기도가 북한에 주기로 한 스마트팜 조성 비용 500만 달러를 대납한 경위에 대해 “대권주자인 이재명 지사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檢, ‘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아내-딸 집 압수수색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와 딸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며 가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18일 오전 박 전 특검과 딸의 집에 각각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아내와 딸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검찰은 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대여금과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받은 약 25억 원의 성격을 규명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엘리엇에 1400억 배상’ 판정 불복… 취소소송
정부가 18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약 1400억 원을 배상하라는 투자자-국가 간 소송 판정에 대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정부가 판정에 불복하려면 이날까지 소송을 제기해야 했다.소송을 낸 이유에 대해 한 장관은 “소수 주주는 자신의 의결권 행사를 이유로 다른 소수 주주에게 책임을 부담하지 않는다는 것이 전 세계에서 공인된 상법상 대원칙이자 상식"이라며 “삼성물산 주주 중 한 명에 불과한 국민연금이 자신의 상업적 의결권 행사를 이유로 다른 주주인 엘리엇에 손해배상을 하는 것은 이 원칙에 반한다"고 설명했다.
한빛부대 소속 부대원이 18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한빛부대 17진 환송식에서 약혼자에게 “귀국하면 결혼하자"라고 적힌 리본을 달아주며 프러포즈를 하고 있다.올해 파병 10년을 맞은 한빛부대는 내전을 겪고 있는 남수단에서 2013년부터 사회기반시설 복구 등 평화유지활동 임무를 수행 중이다.
A14면
지난달 19일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 타이항공 물류센터.띠라옹 씨는 “올 3월 태국에서 충남 홍성군으로 향하던 택배 상자가 한 번 뜯겼던 흔적이 있어 조사해 보니 토마토소스 안에 몰래 숨겨놓은 필로폰 8g이 있었다"고 했다.지난달 24일 한국 관세청 전혜경 주무관과 태국 관세총국 소속 파나랏 파혼웻 씨는 태국 방콕에 있는 한 배송업체 창고에 보관 중이던 가죽 가방에서 신종 마약류인 ‘야바'를 찾았다.
제주대병원 응급실에서 60대 혈액 투석 환자가 1시간 넘게 대기하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서귀포의료원에 입원해 투석을 받던 A 씨는 부정맥 등으로 상태가 악화하자 의료진의 권유를 받고 12일 오후 3시 10분경 제주대병원 응급실로 전원했다.하지만 제주대병원 응급실이 포화 상태라 도착 후 병원 로비에서 1시간 20분가량 대기하다 심정지가 발생했다.
권영준-서경환 대법관 후보자… 국회서 임명동의안 통과돼
권영준 서경환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18일 국회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권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재석 의원 265명 중 찬성 215명, 반대 35명, 기권 15명으로 채택했다.권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재직 당시 로펌에 법률의견서를 써주고 18억 원을 받을 받은 사실이 논란이 돼 전날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고서 채택이 보류됐다가 이날 본회의 직전 보고서가 채택됐다.
지난달 18일 오후 태국 수도 방콕의 번화가 카오산로드에 들어서자 간판에 ‘초록 잎'이 새겨진 가게들이 눈에 들어왔다.합법화된 것은 대마뿐이지만 다른 마약류를 구하는 것도 쉬워졌다고 한다.실제로 거리에서 대마초를 판매하는 노점상에게 한 여행자가 다가가 “다른 마약도 있느냐"고 묻자 “코카인, 케타민, 엑스터시, 필로폰도 있다"고 했다.
A16면
개발자 과정 80%가 비전공자… “산악 가이드에서 IT기업 기획자로”
산악 전문 트레킹 가이드로 일하던 김민아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여행업계 부진으로 일거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김 씨는 18일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서울시의 ‘청년취업사관학교’ 마포 캠퍼스에서 디지털전환 과정 수업을 들은 게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현직자들이 많이 쓰는 프로그램을 배워 회사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IT 취업 등용문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시는 2020년부터 청년들에게 4차 산업혁명 분야 실무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새싹'을 운영 중이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공원의 야간 경관이 한층 화려해진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 창해·녹청문화공원 커낼웨이 구간 1.1km에 미디어파사드와 광섬유 조명을 설치하고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야간 조명이 설치된 곳은 청라 루비로 교각 아래와 창해문화공원 입구다.
서울 서초구가 ‘OK민원센터'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7일 재개관했다.QR코드 민원서식 작성시스템을 도입해 77종의 인허가 신청을 휴대전화로 할 수 있게 했다.전 구청장은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행복 민원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시설 밖 장애인 자립실태 조사… “향후 정책에 반영”
서울시가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자립한 700여 명을 대상으로 자립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지난해 6월에는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자립생활주택, 지원주택 등 주거 지원과 자립정착금 지원, 활동지원서비스 추가 지원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탈시설 장애인의 자립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정책 수립에 반영해 탈시설 장애인과 시설 거주 장애인 모두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A18면
푸틴 “크림대교 폭파 보복” 명령… 자존심 타격에 거칠어진 ‘차르’
러시아 독립언론 모스크바타임스가 최근 지도력 위기에 처한 푸틴 대통령에게 내린 평가다.17일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안전한 수출을 보장했던 흑해 곡물 협정을 전 세계적 비난에도 전격 파기하고, 크림대교 공격에 대한 강력 보복을 천명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러, 우크라 곡물 수출항에 대대적 공습 푸틴 대통령은 크림대교가 공격을 받자 즉각 대책 회의를 열고 “국방부가 보복할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대만 집권당 총통후보 訪美 예고에… 中, 군함 16척 무력시위
중국이 14일 오전부터 15일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대만 인근 해역에 인민해방군 함정 16척과 전투기 15대를 보내 대만을 압박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내년 1월 대만 대선에서 집권 민진당의 후보로 나선 반중 성향의 라이칭더 부총통이 다음 달 중남미의 유일한 수교국인 파라과이를 방문하는 도중 미국을 경유하겠다고 밝히자 이에 대한 위협 성격으로 보인다.라이 부총통은 다음 달 15일 열리는 산티아고 페냐 신임 파라과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며 미국을 들르기로 했다.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의 사법부 무력화에 반대하는 이스라엘 군 예비역들이 군사기지 입구를 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네타냐후 총리가 국민적 반대에 부딪혀 중단했던 ‘사법부 권한 축소’ 입법을 다시 추진하고 나서면서 시민들의 저항이 거세지고 있다.
바이든, 네타냐후에 ‘백악관 초청장’… 中-이란 견제 위해 관계 개선 나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재집권 7개월 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을 받았다.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극우 연립정부의 사법부 무력화 및 유대인 정착촌 확대 시도를 두고 갈등을 빚던 바이든 행정부가 중동 지역에서 중국과 이란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뒤늦게 관계 개선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스라엘 총리실은 18일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외교의 ‘살아있는 전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했다.1972년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 중국 방문을 성사시키고 이를 통해 미중 수교 및 중국 개혁 개방을 이끈 키신저 전 장관이 리 부장을 만났다는 것은 조만간 미 정부가 리 부장 제재를 풀 것이라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리 부장에 대한 제재 해제가 중국 정부의 군사 분야 소통의 전제 조건이었던 만큼 양국 군사 분야 고위급 대화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할리우드 배우 케빈 베이컨이 17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도입으로 외모, 목소리 등 ‘디지털 초상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14일부터 작가들과 동반 파업에 돌입했다.이번 파업으로 할리우드에서 진행 중인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 제작이 상당수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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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아마 198명 뭉쳐… ‘100분의 감동’ 말러 3번 교향곡 선사
프로와 아마추어 연주자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가 말러의 최장 대곡을 연주한다.오케스트라 ‘말러리안'은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예술감독 진솔의 지휘로 오스트리아의 교향악 거장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3번을 연주하는 ‘말러리안 시리즈 6'을 공연한다.말러의 교향곡 3번은 6개 악장에 연주 시간만 100분 남짓이다.
시즌2는 시즌1 결말에서 궁금증을 자아냈던 김루리 일병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시작한다.가장 친한 동기 조석봉의 탈영 사건으로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상태인 김루리는 반복되는 괴롭힘에 결국 자신의 생활관에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한 채 탈영한다.DP인 준호와 호열 역시 조석봉 탈영 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험상궂은 짐승과 할머니 신이 중앙을 지키고, 좌우로 알록달록한 색동 조각보가 걸렸다.함부로 들어오지 말라는 듯 불길한 분위기의 입구를 지나면 비좁은 통로로 가득한 미로가 나타난다.차 씨는 서울 강서구 스페이스K에서 문을 연 ‘구미호 혹은 우리를 호리는 것들 이야기’ 전시에서 한국 문화와 설화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33점을 선보인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충북 청주시 청주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13일 서울 종로구 한옥 도자공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 윤곽을 공개했다.강재영 예술감독은 “이번 비엔날레에선 21세기 공예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지형도를 그린다"며 “인간을 위한 물건을 만드는 것을 넘어 자연과 공존하는 특별한 공예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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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를 여행 중인 김재중은 취미가 낚시인 김병옥을 위해 손수 잡은 물고기를 바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맞춤 식당을 찾아간다.결혼식을 앞둔 심형탁과 히라이 사야는 취향이 너무 달라 예물 가게와 한복집에서 티격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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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별명은 ‘메가트론’… 초강력 스파이크로 배구판 달궈 볼게요
머리에는 히잡을 두르고 두 팔과 다리를 토시로 가린 채 등장한 메가왓티 퍼티위는 불쑥 자국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의 이름부터 꺼냈다.“인도네시아 팬들에게 ‘메가트론'으로 불린다"는 메가는 “한국 배구는 빠르고 수준도 높다. 하지만 언어는 달라도 배구는 어디나 같다. 항상 ‘해보자'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한국 드라마 열혈 팬인 메가는 한국에서 하고 싶은 것도 많다.
9년 메이저 무관 매킬로이 “디오픈, 어게인 2014”
16일 끝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는 최고의 남자 선수 중 한 명이다.가장 최근 대회는 9년 전인 2014년에 열렸는데 당시 우승자는 25세의 매킬로이였다.매킬로이는 그해 PGA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며 25세의 나이에 4차례나 메이저대회 챔피언이 됐다.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를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이 경기를 앞두고 “양키스는 데릭 지터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함께 뛰는 방법도 찾아낸 팀"이라며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 이전에 오타니가 양키스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노마 가르시아파라와 함께 ‘MLB 3대 유격수'로 통했던 두 선수가 동시에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던 것처럼 2022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 에런 저지와 2021년 AL MVP 오타니도 함께 뛸 수 있다는 뜻이다.
A24면
알츠하이머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는 치료제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일라이 릴리의 존 심스 박사팀에 따르면 초기 알츠하이머 증상을 보인 평균 연령 73세의 환자 173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도나네맙을 복용한 환자는 가짜 약을 복용한 환자 대비 인지 저하 속도가 약 35%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기억력 및 사고력 감퇴가 나타난 초기 상태에서 곧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치매 진행을 60% 가까이 늦출 수 있다는 데이터도 새롭게 공개됐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한국인, 중국인 등을 대상으로 잔혹한 생체실험을 해 악명 높았던 일본군 731부대 조직 구성 및 부대원 명단이 담긴 공식 문서가 발견됐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표지에는 작성 일자로 보이는 ‘1940년 9월 30일'과 ‘군사기밀’ 표시가 적혀 있다.마쓰노 연구원은 교도통신에 “부대 구성 및 부대원 이름, 계급이 명시된 옛 일본군 작성 자료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 누가 어떤 식으로 부대에 관여했고 전후 어떻게 살았는지 밝힐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 퇴임식에서 박정화 대법관이 작별의 의미를 담아 거수경례를 하자 조재연 대법관이 미소를 짓고 있다.박 대법관이 마지막 인사로 ‘건강하고 행복하라'는 의미로 “건행"을 외치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신임 사무총장 후보로 김용빈 사법연수원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김 원장이 사무총장에 임명되면 35년 만에 선관위 외부 출신이 사무총장을 맡게 된다.선관위는 이날 “신임 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검증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25일 전체 위원회의에서 김 원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 경찰 178년 역사상 처음으로 히스패닉 경찰 수장이 나왔다.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은 17일 뉴욕 경찰국장으로 에드워드 커밴을 임명했다.흑인이자 뉴욕 경찰 출신인 애덤스 시장은 이날 신임 국장인 커밴의 첫 부임지였던 브롱크스 40 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명 사실을 알리며 “스페인어를 쓰는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뉴욕과 미국 전체에 놀라울 정도로 멋진 순간"이라고 말했다.
연예계에서도 폭우 피해를 입은 이웃에게 기부금을 전했다.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8일 가수 이효리가 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배우 고민시가 5000만 원,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화앤담픽쳐스 대표가 공동으로 4000만 원, 방송인 이승윤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농협, 수해성금 30억-피해 농가에 3000억 무이자 지원
경제단체 및 기업들이 집중호우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각종 지원에 나서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토요타자동차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을 냈다.아산사회복지재단이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A27면
불체포특권 폐지? 포기?… 美-獨-日 등 채택한 헌법적 권리 어찌 될까 [수요논점]
현행범이 아닌 한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하에서 국회의원의 자유로운 대의 활동을 보장하고 국회의 독립성을 지키는 의미가 컸다.그러나 민주화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불체포특권이 비리에 연루된 의원을 감싸는 보호막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생겨났고, 1990년대 후반엔 ‘방탄 국회'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김진표 국회의장은 불체포특권의 ‘포기'가 아닌 ‘폐지'를 포함한 최소 개헌을 주장하고 있다.
A28면
인내심―제대로 기다리는 방법 찾기[정도언의 마음의 지도]
그들은 그냥 계속 기다리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피분석자와 분석가의 관계는 이런저런 기법적인 과정을 떠나 홀로 기다리도록 내버려두지 않고 같이 기다려준다는 것이 바탕입니다.분석 과정에서 다른 사람 탓만 하던 사람이 자신의 책임도 받아들이고, 부정적인 감정으로 삶을 소모하지 않게 되며, 절망감에서 벗어나고, 여유 있게 기다릴 수 있다면 큰 변화가 생기는 겁니다.
조직문화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기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강력한 인자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한배를 탄 공동체로서 팀을 이끄는 네 가지 기술을 소개한다.
A29면
6·25전쟁과 ‘억지의 한계’[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
우크라이나 전쟁과 마찬가지로 6·25전쟁의 원인은 ‘억지의 한계'에 있었다.2022년 2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1950년 6월 소련의 이오시프 스탈린과 김일성은 한국에 주둔했던 미군이 철수한 기회를 교묘히 틈타 북한군으로 하여금 기습적으로 남한을 침공케 했다.1949년 1월 미국 국무부 극동 담당 관계자들이 강력하게 주장했듯 만약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미군 1개 전투 연대를 그대로 유지했다면 북한군 남침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다.
경찰국 출범 1년, 당초 취지 돌아보고 개선해야[기고/홍성걸]
경찰국 설치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웠던 게 벌써 1년 전이다.이 시점에서 당시 의도했던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와 견제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국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경찰국 신설 당시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미비점이 있다면 보완할 필요가 있다.
재일동포 작가 양석일이 1981년에 쓴 자전적 소설을 희곡 작가인 정의신과 영화감독 최양일이 각색해서 영화로 만들었다.셋 다 재일동포 2세인 만큼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일본에서 태어난 2세들의 애환이 담겼지만 무턱대고 슬프거나 안타깝지는 않다.태생적으로 차별받는 조선인과, 조선인을 무시하면서도 더 가난한 일본인 그리고 불법체류자인 외국인 노동자들이 얽히고설키어 서로를 무시하다가도 어떤 때는 같은 편이 되고 그러다가 뒤통수를 치고, 결국은 그토록 경멸하던 상대로부터 위로를 받는다.
A30면
[광화문에서/김현지]아시아나 파업 우려… 대한항공이 뒷짐 질 일인가
예고 없이 날아든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파업 소식에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가 온통 난리다.델타항공과 노스웨스트항공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리처드 앤더슨 전 델타항공 최고경영자는 피인수 회사인 노스웨스트항공의 가장 큰 문제가 경영진에 적대적인 노조임을 간파하고 이를 해소하는 데 전념했다고 한다.피인수 기업의 직원을 끝까지 포용하며 노사 화합을 이뤄낸 델타항공 사례는 국제 항공산업에서 가장 성공한 인수합병 사례로 꼽힌다.
시니어 직원 모시는 日 “월급, 더 오래 더 많이 드립니다”[횡설수설/서정보]
보통 기존 임금의 절반 정도를 주는 재고용의 경우 비용도 아끼면서 경험 많은 인력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 기업의 76%가 활용하고 있다.하지만 재고용 정도로는 기업이 원하는 시니어 인력을 붙잡아두기 힘들었던 모양이다.일본 기업들이 최근 재고용 대신 정년 연장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누군가 오래 세워둔 자전거 바퀴에 새 친구가 찾아왔네요.이제 마음껏 달릴 순 없겠지만 외롭진 않겠어요.
이미 칠팔 년 전부터 판다들의 모습이 영상으로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최근에는 공식 계정뿐만 아니라 유튜버들이 직접 동물원에 가서 콘텐츠화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마르지 않는 샘처럼 새로운 영상들이 업로드됐다.나는 어느덧 하루 두 시간쯤은 영상들을 찾아보고 있었고 때론 집에 가서 빨리 판다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 외출이 얼른 끝났으면 하고 초조해하기도 했다.글을 쓰러 나가기 싫을 때면 쓰고 돌아와서 판다 영상을 더 보는 것으로 내 마음을 달래기도 하고, 때론 가만히 있을 때조차 판다들이 내는 대나무와 죽순 씹는 소리가 환청처럼 들리는 것 같았다.
A31면
日 ‘오염수 소통’ 더 극진해야 한다 [특파원칼럼/이상훈]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해 일본이 한국과 소통을 제대로 진지하게 하지 않아서다.후쿠시마 사고와 오염수에 대한 일본 측 설명은 주한 일본대사관이나 도쿄전력 홈페이지에 가야 겨우 찾아볼 수 있다.도쿄전력 웹사이트에는 “전국, 세계 분들의 불신, 불안을 초래한 것을 깊이 반성한다"는 일본어 한 문장이 총 630자 분량의 사고 설명에 들어 있다.
말기 암 환자를 비난할 수 없듯, 끝이 보이지 않는 우울증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이 자살인 사람을 비난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었다.그의 글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은 우울증 환자였던 그에게서 나온 너무나 생생한 발언이었기 때문이다.그는 절망 이상의 절망을 느끼게 만든 우울증이 그를 어둠 속으로 내몰았다고 고백했다.
[사설]우크라발 곡물 위기에 기록적 폭우까지 덮친 ‘밥상 물가’
물가 관리에 또다시 비상등이 켜졌다.유례없는 극한 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데다 유럽 최대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면서 글로벌 애그플레이션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기 때문이다.치솟는 밥상 물가가 서서히 잡혀가던 인플레이션 불씨를 되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설]일상화된 ‘극한호우’, 낡은 매뉴얼로는 재난 못 막는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총 28차례 ‘극한호우'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극한호우가 일상화되면서 언제 어디서 물폭탄이 쏟아질지 모르는 상황이 된 것이다.실제로 세종에는 15일 하루에 283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충남 공주, 경북 문경 등지는 13일 이후 강수량이 500mm를 넘었다.
[사설]美 반도체협회 “對中 추가 규제 반대”… 늘어난 변수 살펴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가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중 수출통제 조치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이르면 이달 발표될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최종안에 ‘중국 내 장비 반입 허용 연장’ 등 우리 기업들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된 내용이 확정되도록 하는 일이 급선무다.미국과 경제안보 분야 보조를 맞추면서 중국 리스크도 관리하는 유연한 접근법을 구사해야 할 때다.
B1면
우베 라우버 만에너지솔루션즈 최고경영자는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본보와 만나 내년 암모니아 주기엔진의 상용화 계획을 전했다.수소 운반체로서도 주목 해운업계에서 상용화 첫발을 뗀 암모니아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하는 상용차와 도심항공교통 등 수소 모빌리티로 활용도를 넓혀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미국 스타트업 아모지는 지난해 100kW급 트랙터에 자체 개발한 암모니아 기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하는 실증 테스트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과 맞물려 글로벌 주요 도시에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체험 공간을 연다.삼성전자는 ‘기존과 다른 세상'으로 소비자를 초대한다는 의미의 ‘조인 더 플립 사이드'를 주제로 체험 공간을 구성한다.삼성페이 등 다양한 형태로 폴더블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양극재 분야 지주회사 에코프로의 주가가 18일 100만 원을 넘겨 종가 기준으로는 처음 ‘황제주’ 대열에 들어섰다.에코프로 주가는 올해 초만 해도 11만 원 선에 그쳤지만 6개월 사이 10배가량으로 폭등했다.에코프로의 주가 급등은 2차전지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해석되지만 상승세가 너무 가팔라 과열 우려도 일각에선 제기됐다.
B2면
연체율 급등에… 인터넷은행들, 고신용자에도 ‘대출 빗장’
치솟는 연체율로 금융권이 건전성 관리에 나서며 ‘대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저축은행도 중금리 대출 폭을 줄이고 있어 금융 소비자들의 대출 문턱이 크게 높아졌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15일부터 고신용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승인을 잠정 중단했다.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양호해 자동차보험료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8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7개 중·대형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모두 70%대로 집계됐다.이들 회사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이 95%가 넘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손보 업계의 자동차보험 운영 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청년 취준생 2년연속 감소… “코로나때 못한 진학 준비 많아져”
청년 취업준비생이 1년 전보다 7만 명 넘게 줄며 2년 연속 감소했다.취업하지 않은 청년 중 취업시험을 준비하지 않고 진학 준비를 하는 비율도 높아졌다.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당시 진학해 학교 생활이나 취업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한 이가 많아 고졸자는 대학 준비를, 대졸자는 로스쿨 등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경우가 지난해보다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쿠팡과 같은 대규모 유통업체가 다른 온라인쇼핑몰 등에선 제품을 더 비싸게 팔라고 납품업체에 요구하면 ‘경영활동 간섭'으로 제재를 받게 된다.최근 대규모 유통업체가 납품업체에 경쟁 온라인몰의 판매 가격을 올리라고 요구하는 등 납품업체의 경영활동에 부당하게 관여하는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기존 대규모유통업법에는 대규모 유통업체의 경영활동 간섭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이 없어 공정위는 대규모 유통업자의 법 위반 행위인데도 불구하고 공정거래법상 거래상 지위 남용 금지 규정을 적용해 왔다.
1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애호박을 고르고 있다.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유통정보에 따르면 17일 애호박 도매 가격은 50개 기준 2만4460원으로 전날보다 63.3% 올랐다.같은 기간 오이, 적상추, 시금치 등도 20∼30%대 인상률을 보이는 등 수해와 무더위 여파로 농산물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B3면
신동빈 “과거 성공 지우고 롯데만의 ‘언러닝 혁신’ 도전해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올해 하반기 사장단 회의인 밸류크리에이션미팅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문했다.신 회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과거 PC, 인터넷, 모바일처럼 세상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현재 환경에 부합하는 롯데만의 차별적 성공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롯데그룹의 전반적인 실적 부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을 거치며 바뀐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진단인 셈.
‘창업 2, 3세’ 오너 기업 63%, 총수보다 친족 지분 더 많아
창업자와 현재의 총수가 다른 국내 대기업집단 3곳 중 2곳은 총수 보유 지분보다 총수 제외 친족 보유 지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35곳의 대기업집단 내부지분율 평균은 총수 3.44%, 총수 제외 친족 5.86%로 집계됐다.2018년 대비 총수는 0.24%포인트 떨어진 반면, 친족은 1.93%포인트 올랐다.
호암재단이 다음 달 1∼3일 개최하는 청소년 대상 지식공유 강연회에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18일 호암재단은 ‘수학과 양자컴퓨터로 본 세상’, ‘미래를 위한 준비’, ‘세상을 바꾸는 K바이오’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참석한 온·오프라인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허 교수와 이순칠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은 다음 달 1일 우리 삶과 연결돼 있는 수학과 양자물리학, 양자컴퓨터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의 피해로 생산과 판매가 부진했던 포스코홀딩스가 1년 만에 1조 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회복했다.포스코홀딩스는 18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이 20조1000억 원, 영업이익이 1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6%, 85.7% 증가했다.
1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외국인의 한국 관광 증대를 위해 재방문 외국인에게 왕복 항공권 777장을 무료로 배포하는 ‘비지트 코리아 어게인 777'이 열렸다.김태호 호텔신라 부사장,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무료 항공권을 받은 일본인 승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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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일 관계 개선, 하늘길도 확대해야”… 활성화 나선 日지자체들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만난 히라이 신지 일본 돗토리현 지사가 한 말이다.일본 전국지사협회 회장인 히라이 지사는 “10월 인천∼요나고 노선을 재개한다"면서 “양국 교류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일본 소도시와 한국을 잇는 노선 복항도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 공항의 조업 문제 및 취항 지원 문제 등으로 노선 회복이 더딘 부분이 있었는데, 양국 관계 개선에 맞춰 일본 지방 도시들도 노선 회복에 힘을 쓰는 분위기"라며 “엔저까지 맞물리면서 여행객들은 물론이고 비즈니스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취임 1년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박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의 성과, 향후 과제 등과 더불어 최저임금 문제와 지역 축제 바가지 논란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박 이사장은 이날 “유망 소상공인을 집중 발굴해 장기적으론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양성할 것"이라고 했다.
지표로 보는 경제] 7월 19일
SK E&S는 18일 CJ대한통운과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SK E&S와 미국 플러그파워가 만든 수소사업 합작법인 SK플러그하이버스는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과 연료전기 개발·보급을 맡는다.CJ대한통운 자회사 한국복합물류는 전국 물류기지 내 부지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한다.
라면-빵 이어… 매일유업 컵커피도 최대 200원 내린다
매일유업이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커피 14종의 소비자 가격을 100∼200원씩 내린다고 18일 밝혔다.라면과 제빵, 제과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내리자 커피 제품도 인하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 원두 가격이 내려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SKT, CCTV 찍힌 사람-차량 AI로 분석하는 솔루션 개발
폐쇄회로TV에 찍힌 사람의 성별과 연령대, 차량의 색상·차종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식별할 수 있는 영상 관제 솔루션이 나왔다.SK텔레콤은 CCTV 관제 플랫폼 전문업체 이노뎁과 함께 AI 기반 차세대 영상 관제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했다고 18일 밝혔다.이노뎁의 CCTV 통합 관제 플랫폼에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영상인식 AI ‘비전 AI’ 기술을 결합했다.
[경제계 단신]해양조사원, ‘서핑지수’ 다대포 등 8곳으로 확대 外
강원 고성 송지호 등 8곳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E1은 캐나다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에 초기 사업 개발을 위한 1000만 캐나다달러를 투자하고 연간 100만 t 규모의 블루 암모니아 도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캐나다 앨버타주산 천연가스에서 이산화탄소 지하 매립 처리를 거쳐 생산한 청정 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해 국내에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LG전자, ‘온보딩 서비스’ 전제품 확대… 배송 현황 알려주고 앱과 제품 연결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의 온보딩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온보딩 서비스는 LG전자 홈페이지, 베스트샵, 렌털 인증점에서 구매한 제품의 배송 현황 및 일정 등을 알려주고 배송 완료 뒤 LG 씽큐 애플리케이션과 제품을 한 번에 연결해주는 서비스다.LG전자는 지난해 말 선보인 온보딩 서비스의 대상을 가전 및 TV 전 제품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충남 공주, 충북 괴산 및 청주 오송 일대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LG전자도 오송, 괴산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침수된 전자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세척, 수리, 부품 교체 등을 지원한다.
B6면
공정거래위원회가 9일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기업 큐텐의 국내 온라인 쇼핑몰 티몬, 인터파크커머스, 위메프 인수를 모두 승인했다.일각에서 갑작스러운 인수와 성장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공정위는 결국 큐텐의 손을 들어줬다.해외 배송을 지원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즉 직구와 역직구가 활발하게 이뤄져 국가 간 경계를 느낄 수 없는 거래를 무기로 하는 큐텐으로의 인수가 중소 이커머스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꿉꿉한 열대야 이길 ‘아이스 침구’… 포근하고 시원하게
‘에어컨 틀고 이불 덮기'는 여름철 최고의 사치가 아닐까 싶습니다.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포근한 이불을 덮고 있으면 ‘이게 행복이지’ 하는 세상 다 가진 표정이 절로 지어지는데요.웰크론의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은 지난해 쿠션과 방석 등 냉감 소재 제품군을 다양하게 늘린 데 이어 기존 제품의 기능을 높였다고 해요.
B7면
비언어적 방식의 문화예술 교육으로 학생들이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오평진 옥정초 교무부장은 “초등학교의 경우 전 교과를 담임 교사가 맡기 때문에 문화예술의 전문성이 다소 부족할 수 있는데, 늘봄학교 내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은 기존 방과 후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창의적 교육으로 학생들이 예술을 깊고 넓게 접하게 한다"고 말했다.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은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의 경력 단절을 막고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그동안 쌓아온 우수 프로그램을 늘봄학교에 지원하게 됐다"며 “전문 예술교육가와 연계해 학교 교육현장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닫은 지 벌써 7년이나 되었다고 했다.올 3월 경북 지역에서 학회 행사가 끝나고 들렀던 시골 마을의 폐교된 초등학교 앞이었다.둘째, 지역 특성에 맞는 행정 서비스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행정체계를 유연하게 개편할 수 있어야 한다.
삼성증권이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의 상승 또는 하락을 예측하는 행사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해외 주식을 거래한 고객에게 누적 거래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리워드를 지급하는 행사를 8월 말까지 연다.또 총 1000만 원의 상금을 ‘나스닥 종합지수 종가 예측'에 5일 이상 참여하고 온라인으로 10만 원 이상 해외 주식을 매매한 고객 수로 나눠 각각의 고객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행사도 같이 연다.누적 거래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지급하는 보상금은 최소 3만 원, 최대 300만 원이다.
국내외 시험성적서 상호인정으로 해외인증 시간·비용 부담 낮춰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하며 수출과 경제에 중심을 둔 외교를 펼침에 따라 정부는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기업의 해외인증 애로 해소를 위한 ‘해외인증 종합지원 전략'을 발표하고, 국내 8개 시험인증기관과 힘을 모아 기업의 해외인증 취득을 밀착 지원한다고 밝혔다.기업의 인증취득 비용 및 시간 절감을 위해 상호인정 확대에 힘쓰고 있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을 살펴봤다.
인구, 산업 구조 급변에 따른 지역과 대학의 공동 위기 상황에서 대학의 혁신을 위한 정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실행이 속도를 내고 있다.RISE는 대학을 지역 발전의 허브로 육성해 ‘인재 양성-취·창업-정주'에 이르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교육부의 새로운 대학지원체계다.교육부의 대표적 재정지원 사업인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도 2025년부터 RISE에 통합돼 운영될 예정이다.
D1면
한국 경제는 수출 부진과 인구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침체를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국내 경제 부문 전문가들은 이런 침체 국면일수록 위기 속에서 대안을 마련하는 기업가정신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입을 모은다.위기 국면에선 품질과 경영 혁신을 통해 경제 활력을 만들어내는 기업 역량이 한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곤 했기 때문이다.
D2면
씨티엠㈜이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글로벌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소부장 전문 기업으로서 전체 매출액 중 5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씨티엠은 1985년 창업 이래 정밀 부품 가공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안전 부품 및 정보통신 부품 생산에 매진해 왔다.
대광산전이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기술혁신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대광산전은 자동 제어 분야의 선도 기업을 목표로 연간 매출액의 15% 이상을 R&D에 투자하며 기술 혁신에 힘쓰고 있다.대광산전 김승룡 대표는 “기술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학비 지원 등 가족 친화적인 다양한 복지 제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계속 거듭나면서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씨앤씨라이트웨이는 1994년 4월에 정호목 회장이 창립한 조명 전문 기업이다.유럽, 미국 등에 있는 세계 최고의 조명 제조 기업과 20년 넘게 협력 관계를 다지며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등 최상급 공연장과 KBS, SBS, MBC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스튜디오 수준에 맞는 무대·방송 조명 시스템을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조명 콘솔, 네트워크 시스템, 무빙라이트, 기본 조명 등 무대·방송 조명 시스템을 설계, 납품, 설치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기업은 국내에서 손을 꼽는다.
유도가열 장치 제조업체 ㈜파워인덕션이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 기술혁신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파워인덕션은 2차 전지 생산 장비 제조 전문 기업으로 2000년 설립돼 유도가열 장치를 개발했고 당시 외국산 장비 일색이었던 유도가열 장치의 국산화에도 성공했다.고주파 유도 용해로, 고주파 유도 열처리 시스템 등 다양한 유도가열 장치 개발도 이뤄냈다.
펀딩인사이더가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글로벌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펀딩인사이더는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의 크라우드펀딩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며 해외 법인 설립부터 캠페인 기획, 영상·랜딩페이지 제작, 마케팅, CS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미국, 일본, 대만, 한국의 릴레이 펀딩에 이어 아마존과 해외 자사 몰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 수출 증대에 기여하고 미국 현지 홍보 영상 제작과 제품 소개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 기업의 인지도 상승 및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치소사이어티가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고객감동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에이치소사이어티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자의 가장 큰 우려 사항인 유저에 대한 최소한의 신원 검증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해결한 업체로 평가된다.에이치소사이어티 최호승 대표는 “데이팅 앱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이를 인정받아 보람을 느낀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에이치에너지는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을 운영하는 기후 기술 기업이다.모햇은 누구나 안전하고 쉽게 에너지 투자에 참여해 수익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참여자는 3만 명을 넘어섰다.이외에도 회사는 소규모 태양광발전소도 재생에너지 시장의 주류가 될 수 있도록 무료 태양광발전소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김태양’ 서비스와 한 번의 신청만으로 기업의 RE100 달성을 돕는 원스톱 서비스 ‘모두의 RE100'도 운영하고 있다.
한중플랜트가 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돕고 기술 개발에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 기술혁신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선정됐다.한중플랜트는 발전설비 분야의 특화된 기업으로 설계, 제작, 시공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한중플랜트는 그동안 외국사에 의존해왔던 국내 발전설비 트러블슈팅 업무를 국내 역량으로 자체 수행하며 이 분야 기술 개발을 이뤄냈다.
한국파파존스㈜가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고객감동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본사 직원과 매장 점주를 대상으로 하는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평가원이 손님으로 가장해 파파존스 피자 개별 매장의 운영 전반을 체크하는 시스템인 미스터리 쇼퍼 제도도 운용 중이다.한편 한국파파존스 측은 가맹점주와의 소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로만시스㈜는 기관차, 트램 등 철도 차량 제작과 주요 부품 및 완성차를 생산하는 기업이다.설립 이래 지속적인 설비 투자로 경남 창원에 7만6033㎡, 칠서에 5만2892㎡ 규모로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대규모 제작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최근엔 현대로템과 기술협력지원을, 창원특례시와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하며 총 640억 원의 순설비 투자를 통해 철도 차량 제작 설비를 완전히 갖춰 국내 철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D3면
자연어처리 전문 기업 ㈜퀀텀에이아이가 2023년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4차 산업 신기술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퀀텀에이아이는 벡터 필터링 기술을 통해 문서, 음성, 텍스트를 자연어처리가 가능한 학습 데이터 형태로 통합 처리해 준다.퀀텀에이아이는 생성형 AI 및 D2V 기술을 통해 비정형 데이터 정보 자산화 및 AI 기반 디지털 상담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르테크가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 기술혁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이르테크는 인공지능 등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어 교육 사업을 전개해 나가며 다양한 기계학습용 자연어 데이터 구축과 가공 도구를 개발하는 한편 컨설팅 등 독자적인 AI 개발 역량을 쌓았다.특히 이르테크는 자연어처리를 기반으로 쓰기 첨삭, 말하기 교정 등 온라인에서 이뤄지기 어려운 언어학습 전용 AI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7월 그동안의 AI 기반 언어 연구를 바탕으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용 서비스 플랫폼 ‘코코아'를 출시했다.
슬로크㈜는 프랑스 현지인들이 대한민국 패션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패션스타일맵'을 선보였다.이에 슬로크는 세계 패션 시장의 핵심부로 일컬어지는 프랑스에서 K패션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 글로벌 부문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이 회사는 지난해 사업 모델의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K-Startup 2022 예비창업패키지 최종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전기절연체 제조 업체 ㈜한국그라스유엘이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 품질혁신 부문에서 수상했다.몰드 변압기 등에 사용되는 고가의 수입 절연물을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한국그라스유엘은 ㈜한국카본과 40여 년 동안 고가 수입 절연물에 대해 고품질의 대체품 개발을 지속해왔고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명이앤씨는 건축 설계와 감리 전문 회사로 2005년 설립 이후 대구 야구장 턴키 설계, 경북도교육청 청사 건립 공사,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감리, 미래디자인센터 건축 공사 건설사업 관리 등 굵직한 건축물 설계와 감리를 맡아 진행했다.이 회사의 대표적인 성과가 대구 지역의 상징인 팔공산 아래 위치한 팔공에밀리아호텔이다.팔공에밀리아호텔은 평화로운 휴식 공간과 품격 있는 객실,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이지트로닉스는 차량 및 통신용 전력 변환 장치,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으로 컨버터와 인버터 기술을 갖추고 전력 변환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이지트로닉스가 미래 전기차 부문에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아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기술혁신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이지트로닉스 강찬호 대표는 “2021년 연구소를 신축 준공한 것에 이어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진웅산업이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경영혁신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김종웅 진웅산업 회장은 “현재도 회사는 경기 양주시 광적면 염료사업부, 양주시 남면 OLED 소재 개발을 포함해 전자재료를 개발 및 생산하는 사업부를 두고 있다. 올해는 경기 성남시에 유기 합성 전문 연구소를 개소해 개발 역량을 증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용 전자 염료 등 다양한 유기물 재료 개발 및 영역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미래더원이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고객감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미래더원은 부동산 개발 업체 미래랜드와 씨티파크 등을 운영하는 이병욱 회장이 운영하는 업체다.이 회장은 업계의 활성화와 공동의 이익을 목적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미래창조개발포럼'을 창립하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착한 부동산 개발'을 목표로 내걸었다.
세노텍은 산업 물류 모빌리티용 3D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및 무선 충전 기술 개발과 이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 및 관리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회사의 핵심 사업 아이템은 제조 생산, 물류, 대형 창고 등 산업 현장에서 상품을 이동할 때 사용되는 이송 모빌리티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이와 관련된 무선 충전 시스템이다.세노텍의 무선충전기는 배터리 충전 시 1800㎾까지 지원하며 시스템 확장 시 여러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케이엠제약㈜은 오럴 케어, 뷰티 케어 등 생활용품을 전문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로 꼼꼼한 품질 관리가 높은 평가를 받아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 품질혁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특히 최첨단 설비를 바탕으로 클린룸 시스템에서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점은 타 업체와 차별화된 요소다.케이엠제약은 최근 자사 MD크림에 대해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하는 등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지속적인 연구 인력 채용과 함께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연구에 나서면서 업계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D4면
영원물류㈜가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 물류혁신 부문에서 수상했다.김 대표는 2020년 11월 영원물류 주식회사를 설립했고 CJ대한통운, LX판토스, 비지에프리테일과 거래하며 사업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영원물류는 2021년 매출액 86억 원, 2022년 매출액 178억 원을 기록했다.
부산에 위치한 ㈜에스엠이엔지가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메디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에스엠이엔지는 수술용 봉합사와 봉합침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다.이 대표는 “봉합사와 봉합침의 경우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제품이기 때문에 위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으로 연구에 집중했다"라고 수상에 따른 소회를 밝혔다.
융코리아일렉트릭㈜이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건설 신기술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건설 신기술 부문 본상을 수상한 융코리아일렉트릭은 고품격 프리미엄 배선 기구, 스마트홈·스마트빌딩·스마트호텔을 위한 첨단 자동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JUNG의 한국 지사이다.융코리아일렉트릭은 개방형 IEC 국제표준 기술에 기반을 둔 시스템 및 새로운 통합형 협업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외 현장 레퍼런스를 꾸준히 쌓고 있다.
비염 발생 예측정보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개발
미린트는 2014년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 스타트업으로 알레르기비염 환자를 위한 휴대용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인 ‘코라이나'를 주력으로 개발해왔다.이에 건강 관련 신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 헬스케어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미린트의 코라이나는 코에 꽂아서 저출력 레이저를 방사하는 치료 기기와 꽃가루, 미세먼지 등 알레르기비염 발생 환경 요인을 분석해 비염 발생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해 타사와 차별화했다.
대동이엔지가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 기계 신기술 부문에서 수상했다.대동이엔지는 1997년부터 국내 최초 진동 어태치먼트를 제조하며 업계에서 이름을 알려왔다.대동이엔지는 해외 직수출이 매출액 대비 60% 이상 차지하는 수출 전문 기업이기도 하다.
함창이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지속가능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함창은 저장탱크 플랜트, 해수담수화 플랜트, 발전 플랜트, 수처리 플랜트 및 산업 설비 부문의 기계 설치 수출 기업으로 국내보다 해외, 특히 중동 지역에서 더욱 명성이 높은 기업이다.중소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 활발히 플랜트 수출을 하며 4년 연속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K뷰티 브랜드 ㈜자연지애를 이끌고 있는 반명숙 대표는 글로벌 시장 개척 및 진출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박람회 및 시장개척단에 참여해오고 있다.회사 제품을 세계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국내 화장품 업계 침체로 신규 해외시장 루트를 모색하고 있다.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현지 지사를 설립했으며 이후 라오스를 거점으로 주변 국가인 중국, 태국, 베트남 등으로 시장을 넓혀 6개국에 화장품 수출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인천공항에너지㈜는 2001년 3월 29일 인천국제공항 개항부터 약 23년 동안 공항과 주변 지역에 에너지 공급 임무를 24시간 365일 무중단, 무사고로 차질 없이 수행해왔다.인천공항 건설 당시에는 영종도에 전력 공급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인천국제공항과 주변 지역의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해 정부의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에 의거해 민간투자사업 형식으로 열병합발전소 건설이 이뤄졌다.회사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발전소 건설과 가동을 통해 인천공항 시운전 단계부터 에너지를 공급했다.
에스오에스랩은 3D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 제조 및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자율주행 차량의 필수적인 센서를 연구, 개발, 생산하고 있다.에스오에스랩의 ‘VCSEL & SPAD 기반 고정형 라이다'는 최대 측정 거리가 기존 제품 대비 2.2배 향상된 제품이다.여기에 해상도를 3배 더 향상시키는 구조 및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했다.
3D 곡선 형태의 노출 콘크리트 시공을 특화한 거현산업㈜이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 건설 신기술 부문에 선정됐다.또한 사비나미술관, 헤이리 터치아트, 동서엔토코, 행복나눔재단 등 갤러리, 공연장, 사옥, 주거용 건축물 등 다분야 건축 시공을 했으며 사단법인 새건축사협의회 및 사단법인 한국건축가협회에서 추천하는 ‘건축명장'에 6년 연속 선정됐다.아울러 미얀마 양곤 세도나호텔 공사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동남아 등 해외 건설 시장에서도 시공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