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학교, 대입 도움 안돼”… ‘高1 자퇴→학원→수능 2번’ 코스 밟아
3만8000명 고교 떠났다… “학원서 대입 올인” 열여덟 살 A 군의 하루는 오전 7시 50분 휴대전화를 반납하며 시작된다.대입 준비에 ‘올인’ 하기 위해 학교를 중도에 떠나 학원을 선택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동아일보가 13일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일반고 약 1690곳의 1학년 학업중단율을 종로학원과 함께 분석한 결과 2021년 1.46%, 2022년 1.98%, 2023년 2.40%로 증가했다.
블랙핑크 美공연, 10만명 쇼핑-관광… 467만원 ‘블핑자전거’ 완판
11일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 지역에 문을 연 블랙핑크 팝업스토어 ‘본 핑크 팝업 익스피리언스 인 뉴욕시티’.블랙핑크가 11, 12일 이틀에 걸쳐 미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열자 미 동부 일대가 들썩였다.10만여 명으로 추정되는 블랙핑크 팬들이 몰려 뉴욕 팝업스토어에서 쇼핑을 하고, 지역 관광에 나섰기 때문이다.
“내 나라에서 죽고 싶었다”… 한국 도착한 마지막 在日 광복군
남은 생을 고국에서 보내기 위해 1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오성규 애국지사가 국방부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올해 100세로 일본 내 유일한 생존 광복군이자 독립유공자인 오 지사는 이날 애국가가 흘러나오자 눈을 지그시 감고 애국가를 조용히 따라 불렀다.오 지사는 이날 “감개무량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내 나라에서 죽고 싶었다"고 했다.
잼버리 전현 책임자 11명중 “파행 우리 탓” 답변은 ‘0명’
동아일보는 11일 막을 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파행 원인을 묻고 재발을 막기 위한 백서를 쓰기 위해 10∼13일 잼버리 준비와 운영에 참여한 관계기관의 전현직 책임자 11명을 인터뷰했다.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 의원은 “지금 시점에선 답하기 적절치 않다"며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지만 13일 기자회견에서 “힘이 센 기관이 일선 공무원을 희생양 삼기 위한 감찰 시도로는 본질을 규명할 수 없다"며 국회 국정조사를 제안했다.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잼버리 행사의 컨트롤타워는 조직위원회였다"고 답했다.
“18일 한미일 정상회의서 군사훈련 정례화 포함… 3자 협의체 여러개 구성”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간 군사훈련 정례화를 포함한 정보 공조, 인공지능, 북한의 사이버 가상자산 탈취 방어, 경제 안보를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특히 3국 정상은 이달 4일 열린 한미일 고위급 사이버안보 회의에 이어 캠프 데이비드에서도 관련 의제를 다루며 사이버안보 협력을 정보동맹 수준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김 차장은 “한미일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첨단 기술 분야 협력과 함께 공급망, 에너지 불안정 등 경제안보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A2면
비욘세 공연때도 10만명… 호텔-미용 ‘특수’, 스위프트 콘서트 경제효과, 북미서만 6조원
블랙핑크가 11, 12일 양일간 공연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2주 전엔 은빛 물결로 일렁였다.이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이후 슈퍼스타의 월드투어가 재개되자 콘서트가 열리는 전 세계 곳곳마다 이들의 팬을 중심으로 한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비욘세가 올 5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첫 공연을 하자 북유럽 최대 은행 단스케방크는 “비욘세 월드투어로 호텔 수요가 치솟아 스웨덴 물가를 0.2∼0.3%포인트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A3면
“25명중 5명만 수업 들어… 대부분 잠자거나 딴 과목 공부”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교사단체 좋은교사운동이 일반고 교사들에게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이라고 가정할 때 3학년 교실에서 몇 명이나 수업을 듣느냐'고 물은 결과다.무너진 학교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교권부터 회복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집중해서 공부하려면 학교를 떠나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요즘 학교의 면학 분위기가 엉망이 된 것은 교사가 문제 학생을 적극적으로 지도할 수 없는 환경 때문이다.
A4면
“한국 탐방” 각국 일정 계속… 민속촌-광안리-레고랜드로
13일 오전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 내 국악기 공방.다른 대원들도 모두 태어나 처음 단소를 접했지만 30분 동안 지도를 받은 후 대부분 맑은 단소 소리를 낼 수 있었다.이날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 스카우트 대원 400여 명은 민속촌을 찾아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한국인의 친절함과 따뜻함 배우고 체험”… 출국 잼버리 대원들 “꼭 다시 한국 찾을 것”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만난 멕시코 대원 산티아고 군은 웃으면서 “어른이 되면 꼭 다시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잼버리 대원 대부분은 폭염과 태풍 등 우여곡절을 겪었음에도 한국에서 머문 시간이 ‘값진 경험'이었다고 했다.독일 대원 율리아 양은 “돌아간 후 누군가 이번 잼버리에 대해 물으면 ‘최고의 여름'이었다고 답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인들의 친절함이 기억에 남는다. 언젠가 부모님과 한국을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장밋빛 기대가 잿빛으로… ‘남탓’ 잼버리 사태 엄정 책임 물어야[기자의 눈/박영민]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여 대원들이 모두 떠난 후 텅 빈 야영장을 바라보던 인근 주민은 기자에게 안타까운 목소리로 말했다.잼버리 조직위원회에 포함된 정부와 지자체 간에도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이다.한 부안군 주민은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려는 사람은 없고 다들 남탓만 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정치권이 모두 변명하며 빠져나가고 나면 잼버리 대원들의 고생과 주민들의 상실감, 추락한 국격은 어디서 보상받아야 하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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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끝나자마자 여야가 대회 파행 책임을 둘러싸고 본격적인 책임 공방에 돌입했다.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간부가 대표로 있는 지역 업체에 24억 원 상당의 용역 계약을 몰아준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권 카르텔’ 의혹이 제기됐다.13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의원이 조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주당 전주을지역위원회 직능위원장 A 씨가 대표로 있는 전북 소재 B업체는 2021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조직위가 발주한 용역 8건을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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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中향해 “악당” “시한폭탄”… 中 “대결 부채질” 반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당국을 ‘악당’, 디플레이션 우려에 처한 중국 경제를 두고 ‘시한폭탄'이라는 공격적인 표현을 사용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6월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독재자'라고 칭했다.재선을 준비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잇따라 중국에 강경한 표현을 쓰는 것을 두고 의도된 돌출 발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미국과 수감자를 맞교환하는 대가로 한국에 동결됐던 약 70억 달러의 원유 수입 판매 대금을 모두 돌려받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작업 속도를 대폭 늦췄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또한 같은 날 “이란의 핵 긴장 완화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이란은 2015년 서방과 체결한 핵합의를 통해 저농축 우라늄 202.8㎏만 보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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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강성당원 “혁신안 이행” 비명 “개딸당 만드나”… 16일 의총 전운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국민응답센터에 10일 올라온 이 같은 내용의 청원 글에 13일 5만 명이 넘게 동의했다.한 비명계 중진 의원은 “혁신위 출범 계기 자체가 당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였다"며 “대의원 투표권을 없앤다고 지금 당이 처한 도덕성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닐뿐더러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도 어렵다"고 했다.혁신안을 둘러싼 파장이 커지면서 16일 민주당 의총에서도 의원들 간 의견 충돌이 예상된다.
‘유능한 행정가’ 이미지 강조해온 이재명… 대표 취임 1년간 법안 3건 발의-통과 無
이달 28일로 당 대표 취임 1년을 맞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난 1년을 두고 당내 한 비명계 의원은 이같이 평가했다.이 대표는 17일 네 번째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어 16일 시작되는 8월 임시국회에서도 ‘사법리스크’ 꼬리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1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해 8·2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올해 3월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이달 8일 ‘하천법 개정안’ ‘소하천정비법 개정안’ 등 법안 3건을 대표 발의했다.
오늘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서울서 열린 ‘나비문화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열린 제11차 세계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나비문화제'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날 이 할머니는 " 우리가 완전한 해방을 맞이하려면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3자 변제’ 거부 징용피해자 4명에 1억씩 전달
일본 정부와 전범 기업의 사죄가 먼저라는 이유로 ‘제3자 변제’ 해법에 따른 판결금 수령을 거부해 온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4명에 대해 국내 시민단체가 성금 4억 원을 모아 전달했다.이에 시민단체들은 6월 “일본 정부와 기업의 사죄가 빠진 제3자 변제안은 올바른 해법이 아니다"라며 직접 성금을 모아 피해자들에게 지급하겠다고 밝한 바 있다.정부안에 반대한 피해자들에게 시민단체가 성금을 전달한 데 대해 “대법원 판결을 앞둔 수십 명의 다른 징용 피해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A10면
60代도 가능한 50년만기 주담대… “만34세 이하로 제한할 듯”
주요 시중은행에서 약 한 달 동안 나간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제도상으로 60대 이상도 50년 만기 주담대로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금융권 일각에선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올 1월 실수요자를 위해 출시한 특례보금자리론의 50년 만기 주담대 대상이 만 34세 이하인 점에 비춰 봤을 때 시중은행 역시 같은 연령대로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배추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약 3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태풍 ‘카눈'으로 여의도 면적의 5배가 넘는 농지가 피해를 입으면서 농산물 가격이 더 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1일 배추 도매가격은 10kg에 평균 2만5760원으로 1년 전보다 34.9% 상승했다.
세수 부족에… 내년 예산 증가폭 7년만에 3%대로 낮춰잡아
정부가 내년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3% 정도 늘리기로 가닥을 잡고 본격적인 예산 편성 작업에 들어갔다.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내놨던 올해 예산 증가 폭보다도 적다.총지출이 올해보다 3%대 늘어나면 정부 예산은 658조∼663조 원 규모가 된다.
A12면
AI로 만든 증명사진 사용금지인데… 주민센터 10곳 중 9곳 “OK”
지난달 31일 기자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주민센터를 방문해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돼 바꾸고 싶다"며 AI가 만든 사진을 내밀었다.한 주민센터 관계자는 “AI가 만든 사진이라고 하더라도 실물과 비슷하다면 포토샵 보정 사진과 구분하기 어렵다"며 “무조건 금지한다고 할 게 아니라 어떻게 가려낼 수 있는지를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 자치구와 주민센터 등에서 사용하는 안면인식 프로그램으로는 AI 사진인지 여부는 확인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단독]檢 “이재명-로비스트 ‘연결고리’ 前수행비서 수사”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사를 앞둔 검찰이 이 대표의 오랜 측근인 수행비서 출신 A 씨를 이 대표와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간 연결고리로 보고 막판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앞서 이 대표는 성남시장에 당선된 2010년 이후 김 전 대표와의 연락이 끊겼다는 취지로 김 전 대표와의 관계를 부인했다.검찰은 또 이 대표가 당시 백현동 개발사업의 최종 인허가권자였던 만큼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백현동 사업에서 배제되며 공공의 이익이 줄어든 경위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내 아이는 왕의 DNA” 교육부 사무관 사과… “선생님께 상처가 될 것 생각하지 못했다”
자신의 아이가 ‘왕의 DNA를 가졌다'며 무리한 생활지도 요구를 하고, 담임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해 직위 해제에까지 이르게 한 교육부 사무관 A 씨가 13일 피해를 당한 교사들과 학교 측에 사과했다.A 씨는 이날 교육부 기자단으로 보낸 사과문에서 “경계성 지능을 가진 자녀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했다"며 “선생님과 학교 관계자 등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또래와 갈등이 있을 때 철저히 편들어 달라'는 등의 다소 황당한 요구를 담임교사에게 전달한 경위에 대해 A 씨는 “제가 임의로 작성한 것이 아니라 치료기관의 자료 중 일부"라고 해명했다.
檢, ‘인앱결제 수수료 3500억 초과 징수’ 애플 수사 착수
애플이 인앱결제 수수료를 초과 징수한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하지만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애플이 한국에서만 3%의 수수료율을 추가로 부과하면서 2015∼2020년 3500억 원을 초과 징수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하자 애플은 지난해 12월 수수료를 30%로 낮췄지만, 약관 개정 전 징수한 수수료는 보상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역 총기난사’ 예고 30대 구속… 총기는 발견 안돼
경기 성남시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에 살인예고 글이 잇달아 올라와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총기를 이용해 살인하겠다'는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구속됐다.경남경찰청은 총기 난사 예고 글을 작성해 올린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A 씨는 4일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내일 오후 2시 강남역 난 칼부림 ㄴㄴ 엽총 파티 간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집단 항명’ 혐의 박정훈 대령, 오늘 군 검찰심의위 소집 신청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의 사망 경위를 조사한 뒤 경찰에 이첩했다가 집단항명 혐의로 군검찰에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하기로 했다.박 대령 측 김경호 변호사는 12일 “박 대령이 11일 기자회견에서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거부하며 언급한 공정한 제3의 수사기관은 심의위"라고 밝혔다.박 대령 측은 14일 심의위 소집 신청서를 심의위원장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13일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서 열린 ‘키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트라이어톤 경기를 펼치고 있다.트라이어톤은 철인 3종 경기를 실내에서 할 수 있도록 변형한 경기다.서울시가 12, 13일 노들섬에서 개최한 행사에는 시민 1000여 명이 참가했다.
A14면
직장인 김우영 씨는 전날부터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출퇴근길에 버스를 안 타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13일 이렇게 말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은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운영하고 정기적으로 출퇴근하는 비율이 많기 때문에 정기권 제도가 도입된 것"이라며 “버스는 2004년 준공영제가 시행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민간 영역이라 정기권 논의가 더뎠다"고 설명했다.한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해 5월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우리나라가 다시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동안 전국 곳곳에 소나기를 동반한 무더위가 찾아온다.14, 15일 이틀간 전국 낮 최고기온은 모두 최고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잦은 소나기로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까지 오르는 폭염이 찾아올 수 있다.
13일 서울 중구 명동의 화장품 가게에서 만난 김모 씨는 “중국 단체 관광객 중에는 1인당 한 가게에서 수십만 원씩 쓰는 이들도 적지 않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김 씨를 포함해 명동에서 만난 상인들은 중국 정부가 10일 한국 등에 대한 단체관광 허용 방침을 밝힌 것을 두고 “이제야 상권이 살아날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였다.명동의 ‘큰손'이었던 중국인 관광객은 2017년 3월 사드 사태 이후 발길이 끊기다시피 했다.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로 직위 해제된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원이 총 35명으로 집계됐다.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13일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로 사법기관에서 교원의 수사 개시를 통보한 사례는 총 448건이었다.이 중 35명이 실제 직위 해제로 이어졌다.
A16면
[초대석]“스마트 물류플랫폼 유치 총력… 내년은 김해 역사의 전환점”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은 7일 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빈틈없는 기획과 준비로 정부의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조성사업과 글로컬대학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홍 시장은 “전국체전 등 국내외 행사를 잘 활용해 전국과 세계에 김해시를 알리고, 문화도시 김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했다.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사업 유치는 홍 시장의 후보 시절 첫 번째 공약이다.
“전례 없는 비극”… ‘반민특위 특별재판관’ 조옥현 선생 편지 공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특별재판관으로 활동했던 제헌 국회의원 우청 조옥현 선생이 당시 정세를 걱정하는 심경을 적었던 편지가 공개됐다.조옥현 선생은 1948년 11월 21일 큰형에게 보낸 편지에 “하늘이 우리나라를 돌보지 않아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나 전례가 없는 비극이 전개됐습니다"라고 적었다.이어 “순천지역 국회의원으로 수습위원이 돼 활동하고 있지만 시국의 엄중함에 도움이 되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사욕을 버리고 공익을 위해 힘쓰는 정신으로 국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숙경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은 1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조 회장은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과학기술계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내에서 과학자와 공학자가 가장 많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활동을 넓히고 있다.조 교수는 서울대 물리교육과를 졸업하고, 과학사 및 과학철학으로 영국 런던대에서 석사, 서울대에서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채선우 국제그린푸드연구소 셰프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비건페어 2023'의 서울시 홍보관에서 채식 요리를 선보이며 이렇게 말했다.서울시도 한국국제전시와 10일부터 사흘 동안 ‘코리아 비건페어 2023'을 공동 주최했다.‘코리아 비건페어'에 참여한 채 셰프는 헴프시드와 물을 1 대 3 비율로 넣고 만든 ‘헴프시드 국'을 선보였다.
대구 칠성종합시장연합회는 17∼19일 북구 칠성종합시장에서 굿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특히 이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큰 인기를 얻은 가수 정미애가 특별공연에 나선다.마지막 날인 19일에는 대망의 세븐스타 가요제 본선이 펼쳐지고 칠성종합시장 특화상품으로 개발한 수제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트로트 가수 김혜연 특별공연 등이 이어지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부산시는 관광 상품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 ‘부산슈퍼'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김해국제공항과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 문을 여는 부산슈퍼는 지역 관광 스타트업을 알리고 관광 상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 기획됐다.부산점은 31일까지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서 운영된다.
경남 창원특례시의회 기후위기·그린뉴딜정책연구회는 탄소를 흡수하는 해초인 ‘잘피'의 서식지 복원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연구회는 11일 ‘창원시 연안역 잘피 현황 조사 및 복원 방안’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열었다.연구 결과, 창원시 마산합포구 연안과 진해구 연안 등이 잘피의 보존과 복원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 창원특례시는 광복 78주년을 맞아 11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창원시립예술단 광복 78주년 기념음악회 ‘MEMORIAL'을 개최했다.이날 공연의 특별손님으로 광복회 창원연합지회 김동철 회장 등 광복회 회원 30명이 참석해 광복 78주년 기념 음악회의 의미를 더했다.
전남 고흥군은 23일까지 2023년산 햅쌀 사전예약 판매 행사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당일 공정을 완료한 햅쌀은 사전예약 종료 이후인 이달 28일부터 순차 배송을 시작하며 추석 전까지는 일반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이 사전 예약판매 행사를 통해 햅쌀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고 판매가격 책정에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생산자가 농산물 적정가격을 결정하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의 정보 습득과 문화생활, 평생교육을 돕기 위한 광주시립점자도서관이 문을 연다.시립점자도서관은 2025년 9월까지 광주시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위탁 운영한다.송경희 광주시 시립도서관장은 “시립점자도서관이 시각장애인 전문도서관의 역할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정보, 문화 교류의 장이 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멸종위기에 처한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는 법적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특정 자연물 법인격 부여 방안은 제주남방큰돌고래에 특정해 법인격을 주자는 의견이다.강민철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생태법인 제도화를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등을 마련해 도민 공론화를 이끌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며 “남방큰돌고래의 생태법인 제도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제주의 최대 자산이자 경쟁력인 생태자연환경을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훔친 전기차로 사고 뒤 도주… 대전 10대 4명 전원 붙잡혀
대전에서 훔친 전기차를 타다 사고를 낸 10대 4명이 사건 발생 1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13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전기차를 훔쳐 타다 사고를 낸 혐의로 초등학교 6학년생 A 군과 중학교 2학년생 B 군 등 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이들은 전날 오전 4시 30분경 대전 유성구 주거지 인근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의 문이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강원도가 6월 11일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반도체기업 유치에 성공했다.강원도는 14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원주시, 반도체기업 ㈜지큐엘과 원주 문막농공단지 내 공장 신설에 대한 투자협약을 한다.2004년 설립된 지큐엘은 충북 청주시 옥산과학단지에 본사를 둔 업체로 반도체 공정장비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물의 도시’ 강원 춘천의 음식점과 카페들이 목이 마른 시민들에게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는 ‘옹달샘’ 캠페인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춘천시자원순환실천협의회, 미세먼지대책을촉구합니다 강원지부 등 옹달샘 캠페인을 공동 주관하는 3개 단체는 9일 춘천 카페디쿼드에서 맺은 옹달샘 참여 협약을 시작으로 이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옹달샘 캠페인은 페트병 생수 사용으로 인한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무더위 속에서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부선 철도 지하화가 실현되면 파급 효과가 막대할 것"이라며 “산이 없고 녹지가 부족한 영등포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그 자리에 도심 속 대규모 녹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서울시와 영등포구는 올해 제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지상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경부선 지하화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취임 1년이 지난 최 구청장은 영등포구가 서울에서 유일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10월 13∼15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선 경기도의 대표 인디뮤지션 발굴 프로그램인 ‘인디스땅스 2023’ 결선 무대도 함께 열린다.18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얼리버드 티켓이 판매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지속적으로 줄던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 들어 상승세로 전환됐다.또 인천항에서 중동 등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항로 4개가 상반기 새로 개설된 것도 물동량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올해 말까지 인도와 아프리카 항로를 추가로 개설해 연간 물동량 역대 최대 실적을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15일 낮 12시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78주년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연다.퀴즈 정답자에겐 서울시 상징 캐릭터 ‘해치’ 기념품을 준다.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78주년 광복절 타종행사는 모두 모여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미래 세대로 이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길 기대한다"고 했다.
A18면
‘바이든 탄핵안’ 하원 발의… 트럼프는 4번째 기소 위기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탄핵소추안 발의'와 ‘네 번째 형사 기소 가능성'이란 사법 위험에 직면했다.야당 공화당의 그레그 스튜비 하원의원은 12일 “바이든 대통령이 아들 헌터, 동생 제임스 등 가족의 범죄를 눈감아주고 있다"며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탈세 및 총기 불법 소지 등의 혐의로 이미 기소된 헌터는 이제 특별검사의 수사를 받게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존심'으로 불리며 러시아 본토와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가 12일 하루에만 두 차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러시아는 공격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방공망으로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주장했다.러시아 국방부는 12일 “우크라이나가 ‘S-200’ 미사일로 크림대교를 공격했으나 방공망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땅속에서 나무뿌리 계속 불타고 있어”…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사망 최소 93명
8일 미국 하와이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사망자가 12일 기준 최소 93명으로 집계됐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산불 초기 경보 사이렌이 울리지 않는 등 당국의 주먹구구식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도 상당하다.마우이섬을 포함해 하와이주 전체에만 400여 개의 재난재해 대비 경보용 사이렌이 있지만 화재 발생 첫날인 8일 사이렌이 울린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뉴욕도착 대만 부총통 “친구들 만나기 고대”… 中 “美 결정 개탄”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집권 민진당 후보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이 12∼18일 미국을 경유해 중남미 수교국 파라과이를 방문하는 일정을 시작했다.중국은 ‘대만 주권'을 강조하는 반중 성향의 라이 부총통이 출국 및 귀국 과정에서 각각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는 것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했다며 “‘트러블메이커’ 라이칭더의 ‘스톱오버'를 주선한 미국의 결정을 개탄하고 비난한다"고 반발했다.동중국해에서 대만을 압박할 군사훈련 또한 실시하기로 해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재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A20면
영웅과 매국노 오간 천재과학자… 놀런이 그린 ‘오펜하이머’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사건은 한 남자의 인생과 인류의 미래를 완전히 바꿨다.“사람들은 누가 원자폭탄을 만들었느냐가 아니라 누가 투하 명령을 내렸느냐에 관심을 가진다"고 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말은 오펜하이머가 처한 상황을 압축적으로 드러낸다.오펜하이머는 높아진 명성을 즐기는 듯하지만 원자폭탄이 일본에 투하된 후 죄책감으로 신경쇠약에 시달린다.
발매 후 6개월 뒤 음원차트를 역주행해 화제가 됐고 가수 김범수, 별, 존박 등이 커버곡으로 소화하며 주목받았다.그는 “새 앨범에는 록 사운드의 타이틀곡 ‘너에게로'를 포함해 총 4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 평소 꿈꿨던 록에 처음 도전해 봤다"고 말했다.‘너에게로'는 백지영의 ‘사랑 안해’,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 SG워너비의 ‘타임리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말 사랑했을까’ 등 히트곡을 만든 박근태 프로듀서가 작곡한 곡으로 박혜원이 직접 가사를 썼다.
‘잊혀진 작가’ 임군홍 작품… 40년 만에 ‘다시 세상으로’
김환기, 이중섭과 시대를 공유한 1세대 서양화가이지만 1950년 월북해 잊힌 임군홍의 작품이 40여 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만난다.전시는 가족들이 70년 넘게 보관하던 임군홍의 작품 117점으로 구성됐다.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미완성작 ‘가족'을 포함해 1930, 40년대 그린 유화 79점,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 작품 ‘북평낭’ ‘소녀상’ 등 5점과 앙리 마티스의 화풍을 연상케 하는 1946년 작 ‘모델’ 등을 볼 수 있다.
“100년 전, 간토대지진 피해자 목소리… 상상력으로 되살리고 싶었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을 다룬 소설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를 15일 출간하는 황모과 작가가 말했다.황 작가는 “오늘을 살아가는 한일 양국의 두 청년이 100년 전 학살의 자리에 존재했던 조선 청년들을 만나게 하고 싶었다. 오늘과 과거가 얼굴을 마주함으로써 그날의 죽음이 학살이란 통칭으로서가 아니라 꿈과 재능을 가진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죽음으로 기억되길 바랐다"고 말했다.황 작가는 학살 현장에 있었던 조선 청년들을 가장 평범한 모습으로 되살려냈다.
A21면
오남매의 엄마 박주현 씨는 최근 급격한 피부 노화 때문에 고민이다.피부 온도가 높을수록 피부 노화는 빠르게 진행된다.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한 피부 관리법을 소개한다.
A23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9번째 시즌을 맞은 손흥민이 소속 팀 토트넘의 새 캡틴이 됐다.토트넘 구단은 2023∼2024시즌 EPL 개막일인 12일 “손흥민을 팀의 새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2021∼2022시즌 23골을 터뜨리며 EPL 득점왕에 올랐다는 점 등을 소개하면서 “주장이 될 자격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강인 데뷔전부터 MVP… “메시 자리 훌륭하게 소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슛돌이’ 이강인이 프랑스 리그1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장기인 드리블 돌파와 정확한 킥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이강인은 13일 로리앙과의 2023∼2024시즌 리그1 안방 개막 경기에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까지 82분을 뛰었다.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포가 8경기째 침묵을 지키는 사이 맷 올슨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를 통틀어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올 시즌 올슨이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한 건 이번이 7번째다.전날까지 40홈런으로 오타니와 홈런 공동 선두이던 올슨은 이 경기 6회초에 당겨 친 타구를 우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 보내는 3점포를 쏘아 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A24면
“왼손 상대 징크스 깨고 세계무대 정복… 주먹이 웁니다”
전남기술과학고 1학년이던 2015년 ‘엘리트 선수'로 국내 대회에 출전하자마자 우승을 휩쓸었다.3학년 때인 2017년 국제무대 데뷔전인 세계청소년복싱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여자 복싱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12년 런던 대회를 포함해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낸 한국 선수 역시 임애지가 처음이었다.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이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배구연맹컵 대회 정상에 올랐다.OK금융그룹은 13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삼성화재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프로배구 남자부 7개 팀 가운데 막내 구단인 OK금융그룹이 컵대회 정상에 오른 건 2013년 창단 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이예원은 13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신인 김민선과 동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이혜원은 18번홀에서 계속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A26면
오 지사는 “너무 감개무량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내가 일본에서 죽을 수는 없지 않으냐. 내 나라 와서 죽어야지"라고 했다.오 지사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해 광복군 제3지대장 김학규 장군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환국 신고를 했다.오 지사는 자신이 광복군 제3지대 대원으로 활동했으니 제3지대장 묘역에서 환국 신고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2년간 폐지 주워 모은 103만원 기부, 89세 남목섭씨 “어려운 청년 돕기를”
80대 남성이 2년 동안 폐지 등을 주워 모은 돈을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기부했다.기부금은 남 씨가 매일 자전거를 타고 포남동과 옥천동 일대를 다니며 빈 상자 등을 주워 마련한 돈이다.남 씨는 하루 약 20kg 폐지를 주워 1000∼1400원씩을 모았다고 한다.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로 불린 최재형 선생과 부인 최엘레나 여사 부부 합장묘에 사용하기 위해 러시아 현지에서 채취한 흙이 한국으로 옮겨진다.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은 12일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강원 동해시로 향하는 카페리 이스턴드림호 편으로 최 선생 순국 추정지인 우수리스크에서 채취한 흙 3kg을 한국으로 보냈다.총영사관은 올해 광복절 제78주년을 맞아 최 선생과 부인 최 여사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시기 위해 지난달 25일 우수리스크에 있는 ‘최재형 기념관’ 뒤편 언덕에서 흙을 채취했다.
농촌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출연한 배우 이경표 씨가 12일 별세했다.1980년 동양방송 23기 탤런트로 데뷔한 고인은 KBS가 1990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한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서 ‘황놀부’ 황민달의 맏며느리 박혜숙 역할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이 외에도 드라마 청춘행진곡, 형사 25시, 토지, 장희빈 등에 출연했다.
소셜미디어 시대 파시즘이 어떻게 탄생하는지를 해학적으로 보여주는 책 ‘파시스트 되는 법'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이탈리아 작가 미켈라 무르자가 10일 별세했다.2018년 ‘파시스트 되는 법'은 반난민, 소수자 혐오 등 세계 각지에서 부상한 극우 포퓰리즘을 풍자적으로 묘사해 이탈리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한국을 비롯한 1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됐다.극우 성향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무르자는 나와는 악명이 높을 만큼 다른 자신의 생각을 옹호하기 위해 싸운 여성이었고, 나는 이 점을 매우 존경한다"고 밝혔다.
A27면
[인사이드&인사이트]“명상 효과 객관적 측정 어려워” vs “마음 훈련 실험서 뇌 두꺼워져”
지난달 25일 과학계에서는 명상을 과학으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시작됐다.이에 대해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명상과학연구소가 하는 연구가 많은 유사과학 지지자들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하는 일종의 권위를 부여할까 우려된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리며 논쟁에 불이 붙었다.SNS에서는 명상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측과 산술적인 측정이 어려운 영역인 만큼 그간 연구돼 온 방식이 과학적이지 않았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A28면
부모가 남긴 빚은 피하고 보험금은 받는 방법[김동엽의 금퇴 이야기]
정년을 앞둔 한 직장인은 본인 노후 준비만으로도 벅찬데 아버지 부채까지 떠안게 돼 난감해했다.흔히 상속이라고 하면 돌아가신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는 것으로 생각한다.대법원 판결의 쟁점은 사망보험금을 피상속인이 남긴 상속재산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상속과 무관하게 상법상 보험계약에 따라 상속인이 수령한 돈으로 봐야 할지 여부다.
괌의 에메랄드빛 투몬비치가 내려다보이는 ‘사랑의 절벽'은 스페인 식민지 시대, 괌의 원주민인 차모로 추장의 딸과 남자친구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담긴 곳이다.하트 모양 자물쇠가 매달린 난간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투몬비치, 건비치, 이파오비치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나온다.해변에는 남성의 왼쪽 얼굴이 보이고, 절벽에는 여인의 옆모습과 똑 닮은 지형이 있다.
A29면
이에 대해서는, 세계 국제법학계에서 을사조약의 불법성을 지적한 연구가 나왔다는 점을 들 수도 있고, 특히 국제사회가 대한제국이 체결한 다자조약의 효력을 확인함으로써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의 동일성과 계속성을 인정했다는 반론도 가능하지만, 많은 경우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을 신생국으로 보았음은 사실이다.그러나 국제적 현실을 내세워 대한민국 정부가 취해온 입장을 바꾸는 데 필요한 설득력을 건국론자들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건국론자들은 1948년 대한민국이 근대적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태어났기 때문에 전근대국가 대한제국과 계속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이헌재의 인생홈런]‘갈색폭격기’ 신진식 “장사의 피로, 골프로 풉니다”
‘갈색 폭격기'라는 별명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신진식 전 삼성화재 감독은 요즘 주방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그가 배구계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선 지금 하는 장사가 잘돼야 한다.그는 “돈을 많이 벌어야 주방장을 고용하고 본격적으로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지금 하는 가게를 누구나 편히 찾아와 먹고 얘기할 수 있는 ‘배구인들의 사랑방'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해양경찰 창설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바로 해양경찰 덕택에 제 고향 섬사람들은 위급 상황에서 벗어나 안전한 해양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실제로 서해지방해양경찰은 제 이웃들이 응급 상황에 처했을 때 경비정을 긴급 출동시키거나 헬기를 띄워 육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었고, 어선 사고 등 각종 해양사고를 처리하며 제 가족과 이웃들을 돕고 있습니다.
A30면
[광화문에서/박훈상]21대 국회서도 계속되는… 구속 의원 ‘무노동 유임금’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무노동 유임금’ 국회의원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2021년 12월 15일 참여연대는 의원 구속 중 수당 지급을 중단하는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개정안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해당 청원은 “사실상 의정활동이 불가능한 구속 기간에 수당을 지급해 세금을 낭비해선 안 된다. 이런 비판과 공분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국회의원수당법 개정 논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집 300만 채 지어놓고, 부실공사 집계도 못하는 LH[횡설수설/박중현]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국민의 분노가 들끓던 2021년 3월.1962년 설립된 대한주택공사, 1979년 세워진 한국토지공사가 2009년 통합돼 만들어진 LH 역사상 최대 위기다.LH가 지금까지 국내에 지은 공공주택은 임대 167만 채, 분양 129만 채 등 총 296만 채다.
바쁘게 흐르던 계곡물이 돌을 둘러 만든 작은 못에 이르러 잠시 쉬어갑니다.등산객도 스틱을 내려놓고 한숨을 돌립니다.
[천광암 칼럼]‘주먹구구-열정페이’식 軍 대민지원, 과연 필요한가
고 채수근 해병 순직 사고 조사 결과를 놓고 국방부와 해병대 수사단장을 맡았던 박정훈 대령 간에 진실 공방이 뜨겁다.해병대 수사단이 밝힌 채수근 해병 사망 관련 수사기록에 따르면 현장 지휘관들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무리한 수색 작업을 한 것은 병사들의 안전보다 해병대의 홍보에만 연연한 1사단장의 행태에 압박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2020년 국감에서는 장병들을 대민 지원에 보내 놓고 장성급을 포함한 간부들은 근처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기도 했다.
A31면
美 대선 국면서 주목할 두 개의 ‘디커플링’[특파원칼럼/문병기]
관세 장벽을 통한 보호무역, 이민정책을 강화해 노동시장을 보호하는 데 반대했던 레이거노믹스와는 결이 다른 약속들이 경제 공약의 핵심을 차지한 셈이다.뉴욕타임스는 “레이건 혁명 이후 소득 성장이 부진했다는 불만은 복지 유지를 약속하면서 무역과 이민 감축을 요구하는 트럼프가 공화당을 장악할 수 있는 균열을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결국 IRA와 반도체법으로 경제정책에 한해선 ‘트럼프보다 더하다'는 바이든 대통령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 또는 공화당의 다른 주자 누가 당선되더라도 노골화된 미국 우선주의라는 보호무역의 바람은 더욱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
[사설]3년간 고교생 3만8000명 자퇴… 입시 ‘올인’에 무너진 공교육
대입 준비에 ‘올인'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재수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늘고 있다.선행학습을 통해 고교 과정을 미리 공부하고 입학한 학생들에게 이런 학교 수업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에 별 도움이 안 된다.수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겐 내신이 중요하지만, 내신 성적도 1학년 때 절반 정도는 결정된다.
[사설]한미일 3각 제도화, 北核 공조 높이되 反中 진영화 경계해야
한미일은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간 안보협력을 제도화한 인도태평양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이번 캠프데이비드 회동은 한미일 3국 협력이 정상회의의 정례화를 넘어 군사훈련과 경제안보 등 각종 협력의 제도화, 새로운 기구화로 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3국 공조의 공고화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갈수록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흐름이 아닐 수 없다.
[사설]파행 잼버리에 조직·운영 기관 8곳 모두 “우리 책임 아냐”
154개국에서 4만3000명이 참가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1일 K팝 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이제는 100년 잼버리 역사상 최악으로 기억될 새만금 잼버리의 파행 원인을 냉정하게 돌아봐야 할 때다.잼버리 직접 사업비만 1171억 원의 세금이 투입된 만큼 철저한 책임 규명은 필수적이다.
삶의 목적이 죽지 않기 위해서라는 것은 비참하다.삶은 무한하지 않고, 사람은 결국 죽는다.그래서 나는 ‘죽음을 생각하는 삶'을 선택한다.
B1면
순수 전기자동차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이 여전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하이브리드 명가'인 일본 도요타는 올 6월 미국 미시간의 북미 연구센터에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를 실험하기 위한 설비에 5000만 달러 투자를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일본 미쓰비시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개발에 2030년까지 1조4000억 엔을 투입하기로 했다.
줄기는커녕 계속 늘어난 LH 임직원 비위… 6년간 내부징계 299건
아파트 보강철근 누락 등 부실 공사와 전관특혜 문제가 잇따라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임직원 비위 행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징계 수위는 견책이 가장 낮고 감봉, 정직, 강등, 해임, 파면 순으로 높다.LH 소속 임직원 징계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전 세계 자본의 대중국 투자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상반기 중국이 경제 수도 상하이를 전면 봉쇄한 후 대중 투자가 대폭 감소했다.당국이 올해 초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했지만 외국 자본은 중국의 불투명성이 커졌다고 판단해 투자를 늘리지 않고 있다.
B2면
기업 3분기 실적 전망치, 31% 급감… ‘상저하고’ 빨간불
증권업계가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올 3, 4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상장사 실적이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본 증권가의 ‘상저하고’ 전망에 빨간 불이 켜졌다.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코스피 상장사 69곳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총 20조1367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그룹이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2기 선포식을 10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었다.이날 하나금융은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도 함께 열었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미래 디지털 금융혁신을 선도해 나갈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금융권 잇단 사고에… 금융위, ‘CEO 문책’ 입법 추진
횡령 등 대형 금융사고에 대해 금융사 최고경영자를 문책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금감원은 최근 벌어진 BNK경남은행과 DGB대구은행 금융 사고에서 허위 보고 정황을 파악했다.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우리은행에서 벌어진 700억 원대 횡령 사건을 계기로 모든 은행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업무를 장기간 담당한 직원이 있는지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13일 서울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 배송차량들이 주차돼 있다.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택배사들은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하고 13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배송 업무를 멈춘다.‘택배 없는 날'은 정부와 업계가 택배 근로자의 휴식을 보장하고자 2020년 도입했다.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해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빅테크 후불결제서비스'의 평균 연체율이 급격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으로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의 후불결제서비스 연체율은 각각 2.45%, 0.54%, 7.76%로 평균 5.8%로 집계됐다.이는 올 3월 말 평균 연체율보다 1.4%포인트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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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시기 단축, ‘조합원 과반 동의’에 발목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에서 다른 2·3·5구역과 맞닿아 있어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한남4구역.하지만 한남4구역 조합은 아직까지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내지 못하고 있다.개정 조례에서 전체 조합원 과반의 표를 얻어야 시공사로 선정되도록 요건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11일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 위니비니 광장에서 운영 중인 ‘A. 프렌즈 팝업스토어'에서 관람객들이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 앱을 통해 ‘A. 프렌즈'와 대화하고 있다.‘A. 프렌즈'는 각각의 페르소나를 가진 3명의 캐릭터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 美 ‘앤트로픽’에 1억달러 투자 “다국어 LLM 공동 개발… AI 경쟁력 강화”
SK텔레콤이 미국 생성형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에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고 다국어 거대언어모델 공동 개발과 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SK텔레콤과 앤트로픽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글로벌 통신사들이 사용할 다국어 LLM을 함께 개발할 방침이다.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LLM의 성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앤트로픽과 새로운 다국어 LLM 모델을 확장해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전국 아파트 증여 비중 역시 지난해 하반기 9.5%에서 올 상반기 6%대로 감소했다.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은 거래 절벽이 심했던 지난해 상반기 14.2%, 하반기 13.8%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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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주도 ‘제네시스’ 출범 8년만에 100만대 돌파 눈앞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대 고지'를 눈앞에 뒀다.지난해 연간 판매량 세계 3위로 올라선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까지 새 이정표를 찍으며 글로벌 자동차 명가로 입지를 굳히는 분위기다.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차량은 7월까지 국내와 해외를 모두 합해 누적 98만3716대가 판매됐다.
[단신]SK지오센트릭-中시노펙 합작 ‘중한석화’ 10주년
SK지오센트릭이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과 합작한 ‘중한석화'의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중국 후베이성 우한 공장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중한석화는 2013년 SK지오센트릭과 시노펙이 35 대 65 비율로 총 3조3000억 원을 투자해 설립됐다.중한석화는 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 110만 t, 폴리에틸렌 90만 t, 폴리프로필렌 70만 t 등 다수 화학 제품을 연간 총 300만 t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18일까지 추석용 주류 선물세트 80여 품목을 예약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롯데마트는 주류 선물세트의 40%를 위스키로 꾸렸다.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과 혼자 마시는 ‘혼술’ 트렌드가 여전한 만큼 이들을 겨냥한 위스키 상품 선호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단신]동아전람, 17~20일 ‘MBC건축박람회’ 개최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제64회 MBC건축박람회'가 8월 17∼20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개최된다.혁신적인 건축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일 이번 박람회는 건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관람객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단순히 주거와 실용성만을 중시하는 과거에서 벗어나 본인만의 창의적인 공간을 원하는 요즘 세대에 건축문화를 환기하며 창조적인 인테리어 관련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다.
13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모델들이 올해 처음 출하된 ‘햇배'를 소개하고 있다.올해 처음으로 출하된 햇배는 국내 고유 품종인 ‘원황'으로, 8월에 수확해도 당도가 높은 조생종이다.하나로마트가 판매하는 햇배는 충남 아산시 일대에서 재배됐다.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가 유기발광다이오드 TV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13일 LG전자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매체 ‘위치'는 전체 평가 대상 288개 제품 가운데 2023년형 올레드 에보에 최고점을 부여했다.프랑스 소비자매체 ‘크슈아지르'도 65C3 모델을 최고 제품으로 평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를 다음 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공식 차량으로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현대차 인도네시아법인은 각각 9월 자카르타와 10월 발리에서 개최되는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와 2023 군도 및 도서국 정상회의를 위해 최근 두 모델을 인도네시아 국무부에 전달하는 인도식을 열었다.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각각 272대, 74대가 제공된다.
중국發 악재에… ‘부진 늪’ 석유화학업계, 하반기도 먹구름
석유화학 업계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롯데케미칼은 8일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초까지는 중국 리오프닝 수요 등으로 제품 마진이 개선됐지만, 경기 회복이 지연됐고 수요 회복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석유화학 기업들의 이러한 부진은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누적된 공급 과잉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 작고 더 빠르게… 차량용 반도체 ‘초미세공정’ 경쟁
미래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차량용 반도체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삼성전자는 2027년 2㎚ 공정을 차량용 반도체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기존 차량용 반도체는 30㎚ 이상 공정에서 주로 양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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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이젠 원자력으로 비행할까… 차세대발사체에도 접목
미국항공우주국이 원자력을 동력원으로 하는 우주 로켓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차세대발사체에 원자력 우주선 결합 연구 진행 한국 과학자들도 4∼5년 전부터 원자력을 우주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19년 영국 원자력연구소와 우주용 원자력 전지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을 맺었다.
“인공지능이 수학자 대체할 순 없지만 연구방법 완전히 바꿀 것”
4일 석학 강연을 위해 서울대를 찾은 테런스 타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동아사이언스가 발행하는 수학잡지 ‘수학동아'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린은 아직 대학 학부 수준의 수학 증명만 이해하지만 린에 입력된 논문과 정의, 정리가 많아질수록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타오 교수는 “AI 성능이 좋아지면 수학자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증명을 만들어낸 뒤 린에 입력해 참이 되는 것을 찾을 수 있고 코드로 출력된 증명을 다시 생성형 AI를 이용해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꿔 논문을 쓰는 방식으로 연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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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침대 사면 소아 병동에 자동 기부… ‘S’의 가치 입히다
한 고객이 매트리스를 만져보며 관심을 보이자 시몬스의 슬립마스터가 “이 매트리스는 소비자 가격의 일부를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건립에 기부하고 있다"며 “침대를 사면 아픈 환아들을 위한 침대와 병실을 마련하는 데도 손길을 보탤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마침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매장을 찾은 고객은 점원의 설명을 듣더니 구입 상담을 받겠다며 자리를 잡고 앉았다.시몬스가 올 2월 업계 최초로 ESG 실천의 의미를 담아 출시한 침대 ‘뷰티레스트 1925'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DBR/알립니다]ESG 공시 의무 시대… DBR-EY한영 ‘ESG 대응 전략 워크숍’ 개최
동아비즈니스리뷰가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과 함께 ESG 공시 의무화에 따른 대응 전략 워크숍을 개최합니다.DBR은 EY한영 컨설팅의 ESG 전문 컨설턴트들과 함께 기존 ESG 경영전략, 프로세스, 데이터를 진단하고 ESG 공시 의무화 확정에 따른 향후 ESG 공시, 평가, 탄소중립 등에 대비하는 실습 위주 워크숍을 준비했습니다.공시 의무화 확정으로 기업 ESG 대응과 전략을 고민 중인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개최되는 다양한 페스티벌에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다.이는 한 생태계에서 성공을 일군 리더라 해서 다른 생태계에서 자연스럽게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생태계 전략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리더와 팔로어가 취해야 할 단계별 조치들을 살펴본다.
[DBR]인간과 AI의 협업이 더 아름다운 창작 이끌어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 예술 분야에 AI를 활용하는 ‘AI 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연구팀은 세 하이쿠 그룹을 대상으로 시의 미적 평가에 관한 21개 질문과 창작자가 AI인지 사람인지를 묻는 질문을 포함한 설문을 진행했고, 총 385명의 응답을 받아 그 결과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사람이 AI의 생성 결과에 개입한 하이쿠가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았다.