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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특화단지가 경기 용인·평택시를 비롯해 전북 새만금 등 7곳에 만들어진다.이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2042년까지 투입되는 민간 투자자금은 총 614조 원에 달한다.정부는 20일 제3차 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첨단 특화단지가 새로 조성될 지방자치단체 7곳을 선정했다.
김남국, 국회서 코인 200회 거래-잔고 99억… “두세번 매매” 해명과 달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20일 가상자산 투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에 대해 ‘제명'을 윤리특위에 요구했다.김 의원이 2021년 말 코인을 팔아 보유했던 현금화 가능한 거래소 잔액도 한때 약 99억 원에 달했던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윤리특위 핵심 관계자는 “자문위가 김 의원에게 상임위 외 본회의 등 근무 시간에 코인 거래가 너무 잦았던 점과, 재산 등록을 회피하려 코인을 산 점 등에 대해 소명을 요구했다"며 “김 의원이 이에 대해 제대로 소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8일 미국 워싱턴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다음 달 18일 한미일 정상회담이 미국 대통령의 공식 휴양지인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의미를 이같이 평가했다.그간 한미일 정상이 다자회의를 계기로 3국 간 정상회담을 가진 것과 달리 미 정상의 공식 초청으로 별도 회담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23세인 새내기 여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의 초등학교에 20일 오후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학교에서는 추모문화제가 열렸고, 일대에는 ‘동료 교사’ 리본 등이 달린 화환 수백 개가 놓였다.
[단독]“4대강 16개보 모두 존치… 홍수대응-전력생산 활용”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0일 “4대강 보를 모두 존치해 올해와 같은 극한 가뭄·홍수에 대응하기 위한 물그릇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에서 상시 개방 및 해체 결정이 내려졌던 4대강 보를 가뭄·홍수 대응은 물론 전력 발전에까지 활용하겠다고 20일 밝혔다.지난 정부에서 결정된 4대강 보 해체를 백지화하고, 지난 10년간 사실상 중단됐던 하천 정비 작업과 댐 건설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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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특화단지 경기-경북 “미래 동력 마련”… 공모 탈락 인천-전남 “허탈” “추가지정 촉구”
정부가 20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조성될 지역 7곳을 발표하면서 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선 환호와 탄식이 엇갈렸다.특히 경기 용인시는 3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 이어 이번 ‘첨단 특화단지'까지 유치하면서 겹경사를 맞았다.경북 구미시도 반도체 분야 첨단 특화단지 선정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지난해 8월 시행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에 따라 20일 처음 지정됐다.하지만 역대 정권들도 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등을 명목으로 전국 지자체에 산단이나 특구 지정 등을 반복해 왔다.일각에서는 이런 중앙정부의 지자체 지원이 선거를 앞둔 선심성 정책이나 ‘예산 나눠 주기'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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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는 국민들, 보 해체 말 되네 할것”… 4대강 평가위, 보 유지 조사 결과 뭉개
감사원이 20일 공개한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 등 결정 관련 감사 보고서에는 4대강 반대 단체인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가 4대강 조사·평가단 내 기획·전문위원회 구성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 등이 담겼다.게다가 4대강 보 처리 방안을 최종 결정하는 기획위 민간위원은 전문위에서 호선 등으로 선정되는데 이들은 모두 재자연위 추천 인사로 구성됐다.사실상 보 처리 방안을 결정하는 민간위원들은 ‘4대강 반대론자'로만 구성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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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행적을 감춰 탈북 의혹이 제기된 북한 무역대표부 직원의 부인과 아들이 최근 러시아 당국에 체포돼 북한 측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2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에 거주하던 김금순 씨와 박권주 군이 지난달 7일 러시아 중부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러시아 공안에 체포돼 북측에 넘겨졌다.RFA는 북한 측 요청을 받은 러시아 공안이 이들이 탄 모스크바행 항공기를 회항시켜 체포했다고 전했다.
[단독]文정부 국방부 “사드 환경평가 필요” 5차례 보고했지만… 靑, 묵살
문재인 정부 당시 국방부가 2019∼2021년 다섯 차례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 추진이 필요하다고 보고했지만 청와대가 이를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20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방부는 2019년 2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결과에 따라 평가협의회 구성 등 환평 일정을 최대한 지연시키기로 방침을 세웠다.다만 국방부는 2019년 12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모두 5차례 환평 절차 이행을 위한 ‘평가협의회’ 구성의 필요성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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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 종아리까지 물 차올라”… 경찰은 첫 신고 100분뒤 대응
15일 오전 8시 39분경 청주흥덕경찰서 오송파출소에는 당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지나던 버스 내부 상황을 알리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사고 발생 1시간 지나 ‘코드 제로’ 발령 112신고 현황에 따르면 당시 신고자 상당수는 지하차도 내부에 있거나, 내부에 있는 이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가족들이었다.참사 발생 직후인 오전 8시 47분경에도 “차 안에 10명 정도 있는데 못 내린다.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로비에 만들어진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를 가장 먼저 찾은 김동수 씨는 헌화를 마치고 나오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날 합동분향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조문을 마친 뒤 참사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충북지사 “오송 현장 갔다고 상황 바뀔 건 없어” 발언 논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당시 보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에 가지 않은 걸 두고 “거기 갔다고 상황이 바뀔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다만 ‘심각성을 너무 늦게 파악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아쉬움이 있는데 제가 거기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워낙 골든타임이 짧은 상황에서 사고가 전개됐고, 임시제방이 붕괴하는 상황에선 어떤 조치도 효력을 생명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현장 도착이 늦은 것에 대해 “1, 2명 사상자가 나왔구나, 그런 정도만 생각을 했고 오송 상황의 긴박성이나 엄청난 사고가 일어났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괴산댐이 붕괴되면 수백 명이 죽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그쪽을 우선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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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구조땐 구명조끼-로프 기본”… 안전수칙 어긴 해병대
경북 예천군 석관천에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해병대 1사단 소속 채수근 상병의 순직을 두고 군 안팎에선 “해병대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안전 절차를 지키지 않아 자초한 일"이란 지적이 나온다.전문가들은 “불가피한 경우 실종자 수색 등에 군을 투입할 순 있지만 구조에 특화되지 않은 ‘지원 인력'인 경우 강화된 안전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소방은 구조 전문 인력으로 분류되지만 대민 지원을 하는 군과 경찰은 그렇지 않다"며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안전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일 다시 장맛비… “수도권-남부 등 시간당 50mm”
토요일인 22일부터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수도권과 강원에는 22일 밤부터 23일 아침, 남해안과 전남·경남에는 24일 아침에 집중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주말에 찾아오는 장마의 예상 강수량에 대해 “정확한 강수량은 분석 중이지만 수도권과 강원권, 남부지방에서 각각 시간당 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에서 100mm, 남부지방에서 150mm가량일 것"이라고 말했다.
“10년만에 시험관 시술로 얻은 외아들”, 유족들 “왜 구명조끼도 없이…” 오열
경북 예천군에서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빈소가 차려진 20일 포항시 해병대 1사단.채 상병의 어머니는 하나뿐인 아들의 영정 사진 앞에서 “앞으로 어떻게 사느냐"며 오열했다.채 상병의 어머니는 이날 오후 빈소를 찾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을 붙잡고도 “왜 구명조끼를 안 하고 들어갔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 왜 일이 터지고 뒷수습만 하느냐"며 울분을 토하다 털썩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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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국회서 코인 200회 거래-잔고 99억… “두세번 매매” 해명과 달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유재풍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징계인 ‘국회의원직 제명'을 권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윤리특위 “9월 정기국회 전 결론” 자문위가 김 의원에 대해 제명 징계를 윤리특위에 권고함에 따라 앞으로 윤리특위는 소위원회와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의결을 거치게 된다.징계는 최종적으로 국회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의 경우 특별의결정족수가 적용돼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김은경, 쓴소리 초선들 겨냥 “코로나 학력저하 학생 같아”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20일 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당시 비대면 학습 등으로 학력이 떨어진 학생들에 빗대어 혹평했다.김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초선 의원들뿐 아니라 비이재명계 의원들도 “김 위원장이 ‘이재명 완장'을 차고 도를 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올해 3월 금융감독원에서 퇴직해 학교로 돌아갔는데 코로나19를 겪은 학생들은 그 전에 가르쳤던 학생과 차이가 심각할 정도로 학력 저하가 심각했다"며 “제가 많은 국회의원들을 만나 뵙지는 않았지만 초선이 코로나 때 딱 그 초선들"이라고 했다.
‘수해 골프'로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당 징계 절차가 논란 5일 만인 20일 시작됐다.당내에서 홍 시장 제명 등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민심 이반을 차단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징계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계획이다.국민의힘 윤리위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홍 시장에 대한 징계 개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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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실리콘 장막’과 작별하고 싶다”… 광물수출 추가 제한 시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중국이 ‘불공정'이라고 주장하며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는 철의 장막은 물론 ‘실리콘 장막'과도 작별하고 싶다고 했다. 미국이 일본, 네덜란드, 대만 등 동맹과 함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배제하려 한다는 점 또한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동맹을 규합해 중국을 포위하고 있다.이는 ‘일대일’ 경기 규칙에 어긋난다"고 반발했다. 인텔 CEO “中 접근 차단되면 투자 못 해” 미국에서도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이 이어졌다. 겔싱어 인텔 CEO도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대중 규제에 대한 미 반도체 업계의 우려를 바이든 행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텔, 퀄컴, 엔비디아 등 미 주요 반도체 업체 CEO들은 17일 백악관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과 회담을 했다. 겔싱어 CEO는 “중국은 미 반도체 수출의 25∼30%를 차지하고 있다.
“中 청년실업률, 정부 발표보다 2배이상 높은 47%”
역대 최악인 중국 청년 실업률이 정부 발표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중국 전문가들은 청년실업률이 예상보다 더 높다는 사실보다 이 같은 주장을 담은 기사가 검열로 삭제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청년들 불만을 틀어막기만 하다가는 언젠가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 같다"면서 “중국 당국이 청년실업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청년들을 달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中, 경기회복 더디자 “민영기업이 활력소”… ‘국영 우대-민간 홀대’ 정책서 선회 조짐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에 따른 리오프닝에도 경기 회복이 더디자 민간기업의 재산권 보호, 국영기업과의 차별 없는 대우 등을 보장하는 민영기업 성장 촉진책을 발표했다.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2기가 시작된 2017년부터 국영기업을 우대하고 민간기업을 홀대한 이른바 ‘국진민퇴’ 방침이 성장을 저하시킨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은 19일 발표한 ‘민영기업 발전·성장 촉진에 관한 의견'에서 “국영, 민영, 외국자본 투자 기업을 동일하게 보고 평등하게 대우해야 한다. 공정 경쟁의 제도적 틀을 완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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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자주 싸워요” 알렸더니…“교사가 애 미워해” 아동학대신고
18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인 여교사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하지만 학부모가 ‘학교가 문제를 은폐한다'며 교육청이나 국민신문고에까지 민원을 제기하는 일이 많아 학교장도 쉽사리 교사를 돕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서울 양천구에서 정신건강의학과를 운영하는 한 의사는 “학부모 민원에 의한 스트레스로 병원을 찾는 교사들이 정말 많다"고 전했다.
‘교권 보호’ 관련법 8건 국회 계류… “학부모-시민단체 반발 의식” 지적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가 하면, 여성 교사가 6학년 제자에게 폭행당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는 등 ‘교권 추락’ 사태가 잇따르는 가운데 교권을 보호하기 위해 발의된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올해 6월 발의한 교원지위법 개정안에는 무고하거나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이 올해 5월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교사의 고의·중과실 없는 정당한 생활지도와 관련해 조사 및 수사가 이뤄질 경우 경찰이 사전에 교육청의 의견을 듣도록 하는 내용이다.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구현모 전 대표와 남중수 전 사장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황 대표가 구 전 대표와 남 전 사장 등을 거명하며 업체 선정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녹취록 등을 토대로 구 전 대표 등 KT 경영진이 일감 몰아주기에 관여한 과정을 재구성하고 있다.
‘오송 참사’ 공포증… 탈출용 망치 구입하고 지하차도 우회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조수지 씨는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 소식을 접한 후 차량 탈출용 망치를 구입했다.조 씨는 “평소 이동할 때 차량을 자주 이용하는데 사고 소식을 듣고 불안이 커졌다"며 “언제든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에 두니 마음이 좀 놓여 가족 모두를 위해 망치를 추가로 살 것"이라고 했다.오송 지하차도 참사 후 차량용 비상 탈출 용품을 구입하는 등 침수 상황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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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직장인 A 씨는 19일 출근길에 지인들로부터 동시에 “혹시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느냐"는 연락을 받았다.이 밖에 텔레그램 보안 관련 공지, 청첩장, 택배 배송 안내, 식당 및 숙박 예약 안내를 사칭한 메시지도 해킹에 활용됐다고 한다.피해자들은 “지인이 보낸 메시지라 별 의심 없이 링크를 눌렀고, 통상적인 텔레그램 보안 인증 절차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건희 기증관’ 예타 통과… 송현동에 2028년 완공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작품을 한곳에 모아 전시하는 ‘이건희 기증관’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기획재정부는 20일 열린 2023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이건희 기증관 건립사업 등 6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건희 기증관 건립 사업은 이 회장 유족이 2021년 4월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미술품인 ‘이건희 컬렉션'을 보존·전시·활용하기 위해 별도의 기증관을 만드는 사업이다.
6·25전쟁 정전협정,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동반 훈련 중인 한미 ROTC 후보생들이 20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체력단련을 하고 있다.미 ROTC 후보생 20여 명은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ROTC 4학년 하계입영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文정부 靑, 김관진 재수사 압박 의혹’ 국방부 압수수색
경찰은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인사가 이른바 ‘군 댓글 공작 사건'과 관련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재수사하라고 압박했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국방부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한변 측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8, 9월 A 씨가 국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사건을 수사한 국방부 관계자를 만나 수사 기록을 무단으로 열람하고 재수사를 압박했다"며 “이후 국방부 재조사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면서 정 전 실장 등을 고발했다.2014년 국방부는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국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사건에 김 전 장관은 개입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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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잠들지 않는 도시… ‘0시축제’ 세계적 규모로 키울 것”
수많은 관광 분야 전문가가 축제 성공 전략을 이야기한다.이 시장은 “대전을 잘 먹고 잘사는 도시, 누구나 찾고 싶은 도시, 더 나아가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싶어서 ‘대전0시축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했다.‘대전0시축제'를 20여 일 앞두고, 축제에 대한 이 시장의 생각을 들어봤다.
외국인 급증한 인천 함박마을… “주민 불편 줄일 방안 찾는다”
19일 오전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에서 만난 한 주민은 “외국인들이 갑자기 늘어나 생활 환경과 상권이 다 바뀌어 우리 주민들이 떠나고 있는데, 외국인에만 초점을 맞춘 정책으로는 상생이 어렵다"며 이같이 토로했다.연수구 연수동에 속하는 함박마을은 최근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마을이 됐다.지난달 기준 함박마을의 외국인은 전체 주민의 61%를 차지한다.
전북, 4조원 투자유치 노력 빛 봤다… 2차전지 산업으로 새 날개
전북도가 새만금 일대를 세계적인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기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에 날개를 달았다.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지난해 12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를 국가 첨단 전략 기술로 정한 정부가 이 기술들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했다.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의 이차전지 분야에는 전북을 비롯해 포항, 충북, 울산, 상주 등 5개 자치단체가 경쟁을 벌였다.
거제시 “한·아세안 국가정원 유치해 국제 관광도시로 발돋움”
경남 거제시가 ‘한·아세안 국가정원’ 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당시 산림청은 치열하게 경쟁했던 거제시에는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대체 사업으로 제안했다.그러나 한·아세안 국가정원이라는 이름 자체가 생소했고, 거제시민의 부정적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급조된 사업일지 모른다는 날 선 비판이 제기됐다.
폭우가 지나간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청소 작업을 지휘하던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관계자는 “또 비가 올 텐데 지금 치우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시 관계자는 “한강공원 중 가장 저지대인 반포가 가장 침수가 잦고 고지대인 잠원은 비교적 피해가 적다"며 “공원별 침수 상황에 따라 시설물 이동 및 청소 작업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시는 향후 강수량을 지켜보며 한강공원 재개장 일시를 정할 방침이다.
20대 연주자 4명이 수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지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한 연주회를 마련했다.창단 당시 이들은 “코로나19로 설 무대가 줄어든 음악인으로서 스스로를 응원하고 힘들고 지친 많은 이들에게 마음의 평안과 위로를 주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며 연주회를 열어 호응을 받았다.은지 씨는 “음악이 세상에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를 따뜻한 마음을 담은 연주로 전달하기 위해 연주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6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도시역사관을 찾은 모녀가 ‘치유의 숲’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도시 개발로 사람에 의해 사라지고 있는 숲을 예술 작품에서 만나 치유의 경험을 갖는 이번 전시회는 10월 22일까지 이어진다.
전남소방본부는 대형 재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출동체계를 갖춘 본부 단위 ‘구급지휘대'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구급지휘대는 대형 재난 현장에서 임시의료소 총괄 운영, 재난 응급의료자원관리 등 사고 현장을 지휘·조정·통제하는 역할을 한다.평상시에는 소방서 단위 구급대 교육·훈련을 총괄하며 구급대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역할도 한다.
11일 집중호우로 부산 사상구 학장천의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여성 A 씨를 찾는 작업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수색당국은 A 씨가 바다로 떠내려갔을 것으로 보고 해상 수색을 강화하고 나섰다.남해해양경찰청은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사하구 다대포 근처 해상과 가덕도 주변을 집중 수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가 초소형 보디캠 30대를 구청 내 민원 업무 부서에 보급했다고 20일 밝혔다.공무원들은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언과 폭행 등의 위법 행위를 보디캠을 활용해 영상이나 음성으로 남길 수 있다.다만 공무원들은 민원인의 위법 행위에 한해 보디캠을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사용 전 민원인에게 녹화·녹음 기능을 사용한다고 알려야 한다.
스마트 도어록 전문 기업 라오나크는 올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2023 CES'에 참여했다.서울시가 마련한 한국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참여했는데 손잡이를 돌리거나 내리지 않고 자동으로 열리는 ‘지능형 잠금장치’ 등을 선보여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라오나크 외에도 서울시 지원을 받은 37개 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경기 화성시가 지질명소를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한다.화성시는 2016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환경부로부터 지질명소 8곳에 대한 예비 인증을 받았다.시는 국가지질공원 인증과 함께 공룡알화석산지를 활용한 수도권 최대 공룡 체험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가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 지역 화폐를 활용한다.동백패스를 이용하려면 부산은행, 하나카드, NH농협은행과 연계된 동백전 후불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부산은행 교통카드는 다음 달부터 바로 쓸 수 있고, 나머지는 전산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 10월경 이용할 수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첨단로봇 실증 지원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향후 예비 타당성 조사 중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을 추진하면서 이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해 고객 대상 서비스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첨단로봇 실증 지원 디지털 플랫폼으로 시험 평가와 국내외 인증의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며 “국내 로봇산업 개발사업들이 글로벌 수준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040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광역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하수처리시설을 최대한 확보하고 하수관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악취 저감 방안 등을 마련한다.강재섭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주민 건의사항의 상당 부분을 기본 계획에 반영했다"며 “체계적인 하수도 시설 정비를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중위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서구 지역 초등학교 4곳이 주민들 편의를 위해 학교 주차장을 개방한다.광주 서구는 19일 풍암동 금당초등학교에서 공유 주차장 선포식을 열었다.선포식에는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내년부터 2년간 인천의 상수도 요금이 14.5%P씩 오른다.인천시는 10년간 동결된 상수도 요금을 현실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수도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인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시는 상수도 요금체계 개선 및 현실화를 위한 ‘인천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인천에서 시내버스와 화물차량을 운전하는 기사들이 나눔 문화에 동참하기 위해 4000만 원이 넘는 성금을 내놓았다.김성태 자동차연맹 인천지역노조위원장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1988년 설립된 자동차연맹 인천지역노조는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화물차 운전기사를 비롯해 운수회사 직원 등이 소속된 33개 지부에 5000여 명이 가입해 있다.
강원 원주시의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 제안에 대해 전국 이통장연합중앙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가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면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0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호 문화예술 육성 사업으로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에 2500석 규모의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을 강원도에 제안했다.원강수 원주시장은 “강원 남부권에는 1000석 이상의 대형 공연장이 전무하다"며 “옛 종축장 부지에 대한 논란을 매듭짓고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18면
시진핑, ‘핑퐁외교’ 키신저 환대 “오랜 친구 잊지 않을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1970년대 미중 수교의 물꼬를 튼 ‘핑퐁외교'의 주역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다.시 주석이 특히 키신저 전 장관을 향해 ‘라오펑유'라며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내면서 잇단 미 고위급 인사의 방중에도 진전을 보지 못하는 관계 정상화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오랜 친구’ 키신저 환대한 中 관영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 5호에서 키신저 전 장관을 접견하고 “키신저 박사가 최근 100세 생일을 맞았고 중국을 100번 이상 방문했다"면서 “‘두 개의 100'이 겹쳤다는 점에서 이번 방중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과거 자국군의 성소수자 탄압 행위를 공식 사과했다.수낵 정권은 1967∼2000년까지 군대에 복무한 군인 1145명의 진술을 토대로 ‘영국군의 동성애 혐오에 대한 역사 조사 보고서'를 지난달 발간했다.이에 따르면 동성애 성향의 군인들은 성적 취향에 대한 치료를 이유로 강제로 뇌에 전기 충격을 받아야 했다.
1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로키마운트에 토네이도가 덮쳐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의 공장 지붕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다.화이자 측은 “토네이도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공장에서 미국 내 병원으로 출고되는 멸균 주사제의 25%를 생산하고 있어 당분간 마취제, 진통제 등의 공급 차질이 예상된다.
인도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2월 한 판에 49루피인 피자를 출시했다.사메르 케타르팔 인도 도미노피자 최고경영자는 “걷잡을 수 없이 치솟는 물가에 소비자는 지갑을 닫고, 기업은 수익을 짜내려고 노력한다"며 “49루피 피자는 생존을 위한 필살기"라고 로이터에 말했다.인도 도미노피자는 저가 상품 출시뿐 아니라 비용 절감 노력도 펼치고 있다.
러 “흑해 우크라行 선박, 적으로 간주”… 밀 가격 8.5% 급등
흑해곡물협정의 일방적 종료를 선언한 러시아가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선박에 대해 ‘적 선박'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러시아의 잇단 위협에 밀을 비롯한 곡물 가격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9일 밤 텔레그램을 통해 “흑해곡물협정 만료 및 인도주의적 해상 회랑 종료와 관련해 모스크바 시간으로 7월 20일 0시부터 흑해 해역에서 우크라이나 항구로 향하는 모든 선박은 잠재적 군 수송선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A20면
“풍성한 A라인 강조 조선 속치마 마미군… 15세기 명나라 휩쓸어”
명나라 관료 육용의 문집 ‘숙원잡기'의 한 대목이다.이 마미군이 전통적 한중관계의 외곽에 놓였던 제주와 중국 강남 지역의 직접적 문화 교류를 보여주는 귀한 사례라는 분석이 나왔다.구도영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명나라의 조선 드레스 열풍과 조선 전기 여성 한복'이라는 발표문에서 “제주의 마미군이 중국의 ‘강남 스타일'이 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종로구 아시테지 사무실에서 18일 만난 너태샤 길모어 영국 스코틀랜드 바로우랜드 발레단 예술감독의 말이다.공연 후반부에 관객과 무용수들은 오렌지를 손으로 가르고 가볍게 던지며 신나게 논다.‘OH! 타이거'는 신경다양성을 가진 어린이 관객을 위해 ‘타이거'를 각색한 작품으로, 21일 공연된다.
“월남한 할머니 항상 귀향 원해… 가족 이야기에 상상 더했다”
장편소설 ‘핵가족'을 펴낸 한국계 미국 작가 조셉 한은 20일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신간은 하와이에서 ‘조씨네 델리'라는 식당을 운영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 제이컵 조가 한국 여행 중 비무장지대에서 월북을 하며 시작된다.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고향을 그리워하던 실향민 외할아버지의 혼령이 제이컵 조의 몸에 들어가 월북하게 된 것이다.
“팝 버전 ‘풍년’, 새날 밝아올 때 고취된 마음으로 만든 곡”
14년 만에 바뀌어 올해 1, 2월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환승 안내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는 퓨전 국악음악 ‘풍년'이 팝 스타일 곡으로 재탄생했다.블루가 박경훈이 작곡한 원곡에 팝과 EDM을 가미한 스타일로 편곡한 ‘풍년'을 최근 발매했다.블루는 소녀시대 ‘백허그’, 에이핑크 ‘SUNDAY MONDAY’ 등 K팝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편곡, 작곡했다.
A21면
코로나 무증상 미스터리… 바이러스 막아준 ‘변이 유전자’ 있었다
2020∼2022년 약 3년간 지구촌을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미스터리 중 하나는 감염돼도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점이었다.면역력이 있어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증상이 발현하기 전 바이러스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어 감염 후 무증상이나 가벼운 증상을 보일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다.이번 연구는 HLA 유전자 변이와 무증상 감염자의 상관관계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한 연구다.
병 걸리면 세포는 어떻게 활동하나… 장, 신장, 태반 등 ‘세포지도’ 나와
과학자들이 세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세포 지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연구팀은 신장에 존재하는 주요 세포 51종의 분포와 역할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신장이 손상됐을 때 어떤 세포에 결함이 생기고 어떻게 복구되는지 확인한 점을 이번 연구의 주된 성과로 꼽았다.
A23면
[오늘의 채널A]‘코인 투자 의혹’ 김남국 징계수위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액의 가상자산 투자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도중 200번 이상 가상자산을 거래한 것으로 파악됐다.김 의원에 대한 최종 징계 수위에 대해 살펴본다.
A24면
“2년 연속 200탈삼진 팍!… 올해도 가을야구 가야죠”
홍원기 프로야구 키움 감독은 안우진이 전반기 막판 3경기 연속으로 4실점 이상을 기록하자 이렇게 팀 에이스를 감쌌다.전반기 최종일이던 13일 팀 안방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안우진은 “예전에 한대화 감독님께서 ‘류현진을 뺄 거면 차라리 나를 빼라'고 하신 말씀이 유명하지 않나. 감독님께서도 그런 어록을 하나 남겨주신 것 같다"면서 “믿어주신 만큼 더 보답해야겠다"고 말했다.안우진은 올해 전반기를 6승 5패, 평균자책점 2.44, 130탈삼진으로 마쳤다.
박하름이 20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회전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박하름은 1∼5차 시기 합계 227.05점으로 37위에 그쳐 18명까지 오르는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우가 한국 수영 역사상 세계선수권대회 첫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황선우가 이번 후쿠오카 대회 시상대에 오르면 ‘마린보이’ 박태환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선수권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의 첫 주인공이 된다.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200m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 대회 2개 메달을 땄지만 바로 다음 대회인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는 포디엄에 오르지 못했다.
내년부터 한국 프로야구 1군 리그에도 연장 승부치기 제도가 도입된다.한국도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에서는 지난해부터 연장 승부치기를 적용하고 있는데 주자를 1, 2루에 두고 시작한다.MLB가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올해 도입한 피치클록은 내년부터 퓨처스리그에 먼저 도입된다.
A25면
손상모 미국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0일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다.손 수석연구원은 “제임스 웹은 관측 시작 1년 밖에 안 됐지만 벌써 엄청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우주 초기 은하를 상세히 관측할 수 있다는 걸 입증했고, 별 탄생 장면을 생생하게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또 “지금까지의 성과는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인류의 새로운 눈이 된 우주망원경이 앞으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천체와 천체 현상을 관측하며 천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기대했다.
BTS 첫 공식 인터뷰집… NYT 베스트셀러 비소설 1위
9일 출간된 그룹 방탄소년단의 첫 공식 인터뷰집 ‘비욘드 더 스토리: 텐 이어 레코드 오브 BTS'가 19일 발표된 미국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비소설 하드커버’ ‘비소설 컴바인드 프린트 및 전자책’ 부문 1위를 각각 차지했다.NYT 베스트셀러에서 한국인 저자의 책이 1위에 오른 건 처음이다.‘비욘드…‘는 하이브의 팬 플랫폼 위버스 매거진 편집장 강명석 씨가 BTS 멤버들을 인터뷰해 쓴 책으로, 총 23개 언어로 출간됐다.
AI 분야 석학인 앤드루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20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응 교수는 “AI는 천천히 발전하기 때문에 안전장치를 갖출 만한 충분한 시간이 인류에게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응 교수도 AI 기술 발전에 따라 일자리 감소 등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 송도바이오클러스터에서 ‘2023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가 열립니다.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동아일보, 채널A가 공동 주최하는 바이오아카데미에서는 K바이오의 현주소와 미래를 알려줄 세계적 석학의 강연과 기업 현장 견학 및 실험·실습이 펼쳐집니다.하버드대, 서울대 교수진과 셀트리온, EDGC 등 국내외 유수 바이오 기업의 연구원들이 강사로 나서 바이오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강의합니다.
삼성-현대차, 각각 30억… SK-LG-포스코 20억씩 수해 성금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과 재해 복구를 위한 기업들의 지원과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성금 30억 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SK·LG그룹·포스코그룹은 각각 20억 원, 롯데와 한화는 각각 1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A27면
“이승만 자유-민주 위해 反日… 지금 일본 비판은 뭘 위한 건가”[박훈 한국인이 본 일본사]
사회인들을 상대로 한일 근대사에서 이승만이 한 역할에 대해 강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가 20대 때인 1899년 투옥되어 5년 7개월간 감옥 생활을 한 일에 대해 알고 있는 청중이 거의 없었다.이승만은 이 책에서 격렬한 반일 민족주의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지만, 그저 일본이라서 증오하는 것은 아니다.당시의 일본이 자유와 민주, 인권과 평화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이다.
A28면
역사적 가치 있는 마을들이 잘 보존됐으면[알파고 시나씨 한국 블로그]
필자는 역사 ‘덕후'라서 그런지 역사 영화들을 엄청 좋아한다.빠니보틀은 그동안 ‘모태 한국인'들과 같이 해외 여행을 한 적이 많았지만, 필자 같은 귀화 한국인과 같이 해외 여행을 간 것은 처음이었다.그래서 모로코 여행 중간중간 한국 관광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향일암 일출이나 동백꽃보다 돌산을 유명하게 한 것이 바로 ‘갓'이다.돌산갓 본고장 여수에는 여러 갓 음식이 있다.갓은 억세고 거칠어 김치로만 먹어야 된다고 여겼다면 이번엔 ‘돌산갓시래깃국'에 도전해 보자.
비 오는 날이면 학교 앞까지 딸을 태워다주는 편이다.그러나 쏟아지는 빗속에서 그 작은 우산이라도 하나 씌워주고 싶고, 한 평도 안 되는 그 작은 공간이 부모가 줄 수 있는 최소한의 마음이라는 걸 그때는 알지 못했다.어쩌면 내일도 비가 오고, 우리 딸은 또 우산을 안 챙길지도 모르지만 나는 기꺼이 새 우산을 챙겨 줄 마음이 있다.
A29면
한국과 같은 응급실 뺑뺑이는 없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리포트]
18일 기자가 방문한 일본 도쿄 시부야구 일본적십자사 병원.대학병원 응급실에 해당되는 3차 구명구급센터의 경우 환자가 임의로 갈 수 없고 반드시 1차 또는 2차 응급의료기관에서 진료를 한 의사의 소개서가 있어야만 갈 수 있다.또 가장 인상적인 것은 3차 구명구급센터로 중증 응급 환자의 이송 요청 시 ‘무조건 수락'하도록 돼 있다는 점이다.
아직도 스레드 개시를 못 하고 있다.처음에는 불안했는데 동시에 편하기도 하다.‘모든 사람이랑 친구가 될 수 없듯 모든 SNS에서 다 잘 놀아야 할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셀프 최면을 걸고 있다.
[김도형 기자의 일편車심]막고 또 열고… 달라지는 전기차의 바퀴 디자인
자동차 바퀴에서 타이어를 제외한 부분을 흔히 ‘휠'이라 부른다.디스크 브레이크가 잘 안 보일 정도로 틈이 작은 휠을 장착했다면 전기차라고 짐작해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을 수 있다.물론 전기차라고 해서 확 트인 디자인의 휠이 전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A30면
[광화문에서/최한나]잇고 이끄는 연결의 힘… ‘팀장들’의 어깨를 두드려라
얼마 전 팀장을 단 지 얼마 안 된 후배의 토로를 들었다.조직은 보다 많은 자율성과 권한을 부여해 중간관리자 역할을 재정립하는 한편 팔로어와 리더로 유능하게 활약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통해 역량 있는 팀장을 키우는 데 에너지를 써야 한다.Z세대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일 못지않게 그들을 잇고 이끌며 보다 큰 가치를 만들어 내려고 애쓰는 팀장들의 사기를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
‘원조 자사고’ 민족사관고, 결국 대안학교로 가나[횡설수설/이진영]
사립 민사고→자립형사립 민사고→자율형사립 민사고→대안학교 민사고.민사고는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기로는 대안학교가 낫다고 판단한 듯하다.민사고가 추진 중인 대안학교는 학력이 인정되는 인가형이다.
[이기홍 칼럼]원희룡의 카운터펀치… 괴담세력과의 전쟁 분기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양평고속도로 백지화를 발표하자 무책임하다는 비난이 쏟아졌다.만약 원 장관이 “의혹이 제기됐으니 원안대로 하겠다"고 했으면 더불어민주당과 좌파는 “국정농단을 막아냈다"며 투쟁 승리사로 기록하고, 양평주민에게는 진출입로 없는 도로가 주어질 것이다.원 장관이 수정안을 추진하겠다고 했으면 좌파는 “희대의 국정농단” “탄핵"을 외칠 것이다.
A31면
그러면서도 문재인 정부 국민권익위원회는 김태우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했다.청와대는 공익신고자로 볼 수 없다고 반발했지만 당시 권익위원장은 “김태우 주장이 허위일 가능성이 있어도 현재로서는 공익신고자가 맞다"고 했다.검찰 수사관 출신인 김태우가 지난해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당선된 동력이었을 것이다.
[사설]학생에 맞고 극단 선택하고… 초등학교 교실서 대체 뭔 일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문 앞에는 근조 화환이 300여 개 늘어서 있다.경찰이 극단적 선택의 배경을 수사 중인 가운데 동료 교사들 사이에서는 학교 폭력 사건으로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1학년 담임은 어린 자녀를 처음 학교에 보내놓고 마음이 놓이지 않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많아 교사들 사이에서는 기피 대상이라고 한다.
[사설]1.5조 통신망 만들고도 지사·시장은 참사 난 줄도 몰랐다니
14명의 생명을 앗아간 충북 청주시 궁평2지하차도 침수 직전 충북도와 청주시, 경찰에는 미호강 범람 위험을 알리는 신고와 보고가 쏟아졌다.지방자치단체와 경찰, 소방이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하기 위해 1조5000억 원을 들여 구축한 재난통신망은 이번 지하차도 참사에서도 무용지물이었다.따로 연락을 주고받지 않아도 재난통신망을 통해 지자체와 경찰, 소방은 지하차도의 위급한 상황을 알 수 있었다.
[사설]전국 특화단지 7곳 지정… 역대 정부 ‘반짝 특구’처럼 안 돼야
정부가 어제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7개 특화단지를 선정해 발표했다.앞서 이명박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연계해 추진했던 지역발전 정책도 사실상 맥이 끊어졌고, 노무현 정부가 전국 100여 곳에 지정한 ‘지역특화발전특구’ 역시 추진력을 상실해 지금은 ‘이름만 특구'로 남아 있는 곳이 적지 않다.뚜렷한 장기 발전전략 없이 정치권이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해 선거용으로 특구, 산업 클러스터 공약을 남발하고 기업들만 다그친 결과다.
선사는 인위적 치장을 마다하기에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눈발이 몸에 쌓이는 것조차 감내한다.또 속세 인연과의 철저한 격절이 가능했기에 ‘아침마다 해가 보이지 않고, 해마다 봄조차 알지 못하는’ 은둔의 삶을 즐길 수 있다.시는 외견상 5언 율시의 형식을 취했지만 율시의 전통적 작법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B1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8차는 지난달 말 49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에 있는 아파트로 이달 11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구체안이 발표된 압구정 2∼5구역 중 한 곳이다.인근 압구정1구역에 있는 미성2차 전용 118㎡도 12일 37억3000만 원에 계약되며 최고가를 넘어섰다.
10월부터 투기가 우려되는 토지에 대해 외국인이나 특정 법인 등을 지정해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 거래하도록 규제할 수 있게 된다.예를 들어 외국인이나 기획부동산의 투기 거래 우려가 있으면 이들만 거래 허가 대상으로 규제하는 것이다.건물이 있는 토지나 임야가 투기 거래가 우려되면 토지 용도를 지정해 ‘핀셋 규제'를 할 수 있다.
부동산PF 대출 131조 돌파 ‘빨간불’… 연체율도 2% 넘어서
금융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관리에 나섰지만 금융권의 대출 잔액은 여전히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수익성, 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PF 사업장이 늘어났다는 점이다.3월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01%로 지난해 말 대비 0.82%포인트 상승했다.
B2면
“이젠 오프라인서 승부” 네이버-카카오-토스, 현장결제 격돌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든 빅테크 3사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카카오페이는 11개국에서 환전 없이 결제를 지원하거나 관련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빅테크 3사가 공격적으로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는 모양새다.간편결제 시장이 오프라인으로 확대되면서 빅테크 3사의 선불 충전금 규모도 불어나고 있다.
작년 가구당 순자산, 5억2071만원 기록… 집값 하락에 첫 감소
지난해 집값이 떨어지면서 가계 순자산이 처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경기 침체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뿐 아니라 금융·비금융법인, 일반정부의 순자산을 모두 합친 국민순자산에도 영향을 미쳤다.지난해 말 국민순자산은 2경380조 원으로, 2010년 1경 원을 넘어선 뒤 12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수공예제품 전문 전시회 ‘2023 핸드아티 코리아'가 개막했다.관람객들이 종이, 유리, 천 등으로 만든 다양한 장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백신 입찰 담합’ GSK-광동제약 등 32곳 409억 과징금
나랏돈으로 사들이는 백신 입찰에 참여해 가격을 담합한 글로벌 제약사와 의약품 도매상 등 32개사가 400억 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이들은 2013년 2월∼2019년 10월 질병관리청, 국방부 등이 조달청을 통해 발주한 백신 구매 입찰 170건에 참여해 가격을 담합했다.독감, 결핵 백신 등 정부가 비용을 대고 국민이 무료로 맞는 백신 구매 입찰들로, 매출 규모는 총 7000억 원에 달한다.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인선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이 중 최종 후보자는 9월 8일 낙점되고 윤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11월 20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다.금융권에서는 차기 회장 후보군 가운데 현재 KB금융지주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는 허인 부회장, 이동철 부회장, 양종희 부회장 가운데 최종 후보자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B3면
LS이모빌리티, 5300억원 규모 車핵심부품 美포드에 공급
LS일렉트릭의 자동차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지난해 7월부터 멕시코 두랑고주에 공장을 짓고 있다.북미 전기차 생산을 늘리기 위해 안정적인 EV릴레이 공급이 필요했던 포드 측의 요청으로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멕시코에 공장을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기존에 충북 청주시 공장에서 생산한 EV릴레이를 현대자동차, 제너럴모터스, 르노, 다임러, 폭스바겐, 볼보, 포르셰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해 왔다.
팔도는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이한 비락식혜가 올해 1분기 기준 누적 판매량 19억 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1993년 출시된 비락식혜는 최근 ‘할매니얼’ 트렌드와 맞물려 올해 상반기에만 5000만 개가 팔리는 등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약 21% 상승했다.팔도는 비락식혜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구매자를 대상으로 아이패드 프로와 호텔 숙박권 등 총 4000만 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를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올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모두 감소했다.TSMC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연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기존 한 자릿수 감소 예측에서 매출 감소 폭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SK온 일자리 창출 감사” 美 조지아주에 ‘SK 도로’
미국 조지아주에 SK그룹의 이름을 딴 도로가 생겼다.잭슨카운티는 SKBA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도로명 변경을 결정했다.SK온은 19일 SKBA 관계자 및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 짐 쇼 잭슨카운티 상공회의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함께 SKBA 공장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B6면
“AI와 대화하며 심리 상담”… ‘감성 대화’ 서비스에 月 2억명 방문
애플리케이션 대화창에 ‘당신은 누구입니까'라고 묻자 인공지능으로 만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챗봇이 답했다.미국 스타트업 ‘캐릭터닷AI'가 개발한 대화형 AI 서비스에서 가능한 일이다.최근 캐릭터닷AI처럼 이용자와 교감하는 대화형 AI 서비스가 인기를 모으며 이용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애플, 대화형 챗봇 AI 개발중”… 주가 장중 사상 최고
애플이 챗GPT 같은 대화형 챗봇 인공지능 개발에 뛰어들었다.테슬라도 자율주행 AI 학습용 슈퍼컴퓨터에 10억 달러를 쏟겠다고 밝히는 등 AI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19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애플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GPT'라고 내부에서 부르는 챗봇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20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직원들이 ‘식자재 120 프로젝트’ 행사 상품을 들어 보였다.농협유통이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120일에 걸쳐 진행하는 행사로, 15개 식자재 전문 매장에서 8월 2일까지 농산·축산·가공·생필품 등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지표로 보는 경제] 7월 21일
초격차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첨단산업 지도[기고/이창양]
첨단산업의 패권을 놓고 ‘거대한 체스판'이 펼쳐지고 있다.이에 더해 정부는 어제 전국 7곳을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3대 분야에서 국가대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B7면
[신문과 놀자!/눈에 쏙쏙 디지털 이야기]미군이 받을 e메일이 말리로?… 비슷한 도메인 때문이에요
최근 미군이 사용하는 도메인 ‘.mil'과 러시아 동맹국 말리의 국가 도메인 ‘.ml'이 헷갈려 매년 많은 e메일이 말리로 잘못 보내진 것이 드러났습니다.여러분이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처럼 인터넷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사람들이 쉽게 해당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IP 주소보다 기억하기 쉬운 주소인 도메인 이름을 사용합니다.모든 도메인 이름은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와 그 하위 기관들에 의해 관리되며, 도메인 이름은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체계를 따릅니다.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寸鐵殺人(촌철살인)(마디 촌, 쇠 철, 죽일 살, 사람 인)
남송 때 나대경이 밤에 집으로 찾아온 손님들과 나눈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 학림옥로입니다.그 책에 종고선사가 선에 대해 말하기를 “어떤 사람이 무기를 한 수레 가득 싣고 왔다고 해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오히려 한 치도 안 되는 칼만 있어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선의 본바탕을 파악한 말로, 마음의 잡된 생각을 없애고 깨달음에 이름을 의미합니다.번뇌를 없애고 정신을 집중하여 수양한 결과에서 나오는 아주 작은 것 하나가 사물을 변화시키고 사람을 감동시킬 수가 있는 것이어서 단 한마디 말로 죽음에서 건지기도 하고 죽게도 만들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신문과 놀자!/주니어를 위한 사설 따라잡기]‘모래성’ 제방과 경고 무시가 낳은 지하차도 참사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는 인근 미호강의 범람으로 침수돼 차량 15대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고립된 채 집단참사를 당했다.15일 오전 발생한 역대 최악의 궁평2지하차도 참사는 지하 공간이 침수 사고에 얼마나 취약한 곳인가를 무섭게 보여준다.지하차도에서 가까운 미호강 임시 제방이 무너지면서 강물이 순식간에 밀려들어와 길이 436m의 지하차도 터널이 천장까지 잠기기까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인종차별 없애고 대통령이 된 ‘넬슨 만델라’
1994년 넬슨 만델라에 의해 전면 폐지될 때까지 법으로 공식화되어 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색인종 차별 정책이었습니다.투사 만델라에서 남아공의 진정한 리더가 된 겁니다.유엔은 남아공 인권운동에 큰 획을 그은 만델라를 기억하기 위해 그의 생일을 ‘국제 넬슨 만델라의 날'로 제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