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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학부모 ‘악성민원’도 교권침해로 명시한다

교육부가 교권 침해의 유형에 ‘학부모 등 보호자의 악성 민원'을 새로 포함시켜 관련 고시를 개정한다.교육부는 교권 침해 가해 학부모를 처벌하는 제도 역시 검토 중인데, 고시가 개정되면 악성 민원을 한 학부모도 처벌될 수 있다.이와 함께 교육부는 학부모가 교사에게 전화·방문·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할 때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교사가 아닌 별도의 담당자를 정해 민원을 전달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내가 입을 새 다리 그 꿈 향해 뚜벅뚜벅[장애, 테크로 채우다]

이곳은 대전 과학기술원 본원 기계공학동 3층에 있는 웨어러블 로봇 연구실, 일명 ‘엑소랩'이다.걷지 못하는 사람을 걷게 해주는 로봇을 만드는 곳에 올해 1월 연구원으로 정식 합류했다.여기에서 승환이 환한 얼굴로 ‘과거의 다리 한 짝'을 붙들고 있는 이유는 단 하나, 내년에 직접 입고 뚜벅뚜벅 걸을 ‘미래의 두 다리'를 만들기 위해서다.

IMF, 한국 성장률전망 5연속 하향… 1.5 →1.4%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세계 주요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올렸지만 한국의 성장률은 3개월 전 대비 0.1%포인트 내린 1.4%로 전망했다.힘겹게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지만 민간소비와 투자가 감소하는 등 경기에 적신호가 켜졌다.대니얼 레이 국제통화기금 연구본부 세계전망 담당 수석은 25일 한국 경제성장률을 4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이유에 대한 동아일보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헌재, 이상민 행안부장관 탄핵 전원일치 기각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예방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고 사고 이후에도 부실하게 대처했다며 국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청구한 탄핵안을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헌재는 이 장관의 사전 예방 조치와 참사 후 재난 대응 과정이 탄핵할 정도로 재난안전법과 국가공무원법을 중대하게 위반하진 않았다고 판단했다.‘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인 건 아니었다’ 등 논란을 일으킨 이 장관의 발언 역시 부적절한 측면은 있지만 파면할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정전 70주년… 판문점 찾은 6·25 참전 유엔군 노병들

6·25전쟁에서 싸웠던 유엔 참전용사들이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21개국에서 온 참전용사 및 가족 등 200여 명이 25일 오후 경기 파주시 DMZ 내 판문점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이들은 29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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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네옴시티 CEO “수직도시에 韓 철도기술 필요, 시속 400km 고속철도-미래 모빌리티 등 협력”

전체 사업비가 640조 원에 이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총괄하는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시티 최고경영자가 25일 동아일보와 만나 “한국 모빌리티 기술이 많이 발전된 데다 기술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기업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국내 기업 부스를 둘러본 나스르 CEO는 “‘더 라인'은 자동차가 없기 때문에 지하로 다니는 고속열차가 필요하다"며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 기술이 발달해 있고, 열차 시스템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네옴시티는 북서부 홍해 인근에 서울의 44배 면적에 친환경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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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99% “교권침해 당해봤다”… 49%는 악성민원 경험

30대 여교사 A 씨는 학기 초 학부모들과의 상담 과정에서 “올해 결혼 계획이 있으면 방학 때로 미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전국 초등교사의 절반은 이 같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린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25일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초등교사 중 49.0%가 ‘학부모의 악성 민원을 겪었다'고 답했다.

기간제교사 유족 “내딸도 똑같이 죽었다, 조사해달라”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교원단체 등과 교원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남성은 “딸이 사립학교 기간제 교사였는데 서초구 학교 사건과 거의 동일하다. 지난해 7월 병가를 내고 지내다 6개월 전 죽었다"며 “우리 딸도 같은 선생인데 꽃 한 송이도 못 받고 죽었다. 같이 처리해 달라"고 호소했다.기자회견이 끝난 후 이 남성은 취재진에게 " 가해 학생 부모가 우리 딸에게 ‘다시는 교단에 못 서게 하겠다’ ‘옷을 벗기겠다’ ‘콩밥을 먹이겠다’ 등의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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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었던 기억’ 잊을 수 없어 웨어러블 로봇 개발 참여 ‘못 걷는 발’로 직접 연구[장애, 테크로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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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200kg 넘는 로봇 인간 관절-근육 최대 구현 “10년뒤 車처럼 대중화 꿈”[장애, 테크로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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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유엔용사, 한국에 사후안장 19명… 콜롬비아 4명도 추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가 콜롬비아 6·25전쟁 참전용사 유해를 국내로 봉환해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953년 정전 이후 콜롬비아 참전용사의 한국 사후 안장은 처음이다.사후 안장이 최종 확정되면 11월경 호세 세르히오 로메로 씨 등 참전용사 4명의 유해가 본국에서 1만5000km 떨어진 한국으로 옮겨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韓美 고교생들 “내 또래 군인들 6·25때 전사, 슬프고 감사”

들뜬 표정이던 한미 고교생 20명의 얼굴이 금세 진지해졌다.문화해설사에게서 공원 내 6·25전쟁 유엔군 전사자 안장 현황과 당시 3만6492명에 달한 미군 전사자 이야기를 들은 뒤였다.공원에는 유엔군 전사자 유해 2320구가 안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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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참전용사 “6·25때 많은 사람들이 아리랑 불러 國歌인줄 알아”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 초청으로 방한한 영국인 참전용사 콜린 새커리 옹은 영국군 소속으로 부산 땅을 밟았던 73년 전을 떠올렸다.참전용사들 고국에 보냈던 ‘아리랑 스카프’ 복원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전쟁 당시 기념품으로 제작됐던 아리랑 스카프도 70년 만에 복원됐다.보훈부는 유엔군 참전용사들이 고국의 어머니와 부인에게 보냈던 아리랑 스카프를 복원해 27일 부산에 모이는 22개 참전국 대표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北 심야 탄도미사일 발사… 美핵잠 입항에 무력시위

북한이 24일 오후 11시 55분∼25일 0시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다량의 핵탄두를 장착한 미국의 전략핵잠수함 켄터키의 부산 작전기지 입항이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고 위협한 이후 두 번째 미사일 무력 시위다.군에 따르면 북한이 쏜 미사일은 50km 안팎의 고도로 400여 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낙하했다.

中, 한달 안보인 친강 외교부장 해임… 후임에 왕이 재기용

한 달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결국 면직 처리됐다.이에 따라 그동안 ‘당 정치국 위원'과 ‘국무원 부장'의 투 톱 체제로 운영돼 온 중국 외교가 당분간 왕이를 중심으로 한 1인 체제로 움직이게 됐다.25일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친 부장을 해임하고 왕 위원을 신임 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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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단체에 1사업’ 원칙 깨고… 1곳에 6개 사업 중복 지원

장례 지원과 고독사 방지 돌봄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기재한 한 비영리 민간단체는 지난해 한 광역자치단체로부터 ‘공익사업 보조금’ 1900만 원을 받았다."‘1단체 1사업’ 지원 방침 유명무실” 25일 국민의힘과 정부,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관리정보 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자체의 보조금 집행에서 ‘1개 단체당 1개 사업을 지원한다'는 행안부의 지침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행안부와 광역단체가 비영리 민간단체에 지급하는 공익사업 보조금이 사업과 관련 없는 단체의 신청에도 지급이 승인되고, 한 단체의 여러 사업 신청에도 중복 지원되는 등 부실 집행된 정황을 정부 여당이 포착한 것이다.

이재명 “체포안 기명투표”에… 비명 “수박 색출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방식을 기명투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그는 이어 " 어쩌다가 국민의힘보다 도덕성이 뒤지는 정당이 되고 말았나"라며 “문제 의식을 갖고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만들자고 말하는 의원들은 개딸들에게 ‘수박 깨기'의 대상이 됐다"고 했다.역시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기명투표를 했을 경우 누가 찬성했고, 누가 반대했는지 다 나온다. 체포에 동의한 사람들에 대해 또 ‘수박'이라고 집중 공격하고, 낙천운동 같은 게 벌어지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與 “의원 코인 내역 공개한 윤리자문위 고발할것”

국민의힘이 여야 국회의원 11명의 가상자산 보유 및 거래 내역 자진신고 내용이 외부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유재풍 위원장을 비밀 엄수 의무 위반 및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자문위의 의원 명단 노출은 정치적 의도 아니겠는가"라며 “이렇게 하면 앞으로 어떤 의원이 성실하게 신고하겠느냐"고 했다.국민의힘의 고발 방침에 민주당은 “야당 의원이 대상일 때와 천양지차의 태도"라며 “윤리심사자문위를 형사 고발로 입을 다물게 만들겠다니 도둑놈이 몽둥이를 드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여야 대표, 수해 현장 봉사활동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5일 당 지도부와 함께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전북 익산시 용안면을 찾아 재해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충남 부여군 일대 포도 농가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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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 “헌재, 헌법적 책임 부정… 참사날 심정 다시 느껴”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의 대비 및 대응 부실 책임을 이유로 국회가 청구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안이 25일 기각되자 참사 희생자 유족들은 “헌법재판소가 헌법이 부여한 국가의 책임을 스스로 부정했다"며 반발했다.10·29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 장관 탄핵 소추가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각된 직후인 이날 오후 2시 40분경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정민 협의회 대표 직무대행은 “지난해 10월 29일 참담했던 심정을 오늘 또 느낄 수밖에 없었다. 희생자 159명이 정부 부재의 순간에 목숨을 잃었음에도 인정하지도, 책임지지도 않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령실 “巨野 탄핵권 남용… 국민심판 받을 것”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 탄핵 심판 청구를 기각한 25일 대통령실과 여당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반색했다.반면 민주당은 헌재의 기각 결정에도 이 장관을 향해 “책임져야 할 일이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수해 지원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행안부 장관이 탄핵되지 않았다고 해서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헌재 결정문에도 나와 있고, 국민의 일반적 생각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신림역서 여성 20명 해칠 것” 글 올린 남성 체포

서울 관악구 신림동 번화가에서 벌어진 ‘묻지 마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여성 20명을 해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2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역 예고 살인’ 글을 올린 남성 A 씨를 협박 혐의로 이날 오전 1시 44분경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인터넷 커뮤니티에 흉기를 결제한 내역을 올리며 “26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해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변호사 해임 두고… 이화영 “내 뜻 아니다” 아내 “정신 차려라”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 전 부지사가 법정에서 부인과 공개적으로 이견을 표출했다.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단이 18일 재판에서 ‘쌍방울에 이 대표 방북을 추진해 달라는 말을 했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한 사실을 공개하며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백 씨는 또 “당신이 무슨 이재명 방북을 그랬느냐. 변호사에게 놀아났다고 할 정도로 저는 너무 화가 난다"며 “이화영 재판이냐 이재명 재판이냐. 쌍방울 실소유주 김성태 전 회장이 나오고 이 재판이 이상하게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A14면

코로나 하루 4만명 확진… 휴가철 독감까지 확산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최근 코로나19와 독감의 확산세를 감안해 고위험 환자가 밀집한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만큼은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기저질환을 지닌 고령층에선 위협적인 질병이다"라며 “마스크 착용 의무를 의료기관의 권고에만 맡기는 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인천서 생후 57일 영아 숨져… 20대 친부 학대 혐의 붙잡혀

인천에서 생후 57일 된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친부가 경찰에 붙잡혔다.A 씨는 이달 중순경 남동구 자택에서 생후 57일 된 아들 B 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전날 오전 6시경 “아이가 구토를 한다"며 119에 신고했는데, 병원에 이송된 B 군을 살펴본 의료진은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직 파면’ 불복 소청심사 청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의 교수직 파면 처분에 불복해 교육부 직속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교원소청심사를 청구했다.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조 전 장관에게 기각, 각하, 징계 취소 등의 처분을 할 수 있다.위원회가 조 전 장관의 징계 취소를 결정하는 경우 조 전 장관은 서울대에 복직할 수 있다.

마약 탐지견과 마약류 밀반입 예방 캠페인

25일 관세청 직원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마약 탐지견 유로, 덱스터와 함께 마약류 밀반입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올해 상반기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마약 중량은 총 329kg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다시 썼다.적발된 마약 현황을 보면 필로폰이 140kg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 케타민, 합성대마 순이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 60% 돌파… 73세까지 근로 희망

55∼79세 고령층 가운데 일을 하고 있거나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이들의 비율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령층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이 60%를 넘어선 건 2005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경제활동참가율은 고령층 취업자와 실업자 수 합계를 전체 고령층 인구로 나눈 값으로, 고령층 10명 중 6명은 일하거나 일을 구하고 있다는 뜻이다.

“시험문제 파는 교사, 청탁금지법 등 적용 엄벌”

교육부는 25일 ‘제3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열고 사교육업체에서 고액을 받고 시험 문제를 파는 교사들을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다.교사가 문항 제공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확인되면 청탁금지법 위반, 공무원 복무규정의 영리의무 금지 및 성실의무 위반 등을 적용해 엄중히 처벌한다는 것이다.교육부 관계자는 “교사 영리활동은 공익에 침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겸직 허가를 받고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 기준이나 처벌 기준이 모호했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A16면

이건희가 사랑한 보물, 청주에서 만난다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평생 동안 수집한 서화 작품과 목가구, 자기, 금속공예품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충북 청주에서 마련됐다.2부는 문화재를 보는 빼어난 안목으로 수집한 수준 높은 보물들과 서화 작품 등으로 구성됐다.선대부터 이어져 온 문화재에 대한 이건희 회장의 감식안 덕분에 수집된 작품들로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보와 보물로 지정됐다고 박물관은 설명했다.

“몸 속의 유익한 ‘마이크로바이옴’ 이식해 질병 치료”

윤정금 씨는 최근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로 잦은 설사와 복통에 시달렸다.20여 년 전 대장암 수술을 받아 완치된 적이 있던 윤 씨의 이 같은 증상은 치과 치료를 위해 한 달 전 항생제를 복용한 후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분변이식술은 건강한 사람의 대변 속에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장내 세균 불균형으로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는 환자에게 이식해 건강한 상태로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제주 행정체제 개편 난상토론… “기초단체 재도입 신중해야”

24일 오후 제주시 연동 제주월컴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도민경청회'가 열렸다.2차 도민경청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성과 분석 및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참석 도민의 의견 개진으로 이뤄진다.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지방자치학회는 이번 2차 도민경청회에 앞서 용역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폭우에 쓸려간 일상 되찾자”… 경북도, 수해 지원 총력

경북도가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먼저 도와 경북신용보증재단은 호우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금융지원을 실시한다.경북 소상공인 이자 지원 사업인 ‘경북버팀금융'과 연계해 업체당 최대 7000만 원까지 저금리의 재해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삶의 경험 살려 지역사회 문제 해결”

기회센터 열고 체계적·전문적 지원 도는 올 4월 부천시에 교육장과 회의실, 개별상담 공간을 갖춘 ‘경기도 베이비부머 일자리 기회센터'를 열었다.이곳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중장년 일자리 찾기를 돕는 역할을 한다.김동연 경기지사는 “베이비붐 세대는 그동안 정책의 사각지대였다"라며 “경기도는 이들이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축제 먹거리 안전, 우리가 지킨다”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최근 축제를 신설하거나 기존 축제 규모 확대 등을 추진하는 가운데 축제장 음식의 ‘안전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선 공무원들이 있다.축제 먹거리 안전 연구 모임’. 조근희 식의약연구부장, 권의란 식품분석과장, 오수진 연구사 등이 참여하는 이 모임은 ‘시정혁신 학습동아리’ 형태의 자발적 모임이다.시정혁신 학습동아리는 대전시가 민선 8기부터 시정 현안과 관련해 다양한 연구와 토론을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조직을 지원하는 제도다.

“비 온 뒤 연꽃이 활짝 피었어요”

22일 경기 시흥시 하중동 연꽃테마파크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거나 산책을 즐기고 있다.이곳의 연꽃은 7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 8월에 절정을 이루고 9월 중순까지 감상할 수 있다.연꽃테마파크는 조선 초기 문신이자 농학자였던 강희맹이 명나라에서 연꽃씨를 가져와 이곳 관곡지에 심은 것을 기념해 조성됐다.

GS칼텍스 임직원, 탄소 줄여 만든 책상 기부

GS칼텍스는 임직원 걸음 기부, 사내 전자문서 지우기 캠페인 등 탄소 저감 활동을 펼쳐 마련한 재원을 전남 여수지역 학교의 학습 환경 개선에 쓰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GS칼텍스는 20일 여수시 개도에 위치한 화정초등학교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제작한 접이식 각도 조절 책상을 전달했다.이 책상은 GS칼텍스가 만든 물리적 재활용 소재로 제작됐는데, 국가표준규격에서 요구하는 안정성, 강도 및 내구성 기준을 맞췄고 어린이용 가구 유해물질 안전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

정명훈, 2030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됐다

부산시는 25일 오케스트라 지휘자 정명훈 씨을 2030 부산세계박람회 6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부산시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 2021년 12월 영화배우 이정재를 1호 홍보대사에 위촉한 뒤 가상인간 로지, 방탄소년단, 소프라노 조수미, 인기 캐릭터 아기상어를 홍보대사로 잇달아 위촉했다.부산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휘자 정명훈의 홍보대사 위촉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관심과 응원을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구, 임대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

서울 은평구가 올 9월부터 구민을 대상으로 임대차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주택도시보증공사, 서울보증보험,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서 운영한다.구는 임대차 계약 후 반환보증 보험 가입 및 납부를 마친 임차인에게 납부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올여름엔 광화문광장에서 물놀이 해볼까∼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대형 수영장이 조성됐다.서울시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2023 서울썸머비치’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대형 수영장과 함께 광화문을 배경으로 높이 8m, 길이 20m의 워터 슬라이드 등도 설치됐다.

서울시 “연말까지 장애인 콜택시 30대 더 늘린다”

서울시가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콜택시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장애인 콜택시에는 휠체어를 실을 공간이 있고 리프트 등 특수 장비도 설치돼 있다.시는 연말까지 장애인 콜택시 30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 대수를 692대로 늘리기로 했다.

공덕 ‘역세권’ 공공주택에 350가구 입주

서울시는 마포구 공덕동 역세권에 지은 공공임대주택 ‘공덕 크로시티'에 25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고 밝혔다.공공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관리하며 편의시설은 마포구가 운영 및 관리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입주민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사천시,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 촉구

국회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관련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우주항공청 설립을 염원하는 경남 지역에서 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경남도의회 김진부 의장과 진상락 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현철·임철규 사천지역 도의원, 류경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최효석 재경경남도민회장은 25일 국회를 방문해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 촉구를 건의했다.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우주항공청 설치가 정쟁으로 희생돼선 안 된다"며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국회의원들의 과감한 결단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창원시 “침체된 골목상권 살리겠습니다”

경남 창원시는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골목상권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창원시는 120억 원 규모의 경영·창업자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음식업점, 도소매업, 개인 서비스업 등 창원에 사업장을 둔 골목상권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28일 군산 무녀도서 ‘섬마을 작은 축제’ 열린다

전북 군산시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의 작은 섬 무녀도에서 28∼30일 ‘섬마을 작은 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섬마을 작은 축제는 어촌마을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체험·관광’ 상품으로 주민 화합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련했다.마을 주민들이 직접 축제 기획에 참여해 어촌만의 특색을 담은 아이템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광주시,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광주시는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전세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최근 임대차 계약 종료 이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전세사기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전세사기 위험에 노출돼 있는 청년층과 신혼부부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신혼부부 연소득 7000만 원 이하 등의 요건에 해당돼야 한다.

[인천판/게시판]인천

28일 오후 7시 반∼9시 선학별빛도서관 4층 천체투영관.인문학 강좌='2023 도서관 지혜학교―삶을 바꾸는 앎, 지혜와 함께’ 참가자 30명.

인천 서구 ‘말라리아 경보’… 계양-연수구 이어 세 번째

인천 서구에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졌다.인천시는 25일 서구 내 3명의 말라리아 군집추정사례가 발생해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군집추정사례란 2명 이상의 환자 간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의미한다.

인천시 “취준생에게 면접 정장 빌려드려요”

인천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의 면접을 지원하기 위해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인 ‘드림나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예약한 시간에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전문가가 취업 목적과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을 골라 준다.또 정장 대여업체에서 취업준비생에게 어울리는 스타일과 화장법 등을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면접 이미지 컨설팅’ 서비스도 연간 1회씩 제공하기로 했다.

충청지역 코로나 재유행 조짐… “방역 재정비를”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대전의 3주차 누적 확진자 수는 8417명으로, 지난주 누적 확진자 5905명보다 2512명이 늘었다.같은 기간 세종지역은 1344명에서 1743명으로, 충남도 6578명에서 9358명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해 아픔 공감” 정선 아우라지 뗏목축제 취소

강원 영월군 동강뗏목축제에 이어 정선군 아우라지 뗏목축제도 전면 취소됐다.정선군은 지속된 폭우로 전국에서 심각한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자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피해 복구 및 재해 예방을 위해 28, 29일로 예정됐던 여량면 아우라지 뗏목축제를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정선군은 최근 여량면문화체육추진위원회와의 긴급회의를 통해 축제 개최 여부를 논의했다.

A18면

“밀입국자 강에 밀어넣어” 텍사스 수중장벽… 美정부 “불법” 소송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를 관통하는 리오그란데강.현재 이곳에서는 직경 120cm 크기의 주황색 부표들을 연결해 강물에 부유식 장벽을 건설하는 작업이 한창이다.이는 야당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지난달 이 강을 통한 불법 월경을 막겠다며 수중장벽 설치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러, 우크라 곡물수출 막으려… ‘나토 회원국’ 루마니아 인접, 다뉴브강 하류 창고도 공격

우크라이나 남부 곡물 수출 항구도시 오데사를 일주일 연속 공격한 러시아가 다뉴브강 하류 곡물 창고까지 공격했다.24일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오데사에서 남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다뉴브강 하류 항구마을 레니의 곡물 창고가 러시아군 드론 공격을 받았다.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접경지인 다뉴브강 삼각주에 있는 레니는 오데사를 통한 곡물 수출을 대체할 수 있는 거점으로 꼽힌다.

中경제회의 “집은 투기대상 아냐” 언급 빠져… 부동산 규제 풀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주재한 중국공산당 경제 관련 회의에서 부동산 규제 당위성을 강조한 “집은 투기 대상이 아니다"라는 시 주석의 ‘단골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2016년 이후 이 회의에서는 ‘집은 거주하는 곳이지 투기 대상이 아니다'라는 시 주석 언급이 매번 등장했지만 이번에는 빠졌다"면서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는 쪽으로 선회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중국공산당의 부동산 정책 전환은 리오프닝 이후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느리고 청년실업률은 급증해 사회 불안 요인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법부 무력화’ 이스라엘 증시-환율 요동… 前총리 “내전 상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국내외의 거센 비판에도 24일 부패 혐의로 재판 중인 자신의 사법 위험을 낮추기 위한 ‘사법부 무력화’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이에 25일 주식시장과 통화 ‘셰켈’ 가치가 일제히 하락했고 곳곳에서 대규모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미국도 우려를 표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민주주의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반대파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었다.

A20면

소리 질러∼ 한여름의 페스티벌, 심장이 뛴다

휴가가 절정에 이르는 8월부터 선선한 날씨에 야외에서 공연을 즐기기 좋은 9월까지 전국 곳곳에서 음악 축제가 열린다.대형 야외 음악 페스티벌부터 이색 페스티벌까지 다양한 음악 축제가 펼쳐져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2006년 시작한 국내 대표 여름 야외 음악 축제인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이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품 기증 대폭 늘어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에 미술품을 기증하는 사례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 구입품 61점, 기증품 28점과 비교하면 기증품 수가 크게 증가했다.국립현대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 기증 이후 미술품 기증에 대한 인식이 좀 더 보편화됐다"고 밝혔다.

잠시 속세 떠나… 달마야 놀자

왠지 속세와 떨어져 있어야 할 것 같은 절.지난해에는 10월에 열렸지만, 더 많은 대중과 함께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여름휴가 기간과 ‘함백산 야생화 축제'에 맞춰 시기를 앞당겼다.산상콘서트, 재즈·포크·블루스 뮤지션들의 산사음악회, 창건 1378주년 개산대재 및 현대무용 퍼포먼스가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 속에서 황홀한 멋을 보여준다.

2세대 男아이돌 그룹들, 완전체로 귀환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를 장식한 2세대 남자 아이돌 그룹이 연이어 컴백하고 있다.2008년 데뷔한 그룹 샤이니는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지난달 정규 8집 ‘HARD'를 발매했다.컴백에 앞서 이들은 6월 단독 콘서트를 열어 3만여 명의 팬을 만났다.

지역 중대형 서점들, 대형온라인서점에 밀려 줄폐업

광장서적은 지상 1, 2층 합쳐 430㎡ 규모로 춘천시 오프라인 도서 유통의 60%를 담당하는 지역 대형 서점이었다.송 대표는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에도 작가와 독자의 만남 등 지역 사랑방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으로 서점을 운영했다. 하지만 저조한 매출이 나아지지 않아 고민 끝에 폐업했다"고 했다.최근 지역 중대형 서점들이 연달아 문을 닫고 있다.

A21면

[오늘의채널A]심형탁 위해 ‘도라에몽 파티용품’ 꺼내

배우 심형탁은 예비 신부 히라이 사야가 결혼식 준비를 위해 일본으로 떠나자 배우 이상우, 송재희를 신혼집에 초대한다.이상우와 송재희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심형탁을 위해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도라에몽을 소재로 만든 파티용품을 꺼낸다.

A22면

황선우, 자유형 200m 銅… 한국 첫 세계선수권 2연속 메달

황선우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땄다.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는 25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2의 한국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은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며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역시 1번타자 체질… 김하성 첫 2홈런

김하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쏘아 올렸다.김하성은 한국 프로야구 넥센에서는 2015년 4월 22일 목동 두산전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 2홈런 기록을 남겼는데 당시 결과도 9-12로 패배했다.김하성은 총 6경기에서 홈런 2개를 날린 뒤 샌디에이고로 건너갔다.

또 첫판 징크스… 콜롬비아에 쓴맛, 확 좁아진 16강 길

한국 여자 축구가 월드컵 본선 첫판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이로써 한국은 월드컵 본선 무대 조별리그 1차전 4전 전패를 기록했다.한국은 2003, 2015, 2019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모두 패했다.

[오늘의 운세/7월 26일]

A24면

정의선, 서울대와 ‘배터리’ 손잡고 300억 투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5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개관식에서 이같이 말했다.현대차가 서울대와 함께 조성해 이날 문을 연 3개 층 901㎡ 규모의 공동연구센터 역시 차세대 배터리 개발 연구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서울대 내부에 오직 전기차 배터리만 연구하는 전문 연구시설이 들어선 것은 처음이다.

[인사]행정안전부 外

한국수학경시대회 대상 고등부 오서준外 9명

한국수학교육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수학교육평가원이 주관한 제46회 한국수학경시대회 시상식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동문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동아일보가 후원한 이 대회의 개인 부문 대상은 오서준 외 9명, 금상은 23명, 은상은 74명, 동상은 127명이 받았다.

김용 前총재, 영남대서 명예박사

영남대는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에게 명예 국제개발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김 전 총재가 미국 외의 국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건 처음이다.

BTS 정국 ‘세븐’, 빌보드 ‘핫 100’ 진입과 동시 1위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솔로 데뷔곡 ‘세븐'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K팝 솔로 가수가 ‘핫100'에서 진입과 동시에 1위에 오른 건 같은 팀 멤버 지민의 ‘Like Crazy'에 이어 두 번째다.빌보드는 24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국의 ‘세븐'이 제이슨 올딘의 ‘Try That in a Small Town'과 모건 월런의 ‘Last Night'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혜순 시인, 하버드대 도서관 주관… 올해의 ‘T.S. 엘리엇 메모리얼 리더’

김혜순 시인이 미국 하버드대 도서관이 주관하는 올해의 ‘T S 엘리엇 메모리얼 리더'로 선정됐다고 문학과지성사가 25일 밝혔다.T S 엘리엇 메모리얼 리더는 매년 한 시인을 선정해 낭송회와 연설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194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하버드대 출신 시인 T S 엘리엇의 이름을 따서 제정됐다.

[부고]권영술 별세 外

주한중국대사관, 수해성금 2만달러

주한 중국대사관이 대한적십자사에 재난구호를 위한 성금 2만 달러를 기부했다.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24일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만나 주한 중국대사관 성금을 전달하면서 한국이 홍수를 이겨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영 3억, 인천공항공사 1억2000만원… LH-HDC현산 각각 1억씩 수해성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수해민을 돕기 위한 성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부영그룹은 25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 원을 기부했다.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성금 1억2000만 원을 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익명 ‘경남 기부천사’, 이번엔 수해성금 500만원

이른바 ‘경남 기부천사'로 불리는 익명의 남성이 최근 호우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써 달라며 500만 원을 기부했다.이 남성은 이번을 포함해 최근 6년 동안 40여 차례에 걸쳐 총 5억5300만 원을 기부했다.25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한 남성이 발신제한 번호로 전화를 걸어와 “적은 금액이지만 호우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께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A27면

[파워인터뷰]“제대군인에게 장학금-대중교통 바우처 지원 검토”

정전협전 70주년을 사흘 앞두고 진행된 이날 인터뷰에서 박 장관은 “대한민국은 피 묻은 군복 위에서 출발했다"고 했다.박 장관은 지난달 보훈부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서울현충원을 호국의 성지이자 젊은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현충원 운영과 관련해 진전된 구상이 있는가. ―6·25 당시 국군 전사자 16만2394명 가운데 유해를 찾지 못한 이가 아직 12만 명이 넘는다. ―참전용사 등 제복 입은 사람들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박 장관은 지난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청년 제대군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병역의무 이행에 따른 불이익 처우 개선 방안'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바 있다.이 자리는 박 장관이 “예비군 훈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20대 초반을 나라에 바친 영웅"이라며 “저라도 장학금을 주고 싶다. 종합적인 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지 얼마 안 돼 마련됐다.

A28면

공공장소에서 아이에게 버럭 소리치지 마세요[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말을 듣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이 민망해지도록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혼내는 부모들이 있다.이런 일이 많아질수록 아이는 부모가 옳은 말을 하고 있고 혼내는 것이 아니어도, 부모가 사람이 많은 곳에서 무슨 말만 하면 큰 수치감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내 아이가 뛴다면 뛰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 맞다.

명탐정의 제물[바람개비]

1000명에 가까운 신도가 집단으로 죽음을 맞았던 실화를 모티프로 한 소설.1978년 11월, 명탐정과 조수는 사상 최악의 사건이 벌어졌던 마을에 잠입해 비밀을 파헤쳐 간다.

[포토 에세이]낙조

아름다운 풍경, 더 보기 위해 잠시라도 잡아뒀으면 하네요.

A29면

[글로벌 이슈/신광영]삶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정찰 임무 중 포탄에 맞아 두 다리를 잃은 페둔은 그렇게 지원받은 의족을 우크라이나 국기 색인 노랑과 파랑으로 칠했다.미국에는 이들을 공항에서 픽업해 재활센터로 데려다주거나 자신의 집 방 한 칸을 내어주는 자원봉사자들이 적지 않다.한 자원봉사자는 NYT에 “미국에 도착할 땐 영혼이 부서진 듯 보였던 이들이 첫걸음을 내딛기 시작하면 새로 태어난 듯 다른 사람이 된다"고 했다.

韓美 핵협의그룹이 제 역할을 하려면[기고/황태희]

4월 26일 개최된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 정상은 핵협의그룹을 창설하여 증가하는 핵 위협에 대한 소통 및 정보공유 증진을 공언했다.둘째, 핵협의그룹 내 확장억제의 지속적 논의는 한미 간 정보공유를 통한 양국의 군사정보 비대칭성을 약화하는 효과가 있다.한국은 핵협의그룹을 통해 기존 협의체에서 확보하지 못한 핵무기 관련 군사정보를 미국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일하게 남긴 한 장의 음반[김학선의 음악이 있는 순간]

조규찬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유재하가 당시 잘 쓰지 않았던 코드를 사용해 곡을 만들었다며 그의 음악이 왜 지금까지 추앙받는지를 이야기했다.그가 대학가요제나 강변가요제가 아니라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참가한 이유이기도 하다.유재하의 음악을 기리기 위해 만든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초대 대상은 조규찬의 몫이었다.

A30면

[광화문에서/송충현]전화번호 묻지 않는 시대… 도전받는 네이버, 카카오

작가로 일하는 한 지인이 요즘 20대들의 관계를 취재하다 서로 전화번호를 교환하는 재밌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지난 3년간 국내 플랫폼의 월간 실사용자 수 부동의 1위였던 카카오톡의 입지는 최근 큰 도전을 받고 있다.5월 카카오톡의 MAU는 4145만8675명으로 2위인 유튜브와의 격차가 약 50만 명대로 줄었다.

‘들어본 적 없는 나라’를 위한 희생… 노병의 아리랑 [횡설수설/김승련]

들어본 적도 없는 나라 ‘코리아'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 청춘을 바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해외 참전국에서 3만7886명이나 목숨을 잃은 탓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전쟁이 됐다.젊은이의 안타까운 죽음에 온 사회가 애통해하는 점은 그때라고 다르지 않았을 텐데, 참전국과 가족들은 조국의 부름에 응한 젊은 영웅들을 고통 속에 품어냈다.

[고양이 눈]독방

[송평인 칼럼]불편한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손바닥에 왕자를 새기고 토론회에 나왔을 때만 해도 예상치 못한 이질적인 행태에 께름칙한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지나갔다.그러나 주술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나 대통령 관저의 선택 같은 공적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그것은 국민이 낸 세금이 주술적 결정을 이행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 근대 국가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집무실과 관저를 옮기는 것은 왕이라도 함부로 할 수 없었다.

A31면

내년 총선 관전법(2)-‘정치 무간지옥’ 피하려면 [오늘과 내일/이승헌]

요새 정치권에서 사라진 것 중 하나가 어록이다.3김이 살아있던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정치 언어가 지금 같지는 않았다.그때도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들은 욕을 먹었으나, 무릎을 치고 고개를 끄덕일 만한 말들이 있었다.

[사설]‘코인 의원’ 최소 5명 이해충돌 소지… 299명 전수조사 서둘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 가상자산 보유 및 거래 내역을 신고한 여야 의원 11명 중 8명이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권 의원은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를 유예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김 의원은 가상자산사업자에게 투자자보호센터 설립 등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권 의원은 “보유 규모는 최대 4000만 원 근처"라며 투자액이 부풀려졌다고 했고, 김 의원은 “상속세 때문에 투자했는데 큰 손실을 입었다"라고 해명했지만 핵심은 이해충돌 가능성이다.

[사설]이상민 탄핵 기각… 野 발의 무리했지만 李 면책 아니다

헌법재판소가 어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안을 재판관 9명 전원 일치로 기각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의 이 장관 해임 건의를 일축하면서 정치적 책임 문제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이 장관이 법적 책임의 멍에를 벗었다고 해서 정치적 책임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뒤늦은 연민[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305〉

자전거 주인이 아들 앞에서 수모를 당하는 그를 가엾이 여겨 풀어주지만 아버지의 권위는 바닥에 떨어졌다.김소진 작가의 소설은 영화에서 두 개의 상처를 짚어낸다.하나는 아들 앞에서 망신당한 안토니오의 상처이고, 더 큰 하나는 아버지의 연약한 모습을 목격한 브루노의 상처다.

[사설]‘불황형 성장’ 수렁에 빠진 韓, 내수 살려 수출 공백 메워야

2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이 1분기보다 0.6% 늘었다.성장한 건 맞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많이 줄면서 나타난 전형적인 ‘불황형 성장'이다.하지만 전 분기 성장을 이끌었던 소비는 0.1% 감소로 돌아섰고 설비·건설투자도 마이너스였다.

B1면

‘서빙로봇’ 시장 절반 중국산… 韓, 고기능 승부수

서빙 로봇이 식당, 호텔에 속속 도입되며 올여름 휴가철 전국 각지에서 ‘도우미'로 활약하고 있다.특히 층간 이동이 필요 없던 기존 서빙 로봇과 달리 이제는 로비와 객실을 혼자 오갈 수 있어야 하고 수백, 수천 개의 객실 관리가 필요한 호텔 시스템과 연동해야 하면서 업체들이 기능성이 높은 국산을 선호하는 분위기다.로봇업계 관계자는 “층간 이동을 하려면 로봇과 엘리베이터 간 시스템을 연결해야 하고 고장, 오류 등 나중에 생길 문제에 대한 사후관리도 고민될 수밖에 없다"며 “중국산이 서비스에 소홀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소통이 원활하고 즉각 대응이 잘된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를 우선시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2차전지 열풍… 포스코홀딩스 주가 올들어 141% 뛰어

2차전지 투자 열기에 힘입어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올 들어 140% 이상 치솟았다.증권사들이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가운데 일각에선 단기 급등에 따른 우려도 나온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전날보다 2.49% 오른 6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中 R&D투자 8년간 9.6배로 늘고, 韓은 1.7배 그쳐

지난 8년간 중국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약 10배 수준으로 늘어난 반면 한국 기업의 투자는 1.7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미국 등 다른 나라 최대 투자 기업의 연구 투자비 집중도와 비교하면 한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등 상위 5대 기업의 연구 투자비 집중도는 75.5%로 집계됐다.

B2면

내달 ‘은행점포 폐쇄’ 실태점검… 금융권 “당국 개입 지나쳐”

은행 점포 축소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다음 달 점포 폐쇄에 대한 실태 점검에 나선다.은행이 점포 폐쇄 시 금융 소외계층에 충분히 안내했는지, 대체 이용 수단을 설명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다.은행권에선 민간 기업의 점포 운영 정책에 금융당국이 과도하게 개입한다며 우려하고 있다.

기아 4세대 ‘더 뉴 쏘렌토’ 공개

기아가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쏘렌토'의 디자인을 25일 공개했다.지난해 국내 승용차 모델 중 가장 많은 6만8902대가 판매된 쏘렌토는 이번에 신차 수준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바꿨다.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 4WD 모델은 8월 가격 공개 및 출시가 예정돼 있다.

금융분쟁 조정 빨라진다… 11월부터 패스트트랙 도입

금융당국이 금융분쟁 조정 처리 기간을 줄이기 위해 합의권고 절차 없이 사건을 곧바로 심의하는 신속상정제도를 도입한다.이에 따라 분쟁조정 처리 기간이 늘어나는 등 금융소비자의 불만이 커졌다.기존에는 금융소비자가 금융분쟁 조정을 신청한 경우 자율조정, 합의권고 이후 조정위원회 심의 절차까지 모두 거쳐야 했지만 패스트트랙 도입으로 합의권고 절차를 생략하고 곧바로 조정위원회에 회부해 심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사모CB ‘부정거래’ 840억 챙겨… 33명 검찰 이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기승을 부릴 무렵 ‘기업사냥꾼’ A 씨 등 3명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높다거나 신약 개발사를 인수한다는 허위 정보를 유포해 B사 주가를 띄웠다.앞서 금감원은 사모 CB 발행이 단기간에 자주 이뤄지고, 주식으로 전환될 때 주가가 별다른 이유 없이 급등한 종목 등을 선별해 조사 대상 40건을 추렸다.금감원 조사 결과 40건 중 25건에 상습적인 불공정거래 전력자나 기업사냥꾼이 연루돼 있었다.

KB금융, 상반기 순익 2조9967억 ‘역대 최대’

KB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KB금융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4991억 원으로 1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이익을 갈아치웠다고 25일 밝혔다.상반기 당기순이익도 2조9967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세운 최대 반기 이익을 경신했다.

B3면

물류-식품 이어 화장품으로… 쿠팡-CJ, 유통 힘겨루기 확전

최근 성장 정체에 이른 이커머스들이 온라인 화장품 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쿠팡과 CJ의 경쟁이 물류와 식품을 넘어 ‘화장품’ 분야로 확전되고 있다.올리브영의 시장을 구획할 때 오프라인 헬스 앤드 뷰티뿐만 아니라 온라인 사업도 포함해야 한다는 취지다.실제로 오프라인 점포 규모만을 놓고 보면 올해 1분기 올리브영의 시장 점유율은 71.3%에 달하지만, 쿠팡과 네이버가 포함된 온라인 뷰티 시장으로 범위를 넓히면 점유율이 크게 떨어진다.

포스코퓨처엠,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장 추가 건설

포스코퓨처엠이 6800억 원을 들여 하이니켈 NCA 전용 양극재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NCA 전용 공장이 준공되는 2025년 하반기에는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 능력이 총 32만 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이미 포스코퓨처엠은 광양에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8만 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百 압구정본점 ‘핸디드 레시피 서울’… 델리 상품 선보여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 1층에 마련된 ‘핸디드 레시피 서울’ 매장에서 직원이 델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핸디드 레시피 서울은 세계적인 레스토랑 안내서 ‘미슐랭 가이드'에서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은 안성재 셰프를 비롯해 신창호 셰프, 김진혁 셰프, 이충후 셰프, 엄태철 셰프 등이 협업해 만든 델리 브랜드다.

[단독]韓-폴란드 방산협력 상징 ‘천무 발사대’ 첫 출하

20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생산 공장.짙은 녹색으로 칠해진 직사각형 상자 모양의 미사일 발사대가 모습을 드러냈다.이날 출하된 천무 발사대는 폴란드 현지 국영 방산기업이 생산한 차량과 합쳐진다.

B4면

‘파랑새’ 날리고 ‘X’ 새긴 트위터… 일부 “26조 브랜드가치 날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24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위터의 상징을 ‘파랑새'에서 ‘X'로 교체한 결정을 두고 전문가 평가를 인용해 이같이 지적했다.미국 뉴욕타임스 등은 머스크의 리브랜딩 결정의 배경으로 트위터 광고 수익 하락을 꼽았다.머스크가 지난해 10월 440억 달러에 회사를 인수한 뒤 트위터의 운영 정책 변화로 혐오·차별 발언이 늘어나자 다수의 기업이 온라인 광고를 중단한 상태다.

스레드 이어 틱톡까지… SNS ‘텍스트’ 3파전

중국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텍스트 전용 기능을 출시했다.마크 저커버그의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로 ‘스레드'를 출시한 데 이어 틱톡까지 가세하며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 시장 3파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틱톡은 24일 “창작자가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인 텍스트 기반 콘텐츠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경제계 인사]Sh수협은행

[단신]포스코인터 “인니 정부와 광구 생산물 계약” 外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및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와 붕아 광구의 생산물 분배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 계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붕아 광구 운영권을 포함해 6년간 탐사, 30년간 개발 및 생산 기간을 보장받는다.신세계면세점은 뷰티 브랜드 마녀공장이 자사 매장에 단독 입점했다고 25일 밝혔다.

상반기 해외여행객 10명중 8명 “하반기에도 갈것”

올해 상반기에 해외를 다녀온 여행객 10명 중 8명은 하반기에도 출국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중 86%는 하반기에 해외에 또 갈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상반기에 해외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앱 이용자 중에서도 66%는 하반기 중 해외 여행을 갈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상의 “기업 규제, 손톱 밑 가시 아닌 목에 댄 칼날”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첫 번째 ‘규제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기업들은 규제를 흔히 말하는 손톱 밑 가시가 아니라 목에 들이댄 칼날처럼 느끼고 있다"며 “규제 후진국이라는 오명도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포럼에서는 민간이 먼저 현행 규제의 개선 대안을 마련해 제안하고, 관계 부처는 규제 존치의 필요성을 입증하며, 이를 규제개혁위원회가 최종 조정하는 구조의 ‘민간 심의형 규제입증책임제도'가 제안됐다.

[지표로 보는 경제]7월 26일

지표로 보는 경제] 7월 26일

삼성물산 “입주민 취미 생활-건강 관리를 한번에”

삼성물산이 아파트 입주민들의 문화·취미 생활, 커뮤니티 활동부터 건강관리, 반려동물 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한 홈 플랫폼 ‘홈닉'을 선보였다.25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홈닉은 주거공간 업그레이드를 위한 ‘홈그라운드'와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라이프인사이드’ 등 2개 카테고리로 구성되며, 총 20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기존 아파트 스마트홈 서비스의 가구별 관리는 물론이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홈 스타일링, 입주민 건강관리 등도 포함된다.

LG전자 “초개인화 맞춤 가전, 구독 통해 가사 해방”

LG전자가 ‘업가전 2.0'을 선보이며 기존 생활가전 기업에서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제품 판매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서비스와 구독 등을 통해 ‘스마트 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류재철 LG전자 H&A 사업본부장은 2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간담회에서 “UP가전 2.0은 가전 사업을 서비스 기반 사업으로 확장하는 시작"이라며 “가전을 통해 고객의 생활 전반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B5면

[Tech&]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LG U+ 대표 캐릭터 ‘무너’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 ‘무너'가 고객의 캐릭터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LG유플러스는 캐릭터가 오프라인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했을 때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점을 확인하고 올해 행사 참여를 시작으로 더 많은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이번 오프라인 행사에서 사랑받은 무너 일러스트 작품을 다양화하는 한편 무너 팬 커뮤니티 및 개인 일러스트 작가들과의 협업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B6면

“비싼 옷 대신 키링으로 기분 내요”… 굿즈와 사랑에 빠진 MZ세대

24일 대학생 김진희 씨는 화장품 브랜드 에스쁘아에서 한정판으로 내놓은 까만 인형 키링을 구매했다.현대백화점은 더 현대 서울에 올해 1월 인기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에 이어 5월 웹툰 ‘데못죽’, 레고 BTS Dynamite 등 다양한 캐릭터 팝업스토어를 열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연간 200만 명 이상의 추가 고객 유입 효과를 내고 있다"며 “MZ세대 고객들의 수요와 맞는 콘텐츠들을 업종 불문하고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요금 아껴주는 똑똑한 가전제품과 여름 나요

요즘엔 더 길고 더 빨라진 여름에 월동 준비보다 월하 준비가 더 버겁다는 말이 나올 정돈데요.역대급 폭염과 장마로 전력 소비량이 늘어 ‘전기료 폭탄'이 우려되는 만큼 평상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돕는 ‘똑똑한 가전제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당장 3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됐지만 하반기 공공요금 줄인상이 예고돼 경제적인 제품을 찾는 움직임은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B7면

8조원 규모 CVC펀드 2025년까지 조성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42개사가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CVC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CVC 얼라이언스는 모기업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과 시장 개척 등을 도와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혁신에 기여하고 CVC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정책 등을 건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CVC얼라이언스에는 GS벤처스, 롯데벤처스, 효성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동원기술 투자 등 국내 74개 CVC 중 42개 회사가 참여했고, 의장 역할은 포스코기술투자가 맡았다.

2023 전북 귀농 귀촌 상담홍보전 개최

“새로운 시작 전라북도 귀농·귀촌"을 슬로건으로 내건 ‘전라북도 귀농귀촌 상담홍보전'이 28일부터 사흘간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과 청년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체계적 지원정책 및 길잡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올해는 2023년 전북 귀농귀촌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자들의 정착기와 ‘생애설계란 무엇인가’ ‘소비 트렌드와 창업 아이템 찾기’ 등 전문가 강연, 귀촌 청년 토크쇼 등을 선보인다.

삼성증권 2분기 퇴직연금사업자 중 DC형 수익률 1위

삼성증권은 올해 2분기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기준 확정기여형 수익률이 전 금융권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삼성증권은 연금 가입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들을 카드 뉴스나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은 “연금에서 중요한 퇴직연금의 수익률 관리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 좋은 상품, 선진화된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금 가입자의 최고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해외인증 전문인력 빈자리 채워주는 맞춤형 컨설팅·교육

윤석열 대통령이 수출플러스 달성을 위한 세일즈 외교의 일환으로 최근 폴란드를 방문해 총 3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시험인증기관의 기업 지원 사례를 소개하는 이번 시리즈에서 기업 내 해외 인증 전문 인력의 빈자리를 맞춤형 컨설팅으로 채워주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살펴봤다.중소기업의 해외 인증 전문가 KTR KTR은 7개 국내시험소와 7개 해외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40여 개국 200여 개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폭넓은 글로벌 협력 기반을 구축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돕고 있다.

의료비 부담 줄여주는 ‘삼성 iD VITA 카드’ 출시

삼성카드가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건강 특화용 카드 ‘삼성 iD VITA 카드'를 출시했다.보험과 헬스·뷰티 분야에선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보험 이용 시 1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아모레몰, 초록마을, 삼성카드 쇼핑의 ‘헬스케어관'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2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원까지 제공한다.

C1면

여름방학, 건강한 식단 계획 세워볼까요?

여름방학이 되면 아이들은 휴식과 놀이, 여행 등으로 학기 중에 비해 훨씬 여유로운 생활을 하게 된다.함소아한의원 왕십리점 장선영 원장은 “방학 기간 내내 아이가 별다른 활동 없이 집에서 간식을 많이 먹고 야식도 먹다 보면 방학이 끝날 때쯤 체중이 꽤 늘어 부모들이 비만을 염려한다"며 “여름방학이 끝날 때쯤이 되면 체중이 3∼4㎏ 이상 늘고 가슴 부위 살집이 도드라지게 보여서 내원하는 여아들도 있다"고 말한다.통통한 체형의 아이들, 비만 되기 쉬워 방학 동안 아이의 체중이 급격히 늘어 비만이 되고 그로 인해 사춘기가 일찍 오는 성조숙이 되지 않도록 가정에서 세심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알립니다]‘웰니스 캠페인’ 전광판 인증사진 당첨자 발표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씨제이웰케어와 동아일보가 일 년간 진행 중인 ‘웰니스 캠페인’ 전광판 인증 사진 당첨자를 발표합니다.웰니스 캠페인 인증 사진 1등 당첨자는 광화문과 서대문, 명동 전광판의 웰니스 캠페인 영상을 재치 있는 영상으로 공유한 @rabbit10002입니다.웰니스 캠페인은 현대인의 웰니스 생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C2면

로봇이 워터젯으로 깔끔하게 치료… 전립샘비대증 고민 시원하게 해결

강 모 씨는 전립샘비대증을 앓고 있어 증상이 심해지기 쉬운 환절기나 겨울철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질환을 관리한다.이 경우 수술과 비슷한 증상 개선 효과를 내면서 부작용 우려가 적은 ‘워터젯을 이용한 경요도적 전립샘 절제술'이 대안이 된다.워터젯을 이용한 경요도적 전립샘 절제술은 2021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립샘비대증 치료 분야 신의료 기술로 인정받은 치료 방법이다.

[의료계 소식]새 항암제-치료법 적용… 췌장암 생존기간 꾸준히 향상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약 20%의 환자에서만 수술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항암치료군에서는 2006∼2008년에 8.9개월, 2009∼2011년에 8.6개월, 2012∼2014년에 8.4개월로 변화가 없다가 2015∼2016년에 10.5개월로, 2018∼2019년에는 12.4개월로 더욱 향상됐는데 이는 최근 항암치료군에서 생존 기간의 뚜렷한 향상은 새로운 항암제의 도입 효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연구 책임자인 박병규 교수는 “대부분의 암환자에 대한 임상 연구는 제한된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하기에 각 연구의 대상 환자군과 연구가 진행된 의료 현장은 일반적인 의료 환경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임상 결과가 일반 환자들에게 그대로 실현된다고 할 수는 없다"라며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이용해 국내 대부분 환자를 포함하는 대표성이 있는 자료로 치료와 생존에 영향을 주는 변수에 따라 다양한 분석을 통해 췌장암에 대한 수술과 항암 치료가 점차 증가함을 확인했으며 그 결과로 환자들의 생존 기간이 향상됐음을 실제 데이터로 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의 칼럼]교사-학생 모두를 위한 인권 대책 세워야

많은 교사가 극심한 스트레스와 소진, 트라우마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고 있다.학생의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교사의 인권을 희생하거나, 교사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학생의 인권을 짓밟아서는 안 된다.학생의 인권과 교사의 인권을 이분법적으로 분리하니 서로 대결 구도가 형성되는 것이다.

C3면

유방암 전문 의료진 모여 수술 이후 삶까지 원스톱 케어

유방암은 우리나라에서 여성들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이다.고려대 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정승필 교수는 “암 치료를 위해 가슴을 절제한 환자들의 경우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등 가까운 이들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거나 심하게는 우울증이나 상실감에 빠지기도 한다. 유방종양성형술이나 유방재건술은 유방의 모양을 유지 및 회복시켜 환자의 질병 회복과 더불어 심리적인 치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원스톱 서비스로 환자 중심의 치료 선도 고려대 안암병원 유방센터는 하드웨어 부분에서 통합 진료를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 중심 최상의 치료 환경을 구축해 특화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앱으로 간병인 찾고 요양원도 후기 보고 고르세요”[이진한 의사·기자의 따뜻한 의료기기 이야기]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이에 노인 돌봄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면서 간병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간병인 수요는 늘어만 가는데 간병인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찾기 어렵다.이에 개개인에게 맞춤 간병인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을 만들어 노인 돌봄에 도움을 주고 있는 케어닥의 박재병 대표를 만났다.

혈액순환 안돼 다리 묵직… 야간에 증상 더 심해져[홍은심 기자의 긴가민가 질환시그널]

여름이 되면 환자가 증가하는 질환이 있다.이외에도 복부 비만, 만성질환, 하루 6시간 이상 서 있는 직업,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 심부정맥 혈전증의 과거력,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혈관 초음파 검사로 판막의 기능을 확인하고 하지정맥류를 진단하게 된다.

C4면

노화로 치부하기 쉬운 ‘전립샘비대증’… 경험 많은 전문의와 상의를

이런 이유로 최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수술에 준하는 우수한 배뇨 증상 개선 효과를 추구하는 새로운 전립샘비대증 시술법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전립샘결찰술은 이러한 최근의 치료 경향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시술법의 하나로서 안전성 및 치료 효과에 있어서 균형을 가장 잘 이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우선 수술과 비슷한 원리로 비대해진 전립샘 조직에 의해 좁아진 소변 길을 물리적으로 넓혀주는 방식이다 보니 약물 치료에 비해 증상 개선이 탁월할 뿐 아니라 효과도 반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4가 인플루엔자 백신, 고령층에 효과적… 일성신약과 손잡고 국내 공급”[만나러 갑니다]

최근 글로벌 백신 기업 CSL 시퀴러스코리아가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 쿼드’ 공급을 위해 일성신약과 전략적 판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플루아드 쿼드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허가된 인플루엔자 백신이다.호주와 미국, 영국에서는 65세 이상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플루아드 쿼드를 포함한 고면역원성 독감백신을 ‘우선 권고'하고 있다.

C5면

“렉라자로 폐암 1차 치료 가능… 현장서 약 선택 폭 넓어져”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가 지난달 말 1차 치료제 허가를 받았다.렉라자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를 위한 표적 치료제다.그동안 국내에선 다른 치료제를 한 번 사용한 환자를 위한 2차 치료제로만 쓸 수 있었다.

영구치 완전히 빠졌다면 우유에 담그고 서둘러 내원을

아이가 넘어져서 치아가 손상됐거나 빠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치아 외상의 종류는 치아의 겉면만 살짝 부러진 정도부터 치아 자체가 빠지는 정도까지 손상된 부위의 넓이와 깊이 정도 및 신경이 노출됐는지에 따라 다양하다.또한 치아 자체의 외상 외에도 주변 잇몸이나 조직들이 찢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헬스캡슐]서울성모병원, 고령 대동맥 환자에 ‘t-Branch’ 시술 성공 外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대동맥말초혈관센터 박순철·김장용, 천호종 교수팀이 최근 대동맥 희귀질환 고령 환자를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수상 작품은 엽서 카드로 제작해 일산백병원 입원 환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일산백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6면

‘꿈의 치료’ 양성자-중입자 치료… 암 환자 삶 바꿔놓을 수 있을까

‘암 치료의 새로운 기회, 양성자 치료와 중입자 치료'라는 주제로 최근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제78회 암 정복 포럼이 열렸다.대한암학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9년까지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5만4035명, 이 중에 10%에 해당하는 5398명이 양성자 치료를 받았다.박희철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양성자 치료센터장은 “간암, 소아암, 두경부암, 식도암 등 상부 위장관암에서 활발하게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치료를 많이 받는 암 분야는 전립샘암, 소아암, 간암, 폐암, 척추종양, 뇌종양, 부인암, 유방암 등의 순이다"면서 “다만 전립샘암은 보험 적용이 되지 못해 양성자 치료 환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생님은 생명의 은인”… 척추 통증에 울던 70대, 5년만에 다시 걸었다

박영섭 평택 박애병원 신경외과 과장은 지난 6월 척주후만증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70세 할머니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안성에 거주하는 Y 씨는 지난달 26일 척추 통증으로 박애병원을 찾아왔다.지난 15년간 척추 통증으로 전국에 있는 많은 병원을 다녔고 여러 번 수술도 했지만 전혀 나아지질 않았다.

C7면

이상지질혈증 치료 부작용 줄였다… 당뇨병 걱정 없는 약물 주목

이상지질혈증과 당뇨병, 고혈압은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으로 꼽힌다.이상지질혈증 또는 당뇨병,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경우 규칙적인 운동, 식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데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스타틴 제제가 처방된다.스타틴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가장 많이 쓰이지만 부작용으로 신규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국가-지역-성별-나이 따라 심혈관질환 위험성에 차이”[바이오헬스케어 소식]

GC녹십자의료재단은 글로벌진단네트워크와 공동 연구한 전 세계 17개국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검사 결과의 다양성에 대한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인 유럽심장학회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최리화 전문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가 간 문화적, 유전적 차이로 인해 지질 검사 결과가 다양하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심혈관질환이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 결과가 심혈관질환의 지질 매개 위험 완화를 위한 정책과 보건 시스템 접근 방식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안선현 전문의는 “17개 국가 중에서 한국의 평균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낮게 나타난 원인 중 하나는 발전된 보건의료 정책과 꾸준한 노력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한 인지율과 치료율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라며 “그런데도 국내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10명 중 3명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주기적인 혈액 검사와 교육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고소함 속에 단백질이 듬뿍∼ 체력 보충-숙취해소에 좋아요[오늘의 먹거리]

콩국수는 콩의 단백질과 함께 열을 내려주는 밀가루까지 더해진 영양식이다.홍순성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콩국수는 콩의 이로운 성분을 가장 완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완전영양식품"이라며 “또한 콩국수 한 그릇의 열량은 500∼600㎉ 정도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도 좋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콩국수는 만드는 과정도 까다롭고 콩물은 단백질이 풍부해 식중독균이 자라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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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프리카, ‘K라이스벨트’로 굳건한 농업협력 약속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0일 서울에서 아프리카 8개국의 장관을 초청해 ‘케이-라이스벨트 농업장관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과 8개국은 아프리카의 쌀 증산을 위해 한국의 종자와 농업 기술을 전파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장기적인 국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아프리카 8개국의 장관급 대표와 신디 매케인 유엔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케빈 우라마 아프리카개발은행 부총재 등 해외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회의는 ‘K-농업'에 대한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보여줬다.

“한국의 우수한 생산 기술, 아프리카에 꼭 필요”

오늘 ‘K-라이스벨트 농업장관회의'를 방문하셨는데 소감 먼저….한국 정부에서 초대해 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한국에서 쌀 생산량 증대에 대해 지원해주고 새로운 쌀 품종을 들여올 수 있도록 해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D2면

신시장 개척하고 해외 프로젝트 지원… 탄탄한 ‘수출안전망’ 구축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수출 성장 모멘텀 강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지원망을 폭넓게 확장해 가고 있다.K-SURE는 수출 대금 미회수 위험을 담보하고 수출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수출안전망’ 무역보험을 전담하는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금융 글로벌 협업 인프라를 다방면으로 구축하는 한편 첨단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수출 지원 체계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정부도 하반기 수출 플러스 달성과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무역 구조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전국 7곳의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하며 주력 산업 육성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품 관련 지역인재 양성해 경쟁력 확보”

호남권역 소재 대학의 식품 관련 학과 대학생의 위생·안전 의식 수준 강화를 위해 대표 전문 기관이 힘을 모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세계김치연구소는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광주지원과 함께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역의 식품 관련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13일 연구소 강당에서 개최했다.이번 합동 교육은 지난 2월 세계김치연구소와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맺은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이며 호남권역 식품 관련 대학생의 경쟁력 확보 및 김치류 위생·안전관리를 위해 운영하는 ‘지역특화식품 안전 서포터’ 사업의 일환이다.

“귀농귀촌, 특색 갖춘 전북으로 오세요”[기고/김종훈]

도심 속 바쁜 일상에 쫓겨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 한편에는 여유로운 귀농귀촌 생활을 꿈꾸며 살아간다.이런 가운데 전북도만의 특색 있는 귀농귀촌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젊은 귀농귀촌 세대 유입을 위한 ‘둥지마을 조성사업'과 젊은 귀농귀촌인이 가족 단위로 장기 체류할 수 있는 ‘임시 거주시설’ 사업이 대표적이다.

“에스컬레이터-승강기 안전수칙 함께 지켜요”

KoELSA가 여름철 철도 및 지하철 역사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안전부, 대한승강기협회, 코레일, 안실련 등과 합동으로 승강기 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4일 밝혔다.특히 이날 캠페인은 이용자 과밀 현상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은 김포공항역에서 이용표 KoELSA 이사장과 박명균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 조재천 대한승강기협회장 등이 직접 참가해 에스컬레이터 안전하게 이용하기를 홍보했다.김포공항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항을 이용하려는 여행객들과 김포골드라인 및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으로 혼잡도가 극심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곳이다.

5주년 맞아 사업 확장… 해운 산업 재건 이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7월 5일로 창립 5주년을 맞았다.공사 보증부 대출을 통한 포항-울릉 항로 간 초쾌속 여객선 도입을 지원해 도서 지역 주민 교통권 개선을 지원하는 등 중견·중소 선사를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의 가시적 성과가 창출됨에 따라 공사는 정부의 새로운 비전 목표인 ‘2030년 세계 해운산업 리더국가 도약’ 달성을 위해 해양 금융 공급 확대를 통한 해양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 등 미래 해양 금융을 주도해 나갈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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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신기술 한자리에… ‘새싹기업 창업박람회’ 개최

K-농업의 미래인 농식품 분야 창업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망 신기술을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창업박람회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협중앙회, 코엑스,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을 전시·홍보하고 판매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판로·상생협력 등 창업 생태계에 특화된 박람회로 기획됐다.박람회는 농식품 분야 유망 새싹 기업을 비롯해 대기업, 투자회사, 공공기관 등 250여 개 사가 참여하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베네치아 유리기술과 보호 제도[기고/이인실]

이탈리아의 항구도시 베네치아는 유리 공예품으로 유명하다.유리 장인들은 정부의 허가 없이 베네치아를 떠날 수 없었고 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면 극형에 처해졌다.대신 이들에겐 높은 사회적 지위, 면책 특권을 부여하는 등으로 예우했고 1474년 특허법의 시초라 불리는 베네치아 특허법을 제정해 기술 개발을 장려했다.

복지 소외계층에 친환경 농산물 전달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라남도사회복지협의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본사에서 ‘aT좋은이웃들사업'의 일환으로 긴급지원꾸러미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에 김 회장은 “2017년부터 aT좋은이웃들사업을 통해 복지 소외 계층에 친환경 농산물 등 안전한 먹거리 지원에 힘써 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같이 복지 소외 계층을 발굴해 민간 자원을 연계 및 지원해 주는 좋은이웃들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aT좋은이웃들사업은 2017년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좋은이웃들사업 수행 기관을 통해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복지 소외 계층을 발굴해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최첨단 원격시스템으로 천연가스 안전하게 관리

기후변화 대응으로 석탄, 석유 등의 에너지에서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로의 에너지 대전환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36년까지 석탄발전 28기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고 노후 석탄발전소를 LNG 발전소로 지속적으로 대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가스공사는 국내 최대 도심지인 서울 강남, 마포 및 경기 분당, 판교에도 천연가스 공급관리소 및 주배관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가스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생산기지와 5105㎞에 이르는 전국 배관망 및 425개의 공급관리소를 운영하고 있는 천연가스 전문 에너지 공기업으로 천연가스 생산에서부터 공급에 이르기까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600억원 규모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수주

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에서 2600억 원 규모의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2조5000억 원 규모의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 개선 사업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원전 개보수, 핵연료 공급, 운영 및 정비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우리 원전 업계가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된 것이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이를 통해 루마니아 설비 개선 사업 및 추가적인 해외 원전 및 SMR 수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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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5色 토마토 인기… 신품종 개발로 수출길 넓힌다

유럽 속담에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 가면 의사 얼굴은 파랗게 질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토마토가 지닌 성분은 매력적이다.미국·중국·일본·스페인 등 컬러대추토마토 수출 ‘인기’ 전남 담양군에 본사를 둔 농업회사법인 가나종묘㈜는 일찌감치 토마토의 틈새 품종을 선점하며 국내 시장에 이어 세계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가나종묘는 ‘토마토=빨간색'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며 ‘5색 컬러토마토'로 세계 토마토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양바이오 산업,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동반자를 찾다[기고/고석천]

아프리카 속담 중에 ‘빨리 가려면 먼저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이 있다.즉, 혼자일 때보다 동반자가 있을 때 어려운 일도 극복할 수 있고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해양 생명 자원의 최대 곳간인 해양바이오뱅크가 해양바이오 산업 성장 동력에 주춧돌이 되는 동반자로서 해양 생명 자원의 가치는 높게, 연구는 깊게, 활용은 넓게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