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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6년새 49% 올라… 공익위원들, 불황속 경영계案 몰표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9860원으로 19일 결정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성명을 내고 “공정성과 중립성을 생명으로 하는 최임위는 존재 가치를 상실했고 그 결과 역대 최저 수준의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에 분노하고 규탄한다"고 밝혔다.류기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은 “내년 최저임금이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서 결정돼 실질임금 삭감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충북지사-청주시장, ‘오송참사’ 발생 1시간뒤 첫 보고 받아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가 발생한 지 1시간가량 지나서야 첫 보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청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도 오전 9시 40분경 비서실장을 통해 첫 참사 보고를 받았다.이 시장은 모충동 등 청주시 침수 지역을 먼저 둘러본 뒤 오후 1시 50분경 인명 피해 발생을 보고받고 오후 2시 40분경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尹, 외국정상 첫 美핵잠 올라 “北 핵도발땐 정권 종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부산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에 승선해 " 최종 병기"라며 “이처럼 절대 보안을 요구하는 무기체계까지 한미가 공유하기 때문에 미국의 확장억제가 한미 공동의 핵억제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한국과 미국이 정말 한 몸으로 뭉치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부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부산해군작전사령부 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 해군의 전략핵잠수함인 켄터키함에 직접 승함했다.윤 대통령이 이날 켄터키함을 찾았을 때 보안을 위해 컨테이너 박스가 설치됐고, 무장한 미군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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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1시간 근무 편의점주 “내가 더 일해야”… 최저임금 인상 한숨
- 경기 의정부시에서 10년간 편의점을 운영해온 50대 점장 장웅선 씨는 평일은 11시간, 주말엔 3시간씩 직접 매대를 지킨다.경기 안산시에서 자동차정비소를 운영하는 김동경 씨는 “정비업계는 인건비가 52∼54%를 차지한다"며 “요즘은 신차마다 사고 방지 기능이 잘돼 있어 가뜩이나 정비소를 찾는 이들이 줄었는데 임금까지 올려줘야 해 부담이 크다. 사업이 존폐 기로에 놓인 상황"이라고 했다.같은 지역에서 23년째 음식점을 운영하는 정동관 씨는 “최저시급이 1만 원대까지 가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코로나19 타격 후 아직 회복이 안 됐는데 직원 임금은 계속 올려야 하니 막막하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대 그룹에 8월 말 출범 예정인 통합 한국경제인협회 재가입을 공식 요청하는 공문을 19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전경련은 이날 ‘전경련 경영위원회’ 명의로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4대 그룹 주요 계열사에 ‘한국경제인협회 동참 요청 서한'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해당 공문에서 전경련은 “기존 한국경제연구원 회원사인 4대 그룹은 한경협 회원사로 그 지위가 승계된다.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뉴욕시, 배달 근로자 시급 11→18달러 올리자… 기업들 “적용 금지” 가처분 내고 법원은 수용
미국은 물가 급등과 팬데믹 이후 노동력 부족 현상이 맞물리며 곳곳에서 최저임금을 놓고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뉴욕시가 12일부터 배달 근로자 시급을 17.96달러로 하는 최저임금법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그러자 우버이츠 등은 “뉴욕시 정책이 배달 수수료 인상을 불러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며 최저임금 적용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해 최저임금 인상은 잠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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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많은 시간당 9860원으로 오르면 실업급여 등 최저임금과 연동된 각종 정부 지원금이나 복지 급여도 함께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산업재해보상보험 급여를 산정할 때도 최소한 최저임금 이상은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산재보상보험에 따른 직업훈련수당은 하루 지급액이 최저임금과 같다.
“최저임금위 37년간 노사 합의는 7번뿐… 객관적 결정기준 필요”
최저임금위원회가 15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내년 최저임금을 9860원으로 확정했지만 이번에도 노사 합의에는 실패했다.물가상승률, 경제성장률 등 단순 거시지표만 활용해 최저임금을 결정하면 노동계와 경영계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노동계는 현행 최임위 의사결정 구조가 최저임금 제도의 취지와 목적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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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호우 이젠 일상… “과거 100년 기준 매뉴얼 전면 재정비해야”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극한호우'라는 단어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최근 이상기후에 맞춰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매뉴얼을 만들고 재난안전대책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번에 참사가 발생한 지하차도를 최근 이상기후를 감안해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일정 길이 혹은 깊이 이상의 지하차도에 비상 차로를 지정해 어떤 상황에서도 지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설계하고, 배수펌프에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반은 지상 1.5m 높이에 설치해 침수 때도 작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해때마다 “물관리 일원화”… 조직개편으로 허송 우려 [기자의 눈/김예윤]
14명이 목숨을 잃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 등 전국적인 이번 수해 원인으로 ‘물 관리 일원화'가 지목됐다.2020년 8월 수해 피해가 커지자 당시 여당을 중심으로 “물 관리가 분리돼 있어 지방 하천 관리가 부실했다. 반쪽짜리 일원화 때문” 등 ‘하천 관리를 환경부에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에 그해 12월 정부조직법이 개정됐고 1년간 준비를 거쳐 지난해 1월부터 환경부가 하천 관리 업무를 맡게 됐다.
[단독]상습침수에도…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위험’ 지정 안해
역대 최악의 지하차도 침수 참사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일대가 상습 침수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하는 ‘침수위험지역'으로 분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오송읍 일대는 19일 현재 침수위험지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았다.각 지자체장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침수위험지역으로 정해 배수시설 확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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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부산 참사’후 의무화한다던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1곳만 설치
2020년 7월 부산 동구 초량1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사망자 3명이 나온 직후 정부는 재발 방지 대책 일환으로 신규 지하차도에 자동차단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다.지하차도 1곳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하려면 수억 원이 필요하다.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의 경우 예산 7억 원을 들여 9월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소방 등이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하기 위해 예산 1조5000억 원을 들여 구축한 ‘재난안전통신망'이 지난해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이어 이번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에서도 제 역할을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도 관계자는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지하차도 통제 요청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행정안전부는 “청주시 주관 재난안전통신망 통화그룹에 충북도청도 참여자로 포함돼 있어 경찰의 상황 전파를 충북도청이 직접 수신할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원인이었던 미호강 범람 당시 강 수위를 측정하는 환경부 산하 금강홍수통제소는 범람 사실 자체를 몰랐고 지방자치단체에 홍수 대비 요청을 한 뒤 실제 범람할 때까지 추가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이날 오전 6시 34분부터 범람이 일어난 8시 10분경까지 1시간 36분 동안 수위는 76cm나 상승하며 임시제방에 육박해 범람이 임박해졌지만, 통제소는 임시제방 공사가 있었는지 임시제방 높이가 기존 제방보다 낮은지 등에 대한 정보 자체가 없었다.통제소 측은 “통제소는 수위를 확인하고 댐 수위 관리 등을 할 뿐 제방 높이와 비교해 범람 여부를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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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핵 탑재 가능’ 北미사일 550km 비행… 南향하면 美핵잠 입항한 부산기지 타격
북한이 19일 새벽에 벌인 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은 전날 42년 만에 한반도에 전개된 미 해군의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을 겨냥한 ‘맞불 무력시위'로 한미 당국은 보고 있다.북한은 그간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이나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에 맞춰 미사일 도발을 강행한 바 있다.이날 전술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KN-23을 발사한 것은 수백 발의 핵탄두를 실은 미국의 전략핵잠수함도 북한의 ‘핵공격 타깃'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위협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월북 미군, 車 부숴 징계 앞둬… 판문점서 크게 웃더니 北 뛰어가”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다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간 주한미군은 트래비스 킹 이병이라고 미국 언론이 미 국방부를 인용해 보도했다.미 당국자는 미 CNN방송에 “호송 인력이 공항 내 세관까지 따라갈 수 없었기 때문에 그가 공항을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킹 이병은 18일 JSA 견학 투어에 자신을 민간인이라고 밝히고 참가한 뒤 판문점 건물을 견학할 때 갑자기 크게 웃더니 뛰어갔다고 미 CBS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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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국 신용카드 정보 1000건 해킹… 작년 코인 8800억 탈취”
북한 해킹조직을 쫓던 국가정보원 관계자들은 최근 신용카드 1000여 건에 대한 거래 정지를 금융당국에 요청했다.“지난해 ICBM 30번 발사 가능 가상자산 탈취” 과거 북한은 국방·외교안보 관련 기관·전문가를 해킹하는 등 그 방식이 비교적 단순했지만 이젠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포털사이트, 클라우드 등까지 공격하고 있다.국정원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국내 포털사이트가 운영 중인 임시 저장소 ‘클라우드'를 해킹하는 방식으로 카드 정보를 훔쳤다.
[단독]“文 청와대, 사드 추가반입 보고받고도 ‘보고누락’ 몰아”
2017년 당시 문재인 청와대가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사실을 보고받고도 “군을 희생양 삼아 보고 누락으로 몰아갔다"고 복수의 군 소식통들이 19일 동아일보에 밝혔다.당시 상황을 잘 아는 한 소식통에 따르면 2017년 5월 26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국방부 업무보고 이후 그날 저녁에 이상철 안보실 1차장이 주관한 회의에서 군은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사실을 구두로 보고했다.앞서 업무보고에서 정 실장 등이 사드 발사대 2기와 레이더만 들어온 걸로 알고 있는 것 같아 그날 저녁 회의에서 군 관계자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다.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 반입됐다"고 먼저 설명했다는 것.
[단독]국정원, 대북방첩센터 해체… 인사파동 핵심인사가 센터장 지내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말 신설한 대북방첩센터를 최근 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방첩센터가 해체돼 국내 정보 수집 및 대공수사 업무 등을 담당하는 2차장 산하로 그 인력·기능이 재편입되자 일각에선 인사 파동의 주범으로 꼽힌 A 씨가 면직되면서 조직까지 없어진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다만 국정원은 방첩센터 해체와 관련한 동아일보의 공식 질의에 이날 “정보기관의 조직개편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순 없다"면서도 “정보기관의 조직·기구가 생기거나 없어지는 건 환경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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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재명 7말8초 ‘쌍방울 대북송금’ 조사후 영장청구 검토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방북 비용 대납과 관련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 대표를 불러 조사한 뒤 국회 회기를 피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19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재판에서 이 전 부지사를 상대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 직후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홍준표, ‘수해중 골프’ 논란 나흘만에 “국민정서 고려못해” 사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수해 중 골프’ 논란에 대해 “수해로 상처를 입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한다"고 밝혔다.당 중앙윤리위는 20일 오후 윤리위를 열어 홍 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당 윤리규칙 22조는 자연재해나 대형 사건·사고가 벌어졌을 때 골프 등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규정한다.
이재명 “檢, 수사 대신 자꾸 정치한다”… 與 “‘정당한 영장’ 조건 뒤에 숨지말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9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관련 진술을 번복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특히 이 대표에 대해 검찰의 추가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에 대한 대응책을 놓고 당내 의견이 엇갈렸다.한 친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의도가 있는 수사이기 때문에 영장은 청구될 것"이라며 “이 대표는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고 했지만, 우리는 ‘정당한 영장 청구’ 얘기를 했지 않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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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밖에 못드려 죄송”… 수해복구 힘 보태는 착한가게들
1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탑연리에서 10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김보실 씨는 “이번 호우로 식당 일부가 물에 잠겼지만 더 큰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뭐라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김 씨는 전날부터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를 위해 무료 커피를 제공하기 시작했다.수해 피해를 입고 상심한 이웃 등을 위해 제공한 커피가 이날까지 100잔을 넘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교실에서 6학년 남학생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하지만 가해 학생 처분을 위한 학교 교권보호위원회가 거의 3주가 지나 열리는 등 학교와 교육 당국이 피해 교사의 즉각적인 보호와 지원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서울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 양천구의 한 공립초 6학년 담임교사 A 씨는 학급 제자 B 군에게 폭행을 당했다.
“구명조끼 왜 안 입혔나”… 실종자 수색 해병대원 급류 휩쓸려 실종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해병대원 A 일병의 어머니는 19일 경북 예천군 석관천 사고 현장을 찾아 오열했다.해병대 측은 소형 고무 보트로 수색작업에 나선 이들에게만 구명조끼를 지급했다.심도섭 대한안전연합 서울중앙본부장은 “타인을 구조하거나 실종자를 수색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는 건 가장 기본"이라며 “장마기간에는 하천 바닥의 변화가 많고 물 속 웅덩이도 많아지기 때문에 구명조끼 등을 갖추고 수색을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좌진 성추행 의혹 박완주… ‘피해자 요구 내용’ 공개해, 명예훼손 혐의로도 기소돼
보좌진 성추행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박완주 의원이 성추행 혐의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확보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4일 박 의원을 불구속기소 하면서 강제추행치상, 명예훼손,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다.검찰 수사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3월 A 씨와 합의를 시도했다.
수도권 일대에서 약 353억 원 규모의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19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 153가구의 전세보증금 약 353억 원을 빼돌린 일당 9명을 범죄단체조직죄와 사기 등의 혐의로 검거하고 총책 공인중개사 A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중개보조원 약 20명도 입건해 공인중개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이다.
[단독]‘월성 원전 조기 폐쇄’ 의혹 김수현 前 靑실장 기소
문재인 정부의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원전 폐쇄를 지시하고 압박한 혐의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재판에 넘겼다.대전지검 형사4부는 19일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에 반대하던 한국수력원자력 측을 압박한 혐의로 김 전 실장을 불구속기소했다.검찰은 2018년 대통령사회수석비서관이었던 김 전 실장이 청와대 ‘에너지전환 태스크포스’ 팀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이 협의하던 월성 1호기 ‘일정 기간 가동 후 중단’ 방안을 무시하고 즉시 폐쇄 방침을 관철시켰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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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농산물 피해가 잇따르면서 일부 채소값이 일주일 새 40% 가까이 뛰었다.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가능케 했던 ‘흑해 곡물수출협정'까지 종료되면서 세계 곡물 가격 인상 우려도 다시 커지고 있다.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시금치 도매가격은 4kg에 5만4840원으로,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전인 12일보다 38.6% 급등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외 활동과 이동이 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이달 11일 하루 확진자는 3만1224명으로 1월 27일 이후 165일 만에 3만 명 넘게 발생했다.지난달 1일 코로나19 격리 의무가 사라진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던 확진자 수는 휴가철에 들어서며 크게 늘어난 것이다.
부산 지역 폭력 조직인 칠성파의 두목 이강환 씨가 숨졌다.칠성파가 30여 년째 부산의 또 다른 폭력조직 ‘신20세기파'와 세력 다툼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이 씨는 1970년대 초반 조직을 장악한 뒤 2010년대 초반까지 칠성파를 이끌었다.
서울 도심을 관통해 경기 양주시와 수원시를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C 노선이 올해 말 착공된다.2028년 개통되면 양주 덕정역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3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19일 기획재정부는 ‘제3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양주 덕정동∼수원 구간에 광역급행철도를 짓는 ‘GTX-C 노선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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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1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8년 동안 진보 성향 교육감이 부산 교육의 수장을 맡으면서 깜깜이 교육이 이어졌고 결국 부산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부산시교육청은 이런 방침에 따라 중위권 학생의 학력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학력신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지난해 하 교육감 취임 후 부산 학교들은 교육부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적극 참여했다.
서울 중구가 명동 일대 길거리 음식 요금을 단속하고 길거리를 깨끗하게 재정비하기로 했다.구는 종합계획 추진을 위해 명동관광개선추진단을 구성하고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명동상인회 등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단속과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김 구청장은 “이번 종합점검을 계기로 명동의 이미지를 개선해 관광 서비스 개선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했다.
최근 아파트 부실 시공 논란이 확산되자 서울시가 ‘부실 공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 재개발 현장의 안전성을 긴급 점검하며 “민간 건설사도 부실 가능성이 제기될 때 입증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서울시 공공 건설 현장에서 시행 중인 ‘동영상 기록관리'에 100%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시는 지난해 7월부터 공사비 100억 원 이상 공공 건설 현장 74곳에서 공사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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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025년 4∼10월 열리는 ‘오사카 엑스포'의 준비에 잇따른 차질이 빚어져 애를 태우고 있다.주최 측은 개별 전시관을 짓는 국가에 대해 전시관 건설 발주 등을 대행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다.이 방안이 실현되면 최악의 경우 일본 정부와 엑스포 주최 측의 돈으로 해외 전시관을 지어주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어 일본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反군부’ 피타, 태국총리 꿈 좌절… 의원 직무도 정지
올 5월 총선에서 태국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하원 제1당 자리에 올랐던 전진당 피타 림짜른랏 대표의 총리 등극이 무산됐다.총리 등극에 관계없이 피타 대표를 향한 사법 위험 또한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타이PBS방송 등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이날 “피타 대표의 미디어기업 주식 보유에 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제기한 사건을 받아들인다.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그의 의원 직무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의회난입 선동 기소 임박… “앞선 2건과 차원 달라”
올 들어 미국 뉴욕주 검찰과 연방검찰에 의해 잇달아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 번째 기소 위기에 처했다.미시간주는 이날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를 위해 선거인단에 관한 허위 서류를 제출한 전 주 공화당 전국위원장 등 16명을 기소했다.앞선 두 기소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두둔했던 공화당 대선 주자들도 대선 불복 혐의에 관해서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였다.
세계적인 PC 제조기업인 HP가 중국 내 생산 시설 일부를 다른 나라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중국 정부는 예상보다 경제 회복이 더딘 데다 글로벌 대기업의 ‘탈중국’ 움직임까지 겹치자 일본과 미국 기업인들에게 좋은 투자 환경을 약속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19일 대만 쯔유시보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HP는 중국에 있는 노트북 생산시설 가운데 최대 500만 대까지 생산 가능한 설비를 태국과 멕시코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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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고문은 19일 서울 강남구 민음사 사옥에서 보청기를 낀 오른쪽 귀와 전혀 들리지 않는 왼쪽 귀를 번갈아 보여주며 차분히 말했다.2021년 급여와 상여금, 퇴직금을 포함해 총 118억3800만 원을 받았다.그는 “월급쟁이로 시작해도 열심히 살면 이 정도 받을 수 있다고 청년들이 생각하면 좋겠다"고 했다.
‘밀수’ 뛰어든 김혜수… “내 연기 인생서 가장 행복한 촬영”
하얀 전통 물옷을 입은 해녀들을 태운 어선이 파란 바다를 가로지른다.물안경을 쓴 채 물에 첨벙 뛰어든 이들의 손에 들린 건 전복이 아닌 커다란 나무상자들.1970년대를 배경으로 일터를 잃은 해녀 춘자와 진숙이 밀수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 ‘밀수'가 26일 개봉한다.
“풍납토성 보존, 지역 주민들 설득해 공감대 이끌어내야”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 경당지구 일대를 19일 둘러본 웨버 은도로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 사무총장이 말했다.올해 3월 송파구는 문화재청의 ‘풍납토성 보존구역 및 관리구역 지정’ 고시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문화재 보존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규제가 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것이다.
한자리 모인 기생 여덟명… 동질감으로 우정 나누며, 고난의 삶 이겨낼 몸부림
한시에서 우정은 사랑보다 즐겨 다룬 주제였다.특수 신분인 기생의 우정은 더욱 그렇다.1879년경 팔도 각지에서 온 여덟 명의 기생은 한양에서 수계 모임을 갖고 우정을 기리는 시를 남겼다.
A21면
[오늘의 채널A]입 여는 이화영, 정치권 미칠 파장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기존 입장을 뒤집고 “쌍방울그룹에 방북 추진 협조를 요청한 사실을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보고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정치권에 미칠 파장을 짚어본다.
A22면
한여름에도 시린 손발… 에어컨 약하게 틀고 자주 환기를
한여름 무더위에도 손발이 차고 시리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유일한 노원을지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수족냉증 자체가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혈액순환 개선제만 복용하며 방치할 때 원인 질병이 악화할 수 있다"면서 “수족냉증은 당뇨병, 루푸스, 말초동맥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동반되는 증상이므로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냉방병, 손발 차가운 감각 심해져 여름철 냉방병은 수족냉증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여름이다.이 시기 가장 조심해야 될 질환은 바로 식중독이다.식중독은 상한 음식을 먹은 뒤 복통, 설사, 구토 같은 급성 위장관 증세가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A23면
스마트폰 끼고 사는 아이… 사용시간 정해서 부모도 함께 지켜야
다가오는 여름방학에 자녀가 평소보다 더 스마트폰에 노출될 것을 우려하는 부모들이 많다.이준창 경북스마트쉼센터 선임상담사는 “부모가 일방적으로 정해주기보다 아이와 함께 상의해서 규칙을 정해야 한다"며 “부모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자녀에게 하지 못하게 하는 건 모순적이니 부모도 함께 규칙을 지키려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부모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녀로 하여금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스마트폰으로만 해소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줘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A홀에서 전국 146개 대학이 참가하는 ‘2024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이번 박람회에 참여가 어려운 수험생들은 언제라도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에 전화하거나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글을 남기면 상담받을 수 있다.대교협은 “각 대학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이고 정확한 대입 정보를 직접 제공해 관련된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만들어볼까?”… ‘디지털새싹 캠프’ 24일부터 접수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전국 초중고생들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등 디지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31일부터 ‘디지털새싹 캠프'를 운영한다.디지털새싹 캠프는 대학과 공공·민간 기관이 학생들에게 디지털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이번 여름방학에는 전국 48개 기관에서 77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24면
김민재의 ‘뮌헨 시대’ 활짝… 이적료 亞최고 710억원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몬스터’ 김민재가 아시아 선수 최고 몸값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확정했다.나폴리에서 쓰던 등번호 3번을 그대로 달고 뛰게 된 김민재는 “뮌헨은 모든 축구선수에게 꿈의 클럽"이라며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고, 가능한 한 많은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뮌헨에서는 자세한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럽 현지 매체들은 뮌헨이 나폴리에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알려진 5000만 유로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여자 축구 선수들이 총상금 1억1000만 달러를 걸고 한판 축제를 벌인다.2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와 노르웨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3 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이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1991년 중국에서 열린 첫 대회 이후 9회째를 맞은 이번 여자 월드컵은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두 나라가 공동 개최한다.
후배를 야구방망이로 때린 프로야구 SSG 이원준이 한 시즌의 절반에 해당하는 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구타는 하지 않았지만 얼차려를 준 이거연과 최상민은 30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한국야구위원회는 19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SSG 퓨처스리그 구타 및 가혹행위 사건 가해자인 세 선수에게 이렇게 징계를 내렸다.
A27면
인간 조종사 없이 로봇이 운전하는 항공기가 머지않은 미래에 하늘을 누빌 것으로 전망된다.항공기를 운행하는 휴머노이드 ‘파이봇'의 특징은 ‘챗GPT의 두뇌'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신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로봇에 기본적인 시동과 운행, 이착륙에 필요한 조작법이 입력돼 있고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로봇이 연결된 챗GPT에 대처 방법을 문의하는 구조다.
연이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한 기업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19일 카카오는 피해 주민들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 원을 기부했다.CJ그룹과 현대백화점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각각 성금 5억 원을 기부했다.
노숙인에게 외투를 벗어주며 평소 나눔을 실천해온 70대가 마지막 길에서도 타인의 생명을 구하고 떠났다.홍 씨의 가족은 갑작스러운 비극에 큰 슬픔에 빠졌지만, ‘누군가 살릴 수 있다면 기증하고 싶다'고 밝혀온 고인의 평소 뜻을 존중해 뇌사 기증에 동의했다.그는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1명에게 간을, 100여 명에게 인체조직을 기증했다.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이승만 초대 대통령 서거 58주기 추모식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황교안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장이 분향 후 묵념하고 있다.박 장관은 추모사에서 “자유민주주의는 우리 국가의 정체성이고, 그 정체성을 세운 분이 바로 이승만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호우 피해자 납세 9개월 연장… 체납 강제징수도 1년간 유예
국세청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들에게 최대 9개월까지 세금 납부를 늦춰 주기로 했다.19일 국세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부가가치세,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의 신고 및 납부 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최대 9개월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호우 피해로 당장 이달 25일까지인 2023년도 1기 부가세 확정 신고·납부가 어렵다면 미룰 수 있는 것이다.
오송지하차도 ‘화물차 의인’… 연합회-LX판토스서 지원금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당시 시민 3명을 구한 ‘화물차 의인’ 유병조 씨는 19일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로부터 감사장과 지원금을 받은 뒤 이런 소감을 밝혔다.유 씨는 참사 당시 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르자 화물차 창문을 깨고 차량 지붕 위에 올라갔다.또 화물차 사이드미러를 붙잡고 버티던 20대 여성을 차량 지붕으로 끌어올렸다.
[알립니다]제338회 동아일보-서울아산병원 온라인 건강강좌
동아일보와 서울아산병원이 준비한 7월 온라인 건강강좌 영상이 20일 업로드 되었습니다.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김지완 교수가 고관절 통증치료와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일반인의 궁금증을 알기 쉽게 풀어줍니다.건강강좌 영상은 매월 1회 동아일보와 서울아산병원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 올라갑니다.
A28면
‘17세 알제리계 피살’ 긴장 여전한 佛… 경찰개혁은 속도 못내[글로벌 현장을 가다]
경찰개혁 쉽지 않은 마크롱 바스티유의 날은 별 사고 없이 지나갔지만 나엘의 사망이 촉발한 경찰개혁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미국과 영국은 과거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계기로 경찰 권력을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정권은 경찰의 과잉 진압과 인종차별을 막는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A29면
[DBR INSIGHT]미각 만족 넘어 경험경제 이끄는 ‘푸드 투어’
음식 관광은 음식을 통해 미각, 후각, 시각 등 다양한 감각을 총체적으로 동원해 경험에 대한 열망을 부추긴다는 점에서 경험경제의 조건에 딱 들어맞는다.개인적으로 참여한 음식 관광을 반추해봐도 음식 관광을 경험경제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2015년 스페인 빌바오에서 자전거 음식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다.
잘 먹고, 잘 마시는 것에 진심인 프랑스인들[정기범의 본 아페티]
유네스코는 2010년 ‘프랑스 미식'을 인류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유네스코가 밝힌 등재 이유는 ‘프랑스 미식'은 단체나 개인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축하하기 위한 사회적 관습이자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맛있게 먹고 마시는 기회를 갖는 ‘잔치 같은 식사'를 의미한다고 했다.그와 더불어 ‘프랑스 미식'을 완성시키는 요소로 어울리는 풍미를 가진 현지 생산물 구입,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 고르기, 아름답게 식탁 차리기 같은 특별한 활동도 포함된다고 했다.
A30면
거품 꺼지는 中 부동산, 글로벌 금융위기 뇌관 되나[횡설수설/박중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2005년 “오늘날 미국인은 집을 사고팔면서 먹고산다"는 내용의 칼럼을 뉴욕타임스에 썼다.이후 중국 정부가 ‘디레버리징'에 나서면서 부동산 대출이 빡빡해졌고, 직격탄을 맞은 게 헝다, 완다 같은 기업들이다.부동산 기업의 줄도산이 예고되자 중국 정부는 정책금리 인하, 대출상환 연장 등 부양책을 내놓기 시작했다.
[광화문에서/유근형]정당 현수막 난립 방지법 외면하는 현역 의원들
여의도 정치권에 남아 있는 훈훈한 문화가 있다.현역 국회의원들의 ‘법안 발의 품앗이'다.특히 정당 현수막은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만 걸 수 있어 도전자를 차단하는 효과도 상당하다.
[김순덕 칼럼]‘무정부 상태’ 오송 지하차도, 이태원 참사와 뭐가 다른가
‘막을 수 있는 참사'라는 말이 또 나왔다.국힘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중시한다면, 유능한 새 구청장을 뽑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대통령이 ‘책임 장관'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정부여당이 국민보다 용산을 먼저 챙기는 식이면 이런 참사는 또 일어날 수 있다.
한 공예품 전시회장의 길 안내를 하는 거라네요.
A31면
‘조건 없는 대화’에 고장난 계산기 내민 북한[오늘과 내일/이철희]
요즘 북한 김여정의 등판이 부쩍 잦아졌다.김여정은 미국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 제안을 두고 “황당한 망상"이라고 비판하면서도 과거 북-미 협상에 올랐던 거래조건들을 새삼 상기시켰다.미국이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요구할 테지만 한미 연합훈련 축소와 전략자산 전개 중단, 제재 완화, 나아가 주한미군 철수 같은 ‘가역적 공약'과 바꿀 수 없다며 “우리는 밑지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설]美 핵잠 입항에 北 SRBM 발사… NCG 강화로 도발 야욕 꺾어놔야
미국 전략핵잠수함이 42년 만에 한국을 찾아 18일 부산항에 입항했다.한미 양국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핵협의그룹을 열고 핵우산의 공동기획, 협의, 이행 등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를 논의한 시점이었다.북한은 어제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기습 발사하며 맞불 무력시위에 나섰고, 윤석열 대통령은 켄터키함에 직접 올라 ‘압도적이고 결연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사설]‘물 관리 부처’ 정권 따라 오락가락… 조직 아닌 인프라가 문제
정부와 여당이 이번 홍수 피해를 계기로 지난 정부가 환경부로 이관한 물 관리 업무를 국토교통부로 재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국토부로 물 관리 업무를 재이관한 후 수해가 나면 그땐 또 누구 탓을 할 건가.현재 환경부에는 국토부에서 물 관리 업무를 하던 공무원 300명이 넘어와 일하고 있다.
[사설]최장 파행 끝 ‘최저임금 9860원’… 37년 묵은 결정체계 손볼 때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으로 결정됐다.최저임금위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9명씩 27명으로 구성된다.노사가 각자 제출한 인상률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면 공익위원이 마련한 중재안을 표결에 부쳐 정하는 게 관례가 됐다.
도미에가 활동했던 시기는 1830년 7월 혁명부터 1870년 나폴레옹 3세가 세운 제2제국의 몰락까지 프랑스 사회의 정치적 격변기였다.거인 왕 가르강튀아로 묘사된 이가 바로 프랑스 국왕 루이 필리프였기 때문이다.빨래판처럼 긴 혀를 가진 왕은 왕좌에 앉아서 가난한 백성들에게 착취한 금화를 먹어 치우고 있다.
B1면
온라인 상거래 시장 1, 2위를 다투는 쿠팡과 네이버의 이커머스 패권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19일 유통업계와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온라인 거래 시장 전체 53조7142억 원 중 쿠팡의 점유율은 21.8%로 가장 높았다.2010년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쿠팡은 2015년 현재의 직매입 기반 온라인 유통사로 전환한 뒤 급성장하며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3분기 네이버 추월에 성공했다.
‘하이볼’ 열풍 타고… 위스키 수입, 상반기 50% 늘어 사상 최대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가 유행하면서 올 상반기 위스키 수입량이 1년 전보다 50% 넘게 늘며 사상 최대를 보였다.상반기 맥주 수입량은 12만700t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1% 늘었다.국내에 들어온 수입 맥주는 2019년 상반기 18만8900t에서 지난해 상반기 11만2600t까지 줄어든 바 있다.
B2면
대체거래소 이르면 내년말 출범… 68년 독점 한국거래소와 경쟁
한국거래소와 경쟁할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가 이르면 내년 말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과 업계에서는 ATS의 출범으로 거래소 간 경쟁 구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ATS가 정규 거래시간 외 야간 주식 매매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 시장의 상황을 반영해 투자할 수 있게 된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금주 중 HMM 매각공고를 내고 새 주인을 찾는다.1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이번 주에 HMM 경영권 매각 공고를 내기로 했다.HMM 지분의 40.65%를 보유한 대주주인 산은과 공사는 2조6800억 원 규모의 영구채를 전량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초부터는 온라인 금융 플랫폼에서도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등을 비교하고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금융위는 보험회사가 아닌 금융감독원의 검사 대상인 회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소비자가 보험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네이버파이낸셜, 뱅크샐러드, 비바리퍼블리카 등 총 11개 회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점에서 모델이 30온스 용량의 새로운 컵 사이즈인 ‘트렌타'를 선보이고 있다.스타벅스코리아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여름철 인기 음료 3종인 콜드 브루,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를 트렌타 사이즈로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ADB, 올해 韓성장률 석달만에 1.5% →1.3% 낮춰
아시아개발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1.5%에서 1.3%로 0.2%포인트 낮췄다.다만, ADB는 내년 한국 성장률은 기존 전망과 같은 2.2%를 유지해 올해보다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올해 3.5%, 내년 2.5%로 기존 전망보다 각각 0.3%포인트,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B3면
LG “엑사원 2.0, ‘그럴듯한 오답’ 최소화… 상위 1% 전문가용 AI”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초거대 AI ‘엑사원 2.0’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한세희 MI 랩장은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활용하면 마치 내비게이션을 켜고 소재를 개발하는 것과 같다"며 “1만 회가 넘던 합성 시행착오를 수십 회로 줄이고 연구개발 기간도 평균 40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인간의 창의적 발상을 돕는 ‘엑사원 아틀리에'는 이미지를 언어로 표현하고 언어는 이미지로 시각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단신]GS25 “조식 구독 서비스 매출 전년비 6배 늘어”
편의점 GS25는 기업들이 주문하는 조식 정기구독 서비스인 ‘밀박스25’ 가격이 평균 4700원이라고 19일 밝혔다.기업들은 주로 샌드위치, 김밥, 샐러드, 과일 등을 주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GS25 관계자는 “기업들의 사내복지 강화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말 대비 6배가량 늘었다"고 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이 ‘갤럭시 언팩’ 행사를 일주일 앞둔 19일 신규 제품의 디자인 철학과 사용성 등을 직접 소개했다.그는 “삼성의 디자인 철학은 ‘사용자에서 출발하여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을 추구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이런 디자인 철학과 방향성은 조만간 소개할 신제품들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노 사장은 신제품에 대해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혁신의 기준을 한 단계 높였고, 휴대성을 높여 그 어느 때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더욱 견고한 폴더블을 만들기 위해 혁신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GDDR7 D램 개발… 영화 50편 1초 전송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GDDR7 D램을 개발했다.그래픽 D램은 그래픽 카드의 명령을 받아 동영상과 그래픽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특화된 메모리 제품이다.삼성전자의 GDDR7 D램은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는 1.4배 빨라졌고 전력 효율은 20% 향상됐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198㎡… 2년만에 55억→95억 ‘껑충’
같은 기간 경기에서도 최고가 거래가 274건으로 전월 수준에 육박했다.전국 기준으로는 최고가 거래가 1333건으로 전월보다 비중이 소폭 늘었다.최근 한 달간 이전 최고가 대비 가장 많이 오른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전용면적 198㎡였다.
B6면
국내 대표 ‘패밀리카’ 모델인 기아 카니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1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카니발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차량의 국내 연간 판매량 20만 대 돌파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현대차와 기아의 1∼5월 하이브리드 차량 누적 판매량은 10만7259대다.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 그린 리모델링으로 [기고/김윤성]
여전히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은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그럼에도 혹한과 혹서는 사람들의 에너지 사용량을 증가시켰던 것 같다.그러나 모든 노후 건물을 부수고 새로 지을 수는 없기에 가장 비용 효과적으로 운영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은 에너지 효율 개선에 방점을 찍는 ‘그린 리모델링'일 것이다.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 산업대상’ 시상식이 19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호텔에서 열렸다.씨티엠㈜ 전병철 회장, 로만시스㈜ 장정식 회장, 한국파파존스㈜ 서창우 회장, ㈜한중플랜트 강영중 대표, ㈜에이치에너지 함일한 대표가 산업부 장관상을, ㈜에이치소사이어티 최호승 대표, ㈜펀딩인사이더 박할람 대표, ㈜파워인덕션 지완근 대표, ㈜씨앤씨라이트웨이 정환수 대표, ㈜대광산전 김승룡 대표, ㈜퀀텀에이아이 최성집 대표가 중기부 장관상을 받는 등 총 31명이 수상했다.인천공항에너지㈜ 김종서 대표와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공로상을 받았다.
지표로 보는 경제] 7월 20일
부영그룹이 6·25전쟁 참전 유공자에게 새로운 제복을 제공하는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 현금 3억 원을 기탁했다.국가보훈부는 부영그룹에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6·25전쟁 참전 유공자를 기억하고 ‘제복의 영웅들'이 존중 받는 보훈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이 창업주를 대신해 기부의 뜻을 밝혔다.
B7면
“크면 클수록 좋다”… 초대형 프리미엄 TV로 불황 뚫는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불황을 맞은 TV 업계가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각 사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90형 이상의 하이엔드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8K 고화질에, LG전자는 ‘선'을 없앴다는 무선에 방점을 찍었다.98형 Neo QLED 8K는 삼성전자 98형 TV 라인업 중 최상급 제품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현대차·기아는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행에 앞서 고객 차량의 주요 부품을 점검해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자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26∼28일 3일간 현대차·기아 전국 서비스 거점을 방문하는 고객은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분야 협력을 위해 메타와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메타가 이날 공개한 AI 기반 새 대규모 언어모델 ‘라마 2'를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정보기술 업계에선 MS와 메타가 AI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맺기로 한 것을 깜짝 발표로 받아들이고 있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국내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아 스포티지의 연식변경 모델인 ‘더 2024 스포티지'가 출시됐다.기아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복합 브랜드 체험공간 ‘기아360'에서 27일까지 스포티지 30주년 기념 전시도 운영한다.이곳에선 스포티지 1세대와 5세대 모델이 나란히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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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부터 청구까지 디지털 혁신… 상담 시스템도 더 편리해졌다
삼성생명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며 기존의 경계를 뛰어넘어 성장하려는 의지를 담아 ‘보험을 넘어, 고객의 미래를 지키는 인생 금융 파트너'라는 2030 중장기 비전을 수립했다.보험 프로세스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 삼성생명은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 가입, 계약 유지, 보험금 청구 각 단계에서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지난 3일에는 모바일 영업 시스템 개선을 통해 태블릿은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동아일보는 지속적이고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과 기관의 모범 사례를 널리 알리는 취지로 ‘2023 K-ESG 경영대상'을 시상합니다.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ESG 경영 환경에서 기업·기관·단체의 사회적 역할을 재조명하고, 사회 구성원이자 소비자가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모범적인 ESG 경영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기 위해 제정됐습니다.관심 있는 기업과 기관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매일이 그로기 상태인 우리를 버티게 하는 것은 으리으리한 그 무엇이 아니라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는 ‘작은 것들의 지속적인 힘'이다.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20년 동안 문장을 가꿔온 작가가 여행 속에서 만난 자신만의 꿈을 향해 하루를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첫 책으로 담았다.묵묵히 오늘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작은 이야기들은 간결하고 주제가 선명한 ‘숏폼’ 형식에 담겨 인상적인 감동을 전한다.
신시어리는 제주대 산학협력단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가 개발한 금잔디 신품종 ‘한라그린11’ 품종 보호권 및 재배 기술의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한라그린11은 왜성형 잔디로 가장 많이 성장해도 5㎝ 이하로 자라기 때문에 잔디를 예초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제주대는 2011년부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로부터 산림유전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받아 국내 각지에서 수집한 야생 들잔디, 금잔디, 갯잔디 등의 유전자원 600여 종을 보존·증식·관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유전자원으로부터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신품종 잔디를 육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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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탐정, 인공지능 활용 역량 키워야… 관련 자격증 교육 과정 마련”
국가공인탐정협회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국가공인탐정협회는 5월에 국가정보원 전직 직원 친목단체인 ‘사단법인 양지회'의 전직 정보기관 출신 중장년 시니어들을 위한 미래 새로운 직업군을 발굴하고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양지회는 국가공인탐정협회와 23일 파트너십을 맺었다.
살균-탈취 기능까지… 장마철 고민 덜어줄 ‘이동식 제습기’
냉동 공조 제품 전문 기업인 ㈜웰템은 1989년 창립 이래 34년간 끊임없이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국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 중심의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품질 향상, 신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를 하고 있다.특히 올해처럼 긴 장마철에 습기로부터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공장, 물류창고, 문서보관실, 도서관 등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산업용 이동식 제습기도 있다.웰템의 산업용 이동식 제습기는 일반형 제습기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살균, 탈취 기능까지 가능한 이오나이저가 있는 스탠드형 살균제습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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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낸 아이디어로 기업 문화 바꿔요”… 94개 작품 공모
ERP 전문 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이 ‘기업 문화 혁신'을 주제로 한 모바일 앱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에 대해 영림원소프트랩은 기업 문화 혁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유연한 소통과 효율적인 공유 방안을 중시하는 현세대의 트렌드가 출품작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영림원소프트랩 권영범 대표이사는 “수상작 외에도 기업 문화 혁신과 관련된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많아 심사가 어려웠다"며 “이번 공모전으로 당사의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를 통한 비즈니스 확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많은 기업이 플렉스튜디오를 적극 활용해 현세대가 공감하는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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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테이크 오버’ 팝업을 진행하며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남성 컬렉션 팝업 시 에비뉴엘 4층, 여성·주얼리 컬렉션 팝업 시 에비뉴엘 잠실점 1층 본 매장에 팝인 연출이 진행된다.조형주 롯데백화점 럭셔리부문장은 “루이비통의 올해 FW 남성 컬렉션은 오버 사이즈, 새로운 컬러의 모티브와 그래픽, 콜라주와 자수, 오버레이 등 남성복에 다양한 테크닉을 적용했고 업사이클링을 통한 재활용 소재의 활용도 돋보인다"라며 “최고급 쇼핑 공간인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루이비통의 테이크 오버 팝업은 그 자체만으로 많은 고객을 설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설물유지관리업, 국민 안전 위해 존치해야[기고/민진용]
하지만 국토부는 시설물유지업 폐지만을 고집하고 있다.권익위의 권고와 국회의 요구를 무시하고 시설물유지관리업을 폐지하려는 국토부의 정책을 국민과 시설물 업종 종사자들은 납득하기 어렵다.시설물의 안정적인 유지관리와 국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시설물유지관리업은 폐지가 아니라 더욱 강화해 반드시 존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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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막바지” 채권에 몰린 개미… 기대감에 베팅했다가 자금 묶일 수도
지난해부터 시작된 개인들의 채권 투자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금리 인하 기대만으로 투자는 신중해야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채권에 투자하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금리 외에도 채권 투자 시 따져야 할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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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1호’ 지원책을 최근 발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박상원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참석했다.지원 규모가 총 2200억 원 수준인 우리카드의 ‘상생금융 1호’ 지원책은 금융 취약계층 대상으로 채무 정상화 지원 프로그램과 소상공인 대상 마케팅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증권이 국내외 주요 상장 및 비상장 법인 자금 운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경제 전망 및 법인 자금 운용 전략을 주제로 한 ‘Corporate Finance Seminar'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삼성증권은 이번 특강을 통해 법인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고, 경제 전망과 자금 운용 전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제고하는 등 법인 실무 역량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과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했다.김성봉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이사는 “법인 자금 운용 담당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로 강의를 준비하다 보니 참석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다양한 주제와 수준 높은 강의를 준비해 삼성증권 법인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2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업비트 라운지에서는 자립준비청년의 취업을 지원하는 ‘두나무 넥스트잡’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온보딩 교육이 열렸다.두나무는 일자리를 마련해준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고, 사회연대은행과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브라더스키퍼'가 교육과 멘토링을 담당한다.청년들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넥스트잡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두나무는 인턴십 참가 기업 수를 당초 계획했던 25곳에서 최종 42곳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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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자산 30조원 돌파… 안정적 운용 능력 인정, 업계 ‘톱’으로 자리매김
미래에셋증권, 국내 최초 연금 자산 적립금 30조 원 돌파 그 결과,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합한 연금자산 적립금은 이달 2일 30조 원을 돌파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 위탁 수수료 없는 자체 운용 TDF로 주목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6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확정기여형, 개인형퇴직연금 등 퇴직연금펀드의 규모는 7조2000억 원가량,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은 약 4조4000억 원으로 총 11조6000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