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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여파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8일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한다.철수 인력 수용 수도권 숙박난 우려 정부와 조직위는 당초 개최지 인근인 전북 지역의 대학 기숙사, 공공시설 등으로 참석자들을 철수시키는 방안과 수도권행 등 2가지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세계 각국 대표단의 의견, 수용 시설 확보 여부, 출국 계획 등을 고려해 수도권으로 철수 지역을 결정했다.
[단독]반도체장비 유입, 韓-中만 줄었다… 공급망 재편 타격
그레그 애벗 미국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달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 170억 달러 규모 반도체 공장은 텍사스 역사상 가장 큰 외국인 직접투자"라며 이날 주의회를 방문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등을 환영했다.공급망 재편을 계기로 ‘반도체 부활'을 본격 추진하는 미국과 일본도 각각 25.2%, 17.5% 증가했다.한국, 지난해 장비 수입 비중 줄어 美, 칩스법 앞세워 투자 증가율 1위 韓 메모리 불황 길어지며 시름 삼성 용인 클러스터 구체 계획 못내 ‘반도체 장비 3대 수출국'인 미국, 일본, 네덜란드의 글로벌 수출액 중 대한국 수입 비중은 2021년 24.3%에서 지난해 21.0%로 하락했다.
“공항 테러” “초등교 칼부림”… 살인 예고 글 수위 높아져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일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이후 7일까지 경찰이 수사 중인 ‘살인 예고’ 글이 194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경북경찰청은 지난달 24일 한 모바일게임 채팅방에서 “B 씨를 살해하겠다"고 예고하며 흉기 사진을 함께 올린 30대 남성을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경찰이 ‘살인 예고’ 글을 쓰고 실행하지 않은 작성자에게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한 것은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처음이다.
생계비대출 20대 5명중 1명… 月6000원 이자도 감당 못해
소액생계비대출을 받은 20대 청년 5명 중 1명이 월 6000원 수준의 이자도 갚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불안정한 고용 상황에 따라 전월세 이자를 감당할 수 없는 청년층도 크게 늘면서 20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7일 서민금융진흥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7일 기준 20대 이하 청년층의 소액생계비대출 이자 미납률은 21.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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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천천히 한반도 내륙 훑어 큰 피해 우려… 최대 500mm 물폭탄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내륙을 깊숙이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당초 영동 일부 지역만 스치듯 지나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태풍 경로가 서쪽으로 기울어졌다.9∼11일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 가운데 강원 일부 지역은 최대 5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겠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70대 여성 김모 씨는 7일 각국 스카우트 대표단의 조기 철수 소식을 듣고 말을 잇지 못했다.전북은 잼버리 대원들의 조기 퇴영 여파로 지역 특수도 온전히 누릴 수 없게 됐다.전북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전북도는 잼버리 대회 기간 최소 9만 명의 방문객이 방문하고, 약 755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할 K팝 콘서트가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7일 오후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관통 예보로 K팝 콘서트 공연도 비상 대피 계획과 함께 정밀하게 재검토 중"이라며 “조기 철수 인원들의 체류 지역 등을 고려해 상암월드컵경기장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K팝 콘서트는 당초 6일 새만금 야영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안전 우려 등에 따라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한 차례 미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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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잼버리 간접사업비 10조 넘어”… 김기현 “예산 집행내역 따져볼것”
국민의힘이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잼버리'에 대해 7일 “간접 사업비가 약 10조 원이 넘는다"며 전임 문재인 정부와 전북도의 책임을 강조했다.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새만금 잼버리 예산에 대해 “파악해 보니 예산 자체도 제법 많이 들었다. 간접 사업비가 약 10조8015억 원이 됐다"고 말했다.10조 원이 넘는 간접 사업비에는 2019년 1월 전임 문재인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시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 새만금 국제공항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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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발병후 치료까지… 평균 56주 WHO 권고의 5배
최근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의 범죄가 이어지면서 중증 정신질환 관리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김성완 전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호주는 2011년부터 청년들이 자주 찾는 쇼핑몰이나 대학가에 초기 조현병 증상을 보이는 청년들이 상담을 받으러 오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센터를 세워 치료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환자가 꾸준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필요하다.
미국에서 소셜미디어가 사회적 혐오를 부추겨 증오범죄 발생에까지 영향을 준다며 범죄 피해자와 유족들이 플랫폼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버펄로 총기 난사 피해자 측 변호인은 “소셜미디어는 알고리즘을 통해 더 폭력적 콘텐츠를 제공하고, 사용자를 끌어들여 더 많은 수익을 얻는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지난달에는 200개에 이르는 미 각지의 교육청이 소셜미디어 기업을 상대로 “소셜미디어를 통한 괴롭힘, 중독 등이 학교 질서를 무너뜨리고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해를 끼친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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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길 찾는 中… 반도체 장비 우회 수입-자체 칩 개발 박차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가 이어지면서 중국은 자체 생존 방식을 찾고 있다.미중 갈등 이후 그간 반도체 업계에서 제기돼 왔던 중국의 장비 우회 수입 가능성이 간접적으로 드러난 것이다.중국은 원래 말레이시아에서 반도체 후공정 장비 등을 받아왔는데, 우회 수입을 통해 추가적인 장비를 확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獨 43조원-이스라엘 32조원… 유럽도 반도체 공급망 투자 가속
유럽 주요국들도 미국발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위기감을 느끼고 투자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독일의 경우 인텔이 6월 300억 유로 이상을 투입해 마그데부르크에 신규 반도체 공장 2곳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자국 기업 인피니언도 50억 유로 규모의 드레스덴 반도체 공장에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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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혁신위 ‘대의원제 폐지’ 10일 발표… 비명 “역시 친명 혁신위”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사실상의 대의원제 폐지 방안을 담은 혁신안을 10일 발표할 예정이다.혁신위 관계자는 7일 통화에서 “대의원이 당대표 선거 등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의 60배에 달하는 표 가치를 지니고 있어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표 가치를 ‘1 대 1'로 맞추는 안을 포함해 대의원 권한을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혁신위는 이와 관련해 2일부터 민주당 의원들 및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대의원제 폐지와 관련해서도 다수의 질문을 던져둔 상태다.
김은경 ‘노인 비하’ 논란에, 이재명 “유감… 신중치 못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을 향해 “혁신한다고 와서 망신만 자초하고 있다"며 “이 대표도 직시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 달라"고 직격했다.박대출 정책위의장도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이 이번엔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며 “‘패륜의 강'에 빠져 혁신이 익사할 판"이라고 했다.
지난주 여름휴가를 마치고 7일 당무에 복귀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리로 향하고 있다.아래쪽 사진은 역시 이날 휴가에서 돌아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리에 앉는 모습.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논란과 관련해 김 대표는 “혁신한다고 와서 망신만 자초하고 있다"고 했고, 이 대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구의원끼리 식당서 멱살잡이… 시의원이 주민에 성희롱 논란도
지난달 20일 서울 강서구의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구의원인 최동철 강서구의회 의장과 조기만 의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민주당 서울시당은 최근 여야 시·구의원들의 이해충돌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서울시당위원장인 김영호 의원은 “조례 발의는 의정활동의 기본인데 이마저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굉장히 실망스럽다"며 “시당 차원에서도 부실 의정에 따른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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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이달 하순 방류 유력… 한미일 정상회의후 확정”
일본 정부가 이달 하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할 구체적인 날짜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한일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를 참여시킬지 등과 관련해 7일 화상 실무협의를 열고 집중 논의했다.이날 4시간여 동안 진행된 협의에서 일본은 “방류 점검에 한국 전문가를 참여시켜 달라"는 우리 정부의 요구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한다.
최근 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대가 미국 알래스카 인근 해역으로 접근해 미군이 구축함과 해상초계기를 급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 보도했다.미 당국에선 중-러가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에 대응해 군사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WSJ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 선박 11척이 지난주 알래스카 인근 알류샨 열도로 접근해 합동 순찰 활동에 나섰다.
[단독]한미, 내달 서울서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개최 조율
한미가 다음 달 서울에서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미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갖게 될 양자 회담에서도 정상 간 확장억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7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당국은 EDSCG 개최와 관련해 다음 달 서울에서 대표단이 전략자산 등과 연계된 대북 경고 전략 메시지를 회의 전후에 어떤 방식으로 낼지 등에 대해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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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代 주담대 연체율 역대 최고… 취업난-금리상승 직격탄
올 6월 말 기준 20대 이하의 주담대 잔액은 34조2500억 원으로 2018년 9월의 2.5배 수준으로 늘었다.같은 기간 연체액은 200억 원에서 7.5배 수준인 1500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청년층의 빚 부담이 늘어난 건 지난해 이후 20대가 주로 거주하는 대학가 원룸 월세 가격이 크게 올라 전세자금대출이 늘어난 상황에서 가파른 금리 인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경유값, 석달만에 L당 1500원 넘어서… 근원물가 4.5% 올라 외환위기후 최대
국제 유가가 다시 들썩이면서 국내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이 3개월 만에 L당 1500원을 넘어섰다.2%대 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이어졌지만 농산물, 석유류 등 가격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512.49원으로 집계됐다.
29세 이하 청년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1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감소 폭도 커졌다.반면 외국인 가입자는 크게 늘었다.7일 고용노동부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51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만2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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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폭우 대비 급한데… 서울 ‘빗물 고속道’ 착공, 내년 상반기로 미뤄
올해 말로 예정됐던 서울시의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착공 일정이 내년 상반기로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가장 효과적인 집중호우 대비책으로 평가받는 대심도 터널 착공 연기로 서울의 재난 대응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7일 정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에 서울시가 제출한 대심도 터널 1단계 사업계획에 대한 설계 적정성 검토를 의뢰했다.
檢, 민주당 돈봉투 수수 의혹 의원 명단… ‘외통위원장실 10명-의원회관 9명’ 공개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10명과 9명으로 나눠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4일 윤 의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19명의 명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같은 날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성만 의원의 영장심사에서도 검찰은 4월 28일 조찬모임에 참석한 의원 10명의 이름을 제시했다고 한다.
전국 곳곳에서 ‘살인 예고’ 글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6일 서울 지하철 열차 안에서 방탄소년단 팬들이 소리를 지르자 테러가 발생한 것으로 오인한 승객들이 대피하면서 다치는 소동이 벌어졌다.경찰 조사 결과 이번 소동은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BTS 멤버 슈가의 콘서트를 관람한 외국인 팬들이 열차에서 고성을 지르면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슈가가 콘서트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어깨에 새긴 타투를 공개했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지켜보던 팬들이 열차에서 환호성을 지르자 주변 시민들이 비명으로 오인한 것이다.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 공직제한, ‘영구→20년’ 단축
영구적이었던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의 공직 임용 제한 기한이 20년으로 줄어든다.인사혁신처는 7일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의 공직 임용 제한 기간을 20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인사처는 이날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를 반영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댓글 조작’ 원세훈 前원장 가석방… 14일 출소 예정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복역 중인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가석방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법무부 장관이 가석방심사위가 의결한 명단에 대해 결재하면 가석방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지난달 가석방심사위는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불법 투자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이 확정돼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심사를 진행한 뒤 부적격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00일을 하루 앞둔 7일 대전 유성고 교실에서 고3 학생들이 칠판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재수 없어라’ ‘n수도 없어라’ 등의 문구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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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 씨는 올해 초 생일에 지인들로부터 받은 홍삼과 종합비타민을 아직 포장조차 뜯지 못하고 있다.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따르면 올해 1∼7월 당근마켓이 판매금지 물품으로 차단한 거래 게시글 가운데 건기식 비율이 10%를 차지했다.당근마켓 관계자는 “겉보기엔 같은 ‘홍삼 스틱'이라도 원재료에 따라 건기식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일반식품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며 “일반인들이 식별하기 어려워 게시글 제재를 당한 소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독립유공자 남인상 선생의 후손인 김용남 씨는 7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광복회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법무부는 유전자 검사 결과 등으로 독립유공자의 후손임이 확인되면 귀화 허가 절차를 거쳐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하고 있다.이런 절차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독립유공자 후손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1345명에 달한다.
입추를 하루 앞둔 7일 전남 강진군 신기마을에서 백정자 씨가 수확한 고추를 말리고 있다.
경찰, ‘철근 누락’ LH아파트 74개 업체 본격 수사
경찰이 아파트를 지으면서 철근을 누락한 것으로 확인된 15개 단지 관련 업체들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15개 공공아파트 단지의 74개 관련 업체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접수했고, 관할 시도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LH는 공사를 맡은 업체들이 무량판 구조 설계를 잘못하거나 철근 등 시공을 누락하고, 부실하게 감리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LH “최근 2년 퇴직자 취업심사 21명 중 1명만 제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21년 전현직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 당시 전관 특혜를 근절하기 위해 퇴직자의 취업 제한을 강화했지만 최근 2년간 심사 대상자 21명 중 실제 취업이 제한된 건 단 1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LH가 7일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LH가 2021년 6월 퇴직자 취업 제한 강화 등이 포함된 혁신안을 내놓은 뒤 총 21명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를 받았다.취업 불가로 이어진 퇴직자는 2021년 12월에 퇴직한 2급 직원 1명으로, 아파트 유지보수 및 관리업체에 취업하려 했다가 취업 불가 통보를 받았다.
A16면
부산에서 전 세계 장애인의 인권을 모색하는 행사가 닻을 올렸다.행사는 11일 부산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표준사업장 등 방문과 해운대, 오륙도, 광안대교 등을 일주하는 요트 관광으로 마무리된다.박형준 부산시장은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는 지구촌이 당면한 위기 속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정책 입안자, 시민단체가 모여 장애인 정책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장애인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전남 여수시 군자동의 진남관은 여수 옛 항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나지막한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여수는 조선시대 전라좌수영 본영인 국보 304호 진남관을 중심으로 이순신 장군과 수군들의 호국정신이 깃든 유적들이 산재해 있으며 돌산읍 향일암, 삼산면 상·하백도 명승 2곳 등 총 58개의 문화재가 지정 관리되고 있다.여수시는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문화유산과를 신설하는 등 역사와 문화가 있는 문화 향유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손님 가장 빛나게 할 한복을 만들어요” [레거시 in 서울]
서울미래유산인 ‘이리자한복'의 황의숙 대표는 2일 서울 종로구의 한복점 피팅룸에서 빼곡히 쌓여 있는 옷감들 중 기자의 얼굴에 어울리는 옷감 두 가지를 권유하며 이같이 말했다.서울시는 60년 가까이 한복을 만들어 온 이리자한복을 2020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했다.황 대표는 “어머니가 아버지와 함께 부부 동반 행사를 갈 때 직접 만든 옷을 입으셨는데 정·재계 부인들께서 ‘옷이 너무 예쁘다'며 한두 벌씩 옷을 제작하기 시작했다"며 “그러다 고 육영수 여사가 주도하던 양지회에 입소문이 나면서 본격적으로 가게를 열고 한복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강원 영북지역인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등 3개 시군이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손을 잡았다.양양에서 수입 공병을 활용해 다시허브보틀을 만들고 있는 새활용주식회사의 전옥랑 씨, 고성에서 대표적인 지역출판사로 거듭나고 있는 온다프레스의 박대우 대표, 속초에서 문화도시 청년아카데미 쓰담으로 활동을 시작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도약한 빛나르고의 정미현 대표가 이주 경험을 담아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이병선 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공통으로 직면한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간 연계 문화활동의 시작점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속·고·양 Go-East Forum은 3개 시군이 순회하며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지역 상생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도 ‘K-Pop 시티’ 조성 앞두고 특혜 시비-주민 반발 등 잡음
요즘 송도국제도시 8공구 일대를 K콘텐츠 중심지'로 만든다는 ‘K-Pop 시티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인천이 시끄럽다.여기에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미 2차례 K-Pop 시티 관계자를 만났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 청장이 올해 초 미국 출장 때 K-Pop 시티 관계자와 만나 사업 전반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를 가졌다"는 풍문까지 나돌고 있어 자칫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쟁점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글로벌 K콘텐츠’, 인천 발전시킬 원동력일까 2021년부터 K-Pop 시티 개발사업을 준비해 온 사업자는 송도를 콘텐츠 제작 산업, 문화예술 교육 산업 및 문화관광산업의 거점인 ‘종합문화산업기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여름을 관악의 선율로 수놓는 제주국제관악제가 7일 제주시 제주문예회관에서 마련한 ‘U-13 밴드 콘테스트’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공연축제와 함께 제18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트럼펫, 호른, 테너 트롬본, 금관 5중주 등 네 부문으로 열린다.개막 공연은 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열리며, 이어 각 지역 공연장에서 전문 관악단, 마에스트로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서울 영등포구가 사회적 고립 가구의 안전망을 확충하는 내용의 ‘고독사 예방 종합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이 과정에서 전기·도시가스 검침원, 집배원, 관리사무소 직원 등 민간의 위기 가구 발굴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발굴된 위기 가구에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사회 복귀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7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덩굴터널에 조롱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입추를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최고기온은 한때 36도를 기록했다.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근길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가 21일부터 시범 운영된다.7일 서울시에 따르면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는 대중교통 부족과 장시간 출근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도권 주민을 위해 서울시 최초로 수도권까지 연계해 직접 운행하는 맞춤형 출근버스다.광역버스 수요가 높은 지역, 지하철이 없어 교통이 불편한 지역, 고정된 노선이 아닌 한시적 노선 운영 등 3가지를 원칙으로 삼아 탄력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경기 평택시는 장당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서관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장당도서관은 22일부터 ‘영문학 소설에서 배우는 인생의 가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홍은영 차의과대 영어영문학 교수와 함께 고전 영문학 소설을 통해 다양한 인생의 가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이 추진된다.‘김영환 충북도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7일 오전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져야 하는 김 지사는 오송 참사 당시 직무를 유기하고,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언행으로 일관해 도정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충북도정 역사상 최초로 도지사를 주민소환해 심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준비위는 “김 지사를 탄핵해 충북의 명예를 되찾겠다"고 주장했다.
대전시가 11일 개막하는 ‘0시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시는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안전상황실·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비상연락체계도 확립해 빈틈없는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안전 관리"라며 “남은 기간 동안 다시 한번 안전 대책을 확인하고 사고 없이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시의 도심 속에 흩어져 있는 유·무형 문화재를 야간에 둘러보는 프로그램인 ‘청주문화재야행'이 25∼27일 열린다.청주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6년부터 8년째 열리고 있다.지난해에는 이틀 동안 누적 관람객 5만여 명을 기록해 문화재청장상을 받았다.
4일 인천 중구 덕교동 무의도 입구인 거잠포에 있는 ‘용유하늘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전망대에 오르면 용유도, 무의도, 영종도뿐 아니라 인천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4년 가까이 중단됐던 한중 카페리의 승객 운송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인천과 중국 8개 도시를 오가는 카페리들은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승객 운송을 전면 중단한 뒤 지금까지 승객을 탑승시키지 못했다.평택과 중국 5개 도시를 잇는 카페리도 승객 운송을 중단했다.
19일 오전 10시 반∼낮 12시 미추홀도서관 3층 세미나실1.곤충 교실=초등학교 3, 4학년생 대상 ‘물속에 곤충이 산다고?’ 참가자 20명.27일 오전 10시∼낮 12시 미추홀도서관 세미나실1.
호출하는 ‘수요응답형 버스’… 제주 애월-남원서 시범운영
제주도는 이용자 수요에 따라 버스를 호출하는 ‘수요응답형 플랫폼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등 2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수요응답형 버스는 대중교통 수요가 적은 교통 취약지역에 고정형 버스를 배치하는 대신 이용자의 수요에 따라 호출하는 시스템을 통해 노선, 정류소, 운행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대중교통 서비스다.이번 시범 운영에서는 이용객이 몰리는 혼잡시간대에는 기존 고정노선 방식으로 운행하며, 그 외 시간대에 이용자가 호출하면 버스가 승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광주 북구, 보편적 복지 위한 ‘찾아가는 아트클래스’ 운영
찾아가는 아트클래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찾아가는 아트클래스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 보편적 문화복지 실현,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금봉미술관 등 주민들의 접근이 편리한 문화예술기관 23곳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백화점은 10일까지 지하 2층 특설매장과 8층 리빙관 본매장에서 여름 침구를 1만∼7만 원의 균일가로 특별판매한다.
경남 진주와 수서를 오가는 SRT가 9월 1일부터 운행된다.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국회의원이던 2017년과 2022년 ‘수서발 고속열차 경전선 허가 촉구 결의안’ 등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으로 경남에서 철도를 이용할 때 겪어온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철도, 도로 등 교통망 확충에 더욱 노력해서 도민들이 더 나은 교통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구청과 수의계약을 체결한 대구 중구의회 배태숙 부의장에게 의회가 30일 출석정지 결정을 내렸다.감사원 등에 따르면 지역의 한 디자인 업체 대표인 배 부의장은 2017년부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되기까지 중구와 수의계약을 맺고 각종 구정 홍보물을 납품해왔다.하지만 배 부의장은 지난해 구의원에 당선됨에 따라 중구와 더 이상 수의계약을 맺을 수 없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은 12월 15일까지 관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학생 등을 상대로 ‘2023년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 필사하기’ 행사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부산시교육청은 추첨을 통해 매월 50명을 선정해 1만 원 상당의 도서문화상품권을 나눠줄 예정이다.성소연 부산시교육청 기획조정과장은 “학생들이 한 글자 한 글자를 따라 쓰며 도서를 깊이 있게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18면
영화 ‘바비’, 북미지역 흥행 돌풍… “美여성들 ‘낙태권 폐지’ 분노 표출”
3일 오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말리부 바비 카페’ 앞.미국 언론은 여성주의를 담은 블랙코미디, 그것도 인기가 시들해진 인형 바비를 소재로 한 영화가 이 같은 돌풍을 일으키는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작가이자 페미니스트인 수전 펄루디는 뉴욕타임스에 " 낙태권 폐지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가 영화 저변에 깔려 있다. 아마도 미국 여성들은 최근의 역사를 지켜보며 느낀 충격과 공포, 분노를 표출할 방법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국내 경제 전문가들에게 “자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언급을 하지 말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대만 중앙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이로 인해 해외에서 중국 경제에 관한 데이터를 구하려면 중국 내 학자나 연구원에게 의존해야 한다.이런 상황에서 당국이 ‘해외 투자자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자국 경제 전문가에게 긍정적 해석만 강요해 사실상 경제지표를 왜곡하고 있는 셈이다.
6일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상가르에서 여객열차가 탈선해 7일 현재 최소 30명이 숨지고 약 80명이 다쳤다.사고 당시 열차에는 1000명이 넘는 승객이 타고 있었다.객차 17량 중 10량이 파괴되는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구조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서방의 잇따른 대러시아 경제 제재 여파로 러시아 사업을 접은 유럽 주요 기업의 손실이 최소 1000억 유로에 달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러시아가 올 4월 자국에 비우호적인 국가의 기업 자산을 강제 인수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유럽 기업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러시아가 비우호 국가라고 규정한 나라의 기업은 러시아 내 자산을 원래 가치의 최대 절반으로만 팔 수 있다.
‘38년 집권’ 훈센, 아들에 총리 넘겨… ‘훈센 왕조’ 열린다 [지금, 이 사람]
1985년부터 38년 넘게 장기 집권 중인 훈 센 캄보디아 총리의 장남 훈 마넷이 7일 차기 총리로 지명됐다.훈 센 총리는 아들의 지명 당일 텔레그램에 “퇴임 후에도 집권 캄보디아인민당 대표 및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겠다. 국왕의 최고 자문위원장도 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훈 센 총리가 막후 영향력을 행사할 뜻을 밝힌 데다 낙후된 캄보디아의 사회 체계를 감안할 때 단순한 ‘부자 승계'를 넘어 일종의 ‘훈 센 왕조'가 열렸다는 우려가 높다.
A20면
“대중이 날 지겨워하기 전에 내가 먼저 변하는 배우로”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오가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배우 손석구의 말이다.올 6월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350석 규모의 소극장 무대에서 마이크를 차고 연기하는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 연극 할 때 나보고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그럴 거면 마이크를 붙여주든가 하지. 왜 그렇게 가짜 연기를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 그래서 연극을 관뒀다"고 발언한 것.‘가짜 연기’ 발언을 두고 선배 배우인 남명렬, 이순재 등이 “오만하다"며 그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소설가 이청준은 2007년 7월 폐암 판정을 받고 몇 달 뒤 이윤옥 문학평론가에게 이렇게 말했다.이 소설가가 그런 이 평론가에게 평전을 부탁한 건 ‘객관성'을 위해서였다.이 소설가는 평론을 위해 인터뷰하면서도 이 평론가에게 “부디 네 상상력이 내 상상력을 이겨서 내가 꾀한 모든 자기합리화를 벗겨 달라. 내 맨얼굴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 서울 개최와 관련해 6일 포르투갈 리스본 WYD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각국, 다양한 나라의 많은 젊은이가 어려움 없이 올 수 있도록, 또 기꺼이 환대할 수 있도록 잘 대처하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정 대주교는 “한국 교회 젊은이들은 굉장히 활발하고 영적인 힘이 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지난 3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을 거치며 신앙 생활에서 멀어진 면이 있다"며 “서울 WYD가 한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에 청소년·청년사목 부흥의 기회, 다시 꽃피울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정 대주교는 지난달 31일 염수정 추기경, 손희송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 등과 함께 현지로 출국해 대회 유치 활동을 펼쳤다.
팬데믹으로 개봉을 미뤘던 영화들이 본격적으로 관객들을 만나면서 국내 영화제도 풍부한 볼거리를 갖고 돌아왔다.10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시작으로 8, 9월 무더위를 달래줄 영화제와 영화 관련 행사가 연달아 열린다.10월에는 한국 최대 규모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A21면
[오늘의 채널A]갱년기는 노화 아닌 질병… 사전관리해야
많은 이들이 갱년기를 노화의 과정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지만 갱년기는 질병 코드가 있는 하나의 질병이다.사전에 관리하지 않으면 우울증은 물론이고 심혈관질환, 치매, 골다공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인생 후반전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갱년기에 대해 알아본다.
A23면
‘직장 내 괴롭힘’ 신고해도 85%는 방치… 소극적 법 집행도 걸림돌
직장인 A 씨는 지난달 고민 끝에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에 재직 중인 회사 사장 B 씨의 ‘직장 내 괴롭힘'을 고발했다.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고용노동부 신고 사건의 85.5%는 적절한 사후 조치 없이 방치되는 실정이다.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사각지대 여전 근로기준법에 따라 5인 미만 사업장일 경우에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적용되지 않아 피해자들이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점도 문제다.
퇴직연금 알아서 굴려주는 ‘디폴트옵션’… 투자 성향 맞춰 미리 지정을
퇴직연금을 미리 정한 방식으로 알아서 굴려주는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가 지난달 12일부터 전면 시행됐다.퇴직연금 운용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디폴트옵션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살펴봤다.지난달 31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디폴트옵션이란 퇴직연금 가입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기 어려울 때 사전에 지정한 상품으로 금융사가 알아서 운용해주는 서비스다.
A24면
‘아! 2타 차’… 안병훈-김효주, 美-英서 나란히 준우승
미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안병훈과 김효주가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다.안병훈은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러셀 헨리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상금 67만6400달러를 챙겼다.
‘날씬해진 헐크’ 디섐보, ‘꿈의 58타’ LIV 첫 우승
‘날씬해진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가 ‘꿈의 58타'를 치며 LIV 골프에서 처음 우승했다.디섐보는 7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 코스에서 열린 LIV 골프 시즌 10차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13개를 몰아 치고 보기는 1개만 기록해 12타를 줄였다.최종 합계 23언더파 187타를 적어낸 그는 미토 페레이라를 6타 차로 제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이런 한국인 타자는 없었다.김하성이 스즈키 이치로의 기록에 도전한다.한국프로야구 키움 시절 김하성의 최다 연속 경기 멀티 출루 기록은 7경기였다.
‘삐약이’ 신유빈이 월드테이블테니스 컨텐더 대회에서 단·복식 2관왕을 차지했다.단식 세계랭킹 9위인 신유빈은 7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컨텐더 여자 단식 결승에서 베르나데테 쇠츠를 4-1로 꺾었다.신유빈이 컨텐더 단식에서 우승한 건 6월 라고스 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고, 지난해 11월 노바고리차 대회를 포함하면 개인 세 번째다.
A25면
6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열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 우승자 윤한결 씨는 “수상보다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좋은 연주를 남겨 드리려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우승자는 1만5000유로의 상금과 다음 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지휘할 기회를 얻는다.이번 우승은 “독일에서 지휘를 공부하는 아내의 따끔한 조언과 지휘자 사이먼 래틀 경의 덕"이라고 했다.
에버랜드가 생후 한 달째를 맞은 국내 첫 쌍둥이 판다의 사진을 7일 공개했다.출생 당시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이었는데, 현재 몸무게는 각각 1.1kg, 1.2kg이다.에버랜드는 생후 6개월경부터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새 명칭인 통합 한국경제인협회의 신임 회장으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추대된다.전경련은 22일 임시총회에서 기관명을 한경협으로 바꾸고 새 회장으로 류 회장을 추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앞서 5월 전경련은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해 싱크탱크형 경제단체인 한경협으로 쇄신한다는 혁신안을 발표했다.
박인용 前세브란스병원장 별세… 유지따라 시신은 해부용 기증
박인용 前세브란스병원장 별세… 유지따라 시신은 해부용 기증
‘가수의 꿈’ 키우던 김녹토 씨… 4명에 새 삶 주고 하늘로 떠나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가수의 꿈을 키우던 김녹토 씨가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7일 밝혔다.생전에 김 씨는 음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작곡, 거리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아버지 김동엽 씨는 “천국에서 자유롭게 음악도 하고 원하는 꿈을 다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13대 원장이 7일 취임했다.오 원장은 이날 충북 진천 평가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 문항'은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밝혔다.오 원장은 교육부 학교정책관, 서울 잠실고 교장 등을 역임했고 직전에는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을 지냈다.
학교법인 성신학원은 김향기 성신여대 법과대학 법학과 교수를 제35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김 이사장은 30여 년간 법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제34대 이사장을 지냈다.김 이사장은 “학원 운영의 공공성과 합리성 및 민주성을 공고히 하고 사회적 변화에 따른 교육 혁신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이달 4일 막내아들 출산으로 9남매를 두게 된 강민정 씨 가정을 돕기 위해 격려금 5000만 원을 거주지인 의왕시에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후원은 해당 기사를 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의왕시는 앞으로 50개월간 강 씨 가정에 100만 원씩을 지원하게 된다.
A27면
“AI 학습 때도 창작자 보호해야” vs “저작권 풀어줘야 산업 발전”[인사이드&인사이트]
올 6월 네이버웹툰 ‘도전만화’ 코너가 ‘AI’ 글자 위로 빨간색 금지 표시가 된 사진으로 도배됐다.수많은 데이터를 학습, 조합해 새로운 창작물을 내놓는 생성형 AI가 발달하면서 이를 둘러싼 저작권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창작자를 보호하기 위해 타인의 저작물을 AI 학습에 쓰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과 AI 산업 발전을 위해 저작권을 면책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A28면
안토니 반 다이크, 권력은 어떻게 연출되는가?[영감 한 스푼]
영국 국왕의 권위는 점점 약해지고, 찰스 왕을 배출한 스튜어트 가문 일족도 가혹한 역사를 감내해야 했습니다.반 다이크가 그린 ‘존 스튜어트와 버나드 스튜어트 형제의 초상화’ 속 인물들은 모두 스코틀랜드 출신 귀족이자 찰스 1세의 친척으로 공작이나 백작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반 다이크가 궁정화가로 일할 때 그려진 이 초상화는 현재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을 통해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 ‘데드풀'로 등장했던 라이언 레이놀즈가 ‘울버린’ 휴 잭맨을 6일 렉섬과 MK 던스가 맞붙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4부 리그 경기에 초청했다.그러나 4부 리그 복귀전이었던 이날 결과는 3-5 역전패였다.레이놀즈는 “오늘은 MK 던스가 슈퍼히어로처럼 경기했다. 우리도 한 단계씩 발전할 것이다. 1부 리그여, 우리가 갈 때까지 기다려라"라고 말했다.
A29면
北 도발에 ‘힘에 의한 평화’ 실행 결기 보여야[윤상호 군사전문기자의 국방이야기]
지난달 27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북한의 전승절 70주년 야간 열병식은 한국과 미국을 겨냥한 ‘핵 공격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도발하면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으로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줌으로써 핵 협박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북한이 절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이를 위해선 북한의 도발 전략에 대응할 수 있는 군사적 능력과 태세를 확고히 하는 게 필수적이다.
가지, 요리법 따라 효능도 여러 가지![정세연의 음식처방]
가지는 물컹한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다.그런데 가지를 찌게 되면 반대로 클로로겐산 함량이 증가하면서 노화와 암, 염증을 예방하는 항산화 효능도 증가한다.가지를 기름에 볶거나 튀겨 먹는 사람들도 많다.
오래된 물건 사이에 둘러싸여 깨달은 게 많다.세상에 고치지 못할 물건은 없다.어떻게든 수리 방법이 있고, 정보화 혁명 덕분에 물건 수리 관련 정보는 인류 역사상 최고로 풍성해졌다.
A30면
[횡설수설/이진영]“올 수능 n수생이 34%”… 28년 만에 최고 찍나
최근 4년간 의대 정시 합격자 가운데 78%가 n수생이다.합격자의 92%가 n수생인 의대도 있다.요즘 의대 가려면 고교 3년은 내신에만 매달리고, 재수로 수능 성적 끌어올려 수시 최저기준을 맞추거나 아예 수능으로 진학하는 게 공식이 됐다.
여론조사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다.허위 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관련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난맥상을 잘 보여준다.2021년 4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 사이 발표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관련 5개 여론조사에서 ‘찬성’ 비율이 43%부터 80%까지 무려 4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났다.
태풍이 온다는데 든든한 가리개 덕에 초인종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우리도 태풍 피해를 잘 막아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광화문에서/김지현]또하나의 리스크가 된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
솔직히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위원회가 이렇게까지 ‘히트'를 칠 줄은 몰랐다.다만 진짜 혁신으로 화제가 된 게 아니고 1대 이래경 위원장의 ‘천안함 망언'에 이은 2대 김은경 위원장의 ‘노인 비하’ 논란 때문이란 게 당으로선 상당히 뼈아픈 부분일 듯하다.사실 혁신위는 애초부터 민주당의 주요 관심 사안이 아니었다.
A31면
[오늘과 내일/서정보]“옳음과 친절함 중 골라야 한다면 친절함”
열악한 환경에서 교사가 장애 학생들에게 충분한 관심을 쏟기 어렵다면 안 그래도 근심이 많은 부모들은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특수교육의 현실을 잘 아는 사람들은 “둘의 상황이 이해는 간다"며 “누구나 악성 부모, 학대 교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어찌 보면 열악함과 편견에 맞서기 위해선 교사와 부모가 같은 배를 탄 입장이다.
[사설]취업난에, 주거난에 빚더미 위에서 사회 첫발 딛는 20대들
급전이 필요해 소액생계비대출을 받은 20대 청년 5명 가운데 1명은 한 달 6000원가량의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지 못해 소득이 불안정한 데다 전·월세 주거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청년들이 빚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서민금융진흥원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소액생계비대출 50만 원을 받은 20대 이하 청년층의 이자 미납률은 21.7%로, 전체 연령대 평균의 두 배에 가깝다.
[사설]반도체 장비 유입 韓·中만 감소… ‘공급망 전쟁’ 대응 이상 없나
한국으로 유입되는 반도체 장비 규모가 줄고 있다.반도체 장비 유입은 주로 공장 신설, 증설 시점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투자 동력의 약화를 경고하는 우려스러운 신호다.주요국들로 향하는 반도체 장비의 유입 변화는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시도가 본격화하면서 두드러지는 흐름이다.
[사설]“보이면 다 죽일 것” 살인 예고 올려놓고, 잡히면 “장난”이라니
서울 신림역과 경기 성남시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이후 온라인상에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넘쳐나고 있다.학생들을 대상으로 살인예고 같은 글을 쓰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전 사회가 적극 나서야 하는 일이다.
1632년 독일 라이프치히 남쪽 뤼첸이란 작은 마을에서 ‘30년 전쟁’ 역사상 가장 크고 중요한 전투가 벌어졌다.아무리 전투 경험이 풍부하고 용감한 병사도 주변에서 함포가 작렬하기 시작하면 버텨내지 못했다.드론, 재블린, 하이마스 등 온갖 첨단 무기가 활약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정작 화제가 되고 있는 건 155mm 포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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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도 2차전지·초전도체 테마주, 아파트 청약 열풍 등 자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일반적으로 금리가 높아지면 투자자들이 주식보다 안전자산인 예·적금을 선호하지만 최근엔 ‘상승장에서 나만 낙오될지 모른다'는 포모 현상이 자산시장을 강하게 추동하고 있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일부 종목은 최근 1년간 수익률이 1000% 이상"이라며 “고수익을 좇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고금리에도 테마주 수요는 굉장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물 신분증-항공권 없이도… ‘PASS’ 앱으로 국내선 탄다
실물 신분증과 종이 탑승권 없이도 스마트폰 내 패스 애플리케이션만 있으면 국내선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한국공항공사는 7일부터 김포와 김해, 제주 등 전국 국내선 14개 공항에서 본인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PASS 앱으로 신분증과 탑승권을 한 번에 인증받는 ‘PASS스마트항공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PASS스마트항공권은 PASS 앱 내 모바일신분증을 통해 스마트티켓 서비스 이용하기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큐알코드와 항공권 정보가 생성되는 방식이다.
이달 14일은 ‘택배 없는 날’… 자체 배송-편의점 택배는 운영
택배 종사자의 휴식을 보장하자는 취지로 2020년부터 시작된 ‘택배 없는 날'이 올해도 시행된다.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의 경우에는 택배 없는 날을 고려해 자체 할인 행사인 ‘월간 십일절'을 평소 진행 날짜보다 앞당기기로 했다.택배 없는 날 전후로 배송이 몰리지 않도록 이번 달은 7∼11일에 ‘월간 십일절’ 행사를 진행한다.
B2면
카드사 “AI로 고객이탈 예방”… 은행들은 “자체 생성형AI 개발”
최근 인공지능과 금융을 접목한 서비스를 출시하는 금융사들이 늘고 있다.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AI 투명성·공정성 확보와 고객정보 보호가 과제로 꼽힌다.이를 통해 고객들이 시간에 관계없이 은행원을 만나는 것처럼 간단한 금융 업무를 보거나 상담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7일 보험산업에 닥친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과감한 혁신과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신 의장은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진출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혁신이 왕성하게 일어나려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교보생명은 수평적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새로운 호칭제도 시행, 일하는 방식 개선, DE&I 문화 실천, 희망직무 지원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 경제가 바닥을 찍고 반등을 시작했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은 7일 발표한 ‘8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KDI는 지난달에는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정위, 온라인 쇼핑몰-대형마트 등 ‘불공정 거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불공정 거래 관행을 파악하는 실태조사에 나선다.공정위는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34개 유통 브랜드와 7000여 개 납품 및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유통 분야 실태조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배타적 거래 요구 등 불공정 거래 경험, 거래 관행 개선 체감도, 표준계약서 사용 현황, 최근 개선된 유통 제도에 대한 인지도 등을 조사한다.
7일 경기 수원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한 직원이 전력 수급 상황을 들여다보며 통화하고 있다.이날 오후 5시 전력 수요는 9만3615MW로 역대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 기록을 다시 썼다.지난해 7월 7일 기록했던 기존 최대치보다 625MW 많은 수준이다.
B3면
전기차 전환에 감원 위기감… “임금 40% 올려달라”는 美노조
조합원 약 40만 명을 둔 미국 최대 노동조합 ‘전미자동차노조'가 제너럴모터스와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빅3’ 업체에 임금 40% 인상을 요구했다.UAW는 미 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라 완성차 업체에 세제 혜택을 줄 때 배터리 공장 노동자의 임금을 비롯한 근로 환경을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숀 페인 UAW 위원장은 “빅3 업체는 사상 최대 수익을 냈기에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 15만 명의 근로자가 파업에 나설 수 있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 부품 세계 1위 업체 보쉬로부터 ‘보쉬 최우수 공급업체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는 최근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및 고급화·대형화 트렌드에 따라 올해부터 신설됐다.LG디스플레이가 이 분야 최초 수상 업체가 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7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휴대용 빔 프로젝터인 ‘더 프리스타일’ 체험 서비스 ‘더 프리스타일 × 포레스트 파크'를 이날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투숙객 전용 야외 피크닉 공간인 포레스트 파크에서 도심 속 캠핑과 피크닉을 즐기며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KT가 리더십 공백 사태에도 불구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기업 간 거래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의 고른 성장과 디지털전환 등 핵심 사업에서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KT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7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독일의 배터리 제조사 바르타와 공급 계약을 맺고 유럽 시장 확장을 가속화한다.SK넥실리스와 바르타는 바르타의 첫 전기차용 이차전지 양산 프로젝트에 필요한 동박 전량을 단독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향후 바르타의 증설에 따른 추가 수요에 따라 5년 이상의 장기 공급 계약도 협의 중이다.
B4면
‘먹는 당뇨약’ 조기치료 시장 커진다… 2030환자 늘며 제약사들 속속 참전
최근 20, 30대 당뇨 환자가 늘며 경구용 당뇨 치료제 시장이 커지고 있다.젊은 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늘며 대한당뇨병학회는 올해부터 당뇨병 선별검사 대상 연령을 만 40세에서 35세로 낮췄다.당뇨병 조기 진단의 영향 등으로 젊은 환자들이 늘며 제약 업계에서는 경구약으로 개발할 수 있는 비인슐린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제계 단신]볼보 C40 연식변경… 주행거리 51km 늘어 外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주행거리가 더 늘어난 2024년식 고성능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C40 리차지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BMW그룹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코오롱모터스가 강원 강릉에 BMW·MINI 전시장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이 전시장에선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전동화 모델과 7시리즈, 8시리즈 등 럭셔리 모델 차량을 체험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클럽’ 회원이 쓴 돈이 비회원보다 67%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신세계그룹은 “맴버십 가입자들이 계열사를 넘나들며 이용하는 ‘통합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세계그룹의 야심작으로 불리는 유니버스클럽은 각기 다른 6개 계열사 혜택을 통합한 멤버십이다.
롯데백화점은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뷰티 투어’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 외에도 올해 말까지 본점 1층 세금 환급 데스크를 방문해 쿠폰을 보여주는 고객을 대상으로 뷰티 샘플을 무료로 증정하는 ‘K-뷰티 파우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향후 국가별 선호 브랜드를 나눠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며 투어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 산하 연구소가 핵융합 에너지의 ‘순생산'에 성공했다.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핵융합 에너지를 순생산한 이후 두 번째 성공이다.6일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핵융합 연구시설인 국립점화시설 연구팀은 지난달 30일 ‘핵융합 점화'에 성공했다.
유니베라는 김교만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7일 밝혔다.고려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2008년 남양에 입사한 뒤 전략커뮤니케이션본부장, 글로벌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LG유플러스는 7일 식당 ‘서빙'에 이어 물류 분야로 무인 로봇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유진로봇과 협의해 물류 업체에서 월 단위로 이용료를 내는 구독형 상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서빙과 물류 시장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 배송·안내 로봇 사업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멜레온처럼 빛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 개발됐다.염료를 사용하지 않고 디스플레이의 미세 구조를 이용해 색을 내는 방식으로, 향후 투명 디스플레이나 신축성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표재연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 3D프린팅 선임연구원팀은 ‘나노 3D프린팅 기술'로 표면 구조를 이용해 빛의 색을 바꿀 수 있는 ‘3D 회절격자'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1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2023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행사 카드로 결제하거나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일 경우 최대 40% 할인해준다.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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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컨설팅]상속세 계산 시 공제사항 꼼꼼히 따져봐야
A 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주택 한 채를 물려받았다.상속 절차를 처음 밟아 본 A 씨는 세무서에 상속세 신고를 해야 되는지 의문이 생겼다.참고로 배우자 상속공제를 5억 원을 초과해 적용받으려면 상속세 신고 절차가 필요하며, 상속세 과세 표준 신고 기한의 다음 날부터 9개월이 되는 날까지 분할해야 한다.
[단신]카카오뱅크,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지역상생 협약보증 外
카카오뱅크는 부산신용보증재단과 ‘부산 창업기업 상생 협약보증’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시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 특화 상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삼성카드는 프리미엄 고객을 대상으로 전시회 초대권을 증정하는 ‘ART WEEK’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우선 13일까지 삼성카드 홈페이지나 앱으로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한 점 하늘·김환기’ 초대권 2장을 증정한다.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매달 안정적으로 배당금이 들어오는 월배당 상장지수펀드가 출시 1년 만에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해 6월 21일 국내 첫 월배당 ETF가 나온 지 1년여 만에 상품 수와 순자산 규모 모두 크게 늘었다.월배당 ETF는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나오는 이자, 배당 등의 분배 수익을 매월 받을 수 있게 만든 상품이다.
지표로 보는 경제]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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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미리보기]강원 원주에 970채 ‘자이’ 아파트
강원 원주시에 1000채에 육박하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단지 내 스카이라운지에서는 백운산 자락이 내려다보이고, 작은도서관에서는 유명 서점이 큐레이션한 서적들을 즐길 수 있다.GS건설은 강원 원주시 단구동 일대 단구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1블록에 지은 ‘원주자이 센트로'를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부영그룹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지은 부산신항 ‘마린애시앙'이 이달 중 분양에 나선다.부산신항에 10년 만에 공급되는 분양 아파트로 이미 준공을 마쳐 이르면 다음 달 바로 입주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부산신항 마린애시앙은 6개 동 총 484채 규모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전국 7개 단지에서 아파트 2307채가 분양에 나선다.서울 강북구 수유동 수유시그니티,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포레나인천학익, 강원 원주시 단구동 원주자이센트로, 경북 울진하버펠리체, 경남 거창 대동리나리안길 107동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본보기집은 래미안라그란데, 청계 SK뷰, 힐스테이트신용더리버, 힐스테이트첨단센트럴 등 6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DL이앤씨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짓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을 9월 분양한다.도보 600m 거리의 한강공원을 즐길 수 있고 인근 천호공원, 올림픽공원도 즐길 수 있다.천호동 로데오거리 중심상권을 비롯해 백화점,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